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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이 건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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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템버 필름, NETFLIX
‎EO, 레비테이트 필름 제공"

 

‎"공동 제작
‎캐비아"

 

‎"기획 및 제작 지원
‎VFONDS"

 

‎"레비테이트 필름 제작"

 

‎"제작비 지원
‎네덜란드 영화 펀드, COBO"

 

‎"제작비 지원
‎EO, 네덜란드 영화 제작 인센티브"

 

‎"제작비 지원
‎벨기에 연방 정부 감세처"

 

‎"플랑드르 오디오비주얼 펀드"

 

‎"협조
‎제일란트 영화 홍보단, 아트박스"

 

‎"본 영화는 리투아니아로부터
‎감세 혜택을 받았습니다"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두 달간의 전투 끝에"

 

‎"독일군은 허둥지둥 철수했다"

 

‎"연합군은 물자 보급을 위하여"

 

‎"시급히 항구를 확보해야 했다"

 

‎"벨기에"

 

‎"브뤼셀"

 

‎"앤트워프"

 

‎"앤트워프는 해방됐고"

 

‎"이 지역의 항구는
‎온전한 상태였다"

 

‎"셸드강"

 

‎"그러나 독일군이
‎셸드강을 장악하고 있는 한"

 

‎"앤트워프에 도달할 순 없었다"

 

‎"독일군 일부가"

 

‎"셸드강에서 철수한다"

 

‎"플리싱언"

 

‎"네덜란드인들은
‎해방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제일란트 플리싱언
‎1944년 9월 5일"

 

무슨 일이래요?

 

‎계속 전진해!

 

서둘러
‎그래, 전부 비워야 해

 

‎시장님께 전해 드려요

 

전부 소각될 때까지
‎옆에서 확인하게, 알겠나?

 

‎마지막 서류는 내가 처리하지

 

‎- 시장님
‎- 그래

 

가 봐

 

퇸티어, 우리 아내
‎짐 싸는 것 좀 도와주겠나?

 

‎자네도 이따 퇴근해서 짐 챙기게

 

‎무슨 말씀이시죠?

 

‎자네 부친께서도
‎독일군을 도우시잖나?

 

‎아픈 독일군과
‎제일란트 주민들을 도우시죠

 

‎더러운 파시스트 같으니

 

‎무슨 짓을 한 거야?

 

- 이봐요!
‎- 그 친구들은 어떡했지?

 

이런 반역자

 

‎앞으로 가!

 

‎"전기식 제과점
‎스훈마커르스"

 

‎다 끝났어, 퇸
‎우리가 놈들을 퇴치했다고

 

‎가자, 캐나다군이 국경을 건넜대

 

‎저 남자는 누구야?

 

‎그냥 지나가던 사람인데
‎행복에 겨웠더라

 

‎카메라 내놔

 

‎카메라 달라고!

 

‎너희를 해방해 줄 놈들은
‎대체 어디 있지?

 

‎멍청한 것들
‎여긴 아직 우리가 통제해!

 

조심해

 

‎어이, 저리 비켜!

 

‎등신 같으니, 비키란 말이야!

 

비키라고!

 

‎비켜!

 

‎조심해!

 

멍하니 서 있지 마라!

 

‎저놈 짓이다!

 

거기 서!

 

‎퇸

 

‎퇸!

 

 

‎- 얘, 무슨 일 있었니?
‎- 아빠

 

‎총성이 들리던데

 

‎네, 독일군 두어 명한테
‎사고가 났어요

 

‎정말?

 

‎- 디르크는 집에 있어요?
‎- 아직 안 왔다

 

‎녀석이 오면 외출하지 마라
‎거리가 난리잖니

 

‎난 병원으로 돌아가마

 

‎지금요?

 

‎환자들이 들어올 테니까

 

‎우린 자유인 거죠?

 

‎그럼, 퇸
‎내일 축하하자꾸나

 

‎알았지?

 

‎디르크?

 

‎"러시아 전선 나르바
‎1944년 8월 11일"

 

인마, 일어나!

 

‎당장 참호로 들어가!

 

각자 위치로!

 

‎무슨 일이지?

 

‎적군이 온다!

 

각자 위치로!

 

‎집중해, 서둘러!

 

장전!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 줘라!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 뤼카스?
‎- 아닌데

 

‎인마

 

‎나 좀 봐

 

‎더는 못 하겠어

 

‎엎드려 있어, 알았지?

 

‎내 명령에 따르도록

 

‎적 근접 시까지 대기하라!

 

‎발사!

 

‎발사!

 

뤼카스! 뤼크!

 

‎후퇴하라!

 

‎뤼카스, 빨리 와!

 

‎뤼카스!

 

‎뤼크!

 

‎뤼크!

 

뤼크!

 

‎뤼카스!

 

‎뤼크!

 

디르크

 

‎얘, 어디 갔었니?

 

바보 같긴

 

죽을 뻔했잖아?

 

‎아빠가 오늘 밤엔 집에 있으래

 

‎누나도 아빠도 다 비겁해

 

‎아빠한텐 비밀이야, 알겠지?

