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ophet.2009.1080p.BluRay.x264-WAF

이 수갑 풀지 못해!

 

그럼 내가 겁먹을까봐?

 

웃기지 말고
이 수갑이나 풀란 말이야!

 

네놈 둘 내가
꼭 기억할거다!

 

진정해!

 

건들지 마
이 손 치우라니까!

 

내 발로 간다구, 알았어?

 

꺼져, 이 자식아

 

어딜 데려가는데?

 

일단 수갑부터 풀어봐

 

이거 안 풀면
안 들어갈줄 알아

 

내가 물렁해보여?

 

이 수갑 당장 풀라구!

 

‘말리크’, 듣고 있어?

 

내 말 알아들었지?

 

6년 살게 됐다구요

 

이제 성인이라
소년원 말고 감옥에 가

 

어른들하고 있어야 돼

 

자… 사인해

 

뭔데요?

 

정부 보조금 신청서야

 

- 돈이에요?
- 내가 받을 보수야

 

그래야 돈이 나와
여기다 해

 

- 선생님 돈이요?
- 그래

 

고맙다

 

손들어

 

높이!

 

손바닥 보여주고
머리 털어봐

 

입 벌려

 

혀 내밀고

 

뒤돌아

 

발바닥 보여봐

 

저쪽 발도

 

허리 숙여

 

기침!

 

돈은 못 가져가

 

출소할때 줄게

 

수감복하고 신발 좀!

 

거의 썩었군
이런건 못 들여와

 

밖에 가족 있나?

 

아뇨

 

- 돈 보내줄 사람은?
- 없습니다

 

안에 친구나 원수가 있나?

 

없습니다

 

우선 관찰 하에 시작해서

 

평가를 할거야

 

잘 적응하나 하고

 

그 뒤에 감옥을 배정받지

 

- 신앙이 있나?
- 네?

 

종교 말이야

 

기도 참배 같은 거?

 

특별히 가려먹어야
하는 건?

 

딱히 없는데요

 

돼지고기 먹나?

 

아뇨, 네…

 

돈 부쳐줄 사람 없는데
매점 가고 싶으면 어쩔텐가?

 

글쎄요

 

일하고 싶어?

 

경찰 패는거 말고
할줄 아는건?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직업훈련은?
받은거 없나?

 

한옆으로 걸으세요

 

반장님!

 

신참이야?

 

작업장에 있던데

 

뭐 들여온거 있어?

 

핸드폰, 대마초, 마약?

 

뭐야? 나 아무것도 없어

 

혹시 우편환 있어?
밖에 친구는?

 

원하는게 뭐야?

 

그 운동화, 때깔 좋은데

 

그거 주면 슬리퍼 줄게

 

됐으니까 꺼져

 

한심한 놈!

 

더러운 자식!

 

각자 감옥으로
돌아가십시오

 

모두 들어가세요

 

가서 줄들 서

 

‘세자르’!

 

‘세자르’ 모셔와

 

오른쪽에 있는 놈이에요

 

저 아랍놈이 웬일이지?

 

‘파랄도’ 재판 때문에
끌어들였겠죠

 

‘세자르 루치아니’,
양호실

 

‘세자르 루치아니’,
진찰이요

 

어떻게 된거요?

 

‘파랄도’ 재판 때문에
끌어들였대요

 

변호사가 유죄를
시인하는 대신

 

가벼운 형을 받았죠

 

재판 때까진
여기 있을 겁니다

 

‘재키 마르카지’는 놈을 손수
없애줬으면 하던데

 

재판은 언제요?

 

14일이요

 

열흘 후라고?

 

참 촉박하군

 

경계하는 기미는?

 

당연하죠

 

밀고자답게 이슬람애들
쪽으로 보내지길 바래요

 

독방에라도 들어가면

 

어째 볼 도리가 없어요

 

내내 감방에 처박혀서

 

누굴 만나지도 나가지도
먹지도 않아요

 

B동 이슬람애들 쪽으로
이송 신청을 했어

 

임시로 여기 있을때
해치워야 돼

 

치고 빠지자?

 

우리 애를
다치게 할순 없고

 

귀 열어두고
방법을 찾아보자

 

A동에서 만나는 사람은?

 

급사 말곤 없어요

 

문 열어, 저녁이다!

 

문은 미리미리
열어놔야지

 

네, 압니다

 

- 식사 안해?
- 그냥 빵이나 좀

 

빵이라…

 

저쪽 걸로

 

맛있게 드셔

 

- 우편물은 언제 와?
- 아침에

 

- 별일 없지?
- 그럼

 

빵도?

 

맛있게 드셔

 

무슨 짓이야!

 

너 알아

 

같은 층이잖아

 

이름이 뭐야?

 

알아서 뭐하게?

 

어느 동으로 결정됐냐?

 

넌 알아?

 

B동이야

 

B동 신청해
동포끼리 모여있게

 

와봐

 

가까이 오라구

 

- 대마초 땡기냐?
- 대마초?

 

그래, 대마초!
땡겨, 아냐?

 

땡기긴 하지만
가진 돈이 없어

 

다 방법이 있지

 

무슨 소리야?

 

간수는 약 좀 칠테니까
와서 빨아줘

 

- 뭐?
- 그거 빠는 거

 

꺼져, 개자식아!

 

별 미친 새끼 다 보겠네!

 

딴데 가서 알아봐!

 

닥쳐!

 

호모 새끼!

 

레예브

 

별일 없지?

 

운동장에서 좀 보지

 

이쪽이야

 

몇 살이냐?

 

19살, 왜요?

 

나 보지 말고 옆사람 봐

 

내쪽을 봐

 

6년 받았다던데

 

긴 세월이지

 

뒤봐주는 사람 없이
버틸수 있을거 같나?

 

내가 알아서 해요

 

- 왜들 이래요?
- 뒤봐주려고

 

- 아랍어 해?
- 당연히 하죠

 

어제 샤워장의 그 남자…

 

아나?

 

뭘 원하든?

 

그냥 말건 거예요

 

나 보지 말랬을텐데

 

계속 그렇게 지내

 

놈하고 가까워져봐

 

왜요?

 

네가 죽일거니까

 

그만 놔줘라

 

가까이!

 

옆으로 와서 서

 

넌 할수 있어

 

우리가 도울테니까

 

이거 하난 명심해

 

발을 들여놓은 이상
놈을 안 죽이면 네가 죽어

 

알았으면 꺼져

 

알았냐?

 

가서 입 단속하고 있어

 

난 사람 못 죽이는데…

 

뭐지?

 

관장님 뵐수 있어요?

 

절차가 있으니까
먼저 면담신청부터 해

 

그럼 교도소장님…

 

또 뭐?

 

교도소장님하곤 면담돼요?
지금이요

 

- 왜?
- 일이 있어요!

 

확인해볼게

 

문제가 생겼어요

 

여긴 우리가 잡고 있다
뭐 원하는거 있나?

 

없어?
그럼 닥치고 시키는대로 해

 

‘레예브’는 신중해서
쉽게 널 받아줄리 없어

 

듣기는 하냐?

 

다시 말하지

 

보고 있어?

