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ars.Go.By.1988.CHINESE.1080p.BluRay.H264.AAC-VXT.kor

자막 제작 : 고일호(ko@hitnet.rwth-aachen.de)

 

열혈남아

 

유덕화 / 장만옥 / 장학우

 

감독 : 왕가위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화니?
숙모다!

 

무슨 일인데요?

 

아직 자니?
나중에 다시 할게

 

그러세요!

 

여보세요!

 

나다, 숙모!

 

아직도 자네!
나중에 걸게

 

괜찮아요!
얘기하세요

 

네 사촌이 아프단다

 

그래서 진찰을 받아야 한대
왔다 갔다 시간낭비 하지 않게

 

네 집에 며칠 묵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괜찮지?

 

내게 사촌이 있었어요?

 

내 친한 분의 딸이니까
사촌이나 마찬가지지!

 

누구야?

 

집에 없는 줄 알았어요
제가 아오에요!

 

사촌오빠, 맞죠?

 

네 집처럼 편하게 생각해!

 

저기가 부엌하고 화장실이야

 

이봐! 누가 전화하면
나중에 다시 하라고 해!

 

여보세요!

 

여보세요!
화형 있어요?

 

지금 자는데, 누구세요?

 

쳇! 날 모르는 걸 보니

 

사귄지 얼마 안되었나 보네요

 

전 플라이에요!
댁은 누구세요?

 

전 사촌인데요!

 

사촌?
아무려면 어때요

 

일어나면 자칼과 거래하려고
기다린다고 전해주세요

 

일어나면 전해줘요

 

그러죠!

 

여보세요!

 

여보세요, 또 사촌이네!
화형은 아직 안일어났어요?

 

아직요, 급한 일인가요?

 

제가 깨울까요?

 

아니요, 됐어요

 

일어나면 난 아직
기다린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전화하라고 해줘요

 

 

피곤하면 들어가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

 

그 흉한 마스크는 왜 쓰고 있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까봐요

 

무슨 병인데?

 

의사 말로는
제 폐가 비정상이래요

 

그래서 전문의를 만나보래요

 

죽을 병도 아닌데 뭐!

 

오렌지 좀 많이 먹으면
괜찮아질 거야!

 

맛이 이상하네!

 

'플라이'란 사람이 전화 했었어요

 

여러 번이나요

 

그래? 뭐라고 했는데?

 

여보세요!

 

여보세요, 사촌!

 

아직도 화형은 안일어났어요?

 

여보세요!

 

빚 받으려고 자칼 만나고 있는데

 

젠장! 아직도 돈을
못 받았단 말야?

 

널 갖고 노는 거야!
기다려, 금방 갈게!

 

오늘 밤에 둘이서

 

같이 저녁 못하겠다!

 

여기 100 달러 있으니깐
사먹도록 해!

 

열쇠는 카페트 밑에 있어!

 

마스크 좀 벗어라
보기 안좋아

 

차나 한 잔 하고 있어!

 

이봐, 내가 이렇게 오래 있는 것도
많이 봐주는 거야

 

내가 비록 이름은 없지만

그건 아직 기회가 없어서였어

 

그리고 우리 형도 말야
내가 알 수 없는 놈이라고 한다구

 

너 아취완의 그 비행사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어?

 

나에게 1600 달러 빚지고선
단지 이틀 늦게 갚았다가

 

지금 비행기도 못 타고,
바로 휠체어 신세야

 

내가 손 좀 봐줬거든

 

날 협박하는 거야?

 

감히 그 녀석을 나에게 비교하다니

 

말해 두겠는데...

 

나, 자칼은 여지껏 누구에게도
빚을 갚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야

 

전에 나에게 힘 자랑하던
녀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신세 처량하게 됐다구!

 

왠지 알아?

 

나에게 빚 독촉을 하다가
죽도록 얻어 맞았거든

 

그 때 눈도 하나 잃었다구!

 

겨우 2년 된 초짜가

 

감히 나에게 빚을 독촉해?

 

내 몸에 난 칼자국 수가
니 다리털 수보다도 많겠다!

 

칼자국? 우리 형님도 그건 있다!
네가 있다면 내 배에 칼을 긋겠다!

 

그어 봐, 그럼!

 

아직도 안끝났어?

 

지금 막 협상 시작 중이였어!

 

몇 시간 동안 얘기하고
아직도 시작이야!

 

죽고 싶어?

 

아무도 움직이지 마!

 

돈 안줄래?
빚 갚어!

 

줄게요, 준다구요!

 

이렇게 간단하다니!

 

저런 놈은 얼굴만 봐도
어떤 녀석인지 알 수 있지

 

저렇게 패거리도 많았는데

 

그 놈들이 배짱이 있었으면
넌 벌써 국물도 없었어

 

그렇군!

 

네 몫이다!

 

고마워, 형!

 

어! 형 어디 가?

 

화형!

 

마블 만나려구?

 

그래!

 

아직 일하러 나오지 않았는데

 

그럼 밑에서 기다리지

 

그러든지!

 

요즘 새로 온 애들이 많아!

 

정말?

 

나중에 같이 가자!

 

그래!

 

마블!

 

이리 와봐!

 

식사 전인데
같이 밥 먹으러 가자

 

싫으면 할 수 없고!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

 

지금 막 병원에서 오는 길이야

 

병원? 왜?
또 위세척 한 거야?

