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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macine(2009.12)

 

호출 하셨나 보네요
니만씨

 

여기 진통제요

 

- 창문 닫아 드릴까요?
- 아니,바람 좀 통하게 놔두시오

 

- 그보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 그러세요

 

선생님이 자꾸 움직이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아...그게 낫냐
평소 크림보다?

 

그랬음 좋은데...

 

아빠가 실없는 짓
한다고 놀리려고?

 

아니...

 

취미지 뭐...
음악처럼

 

어릴 적엔 아빠가 경찰인 걸
좋아했지

 

자랑하고 다니고...

 

컸잖아요

 

경찰들도 변했구

 

- 오늘 근무에요?
- 그래

 

- 콜베리랑?
- 그럼 좋게

 

뢴이다
별 재미가 없겠지

 

거기 앉아...

 

- 그러니까 칼을 품고 가서...
- 그럴만 했지

 

질 나쁜 약을 팔아
친구들이 죽었다구요

 

17명이 죽었어요
알아요?

 

아냐구요,경찰 아저씨?

 

- 딴 소리 말고...
- 17명이에요

 

그러거나 말거나
어제 아침 8시부터

 

날 꼬빡 새며
찾으러 돌아다녔다

 

이제 한가지만 남았다

 

- 그게 뭔데요?
- 둘이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새끼가
둘이라고 해요?

 

뭐 그러던지 말던지...

 

- 고맙네
- 가자

 

- 나 가네...
- 잘 가게

 

강력계 요한슨입니다...

 

뢴,잠깐 있어봐

 

바로 그리 갈 거야

 

우리가 조사해보지,그래

 

사바스베리 병원에셔
살인사건이야

 

입구에 가면
대원들 몇이 있을 거야

 

어디 갔지...?

 

- 이름이 뭔가?
- 앤더슨입니다

 

- 언제 여기 도착했나?
- 오전 2시 26분,9분 전에요

 

오덴 광장 근처에서
온 겁니다

 

신참입니다
첫 살인이라

 

- 피해자가 누군지 아나?
- 네,니만 경감입니다

 

장담은 못 하지만요

 

죄송합니다,지금은 안되겠는데요
바빠서요,그럼

 

- 벡이요
- 뢴입니다.사바스베리입니다

 

좀 와보십시요
입구에 대원들이 있습니다

 

- 죄송합니다...
- 고참 형사들도 종종 그래

 

- 늘 이런가요?
- 경찰 생활 20년짼데

 

이렇게 지독한 꼴은
처음 봐

 

일격에 당했나 보군

 

전화 안 드리는 건데...

 

- 사정으로 봐서...
- 사정?

 

니만이 경찰이고
이 지경이라서요

 

범인이 아주 위험한
살인마 같아서요

 

그런 것 같군

 

뢴...

 

마우저 카빈용 같군

 

지문이 나올 것 같나?

 

자루에 자국이 있어

 

니만의 가족을
만나야겠군

 

이 시간에 부인을
깨워도 될까?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같이 가겠나...?

 

길 한복판 불법주차구역에
주차해 놓다니

 

우리가 교통경찰이
아닌 게 다행이지

 

보게...

 

- 재 아닌가? 작은 애
- 그렇군요.니만의 아들애군요

 

엄마한테 전할게요

 

벡이요
좀 전에 전화한

 

에이나르 뢴입니다

 

좀들...앉으시지요...

 

자 그럼...

 

니만부인
혹시 진정제 가지고 계시면

 

좀 드시는 게 낫겠소

 

아빠 거...

 

욕실에 한 병 있는데
가져올까요?

 

이제 왜 오셨는 지
말씀해보세요

 

시티그는 죽었고...

 

달라질 건 없잖아요

 

왜 얼굴을 못 보게 하세요?

 

전화 목소리가
좀 이상하시던데

 

남편 분은 병 때문에
죽은 게 아니오

 

누군가 병실에 침입해서
살해했소

 

무슨 말씀이신지...

 

- 누가요?
- 모릅니다.시체로 발견 됐소

 

누가 창으로 들어와서
살해했소

 

대검으로
엉겁결에 당한 거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 하지만 왜요?
- 우리도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좀 도와주셨으면 하는데
니만부인

 

혹시 짚이는 데라도
계신지?

 

- 누구한테 협박을 받았다던가...
- 아니요...

 

- 남편을 적대시 한 사람은?
- 누가...누가 적대시해요?

 

남편은 경찰관이었소

 

적이 생기는
일이지

 

어떻게 이런 일이...

 

- 들어가도 됩니까?
- 아니

 

- 한 말씀 해주시죠
- 나중에...

 

물러서요...

 

- 그래,어떤가?
- 환자들과 이야기 해봤는데

 

보고 들은 게
없답니다

 

구 건물이라
벽이 두껍잖습니까

 

- 니만을 좀 아나?
- 개인적으론 별로...

 

뭐 클라라 서에 가서
이야기해보세요

 

거기 근무하다
입원했으니까

 

살린 안에 있나?

 

골치아픈 사건이군요
막 라디오에서 들었어요

 

- 신문엔 아직 안 났지?
- 아직 안 나왔지요

 

사건 현장에서 오십니까?
골치아픈 사건이군요...

 

- 인게?
- 네

 

- 니만을 잘 알겠지?
- 일어나

 

- 뭣하는 짓이에요?
- 그게...

 

좀 말하기가...
그런데...

 

그래도 이야기해 보게

 

사귀기 어려운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 젊은 친구들은 무서워했어요
- 펠레?