 

쉽게 널 들여놓지 않아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
엄마 얘기 같은걸로

 

평상시처럼

 

여길 따

 

놈의 물건을 만져

 

그러다 어깨를 짚고

 

튀어오르면서!
알았지?

 

대마초 벌어볼게

 

뭐? 안 들려

 

대마초 벌게 해달라고

 

좋아
교도관한테 말하지

 

물러서

 

뭐?

 

물러서봐

 

뒤돌아

 

돌아서!

 

손 치우고

 

간수님!

 

쟤예요?

 

‘엘 제베나’, 따라와!

 

잠깐이면 돼

 

작업장에서
문제가 있었나?

 

- 얘가 어쨌지?
- 한놈을 찼어요

 

사람을 발로 찼나?

 

그 놈이 어쨌는데?

 

가만 있었어?

 

가만 있는데 괜히 찬거야?

 

왜 그랬을까?

 

독방 가려고 머리 썼구만

 

아닌가?

 

독방 가면 우리가 부탁을
못하게 될테니까?

 

그래?

 

얍삽한 새끼!

 

개자식!

 

나가 죽어라!

 

그만해요, ‘세자르’

 

그쯤 하면 됐어요!

 

놈이 피를 흘릴테니
조심해야 돼

 

신발바닥 확인하고

 

칼날은 놈의 손에 쥐어놔

 

이제 실습이다
잘 주물러봐

 

그렇게 대강해서
될거 같냐!

 

해봐

 

그래, 그거야

 

가자

 

들어와

 

가만있어

 

손들어봐

 

손들라니까!

 

미안해
여기선 아무나 못 믿어

 

내가 하랄때 해, 알았지?

 

앉아

 

저 위, 침대에

 

침대에 앉아!

 

뭐 좀 줄까?

 

물?

 

커피?

 

커피

 

관심 있나?

 

- 뭐에?
- 책

 

읽고 싶어?

 

글쎄

 

뭐가 글쎄야?

 

까막눈이지?

 

아직 안 늦었어

 

이 안에도 학교가 있거든

 

여기서 배우면 돼

 

설탕?

 

그래도 좀
똑똑해져서 나가야지

 

 

운동장에서 지켜봤어

 

늘 혼자더군

 

맨날 같은 옷이고

 

여기 친구 없나? 하나도?

 

난 곧 나가게 돼

 

다녀가는 셈이지

 

책 몇권 두고 갈게

 

두고 읽는거 배워봐

 

시끄러워 못살겠네!

 

괜찮아?

 

이봐

 

괜찮냐구

 

뭐하려고?

 

이리 와

 

‘세자르 루치아니’
선물이야

 

이젠 그분이 뒤봐준다

 

지원서 봤는데
거의 안 써넣었더군

 

관심은 있나?

 

근데 왜 안 썼어?

 

못 알아먹어서요

 

배울래?

 

이름 쓴걸 보면
몇자 적는 수준은 되나보군

 

네, 조금요

 

학교 관둔때가?

 

11살때요

 

‘비상구’ 사인은
알아볼수 있나?

 

불어가 모국어야?

 

부모님과는
불어 써, 아랍어 써?

 

본적 없어요

 

제일 먼저
어느 나라 말 했어?

 

둘 다요

 

학교는 어딨었지?

 

소년원 안에요

 

‘A’가 들어가되
‘아’라고 들리지 않는 단어는?

 

네번째 단어요

 

네번째 단어가 뭐지?

 

- ‘덩’
- ‘덩’!

 

두번째 단어로
돌아가보자

 

두번째 단어는… 뭐지?

 

‘카나르’

 

‘카나르’, 이 단어엔
두개의 음절이 있다

 

‘카…

 

…나르’

 

따라해봐
두음절을 분리해서!

 

‘카… 나르’

 

그렇지

 

첫음절에선

 

‘A’가 먼저 오나? 아니면…

 

뒤에 오나?

 

‘카… 나르…’

 

생일 축하한다, 형제여

 

1년

 

그만해, 그만하라구!

 

쪽 팔리지도 않냐?

 

쟤들 안전요원이 누구야?

 

- 쟤들 알아?
- 누구요?

 

저 이슬람애들

 

아뇨

 

망할 놈의 아랍놈들!

 

개들도 똥 쌀땐
조용하더구만

 

3유로 40상팀!

 

그게 얼만거야?

 

프랑으로 얼마냐구

 

돈이면 됐지 뭘 따져!

 

20프랑?

 

과자 좀 줘봐

 

대신 물건 좀 사줄래요?

 

저번에도 해줬잖아

 

- 딴 사람이었어요!
- 저기다 물어봐

 

뭐 사게?

 

비누, 시리얼, 콜라요

 

- 콜라는 안돼
- 왜요?

 

난 콜라 안 사거든

 

- 내가 사는건데
- 귀찮게 굴지 마!

 

우리 좀 그만 울궈먹어

 

너희 동포나 울궈먹든가

 

아님 밖의 친구들이나

 

저 자식이 왜 여ƒ…나 몰라

 

우리 사람도 아닌데

 

청소 시키는건 좋다 쳐

 

하지만 일 끝나면 나가야지
더러운 아랍놈!

 

다했으면 나가봐라

 

썩 꺼져!

 

꺼지라구

 

더러운 아랍놈!

 

얼마나 더…

 

얼마나 더 살아야 돼?

 

2년이나…

 

3년 정도

 

넌…

 

‘라비아’, 분노!

 

‘라비오스’, 분노의, 성난!

 

‘라비아’, 분노!

 

‘라비오스’, 분노의, 성난!

 

‘라챠’…

 

까악거리다

 

‘라챠’, 까악거리다
몰라도 되고!

 

‘라디카’, 뿌리

 

‘라디카’, 뿌리
‘라디카’, 뿌리…

 

전기는 회로를 흐르는
물과 같고

 

회로관의 크기에
상관없이

 

유량은 일정하다

 

전류는 I1, I2, I3에서…

 

‘그’ 대신 ‘우리’로 해야지

 

알겠어?

 

‘그가 먼저 먹었다’ 말고…

 

‘우리가 먼저 먹는다’

 

‘우리’는 맞는데 ‘먹는다’가…
과거시제가 뭐야?

 

리야드

 

‘우리가… 먹었다’

 

잘했어

 

‘우리가 먹었다’는 과거지
이제 가정법으로!

 

만일

 

‘우리가 먹었었더라면’

 

- 진짜 그렇게들 말해?
- 난 아닌데 그렇게들 써

 

하루는 모집공고를 봤어
경비원 자리였는데

 

난 개가 없어서
주인 있던 걸 하나 샀지

 

뭐가 좋을지 몰라
로트와일러로 샀어

 

로트와일러 알아?
이름이 ’타이슨’이었지

 

‘타이슨’이란 이름이 붙어왔어
덩치가 산 만했거든

 

이거 보여?

 

녀석 똥덩이가 이쯤 됐어

 

이따만한 덩어릴 싸대는데…
내건 댈것도 아녔지

 

암튼 난 가게에서 일했어
대형 슈퍼에서

 

녀석더러 지키라고 하곤
난 나갔지

 

담배 사러

 

그리곤 들어가려 했지만

 

못했어

 

녀석이 매번 날
알아보는게 아녔거든

 

자기 개인데?

