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House.EP12.2004.SDTVRiP_iCEDRAMA

바보야..

 

그래도 좋아한다는
말 은 하지 말지..

 

니가 그렇게 얘기하면..

 

이제 정말..
너랑 같이 있을 수가 없잖아

 

나도 알아요

 

그러니까..

 

이혼하자구요

 

이혼하고..
강혜원씨한테 가요

 

우리 이혼해요

 

미안하다, 한지은

 

이제 더이상..

 

너랑 같이 있을 수가 없다

 

♪♬ 부드러운 발라드.OST - 운명 ♪♬
사랑을 잘 모르겠어~♪♬

 

♪♬~이렇게 다가올 줄 날 몰랐었어~♪♬

 

내 마음조차 그 사람앞에서는~♪♬
내 뜻대로 안돼~♪♬

 

♪♬~이럴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았어~♪♬

 

바보처럼 이제와서야 난~♪♬
이미 늦은 후회를 하고 있어~♪♬

 

이제 너 아니면 아무 의미 없는데~♪♬
이젠 나도 나를 어썰수가없는데~♪♬

 

너를 지워야만 한다는~♪♬
사실이 오늘도 난~♪♬

 

이실장 나에요

 

이영재 기사
막을 수 있으면 막아요

 

네..

 

막을 수 있는데
까지 막아 주세요

 

나 나갔다 와요 밥이랑
반찬이랑 있으니까 챙겨먹어요

 

- 아자아자 화이팅!
- 도대체 넌 무조건 파이팅이냐

 

똑똑..(노크)
안녕하세요

 

지은씨..

 

일단 나오기는 나왔는데
갈 데가 없잖아요

 

바쁘신 건 아는데
점심은 드셔야 될 거 같애서

 

네, 잘 왔어요

 

대신 이건 제가 사는 거에요

 

네, 잘 먹을게요

 

참 어제는
무슨 디데이 였어요?

 

나 되게 궁금했었는데?

 

네?

 

아니, 디데이라면서요?

 

아..이영재씨한테 폭탄선언
하는 날 이었거든요

 

폭탄선언요?

 

네, 우리 그만 이혼하자구요

 

영재는..뭐라고 해요?

 

알았다구
그러자구 그러던데요

 

네?

 

이제 이영재씨는
강혜원씨랑 잘 되면 되는거고

 

저는 또 풀하우스만
되 찾으면 되는 거니까

 

모두 다한테
해피엔딩이 된 거 같애요

 

♪♬
(잔잔한음악)

 

최 실장 난데..

 

오피스텔 하나 알아봐 줘..

 

그냥 조용하고 깨끗하면 돼..

 

최대한 빨리
들어갈 수 있으면 하는데

 

♪♬
(잔잔한음악)

 

아자아자 화이팅!

 

이제 오냐?

 

어..방에 있었어요

 

오늘은 스케줄 없었어요?

 

어, 없었어

 

그럼 다음 영화는 언제 들어가요?

 

다음 주에 계약하기로 했어
촬영은 다음날부터 들어가고

 

음..

 

참, 오피스텔
알아보라고 했어

 

준비되는 대로 내가 나갈게
여기 가구 랑은 니가 다 가져

 

내가 왜요?
이거 다 이영재씨 꺼잖아요

 

싫음 다 갖다버리든가..

 

집에는..

 

뭐라고 말씀 드릴꺼예요?

 

이게 뭐야?

 

아니..뭐 이런 기사가 났어?

 

뭔 데요?
어머니?

 

영화배우 누구가 여자를
바꿔가지고 결혼을 했다는데

 

이게 무슨 소리야?

 

어머 신부가 바뀐 거래요?

 

왜요?

 

모르지, 뭐
그것까진 안나왔네...

 

하여튼 세상에
별 일이 다 있다니까

 

어머니 그거
아범한테는 보여주지 마세요

 

또 딴따라 바닥이다
어떻다 그러면서

 

괜히 우리 영재한테 불똥 튀어요

 

아유..내가 그거 모르니?

 

그래도 지은이 들어오고
나서는 아범이랑 영재

 

둘 사이가 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어요

 

그쵸?

