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자 (The Finger Man / Le Doulos, 1962)

자막 제작 : 아이디스크 고전 명작 전문 클럽
클래식 무비(Classic Movies) '호림아'

 

"doulos"는 속어로 '모자'를 가리킨다

 

그러나 경찰이나 암흑가에서는...

 

그것은 "모자를 쓴" 사람... 즉,

 

경찰 정보원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밀고자

 

사람은 선택해야만 한다

 

죽던지... 거짓말하던지?

 

뭐 좀 먹었어?

 

- 부엌에 스튜가 좀 있어
- 배 안 고파

 

뭐라도 먹어두는게 나을거야

 

때로는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있잖아

 

요즘엔 들어오는 것도 별로 없어

 

인간들이 겁을 먹어서,
보석은 여기다가, 세팅은 저기다가 맡기거든

 

얼마나 나갈거 같아?

 

15에서 20 정도... 신문에서 말하기는
110만 프랑이 좀 안 된다더군

 

내가 소개한 레미는 만나 봤어?

 

'뇌이' 건(件) 말이야? 그래

 

그래, 뭐 문제될게 있어?

 

자넨 파산했고,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잖아
물론, 안전한 일이야...

 

하룻밤 작업하면 되고, 건물도 외딴 곳이야

 

너무 쉬워 보여서

 

난 쉬운 계획은 좋아하지 않아
6년 전에도 너무 쉬웠거든

 

언제 할거야?

 

- 레미는 내일 하기를 바라더군
- 그 친구 생각이 맞아 빠를수록 좋지

 

- 다른 사람한테 말은 했어?
- 누구 이야기 하는거야?

 

실리앙한테도 안 했어?

 

- 실리앙은 믿어도 돼
- 파리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얘기 때문은 아니야

 

사람들이 떠느는 얘기는 신경 쓰지 마
그는 내 친구야

 

자네 말이 맞기를 바래
누군가 망을 봐야 하지 않아?

 

그래, 테레즈가 할거야
테레즈는 확실하게 해 낼거야

 

- 레미는 어떻게 작업하겠대? 용접기로?
- 아니 드릴로

 

보강벽으로 쌓여 있다면, 그게 최고지

 

좀 먹어
난 내려가서 누테치오를 만나볼거야

 

이리로 누테치오도 오기로 했어?

 

왜? 그 친구한테 감정 있어?

 

개인적으로는 아니고
내 생각엔, 그 자는 쓰레기야

 

자네가 어떻게 그 자와 함께
일을 하는지 모르겠어

 

우리 사이는 자네와 실리앙 사이와 같아

 

실리앙에 관한 소문과는 달리,
누테치오가 경찰과 거래한다는 건

헛소문이 아니야

 

-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
- 됐어, 뭐 좀 먹고 자 둬

 

- 그 자의 친구인 아르망도 와?
- 그래

 

자네에겐 아주 찰떡조군
언제 와?

 

이제 올거야

 

테레즈 집에 가서 쉬어야겠어
나를 보면 반가워할거야

 

누테치오가 온다고 해서 가는거야?

 

자네 기분이 어떤지 알아
그렇지만 모든게 변했어

 

자네는 테레즈와 인생을 새출발 할 필요가 있어, 안 그래?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마

 

감옥에서 4년을 지내고 나왔으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이번에 돈 좀 받으면,
잠깐 동안은 자네를 도울 수 있을거야

 

그런데...

 

나 자네 총이 필요해... 내일 일로

 

자네 미쳤어?

 

상황이 어떤지 자네도 알잖아

 

난 가진게 하나도 없어
남은게 하나도 없다고

 

레미를 엄호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냥 허공에 공포를 쏘려고 해

 

자네가 그걸 들고 가는걸 보기싫어
난 총을 안 좋아해

 

자네도 이젠 젊지 않아...

 

- 어디 있어?
- 서랍에, 위 오른쪽 서랍

 

도둑이 들어도 못 찾겠군

 

- 총알은?
- 뒤, 오른편에 두 개 있어

 

고마워 이 총을 보니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군

 

그리고 걱정 마

 

돈도 좀 가져 가

 

자네 담배도 여기 있다는거 기억날거야

 

거기서 기다려

 

무슨 일이지?
저 불빛 보여?

 

- 네가 말한 그 친구는 언제 오는거야?
- 7시

 

- 다시는 바보같은 짓 안 할거지?
- 안전만을 생각한다면, 아무 짓도 안 해

 

테레즈한테 얹혀 지내는 것도 지겨워

 

나라도 너를 도와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정 안 되면 나중에 부탁하지
넌 내가 끝났다고 생각해?

 

그렇다고는 말 안 했어
어쨌든, 세상에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지

 

난 집을 샀어, 그리고 곧...

 

냉정한 냄새가 풍기는
집 관리인이 필요하겠군

 

너도 할 일을 갖게 될거야, 걱정 마

 

그거 정하려면, 지금부터
20년은 서로 떠들어야 할거야

 

그냥 있어

 

누구야?