 

잠 좀 자고나서...

 

- 이쪽으로
- 짭새들아! 난 죄없어...

 

몇 시입니까?

 

- 몇 시에요?
- 뭐?

 

- 몇 시냐구요?
- 4시 55분

 

10시 반부터 여기 있었는데
왜 안 풀어주죠?

 

시위대 속에 있었어요
6시간 이상 구치 못해요

 

이 친구 서류 어디 있나?

 

- 여기다 서명해요
- 서명 안 할 거에요

 

확인서 내주기 전에
서명 안 해요

 

이건 의례적인 거요...

 

좋아요,서명 하죠

 

이건 분명히 해두죠

 

아무 죄도 없는데
여기다 6시간을 가둬놓고...

 

- 그 친구 협박 받은 적이 있나?
- 니만은 말이 없어서...

 

- 나는 들은 거 없어요
- 내 얘기는 들은 척도 않는군

 

내 생각이 싫다는 거지
뭐 경찰이 그렇겠지만

 

그래도 서로
대화는 할 수 있잖아요

 

신문 가져왔어요?
어디 뒀어요?

 

미안해...
저기 있어,탁자에

 

복통?
다들 둘러대는구만

 

엄마?

 

- 오,이런...
- 엄마

 

왜 이랬어?
엄마 자는데 우리끼리 가 씻자

 

자 가만...

 

공!

 

요한...
안녕,요한

 

어디 갔게?

 

기저귀에다
한 웅큼 싸놨더라구

 

- 늦겠는데
- 아냐,좀 누웠다 가...자

 

이거...

 

- 피곤해 보이네
- 피곤해

 

무슨 일로?

 

강력계
경감 벡

 

무슨 일이죠?

 

여기 론의 보고서야

 

"3월 27일 토요일..."

 

어떻게 생각하나?

 

뢴이 소름끼치게
써놨군요

 

아주 오싹해요

 

어때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빠

 

범인을 잡아야겠군요
그것도 한시바삐

 

그래

 

- 뭐 좀 있어요?
- 별로.발자국...

 

지문은 모르겠고
목격자가 전혀 없어

 

- 시간이 걸리겠군요...
- 보니까 지문은 안 되겠어요

 

- 지문은 놔두고
- 그래도 소득은 있어

 

두터운 밑창의
장화나 구두야

 

니만을 왜 죽였는 지부터
알아내야지

 

죽인 동기 말이야

 

원한?
그래,원한 이라면...

 

피해자가
더 나올 수도 있어

 

지금까지의
분석은 어때요?

 

혹시...
자문 해보셨는지...

 

니만이
누구였는 지 말이죠

 

- 누구였는지?
- 그래,누구였는지

 

- 뭐 어떤 인물이었는지?
- 경찰이었지

 

딱부러진 대답은 아니군요
어땠어요?

 

마르틴,자

 

경찰 경감...

 

전화 좀 하고

 

- 니만은 어땠죠?
- 잘 모르네 난...

 

그러지 말고
말해보세요

 

- 질 안좋은 경찰이었지
- 아니요,니만은 악덕 경찰이었어요

 

링그렌 사건의 새 단서가
나왔는데 와보세요

 

경찰의 오점이었어요

 

같은 구역에
근무한다는 게 챙피했죠

 

하필 같은 시기에

 

하지만 꿋꿋이
평판을 유지했어요

 

웬지 아세요?

 

괜히 경찰과 맞섰다간
득 될게 없으니까

 

경찰관한테 이길 수 있겠어요
경감이 아니더라도

 

- 과장이야
- 그렇지 않아요

 

똘똘 뭉치는 게
경찰의 습성이죠

 

- 조직이라면 꼼짝을 못해요
- 일선에서 단결은 중요한 거야

 

- 그게 니만 사건과 관계 있나?
- 매우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요?
누가 니만을 해쳤을까요?

 

니만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인물
그래서 보복하려는 인물

 

니만의 전력과
관계 있다는 건가?

 

다만 그 이름은 서류철에서
휴지통으로 갔겠죠

 

다 조직의 이름으로
커피 하겠어요?

 

난 늘 하는 홍차로

 

- 니만을 아나?
- 잘 알죠

 

군대 상관이었다면서?

 

- 그게 언제였나?
- '세플레의 독종'

 

'세플레의 독종'
그렇게 불렀어요

 

- 군에서 니만한테 많이 배웠죠
- 예를 들면?

 

예를 들어 꽥꽥 소리 없이
돼지 부랄을 자르는 법

 

끌로 눈을 후비고
사지를 자르고,껍질 벗기고

 

배를 갈라도
꽥꽥거리지 않죠

 

방법을 알려드려요?

 

먼저 혀부터
자르는 거에요

 

뭐 진짜...스티그 니만한테
배운 게 많아요

 

창고의 도둑괭이를
언제 어떻게 입닥치게 하는 지

 

고양이를 죽이면 안돼요
목숨이 여럿이니까

 

- 방법을 알아요?
- 아니...

 

칼에 꿰어
벽에 꽂아 놓는 거에요

 

- 공수부대 나왔지?
- 스티그 니만이 훈련교관이었어요

 

고양이한테 한 짓의
옮고 그름을 떠나서

 

떠벌리고 다닐만한
일은 아니었어요

 

- 그런데 니만은 그랬군
- 그 거에요!

 

- 경찰에 와서도 계속 그랬나?
- 아니,더 나갔죠

 

하지만 부하나 피의자들한테
무슨 짓을 했는 지는 잘 몰라요

 

몇 년 동안
소문만 들었죠

 

그럼 몇 번
보고가 올라갔다는 건가?

