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628 --> 00:00:08,676
재즈싱어
서곡
2
00:04:47,830 --> 00:04:53,085
재즈 싱어
3
00:05:33,250 --> 00:05:39,006
살아 숨 쉬는 모든 영혼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4
00:05:39,173 --> 00:05:42,343
이 구슬프고도
애절한 재즈 음악은
5
00:05:42,510 --> 00:05:48,891
어쩌면 결국 세간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기도이다
6
00:05:49,350 --> 00:05:54,313
뉴욕의 유대인 거주지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는
7
00:05:54,480 --> 00:05:57,358
인간의 문명보다 더 오래되었다
8
00:06:29,807 --> 00:06:34,562
유대교 회당의 성가대의 선창자
칸토 라비노비츠는
9
00:06:34,728 --> 00:06:39,024
옛부터 내려온 유대인의 전통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사람이었다
10
00:06:42,111 --> 00:06:47,324
'오늘 밤 재키가 콜 니드레를
부르기로 했는데, 어디 갔어?'
11
00:06:48,742 --> 00:06:55,332
사라 라비노비츠는
다정한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12
00:06:59,336 --> 00:07:04,508
'재키는 선창자가
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여보'
13
00:07:11,599 --> 00:07:17,271
'무슨 소리야? 라비노비츠는
5대째 선창자를 배출한 가문이라고!'
14
00:07:17,438 --> 00:07:20,274
'재키도 날 따라
선창자가 되어야 해!'
15
00:07:27,573 --> 00:07:32,328
'래그타임을 들려줄 재키를 소개합니다'
16
00:07:55,976 --> 00:08:02,399
유대인 거주지의 거물
모이샤 유들슨도 완고한 유대교 신도였다
17
00:08:50,906 --> 00:08:56,245
'재키에게 성가와
기도문을 전부 가르쳐줬어'
18
00:08:56,412 --> 00:08:59,289
'그 애도 나만큼 잘 안다고'
19
00:09:10,759 --> 00:09:15,055
'하지만 그게 재키의
머리 속에 들어 있어도'
20
00:09:15,222 --> 00:09:19,393
'그 애가 진심으로
원하는 건 아니에요'
21
00:09:26,483 --> 00:09:32,364
'이 놈이 저녁도 거르고
대속죄일을 시작하게 생겼군 그래'
22
00:09:54,052 --> 00:10:00,642
'술집에서 래그타임을 부른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누군지 알아요?'
23
00:10:07,191 --> 00:10:09,026
'당신 아들 재키요!'
24
00:11:34,027 --> 00:11:40,367
'신이 주신 목소리를 더 좋은 데 쓰도록
내 이놈을 단단히 혼내야겠어'
25
00:11:42,619 --> 00:11:47,875
'하지만 여보
재키는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요'
26
00:11:54,882 --> 00:11:58,427
'일단 매부터 맞아야겠어!'
27
00:12:07,269 --> 00:12:15,819
'절 또 때리시면 집을 나가서
영영 안 돌아올 거예요!'
28
00:13:27,015 --> 00:13:31,812
'이제 예배를 드리러 갈 시간이야'
29
00:13:34,982 --> 00:13:40,904
'재키가 떠났어요
다신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요'
30
00:14:41,590 --> 00:14:46,553
'원래 내 아들이 내 옆에서
노래하기로 되어있었지만'
31
00:14:46,720 --> 00:14:48,764
'이제 내겐 그럴 아들이 없소'
32
00:17:29,507 --> 00:17:37,641
몇 년 후, 집에서
5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
33
00:18:01,623 --> 00:18:07,045
잭 로빈으로 이름을 바꾼
재키 라비노비츠는
34
00:18:07,212 --> 00:18:11,174
재즈 가수가 되었지만
아직 그리 유명하진 않았다
35
00:18:36,283 --> 00:18:41,121
'잭 로빈이 '더티 핸즈, 더티 페이스'를
부르겠습니다'
36
00:18:41,288 --> 00:18:44,749
'노래를 곧잘 한다니까
같이 들어보죠'
37
00:18:52,757 --> 00:18:57,095
'행운을 빌어주게, 친구'
38
00:18:57,262 --> 00:19:01,474
'운이 필요하단 말이지'
39
00:21:58,818 --> 00:22:02,155
잠깐만요, 잠깐만요
이게 다가 아닙니다
40
00:22:02,322 --> 00:22:04,699
잠깐만요
아직 끝난 게 아니라니까요
41
00:22:04,866 --> 00:22:08,411
''툿, 툿, 툿시'를 듣고 싶으세요?
