1 00:00:33,324 --> 00:00:35,409 "수백 년 전, 대적할 수 없는" 2 00:00:35,493 --> 00:00:38,204 "출중한 무예를 지닌 사람들이 있었다" 3 00:00:38,287 --> 00:00:42,625 "오직 전투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 그림자 전사들을" 4 00:00:43,251 --> 00:00:48,881 "시노비라 불렀다" 5 00:00:51,133 --> 00:00:54,303 "1614년" 6 00:00:56,097 --> 00:01:00,184 "수 세기에 걸친 전쟁이 끝나 드디어 평화가 찾아오고" 7 00:01:00,268 --> 00:01:07,149 "앙숙 관계인 시노비족의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8 00:01:07,233 --> 00:01:13,281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9 00:03:20,157 --> 00:03:24,078 그 만남을 후회한 적은 없다 10 00:04:28,934 --> 00:04:35,941 "시노비" 11 00:06:15,624 --> 00:06:16,944 "슨푸성" 12 00:06:17,001 --> 00:06:20,045 만지다니 마을과 츠바가쿠레 마을? 13 00:06:20,129 --> 00:06:22,214 예, 장군님 14 00:06:23,382 --> 00:06:25,551 이가와 코가 15 00:06:26,552 --> 00:06:30,889 이 두 시노비족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16 00:06:31,515 --> 00:06:35,853 깊은 숲속에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17 00:06:35,936 --> 00:06:36,854 "난코보 덴카이" 18 00:06:36,937 --> 00:06:42,318 이가의 츠바가쿠레와 코가의 만지다니는 19 00:06:42,401 --> 00:06:45,070 400여 년 전부터 20 00:06:45,654 --> 00:06:52,661 불가사의한 술법을 연마해 오고 있습니다 21 00:06:54,413 --> 00:06:56,874 불가사의한 술법? 22 00:06:57,541 --> 00:07:01,629 그 술법이 너무 강력하여 선대 핫토리 한조조차도 23 00:07:02,212 --> 00:07:06,592 그들을 들이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24 00:07:07,593 --> 00:07:14,475 게다가 이가의 츠바가쿠레와 코가의 만지다니는 25 00:07:14,558 --> 00:07:16,226 불구대천의 원수입니다 26 00:07:16,310 --> 00:07:19,855 한쪽의 사람을 들이면 27 00:07:19,939 --> 00:07:23,692 다른 쪽과 적대하게 되지요 28 00:07:24,693 --> 00:07:29,490 하지만 그 두 마을은 싸움을 멈춘 지 오래입니다 29 00:07:30,199 --> 00:07:35,579 핫토리 한조와 부전 약정을 맺고 두 마을의 경계에 30 00:07:35,663 --> 00:07:40,876 약속의 징표로써 사당을 세웠지요 31 00:07:42,211 --> 00:07:44,171 풍문에 따르면 32 00:07:44,672 --> 00:07:47,466 우리에게 패퇴하여 그 지역으로 물러난 자들이 33 00:07:47,549 --> 00:07:50,052 강력한 시노비들을 이용하여 34 00:07:50,636 --> 00:07:54,473 반란을 꾀하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35 00:07:59,812 --> 00:08:04,316 장군님은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셨습니다 36 00:08:04,400 --> 00:08:07,736 하지만 이 시노비들을 그냥 놔둔다면 37 00:08:08,737 --> 00:08:12,449 분명 전란의 불씨가 될 것이옵니다 38 00:08:23,419 --> 00:08:27,047 "도쿠가와 이에야스" 39 00:09:30,611 --> 00:09:33,697 할머니가 슨푸성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어요 40 00:09:33,781 --> 00:09:38,410 핫토리에서 정예 무사와 함께 오라는 명을 내렸거든요 41 00:09:40,996 --> 00:09:44,500 만지다니 쪽도 같은 명을 받았겠지요? 42 00:09:52,007 --> 00:09:54,259 역시 단조 님도… 43 00:09:55,928 --> 00:09:59,807 할아버지한테 우리 사이에 대해 말씀드릴 거야 44 00:10:04,937 --> 00:10:06,605 안 될까? 45 00:10:07,272 --> 00:10:11,693 당신은 만지다니 두령의 손자이고 전 츠바가쿠레 두령의 손녀… 46 00:10:11,777 --> 00:10:13,987 전국 시대는 끝났잖아 47 00:10:15,656 --> 00:10:18,617 이제 더 이상 으르렁댈 필요는 없어 48 00:10:19,159 --> 00:10:23,831 통일이 됐다 하여도, 400년간의 그 끔찍한 암투와 살육을 49 00:10:24,498 --> 00:10:27,960 그렇게 간단하게 잊을 수는 없을 거예요 50 00:10:30,379 --> 00:10:33,298 당신과 제가 맺어지는 것은… 51 00:10:34,424 --> 00:10:37,094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지요 52 00:10:38,053 --> 00:10:39,471 오보로 53 00:10:42,141 --> 00:10:44,643 지금 둘만의 서약을 하자 54 00:11:07,708 --> 00:11:10,377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이야 55 00:11:14,882 --> 00:11:18,552 이젠 아무도 우리 둘 사이를 갈라놓지 못할 거야 56 00:11:19,344 --> 00:11:20,971 겐노스케 님 57 00:11:21,555 --> 00:11:25,475 너무 