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나
- 저 여기 있어요   그래   내 하늘색 드레스가
입고 싶구나   알았어요   네, 사망 신고를 하려고요     글쎄요, 연세가 아주 많으세요   제가 돌봐 드렸어요   아뇨, 간병인입니다   알겠습니다   크리스틴 위그   가이 피어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편안히 눈감으셨죠?   주무시다 가셨어요
감사합니다   제니퍼 제이슨 리   다른 일 구했어요?   네, 새로 구했어요   목사님께서 알아봐 주셨어요   음악: 딕콘 힌크리프   편집: 마이클 테일러   촬영: 캐스퍼 투센   안녕, 예쁜 아가씨!   아빠   - 안녕, 에디스
- 안녕하세요   잘 있었어?   제작: 제이민 오브라이언
카시언 엘위스
  제작: 딜런 셀러스
       로버트 오그덴 바넘
  원작: 앨리스 먼로의 단편   각본: 마크 주드 포리에   감독: 리자 존슨   미워하고 사랑하고   대출 신청한 사업 계획서를
드릴 테니까   한번 보시면...   이 얘기 계속해야 되는 건가?   정말 좋은 기회예요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그냥 가만 계세요   진짜 좋은 기회란 말이야   저기 누가 오셨는데요   플레인필드에서 목사님이 보낸
조한나 패리입니다   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짐은 그게 다인가요?   여긴 내 손녀딸, 사비타예요   나랑 같이 살고 있죠   전 얘 아빠, 켄이고요   애 아빠는 같이 안 살아요   집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시내에서 물어봤어요   이따 햄버거 먹으러 갈 건데
같이 가시죠   - 오시자마자 뭘...
- 같이 먹으면 좋잖아요   방으로 가시죠   여기서 일한대?   - 네
- 신발 좀 봐   - 깜짝 놀랐네요
- 죄송해요   옷걸이를 찾느라   여기 없어요   - 맥콜리 씨 거네요
- 네   얼마 받기로 했어요?   구두쇠 양반이라
불이익을 당할지 몰라서요   저기, 딸한테는 나 두통
있다는 거 말하지 마요   고마워요, 예쁜 아가씨   이제 돌려 볼게   이제 보내 봐   왜 이렇게 안 오지?   학교 친구니?   네?
아, 네   부인은 어디 계시니?   돌아가셨어요   스티븐은 저 아줌마가
네 엄마인 줄 아나 봐   봐, '사비타네 엄마 이상해'   우리 엄마 아니라고 빨리 보내   내려 줘   가게에서 재밌는 일 있었는데   새벽 1시나 2시쯤 돼야
시카고에 도착할 거다   오늘 밤 자고
내일 갈 건데요   좋은 생각이 아니야   당신이 와서 다행이네요   사비타 옆에
누가 있어야 하니까요   할아버지 어디 가셨어요?   - 에디스 데려다 줘야 하는데
- 내가 데려다 줄게   괜찮아요
엄마 부르면 돼요   괜찮아   얘네 부모님이
아빠랑 차 타는 거 싫어해요   가자   - 내가 배를 몬 게 아니잖아
- 그건 그냥 사고였어요   알았어, 그만해, 젠장!   그 싸구려 모텔 사업 때문에   나한테 돈 뜯어내려고
알랑방귀 뀌는 거지?   사실상 거저로
모텔을 인수했고   영업만 시작하면
3개월 안에 갚을 수 있어요   길어야 4개월이고   저번에 빌려 준 돈도
안 갚았잖아   그건 마르셀 때문이었잖아요   제가 이룬 성과를 보시면
당장 투자하실걸요   켄, 나도 노력 중일세   정말이야, 저번 달이 마르셀의
36번째 생일이었던 건 아나?   - 네, 알아요
- 안다고?   저도 보고 싶어요
엄청 많이요   그래   에디스나 데려다 줘야겠네   정확하게 18,643달러네요   예금 계좌를 만들려면
신분증이 필요하고요   여기 제가 표시한 곳에
서명해 주세요   - 통장도 만들어 주세요
- 감사합니다   맥콜리 씨랑 사세요?
