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ts, Season 1, Episode 1.smi

Suits 1X01 - Pilot
수트, 첫 이야기

 

Original Air Date: 23 June 2011

 

제라드가 왔어요

 

자기 거래가 어떻게
된건지 물어요

 

가서 하비 좀 불러와

 

먼저 배팅하시죠

 

레이즈

 

오천

 

올인하겠습니다

 

와줘야겠어

 

계산은 나중에 하시죠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만

 

자네들에게 수십억을 냈는데

 

일이 좀 꼬였다는게 할 소리야?

 

제시카, 내가 잘못 맞춰왔나요?

 

제라드, 이쪽은 하비 스펙터

 

최고의 마무리투수에요

 

자네가 최고의 마무리투수라면

 

지난 세 시간 동안
대체 어디에 있었나?

 

제라드씨, 전
이런 상황 전문입니다만

 

제가 일곱시에 퇴근할 땐
이 거래가 위태하지 않았어요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군요

 

우리가 더 많은 돈을 제시했지만

 

그들이 계속 거절했어

 

마지막 순간에 뒤통수치는 거지

 

여기엔 쿠퍼씨가 명예 부회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되어있네요

 

그렇네, 그 자가
얼씬거리는게 싫거든

 

얼씬거릴 일이 있나요?

 

그냥 명예직이잖아요

 

그딴 건 신경 안 써

 

신경쓰는 것 같은데요

 

제가 퇴근한 뒤로
바뀐 게 그것뿐이잖아요

 

결국 뒤통수를 친건
당신이네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아 먹었으면

 

이제 어떻게 할 참인가?

 

명예직 자리는 끝이야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볼까요?

 

당신이 원하는 그 거래에
사인을 한 쿠퍼씨에게 남은

 

마지막 위신까지 박살내야
거래를 끝내겠다는 겁니까?

 

-옳지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왜 그렇지?
-전 쿠퍼씨가 좋거든요

 

그리고 우리 회사는 뒤통수 안 칩니다

 

그래, 이제 알겠군

 

쿠퍼가 아니라
나를 구워 삶겠다는건가?

 

이제 기집애같이 굴지 말고

 

가서 거래나 끝내고 오지 그래?

 

아님 자네에게 준 돈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테니

 

첫째로, 당신이 이런 짓을 해놨는데

 

여기 손댈 사람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한참 틀렸어요

 

둘째로, 우리 계약은 이래요

 

당신이 원한 그 거래에
쿠퍼씨가 사인을 한 순간

 

우리의 수당은 바로 넘어옵니다

 

그래서 오늘 일곱시 반에
이렇게 보시다시피

 

예탁된 수당 전부를
제 계좌로 이체받은 거고요

 

그러니 마음대로 하시죠

 

하지만 결국 제 맘대로 될겁니다

 

또한 제 태도가 기집애같았다면
사과드립니다만

 

전 남 부끄러울 것 없이
충분히 남자답거든요

 

그러니 잘난 당신이 직접

 

망할 거래를 마무리짓고 오시죠

 

이 따위로 말하게 둘 건가?

 

회사의 입장입니다

 

제라드가 사인하기 전에
수당을 받았다고?

 

무슨 소리야?

 

이거 화요일날 있을
소방훈련 쪽지인데

 

당신은 블루 팀 대표니까

 

소방관 헬멧을 써야된대

 

시간 다 됐다

 

연필 내려놓아

 

잠깐,
내가 자넬 알던가?

 

아닐걸요

 

제가 사람 잘 기억하거든요

 

나도 그렇다네

 

-죄송합니다
-내가 줍지

 

이봐, 거기!

 

거기서! 모자 쓴 녀석!

 

수트
Choonsucks x timeaviator

 

몇 점이야?

 

몇 점일지 미리 말했잖아
158점이야

 

내가 175점 부탁했잖아

 

내가 그런 점수는 백명 중
한명 뿐이라고 말했지

 

네 성적은 B 마이너스고
SAT는 천 점인데

 

내가 175점을 해주면 들통날거라고

 

그래서 너같이 잘난 놈만
175점을 받을 수 있다?

 

아니, 난 180까지 받아

 

이제 내 돈 좀 줄래?

 

반밖에 안되잖아

 

그럼 경찰에 신고하시던가

 

이제 이 짓도 그만둬야겠어

 

내가 먹어본 치즈버거 중 최고였어

 

월요일날 산거야

 

야, 난 심각하다고

 

오늘은 진짜 잡힐뻔했어

 

이제 약도 끊고
심기일전 해야지

 

야, 나를 봐

 

약을 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넌 약 팔아서 먹고 살잖아

 

그 정도 말은 안 통해

 

내 말은, 네가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단 거야

 

그거 우리 3학년 수학시험
대리했다가 걸릴 때

 

네가 나 꼬시면서 한 말이잖아

 

망할 기억력하고는

 

하지마

 

아무도 널 마약상으로 안볼거야

 

날 보라고

 

이 수트는 이백만원짜리야

 

이런 게 열두벌은 더 있지

 

난 진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내 고객들은 서류가방 가득
현금을 담아오지

 

그럼 난 똑같은 가방에

 

진공포장한 마리화나를 담아주고

 

내가 뭘 하면 되는건데?

 

멀리서 오는 손님이 한분 계셔

 

내가 나갈 수가 없어서

 

믿고 맡길 운반책이 필요해

 

안전한거야

 

트레버, 마약 운반하다 죽을 가능성이

 

교도소의 사형수보다 큰 거 알지?

 

잠깐, 무슨 소리야?

 

괴짜경제학에 나오잖아

 

내가 준 거 하나라도 읽냐?

 

상관없다
어차피 난 안 할건데

 

난 관심없어

 

뭐에 관심없는데?

 

어쩐 일이야?

 

오늘은 너희 집에서 잔다며

 

안녕 자기

 

정말 반가운걸

 

들러줘서 너무 고마워
라고 해야지

 

우리가 뭘 하던 중이라서

 

뭘 하던 중인데?

 

트레버가 날 엮어주려고 했어

 

끝내준다

 

대체 어떤 여자야?

 

나랑 같이 일하자고 했어

 

그거 좋은 생각이다

 

트레버는 스트레스도 덜고

 

넌 프로그래밍 실력까지 늘면
못하는 게 없겠다

 

좋아, 난 가볼게

 

내일 일찍 할머니 보러 가서

 

한달치 병원비 내야 해

 

-잘가
-안녕

 

제라드가 쪽지를
안 볼 걸 어떻게 알았지?

 

성난 소는 빨간 망토만 볼 뿐

 

창을 든 투우사는 못 보거든

 

그건 그렇고
자기랑 존 도커리씨

 

다음주에 미팅 잡아뒀어

 

도커리?
스케든의 최대 고객이잖아

 

이젠 아냐

 

눈을 돌리고 있어

 

그 사람 테니스를 즐겨
가까워지도록 해

 

그렇게 하죠

 

그럼 이제 자기는 공식적으로

 

저녁 업무에서 제외야

 

건배

 

두 분 축하할 일이 있으신가봐요

 

그래요

 

사실 여기 이 사람이

 

이 동네 최고의 마무리 투수거든요

 

마무리 투수라고요

 

-야구하세요?
-변호사에요

 

협상을 마무리짓죠

 

그럼 돈 계산만 하는 분이네요?

 

사실 전 아이들을 위해 하는겁니다

 

전 리사에요

 

하비요

 

리사, 원래 이런 말 안하지만

 

보다시피 축하할 일이 있는데

 

오늘 몇 시에 퇴근해요?

 

물어봐줘서 고맙네요

 

몇 시에 퇴근하던
당신이랑은 안 나가요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아닌가보다

 

좋은 아침

 

리사, 너무 즐거웠지만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아

 

운동도 꼭 해야겠고

 

일곱시 반에는 출근해야 하거든

 

내가 아침 만들어줄게

 

내 몸에 올리고 먹어도 되는데

 

그럼 운동을 제끼면

 

아홉시까진 출근할 수 있겠지

 

약을 안드신다는 소문이 있어요

 

나를 독살하려고 하잖니

 

할머니 그건 말도 안돼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1월까진 독살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래야지 내년에 독살할 사람 수를

 

맞출 수 있다나요

 

제가 가르쳐드린거 있죠?

