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 젊은 시절을  
이 잔혹한 전쟁을  
전쟁의 모습은  
그 여파도  
얼마나 격렬해졌는지  
1917년의 전장을 본다면  
이것만 말할게요  
끔찍한 시절이었지만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입대할래요  
내 생애 가장  
처음 놀이터를 발견한  
특별한 일이라고  
임무가 주어지면  
다들 똑같은 생각을  
“이건 전쟁이니  
참 단순하게 생각했죠
 
입대했던 걸  
지난 일인데 후회할 것 없죠  
좋은 일, 나쁜 일  
좋은 일만  
두 번 다치고 가스도 마셨지만  
난 이겨낼 테니까요
 
누구나 그랬듯  
원해서 온 길이고  
정말 그랬지만  
전쟁을 좋아서 한  
죽거나 다친 사람을  
그게 좋을 리가 없죠
 
군인이니까 맡은 일을  
그때가 즐거웠다면  
근데 시간이 지나서  
한몫했단 감동예요
 
난 달라진 게 없었어요
 
갓 세상을 알아가던  
그땐 어린애였어요  
전쟁도 흥미진진한  
실제 포탄 같은 것만  
사내다워졌냐고요?  
지금의 내가  
군대에서의 경험  
제 앞가림을 하게 돼요
 
집에 있을 땐 어머니께서  
이제 스스로 밥 짓고  
단추 다는 법도  
우리에겐 일상이었어요
 
나만의 일이 아닌 걸  
전쟁은 혼자 하는 게  
전우에게 닥친 일이  
후회는 전혀 없었어요  
후회도 두려움도 없었죠
 
전장에서 살아남으면  
“데이 쉘 낫 그로우 올드”
 
영국과 독일 사이가  
영토를 넓히려는  
그런 것들 때문에요
 
그해 여름에
 
발칸 지역의 갈등에 대해  
멀리 떨어진 곳이라  
세르비아와 관련된 일이죠?  
정치 소식을 듣는데
 
영국과 독일 간에  
화창한 8월 4일  
우린 식탁에 둘러 앉아
몽땅 다 바쳐
치렀어요
해마다 바뀌었고
완전히 달라졌죠
1914년의 전장을 본 사람이
같은 전쟁이란 걸 못 믿을 거예요
난 또 참전할 거예요
놓칠 순 없어요
난 군생활이 즐거웠거든요
흥미진진했던 때였어요
아이 같았죠
생각지 않았어요
해낼 뿐이었죠
했었어요
독일인들을 죽이자”
후회하지 않아요
살아 돌아왔으니까
다 겪었어요
바랄 순 없잖아요
걱정 없었어요
담담히 견뎌냈어요
힘들 것도 알았죠
불평하지 않았어요
사람은 없어요
수없이 보는데
했을 뿐예요
거짓말이겠죠
느껴지는 건
때였거든요
모두가 그랬죠
놀이 같았어요
빼면 말예요
맞아요
될 수 있었던 건
덕분예요
다 해주셨지만
양말 깁고
배워야 하죠
알았죠
아니고
내게도 닥칠 수 있단 걸요
난 아내도 애인도 없었으니까
겁낼 게 없잖아요
껄끄럽단 건 알았어요
독일 황제의 야망...
말이 많았어요
걱정 안 했지만요
총격 사건 말예요
큰일이 나겠다 싶더군요
아침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