그분도 여기 오시는데   손녀딸 봐주신다는
그분이구나   우리 손주들이랑 같은 반이에요
쌍둥이인데   둘 다 풋볼 선수죠   그래요   오, 불쌍하기도 하지
사비타 말이에요   사고로 엄마를
잃은 것도 모자라   아빠까지 그렇게
감옥에 갔으니   제가 상관할 일이 아니죠   고마워요
5시 반에 올 거요     아빠 편지에 아줌마한테
남긴 메모도 있어서요   아, 그래   고마워   조한나, 몇 주 전에
당신을 만나 반가웠어요
  사비타는 착한 애니까
잘 지낼 수 있을 거예요
  할아버지보다 훨씬 더요
당신이 그 집에 있어서 기뻐요
  당신의 친구, 켄 고데트   스티븐
S-T-E-P-H-E-N   증오, 우정, 연애, 사랑, 결혼   증오, 우정
젠장, 우정이야   이 여자는 다리만 흔들어도
오르가슴을 느낀대   우정보다 나쁜 건
증오뿐이야   다른 여자는 8살 때
자위를 시작했대   안고 자는 인형을 문질러서   스티븐은 섹스를 해 봤을까?   양말까지 신은 채로
로빈이랑 했다던데   맙소사   넌 어때?
넌 어떻게 하는데?   - 시끄러워
- 왜, 정상적인 건데   그래, 그렇지   넌 내 절친이니까
말하는 건데   난 집에 혼자 있을 때마다
휴대용 샤워기로...   됐어, 그만
안 들을래   왜, 그게 정상이야
다들 한다고   - 그래, 정상이다
- 그렇다니까   잠깐만요   어떡하지?
숨길 데 찾아봐   이거 챙겨야지   저기...   - 짜증 나네
- 들었나?   들어오세요   나중에 청소할 거예요   아버님 주소를 알고 싶어서   - 왜요?
- 카드 보내려고   왜요?   편지에 답장은 해야지   저 우체국 지나가니까
부쳐 드릴게요   고마워   어차피 우체국 지나는데요, 뭐   여기 있어요   내일 봐   - 잘 가
- 응   학교는 재밌었니?   네, 고마워요   너 주려고 기다렸어   맙소사   '켄 고데트 씨께'   '따님 편지에 동봉하신
메모를 봤습니다'   '저에게 써 주신
친절한 말씀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답장을 보냅니다'   문법 이상하지 않아?   '정말 진심으로 감사해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저처럼
성장 배경을 알 수 없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든요'
뭐?   이거 이상해
이걸 대문자로 썼어   배경이 좀 남다른가 보네   글쎄   '전 에임스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 엄마, 동생이랑
트윈 뷰 하이츠로 이사를 갔어요'   - 설마
- 어쩌고저쩌고...   '윌렛 부인을 간병했고'
어쩌고저쩌고...   '얘기가 너무 지루하죠?'   - 알긴 아네
- 그러게   '좋은 말씀 감사하고
식당에 데려가 주셔서 고마워요'   '함께 식사해서 좋았어요'   '당신의 친구, 조한나 패리'   머릿결이 아름답다고 써 봐   사실대로 써야지   '당신의 친구라는 말에
정말 기분 좋았어요'   '저처럼 파란만장하게 산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전부 이용해서'   '가끔 내 친구는 누굴까
싶을 때가 있죠'   '그때 당신의 편지가 왔어요'   - 지루해
- 바로 자자고 할 순 없잖아   이렇게 하면 어떨까?   '머리를 자주 묶도록 해요
예쁜 얼굴을 다 가리잖아요'   어때?   - 좋은데
- 그렇지?   스티븐!   '추신, 우리 앞으로는
이메일로 편지 쓰기로 해요'   '이게 훨씬 빠르니까'   '제 이메일 주소는
켄 고데트 12단계, 핫메일입니다'   '우푯값도 아낄 수 있잖아요'   거기에 12단계는 왜 붙여?   진정성을 위해서   왜, 치료받는 게 어때서   문자 할게   왜 그렇게 쳐다봐요?   아니, 그런 거 아니야   여긴 왜 온 거예요?   - 그게...