 

‎"잉글랜드 도싯
‎1944년 9월 16일"

 

‎저공 견인 비행 유지하라

 

내 후방에서 나란히 비행하도록

 

내 전투기 후미에 집중하라

 

이상 없나, 제군들? 오버

 

‎물론입니다, 대장

 

‎글라이더 조종사는
‎어떻게 복귀하는지 생각해 봤나?

 

‎못 돌아온다

 

적 영토에 착륙하면
‎복귀할 방법이 없으니

 

이토록 멋진 별명이 붙었지

 

‎'하늘을 나는 관'

 

‎300m 지점 접근 중

 

조종사들, 분리 준비

 

‎- 오버
‎- 알겠다, 오버

 

‎이쪽으로!

 

‎멍청한 놈

 

‎왜 그래?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한 바퀴 돌았습니다만

 

유치한 장난질이었지

 

‎영웅 놀이나 하려는 애들은
‎참전할 자격 없어

 

철 좀 들게

 

전시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셨잖습니까?

 

‎난 자네 아버님께 약속도 했지

 

‎크리스마스 만찬 때
‎자네를 살려 보내겠다고

 

‎그 약속을 어기실 필요는 없죠

 

‎저도 출동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이 허락하셔야지

 

놈들처럼 되고 싶나?

 

‎쓰레기, 파시스트 말이야!

 

쓰레기, 깡패 놈들!

 

꺼져, 내 앞에서 사라져!

 

‎판스타베런

 

‎천운이군

 

‎내장에서 파편은 제거했네

 

‎과한 움직임은 삼가고
‎눈 좀 붙이게

 

이 녀석들 좀 보게

 

누워 있으면 낫는 줄 아나?
‎멍청한 것들

 

‎네덜란드인인가?

 

‎몸은 좀 어때?

 

‎낙오됐나?

 

‎휴가 중이구나?

 

‎그래, 러시아는 아름다우니까

 

‎그림 같은 풍경부터
‎친근한 농부들까지

 

‎집에 엽서는 보냈고?

 

‎'사랑하는 엄마'

 

‎'제3제국에서 엽서를 보냅니다
‎여긴 참 멋져요'

 

‎'전 국가 사회주의가 좋아요'

 

‎'기꺼이 목숨도 바치겠어요'

 

‎장교십니까?

 

‎프리드리히 피셔 중위다

 

‎아직은

 

‎자네도 나한테 경례해야겠지만…

 

‎일단 좀 쉬어

 

‎한 모금 해

 

‎아빠

 

‎해방 소식은 착오였다는구나

 

‎독일군이 돌아왔다

 

‎연합군은 우리 국경도 못 넘었지

 

‎놈들은 발헤런을
‎포기하지 않을 거다

 

‎3개 공수 사단 소속

 

‎35,000명이
‎군용기와 글라이더를 타고

 

‎24곳의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네덜란드에 착륙한다

 

‎적 전선 100km 후방 지점에서

 

‎목적은 단 하나

 

‎아른험을 재탈환하라

 

‎작전명은 '마켓 가든'이다

 

‎그 후 병력을 재편성하여

 

‎베를린까지 일렬로
‎진군을 이어 간다

 

‎4년 가까이

 

‎유럽을 장악했던
‎어둠의 압제를 끝내야지

 

‎조종사와 병사들이여

 

‎본 작전의 성공은

 

‎제군들 손에 달렸다

 

‎유럽의 운명도 마찬가지고

 

‎행운을 빈다

 

‎- 크리스마스 때 뵙겠습니다
‎- 그러세

 

‎아른험이라

 

‎정말 탈환하는군요

 

‎그럴 작정이지

 

‎그간 열심히 훈련했어요

 

‎비행 시간도 채웠고요

 

‎넌 책임감이 뭔지 아니?

 

‎어릴 때부터
‎제 몸에 배어 있는걸요

 

‎저번에 장난질할 땐
‎그리 안 보이던데

 

‎넌 특혜를 받는다고 생각한 거냐?

 

‎넌 준비가 안 됐다

 

‎네가 지상에 남으면
‎네 엄마도 발 뻗고 자겠지

 

‎"아른험 지구"

 

‎아버지가 저도 출동하랍니다

 

‎- 정말?
‎- 네

 

‎승선을 환영하네

 

‎감사합니다, 대장

 

‎허락은 어떻게 받았나?

 

‎장난질은 꿈도 꾸지 마

 

‎우리 아버지는 일만 하셨어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뼈 빠지게 고생해서

 

‎푼돈이나 버셨죠

 

‎그런 현실은 안 변해요

 

‎제 동생들도 딱 그렇게 살겠죠

 

‎그게 공평한가요?

 

‎의외로 이상주의자였군

 

‎누가 나서지 않는 한
‎변하는 건 없을 텐데

 

‎- 제가 원하는 건…
‎- 힘이겠지

 

‎- 전 긍지를 느끼고 싶어요
‎- 평등과 형제애도

 

‎내가 배운 게 있거든
‎네덜란드 청년

 

‎거짓말을 크게 벌이고

 

‎수시로 입 밖에 내면

 

‎사람들이 믿기 시작하지

 

‎누가 한 말이게?

