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59,165 --> 00:01:03,289
각본
고르단 미히크, 에밀 쿠스트리차
2
00:01:04,958 --> 00:01:08,790
너 때문에 내 청춘이
다 시들어버렸어
3
00:01:08,791 --> 00:01:11,040
신발로 머리를
때려줄 거다!
4
00:01:11,249 --> 00:01:16,790
신부를 내팽개치고
고주망태가 되다니
5
00:01:25,958 --> 00:01:30,081
놈들이 내 인생을
망치려고 했어
6
00:01:30,082 --> 00:01:34,164
머리에 자꾸 주사를 놔서
도망쳐 나왔어
7
00:01:34,165 --> 00:01:35,873
난 미치지 않았거든
8
00:01:35,874 --> 00:01:41,039
나더러 독약을 삼키고
전구를 삼키라는 거야
9
00:01:41,040 --> 00:01:44,790
놈들은 내 영혼을 얽어매고
서커스단 곰처럼 끌고 다녔어
10
00:01:44,791 --> 00:01:50,331
자꾸 내 날개를
꺾으려고 했단 말이야
11
00:01:50,332 --> 00:01:56,290
그럼 새처럼 자유로운
내 영혼이 어떻게 되겠어?
12
00:01:56,291 --> 00:02:00,415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면서
자유롭게 울고 웃고 노래한다네
13
00:02:00,416 --> 00:02:05,707
신께서 지상에 사실 때
집시들이랑 사이가 나빠서
14
00:02:05,708 --> 00:02:09,665
하늘로 올라가셨다는데
그게 내 탓은 아니잖아
15
00:02:14,332 --> 00:02:18,665
다보르 두이모비치
16
00:02:18,791 --> 00:02:23,206
보라 토도로비치
17
00:02:23,332 --> 00:02:27,164
류비짜 아조비치
18
00:02:27,332 --> 00:02:31,081
후스니야 하시모비치
19
00:02:57,999 --> 00:03:00,081
씨앗을 뿌렸으니...
20
00:03:01,332 --> 00:03:03,081
수확을 거두게 하소서
21
00:03:03,082 --> 00:03:06,498
신이시여, 도와주세요
22
00:03:06,499 --> 00:03:09,248
진짜 계시기는 해요?
23
00:03:09,249 --> 00:03:13,164
전 빈털터리가 됐어요
24
00:03:13,165 --> 00:03:17,123
사람한테 졌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저놈은 돼지라고요
25
00:03:33,790 --> 00:03:35,831
또 이겨버리네
26
00:03:36,499 --> 00:03:41,290
이겨놓고선 비웃기까지?
27
00:03:41,291 --> 00:03:44,873
신이시여, 저 돼지를
이기도록 도와주소서
28
00:03:44,874 --> 00:03:49,498
저랑 거래를 하실래요?
29
00:03:49,499 --> 00:03:54,789
이기게 해주시면
당신을 믿겠어요
30
00:03:54,790 --> 00:03:58,248
약속하죠
당신의 존재를 믿을게요
31
00:03:58,249 --> 00:04:01,789
돼지 하나 꺾으려고
제 인생을 거는 겁니다
32
00:04:01,790 --> 00:04:07,290
이 가련한 집시의
소원 좀 들어달라고요
33
00:04:11,499 --> 00:04:13,664
제발 한 번만요!
34
00:04:30,499 --> 00:04:34,206
빨리 일어나!
결혼식 망칠 셈이야?
35
00:04:34,207 --> 00:04:37,081
술독에 빠져서
아주 정신을 놔버렸군
36
00:04:49,332 --> 00:04:53,081
음악 고란 브레고비치
37
00:05:01,291 --> 00:05:04,831
촬영 빌코 필라치
38
00:05:05,207 --> 00:05:09,706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39
00:05:17,832 --> 00:05:20,415
신이여,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
40
00:05:24,623 --> 00:05:29,581
석회 칠만 해도
집이 눈처럼 하얘질 거유
41
00:05:29,582 --> 00:05:35,290
집 단장 마치고 의사한테
다리 좀 봐달라고 해야겠어요
42
00:05:35,291 --> 00:05:38,206
여기요, 돈 받아요
43
00:05:46,332 --> 00:05:47,789
하티자 할머니!
44
00:05:49,957 --> 00:05:55,039
세포에는 성장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45
00:05:55,040 --> 00:05:57,456
- 세포가 분열되기 전...
- 왜 불러?
46
00:05:57,457 --> 00:06:00,497
염색체는 자기복제를
하게 됩니다
47
00:06:01,373 --> 00:06:05,456
이 과정을 통해 유전정보가
다음 세대에 전달됩니다
48
00:06:05,457 --> 00:06:08,040
남편을 치료해줘서 고마워요
49
00:06:08,041 --> 00:06:11,998
선물을 사드리려고
시장에 갔는데
50
00:06:11,999 --> 00:06:14,706
마땅한 게 없더라고요
51
00:06:14,707 --> 00:06:17,748
그래서 행운의 칠면조를
가져왔어요
52
00:06:17,749 --> 00:06:20,956
사례 같은 건 사양할 거야
53
00:06:20,957 --> 00:06:23,998
조금만 더 참아
조금만 더!
54
00:06:25,166 --> 00:06:29,581
자녀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할게요
55
00:06:29,582 --> 00:06:32,456
자, 먹자
56
00:06:35,290 --> 00:06:39,372
- 페르한!
- 제발 울지 마, 다니라
57
00:06:41,790 --> 00:06:46,247
페르한, 이리 와서
할미가 뭘 가져왔나 봐라
58
00:06:46,248 --> 00:06:50,831
- 내 거예요?
- 아무렴, 넌 내 손자잖아
59
00:06:50,832 --> 00:06:54,998
금쪽같은 내 새끼한테
뭔들 아깝겠어?
60
00:06:54,999 --> 00:06:57,165
- 진짜 내 거예요?
- 그렇다니까
61
00:06:57,166 --> 00:07:00,165
- 다니라, 이것 좀 봐
- 착하기도 하지
62
00:07:00,166 --> 00:07:03,289
동생도 잘 돌봐주고
일도 열심히 하잖아
63
00:07:03,290 --> 00:07:07,497
내 영혼이라도
내주고 싶다니까
64
00:07:09,582 --> 00:07:15,123
- 이게 누구 거라고요?
- 페르한 거라고 했잖아
65
00:07:15,124 --> 00:07:18,748
페르한? 그럼 나는?
죄다 손자한테만 줘버리는군!
66
00:07:18,749 --> 00:07:24,414
- 부모도 없는 아이잖니
- 그래서 엄마 아들만 쏙 빼놔요?
67
00:07:24,415 --> 00:07:29,164
내가 집시들을 학살한
독일군 전범이라도 되나?
68
00:07:29,165 --> 00:07:31,914
- 독일에 가서 살든지 해야지 원
- 바보 같은 소리
69
00:07:31,915 --> 00:07:36,623
바보 같다고?
진짜 바보가 누군데요?
70
00:07:36,624 --> 00:07:42,331
온통 손자 타령만 하시는군
71
00:07:42,332 --> 00:07:46,831
아주 옆구리에 끼고 사셔
난 내 고향 독일로 갈 테니!
72
00:07:46,832 --> 00:07:50,456
금쪽같은 손자랑
유고슬라비아에서 살라고!
73
00:07:50,457 --> 00:07:52,623
됐어요!
74
00:08:15,998 --> 00:08:19,956
부끄러운 줄 알아!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75
00:08:19,957 --> 00:08:24,915
- 왜 때려요?
- 집안 망신이야!
76
00:08:27,832 --> 00:08:32,122
할멈, 빌어먹을 당신 아들
어디 있어?
77
00:08:32,123 --> 00:08:36,039
얘기 좀 하게
당장 내려와!
78
00:08:37,081 --> 00:08:41,789
얘기 좀 하자니까!
79
00:08:41,790 --> 00:08:45,997
내 딸을 어떻게
망쳐놨는지 보라고
80
00:08:45,998 --> 00:08:47,914
녀석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81
00:08:47,915 --> 00:08:50,706
밀지 마!
82
00:08:51,915 --> 00:08:55,289
낯짝 좀 보게
그 녀석 당장 데려와!
83
00:08:55,290 --> 00:08:57,331
- 진정하고 앉아
- 앉아있게 생겼어?
84
00:08:57,332 --> 00:09:02,206
- 진정하라니까
- 아들놈 당장 데려와!
85
00:09:02,207 --> 00:09:06,414
아주 끝장을 볼 거야
내 딸을 망쳐놓다니!
86
00:09:06,415 --> 00:09:08,122
13살도 채 안 된 애라고!
87
00:09:08,123 --> 00:09:12,748
- 왜 나한테 그래?
- 다 박살내 버릴 거야!
88
00:09:12,749 --> 00:09:16,247
- 어쩐다고?
- 눈을 뽑아버릴 거다!
89
00:09:16,248 --> 00:09:19,539
입 조심해
여긴 내 집이야!
90
00:09:19,540 --> 00:09:22,122
- 아들놈이나 데려와!
- 왜 소란이야?
91
00:09:22,123 --> 00:09:24,456
- 다 죽여 버릴 거야!
- 날 죽인다고?
92
00:09:24,457 --> 00:09:27,581
- 창피한 줄 알아
- 누가 할 소리!
93
00:09:28,540 --> 00:09:30,539
사람을 치네?
94
00:09:30,540 --> 00:09:34,997
너도 저 녀석이랑 있을 때
기분은 좋았지?
95
00:09:34,998 --> 00:09:37,997
- 나한테 돈 달라는 거야?
- 당연히 줘야지
96
00:09:37,998 --> 00:09:41,372
할멈 아들이
내 딸을 망쳐놨잖아!
97
00:09:41,373 --> 00:09:45,456
내 동생이 저 녀석을 남자
구실도 못 하게 만들 거야
98
00:09:45,457 --> 00:09:48,331
- 앉아봐
- 좋아, 앉지
99
00:09:48,332 --> 00:09:51,164
- 진정하고
- 진정했어
100
00:09:51,165 --> 00:09:55,581
자, 어서 아들놈 불러와서
우리 딸이랑 결혼할지 물어봐
101
00:09:55,582 --> 00:09:58,039
결혼하겠다면
더 할 얘긴 없지
102
00:09:58,040 --> 00:09:59,955
- 보아 하니...
- 뭐?
103
00:09:59,956 --> 00:10:03,872
자네 딸이 우리 아들만 보면
눈을 연신 깜빡이는데?
104
00:10:03,873 --> 00:10:06,039
- 헛소리!
- 자동차 깜빡이가 따로 없군
105
00:10:06,040 --> 00:10:09,955
- 눈을 어쩐다고?
- 꼬리를 제대로 치잖아
106
00:10:13,956 --> 00:10:17,164
부끄러운 줄 알아
이 할멈아!
107
00:10:18,290 --> 00:10:43,174
날개를 편다...
날개를 펴라...
108
00:10:44,040 --> 00:10:47,498
- 날개를 편다...
- 어쩐 일이냐?
109
00:10:47,499 --> 00:10:51,581
- 또 누가 아파?
- 엄마가 집을 꾸미신대요
110
00:10:51,582 --> 00:10:57,122
성 게오르기우스 축일이라고
온통 하얗게 칠하고 있어요
111
00:10:57,415 --> 00:11:01,206
날개를 편다...
날개를 펴라...
112
00:11:01,207 --> 00:11:05,331
페르한, 아즈라 줄 거니까
좋은 석회로 골라주렴!
113
00:11:05,332 --> 00:11:06,580
알겠지?
114
00:11:18,915 --> 00:11:23,331
- 석회 사러 왔어
- 석회?
115
00:11:24,539 --> 00:11:26,830
알았어
저리가!
116
00:11:28,831 --> 00:11:30,039
앉아
117
00:11:34,831 --> 00:11:40,456
- 이렇게 많이 담아가려고?