- 됐어요   그냥 키스만 한 거예요
다들 그러잖아요   내 마누라가 쓰던 건데   딸이 켄과 결혼하면서
물려줬어요   그러다 사위의 실수로
딸애가 죽고 나서   내가 도로 빼앗았죠   켄이 갖고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갖고 있어서 뭐 해요   여기 있으니까
버릴 물건 같아요   켄 씨 호텔 로비에
두면 될 것 같은데   주유기가 한 대인
주유소도 말아먹은 놈이오   그거 안 돼요   언제 끝나세요?   등록부터 하세요   이름을 넣고...   옆 칸에 성을 쓰세요   다음은 비밀번호   - 아무거나요?
- 아무거나요   백악관 근처에서 묵어요   그 녀석도 가는 거냐?   스티븐이에요, 그 애는 작년에
가서 안 가니까 걱정 마세요   그럼 안심이고   그걸 아예 손에
붙이기라도 한 거냐?   고마워요   저리 치워   이리 와   10시에서 3시까지니까
꼭 10시에 갈 필요 없다구   일 구하려면 가야 돼   그럼 하루 종일
페인트 냄새 맡는 거야?   시급 8달러밖에 안 되잖아   하루 종일
TV 보는 것보단 나아   우리 오빠가 대형 마트를
운영하거든   거긴 항상 지게차 운전자를
뽑는데 시급이 20달러야   지게차 몰 줄 몰라   3주 뒤에 오빠가 올 거야   그럼 더 많이 벌 수 있어   - 나 안 뽑을걸
- 아니야, 내가 말할게   이 일 먼저 하고   넌 가고 싶을 때 가   어제 저녁 값
30달러 갚아   2차 비용은 따로야   '지금 이곳에 앉아
샤르도네를 한 잔 마시니'   '당신을 꼭 안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실은 아마 속옷 바람으로
미지근한 맥주나 마시고 있을걸   '이제 끝인사를 해야겠군요'   '달리 인사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잠옷을 입고
이 메일을 읽으면서'   '날 생각하며 스르르
잠드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빨리 오세요, 늦겠어요   안녕   내 스웨터 찾으러 왔어   다섯 번이나 문자 했는데   빌려 준다며   할아버지한테 하나
사 달라고 해   오늘 나 못 가는 거
멜리사랑 제시카한테 왜 말했어?   네가 못 간다고 했잖아   그렇다고 애들한테 다 말하니?   네가 나한테
이럴 줄은 몰랐어   그렇게 큰 비밀인지 몰랐지
알았다면 당연히...   네가 조금만 생각이 있었다면
내가 말 안 해도 알았을 거야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뭘   진짜 못됐다   그 아줌마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이건 심하잖아   어서 오세요
찾는 거 있으세요?   네, 마네킹이 입은 정장
입어 보고 싶은데요   아, 그거 예쁘죠     엄청 비싸네요   이탈리아산 고급 실크거든요   물론 여기에
스타킹과 하이힐을 신고   립스틱도 발라야겠지만   라인을 조금만 손보면
괜찮을 것 같네요   느낌 어때요, 편하세요?   네, 좋아요
다 맘에 들어요   가끔 그럴 때가 있죠
입어 보기 전엔 모르는 거예요   잠시만요   이거 한번 입어 볼래요?
그냥 재미 삼아   이리 와서 큰 거울로 보세요   이걸로 할게요
싸 주세요   좋아요   결혼할 때 입을 거예요   내가 왜 빨간 차를
사 준지 아니?   빨간 차는 딱지를
많이 받거든   그러니까 이제 딱지 받으면
네가 벌금 내는 거야   안 받으면 되죠   - 오셨어요?