 

마이클, 내가 언제까지
네 곁에 있진 못할거다

 

이제 그런 건 그만했으면 좋겠구나

 

어떤거요?

 

내가 늙긴했다만

 

바보는 아니야

 

순탄치 않게 살아온 거 안다

 

하지만 이제 어린애가 아니잖니?

 

나와 약속해다오

 

앞으론 사람답게 살겠다고 말야

 

약속해요

 

하비에게 능력이 없다는 말이 아니에요

 

하지만 그 자식에겐
온갖 일을 주면서

 

나한텐 "자긴 이것밖에 안돼"
라는건 너무하잖아요

 

제시카, 내가 제라드를
처리해도 됐다고요

 

내가 그건 안된다고 했지

 

-왜요?
-왜냐면…

 

성질 급한 놈이
한 방에 둘이나 있으면

 

도통 일이 잘 안풀리거든

 

지금이 아홉시 반인데

 

업무시작한지 두시간이나
지나서 나타나는군

 

기둥서방 같이 차려입느라
꽤나 노력 했네

 

내 잘못이네, 루이스
어제 늦게까지 놀았거든

 

아침에 일어나니 자네
부인이 이 옷을 골라주더라

 

내가 유부남이었으면
그 농담이 웃겼겠지

 

-결혼 안 했어?
-신입 채용 말야, 하비

 

인터뷰는 내일 잡아놨어

 

왜요? 그냥 하버드 졸업한 것들

 

아무나 데려다 쓰면 안 되나?

 

방금 한 질문을 잘 생각해보면

 

왜 안 되는지 알 수 있을텐데

 

우린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해요

 

제 잘난 맛에 사는
똑같은 놈들 말고요

 

하비, 우리가 하버드 출신만 뽑는건

 

다른 출신을 뽑는 것보다

 

차별화를 가져다 준다고

 

자기도 하버드 나왔잖아

 

난 특별 케이스지

 

하나 더 구해와

 

안 뽑으면 안될까요?

 

난 혼자 일하는 게 편한데

 

나도 그러고 싶지만

 

선임 파트너는 신참을 둬야 해

 

그게 규칙이야

 

잠깐만, 뭐라고요?

 

제시카, 나도 승진할 자격 있어요

 

근무시간도 훨씬 많고요

 

내가 필요한 일이라면
밤낮가리지 않았어요

 

누구처럼 여기 저기
어슬렁거린 것도 아니잖아요

 

자네가 있어 내가
더욱 빛이 난다니까

 

하비

 

입 다물어

 

루이스, 이게 내 결정이야

 

그러니 둘이 잘 지내봐

 

미안하네, 내가 실수했어

 

난 이만 자네의 가짜부인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야겠군…왜 그래?

 

할머님이 점점 나빠지고 계셔요

 

24시간 관리를 받지 않으려면

 

복지시설로 옮길 수 밖에 없어요

 

복지시설로 보낼 순 없어요

 

그러려면 삼천만원을
가져오셔야 됩니다

 

트레버, 할게

 

딱 한번이야
삼천 줘

 

싫으면 관둬

 

그렇게 하지

 

내 방에 서류가방이 있어
내일 그걸 들고

 

칠튼호텔 2412호에
갖다주면 돼

 

그런 고급호텔에 가면서
배달원처럼 보이면 안되니

 

면도하고, 머리손질하고
수트도 새로 사

 

무슨 부탁이 그렇게 많냐

 

부탁하는거 아냐
삼천을 달라며

 

알았어

 

하겠대요

 

좋아

 

오줌 좀 누고 올게요

 

열쇠!

 

이제 24시간 후면

 

손님인지 경찰인지 알 수 있겠지

 

함정일지 모른다는 걸

 

왜 트레버에게
알려주지 않는거야?

 

내가 여친한테
니네 언니랑 박았단 말 하냐?

 

골치만 아파

 

뭐야?

 

난 이만 가볼게요

 

그냥 가면 안되지

 

내일까지 여기서 지내지 그래?

 

핸드폰 이리 넘겨

 

얼른 내놔

 

친구한테 얘기해 줄
생각은 꿈도 꾸지마

 

이 손님이 정말 경찰이라면

 

감방에서 제대로 썩게 될테니 말야

 

안녕

 

안녕, 너 때문에 깜짝 놀랐다

 

미안

 

얘 좀 봐

 

-너 멋있다
-고마워

 

트레버랑 일하기로 했구나

 

응, 그냥 시험삼아

 

넌 어쩐일이야?

 

엄마가 집으로 온댔거든

 

또 한바탕 하기 싫단 말야

 

그래서 여기 있으려고

 

가봐야겠다

 

잠깐만
이리 와봐

 

첫 날인데 깔끔하게 보여야지

 

그래

 

가볼게

 

그래, 고마워요

 

도나, 우리 좀 능률적으로 해보자

 

애들한테 빡센 질문을 던져

 

그리고 들여보내기 전에

 

쓸만한 대답을 하면
윙크를 해줘

 

-알겠지?
-좋아

 

어떤 녀석을 원해?

 

나같은 놈

 

그래요, 칩

 

당신은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창백하네요

 

우리 회사 면접을
보게 할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지원을 했으니까요

 

할 수 있어

 

키드, 도대체 왜 그 모양이죠?

 

완전 열살 꼬마처럼 보이잖아요

 

사춘기가 늦게 왔는데요

 

하비 스펙터에요

 

실례합니다

 

수영을 하러 갈까 생각중인데요

 

여기 수영장 괜찮나요?

 

물론입니다 고객님

 

칠튼 호텔인데요

 

수영장 쉬는 날

 

혹시 지금 몇 시인가요?

 

열시네요

 

고맙습니다

 

-자네 총을 봤어
-그 놈인것 같아?

 

인상착의가 일치해

 

방으로 들어가지 않는데

 

시간이 다 됐는데
안 들어갈 리 없잖아

 

쫓아가
무전기 켜놓고

 

릭 소킨 씨

 

릭 소킨 씨

 

릭 소킨 씨?

 

이것 보세요, 소킨 씨

 

오 분이나 늦었잖아요

 

제가 들여보낼 이유가 있을까요?

 

전 그냥 경찰을
따돌리는 중이에요

 

들여보내던 말던
나는 상관 안해요

 

스펙터씨가 기다리고 계십니다

 

네?

 

뭐라도 갖다드릴까요?
커피나 물이라도?

 

릭 소킨입니다

 

하비 스펙터요
만나서 반가워요

 

이 쪽으로 앉아요

 

와, 이게 뭐죠?

 

도와 드릴까요?

 

아뇨

 

놈들이 경찰인지는
대체 어떻게 알았지?

 

초등학생 때 그런 소설을 읽었어요

 

그 내용과 똑같았거든요

 

초등학생 때 소설을 읽었다?

 

왜요?
저 책 잘 읽어요

 

그럼 시간은 왜 물어본거지?

 

따돌리려고요

 

세상에 경찰한테 시간을 묻는

 

마약상이 어디 있겠어요?

 

마약이 잔뜩 든 가방을 들고서요?

 

자넬 뽑아야겠군

 

세상에, 삼천 정도는

 

계약금으로 줘도 되겠어

 

전 좋아요

 

안타깝지만 우린
하버드 출신만 뽑아

 

헌데 자네는 하버드 뿐 아니라

 

어떤 법대도 나오지 않았잖아

 

제가 당신이 만난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고

 

사법 시험도 통과했다면요?

 

헛소리라 생각하겠네

 

그거 바브리 교재죠?

 

아무 데나 펼쳐서 읽어보세요

 

아무거나요

 

대리인에 관계하는 민사 책임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대리인이 정도에서
얼마나 벗어났는가와

 

원고를 대신하는
대리인의 합리적인 추론과

 

손해 자체의 성질을 고려한다

 

어떻게 알지?

