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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도 무역회사'

 

현재의 무법 상태에
제동을 걸고

공익을 지키기 위해

대영 제국 국왕의
위임을 받은

베켓 경의 칙령으로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다

 

계엄령 발효 기간 동안

다음 사항들이 준수된다

집회 결사권 중지

 

인신보호 영장
발부 중지

 

법률 자문권 행사 중지

 

배심원단
심사 청구권 중지

 

칙령에 의거
해적 행위 혐의자와

해적 행위에 협력한 자

해적 행위에
동조한 자는

 

교수형을
언도 받을 수 있다

 

♪ 해적 왕과 그 부하들은

♪ 잠자는 바다의
요정을 잡아

 

♪ 사람의 몸에
영혼을 가뒀네

 

♪ 이제 바다는

♪ 우리들의 것

 

♪ 세상 끝까지
항해하리

 

♪ 요호

 

♪ 다 함께

♪ 깃발을 높이 들어 올려라

 

♪ 밧줄을 당겨라

 

♪ 우린 거렁뱅이, 도둑

♪ 하지만 절대 죽지 않아

 

♪ 요호

♪ 밧줄을 당겨라

 

사령관님!

 

죄수들이 노랠 부릅니다

 

드디어!

 

♪ 절대로 죽지 않아

 

캐리비안의 해적 3

캐리비안의 해적 3
'세상의 끝에서'

 

♪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아남고

 

♪ 누구는 바다로 떠나네

 

♪ 열쇠를 갖고

♪ 운명과 싸우세

♪ 뱃사람의 낙원에
갈 때까지...

 

♪ 바다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종이

♪ 음산한 소리로 울어대네

 

♪ 모두 조심하라
다가올 폭풍을...

 

♪ 집으로 배를 돌려라

 

♪ 요호

 

♪ 모두 힘을 모아

♪ 깃발을 높이 올리세

 

♪ 밧줄을 당기세

♪ 우린 거렁뱅이

♪ 하지만 절대 죽지 않아

 

이 노래 부르면 위험해

뜻 모르고 부르면 더!

 

여잔 특히 더!

 

혼자인 여잔 더!

 

왜 혼자라고 생각하나?

 

당신이 보호자야?

 

난 보호자 필요 없어

선장이 기다리겠군

이 친구 죽이면
회담 분위기 어두워 져

 

빨리 움직여!

 

동작 봐라!

 

정면을 봐!

 

전속 항진!

 

여기야

 

윌은 어디 있죠?

곧 지도 구해올 거야

사오펭 앞에선
행동 조심해

그렇게 무서워요?

나만큼 용맹하지만
나만큼 자비는 없지

 

다 왔다
준비해!

 

서둘러

 

여자는 암살자가
아니란 법 있소?

 

아니란 법은 없지

 

옷을 벗어봐요

 

마저 벗어보시오

 

바르보사 선장
싱가폴에 잘 오셨소

 

스팀 더 올려

 

어딜 가?

일 틀어지면
우리가 구해야 돼

 

내게 부탁이
있어서 오셨다고?

부탁이 아닌 제안이죠

추진 중인 일에
배와 선원이 모자라요

 

거 희한한 우연이군

배와 선원이
마침 남나요?

아니

아까 웬 좀도둑이

내 삼촌 절에
몰래 침입했소

이걸 훔쳐가려 했지

 

항해용 해상 지도

 

최후의 관문으로
가는 길...

 

재미있지 않겠소?
추진 중인 그 일로

세상 끝까지 가게 된다면...

그렇다면 놀라운 우연이죠

 

이 자가 도둑이오
낯익은 얼굴이오?

 

그럼 이 얼굴
도려내도 되겠군

안 돼!

 

내 땅에 와서
호의를 원수로 갚아?

 

- 난 몰랐소
- 잡힐 줄 몰랐겠지!

 

데비 존스의
저승에 가시겠다?

정말 궁금하군

 

왜지?

 

은화가 노래를 해요

 

시간이 촉박하오

연맹 회담을
열어야 돼요

해적 영주 9명 중 한 명인
당신도 참가해야 돼

 

스팀 더 올려

 

스팀 더!

 

우리 목엔 돈이 걸렸소

이젠

해적이 돈버는 길은
한 가지

 

다른 해적을
배신하는 것뿐이오

 

- 첫 회담후
- 신호 기다려

우린 바다를 지배해왔소

헌데 베켓이
바다를 제압하려 해요

동인도 회사에 비하면
연맹은 힘이 없소

 

우리가 뭘로 맞서?

- 싸우면 되죠!
- 이거 놔!

당신은 싱가폴
해적 영주예요

지금은 해적이
바다의 주인인 시대예요

 

거친 파도 속에서
살아남으면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는!

 

그 시대를
끝장낼 건가요?

적과 맞서려고
전 해적이 단결하는데

당신은 증기탕이나 즐겨요?

 

엘리자벳 스완

 

참한 규수께서
꽤 당돌하군

 

외모는 이렇게
아름다우신데...

 

그나저나 당신은
질문에 답을 안 했소!

 

데비 존스의 저승에
뭐가 있소?

잭 스패로우!

 

그도 해적 영주요

 

만약 내가

 

잭을 구한다면
이유는 하나야

 

내 손으로
다시 죽여버리려고!

 

잭은 은화 9개 중
한 개를 갖고 있소

죽기 전
후계자에게 못 넘겼죠

그래서 데려와야 돼요

 

그럼 인정하는 거군

날 속였다는 걸!

칼 들어!

 

칼 들어!

 

우린 정말
좋은 뜻으로 찾아왔소

 

칼 버려
놈을 살리고 싶으면!

 

맘대로
내 편 아냐!

 

당신 편도
우리 편도 아니면...

 

누구 편이지?

공격!

 

 

조심해
뒤에 있어!

 

준비!

 

발사

 

해도!

 

분대!

발사 준비
조준, 발사!

 

분대!

발사 준비, 조준!

 

발사!

 

재미있는 우연이군

너희가 온 날
동인도 회사가 뜨다니!

우연일 뿐이오

 

나와 협상합시다
베켓과 협상하기 전에...

 

넌 바르보사를 배신했고
잭도 배신할거야

뭘 보고 널 믿어?

블랙펄을
손에 넣게 해줘요

 

아버질 구하게...

 

대포 터진다!

 

고맙다, 잭

 

고맙다, 잭

 

- 해도 구했나?
- 더 좋은거!

 

- 배와 선원들!
- 사오펭은요?

엄호 후 만으로 온댔소

빨리 와!

 

돛줄을 최대로 당겨!

돛줄 최대로 당겨!

 

식량과 화물
빨리들 실어!

사오펭은
피할 곳이 없어요

 

회담에 올까요?

 

나도 모르지

 

이 바다엔
악마가 있어

가장 잔혹한 해적들도
두려워하는...

 

스페인 은화...

 

9개라고?

