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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는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동경항

 

필리핀 해구에서 생성된 대형 태풍이
북진할 거라는 예보입니다

 

태풍명은 제인입니다

 

제인

 

아름다운 이름이군

 

교란작전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영덕 장사동과 군산, 삼척에서
9월 12일과 14일 진행예정입니다

 

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말해보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단행하시겠습니까?

 

1950년 6월 25일, ‘북한’은 소비에트 연방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 기습 남침을 감행한다.

 

1950년 6월 27일, 미합중국의 대통령 해리
트루먼은 한반도에 미군의 투입을 지시하고,

 

더글라스 맥아더를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하지만 ‘남한’은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전 국토를 빼앗기게 된다.

 

반격을 구상하던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8인의 첩보부대를 투입한다

 

일주일전

 

불 좀 붙입시다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다

 

그 책 많이 보면 현실이 안 보이디요

 

기래도 우리의 사상이 다
이 책에서 나온 거 아니겠소

 

거기 주인공이 끝에 가서
총에 맞아 죽는데

 

파란 하늘을 보디요

 

긴데

 

숄로호프 그 양반이 그 파란하늘을
세상의 온갖 말로 아름답게 써놨는데

 

그거이 거짓이라는 거디요

 

잡소리 그만하고
본론부터 말하시오

 

기리니까

 

사람이 죽어가느라
아파 죽갔는데

 

하늘이 아름답게 보일리가 있갔소?

 

안 그렇소?

 

박남철 동무

 

인천은 우리가 가갔소

 

인천지구방어사령부 작전참모
총위 류장춘입니다.

 

박남철이요

 

방어사령관동지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차로 모시갔습니다

 

조선 인민군의 영적투쟁에 인하여

 

인천은 해방되었다

 

인천해방만세!

 

인천 지역 시민 여러분!

 

인천 지역은 해방되었습니다

 

민족해방 승리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합시다

 

여러분의 평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군
이건 모욕이야

 

어서 일들 해!

 

프랑스에 추가 병력 요청해

 

될 때까지 계속해

 

거절한다면 내가 직접
오리올 대통령과 통화 하겠다

 

호주에선 연락 없었나?

 

항공모함을 보내겠다는 건가
말겠다는 건가?

 

당장 알아봐!
확답 듣기 전엔 보고할 생각도 마!

 

예!

 

장군님

 

월미도에서 방어 진지를
구축한다는 첩보입니다.

 

책임자는 림계진 사령관으로,

 

방어 지구 건설은 평양이 아닌
림계진의 주도하에 있답니다

 

박남철입니다

 

림계진이요

 

낙동강 전선은 어떻소?

 

피바다디요

 

그렇겠지비

 

현재 우리부대 배치현황입니다.

 

여기 인천엔 226독립육전연대

 

여기가 918 해안포련대 제2포병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독립육전련대 2048명, 해안포련대 231명,
제 42전차련대 487명

 

인천의 지리적 특성상 육로를 통해
적의 병력이 들어올 수 있는 길목은

 

김포, 시흥, 화성입니다

 

여기에 각각 전차련대와
1개 포병대대를 분산배치해 뒀습니다

 

지형적으로 인천항은
6메다의 해벽으로 이뤄져있어

 

절대 기어올라 올 수 없습니다

 

그 미국놈들이 해안으로 기어들면
어케 막을거이요?

 

인천항으로 진입이 가능한 수로는
비어수로 하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상륙정 하나만 좌초되도
진입로가 봉쇄되디오

 

진입로를 막아 놈들의 발을 묶어두고
해안포에 설치한

 

76미리 포들로 모조리
수장시키면 됩니다

 

이상입니다

 

이보오 총위동무

 

그 76미리 포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소

 

상륙정들 처들어오면
다 끝장이란 말이오

 

들어오기 전에
바다에서 막아야디

 

기카고

 

와 기뢰얘기가 없소

 

안 띄웠쇼?

 

기뢰는

 

뱃길마다 잘 깔아놨지비

 

그렇다면 지도에
잘 표기해 놨갔디?

 

기뢰부설해도 갖고 오라

 

그거는

 

내사 직접 보고하게 되있소

 

최고사령관 동지께 말이오

 

현장검열은 언제부터
하시갔슴미까?

 

내일 공칠시부터 하갔소

 

박동무

 

너무 앞장치지 맙세. 음?

 

자 고생들 했는데 편희들 쉬라

 

침대에 그냥 자빠지라우

 

야... 인천이 두달만에
이 꼴이 되어버렸구나

 

도련님

 

이딴 건 날 시키시라요

 

난 손이 없네?

 

기카고 너 도련님이라 부르지 말라그랬디

 

벌써 말복이 지났구나

 

우리 고향집엔 닭이 넘쳐나는데

 

접수했다 보내고

 

이것도 보내라

 

 

여기는 인천지역 켈로, 서진철이다

 

켈로부대와 연결됐습니다

 

기뢰 위치를 파악하라고 전하라

 

기뢰부설해도 확보가 우선이다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 알겠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지시사항이다.

