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6,480 --> 00:00:19,680 마피아에 입회했을 때 저는 어렸어요 2 00:00:27,240 --> 00:00:29,080 제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면서 3 00:00:29,640 --> 00:00:32,360 성화에 피를 문지르라고 했죠 4 00:00:34,080 --> 00:00:38,400 그런 다음 그 그림은 이 선서를 하는 동안 태웁니다 5 00:00:40,240 --> 00:00:44,480 ''코사 노스트라'를 배신하면 내 살이 이 성화처럼 불탈 것이다' 6 00:00:48,040 --> 00:00:51,000 한 번 입회하면 영원히 가는 거예요 7 00:00:53,520 --> 00:00:59,240 코사 노스트라는 가족과 친구 국가보다 우선합니다 8 00:01:02,640 --> 00:01:07,160 한 번 마피아 단원이면 영원히 마피아 단원이죠 9 00:01:46,520 --> 00:01:49,000 이번 마피아 재판이 다른 것은 10 00:01:49,080 --> 00:01:50,040 "1986년 시실리 팔레르모" 11 00:01:50,120 --> 00:01:52,200 마피아 침묵의 계율이 깨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12 00:01:52,280 --> 00:01:55,280 2차 대전 후 최대의 마피아 소탕 작전입니다 13 00:01:55,360 --> 00:01:57,600 피고인 토마소 부셰타가 포기한 것은... 14 00:01:57,680 --> 00:02:01,920 1명의 증언으로 400명이 넘는 마피아 조직원을 기소하게 됐죠 15 00:02:03,160 --> 00:02:06,040 이 배신으로 증인은 마피아의 수배 대상 1순위가 됐습니다 16 00:02:07,200 --> 00:02:11,200 범죄 사상 가장 중요한 마피아 밀고자입니다 17 00:02:11,280 --> 00:02:14,920 연방 수사관들은 역대 최대의 밀고자 중 한 명을 확보했습니다 18 00:02:15,000 --> 00:02:17,880 부셰타는 거짓말쟁이요! 19 00:02:17,960 --> 00:02:20,880 부셰타는 벌레 같은 놈이죠 20 00:02:21,520 --> 00:02:24,360 부셰타는 이탈리아 관리들에게 3천 페이지에 달하는 자백을 하여 21 00:02:24,440 --> 00:02:27,360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 미국의 조직을 연결지었습니다 22 00:02:27,920 --> 00:02:29,440 부셰타의 증언으로 23 00:02:29,520 --> 00:02:31,640 많은 사람이 체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24 00:02:31,720 --> 00:02:34,680 "미국 상원" 25 00:02:34,760 --> 00:02:38,640 다음 증인은 토마소 부셰타 씨입니다 26 00:02:38,720 --> 00:02:42,640 부셰타 씨는 신변의 안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옮겨져 27 00:02:42,800 --> 00:02:45,920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가명으로 살고 있습니다 28 00:02:46,000 --> 00:02:47,360 신원 노출을 피하기 위해 29 00:02:47,440 --> 00:02:50,520 칸막이 뒤에서 증언할 것입니다 30 00:02:50,720 --> 00:02:54,360 {\an8}이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에 맞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31 00:02:54,960 --> 00:02:57,920 {\an8}미국 정부의 의무는 이 사람을 위해 32 00:02:58,080 --> 00:03:01,560 특별한 보안 대책을 세우는 겁니다 33 00:03:01,640 --> 00:03:02,960 증인을 데려오세요 34 00:03:04,040 --> 00:03:06,680 여기 이 사람입니다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네요 35 00:03:07,240 --> 00:03:10,000 줌 인 해볼게요 우리 아버지입니다 36 00:03:10,080 --> 00:03:12,520 그만 좀 찍어라 37 00:03:14,240 --> 00:03:18,600 카메라를 기관총처럼 휘두르고 있잖아 38 00:03:18,680 --> 00:03:19,680 네 39 00:03:20,200 --> 00:03:23,680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그리고 분과 위원회 위원님들 40 00:03:24,680 --> 00:03:26,600 제 이름은 토마소 부셰타입니다 41 00:03:26,880 --> 00:03:31,200 인생의 대부분을 시실리 마피아 단원으로 보냈죠 42 00:03:31,400 --> 00:03:34,320 조직에 아주 많은 변화가 생겨서 43 00:03:34,400 --> 00:03:38,000 더 이상 마피아의 '오메르타' 44 00:03:38,080 --> 00:03:40,640 즉, 침묵의 계율을 지킬 수 없다 생각했죠 45 00:03:41,280 --> 00:03:44,280 그들은 재판을 받지 않고 감옥에도 가지 않습니다 46 00:03:44,960 --> 00:03:47,200 그들의 유일한 힘은 공포입니다 47 00:03:50,120 --> 00:03:53,400 "미국 플로리다주, 2017년" 48 00:03:54,800 --> 00:03:59,160 "토마소 부셰타의 가족은 32년 전에 종적을 감췄다" 49 00:04:01,600 --> 00:04:05,640 "그들은 이제까지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50 00:04:15,720 --> 00:04:17,080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51 00:04:17,160 --> 00:04:18,040 "크리스티나" 52 00:04:18,120 --> 00:04:20,680 인생의 결정 하나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을요 53 00:04:21,920 --> 00:04:23,760 한 번 결정하면 그게 운명이 되죠 54 00:04:23,840 --> 00:04:25,160 그게 인생이 돼요 55 00:04:26,480 --> 00:04:29,080 토마소는 3명의 여성에게서 얻은 8명의 자녀가 있었죠 56 00:04:29,640 --> 00:04:33,840 저는 그의 세 번째 여자였고 아들을 둘 낳았습니다 57 00:04:35,720 --> 00:04:39,520 저희 삶을 다른 이에게 노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58 00:04:39,600 --> 00:04:41,160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겁니다 59 00:04:43,080 --> 00:04:45,040 사실 저는 아무것도 안 두려워요 60 00:04:45,120 --> 00:04:47,200 하지만 위험하죠 61 00:04:48,520 --> 00:04:49,480 위험한 일이에요 62 00:04:50,480 --> 00:04:52,240 전화 한 통이면 저희는 다 죽습니다 63 00:05:06,160 --> 00:05:07,000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64 00:05:07,320 --> 00:05:11,320 {\an8}그들에겐 토마소 부셰타의 아들을 죽인 게 완벽한 트로피가 되죠 65 00:05:11,400 --> 00:05:12,400 {\an8}"로베르토" 66 00:05:12,480 --> 00:05:15,520 {\an8}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절 찾아낼 기회를 준다면 67 00:05:15,760 --> 00:05:17,280 저한테 분명히 총을 쏠 겁니다 68 00:05:19,400 --> 00:05:20,400 형제 둘을 잃었어요 69 00:05:21,200 --> 00:05:22,040 삼촌도... 70 00:05:22,480 --> 00:05:23,320 잃었죠 71 00:05:23,400 --> 00:05:24,960 가족들을 많이 잃었어요 72 00:05:25,040 --> 00:05:28,840 제 얼굴은 보여주고 싶지 않네요 무서워서가 아니라 73 00:05:28,920 --> 00:05:30,520 잃어버릴 것이 있어서요 74 00:05:30,600 --> 00:05:32,480 제겐 아이들과 아내가 있습니다 75 00:05:35,040 --> 00:05:36,400 언제나 위험은 상존합니다 76 00:05:37,480 --> 00:05:38,760 마피아는 절대 잊지 않으니까요 77 00:05:45,320 --> 00:05:46,320 이런 거야 78 00:05:46,840 --> 00:05:48,240 한 가지 내가... 79 00:05:48,320 --> 00:05:49,240 난... 80 00:05:49,320 --> 00:05:50,680 - 또 그러신다 - 알아, 길을 잃었어 81 00:05:50,760 --> 00:05:53,400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것도 알고 82 00:05:53,480 --> 00:05:54,400 난 네가... 83 00:05:54,960 --> 00:05:57,440 총 갖고 있는 게 싫다 84 00:05:58,040 --> 00:06:00,560 좋지 않은 조합이야 85 00:06:00,640 --> 00:06:03,160 어머니, 총기 소지할 권리를 얻은 거예요 86 00:06:03,240 --> 00:06:05,000 전 이 권리를 얻으려고 싸웠어요 87 00:06:05,080 --> 00:06:08,720 제일 멋진 건요, 제가 총을 갖고 다닐 수 있게 됐다는 거예요 88 00:06:09,240 --> 00:06:10,240 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소서 89 00:06:10,320 --> 00:06:11,160 - 그거예요 - 그래 90 00:06:11,240 --> 00:06:13,040 그래도 위험해 91 00:06:13,520 --> 00:06:17,360 - 언제든 누가 네 성질을 건드려서 - 네, 그러면 위험할 거예요 92 00:06:18,120 --> 00:06:20,280 어떤 놈이건 93 00:06:21,040 --> 00:06:23,480 어머니나 제 아이들 아내, 저를 위협하면요 94 00:06:23,560 --> 00:06:25,120 난... 모르겠구나 95 00:06:25,200 --> 00:06:27,840 난 총이 싫어 96 00:06:27,920 --> 00:06:29,760 시작하기도 전에 잃어버리셨잖아요 97 00:06:30,920 --> 00:06:32,200 저는 언제나 총을 가지고 다녀요 98 00:06:32,280 --> 00:06:36,680 왜냐하면 아버지가 오래 전에 조직을 뒤흔들어 놓으셨으니까요 99 00:06:37,640 --> 00:06:39,960 또 안전 문제도 있고요 100 00:06:40,040 --> 00:06:41,760 아직 이런 사람들이 살아 있거든요 101 00:06:41,840 --> 00:06:44,320 조금이라도 응징하려는 사람들요 102 00:06:48,040 --> 00:06:52,520 마피아 조직원은 영화에서 보듯 로맨틱하진 않아요 103 00:06:53,560 --> 00:06:55,400 폭력적인 사람들이죠 104 00:06:56,240 --> 00:07:00,400 대중이 코사 노스트라의 진짜 본성을 알게 될 때까지 105 00:07:00,480 --> 00:07:02,880 그 힘과 폭력성은 지속될 겁니다 106 00:07:03,920 --> 00:07:09,600 1960년대 초에 차량 폭발로 8명의 경관이 죽었습니다 107 00:07:09,680 --> 00:07:13,920 그 결과 마피아는 대중의 공분을 사게 됐습니다 108 00:07:15,320 --> 00:07:20,200 저를 포함한 몇 사람애개 체포 영장이 발부됐죠 109 00:07:20,840 --> 00:07:24,400 저는 시실리를 떠나 멕시코로 가서 캐나다를 거쳐 뉴욕으로 갔어요 110 00:07:26,320 --> 00:07:29,720 하지만 저는 1971년에 미국에서 나와야 했죠 111 00:07:29,800 --> 00:07:33,360 가짜 여권으로 붙잡혔습니다 112 00:07:33,440 --> 00:07:34,600 브라질로 갔어요 113 00:07:38,320 --> 00:07:39,840 전 리우에 살고 있었는데 114 00:07:39,920 --> 00:07:42,480 어느 날 해변에 갔죠 115 00:07:43,760 --> 00:07:45,720 그때 이 남자가 온 거예요 116 00:07:46,360 --> 00:07:48,560 우린 바짝 붙어 앉아서 117 00:07:48,640 --> 00:07:51,800 서로 4시간 동안 얘기했죠 118 00:07:52,520 --> 00:07:57,320 플럼 토마토 일을 찾아 브라질에 왔다고 했어요 119 00:07:57,400 --> 00:07:59,400 그땐 브라질에 플럼 토마토가 있지도 않았죠 120 00:07:59,480 --> 00:08:02,600 하지만 저는 그때 토마소한테 완전 빠졌답니다 121 00:08:03,160 --> 00:08:05,640 그 사람이 자기가 예수 그리스도라 했어도 믿었을 거예요 122 00:08:06,840 --> 00:08:11,080 전 20살이었고 토마소는 42살이었죠 123 00:08:38,880 --> 00:08:40,040 리우 카니발 때였는데 124 00:08:41,720 --> 00:08:43,800 연애 초반이었죠 125 00:08:44,880 --> 00:08:46,440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126 00:08:46,520 --> 00:08:50,120 토마소와 시시덕거리더군요 그도 관심을 즐겼고요 127 00:08:51,040 --> 00:08:54,240 그런데 저는 신경이 거슬렸던 게 128 00:08:54,320 --> 00:08:57,280 토마소가 우리 샴페인을 가져다가 129 00:08:57,920 --> 00:08:59,440 다른 테이블에 놓는 거였어요 130 00:09:00,320 --> 00:09:02,880 전 이랬죠 '내 다른 면모를 보여줘야지' 131 00:09:02,960 --> 00:09:06,600 전 일어서서 샴페인 병을 들고 깨버렸죠 132 00:09:08,280 --> 00:09:09,560 유리가 사방에 튀었어요 133 00:09:10,000 --> 00:09:11,480 전 이랬죠 '날 뭘로 보는 거야?' 134 00:09:11,560 --> 00:09:13,600 '내가 너보다 어리거든 훨씬 더 어리다고' 135 00:09:13,680 --> 00:09:16,160 '네가 딴 여자랑 그러면 난 너보다 세 배나 더 할 수 있어' 136 00:09:22,640 --> 00:09:24,920 집에 갔는데 137 00:09:25,000 --> 00:09:27,440 토마소가 문을 닫고 이러는 거예요 '너 이제 죽었어' 138 00:09:27,920 --> 00:09:28,760 전 죽었죠 139 00:09:29,440 --> 00:09:31,960 제 멱살을 틀어쥐고 이랬죠 '나한테 그딴 식으로 하지 마' 140 00:09:32,040 --> 00:09:33,960 '절대 사람들 앞에서 난처하게 만들지 말라고' 141 00:09:35,320 --> 00:09:39,120 폭력을 쓸 땐 무지막지했어요 길길이 날뛰었죠 142 00:09:45,320 --> 00:09:48,200 {\an8}저는 토마소가 마피아 조직원인지 143 00:09:48,280 --> 00:09:50,200 {\an8}마피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144 00:09:50,680 --> 00:09:53,480 그 사람이 저한테 거짓말은 안 했으면 좋겠더라고요 145 00:09:54,880 --> 00:09:57,920 저는 시실리 쪽 패밀리 보스들이 146 00:09:58,000 --> 00:10:00,440 팔레르모에 마피아 위원회를 만들도록 설득한 사람입니다 147 00:10:01,000 --> 00:10:07,440 위원회는 패밀리 간의 분쟁을 조율하는 곳이었죠 148 00:10:07,520 --> 00:10:10,600 위원회는 마피아 단원의 처형 여부를 결정했어요 149 00:10:11,160 --> 00:10:14,920 모든 단원은 적어도 한 번 이상 코사 노스트라를 위해 살인을 하죠 150 00:10:16,520 --> 00:10:19,800 당신은 1948년에 마피아에 가입한 이후 151 00:10:20,520 --> 00:10:22,360 몇 명이나 죽였나요? 152 00:10:24,440 --> 00:10:26,600 의원님, 그 질문엔 답할 수가 없습니다 153 00:10:27,720 --> 00:10:31,560 무례하게 굴고 싶지는 않지만 154 00:10:31,640 --> 00:10:34,880 이탈리아 법률상 저는 그런 종류의 질문에 답변할 수가 없습니다 155 00:10:36,600 --> 00:10:39,880 마피아에서 그는 자신을 증명해야 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156 00:10:40,680 --> 00:10:42,840 이렇게 말했었죠 '크리스, 솔직하게 말할게' 157 00:10:42,920 --> 00:10:45,840 '몇 년 전에 사람을 죽였어' 158 00:10:47,240 --> 00:10:48,680 저는 아주 슬펐죠 159 00:10:49,320 --> 00:10:53,400 저는 사랑과 돌봄으로 그를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었죠 160 00:10:54,440 --> 00:10:57,000 하지만 토마소와 제가 만난 지 6개월 만에 161 00:10:57,080 --> 00:10:58,040 "브라질 상파울루" 162 00:10:58,120 --> 00:10:59,120 토마소가 체포됐죠 163 00:11:08,280 --> 00:11:12,440 {\an8}토마소를 잡았을 때 우연히 제가 근무 중이었어요 164 00:11:12,520 --> 00:11:13,960 {\an8}"호베르투 프레시오주 브라질 연방 경찰" 165 00:11:14,640 --> 00:11:19,560 이 나라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진 않았어요 166 00:11:19,640 --> 00:11:20,920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그랬죠 167 00:11:21,880 --> 00:11:26,480 경찰은 대단한 마피아 보스를 잡았다고 생각했죠 168 00:11:26,560 --> 00:11:29,840 당연히 마약도 할 거라고 생각했고요 169 00:11:31,920 --> 00:11:34,200 그런데 마약은 제 남편이 싫어하는 거였죠 170 00:11:35,880 --> 00:11:40,320 브라질 경찰은 악명 높은 조직 범죄자인 토마소 부셰타를 171 00:11:40,400 --> 00:11:44,840 마약 유통 혐의를 조사 중인 이탈리아에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172 00:11:49,560 --> 00:11:52,920 저는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8년을 선고받았죠 173 00:11:53,000 --> 00:11:58,120 하지만, 저는 마약 혐의로 붙잡힌 적이 없었어요 174 00:11:58,200 --> 00:12:00,200 1그램으로도 100킬로그램으로도요 175 00:12:01,120 --> 00:12:01,960 모르긴 몰라도 176 00:12:02,040 --> 00:12:03,680 사람들은 저를 비판하겠죠 177 00:12:03,760 --> 00:12:06,680 마피아 보스 얘기를 하는 거니까요 178 00:12:07,320 --> 00:12:10,520 저는 우리 관계를 그런 식으로 보지 않았어요 179 00:12:16,240 --> 00:12:19,680 로베르토를 낳으러 병원에 갔을 때 토마소는 감옥에 있었죠 180 00:12:20,160 --> 00:12:23,000 남편에게 아이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181 00:12:23,840 --> 00:12:27,240 그래서 사진과 비디오를 찍어서 보냈죠 182 00:12:37,920 --> 00:12:40,240 제 아버지는 두 개의 다른 가족이 있었죠 183 00:12:40,960 --> 00:12:44,920 하나는 시실리에서 한 첫 번째 결혼을 통한 거였죠 184 00:12:46,320 --> 00:12:49,960 다른 하나는 브라질에서 제 어머니 크리스티나를 만나서 꾸렸고요 185 00:12:51,440 --> 00:12:53,480 제 어머니는 아이 둘을 186 00:12:54,120 --> 00:12:55,400 입양하셨어요 187 00:12:56,000 --> 00:12:59,720 그 애들이 너무 어렸고 아버지를 따랐거든요 188 00:13:00,240 --> 00:13:03,400 저와 알레산드라였죠 크리스티나는 이럴 수도 있었어요 189 00:13:04,000 --> 00:13:05,720 {\an8}'난 이 여자애들은 안 데려가고 싶어' 190 00:13:05,800 --> 00:13:06,680 {\an8}"리사" 191 00:13:06,760 --> 00:13:09,960 {\an8}'계모가 되는 건데, 남편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고' 192 00:13:10,520 --> 00:13:13,160 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최선을 다했어요 193 00:13:13,720 --> 00:13:17,960 우릴 돌봐주겠다고 했고 이탈리아로 데려갔죠 194 00:13:18,040 --> 00:13:20,520 이렇게 얘기했어요 '난 그 사람과 함께할 거야' 195 00:13:22,440 --> 00:13:23,880 의리의 문제예요 196 00:13:24,360 --> 00:13:25,960 누군가를 사랑하면 197 00:13:26,720 --> 00:13:30,000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죠 198 00:13:30,120 --> 00:13:32,360 "시실리 팔레르모 우차르도네 감옥" 199 00:13:34,120 --> 00:13:37,320 감옥에 아버지를 보러 가는 일은 힘들었죠 200 00:13:37,400 --> 00:13:39,720 알몸 수색에... 201 00:13:39,800 --> 00:13:43,400 제 어머니를 만지는 걸 봐야 했으니까요 202 00:13:43,480 --> 00:13:44,560 그 자체가 기분 나빴죠 203 00:13:44,640 --> 00:13:48,240 면회 마치고 나올 때마다 저는 어머니를 못 가게 하면서 204 00:13:48,320 --> 00:13:49,680 기다리라고 했던 게 기억나요 205 00:13:50,240 --> 00:13:53,680 감방 밖으로 팔이 슥 나와서 206 00:13:54,320 --> 00:13:56,280 작별 인사하던 것도 기억나고요 207 00:13:59,120 --> 00:14:00,320 아버지가 한 짓이 뭔지 몰랐죠 208 00:14:00,400 --> 00:14:03,600 보스였던 것은 알아요 '돈 마시노'였죠 209 00:14:04,320 --> 00:14:05,440 그게 아버지였어요 210 00:14:05,520 --> 00:14:07,280 '돈 마시노 어쩌고, 저쩌고' 211 00:14:07,920 --> 00:14:09,040 저한테는 아버지였죠 212 00:14:09,520 --> 00:14:11,840 저는 다른 사람 말은 신경 안 써요 213 00:14:12,360 --> 00:14:13,320 제겐 아버지였으니까요 214 00:14:14,840 --> 00:14:20,120 재판장님 저는 8년간 복역했습니다 215 00:14:20,200 --> 00:14:23,640 제가 보스였던 것도 인정했죠 216 00:14:24,200 --> 00:14:28,760 저는 내키는 대로 행동했고 기소됐습니다 217 00:14:34,120 --> 00:14:37,720 {\an8}"투린, 최고 보안 등급 교도소 1978년 10월" 218 00:14:40,920 --> 00:14:42,280 저희는 감옥에서 결혼했죠 219 00:14:44,040 --> 00:14:47,840 결혼 증인이 돼 준 사람은 갱단 조직원이었죠 220 00:14:48,520 --> 00:14:53,040 토마소 옆에 있으니 안전하고 마피아가 안 죽일 거라 생각했죠 221 00:14:53,920 --> 00:14:58,160 그런데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지마자 222 00:14:58,840 --> 00:14:59,920 살해됐어요 223 00:15:00,440 --> 00:15:02,520 100번쯤 찔렸죠 224 00:15:05,480 --> 00:15:10,440 감옥에서 석방됐을 때 마약이 많은 걸 바꿔 놨더라고요 225 00:15:10,520 --> 00:15:14,680 제가 마피아 단원으로서 알던 패밀리의 의리와 명예 규정은 226 00:15:14,760 --> 00:15:17,840 순식간에 과거의 것이 됐습니다 227 00:15:19,200 --> 00:15:21,640 팔레르모의 거리에서 마피아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228 00:15:21,720 --> 00:15:24,480 최근에 벌어진 내전은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죠 229 00:15:24,560 --> 00:15:26,720 마피아 최고 실력자로 손꼽히는 보스 230 00:15:26,800 --> 00:15:31,040 살바토레 리나, 일명 '야수'가 미국에 마약을 보내다 붙잡힌 것이 231 00:15:31,120 --> 00:15:34,240 절대적 지배권 확보를 위한 무모한 전쟁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232 00:15:34,960 --> 00:15:40,120 피해자는 헤로인 50킬로그램 구매 과정에서 빚을 졌다고 합니다 233 00:15:40,200 --> 00:15:42,680 최근에 발견된 두 마피아 보스의 시체는 234 00:15:42,760 --> 00:15:46,160 토토 리나의 지배권 확보 시도 과정에서 생긴 희생자로 보입니다 235 00:15:46,240 --> 00:15:48,960 이 두 사람은 수감돼 있는 토마소 부셰타의 측근이며 236 00:15:49,040 --> 00:15:52,600 옛 마피아 지도 체제를 수호하는 세력을 대표하고 있죠 237 00:15:53,120 --> 00:15:55,040 리나는 사이코패스였어요 238 00:15:55,120 --> 00:15:57,520 권력을 가진 사이코패스였고 239 00:15:57,600 --> 00:15:59,760 돈줄을 쥐고 있었죠 240 00:16:02,200 --> 00:16:04,720 이제는 돈이 제일 중요해졌죠 241 00:16:05,280 --> 00:16:07,880 이제 바닷가 별장을 갖느냐 242 00:16:07,960 --> 00:16:09,360 산에 있는 별장을 갖느냐가 문제였죠 243 00:16:09,440 --> 00:16:12,360 모두 누가 제일 많이 쏴 죽이느냐에 달렸고요 244 00:16:15,320 --> 00:16:19,680 1981년과 1983년 사이에 245 00:16:19,760 --> 00:16:23,080 팔레르모에서 400명의 마피아가 살해당했습니다 246 00:16:23,160 --> 00:16:28,120 이전에는 마피아가 마약과 상관없었죠 247 00:16:28,200 --> 00:16:32,640 마약은 당국의 너무 많은 주목을 받게 됐어요, 열기가 너무 과했죠 248 00:16:33,080 --> 00:16:36,080 이제 마약은 마피아 사업의 주종목이 됐습니다 249 00:16:36,160 --> 00:16:40,400 모든 사람이 마약으로 인해 부자가 됐죠 250 00:16:40,480 --> 00:16:42,560 마약과 함께 돈이 더 많이 들어왔고 251 00:16:42,640 --> 00:16:45,560 더 많은 탐욕과 폭력, 불명예가 함께했습니다 252 00:16:46,240 --> 00:16:48,480 한번은 남동생과 함께 학교에서 돌아와서 253 00:16:48,560 --> 00:16:51,960 샤워를 할 생각이었죠, 어머니가 저녁을 해주고 우린 숙제를 하고요 254 00:16:52,440 --> 00:16:55,920 그런데 세상에 갑자기 한밤중에 이사를 했어요 255 00:16:56,800 --> 00:16:58,160 '좋아요, 우리 어디로 가죠?' 256 00:16:58,240 --> 00:17:00,240 바다 건너 브라질로 돌아가는 거였죠 257 00:17:02,920 --> 00:17:05,480 저는 브라질로 오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258 00:17:06,720 --> 00:17:07,680 큰 실수였죠 259 00:17:10,640 --> 00:17:13,200 전 10살이었는데 마피아에 대해서는 몰랐죠 260 00:17:13,280 --> 00:17:17,600 조직 범죄나 뭐 그런 것들요 261 00:17:18,840 --> 00:17:21,600 근데 아버지가 이랬죠, '나랑 같이 가자, 누굴 좀 데려 와야 해' 262 00:17:23,840 --> 00:17:26,080 그래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갔죠 263 00:17:26,160 --> 00:17:28,080 아버지가 만나기로 한 사람을 못 찾는 거예요 264 00:17:28,440 --> 00:17:30,080 제가 둘러보고는 이랬죠 '저기 있네요, 바로 저기요' 265 00:17:31,240 --> 00:17:33,960 거물 마피아 보스라고 할만한 사람이 266 00:17:34,440 --> 00:17:35,280 거기 있었죠 267 00:17:36,520 --> 00:17:41,440 팔레르모 마피아 위원회의 수장이 제게 5달러를 줬어요 268 00:17:41,520 --> 00:17:44,560 한여름에 붐비는 코파카바나에서 자기를 찾아낸 게 269 00:17:44,640 --> 00:17:45,880 저였으니까요 270 00:17:47,120 --> 00:17:51,520 그 사람이 누군지 알 때까지 그 돈을 여러 해 동안 갖고 있었죠 271 00:17:53,520 --> 00:17:55,680 그는 제게 돌아올 시간이라고 했어요 272 00:17:56,320 --> 00:18:02,200 저는 리나를 제거하기 위해 코사 노스트라를 도와야 했죠 273 00:18:03,040 --> 00:18:08,080 저랑 관련 없는 전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어요 274 00:18:09,240 --> 00:18:10,640 제 문제가 아니었으니까요 275 00:18:15,680 --> 00:18:17,560 그 마피아 보스는 276 00:18:17,640 --> 00:18:22,760 토마소가 시실리 마피아 전쟁에 뛰어들게 설득하려 했죠 277 00:18:23,440 --> 00:18:25,840 제 남편은 이랬어요 '애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요' 278 00:18:25,920 --> 00:18:28,040 '여기서 아이를 키우게 해 주세요' 279 00:18:30,120 --> 00:18:33,560 저는 마피아 전쟁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고 했어요 280 00:18:33,640 --> 00:18:37,520 감옥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죠 281 00:18:40,000 --> 00:18:41,720 스테파노는 새로운 시작이었죠 282 00:18:42,320 --> 00:18:45,200 토마소는 스테파노를 정말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봤죠 283 00:18:47,120 --> 00:18:50,000 그날로 스테파노는 그의 아이였죠 284 00:18:53,640 --> 00:18:57,480 제가 거절했음에도 그 사람은 시실리로 돌아가서 285 00:18:57,560 --> 00:19:02,200 제가 돌아와서 리나 쪽 사람들에게 맞설 것이라는 거짓말을 퍼뜨렸죠 286 00:19:02,760 --> 00:19:05,240 결국 제가 브라질에 있는 동안 287 00:19:05,320 --> 00:19:08,560 리나 쪽 사람들이 시실리에 남겨 둔 제 조직을 288 00:19:08,640 --> 00:19:11,040 조직적으로 와해시키기 시작했습니다 289 00:19:13,760 --> 00:19:17,680 토마소는 아들들에게 마피아를 멀리하라고 간곡히 얘기했죠 290 00:19:18,720 --> 00:19:21,720 '팔레르모에서 뭐하는 거야?' 291 00:19:22,840 --> 00:19:23,880 '브라질로 와' 292 00:19:26,920 --> 00:19:29,120 "브라질 상파울루 1982년 10월" 293 00:19:29,240 --> 00:19:32,440 제가 왔을 때, 여자가 전화기에 대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죠 294 00:19:32,520 --> 00:19:33,760 그의 수양딸이었어요 295 00:19:34,240 --> 00:19:37,800 그 전날 토마소의 아들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296 00:19:38,400 --> 00:19:40,320 그러고 나서 보니까 토마소가 297 00:19:40,840 --> 00:19:41,760 완전히 사색이 돼 있었죠 298 00:19:43,120 --> 00:19:44,360 말이 없었어요 299 00:19:44,440 --> 00:19:47,320 하지만 토마소는 아들들을 다시 보지 못할 걸 알았죠 300 00:19:48,160 --> 00:19:49,560 그의 아들들은 벌써 죽은 상태였죠 301 00:19:49,840 --> 00:19:53,120 아버지가 어디 있는지 얘기하지 못했죠, 몰랐으니까요 302 00:19:54,040 --> 00:19:55,480 그들은 고문당했어요... 303 00:19:56,080 --> 00:19:59,000 심하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요 304 00:19:59,840 --> 00:20:01,120 그러고 나서 그놈들은... 305 00:20:02,880 --> 00:20:03,840 그놈들은... 306 00:20:05,520 --> 00:20:08,400 토마소의 아들들을 산에 넣고 분해해 버렸죠 307 00:20:10,440 --> 00:20:12,320 산에 녹여 버린 거예요 308 00:20:17,840 --> 00:20:21,600 제 두 오빠들에게 정말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는 걸 알았어요 309 00:20:22,240 --> 00:20:24,280 그 일로 제 아버지의 일부도 같이 죽었죠 310 00:20:25,320 --> 00:20:27,040 모든 일에 대해 자신을 저주했죠 311 00:20:27,120 --> 00:20:29,320 아버지는 항상 저희에게 조직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했죠 312 00:20:29,880 --> 00:20:31,800 하지만 두 아들을 잃었을 땐 313 00:20:33,720 --> 00:20:34,560 정말... 314 00:20:35,720 --> 00:20:36,640 이건 정말... 315 00:20:37,720 --> 00:20:39,480 아버지의 일부가 사라진 거였어요 316 00:20:40,240 --> 00:20:41,480 다시는 거기서 회복 못 하셨죠 317 00:20:51,040 --> 00:20:55,240 토마소는 이 엄청난 상실감을 완전히 내면화했죠 318 00:20:55,320 --> 00:20:57,120 한 마디도 하지 않았어요, 전혀요 319 00:20:59,200 --> 00:21:01,080 우린 얘기 안 해요 320 00:21:02,080 --> 00:21:02,960 아무것도 321 00:21:03,440 --> 00:21:04,280 절대로 안 하죠 322 00:21:04,360 --> 00:21:06,320 오빠들의 죽음에 대해서요 323 00:21:07,360 --> 00:21:08,200 하지만 324 00:21:09,320 --> 00:21:11,000 그 일은 아버지를 완전히 망가뜨렸어요 325 00:21:23,720 --> 00:21:26,480 '네, 마피아 전쟁 중이었어요' 326 00:21:27,240 --> 00:21:30,080 '하지만 이런 일까지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327 00:21:30,920 --> 00:21:32,800 '그건 살육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328 00:21:33,400 --> 00:21:35,640 '두 달 후에 다시 공격했어요' 329 00:21:40,720 --> 00:21:46,000 지난 밤 학살극이 펼쳐진 곳은 피자 식당 '뉴욕 플레이스'입니다 330 00:21:46,080 --> 00:21:48,480 두 명의 킬러가 피자를 시켰고 331 00:21:48,560 --> 00:21:51,120 가게 주인과 주방장을 보고 싶다고 했죠 332 00:21:51,840 --> 00:21:53,960 그러고는 총을 쏴서 셋 다 죽여버렸습니다 333 00:22:00,840 --> 00:22:04,040 이들은 계산대에 앉은 여성은 살려두었습니다 334 00:22:04,760 --> 00:22:10,040 펠리시아 부셰타는 주인의 아내로 돈 마시노의 딸이기도 합니다 335 00:22:12,240 --> 00:22:15,960 부셰타는 마피아 전쟁에서 열세에 처한 조직과 관련돼 있죠 336 00:22:16,040 --> 00:22:20,120 부셰타는 두 아들의 복수를 위해 팔레르모로 돌아갔습니다 337 00:22:23,440 --> 00:22:25,280 누나가 남편을 잃었죠 338 00:22:25,360 --> 00:22:27,160 매형은 누나 눈앞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했어요 339 00:22:27,560 --> 00:22:31,680 토토 리나의 죽음과 파괴의 전쟁은 계속 됐죠 340 00:22:33,040 --> 00:22:35,000 이틀 뒤 또 다시 사건이 터졌죠 341 00:22:36,720 --> 00:22:39,000 저와 제일 가까운 형이 빈첸초였어요 342 00:22:39,880 --> 00:22:42,240 가족이 하는 유리공장을 운영했죠 343 00:22:43,520 --> 00:22:49,320 범죄 현장의 영상을 받았습니다 344 00:22:50,000 --> 00:22:54,040 팔레르모는 도살장이 된 거 같습니다 345 00:22:54,680 --> 00:22:58,160 그 작업실에서 아주 많이 가서 놀았죠 346 00:22:58,240 --> 00:22:59,840 유리를 깨뜨리면 347 00:23:00,600 --> 00:23:04,600 빈첸초 아저씨가 그랬죠 '걱정 말아라, 유리는 아주 많아' 348 00:23:06,240 --> 00:23:08,400 두 사람이 살해된 그 작업실이 349 00:23:09,720 --> 00:23:11,040 제가 놀았던 곳이죠 350 00:23:18,920 --> 00:23:20,480 청부 살인자들이 피바다를 만들었어요 351 00:23:22,720 --> 00:23:26,120 책상에 앉은 형님 얼굴에 총을 쐈죠 352 00:23:31,640 --> 00:23:33,760 제 조카는 자기 아버지를 도우려 뛰어들었는데... 353 00:23:34,680 --> 00:23:36,200 무기조차 없이요 354 00:23:36,280 --> 00:23:37,560 조카도 역시 죽여버렸죠 355 00:23:51,920 --> 00:23:55,720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된 것은 356 00:23:55,800 --> 00:23:59,320 1983년에 아버지가 두 번째로 체포되었을 때입니다 357 00:23:59,400 --> 00:24:01,400 아버지가 아침에 저를 학교에 차로 태워 주셨죠 358 00:24:01,480 --> 00:24:02,520 "브라질 상파울루 1983년 10월" 359 00:24:02,600 --> 00:24:03,800 어머니는 저희와 같이 있었고요 360 00:24:03,880 --> 00:24:06,280 여기 좋네, 근데 경찰이 쫙 깔렸구나 361 00:24:07,920 --> 00:24:10,280 우리는 아침을 먹으러 잠깐 들렀는데 362 00:24:10,360 --> 00:24:12,320 아버지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363 00:24:13,280 --> 00:24:15,400 경찰이 사방에서 달려드는 거예요 364 00:24:16,360 --> 00:24:19,440 절 신속하게 아버지에게서 떼어냈죠, 절대 못 잊을 겁니다 365 00:24:20,040 --> 00:24:23,680 둘째 스테파노는 아기여서 아기 침대에 있었고 366 00:24:23,760 --> 00:24:26,000 언니 알레산드라도 저와 함께 있었죠 367 00:24:26,640 --> 00:24:29,120 물론, 우리는 차 안에 있어야 했어요 368 00:24:29,200 --> 00:24:32,240 카메라가 전부 우리 사진을 찍으려고 둘러싸고 있었죠 369 00:24:32,320 --> 00:24:35,320 발코니에 나가지도 못 했어요 파파라치가 너무 많아서요 370 00:24:38,120 --> 00:24:39,960 그 사람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죠 371 00:24:40,040 --> 00:24:42,000 '오, 이거 월척을 낚았는데' 372 00:24:42,080 --> 00:24:44,160 이런 얘기도 했죠 '내 아버지가 아니라 다행이다' 373 00:24:46,440 --> 00:24:48,560 마약 거래를 공모한 혐의로 374 00:24:49,040 --> 00:24:50,440 체포 영장을 만들어야 했어요 375 00:24:50,520 --> 00:24:54,440 그래야 전체 조직을 잡을 수 있다고 봤죠 376 00:24:55,040 --> 00:24:58,960 그다음에 벌어진 일은 언론에 큰 기삿거리가 됐죠 377 00:24:59,600 --> 00:25:03,360 마침내 세상은 '두 세계의 대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378 00:25:03,440 --> 00:25:06,600 이것이 토마소 부셰타의 공개된 유일한 사진입니다 379 00:25:06,680 --> 00:25:08,920 그는 상파울루에서 오늘 체포됐습니다 380 00:25:10,160 --> 00:25:12,840 오늘, 부셰타는 언론을 보고 놀란 것 같이 보였습니다 381 00:25:12,920 --> 00:25:16,560 그는 웃으며 얄궂다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았죠 382 00:25:16,640 --> 00:25:20,120 한마디 말도 없이요 383 00:25:20,200 --> 00:25:23,600 말씀해 주세요! 384 00:25:27,920 --> 00:25:30,120 제가 보기에, 토마소 부셰타는 385 00:25:30,640 --> 00:25:33,520 브라질에 있었던 마약 거래에 관련되진 않았습니다 386 00:25:34,160 --> 00:25:37,440 하지만 그가 어울리던 사람들이 387 00:25:37,960 --> 00:25:39,720 마피아 조직 사람들이었죠 388 00:25:40,760 --> 00:25:44,520 토마소는 가장 유명한 수배자 중 하나였죠 389 00:25:45,360 --> 00:25:48,280 저희는 미국 경찰로부터 축하까지 받았어요 390 00:25:49,880 --> 00:25:52,760 {\an8}부셰타가 브라질에서 잡혔을 때 391 00:25:52,840 --> 00:25:53,840 {\an8}"존 후버 미국 특수 요원" 392 00:25:53,920 --> 00:25:56,080 {\an8}제가 그 사건을 맡아 브라질로 내려가서 393 00:25:56,160 --> 00:25:59,760 미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394 00:26:00,840 --> 00:26:02,360 부셰타는 도망자였어요 395 00:26:02,520 --> 00:26:04,760 미국인들이 부셰타를 찾고 있었던 건 396 00:26:04,840 --> 00:26:08,280 미국에서 마약 밀매를 했다는 혐의 때문이었습니다 397 00:26:09,040 --> 00:26:13,280 미국에서 그의 신병을 원한다는 걸 브라질 쪽에 확실히 해두고 싶었죠 398 00:26:14,840 --> 00:26:18,040 이탈리아를 대표해서 온 사람도 거의 동시에 도착했어요 399 00:26:18,120 --> 00:26:22,640 그들 역시 나름의 이유로 부셰타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400 00:26:23,640 --> 00:26:28,200 이탈리아 검사 팔코네가 그와 마주쳤는데... 