네, 싱가폴 친구가
9개라더군요

은화 따위 겁낼거 없어

우린 천하무적이죠

더치맨이 있으면 더욱!

물론이지

 

그가 회담 장소도
말하든가?

그건 말 않더군요

 

중요한 정보인걸 아는군

이 얘기, 발설 마

영감이 알면
싱가폴로 갈테니...

 

- 제독
- 부르셨나요, 베켓 경?

그래
자네 칼일세

진급에 걸맞는 걸 차야지

 

- 소환령이 아니고?
- 네

처형 명령입니다

 

해적 연맹은 끝났어

 

어디서 최후를
맞을지만 남았지

 

추울 거란 얘긴 없었잖아

우리의 고난엔
분명 이유가 있어

 

왜 잭은 못 살려내지?

- 바르보사 살려내듯!
- 바르보사는 그냥 죽은 거고

 

잭은 육신과 영혼을
빼앗겼거든

그가 맞은 건
죽음이 아닌 형벌이야

가장 가혹한
최악의 운명이지

영원히 끝나지 않는!

데비 존스의 저승은
그런 데야

 

어쩐지 안 돌아오더라

 

고정이 안 되네

 

옛날 거라 허술하군

 

대신 훨씬 세밀해

 

'세상 끝 너머의 끝'

세상 끝...

너머의 끝

 

해지는 새벽
녹색 섬광

 

해석해 주겠소?
바르보사 선장

 

녹색 섬광을 본 적 있나
깁스 갑판장?

드문 현상이지만
여러 번 봤죠

해질 때
녹색 빛이 솟아 올라요

누군 평생 못 봤어도

봤다고 뻥을 치고
또 누군...

죽은 자가 부활할 때
섬광이 뜬대요

 

- 죄송!
- 저승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일이 있지

 

살아오는 거!

 

갑판장, 돛을 올려!
맞바람으로!

갑판장, 돛을 올려!
맞바람으로!

알겠습니다!

 

세상에
완전히 박살났군

데비 존스는
자비가 없죠

 

함을 가져와

 

총독은요?

 

심장에 대해
이것저것 묻던데...

 

낌새를 챘나?

 

그럼 이제
쓸모가 없어졌군

 

민첩히 움직여!

빨리 걸어!

 

제자리에 정지!

 

경계들 풀어

 

꺼져, 너희들 모두!

그 빌어먹을
물건도 가져가!

내 배에 놔두기 싫어!

유감이군
난 이 배에 둘 건데!

심장이 있어야 이 배를

내 뜻대로
조종할 수 있거든

 

우린 죄수들이 필요해

죽으면 일을 못 시키지

이 배는 선장의
명령대로 움직여

그 선장은
내 명령대로 움직이지!

 

크라켄을 죽이란
내 명령도 들었잖나?

 

바다의 주인은
이제 네가 아냐

 

넌 유령일 뿐이야

 

허깨비라구

 

총검 장전!

 

언제까지 말 안 할 거요?

 

잭을 구할 때까지요

 

그럼 구해야겠군

 

가장 원하는 걸
얻으려면

 

그 대가를 결국
치러야 돼

 

- 바르보사, 폭포요!
- 그렇군, 이제 끝장이네

- 끝장이요?
- 세상 끝에 가려면

끝장이 나야지

존재 너머의 땅이니까...

- 물살이 세져요!
- 그래!

 

위치로!

 

전원 위치로!

 

키를 꺾어!
좌현으로 완전히!

그 말 무시해!
전속력으로 곧장 달려!

 

망할!

 

- 미쳤어요?
- 너무 성질 내지 마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데

이왕이면
좋은 말만 하자고

 

돛을 펴!

 

좌현으로!

 

꽉 잡아!

 

바퀴벌레 같은 놈들
항복해!

후환이 없도록
싸그리 죽여주마

 

내 땅콩이야

 

돛 올리고 활대 감아!

네, 선장
활대 감아!

동작 봐라, 빨리 해!

- 네
- 알겠습니다

불나게 뛰어!

 

- 도와줘
- 활대에 몇 명 올라가!

 

당겨!

 

돛줄 천천히 감아
삼각돛 접고!

- 네
- 알겠습니다!

 

- 스패로우?
- 네, 선장님

 

이 모퉁이 줄
왜 이래?

 

- 괜찮은데요?
- 괜찮아?

이걸 보고 괜찮다니
개가 웃겠다

엉망진창이야

죄송합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용서?

 

그 따위로 하니
엉망이지

 

시간을 너무 허비했다

시간은 소중한 거야
되돌릴 수 없어

알아듣겠나?

- 네, 선장님!
- 다행이군

 

전부 다시 해야 돼
모조리!

다신 실수 없도록!

무풍지대라
긴장들 했어요

긴장했으니 어쩌라고?

네 놈들 지긋지긋해

 

난 간다!
여기 있다간 돌아버리겠어

 

바람이 없군

 

참, 무풍지대지!

 

영혼이라도 팔고 싶군

바람만 불어준다면!
한줌의 미풍이라도!

 

알아
하지만 걔가 왜?

멍청이니까!

우린 파티 할 거야
넌 초대 않겠어

 

꺼져

 

돌이군

 

이젠 돌까지 우릴 따라오네

 

밧줄이군

 

정말 황량한 곳이로군

 

잭이 없어요
아무도 없어요

 

그는 여기 있어

데비 존스한테 끌려오면
못 돌아가

당신 덕에

우리도 같은
신세가 됐소

 

잭은 영리한 인간이야
가까이에 있어

 

말도 안돼

 

보트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잭이잖아!

 

- 선장이다!
- 이럴 수가!

술 감춰!

- 깁스?
- 네, 선장

자네 맞군

자네들 대체 왜 그러나?

네?

왜 내 배는 늘
군기가 빠져있지?

- 왜냐구!
- 선장님...

 

여긴 데비 존스의
저승이에요

 

나도 알아
나도 안다구

- 바보 취급 마
- 잭 스패로우!

 

헥터

오랜만이오

그래, 죽음의 섬에서
자네가 날 쐈지

 

언제?

티아 달마
당신을 보니

이 오싹한 환상이
더 실감나네

 

환상인 줄 아는군

 

자넨 왜 왔나?

위기에 빠진
마녀 아가씰 구하려고?

참, 위기에 빠진
미녀 아가씨든가?

 

아니!

그럼 올 이유없네

그렇다면 자네도
역시 환상이로군

 

우리 진짜 왔어요

 

- 저승이랬나?
- 네

구해주러 왔어요

 

정말이오?
고맙긴 한데

내가 당신들을 구해줘야지

배는 내 거니까!
헌데 안 내켜

 

저건 내 배야
저기 있는 배...

 

어떤 배?

블랙펄 뒤에
쪽배 숨겨놨어?

베켓이 심장을 입수

- 더치맨을 조종해
- 바다도요

노래가 울렸어
회담이 소집됐다구

내가 없으니
전부 엉망이군!