 

사법시험 준비하면서 외웠죠

 

좋아, 잘했어

 

노트북 켜봐

 

이제 하버드 출신은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지

 

주제를 골라

 

스톡 옵션 백데이팅이요

 

물론 옵션 백데이팅은 합법이지만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을 경우 탈법으로 작용해

 

내국세 법전 409조에
나와있지

 

사베인즈-옥슬리 법은
잊으셨군요

 

출소기한법 때문에

 

2007년 이후로는
사브옥스 법이 무효해

 

하지만 위반사항을 덮을만한

 

소송감을 찾으면 예외에요

 

2008년 5월 6차 순회재판
판결에 나와있죠

 

놀라운데
하지만 컴퓨터를 봤잖아

 

하트 게임 중이에요

 

죄송하지만
절 꺾으시려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겠는데요

 

그걸 다 어떻게 알지?

 

책 좋아한다고 말했잖아요

 

한번 읽은 건 무조건 이해해요

 

그리고 한번 이해한 건
절대 잊지 않아요

 

사법시험은 왜?

 

그 병신같은 놈이 법대 안나오면

 

못 붙는다고 장담하잖아요

 

그래, 알았어

 

정말 흥미로운 놈인건 알겠는데

 

난 다시 일하러 가봐야겠다

 

형사양반이 아직
있는지 확인해주지

 

이 일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왜 법대에 가지 않았지?

 

제가 대학에 다닐 때

 

변호사가 되는게 꿈이었어요

 

돈이 좀 필요했는데

 

트레버가 절 꼬셔서

 

수학시험 문제들을 모두 외운뒤

 

학생들에게 팔기로 했죠

 

알고보니 그걸 산 학생이
학장 딸이더라구요

 

장학금도 잃고
학교에서 쫓겨났어요

 

전…

 

제 인생은 완전 뒤집어졌어요

 

그 후로 언제든
돌아가고 싶었어요

 

내 말을 잘 들어

 

여긴 초등학교가 아냐
죽어라 일해야 해

 

일도 오래 걸리고
압박도 그만큼 커

 

징징대는 어린애는 안돼

 

이 자리를 제게 주시면

 

쟤네들이 하버드 다니는
것보다 열심히 일해서

 

당신이 아는 최고의 변호사가 될게요

 

한번 기회는 줘보겠지만

 

만약 내 마음이 바뀐다면?

 

그래도 상관없어요

 

가끔은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이랑 노는것도 재밌거든요

 

그것들은 어떻게 사나 구경하면서요

 

비켜봐

 

신참을 뽑았다고
회사에 알려야 되니까

 

좋아

 

일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이야

 

지금부터 시키는 대로 해

 

먼저, 약 끊어
우린 마약검사 해

 

오늘부터 끊으면 괜찮을거야

 

다른 약은 안하는 것 같군

 

-어떻게 알죠?
-난 사람을 잘 읽거든

 

마리화나 하는 놈들은
딱 그렇게 생겼어

 

그것말고도 관심은 많아요

 

너처럼 아인슈타인 뺨치는 녀석이

 

그깟 법대를 못 들어간다고?

 

그게 약이랑 상관없을것 같아?

 

한 가지 더

 

다시는 트레버와
연락하지 않는다

 

그 서류가방은 버려

 

그리고 하버드로 날아가서

 

그 학교에 대한 모든 걸 익히고 와

 

-수트는 네가 산거야?
-네

 

수트도 새로 사자

 

안녕하세요

 

오늘 로스쿨 투어에
참가하려면 어떻게 하죠?

 

6주 전으로 돌아가봐요

 

그 때가 마감이었으니까요

 

여긴 하버드에요

 

매년 칠천 명의 지원자가 몰려요

 

그냥 이렇게 신청하면
될 줄 알았나요?

 

고맙습니다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즈
그 사람은 말야

 

어디 수영장 같은 데서
일하게 생겼는데

 

하루는 나한테 걸어오는거야

 

물론 한눈에 신입생이란걸 알았지

 

날 보고 묻더라고

 

'보건대학 건물이 어디에요?'

 

바로 그 옆에 있는데 말야

 

-그래서 내가 뭐랬냐면
-클리포드 왓킨스?

 

잠깐만

 

무슨 일이죠?

 

조나단 앳워커입니다

 

입학처에서 일하고 있죠

 

그래요
무슨 일이시죠?

 

학장님이 절 부르시더니

 

칵테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특별한 지원자가 있다고 하시네요

 

다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이름표를 넘겨주고

 

사무실로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축하해요

 

하버드 법대는
미국의 가장 오랜 법대로써

 

그간 배출해 온 훌륭한
졸업생을 자랑합니다

 

현재 아홉분의 대법원
판사 중 여섯분이 동문이죠

 

물론 미국 대통령께서도
동문이시고요

 

안녕하세요
전 오늘…

 

앉아계세요

 

고마워요

 

마이크 로스 씨?

 

안녕하세요
전 레이첼 제인이에요

 

저와 오리엔테이션을
함께 하실거에요

 

-예쁘시네요
-좋아요, 바로 작업거시네요

 

전 관심 없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죄송해요
작업건 건 아니에요

 

다 알아요

 

이런 일 수십번도 더 겪었어요

 

얼마나 잘났는지 몰라도

 

다들 생각하죠,
전 일개 법률가니까

 

자기들 화려한 스펙에
제가 홀딱 넘어갈거라고요

 

확실히 말씀드리는데, 아니에요

 

맞아요
작업걸었어요

 

그렇죠

 

메모해요
두 번 설명 안할거에요

 

완전 사랑해요

 

업무의 명령 구조는 체인과 같아요

 

하비가 그쪽의 직속상관이에요

 

하지만 루이스 리트 씨가
모든 신참을 관리하니까

 

그 분 지시도 받게 돼요

 

하비는 어떤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굉장히 존경하죠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들 해요

 

하지만 난 마주칠 일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럼 루이스 씨는요?

 

계속 진행하죠

 

베키, 오늘따라 빛이 나네

 

그 이유가 뭘까

 

오늘이 내 승진
발표라 그런가

 

지미, 살 빠졌나봐?

 

스티브!

 

일하러 온 사람 차림하고는

 

잠시만요, 왜 내 직책을
긁어내고 있는거죠?

 

긁어내라고 시킵디다

 

-누가 시켰는데요?
-내 관리인이요

 

왜 그런 걸 시켰을까요?

 

그걸 알면 내가 관리인이죠

 

이 일이 굉장히
즐거우신가 봐요

 

난 2004년 이후로
즐거웠던 적이 없소

 

도나!

 

이 분이 나랑 장난을
치고 싶으신가봐

 

제시카가 사무실로 불렀어

 

당장

 

마지막으로 여긴
그쪽이 있을 자리에요

 

들고 다니라고 준 게 아닌데
하나도 적지 않았네요

 

왜냐하면…

 

왜냐면 내게 추파를
던지느라 바빠서

 

내 말은 못 들었으니까요?

 

파트너 사무실은 여길
돌아가게 하는 곳이고

 

5층은 자료보관실
6층은 보안구역

 

모든 업무는 청구하고,
하다못해 주소 찾는 일이라도요

 

하비와 루이스의
지시를 모두 받고

 

또 그쪽이 내 질문에
대답하는걸 봐선

 

하비는 존경하고
루이스는 겁내야겠고

 

그쪽은 일한지 5년이나 됐고

 

내가 더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서

 

그쪽한테 일을 시킬
권리같은 건 없고

 

또 한가지 확실한건

 

자기가 법률가 하기엔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하죠

 

사람들이 뭘 싫어하는지 알아요?

 

자기 자랑 심한 사람

 

그러는 그 쪽은
'추파'라면서요

 

하비는 언제 만나요?