401 00:26:30,240 --> 00:26:31,280 "조반니 팔코네 반 마피아 검사" 402 00:26:31,360 --> 00:26:35,000 두 사람은 몸짓으로 얘기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403 00:26:35,080 --> 00:26:36,160 대하는 방식이 404 00:26:36,240 --> 00:26:38,960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였어요 의심의 여지가 없었죠 405 00:26:40,800 --> 00:26:43,280 저는 특히 이 사람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406 00:26:44,000 --> 00:26:46,480 그는 지적이고 매너가 있었으니까요 407 00:26:47,040 --> 00:26:50,280 그는 제 말뜻을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408 00:26:50,360 --> 00:26:56,360 제가 팔레르모와 시실리 말로 은유를 섞어 말할 때도요 409 00:26:57,600 --> 00:27:02,800 우리 지방 사람이 아니면 아주 이해하기 어려운 거였죠 410 00:27:12,440 --> 00:27:17,400 팔코네는 마피아와 싸우기에 가장 뛰어난 검사였죠 411 00:27:17,480 --> 00:27:20,520 부셰타는 다른 사람과는 얘기하지 않으려 했어요 412 00:27:20,600 --> 00:27:22,720 조반니 팔코네 말고는요 413 00:27:23,640 --> 00:27:29,400 {\an8}"주세페 아이알라 반 마피아 검사" 414 00:27:29,960 --> 00:27:34,880 브라질에서 돌아와서 팔코네는 이상한 일이 있다고 했죠 415 00:27:35,440 --> 00:27:39,400 신문 중에 보통 마피아들에게 묻는 것처럼 물어 봤대요 416 00:27:40,000 --> 00:27:42,120 부셰타가 어떻게 얘기했는지 아세요? 모르실 겁니다 417 00:27:42,760 --> 00:27:47,080 이랬대요, '팔코네 씨, 제 답변은 하룻밤이면 충분할 겁니다' 418 00:27:48,000 --> 00:27:50,120 '미안하지만 지금은 아주 피곤하네요' 419 00:27:51,120 --> 00:27:56,720 팔코네는 이랬죠 '협조하고 싶다는 신호인 거 같아' 420 00:27:57,560 --> 00:28:01,480 저는 그랬죠 '팔코네, 시차 때문에 그런 거야' 421 00:28:01,560 --> 00:28:04,200 '가서 좀 쉬어' 422 00:28:04,280 --> 00:28:07,440 '내일이면 머리가 맑아질 거야' 423 00:28:08,840 --> 00:28:10,560 침묵의 공모는 벽이었죠 424 00:28:11,040 --> 00:28:15,960 사회 및 정부와 코사 노스트라를 갈라놓는 벽요 425 00:28:16,040 --> 00:28:19,600 누군가 그 벽을 무너뜨리고 426 00:28:19,680 --> 00:28:23,280 저희에게 얘기를 해줄 거라고는 427 00:28:23,760 --> 00:28:25,680 생각하기 어려웠죠 428 00:28:26,480 --> 00:28:30,680 '오메르타'가 있잖아요 그거면 끝나는 거죠 429 00:28:32,960 --> 00:28:36,440 토마소는 자기 물건 속에 편지를 남겼습니다 430 00:28:38,320 --> 00:28:42,240 '내 사랑, 또 한 번 당신을 힘들게 했네' 431 00:28:42,320 --> 00:28:45,360 '하지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 될 거야' 432 00:28:45,440 --> 00:28:48,920 '당신의 멋진 왕자님으로 언제까지나 사랑해줘' 433 00:28:49,400 --> 00:28:53,840 '하지만 당신의 왕자님은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지' 434 00:28:54,400 --> 00:28:58,320 '이 얼마나 모순된 운명인지! 난 떠나, 당신을 사랑하니까' 435 00:29:00,720 --> 00:29:02,880 '난 지금 창문 없는 감방에 있어' 436 00:29:03,440 --> 00:29:06,600 '외로워, 끔찍하게 외로워' 437 00:29:08,040 --> 00:29:13,960 '이탈리아로 송환될 거래 결심했어, 난 여기서 끝낼 거야' 438 00:29:15,160 --> 00:29:19,240 토마소 부셰타는 치명적인 스트리크닌 독약을 복용하고 439 00:29:19,320 --> 00:29:23,680 브라질리아에 있는 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440 00:29:23,760 --> 00:29:27,360 이 마피아 단원은 내일 밀수와 마약 혐의로 기소된 441 00:29:27,440 --> 00:29:31,120 이탈리아로 송환될 예정이었습니다 442 00:29:31,200 --> 00:29:35,200 부셰타의 아내 크리스티나는 매우 불안해하며 병원에 왔습니다 443 00:29:35,280 --> 00:29:38,480 크리스티나는 왜 남편이 자살을 기도했는지 몰랐습니다 444 00:29:38,560 --> 00:29:43,760 크리스티나는 스크리크닌을 줬다는 경찰의 의심을 일축했죠 445 00:29:43,840 --> 00:29:48,240 자기들 책임을 저한테 떠넘기면 더 쉬우니까요 446 00:29:48,320 --> 00:29:50,440 그 사람들이 그이를 잘 지켰어야죠 447 00:29:50,520 --> 00:29:53,640 저는 절대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을 겁니다 448 00:29:54,160 --> 00:29:55,680 저는 그 사람 아이 넷을 키우고 있어요 449 00:29:56,160 --> 00:29:59,480 그이는 정말로 좌절했어요 450 00:29:59,960 --> 00:30:02,680 그리고 스테파노를 봤을 때 451 00:30:03,840 --> 00:30:05,200 울음을 터뜨렸죠 452 00:30:05,480 --> 00:30:07,960 그때까지 남편이 그렇게 우는 건 본 적이 없었죠 453 00:30:08,720 --> 00:30:09,960 정말 심각했어요 454 00:30:10,680 --> 00:30:12,600 남편은 '난 또 실패했어'라고 했죠 455 00:30:12,800 --> 00:30:13,880 왜냐하면 저한테 이랬거든요 456 00:30:13,960 --> 00:30:15,400 '난 당신한테 골칫거리야' 457 00:30:15,480 --> 00:30:17,040 전 이랬죠 '하지만 난 골칫거리를 선택했어' 458 00:30:17,920 --> 00:30:19,480 '우리가 한 일을 되돌려 놓을 순 없어' 459 00:30:19,560 --> 00:30:21,320 '우린 함께했고 서로 좋아했잖아' 460 00:30:21,400 --> 00:30:22,840 '그런 걸 되돌릴 수는 없다고' 461 00:30:23,520 --> 00:30:25,240 '나 당신 사랑해, 난 괜찮아' 462 00:30:27,920 --> 00:30:34,040 저는 아들들을 잃었고 매형과 형제, 조카를 잃었습니다 463 00:30:34,600 --> 00:30:37,520 그들 중 누구도 '마피아 단원'이 아니었죠 464 00:30:37,600 --> 00:30:41,160 그것이 가장 괴로웠습니다 465 00:30:41,240 --> 00:30:46,240 저를 뒤쫓았으면 불평하지 않았을 거에요, 공정한 게임이니까 466 00:30:46,920 --> 00:30:49,440 하지만 제 아들들은 이 일과 아무 상관이 없었죠 467 00:30:50,480 --> 00:30:53,800 그게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468 00:30:55,160 --> 00:31:01,040 그래서 제가 당국에 즉각적으로 469 00:31:01,200 --> 00:31:03,240 협조하게 됐죠 470 00:31:12,560 --> 00:31:15,960 "이탈리아 로마 1984년 7월" 471 00:31:34,480 --> 00:31:38,680 선글라스클 끼고 수갑을 찬 손을 담요로 덮었죠 472 00:31:38,760 --> 00:31:43,120 마피아 보스 토마소 부셰타가 이렇게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473 00:31:44,040 --> 00:31:47,560 출발 직전에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죠 474 00:31:47,640 --> 00:31:48,960 쇠약해진 걸까요? 475 00:31:49,040 --> 00:31:53,160 아니면 이번에는 다시 석방되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일까요? 476 00:31:55,480 --> 00:31:58,480 팔에 담요를 두른 그 자료 화면을 보면서 477 00:31:58,560 --> 00:32:01,840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분명히 말했던 게 기억나요 478 00:32:02,200 --> 00:32:06,320 남자다운 근육질 남자와는 거리가 멀었죠 479 00:32:06,680 --> 00:32:09,400 몇 주 전에 제가 만났던 사람과는 딴판이었어요 480 00:32:10,440 --> 00:32:13,280 토마소를 그런 식으로 보게 된 건 확실히 충격이었죠 481 00:32:14,600 --> 00:32:19,240 부셰타의 협력은 482 00:32:19,320 --> 00:32:21,640 정말로 역사적으로 중요합니다 483 00:32:24,080 --> 00:32:27,160 그때부터 지금까지 마피아와의 싸움에서 484 00:32:27,240 --> 00:32:31,280 그만큼 중요한 게 없었죠 485 00:32:32,120 --> 00:32:35,600 전 이랬죠, '당신이 무슨 일을 해도, 난 당신을 믿고' 486 00:32:36,080 --> 00:32:37,000 '함께할 거야' 487 00:32:37,640 --> 00:32:40,840 '당신이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을 거라면' 488 00:32:40,920 --> 00:32:42,120 '나도 당신과 함께할게' 489 00:32:42,600 --> 00:32:45,560 부셰타는 절대로 수사 당국에 협조하려고 하지 않았죠 490 00:32:45,640 --> 00:32:48,480 하지만 자기 애가 죽고 이러는데 어쩌겠어요? 491 00:32:49,680 --> 00:32:53,040 마피아 단원 부셰타에겐 리나가 배신자고 492 00:32:53,120 --> 00:32:56,320 이단자였죠 마피아 규정에 따르면요 493 00:32:57,120 --> 00:33:01,040 부셰타는 자기 앞에 길이 하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죠 494 00:33:01,120 --> 00:33:04,000 당국에 이야기함으로써 복수하는 거요 495 00:33:04,080 --> 00:33:05,120 "패배한 마피아 보스의 복수" 496 00:33:05,200 --> 00:33:08,080 저는 팔코네를 만나서 증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497 00:33:09,240 --> 00:33:11,720 팔코네는 코사 노스트라의 진정한 적이었죠 498 00:33:12,560 --> 00:33:15,400 저한테는 팔코네가 국가였어요 499 00:33:15,960 --> 00:33:20,120 마피아를 정말로 잡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죠 500 00:33:20,600 --> 00:33:24,240 그런 척만 하는 이탈리아 정부와는 다르게요 501 00:33:25,320 --> 00:33:28,120 1984년 7월과 12월 사이에 502 00:33:28,680 --> 00:33:33,120 저는 팔코네에게 거의 매일 증거를 제공했습니다 503 00:33:39,160 --> 00:33:41,840 '내가 밀고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소' 504 00:33:42,480 --> 00:33:47,040 '난 그저 내가 믿었던 것이 더는 아니라는 걸 알고 지쳤을 뿐이오' 505 00:33:48,720 --> 00:33:53,080 '마피아라는 암덩어리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걸 얘기하겠소' 506 00:33:58,520 --> 00:33:59,400 '내 사랑...' 507 00:33:59,760 --> 00:34:01,640 '내가 마피아 단원이란 사실을' 508 00:34:01,720 --> 00:34:03,880 '공개적으로 시인한 아픔을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어' 509 00:34:07,320 --> 00:34:09,080 토마소에게 오메르타를 깨는 것은 510 00:34:09,920 --> 00:34:12,800 정말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어요 511 00:34:12,880 --> 00:34:17,880 신성하게 여겼던 것을 깨뜨렸을 때의 느낌 때문에요 512 00:34:18,440 --> 00:34:19,720 오메르타는 신성한 거죠 513 00:34:21,000 --> 00:34:22,400 오래전에는요 514 00:34:23,360 --> 00:34:25,200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게 됐죠 515 00:34:26,720 --> 00:34:29,040 부셰타의 증언으로 인해 516 00:34:29,120 --> 00:34:32,120 이탈리아 전역에서 수백 장의 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517 00:34:32,680 --> 00:34:36,360 {\an8}이번 검거는 2차 대전 이후 가장 크고 중요한 반마피아 518 00:34:36,440 --> 00:34:37,360 {\an8}수사 작전이 될 겁니다 519 00:34:37,440 --> 00:34:39,000 이탈리아 수사관에 의하면 520 00:34:39,080 --> 00:34:42,640 부셰타가 미국의 마피아 조직원들 이름도 밝혔다고 합니다 521 00:34:43,280 --> 00:34:45,440 미국인들이 부셰타를 자기네한테 넘겨달라고 부탁했죠 522 00:34:45,520 --> 00:34:47,560 저희 조사가 끝나면 그쪽에서도 필요하다고요 523 00:34:48,080 --> 00:34:50,520 우리의 행운을 믿을 수가 없었죠 524 00:34:50,600 --> 00:34:55,000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부셰타는 아주 문제가 많았죠 525 00:34:55,840 --> 00:34:58,040 수사 당국은 토마소를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526 00:34:58,120 --> 00:35:01,800 왜냐하면 이탈리아에는 그이를 보호할 인프라가 없었거든요 527 00:35:01,880 --> 00:35:02,960 "마피아 증인, 미국에 빌려준다" 528 00:35:03,040 --> 00:35:06,240 마약단속국 국장이 제게 말했죠 '토마소가 원하는 것은' 529 00:35:06,320 --> 00:35:11,800 '당신과 아이들이 미국 정부의 보호를 받는 것뿐입니다' 530 00:35:11,880 --> 00:35:13,000 '그게 전부예요' 531 00:35:14,320 --> 00:35:17,000 어느 날 어머니가 집에 오시더니 짐을 싸기 시작하셨죠 532 00:35:17,200 --> 00:35:18,960 미국으로 갈 거라면서요 533 00:35:19,040 --> 00:35:22,840 아무도 미국에 가본 적이 없었죠 534 00:35:23,440 --> 00:35:26,080 '우리 디즈니랜드 가요? 