 

곰세마리가 하는 짓이
곰살 맞은 게 이쁘잖어

 

그렇죠, 어머니?
저도 처음엔 걱정했었는데

 

우리 영재가
결혼은 잘 한 거 같애요

 

- 어머니
- 응..

 

- 왜!..
- 오늘 신문 못보셨어요

 

아니..왜
신문아직 안왔어?

 

- 어..신문이안보이지
- 과일 드세요

 

여기 이 영화배우 기사
아무래도 우리 이영재 겨냥하고 쓴 거 같지?

 

왜 아니겠어요

 

벌써 매일하고 두군데서
벌써 전화 오드라구요

 

이거 혹시 이영재 아니냐구...

 

똑똑..
(노크)

 

저기..부르셨어요?

 

어, 앉아봐
뭐 좀 물어볼게 있어

 

이영재 말이야
요즘도 강혜원이 자주 만나?

 

네, 자주는 아니구요..
그냥 좀 만나는 거 같든데요

 

아..신동욱씨 내가 따로 못 만나게
내가 맨날 붙어다니라고 했잖아요?

 

저야, 맨날 붙어다녔죠
근데도 일 핑계로 의상실에서도 만나고

 

또 따로 술도 먹으러
가고 그러든데요?

 

내가 그렇게
알아듣게 얘기했는데...

 

저기 이런 말씀
드리는 것 뭐 하지만요

 

제가 볼 때는 강혜원씨가
문제가 많은것같더라구요

 

영재형이 명색이 그래도 유부남인데
전화를 왜 자꾸해서 불러내요

 

계약 결혼은 결혼도 아닌가?

 

도대체 우리 지은이를
뭘 로 보는 거야?

 

계약결혼?

 

방금 계약결혼이라고 했어?

 

♪♬
(잔잔한음악)

 

지금 실연 당한 사람이 누군데?
자기가 왜 저래?

 

지금 성질 낼 사람이 누군데...

 

전화벨...

 

여보세요?

 

한지은씨 나에요
지금 시간 있어요?

 

좀 만났으면 좋겠는데..
네, 그래요?

 

그리고 나 만나는 거 영재한테는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그래 줄래요?

 

네, 알겠습니다
네..

 

시간 없으니까
돌려서 얘기안할게요

 

영재랑 지은씨
두 사람 계약결혼이라며?

 

네?

 

두 사람 결혼이 계약이든 아니든
그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아는 지 모르겠지만

 

영재, 이번에 지은씨랑
결혼하면서 타격이 컸어요

 

알다시피 이번 영화도 실패 했구

 

광고, 영화...모두
캐스팅에서 밀려나고 있구

 

여기다 또 계약결혼
스캔들까지 터지면

 

정말 힘들어요
다시는 재기 못할지도 몰라요

 

저는...저는 몰랐어요

 

이젠 알았으니까 오피스텔
얘기는 없던 걸로 해요

 

벌써 두 사람 결혼 의심하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런 얘기
영재한테 해야 되겠지만

 

영재 성격 아니까
지은씨한테 하는 거예요

 

영재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헤어지고 싶어도 참아요

 

더 기다려 죠

 

혜원씨

 

어머, 안녕하세요?

 

바쁜가 보네?

 

아뇨, 괜찮아요

 

그럼, 나랑 얘기 좀 할까?

 

혜원씨, 이제
영재 일보는 거 그만 둬요

 

네?

 

영재한테 몇 번 얘기했는데
안되니까

 

혜원씨한테
부탁하는 거야

 

영재, 어려운 거
혜원씨도 알 거에요

 

여기다 스캔들까지
터져 봐 어떻게 되겠어?

 

그렇지만 저는...

 

전 영재 포기할 수 없어요

 

억울해?

 

억울해도 할 수 없잖아?
계약결혼도 결혼이야

 

네?

