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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기서부터 시작해?
알았어

 

난 태어날 때부터
내 주장이 뚜렷했어

 

그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지

 

참 안됐네요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순 없지

 

한 가지 또 얘기하자면

 

난 이 목걸이 때문에 죽었어

 

그 얘긴 차차 하고

 

난 어릴 때부터
세상을 보는 눈이 남들과 달랐어

 

봐요

 

그게 뭐야?
패턴대로 해야지

 

이렇게!

 

- 그건 흉해요
- 엄마와도!

 

잔인하네
넌 에스텔라지 크루엘라가 아냐

 

난 엄마가 아닌
세상에 도전하고 싶었던 거야

 

엄만 그걸 알았고
그래서 걱정이 많았지

 

넌 누구보다
여기 다닐 자격 있어

 

이 학교엔 과분하지

 

동감이에요

 

네 속의 크루엘라가 튀어나올 땐
뭐라고 해야 하지?

 

반가워
근데 이제 그만 가

 

좋아, 작별 인사 해

 

잘 가, 크루엘라

 

모자 쓰고

 

모잔 필요 없어요

 

예의 바르고 착하게 굴어

 

상냥하게!

 

이런 가사가 있지

 

'나는 여자, 내 포효를 들으라'

 

1964년엔
안 먹힐 소리였지만

 

난 좀 다르잖아?

 

안녕
내 이름은 에스텔라야

 

맙소사
학교에 스컹크가 돌아다니네

 

재킷 죽인다

 

안녕, 난 아니타야

 

에스텔라야

 

쟤들은 무시해

 

그러려고 하는데
쉽진 않겠네

 

무시하라고?

 

내가 그랬지?
'내 포효를 들으라'

 

싸워라! 싸워라!

 

어떤 사람은 그게 불편했나 봐

 

이 일은 너에게
큰 오점으로 남을 거야

 

아니, 많은 사람이
불편해했지

 

쌤통이다

 

하지만 난 뜻밖의 장소에서
친구들을 만났어

 

안녕

 

얘도 그중 하나지

 

웬 개니?

 

버디예요
길에서 만났죠

 

또 다른 친구는...
얘가 아니고

 

얘야, 아니타 달링
너무 멋진 이름이지

 

난 학교에서 내내
싸움닭처럼 살았어

 

졸업은 못 했지만

 

더 이상
긴말 안 하겠습니다

 

에스텔라, 넌 퇴학...

 

제 딸 자퇴시킬게요

 

퇴학이라고요

 

자퇴를 먼저 했으니까
퇴학시킬 순 없죠

 

제가 퇴학시킨단 얘길
먼저 했어요

 

아니에요

 

아닌데요?

 

이 학교는 끔찍한
애들을 키우고 있어요

 

창의력도 사랑도 없는!

 

재능도 없고

 

넌 퇴학이야

 

퇴학!

 

천재가 되기도 힘들지만

 

천재를 키우는 건
더 힘든 일이지

 

런던아, 우리가 간다!

 

어차피 런던 말곤
갈 데도 없어

 

학교도 관뒀는데
뭐가 그렇게 신나?

 

뭐, 하긴

 

그런 촌 동네에선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없지

 

여기 가볼래요?

 

"리젠트 공원 분수"

 

리젠트 공원? 좋지

 

런던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분수에 가서
차 한 잔 마시고

 

런던에서 뭘 하고 살지
생각해보자

 

왜 차려입었어요?

 

친구한테 들러서

 

당분간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어떤 친군데요?

 

힘들 때
도와줄 수 있는 친구야

 

앞으론 말썽 덜 피울게요

 

약속해요

 

"헬먼 홀"

 

그 약속은 진심이었어

 

나 같은 애가
그런 약속을 할 땐

 

이런 곳에 데려오면 안 돼

 

여긴 어디예요?

 

걸어요, 어울리는데

 

안 거는 게 낫겠어
나중엔 네 게 될 거야

 

집안의 가보거든

 

- 네가 걸고 있을래?
- 진짜요?

 

내리자, 버디

 

에스텔라

 

목소리 깔았다

 

넌 차에 있어
금방 올게

 

엄마

 

눈에 안 띄게 얌전히 있어

 

모자 쓰고 가만히?

 

그래
사랑해

 

난 더 사랑해요

 

걱정 마, 곧 오실 거야

 

난 얌전히 있으려고 했어

 

시폰 드레스에
모피를 단 거야?

 

하지만 난 약속을 깼지

 

아주 조금

 

성대한 파티가 될 거예요

 

그렇겠죠

 

정원에 가 계세요
제가 알아보죠

 

엄마가 수수께끼의 친구를
만날 동안

 

살짝 구경만 하려고 했어

 

근데 살짝 엿본 것만으로도
난 넋이 나가버렸어

 

여기가 어딘지, 뭐가 뭔지
짐작조차 안 갔지만

 

난생처음으로 깨달았지

 

이게 내가 원하는 삶임을!

 

근데 버디는
유감스럽게도 안 그랬나 봐

 

버디, 안 돼!

 

잡았다

 

모자 써, 누가 보기 전에

 

모든 걸 버디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

 

기반을 잡을 때까지만
도와주세요

 

하지만
일을 크게 만든 건 나였어

 

맙소사

 

뭐야!

 

그럼 입 꾹 다물고
다시 안 오겠습니다

 

- 엄마!
- 그 앤 제 전부예요

 

안 돼!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끔찍한 사고가 있었어요

 

내 잘못인 걸

 

웨스턴 경찰 국장님

 

웬 여자가 돈을 달라며
절 협박했는데...

 

내가 엄마를 죽인 거야

 

개들이 누굴 뒤쫓다가...

 

주변을 수색해!

 

그 순간엔

 

샅샅이 뒤져!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났어

 

'도망치자'

 

난 오랜 시간 도망을 쳤지

 

그리고 결국 런던에 도착했어

 

리젠트 공원에

 

차는 못 마셨지

 

다 내 탓이야, 버디

 

엄마도 없었어

 

거기 들어가지 말걸

 

난 고아가 된 거야

 

내 목걸이

 

슬픈 얘기지

 

천재 소녀가 바보짓을 해서
엄마를 죽게 하고

 

혼자가 됐으니까

 

하지만 새날엔
새 인연이 찾아오지

 

하다못해 좀도둑이라도...
얜 호레이스야

 

선생님, 한 푼만 주세요

 

없어

 

쟨 재스퍼고

 

좋은 아침

 

물러서!

 

호레이스는 짜증 나는 애였어

 

집에 가, 이 꼬맹아

 

재스퍼는 통찰력이 있더군

 

쟤 가족 없어

 

그것도 짜증 났지

 

윙크는 순했는데
그 또한 짜증 났어

 

버디!

 

- 이봐!
- 야, 뛰어

 

하지만 감옥보단
걔들이 낫겠더군

 

거기 서!

 

경찰이다!

 

거기 서, 이놈들아!

 

다행이다
걜 따돌린 거 같아

 

과연 그럴까?

 

여긴 어디야?

 

네 얘기나 좀 해봐

 

부모님은 어디 계셔?

 

우리 엄만 죽었어

 

내가 죽였단 얘긴 뺐지

 

그럼 여기서 지내
우리랑 한 팀으로

 

뭐? 미쳤어?
나랑 의논도 없이!

 

지금 의논하잖아
여자애가 있으면

 

덜 의심 받고
여러모로 유리해

 

난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어
도둑이 아니라

 

여기 말곤
지낼 데도 없잖아

 

맞는 말이었어
난 도망자였으니까

 

쟤 또 우냐?

 

엄마가 죽었대
너도 그 심정 알잖아

 

경찰이 뭘 찾아다닐지는
뻔했지

 

맙소사!