 

제라드 테이트가 우릴 해고했어

 

그래서 내 승진을 취소한거군

 

다른 회사였다면
자기를 법정에 세우고

 

자격을 박탈했을 거야

 

고객에게 거짓말을 했고
고객이 그걸 알았지

 

거짓말을 한 건
그 자가 옳은 일을 하고

 

자기 계약을 존중하라고
그런거잖아

 

내가 그렇게 빠져나가는 동안

 

자기도 크게 신경 안쓰더니

 

빠져나가지도 못했잖아

 

그렇게 큰 고객을 잃은 날

 

자기를 승진시킬 순 없어

 

고객 하나 잃는다고
회사 안 무너져

 

아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경제는 무너져내리고 있어

 

회사들이 변호사들 돈 주려고

 

줄 서 있는 게 아니란 말야

 

그리고 제라드를
모욕하지 않았더라면

 

거짓말을 눈감아줄 수 있었겠지

 

하지만 자기가 굴욕감을 줬잖아

 

제시카, 그동안 나에게
해준 일들만 아니었다면

 

난 바로 문 열고 나갔을거에요

 

그동안 자기한테
해준 일들만 아니었다면

 

자길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을거야

 

하지만 명심해
더이상 장난치지마

 

정도에 어긋나는 일
한번만 더했다간

 

자기 뒤치다꺼리하는 일 없이

 

법정으로 끌고 갈테니 말야

 

마이크

 

제 첫 출근이 기대되시죠?

 

-돌아가 줘야겠어
-네?

 

고객에게 거짓말한걸로
된통 깨지고 왔어

 

만약 네가 하버드 출신이
아닌 걸 알게 된다면

 

정말 쫓겨날지도 몰라

 

뭘 어째?

 

아니야, 도나

 

지금은 내 앞가림이 우선이야

 

나쁜 감정은 없지만
넌 해고야

 

잠깐만요, 내가 여기서 일하면

 

나에 대한 거짓말이
들통날지 모르니

 

쫓겨날까봐 걱정하는거죠

 

하지만 절 해고하면

 

제가 가서 폭로할 수 있겠죠

 

그럼 그대로 쫓겨날텐데요

 

그러니까 지금

 

결코 혼자 죽진
않겠다는 얘기인가?

 

자기 앞가림 먼저 하시길래

 

제 앞가림도 같이 하는거에요

 

넌 다시 채용이야

 

그럼 저…
그래요

 

이렇게 하지
날 원래대로 승진시켜요

 

같은 말 두번 하지 않을거야

 

왜 그래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난 저쪽 동네에 있는

 

릭 피터슨 회사로 들어갈거야

 

내가 계약을 끝내준
모든 고객과 접촉해서

 

날 따라오도록 만들겠어

 

그렇게 하면
난 어쩔 수 없이

 

윤리 권고 위원회에
자기를 세워야 해

 

-아닐걸요
-왜 아니지?

 

왜냐면 내가 제라드를 속인 순간

 

자기도 바로잡을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든

 

날 위원회에 세운다면

 

자기도 내 옆자리에 서게 될거야

 

좋아, 승진은 원래대로 해줄게

 

하지만 자기도 뭔가를 해줘야겠어

 

뭐든 말해요

 

무료 상담

 

그것만 빼고 뭐든

 

하비, 무료 상담은

 

우리가 단순히 회사
그 이상을 생각한단 걸 보여줘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녜요

 

내가 안하겠다는 얘기지

 

또한 자기가 단순히 자기만을

 

생각하지 않는단 것도 보여주지

 

자기가 직접 해

 

떠넘기지 말고

 

물론이죠

 

네 첫 업무다

 

좋아요, 뭔데요?

 

무료 상담
성희롱이야

 

너한테 시킨 건 비밀이다

 

-그리고 그르치지 마
-알았어요

 

선배가 못하시면
제가 끝장을 내주죠

 

진정해 클라렌스 토마스
가서 만나보고만 와

 

내가 비싼 수트로
사라고 하지 않았어?

 

오십만원 썼어요

 

몇 벌 사는 데에?

 

다섯벌요

 

왜요?

 

낸시?

 

-마이크?
-네, 안녕하세요

 

아직 어리시네요

 

아뇨, 저 다 컸어요

 

너무 말랐다
포도 좀 먹어요

 

고맙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2년 전부터 시작됐어요

 

전 집안일만 하면서

 

아들 프레디를 키웠어요

 

하루는 야구 대회에 나갔어요

 

프레디가 다섯살 때였죠

 

아이는 형들이랑 같이
게임하지 못해서 아쉬워했죠

 

삼 이닝 때였어요
전화가 한 통 왔죠

 

남편이 차 사고를 당했다더군요

 

그렇게 저 세상으로 가버렸어요

 

정말 유감입니다

 

난 최선을 다했어요

 

일자리도 구했어요

 

데블린 맥그레거의
비서직이었죠

 

그리고 승진도 해서
사장 비서가 됐구요

 

찰스 헌트요

 

그 때부터 모든 게 변했어요

 

괜찮아요
저한테 말씀해 보세요

 

저한테 야근을 시키기 시작했어요

 

같이 저녁을 먹기도 했고요

 

하루는 저더러
자기와 같이 자면

 

회사에서 잘 봐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해고할거라 했어요

 

어떻게 하셨나요?

 

인사부에 찾아갔어요

 

내부 조사를 했지만

 

제 말에 대한 어떤
근거도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두달 뒤
전 해고당했어요

 

업무실적을 핑계로요

 

작별인사도 못하게 하더군요

 

추천장도 써주질 않았고요

 

전 돈을 바란 게 아니었어요

 

그걸 멈추고 싶었을 뿐이죠

 

도와줄 수 있어요?

 

네, 가능합니다

 

어디에 내 도움이 필요하지?

 

-잠깐만요 저도…
-안돼, 빨리 읊어봐

 

그 여자 정말 착한 사람이에요

 

사건 얘기만 해

 

난 의뢰인의 감정엔
마음두지 않아

 

이 여자 인생이 조각났다고요

 

그래도 신경 안써요?

 

난 이기는 일에만 신경써

 

의뢰인도 신경써주면 안돼요?

 

그 이유를 설명해주고 싶지만

 

그건 너한테 신경써주는
일이니 안할래

 

뭐하는거야?
건드리지 마

 

잠겼나 확인하는 거에요

 

너 설마 자전거 타고…

 

잠겼잖아, 됐지?

 

따라와

 

피고측은 예의상 조사자료를
보냈다고 했어요

 

아니, 그렇지 않아

 

예의상 보내주는 건 없어

 

자료를 보낸 건

 

너보고 읽으라고 보내주는 거야

 

잘들어, 변호사가 된다는 건
의사가 되는 것과 같아

 

고객의 마음에
신경쓰지 않는다고요?

 

아니, 아파할 때까지 찔러봐

 

그래야 고칠 곳을 찾지

 

조사자료 따윈 잊어
아무 쓸모 없다

 

자기 사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직원은 없어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생각해봐
이런 짓을 저지른 놈은

 

전에도 그런 적이 있겠지

 

지금 일하는 직원들이
증언을 거부한다면

 

전에 일했던 사람들은
해줄 수도 있어

 

나라면 그 자식이 일한 기간에

 

회사를 떠난 여직원 기록
전부를 소환할거야

 

신기하네요
저도 같은 생각을 했거든요

 

그럼 왜 도와달라고 한거야?

 

소환장 쓰는 법을 몰라요

 

도나, 소환장 쓰는 법
좀 알려줄래요?

 

당연하지
그 다음엔

 

뒤 닦는 법도 가르쳐줄까?

 

우습지
네 나이면

 

둘 다 할 줄 알아야 하는건데

 

그래요, 재밌네요

 

-그건 뭐에요?
-나 수트 맞추는 곳

 

가서 내가 보냈다고 말해
지갑 좀 열고 와라

 

제 수트에 얼마만큼
투자하는지가 중요해요?

 

사람들은 옷차림에 반응해

 

좋던 싫던 네가
신경써야할 부분이지

 

이상하네요
저한테 조언을 해준다는건

 

저한테 신경을
쓴다는거 아닌가요?

 

아니, 네 모습은
곧 내 모습이야

 

난 내 모습엔 신경쓰거든

 

그러니 옹졸한 넥타이 치우고
가서 일이나 해

 

조금 심했다

 

-정말?
-응

 

마이크

 

어디 가는 거에요?

 

여섯시 반이잖아요
집에 가야죠

 

좋아요, 왜 웃는거에요?