- 네가 도와주면 되잖아
118
00:11:42,581 --> 00:11:46,206
석회를 어떻게 만드는지
얘기해 줄게
119
00:11:46,207 --> 00:11:48,747
제일 중요한 건 불의 온도야
120
00:11:48,748 --> 00:11:52,373
불을 계속 때야
석회석이 잘 구워지거든
121
00:11:52,374 --> 00:11:56,622
불은 모든 사물의 근원이야
122
00:11:56,623 --> 00:11:59,580
나무를 태워서 그 연기가
가마 속을 통과하면
123
00:11:59,581 --> 00:12:02,830
쇳덩이도 시뻘겋게
달궈질 정도가 되는데
124
00:12:02,831 --> 00:12:06,747
석회석을 잘 구워서
가마에서 꺼낸 다음
125
00:12:06,748 --> 00:12:09,164
하얀 가루를 내서 쓰는 거야
126
00:12:09,165 --> 00:12:13,164
불 온도를 어떻게 해야
잘 구워지는지는
127
00:12:13,165 --> 00:12:17,289
- 오직 신만이 알고 계시지
- 키스할 줄 알아?
128
00:12:17,290 --> 00:12:20,413
석회가 없으면
집도 하얗게 단장을 못 하고
129
00:12:20,414 --> 00:12:23,830
- 맛있는 자두 잼도 못 만들어
- 키스할 줄 아냐니까!
130
00:12:23,831 --> 00:12:28,206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석회는 엄마 바위의 젖이래
131
00:12:28,207 --> 00:12:32,830
엄마 숲이랑
엄마 바위가 싸웠는데
132
00:12:32,831 --> 00:12:39,580
엄마 바위가 가슴을 물려서
우유처럼 하얀 석회가 흐른 거지
133
00:12:39,581 --> 00:12:43,289
땅이 석회를 만들어내면
물이 세례를 주고
134
00:12:43,290 --> 00:12:45,664
불이 보살펴주는 거야
135
00:12:47,414 --> 00:12:51,413
- 키스하는 거 못 봤어?
- 영화에서 봤지, 리처드 기어
136
00:13:39,539 --> 00:13:40,664
저리 가!
137
00:13:51,243 --> 00:13:54,201
숨 안 쉬고 얼마 동안
키스할 수 있어?
138
00:13:56,701 --> 00:14:00,950
15분에서 20분 정도
139
00:14:42,729 --> 00:14:43,728
젠장!
140
00:14:47,021 --> 00:14:52,269
네 입술에
자석이라도 붙었나 봐
141
00:14:53,567 --> 00:14:55,900
재미있는 거 보여줄까?
142
00:14:57,983 --> 00:14:59,066
잘 봐
143
00:15:01,692 --> 00:15:04,399
깡통 잘 봐
144
00:15:31,234 --> 00:15:34,233
내가 헛것을 보고 있나?
145
00:15:46,526 --> 00:15:47,733
멈춰!
146
00:15:49,858 --> 00:15:51,024
멈추라니까!
147
00:16:04,234 --> 00:16:06,233
누가 청혼을 한다는 거지?
148
00:16:07,400 --> 00:16:10,483
- 제가요
- 네가 결혼을?
149
00:16:10,484 --> 00:16:15,191
웬 허수아비 같은 녀석이
우리 딸을 데려가겠대!
150
00:16:15,192 --> 00:16:17,899
저 꼴 좀 보라고!
151
00:16:20,067 --> 00:16:22,941
- 들어가!
- 아즈라, 가지마
152
00:16:22,942 --> 00:16:28,316
- 뭐? 내가 들어가랬지!
- 그냥 있어!
153
00:16:28,317 --> 00:16:31,941
곱게 말할 때 들어가!
귀먹었어?
154
00:16:31,942 --> 00:16:34,732
날 말려죽일 셈이야?
속을 뒤집어놓네!
155
00:16:34,733 --> 00:16:36,525
- 아즈라...
- 나 죽는 꼴 보고 싶어?
156
00:16:36,526 --> 00:16:39,732
곱게 키워놨더니
저런 녀석을 데려와?
157
00:16:39,733 --> 00:16:42,941
이 근본도 모르는
군인의 사생아 녀석아!
158
00:16:42,942 --> 00:16:47,149
무일푼인 주제에
어디를 넘봐!
159
00:16:47,150 --> 00:16:51,274
당장 눈앞에서 사라져!
160
00:16:51,275 --> 00:16:53,690
귀까지 막힌 거야?
161
00:16:53,691 --> 00:16:58,857
입도 꿈쩍 않고
뭘 그렇게 쳐다보기만 해?
162
00:16:58,858 --> 00:17:01,400
대체 뭐가 문제야?
입 좀 열어봐!
163
00:17:01,401 --> 00:17:03,024
오, 신이시여!
164
00:17:03,025 --> 00:17:05,066
사람 살려!
165
00:17:05,067 --> 00:17:10,483
동네 사람들!
이 인간이 사람 잡네!
166
00:17:10,484 --> 00:17:12,024
사람 살려!
167
00:17:12,025 --> 00:17:16,066
풀려나기만 해봐
아주 끝장을 볼 테니까!
168
00:17:16,067 --> 00:17:18,899
저 인간이 마누라 잡네!
169
00:17:18,900 --> 00:17:20,982
이 살인자 같으니라고!
170
00:17:20,983 --> 00:17:25,066
나 좀 도와줘요!
아무도 없어요?
171
00:17:25,067 --> 00:17:28,441
어디 경찰 없나?
동네 사람들, 사람 살려!
172
00:17:28,442 --> 00:17:31,441
이 빌어먹을 인간!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173
00:17:31,442 --> 00:17:34,108
내려가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
174
00:17:34,109 --> 00:17:36,191
'사랑하는 할머니께'
175
00:17:36,192 --> 00:17:39,565
'세 번이나 청혼하러 갔지만
전부 거절당했어요'
176
00:17:39,566 --> 00:17:43,316
'세상에는 저를
받아주는 곳이 없네요'
177
00:17:43,317 --> 00:17:45,233
'이 편지는 삼켜버릴 거예요'
178
00:17:45,234 --> 00:17:53,941
'여자 때문에 자살했다고
손가락질 당할까봐 부끄럽거든요'
179
00:17:53,942 --> 00:17:56,524
'전 아즈라 없이는 못 살아요!'
180
00:17:56,525 --> 00:18:02,066
'아즈라는 제 여신이지만
아즈라의 어머니가 절 싫어해요'
181
00:18:02,067 --> 00:18:03,565
'사랑하는 손자가... '
182
00:18:07,359 --> 00:18:11,358
그림자를 뛰어넘지 못하면
내가 자빗이 아니야!
183
00:18:12,192 --> 00:18:15,941
하나, 둘, 셋!
간다!
184
00:18:17,942 --> 00:18:19,649
망할 그림자!
185
00:18:19,650 --> 00:18:23,816
달은 울고 있는 우릴 보고
웃고 있다네
186
00:18:23,817 --> 00:18:25,691
아즈라!
187
00:18:26,608 --> 00:18:27,816
저리 꺼져!
188
00:18:29,359 --> 00:18:31,233
아즈라...
189
00:18:35,984 --> 00:18:43,316
울음소리는 더욱 커지고
나는 그림자 춤을 춘다네
190
00:18:43,317 --> 00:18:48,732
이 시간에 저 칠면조가
왜 여기서 헤매지?
191
00:18:49,109 --> 00:18:50,857
아즈라!
192
00:18:52,608 --> 00:18:57,732
- 아즈라, 난 너뿐이야!
- 내가 가마!
193
00:18:57,733 --> 00:19:00,275
아즈라!
194
00:19:04,109 --> 00:19:05,774
아즈라...
195
00:19:06,942 --> 00:19:10,066
그건 정치꾼들이나
하는 짓이야!
196
00:19:10,067 --> 00:19:13,899
이 멍청아, 내려와!
당장 내려오지 못해?
197
00:19:15,441 --> 00:19:17,565
그래도 버티네?
198
00:19:23,316 --> 00:19:25,024
멍청한 녀석
199
00:20:11,441 --> 00:20:12,691
할멈!
200
00:20:14,608 --> 00:20:18,524
- 문 열어! 나 자빗이야
- 들어와요
201
00:20:19,233 --> 00:20:23,274
반갑구려, 내 친구
신께서 축복하시길!
202
00:20:23,275 --> 00:20:27,024
- 성 게오르기우스 축일을 축하해
- 댁도 은총 받으시게
203
00:20:27,025 --> 00:20:29,357
자, 앉아
204
00:20:31,775 --> 00:20:33,983
이 녀석을
내가 잡아왔어
205
00:20:33,984 --> 00:20:37,399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말하지 않겠네
206
00:20:38,233 --> 00:20:41,691
- 뭐 하니?
- 울잖아요!
207
00:20:42,483 --> 00:20:45,774
- 아즈라도 울어?
- 그래요
208
00:20:49,066 --> 00:20:50,941
그 애도 슬픈가 보구나
209
00:20:50,942 --> 00:20:56,440
아코디언 가져올 테니
할미한테 연주 좀 해주련?
210
00:20:56,441 --> 00:21:01,024
내 아들이었으면
내 손에 죽었을 거다!
211
00:21:02,859 --> 00:21:06,023
자, 아코디언
212
00:21:06,024 --> 00:21:09,232
할미가 좋아하는
곡으로 뽑아봐
213
00:21:10,275 --> 00:21:15,232
바깥 분위기가
얼마나 낭만적인지 몰라
214
00:21:15,233 --> 00:21:19,774
공원에서 춤이라도 추고 싶은데
늙은 게 한이로군
215
00:21:20,650 --> 00:21:25,566
이런 미남이 춤을 추자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216
00:21:38,316 --> 00:21:39,774
기분 어때?
217
00:21:42,941 --> 00:21:44,982
낭만이 철철 넘치지?
218
00:21:58,775 --> 00:22:00,858
기분 끝내주지?
219
00:22:43,275 --> 00:22:44,399
불똥 튀겠어
220
00:22:59,567 --> 00:23:00,691
할머니
221
00:23:01,567 --> 00:23:04,773
- 주무세요?
- 그래, 너도 그만 자
222
00:23:08,191 --> 00:23:09,399
할머니
223
00:23:10,608 --> 00:23:11,898
잠깐만요
224
00:23:18,150 --> 00:23:20,690
엄마는 예뻤나요?
225
00:23:22,233 --> 00:23:25,107
숲속의 요정 같았지
226
00:23:28,108 --> 00:23:32,648
다니라를 임신했을 때
네 엄마 배가 너무 불러서
227
00:23:32,649 --> 00:23:35,940
점쟁이한테 데려갔더니
228
00:23:35,941 --> 00:23:39,815
귀신이 씌웠다고 하더구나
229
00:23:39,816 --> 00:23:43,107
점쟁이가 주문도 외워봤지만
소용없었어
230
00:23:43,108 --> 00:23:48,107
그래서 사원으로 데려갔는데...
231
00:23:49,567 --> 00:23:51,566
독일은 내 조국이야!
232
00:23:52,275 --> 00:23:57,232
메르잔, 왜 조국으로
돌아오지 않은 거야?
233
00:23:59,525 --> 00:24:03,107
몸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234
00:24:03,108 --> 00:24:08,399
사제가 코란을 읽어줬지만
역시나 효과가 없었단다
235
00:24:08,400 --> 00:24:11,357
의사가 약도 먹이고
주사도 놨지만
236
00:24:11,358 --> 00:24:13,441
아무 소용없었지
237
00:24:13,442 --> 00:24:17,815
결국 젊은 나이에
내 품에서 숨을 거뒀어
238
00:24:17,816 --> 00:24:21,482
죽고 사는 건 신의 뜻인데
어쩔 도리가 없었지
239
00:24:23,400 --> 00:24:26,107
근데 왜 나더러
'군인의 사생아'라고 하죠?