 

염색을 해야겠어

 

왜?
난 마음에 드는데

 

내가 도둑이 되는 걸
엄마는 원치 않았겠지만

 

이제 엄만 없으니까...

 

걱정 마, 이제 시작이야
더 나쁜 일이 계속 생기거든

 

앞으로 쭉!

 

가자, 버디

 

가자!

 

어느새 10년이 흘렀지

 

집도 제법 아늑하게 꾸몄어

 

호레이스, 받아

 

2분만!
추가시간이야

 

우린 가족 같았지

 

호레이스, 가자고!

 

- 그 가족의 특기는
- 옷 입어!

 

도둑질이었어

 

죄송해요, 피카딜리가
다음 정류장인가요?

 

우린

 

아주 아주

 

실력이 좋았지

 

내려야겠네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오직 리버티 백화점에서만"

 

우린 사업을 확장했지

 

난 변장을 위해
멋진 옷들을 만들었어

 

훔치고

 

타시죠, 부인

 

디자인을 하고

 

또 훔치고

 

조심해!
다신 여기 오나 봐라!

 

디자인을 했지

 

우린 완벽한 팀이었어

 

"리버티 백화점"

 

좋아하는 일을 했고

 

그 결실은 풍성했지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리버티 백화점"

 

하지만 난 느꼈어
더 할 일이 있다는 걸

 

엄마도 그걸 원할 거라는 걸

 

근데 그게 뭔질 몰랐지

 

이봐

 

뭐 하는 거야?

 

아, 지루해

 

지루하다고? 장난해?

 

난 소형 TV를 훔쳤어

 

일본 투숙객이 자고 있길래!

 

잠깐만, 당신들 뭐야?

 

튀어

 

맙소사!

 

이 도둑놈들아!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1965년 윈터 컬렉션"

 

- 둘, 셋!
- ♪ 생일 축하합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 사랑하는 에스텔. 랄랄라

 

♪ 생일 축하합니다

 

♪ 나랑 재스퍼

 

"생일 축하해, 주디"

 

♪ 윙크, 버디의 생일도!

 

이렇게 멋진 생일은

 

정말 오랜만이네

 

주디한텐 미안하지만

 

- 주디가 누군데?
- 몰라

 

누구면 어때?

 

오, 주디

 

걘 배고플 거야

 

- 소원 빌어
- 고마워, 주디도 고맙고

 

이게 뭐야?

 

리버티 백화점의
채용 통지서야

 

단순 근무직

 

거기가 햄버거 가게이길!

 

"인사과"

 

런던에서 제일 유명한
백화점이야

 

어떻게 한거야?

 

힘 좀 썼지

 

"합격"

 

나 리버티 완전 좋아해

 

알아,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더라

 

네 이력서에 뻥 좀 쳤어

 

- 많이 쳤지
- 다들 그래

 

원래 다들 그러잖아
가짜 추천서도 덧붙였어

 

찰스 왕세자를 어떻게 아냐고 물으면
폴로 관련이라고 해

 

알았어

 

생일 축하해

 

"폴로 관련"

 

그래서 어떻게 털 건데?

 

안 털어
쟤 꿈을 이뤄주려는 거야

 

그래, 알았고

 

말해봐
작전이 뭐야?

 

그런 거 없대도!

 

우리 같은 양아치들과
도둑질이나 하기엔

 

얘 재능이 너무 아깝잖아

 

고마워, 재스퍼

 

별소릴

 

엄마, 내가 늘 바라던
기회가 왔어요

 

말썽 안 부리고 잘해볼게요

 

건배

 

"리버티 백화점"

 

여긴 '리버티 백화점'

 

1970년대
패션의 중심지였지

 

일류 디자이너들 옷만 팔았어

 

내가 거기서 일하게 된 거야

 

지금 여기 갖고 있어
내가 확실히 설명했대도!

 

점장님, 제가
쇼윈도 디자인을 구상해봤는데요

 

업무 목록 받았지?

 

지시받은 업무 외엔
관심 갖지 말아줘

 

나중에

 

- 저기...
- 나중에

 

안 돼, 안 돼, 안 돼

 

나중에!

 

저 재봉 잘하는데
혹시 수선실에

 

일손 필요 없나요?

 

일 안 하고 웬 헛소리야?

 

목록대로
화장실 점검은 했나?

 

- 비누, 물, 걸레, 광택제
- 했어요

 

- 순서대로?
- 네, 수선실에 보내주시면

 

후회 안 할 텐데

 

- 어이
- 어이!

 

안녕

 

도시락 깜빡했지?

 

고마워

 

안 돼

 

뭐가?

 

이리 침입해서
금고 털 생각이면 꿈 깨

 

- 그게 작전 아니었어?
- 그런 거 없어

 

작전 없다니까!

 

어이가 없네
가자, 윙크!

 

작전 없단다

 

호레이스

 

도시락 고마워
안녕, 윙크

 

장난하냐?

 

돌겠네

 

그게 멋지다고 생각하다니
슬프네

 

뭐?

 

그게 멋지다고 생각하다니
슬프다고!

 

안녕하세요?

 

모자 예쁘네요

 

목을 가리는 걸로 사요

 

뺨 한쪽에

 

얇게 썬 바나나 조각이
하나 붙어있네

 

반대쪽

 

- 내 방으로 와, 지금 당장!
- 알았어요

 

해고되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내 방이나 깨끗이 청소해

 

그리고 내일 출근할 땐
그것 좀 챙겨와, 뇌!

 

말이 심하시네

 

그래도 엉덩이 꽉 끼는
그 뻣뻣한 정장 속엔

 

재능 많은 여자애한테
기회를 주고 싶은

 

착한 마음이 숨어있을 거라고
전 믿어요

 

빨리 청소나 해!

 

널 이 꼴로 놔둘 순 없어

 

그건 잔인한 짓이야

 

왜 쇼윈도 안에서 자?

 

누구야...

 

"이건 현대의 걸작이야
재미있어야지!"

 

훨씬 멋있어졌잖아
안 그래?

 

이런, 맙소사!

 

안녕하세요?

 

나와, 나와!

 

젠장

 

따라와, 봉지는 놔두고

 

죄송합니다

 

호레이스, 안 돼!

 

경찰 부를 거야, 이 말썽꾼아

 

지금 남작 부인 들어오십니다

 

- 뭐?
- 남작 부인!

 

남작 부인 오신다!

 

안 돼!

 

안녕
여기 뒷문 있어?

 

남작 부인 온대, 디자이너!
보고 가자

 

걔 찾아내

 

저 여자야

 

이 틈에 나가자, 어서!

 

남작 부인

 

밖의 저 쇼윈도 말인데...

 

정말 죄송합니다

 

다 설명드리죠

 

그래, 가자

 

실은 남작 부인

 

잡아와

 

쟤가 쇼윈도를
저 꼴로 만든 범인입니다

 

안녕

 

해결 중입니다

 

진정해, 진정해

 

여기 직원인가?

 

아뇨, 해고됐습니다

 

사정이 딱해서 봐주려 했는데
워낙 출신이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아시죠?

 

그래서 여길 관뒀다고?

 

죄송한데 뭘...

 

자네 땀 흘리는군
냄새 나

 

네, 감사합니다

 

너, 지저분한 애

 

네?

 

제프리, 명함

 

명함?

 

당신 채용됐어, 늦지말고
새벽 5시까지 여기로 와

 

이빨, 이빨에!

 

자넨 바보군

 

쟤 디스플레이는
10년간 본 중 최고야

 

그렇죠!