 

저거이 팔미도 등대요?

 

기리슴다

 

'락원'

 

여기는 최고사령부에서 파견된
박남철 중좌요

 

이쪽은 시립병원 식구들이오

 

모두 조심들 하기오

 

이 동무가 당분간
우리를 감시할기오

 

안 그렇습네까?

 

박남철동무

 

내가 모스크바 공산 대학에 다닐 때

 

미치코프 교수는
나의 우상이었소

 

제 우상이기도 했디오

 

그 미치코프 교수가

 

그의 아름다운 여동생 쏘냐를
권총으로 쏴죽였을 때

 

그때 우리 유학생들은
다같이 환호했소

 

그 사건 아오?

 

동생이 기독교를 믿는다고 하니까

 

머리에 권총 세발을 쏴서 죽였디오

 

한채선 동무는 어떻게 생각함메?

 

한동무 삼촌이 이스라엘 토착신을 믿는다면
그땐 어찌하겠소?

 

말려야죠

 

말려도 말 안들으믄
그땐 어찌겠소?

 

그래도 어떻게 삼촌을..

 

아니, 업어주고 키워준 삼촌을
어떻게….

 

죽일 수 있다고 해

 

하지만 종교를 믿는 자가
어떻게 당의 이념을 따르겠습니까

 

아편과 같은 종교는
뿌리를 뽑아야죠

 

박남철동무는
어떻게 생각함메?

 

기건

 

개인의 몫이디오

 

박남철동무

 

신이 있소?

 

신이 보여? 음?

 

신이 어디있소?

 

이미 당에서는
신이 없다고 했디요

 

안그렇습니까?

 

소속 암호명이 뭐요?

 

그런 거 함부로 말하면
총살이오

 

림 동지

 

'붉은 도스토옙스키'

 

붉은 도스토옙스키

 

정선실입니다

 

아 오랜만입니다.
방어사령관동지

 

무슨 일인가요?

 

최고사령부에서 파견한
박남철중좌 아오?

 

예 압니다

 

잘 암네까?

 

박남철중좌는
왼쪽 목덜미에 흉터가 있습니다

 

됐습니다

 

오늘은 머리를 다듬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좋소

 

그렇게 하우이다

 

받소. 선물임매

 

아니 이걸 왜 저한테…

 

제가 뭐 한 게 있다고…

 

한채선 동무한테 전해 주시우다

 

농담임매, 얼른 차 보시기우다

 

아 예!

 

김일성 장군님 만세

 

김일성 장군님 만세!

 

이거 참 야단입니다

 

내놓으라 해도 안내놓지!
어느 방향인지도 모르겠지

 

그냥 소해정으로 팡팡 터트리면서 오면 안됩니까?

 

밑빠진 소리 하지 말라우

 

위아래가 몇키론데
이게 어딘지 알고 다 터뜨리네?

 

긴급 점검이다!

 

모두 동작그만!

 

'미제원쑤 매카서'

 

방어사령관 동지!

 

이거이 나한테 올라온 보고섭니다

 

기뢰 숫자가 하나도 안맞슴네다

 

수로마다 제대로 깔았는지
내 직접 확인하갔습네다

 

해도 주십쇼!

 

이보우, 박동무

 

기뢰에 관심이 참 많소 응?

 

응? 어째 기뢰에 그렇게
집착함매?

 

내가 여기 온 목적이
그런거 파악하는 거 아니갔습니까?

 

내 말했지비

 

거기는 내사 직접 평양에
보고하기로 돼 있다고

 

기래도 보고 싶네?

 

사령관 동지

 

뭐 실수 한 거 있습니까?

 

어째 기뢰 얘기만 나오면
꽁지를 빼심다

 

미안하오

 

사방에 워낙 첩자들이 많아서

 

상륙작전에 대한
교란 정보를 보내라

 

특히 원산과 주문진

 

군산 일대

 

확실히 도청되게끔 하고

 

허위정보를 대량 살포해

 

 

뭔가?

 

기뢰정보를 아직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답니다

 

기뢰를 제거하지 않고서는

 

인천의 좁은 수로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명령이라…

 

신에게 연결해서

 

맥아더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전해

 

중위 동지

 

9월 6일 유엔군이 고베항으로 집결!

 

낙동강 전선으로 온 후에
총공격을 펼친다는 전신입네다

 

대체 어디로 온다는기야?

 

대장!

 

림계진을 포섭하랍미다

 

박동무는 매카더가
어디로 올 거 같소? 응?

 

인천이 분명한데

 

평양에 가서 돌대가리들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한방이 부족함매

 

박남철 동무는 총리시절
정보관리국에서 근무한 걸로 아는데

 

들은 것 좀 없소?

 

아 소련이나 중공에서
긁어모은 거 말임매?

 

상부에선 인천이 아니라고 생각하디요?

 

제 생각에 매카더는…

 

인천으로 올겁네다

 

미제놈들이 점치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확률이 얼만지 아시디요?

 

5000분의 1?

 

불가능이디요?

 

헌데

 

확률이 적은 인천으로
왜 오갔습네까?