 

쟝이야

 

여긴 왜 온 겁니까?

 

그냥, 어떻게 지내나 보려고

 

더 잘 지낼 수 있었는데

 

어젯밤 먹은 달팽이 때문에,
속이 뒤집어져서

 

- 이거 봤어?
- 그래

 

원한에 의한 살인인가?

 

- 솜씨 좋은 놈 짓이야, 뭐 생각나는 거 없어?
- 난 아무 것도 몰라

 

여기 주소는 어떻게 알았지?

 

2주일 전에, 네가 말했잖아

 

너는 그 때 취해 있었어

 

조심해야 돼

 

경찰이 근처에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

 

내가 뭐랬는데?

 

예를 들면, 네가 아를렛의 죽음에 대해
쟝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신중치 못했어

 

내가 어쨌는데?

그 때 쟝은, 질베르가

네 아내가 자기를 밀고할 것에 대비해,
네가 감옥에 있는 동안...

 

네 아내를 죽였다고 말하고 있었어

 

그렇지만 아를렛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거야

 

너도 그렇고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야

 

질베르는 나에게

아를렛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어

 

나는 그 쥐새끼 같은 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나도 알아,
그 때 나는 그 옆방에 있었어

 

그래서 다 들을 수 있었지

 

갈게

 

- 잠깐 뭐라도 마시고 가지
- 아냐, 자네가 어떤가 보러 왔을 뿐이야

 

초대도 받지 않고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내 친구 실리앙이야

 

샌드위치 좀 만들어 줘

 

그 달팽이 요리가 소화가 잘 안 되는군

 

속이 불편해

 

오후 내내 그 집을 지켜봤어

 

노인 한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어
계속 짖어대는 푸들이 한 마리 있었고

 

노인에게 물어보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어

 

그 노인 말이, 집주인은 비아리츠에 있대

 

그 노인은 집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거기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

 

저 사람이 그 유명한 실리앙이야?

 

그래, 장비를 가져 왔어...
금고를 열 때 쓸거야

 

그런 사람한테 왜 계획을 알려준거야?
다른 사람한테 말할지도 모르잖아

 

- 쟝에게는 왜 얘기 안 했어?
- 쟝은 이런 일은 잘 몰라

 

게다가, 실리앙은 내 친구야...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지기까진 말이지

 

어쨌든, 일이 잘못되면
나 혼자 한걸로 할거야

그러니까 실리앙이
레미를 만나지 않도록 할 작정이야

 

내 생각에는, 친구들이라면...

 

저게 뭔지 보고 싶지 않아?

 

릴은 몇 개나 가져왔어?

 

- 8개
- 겨우 두 세트?

 

드릴로 뚫는데 두 시간이 걸려

 

2개 모두 분해하고 나면,
거기서 나올 시간이 될거야

 

그 일은 레미가 잘 알아

 

가능하면, 저거 다시 갖고 와

 

요즘엔 저런거 더 이상 못 만들거든

 

일이 잘 되면,
빌려준거 후회하지 않을거야

 

당신의 그 실리앙은 갔어?

 

그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할 수도 있잖아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살리냐리 형사 부탁합니다

 

모리스 안에 있나요?

 

방금 전에 나갔어요

 

- 폐가 안 될까요?
- 아뇨 들어오세요

 

위스키 드릴까요?

 

갈색을 좋아하시나 보군요

 

예, 제가 좋아하는 색이에요

 

모리스도 좋아하죠

 

그래요?

 

갈색 눈을 위하여

 

그 이유를 알 것 같군요
제가 정말 폐가 되진 않나요?

 

전혀요...
근데 그가 방금 나갔으니 어쩌죠

 

곧 보게 되겠죠
참 매력적이군요

 

뭐가요?

 

당신의 눈
모리스는 행운아군요

 

자, 부인
긴장 풀고...

모리스가 어디서 일을 벌이는지 말해

 

알겠으면 고개를 끄덕여

 

현명하게 굴어

 

소리는 지르지 말고

 

당신이 오늘 오후에 갔던 곳의
주소를 알려주면 되는거야

 

'뇌이',
제네럴-그르니에가(街) 86번지

 

거짓말이 아니길 바래
왜냐하면 우린 다시 만날테니까

 

조용히 해, 플립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이건 무단 침입이요

 

아냐, 우린 단지 파티를 하면서
놀아보자는 것 뿐이야

 

불 켜
고개 숙여

 

벽에 기대 서
뒤 돌아보지 말고

 

돼지 저금통은 어디 있어?

 

뭐요?

 

금고 말이야

 

그 안에는 돈 없소이다

 

애들 장난감만 있다는거 나도 알아

 

침대로 가... 서두르지 말고

 

다치고 싶지 않으면 입 다물고 있어

 

가끔씩 이 자를 살펴봐

 

도둑질 말고 할게 그렇게 없소?

