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하지 마라
"추정하지 마라
"성 아우구스티누스"
제가 처음 정액을 맛본 건
할 말 없으세요?
첫 문장으로
비꼬는 건가요?
미안합니다
말씀하세요
어떤 얘기든
7살 때 신부한테
법정에선 '구강 및 항문으로'
5년간 계속됐습니다
상상 되시겠지만 피를 많이 흘렸어요
- 그 일을 누구한테 얘기한 적 있나요?
전문가의 도움을
왜요,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요?
대처하기 싫은지도 모르죠
안고 살기 싫은지도 모르죠
정식으로 기소하시죠
그 신부는 죽었어요
뭐라고 해야 할지
해결책을 찾아주지 못해
그 신부가 살아있어 고소한들
그 나쁜 놈을 죽인들
뉴스감도 못 됩니다
그런데 좋은 신부를 죽인다면요?
왜 그랬을까
신부님을 죽일 겁니다
신부님을 죽일 거예요
아무 죄 없는 신부님을
지금 당장은 아니고요
신변 정리할
신과 화해하세요
일요일이 좋겠네요
해변으로 나오세요
일요일에 신부를 죽인다
할 말 없으세요?
지금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요일까진
"캘버리"
성체입니다
성체입니다
- 성체입니다
- 성체입니다
- 성체입니다
"일요일"
이번에도 성배에
죄송해요, 신부님
아무래도 네가
술책이오, 신부님?
최근 들어 창고에 있는 포도주가
묵상 시간에 포도주 마신 걸 숨기려고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리어리 신부님은
너의 그 마키아벨리식 교묘함을
가도 되나요, 신부님?
뭐가 그리 급하지?
마피아 본부에서
가봐
요즘 고해성사 때 하는
- 우울해요
감정이 개입되면
알아요
도둑 중 하나가 구원 받았다"
도둑 중 하나가 천벌 받았다"
7살 때였습니다
확실히 놀랄 만하네요
다시 시작하죠
들어드리겠습니다
강간당했어요
이런 단어를 쓰죠
5년간 이틀에 한 번씩요
엄청난 양을 쏟아냈죠
- 지금 신부님께 하고 있잖아요
받은 적이 있느냐는 겁니다
안고 사는 법을 배우게요?
법정에서 진술하는 겁니다
모르겠군요
미안합니다
무슨 이득이 있죠?
뭐가 달라지나요?
나쁜 신부를 죽여도 이득은 없죠
엄청난 충격을 줄 겁니다
궁금하게 여길 거예요
지금까지 잘못한 게 없으니까요
죽일 겁니다
시간을 드릴게요
재미있겠는데요
뭔가 떠오르겠죠
- 아멘
- 아멘
- 아멘
포도주가 너무 많더구나
술책을 쓰는 것 같은데
좀 줄어든 것 같아
네가 술책을 부린 것 같단 말이야
리어리 신부님은 그런 말씀 안 하시던데
나만큼 널 모르거든, 마이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모임이라도 있는 거냐?
얘길 들어보세요
- 감정 이입을 해선 안 돼
위로해줄 수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