240
00:24:27,358 --> 00:24:31,773
네 아버지는
슬로베니아 사람이었어
241
00:24:31,774 --> 00:24:36,857
군 복무를 여기서 했단다
242
00:24:36,858 --> 00:24:41,274
아즈라 엄마의 말이
틀린 건 아니네요
243
00:24:41,275 --> 00:24:42,607
망할 여자!
244
00:24:42,608 --> 00:24:46,107
누가 뭐래도
넌 내 소중한 새끼야
245
00:24:47,524 --> 00:24:49,857
그만 푹 자렴
246
00:24:49,858 --> 00:24:52,399
옳지, 옳지...
247
00:24:52,400 --> 00:24:58,481
3... 2... 1...
248
00:24:58,482 --> 00:25:07,565
5... 4... 3... 2... 1...
249
00:28:59,685 --> 00:29:00,976
돌아가
250
00:29:00,977 --> 00:29:05,268
오늘은 같이 못 가니까
다니라하고 집에 있어
251
00:29:11,393 --> 00:29:12,851
귀먹었어?
252
00:29:35,228 --> 00:29:39,559
다들 이태리에서
누가 왔나 보세요!
253
00:29:39,560 --> 00:29:43,893
집시들의 챔피언
아메드가 왔어요
254
00:29:43,894 --> 00:29:49,392
다들 이태리에서
누가 왔나 보세요!
255
00:29:49,936 --> 00:29:53,726
어서 오세요
차가 멋진데요!
256
00:30:06,769 --> 00:30:08,184
- 잘 지냈어요?
- 그래
257
00:30:08,185 --> 00:30:13,060
신수가 훤하네요
양복 근사한데요!
258
00:30:15,977 --> 00:30:20,142
- 한 게임 해야지?
- 12시에 하던 데로 와
259
00:30:20,143 --> 00:30:21,392
이따 봐
260
00:30:24,644 --> 00:30:28,726
정신병원에서 도망쳤는데
한 푼만 줍쇼
261
00:30:48,936 --> 00:30:50,601
오늘은 허락해주세요
262
00:30:53,227 --> 00:30:54,851
청혼하러 왔다고요
263
00:30:56,977 --> 00:30:59,017
나가있어, 어서!
264
00:31:01,727 --> 00:31:04,184
얼쩡거리지 말고
들어가 있어!
265
00:31:04,894 --> 00:31:08,768
우리 할머니도 찬성하셨어요
266
00:31:09,519 --> 00:31:11,142
내 딸을 데려가겠다고?
267
00:31:11,394 --> 00:31:15,975
절대 그렇게는 안 돼
넌 직업도 없잖아
268
00:31:15,976 --> 00:31:17,768
마땅한 기술이나 있어?
269
00:31:17,769 --> 00:31:21,601
깡통이나 움직이지 말고
돈이나 은행에 쌓아 놔
270
00:31:21,602 --> 00:31:23,434
좀 고정하세요
271
00:31:23,435 --> 00:31:27,851
어떻게 키운 딸인데
넌 가당치도 않아
272
00:31:27,852 --> 00:31:31,559
도대체 몇 번이나 말해야
알아듣겠어?
273
00:31:31,560 --> 00:31:33,184
- 고정하세요
- 그러게 생겼어?
274
00:31:33,185 --> 00:31:37,434
- 당장 돌아가!
- 좀 도와주세요
275
00:31:37,435 --> 00:31:40,142
우리 딸 데려가겠다는
사내들이 줄을 섰다고!
276
00:31:40,143 --> 00:31:44,559
- 이러다 내 손자 잡겠어!
- 아, 어서 오세요
277
00:31:44,560 --> 00:31:48,934
- 자네 딸을 데려갈까 해
- 일단 좀 앉으세요
278
00:31:48,935 --> 00:31:52,643
돈도 가지고 왔어
자네 주려고 말이야
279
00:31:52,644 --> 00:31:54,976
- 마실 것 좀 드릴까요?
- 생각 없네
280
00:31:54,977 --> 00:31:59,518
허투루 한 소리가 아냐
돈 보여줄까?
281
00:31:59,519 --> 00:32:02,351
이것 좀 보라니까
282
00:32:02,352 --> 00:32:04,850
무슨 기술이 있죠?
283
00:32:04,851 --> 00:32:09,810
숟가락이랑 깡통은
이리저리 잘도 움직이면서
284
00:32:09,811 --> 00:32:13,059
왜 돈을 움직여서
통장을 불리진 못 하냐고요
285
00:32:13,060 --> 00:32:16,768
아주머니가 가져온 돈은
아무 쓸모가 없어요
286
00:32:16,769 --> 00:32:18,726
고작 이걸로 뭘 해요?
287
00:32:18,727 --> 00:32:25,267
보석처럼 소중한 딸을
함부로 줄 순 없다고요!
288
00:32:25,268 --> 00:32:26,726
이리 온, 아즈라
289
00:32:26,727 --> 00:32:32,643
- 좀 보세요, 정말 예쁘죠?
- 자랑스럽기도 하겠군
290
00:32:32,644 --> 00:32:36,351
- 그렇게 자랑스러워?
- 그만 돌아가세요
291
00:32:36,352 --> 00:32:43,142
- 나중에 아쉬운 소리나 마
- 걱정 말고 그만 가시죠!
292
00:32:43,143 --> 00:32:48,059
- 후회하실 거예요!
- 그만 가자, 가자니까
293
00:32:48,060 --> 00:32:51,934
- 감히 우리 딸을 넘봐?
- 내가 누군지 알지?
294
00:32:51,935 --> 00:32:55,309
두고 봐, 아주 저주를
퍼부어줄 테니까!
295
00:32:55,310 --> 00:32:58,393
- 참으세요
- 망할 계집!
296
00:32:58,394 --> 00:33:00,393
둘 다 나가!
297
00:33:07,560 --> 00:33:10,725
고개 들어
298
00:33:10,726 --> 00:33:14,184
물속에 뛰어드는 거랑
결혼은
299
00:33:14,185 --> 00:33:18,351
아무리 늦어져도
상관이 없단다
300
00:33:18,352 --> 00:33:22,434
그러니 고개 들고
기운 차려
301
00:33:37,977 --> 00:33:41,268
- 석회는 잘 팔려?
- 아니, 별로
302
00:33:41,269 --> 00:33:44,518
- 빚은 언제 갚으려고?
- 내일
303
00:33:44,519 --> 00:33:47,268
- 우린 내일 떠나
- 어디 가?
304
00:33:53,018 --> 00:33:58,434
- 어디 가는데?
- 경찰 없는 곳
305
00:34:05,977 --> 00:34:09,476
빚을 청산할 수도 있고
돈을 더 딸 수도 있지
306
00:34:16,977 --> 00:34:18,101
두 장 더
307
00:34:38,560 --> 00:34:41,851
삼촌! 삼촌!
308
00:35:07,393 --> 00:35:11,101
삼촌, 빨리 집으로 오세요!
309
00:35:11,102 --> 00:35:14,059
로베르토가 목이 막혀서
죽어가요
310
00:35:38,518 --> 00:35:41,017
엄마, 나 좀 살려줘요!
311
00:35:47,268 --> 00:35:52,184
- 저놈들한테 죽게 생겼어
- 가서 잠이나 자
312
00:35:52,185 --> 00:35:55,684
위험한 놈들한테
빚을 졌단 말이야
313
00:35:55,685 --> 00:35:58,517
한참 좋은 꿈을 꾸던 참인데
자꾸 깨울래?
314
00:35:58,518 --> 00:36:01,892
범죄자들이라
안 주곤 못 배겨
315
00:36:03,393 --> 00:36:04,934
내가 찾아낼 거야!
316
00:36:31,351 --> 00:36:36,183
빨리 돈 내놔
제발 부탁이야!
317
00:36:36,184 --> 00:36:40,225
다 죽여 버리기 전에
당장 내놔!
318
00:36:40,226 --> 00:36:43,434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거야
당장 돈 내놔!
319
00:36:43,435 --> 00:36:46,726
아니면 다 같이
죽는 거야!
320
00:36:46,727 --> 00:36:50,809
나한테 무슨 돈이 있겠냐?
내 영혼이라도 주랴?
321
00:36:51,643 --> 00:36:54,267
- 돈 있지?
- 없어!
322
00:36:54,268 --> 00:36:57,100
속옷에 감춘 거 아냐?
결혼할 돈 있잖아!
323
00:36:57,101 --> 00:36:58,767
그런 돈 없어
저리 꺼져!
324
00:36:58,768 --> 00:37:01,767
오빠랑 할머니
괴롭히지 말아요!
325
00:37:01,768 --> 00:37:06,225
- 죽기 싫으면 내놔!
- 집안을 거덜 낼 셈이냐?
326
00:37:06,226 --> 00:37:11,100
그래서 못 주시겠다?
좋아, 집을 아주 박살내주지!
327
00:38:00,018 --> 00:38:04,559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내놔!
328
00:38:04,560 --> 00:38:09,058
이렇게 비가 퍼붓는데
돈을 어디서 구해?
329
00:38:09,059 --> 00:38:13,392
게다가 애도 아픈데
집을 때려부수겠다고?
330
00:38:13,393 --> 00:38:17,517
- 당장 그만둬!
- 어디 지켜보기나 하셔!
331
00:38:28,226 --> 00:38:35,517
난 아버지도 없이 태어났지
어머니가 날 키워주셨다네
332
00:38:35,518 --> 00:38:41,891
사랑하는 어머니를
잊지 않으리
333
00:38:41,892 --> 00:38:45,225
울지 말아요, 어머니
저도 이제 다 자랐어요
334
00:38:45,226 --> 00:38:54,058
절 돌봐주신 것처럼
앞으로 제가 모실게요
335
00:38:54,059 --> 00:39:00,183
난 아버지도 없이 태어났지
어머니가 날 키워주셨다네
336
00:39:00,184 --> 00:39:06,100
사랑하는 어머니를
잊지 않으리
337
00:39:06,101 --> 00:39:13,058
울지 말아요, 어머니
저도 이제 다 자랐어요
338
00:39:13,059 --> 00:39:18,725
절 돌봐주신 것처럼
앞으로 제가 모실게요...
339
00:39:28,851 --> 00:39:31,683
이제 돈을 줄 거야?
340
00:39:32,851 --> 00:39:36,434
돈 주면 내려놓을게
341
00:39:37,226 --> 00:39:43,058
울지 말아요, 어머니
저도 이제 다 자랐어요
342
00:39:43,059 --> 00:39:48,225
저런 멍청한 놈
신의 자비를 바랄 뿐이다
343
00:40:16,601 --> 00:40:21,225
옛날에는 하늘하고 땅이
서로 부부였단다
344
00:40:21,226 --> 00:40:25,933
이들에겐 자식이
다섯 있었어
345
00:40:25,934 --> 00:40:33,142
해, 달, 불, 안개
그리고 바람이었지
346
00:40:33,143 --> 00:40:39,641
부부는 자식들을 위해
살기 좋은 곳을 만들었단다
347
00:40:39,642 --> 00:40:46,058
말썽쟁이 해가 땅과 하늘을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실패했지
348
00:40:46,059 --> 00:40:51,434
다른 자식들도 모두
실패하고 말았어
349
00:40:51,435 --> 00:40:54,850
그런데 어느 날
바람이 힘껏 불어와서
350
00:40:54,851 --> 00:40:59,142
하늘과 땅은
갈라지고 말았지
351
00:41:03,059 --> 00:41:06,892
하티자!
내 아들 좀 살려주시오!
352
00:41:06,893 --> 00:41:09,975
서둘러요!
애가 죽어가요
353
00:41:56,101 --> 00:42:01,017
피야말로 최고의 비밀이지
기가 거기서 나오거든
354
00:42:08,101 --> 00:42:12,100
기다려, 아직 아이가
깨어난 게 아니야
355
00:42:22,768 --> 00:42:26,975
메드잔, 내 새끼!