 

‎우리 선전부 장관 요제프 괴벨스

 

‎자네 동네에 유대인도 사나?

 

‎대부분 전쟁 초반에 체포됐죠

 

‎그래서?

 

‎그들을 다시 봤나?

 

‎그게 평등의 현실이지

 

‎유대인은 죄다 범죄자고
‎협잡꾼이라잖아요

 

‎혹시 헬모가 어딘지 아나?

 

‎내가 쓸모를 다하자
‎상부에서 거기로 보내더군

 

‎노인, 병자, 아이들

 

‎아기, 유대인까지

 

‎난 그곳 간수였어

 

‎선이란 건 존재하지 않아

 

‎순수한 악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지

 

‎참호로 들어가

 

멍청한 새끼들

 

계속 가

 

‎빔!

 

‎빔!

 

‎얼른 타

 

앉아!

 

‎베르크호프 대령님

 

‎오스트베인 시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난 이 섬을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레지스탕스 테러범들은
‎반드시 처벌해야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필요하다면

 

‎이 지역에 등록된 청년을
‎모조리 체포할 겁니다

 

‎아무렴요

 

‎시장님을 믿어도 되겠죠?

 

좋은 하루 보내시죠

 

‎믿을 만한 소식통한테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무고한 소년이
‎셋이나 체포됐고

 

‎진범이 자수하지 않으면
‎셋 다 처형한대

 

제 아들은 죄 없는 거 아시잖아요

 

‎거긴 가지도 않았다고요!

 

‎진범을 찾고 있대

 

‎넌 숨어 지내야겠다

 

‎아빠는 인맥이 넓잖아

 

‎아빠는 독일군을 돕는걸

 

‎야나 누나가 도와줄 거야

 

‎야나?

 

‎내 친구 야나?

 

‎안녕, 퇸

 

‎안녕

 

‎디르크가 숨어 지내야 하는데

 

‎너라면 은신처를 알 거래서

 

‎독일군이 그 애를 찾아

 

‎어쩌면…

 

‎도와줄 사람들이 있어

 

‎누구?

 

‎그런 사람들을 안다니
‎왜 난 금시초문이지?

 

‎때론 모르는 게 약이야, 퇸

 

‎디르크는 네 인맥을
‎어떻게 아는데?

 

‎뭐 먹을까?

 

난 롤빵 두 개 먹을래

 

‎- 같이 먹자
‎- 흰 빵으로

 

‎그래

 

‎- 그거 맛있어
‎- 세 개 살까?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뭐로 드릴까요?
‎- 롤빵 하나랑 이거 두 개요

 

판스타베런

 

‎해군에 자원했다지?

 

‎돌격대에 배치됐고?

 

‎네, 대위님

 

‎쾌차했다고 들었네만

 

‎좋아, 그럼…

 

‎전장에 다시 투입하겠네

 

‎다음 주부터 시작하게
‎네덜란드로 전출하지

 

‎네덜란드요?

 

‎내일 출발하게

 

‎물러가

 

‎오늘 땡잡은 줄 알아

 

‎내가 전화를 돌려서
‎행정병 자리를 마련해 뒀어

 

‎남쪽의 제일란트로 가

 

‎조용히 지내, 네덜란드 청년

 

‎이 짓도 곧 끝날 텐데

 

그럼 새 출발 할 수 있어

 

‎내가 장담하지

 

‎"아른험"

 

‎현재 고도 1.8km

 

선더 1, 여기는 선더 2
‎항구까지 3.2km 남았다

 

‎선더 2, 여기는 선더 1
‎알겠다

 

선더 3, 여기는 선더 1

 

선더 1, 여기는 선더 3
‎알겠다

 

‎옳지, 차분하게 가자

 

선더 2, 그렇다

 

‎속도를 유지하라

 

‎선더 1, 여기는 선더 2
‎전방에 구름이 걷힌다

 

‎고도를 유지하라

 

‎6조, 여기는 견인선 6호
‎이상 없나? 오버

 

‎여기는 6조
‎전혀 이상 없다, 오버

 

병사들끼리 내기를 하는데

 

마지막 무전이 될지 모르니
‎대놓고 여쭤보죠

 

정말 몬티 장군께서

 

애송이 부조종사한테
‎손수 이번 임무를 맡기셨습니까?

 

‎무선 침묵을 지켜라, 오버

 

애송이 부조종사 납셨군

 

처칠의 절친을
‎아빠로 둔 기분이 어때?

 

‎전쟁이 끝나면
‎버킹엄 궁전에서 차도 마시겠지?

 

‎난 곧 사냥할 독일군 생각뿐인데

 

‎견인선 6호 놈들아, 오버

 

‎그래

 

‎작작 해라, 이 등신들아

 

‎당면 임무에 집중하도록

 

‎우리 헹크

 

‎자네 고향으로 돌아왔군

 

‎아름다운 제일란트죠

 

‎좀 축축하군

 

‎- 정상 비행
‎- 앉게, 병사

 

항로를 유지하라

 

‎계속 직선으로 비행하십시오

 

6조, 항로를 유지하고
‎대열을 지켜라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님
‎이제 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뒤에 입 다물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님
‎이제 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대장!

