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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티 트 라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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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서둘러

 

우리 남자 댄서들 리허설이야
아니, 여자 댄서들이지

 

오늘 쇼에 꼭 와
진짜 죽여줄 거야

 

괜찮았어?

 

- 앙브르, 핸드폰 좀 그만 봐
- 너네 쇼 홍보 중이거든

 

팔로워가 67명이나 되신다잖아

 

뒤뚱거리지 않게 좀 해 봐
아기 양 같다고

 

그래도 괜찮았던 거지?

 

그래

 

오케이, 좋아

 

이제 쿠키 등장하는 데 하자

 

- 완전 멋질 거야
- 아직도 못 알아들었어?

 

- 누구나 설 수 있는 무대야
- 아닐 텐데

 

젠장, 괜찮아?

 

그래, 게이놈들아
꺼져

 

좋아

 

된다
잘 되네

 

잘 들어

 

뷰티 보이즈

 

그래서 공연할 거야, 말 거야?

 

몰라

 

분명 무슨 일이 생길 거야

 

무슨 일?

 

매일 게이 소리 듣는 거?
지긋지긋해

 

- 아닌 척하지 마
- 여장 안 할 거야

 

왜?

 

당연히 해야지

 

안 한다니까

 

힐 신고 크롭 탑 입는 걸
원한 게 아니었다고

 

때와 장소가 맞아야 하는 거지

 

지금이 바로 그때야

 

바뀌기만 기다리가는
아무것도 못 하고 죽을걸

 

그래, 얘들아

 

너희 각자 연습 많이 했잖아

 

카무플라주 스타일이지
러그 위에서 힐 신고

 

피해 안 되게 말이야

 

난 사촌한테 취소 못 해

 

잠깐, 그럼 쿠키는?

 

좋아, 하자

 

완벽히 여장한 채로

 

보주 레 뱅에
드래그 예술을 보여주자

 

너희 정신 나갔어

 

이건 게릴라전이라고, 친구
게-릴-라

 

- 여기서 내려
- 응

 

- 마실 것 좀 사올게
- 그래

 

기다려봐

 

지저분해

 

먼저 들어가
금방 갈게

 

그래, 계속 건방지게
군다 이거지

 

계집애들아!

 

드디어 내 엉덩이를 찾았어

 

더러워

 

가자

 

얘들아, 좀 웃어봐

 

이런 젠장

 

지옥에서 온 메이크업이다!

 

조용히 좀 해

 

저 냄새 나는 매트리스로
뭐 하는지 좀 봐

 

이게 바로 여장이라고
하는 거죠, 숙녀분

 

- 쿠키한테 초짜로 보이면 안 돼
- 초짜 맞잖아

 

나 좀 그만 괴롭혀

 

쿠키 얘기만 하자마자
뚜껑 열리는 거 봐

 

- 쿠키
- 쿠키!

 

쿠키, 쿠키, 쿠키

 

인스타그램에는 올리지 마
걔가 안 봤으면 좋겠어

 

재미없긴

 

너 눈썹 한쪽 그리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건 알지?

 

너한테는 쉽겠지

 

반짝이 좀 칠해보자

 

싫어

 

싫다고

 

빌어먹을

 

왜 하필 죽은 사람 집 근처에서
만나야 하는 건데?

 

괜찮아

 

안 괜찮다고

 

무섭단 말야

 

그만해!
나까지 무서워지잖아

 

- 벌써 갔나 보네
- 뭐라고?

 

설마

 

안녕, 얘들아

 

쿠키!

 

세상에, 너희들
여장하고 왔구나

 

길을 잃을 뻔했어
이 렌즈로는 잘 안 보이거든

 

어디 보자

 

아름다워

 

볼륨도 넣었네, 자기

 

그리고 수염 그린 자기도
아주 완벽해

 

피자 장인 같아

 

사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지만

 

다행히
딱 필요한 걸 가져왔지

 

자, 봐

 

메리 포핀스 같아요

 

마지막에는요?

 

기다려 봐

 

아가씨들, 이제 가볼까

 

좋았어

 

네 동생한테 필요한 건 이거지

 

이런 거

 

얘, 나 방금 입술 칠했는데

 

젠장, 젠장, 젠장

 

걱정하지 마
너희 오늘 정말 아름다워

 

고마워요

 

정말 친절하세요

 

자기도 이리 와

 

아가씨들, 오늘이 처음이지

 

마음껏 즐겨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음악!

 

금방 올게요

 

안녕하세요

 

딱 한 곡 들어 있어요
포즈 할 때까지 틀지 마세요

 

레오, 너 맞니?

 

그런데요

 

카니발이라도 하는 거야?

 

아뇨

 

이건 게릴라전이에요!

 

아름다운 저녁이죠
뱅 레 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열린 무대를 감상하실 텐데요

 

이 지역 젊은이들이

 

그들의 열정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첫 번째 참가자를 소개합니다

 

"게릴라"입니다

 

죄송합니다
"게릴레라"네요

 

스페셜 게스트
쿠키 쿤티와 함께합니다

 

큰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말도 안 돼

 

네 동생
세상에 무서운 게 없구나

 

- 저 게이 같은 여장은 뭐야
- 가자

 

장난하냐!

 

옷이나 벗어라

 

신경 쓰지 마
잘하고 있어, 얘들아!

 

계속해!

 

넌 저게 좋아?

 

반짝이 옷에다
엉덩이 다 보이는 끈 팬티까지

 

장담하는데, 네 동생
남자랑 잘걸

 

이게 뭐 하는 짓이야

 

- 아가리 닥쳐
- 이 손 치워

 

내 동생 건드리지 마!

 

어디 한번 해봐!

 

어디 해봐!

 

- 해보라고!
- 그만둬!

 

미안하지만 자기는
여기서 환영 못 받는 거 같아

 

잘 가라, 이년아

 

 

 

좀 꺼져
기분 거지 같으니까

 

잠깐만

 

하여튼 성가신 놈

 

엉덩이 패드가 있으면
덜 아파야 하는 거 아니야?

 

일어나게 좀 잡아줘

 

솔직히 난 이해가 안 돼

 

나도 이해 안 돼

 

결국 안 좋게 ?거랬지?
왜 듣지를 않아?

 

형은 그 무대가 그렇게 중요해?

 

이미 끝났어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어

 

있지...

 

나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

 

담배 좀 줘봐

 

안녕하세요

 

방금 일어났던 일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즉흥으로 해야 하는데

 

최선을 다해볼게요

 

또 다른 나에게 보내는 편지

 

내 목소리 들리는 것 알아
날 보고 있는 것도 알아

 

그렇지

 

해보고 싶지 않아?

 

- 모르겠어요
- 해볼래?

 

- 그래요
- 날 믿어, 끝내줄 거야

 

움직이지 말고

 

그만해요

 

아직 멀었어

 

끝났어요?

 

근사해

 

 

"또 다른 나에게 보내는 편지"

 

"내 목소리 들리는 걸 알아
날 보고 있는 것도 알아"

 

지금 놀리는 거지?

 

아니야

 

진짜 좋았어

 

제길, 우리 사촌 동생이 변했네

 

그렇지?

 

그래서, 앞으로 어쩔 건데?

 

가족 모임에도 이렇게 올 거야?

 

하이힐 신고

 

화장하고?

 

자기 차례야

 

원하신다면

 

됐다

 

이제 당신도 우리처럼 되었네

 

닥쳐, 비웃지 마

 

자 막 : 티 트 라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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