 

네 말대로 이 가게 좋네

 

아, 모든 게 짜증 나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 꾸뛰르"

 

내가 꾸민 쇼윈도가 마음에 든대
마음에 든대!

 

잘됐다

 

다 네 덕이야

 

아냐

 

그러니까

 

그게 작전이었구나?

 

그 행복한 사건으로
내 삶은 180도 바뀌었지

 

하지만 생각해보면
꼭 "행복"한 사건만은 아니었어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
런던"

 

아, 당신

 

들어와!

 

아, 네

 

올라와, 이리로

 

조용!

 

내 저번 패션쇼는
대성공이었어

 

'태틀테일'지의 기사를
읽어줄까?

 

"태틀테일"

 

'남작 부인은 A 라인을 재해석하여
바이어스 컷과'

 

'하이 웨이스트로'

 

'대담하고 새로운 실루엣을
창조'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녀는 진정한 천재다'

 

이 부분만 다시 읽어볼게

 

'그녀는 진정한 천재다'

 

이 승리를

 

잠시만 만끽하자

 

됐고, 다음 쇼 준비하자
차질 없이 해, 해산

 

쇼윈도 걸

 

마네킹과 원단 가져와서
뭐 좀 만들어봐

 

새로운 룩을 원하셔!

 

새로운 룩, 알았어요

 

유치해

 

어수선해

 

자넨 해고야

 

색감이 부족해, 색감이

 

뭘 웅얼대?

 

베인 것 같아요

 

그냥 살짝...

 

원단 팀!
이런 빨강색 있나?

 

"두 번째 인연 구제샵"

 

"영업 중"

 

'두 번째 인연'에 오신 걸 환영해요
난 아티예요, 예술이란 뜻이죠

 

스타일이 끝내주네요

 

네, 그런 말 늘 들어요

 

나가면 다들 뭐래요?

 

조롱하고 욕하죠

 

하지만 평범하다는 말이
내겐 제일 큰 모욕이에요

 

그런 말은 안 들어봤지만

 

완전 동감이에요

 

둘러봐요, 남자든 여자든
원하는 건 다 있으니까

 

난 당신의 꿈을
이뤄줄 수 있어요

 

1955년 디올, 멋지죠?

 

샤넬, 1950년 스프링 컬렉션

 

아, 패션을 좀 아시네

 

우린 아주 좋은
친구가 되겠네요, 아티

 

쇼윈도에 있는 건
바로네스, 65년 윈터 컬렉션이에요

 

그런 거 같았어요

 

지저분한 애!
내 점심 준비해

 

연어와
레몬 껍질 뿌린 리소토랑

 

길이 5cm, 넓이 3mm로
어슷 썬 오이에

 

파슬리 잎 7개를
찢지 말고 채 썰어서 얹어 와

 

 

당신의 옷을 파는
백화점들 담당자로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피드백이죠

 

좋아요, 나 먼저 말할까요?

 

내 피드백을?

 

당신은 키 작고 뚱뚱하고
멸치 비린내가 나요

 

색맹이지만 아닌 척하죠

 

당신은
책임감이라곤 없어요

 

수익은 15%, 매장 방문객은
12.5% 감소했죠

 

나도 다 조사해요

 

2차대전 후로
리모델링도 안 했죠?

 

거기가 백화점인지
방공호인지!

 

리모델링 예산은
당신이 다 횡령해서

 

스위스 은행
32254766 계좌에

 

꿍쳐놨죠

 

이제 당신들 차례예요

 

어디 들어봅시다

 

가볼게요

 

멍청이들

 

점심 가져와

 

드디어 유능한 직원이
들어왔군

 

여긴 어리바리한 내 변호사
로저야

 

허구한 날 삼류 바에서
피아노나 치지만

 

실은 훌륭한 변호사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피아노, 멋지네요

 

 

난 9분간 눈 좀 붙일게
식사는 좀 싸놔

 

안감을 대면 어때?

 

망사를 넣어서
볼륨을 풍성하게 해보죠

 

내 말이 그 뜻이었어

 

남작 부인

 

빨리 와, 에스텔라

 

보석

 

참, 에스텔라
드레스 상반신은

 

꽉 끼게 해

 

에스텔라
꽉 끼게 스케치했어?

 

좋아
나 어때?

 

- 멋지십니다
- 그건 알아

 

어디 봐

 

넌 어떻게 하고 싶어?

 

넌 좀...

 

남다르네

 

따라와

 

내가 디자인한 거예요

 

남작 부인이 날 보고
남다르대요

 

칭찬이겠죠?

 

모든 게 정말
잘 돼가고 있어요, 엄마

 

원하시던 에스텔라가 되려고
노력 많이 해요

 

나름대로...
다 잘 돼가요

 

엄마가 보셨으면 좋을 텐데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

 

난 늘 내 직감을 믿거든

 

생각해봤는데
실루엣을 타이트하게 하는 게...

 

생각을 해봤다고?

 

더 나은 거 같아요

 

그러네

 

그 목걸이

 

집안 가보야
근데 직원 하나가 훔쳐 갔었지

 

말도 안 돼요

 

죄송해요

 

말투가 이상했네요
이런 뜻이었어요

 

'말도 안 돼, 어떻게 그런 짓을!'
여기서 일했나요?

 

오래전에 잠깐

 

이걸 훔쳐 가 놓고

 

멍청하게 다시 왔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어

 

끔찍하네요

 

내 윈터 컬렉션 파티가

 

걔가 죽는 바람에
엉망이 됐지

 

9분만 눈 좀 붙일게

 

그 여잔 누구였어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내가 운이 좋다는 거야
참, 애가 있더군

 

별종이었대
특별하다나 뭐라나

 

그냥 나한테
돈을 뜯어내려고 한 거야

 

자기 딸을 정말 사랑해서
그런 걸 수도 있죠

 

가족이 걔뿐이었겠지
근데 엄마 노릇도 실패했잖아

 

말해

 

리츠 호텔에서
회의가 있으십니다

 

맙소사

 

목걸이
로저, 구두

 

발목은 건들지 마

 

죄송해요, 됐습니다

 

가자

 

실패한 건
엄마가 아니라 나였는데

 

난 다신 엄마를
실망 안 시키기로 했지

 

봐, 늘 여기 온다니까

 

이봐

 

괜찮아?

 

우리 엄마를 도둑이래

 

엄마로서도 실패했대

 

뭐? 네 엄마?
네 엄마를 안대?

 

우리가 갔던 게
그 여자네 파티였어

 

엄마가 거기서 일했었대

 

내가 도망치다 목걸일 떨어뜨렸는데
그걸 주웠나 봐

 

내 목걸이니까
도로 찾을 거야

 

- 찾는다면...
- 훔친다고

 

그래

 

신사 숙녀 여러분
이제 작전을 짜봅시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흑백 파티"

 

이 흑백 파티 때
일을 진행하자

 

이렇게 큰 작전은 처음이군
호레이스, 집중해

 

보안 시스템을 파악해야 돼

 

눈 좀 붙일게, 9분만

 

카메라 위치

 

경비원들 위치

 

매일의 스케줄

 

시시콜콜한 걸 다 알아야 돼
모든 허점도!

 

화장실은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면 나와요

 

고마워요

 

그러곤 보안 시스템과
감시 카메라를 고장 낸 뒤

 

금고를 열어
목걸이를 훔치면 돼

 

시즌 최대의
파티가 열릴 동안!

 

사람이 많아서
보안도 허술해질 거야

 

혹시 모르니까
금고 열쇠를 훔칠 동안

 

주의를 딴 데로 끌어야 돼

 

주의를 어떻게 끌어?