- 그래   저녁 준비 할게요   - 아빠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 멋지구나   이건 에디스 거고요   진짜 갖고 싶어 했거든요   화장하셨네요?   - 보기 좋네요
- 그냥...   잠깐만요   이거 해 봐요   이게 더 자연스럽거든요   고마워   에디스   이거 너 주려고   고마워   제시카랑 멜리사랑 얘기했는데
너 여행 못 간 거 신경 안 썼대   줄리랑 마리도
돈이 없어서 못 갔어   그 얘기 언제까지 할 거야?   알았어, 미안해   차 자랑도 그만하고
재수 없으니까   자랑한 게 아니라 저스틴이
물어봐서 얘기해 준 거야   그럼 페이스북 사진은 뭔데?   자랑한 거잖아   너도 차 생겨 봐
똑같이 그럴걸   책상이랑 의자 여섯 개
침대랑 화장대랑   소파, 커피테이블
작은 테이블...   죄송한데 너무 빨라서
받아 적기가...   주방 가구는 없어요   다 침실용인데
시카고로 보낼 거예요   알겠습니다   전부 다 하면...   2,300~2,500달러 정도 돼요   좀 비싼 거 같은데   이사 언제 해 보셨어요?   시카고에 이걸 받으실 분이
계신가 보죠?   그럼 월요일 아침에
제 직원들을 보내겠습니다   9시 이후에요   9시 전에 오면 안 돼요
9시 반 이후가 좋겠어요   그러죠   저기, 나중에 계산서를
보내 드릴게요   지금 계산할게요
2,300달러요?     오아시스 모텔   계세요?   계세요?   계세요?   계세요?   일어났네요   여긴 웬일이에요?   제 메일 못 받았어요?   나 이메일 없는데   제가 메일 보냈잖아요   난 컴퓨터도 없어요   며칠 동안 아파서
집이 좀 지저분해요   이건 몇 년 동안
안 닦은 거예요   저기요!   이 시간엔 버스 없어요   그러니까 들어가요   여기 있다 얼어 죽어요   일단 오늘은 들어가서 자고
내일 얘기해요, 알았죠?   좀 어때요?   잘 모르겠어요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가래 삼키지 마요
안 좋으니까   뱉어요, 그거 삼키면
신장에 안 좋아요   커피 어디 있는지 모르죠?   - 뭐 해요?
- 바닥 청소요   닦고 왁스칠하면 돼요   그렇게 계속 담배 피우면
절대 안 나아요   그 두 녀석을
누가 당해 내겠어요   십대 여자애들 고약하잖아요   청소 안 해 줘도 돼요   그냥 바빠야 할 것 같아서요   - 집엔 언제 갈 거예요?
- 돌아갈 생각 안 하고 왔어요   정말 컴퓨터 없어요?   네, 하나 갖고 싶네요   괜찮아요?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당신한테 쓴 건 사비타 편지랑
같이 보낸 게 다예요   미안해요   ♪ 죽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네
  ♪ 대체 왜, 왜, 왜   ♪ 당신한테 따지고 싶은
말이 있어
  ♪ 저번에 우리 싸웠을 때처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난 클로에예요   - 당신은요?
- 조한나 패리예요   켄의 친구예요   어디서 온 친구?   아이오와 주요   그의 딸을 돌봐 줬어요   그의 딸을요?   이름은 사비타예요   켄은요?   지금 자요
아프거든요   - 아파요?
- 네   그렇구나   재밌을 거야
다들 모인다구   폴로도 시애틀에서 돌아왔어   몸이 안 좋아
아침에도 기침이 심했어   그 스웨덴 남자가 각성제가
안 들어 있는 걸 가져오기로 했어   진짜 아파 보인다
좀 자   그렇다니까   조한나 패리 씨?   늦으셨네요
아침에 오기로 했잖아요   별다른 문제는 없네요
감사합니다   좀 나아지면 와   그럴 일 없을 거야   전화할게   저녁 드실 거면
당신 것도 준비할게요   - 이게 다 뭐예요?
- 가구요   당신 여기 와 있는 거
집에서 알아요?   말 안 했어요   가구 가져온 것도 모르고요?   네, 몰라요   그냥 가져온 거예요?
어떻게요?   맥콜리 씨는 출근하시고
사비타는 학교에 있잖아요   이제 전부 다 여기 있네요   흠집 하나도 안 났어요   네, 그렇겠죠   노인네 기절하시겠네   아니에요, 제가 해요   그냥 질려 버린 거겠죠
사람들은 항상 날 떠나니까   이건 어디에 둘까?   - 여기 두세요
- 그래   아빠를 불러야겠구나   이번엔 자고 가라고 해야겠다   - 아빠한테 노력하시는 거 알아요
- 그래   아줌마는 이걸
어떻게 닦았나 몰라요   힘든 노동이지   리모델링 중이었는데
아팠어요   카펫이랑 배관도
새로 하려구요   돈만 좀 있으면 되는데   이제 당신 못 돌아가요   가구 훔쳤다고 신고할 거예요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   자기 전에 아스피린 먹어요
좀 창백해요   - 정말 여기서 자도 괜찮아요?