걱정하지 마 언젠간 다들 이해해 줄 거야 58 00:11:36,862 --> 00:11:38,142 하야테! 59 00:11:38,280 --> 00:11:40,449 네가 우리의 증인이야! 60 00:12:18,570 --> 00:12:23,325 "코가 만지다니" 61 00:12:29,998 --> 00:12:31,917 겐노스케 님 62 00:12:32,000 --> 00:12:37,214 저는 항상 시노비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원망해 왔어요 63 00:12:39,174 --> 00:12:41,510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64 00:12:42,052 --> 00:12:46,014 이것이 설령 찰나의 꿈이라 할지라도 행복하답니다 65 00:12:48,684 --> 00:12:52,729 "이가 츠바가쿠레" 66 00:12:52,813 --> 00:12:57,734 아주 어릴 적부터 싸움이 내 삶의 전부였어 67 00:12:59,611 --> 00:13:01,905 하지만 너를 만나고 나서 68 00:13:02,698 --> 00:13:06,243 처음으로 삶의 기쁨을 느끼게 됐지 69 00:13:07,119 --> 00:13:08,537 오보로 70 00:13:09,746 --> 00:13:13,959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꼭 올 거야 71 00:13:16,670 --> 00:13:19,131 그날을 함께 기다리자 72 00:13:26,763 --> 00:13:30,392 츠바가쿠레에서는 단풍이 지고 있어요 73 00:13:32,686 --> 00:13:36,606 만지다니의 단풍은 어떤 색깔인가요? 74 00:13:39,109 --> 00:13:42,779 언젠가 겐노스케 님의 보금자리를 75 00:13:42,863 --> 00:13:45,240 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요 76 00:13:49,536 --> 00:13:52,581 하야테처럼 날개를 달고 77 00:13:54,750 --> 00:13:58,295 겐노스케 님에게 날아가고 싶습니다 78 00:14:11,892 --> 00:14:14,728 불길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79 00:14:20,108 --> 00:14:25,739 슨푸성에 가신 단조 님에게 아무 일도 없어야 할 텐데요… 80 00:14:33,038 --> 00:14:36,917 지금부터 두 마을의 무예를 시험해 보겠다 81 00:14:37,000 --> 00:14:38,440 "슨푸성 외성" 82 00:14:42,798 --> 00:14:44,424 "야규 무네노리" 83 00:14:45,217 --> 00:14:46,843 만지다니부터 84 00:14:46,927 --> 00:14:47,803 "핫토리 한조" 85 00:14:47,886 --> 00:14:49,166 시작하라 86 00:15:00,732 --> 00:15:02,526 죽여도 됩니까? 87 00:15:03,902 --> 00:15:07,531 적당히 너의 실력만 보여 주거라 88 00:16:39,039 --> 00:16:42,042 다음은 츠바가쿠레 89 00:17:09,444 --> 00:17:11,071 시작해라! 90 00:18:13,675 --> 00:18:15,343 거기까지! 91 00:19:08,813 --> 00:19:11,107 가져오너라 92 00:19:20,742 --> 00:19:22,494 여기 있습니다 93 00:19:34,506 --> 00:19:38,885 이것으로 장군님이 안심하실 수 있겠구나 94 00:19:41,429 --> 00:19:43,390 준비는 다 했느냐? 95 00:19:43,890 --> 00:19:45,475 다 했습니다 96 00:19:47,352 --> 00:19:52,524 이대로라면 야규 자네의 체면이 말이 아닐세 97 00:19:54,442 --> 00:19:56,528 한조 자네도 그렇지 98 00:19:57,070 --> 00:19:59,906 자네 선조들에 비해서 99 00:19:59,989 --> 00:20:04,202 자네는 시노비의 장으로서의 능력이 아주 부족하네 100 00:20:04,285 --> 00:20:09,958 이 시노비들을 그냥 놔뒀을 경우 무슨 일이 생길지는 101 00:20:12,460 --> 00:20:13,900 잘 알고 있겠지 102 00:20:42,490 --> 00:20:44,743 고개를 들거라 103 00:20:51,332 --> 00:20:53,960 츠바가쿠레의 오겐 104 00:20:57,213 --> 00:20:59,758 만지다니의 코가 단조 105 00:21:01,134 --> 00:21:07,515 장군님이 너희들의 무예에 몹시 흡족해하셨다 106 00:21:08,516 --> 00:21:13,480 시노비 대장으로서 자랑스럽구나 아주 잘해 주었다 107 00:21:14,731 --> 00:21:20,945 이에 너희에게 아주 특별한 교지를 내리게 되었다 108 00:21:22,781 --> 00:21:27,827 삼대 핫토리 한조로서 말하노니 109 00:21:28,703 --> 00:21:33,249 지금부터 이가와 코가 사이의 부전 약정을 110 00:21:37,629 --> 00:21:39,631 폐지하겠다 111 00:22:00,109 --> 00:22:04,489 거기에 정예 전사 다섯의 이름을 적도록 하라 112 00:22:05,281 --> 00:22:08,284 이가 츠바가쿠레, 코가 만지다니 113 00:22:08,868 --> 00:22:13,915 이틀 후부터 정예 전사들의 결투를 시작하라 114 00:22:14,749 --> 00:22:18,711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쪽이 슨푸성으로 오라 115 00:22:18,795 --> 00:22:20,713 무승부는 없다 116 00:22:21,548 --> 00:22:26,427 만약 이가가 승리한다면 117 00:22:27,136 --> 00:22:29,681 도쿠가와 히데타다 장군님의 장남인 118 00:22:29,764 --> 00:22:31,891 타케치요 님이 후계자가 되시고 119 00:22:32,892 --> 00:22:36,437 코가가 이기게 되면 120 00:22:37,188 --> 