 

그녀는
자기 눈에 거슬리는 여잔

 

파티에서 쫓아내

 

늙은 여자
골드로 휘감은 여자

 

청승 떠는 여자

 

푸들을 데려온 여자

 

너무 멋진 차림으로
관심을 뺏어가는 여자도!

 

내가 아줌마 몇 명 아는데

 

아냐
내가 직접 할 거야

 

알았어

 

파티장을 뒤집어엎는 건
내 전문이거든

 

그럼 다행인데 문젠 또 있어

 

널 못 알아볼까?

 

좋은 지적이야

 

- 그러네
- 들키면

 

넌 해고야

 

그건 생각 못 했지?

 

- 너 그 일 좋다며?
- 바보네

 

능력도 인정받았고?

 

그래, 그래

 

그냥 그 목걸이를
포기하면 어때?

 

그래...

 

아냐, 간만의 작전인데!

 

- 그냥 목걸이일 뿐이야
- 되찾고 싶어

 

쟤가 보스잖아

 

그래, 맞아

 

맞아, 날 알아볼 거야

 

에스텔라는 파티에 가면 안 돼

 

대신 갈 사람이 있지

 

"해충 박멸"

 

시작하자고

 

그래
누구 엿 좀 먹여보자

 

남작 부인 말이야?

 

당연히 남작 부인이지

 

그래

 

몰라서 물어?

 

헷갈렸지

 

- '누구'래서...
- 됐고, 가자

 

다음에 다시 와

 

아주 급하다고 하셨는데요

 

이건 비공식 행사야

 

제가 취급하는 해충은
그런 거 안 가려요

 

집안에 침입하면
귀부인들도 막 물죠

 

일단 물리면
게거품 물고 발작하다가

 

결국 죽어요

 

멋진 스토리군, 감동이야

 

움직이지 마요
움직이지 마요

 

절대 돌아보지 말아요

 

뭘 서 있어?
들어가서 끌어내!

 

돌아보지 말라니까!
손 꼭 씻어요

 

쥐가 엄청 크죠?
요즘 쥐는 덩치가 개만 해요

 

미스 아니타 달링

 

남작 부인

 

태틀테일이 독점 기사를
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게 고마우면
드레스 코드는 지켰어야지

 

다른 색은 용납 못 해

 

펜이 샜나 봐요
기자에겐 필수품이라서

 

당신 기사엔
아무도 관심 없어요

 

내 패션에만 관심 있지

 

눈부시군요, 남작 부인

 

자넨 늘
표현이 너무 인색해

 

건배합시다

 

날 위해

 

남작 부인을 위해!

 

불 있어요?

 

잡아

 

가자, 윙크

 

살짝 긴장된다

 

소란 피우면 곤란해요

 

난 피워야겠는데?

 

내 팔이 부러졌나 봐

 

의사 없어요?

 

아니, 멀쩡하네

 

하이힐 신었는데도
엄청 날쌔죠?

 

해충팀, 카메라에 다 보인다
철수해

 

뭐?

 

내가 여섯 명을
다 이길 순 없겠지만

 

처음에 덤비는 두 명은
크게 다칠 거야

 

플랜 B로 가자

 

안 돼, 안 돼!

 

저놈 좀 보게!

 

저리 가, 내 와이어!

 

누가 먼저 덤빌지 의논해봐

 

잡았다

 

안 돼, 안 돼

 

이 징그러운 괴물아!
진심 아닌 거 알지?

 

이제 안전해

 

이런, 미안

 

잠깐만!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두 명짼가? 헷갈리네

 

됐어, 그냥 이리 데려와

 

쉿! 넌 죽은 척해야지

 

왜 이렇게 꽉 잡아?

 

구경들 났어요?

 

호레이스, 잘 돼 가?

 

잘 돼 가냐고?

 

엉망으로 돼 가

 

오, 안 돼

 

너 누구야?
묘하게 낯이 익네

 

나처럼 멋진 여잘
자주 보진 못하셨을 텐데

 

그 머리 진짜야?

 

흑백 파티라길래
머리에 힘 좀 줬죠

 

그래, 이름이 뭐라고?

 

크루엘라

 

이름 근사하네
네가 디자인한 옷이야?

 

당신 작품이에요
1965년 컬렉션

 

어쩐지 마음에 들더라

 

손 좀 봤어요

 

앉아, 사양할 생각 말고

 

네가 궁금해졌어
이런 적은 처음이야

 

그래, 얘들 참 예쁘지?

 

근데 사나워

 

내가 좋아하는 조합이지

 

원하는 게 뭐야? 내 관심을
끌고 싶었던 거 같은데

 

당신처럼 되고 싶어요

 

굉장한 파워를
갖고 계시잖아요

 

충고 좀 해주지

 

파워에 대해 얘기하는 건
파워가 없단 소리야

 

파워가 없으니까
파워에 대해 얘기하려고 왔죠

 

내 말이 어려워서
못 알아듣겠어요?

 

재미있네

 

큰 쥐뿐 아니라
생쥐와 도마뱀도 있어요

 

게다가 라쿤까지
온갖 짐승이 다 있다고요

 

저건 특이한 변종이네

 

집은 어디야?

 

집은

 

저 위

 

북쪽이라고 할 수 있죠

 

북쪽의 남쪽인데
서쪽에 더 가까워요

 

됐어, 얘기 즐거웠어

 

안됐지만 이젠 널
경찰에 넘겨야겠어

 

주거침입죄로

 

저거 쥐 아니에요?

 

맙소사, 이것 좀 떼내줘!

 

누가 목걸이를 훔쳐 갔어

 

또 봅시다

 

이런 게 진짜 파티지!

 

저 개!
잡아, 도둑이야!

 

넌 최고로 용감한 쥐야

 

저 차 타야 되는데!

 

이럴 때
플랜 C가 필요하지

 

플랜 C는 뭔데?

 

몰라, 있으면 좋겠다고!

 

타!

 

가자

 

빨리 뛰어봐, 넌 개잖아!

 

운전도 할 줄 알아?

 

운전 못 해

 

차 온다!

 

안 되겠다, 차 세워!

 

왜 그래?

 

야, 어쩌려고?
쟤 어디 가는 거야?

 

그 여자가 내 엄마를 죽였어

 

무슨 소리야?

 

호루라기로 개들을 불러서...

 

내 탓이 아니었어

 

그 여자가 죽였어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오, 세상에

 

슬픔엔
5단계가 있다고 하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난 거기에 하나를 더하고 싶어

 

복수

 

숨어있어야 돼

 

그래

 

어젯밤은 최악이었어

 

엄살은!
난 케이크 위에 엎어졌어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자, 시작하자고

 

그 여잘 죽일 건 아니지?

 

지금은 그럴 계획이 없지만
상황에 따라야지

 

안 죽인다는 거지?

 

알아서 판단해
그 목걸이 말인데

 

달마시안 한 마리가
삼켰어

 

어떤 놈인지 모르니까
다 잡아와야 돼

 

잠깐만, 미안한데 뭘...

 

재스퍼
자꾸 같은 말 반복시키면

 

이 일 성공 못 해

 

말투가 왜 그래?
작전 끝났어

 

목걸이가
개 입으로 들어갔으니까

 

반대쪽으로 나올 거야
원래 그런 거거든

 

내 아침은 어쩔 거야?
바닥에 떨어졌잖아

 

그 뒤의 계획은 뭔데?
어디 가?

 

필요한 것만 말해줄게

 

그건 우리 방식이...