잠깐 기다리세요'
42
00:22:08,578 --> 00:22:10,371
''툿, 툿, 툿시'를 연주해 주세요'
43
00:22:10,538 --> 00:22:15,543
'세 번째 코러스 중간에
제가 휘파람을 불 거고요'
44
00:25:16,474 --> 00:25:21,771
'솔트레이크에서
당신 공연을 봤어요, 데일 양'
45
00:25:21,979 --> 00:25:24,107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죠'
46
00:25:39,205 --> 00:25:41,791
'재즈 가수는 많지만'
47
00:25:41,958 --> 00:25:46,379
'당신 목소리에는
애수가 깃들어 있어요'
48
00:25:53,344 --> 00:25:56,180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49
00:26:00,268 --> 00:26:03,271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거예요'
50
00:26:12,780 --> 00:26:18,745
과거에 발이 묶인 사람들의
삶은 변하지 않고
51
00:26:18,911 --> 00:26:23,124
그들에게는 세월도
무심히 지나간다
52
00:26:51,694 --> 00:26:58,367
어머니, 저는 잘 지낸답니다
주 당 250달러씩 벌고 있고요
53
00:26:58,534 --> 00:27:03,790
아름다운 메리 데일 양이
저에게 큰 기회를 주었답니다
54
00:27:07,084 --> 00:27:10,671
시카고에 있는 극장으로
저한테 편지를 보내주세요
55
00:27:10,838 --> 00:27:13,925
저번에 제 이름을
재키 라비노비츠라고 쓰셨는데
56
00:27:14,091 --> 00:27:16,803
이제 제 이름은
잭 로빈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57
00:27:16,969 --> 00:27:18,137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 재키
58
00:27:22,517 --> 00:27:28,147
'그 여자에 대해 쓴 부분만
다시 읽어주세요'
59
00:27:30,274 --> 00:27:34,695
아름다운 메리 데일 양
60
00:27:40,493 --> 00:27:45,206
'재키가 좋아하는 그 여잔
유대인이 아닌가 봐요'
61
00:27:50,211 --> 00:27:52,255
'아닐지도요'
62
00:27:52,421 --> 00:27:56,050
'로지 레비도 연극할 때는
로즈마리 리라는 이름을 쓰잖아요'
63
00:28:11,524 --> 00:28:14,610
'오늘 칸토 아저씨 기분이 안 좋네요'
64
00:28:44,181 --> 00:28:50,187
'그 놈의 편지는 열어보지 말라고 했잖아
우리한테 아들 따위는 없다고!'
65
00:28:57,028 --> 00:29:02,241
재키는 포틀랜드, 시애틀, 솔트레이크
덴버, 그리고 오마하를 지나
66
00:29:02,408 --> 00:29:07,038
메리가 약속한 무대인
시카고에 이르렀다
67
00:30:00,675 --> 00:30:05,721
'내 생에 최고의 일주일이었어요'
68
00:30:05,888 --> 00:30:11,477
'당신과 한 무대에 서면 좋겠네요'
69
00:30:16,565 --> 00:30:19,652
'메리한테 아주 홀딱 반했네'
70
00:30:23,072 --> 00:30:26,867
'그래도 같은 무대에 설 수는 없을걸'
71
00:30:42,258 --> 00:30:50,808
메리 데일 양, 뉴욕에서
새 뮤지컬 공연이 시작될 겁니다
72
00:30:51,017 --> 00:30:57,857
공연의 주연을
맡아주시기를 바랍니다
73
00:31:01,610 --> 00:31:05,948
'당신에게 아주 좋은 기회예요!'