 

사람들은 다 이영재
유부남인 줄 안다구

 

만날려면 헤어지고
난 뒤에 그 때 만나구

 

이제부턴 영재 만나지마

 

♪♬
(잔잔한음악)

 

♪♬ 발라드가요 -별-O.S.T ♪♬
~그럴리 없다고 아닐꺼라고 믿었죠~음-♪♬

 

~내가 그댈 사랑한단 이말도 안되죠~ 음-♪♬

 

~괜한 질투일꺼라고~♪♬

 

~내가 외로운가보다고~♪♬

 

~자신을 속여봤지만~♪♬

 

~이제 더는 난 감출수가없는걸요-♪♬

 

I Think I Love You~♪♬
그런가봐요-♪♬

 

Couse I Miss You~♪♬
그대만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못하고~♪♬
자꾸생각나고~♪♬

 

~이런걸 보면 안다고-♪♬
I`m Falling For You~

 

난 몰랐지만- Now I Need You~♪♬
어느샌가 내 맘 깊은곳에~♪♬

 

~아주 크게 자리잡은 그대의~♪♬
모습을 이젠 보아요~♪♬

 

이영재씨
반성 좀 했어요?

 

반성 좀 한 거 같으면 이영재씨
벌 주는 거 그만할까?

 

뭐?

 

지금까지 한지은을 괴롭힌
거 반성한다 그러면

 

이혼한잔 말 취소하고 그냥
좀만 더 데리고 살아볼께요

 

아, 그러니까
반성 좀 했냐구요?

 

야, 너 지금...사람 놀리냐?

 

놀리는 게 아니라...

 

내가 오죽하면 그랬겠어요?

 

내가 그 동안 이영재씨한테 당한
압박과 설움, 고통, 아픔

 

이건 진짜 소설 한 권이다
소설 한 권

 

나는 본인이 반성하고
개과천선하겠다 그럼

 

이혼하잔 말도 최소하고...또...

 

그 쪽 좋아한다는 말도
다 없던 걸로 하고..

 

그냥 데리고 살려고
그랬는데 안되겠네..

 

반성할래요?
안할래요?

 

왜?
반성하기 싫어요?

 

그러니까, 너
지금까지 나 벌준 거라구?

 

나 놀린 거라구?

 

아니, 놀린 게 아니라...

 

한지은...이제 보니까
너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에?

 

난, 너 같이 무슨 말이든 그렇게
되는대로 함부로 쉽게 내뱉는 사람

 

..관두자

 

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뭘 그렇게 잘못 했냐구?

 

너 바람맞히고, 기다리게 한 거?
그거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잖아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했잖아..

 

그리구..뭐 있냐 너한테
닭이니 밥통이니 놀린 거?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쁘냐?

 

그럼 너도 나보고 닭이라고 놀려
밥통이라고 놀리구..

 

야, 그리고 또 뭐..어
집안일 하는 거?

 

집안일 하는거 그게 그렇게 싫어?

 

그렇게 싫으면 하지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뭐?
그게 아니면 뭔데?

 

이영재씨는..그럼
나한테 장난 친 적 없어요?

 

뭐?

 

전에, 밥하다 손가락
잘렸다구 나 놀래켰잖아요

 

그때 이영재씨 손가락 진짜로 잘린 걸
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 줄 알아요?

 

그게 지금 이거랑 같냐?

 

난...우리가...진짜
우리가 헤어지는 줄 알았잖아

 

이영재씨...

 

내가 웃기는 얘기하나 해줄까요?

 

이번엔 진짜 웃긴 얘긴데

 

있잖아요..

 

곰세마리가 한 집에 있어

 

- 아빠 곰...엄마 곰..애기 곰
- 야!..하지마..시끄러워

 

영재야~영재야~이제 성질
좀 고만 내라..영재야~

 

야, 내가 하지 말라고 그랬지?

 

진짜..그만 좀 해요

 

내가 좀 심했던 거
같은데 내가 사과하께

 

그만 기분좀 풀어요 에?

 

그래요, 그럼..나를 한 대 때려요
나 한 대 치면 되잖아..어

 

뭐?

 

나 한 대 때리구 우리 이제
그만 풀자구 자 때려요?

 

야, 절루 안가?

 

아니야, 한 대만
때리라구, 때려 때려

 

오늘따라 왜 이래 너

 

- 때리라니까
- 안한다니까

 

씨이...

 

괜찮아요?

 

하하..어머
아프겠다 괜찮아요

 

자, 이걸로 문질러요

 

됐어, 필요 없어

 

한지은...