 

‎6조, 직진하라! 제길!

 

‎대장, 대답하세요!
‎괜찮으십니까?

 

‎날개 확인해!

 

‎우측은 무사합니다

 

‎헹크, 좌측 날개 확인해!

 

‎당했어!

 

‎미치겠네!

 

‎왼쪽 날개 파손, 떨어졌다!

 

‎- 좌측 날개가 떨어졌답니다
‎- 견인 줄 풀어!

 

‎얼른 풀어, 윌리엄!

 

항로 유지

 

‎꽉 꼈습니다
‎레버가 안 움직입니다!

 

‎잘 들어!

 

‎견인 줄이 너무 팽팽해

 

‎글라이더를 회전해야 해

 

‎알겠나?

 

‎자네가 회전해야 해

 

‎헹크, 앞으로 와! 도와줘!

 

‎견인 줄을 풀어라, 6조
‎오버!

 

‎어떡해야 견인 줄을 풀겠나?

 

- 당장 풀어라!
‎- 집중해야 해

 

‎- 분리 레버를 최대한 세게 당겨
‎- 뭐라고?

 

‎집중해, 헹크
‎셋 세면 회전할 거야

 

‎그 레버를 최대한 세게 당겨

 

‎꽉 잡아, 셋

 

‎둘

 

‎하나!

 

‎풀어!

 

‎올라가, 윌!

 

‎올라가라고!

 

‎올라가!

 

‎충격에 대비하라!

 

‎대비하라!

 

‎디르크!

 

‎디르크

 

‎- 피서르 가족인가?
‎- 네

 

‎아버님도 집에 계시나?

 

‎근무 중이세요

 

‎안에서 기다려도 될까?

 

‎멋지네

 

‎집을 잘 꾸몄군

 

‎마실 것 좀 드릴까요?

 

‎그래, 물로 부탁하지

 

‎네

 

‎- 고맙네
‎- 별말씀을요

 

‎어머님이신가?

 

‎어디 계시지?

 

‎묘지에요

 

‎유감이군

 

‎2주 전에 우리 병사들이
‎사고를 당해서

 

‎부하 셋을 묘지에 묻었는데

 

‎다들 어린애였지

 

‎저쪽은 동생인가 보군, 빔 맞나?

 

‎디르크예요

 

‎그래, 디르크로군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시죠?

 

‎피서르 박사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 베르크호프 대령입니다
‎- 반갑습니다

 

‎어쩐 일이시죠?

 

‎좀 도와주시죠

 

‎염병할, 괜찮아?

 

‎대장?

 

‎여길 벗어나야 해

 

‎대장, 제가 왔습니다

 

‎안 돼!

 

‎안 되겠어

 

‎자, 대장
‎이제 됐습니다

 

‎좋았어

 

‎나이절

 

‎- 좋아, 육지로 가
‎- 벌써 적군한테 들켰겠지

 

‎여길 뜨자고, 서둘러

 

‎가자

 

‎여긴 대체 어디지?

 

‎5주째인데 갈수록 더 곪네요

 

‎감염이 너무 심각하군요

 

‎상처를 닦고 소독해 드리죠

 

‎그다음에 병원으로 가서…

 

‎파편을 제거합시다

 

‎당신은 진정한 의사로군요

 

‎일에 열정적이잖아요

 

‎딱 보면 알겠어요

 

‎당신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죠

 

‎개인적인 희생이 따른다 해도요

 

‎아드님과 얘기하게 되거든

 

‎우리 본부로 오라고 하세요

 

‎아셨죠?

 

‎"A. 피서르 박사"

 

‎- 자수할래
‎- 안 돼

 

‎자수라니 어림도 없어

 

‎야나가 은신처를
‎찾아준다고 약속했어

 

‎가서 짐이나 싸

 

‎내가 잠적하면
‎빔이랑 다른 애들이 죽어

 

‎난 독일군과 연줄이 있으니

 

‎- 네가 자수하면…
‎- 안 돼요

 

‎- 누나, 걔들은…
‎- 걔들이 무슨 상관인데?

 

‎- 돌을 걔들이 던졌나?
‎- 사고였잖니

 

‎베르크호프를 찾아가서
‎얘기해 보마

 

‎- 협상해 볼게
‎- 그자랑요?

 

‎징역살이로 끝날지 몰라

 

‎난 놈들을 다룰 줄 안다, 퇸

 

‎해방도 머지않았으니까

 

‎그 방법뿐이야, 퇸

 

‎독일군이 일부러
‎이 섬에 물을 채웠나 봐

 

‎무슨 소리야? 섬이라니?

 

‎여긴 스하우언 같아

 

‎그중에 작은 섬

 

‎아른험은 얼마나 먼데?

 

‎아른험까지 어떻게 가려고?

 

‎거기까진 절대 못 가

 

‎여긴 독일놈들이 득실대는걸

 

‎우린 가망 없어, 이 꼴을 봐

 

‎저것 봐, 벌써 놈들이
‎우릴 찾고 있잖아

 

‎대화는 나한테 맡겨라, 퇸

 

‎- 1층으로 따라오시죠
‎- 알겠습니다

 

‎- 피서르 씨
‎- 베르크호프 대령님

 

‎들어갑시다

 

‎와 주셔서 기쁘군요

 

‎도주 중인 테러범에 대해
‎제보하러 오셨나 보죠?