 

영웅으로 남고 싶어서?

 

그 늙은이, 노르망디 다음에,
조선반도에서도?

 

펜타곤은 한시름 놨겠군요

 

늙은 개 한마리를 잡겠다고
삼총사를 보내다니

 

삼총사라!

 

누가 아토스야?

 

- 내가 ‘포르토스’ 겠지
- 내가 ‘아라미스’는 아닐테고

 

- 자 장군들!
- 그럼 내가 ‘아토스’일세

 

자 웃으시죠!

 

동경항에 몰려있는 연합군이
어딜 먼저 타격할 거 같소?

 

원산, 주문진, 군산, 인천은

 

다 연막임매

 

김포에 거
수백대의 비행기를 띄워서

 

락하산 부대를
투하할 가능성도 높디요

 

난 오히려 예상을 깨고

 

- 평양을 직접 때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 긴데

 

어째 다들 인천만 빼고
지랄들 임메?

 

인천 조수간만의 차는
세계 최악입니다

 

평균 9미터에서
11미터까지도 오르내려요

 

진입 10분만에
발이 묶일 겁니다

 

항구 쪽은?

 

배를 돌리기엔
지나치게 좁아요

 

그래서 세 개의 경로를
개발한 겁니다

 

레드, 그린, 블루

 

무사히 통과한다 쳐도

 

상륙 가능 장소는
단 한 곳 뿐이오

 

여기!

 

상륙이 문제가 아니오

 

뻘밭이 탱크를
통째로 삼킬 거요

 

게다가 우리 해병이
무슨 수로

 

그 높은 해안절벽을
오른답니까?

 

그 거센 파도 속에서!

 

간단합니다

 

사다리를 이용할 겁니다

 

사다리요?

 

더 중요한 건

 

75,000명의 병력을
이동시키는 거에요

 

일몰까지
단 한 시간 만에

 

팔미도에 등대가
하나 있습니다

 

그걸 탈환해서
불을 켤 겁니다

 

두 분은 모르겠지만
나는 마음이 든든하군요

 

워싱턴으로 돌아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하죠.

 

대통령 각하!

 

맥아더 장군이
걱정할 것 하나 없답니다

 

우리에겐 사다리와
등대가 있으니 말이죠

 

부산으로 가는 대신

 

7만 5천명의 연합군을
인천으로 보낸답니다

 

왜냐고요?

 

맥아더 장군에겐
사다리와 등대가 있으니까!

 

건배하죠

 

성공적인 작전을 위하여

 

반덴버그, 이 전쟁에서
이기고 싶긴 한 게요?

 

장군이야말로
어떤지 묻고 싶소

 

어떨 것 같습니까?

 

부산에서는 병사들이
죽어가는데

 

장군의 해결책은
자살 임무입니까?

 

부산 집결이야말로
자살행위요

 

적이 강한 곳이 아니라
약한 곳을 치는 겁니다

 

보급로를 끊어
굶겨 죽이는 거요!

 

매카더가 돌대가리요?

 

총 병력이 낙동강 전선에 모여 있는데

 

거기에 대가리를 디밀고 뚫고 온다?

 

걔네들이 등신들임매?

 

섶불 짊어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들게?

 

야 야 야

 

미 국방장관도

 

인천 성공확률이
5000분의 1 밖에 안된다고 안칸?

 

5,000대 1!

 

이 작전이 성공할 확률이
5,000대 1이라구요

 

지금껏 본 중 가장
터무니 없는 군사 작전이오

 

바로 그거우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최고 사령관 동지!

 

지금 메카더가 뭔하는 게
무시긴지 아시우까?

 

나는 이기기 위해 싸웁니다

 

크로마이트 작전만이
승리를 위한 길이오.

 

크로마이트 작전이라…

 

작전명이 귀엽군요

 

장군은 의도적으로
보고를 늦췄습니다

 

우리가 워싱턴에서
오길 기다렸다가

 

우리를 모욕한 것도 모자라

 

미합중국 대통령까지 모욕했소

 

그리고 대안도 없는
작전 하나만 내놓았죠

 

단 하나의 작전만!

 

왜죠?

 

왜 인천을
고집하는 거요?

 

지금 매카더가 원하는 게

 

미국 대통령이우다.

 

그래서 5000분의 1을 뚫는
기적이 필요하다 말임매

 

기렇기 때문에 인천으로 들어올 것이
확실하다 말이우다

 

원하는 게 뭡니까?

 

진짜 원하는 게
뭐냔 말이오?

 

전쟁이 터지고 이틀 뒤,

 

전황을 살피기 위해
극비리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때 참호 속에 홀로 남은
소년병을 만났소

 

16살도 채 안 돼 보였죠

 

총도 없이
맨몸이었습니다

 

모두 퇴각한 후였죠

 

나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 아직 후퇴하지 않았는지 물었더니

 

소년병이 답하길

 

후퇴하라는 상관의 명령이 없었습니다.

 

그의 용기에
감명받은 나는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소년병이 말했습니다

 

총과 충분한 실탄을 주십시오!