 

갓 들어온 신참이잖아요

 

출근 첫 주부터
아홉시 전에 퇴근하면

 

한 달 이내로 짤릴 지 몰라요

 

그리고 루이스가 찾아요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이 넥타이, 그렇게 옹졸해요?

 

 

그렇구나

 

회사 소개야 레이첼에게서 받았겠지만

 

개인적으로 환영해 주고
싶어서 불렀어요

 

제가 여기에서 일종의
교사같은 사람이거든요

 

부르셨어요?

 

네, 들어와요

 

마이크, 이쪽은
게리 립스키 군이에요

 

작년에 입사한 가장 유망한
신입 변호사 중 한명이죠

 

안녕하세요

 

게리군, 피어슨 부인이 물어보던데

 

패트람코 소송건은 다 준비됐나요?

 

그게, 주말에 동생이 놀러와서요

 

아직 시작 못했습니다

 

이런, 게리…

 

이번이 세번째 물어보는거 같은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괜찮아요 어차피
넌 해고니까

 

네? 이렇게 해고하시면 안되죠

 

물론 되지
지금 방금 했잖아?

 

가서 니 짐이나 싸

 

다시 그 면상 들이밀 생각은 집어치우고

 

내 이럴 것 같아서 그쪽을 부른거야

 

우리 로펌은 소속
변호사에게 높은 연봉과

 

제한없는 진급 기회를 제공해 주지만

 

우리가 그 대가로
원하는건 '결과'니까!

 

내 말 알아 들었나?

 

 

좋아

 

피어슨 허드만에 온걸 환영해요

 

이제 가서 일 해요

 

하비

 

딱 두 단어가 떠오르네

 

'완전한' '아름다움'

 

자기만 고객들 마음을
빼앗는 줄 아나보지?

 

'절대적인''매력'

 

신입은 잘 하고 있어?

 

'합법적인''섹시함'

 

-바보가 따로 없네
-'제시카''피어슨'

 

잘 가 하비

 

여기서 뭐하는 건데?

 

경기 보고 있잖아

 

전화 안할 것 같아서 직접 왔어

 

맞아 왜냐면 니가 날
함정에 집어 처 넣었으니까!

 

-기억 안나시나?
-내가 알고 그런 것 같아?

 

또 시작이네

 

네가 제대로 몰라서
내가 속은 게

 

오십번은 될거다

 

괴짜어쩌구 할 때부터
위험한 일이란 거 알았잖아

 

네가 돈이 필요하댔고

 

언제나처럼 난 기회를 준 것 뿐이야

 

게다가 너만 엿 먹을 뻔한 거 아냐

 

그 자식들이 나한텐 총까지 겨눴다고

 

오 그러셔?
왜 그랬대?

 

너한테 경고하지 못하게

 

그럼 너도 알고 있었단 얘기네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였어

 

뭐 지금도 너무 늦긴 했네

 

내가 다 보상해 줄게

 

나한테 보상해 주시겠다?

 

그럼 내 열쇠나 내놔

 

마이클

 

이러지 말자

 

내가 너 없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냐

 

그럼 살지 말던가

 

나가

 

빨리 꺼져

 

도나 지금..

 

아, 그리고 내가 시간이 없어서..

 

-나랑 결혼할래?
-이런 걸로 결혼할 거였음

 

7년 전에 이미 했겠지

 

훌륭해

 

데블린측이 소환장 발부를
막으려 하고 있어요

 

원고 측 증거 불충분을 사유로
사건 기각 신청 서류도 제출했구요

 

-좋아
-좋네요

 

뭐가 좋다는 거죠?

 

우리한테 그 파일을 주기 싫다는 거잖아

 

아픈 곳을 찔렀단 얘기지
잘 하고 있는거야

 

그쪽이 가만히 있을 줄 알았나?

 

그게… 듣고 보니 그렇네요

 

이런
계속 까먹네

 

네가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는 걸

 

중요한 건

 

자네가 움직이면 그쪽도 움직인단 거야

 

둘 중 하나가 이길 때까지
계속 움직이는 거지

 

만약 그 쪽 신청이 받아들여져서

 

사건이 기각되면 어떡하죠?

 

스스로 믿는 것만큼
네가 훌륭하진 않단 얘기겠지

 

하비, 마침 잘 만났네

 

무료 변호 건은 어떻게 되가고 있어?

 

- 알아서 잘 하고 있지
- 그렇다면 다행이고

 

만에 하나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있단 얘길 들었으면

 

무척 화날뻔 했어

 

걱정하지마요 잘 돼가니까

 

레이첼!레이첼! 나 좀 도와줘요

 

내일 소환건 때문에 심리가 있는데요

 

지금 처리해야 할 사건이
세개나 있으니

 

줄서서 기다려 주세요

 

아뇨 아뇨 안돼요

 

심리가 내일인데요

 

왜 하필 난데?

 

그게… 도나씨가 그 쪽이

 

여기서 제일가는
조사원이라길래요

 

신청서좀 봐요

 

개인 사무실이 있어요?

 

그러면서 나한텐
칸막이 책상 하나 준거야?

 

그쪽 말처럼 내가 여기서
제일가는 조사원 이니까

 

그게 진짜였어요?

 

사실 그 얘기 방금 지어낸건데

 

도나랑 얘기할
시간도 없었는걸요

 

여기서 일하는 게 우스워요?

 

난 되게 진지한데?

 

아..죄송해요

 

그게 그냥…

 

레이첼이 못봐서 그렇지

 

이 사건 고객, 자꾸 마음이 가요

 

게다가 마땅히
기댈 곳도 없는 분이죠

 

그런데 그쪽 혼자선
고객을 도와줄 힘이 없고?

 

물론 힘이야 있죠

 

혼자 하기 싫어서 그렇지

 

좋아요

 

지금 증거도 없이
회사 사적 서류를

 

보여달라 요청하는 거잖아요

 

네, 하지만 증거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그 파일들을 보는 거란 말이죠

 

근거가 약한 주장이네요

 

기존 선례는 있지 않을까요?

 

찾으러 가보죠

 

과학처럼, 조사도 일종의 예술이에요

 

'프라이버시'와 '성희롱'에
관련된 법률을 찾을거에요

 

그 다음 그 둘을 섞어
이 사건에 접목시키는 거죠

 

내가 프라이버시쪽을 맡죠

 

그럼 제가 성희롱 쪽 맡을께요

 

시간 좀 걸릴걸요

 

저녁 여기서 먹어야 할거 같은데요

 

- 중국 음식 어때요?
- 싫어요

 

그런거야 내 돈내고 먹으면 되고

 

회사 경비로 먹는건데
초밥으로 하죠

 

나한테 최고의 조사관을
투입 시키라더군

 

-그래서 어떻게 했어?
-뭐 어떡하겠어

 

당신이 외국에 있어서
그냥 루더만을 보냈지

 

그건 그렇고 그 드레스..

 

이거 오래 된거야

 

예쁘다

 

바네사, 우리 왜 자주 만나지 않았을까?

 

왜냐면 항상 끝이 똑같으니까

 

그럼 지금은 왜 이러고 있을까?

 

하비, 나 쉬운 여자 아냐

 

난..당신 같은 남자랑 만나기 싫어

 

늘 자기 자신 생각뿐이잖아

 

지금은 우리 둘에 대한 생각뿐인걸

 

제발… 진심이야

 

이래봬도 나 신사야

 

게다가 당신, 나 때문에
도커리 측 헤집고 다녔잖아

 

난 호의는 잊지 않아

 

나도 그래

 

도커리 이런 못된 녀석

 

자기가 법률가 하기엔
너무 똑똑하다 생각한다고

 

했던거 기억해요?

 

- 그런데 왜..
- 변호사가 안 됐냐고?

 

난 시험을 잘 못 보거든요

 

-네?
-나 똑똑한거 맞아요

 

훌륭한 변호사가
될 수도 있었을 거고

 

근데 그냥… 이유는 모르겠는데

 

시험을 못 치르겠어요

 

그래서 LSAT도 망쳤죠

 

만에 하나 로스쿨에 들어갔다 한들

 

절대 사법시험
통과 못했을 거에요

 

나 대신 시험 쳐 줄
사람을 구한다면 모를까

 

-대신이라..
-그래요

 

안녕하신가

 

내일 심리 때 쓰일
자료들은 다 찾으셨고?