세상은 선장을 원해요

우리가 필요할걸?

 

이 중에 네 사람은

날 죽이려 했어
하난 성공했고!

 

말을 안했나 보군

할 얘기들이 많겠네

 

그댄 왜 왔어?

 

설마, 그날 밤의 로맨스를
잊진 않았겠지?

 

좋아
끼워주지

넌 오싹해
꺼져

깁스, 마티는 오케이

 

코튼!

 

앵무새도 데려가자
새 밖엔 말이 안통해

 

넌 뭔가?

타이황이요
부하들이고...

 

- 넌 어느 쪽 편이야?
- 돈되는 쪽...

- 나 배 있어
- 그럼 당신편이요

좋아, 닻을 올려!
항해 준비하자

닻을 올려

 

어느 쪽으로 가고 싶나?

 

돛을 틀어
바람을 최대한 받게!

밧줄을 조여!

왜 이러는 거야?

- 왜 이러는 거야?
- 왜 이러는 거냐고?

- 왜 이러는 거야?
- 왜 이러냐고!

왜 이러긴!
난 선장이야

이 배 선장은 나야

 

- 이 배 내 거야
- 해도는 내 거야

그럼 항해사나 해

그만 좀 해요, 둘 다!
명령이요, 알겠소?

 

죄송!

선장이 안 정해졌으면
저도 도전해볼까 해서...

죄송!

 

난 널 뽑을 거야

 

잭을 죽게 했소?

 

살았으니 됐잖아요

 

어쩔 수 없었어요

 

왜 말 안 했소?

 

어떻게 말해요?

 

괴로워할 텐데...

 

키스한 건 괜찮고?

 

난 당신이...

 

잭을...

 

사랑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멋대론데
어찌 당신을 믿어?

 

믿지 마요

 

섬뜩하군

 

꿈에 볼까 무섭네

 

대포알을 던져볼까?
어떻게 되나?

 

내가 하지 말랬지

데비 존스가
돌봐야 할 혼령들이야

 

바다에서 죽은 혼령들을

칼립소가 그에게 맡겼지

 

저승으로
잘 인도하라고...

 

그 일을 잘했다면

 

10년마다 상륙해서

 

연인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대신 그는 괴물이 됐어

 

그럼 예전엔

문어가 아니었소?

 

그래

 

그도 인간이었지

한때는...

 

보트가 몰려 오네

 

우릴 해치진 않아
그렇죠?

 

우리도 혼령으로 여길거야

무시하는 게 최선이야

 

아버지네?
돌아왔어!

아버지, 저 여기 있어요!

 

엘리자벳

 

아직 저승이오

 

아버지!

 

엘리자벳
너도 죽은 거냐?

 

아뇨

 

난 죽었나봐

그럴 리 없어요!

 

어떤 함이 하나 있었어

 

왠지 꽤 중요한
함 같았는데...

 

타세요!

심장도 있었어

그 심장을 찌른 자는
자기 심장을 도려낸 후

영원히 바다를
떠돌게 된대

더치맨엔
선장이 필요하거든

 

어리석은 죽음이지

밧줄 좀 던져요
어서 타세요!

 

빨리!

 

운명의...그림자!

 

줄을 잡아요!

 

네가 자랑스럽다

어서 줄을 잡아요!

 

- 배를 떠나선 안돼!
- 아버지!

함께 가요, 제발!
이렇겐 못 보내요!

엄마에게 안부 전하마

제발 가지 마요!

 

구할 수 있소?

 

죽은 사람이야

 

물이 없어

 

럼주만 남았어요

 

럼주도 없어

 

해지기 전에
무풍지대를 못 벗어나면

아무도 못 가본
낯선 바다에서

두 세계 사이를
떠돌아야 돼

 

영원히!

물 없으면 어차피
그렇게 돼요

 

왜 손을 안 쓰지?

- 내 눈깔 내놔!
- 이상하네

원래 녹색 섬광은
해질 때 뜨잖아

세상 끝...
뭔 말이 이렇게 애매해?

 

해지는 새벽이라?

 

위는 아래

점점 헷갈리네

뒤죽박죽이야

- 헷갈릴 거 없어
- 뭐?

 

- 심장을 찔러
- 찌르지 마

- 뭐?
- 더치맨엔 선장이 필요해

뭔 말이야?
더 헷갈려

영원히 바다를 떠돌라구

- 바다, 좋지
- 항구는?

술이 더 좋아
럼주!

항구에 가면 럼주도
여자도 즐길 수 있어

- 10년에 한 번씩...
- 뭐래?

- 10년에 한 번이래
- 10년은 긴 세월이야

술 없으면 더 길지

영원은 훨씬 더 길어

 

그 세월을
죽은 채로 보낼래?

 

선택해

- 불사조 잭 스패로우
- 멋지군

해지면 다 끝장이야

 

해지면이 아니고

 

해 뜨면이지

 

그리고 일어서면!

 

저게 뭐지?

 

저게 뭐야?
저게 대체 뭐지?

- 어디요?
- 저기!

 

뭔데요?

 

배를 흔드는군

배 흔들려!

 

옳거니!
방법을 찾았군

 

배를 뒤집을 건 가봐!

서로 거꾸로 묶자

뒤집히면 똑바로 서게!

 

파도에 맞춰 움직여!

 

묶어 놓은 대포들
모조리 풀어놔!

 

화물도 다 꺼내놔
굴러다니게!

 

이제 위가...

 

아래로!

 

네 아이디어였어

 

살았다
서풍이야!

 

돌아왔어!

 

해가 떠요

 

협상할까?

총이 필요해
빨리 풀어!

 

잘 들어

쉽렉 만에서
회담이 열려

자네와 난 참석해야 돼
토달지 마

토달고 싶은데?

난 쉽렉 만
반대쪽으로 갈래

해적이라면
베켓과 싸워야죠

어쨌든 도망은 못 가

안 뭉치면
해적은 전멸해

자네만 남겠지

 

마음에 드는군
최후의 해적 잭 스패로우

그래

 

혼자서 데비존스와
어떻게 싸울건가?

생각해 봐야지

저승으론 안 돌아가
그건 믿어도 돼

 

탄약이 젖었네

 

잠깐, 몽둥이로
쓸 순 있어요!

 

미안
위력은 세네

 

이 섬엔 물이 있소

일단 물부터 싣고
결판냅시다

다녀와
난 배에 남을게

네가 뭔데
내 배를 떠나래?

둘이 다녀와요
내가 배를 맡죠

 

그 동안만...

 

보트 조심해!

 

- 맙소사!
- 크라켄이잖아!

 

조심해

 

멍청한 물고기 놈!

정확힌 연체류야

쌤통이다!

1실링씩 받고 구경시킬까?

올라타고
포즈 취하면 2실링

크라켄 사냥꾼
핀텔과 라게티!

기념으로 한 쪽 먹을까?

아직도 도망갈
궁리하나?