 

네?

 

내가..

 

널 그렇게 많이 괴롭혔냐?

 

그렇게 도망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

 

난 니가 그렇게
힘들어 할 줄 몰랐어

 

그냥..너니까..
너는 한지은이니까

 

나도 잘 모르겠다..

 

너랑 같이 있으면
난 내가 아닌 거 같얘

 

갑자기..너랑
헤어진다고 그러니까

 

기분이..되게 이상하드라

 

기분이..이상해요?

 

어, 시원하고
개운할 줄 알았는데...

 

아니 진짜 시원하고
개운하고 그렇더라고

 

그렇게 좋으면서..

 

그럼 아깐 왜 그렇게
성질을 내고 그랬어요?

 

나는..나중에 이혼하니까

 

아직은 아니란 말이지

 

사람이 우선 마음의
준비도 해야되잖아

 

어차피 나중에 결국
우리 이혼 할 거잖아요

 

근데 뭘 마음의 준비를 또 해?
맨날 준비가 돼 있어야지

 

넌 맨날 준비가 돼 있어?

 

헤어질 준비가?

 

네..

 

그렇구나..

 

뭐 하여튼,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이영재씨도 알았을 거에요

 

앞으로 조심해요
알았어요?

 

어어 왜 대답 안해

 

알았어요?

 

아니, 몰라

 

닭이냐?
왜 몰라?

 

뭐?

 

하여튼 까불면 죽어...씨

 

이게..씨

 

♪♬
(잔잔한음악)

 

지금 뭐 하는 거에요?

 

보면 모르냐?
청소하자나

 

청소요?

 

아니 뭐 너 바쁘면 내가
다 하기로 했잖아?

 

아, 밥 먹어야지?

 

맛있어?
괜찮아?

 

네, 뭐..

 

시나리오도 좀
수정하면 되는 거라며?

 

너무 속태우지 말고 좀 쉬엄쉬엄
해가면서 해 건강도 생각해야지?

 

아자아자 파이팅!

 

이영재씨
잠깐만 일루 와봐요

 

어, 왜?

 

아까부터 자꾸
불안하게 왜 이래요?

 

뭐? 뭐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청소를
하질 않나, 밥을 하질 않나

 

왜 자꾸 안하던 짓 하느냐구요?
뭐 잘못 먹었어요?

 

뭐?

 

그리고 이건 또 뭐 에요?
이걸 왜 날 먹으라구 주는데?

 

혹시 여기 주스에 뭐
이상한 거 탔어요?

 

소금 탔지?

 

뭐? 야, 넌
해줘도 불만이냐?

 

불만이 아니라..
불안하잖아, 사람이..

 

야, 됐어, 그럼
먹지마, 먹지마 그럼

 

무슨 소금은..
야, 맛만 좋그만

 

내가 좀 심하게 했나 그래서
좀 잘 해줄려고 했더니

 

됐어 이제는
다시는 잘 안해 줘

 

차라리 해주지마
불안해서 못살겠어

 

나, 나갔다 올게요

 

많이 늦어?

 

그거야 가봐야 알지 뭐

 

일찍 들어와야해

 

청소해 놓으면 일찍 들어온다

 

이게 진짜..씨

 

갔다 올게요

 

야, 청소 해놓을테니까...

 

일찍 들어와

 

그대 지금 내 가슴에 들어와~

 

사랑을 말하고 있죠~

 

꿈이 아니기를 나는 기도해봐요~

 

그대 원하던 사람을 찾아~
이제 돌아갈 뿐인데~

 

행복할 그대를 웃으며~
보내야 할텐데~

 

내게 사랑을 주면 안되나요~
그대 정말 안되나요~

 

이제는 그대를 이토록 사랑하는데~

 

청소 다 했놨으니까

 

빨리 들어와야돼...여보야

 

♪♬
(발랄한팝송)

 

무슨 안좋은 일 있어요?

 

아뇨, 없는데요

 

제가 재미있는
얘기하나 해드릴까요?

 

네?

 

세상에서 제일 뚱뚱한
사람 이름이 뭔 줄 알아요?