 

미친 놈였어, 싸이코였지

 

들어갔더니
날 향해 돌진해오는거야

 

난 당황해서
팔을 뻗었더니

 

녀석이 이렇게 잡더군

 

그래서 최루가스를
뿌리곤

 

질겁해서 도망쳤지
근데 이 일을 어째?

 

놈을 안에 놔둔거야

 

직원들이 속속
오기 시작했어

 

다들 뒷문으로 다니는줄
낸들 알았나

 

그 개새끼가
날을 제대로 만났지

 

보이는 족족
다 찢어 죽였어

 

B동의 ‘카림’ 같았지

 

여긴 왜 왔어?

 

책 반납하러요

 

가봐, 넌 따라오고

 

걘 왜 데려와?

 

- 우리 동포야
- 코르시카 놈이잖아!

 

더러운 자식!

 

돼지새끼!

 

나보고 돼지라고?
누가 돼지인데?

 

내가 돼지야?

 

내가 돼지냐구!

 

이거 놔!

 

이럼 안되지

 

여긴 코르시카가 아냐!

 

그렇게 함부로 굴지 마

 

‘엘 제베나’!

 

대장한테
신참 교도관 왔다고 해

 

신문은?

 

아직 안 왔어요
빨래한건 갖고 왔구요

 

커피 좀 만들어봐

 

다 드실래요?

 

‘이바네즈’ 봤어?

 

신참 교도관 데리고
들른대요

 

‘루치아니’

 

‘베토리’

 

- ‘안타로’
- ‘산티’

 

- ‘세칼디’
- ‘프로펀디’

 

‘모스코니’

 

‘필리치’

 

- ‘발파토’
- ‘콜레오니’

 

‘엘 제베나’

 

국토안보부의
발표에 따르면

 

코르시카인들은 본국 가까이에
수감될거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끌어왔던
이 청원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스 정치범들을 재편함으로써
결정날 듯한데요

 

아직 코르시카 민족주의전선에선
아무 언급이 없습니다

 

‘세자르’

 

거ƒ…어요?

 

소식 들었어요?

 

우리 언제 나가요?

 

각료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돼야지

 

곧 될까요?

 

낸들 아나

 

‘루치아니’,
‘삼피에로’ 씨 면담이요

 

누가 적용대상이 안될진
알수 있소

 

본인이 아닌건 아실테고

 

‘필리치’, ‘안타로’,
‘프로프’도 아니고

 

멍청한 짓들을 많이 해서

 

그땐 그런 식으로
말하질 않았소

 

‘산티’와 ‘베토리’는
곧 가석방 될거라…

 

여기서 나 혼자
죽을거란 소리군

 

그런 말은 삼가세요

 

밖에 영향력도
있는 양반이!

 

여기선?

 

여기선!

 

간수님, 벌써 세번째 붙이는데
너무 괄시하십니다

 

진짜로요

 

‘이맘 무사브’ 밑에서 일해?

 

아픈 수감자를 돌봐주셔
내 일자리도 주셨고

 

지금부터 조금씩 해서
나중엔 그럴듯한 일을 할거야

 

- 어디 아파?
- 그래서 사면 받았어

 

나가?

 

에이즈야?

 

당연히 아니지
너 그게 할 소리냐?

 

그럼 뭔데?

 

고환암이야

 

거시기에 암 걸렸어?

 

조용히 좀 해
왜, 아예 방송을 하지!

 

다 끝난 일이야

 

그럼 나았구나

 

다행히 그래

 

아파?

 

아니, 안 아파

 

항암치료가 힘들지
머리칼도 빠지고

 

팔십 먹은 노인네처럼
맨날 기운 없고

 

다행히 다 지난 일이야
이젠 아이도 만들수 있다구

 

위로차 주는거야

 

잘났다

 

네 별자린 뭐야?

 

‘암’ 게자리!

 

농담이야

 

양자리야

 

잘 있어요, ‘세자르’!

 

몸조심하세요!

 

영영 못 잊을 겁니다
‘세자르’!

 

꿋꿋이 버텨, ‘볼포니’!
바스티아 감옥에서 보자구!

 

전화기 갖고 계세요?

 

딴 사람한테 맡기지 않고

 

저 코르시카어 해요

 

그쪽 말 안다구요

 

좀 전에 통화할때

 

무슨 소린지 알아들었나?

 

‘번호사’하고 통화하셨죠

 

누구라고?

 

‘번호’…

 

- 변호사?
- 맞아

 

누구한테 배웠지?

 

대장님하고… 딴 사람들

 

보면서 들었어요

 

염탐을 했군

 

염탐같은거 아녜요

 

배운거죠, 들었어요

 

여ƒ…으면서…

 

염탐한게 아니면 뭐야?
비웃은건가?

 

비웃었다면 말 안 했겠죠

 

그럼 왜 말했지?

 

이제 다들 떠나서?

 

어딜 봐, 이 아랍놈아!

 

다들 떠나서 그러냐구!

 

그래?

 

 

그 사실 아는 놈 있나?

 

손이 제 맘대로 노네

 

와서 앉아봐

 

앉아보래두!

 

이거 갖고 있어

 

갖고만 있지 쓰진 마

 

교도관이 다
‘이바네즈’ 같진 않아

 

발각되면 독방 행이지

 

계속 빨래하고 청소하면…

 

‘이바네즈’가 옆방으로
옮겨줄거야

 

급사로 만들어주지

 

수고비도 받고 매점에서 물건도
사고 어디든 활보할수 있어

 

내 눈과 귀가 될거니까

 

딴 사람들은요?

 

내 친구들?

 

걔들 감시도 해라

 

왜? 기분이 안 좋아보여

 

괜찮아요

 

그 말 믿지

 

눈과 귀

 

‘세자르’가 뭐라셔?

 

변호사가 네 형
도울거라고

 

내 형은 안중에도
없는데 뭐

 

마누라가 그렇게 전화해달래도
한번을 안 해줬어

 

‘산티’와 ‘카스텔리’도
똑같아

 

꿩 궈먹은 소식이야

 

카드 안 치고 뭐해?

 

딸딸이 쳤냐?

 

집시 조르디

 

 

집시 조르디

난 궁궐 배경 포르노가 좋더라

 

여자애들 옷도 더 예쁘고
깔끔하고

 

몇번이나 쳤냐?

 

- 어느 장면에서?
- 됐어!

 

그런게 뭐 중요해?
줘봐

 

운전수 나온거 기억나?

 

여잔 기어를 거기에 넣고

 

남잔 뒤에서
엉덩이 때려가며 했잖아

 

금발 남편을
입으로 해줄땐 정말!

 

그리곤 큰 개 데리고
들어갔지

 

나머진 내일 줄게

 

거래를 많이 하나봐?

 

그리 많진 않고
내 마약 살만큼은 하지

 

그럼 됐지

 

같이 일해볼 맘 있어?

 

난 너희 생리 잘 몰라

 

- 그런거 없어
- 코르시카족하고 일하잖아

 

난 혼자 일해

 

C동 애들 모르지?
그러니 물건도 안 팔고

 

나중엔 뭐할거야?