00:22:41,693 차남인 쿠니치요 님이 후계자가 될 것이다 121 00:22:42,735 --> 00:22:45,947 이 전투의 결과로 122 00:22:46,656 --> 00:22:50,285 장군님의 후계자가 결정되는 것이다 123 00:22:53,204 --> 00:22:57,584 각 가문의 생사를 걸고 싸움에 임하도록 하여라! 124 00:23:21,357 --> 00:23:23,818 모두 불러 모아라 125 00:23:23,901 --> 00:23:25,945 잘 다녀오셨습니까 126 00:23:36,164 --> 00:23:38,166 잘 다녀오셨습니까 127 00:23:41,377 --> 00:23:46,215 내일 새벽부터 츠바가쿠레 전사 다섯과 128 00:23:46,758 --> 00:23:50,553 만지다니 전사 다섯은 129 00:23:51,679 --> 00:23:54,349 결투를 시작하게 된다 130 00:23:54,974 --> 00:23:59,604 장군님이 내리신 명령이다 131 00:24:01,814 --> 00:24:02,875 결투래요! 132 00:24:02,899 --> 00:24:05,360 만지다니와 결투를 한대요! 133 00:24:05,443 --> 00:24:08,696 그럼 그 다섯 명은 누구입니까? 134 00:24:12,909 --> 00:24:16,788 우리 마을에서 출전하는 자는… 135 00:24:17,330 --> 00:24:19,248 무로가 효마 136 00:24:23,044 --> 00:24:24,879 야쿠시지 텐젠 137 00:24:29,467 --> 00:24:32,095 치쿠마 코시로 138 00:24:33,096 --> 00:24:35,598 야샤마루 139 00:24:36,349 --> 00:24:37,767 카게로 140 00:24:41,187 --> 00:24:43,022 미노 넨키 141 00:24:46,567 --> 00:24:48,945 키사라기 사에몬 142 00:24:50,738 --> 00:24:52,407 호타루비 143 00:24:57,662 --> 00:24:59,288 그리고 144 00:25:00,456 --> 00:25:02,500 겐노스케 145 00:25:05,461 --> 00:25:07,630 "오보로" 146 00:25:07,714 --> 00:25:09,882 "겐노스케" 147 00:25:10,675 --> 00:25:12,927 그리고 대장으로는… 148 00:25:13,469 --> 00:25:15,054 오보로 149 00:25:33,698 --> 00:25:37,368 우리 일족의 운명이 너희에게 달려 있다 150 00:25:38,786 --> 00:25:40,163 오보로 151 00:25:40,246 --> 00:25:42,248 모든 걸 너에게 맡기마 152 00:25:42,331 --> 00:25:43,833 오보로 님 153 00:25:47,670 --> 00:25:50,190 저희의 생명은 오보로 님의 것입니다 154 00:25:50,214 --> 00:25:52,884 목숨을 걸고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155 00:26:07,440 --> 00:26:09,025 겐노스케 156 00:26:10,568 --> 00:26:15,239 어째서 후계자 결정에 우리의 목숨을 버려야 합니까? 157 00:26:17,158 --> 00:26:19,702 우리는 무기일 뿐이야 158 00:26:20,703 --> 00:26:23,247 휘두르는 이가 없다면 159 00:26:25,124 --> 00:26:27,627 우리는 필요 없는 존재가 되고 160 00:26:27,710 --> 00:26:32,131 적이 없어지면 우리의 생명도 끝나게 된다 161 00:26:32,924 --> 00:26:34,509 그것이… 162 00:26:36,636 --> 00:26:38,846 시노비다 163 00:26:59,283 --> 00:27:01,035 그 눈이다! 164 00:27:09,919 --> 00:27:14,674 너는 검술이 뛰어나지도 민첩하지도 않아 165 00:27:15,174 --> 00:27:17,677 하지만 '동술' 166 00:27:18,719 --> 00:27:22,932 그 술법을 사용하면 널 이길 자는 아무도 없어 167 00:27:31,691 --> 00:27:35,278 하지만 넌 성품이 너무 여리단다 168 00:27:35,361 --> 00:27:37,881 그러니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 169 00:27:38,489 --> 00:27:44,537 그리고 파환동술을 펼칠 때는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 170 00:27:52,712 --> 00:27:58,050 이제부턴 네가 츠바가쿠레의 미래를 짊어져야 한다 171 00:28:32,043 --> 00:28:35,421 이제 오지 않을 줄 알았소 172 00:28:37,423 --> 00:28:40,426 제가 피할 이유는 없지요 173 00:28:41,928 --> 00:28:43,596 세상은 변하고 있어도 174 00:28:43,679 --> 00:28:46,933 우리의 숙명은 변하지 않는 것 같소 175 00:29:04,325 --> 00:29:06,869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176 00:29:07,995 --> 00:29:09,455 몰라 177 00:29:11,916 --> 00:29:13,376 모르겠어 178 00:29:14,460 --> 00:29:18,589 하지만 이 미친 짓을 어떻게든 막아야 해 179 00:29:21,759 --> 00:29:24,720 이건 우리의 숙명인가 봐요 180 00:29:26,264 --> 00:29:29,141 절대 바뀌지 않을 운명 181 00:29:32,103 --> 00:29:34,105 운명은 존재하지 않아 182 00:29:36,524 --> 00:29:40,528 할머니가 제게 일족의 미래를 맡기시겠대요 183 00:29:45,157 --> 00:29:47,285 알고 있었어요 184 00:29:48,869 --> 00:29:51,706 당신과 맺어지는 건 185 00:29:53,249 --> 00:29:56,335 꿈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을 186 00:30:09,682 --> 