대박!' 이랬다니까요 535 00:35:26,640 --> 00:35:27,480 '우리 언제 가요?' 536 00:35:32,040 --> 00:35:34,520 1984년 12월 20일 저녁에 537 00:35:34,600 --> 00:35:37,600 토마소 부셰타는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538 00:35:38,200 --> 00:35:39,400 {\an8}앞으로 몇 달간 539 00:35:39,480 --> 00:35:40,560 {\an8}"루디 줄리아니 미국 검사" 540 00:35:40,640 --> 00:35:42,840 {\an8}토마소는 비밀 숙소에서 지낼 것이며 541 00:35:43,840 --> 00:35:47,160 아주 극도로 안전한 곳이 될 것입니다 542 00:35:47,440 --> 00:35:49,840 이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에게 맞서 543 00:35:49,920 --> 00:35:51,080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544 00:35:51,160 --> 00:35:53,080 위험한 지경에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545 00:35:53,400 --> 00:35:56,080 미국 정부의 의무는 이 사람을 위해 546 00:35:56,520 --> 00:36:00,240 특별한 보안 대책을 세우는 겁니다 547 00:36:06,120 --> 00:36:10,680 첫 번째 안가는 뉴저지 교외에 있었죠 548 00:36:11,320 --> 00:36:15,280 여기서 하루 24시간을 교대로 토마소와 함께 지냈습니다 549 00:36:15,360 --> 00:36:17,320 저희는 8, 9명 정도였는데 550 00:36:17,840 --> 00:36:21,160 그런 상황에서는 사람을 잘 알 수 있게 되죠 551 00:36:22,400 --> 00:36:25,400 부셰타에 대한 제 첫인상은 552 00:36:25,480 --> 00:36:31,440 이런 상황에서도 냉철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거였죠 553 00:36:32,200 --> 00:36:33,800 자기 위치를 받아들였죠 554 00:36:34,440 --> 00:36:39,440 끝까지 절차에 따를 생각이었습니다 555 00:36:39,520 --> 00:36:41,640 끝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요 556 00:36:41,720 --> 00:36:46,040 하지만 자기가 약속했던 일은 아주 자신감 있게 했죠 557 00:36:47,240 --> 00:36:50,280 내 수호천사들이 작은 소리에 놀라서 가버려 558 00:36:51,240 --> 00:36:53,280 난 집에만 있어야 해 559 00:36:54,360 --> 00:36:57,640 내 주변에 사람들이라고는 나를 지키는 요원들뿐이야 560 00:36:59,320 --> 00:37:00,800 하루가 길어 561 00:37:01,520 --> 00:37:03,640 특히 영어를 한 마디도 안 하기 때문이지 562 00:37:04,560 --> 00:37:07,360 되도록 이탈리아어를 하는 사람을 배치하려 하거든 563 00:37:09,040 --> 00:37:12,320 {\an8}토마소는 마피아 단원이었어요 범죄자였죠 564 00:37:12,400 --> 00:37:13,640 {\an8}"알프레도 프린치페 FBI 통역사" 565 00:37:14,480 --> 00:37:15,640 그게 기본이었죠 566 00:37:16,520 --> 00:37:19,280 하지만 좋은 관계였어요 567 00:37:19,720 --> 00:37:23,080 안가의 뒷마당을 거닐기도 했죠 568 00:37:24,000 --> 00:37:30,120 토토 리나에 의해 가족들이 살해된 얘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569 00:37:30,200 --> 00:37:33,440 하지만 보통은 과거 얘기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했죠 570 00:37:34,000 --> 00:37:36,160 그 시기에 토마소는 571 00:37:36,240 --> 00:37:41,320 미국 범죄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범죄자들의 제일 큰 표적이 된 572 00:37:41,560 --> 00:37:43,200 위험한 증인이었기 때문입니다 573 00:37:47,120 --> 00:37:50,320 누구도 그가 있는 곳을 몰라야 보안상 맞는 거지만 574 00:37:50,400 --> 00:37:52,840 극소수의 사람들은 그가 있는 곳을 알았습니다 575 00:37:54,360 --> 00:37:58,600 검사들은 안가의 주소를 못 알려주게 했죠 576 00:37:58,840 --> 00:38:01,480 멘해튼의 법정에서 토마소와 요원들을 차에 태우면 577 00:38:01,560 --> 00:38:05,360 FBI 요원이 검은 유리로 된 서버번 밴으로 578 00:38:05,440 --> 00:38:08,320 안가까지 데려다줬어요 579 00:38:09,120 --> 00:38:12,560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주소를 누설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580 00:38:14,760 --> 00:38:17,880 '수사 당국은 내 아내가 어디서 사는지 얘기 못 하게 한다' 581 00:38:17,960 --> 00:38:20,840 '나도 내가 어디 있는지 이야기하지 못하게 돼 있다' 582 00:38:21,920 --> 00:38:25,040 '아내의 안전 때문에 감수해야 할 일이라는 거다' 583 00:38:38,760 --> 00:38:41,600 마침내 아버지를 만나러 갈 수 있는 때가 왔죠 584 00:38:42,760 --> 00:38:45,480 우리를 데려갈 요원이 기다리고 있었죠 585 00:38:45,680 --> 00:38:47,680 우리는 그들 차량 중 하나에 탔죠 586 00:38:47,960 --> 00:38:49,880 아름다운 시골길을 따라가더라고요 587 00:38:50,560 --> 00:38:52,520 2년 동안 볼 수가 없었죠 588 00:38:53,200 --> 00:38:58,920 우리가 거기 도착했을 때 초현실적인 광경을 봤죠 589 00:39:00,520 --> 00:39:03,600 이렇게 많은 마약단속국 요원이 590 00:39:04,320 --> 00:39:06,800 완전 무장을 하고 591 00:39:07,520 --> 00:39:08,840 파스타를 먹고 있었죠 592 00:39:09,360 --> 00:39:12,000 토마소는 훌륭한 요리사였죠 그가 요리하는 방식을 좋아했어요 593 00:39:12,640 --> 00:39:17,880 아침에 우리가 사 올 재료를 적어서 주면 594 00:39:17,960 --> 00:39:19,600 우리가 재료를 나가서 사왔죠 595 00:39:19,680 --> 00:39:22,160 밤에 그 재료들로 요리를 해줬는데 우린 그걸 참 좋아했죠 596 00:39:22,440 --> 00:39:24,680 우린 룸메이트처럼 살았어요 597 00:39:25,840 --> 00:39:28,000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이탈리아 요리도 좋아하죠 598 00:39:28,720 --> 00:39:31,840 때때로 그와 나는 요리하면서 이야기도 했죠 599 00:39:32,480 --> 00:39:36,880 부셰타 씨가 메모지에 적어준 요리법이에요 600 00:39:36,960 --> 00:39:38,880 푸타네스카 파스타 만드는 법이죠 601 00:39:38,960 --> 00:39:41,040 토마토 소스가 참 맛있었죠 602 00:39:41,600 --> 00:39:44,720 때때로 이 요리법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어요 603 00:39:45,000 --> 00:39:46,840 전 아직도 그 요리법으로 파스타를 해 먹어요 604 00:39:47,440 --> 00:39:49,640 지금까지 30년 동안 그랬죠 605 00:39:53,840 --> 00:39:56,080 우리 생각에 부셰타는 특별한 위치였어요 606 00:39:56,160 --> 00:39:58,520 미국에도 있었기 때문이죠 607 00:39:58,760 --> 00:40:01,600 부셰타는 앞으로 벌어질 뉴욕의 헤로인 밀매 사건 같은 데에도 608 00:40:01,680 --> 00:40:03,360 증언할 수 있었죠 609 00:40:04,760 --> 00:40:06,360 광범위한 수사였죠 610 00:40:07,240 --> 00:40:10,640 저는 수천 개의 도청 테이프를 듣고 611 00:40:10,720 --> 00:40:14,000 미국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번역해줬어요 612 00:40:15,760 --> 00:40:20,880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하잖아요 '초콜릿 12개 반을 보낼게' 613 00:40:21,720 --> 00:40:25,000 초콜릿은 달콤하고 돈도 달콤하죠 614 00:40:25,080 --> 00:40:26,880 그래서 돈을 보낸다는 얘기가 되죠 615 00:40:28,680 --> 00:40:29,880 이런 것도 있어요 '저기 내가...' 616 00:40:30,800 --> 00:40:32,400 '흰 셔츠 5장 보낼게' 617 00:40:33,040 --> 00:40:34,440 그건 코카인을 뜻하는 거죠 618 00:40:34,520 --> 00:40:36,600 흰색이니까 코카인을 보낸다는 거죠 619 00:40:36,680 --> 00:40:41,680 그런 몇 가지 경우에 대해서 토마소 부셰타가 명확하게 해줬죠 620 00:40:43,800 --> 00:40:46,360 셔츠 가진 사람을 만났어 621 00:40:47,480 --> 00:40:48,840 근데 문제가 있네 622 00:40:49,800 --> 00:40:54,160 다른 사람은 10퍼센트 아크릴 혼방 셔츠를 갖고 있지 623 00:40:56,880 --> 00:41:00,120 토마소가 이탈리아에서 증언할 때 같이 간 적이 있죠 624 00:41:00,640 --> 00:41:03,080 토마소는 살아서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625 00:41:03,160 --> 00:41:05,840 암살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626 00:41:06,720 --> 00:41:10,400 우리도 그가 돌아올 수 있으리라 확신할 수 없었어요 627 00:41:10,960 --> 00:41:13,920 우리가 돌아올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거든요 628 00:41:18,600 --> 00:41:22,360 그 당시 부셰타가 아주 중요한 증인이었기 때문에 629 00:41:22,440 --> 00:41:25,600 그와 연관된 사람들은 누구든 위험에 처했습니다 630 00:41:36,240 --> 00:41:40,560 {\an8}이제 32년이 지났는데 부셰타와 화해할 수가 없네요 631 00:41:40,640 --> 00:41:41,600 {\an8}"조반니 토마스의 조카" 632 00:41:42,440 --> 00:41:46,280 상처가 너무 깊어요 633 00:41:48,280 --> 00:41:52,800 1984년 12월 7일이었죠 634 00:41:54,840 --> 00:41:57,880 저녁에 공장 문을 닫았어요 635 00:41:57,960 --> 00:42:00,320 차에 타고 집으로 향했죠 636 00:42:05,240 --> 00:42:09,480 그때 멀리서 사람들이 보였죠 약간 소란스럽더라고요 637 00:42:10,080 --> 00:42:14,160 좀 더 가까이 가니까 경찰이 보였습니다 638 00:42:14,240 --> 00:42:18,960 무슨 일인지 슬쩍 보려고 했죠 639 00:42:19,040 --> 00:42:22,360 그냥 호기심으로요 640 00:42:22,960 --> 00:42:24,440 바닥에 쓰러진 남자가 보였죠 641 00:42:24,520 --> 00:42:29,680 식탁보로 덮여 있었어요 642 00:42:29,760 --> 00:42:34,520 시체는 발밖에 안 보였죠 643 00:42:35,720 --> 00:42:39,640 갈색 구두에 연파랑색 양말을 신었더군요 644 00:42:40,400 --> 00:42:42,400 그건 제 아버지의 양말이었어요 645 00:42:44,840 --> 00:42:48,120 희생자 피에트로 부셰타는 62세였습니다 646 00:42:48,200 --> 00:42:50,560 그의 아내는 세라피나 부셰타로서 647 00:42:50,800 --> 00:42:53,440 토마소 부셰타의 누이입니다 648 00:42:53,520 --> 00:42:58,280 피에트로는 어젯밤 머리에 총을 3발 맞았죠 649 00:42:58,960 --> 00:43:02,400 피에트로 부셰타는 마피아와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650 00:43:02,960 --> 00:43:06,200 이 사건은 마피아가 토마소 부셰타 즉 '두 세계의 대부'를 651 00:43:06,280 --> 00:43:08,640 응징하고 싶어 한다는 뜻입니다 652 00:43:08,840 --> 00:43:11,080 마피아는 이미 그의 아들 둘을 죽였고, 653 00:43:11,160 --> 00:43:15,360 팔레르모에서 형과 3명의 조카를 살해했습니다 654 00:43:17,160 --> 00:43:18,920 그들은 제 매형을 죽였습니다 655 00:43:19,000 --> 00:43:21,960 해도 끼치지 않고 무방비 상태였는데요 656 00:43:23,720 --> 00:43:26,400 그런 게 마피아의 규칙이 변한 부분이에요 657 00:43:26,480 --> 00:43:29,640 예전엔 우리끼리 해결했어요 개인적으로요 658 00:43:30,040 --> 00:43:33,680 토마소 부셰타의 잘못이면 그가 책임져야죠 659 00:43:33,760 --> 00:43:37,080 지금은 무고한 사람이 대가를 치릅니다 660 00:43:38,280 --> 00:43:41,560 "부셰타 피에트로 조반니" 661 00:43:49,240 --> 00:43:52,120 부셰타 삼촌이 제 삶에 미친 영향은 662 00:43:52,200 --> 00:43:54,360 대단히 파괴적이었죠 수류탄처럼요 663 00:43:54,800 --> 00:44:00,520 아버지가 죽은 후, 저희는 말도 못 할 공포 속에서 살았죠 664 00:44:01,520 --> 00:44:05,080 저희는 24시간 내내 신변 보호를 받았어요 665 00:44:05,560 --> 00:44:10,040 경찰이 공장 밖에 온종일 서 있었기 때문에 666 00:44:10,720 --> 00:44:14,440 사업에는 재앙이었죠 667 00:44:15,480 --> 00:44:19,640 '우리 남매 관계는 끝났다고 생각해' 668 00:44:19,720 --> 00:44:22,200 '더는 널 남동생이라고 생각 못 하겠다' 669 00:44:24,840 --> 00:44:29,720 이건 제 어머니가 아버지의 죽음 3주 후에 쓰신 거예요 670 00:44:30,680 --> 00:44:32,560 '다시는 날 부셰타라고 부르지 마' 671 00:44:32,640 --> 00:44:34,760 토마소 삼촌은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썼어요 672 00:44:35,360 --> 00:44:39,440 하지만 저는 어머니가 삼촌을 용서 못 하게 했죠 673 00:44:39,520 --> 00:44:41,720 토마소 삼촌은 그럴 자격이 없었으니까요 674 00:44:42,800 --> 00:44:46,920 그러다 어머니가 아프셨어요 675 00:44:47,520 --> 00:44:50,920 돌아가시기 전 며칠 동안 어머니를 뵈었는데 676 00:44:51,000 --> 00:44:53,800 제가 다가가서 이랬죠 '어머니, 좀 어떠세요?' 677 00:44:55,560 --> 00:44:56,840 어머닌 웃으셨죠 678 00:44:58,480 --> 00:44:59,960 그런 상태에서도요 679 00:45:00,040 --> 00:45:04,160 의식적으로 그러신 건 아니셨을 거예요 680 00:45:05,840 --> 00:45:07,120 이렇게 말씀하셨죠 681 00:45:08,120 --> 00:45:11,280 '마시노, 아무것도 아니야' 682 00:45:11,960 --> 00:45:16,520 '어머니, 조반니예요, 마시노가 아니라요! 누구한테 그러세요?' 683 00:45:19,640 --> 00:45:20,480 '마시노' 684 00:45:22,480 --> 00:45:23,920 '마테루사 수이오' 685 00:45:27,200 --> 00:45:30,680 어머니와 삼촌이 어렸을 때 같이 놀면서 686 00:45:31,240 --> 00:45:34,880 어머니가 종종 짓궂으셨는데 687 00:45:35,760 --> 00:45:38,440 그때 삼촌이 어머니를 '마테루사 수이오'라고 불렀대요 688 00:45:38,520 --> 00:45:42,600 시실리 말로 '끔찍한 장난꾸러기 소녀'란 뜻이죠 689 00:45:44,120 --> 00:45:45,920 저는 아무 말 못 하고 690 00:45:46,920 --> 00:45:48,280 어머니에게 다시 가서 말했죠 691 00:45:48,800 --> 00:45:52,200 '어머니, 조반니예요 어머니 아들요' 692 00:45:54,120 --> 00:45:56,560 어머니는 이러셨죠 '마시노, '마테루사 수이오'...' 693 00:45:58,160 --> 00:45:59,520 '날 용서해 줘' 694 00:46:12,880 --> 00:46:14,080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695 00:46:18,000 --> 00:46:21,920 제가 어머니 마음속에 있는 걸 표현 못 하시게 한 거잖아요 696 00:46:30,040 --> 00:46:33,000 이 마피아 재판이 다른 재판과 다른 것은 697 00:46:33,080 --> 00:46:35,520 마피아 침묵의 계율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698 00:46:36,280 --> 00:46:38,200 '더 벙커'라고 불리는 법정은 699 00:46:38,280 --> 00:46:40,760 마피아 문제를 본토에서 다루겠다는 700 00:46:41,040 --> 00:46:43,880 국가적 결정의 상징입니다 701 00:46:44,760 --> 00:46:47,880 높은 철제 울타리 뒤쪽에 아주 큰 방탄 유리 가림막으로 702 00:46:47,960 --> 00:46:49,520 주위를 둘러쌌습니다 703 00:46:50,280 --> 00:46:51,840 강력하고 폭탄에도 끄떡없죠 704 00:46:52,240 --> 00:46:54,160 벽 안쪽에서 되새겨질 705 00:46:54,240 --> 00:46:57,840 장황한 죽음의 이야기에 알맞은 추한 무대죠 706 00:46:59,440 --> 00:47:02,200 코사 노스트라에 맞선 가장 중요한 재판이었습니다 707 00:47:02,680 --> 00:47:07,760 475명이나 되는 피고인 숫자 때문만은 아닙니다 708 00:47:08,000 --> 00:47:11,680 최초로 코사 노스트라의 포괄적인 실체를 709 00:47:11,760 --> 00:47:14,280 법정에서 보여줬기 때문이죠 710 00:47:14,720 --> 00:47:18,440 요즘에는 믿기 힘들지 몰라도 그 당시의 맥락을 기억해야죠 711 00:47:18,520 --> 00:47:22,560 일부 시실리 주민들은 그때까지도 마피아의 존재를 부정했습니다 712 00:47:22,640 --> 00:47:26,000 그저 세계 어디에나 있는 범죄자 무리라고만 했어요 713 00:47:27,200 --> 00:47:29,360 이것이 바로 '막시 재판'압니다 714 00:47:35,800 --> 00:47:37,560 회장님, 10분을 쓰시죠 715 00:47:37,920 --> 00:47:39,600 15년 형이 선고됩니다 716 00:47:41,200 --> 00:47:42,680 그래서 이 사람들이.... 717 00:47:43,640 --> 00:47:48,880 '신의를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왜 제 아들을 죽였을까요? 718 00:47:49,440 --> 00:47:51,200 저들의 말은 거짓입니다 719 00:47:59,600 --> 00:48:03,960 어느 날 아침, 부셰타의 변호사가 법정에서 이런 발표를 했죠 720 00:48:05,040 --> 00:48:08,720 토마소 부셰타는 직접 출석할 준비가 됐습니다 721 00:48:08,800 --> 00:48:11,840 법정에서 필요로 하시면 언제든 증언할 것입니다 722 00:48:22,520 --> 00:48:23,800 부셰타가 들어왔죠 723 00:48:24,560 --> 00:48:26,080 왕이 도착한 것처럼요 724 00:48:26,640 --> 00:48:27,960 완전히 조용했죠 725 00:48:48,960 --> 00:48:50,960 어떤 생각을 했을지 알아요 726 00:48:51,640 --> 00:48:53,720 토마소는 각오했을 거예요 727 00:48:54,280 --> 00:48:56,400 의지가 확고했어요 한 점의 의심도 없었죠 728 00:48:57,440 --> 00:48:59,080 결국 말씀드리자면... 729 00:49:01,120 --> 00:49:04,280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후회할 것이 없어요 730 00:49:05,200 --> 00:49:08,840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습니다 731 00:49:09,400 --> 00:49:14,760 하지만 더 이상 제가 속했던 조직의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732 00:49:17,040 --> 00:49:22,000 '코사 노스트라'로 알려진 이 조직은 1970년대 이래로 733 00:49:22,720 --> 00:49:27,080 조직의 이상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734 00:49:28,360 --> 00:49:31,920 법을 지키는 시민들은 나쁜 놈들이라고 생각했겠지만 735 00:49:32,560 --> 00:49:36,400 하지만 저희 조직원에게 조직은 멋진 곳이었습니다 736 00:49:38,720 --> 00:49:41,080 팔코네가 단어 하나하나 다 쓴 것입니다 737 00:49:41,160 --> 00:49:46,200 '마피아 단원으로서 나는 후회할 것이 없다' 738 00:49:46,280 --> 00:49:50,040 '내가 얘기하려는 것은 이런 사람이다' 739 00:49:50,720 --> 00:49:52,640 '미피아를 배신한 것은 그들이다' 740 00:49:53,400 --> 00:49:55,000 '그들이 배신자이며' 741 00:49:55,080 --> 00:49:59,200 '나는 진짜 마피아를 지키려는 것이다' 742 00:49:59,520 --> 00:50:02,120 팔코네가 그런 단어를 넣었어요 우린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었죠 743 00:50:03,000 --> 00:50:06,280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그가 우리에게 했다고 한 일이었죠 744 00:50:06,920 --> 00:50:09,840 위원회는 각 패밀리에서 선택한 745 00:50:10,320 --> 00:50:14,440 중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746 00:50:14,880 --> 00:50:18,360 패밀리 내에 다른 계급이 있나요? 747 00:50:18,440 --> 00:50:20,280 네, 행동대원 748 00:50:21,640 --> 00:50:22,520 지부장 749 00:50:23,240 --> 00:50:25,520 고문, 보스입니다 750 00:50:26,000 --> 00:50:30,240 위원회가 모르는 사이에 조직의 수장이 피살되면 751 00:50:30,320 --> 00:50:32,760 전쟁이 시작되는 거죠 752 00:50:33,760 --> 00:50:37,960 모자이크 조각 몇 개는 있었지만 그것이 잘 들어맞는지는 몰랐죠 753 00:50:38,440 --> 00:50:40,440 부셰타는 전체 윤곽을 보여주었습니다 754 00:50:42,240 --> 00:50:45,240 아버지에겐 침묵의 계율을 깬다는 게 755 00:50:45,320 --> 00:50:48,040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일이었죠 756 00:50:48,600 --> 00:50:50,120 아버지 얼굴에서 알 수 있었어요 757 00:50:51,040 --> 00:50:52,400 바뀌셨더라고요 758 00:50:53,040 --> 00:50:54,600 아버지는 고통스러워하셨어요 759 00:50:54,680 --> 00:50:58,240 그 일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셨죠 760 00:50:59,280 --> 00:51:04,880 법정에서 부셰타의 신빙성을 깎아내리려는 시도가 있었죠 761 00:51:06,240 --> 00:51:10,520 특히 칼로라는 중요 피고인이 있었습니다 762 00:51:10,600 --> 00:51:11,880 절친한 친구였죠 763 00:51:11,960 --> 00:51:15,040 그는 부셰타와 일대일로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어 했죠 764 00:51:16,120 --> 00:51:18,360 이봐, 부셰타 765 00:51:18,440 --> 00:51:22,240 날 '부셰타'라고 부르지 말게 766 00:51:22,480 --> 00:51:25,720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하나? 767 00:51:25,800 --> 00:51:29,880 다른 이름으로 불러! 그 이름을 짓밟고 모욕했잖아 768 00:51:30,080 --> 00:51:33,000 부셰타! 죄송합니다, 재판장님 769 00:51:33,360 --> 00:51:35,560 제가 그의 형과 친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770 00:51:37,640 --> 00:51:41,080 그렇지? 내가 자네 형과 친했다는 거 알잖아? 771 00:51:41,160 --> 00:51:42,920 게속 해 봐, 1분 내로 답해줄게 772 00:51:44,960 --> 00:51:45,960 좋지 773 00:51:46,040 --> 00:51:48,520 그래서 내가 자네 형 빈첸초와 얘기하려고 했던 거야 774 00:51:49,200 --> 00:51:52,640 빈첸초는 눈물지으며 내게 말하기를 775 00:51:52,960 --> 00:51:55,640 '이번에 토마소가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776 00:51:55,720 --> 00:52:01,240 '또 달아났어! 