74
00:31:13,372 --> 00:31:18,502
'당신이 떠난다면 난...
아니 우린 슬플 거예요'
75
00:31:23,674 --> 00:31:26,093
'나도 보고 싶을 거예요'
76
00:31:30,598 --> 00:31:34,060
'당신은 꼭 성공할 거예요'
77
00:31:34,226 --> 00:31:38,773
'그리고 내가 성공한다면
그건 모두 당신 덕일 거고요'
78
00:31:43,235 --> 00:31:49,033
'제가 뉴욕에 가면
편지를 써 주시겠어요?'
79
00:32:22,942 --> 00:32:28,781
시카고에서의 마지막 특별 공연
칸토 로젠블라트
80
00:34:39,703 --> 00:34:48,337
메리에게
당신이 그립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요
81
00:34:48,504 --> 00:34:55,177
'어제 공연에서
내가 노래를 부르자'
82
00:34:55,344 --> 00:35:00,975
'관객들이 큰 호응을 해줬어요'
83
00:35:23,038 --> 00:35:27,584
'내 무대에 저 재즈 가수를
한 번 더 세우기만 해 봐'
84
00:35:27,751 --> 00:35:30,462
'이 바닥을 완전히 떠나버릴 거야!'
85
00:35:36,844 --> 00:35:43,851
'그냥 둬요, 잭은 어느 무대에
세워도 손색이 없다고요'
86
00:36:02,369 --> 00:36:08,167
'이 기차를 타면 안 되네
자네 출연 계약이 무산됐어'
87
00:36:12,921 --> 00:36:18,427
'그럴리 없어,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88
00:36:23,849 --> 00:36:27,353
'뉴욕으로부터
전갈이 그렇게 왔네'
89
00:36:33,984 --> 00:36:36,987
'내가 뭐랬어?'
90
00:36:55,339 --> 00:37:02,805
'해리 리 씨가 자네를 브로드웨이
풍자극에 출연시켜준다고 했어'
91
00:37:08,852 --> 00:37:12,981
'놀리지 말게
이미 충분히 우울하다고'
92
00:37:17,361 --> 00:37:23,117
'놀리는 거 아냐!
이 뉴욕행 기차표를 보라니까!'
93
00:37:27,287 --> 00:37:28,288
뉴욕!
94
00:37:29,957 --> 00:37:30,958
브로드웨이!
95
00:37:32,543 --> 00:37:33,544
고향!
96
00:37:35,045 --> 00:37:36,046
어머니!
97
00:37:44,721 --> 00:37:48,434
'자네가 크게 될 줄 알았다니까!'
98
00:38:00,737 --> 00:38:06,076
칸토의 60세 생일
99
00:38:14,418 --> 00:38:19,298
'기도할 때 걸치는 숄이네
나도 똑같은 걸 샀는데'
100
00:38:44,656 --> 00:38:49,953
'레비가 보내온 닭하고
내가 직접 만든 와인이에요'
101
00:38:59,588 --> 00:39:03,717
'나도 칸토에게 줄 선물을 가져왔죠'
102
00:39:22,528 --> 00:39:27,115
'기도 숄이네요!
마침 그이한테 딱 필요했는데'
103
00:40:03,277 --> 00:40:06,863
'너 재키 아니냐?
재키 라비노비츠!'
104
00:40:15,831 --> 00:40:21,128
'훈수쟁이 유들슨 아저씨죠?'