 

모르겠는데요

 

오는비 다 맞아

 

그럼 러시아에서 제일 배고픈사람
이름은 뭔 줄 알아요?

 

뭔데요?

 

배고퍼 말라스키

 

또 인도에서 제일 유명한 점쟁이
이름은 뭔 줄 알아요?

 

아니요

 

알간디 모르간디

 

아..이게
이런게 기분이었구나..

 

네?

 

다시는 어디 가서 이런
얘기하지 말아야 되겠다

 

진짜 썰렁하다

 

저기, 사실은 요

 

이영재씨랑
못헤어지게 됐어요

 

그 사람 요즘 뭐가
잘 안된다면서요?

 

어렵게 겨우겨우 얘기했는데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맨날
마음이약해진단 말이야. 참...

 

힘들어도
조금만 더 참아야지..

 

화이팅!

 

화이팅!

 

초인종소리...

 

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웬 일이냐? 니가

 

네?..

 

진짜 지은이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지가 아무리
바람이 나도 그렇지

 

어떻게 영화배우한테 이딴
일을 시킬 수가 있어요

 

영화 하나 망했다고, 영화배우가
영화배우 아닌 것도 아니잖아

 

뭐?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지은이가 너무 하다 이거죠

 

확 씨..

 

야, 하여튼 이거 그냥
읽어보기만 하면 돼?

 

다음 영화로 어떠냐구
한번 보시래요

 

다음 영화는 박인욱 감독
꺼로 하는거 아니었어?

 

형, 그 영화, 형 까였잖아요
이승훈이 주인공이라 하는데

 

뭐?

 

형, 몰랐구나...

 

전화벨...

 

예,

 

한지은 뺏어 보시겠다더니

 

어떻게?
잘 돼 가고 있는거야?

 

아니, 잘 안된다...

 

너 보기보다 강적이더라

 

그렇지만 지금도 열심히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너 쓰러뜨리기 위해서

 

나, 지는 거 싫어하잖아

 

그래?

 

무섭네

 

아마 정말로 무서워 해야할 걸?

 

니 인생 전체를
흔들어놓을 수도 있어

 

재밌네...

 

날 흔들어 놔?...

 

날 흔들어놓으면
지은씨 가질 수 있나?

 

맨날 그렇게
잘난 척만 하시더니

 

어디 그렇게 해서
내가 겁을 먹겠어?

 

형은 항상
나를 과소평가 해

 

그랬나?

 

전에 내가 너한테
그런 얘기 한 적 있었지?

 

니가 혜원이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냐구?

 

아무 것도 없지 않냐구...

 

좀만 있으면 니 결혼기사
여기저기서 떠들어 댈 거야

 

그러기 전에 그만 놔줘..

 

나 한지은씨
다치는 거 보고싶지 않아

 

나..

 

지은이 다치게 안 해..

 

지은이
내가 지킬꺼야

 

아니
그 여자가 널 지켜주겠지

 

욕심 부리지마라

 

너 혜원이
하나지키기도 벅차잖아

 

뭐?

 

한지은, 그만 놔 줘

 

되지도 않는 충고는 고맙지만

 

지은이 내가 지켜

 

♪♬
(조용한음악)

 

이제 와요

 

 

아니, 나보고는 일찍 들어오라고
그러더니 자기는 이제 오냐?

 

밥은 먹었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어?

 

보니까 기분이 별룬데?

 

아닌데, 괜찮은데...왜

 

그럼요, 내가요, 웃기는
얘기 하나 해줄까요?

 

아니, 하지마

 

해줄게요, 이번엔
진짜 웃긴 거에요

 

글쎄, 하지 말라니까

 

나, 지금 니 얘기 들으면
기분이 더 나빠져

 

야 어디 가?

 

내 얘기 들으면 기분이
더 나빠진다믄서요?

 

얘기는 하지 말구

 

않아 있어

 

한지은

 

왜요?

 

혹시 내가 널 다치게 하고 있어?

 

네?

 

아니...너도 그러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구

 

나 땜에 니가
다친다고 그러더라구

 

다른 사람?
다른 사람 누가 그래요?

 

누가 그러드라

 

그래서 뭐라고 그랬어요?