 

아직요

 

고객을 걱정한다면서
자료는 뒷전이고

 

그렇게 연애질만 하다간
고객이 지게 될텐데

 

난 지고 싶진 않다고

 

소용 없을 거에요

 

그쪽은 근거를 가지고 있어

 

우린 강압적으로 쳐들어온
악당처럼 보일걸 뭐

 

방금 뭐라고 했어요?

 

우리가 악당처럼 보일거라구요

 

아뇨 그거말고

 

그쪽은 근거가 있는 조사를 했고

 

우린 강압적으로 하고 있다라…

 

이거 봐봐요

 

괜찮군 우리 재미좀 보겠는걸

 

우리요? 저도 가요?

 

못 가게 할 줄 알았나보지?

 

- 네
- 정답이야 그럴 작정이었어

 

그치만 내가 얼마나 멋진지
목격할 기회를 뺏을 순 없지

 

- 가서 가방좀 가져와도 되죠?
- 아니

 

-정말 멋진 분이세요
-반대쪽

 

네 네

 

재판장님, 이 사건은
기각되어야만 합니다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건 증거들이 모두 사측의
서류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측은 그 자료 넘기기를
거부하고 있고요

 

그 서류들은 민감한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사원들 '사생활 보호의 권리'를
침해하게 될 것입니다

 

사측은 사원들의 사생활 같은 것엔

 

토끼 엉덩이 만큼도
관심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건 토끼
엉덩이한테 미안한 얘기네요

 

재판장님, 상대측 변호인은
사측을 흠집내려 하고 있습니다

 

법정에선 효력이 없는
행위임에도 말이죠

 

맞습니다, 하지만
성희롱 관련 조사에는

 

어떠한 강압도 없어야 한다는
점엔 법적 효력이 있겠죠

 

무슨 말입니까?

 

조사관은 물론 인터뷰를
한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회사 사장에 대해
답변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강압적 행위'의
대표적 예시인 것입니다

 

여기있는 이 경위가 재판장님을

 

성희롱으로 고소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재판장님이 속기사를
시켜 이 사건을 조사한다면

 

이 조사가 값어치 있는 결과를
보여 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정말 그럴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그게… 잘 모르겠네요 재판장님

 

유니폼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내 생각엔 조사까지
갈 것도 없이 허먼경위가

 

제일 먼저 날 찾아 올 것 같군요

 

무슨 속셈인지 알겠네요
이 발언은 삭제되어야 합니다

 

경위가 재판장님을 찾아온 그 다음은요?

 

재판장님이 그의 신뢰를 배신하고선

 

거짓 핑계로 그를
해고해 버린다면요?

 

내가 정말 그럴 것 같소?

 

제가 재판장님의 말을
잘 못믿겠어서 말이죠

 

존경하는 재판장님

 

서류 건네어 주도록 하세요

 

오늘 당장요

 

끝입니다

 

경위, 집무실에서
나랑 따로 얘기 좀 하지

 

근사했어요

 

네가 다 만든 거잖아

 

난 그저 상황을 좀 더 부드럽게 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표현한 것 뿐이지

 

꼭 영화 '대부'의
마이클 콜레오네같았어요

 

왜 뚱뚱한 남자한테 총쏘는
법을 배우는 장면 있잖아요

 

내가 그 뚱뚱한 남자란 건가?

 

난 뚱뚱이란 단어와 안친한 남잔데

 

그 사람 이름은 아세요?

 

- 물론
- '코도자'

 

- '클레멘자'
- 알고 있었어요

 

진짜 아는지 시험해 본거에요

 

내가 아는 걸 니가 안단 걸
이미 알고있지

 

재앙 덩어리네

 

저기, 르네씨를 찾아왔는데요

 

제가 르네입니다만

 

저희 가게에서
스키니 진은 안팔아서요

 

하비씨가 제가
올거라고 하지 않던가요?

 

하비 스펙터씨가 보낸거에요?

 

그럼 얘기가 달라지죠

 

인씸 길이는 아시구요?

 

아뇨, 근데 아마 미디엄일거에요

 

잠시 둘러보고 계시겠어요?

 

다 저희가게에서만
파는 작품들이죠

 

문쪽에 있는 것들이
저렴한 녀석들에요

 

라지인가요?

 

그렇게 재는게 아니랍니다

 

트레버 자식이 시켜서 건거지?

 

너희 둘이 대화도 안하는 것 같길래

 

보고싶다

 

그냥 예전으로 돌아갔음 좋겠어

 

나도 보고싶어… 하지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끊어야겠어

 

뭐래?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데?

 

대체 뭘 어쨌는데?

 

몰라

 

서류들이 오고 있대요

 

우리가 이긴거에요?

 

잘됐네

 

증거를 찾을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거에요

 

그쪽 없인 분명 졌을 거에요

 

나 없인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몰랐겠죠

 

사람들이 뭘 싫어하는지 알아요?

 

자기 자랑 심한 사람

 

네 여깄어요

 

알겠습니다

 

서류들 회의실에 갔다놨대요

 

왜 제 책상으로
가져오지 않는거죠?

 

그쪽을 서류더미 속에
묻어버리려나 보네요

 

사람을 잘못 봤네요

 

그럼 난 제대로 봐주지

 

이번 주 안으로 다 검토해놔

 

난 가서 고객이나 유혹하고 올테니까

 

드디어 만나게 되는군

 

제시카 말론 내가 자네에게
홀딱 반할 거라더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서브가 굉장하시던데요

 

연습중이야

 

대체 이게 뭔가?

 

회장님께서 부인이 아닌 여자와
놀아나는 사진들이요

 

날 협박하려는 겐가?

 

법인을 인수하는 데 있어

 

제일 취약한 부분을
찾아봐 달라고 하셨죠

 

바로 이겁니다

 

무슨 말을 하는겐가?

 

사모님께서 의결주식의
10%를 가지고 계십니다

 

회장님은 이 여자 말고도 여러명과
놀아나고 계시고요

 

사모님이 이걸 알면
어디다 투표하실까요?

 

이걸 어떻게 알게 된다는 거지?

 

저희 측 조사원이 일주일만에
밝혀낸 것들입니다

 

경쟁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1년 안에 뭘 또 알아낼까요?

 

이렇게 하시죠

 

투표권이 있는 사모님의 주식을

 

우선주로 바꿔놓으세요

 

투표권이 없는 것들로요

 

우선주 값이 20억이나
더 나간단걸 모르나?

 

회사에서 추방당하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액수죠

 

이 동네 모든 여자들과
놀아나셔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모님께 우선주만 주시면 됩니다

 

제시카 말론 내 사업에
관심이 있다던데

 

당신 사업에 끼어드는 건 관심없습니다

 

그걸 지키는 데 관심이 있는거지

 

뭘 숨기려 했는지 찾아냈어요

 

하룻밤만에 이 서류들을 다 봤다고?

 

더 빨리 할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피자시켜 먹느라구요

 

혹시 크러스트에 치즈가
들은 피자 드셔보셨어요?

 

끝내주던데요

 

뭘 찾았다고?

 

2005년 3월 12일
소송 기각건이 하나 있었어요

 

근데 그 사건에 관련된
직원 이름이 누락돼 있더라구요

 

-그 여자야
-알고 있어요

 

그쪽 변호사에게 제재
조치를 취하려구요

 

감옥까지 갈 수 있을걸요

 

그 노친네 뭐가 기다리는지
꿈도 못 꿀 겁니다

 

데니스, 나야

 

자네 혹시 누락되어 있던
2005년 3월 사건에 대해

 

관련되어 있는건 아니겠지?

 

정오까지 오면 그 말 믿어주지

 

안 온다면, 제재 신청할 거야

 

협박하는 게 진짜 신청하는 것보다
더 효과있는 법이지

 

제 말이요… 신청 말고 협박

 

무슨 말이에요?

 

면도나 해

 

이 여자분 혹시 아세요?

 

조안나 웹스터요?

 

아뇨, 왜요?