 

위세척이 아니라 유산했다구!

 

농담이지?

 

마음대로 생각해!

 

임신했으면서 왜 말하지 않았어?

 

언제 말할 기회라도 줬었어?

 

사흘 동안 기다렸는데
전화 한 통 안했잖아

 

내가 안했으면
너라도 하면 되잖아!

 

전화? 뭐라고 말할 건데?

 

지금 유산하러 간다구?

 

아니면 결혼해 달라구?

 

우린 6년이나 사귀었어!
근데 지금껏 난 뭐지?

 

난 아직도 널 잘 몰라

 

모아둔 돈도 없고

 

그래서 엄마한테
돈 빌려서 수술했어!

 

말해 봐! 내가 너한테 뭔지?

 

입 닥쳐!

 

날 처음 만날 때부터

 

내가 어떤 놈인지
잘 알고 있었잖아

 

돈이 필요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날 떠나면 돼!

 

그렇게 몰래 유산을 해놓고

 

내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길 바래?

 

난 절대 안 그래!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양심은 그렇지 않을 껄

 

날 신경도 안쓰고 돌보지도 않아서

 

그래서 유산했던 거야

 

사람들에게 소문 내겠어

 

너의 아기를 유산시켰다고

 

그럼 평생 죄책감에 살겠지

 

대단해!

 

오빠?

 

괜찮아요?

 

오빠!

 

오빠, 무슨 일이에요?

 

실연이라도 당했어요?

 

뭐라고 했지?

 

뭐라고 했냐구!

 

잘 들어둬
다신 내 앞에서 그 단어 끄내지 마

 

안그러면 가만 안놔두겠어!

 

의사는 만나 봤어?

 

지금 막 만나보고 왔어요

 

뭐라는데?

 

내일 결과가 나온대요

 

밥 안먹었지?
같이 나가서 먹자!

 

식사 해 놨어요!

 

플라이가 아침에 또 전화했어요

 

뭐래는데?

 

별 얘기 아니였어요!
그냥 안부요!

 

내 얘긴 없었어?

 

어떤 얘기요?

 

어젯밤 일에 대해서 말야!

 

물어보긴 했어요

 

어떤 일? 뭐라고 했는데?

 

말하기 겁나요!

 

들은 대로 말해봐!

 

정말이죠?

 

실연 당했냐고 물어보던데요

 

하루 종일 집에서만 뭐해?

 

갈 데가 없어요
구룡엔 친구도 없구요

 

어서 먹어!
저녁에 같이 외출이나 하자

 

학생이야?

 

일하고 있어요!

 

무슨 일?

 

친구 식당에서 일해요

 

남자 친구?

 

아니요!

 

그냥 탱 아저씨란 분이에요

 

이따가 영화나 보러 나가자!

 

바쁘면 안그래도 돼요

 

도와달라고 불렀어?

 

아손, 너 얼마나 읽었냐?

 

500 달러요!

 

난 그런 시시한 게임은 안해

 

한 게임에 천 달러씩 하자구
어때?

 

천 달러라고? 형님
어떻게 생각해요?

 

뭐? 나보고 겨우 천 달러 짜리
게임을 하라구?

 

내가 한 손으로 게임을 할 테니

 

2천 달러로 하지

 

한 손이라구!
약속한 거다!

 

아손!

 

한 손이란다!

 

또 하나!
어때?

 

정말 대단하군!

 

아손, 우리가 몇 점이나 지고 있지?

 

계산할 필요가 뭐가 있어
30점이나 우리가 앞섰어

 

남은 공을 다 넣는다 해도
우리가 5점이 앞선다구

 

어때?

 

그럼 특별한 큐를 써야겠군

 

아손, 내 전용 ?대를 가져와

 

시작하자!

 

묘기 한 번 부리고

 

잠깐 비켜줘!

 

두 번째 공 넣고

 

비켜, 비켜

 

자, 타켓을 좀 옮기고!

 

안좋군! 다시 놓고!

 

조심해! 7점을 잃게 될 거야!

 

알았어? 왜 그래? 꼬와?

 

너 죽고 싶어!

 

형!

 

형! 괜찮아?

 

어서 도망가!

 

거기 서!

 

비켜! 이 자식들아!

 

죽여버리겠어!

 

형!

 

나갈까?

 

좋아요!

 

조용히 해!

 

괜찮아요?

 

난 괜찮아

 

늦었으니 어서 자라

 

오빠, 진단 결과가 나왔는데

 

아무 이상 없대요

 

먼저 같이 축하할까 했는데

 

숙모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식당이 너무 바쁘다네요

 

그래서 빨리 오래요

 

두 번이나 전화했는데
안받는 걸 보니

 

무척 피곤했나 봐요

 

이제 곧 여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란타우 섬에서
휴가를 보내요

 

오빠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도
휴가라는 게 있나요?

 

부억에 밥 해놨으니 드세요

 

그리고 컵도 몇 개 샀거든요

 

근데 조만간 깨트릴 게 뻔해서

 

제가 몇 개는 숨겨놨어요

 

언젠가 컵이 필요하게 되면
전화하세요...

 

그럼 어디 있는지 말해 줄게요

 

안녕, 아오

 

여러분!