 

나가면 뭐할거냐구

 

글쎄, 넌?

 

똑같겠지
스케일만 커지고

 

대마초?

 

그래, 대마초

 

큰건 하나 할건데

 

마르베야에서 파리까지
차 3대로

 

한번에 6백 킬로 싣고

 

못 믿겠어?

 

아니, 6백 킬로가 얼마나 클까
상상하느라

 

이런거지

 

커서 그 뒤론
아무것도 안 보여

 

잡았어

 

아무 이유도 없이 죽었어!

 

당신이 죽인 거라구!

 

아직도 제가 필요해요?

 

내 비즈니스 알지?

 

- 참견 말랬잖아요
- 왜 이래…

 

몰라요, 이태리 사람들이며
남부 카지노 얘기 밖엔

 

왜 그러는데요?

 

넌 얼마나 남았지?

 

3년, 잘하면 감형되고

 

반을 살았군

 

외출도 되겠어

 

- 신청했나?
- 변호사가 하잖아요

 

외출신청 했대?

 

그건 왜 물어요?

 

가석방 신청서 작성해
빨리 처리해달라고 할게

 

그 동안은 외출 나가고

 

내 볼일 봐주고 들어오면

 

수고비 줄게, 어때?

 

위험한건가요?

 

위험하긴!
여ƒ…는게 위험하지

 

판사가 받아서 살펴보고

 

부가정보를 요청한 다음

 

5, 6개월 지나서야
답을 들을거요

 

물론 꼭
희소식이란 법은 없죠

 

연락처 적힌
명함이나 주시오

 

‘삼피에로’란 변호사가
연락할테니

 

부탁하는건 다 주고

 

시키는건 다 하시오

 

그가 주는거 갖고
소송 제기하면

 

수고비를 줄거요

 

판사한텐 뭐라고 하죠?

 

걱정 마시오
그가 설명할테니

 

누구야?

 

이 깡패들은 누구냐구

 

이럴거란 얘긴 안 했잖아

 

이럼 어떻게 되는지 알아?
변호사 자격 박탈돼!

 

그럴 맘 없다구

 

발 빼기엔 너무 늦었어요

 

이제부터 넌 모범수야

 

급사 노릇도 하고
감방 최고가 되라구

 

시험공부도 열심히 해
전화기는 ‘안타로’ 주고

 

의심할텐데요

 

너한테 화나서
그런다면 돼

 

‘살람’

 

편지 받고 기뻤다

 

소식 듣는 것도 그렇지만

 

그 동안 글이
많이 늘었구나 싶어서

 

줄줄이 써내려간걸 보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내 할일은 다 했다 싶었지

 

이제서야 말이지만…

 

쉽진 않았거든

 

부탁한 일은

 

어떻게 해볼게

 

면회신청서 내고

 

만나러 가마

 

여긴 사는게 좀 힘들어

 

감옥 안이 낫더라는
신파는 안 떨겠다만

 

솔직히 고달프다

 

‘자밀라’는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애 키우느라 힘겨워해

 

난 ‘이맘 무사브’ 센터에서
일자릴 찾아줬어

 

텔레마케팅 일이야

 

월급은 쥐꼬리지만
묵묵히 일하고 있지

 

기운 내라!
형, 리야드

 

여자들은 ‘마르틴느’,
남자들은 ‘장 피에르’예요

 

질문 있는데요

 

- 네, 이름이?
- ‘리야드 네일리’

 

여기선 ‘장 피에르’랬죠?

 

실수는 두번만
허용합니다

 

조심해, 머리 받쳐들고

 

‘이삼’… ‘말리크’라고

 

네 대부셔

 

차수리점 사장님이
널 쓰시겠대

 

외출 나오면
만나보시겠다고

 

‘이맘 무사브’ 센터의 차를
고치는 분이야

 

센터에서 애들을
데려다 쓰시지

 

네가 하는 일이 뭔지 알아?

 

신경 안 써?

 

안 써
외출에 돈도 받는걸

 

너무 위험할 듯하면
말해줘

 

위험하긴! 정신 나갔냐?
나 갱생하는 중이잖아

 

우리 새사람 되는 중이지?

 

파리 외곽에서 속도 측정하는걸 보곤
브레이크를 밟는거야

 

그때 갑작스레…

 

차가 고장 나는거지

 

슬슬 미끄러져가다가
어디서 서게?

 

주유소 옆이야!

 

다들 나와서
차를 미는거지

 

이때 누가 도와주러 오게?

 

한번 맞춰봐

 

- 누군데?
- 맞춰봐

 

모르겠어

 

세관이지, 누구냐!

 

100킬로, 무려 100킬로를
압류당했어

 

그러니까 요점이 뭐야?

 

나가서 그거 좀 찾아다줘

 

우린 같은 배를 탔잖아
매일 내 대마초 피우고

 

대신 물건 빼돌리고 독방 가라?
대마초 좀 얻어 피웠다고?

 

젠장할!

 

방으로 들어가!

 

- 후식을 안 줬는데요
- 들어가!

 

검찰측 의견은
어떻습니까?

 

굳이 ‘엘 제베다’의 외출을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12시간 이내로 하고

 

도착후 관내 경찰서에서
확인을 받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더 하실 말씀은요?

 

그럼 들여보내시죠

 

‘엘 제베나’ 씨

 

외출을 허락하겠습니다

 

오전 7시에 떠나
오후 7시까진 들어오세요

 

그거 너무 징그럽다

 

어떻게 좀 가려봐

 

문!

 

- 재밌게 지내다 와
- 수고하세요

 

창문 좀 올려봐

 

이 핸드폰 써
그 번호는 내 거니까

 

그리로 연락하고

 

‘자밀라’ 좀 만나줄수 있어?

 

혼자서 지내거든

 

이젠 TV 있는 방 쓰냐?

 

하루만?

 

7시까지요

 

‘세자르’는 어떤가?

 

어젠 잘 지냈어요

 

이걸 우리 대신 가져다 줘

 

- 그리곤요?
- 돌아오면 돼

 

‘세자르’가
안 물을거랬는데

 

수고비를 준댔는데

 

끝내면 준다, 됐지?

 

우린 거기서 뭐하죠?

 

얘 돌아오길 기다려야지

 

일이 잘못되면요?

 

알게 뭐야?

 

멀기도 하군

 

저기 우측에 세워

 

여기, 오른쪽에
일단 세워봐

 

저 차는 또 뭐야?

 

아랍인이에요!

 

심부름꾼 말이에요

 

들여보내요?

 

뭐야!

 

너 누구냐?

 

‘말리크 엘 제베나’

 

누가 보냈지?

 

‘루치아니’

 

감방에 있을텐데!

 

넌 대체 누군데?

 

같이 복역 중이에요

 

너도 감방에 있다고?

 

하루 외출 받았어요

 

그 쓰레기들 밑에서 일해?

 

누구 밑에서 일 안하고
혼자 일합니다

 

배달할게 있다길래
온거 뿐이구요

 

다 있어?

 

그래

 

이제 가도 돼요?

 

잊은거 없나?

 

물물교환 얘긴 못 들었어?