 

우리는 경찰이 되고 싶어, 그렇지만
우선은 돈을 좀 모으고 싶어

 

이제 입 다물어, 떠들면
저 친구 일하는데 방해되니까

 

개자식!

 

나가자... 다 놔둬!

 

실리앙, 이 나쁜 새끼!

 

왼쪽으로 돌아, 빨리!

 

총 이리 내놔
총 쏘면 안 돼

 

- 왜 그래?
- 계속 가, 나 맞았어

 

총 이리 내

 

그 개새끼 잊지 마...

 

테레즈...

 

- 의사 선생님, 안녕하세요
- 안녕, 모리스

 

안 좋아요?

 

살만 다쳤어

 

제가 기절했었나요?

 

전에도 자네한테 말했다시피...

 

감옥에 있는 동안,
자네는 건강이 많이 상했어

 

그래서 권총을 갖고 다니라고 했더니만,

 

내 말을 잘못 받아들였군

 

제가 여기는 어떻게 온겁니까?

 

그건 쟝의 매력적인 부인께서 아실거야

 

내가 아는 것이라곤...

 

자네가 여기 있다고 쟝이 전화를 했어
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한 시간 지나면 떼어 내요

 

24시간 동안은 그대로 있어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이번 일 다 끝나면,
수의과 공부나 해야할까봐...

 

르케이 선생님

 

다음에 보지

 

어떻게 된거야, 아니타?

 

전 몰라요, 당신이 여기 있다고
쟝이 전화로 말했어요

 

당신을 돌봐주러 왔더니만,
의사 선생께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누가 날 이곳에 데려왔지?
테레즈와 쟝?

 

몰라요

 

그 쥐새끼 같은
실리앙을 찾으러 가야 해

 

그 상태로 움직이면 안 돼요...

 

종이하고, 봉투 하나 줘

 

그리고 필기구도

 

이거 다이나마이트처럼
조심해서 간수해

 

모짜르트 가(街), 200만 프랑,
보석들, 총 남겨놨음

 

떠들고 다니지 마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쟝한테 이걸 줘, 다른 사람은 안 돼

 

- 조심해요, 모리스
- 2, 3천 프랑만 줘

 

걸을 수 있겠어요?

 

저기 있군
여기 서, 조

파울로,
뒤로 돌아 가

 

- 그가 우리를 알아볼텐데요
- 장님은 아니니까

 

어떻게 지내나, 실리앙?

 

탈까? 오래 안 걸려

 

우린 정보가 좀 필요해
그래서 우리 생각에...

 

너와 살리가...

 

살리냐리

 

너희들은 좋은 친구였어

 

살리냐리는 죽었어요

 

살리냐리는 전화를 받고,
반장에게 형사 네 명을 내달라고 했어

 

급했기 때문에,
반장은 그 이유를 묻지 않았어

 

그래서 무슨 일이 났었는지 아무도 몰라

 

살리는 레미를 쐈고, 자신도 죽었어

 

레미의 공범은 도망갔어

 

네가 살리냐리의 정보원이었다면...

 

그 공범이 누군지 우리에게 대
그럼 넌 무사할거야

 

난 누구의 정보원도 아닙니다

 

레미는 총을 갖고 있는 채로 발견됐어

 

그렇지만 그의 외투가 구겨져 있더군,
누군가가 부축을 해준 것 처럼 말이야

 

레미가 쓰러질 때, 누군가가 부축한거야
총을 맞았으니, 쓰러졌겠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사람이

자기에게 달려드는 자를 죽이기 위해
총을 쏠 수는 없어

 

게다가, 살리는 즉사했어
그러니 누군가 먼저 쏜거야

 

분명히, 그 공범이 살리를 죽였어

 

누군가가 죽어가는 자를 부축하고,
그 자를 대신해 위해 총을 쏘고

그 자의 손에 총을 놓은거야

 

실리앙, 살리냐리를 봐서라도...

 

그를 봐서 마땅히 그렇게 해야지
그는 네 친구였잖아

 

나는 똑같은 말 두번하는거 싫어합니다
난 정보원이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살리냐리는 죽었어요 그러니
난 짐 싸서 떠날겁니다

 

어쩌면 경찰도, 강도도 없는 곳을
찾을지도 모르죠

 

그 동안, 살리냐리를 죽인자가 누구인지
신경은 써 보도록 하죠

 

그런다고 감옥에 가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내가 못 찾으면,
경찰도 못 찾을겁니다

 

네 맘대로 해

 

개인적으로,
네 기분이 어떤지 알아

 

우리는 도난된 것으로 보이는,
도주 차량 번호를 알고 있는데,

 

오늘 그 차를 채석장에서 발견했어...

 

완전히 부숴졌는데,
그 안에 시신이 하나 있었어

 

여자 시체... 신문에서 봤습니다

 

그 테레즈 달멩이라는 여자를 아나?