 

총과 충분한 실탄을 달라고

 

난 동질감을 느꼈소

 

우린 같은 군인이었소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두 명의 군인

 

그때 마음먹었습니다

 

난 이 소년병의 나라를
꼭 구해주겠다고 말입니다

 

9월 10일 21시까지
기뢰부설 해도를 확보하랍니다

 

무기창고에도 없고,
기록보관실에도 없고,

기뢰작전 상황실에도
없었지 않았습네까?

 

이제 남은 건
그들 집무실밖엔 없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송학사에선 배가 언제 뜹니까?

 

우산은 가져오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입니다.

 

인천 켈로 부대원, 최석중입니다.

 

이 쪽으로 앉으시죠.

 

뭘 도와 드릴까요?

 

해도를 가져오겠습니다

 

운반책을 마련해주십시요

 

언제입니까?

 

내일 자정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해도를 넘긴 후
영흥도 폐교로 집결 하십시오

 

서진철 대위가 이끄는
안내조가 기다릴겁니다

 

조심하십시오,
림계진은 집요한 사람입니다

 

들어오라우

 

왜 안주무시고

 

저…

 

자식새끼 좀 보러 갔다 오면
안되갔슴미까?

 

마누라가 요 앞 새벽시장에서
나물을 팔고 있다니까니

 

이번 작전 끝나면 전쟁도 끝납미다

 

잠시만 참으시디요

 

알갔슴다

 

편안한 밤 되시라요

 

우린 낮에 침투해 정보를 얻는다

 

강봉포

 

경계보초 인원과 교대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해 놓으라

 

남기성은 보초병들의 시선을
분산시켜주고

 

그 사이에 조인국이가 창문을 통해
림계진의 집무실로 침투한다

 

송상득과 양판동은 무기를 더 확보하고

 

오대수와 천달중은 차량을 수배해서
대기장소까지 물색해노라

 

난 그 사이에 림계진과 류장춘을
유인해 놓겠다

 

자, 시계 맞추자

 

현재시간 16시 38분

 

해도 확보 후

 

신속하고 안전하게 빠져나간다

 

다시하라우

 

이거이 무수기가

 

경례 자세가 이거이 무수기냐구!

 

눈깔 중심 잡으라우!

 

너는 와 그냥 지나가네?

 

같이 스라우. 경례 다시하라우

 

너는 박수치라우

 

경례하라우

 

박수치라우 경례하라우

 

정신 차리면서!
박수 치고 경례하라우!

 

다시! 경례하라우! 박수치라우!
박수 치고 경례하라우!

 

경례하지말고 박수치라우!

 

내래 뒤에서 동무 하고 불렀을 때,

 

왼쪽으로 돌아보면
사상교육이 잘 된기고,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사상교육이 잘못 된기야

 

괴뢰군이 되는기지

 

자! 동무!

 

정신차리라!
정신차리라우!

 

다시, 동무!

 

우린 좌야! 다시!

 

동무!

 

정신차려, 정신차려!
정신차려!

 

 

전 상부에 보고할 게 많아
이만 들어가보갔슴다

 

그래

 

류…류장춘 동무!

 

거 오늘 좋은 날인 것 같은데,
좀 더 하시디요

 

즐거운 시간 되시라요

 

정신차려! 정신차려!

 

류장춘 동무
여기는 왠 일이시껴

 

뭐하네!!

 

각자 위치 지키라우!!

 

네!

 

류동무

 

내래 보드카를 한 병
개꾸왔는데

 

류동무. 내 말하고 있잖네

 

안들리네? 엉?

 

50도 짜리 보드카 먹어봤네?

 

혀가 지랄 발광을 하디

 

그 보드카래

 

이렇게 생겼디

 

문 열라우

 

2/4 군부대 인천시 기뢰부설해도

 

보초병!! 보초병!!

 

남조선 첩자다! 잡으라우!

 

쌍노무시키들.

 

의자 세워!

 

해도 챙겨!!

 

먼저 나가!!

 

인국아!!

 

뭐하네?? 뭐하네!
날래 잡으라우!

 

인국아!!

 

가자!!!

 

통일 되면 여기 인천에 와 있어라!
인천!! 음?

 

그래…

 

음 어째?

 

당장 거기서 나오시라요!

 

지금 걔네들 다 가짭니다!

남조선 첩잡네다!

 

박남철이

 

내, 하나 궁금한 게 있어

 

동무, 소련파지?

 

우리 소련파들끼린 서로
다 아는 얘기가 있지비

 

어떤 놈이 있었는데

 

지 애비가 부르조아 반동 분자라
쏴 죽이라니까 못죽인기야

 

기래서 옆에 있는 동무가 쏴 죽였드니

 

그 미친놈이 눈깔이 뒤집혀서
지 동지들을 다 쏴죽이고

 

남조선으로 도망쳤지비

 

소련 유학파 얼굴을
내가 다 아는데

 

내, 그 놈 얼굴만 몰라요

 

그 미친 놈 이름이 뭐였드라?