 

그런 불만 따위야
서류철에서 휴지통으로 가죠

 

- 위의 상관이 있잖나?
- 참 그런...

 

니만 정도면
위에서 뒤를 봐줬겠죠

 

별 탈 없었다고
잡아뗄 겁니다

 

밖에서 누가
경찰 경감을 흔들겠어요

 

말도 안돼, 관의 서류를
그런 식으로 없애진 않아

 

- 아직 기록이 있을 거야
- 그렇다면 좋은 소식이군요

 

훌트라고 기억나는데
니만의 심복이요

 

아직 경찰에 있다면
경위쯤 됐을 겁니다

 

한번 이야기해 보시죠

 

- 나가야지,이제 뭐 합니까?
- 할 일 많아

 

의회옵부즈만 서류도
검토해야 하고

 

- 토요일엔 할 여사인데
- 자네가 좀 처리하게

 

나는 딴 일이 있어

 

- 괜찮겠지?
- 네,뭐...

 

그 할멈 질색하는데

 

뭐라고 불렀다구?
'세플레의 독종'?

 

뭐 세플레 출신이죠
독종이고

 

내가 본
최고의 독종

 

근무 교대조야

 

둘은 문 앞에
나머지는 안으로

 

집에 재떨이가 없어요

 

담배를 안 피우니까...

 

- 비번 아닌가?
- 평소에도 제복을 입어요

 

- 그래 무슨 일니까?
- 스티그 니만이 죽었네

 

그랬군요...

 

- 알고 있었나?
- 아니,카드 점에 나왔어요

 

몸이 거꾸로였어요

 

- 스티그를 아세요?
- 뭐 그다지...

 

- 자네를 아는 정도지
- 그럼 전혀 모르시는군요

 

저는 경감님과
별로 안면이 없으니

 

- 하지만 니만은 잘 알겠지
- 오래 같이 일했으니까요

 

- 어떤 사람인가?
- 아주 호인이지요

 

니만에 대해
말들이 많던데

 

- 저는 금시초문이에요
- 자네도 잘 알 거야

 

다 거짓말 입니다

 

- 자네더러도 그러는 사람이 있어
- 뭐 그러라지요

 

제 경력은
아주 깨끗해요

 

누가 내 앞에서
스티그 니만에 대해 이렇쿵저렇쿵 하면

 

뭐 그때는...

 

입 닥치라 할 겁니다
내 식으로 말이에요

 

알면은
내가 더 잘 알지

 

- 스티그 니만이 요령을 가르쳤나?
- 네,많이 배웠지요

 

위증 같은 거?
어떻게 서로 보고서를

 

거짓으로 짜맞추는 지
어떻게 죄수들을 폭행하는 지

 

용의자를 끌고 오기 전에
어떻게 다뤄야 하는 지

 

- 그런 걸 배웠나?
- 난생 처음 듣는 소리군요

 

무력으로 시위대를
해산한 적이 없나?

 

니만이 명령한 적도?

 

- 학생 애들을 때려 쓰러뜨린 적도?
- 그런 일 없습니다

 

니만이 치안 유지에는
전문가라고 들었는데

 

- 그랬어요.최고였지요
- 그래

 

시위 중에 경찰의 행동을
논의한 적이 있어

 

니만이 시위군중들을
오토바이 부대로 깔아뭉개자고 하더군

 

- 저는 아는 바 없습니다
- 너무 위험한 방법이었어

 

경찰관들이
다칠 수도 있어

 

좋아요,제가 한 마디
하겠습니다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마야가 죽은 뒤론
혼자 적막합니다

 

창 밖을
자주 내다봅니다

 

별로 볼 건 없어도...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무슨 생각이냐구요?

 

경찰 생활 30년을
되새겨 봅니다

 

사람들한테 외면 당하던
시절이 떠오르지요

 

툭하면
침 뱉고,고함 지르고

 

짭새니 살인자니 해대면서

 

내가 줄을 끊었던
교살 희생자들을 생각합니다

 

부패된 시체를
다뤄야 했지요

 

식당에 앉아 있으면
시시한 놈들이 시비를 걸어요

 

애 엄마가 만취해
아기 기저귀를 간 적도 있어요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해
평생 뼈빠지게 일했어요

 

그 덕에 일반시민들이
평온하게 살 수 있었지요

 

그런데 점점 더 나빠져요
폭력에,유혈참사에...

 

사람들은 더
경찰을 욕하고

 

그래도 누구 덕에
이만큼 지내는데

 

스티그 니만 같은 사람이
좀 더 있었으면

 

이 사회가 달라졌을 겁니다

 

경찰에 대해 뭐라는 자들은
딴 데 가서 살던지

 

이젠 내 차례네

 

스티그 니만은
병으로 죽은 게 아니라

 

누군가 병실에 침입해
살해 했네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이고
재범의 여지가 있네

 

그래서 찾아 와
자세히 묻는 걸세

 

- 니만을 몹시 미워한 자가 있나?
- 없어요...

 

나가야겠습니다
근무라

 

"J.요한슨은 유치장에서
스티그 니만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요구한 법적 조치가
전혀 취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의 니만 경감 근무 건은
이게 다에요

 

다 된 거에요?
아니면 더 찾아봐요?

 

아니,이걸로 됐어요

 

벡인데
뢴은 사무실에 돌아왔나?