105
00:41:23,732 --> 00:41:28,987
'어머니! 그 오랜 세월 동안
하나도 안 변하셨군요'
106
00:41:37,829 --> 00:41:42,542
'널 다시 보기 위해 살아왔단다!'
107
00:41:50,676 --> 00:41:58,767
'어머니와 아버지를 뵈러 달려왔어요
그리고 일 때문에 가봐야 해요'
108
00:42:41,643 --> 00:42:48,859
'다이아몬드라니!
훔치거나 한 건 아니지, 재키?'
109
00:42:52,487 --> 00:42:55,949
'어머니, 아직 아무 얘기도
못 들으셨군요!'
110
00:43:10,589 --> 00:43:13,300
'제 사진이 저기
걸려있지 않았나요?'
111
00:43:17,345 --> 00:43:22,309
'응, 재키, 그런데
그게 떨어져서 부서졌단다'
112
00:43:32,027 --> 00:43:33,695
'아버지는 어떠세요?'
113
00:43:39,659 --> 00:43:47,250
'저한테 기회가 왔어요
큰 무대에서 노래하게 됐다고요!'
114
00:43:51,588 --> 00:43:58,261
'제가 무대에서 부를 노래 중에'
115
00:43:58,428 --> 00:44:05,727
'한 곡을 어머니한테
불러드릴게요'
116
00:45:00,365 --> 00:45:02,617
- 어때요, 어머니?
- 좋구나
117
00:45:02,784 --> 00:45:07,873
좋아하셔서 다행이에요
어머니를 가장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118
00:45:08,039 --> 00:45:11,835
- 부탁 좀 들어주세요
- 뭐?
119
00:45:12,002 --> 00:45:15,213
아마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120
00:45:15,755 --> 00:45:20,135
일단 눈 감아보세요
뭘 훔치려고요
121
00:45:22,304 --> 00:45:25,223
나중에 다시 돌려드릴게요
122
00:45:25,640 --> 00:45:33,607
어머니, 제가 성공하면
큰 집을 사드릴게요
123
00:45:33,815 --> 00:45:40,989
큰 정원이 딸린 그 집에
온 동네 사람들을 전부 초대하고요
124
00:45:41,448 --> 00:45:48,288
그리고 근사한 실크 드레스도요
프리먼 아줌마가 부러워하겠죠?
125
00:45:48,455 --> 00:45:53,335
그리고 어머니의 갈색 눈동자와 어울리는
분홍색 드레스도 사드리고요
126
00:45:53,501 --> 00:45:54,669
재키, 난 괜찮아
127
00:45:54,836 --> 00:46:01,885
괜찮다니요?
어머니, 예쁜 옷을 많이 사드릴게요
128
00:46:03,345 --> 00:46:06,806
코니 아일랜드도 모시고 가고요
129
00:46:07,015 --> 00:46:13,146
네, 거기서 놀이기구도
신나게 타고요
130
00:46:13,313 --> 00:46:20,946
어머니는 고양이처럼
소리를 지르실 테죠
131
00:46:21,112 --> 00:46:26,743
어머니, 제가 무대에 섰을 때처럼
재즈를 들려드릴게요
132
00:46:26,910 --> 00:46:28,078
들어보세요
133
00:46:56,481 --> 00:46:57,691
그만!
134
00:47:33,977 --> 00:47:38,023
'여보, 아들한테
뭐라고 말 좀 해 봐요'
135
00:47:54,998 --> 00:48:00,170
'감히 내 집에서
재즈를 부르다니!'
136
00:48:05,967 --> 00:48:13,767
'나는 네가 내 뒤를 이어받을 수 있게
유대인의 노래를 가르쳤는데!'
137
00:48:17,645 --> 00:48:21,107
'아버진 구식이에요!'