00:30:11,559 포기하지 마 187 00:30:17,356 --> 00:30:20,151 운명은 우리가 개척하는 거야 188 00:30:27,158 --> 00:30:29,118 겐노스케 님! 189 00:30:49,013 --> 00:30:52,350 운명은 거스를 수 없어요 190 00:31:01,609 --> 00:31:03,736 겐노스케 님이다! 191 00:31:07,073 --> 00:31:08,699 겐노스케 님! 192 00:31:08,783 --> 00:31:10,993 어디에 계셨던 겁니까? 193 00:31:23,089 --> 00:31:27,134 츠바가쿠레의 전대 두령인 오겐 님과 194 00:31:27,885 --> 00:31:31,097 목숨을 걸고 싸우셨습니다 195 00:31:48,572 --> 00:31:50,449 바보같이… 196 00:31:53,744 --> 00:31:55,871 왜 이런 일이… 197 00:31:57,039 --> 00:32:00,292 왜 후계자 결정 따위에 목숨을 바쳐야 해 198 00:32:00,376 --> 00:32:02,211 겐노스케 님 199 00:32:05,840 --> 00:32:08,551 어서 떠날 준비들 해! 200 00:32:11,095 --> 00:32:13,514 지금 슨푸성에 가서 201 00:32:14,807 --> 00:32:18,060 이 전쟁의 진위를 밝혀야겠어 202 00:32:19,562 --> 00:32:20,914 무슨 소리십니까? 203 00:32:20,938 --> 00:32:22,332 모두 같이 가자 204 00:32:22,356 --> 00:32:26,277 츠바가쿠레와 싸울 좋은 기회를 차 버리겠다니요! 205 00:32:27,445 --> 00:32:29,572 난 싸우고 싶지 않다 206 00:32:31,407 --> 00:32:32,992 겐노스케 님 207 00:32:33,784 --> 00:32:37,705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매일같이 수련해 왔습니다 208 00:32:38,664 --> 00:32:43,335 싸울 기회조차 없다면 저희에겐 무엇이 남습니까? 209 00:32:47,631 --> 00:32:50,217 지금은 평화의 시대야 210 00:32:51,302 --> 00:32:54,013 전국 시대는 끝났어 211 00:32:55,556 --> 00:32:57,725 제가 진정 두려워했던 것은… 212 00:32:57,808 --> 00:33:00,561 평화의 시대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213 00:33:00,644 --> 00:33:04,482 어쨌든 난 슨푸성에 갈 거야 너도 같이 간다 214 00:33:12,781 --> 00:33:16,744 난 너희들의 대장이야! 잔말 말고 따라와! 215 00:33:27,755 --> 00:33:30,132 우리는 무기일 뿐이야 216 00:33:30,216 --> 00:33:33,260 휘두르는 이가 없다면 217 00:33:34,053 --> 00:33:37,389 우리는 필요 없는 존재가 될 뿐이다 218 00:33:38,599 --> 00:33:41,977 그것이 시노비다 219 00:34:34,405 --> 00:34:36,865 '겐노스케가' 220 00:34:37,575 --> 00:34:41,870 '우리가 치러야 할 결투에 이상한 점이 있는 것 같다' 221 00:34:42,413 --> 00:34:46,625 그래서 나는 두루마리에 적힌 4명과 함께 222 00:34:47,293 --> 00:34:49,420 슨푸성으로 가서 223 00:34:49,503 --> 00:34:54,383 핫토리 한조 님에게 이번 일에 관해 물어보려고 한다 224 00:34:54,466 --> 00:34:59,888 이번 결투는 지명된 사람들 간의 결투일 뿐 225 00:35:00,723 --> 00:35:03,350 마을 간의 전쟁은 아니다 226 00:35:03,434 --> 00:35:06,478 '우리와 검을 겨루고 싶다면' 227 00:35:06,562 --> 00:35:08,939 '따라와라' 228 00:35:16,697 --> 00:35:22,411 이제부턴 오보로 님이 츠바가쿠레를 이끄셔야 합니다 229 00:35:25,873 --> 00:35:28,292 어쩌실 겁니까? 230 00:35:47,227 --> 00:35:49,313 그들을 쫓아간다 231 00:35:50,147 --> 00:35:52,608 떠날 채비를 해라 232 00:35:55,027 --> 00:35:56,362 들었느냐? 233 00:35:56,445 --> 00:35:59,114 떠날 준비를 해라! 234 00:36:05,829 --> 00:36:10,626 이제부턴 네가 츠바가쿠레의 미래를 짊어져야 한다 235 00:36:19,968 --> 00:36:24,515 포기하지 마 운명은 우리가 개척하는 거야 236 00:37:12,813 --> 00:37:17,025 "이세 나스고원" 237 00:37:18,444 --> 00:37:21,780 츠바가쿠레 무리가 우릴 쫓아오고 있습니다 238 00:37:21,864 --> 00:37:23,240 그런가? 239 00:37:24,950 --> 00:37:27,244 선두에 있는 것은… 240 00:37:27,828 --> 00:37:30,539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241 00:37:33,500 --> 00:37:35,100 어디쯤 오고 있습니까? 242 00:37:35,127 --> 00:37:38,172 적들은 2개 조로 나뉜 것 같습니다 243 00:37:38,756 --> 00:37:42,676 2명은 이쪽으로 오고 있고 244 00:37:43,260 --> 00:37:48,140 나머지 3명은 앞질러 갈 셈인 것 같군요 245 00:37:48,640 --> 00:37:52,936 여기로 오고 있는 2명은 얼마나 가까이 왔습니까? 246 00:39:20,232 --> 00:39:24,194 코가 만지다니의 치쿠마 코시로다 247 00:39:27,072 --> 00:39:30,367 이가 츠바가쿠레의 야샤마루다 248 00:40:59,998 --> 00:41:01,875 겐노스케 님 249 00:41:02,668 --> 00:41:06,546 저는 나머지 3명을 치러 가겠습니다 250 00:41:07,214 --> 00:41:08,507 효마! 251 00:41:09,216 --> 00:41:14,054 싸우지 못한다면 저희는 살아갈 의미가 없습니다 252 00:41:14,137 --> 00:41:16,890 이것은 우리의 숙명입니다 253 00:41:17,724 --> 00:41:19,267 효마! 254 00:43:35,195 --> 00:43:37,572 아름다운 얼굴이다 255 00:43:37,656 --> 00:43:40,951 이 얼굴은 내가 갖지 256 00:44:36,506 --> 00:44:39,926 "이세 마츠자카" 257 00:44:59,946 --> 00:45:01,489 오보로 님 258 00:45:01,990 --> 00:45:06,369 제가 만든 거예요 뜰보리수 과자예요 259 00:45:10,874 --> 00:45:12,417 고마워 260 00:45:20,425 --> 00:45:21,968 맛있다 261 00:45:23,720 --> 00:45:27,057 그래도 오보로 님이 만든 거보단 못하잖아요 262 00:45:28,183 --> 00:45:32,687 나도 그걸 배울 때는 굉장히 오래 걸렸었단다 263 00:45:33,605 --> 00:45:40,236 할머니는 내가 제대로 만들 때까지 불 조절 하는 걸 계속 봐주셨어 264 00:45:42,739 --> 00:45:44,491 봄이 와서 265 00:45:46,493 --> 00:45:50,997 뜰보리수가 많이 열리면 저에게도 가르쳐 주세요 266 00:45:57,420 --> 00:45:58,880 이리 와 267 00:46:06,888 --> 00:46:10,642 저는 부모 형제가 없어요 268 00:46:12,560 --> 00:46:16,398 기댈 곳 없던 저를 돌봐 준 사람은 269 00:46:17,607 --> 00:46:19,818 오보로 님뿐이었어요 270 00:46:30,453 --> 00:46:34,541 부모 형제가 없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 271 00:46:39,504 --> 00:46:45,051 너만은 이 싸움에 절대 말려들지 않기를 바랐어 272 00:46:47,345 --> 00:46:48,847 오보로 님 273 00:46:51,933 --> 00:46:56,104 왜 이가와 코가는 274 00:46:56,813 --> 00:46:59,691 이렇게 싸워야만 하지요? 275 00:47:00,358 --> 00:47:03,194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276 00:47:06,031 --> 00:47:07,741 나도 그래 277 00:47:10,785 --> 00:47:13,830 정말 모르겠어 278 00:47:16,833 --> 00:47:18,334 겐노스케! 279 00:47:19,586 --> 00:47:22,422 왜 싸우지 않는 거냐? 280 00:47:22,922 --> 00:47:25,341 의미가 없으니까 281 00:47:25,425 --> 00:47:26,865 의미가 없다고? 282 00:47:27,385 --> 00:47:30,138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삶의 의미였는데 283 00:47:30,221 --> 00:47:32,682 그럼 대체 무엇을 하란 말인가요? 284 00:47:32,766 --> 00:47:35,406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어! 285 00:47:36,311 --> 00:47:38,313 나는 싸울 거다! 286 00:47:38,813 --> 00:47:41,858 슨푸성엔 따라가지 않겠어! 287 00:47:41,941 --> 00:47:45,236 이것만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288 00:47:45,820 --> 00:47:48,615 그럼 나 혼자서라도 슨푸성에 가겠어 289 00:47:56,164 --> 00:47:58,458 넌 따라가도록 해라 290 00:48:12,722 --> 00:48:15,183 이제 알 거 같아요 291 00:48:17,477 --> 00:48:19,395 우리가 왜 싸워야만 하는지 292 00:48:19,479 --> 00:48:22,107 당했으니 복수하는 거겠죠? 293 00:48:22,607 --> 00:48:24,234 술법은 술법으로 294 00:48:24,317 --> 00:48:27,320 죽음은 죽음으로 갚기 위해서겠죠? 295 00:48:28,196 --> 00:48:31,950 저에게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296 00:48:32,033 --> 00:48:34,410 오보로 님이에요 297 00:48:50,176 --> 00:48:53,054 시노비 간의 싸움은 298 00:48:53,972 --> 00:48:56,224 생지옥이다 299 00:49:36,639 --> 00:49:40,852 그래, 생지옥이지 300 00:49:41,644 --> 00:49:43,563 너 이 자식! 301 00:49:44,814 --> 00:49:47,192 불사신이냐? 302 00:49:47,275 --> 00:49:49,194 불사는 아니다 303 00:49:49,277 --> 00:49:52,363 그저 쉽게는 죽지 않을 뿐이야 304 00:50:24,062 --> 00:50:26,022 네놈이 코가 겐노스케인가? 305 00:50:28,274 --> 00:50:31,110 네놈과는 한번 만나 보고 싶었지 306 00:51:04,811 --> 00:51:06,729 독 안개인가 307 00:51:24,539 --> 00:51:26,291 겐노스케 님 308 00:51:27,500 --> 00:51:31,421 겐노스케 님이 싸움을 피하시는 이유를 309 00:51:32,255 --> 00:51:34,090 저는 안답니다 310 00:51:35,300 --> 00:51:39,554 왜 하필이면 원수 집안의 여자입니까? 311 00:51:43,182 --> 00:51:47,020 왜 하필이면 312 00:51:48,980 --> 00:51:51,858 우리의 적인 오보로입니까? 