 

세상을 따돌릴
자신 있어?

 

혼자 남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아?

모두 떠나고
없다는 거야

 

돌아오는 자도 있지
우리도 돌아왔잖아

그건 확률이 낮은
도박이야

 

절대 보장할 수 없는...

죽음은 확률 100%지

 

회담 참석만이
살 길이다?

유일한 희망이지

 

그 말 들으니 슬퍼지네

 

이제 세상은 좁아졌어

 

세상은 똑같아

 

우리의 설 곳이
좁아졌을 뿐...

 

시체 때문에
물이 썩었어

 

아는 자예요
싱가폴에서 본!

선장!

 

배가 오고 있어요!

 

이 자가 선장이오

 

사오펭

여기서 보다니
놀라운 우연이군

 

잭 스패로우

 

전에 날 크게 모욕했지

난 기억없는데?

 

이제 빚 갚은 건가?

풀어줘!

 

- 여잔 조건에 없어
- 어떤 조건 말인가?

 

터너 선장 말 들었지?

 

- 풀어줘!
- 선장?

놈이 우릴
배신한 겁니다!

난 블랙펄이 필요해요

아버질 구하러 온거요

 

나한테 왜 말 안 했죠?

부담 줄까봐...

 

터너 선장께선
배가 필요해서 왔고

당신은 죄의식 때문에
당신은 회담 때문에 왔다?

 

내가 그리워서
온 사람은 없나?

 

저리 가야겠군

 

먼저 만날 사람이 있어
자네의 옛날 친구...

친구가 아니라
혹시 원수 아냐?

 

그건 만나보면 알지

 

네 친구들

대체 왜 그렇게
겁을 먹었나?

이젠 똘똘 뭉쳐도
더치맨과 싸우기엔

역부족인가 보지?

 

겁 먹으면
배신하게 되지

너도 나도
그런 경험이 많잖아

 

여기 없어, 잭

 

뭐가 없어?

데비 존스의 심장...
더치맨 호에 있어

심장을 훔쳐
빚 갚으려는

꼼수 쓸 생각 말라구

내 계산으론
빚 다 갚았는데?

죽음으로?

하지만 살아왔잖나

 

내가 무섭겠군
악몽꾼다 생각해

 

돌아온 널 보면
데비 존스가 뭐랄까?

 

- 노를 제자리에!
- 노를 제자리에!

경계태세 갖춰

 

내 선원들로 충분해

소속을 잊으셨군

 

블랙펄을 내게 준댔잖소

 

그땐 그랬지

 

다른 좋은
타협안도 있어

자넨 딱 한 가지만
제공해주면 돼

정보!

 

회담에 관한 정보말이군
그 대가는 뭔데?

 

데비 존스에게 진

 

빚을 갚아줄 건가?

물론이지!

크게 남는 장사야

 

내가 응한다 치고
어떤 정보를 원해?

모든 정보!

회담 장소

 

영주들의 정체

 

은화 9개의
용도가 뭔지...

 

총포 부대
영창문 열어!

 

블랙펄을 내가 갖는 거
베켓이 동의했어

설마! 더치맨과 겨룰
유일한 배요

 

이제 해적 연맹은
종이 호랑이로군

규약은
휴지 조각이 됐어

 

패자곁에 남는 건
바보짓이야

의리보단 실속이
중요한 시대지

- 패자라고 했소?
- 저 들은 더치맨과

블랙펄이 있어!

 

연맹엔 뭐가 있지?

 

우리에겐 칼립소가 있지

 

칼립소는

 

낡은 전설이야

 

그녀는 인간의
몸을 입은 여신이오

바다의 엄청난 힘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그녀를 풀어줄 거요

 

그러려면 부적을
모아야 돼

 

당신의 부적도...

바르보사를 주지
마티와 나무눈깔 라게티도...

윌 터너도...
윌은 특히!

난 블랙펄을 타고
당신을

쉽렉에 데려갈게
대신 날 넘기지 마

- 공정한 거래지?
- 스완 양은 어쩌고?

 

그녀에겐 신경 꺼

 

그 대가로 뭘 줄 건가?

당신이 원하는 게 뭐요?

 

- 여자
- 뭐요?

 

방금 기억났는데

내겐 나침반이 있어
내가 원하는 걸 가리키는...

 

그럼 넌 쓸모가 없지

이런 조건은 없었소

그럴 순 없어!

그건 내가 정해

그대가 원하는 건
회담 정보가 아냐

- 그럼 뭔데?
- 나!

 

- 내 시체...
- 좋아요!

뭐요?
아니오!

다 당신 탓이야
살고 봐야죠!

젠장

 

널 죽인 뒤엔
이 나침반을 이용

내 스스로 쉽렉 만을
찾을 수 있어

네 도움 받지 않고...

저 들은 해적이요

해적과의 담판
나도 경험 많아요

 

그럼 합의된 건가?

 

날 죽이고 혼자 갔다가

쉽렉 만을 함락
못 시키면?

방어막이 철통 같으면?

그럼 후회할 걸?
잭을 안 죽였으면

내부에서 그가
날 도왔을 텐데...

 

내부에서 돕겠다?

 

날 죽여도 좋지만
모욕은 마

내가 누군가?

 

잭 스패로우 선장이야

 

합의됐어!

 

누가 떨어졌다!

 

미쳤군

안 미치면 이런 짓 못 하지

 

나 맨 정신이야
술 안 마셨어!

 

이 비열한 배신자를
당장 영창에 쳐 넣어

 

어떤 배를 추적하죠?

펄을 따라가자
사오펭을 없애라고 해

 

언제쯤 출발 준비되나?

 

- 무너진다!
- 피해!

 

머리가 좋은 걸까요
운이 좋은 걸까요?

 

내일 이맘때
쉽렉 만에 도착하면

당신을 풀어주지

 

칼립소

 

뭐라구요?

 

그 이름으로 불리는 거
싫겠지만

 

우린 그렇게 불러

 

우리 누구요?

 

인정하는군

 

뭘 말이에요?

 

- 들은게 없는데...
- 당신을 가둔 건 연맹이었어

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담에서 정했지

 

인간의 몸에 가두자

남자가 바다를 다스리도록!

나 대신?

 

허나 당신은 인간보단
여신이 어울려

인질한테 웬 아부예요?

갇혀서 듣는 아부
매력 없어요

내 노력을 몰라주는 거요?

 

남잔 죽을 걸 알고도
바다에 뛰어들지

죄를 욕망으로
미화하기도 하죠

 

내 욕망은 순수해

 

뭘 원해요?

 

당신을 갖고 싶소
받아준다면...

 

만약 받아주지 않는다면요?

 

그럼 빼앗아야지

 

강제로!

 

사오펭?

 

여기요

가까이...

 

은화 9개를
모두 모으면

 

당신은 자유가 돼

 

받아!

 

이제 당신이 선장이요

 

내가요?