 

그만 가자

 

입 좀 닥쳐

 

‘세자르’한테 전화해

 

‘세자르’한테 전화하라구

 

여보세요? 저예요

 

문제가 생겼어요

 

‘산티’하고 같이 있어요

 

마드리드 가에서
기다리고 있대요

 

우린 가봐야 하는데
혼자 갈수 있지?

 

- ‘세자르’에게 전할 말은?
- 내가 전화하지

 

늦지 않게 돌아가라구

 

또 같이 일해보세

 

- 뭐?
- 알잖아요

 

또 보자

 

맙소사!

 

- 이게 얼마야?
- 25킬로

 

이것도 있어

 

5천

 

5천 유로에…
대마초 25킬로?

 

다 하루만에?

 

파는 녀석들은 따로 있으니까
우린 공급만 하면 돼

 

수송차로 산지에서
사오는거지

 

그 집시가 연락책이 있어

 

차 3대가 필요해
파리에서 마르베야까지 하룻밤

 

첫 번째 차는 정찰용이고

 

두 번째 차가 실어날라

 

맨 뒷차는 호위용이고

 

차들은 밤새
서로 연락할거고

 

출구 하나 간격으로
움직일거야

 

잠깐, 나 이런 일 안 해봤어

 

그게 무슨 문제야?
나도 처음인데

 

형은 밖을,
난 안을 맡으면 돼

 

외출하는 수감자들하고
짜고 칠거고

 

‘조르디’가 식재료 배달하는
사람을 껴넣을수 있어

 

돈의 절반은 재투자하고
나머지를 셋으로 나누자

 

괜찮겠는데

 

내 감방계좌로 좀 보내주고
나머진 봐서 하자구

 

- 몇시야?
- 6시 45분

 

한마디만 할게

 

새겨들어

 

원하면 언제든 빠져!

 

‘말리크 엘 제베나’,
35-114T번이요

 

- 직업훈련 받으러 갔었어?
- 차수리요

 

- 차수리 좋아해?
- 네, 그렇죠 뭐

 

갱생하려구요

 

굽혀봐

 

기침!

 

‘삼피에로’가
봐서 다시 하재요

 

네 생각은?

 

좋죠

 

그래?

 

‘삼피에로’ 말곤
누굴 만났지?

 

일자리 구해준
아는 형이요

 

그럼 안돼요?

 

확실히 해두지만
넌 내 일만 보러 나가는거야

 

명심해

 

여기선 아랍 종노릇
계속하구요?

 

그래, 계속 시중들어

 

이름을 우측 상단에 쓰고
접어서 내라

 

불어시험은 1시간 주고

 

경제학을 마지막에 한다

 

- 여기다 적어요?
- 그래, 바로 시험지에 풀어

 

경제학

 

거기 너!

 

네 어머니한테
소식 들었다!

 

다들 제자리에 앉아

 

경제학 시험지를
나눠주겠다

 

‘엘 제베나’

 

안녕하세요

 

- 배터리는?
- 큰 걸로요

 

- ‘말리크’
- ‘소피’

 

왜 내 눈엔 자꾸
늘어나는거 같지?

 

양탄자라도 깔 태세야

 

전엔 여기가
우리 터였는데

 

저것들이 바보라
다행이지

 

생각을 아랫도리로
하지만 않더라도

 

더 진화했을텐데 말야

 

가서 몇가지 조사 좀 해봐

 

안 그럴래요

 

안 그러겠다니?

 

저더러 가서
얻어터지라구요?

 

네가 왜 얻어터져?

 

쟤들한테 난
코르시카족이에요

 

엉덩이하고 똥구덩이도
구별 못할 놈들!

 

교도관 몇명 보내서

 

못살게 들볶으면
대장 밑에 붙을걸요

 

역시 물건이야

 

아랫도리로 생각하는
아랍 놈일뿐이죠

 

007 두번 산다

 

친구들한테 소개해줄게

 

‘마르벨라’부터!

 

이쪽은 ‘칼리드’야!

 

반갑다, 친구야!

 

얘는 ‘미쉬카’!

 

얜 ‘다미앙’

 

이쪽은 ‘올리비에’,
‘말리크’하고 인사해

 

넌 이름이 뭐야?

 

‘페르난다’야!

 

난 남자들 그게 좋더라!

 

‘마르벨라’!

 

B동 쪽에선…

 

이슬람애들은 어떻소?
마약 같은거 들여오고 그러나?

 

얌전해요

 

그래?
구린게 없다고?

 

성질 나쁜 교도관 몇명만…

 

보내보면 어떨까 싶은데

 

놈들 좀 들볶게

 

볶아서 뭐하게요?

 

뭐하냐고?

 

누가 두목인지, 누구한테
비벼야 하는지 보여주게

 

뻔한거 아닌가?

 

전엔 20명이 따랐지만
이젠 5명이니

 

차이를 아시겠죠?

 

무슨 차이 말씀인가?

 

20명 보고 하던걸
5명 보고 해줄순 없죠

 

그럼 여긴 왜 계신가?

 

전근을 원하면
‘마르카지’한테 말해드리지

 

- 괜찮아요
- 뭐가 괜찮은데?

 

- 알아서 어떻게든…
- 알아서 하겠다?

 

대가리를 써!

 

날 위해 뭘 할수 있는지
내일 와서 보고해

 

핫산

문제가 생겼어

 

항의 제기하면 될거 아냐

 

‘루치아니’가
손쓸수 있을지 몰라

 

그게 뭔 소리야?

 

언젠 그들 애완견이라 비웃더니
이제 그 발을 핥으라구?

 

내가 아니라
동지들을 위해서 해

 

그들 종이 된 억울함을
너희 종 되는걸로 보상 받아라?

 

도움을 원하면
청하는 법을 배워

 

원하는게 뭐야?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지

 

예를 갖출게

 

내가 코르시카족으로 봬?

 

계속 잘난척 하기냐?

 

알았어, 어떻게 해볼게

 

‘세자르 루치아니’요

 

이젠 이런 데서 봅니까?

 

난방이 잘 돼서 아늑하고
바다도 보이니까

 

앉지

 

괜찮소

 

원하는게 뭐요?

 

마르세유에
문제가 생겼네

 

자네 쪽 사람,
‘브라힘 라트라쉬’한테

 

전갈을 보냈으면 싶은데

 

‘루치아니’가 1대 1로
보잔다고, 알았나?

 

일단 봅시다

 

교도관들은 어쩌게요?

 

일단 보지

 

마르세유의
‘브라힘 라트라쉬’야

 

빨간 옷 보여?

 

뒤돌아서 다시 뛸거야

 

뛰어다니는 두 놈…

 

비니 쓴 작은 놈 보여?

 

팔 굽혀펴기 할거야

 

농구 시합 봐봐

 

멋지게 넣을테니

 

노 골이야, 이거나 먹어

 

아니, 걔야

 

난? 뭐 안 보여?

 

보이지… 눈

 

알았어! 세우면 되잖아!

 

빌어먹을…

 

빨리 좀 가자!

 

알았어!

 

라티프
이집트인

 

앞차는 보내고
‘리야드’를 기습했어

 

물건하고 같이
데려갔어

 

돈을 원하는데

 

이 자들이 누군데?

 

아는 거라도 있어?