313 00:51:52,984 --> 00:51:54,610 왜요? 314 00:52:01,367 --> 00:52:03,911 나를 죽일 셈인가? 315 00:52:08,458 --> 00:52:14,547 저는 평생을 독을 먹고 살아온 여자이기에 316 00:52:16,549 --> 00:52:21,512 어떤 남자도 사랑할 수 없었어요 317 00:52:23,348 --> 00:52:28,436 그것은 모두 제가 시노비이기 때문이었지요 318 00:52:30,855 --> 00:52:33,316 하지만 이제 여기서… 319 00:52:35,526 --> 00:52:39,238 겐노스케 님과 같이 죽고 싶습니다 320 00:52:56,422 --> 00:52:58,674 못 하겠어요 321 00:52:58,758 --> 00:53:01,886 겐노스케 님을 죽일 수는 없어요 322 00:53:08,434 --> 00:53:09,936 카게로 323 00:53:13,898 --> 00:53:15,733 죽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 거야 324 00:53:24,700 --> 00:53:26,911 잊지 마세요 325 00:53:26,994 --> 00:53:30,873 겐노스케 님은 이제 만지다니의 두령이십니다 326 00:53:43,010 --> 00:53:50,017 이세 마츠자카에서 배를 타고 미카와 아쓰미로 올 것입니다 327 00:53:51,310 --> 00:53:53,688 어찌할까요? 328 00:53:56,941 --> 00:53:58,484 한조 329 00:54:00,403 --> 00:54:03,281 답을 이미 알고 있지 않으냐 330 00:54:03,364 --> 00:54:05,867 절대 실패하지 않겠습니다 331 00:54:07,118 --> 00:54:10,204 핫토리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 332 00:54:36,147 --> 00:54:40,026 "미카와 아쓰미" 333 00:56:19,667 --> 00:56:21,377 호타루비! 334 00:56:22,086 --> 00:56:24,088 깊은 상처는 아닙니다 335 00:56:45,026 --> 00:56:46,652 호타루비! 336 00:56:49,322 --> 00:56:51,115 오보로 님… 337 00:56:58,372 --> 00:56:59,915 호타루비 338 00:57:02,877 --> 00:57:04,629 호타루비! 339 00:57:15,556 --> 00:57:17,099 저는… 340 00:57:19,352 --> 00:57:22,146 지금 이 순간 처음으로 341 00:57:24,690 --> 00:57:27,735 할머니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342 00:57:28,861 --> 00:57:31,530 어째서 이 아이를… 343 00:57:31,614 --> 00:57:32,799 왜 호타루비를! 344 00:57:32,823 --> 00:57:34,283 오겐 님도… 345 00:57:34,367 --> 00:57:35,868 호타루비라면 346 00:57:37,411 --> 00:57:41,666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당신을 지켜 낼 것을 아셨기 때문이겠지요 347 00:57:42,416 --> 00:57:47,463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348 00:57:48,464 --> 00:57:49,784 호타루비는 349 00:57:50,883 --> 00:57:55,262 오보로 님을 지키다 죽는다는 운명에 따랐을 뿐 350 00:57:55,846 --> 00:57:57,598 슬퍼하실 것 없습니다 351 00:57:57,682 --> 00:57:59,183 그만해! 352 00:58:07,608 --> 00:58:11,737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353 00:58:25,710 --> 00:58:27,169 입 다물어 354 00:58:34,010 --> 00:58:36,887 더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355 01:00:39,760 --> 01:00:41,387 겐노스케 356 01:00:42,930 --> 01:00:45,141 나는 싸웠고 357 01:00:47,768 --> 01:00:50,855 이렇게 죽는 걸 후회하지 않는다 358 01:00:59,071 --> 01:01:00,739 죽여 359 01:01:09,582 --> 01:01:11,417 죽이라고! 360 01:02:11,477 --> 01:02:15,773 '해시에 홀로 서쪽의 버려진 사원으로 와라' 361 01:02:16,482 --> 01:02:19,485 '츠바가쿠레의 야쿠시지 텐젠'이라 362 01:02:21,654 --> 01:02:23,822 긴히 할 말이 있는 것 같군 363 01:02:24,615 --> 01:02:25,991 텐젠 364 01:02:26,992 --> 01:02:30,871 300년을 살았다고 전해지는 불사의 시노비예요 365 01:02:33,165 --> 01:02:35,918 함정이니 가지 마세요 366 01:02:37,544 --> 01:02:39,129 괜찮아 367 01:02:45,678 --> 01:02:50,140 "토토미 사요나카야마" 368 01:03:08,117 --> 01:03:10,119 여기서 기다려라 369 01:03:31,140 --> 01:03:34,518 과연 만지다니의 두령이군 370 01:03:35,477 --> 01:03:38,564 정말로 혼자 오다니 371 01:03:44,069 --> 01:03:46,113 왜 나를 불렀지? 372 01:03:46,196 --> 01:03:52,286 이제 양쪽 모두 2명씩밖에 남지 않았지 373 01:03:53,620 --> 01:03:56,290 이 싸움은 의미가 없어 374 01:04:11,722 --> 01:04:14,099 코가 겐노스케 375 01:04:16,643 --> 01:04:18,604 너는 376 01:04:18,687 --> 01:04:21,482 이 결투의 진실을 캐기 위해 377 01:04:21,565 --> 01:04:24,276 슨푸성으로 가는 거라 했었지? 378 01:04:25,903 --> 01:04:27,863 그럴 필요 없이 379 01:04:32,368 --> 01:04:35,412 여기서 그 이유를 말해 주겠다 380 01:04:38,374 --> 01:04:39,958 나는 381 01:04:40,459 --> 