138
00:48:21,274 --> 00:48:26,071
'여기서 태어나셨다면
저와 똑같이 생각하셨을걸요'
139
00:48:32,494 --> 00:48:41,127
'전통도 좋지만 시대가 바뀌었어요
전 제 방식대로 살 거예요'
140
00:48:46,674 --> 00:48:51,304
'선창자인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그건 신성모독이야!'
141
00:48:56,935 --> 00:49:02,649
'여보, 오늘 당신 생일이라고
재키가 온 거잖아요'
142
00:49:05,735 --> 00:49:10,573
'전 아버지 생신을 잊지 않았어요'
143
00:49:15,954 --> 00:49:20,708
'오늘 하루 행복이 가득하시길
칸토 라비노비츠'
144
00:49:25,588 --> 00:49:33,179
'보세요, 제가 어렸을 때
해주셨던 말씀을 다 기억하잖아요'
145
00:49:45,358 --> 00:49:50,864
'이것 봐요, 기도 숄이에요
마침 당신한테 필요했는데'
146
00:49:57,078 --> 00:50:03,543
'저 잘하고 있어요
이번에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선다고요'
147
00:50:11,342 --> 00:50:13,761
'극장의 가수라니!'
148
00:50:13,928 --> 00:50:16,848
'넌 5대 째 내려오는
선창자 가문 사람이야!'
149
00:50:19,934 --> 00:50:24,522
'아버지는 저한테 음악은
신의 목소리라고 하셨죠'
150
00:50:24,689 --> 00:50:30,820
'이건 회당에서 노래 부르는 것 만큼
명예로운 일이라고요!'
151
00:50:33,156 --> 00:50:36,826
'아버지의 노래가
신도들한테 의미가 있듯이'
152
00:50:36,993 --> 00:50:40,038
'제 노래도 관객들에게
큰 의미가 있어요'
153
00:50:44,375 --> 00:50:46,294
'썩 나가거라!'
154
00:50:46,461 --> 00:50:51,549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재즈 가수라니!'
155
00:51:14,614 --> 00:51:17,659
'저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156
00:51:17,825 --> 00:51:21,579
'아버진 절 이해하려
하지도 않으시는군요'
157
00:51:40,974 --> 00:51:45,937
'언젠간 이해해 주시겠죠
어머니처럼요'
158
00:52:02,745 --> 00:52:08,543
'한 번은 돌아왔지만
이제 다시는 안 돌아올 거예요'
159
00:52:19,095 --> 00:52:26,311
뮤지컬 '4월의 풍자극'이
조금씩 완성되어가고 있었다
160
00:52:43,286 --> 00:52:50,293
'동작에 생기를 불어넣으라고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161
00:53:24,410 --> 00:53:32,960
'메리 양, 당신이 발굴한 가수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만큼'
162
00:53:33,127 --> 00:53:40,510
'재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163
00:53:43,054 --> 00:53:48,559
'걱정 마세요
그는 어떤 노래든 소화할 수 있어요'
164
00:54:17,964 --> 00:54:21,843
'당신이 있다는 소리를 못 들었어요'
165
00:54:28,766 --> 00:54:32,437
'이번 쇼에서 공연하는 거죠?'
166
00:54:37,942 --> 00:54:42,029
'이번 공연에서 절
스타로 만들어줄 거래요'
167
00:54:48,578 --> 00:54:53,624
'당신이 여기 있어서
자신감이 더 생기네요'
168
00:54:57,253 --> 00:55:02,967
'날 여기로 불러준 당신에게
고마워해야겠군요'
169
00:55:17,398 --> 00:55:21,652
'메리가 자네를
아주 강력히 추천했어'
170
00:55:21,819 --> 00:55:25,615
'하지만 결국 작은 배역을 맡게 되었네'
171
00:55:44,592 --> 00:55:52,975
세상을 떠돌던 근심이
라비노비츠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172
00:56:21,754 --> 00:56:28,302
내일 저녁 메리 데일과
잭 로빈의 '4월의 풍자극' 개막
173
00:56:34,934 --> 00:56:40,356
'자기 아버지가 아프다는 걸 알면
재키는 집에 올 거예요'
174
00:57:45,546 --> 00:57:54,555
'이 공연의 주인공은 당신이 될 거예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175
00:58:30,883 --> 00:58:32,718
'저거 안 보여요?'