 

아,안 왔다구...
좋아,집에 들러서 좀 쉬고 올테니,그럼

 

경찰이 살해 됐나니
골치 아프시겠어요.라디오에 나오던데

 

그만 딴 이야기나 하지

 

- 팔팔하신데요
- 목욕 갔다 왔어.그래 어떤가?

 

지난 몇 년 간
20통의 진정서요

 

앞 선 기간까지 찾았으면
아직 거기 있을 겁니다

 

목욕이요?

 

사우나?

 

마사지도 받으셨겠네요

 

털어놓지
마사지 받았네

 

마사지라...

 

가셔야죠...

 

자네도 좀
팔팔해 보이는데

 

둘 다
잠을 좀 자둬야겠지만

 

여기서 새로운 게
나올 지 몰라

 

- 해 볼만 하잖은가?
- 네...

 

10명씩 나눠 하세

 

그러고는 집에 가지

 

출입통제
경찰수사현장

 

언제 돌아가셨다구요?

 

1972년에? 네...

 

협조에 감사합니다

 

니만 부인
분명히 부인과 아드님

 

남편의 두 형제 분만
입원 사실을 알았소?

 

그래요.남편이 아픈 걸
남한테 안 알리려 했어요

 

참,다른 경관 한 사람도 알아요
여기 이름을 적어 뒀는데...

 

팔몬 하랄드 훌트

 

- 어째서지요?
- 훌트씨가 간 밤에 전화를 했어요

 

스티그가 아프다니까
아주 걱정했어요

 

- 있는 데를 알렸겠군요
- 꽃을 보낸다고 해서

 

- 감사합니다
- 명단을 다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망했고
에릭슨이라는 친구는 연락이 안 닿더군요

 

그래...

 

- 거기 훌트 있나?
- 아니,지금 없습니다

 

- 오늘 본 사람 있나?
- 아니요

 

확실한가?
주위에 좀 물어봐주게

 

- 누구한테요?
- 거기 인원들 없나!

 

- 근무자가 자네 하나야?
- 아니요,잠깐...

 

- 훌트 본 사람 있어?
- 누가 묻는데?

 

강력계 화통 벡이야

 

- 훌트는 몇 시간 전 나갔어
- 몇 시간 전에 나갔다는데요

 

- 어디 간 건가?
- 다 모른답니다

 

훌트가 간 밤에 니만의 아내한테
전화했네.병원을 알려줬다네

 

그래요?

 

- 왜 전화 했지?
- 꽃이라도 보내려 했겠지요

 

아무도 니만의
입원 사실을 몰라

 

그래서 훌트가
전화한 거고

 

묘한 우연의 일치군

 

훌트를 만났을 때

 

왜 니만 부인과 연락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

 

왜 한밤에 전화 했을까?

 

이맘 때는
5시 반만 되도 밤입니다

 

말한대로 에릭손은
연락 못 했습니다

 

- 무슨 에릭손?
- 오케 에릭손이요

 

여기저기 투서를 넣던
전직 경관이요

 

- 니만이에요
- 다시 벡이요.정말 죄송하오

 

괜찮아요,벡 경감님

 

간 밤에 훌트 경위가
전화 했다고 하셨지요?

 

- 그게 몇 시쯤이오?
- 밤중이요.꽤 늦은 시간이요

 

- 좀 좁혀보면?
- 그때 스테판하고 TV를 보고 있었는데...

 

- 스텐판 말로는 "바레타" 시작할 때래요
- "바레타"? - 네,TV 프로...

 

훌트한테 남편 병동과
병실을 말해줬겠지요?

 

네,훌트가 믿을만한 사람 같아서요
왜 그러세요?

 

그냥 의례적인 질문이오
협조에 감사하오

 

간 밤에 TV 봤나?
그래,근무 중이었지...

 

"바레타"가 몇 시에
방송 됐는 지 좀 찾아보게

 

- 오후 9시 25분이요
- 훌트는 9시 반쯤 전화했겠군

 

좀 늦었잖아
일 관계도 아니고

 

또 모르지요

 

별로 말도 안 했어

 

니만 있는 곳만
알아냈어

 

꽃을 보내려 했겠지요

 

훌트가 니만을
찔렀다는 겁니까?

 

뭐 그 통화에 관해
물어보려는 거야

 

무전으로 불러보세요

 

훌트 경위한테
무전으로 전해

 

즉시 강력계에
연락하라고 해

 

한 말씀 드릴까요

 

제가 경감님 댁에 전화해서
부인과 통화한다고 해봐요

 

자신을 에이나르 발렌타인 뢴이라고
하진 않을 겁니다

 

- 에이나르 발렌타인...그게 뭔가?
- 제 이름이요

 

영화배우 발렌티노 있잖아요

 

어머니 생각이셨지요...

 

그게 뭐?

 

그게 이상합니다
훌트가 니만 부인에게

 

자신을
"팔몬 해롤드 훌트"라고 한 게

 

- 그 이름은 어떻게 알았나?
- 경감님이 노트에 적어 놓으셨던데요

 

- 덧붙여서...
- 덧붙여서 뭐?

 

오케 에릭손의 투서 건도
적혀 있던데요

 

좋아,에이나르
대단해...

 

에릭손을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자세한 건 기억 안 나는데
- 멜란델이 알 겁니다

 

뭐든 다 기억하니까
전화 해보죠

 

재밌군요,경감님도 저도
경관을 주목하고

 

그게 같은 사람으로
밝혀졌으니

 

...베트남전의 사망자 수는
오늘 500명으로 추산 됩니다

 

스톡홀름에서는 잔인한 살인사건의 수사가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의 스티그 니만 경감입니다

 

오늘 늦게 기자회견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스포츠...