01:04:44,755 꽤 긴 시간 시노비의 역사를 몸으로 겪어 왔지 382 01:04:46,632 --> 01:04:49,093 그러고 나니 알겠더군 383 01:04:50,344 --> 01:04:54,139 이 시대엔 우리가 필요하지 않아 384 01:04:58,102 --> 01:05:02,940 전국 시대에는 언제나 시노비가 음지에 있었지 385 01:05:04,441 --> 01:05:09,905 음지에서 음지로 다니며 때로는 천하조차 움직였어 386 01:05:16,620 --> 01:05:20,624 하지만 지금은 평화의 시대지 387 01:05:28,882 --> 01:05:32,177 강한 시노비를 양성하는 388 01:05:33,929 --> 01:05:38,058 산속의 마을 따위는 이제 필요 없는 존재인 거야 389 01:05:40,185 --> 01:05:44,314 양지로 나가 꼴사납게 죽을 것인가 390 01:05:44,940 --> 01:05:50,070 아니면 그대로 산속에 틀어박혀서 391 01:05:52,281 --> 01:05:54,616 말라 죽을 것인가 392 01:05:55,451 --> 01:05:56,811 그럴 바에야 393 01:05:58,996 --> 01:06:01,123 최후의 전쟁에 온 힘을 다한 뒤 394 01:06:03,542 --> 01:06:04,982 두 마을이 함께 395 01:06:07,171 --> 01:06:09,381 스러지는 것도 괜찮겠지 396 01:06:10,257 --> 01:06:12,759 이제 알겠나, 겐노스케? 397 01:06:16,513 --> 01:06:19,153 그런 살육만이 우리의 길인 것은 아니야 398 01:06:26,940 --> 01:06:30,068 그럼 너의 길은 뭐지? 399 01:06:35,824 --> 01:06:37,910 적의 여자와 사랑하는 것인가? 400 01:06:51,924 --> 01:06:53,164 하지만 401 01:06:54,218 --> 01:06:56,220 지금 오보로 님은 402 01:06:56,887 --> 01:06:59,473 츠바가쿠레의 진정한 지도자가 되셨다 403 01:07:01,725 --> 01:07:04,186 동료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404 01:07:04,269 --> 01:07:07,105 오보로 님의 심지를 더욱 굳게 만들었지 405 01:07:08,273 --> 01:07:09,473 더는 406 01:07:10,817 --> 01:07:14,446 네가 사랑했던 오보로 님이 아니다! 407 01:07:16,490 --> 01:07:20,994 넌 마을에서 나와서는 안 됐어 408 01:07:27,251 --> 01:07:29,336 그게 무슨 소리지? 409 01:07:29,419 --> 01:07:32,339 지금쯤 야규의 병사들이 410 01:07:33,632 --> 01:07:37,386 만지다니와 츠바가쿠레로 향하고 있을 터 411 01:07:38,220 --> 01:07:40,764 내일이면 도착할 수도 있겠군 412 01:07:41,348 --> 01:07:43,976 네가 슨푸성에 도착할 즈음엔 413 01:07:44,851 --> 01:07:48,605 이미 돌아갈 마을 같은 건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414 01:08:10,085 --> 01:08:12,879 지도를 넘긴 것이냐? 415 01:08:12,963 --> 01:08:14,464 지금 416 01:08:14,548 --> 01:08:16,883 장군님의 광명이 417 01:08:16,967 --> 01:08:20,679 온 나라에 구석구석 비치고 있다 418 01:08:22,139 --> 01:08:23,539 그런 세상에서 419 01:08:24,266 --> 01:08:28,353 산속에 숨겨진 마을 따위에 무슨 의미가 있겠나 420 01:08:29,062 --> 01:08:31,898 우리 시노비는 음지 속에서 살아가고 421 01:08:32,441 --> 01:08:34,818 그 안에서 죽는 것이 숙명이다 422 01:08:35,611 --> 01:08:37,613 그렇다면 시대의 그늘 속에 423 01:08:38,322 --> 01:08:40,741 사라지는 것이 도리일 터! 424 01:08:40,824 --> 01:08:43,160 안 그런가, 겐노스케? 425 01:09:34,044 --> 01:09:36,922 역시 죽지 않는구나 426 01:09:49,017 --> 01:09:52,020 코가에서 가장 강한 전사다운 427 01:09:53,105 --> 01:09:54,606 강력한 술법이거늘 428 01:09:57,359 --> 01:10:00,529 그럼에도 죽을 수 없다니… 429 01:10:14,292 --> 01:10:16,420 괴물! 430 01:10:22,134 --> 01:10:26,847 독 안개를 뿜어내는 여자가 날 보고 괴물이라고 하다니 431 01:10:37,524 --> 01:10:41,111 너의 술법은 이미 본 적이 있다 432 01:10:47,617 --> 01:10:50,954 우리의 세상은 이미 끝났어 433 01:10:52,289 --> 01:10:54,750 카게로라고 했지? 434 01:10:56,543 --> 01:10:59,421 날 죽일 수 있겠느냐? 435 01:11:48,637 --> 01:11:51,181 다시 태어난다면 436 01:11:54,476 --> 01:11:57,312 시노비로는 태어나지 말거라 437 01:11:59,731 --> 01:12:02,692 이제 나를 끝내 다오 438 01:13:09,801 --> 01:13:11,386 카게로! 439 01:13:18,727 --> 01:13:20,186 카게로! 440 01:18:50,934 --> 01:18:52,644 역시… 441 01:18:54,771 --> 01:18:57,857 싸움을 피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야 442 01:18:58,983 --> 01:19:01,194 다른 길은 없었습니다 443 01:19:02,654 --> 01:19:06,074 우리의 사랑은 꿈속에서나 이뤄질 수 있는 것 444 01:19:06,866 --> 01:19:09,386 처음부터 엇갈린 운명이었던 거예요 445 01:19:13,456 --> 01:19:16,459 덧없이 죽어 간 동료들 때문에라도 446 01:19:18,544 --> 01:19:22,465 이제 되돌릴 수 없습니다 447 01:19:28,596 --> 01:19:30,390 오거라 448 01:20:08,011 --> 01:20:09,554 오란 말이다! 449 01:21:31,094 --> 01:21:33,012 널 만나서 450 01:21:35,348 --> 01:21:36,641 다행이야 451 01:21:43,147 --> 01:21:44,899 우리 마을을 452 01:21:47,110 --> 01:21:48,569 부탁할게 453 01:23:45,937 --> 01:23:47,177 쏴라! 454 01:24:13,047 --> 01:24:17,969 장군님, 츠바가쿠레의 오보로가 와 있사옵니다 455 01:24:32,733 --> 01:24:34,569 들라 하라 456 01:24:35,152 --> 01:24:36,445 장군님! 457 01:24:36,529 --> 01:24:40,449 안 됩니다! 