 

나 대신 쉽렉 만으로 가요

 

선장
배가 함락됐습니다!

 

날 용서하시오
칼립소

 

무슨 말을 하셨소?

 

선장이 돼 달래요

 

준비, 발사!

 

넌 내 선장이 아냐

엘리자벳

 

제임스

 

부친이 무척 걱정하셨소

돌아가셨어요

그럴 리가!
영국에 가셨는데?

 

베켓경이 그래요?

 

이 중에 누가 선장이냐?

저 여자요

 

네가?

배를 견인해
포로들을 가두고!

 

여잔 내가 감호하지

 

고맙지만

- 선원들 곁에 있겠어요
- 엘리자벳

난 몰랐소

 

맹세코!

뭘 몰라요?
당신, 누구편이죠?

 

우린 적이에요

 

부스트랩?

 

부스트랩

빌 터너?

 

부스트랩...

 

내 이름을 아는군

 

아드님을 알아요

 

윌 터너

 

 

걔가 살아있군
무사해!

날 구하러 온다고
아가씰 보낸 거군

 

그 애가 지금 오고 있어!

네, 무사해요

 

구해 드리겠대요

 

걘 날 구할 수 없소
오면 안돼

 

아버지시잖아요

 

나, 아가씨 알아

 

걔한테 들었소

 

걘 아가씨 때문에
여기 못 와

 

저 때문에요?

 

엘리자벳 맞죠?

 

네, 맞아요

 

데비 존스를 죽이는 자는
선장이 돼야해

 

대신!

영원히!

 

더치맨엔 선장이 필요하거든

 

날 구해주면

 

아가씰 잃게 돼

 

그렇군요

 

날 택하진 않을 거요

 

나라도 그럴거야

 

오지 말라고 해요

 

절대 오지 말라고...

 

이젠 늦었다고...

 

난 이 배의 일부요

 

영원한...

 

부스트랩

 

내 이름을 아는군

 

내 이름을 알아

 

아드님을 알아요

 

윌!

 

걔가 곧 올거요!

 

날 구하러!

 

두고 봐요

 

약속했소

 

끌어 올려!

 

밧줄 준비 해

 

'동인도 회사'

 

사령관님

 

시체들을 따라가

- 헨젤과 그레텔처럼...
- 첩자의 신호일까요?

- 혹은 함정?
- 뛰는 놈 위엔 나는 놈이 있지

 

- 항로를 수정해, 대위
- 네?

 

시체가 다 썩기 전에

목적지에 가야지

 

영창에서 그새 빠져나왔군

 


뭐 이상한거 없나?

 

평소와

뭔가 좀
다른 것 같지 않아?

 

- 부하를 안 부르는군
- 이상하지?

자넨 더 이상해

 

혼자 연구한 방법인가?

생각해봤지
잭이라면 어쨌을까

이게 그 결론이야?

베켓을 쉽렉으로 인도하고

자기 목적을 이룬다?

날 통 모르는군

 

이 작전에 대해
애인은 뭐래?

 

그 얘기하긴 못 미덥나?

 

그녀가 멀어져 가

 

내가 아버질
구하려고 애쓸수록...

마음을 닫으면
여잔 멀어져

 

여자냐 아버지냐
선택하지 마

 

생각을 바꾸라구

 

데비 존스는

 

딴 사람이 죽이게 냅둬

 

누구?

 

당신?

 

죽어 보면
인생관이 달라져

내가 잠입해서
심장을 찌를게

그럼 부친도 살고

자넨 연인과 행복할거야

당신 심장을 도려내고
선장이 되게?

- 영원히?
- 아니, 자유를 얻는 거지

죽지 않고 영원히
바다를 떠돌!

임무도 수행해야 돼

혼령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아니면 데비 존스 꼴 돼

 

문어 되긴 싫지만

 

위험은 감수해야지

 

이건 왜?

나처럼 생각해 봐
알게 돼

 

데비 존스에게 안부 전해!

 

망할 인간

 

따라와요

 

어서!

 

왜 이래요?

 

편을 정했소

 

쉽렉엔 가지마요
베켓이 알게 됐소

내부에 첩자가 있나봐요

 

내 용서를 받긴 늦었어요

 

난 부친 죽음과 상관없소

 

허나 다른 죄를 많이 졌지

 

함께 가요

 

제임스, 함께 가요

 

거기 누구야?

 

가요, 따라 갈게요

 

거짓말이죠?

 

우리 인연은 참 묘하군

 

늘 엇갈려

 

어서 가요!

 

자네 위치로 돌아가

 

- 누구도 배를 못 떠나
- 어서 물러서, 명령이다

명령...

 

난 이 배의 일부야

이 배의 일부라구
이 배의...

- 진정해!
- 난 이배의 일부야

비상!
죄수가 탈출한다!

- 조용히 해!
- 제임스!

 

죄수가 달아난다!

 

제임스, 안돼요!

 

- 제독이 죽었다
- 제독이 죽었네

제독이 죽었어

 

선장을 모셔 오자!

배를 다시 찾았다!

 

제임스 노링턴
죽음이 두렵나?

 

안 두렵단 뜻이군

 

좋은 칼이네

 

이제 더치맨 호는
내가 지휘한다

 

잠시뿐이야

 

절대 경계를 늦추지 마!

여기가 쉽렉 만이다

난파선의
무덤이란 뜻이야!

뭣들 하나?
빨리 움직여!

해적은 똑똑하지만

이름 짓는 덴
소질이 없어

전에 팔 없는
애꾸 선원이 있었는데...

뭐라 불렀수?

 

래리

 

난 협상한 건
반드시 지켜

그건 믿어도 돼

대신 방법은
내가 정하겠다

조심해, 바르보사

당신을 되살려낸 건
나란 거 잊지 마

날 실망시키면
어찌 되는지도...

 

왜 날 살려냈는지
잊었나?

왜 내가 잭을
데려와야 했는지도?

 

널 가둘 때
은화 9개가 필요했어

 

풀어줄 때도 마찬가지야

핀텔, 라게티!

 

이 못난 마녀를
영창에 넣어

 

가자구, 못난 마녀!

 

네가 뭔데 날
똥개 부르듯 불러 내?

큰 소린 여전하군

 

서로 아는 사이지?

 

다시 내 배에서 일하게
윌 터너?

당신 배 아냐

저 자 배야

 

잭이 안부 전하래

 

잭 스패로우?

 

말 안 했군

저승에서 데려왔어
블랙펄과 함께...

 

또 말 안 한거 뭐 있나?

 

그보다 훨씬
골 아픈 일이 있어

 

칼립소라는 여자 잘 알지?

 

여자가 아냐

 

여신이지

남자를 욕망으로
유혹한 후

공허한 절망만을 안겨주는...

- 남자의 적이야!
- 해적 연맹 측에선

 

그녀를 풀어주려고 해

 

안돼, 절대로!

영원히 가두기로
약속했었어

- 1차 회담 때!
- 약속했다구?