누가 네 머리를 밀어버린 게냐!
356
00:42:28,684 --> 00:42:29,975
저 사람 동생요
357
00:42:31,559 --> 00:42:33,516
이게 무슨 짓이지?
358
00:42:33,517 --> 00:42:36,683
아들을 치료해줬더니
이렇게 보답해?
359
00:42:36,684 --> 00:42:40,433
- 꼴도 보기 싫으니 썩 꺼져!
- 난 몰랐어요
360
00:42:41,225 --> 00:42:45,933
내 새끼, 저놈들이
우릴 망쳐놨구나
361
00:42:45,934 --> 00:42:48,975
은혜를 이렇게 갚아?
362
00:42:48,976 --> 00:42:53,767
하늘에 맹세코
난 정말 모르는 일이라니까요
363
00:42:53,768 --> 00:42:59,308
이게 거짓말이면
난 천벌을 받을 게요
364
00:42:59,309 --> 00:43:01,642
원하는 만큼 가져가요
365
00:43:01,643 --> 00:43:04,850
필요 없어!
쓰레기 같은 놈들
366
00:43:04,851 --> 00:43:08,266
- 말조심해요
-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367
00:43:08,267 --> 00:43:12,933
-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어
- 아들을 구해줘서 참는 거요
368
00:43:28,267 --> 00:43:32,099
내가 해결할 테니
넌 아무 걱정 말거라
369
00:43:32,100 --> 00:43:35,475
내 칠면조를 죽이다니
어디 내 손에 죽어봐라!
370
00:43:35,476 --> 00:43:40,266
그만들 싸워!
이 할미 죽는 꼴 보고 싶어
371
00:43:40,267 --> 00:43:43,808
- 그만해!
- 뭐 하는 짓들이야?
372
00:43:43,809 --> 00:43:47,141
다들 정신 나갔어?
부끄러운 줄 알아!
373
00:43:47,142 --> 00:43:51,850
진정하고 침대에서 좀 쉬어
374
00:43:51,851 --> 00:43:54,642
- 내가 백 마리 사줄게
- 내 칠면조였다고요
375
00:43:54,643 --> 00:43:57,808
- 그만해!
- 싸우지들 마
376
00:44:06,768 --> 00:44:10,099
내가 3백 마리 사준다니까
377
00:44:10,100 --> 00:44:15,141
진정하고 앉아!
너 때문에 내가 돌겠어
378
00:44:15,142 --> 00:44:16,974
그만하라고!
379
00:44:16,975 --> 00:44:19,433
삼촌을 치다니
빌어먹을 녀석!
380
00:44:19,434 --> 00:44:24,266
잡히기만 해봐
등뼈를 부러트릴 거야!
381
00:44:24,934 --> 00:44:26,099
이렇게 말이야!
382
00:44:26,100 --> 00:44:29,558
그런 다음에
피를 보게 해줄 테다
383
00:44:29,559 --> 00:44:32,808
그걸로 끝이 아냐
이빨을 죄다 뽑은 다음
384
00:44:32,809 --> 00:44:37,266
얼굴을 썩은 호박처럼
짓뭉개줄 거야
385
00:44:37,267 --> 00:44:41,600
날 한 번만 더 건드렸다간
박살낼 테니까 각오해
386
00:44:41,601 --> 00:44:43,099
빌어먹을 자식
387
00:44:43,100 --> 00:44:46,891
내 발바닥에 입을 맞춰도
안 봐줄 거야
388
00:44:48,017 --> 00:44:50,808
어딜 가?
좀 앉아봐
389
00:44:54,392 --> 00:44:55,683
얘기 좀 해
390
00:44:57,768 --> 00:45:06,725
치료비를 내고 싶댔지?
자네 입으로 의사는 소용없었다며?
391
00:45:06,726 --> 00:45:08,225
계속 해요
392
00:45:08,226 --> 00:45:10,517
- 저 여자 애 보이지?
- 네
393
00:45:10,518 --> 00:45:11,891
다리도 봤나?
394
00:45:12,601 --> 00:45:16,517
류블랴나에 병원이 있는데
거기서는 뼈를 늘려준다는군
395
00:45:16,518 --> 00:45:19,600
그 치료비를 내주면
서로 공평하겠지?
396
00:45:21,351 --> 00:45:25,475
이탈리아에 갈 때
병원에 데려다줄게요
397
00:45:25,476 --> 00:45:28,433
혼자 둘 순 없으니
제가 따라가죠
398
00:45:28,434 --> 00:45:34,183
가족인데 당연히 그래야지
다 데려가 주겠어
399
00:45:36,309 --> 00:45:38,766
울지 마
내가 따라갈게
400
00:45:38,767 --> 00:45:45,016
병원에 가기 싫어
거기서 죽으면 어떡해
401
00:45:45,601 --> 00:45:47,099
무서워
402
00:45:48,767 --> 00:45:50,475
걱정 마
403
00:45:50,476 --> 00:45:54,225
메르잔!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404
00:45:55,434 --> 00:46:01,016
- 제정신이 아니군
- 악마한테 홀린 게 분명해
405
00:46:01,017 --> 00:46:02,933
집을 저렇게 해놨다니까
406
00:46:08,017 --> 00:46:09,225
걱정이라도 돼?
407
00:46:10,226 --> 00:46:14,391
착한 애들이라
말썽부리진 않을 거야
408
00:46:17,392 --> 00:46:21,058
- 혹시 유전되는 건가요?
- 다리 말인가?
409
00:46:21,059 --> 00:46:25,308
아주머니 재주 말이에요
자식들도 그런 재주가 있나요?
410
00:46:25,309 --> 00:46:28,558
- 페르한도 살짝 하는데 쓸모는 없지
- 뭔데요?
411
00:46:29,267 --> 00:46:32,391
- 별 볼 일 없는 거라...
- 말해봐요...
412
00:46:32,392 --> 00:46:35,183
페르한, 재주 좀 보여줄래?
413
00:46:35,518 --> 00:46:39,475
그래야 아저씨가
동생 병을 낫게 해주시지
414
00:46:40,767 --> 00:46:45,433
동생 생각해서라도
한번 보여드려
415
00:46:45,434 --> 00:46:46,808
싫어요
416
00:46:47,017 --> 00:46:50,391
- 그러지 말고 한번 해봐
- 싫다니까요
417
00:46:51,184 --> 00:46:54,766
동생을 낫게 해준다잖아
그러니 좀 보여드려
418
00:46:54,767 --> 00:46:55,849
해봐
419
00:47:45,558 --> 00:47:50,474
엘비스, 야샬, 람보!
가서 악기 가져와!
420
00:47:50,475 --> 00:47:54,557
잘 챙겨줘야 하네
내 생명 같은 애들이야
421
00:47:54,558 --> 00:47:58,266
특별히 보스니아에서
최고의 운전사를 데려왔으니
422
00:47:58,267 --> 00:48:00,100
걱정 마세요
423
00:48:00,101 --> 00:48:03,266
마릴린 먼로 같은
다리가 될 거야
424
00:48:04,392 --> 00:48:08,349
행운을 빌게
건강하게 돌아오렴!
425
00:48:09,767 --> 00:48:13,141
하나, 둘, 셋, 시작!
426
00:48:16,850 --> 00:48:24,183
어머니, 검은색 열차가
오고 있어요
427
00:48:24,184 --> 00:48:31,724
칠흑 같이 어두운
이른 새벽에 말이에요
428
00:48:32,600 --> 00:48:35,933
군에 입대하라는 영장이...
429
00:48:35,934 --> 00:48:39,100
자리도 여유가 있는데
같이 가시죠
430
00:48:39,101 --> 00:48:42,766
몸이 아파서 안 돼
431
00:48:44,976 --> 00:48:48,307
다 나아서 돌아올 테니까
울지 마
432
00:48:56,558 --> 00:49:01,849
먹을 거 챙겨주는 걸
깜빡했네
433
00:49:01,850 --> 00:49:03,933
울지 마, 다니라
434
00:49:07,809 --> 00:49:13,224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지만
꼭 기다려줘, 알겠지?
435
00:49:16,850 --> 00:49:20,307
할머니 통해서 연락할 테니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해
436
00:49:20,308 --> 00:49:23,100
우린 하나야
곧 편지 쓸게
437
00:49:27,308 --> 00:49:30,100
돌아오면 여왕처럼 모실게
438
00:49:33,475 --> 00:49:37,766
- 동생이랑 할머니랑 같이 살자
- 좋아
439
00:49:37,767 --> 00:49:41,641
우리 삼촌이 어슬렁거리면
곧바로 도망쳐, 알겠지?
440
00:49:41,642 --> 00:49:43,933
- 응
- 좋았어
441
00:49:45,267 --> 00:49:46,808
울지 말아요
442
00:49:46,809 --> 00:49:52,182
내 신붓감을 감시하려면
눈이 깨끗해야 하잖아요!
443
00:49:52,183 --> 00:49:57,683
이제부터 나대신이라고 생각하고
잘 돌봐주셔야 해요
444
00:49:57,684 --> 00:50:00,933
마음이 아픈데
어떻게 울지 않겠니?
445
00:50:16,433 --> 00:50:19,683
동생 잘 보살펴야 한다
446
00:50:22,141 --> 00:50:23,766
울지 말아요
447
00:51:36,392 --> 00:51:37,558
반갑소
448
00:51:42,808 --> 00:51:43,807
이르판!
449
00:51:46,642 --> 00:51:47,641
이르판!
450
00:53:16,434 --> 00:53:21,057
바람이 자기 어머니를 향해
힘껏 불어와서
451
00:53:21,058 --> 00:53:25,890
하늘과 땅은
결국 갈라지고 말았단다
452
00:53:27,308 --> 00:53:28,724
울지마
453
00:53:29,350 --> 00:53:32,974
이제부터는 씩씩해져야지
454
00:53:34,475 --> 00:53:37,433
내 곁에 있겠다고 약속해
455
00:53:39,100 --> 00:53:43,307
- 알겠으니까 울지 마
- 그래도 무서워
456
00:53:45,100 --> 00:53:46,349
걱정 마
457
00:54:14,267 --> 00:54:15,682
엄마 봤어?
458
00:54:50,600 --> 00:54:51,682
보이지?
459
00:54:55,683 --> 00:54:58,016
- 예뻐?
- 응
460
00:54:58,933 --> 00:55:00,432
어떻게 생겼어?
461
00:55:01,266 --> 00:55:05,599
머리카락, 눈, 코...
462
00:55:05,600 --> 00:55:07,974
입술, 전부 다 있어
463
00:55:22,100 --> 00:55:26,099
자, 됐다
여기서 기다려라
464
00:55:29,892 --> 00:55:34,265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에 통화했었죠?
465
00:55:39,433 --> 00:55:42,016
나 혼자 두지 마
466
00:55:42,017 --> 00:55:43,599
자꾸 무섭다고 해서
467
00:55:43,600 --> 00:55:48,807
마릴린 먼로 같은 다리가
될 거라고 했어요
468
00:55:48,808 --> 00:55:50,390
최선을 다해야죠
469
00:55:50,391 --> 00:55:53,891
- 우리 공주님 이름이 뭐지?
- 다니라 페리치
470
00:55:53,892 --> 00:55:56,016
다니라 페리치, 예쁘구나
471
00:55:56,017 --> 00:55:59,765
안심하렴, 티토 동지도
여기서 치료받았어
472
00:55:59,766 --> 00:56:01,599
어디 좀 볼까요?
473
00:56:01,600 --> 00:56:04,265
선생님, 저도 함께 있을게요
474
00:56:05,099 --> 00:56:09,515
- 멀쩡한 놈이 병원에서 뭐 하게?
- 잠깐만요, 아메드
475
00:56:09,516 --> 00:56:11,432
- 오빠
- 나가있어!
476
00:56:13,558 --> 00:56:16,390
- 진료의뢰서 같은 건 없나요?