오보로는 평범한 여자가 아닙니다 458 01:25:16,819 --> 01:25:18,059 피해! 459 01:25:18,613 --> 01:25:19,905 어서! 460 01:25:49,268 --> 01:25:51,103 장군님 461 01:25:51,771 --> 01:25:54,982 납시오! 462 01:26:25,721 --> 01:26:28,224 츠바가쿠레 두령의 손녀 463 01:26:28,307 --> 01:26:30,017 오보로가 맞느냐? 464 01:26:30,601 --> 01:26:32,436 예, 맞사옵니다 465 01:26:33,270 --> 01:26:36,482 이번 결투를 하느라 수고 많았다 466 01:26:36,982 --> 01:26:40,569 여기까지 오는 데 힘이 많이 들었을 터 467 01:26:44,240 --> 01:26:48,035 이가 측 야샤마루 이세산에서 사망 468 01:26:48,119 --> 01:26:51,372 미노 넨키, 이세산에서 사망 469 01:26:51,956 --> 01:26:55,084 호타루비 미카와 아쓰미 항구에서 사망 470 01:26:55,167 --> 01:26:58,129 야쿠시지 텐젠, 토토미산에서 사망 471 01:26:58,879 --> 01:27:02,883 코가 측 무로가 효마 이세 마츠자카에서 사망 472 01:27:02,967 --> 01:27:06,137 키사라기 사에몬 미카와 아쓰미 항구에서 사망 473 01:27:06,721 --> 01:27:09,765 치쿠마 코시로, 아쓰미산에서 사망 474 01:27:09,849 --> 01:27:12,810 카게로, 토토미산에서 사망 475 01:27:12,893 --> 01:27:18,983 그리고 만지다니 두령의 손자 코가 겐노스케는… 476 01:27:21,610 --> 01:27:24,488 스루가 해변에서 사망하였습니다 477 01:27:24,572 --> 01:27:27,992 이상 9명이 사망한 자들입니다 478 01:27:36,208 --> 01:27:40,421 이에 장군님께 청이 하나 있사옵니다 479 01:27:41,005 --> 01:27:42,381 뭐라고? 480 01:27:44,967 --> 01:27:47,887 무례하다! 어느 안전이라고! 481 01:27:50,389 --> 01:27:51,589 좋다 482 01:28:00,149 --> 01:28:02,276 청이 무엇인고? 483 01:28:11,911 --> 01:28:17,416 만지다니와 츠바가쿠레에 평화를 내려 주시옵소서! 484 01:28:21,086 --> 01:28:25,049 두 마을 모두 400년이 넘도록 485 01:28:25,132 --> 01:28:28,010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숨어 지냈습니다 486 01:28:28,093 --> 01:28:32,473 하지만 우리도 백성입니다 누군가의 부모이자 자식이며 487 01:28:32,556 --> 01:28:34,683 이 땅을 사랑하고 아낍니다 488 01:28:35,267 --> 01:28:39,104 천하를 통일하신 장군이시여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489 01:28:39,188 --> 01:28:40,481 오보로! 490 01:28:40,564 --> 01:28:41,924 부탁드립니다 491 01:28:42,316 --> 01:28:43,776 부탁드립니다! 492 01:28:50,032 --> 01:28:52,326 그렇게 해 줄 수는 없도다 493 01:28:56,372 --> 01:28:59,917 너희들은 평범한 백성이 아니라 494 01:29:00,793 --> 01:29:04,922 무서운 술법을 쓰는 시노비이기 때문이니라 495 01:29:05,005 --> 01:29:08,133 사람일지언정 사람으로 취급할 수 없으니 496 01:29:09,718 --> 01:29:11,637 너희들이 497 01:29:12,388 --> 01:29:16,809 파환동술과 같은 무시무시한 술법을 쓸 수 있는 한 498 01:29:17,977 --> 01:29:20,229 너희들에게 499 01:29:20,312 --> 01:29:24,608 평화가 찾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500 01:29:48,757 --> 01:29:50,759 오보로, 뭐 하는 짓이냐! 501 01:30:36,764 --> 01:30:41,143 이 눈을 바치겠사오니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502 01:30:50,110 --> 01:30:52,279 발을 걷어라 503 01:31:25,104 --> 01:31:26,344 오보로 504 01:31:27,314 --> 01:31:29,525 고개를 들라 505 01:32:45,726 --> 01:32:50,147 "지금 당장 공격을 멈추어라" 506 01:33:41,573 --> 01:33:45,452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에 의해 화를 면한 두 마을은" 507 01:33:45,536 --> 01:33:50,582 "그 후 260년에 달하는 에도 막부 시대에도 명맥을 이어갔으며" 508 01:33:50,666 --> 01:33:56,755 "지금도 그들의 피를 이은 후손들이 남아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