 

난 아무도 모릅니다

 

차 안에는 그녀의 것 말고는
아무 지문도 없었어

 

레미의 여자 친구일까?
아니면 그 공범의?

 

그녀의 입을 막기 위해 살해한거야

 

어쩜, 여자는 그 차 안에서
살해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

 

어쩌면 제 3의 사람이 그곳에 갖다 놓을 수도 있지...

 

납치해서 살해한 후에 말이야

 

그건 모두 가정일 뿐입니다
증거될 만한 것을 찾은건 없죠?

 

목격자도 없죠?

 

창문을 통해서 본 목격자들이 있지
크게 도움은 되지 않지만

 

누구는 차 안에서
한 남자를 봤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구는 둘이라고 하고
아무도 여자 이야기는 하지 않더군

 

그런데, 신문 보도가 나간 후

여자가 타고 있다는걸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어

 

처음에는 두 사람을 봤다고 하더군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입니까?"
우리가 물었지

그가 말했어 "아니,
아니에요, 여자 한 명이었어요 "

 

목격자들이
신문 보도의 영향을 받은 탓이지

 

달아나는 사람을
본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한 남자가 도망가는 것을 봤다고,
많은 사람들이 진술했어

 

그렇지만 그들 모두는
윤곽만을 봤을 뿐이야

그러니 그들에게 얼굴
사진을 보여줘봤자 소용이 없어

 

그렇다고 우리가
나쁜 놈들을 다 잡아다가...

 

그 목격자들에게 차례대로
보여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설사 용의자가 있다 하더라도
희망이 없어

목격자?
잊어 버려야지

 

살리냐리를 위해

내가 그 자를 찾기 전에,
당신들이 먼저 찾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늦었군요...

기다려

네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어

 

'뇌이' 사건과는 관계 없는 일이지만,
우리에겐 흥미가 있지

 

몇 시간 전에, 살리냐리는
그 비밀스런 정보를 받았어

 

아, 알아...
네 얘기 하는거 아냐

 

그렇지만 이번에는 너도
그렇게 쉽게 빠져나가지는 못할거야

살리냐리가 우리한테 말한게 있거든

 

44구경 권총으로 집에서 피살된,
질베르 바르노브에 관한거야

 

모짜르트 가(街) 강도 사건에서 없어진
반지 하나가 그의 시체 밑에서 발견됐지

 

무슨 말인지 알아?

 

그 정보원은 살인자가
모리스 포젤이라고 말했어

 

그 정보원이, 그 자를 체포하는 것을
잠시 늦춰달라고 해서

살리냐리는 그렇게 했어

 

오늘밤 너를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우리는 포제를 잡으려고 했었지

 

그런데 찾지 못했어

 

그런데 어떤 일이...

 

이 문제는 살리냐리와는 더 이상 상관이 없습니다

 

당신은 내가 도와주기를 바라지만,

 

잊어버리세요

 

당신이 새로 지은 그 집 말이야
돈은 어디서 난 거지?

 

설명을 듣고 싶으면
영장 들고 오세요

 

내일이면 당신 바라는대로 될거야

 

신청해 놨으니까

 

마약 조직을 하나 검거했지

그거 당신한테서 나온거 아냐?
헤로인과 코카인 말이야

 

깨끗한 사람이 그런 일에
연관되다니... 안 됐군

당신 뒤를 봐줄
살리냐리도 이젠 없어

 

말이 너무 빨라서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요

 

당신이 그 마약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했다는 거야

곧 수색 영장이 나올거야

 

그 동안, 우리는
당신을 구금해놓을거야

그리고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그 집도 다 헤집어 놓을거고

 

웃기지 마요
거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나는 마약은 안 건드립니다
난 그저 불쌍한 촌뜨기일 뿐이에요

 

당신은 그런 옷은 입지도 못하고,
신문이나 팔면서 살게 되겠지

 

쓰레기통이나 뒤져야 겠군요

 

- 당신 집에서 뭔가 분명히 나올거야
- 분명히 안 나옵니다

 

거기에 아무 것도 없다는거
우리도 알아

그렇지만,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지

 

- 공평하게 나눕시다
- 급하면, 뭐든 찾을 수 있어

 

그 말 무슨 뜻이지, 실리앙?

 

헛소리 그만 하시라는 겁니다

 

그렇게 나오면 안 되지

우리가 상부에 잘 이야기해서
손을 떼도록 만들기를 바라지 않아?

 

바라는게 뭡니까?

 

너는 모르는 곳이 없으니,
여기 저기 알아 봐

 

네 친구 포젤을 찾으라는거지

 

- 포젤은 내 친구가 아닙니다
- 그럼 더 잘됐군

 

불심 검문을 해보지 그럽니까?

 

경찰이 쑤시고 다니면,
용의자가 눈치 챌거야

 

만약 포젤을 즉시 찾지 못한다면,
그건 사전 경고를 해 준 꼴이 돼

 

그러니까 내가 안 도와주면,
일을 망친다 그겁니까?