- 들어오시면 안 돼요
477
00:56:16,391 --> 00:56:23,640
- 치료비는 어떻게?
- 내일 동생이 와서 서명할 거예요
478
00:56:29,933 --> 00:56:33,223
어떻게 동생이랑 같이
있을 생각을 했어?
479
00:56:33,224 --> 00:56:36,640
식사랑 잠은
어떻게 하려고?
480
00:56:36,641 --> 00:56:41,265
환자 침대에서
잘 생각이었어?
481
00:56:41,266 --> 00:56:43,015
할머니랑 약속했다고요
482
00:56:43,016 --> 00:56:47,140
난 네 동생 다리를
치료해주겠다고 약속했어
483
00:56:51,766 --> 00:56:53,599
나랑 이탈리아로 가자
484
00:56:53,600 --> 00:56:55,932
집 지을 만큼
돈을 벌어야지?
485
00:56:55,933 --> 00:56:58,265
아메드 씨
486
00:57:00,266 --> 00:57:03,765
골수염인데
수술을 해야 합니다
487
00:57:05,057 --> 00:57:08,348
- 그게 뭐예요?
- 돈이 엄청 드는 수술이야
488
00:57:08,349 --> 00:57:13,265
오빠, 나 혼자 두고
멀리 가면 안 돼!
489
00:57:16,974 --> 00:57:22,098
부탁이야
내 옆에 있어야 돼
490
00:57:22,766 --> 00:57:25,849
- 어디까지 따라가려고?
- 페르한...
491
00:57:26,850 --> 00:57:28,432
오빠!
492
00:57:34,016 --> 00:57:37,973
오빠, 나 혼자 두지 마
493
00:57:54,224 --> 00:57:55,807
지금은 좀 힘들겠지만
494
00:57:55,808 --> 00:58:01,599
부자가 되면
나한테 고마워하게 될 거야
495
00:58:09,641 --> 00:58:13,515
- 저 애들은 뭐죠?
- 오는 길에 샀지
496
00:58:15,266 --> 00:58:19,890
- 왜요?
- 우리 로베르토랑 친구하라고
497
00:58:19,891 --> 00:58:22,390
젖도 친구들이랑 같이 먹여야
더 잘 빨거든
498
00:58:22,391 --> 00:58:26,765
그게 아이들이랑
어른들의 차이지
499
00:58:26,766 --> 00:58:29,515
저렇게 어린 애들을
누가 팔아요?
500
00:58:29,516 --> 00:58:32,432
사정이 있는 사람들이지
501
00:58:32,433 --> 00:58:36,599
애가 11명이나 되는 남자한테
애인이 생겼는데
502
00:58:36,600 --> 00:58:39,599
둘 사이에 쌍둥이가 생기자
나한테 싸게 넘겼지
503
00:58:39,600 --> 00:58:43,265
여자도 남편이 따로 있어서
들키지 않으려고 넘긴 거야
504
00:58:46,600 --> 00:58:51,931
보라고, 하룻밤 실수로
생긴 애들이라고!
505
01:00:39,599 --> 01:00:45,057
제프, 서부영화 시작했어
어디 있다 이제 와?
506
01:01:01,849 --> 01:01:06,140
벗어!
어서 시키는 대로 해!
507
01:01:40,159 --> 01:01:41,200
들어가
508
01:01:51,736 --> 01:01:56,735
- 이봐, 다음 네 차례야
- 너나 많이 해
509
01:02:01,445 --> 01:02:02,735
죽고 싶어?
510
01:03:38,206 --> 01:03:40,581
남자가 접근하면
'80'이라고 해
511
01:03:42,373 --> 01:03:45,664
그러다 상대방이
'50'이라고 하면 따라가
512
01:03:49,623 --> 01:03:50,664
나가봐
513
01:04:00,914 --> 01:04:04,289
나를 아주 거지로 만들
작정을 했군, 읽어봐!
514
01:04:04,290 --> 01:04:07,747
6년간 세금 체납했다고
벌금에 과태료까지 내래
515
01:04:07,748 --> 01:04:11,789
돈을 안 내면
추방당하게 생겼어
516
01:04:12,373 --> 01:04:14,289
저더러 어쩌라는 거죠?
517
01:04:15,290 --> 01:04:18,913
네 동생 수술비를
어디서 구하겠어?
518
01:04:18,914 --> 01:04:21,122
못 믿겠으면 읽어봐!
519
01:04:22,873 --> 01:04:24,455
깡통 차게 생겼다고
520
01:04:26,831 --> 01:04:30,497
날 말려죽일 작정인가 봐
521
01:04:30,498 --> 01:04:33,664
로베르토의 병원비도
내야 된다고
522
01:04:33,665 --> 01:04:37,872
그러니 나를 좀
도와줘야겠어
523
01:04:37,873 --> 01:04:42,372
- 정당한 일이라면 돕죠
- 정당한 거 뭐 할 줄 아는데?
524
01:04:58,725 --> 01:05:02,724
한 명씩 오거라
신께서 함께하실 거야
525
01:05:05,017 --> 01:05:08,683
수고했다
아주 잘했구나
526
01:05:09,725 --> 01:05:10,724
제프!
527
01:05:37,267 --> 01:05:38,765
보스니아 놈, 돌아와
528
01:05:42,350 --> 01:05:43,349
뛰어봐
529
01:07:23,933 --> 01:07:26,515
누가 이 꼴로 만들래?
530
01:07:28,267 --> 01:07:29,308
닥쳐!
531
01:07:31,225 --> 01:07:34,308
일하기 싫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해
532
01:07:35,184 --> 01:07:37,307
동생 치료도
포기하고 싶고
533
01:07:37,308 --> 01:07:40,141
새집에 결혼도
마다하려나 보지
534
01:07:40,142 --> 01:07:43,183
차비 줘서 내쫓아
535
01:07:46,184 --> 01:07:49,682
류블랴나에 들러서
동생도 데려가
536
01:07:51,516 --> 01:07:52,682
알겠냐?
537
01:07:54,641 --> 01:08:00,724
네 동생이 불쌍하다
개 같은 인생 같으니!
538
01:08:00,725 --> 01:08:02,099
벌레만도 못한 놈
539
01:08:04,725 --> 01:08:07,891
차비 줘서 역까지 보내
540
01:08:21,641 --> 01:08:25,599
페르한, 이거 봐
페르한, 이거 봐
541
01:08:27,100 --> 01:08:28,891
페르한, 이거 봐
542
01:08:31,558 --> 01:08:35,849
페르한, 이거 봐
페르한...
543
01:10:56,225 --> 01:10:58,766
건강해지기 위한 식습관
544
01:11:04,099 --> 01:11:05,932
'사랑하는 할머니'
545
01:11:05,933 --> 01:11:10,015
'건강하게 잘 지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546
01:11:10,016 --> 01:11:16,848
'여긴 밀라노예요
아름답고 부유한 곳이죠'
547
01:11:16,849 --> 01:11:19,474
'할머니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548
01:11:19,475 --> 01:11:23,682
'아마 너무 좋아서
잠도 못 주무실걸요!'
549
01:11:23,683 --> 01:11:26,182
'아메드 아저씨가
할머니한테 말했듯이'
550
01:11:26,183 --> 01:11:28,641
'우린 돈을
쓸어담을 거예요!'
551
01:11:28,642 --> 01:11:31,932
'중요한 부탁이 있는데
아즈라를 잘 감시해주세요'
552
01:11:31,933 --> 01:11:36,307
'아즈라의 발바닥은
땅만 밟아야 하고'
553
01:11:36,308 --> 01:11:38,848
'절대 하늘을
향해서는 안 돼요'
554
01:11:46,724 --> 01:11:52,182
'신에게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555
01:11:52,183 --> 01:11:56,098
'아메드는 아버지처럼 대해줘요'
556
01:11:56,099 --> 01:11:58,932
'이탈리아 말도 잘하고
처세도 능숙하죠'
557
01:11:58,933 --> 01:12:05,516
'아는 사람도 많아요
변호사, 판사, 신부, 경찰... '
558
01:12:05,517 --> 01:12:08,057
'돈도 많이 벌었어요'
559
01:12:08,058 --> 01:12:11,973
'나중에 아메드 같은
집을 지을 거예요!'
560
01:12:11,974 --> 01:12:14,140
'이탈리아 스타일의
순백색으로 지을 거예요'
561
01:12:14,141 --> 01:12:19,015
'벽에는 큼지막한 성당 그림을
걸어둘 거고요'
562
01:12:19,016 --> 01:12:21,015
'다니라 걱정은 마세요'
563
01:12:21,016 --> 01:12:25,099
'의사가 아메드하고
친한 사이더라고요'
564
01:12:25,100 --> 01:12:29,015
'선물로 뭘 사드릴까요?
삼촌 걸로는 작은 TV를 샀어요?'
565
01:12:29,016 --> 01:12:34,349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온 세상을 볼 수 있을 거예요'
566
01:12:41,225 --> 01:12:44,015
'결혼식은 아주
성대하게 치를 거예요!'
567
01:12:44,016 --> 01:12:48,182
'마을 사람들 모두
잊지 못할 결혼식이 되겠죠'
568
01:12:49,058 --> 01:12:50,681
'사랑하는 페르한 올림'
569
01:12:57,183 --> 01:13:00,973
아저씨, 한 푼만 도와주세요
570
01:13:00,974 --> 01:13:04,640
아저씨
제발 한 푼만요
571
01:13:04,641 --> 01:13:10,473
아저씨, 제발
한 푼만 도와주세요
572
01:13:10,474 --> 01:13:11,848
아저씨, 한 푼만요...
573
01:13:11,849 --> 01:13:15,556
- 이르판은?
- 아저씨, 한 푼만...
574
01:13:15,557 --> 01:13:18,598
- 이르판 어디 있냐니까!
- 몰라요
575
01:13:30,599 --> 01:13:33,515
- 이르판이 없어졌어요
- 뭐라고?
576
01:13:34,933 --> 01:13:36,349
감시 잘 하랬지?
577
01:13:37,557 --> 01:13:41,390
찾아내기 전까지는
눈앞에 얼씬거리지도 마!
578
01:13:41,391 --> 01:13:46,598
당장 내려!
혼자선 들어올 생각도 마!
579
01:13:46,599 --> 01:13:50,723
- 그런데 어디서 찾죠?
- 꺼져! 알아서 찾아!
580
01:14:30,100 --> 01:14:31,390
심하진 않군
581
01:14:33,307 --> 01:14:38,431
우는 거야?
이런, 울면 쓰나
582
01:14:39,891 --> 01:14:41,848
여기서 뭐가 부족했지?
583
01:14:42,724 --> 01:14:49,556
뭐가 부족했는지 말해봐
괜찮으니까 어서 말해
584
01:14:49,557 --> 01:14:50,556
뭐지?
585
01:14:51,766 --> 01:14:57,556
맛 좋은 커피에
흰 빵, 흰 치즈...
586
01:14:58,557 --> 01:15:02,848
오렌지 잼까지
없는 게 없잖아?
587
01:15:06,599 --> 01:15:11,473
휴가를 줄까?
병가라도 내주랴?
588
01:15:14,266 --> 01:15:19,556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게 고맙다는 표시냐?
589
01:15:20,557 --> 01:15:25,057
사람을 믿다니
내가 순진하고 미쳤지
590
01:15:25,891 --> 01:15:28,890
명심해, 사람은 일을 해야
행복한 법이야
591
01:15:38,933 --> 01:15:43,431
멍청한 녀석들!
이게 무슨 꼴이야
592
01:15:43,432 --> 01:15:46,056
여기 두목이 누구야?
593
01:15:46,057 --> 01:15:48,598
누가 명령을 내리냐고!
594
01:15:48,599 --> 01:15:50,765
빌어먹을 자식!
595
01:15:52,516 --> 01:15:54,390
여기 두목이 누구야!
596
01:17:08,724 --> 01:17:13,765
아메드, 아메드!
왜 그래요?