 

‎아닙니다, 제 아들은…

 

‎아니에요

 

‎그저 순간

 

‎경솔했을 뿐이죠

 

‎- 사고였어요
‎- 맞습니다

 

‎- 절대 그럴 의도는…
‎- 됐다

 

‎저희가 찾아온 이유는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그 아이는 진심으로 반성 중이니

 

‎부디 대령님과 함께

 

‎타협점을…

 

‎찾았으면 합니다

 

‎난 당신 같은 사람들을
‎무척 존경합니다

 

‎전시건 평시건

 

‎늘 도덕적 잣대에 따라
‎옳은 길을 가니까요

 

‎난 우리 군에서도
‎그런 사람을 높이 사죠

 

‎난 임무를 맡으면

 

‎명예와 양심을 걸고 수행하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당신처럼 정의로운 사람은 드물죠

 

‎피서르 박사님

 

‎감사합니다

 

‎바로 그래서…

 

‎제 아들이 자수하겠답니다

 

‎다만 두 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째

 

‎다른 아이들은 풀어 주시죠

 

‎걔들은 죄가 없잖아요

 

‎두 번째 조건은

 

‎물론 디르크는
‎처벌을 받아야겠지만

 

‎징역형으로 해 주시죠

 

‎필요하다면 종신형이라도요

 

‎처형 대신…

 

‎이만 가요

 

‎저자가 아빠를 갖고 노네요

 

‎뭐라고 했나?

 

‎곧 아버지가

 

‎야간 근무를 하셔야 한다고요

 

‎딸이 뭐라고 했지?

 

‎아버지가 출근해야 한답니다

 

‎아니, 그 전에 말이야

 

‎대령님께서 자기 아버지를
‎갖고 노는 것 같답니다

 

‎명망 높은 오스트베인 시장님
‎밑에서 일하지 않나?

 

‎자네나 아버지 같은 사람들은

 

‎사명감이 투철해서
‎나도 고맙게 생각한다네

 

‎피서르 박사님

 

‎병들고 다친 우리 병사들을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죠

 

‎이번엔 내가 돕겠습니다

 

‎아드님은 처벌해야 해요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내가 책임지고

 

‎가벼운 처벌로 끝내죠

 

‎약속합니다

 

‎이게 최선이야, 누나

 

‎다 괜찮을 거야

 

‎지하실 탁자 밑에 있는 거

 

‎야나 누나한테 줘

 

‎잘 있어, 누나

 

‎- 고맙습니다
‎- 안녕히 가세요

 

‎디르크의 거처를 구했어
‎오늘 밤에 가라고 해

 

‎이게 뭔지 아니?

 

‎디르크는 체포됐어

 

‎그 사진 줘

 

‎- 내가 전해 줄게
‎- 네 친구들한테?

 

‎응

 

‎미안한데 그 사진은
‎정말 중요한 거야

 

‎너랑 친구들이
‎디르크를 구해 주면 줄게

 

‎퇸

 

‎그건 나한테 넘겨야 해

 

‎친구들이랑 얘기해 볼게

 

‎같이 가자

 

‎안 돼

 

‎오늘 밤 8시에 여기로 와

 

‎저것 봐

 

‎왜 멈추나?

 

우리 목적지는 아른험이었어요

 

‎아른험요?

 

‎- 거긴 멀잖아요
‎- 네

 

‎전쟁은 금방 끝날 겁니다

 

‎앤트워프는 해방됐고

 

캐나다군은 벌써
‎플랑드르에 진입했죠

 

‎- 네?
‎- 방금 뭐래?

 

‎캐나다군이 벌써
‎벨기에 국경을 넘었답니다

 

‎우리도 거기로 가야겠군

 

‎거기까진 어떻게 가죠?

 

‎캐나다군은 여기 있다고요?

 

‎네

 

‎여러분은 여기 계시고요

 

‎캐나다군은 강 건너에 있답니다

 

‎혹시 여기 배 있어요?

 

‎배요?

 

‎도둑맞았죠

 

‎강으로 나가면 너무 위험합니다
‎여기서 지내야죠

 

‎독일군도 우리가 추락한 걸 알아

 

‎놈들이 우릴 찾을 텐데

 

‎- 한곳에 오래 머물면 안 돼
‎- 바깥은 위험합니다

 

‎특히 대장이…

 

‎내가 뭘?

 

‎아침에 출발한다

 

‎토 달지 마

 

‎디르크의 누나라고요?

 

‎디르크 혼자 공격해선 안 됐어요

 

‎돌을 던졌는데
‎어쩌다 앞 유리가 깨진 거예요

 

‎- 넌 어쩜…
‎- 디르크는 자의로 동참했어

 

‎- 걘 17살인걸
‎- 우리 모두 위험합니다

 

‎특히 디르크가 입을 열면요

 

그 사진이 필요해요

 

시청 직원이라죠?