 

그 말은 거래하자는 거야?

 

7시 15분 칵테일 아워군
한 잔 하기 딱 좋은 시간이야

 

가죠

 

나는 거기는 몰라요

 

- 전화는?
- 아래층이요

 

동전 12개

 

"뉴욕"에 걸어 봐

 

모리스? 방금 전에 나갔어...
너하고 쟝을 찾던데

 

방금 전에 길 건너로 갔어

 

맞은 편 바(bar)에 있어

 

이제 붙잡을 수 있겠군

 

먼저 전화해요...
당신네 상부에

 

아까 그 이야기는 농담이었어
우리가 너보다 더 똑똑하잖아

 

- 가겠소
- 안 되지!

 

그러다 네가 그 자한테
전화라도 하면 어쩌지?

 

전화 건 돈
내가 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죠?

난 돈 안 냅니다

 

테레즈 달멩의 시신이 부서진 차에서 발견됨

 

피로로 인한 교통 사고인지,
아니면 살해된 것인지

 

경찰 조사 중

 

자동차는 채석장 깊이 추락함

 

어리석은 짓 하지 마, 포젤

 

내가 어쨌다고 이럽니까?

 

일어 서!

 

- 무기 있어?
- 있다고 말하는 사람 봤습니까?

 

나중을 위해서 잘 챙겨 둬

 

주머니속에 술값 낼 돈이 있습니다

 

토끼처럼 도망갔어?

 

그건 너 답지 않아

 

몇 사람이 질베르가 있는 곳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이층에서 나는 총소리를 들었어요

 

그들이 내려 올 때,
나는 창문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집 뒤편에 나 있는
발자국이 제 겁니다

 

그렇지만 그 타이어 자국은
그들이 타고온 차 겁니다

나는 거기까지 기차를 타고 갔어요

 

너는 바르노브를 죽일
충분한 이유가 있어

 

5년전 그가 아를렛을 익사시켰다고,
누군가가 너에게 말을 해줬잖아

 

네 입장이었다면, 나도 똑같이 했을거야

 

난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자백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내가 제안하는 건 이거야

 

'뇌이' 사건에 대한 단서를 주기만 하면,
너를 내보내 주겠어

 

'뇌이' 사건이요?

 

너 같은 어떤 인간 쓰레기가
살리냐리 형사를 쐈어

 

나는 도둑이긴 하지만, 총은 안 씁니다
주먹만 씁니다

 

레미의 공범자 이름을 대
그러면 나갈 수 있어

 

네가 바르도브를 죽였다면, 그건 단지
인간 쓰레기 하나가 줄어든 것 뿐이야

 

그리고 네가 그에게서, 모짜르트
가(街)에서 도난당한 보석을 가져갔다면,

 

너도 '뇌이' 사건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을테지, 안 그래?

 

그 레미라는 자,
잘 모릅니다

 

부끄럽게 왜 이래...

 

너는 바르노브를 죽이러 갔잖아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너는 총 쏘는 현장에서 체포되도
범행을 부인할 놈이야

 

그는 내가 감옥에서 나왔을 때,
나를 돌봐줬습니다

 

그를 죽이지 않았어요

 

네가 죽였어, 그리고 그 총과
보석을 숨긴거야

 

그는 보석 세공을 하다 죽었어

 

나는 지금껏
총을 휴대해 본 적이 없습니다

 

모짜르트 가 사건의 공범이
자기 몫을 챙기려고 죽였나보죠

 

도둑들 세계에도, 자기들 말로
소위 명예라는게 있어

 

그 놈은
인간 쓰레기같은 놈인가 보죠

 

당신 정보원들 통해서 알아 보세요

 

질베르는 네 친구였어
그는 너를 믿을만하다고 여겼어

 

그러니 사건을 누구와 함께 벌였는지
너에게 이야기했을거야 그렇지?

 

나한테는 아무 말도 안했어요
나는 거물이 아닙니다

 

게다가 나는 그 때 감옥에 있었습니다

 

설사 그가 나한테 말해줬다 해도,
내가 왜 당신한테 말을 해야 합니까?

난 당신의 정보원이 아닙니다

 

나는 밀고 안 합니다

 

내 말대로 하는게 너한테도 이득이야

 

법정에 가면 뼈져리게 느낄테니

 

두 가지의 분명한 동기가 있어
보석을 훔치고 복수를 하는거지

 

너는 10년에서
15년 형까지 받을 수도 있어

 

너도 이미 알고 있듯이,
15년은 긴 시간이야

 

좋아, 네 말을 믿어 주지

 

마음이 바뀌면 말해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하니까

 

사실입니다

 

안녕들 하슈...
잘 부탁합니다

 

무슨 일로 들어온거야?

 

기관총으로 경찰 25명을 갈겨버렸나?