 

- 또 폐를 끼치는군요
- 15분 전에 전화 하시구서...

 

죄송하오
가슴이 아프실텐데

 

이젠 익숙해져 가요
이번엔 뭘 도와드리지요?

 

- 그 전화 건 말인데
- 훌트 경사한테서 온?

 

- 목소리를 알아 들으셨소?
- 아니,그 사람 안면이 없어요

 

- 그래서 이름도 적어 둔 거고
- 그러면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군...

 

훌트 경위와 이야기해 보면
간단하잖아요?

 

- 경관들한테는 적이 생겨요
- 네,말씀 들었어요

 

두 번째네요
지난 12시간 동안

 

우리가 다섯 차례
서로 이야기하는 거 아세요?

 

미안하오
본론만 이야기해야겠군

 

남편 분이 지위를
남용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소

 

- 농담이시겠죠
- 아니오

 

- 진정서도 여러 번 들어왔소
- 무슨 명목으로요?

 

가혹행위

 

- 그뿐이에요? 좀 바쁜데...
- 아니,이뿐이오.감사하오

 

잘 가세요

 

참...

 

지독한 놈이군

 

한가지는
자네와 의견이 같아

 

대검이 눈길을 끌어
쓸 줄 아는 놈이야

 

능숙하게 다루고
그럼 누가 대상이지?

 

군대 출신

 

칼질에 능한 푸주한

 

경찰도 포함 되지

 

너무 앞지르는 거 아냐?

 

이 사건 담당이야?

 

- 자네는?
- 그래 보이는데

 

자주 안 마주쳤으면
좋겠군

 

피차일반이야...

 

어떻게 좀
연락이 안 됩니까?

 

- 훌트의 군 병과가 뭐지?
- 기병이요

 

- 에릭손은?
- 포병

 

대검 때문에요?
생각의 여지가 있어요

 

- 무슨 소린가?
- 땅콩 까러 살 수도 있어요

 

그냥 군용품 가게에서

 

...이가 부러졌소

 

피해자의 입을
막으려는 심산이었겠지

 

피해자는 복부와
인후부가

 

난도질 당했소

 

제 정신으로 한 짓일까요
광인의 소행일까요?

 

뒤섞인 것 같소
광포함과 냉정한 계산이

 

그게 더 무섭소

 

라세,창으로 한번
올라와 보겠나?

 

고맙네...

 

이 이야기를 하면
스티그 니만의 모습이 떠오를 거야...

 

하랄드 훌트와 함께
그 구역에서 사고가 있었지

 

1965년 6월 26일 마리아 에릭손이
음주자 유치장에서 사망했어

 

사건 개요는 다음과 같은데

 

6월 26일 마리아 에릭손은
딸을 데리고 박스홀름에 가서

 

딸이 친구와 노는 사이
볼일을 보러 갔지

 

오후에
시내로 돌아오는 길이었어

 

마리아 에릭손은 인슐린주사가
필요한 당뇨환자였어

 

평소에는
건강을 잘 챙겼는데

 

이날 하필
주사기를 깜빡 했지

 

오후 7시 경에
마리아 에릭손이 벤치 위에서

 

몽롱한 상태로 있는 걸
니만의 부하 둘이 발견했어

 

스웨덴어가 어눌해서
일이 더 꼬였지

 

경관들은 약이나 술에
취한 걸로 짐작한 거야

 

그래서 서로 데려갔지

 

첫 번째 진술에서 니만은
자신이 구치 지시를 내렸다고 했어

 

그 뒤엔 여자를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지

 

경관들도 니만의 말에 따라
진술을 번복했지

 

당직 경관은 부책임자가

 

유치 결정을
내렸다고 했어

 

서로 책임을 전가했지

 

아무튼 이송을 안 시켰어

 

근무 교대를 할 때쯤
여자는 이미 죽어 있었어

 

당뇨환자들은 대개
비상신분증 같은 걸 지니고 다니잖아

 

그래,마리아 에릭손의
지갑 속에 카드가 있었지

 

아무도 몸수색을 안 했을뿐

 

거기 여성경관이 없었어

 

크림으로 이송 됐으면
수색을 했겠지

 

살아서
우리한테 왔으면...

 

- 계속 하게...
- 니만이 한 말이요

 

지갑이든 여자든
본 적도 없다고

 

두 부하 경관한테
떠넘겼어요

 

둘 다 견책을 받았지요

 

- 오케 에릭손은 어떻게 됐나?
- 뭐 내가 정신과의사는 아니지만...

 

성격이 변했어요

 

괴퍅하고
책대로 하는 경관이 됐어요

 

동료들이
슬슬 피했어요

 

그리고 그 투서질이
시작되고

 

의회옴부즈맨에게
니만과 훌트에 관해 써올렸지요

 

아내가 죽은 뒤
소속 경감이 전근을 시켰어요

 

하지만 거기서도 따돌림 받고
징계 당했지

 

- 뭐로? 난폭해서?
- 아니,정 반대지요

 

뭐 너무 책대로 하다보니
간단한 일도 몇 시간씩 걸렸어요

 

에이나르,커피 좀 들고
졸음 좀 쫓세

 

- 뭐 할만 합니다
- 그래도 아직 춥잖아

 

겨울에는
거기 안 있을 겁니다

 

이 놈의 커피 맛!