 

이봐, 조용히 좀 해!
조용히 좀 하라구!

 

친척 여러분, 그리고 귀빈 여러분

 

오늘은 내 동생, 아손의
결혼식입니다

 

조촐하지만 음식을 준비했으니
많이 드세요

 

자, 같이 잔을 듭시다
드세요

 

건배!

 

내가 부조금 너무 하지 말랬잖아

 

누가 옥상에서 할 줄 알았나!

 

자, 드세요!

 

같이 드세요

 

그러지 말아요
드시죠!

 

자, 여기를 보세요!

 

한 장 더 찍어 주세요!

 

됐어요!

 

아손!

 

가서 장인 장모도 모셔와서
같이 사진 찍어야지!

 

어서 서둘러!

 

장인어른, 가서 같이 찍으시죠!

 

싫다!

 

찍어요, 아빠!

 

싫다니까!

 

그러지 마시고 가서 같이 찍어요!

 

싫다! 뭐하러?
이건 정말 집안 망신이다!

 

생각이 있다면 좀 빨리 먹구려!

 

기절 할 것 같으니
어서 가자구

 

여보, 그러지 마세요!

 

돈이 없으면 결혼식을 하지 말던가

 

어느 누가 옥상에서
결혼식을 치루냐

 

정말 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냐

 

네 동생의 결혼식이야

 

근데 왜 이렇게 초라하게 치룬 거야?

 

난 뭐 이러고 싶어서
이렇게 했겠어?

 

하지만 돈이 없는 걸
어떻게 하란 말야?

 

젠장! 자존심만 쎄가지곤!

 

고약한 영감!

 

뭐라구?

 

뭐라고 했냐구요?
고약하다고 했어요!

 

샥스핀도 준비하고
전복도 준비했는데

 

에어컨이 없다고 그렇게 창피해요?

 

그냥 아채 따위나 준비하는 게
낳을 뻔했다구요

 

당신 사위가 당신이 전복을
좋아한다고 말만 안했어도

 

이런 것 준비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렇게 불평이 많을 줄 알았다면

 

부르지도 않았을 거예요!

 

너 죽으려고 환장했어?

 

감히 나에게 이런 걸 던져?

 

말리지 마!
죽여버리겠어

 

나랑 한 판 붙어 볼래?

 

형, 이러지 말아요!

 

싸워보겠다 이거지?

 

- 이봐!
-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경고하겠는데, 조용히 해요!

 

저리 가!

 

앉아요!

 

지금 봤어?
완전 개자식이라구

 

너 정말 이 형 앞에서 싸워야겠어?

 

형은 안 그래?

 

말해 봐! 다시 한 번 말해 보라구!

 

어쨌거나 네 동생의 장인어른이다

 

너가 그럴수록
네 동생은 더 난처해진다구

 

안 그래?

 

알았어! 내 실수야!
내가 잘못했다구!

 

아손, 내가 널 상처 입혔구나

 

내가 나중에 돈을 벌면
반드시 갚아 주마

 

우리 차례였던 건 알았어

 

하지만 그렇게 일찍 들이닥칠 줄이야

 

경찰이 어제 우리 애들을
잡아갔다구

 

그래, 그건 별일은 아니야

 

근데 케이가 돈을 관리했는데

 

사람들 말이

 

그 녀석이 경찰과 협상했대
그래서 증인으로 나선다더군

 

이건 정말 큰일이지!

 

그래서 대형이 날 보낸 거야
너도 몸조심 하라구

 

조그만 문제도 일으키지 마
요즘 같은 땐 숨죽여 있어야 돼

 

이봐, 밖에 경찰이 쫙 깔렸어!

 

무기나 마약 같은 거
같고 있는 사람 있으면

어서 숨는 게 좋을 거야!

 

아화, 밖에서 누가 찾는데!

 

고마워요!

 

무슨 일이야?

 

일이 좀 있어서

 

당신 동생이 우리에게 빚을 졌는데

 

계속 안갚고 있고
연락도 안돼서요

 

내 형님이 당신에게 알려주라고
날 보냈어요

 

내일까지 안나타나면

 

각오하라고 전하래요

 

토니에게 가서 전해
내 아이들은 내가 알아서 관리한다고

 

그리고 그 빚은 내가 물어보지

 

만약 사실이라면

 

내가 직접 그를 내일
보내겠다고 전해

 

나 불렀어?

 

요즘 돈 필요하지 않니?

 

그야 항상 필요하지

 

하지만 괜찮아
난 꿈이 있거든

 

점장이가 그러는데
서른 되면 난 운수대통이래

 

그럼 아무 문제 없을 거야

 

여기 있을 필요도 없다구

 

혹시 너가 30살까지 못 살지도
모른다고 말하지는 않디?

 

아니!

 

너 토니에게 돈을 빌렸다며

 

Who is Tony?

 

I don't know him

 

뭐라고 한 거야?

 

영어야

 

나 영어 못한다는 거 알면서
나 놀리는 거야?

 

정말 돈 안 빌렸어?

 

안 빌렸어!

 

그래? 근데 왜 그 녀석들이
널 찾고 있지?

 

지금 저 건너편 식당에 있는데

 

너가 여기 있다고 말해도 괜찮지?

 

그래!

 

눈은 왜 깜박거리는데?