 

그녀를 가두는 법을
내가 알려줬지

못 믿을 여자거든

어쩔 수 없었어

 

풀어주기 전에
조치해야 돼

그녀였군

 

사랑했던 게...

헌데 왜 배신했지?

날 사랑하는 척
속였거든!

그녀가 먼저
날 배신했어!

 

그렇다고
자기 심장을 도려내?

 

내 인내심을 시험마라

다 안마셨는데...

 

내 아버질 풀어주고

 

엘리자벳을 보호해 줘

나도!

조건이 비싸군, 터너

그 대가로
뭘 해줄 건데?

내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야

칼립소를 죽이는것!

 

블랙펄 호에 있어

 

잭과 함께
쉽렉 만으로 갔지

 

우릴 어떻게 데려갈 건가?
자넨 지금 여기 있는데...

 

제일 원하는게 뭐야?

 

굉장하네

이렇게 큰 회합은
나도 처음이야

 

다 내 빚쟁이군

 

회담의 소집자로서

제4차 연맹 회담을
시작하겠소!

 

신분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각자 갖고 있는
은화를 보여주시오

 

저게 무슨 은화야?
잡동사니지

은화로 칼립소를
가두려 했는데

1차 회담 때 다들
무일푼이었거든

 

명칭 바꿔요

 

주머니에 든 거
아무거나 9개로?

하긴 그게 해적답군

 

라게티
그것 좀 주게

 

네, 지시대로
잘 보관했습니다

고맙네
이제 돌려줘

 

스패로우!

 

해적 영주 한 명이
안 오셨군

사오펭이 올 때까지
기다립시다

그는 죽었어요

 

더치맨 호에 당했죠

그 망할 배!

 

당신이 선장 됐소?
세상 말세군

 

제 말 좀 들어 봐요

이곳이 알려졌어요

데비 존스와
베켓이 오고 있어요

- 누가 배신했지?
- 이 중엔 없는 것 같소

- 윌은 어디 있죠?
- 여기 없소

어떤 자가 배신했건

중요한 건 대응책이오

싸워야죠!

 

쉽렉 만은
철통 요새예요

보급품도 넉넉하구요

 

침입 못할 테니
이 안에서 버팁시다

 

세번째 방법이 있죠

 

1차 회담 때 여기서

우린 바다의 여신을
인간의 몸에 가뒀소

 

그건 실수였소

 

그녀를 바다에서
몰아낸 대신

 

베켓을 불러들인
꼴이 됐지!

 

마녀나 문어 인간의

비위를 맞추며
해적질 하느니

피 튀기며
맞서 싸우는 게 나아요

다 동의할 거요

 

존경하는

 

동지 여러분!

 

칼립소를 풀어줘야 하오!

 

- 쏴 죽여!
- 혀를 잘라!

혀 자르고 쏴 죽여
수염도 깎아주고...

사오펭은 동의했을 거요

칼립소는 여전히
우리 적이요

엄청 화나 있을 거요

사오펭의 뜻대로
칼립소를 풀어 줍시다!

- 협박인가?
- 조용히 해!

 

- 다 미쳤군
- 이게 정치요

적들이 오고 있어요

이미 왔을지도 모르지

 

내 사랑

날 구하러 왔군

 

- 날 기다렸나?
- 너무 고통스러웠어

이 몸뚱이에
갇혀 살면서

 

바다를 그리워했지

잃어버린 내 사랑

 

당신도...

 

당신이 준 임무를
10년간 수행했어

 

바다에서 죽은 자들을
저승에 데려다 줬지

 

10년 후 당신을
만나러 갔을 때

 

당신은 없었어

 

왜 사라진거지?

 

내 천성이야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는 거 아냐?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당신에겐
여러 모습이 있지만

 

잔인한 사람은 못 돼

 

당신은 임무를 저버렸고

 

자신을 망쳤어

 

그리고 날 사랑하던
그 심장을 감췄지

 

칼립소

 

난 풀려 날거야

 

그럼 당신에게
내 마음을 줄게

 

우린 늘 함께 할 거야

 

당신에게 사랑이
남아있다면...

 

여기 왜 온 거지?

 

풀려난 뒤엔 놈들을
어떻게 할거야?

해적 연맹?

 

내가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주고

모조리 죽여버려야지!

 

당신은 어쩔거지
데비 존스?

 

내 마음은 늘 당신거야

 

칼립소를 가둔 건
우리였소!

우리가 다시 풀어주면

고마움의 대가로
보상을 해줄 거요!

누구, 당신한테?

우릴 바보로 아는군

더 좋은 생각있으면
한 번 말해보시지!

 

오징어!

 

우리, 잊지맙시다

우리의 친구
오징어들을!

놈들을 가둬두면

서로 물어뜯고 잡아먹죠

인간도 같아요

다를 바 없소

여기 쳐박혀 있으면
며칠 만에

절반은 죽어 나갈걸?

그건 비극이죠
누가 죽어 나가든!

 

내 유식한 동료의
순진한 제안에 따라

칼립소를 풀어주면
후환이 없을까요?

 

과연?

 

독기품은 여자의
앙심을 우습게 보면

큰일나죠!

 

진실은 명약관화한 법

선택은 한 가지뿐이오

자존심은 상하지만
나도 동감이요

 

스완 선장과!
싸웁시다

- 넌 늘 싸움을 피했잖아
- 내가 언제?

피했어

- 피했어
- 아냐!

- 맞아, 늘 피했어
- 아냐, 맹세코!

난 위대한 해적 정신을
실천했을 뿐이오

지금도 그 정신이
필요한 순간이죠

싸우다가

 

도망갑시다!

옳소!

 

규약상 전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건

해적왕 한 사람뿐이오

- 꾸민 얘기지?
- 천만에!

법률 위원장인
티그 선장을 부르겠소

 

쑴바지 선장께선
그 제안 반대요!

 

규약 따위가 무슨 소용있...

 

규약은 법이요

 

저리 좀 비켜 봐

 

- 법전이다
- 법전이야

모건과 바솔로뮤가 쓴거야

 

'해적 법전'

 

- 저 개가 어떻게...
- 거북타고 탈출했지

 

거북을?

 

바르보사 말이 맞아

잠깐만요

 

해적왕은 선전 포고 및
협상 교섭권이 있다

멋지군

해적왕은 공석이요
계속 그럴거고...

- 맞아
- 그럼 뽑지?

인기 투표로 뽑는거요

헌데 모두
자신에게 투표해

투표합시다

 

나 아맨드는 내게 한 표

나 셰발도 내게 한 표

쑴바지도 본인께 한 표요

 

마담 칭, 한 표!

조카드, 한 표!

 

- 스완, 한 표
- 바르보사

빌레누바!

 

스완, 또 한 표!

 

- 네?
- 뜻밖이지?

 

그 표 내게 줘!

 

제정신이야?