176
00:58:34,387 --> 00:58:36,639
출입 엄금
177
00:58:38,099 --> 00:58:39,934
'누굴 찾아오셨소?'
178
00:58:44,146 --> 00:58:48,943
'재키 라비노비츠라는 배우를 찾아왔어요'
179
00:58:53,656 --> 00:58:57,326
'아, 죄송합니다만
잭 로빈 말이에요'
180
00:59:07,962 --> 00:59:15,136
'자네를 만나러
누들슨이라는 사람이 찾아왔다네'
181
00:59:32,528 --> 00:59:39,577
'네가 내일 속죄일 예배에
노래를 불러주면 좋겠다'
182
00:59:45,458 --> 00:59:50,796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제 노래를 원치 않으시잖아요'
183
00:59:55,801 --> 01:00:01,182
'재키, 갑작스레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184
01:00:08,105 --> 01:00:14,570
'네가 떠난 뒤로
너희 아버지는 많이 아프셔'
185
01:00:28,125 --> 01:00:33,380
'하지만 네가 노래를 해준다면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거야'
186
01:00:36,926 --> 01:00:42,389
'무슨 말씀이세요?
절 내쫓은 건 바로 아버지라고요'
187
01:00:45,976 --> 01:00:53,984
'재키, 수백 번을 쫓겨났다 해도
네가 그 분의 아들임은 변함이 없단다'
188
01:01:05,496 --> 01:01:12,211
'제 공연이 내일 밤 시작돼요
제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기회라고요'
189
01:01:28,227 --> 01:01:34,149
'아버지가 아프셔서
저더러 대신 노래를 해달라는군요'
190
01:01:36,861 --> 01:01:40,698
'하지만 저희 공연은
내일 시작된다고요'
191
01:01:46,579 --> 01:01:53,377
'5대 째 내려온 선창자 가문에서
신의 뜻을 저버릴 셈이냐?'
192
01:02:03,971 --> 01:02:11,770
'쇼의 세계도 지켜져야 할 게 있어요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거죠!'
193
01:02:33,959 --> 01:02:41,091
'내일 한 시에 리허설이 있다네'
194
01:02:41,258 --> 01:02:47,932
'내일 활기찬 모습으로 보자고'
195
01:02:58,192 --> 01:03:04,198
속죄일 전야제
196
01:03:11,997 --> 01:03:17,711
'처음으로 선창자 없는
속죄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97
01:03:28,347 --> 01:03:33,060
'심장이 터질 듯하오
노래를 못 하겠어'
198
01:03:59,420 --> 01:04:06,343
'어제 꿈에 재키가 나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콜 니드레를 불렀지'
199
01:04:28,657 --> 01:04:35,122
'오늘 밤 그 애가 노래를 부른다면
모든 걸 용서하겠소'
200
01:05:29,093 --> 01:05:32,721
'제가 콜 니드레를 부르도록 하죠'
201
01:05:35,933 --> 01:05:40,729
'자네가 부른다면
차라리 내가 부르는 게 낫지'
202
01:05:44,858 --> 01:05:49,530
'자네가 노래를?
가사도 제대로 못 읽을걸?'
203
01:06:07,214 --> 01:06:11,176
'해가 지고 있는데도
선창자를 못 구하다니'
204
01:06:11,343 --> 01:06:14,388
'자넨 참 대단한 의장일세 그려'
205
01:06:16,932 --> 01:06:20,644
'그럼 해가 지는 걸
막으면 되잖아!'