 

얼마나 빌렸어?
얼마야?

 

그냥 조금 빌렸어
별 거 아니야

 

조금 빌린 것도 빌린 거야

 

얼마야?

 

백 달러. 진짜 별일 아니라니깐

 

백 달러 가지고 그 녀석들이
나를 찾아와서 협박을 해

 

식사 네 끼하고
금 팔찌 한 개

 

여기 8천 달러야!

 

뭐? 8천 달러라구?
반이나 모자라는데?

 

8천 달러 빚졌다던데!

 

원금은 8천 달러지!
하지만 이자는 어떡하구?

 

저 놈은 4번이나
빚 갚는 걸 연기했다구

 

잔금을 빼더라도
아직 만3천 달러나 남았어

 

이것도 잘 아는 사이라
봐주는 거야

 

완전히 날강도야!

 

너 까짓게 뭔데
감히 나에게 대들어?

 

말 되게 많군

 

아광, 데리고 나가서
말 상대 좀 해줘!

 

네!

 

웃기지 마!

 

조용히 해!
어서 나가!

 

나가!

 

네 밑에 있다는 걸 저 녀석은
다행으로 알아야 돼

 

다른 사람 밑에 있었다면
벌써 뒈졌을 거야!

 

그런 소리 하지 마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원금부터 일단 돌려줄게

 

하지만 저 녀석은 정말로
이자 갚을 능력은 없어

 

그러니 이자는 좀 더 연기해줘

 

또 연기해 달라구?

 

왜 내가 죽은 다음에나
갚지 그래?

 

날 믿으면 되잖아

 

내가 책임지지

 

하지만 지금은 나도 돈이 없어

 

이틀 후에 줄게

 

어떻게 돈도 없으면서
형 노릇을 하려고 해

 

차라리 농사나 짓지 그래!

 

너라도 돈이 있을 줄 알고
여지껏 얘기한 건데

 

정말 불쌍한 보스구만...

 

꼭 지금 받아야겠다 이거지?

 

뭐?

 

- 왜?
- 미쳤군!

 

지금 당장 갚을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갚아봐

 

좋아! 전화 좀 하고

 

왜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 거야?

 

니 형님이 나랑 얘기하라고 했잖아
근데 왜 말을 안해?

 

니 애미 애비 이름이 뭐야?

 

그만해!

 

왜 말을 못해?

 

부모가 없어?

 

당신이 저 녀석의 보스지?

 

내가 문제가 좀 생겼는데
돈 좀 빌려 줄 수 있나?

 

빌려 줄 수 있어?

 

그래, 빌려 줄게!

 

정말이지?

 

정말이야! 걱정 마!

 

플라이!

 

이 돈은 네 보스에게서 빌린 거니

 

받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

 

하지만 이걸로 우리 사이엔
이제 아무 빚도 없는 거야

 

약속하겠는데, 내가 부자가 되면

 

그때 돌려주지

 

넌 사람 잘못 골랐어

돈 맞아?

 

그럼 뭐 하는 거야?
어서 돈을 줘!

 

돈 여기 있다!

 

그리고 이건 팁이야!

 

대단한 녀석들이군!
감해 내 구역에서 장난을 치다니

 

너도 대단해
나에게 덤비다니 말야!

 

잠깐 이리 와봐

 

나가!

 

토니, 내가 널 고용한 건
여길 지키라고 한 거지

 

강도를 불러들이라고 한 게 아니잖아

 

이게 뭐야?

 

형님, 저 녀석이
잠시 미쳤던 거예요!

 

지금 상황도 안좋은데

 

너희 둘 마저 싸우고 있으니

 

난 도대체 어떡하란 말이냐?

 

저 녀석이 먼저 잘못했다구
빌려간 돈도 안갚구요

 

내 구역에서 말썽 일으키고
돈도 훔쳤다구요

 

이건 다 저 놈 책임이라구요, 형님!

 

이 녀석은 구제 불능이야
너도 알잖아

 

그리고 너도 너무했어
동생만 감싸고

 

토니는 그 구역의 책임자잖아!

 

형님, 전 돈을 돌려준 것뿐이에요!

 

빚을 갚으라고 해서
갚은 것뿐이라구요

 

그래서 공평하게
원하는 대로 한 건데요!

 

공평하다구?

 

이게 무슨 짓들이야?

 

내가 죽기 전까진 결정은
내가 한다

 

이 골치덩어리들!

 

이제 너희 둘 다 이번 달부터
돈을 갚도록 해

 

이걸로 이건 끝이다
이제 화해들 해!

 

뭐하고 있는 거야?
화해들 하라고 했잖아!

 

화해해! 어서!

 

케이 이 배신자가 경찰측
증인으로 나섰다

 

살려둬서는 안돼

 

법정에 서기 전에 처치해야 한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누굴 보내실 건데요?

 

이런 일은 외부인을 써서는 안된다

 

이렇게 하자

 

너희 둘이 쓸만한 놈을 찾아봐라

 

이틀 후에 일을 시작해야 한다

 

여기 있네요, 용감하니깐요

 

네 동생을 보내지
저 녀석이 겁내지 않는다면 말야

 

만약 간다면 빚은 없던 거로 해주지

 

실패하더라도 가족은 내가 돌봐 줄게

 

어때, 배짱 있어?