 

회사가 이 여자를 숨기고 있었어요

 

헌트가 그녀한테도
똑같은 짓을 했다는 건가요

 

-저한테 했던 그짓요?
-네

 

그럼 그 여자분이
증언하도록 만들어주세요

 

네 그렇게 할 거에요

 

고마워요

 

조안나 웹스터씨?

 

왜그러시죠?

 

안녕하세요 전 마이크 로스입니다

 

변호사에요

 

데빈 멕그리거에서 근무 중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여쭤 보려구요

 

잠시만요, 제 고객
이야기라도 좀 들어주세요

 

알겠어요
하지만 잠시뿐이에요

 

로스씨

 

6년전 저한테
일어났던 그 일…

 

정말 끔찍한 거였어요

 

제가 그 사건에 대해 아무
조치도 않은 이유도 있구요

 

제가 증언을 하게 되면 분명

 

절 공격하겠죠
그러고 싶진 않네요

 

저기… 조안나

 

이 남자는 악어같은 인간이에요

 

만약 이 남자를 막지 않으면
똑같은 짓을 또 하겠죠

 

그냥 증언만 한번 해주시면 되요

 

죄송해요

 

그렇겐 못하겠네요

 

증인은 어떻게 됐나?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

 

일 대충 하는 것도요!

 

증언해주기로 했어요!

 

절 보셨어야 했는데
모든 걸 다 해봤죠

 

그 남잔 또 그럴거다,

 

증언할 때 꼭 옆에 있어주겠다,

 

아무것도 안먹히더라구요

 

그 때 갑자기 떠올랐죠

 

만약 피해자가 자기 딸이었다면

 

어떡하겠냐 라는 말이요

 

감동하더만요

 

제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된줄 아세요?

 

고객한테 신경을 쓰기 때문이죠!

 

감사

 

날밤을 새고도
완전히 머저리가 안된걸 보니

 

그나마 다행이네

 

집에 가서 잠이나 자둬

 

내일 증인심문 때도 지금마냥

 

정신나간 짓 하는 꼴
보고 싶진 않으니까

 

하비

 

무료 변호 건은 잘 되가?

 

물론
방금 막 증인을 확보했어요

 

정말?
그 증인 이름이 뭔데?

 

내가 멍청이로 보여?

 

나까지 속일 생각 마

 

직접 맡은 척 하다니

 

제시카, 난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네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꼭 다시 말해줘야 해?

 

우편물실에 있던 너한테 기회를 주고

 

여기까지 오게 해준게 나야
하버드에 가도록 돈도 줬지

 

물론 거기서도 넌 돈만 축냈지만..

 

그런 널 다시 고용한 것도 나야

 

선배도 그 때문에 얻은게 많잖아

 

도커리 측과 계약도 해냈어요

 

나한테 약속했잖아

 

그걸 어기고선
뻔뻔히 거짓말까지 했어

 

내 말 잘들어
이건 상사로써 하는 말이 아냐

 

개인적으로 하는 말이야

 

분명히 말해 두는 건데

 

다 니가 자초한 거니까
어떻게든 승소하는게 좋을거야

 

-너 뭐하는 새끼야?
-그 서류가방 내놔

 

이게 다 그 잘난 가방 때문이다?

 

우정같은 건 안중에도 없는거네

 

네가 내 가장 오래 된
친구란 거 너도 알잖아

 

너야말로 더이상
신경 안쓰는 것 같던데

 

그래, 그 가방이라도 가져야겠다

 

내가 어떻게든 다시 찾아낼꺼야

 

근데 어쩌지? 나 잡으라고
니가 보낸 경찰한테서

 

도망치다 가방은 버려버렸는데?

 

마이크

 

어디가나요?

 

제 책상으로요

 

아뇨 안되죠
쉬할 시간이걸요

 

죄송한데, 무슨 시간요?

 

약물검사요
따라와요

 

잠시 제 물건 좀 갖다 놓고…

 

당장

 

그나저나 내 사촌도
하버드 같은 해 졸업생인데

 

그쪽 아냐고 물어 보니까

 

웃긴 게…
모르겠다더군

 

이름이 어떻게 되는데요?

 

미치 샘버그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학교가 크잖아요

 

그렇진 않죠

 

아~ 미첼!

 

기름진 올백머리에

 

7등으로 졸업한 그 친구요?

 

물론요 기억나죠

 

들어갈 시간이에요

 

-무슨 일이야?
-켄트릭 신청건 좀 봐야되는데

 

마이크는 대체 어딨는거야?

 

모르겠는데?

 

컵은 선반 위에 두세요

 

가방은 밖에 두고 들어가시고요

 

왜요?

 

놓고 가지 않으시면

 

가방안에 다른 소변 샘플은
없나 확인해야 하거든요

 

- 어딨었어?
- 안녕하세요

 

약물 검사 받고 왔어요

 

증인 심문이 오늘 오후야

 

피고측 오기전에
증인심문 확실히 해서

 

꼬투리 잡힐 만한 사소한
거라도 미리 알아놔

 

-알겠나?
-네

 

- 전부다 털어놓게 만들어
- 전부다요

 

- 전부다
- 전부다요

 

좋아

 

좋군요

 

근무한지 육개월 즈음 됐을때

 

사장님이 일 좀 더하겠냐고도 하시고

 

저녁도 시켜주셨어요

 

그러다 늦은 밤에, 저와
섹스를 하려 하시더군요

 

그 다음날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 요청했고

 

두 달 뒤 태도 불량으로
해고 당했습니다

 

어이가 없군

 

그 징그런 웃음 좀
보이지 말아줄래요

 

여기 오면 안되는 분 아닌가요?

 

헌트씨는 이곳에 계실 권리가 있습니다

 

웹스터씨, 데블린 사에서 나오신 후

 

후터스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셨죠?

 

- 네 맞아요
- 혹시 그곳이 종업원들의

 

'성적인 모습'으로 광고하는
그곳이 맞나요?

 

그건 회사쪽에 물어보셔야 할 걸요

 

증인에게 묻고 있는 겁니다

 

증인은 대답을 안하고
있고요, 넘어가죠

 

증인,증인이 보기에 본인은
믿을만한 사람인가요?

 

 

그럼 범죄로 체포된 적
없다고 했던 그 말도

 

다 사실이겠군요?

 

 

그럼 1993년에 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펜실베니아의 쇼핑몰에서
체포되신 건 사실이 아닙니까?

 

열일곱살 때에요!
그냥 실수였다구요

 

그 기록들은 봉인되어
있어야 한다구요

 

기록들이 봉인되어 있었다면

 

그냥 거짓말로 넘어갈 수 있었을거다
이 말씀 이신가요?

 

아뇨! 그런게 아니죠

 

사실과 다르게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죄송합니다만
과거에 체포된 적이 있고

 

선서를 하셨음에도 거짓말을
하신 것 맞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과 다르게
말하고 있는건가요?

 

답변이 없으시군요

 

하나만 더 여쭤보죠
이미 한번 거짓말을 하셨는데

 

헌트씨에 대한 증언은 거짓이
아니란걸 어떻게 믿죠?

 

어떻게 체포됐던 걸 모를 수 있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
모두 조사해 봤어요

 

내가 하라는 대로
샅샅이 심문해 본거야?

 

그건 봉인된 기록이었다구요!

 

젠장 이럴 줄 알았어

 

고쳐 놔

 

조안나! 잠시만요!

 

이래서 증언하기 싫었던 거에요

 

100년 전 쯤 일을 자기
맘대로 지껄이고선

 

절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놨네요

 

그사람이 내게 한 짓조차
거짓말로 만들어 놨구요

 

그건 문제가 안돼요

 

금요일에 증인대에
서시기만 하면 돼요

 

이 사건이 기각되지 않게요

 

지금 다른 증인을 찾을 시간이..

 

제 얘기좀 들어 주실래요?

 

아뇨! 안들을래요

 

이런 일 없을거라더니,
결국 이렇게 됐잖아요!

 

체포된 적 있었단
말씀 안하셨잖아요

 

다신 연락하지 말아요

 

증인은 어떻게 됐어?

 

아무것도 못했어요
고쳐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관두시겠다?