 

뭐라 그러긴?
웃기지 마라

 

한지은 내가 안다치게
내가 지켜준다 그랬지

 

아니, 그러니까, 나는...

 

내 밥통을 내가
안지키면 누가 지키냐?

 

그럼 난 밥 어떻게 먹어?

 

맨날 짜장면만 배달
시켜 먹을 수도 없잖아?

 

그렇잖아

 

그러면 그렇지. 내가 그 밥통
얘기를 왜 안하나 했다

 

아주 지겨워 죽겠어

 

그리고 밥통 소리 안하기로
다 계약서에 있는데

 

왜 자꾸 밥통이라고 그래요?
내가 하지 말라 그랬잖아

 

그 밥통소리
짜증나 진짜

 

왜 웃어?
왜 웃는데?

 

왜 그냥 웃겨서 웃는다 왜?

 

웃지마

 

♪♬
(잔잔한음악)

 

야, 한지은
닭..일어나

 

닭..일어나

 

왜요?

 

밥 할려면 아직
한시간이나 남았는데...

 

야, 너는 무슨 닭이
그렇게 아침잠이 많아

 

빨리 옷 갈아 입고 나와

 

에?

 

야, 빨리 빨리 좀 뛰어

 

내가 이래서 당신 싫어하는 거야?

 

하여튼 성격 진짜 이상해...씨

 

어때 아침부터 운동하고
나니까 밥맛 좋죠?

 

난요, 원래 운동 같은 거
안해도 밥맛 좋아요

 

그러니까 니가 몸이 약한 거야
뻑하면 감기나 걸리구

 

아침에 운동 해봐라 몸이
얼마나 건강해 지는데?

 

아침에 운동하는 것보다 저는
감기 걸리는 게 저는 좋거든요

 

그러니까요, 그렇게 좋아하는
운동 그냥 쭉 혼자 하세요

 

왜 갑자기 나랑 같이 한다고 난리에요?

 

누가 좋아한다구?

 

싫어, 앞으로 너
무조건 새벽에 일어나서

 

나랑 같이 운동해야 돼

 

요즘 좀 청소도 하구, 말도
잘 듣고 하는 거 같애서

 

이 인간이
왜 이러나 그랬더니..

 

어썸 사람 괴롭히는 방법도
가지가지다...정말

 

말하는 거 봐라
말하는 거 봐

 

야, 너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다 너 건강해지라고 그러는 거야

 

으이구

 

그리고 나 좋아하는
것만 하자는 게 아니라

 

너 가고 싶은 데나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

 

같이하게

 

그럼 공평하잖아

 

네?

 

참, 여기저기서 우리 결혼기사들
여기저기서 떠들어댈지 몰라

 

우리 결혼기사요?

 

뭐라고 떠들어도 넌 괜히
상처받거나 신경쓰지 마

 

내가 다 해결할테니까

 

난 괜찮은데 이영재씨가
곤란해지는 거 아니에요?

 

난, 곤란한거없어

 

내가 스캔들이
얼마나 많이 났었는데

 

난, 괜찮아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아무렇게나 떠들어대는 거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그런 거에 일일이 상처받지 마

 

다 널 모르는 사람들이 다
널 모르고 하는 얘기니까

 

알았지?

 

나는 괜찮은데
당신이 걱정이지...

 

초인종 소리...

 

누구세요?

 

지은아 안녕?

 

너 또 웬일이냐?

 

웬일은..너 볼려고 왔지?

 

너 또 무슨 사고 친 거 아냐?

 

사고는 무슨?
내가 맨날 사고만 치는 애냐?

 

넌 친구가 왔는데 계속
이렇게 세워놓을꺼야?

 

아유..

 

내가 너 올때마다 가슴이 벌렁거려
또 무슨 사고 친 거 아닌 가 싶어서

 

그런 거 아니라니까
왜 자꾸 그래?

 

그러니까

 

이영재씨는 어디 나갔어?

 

어, 운동하러 간다구..

 

맨날 달리기하면서도
운동하는 건 엄청좋아해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니?
영화 쫄땅망하구 영화 스케줄 없으니까

 

노는 시간에
운동이라도 해 놔야지

 

뭐?
영화가 망하긴 누가 망해?