 

뭐? 뭐라고?
내가 못할 줄 알아?

 

조용히 해!

 

애들 데리고 장난하지 말고

 

이런 큰 일은 너 아니면
내가 해야 돼

 

너가 하든지 아니면 네가 배짱이 없다면
내가 할게, 그러니 말해봐

 

말 안하는 거 보니
네가 하는 거야

 

네가 못하겠다면 넌 겁장이인 거야
그럼 내가 할게

 

정신 차려!

 

이제 너희 둘이 까부는구나?

 

좋아! 일단 너희 둘부터 처치하고
그 녀석을 죽이지

 

또! 그만 싸워!

 

내가 이번 일은 알아서 하겠다

 

모두 가보도록 해

 

갈게요, 형님!

 

저도 갈게요!

 

아화, 이리 와봐!

 

네가 니 동생을 끔찍히
생각하는 거 내가 안다

 

하지만 저 놈은 너무 모른다
잘 가르치지 않으면...

 

너에게 시한폭탄 같은 놈이 될 거다

 

너에게 어떤 해를 입힐지 모른다

 

압니다. 생각하고 있어요

 

일거리라도 줘 볼까 생각 중이에요

 

좋은 생각이다

 

오뎅이요

 

오늘은 이걸로 땡쳤군

 

플라이 형님, 저기 화형이 와요

 

이봐, 이것 좀 바꾸자

 

오뎅이요

 

- 플라이
- 형

 

하나만 줘봐

 

이것 봐

 

내가 이런 일도
못할 거라고 했지?

 

날 잘못 봤지?

 

점차 큰 사업을 하게 될 거야

 

그래, 지금은 오뎅을 팔고 있지만

 

나중엔 중동에서
폭탄 사업을 하게 될 거야

 

- 헛소리는...
- 경찰이 온다!

 

거기 서!

 

경찰이 온다

 

아무러면 어때!

 

이봐, 오뎅 장수!
이 수레 당신 건가?

 

- 날 뭐라고 불렀지?
- 오뎅 장수

 

뭐라고?

 

오뎅 장수가 아니라면

 

여기서 가위 들고 뭐하는 거지?

 

날 뭘로 보는 거야

 

난 수염 깎고 있는 중이라구

 

그럼 당신께 아니라는 거군
가져가

 

가져가든지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저거 다 돈 주고 산 거야

 

돈 보단 명예가 더 중요한 거야

 

난 유명인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날 다 안단 말야

 

근데 내가 도망가봐

 

날 어떻게 생각하겠어

 

비켜!

 

난 네가 일하길 바란 거야

 

난 오뎅장사는 싫어

 

그럼 무슨 장사 하고 싶은데?

 

매일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기만 하고

 

그러다간 아무것도 안된다구

 

그래, 난 별 볼일 없는 놈이라서

 

오뎅 밖에 못 팔어!

 

형이 시킨 거니깐

 

하지만 정말 견딜 수 없어서
오뎅에 독이라도 넣고 싶다구

 

다 너를 위해서야
모르겠니?

 

안녕
우연이네!

 

정말 그러네!

 

어떻게 지냈어?

 

잘 지냈어...

 

나 결혼했어!

 

그래!
남편이 잘 대해주고?

 

그럭 저럭!

 

비가 정말 많이 오네

 

나 남편 기다려!

 

담배 필래?

 

끊었어

 

좀 불편한데

 

갈게!

 

잘 있어!

 

아오 있나요?

 

없는데요. 누구라고 전할까요?

 

아닙니다, 됐어요

 

아주머니!

 

무슨 일이죠?

 

아오 여기 있나요?

 

모르겠네요, 오늘 구룡 간다고 했는데
아직 안돌아 왔을 거예요

 

구룡으로요?

 

네!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언제 왔어요?

 

지금 막

 

살이 좀 찐 거 같네요

 

조금

 

너도 그런데

 

다 저 사람 덕분이에요
제 의사에요

 

오늘 여기서 묵을 거예요?

 

아니... 집에 가는 길이였어

 

아오!

 

그냥 유리컵 찾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미스 정이 지금 부두로 가는 길이라고
떠나지 말고 기다려 달라십니다

 

올라가서 자요
내일 내가 보러 올게요

 

그러지!

 

일하러 내일 몇 시에 나가지?

 

일찍요!
아침 차려 놓을게요

 

좋아!

 

여긴 얼마나 머무를 거죠?

 

모르지!

 

나 갈게요

 

데려다 줄게

 

됐어요! 가까와요

 

오늘 집에 안가면 안돼?

 

왜 지금까지 한 번도
보러 오지 않았어요?

 

왜냐면, 난 나란 놈을 잘 아니깐

 

난 너에게 어떤 약속도
해줄 수가 없어

 

보고 싶지 않았다면
오늘 오지도 않았을 거야

 

만약 오늘 오지 않았다면

 

난 아마 그 의사와
결혼하게 됐을 거예요

 

오뎅 장수, 오뎅 하나 소스 잔뜩
묻혀서 줘요

 

받아, 왜 안받아?
소스 잔뜩 발라달라며!

 

안받으면 화내겠어

 

오뎅 장수라구? 젠장!

 

설마 플라이가 아니겠지!
뭐야, 왜 이렇게 불쌍하게 됐어?