 

장학수…

 

그래 장학수

 

장학수

 

장학수…

 

니 어째 여깄니?

 

대답해라!

 

장학수!!

 

도련님..

 

기다리라

 

나가라우. 날래 도망가라우.

 

나가! 나가!

 

나가!

 

양판동!! 양판동!

 

죽어!!

 

뭐야?!

 

난동병이 안에 있어!

 

빨리 들어가라!

 

빨리 가라!! 빨리 빨리

 

- 빨리 가라!!
- 사령관 동지가 위험하다. 빨리 들어가라

 

대장, 대장! 빨리 타라고!

 

빨리 타 어서 가

 

대장!

 

사령관 동지, 지키라우

 

빨리와

 

상득아!

 

대장

 

가, 가란 말이야

 

상득아.

 

안돼

 

이런 종간나 새끼들.

 

눈깔 뜨고 다 털렸네? 엉?

 

어떤 새끼가 보초 섰네?

 

내가 섰습네다

 

또 어떤 새끼가 첩자네? 엉?

 

니도 들어오는 거 거들었지?

 

사령관 동지!

 

미제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잡아왔습니다.
형제입니다.

 

니가 형이네?

 

형…. 형

 

살려주세요,
다 말할게요

 

야 야 우째 이렇게 떠니? 엉?

 

이것 좀 풀어주라

 

이름이 뭐니?

 

이.. 이영철입니다

 

영철동무한테 총을 준 사람이

 

누구네?

 

그게 누구네?

 

그냥 아저씬데. 눈이 크고요..

 

시계를 차고 있었는데…

 

김일성 시계요 김일성

 

집회장소래 학교가 아니었슈?

 

일이 글렀어. 아무래도 무리였나

 

와들 기케 시바리가 없쇼.
밥 안먹었어?

 

기카겠고 어디 총이라도 들고 있갔네?

 

정신들 바짝 차리라요

 

인천 소속 켈로 부대원들입니다.

 

인민군 부식담당이라 통행이 자유롭습니다

 

일단 동문당으로 가자

 

'젊음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닌
마음가짐이다'.

 

반덴버그 장군

 

맥아더 장군

 

어서 오세요

 

앉으시죠
차 드시겠소?

 

장군 덕에 무척
곤란해졌습니다

 

대통령께서 장군의 작전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십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확히 하고자 하십니다

 

각하는 중공군의 개입을
원치 않으십니다

 

이 선에 도달하는 대로

 

이 전쟁은
끝나야 합니다

 

정치인이 그린 줄 하나에

 

끝날 전쟁이 아니오

 

난 동의할 수 없소

 

장군의 직속 상관인
대통령의 명령입니다

 

장군께선 왜 그리
고집을 부리십니까?

 

대통령은 왜 그리
어리석은 게요?

 

국지전을 원한다고?

 

그걸론 아무것도 못해요

 

국지전으론 공산주의를
뿌리뽑을 수 없어요

 

정치인들은 전쟁이
뭔지 모릅니다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 전쟁터로

 

병사들을 내모는 건
부도덕한 짓이오!

 

진짜 궁금해서 묻는데

 

크로마이트 작전에
깔린 의도가 뭡니까?

 

이걸 통해
얻을려는 게 뭐요?

 

인천이 장군의 노르망디가 되길
바라십니까?

 

빛나는 업적을 발판으로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인천을 이용한다는 거요?

 

50년이 넘게
전쟁터에 내 삶을 바쳤소

 

난 더글라스 맥아더이고
전쟁에서 이깁니다

 

날 가르치려 하거나
분석하려 들지 마시오

 

왜 이 작전에 자원하였는가?

 

왜 이 작전에 자원하였는가?

 

뭐..

 

어머니를 지켜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자넨 뭘 할 건가?

 

잠 좀 푹 자고 싶습니다.

 

나도 그러고 싶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인천에 상륙할 것이네

 

그 길을 자네가 열어주게

 

인천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이쪽으로 빨리! 빨리!!

 

삼촌

 

어. 채선아

 

지금 뭐…

 

잠깐. 쉿

 

이게 뭐예요. 삼촌?

 

삼촌

 

채선아

 

장학수 저 사람 가짜야.
삼촌이 속은거라고

 

삼촌 내말 좀 들어봐

 

내 얘기 들어봐

 

- 뭐하는 거야?
- 쉬. 쉿!

 

밧줄, 밧줄

 

이게 뭐하는 거야? 엉? 뭐하는 거냐고

 

놔!

 

삼촌

 

놔!

 

일제 시대 때
독립 투사들이 숨었던 곳입니다.

 

채선이 엄마, 아버지가 만든 곳이지요

 

비밀 통로입니다

 

옆집과 연결 돼 있고
옆집은 빈집입니다.

 

비상시 이용하십쇼

 

삼촌 뭐야 괴뢰군 이었어? 어?

 

앞은 여기서 볼 수 있구요

 

삼촌 괴뢰군이야?
앞잡이야?