597
01:17:13,766 --> 01:17:17,223
혈압약 가져와
598
01:17:17,224 --> 01:17:18,848
약 가져오라고!
599
01:17:18,849 --> 01:17:24,056
내 동생 다친 건 보이고
나 쓰러진 건 안 보이냐?
600
01:20:27,390 --> 01:20:29,431
좀 더 가까이 와!
601
01:20:29,432 --> 01:20:33,931
네 할머니 얘기를
전하러 왔어
602
01:20:33,932 --> 01:20:38,472
당장 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은니를 한 여자가 널 잡아먹는대
603
01:21:42,640 --> 01:21:50,015
- 빨리 일어나!
- 왜 꾸물거리는 거야?
604
01:21:51,765 --> 01:21:56,139
다들 나가!
전원 경찰서로 간다!
605
01:21:56,140 --> 01:21:58,264
빨리 일어나!
606
01:22:36,432 --> 01:22:39,055
전원 경찰서로 간다!
607
01:22:39,056 --> 01:22:41,890
여권은 모두 압수해서
경찰서에 넘길 것이다
608
01:22:41,891 --> 01:22:45,931
그리고 당신은 여기서
꼼짝 말고 있어
609
01:23:07,973 --> 01:23:11,848
좋아, 아주 잘했어
610
01:23:12,766 --> 01:23:18,806
넌 내 아들이자
동생이나 마찬가지야
611
01:23:42,474 --> 01:23:44,598
치료비는 잘 보내고 있죠?
612
01:23:45,931 --> 01:23:49,556
매달 1일에 보내지
613
01:23:49,557 --> 01:23:52,889
집짓는 공사비도...
기초는 이미 끝냈고
614
01:23:52,890 --> 01:23:55,222
지금은 벽을 쌓고 있겠지
615
01:23:56,848 --> 01:24:00,556
오늘 나에겐
너랑 로베르토뿐이야
616
01:24:20,223 --> 01:24:21,347
자밀라...
617
01:24:36,890 --> 01:24:38,264
다들 잘 들어
618
01:24:43,223 --> 01:24:47,473
오늘부터 페르한이 대장이야
619
01:24:47,474 --> 01:24:50,264
제프나 사담 대신
페르한의 명령을 따르도록
620
01:24:50,265 --> 01:24:52,181
- 알겠나?
- 네
621
01:25:49,390 --> 01:25:54,222
한 푼만 주세요...
622
01:25:56,806 --> 01:25:59,847
- 주문하신 것 나왔습니다
- 고마워요
623
01:26:24,223 --> 01:26:25,264
나비야!
624
01:27:18,389 --> 01:27:19,722
애송이!
625
01:27:23,556 --> 01:27:24,722
누굴 찾아?
626
01:27:28,182 --> 01:27:31,056
이제 얘들은 내 부하야
알겠어?
627
01:27:31,057 --> 01:27:33,388
보라고
628
01:27:42,181 --> 01:27:46,472
이봐, 애송이
두목한테 전해
629
01:27:47,556 --> 01:27:51,597
사담은 두목 대신
감옥에서 썩을 만큼
630
01:27:51,598 --> 01:27:55,430
미치지 않았다고 말이야
631
01:27:55,431 --> 01:27:58,764
감옥은 나 대신
제프가 갔지
632
01:27:58,765 --> 01:28:04,847
아메드가 제일 큰형이니까
형님답게 책임을 지라고 해
633
01:28:10,097 --> 01:28:11,972
잘 가게, 친구
634
01:28:27,890 --> 01:28:30,597
빌어먹을 녀석들 같으니!
635
01:28:34,056 --> 01:28:38,722
이 돈으로 부릴 애들을
더 사오도록 해
636
01:28:38,723 --> 01:28:40,931
임신한 여자도 구해봐
637
01:28:40,932 --> 01:28:44,722
그럼 국경 넘기가
한결 수월해지니까
638
01:28:46,556 --> 01:28:48,889
완전히 다른 사람이네요
639
01:28:48,890 --> 01:28:51,847
불구자나 난쟁이도
있으면 데려와
640
01:28:51,848 --> 01:28:55,055
신께서 도우실 거야
너만 믿는다
641
01:28:55,056 --> 01:28:58,847
우리 집은
어디에 짓고 있나요?
642
01:28:58,848 --> 01:29:00,639
보고 싶어요
643
01:29:00,640 --> 01:29:04,388
당연히 내 집 옆에
짓고 있지
644
01:29:04,389 --> 01:29:07,222
이제 우리는 형제인데
거기 아니면 어디겠어?
645
01:29:07,223 --> 01:29:12,180
- 대신 고향 마을에는 가지 마
- 왜요?
646
01:29:12,181 --> 01:29:16,388
네 여권을 만들어준
변호사가 그러더군
647
01:29:20,389 --> 01:29:23,055
영화 한 편 때문에
그 마을이 난리래
648
01:29:23,056 --> 01:29:26,389
신문, 라디오, TV에
다 나왔을 정도인데
649
01:29:26,390 --> 01:29:32,180
아기를 외국에 파는
사람들에 관한 거래
650
01:29:32,181 --> 01:29:36,263
연락선 타고 남쪽에 있는
몬테네그로랑 보스니아로 가
651
01:29:36,264 --> 01:29:40,389
할머니랑 아즈라가 보고 싶어요
동생도 보고 싶고요!
652
01:29:40,390 --> 01:29:45,180
안 돼, 그러면 위험해
경찰들이 쫙 깔렸어
653
01:29:45,181 --> 01:29:48,013
이 주소지를 줄 테니까
654
01:29:48,014 --> 01:29:51,389
연락선 타고 남쪽의
사라예보랑 투즐라로 가
655
01:29:55,765 --> 01:29:58,138
내 마누라감도 찾아와
656
01:29:58,139 --> 01:30:01,305
자밀라는 내보낼 거니까
네 취향대로 데려와
657
01:30:01,306 --> 01:30:04,680
너무 마르거나
쭈글쭈글하면 안 돼
658
01:30:06,223 --> 01:30:07,597
잘 다녀와
659
01:31:45,722 --> 01:31:47,680
이리 나와요, 빨리!
660
01:31:47,681 --> 01:31:52,013
지난번에는 그렇게
박대할 생각이 없었어
661
01:31:52,014 --> 01:31:53,222
암튼 용서해라
662
01:31:54,514 --> 01:31:56,430
돌아온다고 했잖아요
663
01:31:57,098 --> 01:31:59,972
세상에, 이게 웬 돈이야!
664
01:32:00,931 --> 01:32:04,389
- 내 발에 입을 맞출 필요는 없어요
- 내 거야?
665
01:32:05,764 --> 01:32:09,513
진짜 대단한
사업가가 됐군
666
01:32:09,514 --> 01:32:13,013
돈을 엄청 벌었나봐
667
01:32:13,014 --> 01:32:19,055
이렇게 성공해서
내 딸을 데리러 올 줄이야
668
01:32:19,056 --> 01:32:22,138
세상에...
669
01:32:22,139 --> 01:32:25,763
- 결혼했어요?
- 아니
670
01:32:32,806 --> 01:32:35,264
난들 어쩌겠어?
계집은 계집이지
671
01:32:35,265 --> 01:32:39,264
좋을 대로 한다는데
나라고 손쓸 방법이 있겠어?
672
01:32:39,265 --> 01:32:45,555
어쩌다가 저 꼴이 됐는지
나도 모르겠다니까
673
01:32:45,556 --> 01:32:49,763
기가 막힐 노릇이야!
674
01:32:49,764 --> 01:32:53,264
- 임신한 거 맞죠?
- 자네 아이라던데
675
01:32:56,889 --> 01:32:58,055
그래요?
676
01:33:01,889 --> 01:33:05,222
- 아주머니 생각은요?
- 자네 삼촌한테 물어봐
677
01:33:10,931 --> 01:33:13,555
신이시여
이게 웬 날벼락이죠?
678
01:33:17,722 --> 01:33:26,638
어머니, 검은색 열차가
오고 있어요
679
01:33:27,556 --> 01:33:36,388
칠흑 같이 어두운
이른 새벽에 말이에요
680
01:33:37,848 --> 01:33:46,013
군에 입대하라는 영장이
도착했어요
681
01:33:46,014 --> 01:33:53,972
어머니, 절 위해
기도해주세요
682
01:34:03,597 --> 01:34:06,972
1, 2, 3, 4, 5
683
01:34:06,973 --> 01:34:08,972
6, 7, 8, 9
684
01:34:08,973 --> 01:34:12,596
술을 이렇게 퍼마시다니
돌았군!
685
01:34:12,597 --> 01:34:15,888
나도 많이 마셔봤지만
도움이 안 되더라고
686
01:34:15,889 --> 01:34:20,263
술을 그렇게 퍼마시면
뇌가 말랑말랑해져
687
01:35:37,305 --> 01:35:41,388
내가 반갑지도 않아요?
688
01:35:41,389 --> 01:35:46,722
나야 널 사랑하지
그런데 넌 왜 이러고 있어?
689
01:35:57,305 --> 01:35:59,430
내가 있으니까
겁내지 마
690
01:36:08,472 --> 01:36:10,846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691
01:36:10,847 --> 01:36:14,513
나야 그럴 일이 없다만
네 동생은 어떻게 됐냐?
692
01:36:14,514 --> 01:36:16,346
동생은 어디 있어?
693
01:36:17,389 --> 01:36:21,722
류블랴나에 있는데
조만간 돌아올 거예요
694
01:36:21,723 --> 01:36:23,179
브랜디 한잔 다오
695
01:36:26,014 --> 01:36:27,638
의자 놓고 앉아
696
01:36:38,888 --> 01:36:40,722
네 색시가 왜 우냐?
697
01:36:42,222 --> 01:36:45,680
조신하지도 못한 주제에
울 만하니까 우는 거겠죠
698
01:36:45,681 --> 01:36:49,388
네 아이라고 믿지 그러니?
699
01:36:49,389 --> 01:36:55,179
거짓말을 많이 했더니
이젠 아무도 못 믿겠어요
700
01:36:55,180 --> 01:36:58,846
믿음이 없으면
신도 널 등지게 돼
701
01:36:58,847 --> 01:37:03,721
이런 옷은 어디서 났어?
무슨 돈으로 샀어?
702
01:37:07,598 --> 01:37:12,721
두 손으로 벌었어요
집도 짓고 있어요!
703
01:37:12,722 --> 01:37:14,388
거기서 누가 살 건데?
704
01:37:17,222 --> 01:37:20,096
할머니하고 저요
705
01:37:23,431 --> 01:37:27,555
거기서 사는 건
신의 뜻이 아니란다
706
01:37:27,556 --> 01:37:30,471
너도 살던 집에서
살아야 해
707
01:37:30,472 --> 01:37:32,513
그런 말씀 마세요
708
01:37:33,306 --> 01:37:35,597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709
01:37:35,598 --> 01:37:39,971
전에는 그렇게 착했는데
이젠 사악하게 변해버렸어
710
01:37:39,972 --> 01:37:41,555
내가 어때서요?
711
01:37:43,680 --> 01:37:50,388
가슴이 너무 아프구나
넌 완전히 타락했어
712
01:37:59,556 --> 01:38:03,554
한 가지만 일러주지
인생은 신기루나 마찬가지야
713
01:38:03,555 --> 01:38:06,888
자네가 나한테 돈을 줬는데
714
01:38:06,889 --> 01:38:09,346
내가 내일 죽으면
누가 갚겠나?
715
01:38:09,347 --> 01:38:10,679
다시 받게
716
01:38:48,083 --> 01:38:52,332
연주 그만해!
저 총각 미치게 할래?
717
01:38:52,333 --> 01:38:53,374
물러서!
718
01:38:54,416 --> 01:38:56,165
페르한, 기다려!
719
01:39:01,917 --> 01:39:05,165
이봐, 총각!
자네 완전히 취했어!
720
01:39:06,792 --> 01:39:09,248
뭘 보는 거야?