 

- 아니잖아
- 저 싸가지

 

엄마 일이잖아
우리가 이해하고 도와주자

 

의욕이 안 생겨

 

- 아침도 못 먹고...
- 알아

 

개들이나 잡으러 가자

 

"런던 에디토리얼"

 

아니타 달링, 자기야

 

에스텔라, 정말 오랜만이야

 

파티에서 널 계속 보다가
알아차렸지

 

학교 친구 에스텔라인 걸

 

이젠 에스텔라가 아냐

 

그건 옛날 이름이고

 

이젠 크루엘라야

 

파티에 다니면서 사진 찍고
가십 기사 쓰는 게

 

네 직업이야?

 

응, 보기보단 재미없어

 

재미없게 보여
근데 쓸모는 있겠다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나랑 일해볼래?
너희 삼류 신문에

 

그 할망구 가십 대신
화끈한 기사를 쓰게 해줄게

 

그 눈빛은 여전하네

 

무슨 눈빛?

 

이제 기억나, 넌

 

매사에 과격했었지

 

그럼 그게 얼마나 재밌는지도
기억하겠네?

 

내가 누군지 세상에 알리게
도와줘

 

개 주인은
자기 개를 닮는 거 알아?

 

아니, 난 못 느꼈는데

 

지금은 어때?

 

우리 프로답게 굴자

 

우린 할 일이 있어

 

윙크는 너무 귀여워서
이 작전엔 안 맞아

 

잘될 거야

 

명심해, 윙크
쫄면 끝장이야

 

진정해, 징기스

 

"펫 미용실"

 

이봐!

 

잘될 거랬지?

 

어떻게 이 귀요미를
싫어할 수 있지?

 

"태틀테일
흑백 파티"

 

당신이네

 

맞아요
내 기사를 읽고 있네요

 

당신은 내 가게에 왔고요

 

나예요, 에스텔라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
오늘 너무 멋지네요

 

엄청 유명해지셨네

 

이제 시작인걸, 자기
나 좀 도와줘요

 

걸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아티

 

사고도 치고 싶고!
같이 할래요?

 

나 사고 치는 거 좋아해요

 

해치지 않아, 그만해!

 

야, 야, 진정해
괜찮아

 

야, 야, 야!
그만하라니까!

 

야, 그만해!

 

안 돼, 너희 거 아냐!

 

잡아왔군

 

아티, 친구들
서로 인사해

 

아티는 아래층에서 일할 거야
패션에 대해 좀 알지

 

얘들 엄청 사나워!

 

산책시키고 밥도 줘
목걸이를 찾을 때까지

 

너도 좀 도와줘
우린 한 팀이잖아

 

멍청한 소리 말고 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우린 널 도와주는 거야

 

그럼 도와주지 마

 

엄마랑 아빠랑 싸운대요

 

난 내려가서 준비할게요

 

그만해, 진정하라고

 

가자, 얘들아
리젠트 공원으로

 

좋게 말하면 안 돼?

 

나 바빠, 일하러 가야 돼
이젠 디자이너거든

 

진심이야?

 

적을 가까이하랬어

 

기대해! 이제부턴
크루엘라가 주인공이고

 

에스텔라는 가끔씩만 등장할 거야

 

모두가 날 조롱하고 있어

 

조롱 기사가 무관심보단 낫죠

 

비록 쥐 얘기가 대부분이지만

 

걔 머리 이상하지 않았어?

 

우연의 일치죠
요즘 애들 다 그러고 다닙니다

 

고마워, 존
자넨 나한테 정말 큰

 

도움이 돼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찾으셔, 빨리 가봐

 

뛰어

 

왔네

 

늦었군
스케치판 가져와

 

잠시만요

 

패션 상식:

 

런던 패션의 하이라이트는
스프링 컬렉션이야

 

미안해요

 

스프링 컬렉션 때

 

12벌을 발표할 건데
준비된 건...

 

좀 세어볼게

 

난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걸 뺏기로 했지

 

사업

 

지위

 

없어

 

새벽 3시까지
10벌을 준비해야 돼

 

저 자신감도!

 

가봐

 

감사합니다

 

감사는 패배자나 하는 거야

 

좋은 충고 감사해요

 

내가 방금 뭐랬어?

 

'감사하지 말아라'

 

명심하죠, 감사합니다

 

- 가
- 가고 있어요, 네

 

개들이 없어졌다니?

 

그럼 찾아내!

 

호레이스, 경기 시작했어

 

뭐 하는 거야?
이 못된 짐승들아!

 

거긴 내 침대야

 

됐어
난 게임이나 보련다

 

토트넘 팬들이야?

 

그럼 영 말종들은 아니네

 

2분 남았어!
목걸이는?

 

아직! 하지만 얌전해졌잖아
희망이 있어

 

이 대화가 빠졌네
'도와줘서 고마워'

 

'별소릴, 우린 한 팀이잖아'

 

"런던 갈라쇼, 오늘 밤"

 

남작 부인, 이쪽이요!

 

"미래"

 

"크루엘라, 크루엘라"

 

"아니타 달링"

 

"크루엘라! 그녀가 미래인가?"

 

"태틀테일
크루엘라! 그녀가 미래인가?"

 

크루엘라, 크루엘라

 

무슨 이름이 이래?
어쨌든 좋은 경쟁자가 나왔네

 

딴 애들처럼 짓밟아버리면 돼

 

찾아내
로저, 걔에 대해 다 알아내

 

전 탐정이 아니고 변호사인데요

 

알겠습니다

 

"난감한 경찰"

 

"크루엘라
다음엔 어디에 나타날까?"

 

"크루엘라, 그녀는 누군가?"

 

"관심 집중"

 

"지는 해, 남작 부인
새로운 여왕, 크루엘라"

 

"남작 부인을 밟고
세상을 정복하다"

 

"태틀테일 - 비켜라 남작 부인
크루엘라 나가신다"

 

우린 아직
시그니처 작품도 없는데

 

크루엘라는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어

 

아이디어 좀 내

 

에스텔라, 가져와봐

 

화나셨나 봐요

 

개들이 없어지고
목걸인 도둑맞고

 

이젠 크루엘라란 애까지...

 

최고의 쇼가 돼야 해

 

오이 갖다 드릴까요?
얇게 썰어서!

 

가봐

 

그 말라비틀어진 뇌를
좀 작동시켜보라고!

 

그래야죠, 감사합니다

 

그래, 점심 먹으러 가라
이 게으른 멍청이들아

 

뭐야... 왜 이래?

 

나한테 디자인을 숨기다니
뜻밖이네

 

점심시간에
골목에서 그렸어요

 

골목도 내 거야

 

그래요?
골목도 소유할 수 있나요?

 

골목, 디자인, 사람들의 영혼
다 내 거야

 

고용 계약서 확인해봐

 

내 새로운 시그니처 작품을
찾았군

 

마음에 들어?

 

"내셔널 헤럴드
크루엘라는 누군가?"

 

"바로네스 매출 급감"

 

"원인은 크루엘라?"

 

"크루엘라"

 

"크루엘라 미스테리
곤혹스러운 경찰"

 

"크루엘라가 떴다"

 

"쇼를 장악하다"

 

걜 고소해야 돼
명예훼손

 

불법 감금, 기물 파손 등으로

 

법규를 검토하고
경찰과도 상의해봤는데

 

현재로선 고소할 법적 근거가...

 

얘기 좀 멈춰봐, 로저

 

왜요?

 

자넬 해고할 타이밍 좀 찾게

 

지금 좋네, 자넨 해고야

 

로저는 잘린 게
나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가 잘린 진짜 이유는
그가

 

로저였기 때문이야

 

화장 좀 진하게 해
너무 평범해

 

그래도 사진은 꽤 잘 찍더군

 

남작 부인

 

걘 누구야?
그보다, 어디 있어?

 

전 모르죠

 

방금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아뇨, 전...

 

울지 마

 

안 울어요

 

울게 될 거야

 

나왔어?

 

젠장!