- 네   가족은요?
가족한테 못 가요?   내일 나갈게요   모르나 본데   이제 어디에도 못 가요
범죄자니까   이거 덮고 자요
내일 봅시다   그냥 획 사라졌어요   몇 천 달러 나가는
앤티크 가구를 들고   세상에, 신고 안 하세요?
당연히 하셔야죠   저기, 사실 이런 건
말하기 그렇지만   그녀가 지난주에 현금으로
21,000달러를 인출했어요   그렇게 많이 빼 간
사람은 없었거든요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특이한 구석이 있었어요   그래도 옆에 누가
있을 때가 그리우시죠?   난 내 가구가 그립소     어머, 내 정신 좀 봐
이제 다 됐습니다   서류 검토 후 다음 주 초에
사무실로 보내 드릴게요   - 그래요
- 네   - 고마워요, 에일린
- 저도 고맙습니다     잠깐 서류를
넘겨 줄 곳이 있는데   저쪽에 새 식당이 생겼거든요   퀸 데이비스도 왔었대요
그래서...   괜찮으면 점심 같이 할래요?   말씀은 정말 감사하지만
지금 나갈 수가 없어서요   - 네, 도와줘서 고맙소
- 감사합니다, 맥콜리 씨   - 갈게요
- 가세요   일어났네요   가 버린 줄 알았어요   잠시만...   우유 사 왔어요   가서 앉아요, 주스랑
아스피린 줄게요   저녁도 차리고요   - 도와줘요?
- 괜찮아요   15살 때부터
윌렛 부인을 간병했는데   제가 늘 옆에 있어야 해서
밖에 많이 못 나가게 하셨어요   정말요?   동네 친구랑
아이오와시티에 가곤 했는데   그 친구가 이사를 갔죠   사실 아침에 만나기로 한 사람...   보호 관찰관이에요   4시엔 마약 중독자
모임이 있구요   내가 감옥에 있었던 거 알죠?   난 관심 없어요   사비타와 애 엄마랑
쾌속정을 타다 사고를 내서   애 엄마가 죽었어요   알아요   그래요?   사고였잖아요   만취 상태였어요   약도 했고   그래도 그건 사고였어요   - 왔어?
- 중국 음식 사 왔어   우린 먹었어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   쿵파오 치킨이랑
춘권, 무슈 포크   그리고 팬케이크   뭐 하는 거야?   그런 자기는?   소꿉놀이라도 하나?   - 그러지 마
- 파자마 입고?   파자마 파티야, 뭐야   그냥 열쇠 주고 가   200달러 빨리 갚아   미안해요   - 기억하잖아요
- 아닌데요   그 집 애들이 8명인데
다 다른 악기를 썼어요   그리고 매년 축제 때
진부한 곡들을 연주했죠   기억이 안 나요   한번은 퍼레이드 차를
타고 등장하다가   딸 하나가 떨어져서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는 바람에   나한테 와서 시 전체를
고소하겠다고 했고요   맞다, 기억나요
뻐드렁니 있지 않아요?   - 맞아요
- 세상에, 이제 기억나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부인'   - 이상해요!
- 그렇죠?   그 금발 머리는 맨날
똑같은 노래만 했잖아요   뭐였죠?   '안녕, 우리 자기
안녕, 내 사랑'   '안녕, 예민한 아가씨'   오, 세상에   - 그럼...
- 네   이제 가야겠어요   - 아, 그래요
- 네   네, 이제 가 보셔야죠   정말 즐거웠어요, 감사해요   - 아니에요, 내가 고마워요
- 정말 감사해요   - 고마워요
- 고마워요   - 여기요, 입으셨죠?