들어가세!
721
01:39:09,249 --> 01:39:11,624
저 총각은 내가 챙기지
722
01:40:06,583 --> 01:40:07,873
전등!
723
01:40:13,916 --> 01:40:15,165
저울!
724
01:40:21,041 --> 01:40:22,290
조리기!
725
01:40:25,708 --> 01:40:29,915
이건 신랑의 들러리가 준 건데
속을 한번 살펴볼까요?
726
01:40:32,916 --> 01:40:35,207
소리 좀 낮추시도록
727
01:40:42,500 --> 01:40:44,582
돈과 금이 든
빵이네요!
728
01:40:50,458 --> 01:40:52,624
리무진이 도착합니다
729
01:40:55,208 --> 01:40:58,457
운전사가 차 문을 열어주고
730
01:40:58,458 --> 01:41:02,915
신부가 나오는군요
731
01:41:02,916 --> 01:41:08,249
신랑이 신부를 안고
입장합니다
732
01:41:08,250 --> 01:41:14,706
시할머니가 손자며느리에게
빵과 설탕을 주는데
733
01:41:14,707 --> 01:41:17,957
인생을 달콤하게
살라는 뜻이죠
734
01:41:17,958 --> 01:41:21,790
신랑 신부가
입을 맞추네요
735
01:41:23,416 --> 01:41:27,207
시할머니가 손자며느리를
집 안으로 데리고 갑니다
736
01:41:27,208 --> 01:41:32,082
신랑을 토닥이는 건
기운을 돋운다는 의미인데
737
01:41:32,083 --> 01:41:35,290
신랑에게 꼭 필요한 의식이죠
738
01:41:35,291 --> 01:41:38,290
할머니와 손자가
춤을 추는군요
739
01:41:38,291 --> 01:41:42,499
보세요, 신랑이 얼마나 잘생기고
멋지고 똑똑하고 세련됐는지요
740
01:41:45,791 --> 01:41:50,123
넌 할미가 누구보다 아끼는
보물이야
741
01:42:00,124 --> 01:42:03,040
따라오세요
어서요!
742
01:42:07,291 --> 01:42:10,998
장인 장모가
좀 도와줘야겠어요
743
01:42:10,999 --> 01:42:13,040
구걸할 절름발이랑
744
01:42:13,041 --> 01:42:16,998
아즈라하고 비슷한 처지인
임산부 좀 찾아봐요
745
01:42:16,999 --> 01:42:21,623
사례는 할 테니까요
우선 선금을 드리죠
746
01:42:22,582 --> 01:42:24,998
절름발이는 찾아보겠네
747
01:42:24,999 --> 01:42:30,040
그런데 자네 자식을
정말 팔아치울 셈인가?
748
01:42:30,041 --> 01:42:32,790
저주를 면치 못할 거야
749
01:42:32,791 --> 01:42:37,414
첫째, 내 씨가 아니에요
남의 자식 키울 생각도 없고요
750
01:42:37,415 --> 01:42:39,706
둘째, 난 내뱉은 말은
번복하지 않아요
751
01:42:39,707 --> 01:42:42,332
그래도 결혼까지 했잖아요?
752
01:42:44,624 --> 01:42:46,832
남들 보기 전에
나가봐요
753
01:43:14,874 --> 01:43:16,040
안녕하세요
754
01:43:21,666 --> 01:43:25,581
근처에 새로 짓는 집
또 없나요?
755
01:43:25,582 --> 01:43:30,289
집이 콩알만한 것도 아닌데
있으면 당장 눈에 띄겠지
756
01:44:09,332 --> 01:44:11,581
신께서 뜻하신 대로
757
01:44:11,582 --> 01:44:16,206
우리 아이들은 이탈리아에서
정직하게 일해서 돈을 벌고
758
01:44:16,207 --> 01:44:18,498
자신은 물론 부모에게도
자랑이 될 거야
759
01:44:18,499 --> 01:44:21,040
집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760
01:44:21,041 --> 01:44:26,331
땀 흘리며 손수 지어야지
난 늙어서 못 하지만...
761
01:44:26,332 --> 01:44:28,832
애들이 젊어서 다행이죠
762
01:44:33,916 --> 01:44:37,623
그런데 메르잔은요?
763
01:44:38,666 --> 01:44:43,873
게을러빠져서
통 일을 안 하려고 해
764
01:44:43,874 --> 01:44:45,790
내가 그쪽으로 갈까?
765
01:44:48,124 --> 01:44:49,665
꿈쩍도 하지 마
766
01:44:51,958 --> 01:44:53,123
알아들어?
767
01:44:56,040 --> 01:45:00,039
아이들이 집에 정착해서
편안하게 살게 해야지
768
01:45:00,040 --> 01:45:03,832
새로 태어날
아기를 본 다음에
769
01:45:03,833 --> 01:45:05,581
눈을 감으면
더 바랄 게 없겠지
770
01:45:05,582 --> 01:45:10,790
- 나한테 왜 이러는데?
- 몰라서 물어?
771
01:45:10,791 --> 01:45:13,164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마
772
01:45:16,791 --> 01:45:21,998
우리 아이는 부지런하고
순종적이고 능력도 있어
773
01:45:21,999 --> 01:45:26,373
지루한 얘기만
혼자 계속 떠벌렸군
774
01:45:26,374 --> 01:45:30,456
마음이 심란해서 이렇게라도 해야
좀 진정된다네
775
01:45:30,457 --> 01:45:35,581
아들 놈은 한밤중에나 들어오니
집이 여인숙이나 마찬가지지
776
01:45:35,582 --> 01:45:42,501
밥만 먹으면 여자를 찾지
대책 없는 녀석이라니까
777
01:45:42,628 --> 01:45:47,288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착한
페르한은 달라
778
01:45:47,561 --> 01:45:52,468
내 아들하고는 질적으로 달라
779
01:45:52,583 --> 01:45:54,586
그 녀석은 저주 받았어
780
01:45:54,667 --> 01:45:58,673
내 딸이 얼마나 예뻤는지
자네들이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781
01:45:58,750 --> 01:46:01,879
참 사랑스러운 아이였어
782
01:46:01,958 --> 01:46:07,091
페르한은 지 엄마를 닮았어
783
01:46:08,208 --> 01:46:10,258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지
784
01:46:10,333 --> 01:46:16,378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그 후에 난 건강까지 잃었네
785
01:46:18,500 --> 01:46:20,585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786
01:46:20,667 --> 01:46:24,839
저 애가 내가 가진 전부라네
787
01:48:54,292 --> 01:48:56,875
- 살아들 있어?
- 네
788
01:48:56,876 --> 01:48:58,583
먹어
789
01:49:50,667 --> 01:49:52,958
페르한, 내 말을 믿어
790
01:49:52,959 --> 01:49:55,084
얘는 우리 아기야
791
01:49:55,085 --> 01:49:59,000
메르잔이 날 욕보인 건
임신한 지 석 달째였다고
792
01:49:59,001 --> 01:50:01,541
거짓말 말고 입 다물어
793
01:50:01,542 --> 01:50:04,375
- 거짓말 아냐
- 사생아는 안 키워!
794
01:50:04,376 --> 01:50:08,249
그 아이는 팔아치우고
우리 애를 만들 거야
795
01:50:26,709 --> 01:50:28,124
손 이리 줘봐
796
01:50:32,250 --> 01:50:33,833
얘도 우리 아기야
797
01:50:34,834 --> 01:50:37,833
나를 못 믿겠으면
너 자신을 믿어봐
798
01:50:39,000 --> 01:50:41,124
우리가 같이 잤던
성 게오르기우스 축일에 생겼어
799
01:50:41,125 --> 01:50:43,375
다 계산해봤어
800
01:50:44,084 --> 01:50:45,667
사생아가 분명해
801
01:50:46,709 --> 01:50:51,541
다시 말하지만
내 아기를 만들 거야
802
01:50:51,542 --> 01:50:53,458
우리 아기 맞다니까!
803
01:50:55,209 --> 01:50:56,333
잠시만요
804
01:51:13,668 --> 01:51:15,375
난 완전히 뒤엉켰어
805
01:51:19,250 --> 01:51:21,500
네가 흰 새를 낳는
꿈을 꿨어
806
01:51:22,709 --> 01:51:24,541
내가 가까이 가니까...
807
01:51:28,042 --> 01:51:29,083
잠깐 기다려
808
01:51:42,042 --> 01:51:43,375
무슨 일이죠?
809
01:51:45,042 --> 01:51:47,041
잘 처리했더구나
810
01:51:47,042 --> 01:51:51,208
그런데...
내 마누라는?
811
01:51:53,668 --> 01:51:56,041
못 구했어?
812
01:51:56,042 --> 01:51:58,750
그럼 내 집은요?
813
01:51:58,751 --> 01:52:00,916
왜 짓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죠?
814
01:52:02,125 --> 01:52:03,500
고향에 갔었어?
815
01:52:05,125 --> 01:52:08,166
내 색시를 어디서
데려왔겠어요?
816
01:52:09,584 --> 01:52:13,208
- 내 생각에...
- 뭐라고 생각했는데요?
817
01:52:13,209 --> 01:52:16,583
그냥 오는 길에
데려온 줄 알았지
818
01:52:16,584 --> 01:52:19,832
아메드, 다 아시면서...
819
01:52:22,084 --> 01:52:28,291
- 왜 거짓말을 했죠?
- 거짓말은 사담이 했어!
820
01:52:30,459 --> 01:52:33,667
집 지을 돈을
그놈한테 줬더니
821
01:52:33,668 --> 01:52:40,375
녀석이 딴 주머니를 찬 거야
어제 여기 와서 날 비웃더군
822
01:52:40,376 --> 01:52:43,666
욕먹을 인간은 내가 아냐
823
01:52:43,667 --> 01:52:47,041
내 아들을 걸고 맹세하지
824
01:52:48,708 --> 01:52:53,458
못 믿겠으면 날 죽게
내버려두고 떠나도 좋아
825
01:53:26,792 --> 01:53:28,999
내 집의 절반을 주지
826
01:53:29,750 --> 01:53:32,624
자, 여기 집문서
827
01:53:32,625 --> 01:53:36,124
내일 변호사 불러서
법원공증도 받아줄게
828
01:53:38,084 --> 01:53:41,416
난 오래 못 살아
829
01:53:42,792 --> 01:53:44,791
로베르토는요?
830
01:53:48,376 --> 01:53:52,833
내 목숨보다 더 사랑했는데
지금은 어떤 줄 알아?
831
01:53:52,834 --> 01:53:54,250
나도 모르겠어
832
01:53:54,251 --> 01:53:59,582
매일 지켜보는데
의심스러운 것 투성이야
833
01:53:59,583 --> 01:54:05,582
눈하고 코에 손까지...
날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어
834
01:54:18,334 --> 01:54:23,250
그런 면에서 우린 형제야
둘 다 마누라한테 속았잖아
835
01:54:54,708 --> 01:54:55,958
아즈라!
836
01:55:30,084 --> 01:55:31,709
아즈라!
837
01:56:56,834 --> 01:57:00,541
아들이군! 축하해
838
01:57:00,542 --> 01:57:02,291
빨리 덮어줘
839
01:57:12,958 --> 01:57:15,124
페르한, 아들이야!
840
01:57:15,125 --> 01:57:19,040
한눈에 반할 정도로
아주 잘생겼어
841
01:57:38,417 --> 01:57:41,291
아즈라!
아즈라!
842
01:57:42,750 --> 01:57:45,749
아즈라
아즈라!
843
01:57:49,083 --> 01:57:55,499
아즈라!
844
01:58:00,375 --> 01:58:02,832
안 돼, 안 돼!
845
01:58:02,833 --> 01:58:07,082
아즈라!
날 떠나지 마!
846
01:58:07,083 --> 01:58:09,915
널 사랑해! 아즈라!
847
01:58:16,375 --> 01:58:17,749
아즈라!