 

거리에서 오뎅을 팔 필요는
없을 텐데, 안그래?

 

불쌍한 녀석

 

네 형님이 이런 거 하라고
시켰구나

 

넌 형님을 잘못 만났어

 

내 부하들을 봐
쫙 빼입었잖아!

 

핸드폰도 갖고 있구 말야
너도 하나 줄까?

 

정말 나쁜 형님이군

 

동생에게 거리에서 오뎅을
팔라고 시키다니

 

나랑 같이 일하는 게 더 나을 텐데!

 

경찰이다!

 

뭐하러 도망가?
넌 갱이잖아!

 

여기 우리가 있잖아!
두려워 할 필요 없어!

 

여기 잡아가세요!

 

걱정 말라구!
감옥이라도 넌 괜찮을 거야

 

누가 까불면 패버려

 

우리 체면 깎이게 하지 말구

 

나쁜 자식, 너...

 

진정해! 괜찮을 거야!

 

마약도 아니고 그냥 어묵을
팔았을 뿐인데 뭐

 

보기 좋네

 

나쁜 놈, 가만 안있을 거야!

 

거기 서!

 

?l춰!

 

이리 데려와

 

다 마시지 마

 

이 박스에 닭 날개가 도대체
몇 개나 있는 거야?

 

약 2백에서 3백개 정도!

 

2백개에서 3백개?

 

그렇게나 많이!

 

가서 주인에게 따져...

 

이렇게 무거운 걸 어떻게
아가씨 혼자 들고 오게 하냐구 말야

 

그렇지 않으면 닭날개 하나당
한 대씩 때려준다고 전해

 

미쳤어요

 

미쳤냐구?

 

내가 도와주는 걸 바라는 거지?

 

그래요!
하지만 좀 있으면 그만 둘 거예요!

 

그만 둔다고? 왜?

 

구룡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구

 

좋아! 그건 나도 좋지!
우리 집에서 같이 살자!

 

한 번 더 말해봐요

 

두 번 말하면 나중에
반복하지 못하는 거예요

 

농담 아니에요

 

나 여기서 나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구요

 

식사 뭐 할래요?

 

그 시간까지 간다고
그 녀석에게 전해

 

만약 플라이에게 잘못된 일이라도
생기면 각오하라구 해

 

끊어!

 

무슨 일이에요?

 

별일 아니야! 플라이에게 좀
문제가 생겨서 지금 가봐야겠어

 

위험한 일인가요?

 

아니야, 괜찮을 거야
저녁에 돌아올게

 

콴 아저씨
왜 이리 사람들이 많아요?

 

아화, 이번엔 네 동생이 잘못한 거야

 

하지만 서로 잘 아는 사이니
일을 크게 벌이진 말자구

 

토니에게 가서 사과하면
없던 일로 될 거야

 

토니, 플라이거 어떤 잘못을 했든

 

내가 알아서 벌을 주겠어

 

그러니 동생을 풀어줘

 

동생? 무슨 동생?

 

이게 네 동생이야?
그딴 놈도 동생이라고

 

보호하려 드는 거야!

 

날 놀려? 그런 거지같은 녀석을
뭐하러 보호하려고 들어

 

니가 그런 녀석을 감싸니깐
대형이 안되는 거야

 

토니, 그만해라

 

너무 심하잖아

 

콴 아저씨, 괜찮아요
지금 좀 가르쳐 주는 거예요

 

네 밑에 놈이
날 이 따위로 대한다면

 

도대체 우리 세계에
질서는 어떻게 되지?

 

좋아, 놓아주지!

 

하지만 조건이 있어
간단한 거야

 

내가 만족할 만한 말을
한 마디라도 해봐

 

그럼 놓아 줄게

 

이거나 받아

 

어서 동생을 데려와?

 

아화!

 

 

나쁜 놈

 

걸을 수 있겠어?

 

그럼

 

네 부하들에게 부축하라고 해

 

부축해 줘

 

이거 놔!
나 혼자 설 수 있어

 

혼자 걸을 수 있잖아

 

가까이 오지 마

 

형님!

 

두분에게 말씀드리는데

 

큰 형님이 와도
이젠 못 참아요

 

플라이, 이 일은 그냥 간단히
끝날 일이 아니야

 

이 돈 받아

 

고향에 돌아가서
잠잠해질 때까지 숨어 있어

 

안 갈 거야!

 

성공할 때까지 다신 고향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단 말야

 

좋아, 그럼 같이
란타오 섬으로 가자

 

왜 이렇게 집요하게 날 위하는 거야?

 

왜냐구? 내일 당장 길거리에서
네가 죽어 있는 꼴 보고 싶지 않으니깐

 

네가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면

 

그 녀석이 미친 개처럼 달려들 거다
그러게 건드리지 말라니깐 왜 말을 안들어!

 

건드린 건 그 녀석이 먼저라구

 

난 맨날 당하고만 있어야 돼!
나도 성질이 있단 말야?

 

그 녀석에게 대항할 힘이 있어?

 

있었는데 이렇게 비참하게
두들겨 맞았어?

 

그래, 난 개처럼 맞았다

 

형 체면 때문이라면
그냥 나 혼자 살게 내버려 둬

 

누구도 그런 말 하지 않았어
말 함부로 하지 마

 

네가 내일이라도 당장
여길 무사히 나갈 수만 있다면

 

내가 너에게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

 

안 그러니?