 

내 이름은 케른이야

 

- 누구를 찾으십니까, 실리앙씨?
- 아니, 그냥 목 말라서

 

- 누테치오의 집에 실리앙이라...
- 징조가 안 좋군

 

뭘 드릴까요, 실리앙씨?

 

저긴 뭐지?

 

여기요?

 

아니, 저 위층
판이 다 찼나?

 

저는 모릅니다

 

종목이 뭐야?
바카라, 슈맹 드 페르?

 

저는 바텐더일 뿐입니다

 

포커?

 

그럴거 같군요

 

- 이게 누구야 우리가 뭘 해드릴까?
- 목이 말라서 왔소

 

실리앙씨에게 마실거 드려

 

- 실리앙씨, 여기 스카치
- 자네가 마셔

 

위스키 두 잔

 

- 저 부인과 한 잔 하고 싶으니까
- 그건 안 됩니다

 

저 여자가 보스의 여자라서?
위스키 두 잔 줘

 

- 오랜만이군요
- 난 네가 평화롭게 지내길 바라니까

 

내 마음의 평화가 그렇게 중요해?

 

도박하는 동안
당신에게 소홀하겠지?

 

시시한 소리 하지 마
갑자기 왜 온거야?

 

그러고 싶으니까

 

다른 이유는?

 

정보가 필요해

 

많이는 필요없어

 

- 무엇에 대해?
- 누테치오에 대해

 

그래... 뭘 알고 싶은데?

 

여기서는 말고

 

네 집에서

 

당신이 아직도 나에게
명령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를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마

 

당신의 뻔뻔스러움에 짜증이 나

 

그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는거 알아
그를 쏴버릴 수 있는 기회를 줄게

 

너무 친절하시군

 

그자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잖아

 

누테치오와 함께 있는 너...
난 그게 짜증이 나

 

- 어떻게 만날까?
- 잊어버려

 

너를 빼주겠다는 내 말을 믿지 않는거야?

 

나는 아주 만족해

 

안 됐군

 

- 가려고?
- 물론

 

나는 당신이 나를 보러왔다고 생각했어

 

솔직하게 말하지
네 말이 맞아

 

내가 전에는 실수를 했어
그리고 네가 행복하지 않다는거 알아

 

넌 나를 다시 믿지 못할거야
악순환일테니

 

왜 필요한지 말해봐,
그럼 알아볼테니

 

왜 싫어?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내가 너를 보고 싶었다는거니까

 

너와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
단지 우리 둘만

 

너와 같이 자고 싶었어

 

프랑끄빌 11번지, 한 시간 뒤에 봐
그럼 의심을 덜 받을테니

 

그리로 갈게

 

잘 생각해 봐
꼭 그래야 해

 

무고한 사람이 감옥에 갇혀 있어

 

나는 차에 타고 있어서,
아무 것도 못 봤어

 

누테치오가 질베르 바르노브를 죽였다면
내가 총소리를 들었을거야

 

그날은 추워서, 차의 창문은
닫혀 있었을테지...

 

그 집은 멀리 떨어져 있고,
그러니 소리가 희미했을거야

 

그들은 그렇게 할 목적으로
너를 차에 남겨둔거야

 

보석과 바르노브를 죽인 총은
누테치오의 금고안에 있어

 

아냐

 

그들이 너에게 억지로
시켰다고 경찰에 말해

그러면 넌 무사할거야

 

왜 그래야 하는데?

 

이번이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야

 

무엇으로부터의 자유?

 

그들은 모두 죽은 목숨이야
누테치오와 아르망은 딴 소리 못할거야

 

나를 믿어, 포젤은 바르노브를
죽이지 않았어, 맹세해

 

포젤은 결백한데,
감옥에 갇혀 있어

그 점을 명심해

 

누테치오는 능히 살인을 할 위인이야

 

그는 보석을 전부 다 가지려고 했어

 

내가 알아, 그렇지만...

내가 포젤을 위해서 이러는 건
아니야, 그는 내 친구도 아니거든

 

날 도와줘

 

네 증언이 필요해

이번 일에서, 누테치오가
빠져나간다면 난 견딜 수가 없어

 

잘 기억해 봐

 

일 끝난 뒤에,
우리 같이 떠나자

 

문 닫히는 소리나
멀리서 타이어 터지는 소리나...

 

기차...

 

그들이 안으로 들어간 후에
기차가 지나갔어

 

그럼 내가 틀렸구나

넌 아무 소리도 못 들었어
왜냐하면 그럴 수 밖에 없었으니까

 

기차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한거야

 

총소리가 기차 소리에 묻혀버린거야

 

그는 기차가 지나갈 때 살해됐어

 

더 안 있을거야?

 

나중에
당장 이 일을 마쳐야 해

 

- 며칠 지나면 넌 자유로워질거야
- 무서워

 

네가 날 더 잘 안다면,
그런 생각을 안 가질텐데

 

누테치오도 똑똑한 사람이야

 

누테치오는 이제 죽은거나 마찬가지야

 

너는 날 사랑 안 해

 

기차가 지나갔기 때문에 총소리를
못 들었다는거 확실하지?