 

‎나도 힘써 볼게요

 

‎뭐든지요, 문서나…

 

‎서류를 훔칠 수도 있고요

 

‎지도가 필요해요

 

‎슬루 쪽 조석표요

 

‎슬루댐과 늪지대가 나온 거로요

 

‎그 지도를 구하면
‎디르크를 도와줄래요?

 

어떻게 생각하나?

 

‎17살짜리도 어린애일까?

 

‎자네는 17살 때 어디 있었지?

 

‎바이에른의 훈련소에 있었습니다

 

‎자의로 입대했나?

 

‎네

 

‎이 녀석도 다 알고서
‎레지스탕스에 합류한 거야

 

‎아버지와 누이가 안쓰럽다만
‎예외를 둘 순 없지

 

‎독일군이 득실댄다면?

 

‎소용없어

 

‎그냥 투항하자

 

‎뭐라고?

 

‎- 절대 안 돼
‎- 우린 투항 안 해

 

‎그럼 죽은 목숨인걸

 

‎차라리 익사하고 말지

 

‎말이야 쉽죠
‎대장은 어차피 죽을 테니까요!

 

‎그럴지도 모르지, 존

 

‎다만 오늘은 안 죽어

 

‎일어나서 행군해

 

‎움직여!

 

‎살살 해

 

천천히

 

‎수고했어

 

‎음식이나 찾아보겠습니다

 

‎난 스테이크가 당기네
‎미디엄 레어로 부탁해

 

‎이제 좀 살겠네

 

‎제군들

 

‎말도 안 돼!

 

‎만세!

 

‎옳지, 쭉 들이켜

 

‎- 건배
‎- 나쁘진 않네

 

‎이 정도면 괜찮지

 

‎그나저나 몇 명이나 됩니까?

 

‎몇 명?

 

‎- 무슨 소리야?
‎- 몇 명?

 

‎여자를 몇 명이나 안으셨죠?

 

‎신사는 그런 얘기 안 해

 

‎세 명 넘나요?

 

‎세 명?

 

‎열 명 넘습니까?

 

‎넌 어때, 윌리?

 

‎젊은 귀족 양반

 

‎안 해 봤어?

 

‎당연히 해 봤지

 

‎안 해 봤구나

 

‎링웨이 여자랑도?

 

‎링웨이 여자랑은 해 봤겠지

 

‎미치겠네

 

‎일주일 안에 죽게 생겼는데
‎넌 숫총각이라니

 

‎그것참…

 

‎안타깝군

 

‎그보다 끔찍한 일이 있으려나?

 

‎맙소사, 그래
‎너무 놀리진 마라

 

‎난 안 죽어

 

‎헹크

 

‎나이절?

 

‎존

 

‎한밤중에 존이…

 

‎사라졌네

 

‎망할 배신자들!

 

‎- 지도는?
‎- 거기 있어

 

‎내 구명조끼를 가져갔네

 

‎- 다 털어 갔어
‎- 제군들, 잘 듣게

 

‎놈들이 배신했어요
‎망할 배신자들!

 

‎들어 봐!

 

‎둘이 나가서 배를 구해 와

 

‎난 여기서 집을 지키겠네

 

‎퍽이나요

 

‎대장, 혼자만 두고 못 갑니다

 

‎얼른 가라고

 

‎배를 구해 와

 

‎명령이다

 

‎계속 전진하라!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그만해요!

 

엄살떨지 마

 

‎우리 목적은 하나라고!

 

‎안 돼요!

 

‎이름을 대라!

 

그만하세요!

 

‎빨리 와, 어서!

 

‎헹크!

 

‎미치겠군

 

‎지금 장난해?

 

‎네덜란드인이 수영도 못 해?

 

‎프리츠, 이걸 찾았어!

 

손대지 마, 내 몸에서 손 떼!

 

‎조심해

 

‎여기 물이 있네

 

‎이거 놔

 

이리 와!

 

손 보이게 들어

 

- 제길, 가만있어!
‎- 네놈들 군인이야?

 

또 끽소리만 내면 쏴 버려

 

‎쏘지 마세요, 나 혼자예요

 

‎진정해요

 

‎흥분하지 마요

 

‎날 보내 주면
‎그쪽은 못 본 거로 할게요

 

‎진정해요, 친구
‎시키는 대로 할게요

 

헤르만?

 

헤르만, 거기 누구 있어?

 

어이, 헤르만!

 

헤르만!

 

무슨 일이야, 헤르만?

 

헤르만!

 

‎염병할!

 

‎놈을 감시해

 

‎- 안 돼요, 쏘지 마세요!
‎- 헤르만!

 

헤르만?

 

‎헤르만!

 

‎- 총 버려!
‎- 쏴라, 윌리엄

 

‎- 무슨 일이 있어도 쏴라
‎- 닥쳐!

 

‎- 총 내려놔
‎- 쏴라, 윌리엄

 

‎- 조준해
‎- 닥치라고!

 

‎총 내려놔!

 

‎제발 총구 내려

 

‎총 내려놔!

 

‎당장 총 버리라고!

 

‎- 총구 내려!
‎- 윌리엄

 

‎- 각이 안 나옵니다
‎- 상관없어, 인마

 

‎- 닥쳐!
‎- 방아쇠나 당겨, 쏘라고

 

‎- 발사해, 윌리엄!
‎- 당장 총 버려!