 

참, 지 남편이라고
편드는거야 뭐야

 

참, 너 돈 어떻게 됐어?
오늘까지 갖고 온다고 그랬잖아?

 

사실은 그것 때문에 온건데

 

미안하다 친구야

 

우리가 돈이 없어서 그런데
그 돈 나중에 갚으면 안될까?

 

뭐?

 

아니 인형 눈 붙인 거는 집세 내구
우리가 지금 돈이 없어

 

그리고 동욱이 월급날도
아직 한참 남았는데

 

갑자기 돈이 어떻게 생기겠냐?

 

그러니까 좀만 더 기다려주면 안될까?

 

어?
친구야?

 

으유..

 

그리고, 너 이제 이혼,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잖아?

 

뭐?

 

강혜원 그 불여시 이제
이영재한테서 떨어졌다면서?

 

뭐?
누가 그래?

 

동욱이가 그런든데?

 

사실은 우리 동욱이가 강혜원
그 불여시가 이영재 꼬실려고 한다고

 

대표님한테 다 말했거든

 

니들은 정말....왜 그러냐? 진짜?

 

아니, 동욱이가 말을 한 게 아니라
대표님이 벌써 이미 알고 있었다는데 뭐?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그래서 대표님이 그 불여시 만나서

 

이제 이영재 일도 못하게 하고
만나지도 못하게 했대

 

뭐?

 

지금 이영재 영화 다 망하구
유부남이라고 인기 떨어졌다구

 

캐스팅에서도 다
짤리고 그래서 난린데

 

여기서 스캔들까지
터져 봐 어떻게 되겠어?

 

완전히 끝나는 거지?

 

그래서 그 불여시도
이영재 못 만날 걸

 

근데 이 얘기 이영재한테는 하지마
남자들은 바보 같고 마음이 약하잖아?

 

초인종...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꽃배달 왔는데요

 

꽃배달요?
꽃배달 시킨 적 없는데요?

 

여기 혹시 한조류씨 댁 아닌가요?

 

한조류? 아닌데요
저는 한지은인데요

 

조류?..

 

아..씨

 

꽃은 어디다 놓을까요

 

요기다 놔드세요

 

♪♬
(기분좋은상큼한음악)

 

아니 이게 다 뭐야?
웬 꽃이야?

 

이영재씨, 이거
이영재씨가 보낸 거 에요?

 

아니, 난 아닌데?
내가 이걸 왜 너한테 보내?

 

아니긴, 조류한테
보내는 거라며여?

 

오늘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뭐 잘못 먹었어요?

 

뭐?

 

뭘 잘못 먹어?

 

나, 그게 아니라..

 

너무 놀래서요

 

근데 이게 다 웬 꽃이에요?

 

아니, 그냥 난 뭐..

 

둘째 넷째는 무슨...105번

 

그럼 한다발 그냥 이렇게 사면되지

 

글쎄 배달이 잘못 온 거 같다

 

난 분명히 한송이만 시켰는데

 

치..

 

왜 그래요, 진짜?

 

이게 다 무슨 꽃이냐구요?

 

그냥, 너는 꽃 좋아한다며?

 

아이스크림 싫다며?

 

아니, 나 꽃 좋아하긴 하는데

 

이건 너무 많잖아요

 

앞으로 다가올 재앙들에 대비해서
이렇게 미리 한꺼번에 주는 거야

 

재앙이요?

 

아, 그거?

 

이영재씨가 해결한다믄서요?

 

그래두 미리 마취제
약 발라놓는 거야

 

나중에 덜 아프게

 

한지은, 너 영화처럼
하는거 좋아하잖아?

 

그럼..우리 다음에
매직랜드 같이 가요

 

그래 가자

 

아, 이번엔 스케이트
완전 잘타야지

 

내가 닭한테
구박당하고 살겠냐

 

그리고 또..어디 멋진데
가서 밥도 사줘, 비싼 걸루

 

어, 알았어 내 이만큼
사줄게 배 터지게

 

우리 어, 우리 신혼여행 간데 있잖아요

 

거기 우리 또 가요

 

그래

 

아, 우리 이번엔 수영 배워서
가자 물에 또 빠지면 안되니까

 

나 물에 또 빠지면 이영재씨가
구해주면 되잖아요?