 

전혀, 다만 두목이 ‘라티프’라고
이집트인이야

 

남부에서 왔고

 

우리와 같은 길을 이용해서
내막을 다 알지

 

돈은 어떡할까?

 

달라는대로 다 줘

 

교도관님!

 

그 친구 소식은?

 

없어, 어쩌지?
벌써 사흘이나…

 

진정 좀 해!

 

머릿수도 많고
대마초도 있으니

 

누가 그 이집트 놈 알면

 

소식이 들릴테니 걱정 마

 

찾아내면 가만 안 둬!

 

- 그 이슬람애들은?
- 잘 돼가

 

걔들은 네가 맡아서
알아봐

 

부탁이 있어

 

뭔데?

 

사람 좀 알아보려고

 

- 누구?
- 흑인에 이집트인 ‘라티프’라고

 

‘라티프’?

 

뭘 알려줄까?

 

여기서 그자가
아는 놈이 누군지

 

처남이 있어

 

대가로 뭐 걸었어?

 

그런거 전혀 없어

 

보여?

 

저쪽에 있어

 

파란 비니

 

나머지 둘도…

 

한 패거리야?

 

그래 보여

 

이슬람애들이 도울까?

 

두녀석 보내준대

 

괜찮아, 계획만 잘 짜면
문제 없을거야

 

입 닫아걸어!

 

교도관님!

 

발목 때문에
진찰 좀 받아야겠어요

 

불이 나갔어!

 

‘모하메드 가질’?

 

그 이집트 놈 알아?

 

- 놈을 알아?
- 그래

 

앉아봐

 

‘우아실라 가질’이
어머니냐?

 

방문자 명부에 쓴게
어머니 주소야?

 

 

살아서 보고 싶지?

 

‘라티프’한테 내 친구와 물건
돌려달라고 해

 

- 알았지?
- 응

 

전화해

 

어디 갔었어?

 

등기소에 갔었어요

 

일은 잘 봤고?

 

- 밥은?
- 누굴 좀 만나봐야 해요

 

좀 이따 가고
와서 커피 한잔 해

 

타 마셔

 

실은 할말이 있어서

 

그 키 큰 집시하고
운동장에 있던데

 

뭐야? 대마초? 마약?

 

대마초요

 

많나?

 

일부 떼드려요?

 

그건 네 사업이니
알아서 해

 

- 어떻게 들여와?
- 방문실하고 주방으로

 

누가 뒤를 봐주겠군

 

아뇨, 냉동식품 배달할때
들여와요

 

그렇게도 되는군

 

한때 잠깐이죠

 

그러다 걸리면
어떻게 될까?

 

독방 행이지

 

외출도 날새는거고

 

지난번에 내가 뭐랬지?

 

몸 사리랬지
외출 물 건너가지 않게

 

근데 어쨌지?
애들 패질 않나

 

일을 벌이질 않나
뭐하잔 거야?

 

넌 외출을 해야
쓸모가 있어

 

그걸 못하면
아무 쓸모도 없다구!

 

꺼져

 

꺼지라구!

 

개자식!

 

죽여버릴 거야…

 

이젠 내가 안 무섭나?

 

네가 활보할수 있는건

 

내가 널 급사로
만들어줘서야

 

네가 먹는 것도!

 

다 내 덕이고
꿈꾸고 생각하고 숨 쉬는것도!

 

다 내 덕이라구!

 

뒤봐주는 사람이 없다고?
골 빈 자식!

 

넌 이 ‘루치아니’의
그늘을 못 벗어나!

 

넌 내 피 빨아먹고
사는거라구!

 

다들 널 볼땐 날 보는거야

 

안 그럼 네까짓거
뭐 볼게 있겠어?

 

너냐?

 

이리 와봐

 

언제까지 꽁해 있을래?
이리 오래두

 

재밌는 얘기 하나 해줄게

 

마르세유에 갔다 와

 

다음 외출땐 거길 다녀와

 

여기서 거길 하루 만에요?

 

아침 9시 비행기로 갔다가
3시 비행기로 돌아와

 

가서 ‘브라힘 라트라쉬’를
만나봐

 

물건도 날라요?

 

얘기나 주고 받고

 

이태리놈들하고 끊어놓으려면
어째야 할지 보고

 

협상할 용의도 있지만

 

내 윗선 ‘재키 마르카지’는
빼고 하자고 해

 

네 수고비와
외출에 대해선

 

‘삼피에로’가
밖의 네 친구와 연락할거야

 

비행기는 타봤나?

 

잘 다녀오게, ‘트뤼엣’

 

잘 다녀오게, ‘엘 제베나’

 

수고하세요

 

문 열어줘

 

시간 좀 맞춰서 와!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마!

 

그럼 어떻게 말할까?
내 목숨이 달렸는데!

 

알았어, 이해한다구

 

뭔놈의 차가 이 모양이야!

 

순찰차에 걸리고 싶어
환장했군!

 

- 어떻게 점점 멍청해져
- 그만하면 됐어

 

되긴 뭐가 돼?

 

왜 나한테 큰소린데?
발 빼고 싶으면 그렇게 해

 

‘라티프’한테 잡혔을땐
찍소리도 못하곤!

 

‘라티프’는 잊어버려

 

꼭 찾아내서
죽여버릴거야

 

형은 아무도 못 죽여

 

놈땜에 비즈니스가
꽉 막혔어

 

개인적인 감정 아니래도
놈이 다 방해하잖아

 

물건은 찾았어도
옴짝달싹 못해

 

우리 구역까지
말아먹고 있다구

 

맹세코 놈을 죽일거야

 

뭐야…

 

차려 입으니까
변호사 같다

 

9시 55분에 탑승하시고
1번 터미널, 33번 게이트입니다

 

즐거운 비행 되세요

 

나오세요

 

팔 벌려주세요

 

손!

 

손은 왜?

 

손!

 

들어가

 

브라힘 라트라쉬

 

꼭 이래야 해요?

 

뭐 어때서?

 

‘루치아니’ 용건은?

 

이태리애들하고 손끊게 하려면
얼마 줘야 하냐고

 

슬롯 머신 수익의 일부를
보장해준대요

 

뭐로 보장하지?

 

매점카드로?

 

아니, 협회요

 

‘마르카지’와
코르시카 협회가

 

뒤를 받쳐줘요

 

그를 안지 얼마나 됐지?

 

감옥 가서부터요

 

쭉 밑에서 일했나?

 

어쩌다 보니?

 

가서 일하게 됐다?

 

그가 뒤를 봐주나?

 

일하는거지
뒤봐주는건 없어요

 

- 자기 수하니 뒤봐주겠지
- 그냥 일만 한대두요

 

그럼 대가는?

 

너 밀고자냐?

 

그냥 심부름꾼?

 

- 놈들 빨아주나?
- 뭐라구요?

 

왜 아랍인이
코르시카인 밑에서 일하지?

 

벨리댄스라도 해?

 

웨이트리스야?

 

거기 친구 하나가 들어갔다
못 나오고 말았지

 

‘레예브’라고

 

귀에 익나?

 

귀에 익어?

 

‘루치아니’가 없애버렸나?

 

뭘 알지?