 

‎- 총구 내려!
‎- 사격해, 입 다물고!

 

‎총 버리라니까! 당장 내려놔!

 

‎총구 내려!

 

윌!

 

윌!

 

‎윌

 

‎이럴 필요 없잖아, 윌!

 

‎부탁이에요

 

‎제발 쏘지 마세요, 안 돼요!

 

‎놈들 주소를 찾아봐

 

최대한 빨리

 

‎다섯 명이고 다 사내입니다

 

‎패거리가 더 있다면
‎저 녀석이 불었겠죠

 

‎처음 한 시간 동안은
‎센 척하더군요

 

‎근데 더 압박했더니
‎결국 명단을 다 털어놨습니다

 

‎좋아

 

‎즉시 체포해서 처형하게

 

저 녀석은 어떡합니까?

 

특혜는 없다

 

알겠습니다

 

‎왜?

 

‎이건 미친 짓이야

 

‎헹크

 

‎이게 마지막 기회야

 

‎건너가자, 우리 둘이서

 

‎계속 가자니까

 

‎난 보지 말고 걸어요

 

‎저들이 동생분 입을 열어서
‎명단을 확보했어요

 

‎디르크는요?

 

‎놈들이 어떡할까요?

 

‎그 애는 어떡한대요?

 

괜히 움직이지 말고 앞으로 가!

 

서둘러!

 

움직이지 말랬지? 가만있어!

 

인마!

 

‎안 돼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꼼짝 마라!

 

‎손 들어!

 

‎앉을 필요 없네

 

‎훈련소엔 괜히 다녀왔군

 

‎헛수고만 했네

 

‎짐 싸게

 

‎데게나우 소령한테 가

 

‎아빠

 

‎아빠!

 

디르크를 총살한대요

 

‎퇸, 누가 그래?
‎무슨 소리냐?

 

‎- 손을 쓰셔야 해요
‎- 진정하렴, 퇸

 

‎다 괜찮을 거다

 

‎입장

 

‎"지역 사령부"

 

‎정지, 멈추십시오

 

‎- 서류 좀 봅시다
‎- 네

 

‎지나가시죠

 

‎베르크호프 대령님!

 

‎베르크호프 대령님이랑
‎얘기 좀 합시다

 

베르크호프 대령님!

 

‎베르크호프 대령님!

 

‎제발 말씀 좀 나눕시다!

 

부탁입니다!

 

‎제발요!

 

가까이 와라!

 

준비

 

조준!

 

발사!

 

‎물러나!

 

연합군에게 이 지도를 건네야 해요

 

안 그럼 전부 수포로 돌아가요

 

독일군 진지는 이쪽에 있어요

 

여기랑

 

‎여기요

 

여기도요

 

‎당신 동생이
‎이 진지들의 사진을 찍었죠

 

독일군은 몇 주 전
‎이쪽에 참호를 파서 숨었어요

 

‎놈들은 전력을 다해
‎슬루댐을 노리죠

 

그리고 여기 반대편엔

 

캐나다군이 있는데요

 

그들이 이 댐을 건너면

 

‎대학살이 벌어질 겁니다

 

‎캐나다군에겐
‎만조 때가 유일한 기회죠

 

‎이쪽에

 

수로가 있는데

 

갯벌을 거쳐서

 

반대쪽으로 이어져요

 

그럼 캐나다군은
‎여기서 공격할 수 있겠죠

 

이 수로를 통하면

 

‎연합군에게 닿을 겁니다

 

‎난 못 가요

 

갯벌에 배를 마련해 뒀어요
‎코르넬리서 농장 근처에요

 

‎가자

 

‎저기요!

 

‎기다려요, 이봐요!

 

‎정지, 신분증 좀 봅시다

 

‎그쪽도요

 

뒤로 가!

 

지나가시죠

 

길 터라

 

‎얼른 하차해!

 

서둘러

 

계속 이동해!

 

‎더 빨리 움직여라!

 

‎더 빨리!

 

제군들!

 

‎다들 지쳤을 테고

 

아프고 춥고 몸이 젖었겠지

 

하지만 포기해선 안 된다

 

‎발헤런은 우리의 요새이자
‎히틀러 님의 요새다!

 

놈들이 총력을 다해 공격할 테지만

 

우린 마지막까지 싸우리라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로!

 

‎퇸

 

‎배가 안 보여

 

‎계속 가 보자

 

‎저리 비켜!

 

‎다들 내려!

 

‎하차 완료!

 

‎- 저기요!
‎- 난 바빠요

 

‎고마워 죽겠네

 

‎한 가지는 확실해

 

‎우린 전멸할 거야

 

‎놈들이 우릴 쓸어버리겠지

 

‎놈들을 먼저 쓸어버려야겠네

 

‎여기요

 

‎네

 

‎고마워요

 

‎아니에요, 고맙긴요

 

‎어디 소속이에요?

 

‎- 공수 부대요
‎- 공수 부대요?

 

‎네, 영국군이죠

 

‎그쪽은…

 

‎캐나다군이에요

 

‎멀리까지 왔네요

 

‎그러게요

 

‎이름이 뭐예요?