 

뭐 내가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아내의 죽음을 경찰
전체의 탓으로 돌리는 것 같았어요

 

정말 에릭손이 그랬을 것 같아요?
왜 지금 와서?

 

10년이 지나 복수심도
가라앉았을텐데

 

잘못 짚은 듯 같지만
잘들 해봐요!

 

보게,에릭손의 친족들이
아직 살아있나?

 

세겔토르프라는 곳입니다
감라 쇠테에푄 36

 

- 또 차멀미요?
- 그래...

 

앞으론 자전거 타고
다녀야겠어

 

어제 밤 11시쯤 여길 나갈 때
평소 같았습니까?

 

- 왜 물어보우?
- 의례적인 질문입니다

 

뭐...평소 같았지
요즘은 말도 별로 않고

 

집 걱정을 했소

 

- 몰린 일도
- 몰린이요?

 

딸애를 데려간다고

 

- 그래서 집도 잃을 거라고
- 곧 내쫓길 거라고 생각하우

 

누가 딸을 데려갑니까?
친딸인 것 같은데

 

친딸애요

 

아동보호기관이란 데서
데려간다나

 

- 왜요?
- 왜 경찰은 그애 아내를 죽였소?

 

대답 좀 해주십시오
부모한테서 아이를 떼놓다니

 

- 상당한 이유 없이 말입니다
- 이유? 웃기는 소리지

 

이웃에서 일러바쳤다우
아동보호기관에

 

- 어째서요?
- 오케가 밤에 애를 홀로 둔다고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여기도 왔었수, 캐묻고...

 

말로는 오케가...

 

...우울증이라나...
뭐 기운이 없긴 하지

 

"아이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나 뭐라나

 

그대로 옮기는 거유

 

상사들한테도
갔었다고 하오

 

지금까지의 윗사람들을
다 만났다고

 

- 경찰도 말입니까?
- 물론이지...

 

그쪽 의견이
제일 무게가 있었겠지

 

- 누구라고 하던가요?
- 그렇소...

 

니만 경감

 

오케의 아내를
죽게 한 그 작자

 

좀 볼까?

 

고마워

 

라르손...

 

꼭 그 짓 해야겠나?

 

경찰 시절 아드님이
명사수였다고 하던데요

 

그래요

 

- 상도 많이 탔지
- 여긴 없수,가져 갔지

 

범행 뒤 그 녀석의
심리상태를 짐작하겠나?

 

- 남자라고 확신해?
- 여자들은 대검을 잘 안 쓰지

 

신발 사이즈도 11이고

 

- 어떤 상태인 줄 알겠어?
- 아니,몰라

 

내가 어떻게 알겠어?

 

뭐 주로
마우저 소총을 썼지요

 

권총도 있고

 

- 어떤 권총입니까?
- 그걸로 우승했는데

 

- 어디 제품입니까?
- 함멜리 거요

 

그리고 또...

 

그밖에 또 있습니까?

 

글쎄 뭐
마우저와 함멜리는

 

소지면허가 있을 거요

 

염려마시고
허가 문제는 없을 겁니다

 

아마 그 총도
면허가 있을 거요...

 

아무튼
시합용이니까

 

미국제 자동소총이요

 

욘슨 제

 

밖에 무슨 일이야?

 

- 뭐하는 거요,훌트?
- 비상선을 확보 중이요

 

이게 무슨 인원 낭비요
문 밖에만 지키면 됐지

 

봐,주류상까지
좀 태워줘

 

훌트 경위 응답하라

 

즉시 벡 경감에게
연락하라

 

자,이제 연락하시지

 

때가 되면
지금 지원 근무요

 

- 사건 현장 못 봤지?
- 끔찍했겠지

 

- 저건 뭐야,보고 가자구
- 저 차? 아니...

 

- 그냥 놔둬...
- 문 닫기 전에 못 가겠어

 

미치겠군...
난 간다

 

뭐야...?
안데르손한테 무슨 일이야?

 

- 이거 놔!
- 그러다 죽어요!

 

도와줘요!
도와줘요!

 

코트 아저씨,조심해요!

 

도와줘요!
도와줘요!

 

도망가자!

 

저 봐!

 

조심해!

 

- 왜 분수 안에 있어요?
- 저리 가! 여긴 위험해

 

- 근데 거기서 뭐 해요?
- 가라니까!

 

안 가면
매 맞을 줄 알아!

 

들어요! 이 지역에서 나가요!
위험해요!

 

숨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요!

 

군바르드 라손인데...
여긴 다라가텐 34 구역이야

 

웬 미친 놈이 옥상에서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있어

 

이스트만 회관 앞에
경관 둘이 쓰러져 있어

 

전 시내에 경보 발령해

 

다라 가와,뵈만나 가 봉쇄해
반토겟에서

 

칼베리스뵌까지
오덴 가에서 에릭스 광장까지도

 

그 근처 모든 거리

 

현장에 순찰차나
정복경찰 보내지 마

 

오덴 광장 주변에
그래

 

뭐? 여긴
이스트만 회관 안이야

 

곧 다시 연락하지
그럼

 

염병할...

 

인도에서 왔나?

 

총도 챙기고 다니나?
그러면서 무슨 반전주의자야?

 

알아둬,콜베리
자넨 그래봤자 허당이야

 

그럼 어디 여기서 한번
걸어나가보시지

 

나더러 자살하라구...
차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 저기 두 친구 알아?
- 아니

 

- 여기서 뭐 한 거지?
- 주차단속

 

문제는 왜
총에 맞았느냐야

 

우리한테도
갈겨댔잖아

 

그 자식 애들은 안 쐈어

 

우릴 아나봐

 

분수의 저 친구들도
안다구?