 

뭣 좀 먹으러 나가자!

 

어서!

 

녀석을 잡아!

 

플라이, 널 아주 박살을 내주마

 

지금은 내 맘대로 할 거야

 

우리 형 때리지 마

 

차라리 날 때려

 

아직 덜 맞았구나?

 

네 형도 너랑 똑같이 만들어 주겠어

 

네 형을 어떻게 만드는지
똑똑히 봐두라구

 

어디 덤벼 봐

 

난 아주 공평한 사람이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한다구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아주 예민한 곳이잖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어디를 다칠지 모르잖아

 

이번엔 운이 좋았군

 

근데 다음에도 그럴까?

 

무척 흥분했나 본데

 

너도 같이 즐기고 싶다는 거지?

 

좋아! 와서 같이 놀아보자구!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네 동생 머리를 다치게 돼

 

그러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플라이, 울지 마
그럼 녀석들이 널 깔본다구

 

내가 오늘 빠져나가지 못하면

 

너라도 꼭 고향에 가야 돼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마

 

용감하군

 

하지만 얼마나 계속 대단할지
어디 한 번 보자구

 

얼마나 대단해

 

정말 대단해, 대단해...

 

망할 녀석!

 

한 녀석은 쓰러졌고

 

이게 뭐야! 오줌을 쌌잖아!

 

다음에 이 녀석 내보낼 땐
기저귀를 채워 보내

 

무슨 형이 그래?

 

그래! 고개 숙여

 

그래서 니 오줌에 비친
네 꼬락서니를 잘 봐두라구

 

그러면 니가 왜 실패자인 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고향에 가서
네 형이랑 농사나 지라구

 

이 도시는 너희들에겐 어울리지 않아
내 말 알아 듣겠어?

 

괜찮아, 괜찮아!

 

어디로... 가는 거야?

 

내가 형 체면을 다 망쳤으니

 

앞으로 날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줘

 

지금부터 우린 모르는 사이야
그러니 그냥 내버려 둬

 

오빠

 

문 좀 열여 줘요! 문 열어요!

 

문 좀 열어주세요!

 

어서요! 문 좀 열어요!

 

무슨 일이야?

 

오빠가 다쳐서 쓰러졌어요

 

이젠 괜찮아
좀 쉬게 놔두면 될 거야

 

어제 밤엔 어디 있었어?

 

오빠하고 있었어요

 

떠날 때 문 잠그고 가!

 

무슨 일 생기면 전화하고

 

경찰서에서 총을 좀 쏜다고
사형 당하진 않아

 

감옥에서 몇 년만 썩으면 된다구

 

그리고 출감하면 유명해지는 거야!

 

지금은 사람들이 널 우습게 보지만

 

내일이면 형님이라고 부르게 될 껄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라구!
알겠어?

 

큰 형님, 전 무서워요!

 

뭐? 무섭다구!
이제 와서 무섭다구

 

내가 널 놔준다 해도 이젠
동료들이 널 가만 두지 않을 거야

 

떠들지 말고! 계속 하기나 해!

 

큰 형님, 난 정말 무서워요

 

이런 겁장이

 

큰 형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 23불입니다
- 여기 30불, 잔돈 필요 없어

 

아손

 

 

아빠가 되고 나니
아주 딴 사람이 됐네

 

어쩔 수 없잖아, 이젠
아이도 있고 마누라도 있는데

 

먹여 살리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지

 

이 돈 받아라

 

이게 뭔데?

 

약속했잖아

 

저번엔 미안했다

 

이번엔 아주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식을 다시 올리라구

 

그리고 남은 돈은
아기 백일 때 쓰고

 

잘 들어, 다시는 처갓댁 식구들이
널 우습게 보지 못하도록 해

 

알았어?

 

이 돈 어디서 났어?

 

그건 신경 쓰지 말고

 

내가 널 돌볼 수 없게 됐다. 그러니
이제부터 문제 생기면 와형을 찾아

 

우린 그동안 대단한 일도 못했잖아

 

창피한 일이야

 

그런 말 하지 마, 형

 

내 말 잘 들어!

 

예전엔 네가 날 우습게 생각했을 거야

 

그래, 그럴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이틀 후에 신문과
TV를 보게 되면

 

내가 그렇지 않은 놈이란 걸
알게 될 거야

 

그럼 난 다시
네 형 자격이 있게 되겠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해

 

잊지 말고!

 

옷 좀 가져왔어

 

밤새도록 못 잤잖아!
좀 쉬어!

 

잠이 안와!

 

걱정 마! 가벼운 상처인데 뭐!
난 괜찮아!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다음엔 어떡하구?

 

난 뭘 하든 그 다음은 생각 안해

 

다만 한 가지만... 이번만 빼고는

 

다음에 여행 갈 때
너랑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 말야

 

두 번 말했으니
이제 돌이킬 수도 없는 거지

 

어떻게 생각해?

 

이리 와! 이리 와봐!

 

와형! 플라이 형이 어제 나에게
큰 돈을 주면서

 

결혼식을 다시 하래요

 

그리고 이틀 후에 신문을 보면

 

자기가 겁장이가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 될 거래요

 

와형, 좀 와주세요

 

형 아니면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다구요

 

지금 갈게

 

또 나가나요?