 

‎- 빌이에요
‎- 난 윌입니다

 

‎반가워요, 윌

 

‎배고파요?

 

‎- 그래요?
‎- 네

 

‎음식이랑 새 군복을 줄게요

 

‎지금 갈까?

 

‎조금만 기다려

 

‎미안해

 

‎네 잘못 아니야

 

‎내가 디르크를 말려야 했어

 

‎그 애 뜻이었잖아

 

‎같이 와 줘서 고마워

 

‎가자

 

어이, 방금 뭐야?

 

‎밀어!

 

‎얼른 밀어!

 

저기 있다!

 

‎엎드려 있어

 

꼼짝 마라!

 

‎움직이지 마!

 

‎보고가 들어오는데
‎둑길이 폭파됐답니다

 

‎피해 상황은?

 

‎대파됐답니다

 

‎도보로만 횡단할 수 있겠군요

 

‎강도 건널 수 있고요?

 

‎수륙 양용 선박으론
‎절대 못 건너죠

 

‎물이 너무 얕고 진흙투성이니까요

 

‎직진하는 수밖에요

 

‎그건 자살 행위죠

 

‎실패할 게 뻔해요

 

‎공중 엄호 없인 안 돼요

 

‎내일 오전에 진군 준비하게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해

 

‎알겠습니다

 

‎가자, 다들 이동해!

 

‎서둘러라!

 

‎가자, 제군들!

 

‎- 계속 이동해라
‎- 가자!

 

‎- 서둘러!
‎- 이동해!

 

각자 위치로!

 

전원 사격 준비!

 

사격 준비!

 

사격 준비!

 

‎엎드려!

 

‎땅바닥에 엎드려라!

 

‎계속 진군하라!

 

‎얼른 움직여!

 

‎엄폐물을 찾아라!

 

‎계속 전진해!

 

‎윌, 일어나!

 

‎윌, 여길 떠야지!

 

‎움직여야 한다고!

 

‎얼른 이동해!

 

병사들, 산개하라!

 

‎흩어져!

 

‎빌!

 

당장 엄폐해!

 

각자 화기 점검해!

 

‎밀고 나가라!

 

‎계속 밀고 나가!

 

‎경기관총 세워!

 

‎총 세우고 발사해!

 

‎발사!

 

‎장전!

 

‎더 빨리!

 

‎이동해, 조심해라!

 

‎자, 우리도 나가자!

 

다들 고개 숙이고 사격 준비해!

 

‎발사!

 

‎진군하라!

 

‎전진해!

 

고개 숙이고 계속 움직여!

 

‎빌, 여길 벗어나야 해!

 

‎- 계속 사격해!
‎- 전진하라!

 

고개 숙여!

 

멈추지 마라!

 

‎자, 내 손 잡아!

 

이건 미친 짓이야

 

‎앞으로!

 

‎전진하라!

 

‎조!

 

‎빌!

 

‎조!

 

‎조!

 

‎지금이야, 데려오자!

 

후퇴하라!

 

퇴각하라!

 

‎빌, 가자!

 

‎- 혼자 가!
‎- 퇴각하라!

 

‎- 여길 떠야지!
‎- 빨리 가!

 

‎후퇴하라!

 

‎물러나!

 

‎퇴각하라!

 

사격 중지!

 

사격 중지!

 

‎사격 중지!

 

‎소령님께 갖다 드려

 

‎소령님

 

‎한 시간 반 후면 강이 마를 겁니다

 

‎강을 건너려면 얼마나 걸리죠?

 

‎네 시간 걸릴 텐데
‎그때쯤엔 물이 차오르겠죠

 

여기로 상륙하시고

 

우리가 공격하면
‎그쪽 부대는 측면을 쳐요

 

부하들한테
‎공격을 준비하라고 하죠

 

‎얼른 움직여!

 

‎빨리 오라고!

 

‎서둘러!

 

‎계속 사격하라!

 

‎빨리 와!

 

‎일어나

 

‎일어나라고

 

‎당장 일어나라

 

쏴 버려

 

‎쏘라고!

 

퇴각하라!

 

‎얼른 움직여!

 

얼른 출발하자!

 

‎어이!

 

‎빌!

 

빨리 탑승해, 서둘러!

 

‎밖으로 나가

 

계속 달려!

 

멈추지 마라!

 

‎프리츠, 서둘러
‎얼른 타!

 

프리츠, 빨리!

 

문 열어, 이 문짝 열라고!

 

‎우리가 널 잊었을까 봐?

 

바닥에 누워!

 

이번엔 네 차례야

 

‎이봐요

 

‎다 괜찮을 거예요

 

‎"1944년 11월 7일
‎발헤런은 해방됐다"

 

‎"이제 연합군 선박이
‎앤트워프 항구에 닿게 되면서"

 

‎"독일을 향한 최후의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셸드강 전투로"

 

‎"연합군 3,231명, 독일군 4,250명
‎민간인 2,283명이 사망했다"

 

‎"1945년 5월 5일
‎네덜란드는 해방됐다"

 

자 막 : 이 건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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