 

- 제복 차림이야...
- 경찰을 미워하는 놈...

 

어디서 저격하는 거야?
옥상이야,건물 안이야?

 

저기!

 

- 내기 감이군
- 무슨 내기?

 

이걸로 해보자구

 

- 쿠키 더 들어요
- 감사합니다,됐습니다

 

- 아드님 방을 좀 봤으면 하는데
- 아니,그건 좀...

 

방을 치워놓지 않아서
엉망일텐데...

 

안으로 들어갔던 두 남자가
흰 옷 차림으로...

 

- 옥상에서 쏘는 거야
- 지금은 그렇지

 

- 아까는 아니었어
- 살펴보자구

 

이리로...

 

이게 오케의 방이지요

 

뭐 여기 살때는
정돈해 놨었는데

 

가구도 가져가고...

 

이게 무슨 반점 같나?

 

마르틴...보세요

 

- 아드님이 다라 구역에 삽니까?
- 네,34번지에,다만...

 

아래에 좀 가 계시오

 

스트뢰그렌한테 전화해
딴 근무자라도

 

콜베리한테 알려서
이리 전화하라고 해

 

방에 보안장치 먼저 하고
전화하기 전에...

 

스티그 니만,하랄드 훌트
마르틴 벡...

 

- 어디 가려고?
- 청소 하려구요,지저분해서...

 

- 좀 치워야지...
- 좀 내려가 계시오

 

- 어서 내려가요!
- 왜 언성을 높이고...

 

- 좀 데려가요!
- 자꾸 온다고 해서

 

- 도와주려고 한 건데
- 자 자...

 

마르틴.저...

 

파이프 밖에 안 보이는데

 

다른 문은?

 

염병할!

 

- 무슨 일이에요?
- 안에 들어가 조용히 계십시오

 

- 이젠 어쩌지?
- 가서 상의해 봐야지

 

- 내 손으로 잡고 싶은데!
- 안 되잖아!

 

그럼 뭘 기다려

 

순찰차...
사격연습이군

 

거주자들 명단
가져 왔어?

 

- 외부 지원인가 본데
- 그런가,잘 한다...

 

가자구!

 

좋아,들어갑시다
준비...

 

- 저격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까?
- 안됐지만,아직...

 

이 광인이 우리 경찰만
노리는 것 같습니다

 

- 벌써 두 경관이 총상을 입었고...
- 왜 경찰을 목표로 합니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이젠 어쩌지?
- 지하도로!

 

-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 뭐 지금 진행 중입니다...

 

- 그 꼴이 뭔가,라르손
- 벡은 어디 있습니까?

 

- 벡보다는 전문가들을 투입해야겠어
- 무슨 전문가요? - 특수기동대 말이야

 

현장 상황을 말해보게,라르손

 

미치광이가 경찰들을 골라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있습니다

 

주변 건물들이 높지 않아서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야지

 

이러면 어떻습니까
봉인지역으로 이동하면

 

- 구 가스공장
- 예전 가스저장소?

 

헬기가 거기 착륙할 수 있나?
사정거리 밖인가?

 

- 그 놈한테 박격포만 없으면요
- 좋아,제군들

 

구 가스공장 옥상으로 이동한다
10분 안에 모이도록

 

- 옥상을 공격할 겁니까?
- 먼저 대화부터 할 겁니다

 

확성기로
투항권고를 할 겁니다

 

말을 안 들으면
공격 합니다

 

여러분,여러분
경찰입니다

 

긴급차량 호송을 위해

 

오덴 광장에서
비켜나 주십시요

 

이 구역을 벗어나
칼베리스뵌 쪽으로 가주십시요

 

훌트!

 

- 연락하라고 했는데
- 네,압니다

 

오케 에릭손이 자네 이름으로
간 밤에 니만 부인과 통화했네

 

오케 에릭손이요?

 

- 오케 레인홀드 에릭손?
- 그래

 

- 그자가 니만의 살해범입니까?
- 그런 것 같네

 

- 옥상에서 총을 쏴대는?
- 그렇겠지

 

현재 보고 받은 바로는
경관들만 노리고 있네

 

- 아직 맞대응은 안 했지요?
- 주위를 봉쇄하고 포위했네

 

서로 무전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어

 

최류탄 요원들과 저격수들을
요처에 배치했네

 

요처라면 두 곳인데
보니에르 건물과...

 

조심해!

 

구스타프 바사 교회
목사님이 좋아 하실까요?

 

먼저 투항할
기회를 줄 걸세

 

안 되면
생포나 사살이지

 

더는 경찰 피해가 있어선 안돼
사다리차도 동원해서...

 

- 준비 마쳤습니다
- 좋아,곧 가지

 

말 한대로 필요하면
사다리차를 투입할 걸세

 

소방대원들이
사다리를 작동시킬 거야

 

소방대원 제복의
경관들이 동행할 걸세

 

근거있는 정보인데
상대가 오케 에릭슨이면

 

욘손 자동소총과
스웨덴 군 연발소총으로

 

무장했을 겁니다
둘 다 망원경이 부착된

 

- 망원경이 있을 겁니다
- 참,욘손제면...

 

7킬로의 경량에
기관총의 화력인데

 

분 당 450발

 

마우저 소총은
사정거리가 600미터고

 

고성능 망원경에 운 좋으면
1킬로 안에서도 명중 시킬 걸요

 

피해가 크겠는데

 

명심하게,범인에게 투항할
기회를 줘야 해

 

- 자 이제 가보세
- 빌어먹을...