 

당신들은 규약
안 지킬 거잖아?

 

좋아

 

해적왕 스완 선장
명령을 내려보시지?

 

배를 모두 대기시켜요

 

동틀 때

 

출정합시다

 

그럼 드디어
전쟁을 하는 거로군!

 

왜요?

 

온갖 풍파에
살아 남았군요

 

그게 중요하죠
살아남는 것...

 

영원히 사는 것 만이
다가 아냐

 

중요한 건 자신을
잃지 않는 거지

 

엄마는요?

 

좋아 보이시네

 

적이 나타났다
박살을 내버리자!

 

배를 버려
배를 버려!

 

협상할까?

 

네가 늑대들을
우리한테 인도했군

터너를 비난 마
얜 도구일 뿐이야

왼쪽을 봐

 

내 손은 깨끗해

 

비유적으론...

 

내 목적을 위해서 였어

- 잭과는 상관 없어
- 말 잘했네, 들었지?

당신 부친, 만났어요

 

구해 드리겠단 희망
그만 버려요

내가 포기 않는 한
희망은 남아있소

 

이걸 내게 줬는데도
네가 시킨 게 아냐?

 

넌 약속을 지켰어
해적을 넘기기로 한!

 

빼지 말고 가져가
협상 대가야

나한테 진 빚은
아직 못 갚았어

우선, 더치맨 호에서
백 년간 복무하는 것!

 

그 빚 갚았어
누가 도와줘서...

- 달아났잖아
- 내 뜻 아냐

그럼 맞바꿔

 

윌을 우리 주고

 

잭을 데려가

 

그러지!

 

- 난 싫어
- 좋아!

잭은 해적 영주야
이럴 권리 없어

난 왕이에요

 

- 명대로 따르죠, 폐하
- 비열한 놈!

 

내 비밀 불면
나도 네 비밀 불거야

 

누가 손해일까?

 

죽음이 두려운가?

 

무지 무지!

 

연맹에 충고해

싸우면
다 몰살할 거고

안 싸우면 몇 명은
살 수도 있다고...

 

넌 내 아버질 죽였어

 

자기가 택한 운명이야

 

넌 네 운명을 택했지

우린 싸울거야

 

넌 죽을거고...

 

잘해 봐

 

왕?

해적 연맹의!
잭 덕분이에요

 

가끔 쓸모가 있군

 

브라보!

 

더치맨에 탑승했군
계획대로 됐어

- 이봐...
- 그래, 축하해

영창에 갇힌 것 빼곤
다 완벽해

 

꺼져

- 저승으로?
- 널 두곤 못 가지

 

심장을 찔러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으로
영원히 살라구

 

참...

 

영창에 갇혔으니

 

심장을 못 찌르겠군

 

영원히 살긴 힘들겠네

 

땅콩!

블랙펄을 선두에 세워요

- 선두에?
- 빨리 나와, 이 마녀야

 

바르보사
풀어주면 안돼요

잭을 구해야죠

용서하시오, 폐하
난 그간 숨죽여 지냈소만

 

이젠 아냐

 

적들은

 

죽음의 길을 택했다

 

전투 준비해

전투 위치로!

 

정해진
주문 의식이 있나요?

있지!

영주들의 부적을
다 모았으니

이걸 태운 다음

 

주문만 외우면 돼

'칼립소
널 육신에서 풀어주마'

그게 다예요?

연인에게 말하듯
속삭여야 돼

 

칼립소
널 육신에서 풀어주마

 

- 다 예요?
- 아냐, 말투가 틀렸어!

 

그게 아냐

 

속삭여야죠

 

칼립소

 

널 육신에서 풀어주마

 

티아 달마!

 

칼립소

 

연맹이 누구 덕에
당신을 가뒀지?

 

- 누가 배신했냐구
- 누구야?

 

데비 존스

 

저주가 풀린다
저주가 풀려!

 

칼립소!

 

난 당신의 비천한 종으로
여기 엎드렸소

 

약속 지켰으니
부탁을 들어주시오

 

나와 배, 선원만 빼고

당신의 적을 모두
응징해 주시오

 

나의 적도!

 

이게 다야?

 

별 도움도 안되네

 

이제 어쩌죠?

 

끝났어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어

 

- 안 끝났어요
- 이제 시작이야

저 함대와 더치맨을
이길 순 없소

불리하긴 하죠

복수해도 아버진
안 돌아와

당신 복수를 위해
죽긴 싫어

 

그렇겠죠

 

그럼 뭘 위해
죽을거죠?

 

모두 잘 들어

 

주목!

 

우리 블랙펄이
연맹을 이끌어야 된다!

 

저들에게

 

겁쟁이 졸개들로
보이고 싶나?

우리의 자유 정신을
보여주자!

적에게 대포 맛을
보여주자!

우리의 용기와 투지를
마음껏 보여주자!

 

비굴한 해적질보단

피 튀기며 싸우는

해적 정신으로 살자!

 

동지들!

 

깃발을 올려라

 

깃발을 올려

- 깃발을 올려
- 깃발을 올려!

 

바람도 우리 편이다
겁낼 거 없어!

 

깃발을 높이 올려!

 

풍향이 유리합니다

 

잘 됐군

 

존스에게 공격 신호 보내

 

아주 좋아할 거야

 

발포 준비해
무차별 사격한다!

 

칼립소

 

환장하겠군
비까지 퍼붓네

불길해

수직 돛대 올리고
화약 안 젖게 조심해!

 

소용돌이다!

 

바르보사 선장!

 

키 좀 잡아줘요!

 

나 없인 안 되겠지?

 

갑판원
활대를 수직으로 세워!

비겁하게 사느니
용기 있게 죽자!

 

후퇴해!

우릴 해치진 않아

 

소용돌이를 향해 돌진해!

 

미쳤어?

 

물귀신 될까봐 두렵나?

 

바짝 붙어 쫓아와요

더 속도를 내
겁먹지 말고 돌격해!

 

대포를 모두 꺼내!

 

대포를 발사해!

 

방향을 돌려요
충돌하겠소!

아냐, 더 돌진해야 돼
물살을 뚫고 나가!

 

측면 포격 준비!

 

대포를 조준해!

겁 먹을거 없다!
전면 공격 준비!

 

윌처럼 생각해

경첩...

 

경첩을 빼

지렛대!

 

모두 행운을 빌어줘

 

- 벌써 보고 싶네
- 멋진 놈이지?

움직이지 마!

 

뇌가 떨어졌어

 

해치문을 꽉 잠궈!

 

모두 발포 준비!

 

적함의 돛대를 겨냥해!

 

포병 중대
발포 준비!

 

대기해
더 가까이 붙을 때까지!

 

발사!

- 발사!
- 발사, 집중 포격해!

 

발사!

 

계속 퍼부어!

 

이제 후퇴하기엔
어차피 늦었어!

 

꼼짝 마, 쏜다!