 

새벽까지만

 

조용히 있어줘

 

삼촌, 미쳤어?
우리 다 죽어, 죽는다…

 

새벽까지 여기서 대기하시죠

 

인천지역 켈로부대 대장을
만나게 해주십쇼

 

알겠습니다,

 

누구요

 

최석중이

 

이거

 

이거 찾슴매?

 

나도

 

한 때 공산주의자 였어요

 

그 때 좋아했던 문구가 하나 있어요.

 

뿌리는 썩고 있는데 열매는 열리는가?

 

학생들을 선동하기에 좋은 문구 였죠

 

그런데

 

어느날 동지들이
부르조아 한 명을 잡아

 

아지트로 끌고가서
제게 총을 쥐어준 다음에

 

사살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 아버지였어요

 

뭘 어찌해야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는데

 

저랑 가장 친했던 친구가
아버지를 쐈어요.

 

머뭇거리는 사이에 아버지의 죽음을 막지 못했죠

 

아버지를 쏜 친구가
신념에 가득 찬 얼굴로 날 보더니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 라고 하더군요

 

채선씨는 지금 속고 있는 거예요

 

지금 삼촌께서 하시는 일이….

 

불꺼!!

 

모조리 뒤져라

 

가자우

 

없습니다

 

어딨어? 장학수?

 

그런 사람 모릅니다.

 

종간나 새끼

 

온동네를 다 깨우라!

 

빨리 걸으라

 

묶으라!

 

살려주세요.
우리 삼촌 살려주세요. 제발

 

당신 살리려고 모른다잖아요

 

이러다 정말 삼촌 죽어요

 

나는 미제앞잡이 인민의 재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나 좀 풀어주세요.

 

내가 말하면
사령관님도 들어줄거예요

 

대장, 이 여자 무조건 말합니다

 

내 보내면 다 죽습니다. 죽어요!

 

얘기 안할게요 얘기.
절대로 얘기 안할게요

 

얘기 안할게요. 제발

 

제발 나 좀 믿어 주세요

 

삼촌을 저렇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비상문 열어!

 

대장!

 

대장!!

 

삼촌, 삼촌 안돼!

 

림계진이

 

니가 믿고 있는 썩어빠진 사상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모두가 평등하길 원한다고?

 

어떻게 생각이 다르다고
다 쏴 죽이냐?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갔어

 

어딨어? 장학수

 

어서 쏴라

 

어서 쏴

 

안돼!

 

삼촌, 안돼

 

이거 놔!

 

삼촌!

 

한채선이, 따라오라!

 

삼촌!

 

날래 불라

 

남조선 첩자들이

 

어딨네

 

- 반동 애미나이
- 그만하라

 

그만두라

 

운전병입니다.
운전병 김화균입니다

 

다들 무사하셨군요

 

장학수 대장이 누굽니까?

 

접니다

 

최석중 대원의 무전을 받고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캘로 인천지역 대장 서진철입니다

 

상륙작전이 인천으로 결정됐습니다.

 

작전 개시는 3일 뒤입니다

 

해도는 사라졌으니까
상륙전에 다른 방법으로

 

기뢰의 위치를 알아내셔야 합니다

 

말이야 쉽지 새끼야
다른 방법 뭐 어떻게?

 

우리 지금 개죽음 당하고 있는거 안보여?

 

그만하세요!

 

댁들만 지금 개죽음 당하고 있습니까?

 

우리도 다 똑같다구요

 

뭐야 새끼야!

 

우리도 다섯 밖에 안남았어

 

그만! 그만해

 

그만

 

단 한명만 살아남더라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야

 

류장춘이 기뢰담장이니까
모든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류장춘이를 납치합시다

 

방법이 있습니까?

 

입원실은 여기

 

류장춘이를 포획한 후
우린 지하 1층을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니까 차량은
후문에서 대기해 주십쇼

 

인민군들은
이쪽에서 출동할 테니까

 

바로 이 지역에서 매복 유인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여길 막아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긴 내래 막겠습니다

 

저도

 

좋아.

 

내일 08시50분까지
접선장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발각된 걸로 간주하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십시요

 

질문 있습니까?

 

여기 입원실부터 여기
엑스레이실 까진

 

누가?

 

부탁할 사람이 있습니다.

 

차 좀 세워요

 

거 옥길련 동무디요?

 

여보

 

잘생겼네. 아빠 닮아서

 

저도 한번

 

걱정말어

 

꼭 살아올게

 

차 출발해요

 

수고가 많소

 

사령관 동지

 

이제 어떡합니까?

 

한채선 동무

 

최석중은…

 

잘못된 길을 선택했소

 

이번 기회에 한채선 동무의 당성을
더 높이시오

 

이념은 피보다 더 진하다지 않소

 

조금 졸리실 거예요

 

어디 감메?

 

엑스레이 촬영해야 돼요.
총알 파편이 남아 있거든요

 

괜찮습니다.

 

저 혼자 할 수 있어요

 

저기, 말씀 드릴게 있는데

 

잠깐 여기서 기다려 주시겠어요?

 

좋소

 

뭐.. 뭐이가…

 

니들 뭐녜?

 

지하쪽으로 도망친다.