- 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요   - 네
- 그래요   우리의 우정을
망치고 싶진 않은데   그럴 일 없어요   영화 잘 봤니?   - 자정이 넘었어요
- 얘기가 길어졌어   - 엄청 길어졌네요
- 그래, 엄청   향수 냄새 나지 않아요?   버드와이저인지 미켈롭인지
잘 모르겠구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나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에디스 어디 있니?   스티븐이랑 그 짓 하고 있을걸요
스티븐 형의 거지 같은 차 안에서   버스에서 누가 훔쳐 갔거나
제가 잃어버렸나 봐요   저 돈 간수 잘하는데   저도 버스에서
지갑을 도난당한 적 있어요   근데 400달러만 가져갔어요
훨씬 더 많았는데   이삿짐 비용 낼 때
세 봐서 알거든요   나 그 돈 못 줘요
그거 달라는 뜻이라면   아뇨, 그 얘기가 아니라요   난 나갔다 올게요   몸은 괜찮아요?   아직 별로지만 입원할 정도 아니면
관찰관은 꼭 만나야 해요   - 아스피린 먹었어요?
- 네   저기, 클로에가
범인일 수도 있어요   엄청 교활한 데다
마약쟁이거든요   나중에 오면 아무 말 마요
내가 할 테니까   냄새 좋네요
뭐 만들어요?   비스킷이랑 쇠고기 스튜요
다 됐어요   들어요   이런 거에 익숙해져야겠어요   이런!   - 미안해요, 아프신 줄 알고
- 이거 버리고 있었어요   미안해요   자요?   나도 내가 바보인 거 알아요   그래도 난...   '머리를 자주 묶도록 해요
예쁜 얼굴을 다 가리잖아요'   - 민망해요
- 왜요, 예쁜 거 사실인데   - 안 읽을래요
- 읽어 봐요   '같이 식당에 갔던 그 순간부터
우리가 운명이란 걸 알았고'   '자꾸 당신이 생각났어요'   당신 생각 했어요   - 그런 게 아니잖아요
- 뭐...   지금은 항상 생각해요   애들이 당신 과거에 대해
다 썼어요   감옥에 갔던 거
안 좋은 일들...   왜 친구가 별로 없는지...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난 당신의 친구라고요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크리스마스인데
나가고 싶지 않아요?   여기도 좋아요   전자 담배네요   - 담배 끊으라고요
- 네, 알아요   내 두 여자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그 일 하게 되면
크리스마스 파티 다시 해요   사비타랑 당신에게
좋은 선물도 주고요   난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아침 먹어야죠
내가 차릴게요   12시쯤 됐겠네요   고마워요   갈색이 낫겠어요   더 반짝거리고
청소하기도 쉽고요   네, 좋아요   레이첼일 거예요   20분 안에 간다고 해 줘요   네, 오늘 벽을 마무리해야 돼요   - 벽만요
- 네   여보세요?   켄 고데트 씨 휴대폰 맞나요?   네, 레이첼
켄이 곧 갈 거예요, 죄송...
  조한나?
조한나 맞아요?   그런데요   아줌마가 왜
우리 아빠 전화를 받아요?   고소하겠다는 말은 안 했죠?   네, 안 하실 거예요   저기 계시네요   아버님   바비큐 하시나 봐요   소프트볼 시즌에
다시 감옥에 들어가고 싶은가?   안녕하세요   가구 가지고 왔어요
제 거인 줄 알았대요   - 어떻게 자네 거야?
- 그건 따져 봐야죠   가구에 대해 말해 줬잖소   우리 딸, 안녕   아줌마랑 같이 사는 거죠?     너희가 편지를
아주 잘 쓴 덕에...   가구 옮기게 좀 도와줄래?   - 나가요
- 사비타   - 귀 먹었어요? 나가요
- 네 심정 아는데...   나랑 친해질 생각 말고 나가요   - 우리 아빠는...