아들 하나는 감옥에 있고, 다른 하나는 마약에 빠졌지' 777 00:52:02,880 --> 00:52:05,520 이것이 제가 다음과 같이 물었던 의도입니다 778 00:52:06,000 --> 00:52:08,480 '토마소 부셰타가 뭘 할 수 있지?' 779 00:52:10,400 --> 00:52:13,120 저는 이 남자에게 화가 납니다 780 00:52:13,200 --> 00:52:16,800 화내지 마, 화는 개한테나 내라고 781 00:52:16,880 --> 00:52:20,520 400쪽의 증언 가운데 단 한 번도 782 00:52:20,600 --> 00:52:26,240 저는 다른 가족의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783 00:52:26,920 --> 00:52:31,800 칼로와 같은 마피아 정식 단원이 784 00:52:31,880 --> 00:52:37,240 제 사적인 가족 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게 이상한 겁니다 785 00:52:37,880 --> 00:52:41,560 그가 이 법정에서 이야기한 것 중 진실은 786 00:52:42,120 --> 00:52:47,640 그와 제 형이 친했다는 것뿐입니다 787 00:52:48,160 --> 00:52:49,280 하지만 788 00:52:50,000 --> 00:52:55,280 동시에 그는 마피아 위원회의 일원이죠 789 00:52:55,600 --> 00:53:00,200 친구인 제 형과 조카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바로 그곳이죠 790 00:53:00,720 --> 00:53:03,720 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자격이 없습니다! 791 00:53:04,920 --> 00:53:05,760 정말인가? 792 00:53:05,840 --> 00:53:08,880 네 아들이 깨끗했다고? 793 00:53:08,960 --> 00:53:10,280 그래, 이 사기꾼아! 794 00:53:10,360 --> 00:53:15,160 내가 사기꾼이라고? 넌 거짓말쟁이야, 부셰타! 795 00:53:17,080 --> 00:53:20,520 넌 내 가족의 절반을 죽였어! 796 00:53:20,600 --> 00:53:23,520 - 나도 죽여 보시지? - 걱정 마! 797 00:53:23,600 --> 00:53:25,400 날 찾지는 못 할걸? 798 00:53:25,480 --> 00:53:29,760 난 아주 잘 보호받고 있어 그러니 날 죽일 순 없을 거야 799 00:53:29,840 --> 00:53:33,760 몇 년 기다려야 할 거다 800 00:53:33,840 --> 00:53:37,320 칼로, 이 위선적인 거짓말쟁이 마피아 단원아 801 00:53:37,400 --> 00:53:40,040 넌 위선자야 802 00:53:40,120 --> 00:53:45,320 부셰타는 아주 솜씨 좋게 감성적 접근법을 사용했죠 803 00:53:45,960 --> 00:53:48,480 칼로에게 범죄를 떠올리게 했어요 804 00:53:48,560 --> 00:53:50,960 부셰타도 잊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범죄를요 805 00:53:51,040 --> 00:53:54,840 이렇게요, '넌 잔누초 라 리카타를 네 손으로 죽였어' 806 00:53:54,920 --> 00:53:56,200 전 아직도 그 이름을 기억해요 807 00:53:56,280 --> 00:53:58,600 잔누초 라 리카타 말이야 808 00:53:58,680 --> 00:54:03,400 네 손으로 죽였잖아 809 00:54:03,840 --> 00:54:06,040 그 순간 칼로의 반응을 보고 810 00:54:06,120 --> 00:54:08,840 그가 졌구나 싶었습니다 811 00:54:09,320 --> 00:54:13,080 10미터 거리에서 지켜보니까 812 00:54:14,440 --> 00:54:15,880 압도당한 걸 알 수 있었죠 813 00:54:16,400 --> 00:54:18,760 칼로에게는 그것이 재앙이었죠 814 00:54:19,480 --> 00:54:21,480 종신형에 처해졌거든요 815 00:54:22,360 --> 00:54:24,480 그들 모두가 그랬습니다 816 00:54:24,560 --> 00:54:27,160 코사 노스트라의 지도부는 모두 종신형을 받았죠 817 00:54:27,240 --> 00:54:33,560 그때부터 그의 목숨은 경각에 달렸습니다 818 00:54:39,720 --> 00:54:40,920 그런 걸 두려워하진 않았고 819 00:54:41,000 --> 00:54:46,600 가족이 겪게 될 일을 걱정했습니다 820 00:54:47,760 --> 00:54:50,400 감사하게도 가족들은 모두 미국에 있었죠 821 00:54:51,840 --> 00:54:54,560 토마소 부셰타가 코사 노스트라를 배신한 이후 822 00:54:54,640 --> 00:54:58,880 이탈리아와 미국의 마피아는 복수할 기회를 엿봤죠 823 00:54:58,960 --> 00:54:59,840 어제 팔레르모에서 824 00:54:59,920 --> 00:55:03,240 시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마피아 학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825 00:55:03,320 --> 00:55:06,480 8명이 마굿간에 모여 있던 중 잔혹하게 살해당했습니다 826 00:55:08,080 --> 00:55:12,320 최근 수백 건의 살인 사건이 벌어진 팔레르모에서도 827 00:55:12,400 --> 00:55:14,320 어제의 사건은 충격적입니다 828 00:55:14,800 --> 00:55:16,720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살인은 829 00:55:16,800 --> 00:55:21,480 부셰타의 예를 따르려는 마피아 단원들에 대한 경고라고 합니다 830 00:55:22,960 --> 00:55:27,400 미드타운 맨해튼은 영상 6.7도로 오늘 밤 하늘이 맑습니다 831 00:55:27,480 --> 00:55:30,280 내일은 연방 법원에서 '두 셰계의 대부'라고 불리는 832 00:55:30,360 --> 00:55:34,840 전직 마피아 보스 토마소 부셰타가 마피아를 밀고하게 됩니다 833 00:55:35,520 --> 00:55:36,400 "피자 재판" 834 00:55:36,480 --> 00:55:39,920 연방 수사관들은 역대 최대의 밀고자 중 한 명을 확보했습니다 835 00:55:40,000 --> 00:55:42,640 이 재판은 일명 '피자 커넥션 사건'입니다 836 00:55:42,720 --> 00:55:45,840 검찰에 의하면 마피아가 전국의 피자 식당을 통해 837 00:55:45,920 --> 00:55:47,760 헤로인 유통망을 운영했다고 하죠 838 00:55:47,840 --> 00:55:51,560 수백만 달러의 마약 자금이 피자 식당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839 00:55:51,640 --> 00:55:54,080 부정한 자금을 돈세탁할 필요가 있었죠 840 00:55:54,160 --> 00:55:56,960 피자 배달부가 돈을 그냥 은행에 가져갔죠 841 00:55:57,040 --> 00:56:00,160 이 사건을 첫 번째로 증언한 것이 토마소 부셰타입니다 842 00:56:00,240 --> 00:56:03,840 시실리 마피아 단원으로 오메르타 계율을 깨게 될 것입니다 843 00:56:04,400 --> 00:56:08,120 토마소는 우리에게 시실리 마피아와 미국 마피아의 844 00:56:08,200 --> 00:56:11,720 연계를 입증하고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845 00:56:11,800 --> 00:56:15,520 그들이 계획한 불법적인 활동은 어떤 것입니까? 846 00:56:15,600 --> 00:56:17,240 어떤 활동이냐고요? 마약이죠 847 00:56:17,840 --> 00:56:21,680 마약이 현재 미국에 있는 코사 노스트라의 848 00:56:21,760 --> 00:56:24,400 주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849 00:56:25,200 --> 00:56:26,040 네 850 00:56:26,640 --> 00:56:32,320 대량의 헤로인이 시실리에서 미국으로 발송되는 것을 봤습니다 851 00:56:33,320 --> 00:56:37,880 지역 마피아의 허가 없이는 852 00:56:37,960 --> 00:56:41,960 팔 수 없는 물건이죠 853 00:56:43,320 --> 00:56:45,600 '명예로운 자'라는 말을 쓰셨고 854 00:56:46,080 --> 00:56:48,240 증언 중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요 855 00:56:48,920 --> 00:56:50,440 그럼 이제는 암살자가 되는 게 856 00:56:51,320 --> 00:56:54,320 전혀 명예롭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857 00:56:57,560 --> 00:56:58,760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858 00:57:00,240 --> 00:57:03,000 저는 이 '명예로운 자'라는 말을 859 00:57:03,080 --> 00:57:06,360 그들이 스스로를 부를 때만 사용했습니다 860 00:57:07,240 --> 00:57:10,280 하지만 저한테도 쓸 수 없겠네요 저는 배신자니까요 861 00:57:19,960 --> 00:57:21,600 뭐 생각나는 게 있나요? 862 00:57:22,080 --> 00:57:24,800 '마이애미 바이스' 영화 아시죠? 863 00:57:24,880 --> 00:57:26,600 - 네 - 그 영화보다 나은 점이 뭘까요? 864 00:57:29,680 --> 00:57:31,840 "미국 플로리다주 1986년 12월" 865 00:57:31,920 --> 00:57:35,480 결국, 3년의 기다림 끝에 가족에게로 돌아갔습니다 866 00:57:39,000 --> 00:57:42,120 첫 날 저녁이 너무 행복했어요 거의 먹지도 않았죠 867 00:57:42,200 --> 00:57:44,720 이탈리아 사람들 보이시죠? 여기가 시장입니다 868 00:57:44,800 --> 00:57:45,840 상점가네요 869 00:57:46,600 --> 00:57:47,800 여기 좀 와야겠네요 870 00:57:49,240 --> 00:57:53,120 토마소는 다시 한 번 집안의 가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871 00:57:53,200 --> 00:57:56,360 - 오, 얘들아 여기 있었네 - 스테파노! 872 00:57:56,440 --> 00:57:57,520 스테파노가 여기 있네! 873 00:57:58,160 --> 00:58:01,960 하지만 여러 해 동안 아이들은 저한테 익숙한 상태였어요 874 00:58:02,640 --> 00:58:04,720 아이들은 토마소를 지나쳐서 875 00:58:04,800 --> 00:58:07,440 저한테 이랬죠, ''엄마 이거 해도 돼? 저거 해도 돼?" 876 00:58:07,520 --> 00:58:09,000 마치 아빠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요 877 00:58:09,080 --> 00:58:13,400 그래서 토마소는 아주 실망했습니다 878 00:58:15,480 --> 00:58:19,640 그래서 아버지는 이탈리아 전통을 지키는 데 아주 엄격했어요 879 00:58:22,520 --> 00:58:24,960 아버지는 우리가 너무 880 00:58:25,560 --> 00:58:28,080 미국화될까 걱정했던 거 같아요 881 00:58:28,720 --> 00:58:32,560 토마소가 미국에 적응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882 00:58:33,920 --> 00:58:35,640 그는 속속들이 시실리 사람이었죠 883 00:58:35,720 --> 00:58:38,480 프로슈토 햄부터 모차렐라 치즈까지요 884 00:58:39,160 --> 00:58:41,160 - 어떻게 지내요? - 아주 좋아요 885 00:58:41,240 --> 00:58:42,680 모차렐라가 있으니 훨씬 낫죠! 886 00:58:43,400 --> 00:58:47,480 일요일에 다 같이 모여 앉아 테이블을 채우는 가족 887 00:58:49,120 --> 00:58:50,600 토마소는 정체성을 잃었죠 888 00:58:50,680 --> 00:58:52,640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몰랐어요 889 00:58:53,120 --> 00:58:54,360 직업을 가지는 것도 금지됐고 890 00:58:54,440 --> 00:58:56,240 이탈리아 사람을 만나는 것도 금지였죠 891 00:58:56,320 --> 00:58:57,920 모든 게 금지됐어요 892 00:58:58,000 --> 00:59:00,640 안전상의 이유로요 893 00:59:00,720 --> 00:59:03,200 토마소는 이랬죠, '난 아무것도 아닌 사람처럼 지내고' 894 00:59:03,280 --> 00:59:04,920 '내 마누라가 일을 나가네' 895 00:59:05,000 --> 00:59:07,160 '이래서 죽을 거 같다니까' 896 00:59:08,080 --> 00:59:10,480 그럼 제가 이랬죠, '나라도 일할 수 있는 게 감사한 거야' 897 00:59:11,640 --> 00:59:15,280 제가 미국에서 제일 처음 한 게 장례식 상품을 파는 일이었죠 898 00:59:15,360 --> 00:59:17,480 좋은 일은 아니었어요 899 00:59:18,840 --> 00:59:21,880 장례식장이 있었는데 거기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갔죠 900 00:59:22,560 --> 00:59:25,600 저는 영업 일 같은 건 정말 못하거든요, 최악이에요 901 00:59:26,160 --> 00:59:27,680 거기서 이랬죠 '아니, 당신은 완벽해요' 902 00:59:27,760 --> 00:59:29,440 제가 그랬죠 '좋아요, 뭘 하면 되죠?' 903 00:59:29,520 --> 00:59:33,320 제게 여러 종류의 장례식을 가르쳐 줬고 904 00:59:33,920 --> 00:59:36,440 관 카탈로그도 보여줬죠 905 00:59:36,520 --> 00:59:37,640 이런 일은 저랑 안 맞아요 906 00:59:37,720 --> 00:59:41,040 전혀 관계가 없죠 하지만 저는 돈이 필요했어요 907 00:59:42,440 --> 00:59:43,800 그래서 집집마다 돌았죠 908 00:59:44,920 --> 00:59:46,840 하지만, 제 남편 토마소에겐 909 00:59:47,720 --> 00:59:49,440 그게 수치스러웠던 거예요 910 00:59:49,520 --> 00:59:50,800 여자 뜯어먹는 제비족 같았대요 911 00:59:51,160 --> 00:59:53,480 다시 일하는 남자입니다! 