 

다 쫓아라

 

대장, 빨리!

 

개새끼들 이쪽이다우!

 

빨리오라우!

 

여기요!

 

뛰어 뛰어!

 

출발해요!!

 

쫓으라우!

 

밟으라우

 

바짝 붙으랏!

 

수류탄. 수류탄

 

피해

 

안돼!

 

대장!

 

쫓으라우!

 

빨리 움직이라!

 

가시라요. 난 일 없스

 

도련님은 꼭 사셔야 됩니다

 

닥치라우. 같이 가야디!

 

이 쥐새끼

 

달중아

 

대장

 

누이. 우린 해냈시요

 

누이 나…

 

누이….

 

누이!

 

아직 우리 대원들 소식은 없습니까?

 

원산포로 이송작전에서는 성공했다지만,
이게 또 가능할까?

 

원산 작전이 뭐이가?
뭘 성공했다는 긴데?

 

심장 터져 뒈질텐데

 

이보라우, 이보라우

 

심장이 왜 터지네?, 심장이 왜 터져!?

 

기뢰만 없앤다고 다 끝날 거 같네?

 

기뢴 아무 것도 아니야

 

뭔 소리가? 이게 뭔 소리가?

 

월미도엔 너희가 모르는 게 있어,

 

이거 풀라 이거 풀면
내 다 말해주갔어

 

현재 보병 규모는

 

병력 7만 5천명과
항공모함 4척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16개국의 연합군입니다.

 

동경, 고베, 사세보, 부산에서

 

군함 260척이 출항 예정이며

 

작전 당일, 한국 해병대 1개 연대도

 

부산을 출발해 합류합니다.

 

미국과 일본에서
유학중인 한국 한생들도

 

통역병으로
자원입대하고 있습니다

 

잘됐군

 

X-RAY 팀에게 전달하라

 

용맹한 X-RAY 대원들은

 

켈로부대원들과 연합해
팔미도 등대의 불을 밝히고

 

9월 15일 00시

 

상륙함대를 유도하라

 

그리고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알겠다
다음 명령을 기다리겠다.

 

미해군에서 연락이 왔다

 

류장춘은 잘 도착했고

 

기뢰의 좌표정보를
모두 털어 놓았다고 한다

 

우리의 다음 임무다

 

우린 22시에 팔미도로 출발한다.

 

다만 적들의 저항이 거셀것이다.

 

전투준비에 철저히 하도록

 

그럼 우린 팔미도 등대만 켜면 되는 겁니까?

 

예,

 

왜 그러시죠?

 

팔미도 등대에 인민군 병력들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2개 분대 20여명 정도 될 겁니다.

 

류장춘이 날라가면서 한 말이
월미도 요새를 얘기한 것 같습니다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저기, 저기 좀 보세요

 

대장! 이쪽으로!

 

모두 광장으로 모이시오!

 

모두 광장으로 모이시오!

 

이제 곧, 인민재판을 열겠습니다!

 

똑똑히들 보시오!

 

혁명의 붉은 깃발을 들겠습니다.
모두 모이시오!

 

도련님, 무서워마시라요

 

절대 용기를 잃지 마시라요

 

곧 죽을 마당에 아직도
그 도련님 소리네?

 

네가 나보다 나이가 많지 않네?

 

'대수'라 불러보라

 

날래!

 

못합네다

 

어서

 

대, 대수야

 

기래

 

우리… 우리 다시 태어나믄

 

내래 널 형님으로 모시갔어

 

달중이 형

 

대수야

 

닥치라우

 

 

달중이 형!

 

야이 개!

 

장군님

 

현재 케지아는 제주 남단

 

400킬로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예상경로를 유지한다면

 

내일 밤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린 되돌아가지 않는다

 

난 오래전부터

 

영원히 살 사람처럼
살겠노라 다짐했어

 

사람은 단지
오래 살았다고 늙지 않아

 

자신의 이상을 버릴 때
비로소 늙게 되는 거야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이상을 포기하는 건

 

영혼을 주름지게 하지

 

이 전투가 내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사전 포격 준비

 

사전 포격 준비

 

사전 포격 준비

 

사전 포격 준비

 

사전 포격 준비

 

발사

 

월미도로 꼭 가야겠습니까?

 

안전 확인 후
조명탄을 쏘겠습니다.

 

맥아더 장군 쪽에도
전달해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제가 자원했어요,
의무병은 언제나 필요하니까

 

우리랑 같이 가면 안돼요?

 

꼭 돌아올게요

 

이 담배는 마누라랑 자식새끼 만들고 필 때
제일 맛있는데

 

언제 전쟁 끝나면
우리 집 한번 오슈

 

마누라가 국수를 잘 삶아

 

거기다 대포 한잔

 

마지막 교신입니다.

 

장학수 대위가
월미도로 이동 중입니다.

 

상륙지점이 확보되면
조명탄으로 신호를 보낸답니다

 

멈추라우

 

사령부 통관증이요

 

위에 적이다!

 

미제놈들의 공중폭격은 곧 끝날 것이다.