 

아니야! 친군데

 

잠깐 얘기 좀 하자구 해서

 

참! 나가서 부두에서
약 좀 사가지고 들어올게

 

뭐 좀 사다 줄까?

 

금방 올게

 

88

 

미스 정께서 전화 하셨는데

 

약은 중요하지 않으니깐

 

조심하고 빨리 돌아오라고
전해달랍니다

 

내가 또 이겼다

 

어서 돈 내놔

 

셈은 나중에 하고

 

이사 갔다고 왜 내게
이야기 안했지?

 

자리 좀 비켜 봐...

 

이곳 게임 법칙을 알고 있나?

 

여기 돈 있있다구

 

돈이군

 

하지만 난 휩쓸리고 싶지 않아

 

벌써 말려든 거야

 

유감일진 모르지만
네 녀석들은 다치게 될 거라구

 

뭐라구?

 

이틀 동안만 봐 주라고

 

저 녀석은 한 번도 저런 대접 못 받았잖아
그래서 목숨까지 걸었는데

 

그냥 이틀 뿐인데

 

 

패를 돌려

 

법칙도 몰라? 딴 거 집어

 

8

 

미안, 미안
이게 좀 이상하네

 

자, 어서 하자구

 

형님을 놀리지 마

 

내버려 둬

 

이틀 동안만 봐주자고

 

참을성이 많은데...
이거나 먹어!

 

내가 널 때릴
배짱이 없는 줄 알아?

 

어디 한 번 쳐봐

 

니가 날 친다면

 

난 바로 쓰러져 버릴 거고

 

그럼 네가 케이 일을 맡아야겠지

 

어서 쳐봐!

 

쳐보라구!

 

이 놈이

 

움직여봐, 당장 쏠 테니

 

어디 배짱이 있으면 한 번 쏴봐

 

내가 못할 줄 알아?

 

어디 한 번 쏴봐! 쏴봐!

 

쏘지 마

 

안돼...

 

왜 겁나냐? 개새끼!

 

네 놈 머리를 박살내 주지

 

안돼... 제발 쏘지 마

 

정말 쏘고 싶었는데

 

넌 쏠 가치도 없는 놈이야

 

여기 너에게 빚진 돈이다
받아!

 

받아야 될 걸
두 번 기회는 주지 않을 테니깐

 

어서 집지 않으면 쏴버리겠어

 

고맙다고 말해

 

고마워

 

너희들이 옷 좀 잘 입고 핸드폰 가졌다고
별 건지 알지, 안 그래?

 

네 형님 꼬락서니 좀 봐

 

지옥으로나 꺼져버려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였던 거야

 

그 표정은 내가 돈을 받지
말았어야 한다는 거야?

 

이거 받고 춤추러나 가라구

 

그게 형님에게 하는 태도야

 

엄마, 나 여기 식품점인데
잠깐 올라 올래?

 

무슨 일인데?

 

아니, 그냥
엄마 더운 거 싫어하잖아

 

그래서 에어콘 좀 사갖고 왔어

 

우린 이미 에어콘 설치했다

 

지금 올라갈 수 없다
아버지가 지금 옆에 계셔

 

엄마 남편이지
내 아버진 아니잖아

 

언제쯤 정신 차리고
도망 좀 안다닐 거야?

 

왜 날 보러 온 거야?

 

날 좀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

 

나마저 안그러면 누가 이러겠어?

 

이런 일 한다고 해서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하지 마

 

그래, 당장은 모두들 네가
용감하다고 말하겠지

 

하지만 다음 주면 다들 잊는다구

 

그러고 나선?

 

아무도 기억 안해

 

나도 예전엔 그런 일들을
많이 했었어

 

14살 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고
돈을 받았지

 

한때 딴 사람보다 잘 나갔었어

 

하지만 날 봐!
이젠 그냥 평범한 사람이잖아

 

어쨌든 형은 한 번이라도
유명했던 적이 있었잖아!

 

하지만 난 뭐야?

 

아무도 날 거들떠 보지도 않잖아
그게 형은 좋아?

 

모두들 날 무시한다구

 

사람들이 날 보고 형 뒤나
졸졸 따라 다니는 거래

 

그거 알고 있었어?

 

난 차라리 30분만이라도
영웅이 되고 싶어

 

내 인생 내내 파리처럼
살고 싶지 않다구

 

그냥 이번 한 번만
내버려 둬, 제발

 

딱, 이번 한 번만

 

좋아! 그렇게 결심했다는 거지?

 

그럼 원한다면 같이 가게 해줘

 

만약 네가 총을 맞게 되면
복수라도 할 수 있게 말야

 

나에게 너무 잘 대해주지 마
그러지 말라구!

 

난 지금까지 받은 은혜도
갚을 능력 없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그냥 나와 같이 한다고 말해

 

네가 싫다고 하면
그럼 우린 같이 란타우 섬으로 가는 거야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게

 

그래! 좋아!

 

형이랑 같이 돌아가지

 

이봐

 

사람 우습게 보지 마

 

지금은 이렇지만
그래도 한때는 잘 나갔던 사람이야

 

그렇게 있지 말고
개에게 뭣 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