 

어차피 루이스씨가 절 자를텐데요 뭘

 

무슨 얘기야?

 

첫 출근날, 사건 말아 먹었다고

 

루이스가 게리를 해고했어요

 

저도 똑같은 짓을 하면

 

바로 해고 당할 거라면서요

 

됐고, 증인 집이나
다시 찾아가서

 

증인석에 서도록 만들어 놔

 

- 해 봤지만 방법이 없어요
- 방법은 항상 있어

 

그럼 직접 가서
설득해 보지 그러세요?

 

말아먹은 건 너니까

 

아 맞다 어차피 고객한텐
신경같은 거 안쓰시는 분이죠

 

- 내 일이 아니니까
- 그럼 그쪽 일에

 

내게 신경쓰는 건 포함 되나요?

 

적어도 루이스씨 한테서
절 보호해 줄 순 있는거잖아요!

 

보호? 난 너 하나 들이자고
내 모가지를 걸었어

 

근데 결국 너란 녀석은
능력은 있을지 몰라도

 

좀만 힘드니까 꼬랑지 빼는
용기따윈 없는 놈이었어

 

- 그런게 아니에요
- 그러셔?

 

여기 들어올 때 부터 넌
한쪽발만 걸친 상태였어

 

-무슨 말이에요?
-그 서류가방 말씀이시다

 

네 책상에 숨겨놨던 그거
그래 내가 다 봤어

 

그게 뭔지도 알고 있고

 

여기서 일하는 게 꼬일 때를 위한
대비책 이었겠지

 

그거 팔아 목돈 좀 마련하면

 

니가 싫다고 나불대던
예전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그만 두고 싶어? 그러시던가

 

그치만 이건 루이스 때문도
나 때문도 아니야

 

알고 보니 네 자신이
별 것도 아니란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이기
싫기 때문이지

 

아침에 다시 출근하면
계속 내 밑에 있는걸로 알겠어

 

내가 너보다 먼저 승진한 게

 

못마땅한건 이해하지만

 

또 한번 내 사람
해고한다고 협박했다간

 

그 엉덩이를 찢어버리겠어

 

음… 이게 무슨 얘기지?

 

순진한 척 하지마

 

마이크 앞에서 게리
립스키를 해고했다며

 

뭐가 웃기지?

 

게리는 우편실 직원이야

 

- 뭐
- 누구도 자른적 없어

 

신입들은 그렇게 해야
우리가 뭘 원하는지 알거든

 

그럼 가짜 직원을 심어놓고선
신입들을 조종하려고 해…

 

이거야

 

뭐?

 

마이크

 

나 그만 둘까봐요

 

이리 오거라

 

네 부모가 둘다 죽었을 때

 

나도 내 아들과 며늘아이를
잃었지

 

무섭고, 외로운데다

 

널 기르기엔 너무 늙었었단다

 

하지만 방도가 없었지

 

내가 아니면 누가 우리 손주를
키울 수 있겠니

 

이 전에 약속했었지?

 

넌 방안에 들어간거야

 

그들이 널 내팽개치기
전까지 나오지 않겠다고

 

이 할미에게 약속해다오

 

뭐라고 하셔도 소용 없어요

 

무슨 말을 하든 증인석에
서는 일은 없을테니

 

그래서 온 게 아닙니다

 

-당신이 뭘 하는지 알아요
-무슨 말씀이죠?

 

데블린 멕그리거에서
근무한 적도 없죠?

 

당연히 성희롱도 당했을 리 없고 말이죠

 

- 그건..
- 당신이 받은 수표나

 

송금 내용 모두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그 증거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

 

지금 당장 모두 털어놓지 않으면

 

결국 감옥에 가게
되는 건 당연하구요

 

저한테 말씀하세요

 

내일까지만 당신들 시간을
낭비하랬어요

 

심문이 끝날 때까지요

 

전 그 돈이 정말 필요했을 뿐이에요

 

감옥에 보내진 말아줘요

 

제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실 겁니다

 

마이크!

 

네가 필요하다고 해서
돌려주는게 아냐

 

내가 필요 없기 때문에
다시 주는 것 뿐이야

 

그리고, 아직 널 용서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둘이 비긴건 알겠다

 

잠깐만

 

그것만은…

 

이제야 비겼네

 

출근했군
수트 멋진데

 

물물교환 했어요

 

서류가방 하나 주니
수트 여섯벌을 주더군요

 

저기…

 

죄송해요…

 

됐어

 

내가 신입 때 제시카가
날 너무 심하게 다뤄서

 

한달에 한번은 관뒀지

 

자네가 들어야만 할 말을
해준 것 뿐이야

 

바로 그거에요

 

제게 필요한 말을 해준 건
선배가 처음이었어요

 

이제 다른 사람을 믿어볼
때가 됐나 봐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거 진짜에요?

 

뭘 해야할지 알겠지

 

아플 때까지 눌러야죠

 

그쪽 계좌에서 조안나 양에게
송금한 기록과

 

조안나 양과의 통화 기록입니다

 

모두 심문 전의 것 들이죠

 

이미 조안나 양에게
거짓 증언의 댓가로

 

돈을 줬단 진술서를 확보했고요

 

헌트씨, 성희롱은 민사 소송건이고

 

벌금형으로 끝나지만

 

증인 매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감옥에 가게 되는 거죠

 

장담컨데,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불필요한 성적 접근에 대해

 

자세히 배우게 될 겁니다

 

이런 걸로 날 협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게요?

 

증거가 믿을 만 하다 칩시다

 

누가 사소한 증인 매수를
기소하려 들겠소?

 

하비, 혹시 현재 뉴욕 주 검사와

 

하버드 로스쿨 동기 아니세요?

 

맞아

 

내 생각에 그 친구가 이런 사건에

 

관심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친하게 지내세요?

 

그녀석 결혼식 때 내가
들러리 서줬거든

 

그런 적 없잖나
허풍 떨지말게

 

아뇨

 

그 날 찍었던 사진이
몇 장 있는 것 같은데

 

어디 보자

 

아 여기있네요

 

제가 멋지단 건 인정하세요

 

그녀석 어머님과 찍은 거네요
절 귀여워 하셨죠

 

이건 총각 파티때 찍은 거군요

 

스트리퍼는 없었어요
쫌 촌스러웠죠

 

하긴 당신 같은 성희롱범을
고소하지 않은 채로

 

스트립 클럽을 가긴
좀 그렇겠네요

 

좋아요, 조건이 뭐요?

 

유죄를 인정하고
회사에 복귀 하기 전

 

치료 받을 거란걸
확실히 해주십시오

 

낸시양의 재임용과
체불임금 지급도요

 

- 좋아요
- 봉금 인상은요?

 

알겠소

 

끝난거죠?

 

그 조그만 꼬마들 등에
학비라는 무거운 짐을

 

얹어 놓을 순 없지 않을까요?

 

이게 그쪽이 낸시 양에게 추가로

 

2억 5천만원을 줘야하는 이유죠

 

찰스!

 

그럼 이만

 

정말 감사해요

 

별말씀을요

 

질문 하나만요

 

조안나 집에는 왜 가신 거에요?

 

사실을 알게 됐으니까

 

전 다르게 보네요

 

제 생각엔 신경이 쓰여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내 일이기 때문에 한거야

 

인정 좀 하시죠?
저 신경 써주신 거잖아요

 

오늘 제가 출근하니까
미소짓는 것도 보이던걸요

 

그냥 실없는 농담이 떠올라서
그랬던 거야

 

이거나 봐
내일부터 시작할거야

 

우리가 공식적으로 한팀이다 이건가요?

 

아직 자네 짐을 '웨인의 대저택'
으로 옮기지도 않았는걸

 

자기가 배트맨이다 이거에요?

 

클레멘자 보단 그쪽이 어울리잖아

 

- 그렇네요, 발 킬머
- 조지 클루니

 

마이클 키튼

 

신입 때 여러번 관두셨단 말은
사실이에요?

 

물론 아니지 난 너같은
겁쟁이가 아니니까

 

즐겁게 감상하셨길 바랍니다
번역자 명시하에 배포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