206
01:06:27,234 --> 01:06:31,572
공연 최종 리허설
207
01:06:42,207 --> 01:06:46,378
'지금까지 봤을 때
쇼만으로는 안 되겠어요'
208
01:06:46,545 --> 01:06:50,799
'모든 건 전적으로
재즈 가수에게 달렸어요!'
209
01:07:14,990 --> 01:07:17,159
'별로 반응이 없으시네요'
210
01:07:20,162 --> 01:07:23,832
'아니에요
정말 근사한데요?'
211
01:07:35,302 --> 01:07:40,474
'지금 내 마음속엔 오늘 공연을
성공시키자는 생각 뿐이에요'
212
01:08:27,145 --> 01:08:32,067
'노래에 내 모든 걸 담을 거예요'
213
01:08:59,761 --> 01:09:03,807
'당신이 아버지 걱정을
하는 게 신경 쓰여요'
214
01:09:12,774 --> 01:09:17,988
'내 민족을 위해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난 지금 이곳에 있어요'
215
01:09:25,704 --> 01:09:29,583
'하지만 마음속
한 구석에는 결국...'
216
01:09:29,750 --> 01:09:35,464
'내 민족이 날
부르고 있는지도 모르죠'
217
01:09:44,056 --> 01:09:51,646
'당신 마음 이해해요, 잭
하지만 당신의 삶은 이곳에 있다고요'
218
01:10:26,264 --> 01:10:30,477
'속죄일은 가장 성스러운 축일이에요'
219
01:10:30,644 --> 01:10:36,191
'이스라엘 민족의 눈물이
내 가슴에 흐르고 있다고요'
220
01:10:43,865 --> 01:10:50,831
'당신의 일도 신이 내려주신 거예요
잊지 마세요, 잭'
221
01:10:56,420 --> 01:11:03,677
'당신이 옳아요
내 일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하죠'
222
01:11:08,098 --> 01:11:09,808
'저보다도요?'
223
01:11:23,905 --> 01:11:32,080
'그럼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부모님이나 저, 그 어떤 것에도요!'
224
01:11:45,552 --> 01:11:55,395
'잭은 지금 아무도 만날 수 없어요'
225
01:11:55,562 --> 01:12:03,320
'곧 공연이 시작될 겁니다'
226
01:12:06,156 --> 01:12:11,912
'그의 아버지가 아파서 죽을지도 몰라요
꼭 봐야겠어요'
227
01:12:25,592 --> 01:12:32,849
'어제 왔던 분이
나이 든 숙녀분과 함께 오셨어요'
228
01:13:08,718 --> 01:13:11,221
'재키, 너 맞니?'
229
01:13:17,561 --> 01:13:23,066
'재키처럼 말하긴 하지만
그의 그림자같군요'
230
01:13:35,954 --> 01:13:41,710
'아버지가 위독하셔
얼굴이 창백해져서 널 찾으신다'
231
01:13:46,423 --> 01:13:51,219
'어서 준비하게, 잭
곧 자네 차례야'
232
01:13:56,349 --> 01:14:00,228
'꿈에서 네가 노래하는 걸 보셨대'
233
01:14:08,111 --> 01:14:15,910
'두 시간 뒤, 해가 지면
속죄일이 시작되니 집으로 오렴, 재키'
234
01:14:23,710 --> 01:14:26,880
'어머니, 안 돼요!
못 해요!'
235
01:14:48,360 --> 01:14:54,699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네 노래를 다신 못 들으실 거다'
236
01:14:59,245 --> 01:15:05,168
'서둘러, 재키!
리허설은 본공연만큼 중요하다고!'
237
01:16:51,232 --> 01:16:56,529
'지 아버지를 꼭 빼닮아
목소리에 애수가 깃들어 있군요'
238
01:17:01,409 --> 01:17:04,788
'재키가 속한 곳은 여기예요'
239
01:17:04,954 --> 01:17:08,875
'신이 그걸 원하셨으니
여기 있는 것일테죠'
240
01:17:45,703 --> 01:17:51,626
'재키는 더는 내 아들이 아니에요
이제 세상의 품에 안길 테니까요'
241
01:18:46,347 --> 01:18:51,603
'정말 훌륭했네, 잭!'