 

아는 게 뭐야?

 

아는 게 뭐냐구!

 

동물들이 와요!

 

조심해요!

 

저쪽에 둘 더 있다!

 

죽여!

 

너 뭐하는 놈이야?

 

어떻게 한건데?

 

대체 너 뭐냐구

 

예언자야 뭐야?

 

내가 ‘레예브’를
죽였어요

 

원 참! 출세 많이 하셨군

 

이름이 뭐야?

 

‘말리크’요

 

셔츠랑 바지 빨아줄게

 

- 바지는 깨끗한데요
- 진짜 깨끗해?

 

그럼 셔츠만 주든가

 

셔츠 받아, 아가

 

빨았는데도
핏자국이 가시질 않아

 

예언자 양반!

 

이슬람 친구들 몇몇이
내게 ‘루치아니’에 대해 묻던데

 

자네가 들쑤셨나?

 

이슬람애들에
코르시카애들과 어울리다가

 

이리 와선…

 

양다릴 걸쳤군

 

그러다 가랑이
찢는수가 있어

 

- ‘링게리’하고도 말하나?
- 아뇨

 

이태리애들은
코르시카 쁘락지가 있지

 

자네 두목도 아나?

 

확실해?

 

그럼요

 

그자를 그리 잘 알아?

 

네, 그럼요

 

‘루치아니’한테 말해둬

 

제안을 받아들이되
한가지 조건이 있다

 

쁘락지 찾아서
청소 좀 해줘야겠어

 

부탁이 있어요

 

파리의 어떤 놈과
문제가 있는데

 

이집트인 ‘라티프’라고,
아세요?

 

뭘 해줄까?

 

우리가 잘 안다고
말해줄수 있어요?

 

같이 일한다고?

 

같이 일한다고…

 

그럴 생각은 있고?

 

가기 전에 몸 좀
풀어야지

 

- 해변에 있어도 돼요?
- 좋을대로

 

빨리 가자!

 

일은 잘 됐어?

 

형이 ‘라티프’하고 만나
협상할거야

 

미쳤어?
내가 그 자식을 만나게?

 

‘라트라쉬’ 연락 받고
순순해질거야

 

그자가 개입됐어?
코르시카애들 땜에 만났잖아

 

그는 ‘루치아니’가,
우린 ‘라티프’가 필요하니

 

서로 돕는거지

 

다 잘됐어

 

‘라티프’랑 파트너 돼서
아지트, 차, 공급처, 다 나누고

 

시장을 접수하는거지

 

나한테 그런 부탁을 해?

 

복수는 때가 되면 하고

 

일단은 이렇게 하자

 

나 병이 재발했어

 

검사 결과가 신통치 않아

 

항암치료 더 받아야 돼

 

괜찮겠어?

 

몸조심해, 형

 

30분 늦었다

 

규칙 알잖아

 

- 왼종일 차문 떼다 왔어요
- 다리 벌려

 

지금은 봐주지만
가석방 생각해서 행동해

 

젠장!

 

시간 지키라구!

 

‘마르카지’가 고마워하든 말든
관심 없소

 

어서 행동으로
옮겨주기만 바랄뿐이지

 

우리 애들중 누군가가

 

이태리 애들 밑구멍 닦는다는데
알아봐주시오

 

그도 알고 있소?

 

그래요

 

그런데?

 

처리하고 있소

 

그분과만 관계된 일이라

 

‘라트라쉬’ 일도 똑같았지

 

그게 누군지 아시오?

 

아뇨

 

‘세자르’

 

‘마르카지’는 당신이
이 일에서 빠지길 바래요

 

살짝 비키는게 아니라

 

빠지라구요!

 

그분이 말하길
원하는게 있으면…

 

난 됐으니
괜한 수고 마시오

 

희소식이 있어요

 

호텔회사 만드는걸
물어봤는데

 

적당한 사람을 찾은거 같소
스페인 팜플로나 사람이오

 

왜 희소식이란 말을 썼지?

 

알아보라면서요

 

‘마르카지’며
카지노 얘기하다가

 

나한테 빠지라더니

 

갑자기 ‘희소식’이
어쩌네 저쩌네

 

그럼 그 전엔
나쁜 소식였나?

 

아니죠

 

그럼 왜 이것만
희소식인데?

 

이것만이라곤 안 했는데

 

- 희소식이 둘인거죠
- 그래? 그건 또 오랜만이네!

 

감사합니다

 

고마워

 

신문 좀 줘봐

 

스코어 찾아봤어?

 

어떤 시합?

 

왜 커피를 만들지?

 

왜 아직도 몸종처럼 굴어?

 

날 위해 나가서
‘삼피에로’며 ‘라트라쉬’ 만나고

 

내 비즈니스 해결하고…
카지노며

 

‘링게리’ 일당도

 

근데도 커피 달라고 하면
냉큼 대령하고

 

뭐 할말 없나?

 

질문이 뭐죠?

 

왜 하냐? 아님
기분이 어떠냐?

 

부탁하니까 하죠

 

기분을 알고 싶어요?

 

기분 따윈 관심 없어

 

더 있어드려요?

 

너야말로 내가
있어줘야겠지

 

가도 되죠?

 

내 말 들려?

 

‘라티프’ 언제 만나?

 

내 말 잘 들어
내 몫은 ‘이맘 무사브’ 줘

 

전부 주라구

 

내가 어떻게 알아!
‘이맘 무사브’ 센터에 놔두든가

 

내 대신 돈만 그에게
전달하면 돼

 

그럼 그가 날 찾아낼거야

 

시키는대로 하고
잘했나 알려만 줘

 

꾸물대지 좀 마라, 검둥아

 

잘 지내나?

 

센터에 놔둔 돈… 네 건가?

 

더러운 돈이야?

 

당연히 더럽지

 

하지만 내 손보단
그 손에 들어가는게 낫잖아

 

‘이맘’이 받을거라고
생각하나?

 

너희들한테 달렸겠지

 

너희가 여기서 뭐하는지
이해도 존중도 해

 

하지만 힘이 없잖아

 

코르시카애들이
간수들 쥐고 있어

 

너흰 돼지우리 같은데서
기도나 하고

 

들고 일어서봤자
맥도 못 추지

 

‘이맘’이라면 그 더러운 돈을
잘 활용할거야

 

원하는게 뭐야?

 

너와 같아, ‘핫산’
나와 내 친구들이 좀 더 잘 사는거

 

내가 바본줄 알아?

 

넌 우릴 이용하려 들잖아

 

그래서?

 

우리 다 행복하면 되지

 

잘 들어

 

그 센터에 다시 갔다간
넌 죽어

 

돈 얘긴 나하고 해

 

우리끼리 하자구, 알았어?

 

그래서 그 센터에 돈을 준건가?
날 만나려고?

 

깡패끼리 좋잖아?

 

잡소리 집어치워!

 

농담이야

 

크리스마스

 

만든 겁니다
선물이 없다면 크리스마스가 아니죠

 

내가 선물이에요
100% 수공예죠

 

아주 귀한 선물이군

 

넌 받은거 없어?

 

골라가져

 

멧돼지도 돼지고기인가?

 

놀리세요?

 

그만하고
진지하게 얘기할까?