 

- 없어?
- 없어

 

걔가 걱정이네

 

에스텔라?

 

 

걘 자기 역할을 할 뿐이야

 

싸가지 역할
야, 닥쳐!

 

드레스에 붙일 비즈는
어디 있어?

 

주문했는데
멍청한 배달부가 안 오네요

 

"취급 주의 - 남미 수입품"

 

안녕하세요, 미스

 

멋진 패션 아이템이 도착했습니다

 

고마워요
잘생긴 배달부 아저씨

 

정말...

 

눈부시죠?

 

내가 또 해냈군

 

역사를 바꿔보자고!

 

한잔해야겠어
에스텔라, 따라와

 

이리 내, 답답하긴!

 

가봐

 

날 위해 건배

 

그럼 나 말고
누굴 위해 건배해?

 

저요

 

당신의 시그니처 작품을
만들어줬으니까

 

넌 도움이 됐을 뿐이야

 

도움이 안 되면
그 순간 넌 끝이야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딴 사람들에겐 신경 쓰지 마

 

타인은 방해물일 뿐이야

 

방해물에 신경 쓰다 보면
패배한다고

 

내가 딴 사람을 신경 썼으면

 

벌써 죽었어
다른 재능있는 여자들처럼

 

공개 못 한 걸작들과
쓰라린 아픔만 남긴 채

 

너도
네 브랜드를 만들 수 있어

 

문젠 너한테
킬러 본능이 있느냐지

 

있으면 좋겠네요

 

바람직한 대답이야
좋아

 

일단 걜 제거해야 돼

 

크루엘라!
안 그래?

 

그 여잘 싫어하시나 봐요

 

솔직히

 

마음이 복잡해

 

실력 있고

 

대담하고 영리하잖아

 

근데 나에게 도전을 했어

 

난 져줄 마음이 없는데

 

이런
저 친구 때문에 김새네

 

그럼

 

이건 어때?

 

쟤 뭐야?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겠다

 

"감자칩"

 

위험해

 

우리가 침입한 걸
알게 해야 된다잖아

 

그래
크루엘라가 그랬지

 

근데 이제 걔 좀 짜증 나

 

나도

 

무슨 일이에요?

 

걔가 간밤에 침입하려고 했어

 

누가요?

 

크루엘라
그럴 만하지

 

이렇게 멋지고 럭셔리한
드레스를 만들 돈이 없잖아

 

근데 워낙 도둑놈 심보라서

 

내 걸 훔치려 한 거지
그럼 완전범죄잖아, 만약 네가

 

크루엘라라면?

 

잘 자, 푹 쉬어
내일은 중요한 날이니까

 

싸우지들 말고!

 

잘 자

 

왜?

 

에스텔라가 그리워

 

골인!

 

저 털로 코트 만들면
끝내주겠다

 

개들로?

 

농담이야

 

난 유머 넘치던 재스퍼가 그립네

 

그래

 

우리 모두 힘든 일을 겪었지

 

셋 다...
그래도 우린 늘 함께였어

 

내 말이 그거야
내 편 돼주는 게 그렇게 힘들어?

 

널 도와주는 건 쉽지
하지만 크루엘라를 도와주는 건

 

너무 끔찍해

 

끔찍하다는 표현으론 약하지

 

크루엘라는 뭐든지 해내잖아!

 

에스텔라는 못 그래

 

난 할 일이 많다고

 

더 할 얘기 없지?

 

할 얘기 있어도 하지 마

 

누워도 돼

 

에스텔라 오면
내 방에 데려가서 가둬놔

 

알겠습니다

 

근데 잘못 아셨어요
걘 아닙니다

 

내가 복종하랬어, 의견 달랬어?

 

제 의견을
물어보시는 건가요?

 

말씀대로 하죠

 

말해

 

금고가 안 열린다니?
손님들이 벌써 오고 있는데

 

잠금장치에 이상이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금고를 열어!

 

그 망할 계집애

 

신사 숙녀 여러분

 

소개합니다

 

크루엘라!

 

느낌 좋네요

 

음악 말이에요

 

내 개들을 죽여서

 

코트를 만들었군

 

해산해, 어서!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네

 

고마움을 모르는 애야

 

그렇게 고생했는데!

 

벤치에 앉아 울던
꼬맹이는 어디 간 거야?

 

이제 없어

 

그 벤치에
내버려 둘걸 그랬어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뭘 드릴까요?

 

양고기 커리 둘과

 

탄두리 치킨에 밥도 줘요

 

그러죠

 

오늘 리젠트 공원에서
패션의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크루엘라를 누군 디자이너,
누군 난동꾼으로 부르죠

 

그녀의 코트가 진짜 달마시안 가죽인지
다들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네, 그래요

 

여왕은 죽었어

 

여왕 폐하 만세

 

크루엘라

 

와!

 

당신 진짜 사이코네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고맙네

 

넌 가능성을 보여줬어

 

에스텔라가 그랬듯이

 

제가 지각을 했나요?

 

패션쇼는 잘 되셨어요?

 

나랑 얘기하고

 

저 둘은 보내줘

 

미행이나 당한 저 멍청이들은
보내주라고

 

그래야지
감옥으로 보내줄 거야

 

무슨 죄로?

 

개 납치 죄?

 

널 죽인 죄

 

그걸 누가 믿어?

 

현장에
불에 탄 네 시신이 있으면

 

확실한 증거가 되지 않겠어?

 

약간 아쉽네

 

따라와, 어서!

 

이건 괜찮군

 

내가 더 주목받아서
죽이려는 거야?

 

맞아

 

당신이
내 엄말 죽인 거 알아

 

그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지

 

뭐?

 

정확히 누구?

 

좀 더 자세히 얘기해봐

 

절벽에서...

 

당신이 개를 불렀잖아

 

그래, 이제 기억나네

 

그래서 화가 난 거군

 

그래서 이 난리를 쳤고!

 

널 죽일 거야, 네 개들도

 

해보시든지

 

신사분들

 

날 잠깐만 풀어줄래요?

 

이 여자
당신들도 엄청 갈구잖아

 

그만해

 

잘 가, 크루엘라

 

가자

 

안 돼, 징기스

 

언론엔

 

내가 제보할게
네가 죽었다고...

 

영광의 불꽃 속에서

 

물러서요, 위험해요
뒤로 더 가요

 

긴급 뉴스

 

패션계에서 남작 부인보다
더 주목받아온 크루엘라가

 

오늘 사망했습니다

 

패션계의 이단아가
사망했습니다

 

남작 부인과는 앙숙이었죠

 

경쟁자가 죽은 겁니다

 

런던 웨스트 엔드 패션계의
샛별 크루엘라가

 

창고 화재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습니다

 

뭐야...

 

차 드려요?

 

내가 왜 살아있죠?

 

죽기 전에 제가
불 속에서 끌어냈으니까요

 

보여드릴 게 있어요

 

당신이 찾았어요?

 

불 속에서

 

깨끗이 소독했으니까
걱정은 마시고요

 

이것 좀 보실래요?

 

열쇠가 있는 줄은 몰랐네

 

뭘 여는 열쇠죠?

 

이거요

 

"출생 및 사망 기록 -
에스텔라 본 헬먼"

 

"본 헬먼 남작 부인"

 

그녀에게 애가 있어요?

 

당신요

 

다 말씀드리죠

 

남작은 좋은 분이셨어요

 

하지만 남작 부인은
심각한 자아도취 환자였죠

 

그래서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 나 임신했어요
- 별로 기뻐하지 않았어요

 

남작은 기뻐하셨고

 

그녀에게 선물로
가보인 목걸이를 줬죠

 

하지만 그녀는 당신에 대해
딴 계획을 갖고 있었어요

 

그만

 

왜 계속 날 언급하죠?