 

- 넌 날 사랑하지 않아
- 네가 뭘 알아?

 

내일 다시 올게
아마도...

 

총소리를 들은 거 같아

 

날 기쁘게 해주려고
그런 소리 할 것 까지는 없어

 

네 도움이 없어도, 처리할 수 있어

 

총소리 들었어, 실리앙...
이제 기억 나 분명해

 

그만 됐어, 파비엔

 

정말이야

 

- 진짜 확실해?
- 진짜 확실해

 

- 들었어?
- 들었어

 

그럼 이렇게 정리하자

너는 기차가 다리를 건널 때,
총소리를 들은거야

 

파비엔?
거기 그대로 있어

 

이게 무슨 짓이야?

 

앉아

 

아르망? 누테치오가
보석을 가져왔어요

당신을 만나고 싶대요

 

이거 보여?

 

보석이군

 

모짜르트가(街) 사건에서 나온거야

 

그 일은 내가 한게 아니야
난 돈이 충분히 있으니까

 

난 보석을 갖고 있고,
돈이 필요해

 

기꺼이 도와 줄게
그렇게 할 필요 없어...

 

누구한테 전화한 거지?

 

공동 묘지... 일이 잘 안 되면,
네 자리 하나 예약하려고

 

나는 전에도 금전적으로
친구들을 도와왔어

이런건 없어도 돼

 

난 두 장이 필요해

 

이십만 프랑

 

네가 원하면, 세 장 줄게

 

좋아, 이 물건 살펴봐
가짜는 아니야

 

너를 믿어

 

살펴봐

 

그럴 필요 없어...

 

살펴봐

 

이 브로치 봐

 

이 팔찌도...
무게를 느껴봐

 

좋은 물건이군

 

5십만 줄게

 

현금으로?

 

물론, 서랍에 있어...

 

난 금고 속에 든 돈이 더 좋아

 

모두 같은 돈이야

 

원하는대로 해, 열쇠는
내 겉옷 왼쪽 호주머니 속에 있어

 

- 저기 있는 돈 얼마나 되지?
- 3, 4...

 

벽으로 가

 

- 내 돈을 다 털어가려는거야?
- 그냥 널 혼내주려는 것 뿐이야

 

이거 껴

 

2백만 줄게
보석은 네가 그냥 갖고, 어때?

 

5백만은?

 

무슨 일이야, 실리앙?

 

무슨 일이냐하면, 이 새끼가...

 

이 새끼한테 보석을 가져다줬어

 

이 새끼가 나한테 돈을 주려고 금고를 열더니만...

 

파비엔, 됐어

 

여보세요, 경찰이죠?

 

난 아직도 실리앙이
날 밀고했다고 생각해

그럼, 자넬 꺼내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렇지만 내가 체포된 것은
단지 우연이 아니야

 

안 그러면, 경찰이 모짜르트가(街)
건에 대해 어떻게 알아?

 

아를렛을 죽인 것을 속죄하기 위해,
질베르는 나를 도왔어

 

그는 내 친구가 되었지

 

질베르를 죽이는 것은 어려웠어

 

어쩌면 난 그렇게
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무심결에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해버렸어

 

그는 뒤로 돌아섰어

 

총이 자기를
겨냥하고 있는 것을 봤지

 

너는 친구를 쏘지 않을테지

 

그 땐 그럴 수 밖에 없었어

 

쟝...
누가 나를 밀고했을까?

 

진짜 몰라?

 

나는 어떤 여자와 함께 있는
살리냐리를 만났어

그녀는 그를 좋아하는 것 같더군

 

꽤 쓸만한 정보원이라고
나한테 소개해 주더군

나는 곧 그녀에 대해 잊어버렸어...

 

그 날까지는...

 

네가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을
본 그 날 말이야

 

난 그녀에게 '뇌이'의
그 집을 잘 살펴보라고 시켰어

 

내 말을 믿지 않을 것 같아서,
네가 가도록 내버려둔거야

 

나는 그날 밤 살리에게
저녁 식사나 같이 하자고 전화했어

 

그는 거절하더군

 

'뇌이'로 두 인간을
잡으러 가야한다고 말했어

 

그 때 상황이 이해가 되더군

 

나는 테레즈의 자백을 받은 후,
그녀를 묶어놓고, 그녀의 차를 타고...