848
01:58:46,584 --> 01:58:48,666
'사랑하는 할머니께'
849
01:58:48,667 --> 01:58:51,291
'전 결국 천벌을 받았어요!'
850
01:58:51,292 --> 01:58:54,541
'내가 빼돌린 귀중품들을
수로에 숨기는 걸 보셨는지'
851
01:58:54,542 --> 01:58:57,207
'신께서는 내 영혼을
밧줄로 묶어놓고'
852
01:58:57,208 --> 01:59:00,374
'귀중품들을 물살로
쓸어가셨어요'
853
01:59:00,375 --> 01:59:04,207
'처음엔 부자로
만들어 주시더니'
854
01:59:04,208 --> 01:59:06,583
'결국 귀중품에
내 영혼까지 앗아가셨죠'
855
01:59:06,584 --> 01:59:09,082
'금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856
01:59:09,083 --> 01:59:12,291
'금화로 집을
지을 수도 있었고'
857
01:59:12,292 --> 01:59:15,166
'지붕을 뒤덮을 수도 었었죠'
858
01:59:15,167 --> 01:59:18,374
'커다란 집도
지을 수 있었고'
859
01:59:18,375 --> 01:59:22,457
'그 지붕에서 손을 뻗에
달을 만질 수도 있었는데'
860
01:59:22,458 --> 01:59:27,748
'잔인한 운명에
휩쓸리고 말았어요!'
861
01:59:27,749 --> 01:59:31,915
'운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을 학대할수록'
862
01:59:31,916 --> 01:59:34,790
'머릿속이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863
01:59:34,791 --> 01:59:38,416
'진실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864
01:59:38,417 --> 01:59:41,332
'할머니도 저한테
주문을 걸었을지 몰라요'
865
01:59:41,333 --> 01:59:43,499
'내가 거짓말을
하도 많이 하다 보니'
866
01:59:43,500 --> 01:59:46,832
'이젠 아무도
못 믿겠다고 했을 때'
867
01:59:46,833 --> 01:59:48,957
'이렇게 말씀하셨죠'
868
01:59:48,958 --> 01:59:52,124
'믿음이 없으면
신도 널 등지게 돼'
869
01:59:52,125 --> 01:59:56,540
'결국 신과 사람들
모두에게 버림받고 말지'
870
01:59:56,541 --> 02:00:01,540
'지금의 난 착한 사람이 아니지만
나도 속아서 이렇게 된 거예요'
871
02:00:01,541 --> 02:00:08,249
'신보다 더 믿었던
사람에게 속은 거죠'
872
02:00:08,250 --> 02:00:12,374
'아메드는 저에게 있어서
신이자 아버지였어요'
873
02:00:12,375 --> 02:00:16,707
'다니라는 류블랴나에 있는
병원에 있다고 편지를 보냈었죠?'
874
02:00:16,708 --> 02:00:20,374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어요'
875
02:00:20,375 --> 02:00:24,749
'제 눈을 뽑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876
02:00:24,750 --> 02:00:29,416
'이제야 아메드의 실체를
알게 됐거든요'
877
02:00:32,583 --> 02:00:33,707
자밀라!
878
02:00:37,499 --> 02:00:39,457
- 아메드 어디 있어?
- 도망쳤어
879
02:00:39,458 --> 02:00:40,999
- 어디로?
- 나도 몰라
880
02:00:41,000 --> 02:00:42,999
날 버리고
다른 여자한테 갔어
881
02:00:43,000 --> 02:00:45,415
아는 대로 얘기해줘
882
02:00:45,416 --> 02:00:50,249
동생들하고 화해를 하더니
아이들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어
883
02:00:53,167 --> 02:00:56,623
내 동생을 류블랴나에서
빼돌렸지?
884
02:00:56,624 --> 02:01:02,874
- 어디야? 죽기 싫으면 말해!
- 그 사람 놔줘, 멍청아!
885
02:01:04,583 --> 02:01:07,207
로마야
로마로 데려갔어
886
02:01:07,208 --> 02:01:10,415
이 가련한 여자에게
100리라만 적선하세요
887
02:01:10,416 --> 02:01:14,790
당신에게 행운과 행복한 인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할게요
888
02:01:14,791 --> 02:01:16,041
고맙습니다
889
02:01:16,042 --> 02:01:18,915
전 할 줄 아는
일도 없고
890
02:01:18,916 --> 02:01:21,874
직업도 없으며
먹을 것도 없답니다
891
02:01:21,875 --> 02:01:25,540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오직 구걸뿐이죠
892
02:01:25,541 --> 02:01:28,832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할게요
893
02:01:32,374 --> 02:01:36,915
- 이런 애 봤어요?
- 아뇨, 이런 애는 처음 봐요
894
02:01:36,916 --> 02:01:41,749
- 어디서 거짓말을
- 꺼져, 이 빌어먹을 자식아
895
02:01:41,750 --> 02:01:45,248
'다니라를 못 찾으면
돌아올 생각 말라고 하셨죠?'
896
02:01:45,249 --> 02:01:49,041
'그래서 온 세상을 뒤졌지만
다니라는 어디에도 없어요'
897
02:01:49,042 --> 02:01:52,582
'아메드를 찾아 나선 지도
벌써 4년째인데'
898
02:01:52,583 --> 02:01:56,415
'녀석의 심장을
뜯어낼 수만 있다면'
899
02:01:56,416 --> 02:01:57,999
'뭐든 할 거예요'
900
02:01:58,000 --> 02:02:03,623
'내 꿈은 연기처럼
사라졌어요'
901
02:02:03,624 --> 02:02:08,415
'꿈이 없는 집시는
지붕 없는 성당과 같고'
902
02:02:08,416 --> 02:02:13,248
'울리지 않는 종과 같죠
사랑하는 페르한이... '
903
02:03:25,750 --> 02:03:26,916
다니라!
904
02:03:42,458 --> 02:03:43,624
페르한?
905
02:04:04,166 --> 02:04:05,207
오빠!
906
02:04:08,416 --> 02:04:10,207
신이시여!
907
02:04:10,208 --> 02:04:11,956
드디어 찾았구나!
908
02:04:28,999 --> 02:04:32,415
다리는 어때?
아직도 아프니?
909
02:04:32,416 --> 02:04:33,415
똑같아
910
02:04:38,541 --> 02:04:40,665
많이 먹어
911
02:04:48,249 --> 02:04:51,582
-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
- 몰라
912
02:04:51,583 --> 02:04:54,998
아메드의 동생이 이탈리아에 있는
병원이 더 좋다고 했어
913
02:04:54,999 --> 02:04:58,582
여기서 우릴 받아줄 거랬어
오빠를 만날 수 있다고 했지
914
02:04:58,583 --> 02:05:03,998
그리고 나한테 지금까지
구걸을 시켰어
915
02:05:03,999 --> 02:05:06,998
- 오늘이 결혼식이야
- 아메드?
916
02:05:06,999 --> 02:05:08,040
응
917
02:05:09,957 --> 02:05:12,248
그리고 오빠 아들도 있어
918
02:05:17,208 --> 02:05:22,873
이제 4살인데
오빠랑 똑같이 생겼어
919
02:05:22,874 --> 02:05:24,248
보고 싶지?
920
02:05:46,416 --> 02:05:47,666
페르한!
921
02:06:00,124 --> 02:06:01,248
왜?
922
02:06:38,083 --> 02:06:40,915
- 이름이 뭐지?
- 페르한, 아저씨는?
923
02:06:41,749 --> 02:06:42,790
페르한
924
02:06:43,458 --> 02:06:47,415
거짓말!
날 속이는 거지?
925
02:06:49,999 --> 02:06:52,664
서둘러야 돼
들키기 전에 가야지
926
02:07:07,916 --> 02:07:10,623
이 아저씨가 네 아빠야
꼭 안아봐
927
02:07:18,333 --> 02:07:20,790
곧 돌아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928
02:07:20,791 --> 02:07:24,998
- 가지 말고 같이 있어
- 할머니 선물은 사야지
929
02:07:24,999 --> 02:07:29,040
- 사자마자 바로 올게
- 그럼 설거지용 스펀지로 사
930
02:07:29,041 --> 02:07:32,665
- 내 하모니카도!
- 걱정 마
931
02:07:32,666 --> 02:07:35,581
혹시나 늦으면
다음 역에서 따라잡을게
932
02:07:35,582 --> 02:07:36,581
받아
933
02:07:37,916 --> 02:07:38,915
다녀올게
934
02:07:44,249 --> 02:07:47,539
- 왜 그래?
- 슬퍼서
935
02:07:49,415 --> 02:07:51,123
아빠 배웅할까?
936
02:07:57,041 --> 02:07:58,207
아빠!
937
02:08:00,874 --> 02:08:02,831
- 아빠!
- 가지 마!
938
02:08:09,457 --> 02:08:13,414
- 아빠 미워
- 왜?
939
02:08:13,415 --> 02:08:18,581
돌아오지도 않고
하모니카도 안 사줄 거지?
940
02:08:18,582 --> 02:08:20,957
그럼 내가
천벌을 받지
941
02:08:24,290 --> 02:08:25,706
그만 가야지?
942
02:08:29,207 --> 02:08:30,206
어서
943
02:09:27,165 --> 02:09:29,998
이르판!
944
02:09:30,874 --> 02:09:33,206
페르한?
형 맞아?
945
02:09:39,082 --> 02:09:41,456
- 좀 도와줘
- 걱정 마
946
02:09:42,916 --> 02:09:44,248
무슨 담배 피워?
947
02:09:49,624 --> 02:09:51,081
좋은 거네!
948
02:09:54,998 --> 02:09:58,581
- 뒤를 부탁할게
- 걱정 말라니까
949
02:10:37,998 --> 02:10:39,623
복 많이 받으세요!
950
02:10:42,833 --> 02:10:45,248
춤 춰요, 아메드!
951
02:11:35,832 --> 02:11:39,705
이게 누구신가?
여기 좀 봐요!
952
02:11:41,499 --> 02:11:45,081
페르한
그동안 어디 있었어?
953
02:11:45,082 --> 02:11:47,956
죽는 날까지
모시려고 왔어요
954
02:11:47,957 --> 02:11:50,581
저에게 아버지이자
신 같은 분이시거든요
955
02:11:50,582 --> 02:11:53,498
받아주기 싫으면
그냥 죽이세요
956
02:11:53,499 --> 02:11:56,039
불쌍한 녀석
널 왜 죽이겠냐?
957
02:11:56,040 --> 02:11:59,747
죽여요, 나쁜 생각을
품기도 했거든요
958
02:11:59,748 --> 02:12:03,415
먹을 것 좀 줘
앙상하게 마른 것 좀 봐
959
02:12:03,416 --> 02:12:07,789
- 누구예요?
- 그냥 불쌍한 바보야
960
02:13:32,207 --> 02:13:33,373
죽어봐라!
961
02:14:51,478 --> 02:14:52,604
서둘러
962
02:14:54,645 --> 02:14:57,185
다리로 가자, 어서!
963
02:15:04,287 --> 02:15:08,453
내 결혼을 망치다니
죽여 버릴 거야!
964
02:15:46,401 --> 02:15:47,733
도망가
965
02:15:47,734 --> 02:15:48,858
어서!
966
02:15:58,193 --> 02:16:02,150
내 인생을 망쳤으니
네 머리를 날려주마
967
02:16:02,151 --> 02:16:03,858
절대 놓치지 않아!
968
02:16:05,901 --> 02:16:09,317
새처럼 날아가더라도
널 꼭 잡고야 말겠어
969
02:16:16,610 --> 02:16:18,817
내 복수다!
970
02:20:07,815 --> 02:20:10,582
보라 토도로비치 (아메드역)
971
02:20:11,815 --> 02:20:14,645
류비짜 아조비치 (하티자 할머니 역)
972
02:20:15,744 --> 02:20:18,641
후스니야 하시모비치 (메르잔 삼촌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