 

그럼...뭐 그렇게 하든지?

 

한지은

 

네?

 

아자아자! 파이팅!

 

한지은 파이팅!
아자아자 파이팅!

 

아자아자! 파이팅!

 

혜원아

 

미안해..

 

혜원아

 

미안해..

 

나는 그냥..

 

그냥 문이 열려 있어서..

 

미안해..

 

혜원아! 혜원아! 혜원아!

 

이럴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았어~♪♬

 

바보처럼 이제와서야 난 이미~♪♬
늦은 후회를 하고 있어~♪♬

 

이젠 너 아니면 아무의미 없는데~♪♬
이젠 나도 너를 어썰수가 없는데~♪♬

 

너를 지워야만 하는 사실이~♪♬
오늘도 날~♪♬

 

미안해요

 

어?
뭐가?

 

그냥..

 

나 때문에..

 

야, 너 때문은
무슨 너 때문이야?

 

내가 밥통밥통 그랬더니
너 진짜 밥통 됐냐?

 

네?

 

아니, 왜
밥통 같은 소리를 하냐구?

 

혜원이 말이야..

 

내가 그 애를 처음 만난 게

 

아홉살때 여름 방학 땐가

 

그때가..

 

우리 영현이
잃어버리고 나선데..

 

아, 너
영현이 알지, 내동생..

 

내 저번에 얘기 했잖아?

 

네?

 

그때 우리 영현이
잃어버리고 나서

 

우리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집을 확 나갈려구 했었거든..

 

정말?

 

아홉 살짜리가 가출을 해요?

 

아니

 

가출 할려고 했었는데..

 

혜원이 때문에
가출도 못했어

 

왜요?

 

혜원씨가 못가게 했어요?

 

뭐..까불지 말고
이성을 찾아라 그랬어요?

 

아니

 

가출할려고 비상금
다 모아 났었는데

 

그 돈으로 혜원이
아이스크림 다 사줘버렸잖아

 

나 없으면 맨날 우는 애를 놔두고

 

어떻게 도망가?

 

하여튼 내 아이스크림 다 사주고

 

폼나게 약속도 했다

 

야, 강혜원 내가
이제 너 평생 지켜줄게

 

이제 그만 울어라

 

근데..

 

너 때문에
그 약속 자꾸 잊어 먹어

 

한지은..

 

너 모르지?

 

넌 참 이상한 애다

 

네?

 

내가 이상해요?

 

또 나한테 조류, 밥통, 외계인 같애
이딴 얘기 할려구 그러지?

 

바보야 그거야..

 

장난 친 거고

 

너 화내는 모습이 웃겨서

 

민혁이 형이 너 뺏아간다 그럴 때도...

 

기분이 좀 별루더라

 

아니, 별루가 아니라

 

기분 나쁘고 화도 나더라

 

야, 내가 너 안뺏길려구

 

얼마나 웃기고, 유치한
짓 많이 했는 줄 아냐?

 

네?

 

너랑 있으면 즐겁고 기분이 좋아

 

정말요?

 

어, 니가 그 썰렁한
유머시리즈만 안하면

 

이거 봐, 너랑만 있으면

 

이렇게 말도 많이 하잖아

 

너랑 있으면

 

꼭 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거 같얘

 

혜원이도 잊어먹구

 

지은아, 사실은 나..

 

너 돼게 욕심 났었는데..

 

너 다치지 않게 지켜줄려고 했었는데..

 

지은아..

 

혜원이한테 가야 될거같다

 

니가 사랑이 되지 않기를 빌었어~♪♬

 

너만은 절대로 아니기도 빌었어~♪♬

 

넌 사랑이 아닐걸라고~♪♬
수도 없이 나를 속여왔어~♪♬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길 바랬어~♪♬

 

아픈 상처만 내게 남겨질테니까~♪♬

 

하지만 알면서도~♪♬
너의 모든 것이 욕심이나~♪♬

 

자꾸 슬퍼저~♪♬

 

He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