 

당신이 그녀의 딸이니까요

 

태어나실 때 제가 있었어요

 

남작이 출장 간 사이
그녀는 무서운 지시를 내렸죠

 

뭘 해야 할지 알지?

 

사악한 지시였죠

 

전 당신을 지켜야 했지만
방법이 없었어요

 

그때 천사처럼 착한
캐서린이 눈에 띄더군요

 

그녀가 당신을 구한 겁니다

 

아이가 죽었다는 아내의 말에

 

남작님은 상심하다 돌아가셨어요

 

제 말의 요지는

 

당신이 남작님의 유산을 물려받을
상속자라는 겁니다

 

저택, 작위 그 모든 걸요

 

그 사이코가
내 엄마일 리 없어요

 

아냐

 

이봐!

 

참 혼란스러운 날이네요

 

내 원수가

 

내 친엄마고

 

그 친엄마가
내 다른 엄마를 죽였다니

 

늘 무서우셨겠어요

 

그렇죠?
나도 사이코일까 봐

 

내 친엄마처럼!

 

그래서 늘 그랬군요
'성질 죽여라, 주변과 잘 지내라'

 

사랑으로 날 사람 만들겠다,
그런 거였네요

 

나도 노력했어요

 

진짜로 노력했다고요
왜냐하면

 

엄마를 사랑했으니까

 

근데

 

 

착한 에스텔라가 될 수 없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처음부터 그랬어요

 

난 크루엘라예요

 

날 때부터 뛰어났고

 

원래 못됐죠

 

그리고 좀 돌았고!

 

난 그 여자와 달라요

 

내가 한 수 위죠

 

어쨌든

 

가봐야겠네요

 

복수하고 박살 내야 할 게
많거든요

 

하지만 당신을 사랑해요

 

언제까지나

 

두 놈은 가둬놨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돈을 받았으면
문제없게 잘해야죠

 

시신을 못 찾았어요

 

무슨 소리예요?

 

온갖 방송에 다 나왔는데!

 

누가 제보를 하긴 했는데

 

잘못된 제보였어요

 

시간 내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무능한 건 여전하네요

 

걸리적거리게
왜 거기 서있어?

 

걔가 죽었다는 게
아직도 안 믿어져

 

정신 차려
유치장에서 울면 안 돼

 

그래

 

에스텔라만 기억하자

 

- 에스텔라
- 에스텔라

 

울면 안 돼

 

크루엘라는 잊어

 

방금 들었냐?

 

응, 들었어

 

야, 이리 와!

 

자넨 남아서 수감자들 지켜!

 

뭐야...

 

윙크!

 

윙크

 

너 바베큐 안 됐구나!

 

이게 뭐야?

 

고맙다

 

내가 오늘
네 입에 뽀뽀해준다!

 

그 입으로 뭘 핥았든 간에!

 

태워줘?

 

- 아니, 걸어갈게
- 안 죽었네!

 

야!

 

개 취급 당하는 거 지겨워

 

오해는 마, 윙크

 

금방 잡힐 텐데?

 

너 없이도 잘 지냈어
앞으로도 그럴 거야

 

맞아

 

튀김 먹을까?

 

응, 우리끼리만 사 먹자

 

이런 말 하기 너무 싫지만

 

남작 부인이 내 친엄마야

 

나 완전 쇼크받았어

 

이제 다 설명이 되네

 

그 여잔 날 죽으라고 버렸고

 

어떤 착한 여잘 죽였어

 

거짓말쟁이였지만

 

천사였던 여잘

 

먹을 거랑
재미있는 얘기 고마워

 

행운을 빌게

 

- 몇 개 가져갈게
- 재스퍼!

 

이건 죽느냐 죽이느냐의
문제야

 

그래, 그 여잔 살인광이고
넌 아니지

 

그건 아직 모르지
난 아직 젊잖아

 

재미있네

 

웃기려고 한 말인진
모르겠지만

 

재미없어

 

농담이야, 농담!

 

난 도망갈 데가 없어

 

도망가면 찾아낼 거야
알잖아

 

그 여잘 막아야 돼

 

내가 좀 미쳤었어

 

미안해

 

너흰 내 가족이야

 

내 전부라고

 

- '가족' 카드를 쓰네
- 그러게

 

졌다

 

그래, 알았어

 

계획이 뭔데?

 

이번 주말에
자선 패션쇼가 있어

 

모든 참석자의
집 주소와 옷 치수를 알아내

 

그건 쉽지

 

아티의 재봉사들 명단도

 

나 걔 좋더라

 

검은 망토와 페인트도 필요해

 

그래

 

코르셋 여러 벌도

 

적을까?

 

누가 또 계신지 몰랐네요

 

존, 이들은 내 가족이에요

 

당분간 여기 있을 거예요

 

안녕하세요

 

음식 다 떨어졌어요

 

"달마시안 킬러 사망
남작 부인 컴백?"

 

영업 안 해요

 

당신 기사 읽고 있었어
강아지 킬러 씨

 

내가 점박이 무늬를
좋아하긴 해

 

안 죽였지?

 

안 죽였어

 

다들 빌런의 존재를
믿고 싶어 하니까

 

내가 빌런이 돼주려고

 

멋지네

 

근데 당신
죽은 거 아니었어?

 

죽었지, 맞아

 

슬픈 일이지

 

근데 그게 도움도 돼

 

실은 나한테
계획이 하나 있어

 

그러시겠지

 

당신이 도와줘야겠어

 

난 뭘 얻는데?

 

충격과 공포를 맛보게 될 거야
어쩌면 죽음도!

 

앞에 두 개는 좋은데
죽는 건 좀 그러네

 

당신은 안 죽어

 

코트 가져올게

 

"바로네스 매출 부진"

 

"패션계는"

 

"슬퍼하고 있다"

 

"크루엘라의 죽음을"

 

"크루엘라의 죽음으로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나방의 재앙"

 

"남작 부인은 재기할 수 있을까?"

 

"애비게일 플레쳐 - 엘스미어가 63
크레시다 그래엄 - 펜허스트가 34"

 

"고객 명단"

 

"남작 부인의 저조한 실력
- 아니타 달링 기자"

 

"바로네스 매출 부진"

 

"스프링 컬렉션 실패로
매출 27% 급락"

 

"자선 패션쇼로"

 

"재기할 수 있을까?"

 

제 건가요?

 

"남작 부인은 지는 해인가?"

 

"그녀의 시대는 끝났나?"

 

"자선 행사로"

 

"하우스 오브 바로네스의"

 

"운명이 결정될까?"

 

"고인이 된 크루엘라를 위해 입어주세요
- 남작 부인"

 

안녕

 

미안

 

중요한 밤이네

 

그렇지

 

후회 안 하겠어?

 

진지하게 묻는 거야

 

넌 진지할 때 귀엽더라

 

그래

 

너 힘든 거 알아

 

다 그 여자 때문이지

 

하지만 죽인다고
그 고통이 사라지진 않아

 

안 죽일 거야

 

약속할게

 

그래, 잘 생각했어

 

꼭 그래야 한다면 몰라도

 

도와줘서 고마워

 

가끔은 네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거든

 

그 점도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지

 

고맙네

 

차 고치면서
뭘 하나 발견했어

 

이 차 이름이 뭔지 알아?

 

데블이야!

 

드빌이야

 

드빌

 

그 이름 좋네

 

자, 모두 차렷!

 

똑바로 서

 

좋아

 

시간 됐어

 

오래 전에 내가
'잘 처리하라'고 했을 때

 

무슨 뜻으로 생각했어?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설마 친따님을

 

죽이란 뜻은
아닐 거라 생각했죠

 

난 우리가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데려왔어?