 

왜요?

 

긴히 부탁할게 있다

 

날 위해 일해서가 아니라

 

널 믿기 때문이야

 

그 차이를 알겠나?

 

알듯 모를듯한데요

 

‘베토리’를 만나서
정보를 좀 들었어

 

누가 ‘링게리’ 일당과
연락하는지

 

팀을 꾸려봐

 

너희 애들은 어때?

 

- 무슨 팀이요?
- 놈들을 치라구

 

‘링게리’ 일당을요?

 

‘링게리’ 일당과
‘재키 마르카지’

 

‘마르카지’를… 쳐요?

 

대장의 대장을?

 

아무도 몰라야 돼

 

너, 나, ‘베토리’만의
비밀이지

 

파리에서 하도록 해

 

‘베토리’가 필요한걸 줄거야
지휘할거고

 

허나 드러나지 않도록 해

 

날 위해 해줄텐가?

 

출소후 계획 있나?

 

카지노를 손에 넣으면
그걸 운영할 사람이 필요한데

 

‘라트라쉬’와 함께

 

하자

 

하자구!

 

난 6개월밖에 못 살아

 

고작 석달 멀쩡하고

 

헛다리 짚은걸지도 몰라

 

그런 소리 하지 마
뭐가 문젠데 그래?

 

그자들 치는거?

 

소리 낮춰

 

모르는 놈들인데
알게 뭐야?

 

출소해서를 생각해봐

 

그때 난 없어

 

넌 네 앞가림하면 되겠지만
난 아냐

 

‘말리크’…

 

‘자밀라’는 어떡해?
내 아들은?

 

뭘 남겨줄까?
냉장고? TV?

 

여기서 그게 왜 나와?

 

천상 네가 보살펴줘야지

 

이렇게 부탁한다

 

가서 한다고 해

 

한다고

 

밖의 친구와
얘기해봤어요

 

하죠 뭐

 

애들 구하면
연락할거예요

 

내 수하한테 연락하지

 

네 친구 연락처 줘
‘베토리’가 연락하게

 

해본적 있어?

 

좀 줄게

 

내 말 듣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큰일나

 

애들이 마약거래는 끄떡없는데
딴거엔 개가 돼

 

형이 하자고 했잖아
방법을 찾아봐!

 

통제가 안돼

 

총을 보더니
기겁을 하더라구

 

어린애들처럼

 

‘베토리’란 자식은 우릴
개 취급해

 

답사하면서 싸웠는데
이젠 ‘칼리드’가 그를 죽이겠대

 

애들을 갈아치워

 

지금?

 

- 사람 죽이는 일인데?
- 알게 뭐야?

 

1분입니다

 

저들 때문에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

 

쟤 꼴을 좀 봐!

 

- 입 조심하시오!
- 아예 끝장을 보여주마!

 

- 손 치워!
- 진정해!

 

가만있어!
우리 식대로 하자

 

- 뭐란 소리야?
- 그냥 설명하는거예요

 

내 말 들어
분명 놈들을 죽일거야

 

꼭 그래야 돼

 

죽이되 놈들이
눈치 못 채게 해야 돼

 

한대 칠테니까 눈 깔아

 

- 뭐?
- 칠테니까 눈 깔라구

 

이제 알아먹었어요

 

그만 가죠

 

다른 애들은 데려오지 마
우리 둘이 해결하자

 

할수 있겠어?

 

간수님!

 

사회복귀 시설에 가는건
갱생을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네, 죄수들을 위한 센터가…

 

‘이맘 무사브’ 센터는
압니다

 

이틀을 신청하셨던데

 

좀 과한듯하군요

 

하루 훈련과정을 권하고 싶은데
7시부터 7시까지

 

- 괜찮아요?
- 네, 좋아요

 

믿음이 깊었던
‘모하메드’가

 

산꼭대기에 이르러
잠이 들었어

 

그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셔선

 

뭐라고 하셨게?

 

‘찬송하라
찬송하라, 모하메드’

 

‘널 창조하신
신을 찬송하라’

 

‘그분은 무에서
인류를 창조하셨으니’

 

‘그분이 글로써 가르치신걸
찬송하라’

 

놀랍지

 

놀랍잖나, 나의 형제여

 

찬송

 

문!

 

재밌게 지내다 와

 

- 다른 애들은?
- 뒤에

 

차가 여기서 올거야

 

보디가드 하나,
운전수 하나

 

보디가드가 문을 열거야

 

물론 방탄조끼를 입었어

 

차밖으로 끌어내야 돼

 

보디가드부터 날려버려

 

가자

 

그들이야
도착했어

 

검은색 쉐보레

 

차에서 나오게 둬

 

난 보디가드 맡을게

 

저건 또 뭐야?

 

비켜, 어서!

 

보여?

 

응, 이제 보여

 

- 차 3대가 앞에 있어
- 따라잡아!

 

커브를 돈다

 

왜 서는거지?

 

- 가, 죽여버리게!
- 누굴 죽여?

 

장갑차야!
저건 장갑차라구

 

일단 빼내야
죽일수 있다구

 

뭐하는 거지?

 

담배 사나본데

 

가볼게

 

어쩌려고?

 

‘말리크’, ‘말리크’!

 

‘마르카지’, 엎드려!

 

엎드려!

 

안 들려!

 

하나도 안 들린다구!

 

내 피 아냐
쟤들 거지

 

이 새끼들, 너흰 끝났어!

 

‘재키 마르카지’인가?

 

말하지 마, 안 들려!
고개만 끄덕여

 

쟤 알아?

 

댁 친구 ‘루치아니’가
죽이라고 우릴 보냈지만

 

안 죽일테니
그자는 알아서 하시오

 

복수하라구!

 

그만 가자

 

자?

 

아니, 좀 피곤해서

 

‘자밀라’하고 얘기해봤어?

 

애들 방에서 잘거야

 

오늘밤 안 돌아가게?

 

내일 가려고

 

독방 가겠다

 

다들 지지고 볶을텐데
잘됐지 뭐

 

필요한거 있어?

 

나 항암치료 안 받아

 

다 부질 없는데 뭐

 

소매 조심해

 

그릇에 끌리잖아

 

좀 먹어둬

 

먹고 있어

 

뭐 다른거 줄까?

 

아니, 됐어

 

- 먹을만해요?
- 맛있어요, 고마워요

 

‘말리크 엘 제베나’,
35-114T번이요

 

40박 40일

 

거ƒ…어?

 

너 거기 있어?

 

다 있나 확인하고
여기에 사인해

 

버리세요

 

출감서류야

 

문!

 

잘 살아, ‘엘 제베나’

 

수고하세요

 

잘 지냈어요?

 

- 춥죠?
- 얼어죽겠어요

 

외출할 날씨가 아니네

 

- 버스로 왔어요?
- 네

 

다음 버스는 언제 와요?

 

30분 있다가요

 

좀 걸을까요?

 

그러죠 뭐

 

살 덴 정했어요?

 

같이 가요, 내가 애랑 잘테니
아이 방을 쓰고

 

- 짐 되긴 싫어요
- 그런 말이 어딨어요

 

번역/ 홍주희

 

Origin by Michael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