 

- 안에서 공격해야 합니다
- 배짱도 없으면서 입만 나불대는군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프로들이야
아마츄어 주제에 뭘 나서나

 

네 그렇군요
하일 히틀러!

 

자넨 휴직이야
기억 해두겠네

 

좀 튀지 말게,군바르드

 

라르손!
좀 똑바로 못 하겠나!

 

'갈고리' 지역으로 가
거긴 안전해

 

조준 사격이 안되는
사각 지대야

 

- 좀 밟아
- 사이렌 울리면 안 되나?

 

- 아직 구급차는 안 쐈잖아
- 계속 그랬으면 좋겠는데...

 

딸을 저기
데려왔을까요?

 

돌보고 있어
무사해

 

아버지야
제 딸한테 만큼은

 

잘 들어라
치안국장 말름이다

 

자네를 잘 모르네,에릭손
자네도 날 모르고

 

하지만 내 말을 믿게
이제 자네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네

 

10분 안에 순순히 투항하도록
기회를 주겠네

 

투항하지 않으면
이걸 보고 이야기해야 할 걸요

 

74... 747
국장이다,오버

 

여긴 747
아이스헌트 작전 개시

 

- 쿠키 좀 드실라우?
- 네,뭐 그러지요

 

- 설탕은?
- 아니,쿠키만이요

 

642,여긴 치안국장이다
초읽기에 들어간다

 

10,9...

 

8,7...

 

6,5...

 

4,3...

 

2,1...

 

0

 

- 작전 3단계로 - 알았다
- 작전 3단계

 

- 커피가 진하지요?
- 아직 안 마셨는데

 

- 따끈따끈 하겠군요
- 아주 맛 있을 거유

 

...다른 방법을 쓸 것 같습니다
공중 공격

 

헬리콥터를
띄우고 있습니다

 

경찰의 투항권고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공중에서 경찰 헬리콥터로...

 

피해요!
기름탱크가 폭발해요!

 

- 헬리콥터를 떨어뜨렸어
- 그럼 작전 끝인가요?

 

마틴은?

 

- 아무래도 군에...군에 연락해야겠어
- 그게 무슨...

 

아무래도 군에
연락해야겠다고 하는데요

 

- 그래서 어쩌자구?
- 폭격하는 거죠

 

- 중화기를 동원하거나,아니면...
- 아니면 뭐?

 

공수부대를 투입하거나
뭐 경찰견 한 부대를 낙하시켜도 되겠죠

 

- 그만 둬,군바르드
- 소방서 건은 안되겠어...

 

- 소방대원들은 놔둬야겠어
- 괜찮을텐데요

 

에릭손의 아내를
죽이지 않았으니

 

경찰이 소방대원 복장을 한 걸
알면 어떻게 되지?

 

대체 에릭슨의 아내가
무슨 상관인가?

 

아주 상관있죠...

 

셋이 죽고
7명이 다쳤어요

 

많은 시민들이
사정거리 내에 있고

 

그 놈이 경관 찾기에 싫증나서
시민들을 쏴대면 어쩌죠?

 

- 누가 하나 나서야겠어요
- 누가? - 저요

 

- 허락 못 하겠네
- 죄송하지만 이건 제 사건입니다

 

명분이 뭡니까
타당성? 도의적으로?

 

- 다 잘 돼가나?
- 그래

 

- 뢴 나와라
- 뢴이다,오버

 

- 뭐가 보이나?
- 아무 것도요

 

무슨 일이지?
뢴!

 

- 소방차에 폭약이 있어
- 알았어

 

- 마르틴한테 무슨 일이지?
- 뢴 나와라 - 뢴이다

 

- 무슨 일이야?
- 우리도 몰라!

 

- 벡이 당했나봐...
- 잠깐!

 

교회 탑 쪽의 우리 대원 눈에
벡이 보인대

 

사다리 창살에 누워있는데
살아있는 것 같대

 

- 가서 데려와야겠군
- 이 소동도 마무리 짓고

 

자네 동료를 구해,칼베리
난 그 자식을 잡을테니

 

- 승산이 얼마나 될까?
- 아주 희박하지

 

로프가 필요한데
좀 도와줘요

 

문을 날려버리고
옥상을 공격한다

 

좀 도와줘야겠는데
하나나 둘

 

잘 듣게

 

영웅 따윈 필요없어

 

총 맞을 지도 몰라

 

나도 갑시다

 

당신? 그래
그럴 줄 알았지,훌트

 

나도 가요

 

- 당신 누군데?
- 난 볼린이요

 

- 경관인가?
- 아니,건설공이요

 

건설공이라구?

 

- 이웃에 살아요
- 저 친구한테 총 줘

 

내 총 써도 되겠어요?
금방 가져 올텐데

 

- 모퉁이 돌 때 조심해
- 그건 위법이야.위반이야

 

무슨 위반을 따져요

 

- 준비 됐어요
- 계단으로 간다

 

뇌관이 터지면
그쪽으로 튀어 들어가

 

한가지,이 자를 사살할 경우
나중에 해명이 있어야 한다

 

- 정당방위인데도?
- 그래,정당방위라도

 

시간을 맞춥시다

 

왜 바로 안 쐈어요?
이해가 안 가네

 

그래, 잘도 했군
그 총 면허 있나?

 

그거 문제군
이 자나 옮기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