- 관심 없어요   아빠가 많이 노력하고 있어   - 아빠한테 화난 거 알아
- 화난 거 아니에요   왜 아빠랑 같이 사는 거예요?   가서 가구 옮겨야 해   맨날 그 옷만 입으셔   네가 선물한 거 말이야   신발 예쁘네요   고마워   사비타   우리랑 같이
시카고에 가지 않을래?   방학 동안 거기서 지내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물론 당신 생각이 중요하죠   방학 동안만   갈래?   개학하면 다시 이리로 와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   어디 가?   짐 싸러요   사비타의 차는 두고 가   그럴게요   동영상에서 남자가
웃통을 벗고 잔디를 깎는데   완전 몸짱이에요   여자도 되게 귀여워요
앞머리에 하이힐을 신고   남자를 의식하며 세차를 하죠
얼마나 꼴불견인지   근데 그게 올림픽이랑
무슨 상관이야?   수영 선수들도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거든요   조회 수가 엄청나요   아빠가 돈 갚을 것 같아요?   이건 아빠랑 나랑
같이 하는 거야   그래도 거의 다
아줌마 돈으로 했잖아요   일은 같이 하고 있어   냄새 지독하다   여기서 섹스한 사람들 많겠죠?   이 카펫 위에서도 하고   예전에 어떤 사람들이
호텔에 들어갔는데...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만약 아들이면 아빠랑 똑같이
켄이라고 해도 되지만   다른 이름은 어때요?   오마르, 귀엽고 특이하잖아요   딸이면 앨리가 좋겠어요   있잖아요
레이첼이 그만뒀대요   그래서 내가
새 부매니저가 됩니다   - 잘됐네요
- 네, 시급이 2달러 더 높아요   - 왜 저래?
- 글쎄요   테스트 한 번 가지고 돼요?   두 개 들어 있던데요   보험은요? 병원에서 출산하면
얼마인지 알아요?   아뇨   난 또 애를 가질
준비가 안 됐다구요   이제 겨우 정신 차렸는데   그 400달러, 클로에가
범인일지 모른다고 했잖아요   알아요, 당신인 거   마약 사는 데
썼을 거라는 것도   그런 거 아니에요   왜 말 안 했어요?   말해 주길 기다렸는데   안 하더군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상관없어졌어요   상관없어졌다고? 고맙네   이제 그만 끊어요   뭘요?   뭔지 모르지만 그 약이요   - 이젠 건드리지도...
- 나 바보 아니에요   - 이게 다예요?
- 응   - 이제 부부네요
- 그래   - 사진 좀 찍어 줄래?
- 네   됐어요   그건 어디서 났어?   재밌었지?   페인트칠, 시멘트 칠
카펫도 뜯고   타일도 골라 주고
무료 봉사 했지   확실히 아이오와가 더 좋네요   그래   - 버스 타도 괜찮아?
- 이상한 사람 옆에 앉지 마   그건 불가능해요   아빠를 도와줘서 고마워요   - 조심히 가
- 고마워요   이따 봐요   왜 내 말을 안 믿는 거야?
그 수리공한테 줬다니까   - 600달러 다?
- 그래, 600달러, 꽤 큰 액수지   - 영수증이 어디 있는데
- 됐어   그래, 그래, 괜찮아   이리 줘   뭐가 묻은 거야?   자, 준비됐지?
매직펜 같아요   저 앙증맞은 발 좀 봐
꽉 깨물어 주고 싶어   - 뭐가 묻었네?
- 립스틱이요   어디 봐, 이리 줘   마실 것 좀 가져올게   물티슈 좀 꺼내 주실래요?   여보게, 내가 아기 안는 건
잘하거든   - 괜찮지?
- 네   머리를 잡을게
오, 깨지 마   깨면 안 돼   좀 더 실용적인 건 어때?
기계 공학이나   의예과에 갈까 해요   코넬 대학원 과정을
밟고 싶거든요   하지만 그 전에 3학년 때   프랑스나 이탈리아
영국 같은 데서 공부하고 싶어요   - 멋지구나
- 축하해   감사합니다   하긴 나도 역사를 전공했지만
다른 길로 갔지   네, 저도 피부과 쪽으로
가고 싶어요   근무 시간이 좋아서
아이를 가질 수 있거든요   전 딸을 갖고 싶어요   한 26살쯤에 결혼해서
애들이 대학생이 되면   그때 제 삶을 즐기며
살고 싶어요   원하시는 게 뭐예요?   이미 가졌어   Origin by  Michael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