 

무섭네

 

내 물건 가지러 왔어

 

자네들은 왜
전투않고 여기 있나?

누군간 함을 지켜야지

 

솔직히 이 배
군기가 빠진 건 사실이야

괴물들 탓이야

괴물들 탓이다?
인간은 더 잘났냐?

걔들이 인간보다
못한 게 뭐 있어?

멋대로긴 하잖아

하긴 걔들 없으면
함 안 지켜도 되지

전투도 못하고
이게 뭐냐구

 

적함에 승선 준비!

 

피해!

 

안돼!

 

이게 누구야?
도망갔던 참새로군

날지도 못하는
무늬만 참새

 

나는 걸 배울걸

 

괜찮아

 

이제라도 배우면 돼

 

그 함 어서 이리 내

네게 자유를 줄게

자유따위 예전에 버렸어

 

엘리자벳!

 

결혼해줘요

 

왜 하필 지금이에요?

 

지금밖엔 시간이 없소!

 

사랑해요

 

난 맘 정했소
당신은?

 

바르보사!

 

주례 서줘요!

 

나 지금 좀 바쁘거든?

 

바르보사, 빨리!

 

알았어!

 

오늘 우린
이 자리에 모여...

엄숙히...
네 놈들의 목을 베주마!

 

엘리자벳 스완
결혼해 주겠소?

- 네!
- 고맙소

 

윌 터너
그대는 날

 

아내로 맞아

 

영원히 변치 않고

 

사랑해 주겠습니까?

 

그러겠소

 

두 사람은
부부가 됐습니다!

 

이제 키스하...

 

이제 키스...

 

빨리 해!

 

두고 가!

 

열쇠 없으면 소용없어!

열쇠 있는데?

 

거짓말 마

 

그 열쇠!

 

안돼!

 

이건 내 총이야

 

터너!

 

발사!

 

고맙다, 잭

 

아버지, 저예요!

 

아들 윌이라구요!

 

가요!

 

망할 것!
내 자비를 기대마라

나도 무기가 있어

 

난 아버지 안 죽여요
절대로!

 

헛 찔렀어

 

잊었나?
난 심장이 없는 괴물이야!

 

사랑은

끔찍한 속박이지

 

게다가 아주 변덕스러워

말해봐, 윌 터너
죽음이 두려운가?

너는?

 

남의 생명을
쥐고 있으니 재미있군

 

넌 잔인한 놈이야
잭 스패로우!

 

그건 관점의 차이지

 

그래?

 

윌!

 

날 봐요
정신차려요!

 

윌?

내 아들!

 

윌, 날 봐요!

 

네가 감히
내 일을 가로막아?

 

칼립소

 

빨려 들어간다!
속도 안 내면 끝이야!

 

안 돼

 

우린 이 배의 일부다

우린 이 배의 일부다

날 떠나지 마요

 

안 돼요
안 돼!

죽으면 안 돼!

 

더치맨엔 선장이 필요해

 

꽉 잡아요!

 

살아왔군요, 잭

함대도 아직 있고
인데버가 오고 있어요

해적의 전통을 살려
줄행랑 칩시다

난 전통 안 좋아해

 

바람 부는 쪽으로
뱃머릴 돌려!

그 말 무시해
살고싶으면!

그 말 무시해!

- 허나 선장...
- 무시해

- 인데버호가...
- 닥쳐

 

왜 공격 않죠?

 

내가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거지

 

개인 감정은 없네, 잭
사업일 뿐이야

 

살아남았군

 

- 대포 발사 준비!
- 발사 준비

 

돛을 펴!

돛을 활짝 펴!

 

명령 내리시죠

 

사령관님!

 

선장!

- 발사해
- 발사!

- 발사!
- 발사!

발사!

 

사령관님
명령을 내려주시죠!

 

어떻게 할까요?

 

이건...

 

사업일 뿐이야

 

배를 버려라!

전 함대원
어서 탈출해!

 

달아난다!

 

전속 항진!

 

별 것도 아닌 것들이!

 

터너 선장 만세!

 

- 깁스
- 네?

 

- 내 모자 던지고 싶나?
- 네, 좋죠!

만세!

 

도로 주워와

 

명령 내리시죠

 

아버진 이제 자유예요
선원이 아니에요

그래

그건 기쁘지만

 

여기 남아서
빚을 마저 갚고 싶다

네가 써준다면...

 

키를 잡으시오, 터너

 

알겠습니다, 선장

 

우리에겐 임무가 있다

우리 가는 곳에

 

엘리자벳은 못 가

만날 수 있는 건

10년에 한 번이야

 

가혹한 사랑의 대가지

 

하루로 충분해요

 

밀월 보트
대기 중입니다

 

노는 안에 있어요

 

터너 부인

 

좋은 시간되세요

 

 

우린 어차피 안 돼요

 

자신에 대한 다짐인가?

 

한 번이면 충분해

 

고마워요

 

한 짝 마저 줘요

 

해가 지는군

 

늘 당신 거였소

 

보관해 주겠소?

 

 

 

윌!

 

늘 수평선을 지켜봐요

 

그 멋진 위용에

아가씨들은
종종 겁을 먹지

직접보라구
절대 실망 안 할거야

 

이거예요?

 

블랙펄이?

 

별로 안 크네

이건 보트야

내 배는 웅장하고
크고 근사한데...

없어졌네
왜 없어졌지?

 

저 배 아니에요?

 

저거 맞아

 

왜 저기 있지?

 

가까이 보면 커

태워준댔잖아요

- 나 먼저 태워준댔어
- 웃기네!

- 언제 그랬어?
- 그랬대두!

 

깁스?
왜 내 배가 떠난 건가?

배요?
타고 있잖아요

 


배가 없어졌어요!

그래?

 

아가씨들
제발 조용히 해!

잘 들어
다 뻥이었어

널 사랑 안 해

이 옷, 살쪄 보여
브뤼셀엔 안 가봤어

자긴 입 좀 열지 마

스페인 정복자?
만난 적도 없어

너무 화내진 마

배가 가버려서
나도 지금 열 받거든

 

- 세상은 넓고
- 보물은 많다

 

아가씨들!
거북의 전설 알아?

거북?

잭이 무인도에서...

돛대 줄을 조여!

돛대 줄을 조여!

 

맛있게 생겼지?

 

잘도 먹네
귀여운 내 새끼

 

선장님!

 

맘에 걸립니다

- 잭 선장을 버린 게요
- 또...

- 또...
- 그래?

말씀하신 그걸 보여주시면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지도에 나온거요

직접 보면

죄의식을 빨리
잊을 것 같아요

 

그래
얼마든지 보라구

영원히 사는
또 다른 길!

잘 봐
여기가 청춘의 샘이야!

 

스패로우!

 

♪ 요호 요호
나는 신나는 해적

 

'플로리다'

'청춘의 샘'

 

♪ 우리는 악당
사기꾼 날강도들

 

♪ 럼주나 마시세
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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