 

'뇌이'로 달려갔어
너를 구하기 위해서 말이야

 

- 재수가 없었군
- 그래

 

그런데 일이 잘못되었지

난 간신히 너를
쟝의 집으로 데리고 갔어

 

나는 일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살리에게 전화를 했어

 

그가 죽었다고 하더군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너를 못 본체 할 수는 없었어

 

살리는 그 일을 혼자 처리했어

너와 레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거지

 

그래서 경찰은
더 이상 어쩔 수 없었던거야

 

나는 테레즈를 제거했어

차에 남아 있던 또 다른 공범이라고
나를 밀고할 수도 있으니까

 

쟝은 너를 돌봐주라고
아니타에게 연락했어

 

우리는 함께 테레즈의 집으로 갔어

 

그녀는 거의 결박을 풀었더군

 

내가 그녀의 머리를 쳤다고 말해도
나한테 화내지 않을거지?

 

덕분에 내 레인코트만 버렸잖아...
거의 새건데

 

쟝이 테레즈의 일을 처리하는 동안...

 

너의 위조 여권을 만들기 위해
알아봐 둔 곳으로 갔어

 

거기엔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찾으러 돌아다녔지

 

일곱시에 나는 쟝을 만났고,
우리는 아니카에게 연락했어

 

르케이가 너를 치료하고 있다길래,
나는 다시 여권을 구하러 나갔어

 

경찰들은 내가 거기 있는 줄
어떻게 알고 체포했지?

 

나는 클랭 형사에게 붙잡혔어

 

경찰은 네가 '뇌이'에
있었다는 것은 모르더군

그러나, 살리가
그들에게 말을 해줬다는거야...

 

살리는 네가 질베르를 죽인...

 

범인이라고 여겼어

 

분명히 테레즈가
그에게 귀뜸을 해줬을거야

아마 네가 먼저 그녀에게
그 사실을 말한 적이 있었겠지

 

그날 밤, 나는 많이 취해 있었어

 

클랭이 너를 찾아내라고...

 

나한테 압력을 넣었어

 

네가 쟝의 집에 안전하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난 여기저기 술집에
전화해 보겠노라고 동의해줬어

 

괜한 의심을 받을 이유가
없으니까 말이야

 

그런데, 바텐더가
네가 거기 있다고 말했어

 

쟝의 집을 막 나왔을 때였어

 

쟝은 나에게 네가 그린
스케치 지도를 줬었어

 

나는 보석과 총을 파냈고,

 

그런 후에 파비엔으로부터
증거를 짜 냈지

 

누테치오의 여자인데,
옛날에는 내 애인이었어

 

누테치오의 지문이
네 총에 묻어 있어

그와 아르망이
서로 총을 쏜 것처럼 해 놨어

보석은 그의 금고 안에 있어

 

이게 이야기의 전부야

오늘밤은 여기서
파비엔과 함께 저녁식사나 하자

 

난 그 여자 데리고 은퇴할거야

 

폰티에리에 근사한 집도
마련해 놨으니, 그리로 갈거야

 

이 바닥에 오래 있으면,
너도 부랑자가 되거나 죽게 될거야

 

난 폰티에리로 떠날거야

마지막으로 좋은 일 하는거지

친구도 아닌
어떤 도망자를 위해서 말이야

 

나는 은혜도 모르는 놈이군

 

나는 실리앙이 죽기를 바랬어

 

내가 그를 찾아냈으면,
총으로 쏴 버렸을거야

 

실리앙은 자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그렇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지...

 

설사 법을 어기게 된다 할지라도

 

너와 살리냐리는
그의 유일한 친구였어

 

모리스씨, 전화 왔습니다

 

케른이 오늘 오후에
화관(花冠)을 보낸답니다

돈을 준비해 두랍니다

 

실리앙의 집이 어디지?

 

폰티에리로 진입해서
첫 번째 오른쪽 집

 

네 차 좀 빌려줘...
급한 일이야

 

스카치 작은거 한 병

 

안녕, 쟝

 

아니타는 어때?

 

좋은 여자지

그렇지만 말이 너무 많아
너한테는 안 된 일이지만

 

채석장! 다 끝났어!

 

포젤이 왜 너의 집에 숨어 있었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너의 집 벽장에서
레인코트를 찾아냈어...

 

그런데 그 옷의 일부가
채석장에 있던 그 차에서 나왔어

 

-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그럼 함께 가지, 설명해 줄테니까

 

난 아마 곧 나갈거야

 

일단 나가면,
백만 프랑은 있어야 할거야

괜찮은 작은 사업 하나 하려고 해도

 

- 백만?
- 그래

 

케른...

 

나한테는 친구가 하나 있어...
아주 친한 친구지...

난 그 친구에게 일어날 일을
내 눈으로 보고 싶지 않아

 

물론이겠지

 

그에게 화관을 하나 사 주고 싶은데

 

나는 그곳에 갈 수가 없어...

 

아주 비싼 화관이야

 

백만 프랑쯤 하는거야?

 

아마도, 이백만쯤

 

내 변호사가
내 친구 쟝을 통해서

 

화관 살 돈
이백만 프랑을 줄거야

 

내 생각에, 자네가
사람을 제대로 고른 것 같군

 

모리스!

 

칸막이...

 

파비엔? 나 오늘밤엔
거기에 못 갈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