242
01:19:13,625 --> 01:19:15,919
'어머니는 가셨어요'
243
01:19:20,798 --> 01:19:26,304
'당신이 속한 곳은 여기라는 걸
이해해 주셨고요'
244
01:20:37,041 --> 01:20:38,876
'잠드셨어요'
245
01:20:50,346 --> 01:20:53,307
'재키, 노래하러 온 거니?'
246
01:20:54,976 --> 01:20:59,647
'아뇨,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러 왔어요'
247
01:21:05,653 --> 01:21:10,742
'그냥 보기만 하고
깨우지 않을게요'
248
01:21:15,455 --> 01:21:19,792
'조용히 있을 테니
제발 보게 해 줘요'
249
01:22:36,410 --> 01:22:40,206
'곧 나으실 거예요, 아버지'
250
01:22:55,972 --> 01:22:58,975
'내 아들아, 사랑한다'
251
01:23:27,837 --> 01:23:34,635
'가능한 모든 방도는 다 써봤지만
이제 신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252
01:24:00,119 --> 01:24:04,874
'네가 올 줄 알았다
성가대가 기다리고 있어'
253
01:24:10,630 --> 01:24:15,551
'네가 노래를 한다면
아버지도 나아지실 거야'
254
01:24:46,207 --> 01:24:50,836
'공연을 포기할 생각은 아니죠
재키?'
255
01:24:55,007 --> 01:25:00,846
'자넨 브로드웨이에서 따돌림을 받고
다시는 일을 얻지 못 할 거야'
256
01:25:16,237 --> 01:25:20,950
'내 인생 최대의 기회를 잡는다면'
257
01:25:21,117 --> 01:25:25,538
'어머니의 가슴이 찢어질 텐데요'
258
01:25:27,915 --> 01:25:31,794
'저에겐 선택할 권리가 없어요'
259
01:25:36,590 --> 01:25:42,847
'저에게 했던 말은
전부 거짓말이었나요?'
260
01:25:51,147 --> 01:25:53,691
'오늘 넌 꼭 노래를 해야 돼!'
261
01:25:55,860 --> 01:26:01,449
'어릴 적 이후로 콜 니드레를
불러 본 적이 없다고요'
262
01:26:04,201 --> 01:26:08,456
'어릴 때 배운 건
결코 잊혀지지 않지'
263
01:26:14,837 --> 01:26:17,673
'바보처럼 굴지 마, 잭!'
264
01:26:44,992 --> 01:26:48,371
'마음 가는대로 하렴, 재키'
265
01:26:48,537 --> 01:26:55,294
'네가 원하지 않는데도 노래한다면
아버지는 눈치 채실 거다'
266
01:27:09,600 --> 01:27:13,312
'자넨 뼛 속 깊이
재즈 가수라고!'
267
01:27:26,617 --> 01:27:33,707
메리 데일과
잭 로빈의 '4월의 풍자극'
268
01:27:35,626 --> 01:27:37,753
'잭이 노래를 그렇게 잘한대요'
269
01:27:49,390 --> 01:27:55,104
'신사숙녀 여러분'
270
01:27:55,271 --> 01:28:04,780
'오늘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271
01:29:31,033 --> 01:29:34,662
'여보, 우리 아들이 돌아왔소'
272
01:30:37,850 --> 01:30:41,562
'신을 위해 노래하는
재즈 가수예요'
273
01:31:02,249 --> 01:31:07,880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흐르자 쇼는 계속되었다
274
01:31:13,552 --> 01:31:18,599
재즈 가수
잭 로빈 공연
275
01:33:28,187 --> 01:33:32,775
끝
276
01:36:08,764 --> 01:36:10,766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