 

살고 싶으면 데려왔겠지

 

아뇨, 남작 부인

 

조지, 이리 와

 

오늘 밤에 나타날 거야

 

누가 보기 전에 잡아

 

다들 걔가 죽은 줄 알아

 

오늘 그걸
사실로 만들어야 해

 

그래서 준비한 게 있죠

 

이걸로 충격을 주면
꼼짝 못 할 겁니다

 

줘봐

 

재미있네

 

하루 종일 해도
지겹지 않겠어

 

빨리 찾아, 멍청이들아

 

왜 나만 빼곤
다 무능력한 거야?

 

참 피곤하시겠네요

 

기억에 남을 밤이 되겠군요

 

당연히 그렇겠지

 

다들 준비해
첫 차량이 들어온다

 

맙소사, 그녀야

 

왜 이러는 거예요?

 

그녀가 아냐

 

여기 있다, 봐

 

저 여자도 아닌데?

 

- 감히 내 몸에 손을 대?
- 죄송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내가 등장할 시간이구나
아가들아

 

- 남작 부인
- 걔 왔어?

 

그게 저기...

 

경찰입니다

 

오늘 밤 헬먼 홀에
강도가 들 거예요

 

당신은 누구죠?

 

전 팀, 남작 부인이
서재에 집합하라고 하신다

 

화나셨어

 

화장실을 찾는 중인데요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친구도
기뻐할 겁니다

 

다신 못 돌아오겠지만요

 

슬프게도!

 

눈물 나네

 

- 크루엘라를 위해!
- 크루엘라를 위해!

 

브라보!

 

저 개는 나한테
아들이나 마찬가지야

 

넌 죽었어!

 

거의 처리했는데

 

어련하시겠어

 

걘 어디 있어?

 

방금 추모의 건배
하셨잖아요

 

경호원들은 어디 간 거야?

 

크루엘라가 여기 있어
느낌이 와

 

찾아내

 

밀어!

 

공격해

 

앉아

 

안녕, 크루엘라

 

파티를 망치긴 싫지만
당신을 쫓아내려고 왔어

 

헛소리하지 마

 

이건 목걸이 안에 있던
열쇠야

 

내 출생 증명서가 보관된
상자의 열쇠지

 

안녕, 엄마

 

이제 다 설명이 되는구나

 

뭐가?

 

그래서 네가 그렇게
뛰어난 거였어

 

당연하지, 내 자식이니까

 

난 평생을 기다려왔단다

 

나만큼 뛰어난 사람을

 

당신은 날 죽으라고 버렸어

 

실수한 거야

 

우린 과거를 극복할 수 있어
난 알아

 

내 생각은 달라

 

안녕하세요

 

남작 부인께서

 

- 테라스로 오시랍니다
- 네

 

남작 부인께서
밖에서 보자십니다

 

넌 복수하러 온 게 아냐

 

뛰어나고 사악한 천재라서
여기 온 거야

 

넌 같은 부류와 함께 있어야 돼

 

나!

 

네 진짜 엄마

 

난 실수로

 

훌륭한 보물을 놓쳐버린 거야

 

하기야 우린
아주 많이 닮았죠

 

마담
오늘도 아름다우시네요

 

남작 부인께서
좀 나오시랍니다

 

미안하다

 

그래요?

 

정말이야

 

안아봐도 되니?

 

 

나도 절벽 밑으로
떠밀 건 아니죠?

 

넌 유머 감각도 뛰어나구나

 

아주 뛰어나

 

기특한 것

 

멍청하긴

 

쟤가 뛰어내렸어요

 

봤죠? 뛰어내렸다고요

 

나까지 끌고
떨어지려고 했어요

 

자기가 뛰어내렸다고요
자기가!

 

왜 그런 눈으로 봐요?

 

뛰어내렸대도요!

 

그 수갑은 뭐예요?
자기가 뛰어내렸다니까!

 

"에스텔라 - 디자이너이자 딸"

 

그래서 난 죽었어

 

에스텔라가 죽었다고

 

가엾은 것
장례식엔 조문객 하나 없었어

 

여러모로
해피엔딩 같진 않았지

 

결국 살해됐잖아

 

그것도 친엄마 손에

 

멍청하긴

 

아, 참

 

죽기 전에 에스텔라는
친구에게 전 재산을 물려줬어

 

크루엘라 드 빌에게

 

"데블"

 

모르겠어, 이 멍청이들아?

 

에스텔라라는 여자애는
가짜였어

 

걔가 크루엘라라고!

 

크루엘라 드 빌이에요

 

데블이라고 쓰고
드 빌이라고 읽죠

 

기다려, 꼭 갚아주마

 

악한 인간들의 장점은

 

약속한 일을 꼭 실천한다는 거야
특히 그 일이

 

나쁜 짓일 땐!

 

에스텔라는 엄마처럼
죽을 운명이었지만

 

죽지 않았지

 

재단이 잘된 치마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어

 

다들 기억해둬

 

그 여잔 사람을 절벽에서 떠민 죄로
감옥에 갔지

 

엉뚱한 사람을 죽였지만
어쨌든 인과응보 아니겠어?

 

완벽한!

 

잘 가, 에스텔라

 

"에스텔라"

 

에스텔라는
엄마를 만났겠지

 

이젠 나한테 맡겨

 

하지만 크루엘라는 살아남았어

 

신나는 음악 좀 듣자

 

분위기가 칙칙하네

 

걔 진짜 죽은 거 아냐

 

넌 이걸 보고도
목이 안 메냐?

 

젠장

 

이게 바로
진정한 해피엔딩이지

 

"데블"

 

"헬먼 홀"

 

"헬 홀"

 

징기스 쟤 살 찐 건가?

 

이제 어쩔 거야?

 

나한테 몇 가지 생각이 있어

 

"크루엘라 데블"

 

♪ Cruella de Vil
Cruella de Vil

 

♪ She's born to be bad

 

♪ So run for the hills

 

♪ Cruella de Vil
Cruella de Vil

 

♪ The fear on your face

 

♪ It gives me a thrill

 

♪ Who wants to be nice?

 

♪ Who wants to be tame?

 

♪ All of you good guys

 

♪ Y'all seem the same

 

♪ Original, criminal

 

♪ Dressed to kill

 

♪ Just call me Cruella de Vil

 

♪ Call me crazy, call me insane

 

♪ But you're stuck in the past

 

♪ And I'm ahead of the game

 

♪ A life lived in penance

 

♪ It just seems a waste

 

♪ And the devil has much better taste

 

♪ And I tried to be sweet

 

♪ I tried to be kind

 

♪ But I feel much better now that I'm

 

♪ Out of my mind

 

♪ Oh, there always line in the gates of hell

 

♪ But I go right to the front gate
'cause I dress this well

 

♪ Rip it up, leave it all in tatters

 

♪ Beauty is the only thing that matters

 

♪ The fabric of your little world is torn

 

♪ Embrace the darkness

 

♪ Be really blind

 

♪ Cruella de Vil

 

♪ The fear on your face

 

♪ It gives me a thrill

 

원 작
" 도디 스미스의 101마리 달마시안 "

 

"아니타"

 

"얜 퐁고야, 잘 키워
- 크루엘라"

 

안녕, 퐁고

 

"얜 퍼디타야, 곧 만나자
- 크루엘라"

 

♪ 크루엘라 드 빌

 

♪ 크루엘라 드 빌

 

♪ 그 무서운 여자

 

♪ 너무 두려워

 

♪ 그녀만 보면 소름이 끼쳐

 

♪ 크루엘라, 크루엘라 드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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