 

우린 그때까지 계속 대기한다.

 

저기 보십시오

 

켜졌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인천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사전포격 중지

 

포격중지! 포격중지!

 

선발대 전진

 

와라, 날래 와라

 

이 인천 앞바다에
모조리 쓸어 넣어 주갔어

 

날래 와라

 

사령관동지

 

그럼 시작하갔습니다

 

따라오라

 

드디어 때가 왔다

 

미제놈들에게
우리 공화국의 본때를 보여주자

 

 

전투준비

 

전투준비!

 

가자!

 

정지! 정지!

 

정지!

 

대장, tnt, tnt!

 

맥아더씨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보고안했으니 모를겁니다

 

연합군들 들어올 때
저거 터트리면 다 죽습니다

 

어떡하죠?

 

우리가 터트리는 겁니까?

 

우리가 해야죠

 

 

봉포야

 

해안가 쪽으로

 

해안가 쪽으로

 

함선 2척과 선발대 1척이
파괴되었습니다

 

없애지 못한 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배를 돌릴까요?

 

아직 만조 전입니다!
안됩니다.

 

선발대가 이미 상륙지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대응사격할까요?

 

선발대의 속도를 높여
최대치로!

 

 

속도 높여

 

봉포야! 대포 불빛 봤지?

 

예!

 

포문앞으로! 포문앞으로!

 

대장.

 

형님

 

대장 대장

 

대장

 

천천히 가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꾸물대지 말고
빨리 빨리 묻어버리라!!

 

좌측으로 좌측으로

 

정지!

 

이 쪽으로 옮기라우!

 

매카더는 무조건
맨 앞에 있을 기야

 

맨 앞에 선 것부터 때려 부수라!

 

좌로 3.5도! 우로 2.3도!

 

포 일발 장전!

 

포 일발 장전!

 

장학수.

 

뒤로! 뒤로!

 

모든 작업 끝마치라우

 

따라오라우!

 

장학수 대위가
자폭한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조금만 더 기다려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본진 전체가
좁은 수로를 통과해

 

상륙에 성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군님 한시간 더 지체하면

 

성공확률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 당장이라도…
- 기다리라니까

 

조명탄을 기다려라

 

쏴!

 

피해!

 

봉포야! 가자!

 

봉포야!

 

봉포야!

 

봉포야! 정신차려봐

 

어?! 봉포야. 봉포야?

 

빨리 나가야돼 어? 나가자

 

어서

 

잠깐만 있어

 

장학수 대위가 저 조명탄을
쏜 거라 말해주게

 

분명 그럴겁니다

 

상륙 작전 개시

 

어이 장학수!

 

기 나오라

 

공산주의가 무수기가, 어!?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거 아니네?

 

간나새끼.

 

너 같은 미제 앞잡이 놈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혁명의 붉은 기는
멈춤없이 나부낄 것이다

 

장학수

 

배신으로 인민을 더럽힌 너를

 

혁명의 이름으로 처단하갓소

 

이제 그만하자

 

어제…

 

어머니를 뵈러갔다가

 

먼발치에서 인사도 못드리고
그냥 왔습니다.

 

차마 어머니를 뒤로하고
떠날 자신이 없었어요

 

어머니

 

저는 제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조국을 택했습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이
큰 불효이기에

 

끝까지 모시고 싶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하늘에서 지켜드릴게요.

 

돌아온다고

 

했잖아요…

 

규남아 아빠오나 찾아봐, 어?

 

아버지 오나 잘들 봐

 

예 엄마

 

오늘 혹시 대장님을 못 찾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라,

 

멀리 있든 지 붙어 있든 지 살아 있든 지

 

어데있어도 내 아들은
내 옆에 같이 있다 아이가

 

학수야

 

학수야!

 

태어난 곳은 경남 마산인데
어릴 때부터 인천에서 쭉 자랐습니다.

 

주특기는 제가 시력이 좋아서
총도 잘쏘구요

 

밥도 잘합니다.

 

전 꼭 지켜야 될 사람이 있습네다

 

이젠 나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습네다.

 

나쁜짓 하면서 배운 기술
나라를 구하는 데 쓸 수 있을까 해서.

 

일가족 전부 몰살당했습니다

 

독립군 집안이었습니다.

 

나라지킨다는 데
우리가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쌀을 많이 준다고 해서,

 

자식 새끼들이 많거든요.

 

워낙 번식력이 강해놔서

 

자,

 

사진하나 찍을까?

 

X-RAY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하신
임병래 중위, 홍시욱 하사 외 15인의 대원들과 켈로 부대원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된 모든 분들,
그리고 그분들의 가족분들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13일 후, UN연합군은 서울을 수복한다.

 

그 후 평양까지 탈환한 연합군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서울을
다시 빼앗기며 긴 공방전을 계속 이어간다.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이루어짐으로써 길었던
3년여의 전쟁은 양측 3백만이 넘는 사상자를 내고 막을 내리게 된다.

 

Subtitles by OnDemandKorea

Modify by Blue-Bird™
(https://subscene.com/u/1191276)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