912 00:59:53,560 --> 00:59:55,480 그래요, 여기 있군요! 913 00:59:56,160 --> 00:59:58,720 일하는 남자가 있네요 인사해 주세요 914 00:59:59,320 --> 01:00:00,560 - 안녕 - 좋아요 915 01:00:00,840 --> 01:00:02,040 난 일하러 가 916 01:00:02,840 --> 01:00:04,080 여기 이 남자는 917 01:00:04,640 --> 01:00:06,560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가 918 01:00:06,640 --> 01:00:09,720 갑자기 돈을 벌 수가 없게 됐죠 919 01:00:09,800 --> 01:00:13,400 일하는 남자가 또 나타났네요 보세요! 920 01:00:14,200 --> 01:00:15,960 - 좋아 - 알겠어요, 일할 시간이군요 921 01:00:16,440 --> 01:00:17,920 - 그만! - 네 922 01:00:18,000 --> 01:00:19,920 모든 걸 나 혼자 해야 해 923 01:00:20,000 --> 01:00:23,080 오, 그게 제가 도와드린다는 신호였는데요 924 01:00:23,160 --> 01:00:25,040 가족의 기반이시잖아요! 925 01:00:25,560 --> 01:00:27,200 난 그냥 가족 밑바닥에 있는 거뿐이다 926 01:00:30,000 --> 01:00:32,160 이번 주 내내 '휴일이에요'라는 얘기를 들었어 927 01:00:32,240 --> 01:00:34,160 다들 와서 먹고 가겠지 928 01:00:34,240 --> 01:00:36,040 아무도 안 도와주고 929 01:00:36,120 --> 01:00:39,320 그럼 나 혼자 요리하는 게 낫지 그뿐이야! 930 01:00:47,720 --> 01:00:50,680 오늘은 7월 4일이죠 우린 다 그 얘기를 하고 있죠 931 01:00:50,840 --> 01:00:53,040 누가 오나요? 아버지가 요리하러 나가시네요 932 01:00:53,120 --> 01:00:54,280 저 빈둥거리는 분 좀 보세요 933 01:00:55,680 --> 01:00:56,880 이젠 아버지가 그 때 934 01:00:56,960 --> 01:01:01,680 정신적인 문제가 많으셨겠다는 게 이해가 가죠 935 01:01:02,240 --> 01:01:03,960 아버지는 자기가 이제 936 01:01:04,920 --> 01:01:07,480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셨을 거예요 937 01:01:09,720 --> 01:01:12,800 '오늘 나는 새로운 신분이 되었다' 938 01:01:13,320 --> 01:01:16,880 '예전에도 여러 개 있었고 아마도 이게 마지막은 아닐 거다' 939 01:01:17,480 --> 01:01:21,480 '아이들은 날 보고 묻는다 '아버지, 제 이름이 뭐예요?'' 940 01:01:22,120 --> 01:01:25,640 '아이들은 나를 따라 이곳저곳 도시를 옮겨야 한다' 941 01:01:26,560 --> 01:01:29,160 '물론, 이것 때문에 가족 안에 불신이 생긴다' 942 01:01:30,120 --> 01:01:32,240 쟤들 좀 봐, 싸우네 943 01:01:33,640 --> 01:01:34,760 엄마 좀 보래요 944 01:01:35,560 --> 01:01:36,680 키스해 줘요, 엄마 945 01:01:36,760 --> 01:01:37,800 스테파노, 그만 좀 해! 946 01:01:37,880 --> 01:01:39,000 이런 거 다 별로야? 947 01:01:39,080 --> 01:01:42,240 토마소와 그의 가족을 총 10년 동안 맡았어요 948 01:01:42,720 --> 01:01:45,640 {\an8}토마소의 보호 상태를 감시하고 그와 함께 이탈리아도 갔죠 949 01:01:45,720 --> 01:01:46,800 {\an8}"토니 페트루치 미국 특수 요원" 950 01:01:46,880 --> 01:01:48,480 {\an8}그와 함께 미국의 다른 곳도 여행했죠 951 01:01:48,560 --> 01:01:50,720 {\an8}워싱턴에서 토마소의 증언을 952 01:01:50,800 --> 01:01:52,320 원할 때도 같이 갔죠 953 01:01:52,520 --> 01:01:55,080 수사 기관에서는 늘 누군가가 그와 붙어 있길 바랐죠 954 01:01:56,640 --> 01:01:59,600 부셰타는 대도시 나이트클럽에 가지 못하게 돼 있고 955 01:01:59,680 --> 01:02:01,680 기본적으로 한적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956 01:02:02,600 --> 01:02:03,760 토마소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957 01:02:04,280 --> 01:02:06,520 그의 가족이 그렇게 하는 데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958 01:02:07,440 --> 01:02:08,560 제 생각엔 힘들 거 같아요 959 01:02:08,640 --> 01:02:12,200 어딘가에서,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960 01:02:12,280 --> 01:02:13,800 5년, 6년, 10년 동안 산다는 게요 961 01:02:14,440 --> 01:02:17,640 재판이 끝나면 저는 토마소를 다른 안가로 옮겼습니다 962 01:02:18,320 --> 01:02:21,200 지금 그가 가족들과 지낸 것은 여기가 처음이었죠 963 01:02:22,120 --> 01:02:23,560 우리는 집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964 01:02:23,720 --> 01:02:25,880 우리는 옆집을 빌렸습니다 965 01:02:26,520 --> 01:02:28,280 우리 허락 없이는 밖에도 못 나갔죠 966 01:02:28,920 --> 01:02:32,560 그 이후로 토마소를 1번, 2번, 3번 이사하도록 했어요 967 01:02:34,320 --> 01:02:35,680 - 안녕 - 오 968 01:02:35,760 --> 01:02:37,240 이삿짐 쌀 도구들입니다 969 01:02:37,320 --> 01:02:39,800 이거 엄청 크네요 잠깐만, 또 있네 970 01:02:39,880 --> 01:02:41,400 - 세상에! - 이건 당신 거예요 971 01:02:41,880 --> 01:02:45,040 - 이것들은 어디 놔두죠? - 저기, 그냥 집 뒤에요 972 01:02:45,120 --> 01:02:47,120 아무도 모르게 이사갈 거예요 973 01:02:49,080 --> 01:02:51,040 절대 안 끝나지 974 01:02:51,120 --> 01:02:51,960 정말이야 975 01:02:53,320 --> 01:02:55,040 여기가 오늘 밤 우리가 잘 곳이야 976 01:02:55,120 --> 01:02:57,280 만약에 우리가 미국에 있는 걸 알았다면 977 01:02:57,480 --> 01:02:58,360 토마소는 죽었겠죠 978 01:02:58,960 --> 01:03:01,480 확실히 그랬을 거예요 그래서 아주 조심했죠 979 01:03:02,520 --> 01:03:04,760 아버지가 총을 갖고 계신 걸 처음 알았던 게 980 01:03:04,840 --> 01:03:07,520 15, 6살 때인가 그랬을 거예요 981 01:03:08,200 --> 01:03:12,520 우리가 살던 집을 리모델링 했을 때였죠 982 01:03:12,600 --> 01:03:16,200 아버지 방에 있던 상자를 떨어뜨렸는데 983 01:03:16,920 --> 01:03:18,560 아버지 총이 나오더군요 984 01:03:19,080 --> 01:03:23,040 주저하지 않았죠, 바로 집어 넣고 상자를 닫았어요 985 01:03:23,120 --> 01:03:24,400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요 986 01:03:25,240 --> 01:03:26,960 이 나무들 좀 보세요 987 01:03:28,120 --> 01:03:28,960 보세요 988 01:03:29,720 --> 01:03:31,840 이 집입니다, 여기요 989 01:03:35,200 --> 01:03:38,640 '유홀'이죠, 저걸 또 운전하고 싶진 않네요 990 01:03:38,720 --> 01:03:39,640 "유홀, 이사를 더 쉽게" 991 01:03:39,720 --> 01:03:40,920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어요 992 01:03:41,000 --> 01:03:43,440 어제 한밤중에 왔죠 993 01:03:44,040 --> 01:03:45,400 그리고... 994 01:03:46,320 --> 01:03:47,360 갑니다! 995 01:03:48,440 --> 01:03:49,440 이 집은 996 01:03:50,280 --> 01:03:53,520 우리가 제일 행복하게 지냈던 곳 중 하나예요 997 01:03:53,600 --> 01:03:56,480 지내는 동안 아무 문제도 없었죠 998 01:03:56,560 --> 01:03:57,880 항상 좋았죠 999 01:03:57,960 --> 01:04:00,480 좋은 이웃, 좋은 생활 모든 게 좋았어요 1000 01:04:03,240 --> 01:04:04,080 네 1001 01:04:04,560 --> 01:04:06,880 여기 살던 때가 그립네요 1002 01:04:09,880 --> 01:04:10,720 멋져요! 1003 01:04:10,800 --> 01:04:12,880 - 그냥 밖에 나가요 - 세상에 1004 01:04:12,960 --> 01:04:15,200 왜 그래? 산타클로스가 여기 있잖아! 1005 01:04:15,280 --> 01:04:16,520 산타클로스가 왔어! 1006 01:04:16,600 --> 01:04:18,720 보안을 제일 신경 썼죠 1007 01:04:19,760 --> 01:04:22,840 여기서는 확실히 토마소가 정보망을 피했어요 1008 01:04:22,920 --> 01:04:25,160 라틴계 사람 같았거든요 1009 01:04:25,720 --> 01:04:28,560 수염을 기르면 멕시코 사람 같지 않나요? 1010 01:04:29,200 --> 01:04:30,280 리사는 어디 있지? 1011 01:04:30,760 --> 01:04:34,760 리사, 엉덩이가 예쁘구나 그래도 네 얼굴이 더 좋아 1012 01:04:34,840 --> 01:04:37,160 - 멈마, 가위가 필요해요 - 어쩌라고? 1013 01:04:37,240 --> 01:04:38,520 부셰타란 이름은 절대 안 나왔죠 1014 01:04:38,600 --> 01:04:40,760 그 이름은 말도 못 꺼내게 했어요 1015 01:04:40,840 --> 01:04:41,880 절대로요, 지금까지요 1016 01:04:42,360 --> 01:04:43,640 그 이름은 절대 안 말해요 1017 01:04:43,720 --> 01:04:45,560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1018 01:04:45,640 --> 01:04:48,840 그 이름을 입밖에 내지 말라고 해서죠 1019 01:04:48,920 --> 01:04:51,760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요 1020 01:04:52,760 --> 01:04:54,960 제 진짜 이름으로 학교 기록을 찾아 보시면 1021 01:04:55,240 --> 01:04:57,320 안 다닌 걸로 돼 있죠 1022 01:04:57,480 --> 01:04:59,760 학교에 갈 때마다 다른 이름을 썼거든요 1023 01:05:01,320 --> 01:05:02,520 여전히 위험하죠 1024 01:05:03,240 --> 01:05:06,440 그 이름을 말하는 게 아직도 불편해요 1025 01:05:19,440 --> 01:05:23,000 - 스테파노, 인사해 봐, 얘야 - 안녕 1026 01:05:24,040 --> 01:05:25,640 아버지는 항상 스테파노를 보호했죠 1027 01:05:26,120 --> 01:05:29,480 태어났을 때부터 10대까지 봤던 1028 01:05:30,040 --> 01:05:31,400 유일한 아이라서요 1029 01:05:31,480 --> 01:05:35,040 차로 학교에 데려다주고 수영 수업도 데려다줬죠 1030 01:05:35,120 --> 01:05:38,320 아버지는 물 만난 고기 같았어요 행복해하셨죠 1031 01:05:39,040 --> 01:05:42,040 그럴 때가 유일했어요 일종의 치유 활동 같은 거였고요 1032 01:05:43,040 --> 01:05:45,040 질투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1033 01:05:45,560 --> 01:05:48,840 그냥 왜 제 동생과 저한테 하시는 게 다른지 1034 01:05:49,640 --> 01:05:51,000 이해가 안 갔죠 1035 01:05:52,840 --> 01:05:58,640 토마소는 아이들의 사랑으로 자기 마음을 채웠죠 1036 01:05:59,200 --> 01:06:02,520 특히 스테파노한테서요 스테파노는 꼬마 소년이었어요 1037 01:06:02,600 --> 01:06:06,200 마피아와 코사 노스트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죠 1038 01:06:17,120 --> 01:06:21,280 토마소가 이웃과 안면을 트고 지낼 때, 저는 늘 이랬죠 1039 01:06:21,360 --> 01:06:24,160 토마소는 이탈리아 정부의 자문역이라고요 1040 01:06:25,560 --> 01:06:28,000 실제로도 어떤 면에선 그랬죠 1041 01:06:30,080 --> 01:06:30,960 쳐! 1042 01:06:31,040 --> 01:06:34,600 살면서 늘 받는 질문이지만 대답해주기 싫은 게 있어요 1043 01:06:34,680 --> 01:06:35,640 '아버지는 뭐 하시니?' 1044 01:06:36,160 --> 01:06:37,880 '아, 이 질문에 대답을 또 해야 하는구나' 1045 01:06:38,640 --> 01:06:39,520 항상 그런 식이었죠 1046 01:06:40,000 --> 01:06:41,760 해외 출신 투자자야 1047 01:06:41,840 --> 01:06:43,280 자문역이야 1048 01:06:44,080 --> 01:06:46,240 유리 제조 쪽 일을 하셔 1049 01:06:46,320 --> 01:06:48,000 건설 현장 감독이야 1050 01:06:48,080 --> 01:06:51,200 이렇게 그때그때 편한 대로 주워섬겼죠 1051 01:06:51,280 --> 01:06:52,800 - 아빠 - 첫 번째 이웃이군요 1052 01:06:52,880 --> 01:06:54,800 다가가서 처음 얘기한 사람 1053 01:06:54,880 --> 01:06:57,560 '안녕' 해 봐 인사 드려, '안녕' 1054 01:06:57,640 --> 01:06:59,320 안녕, 이렇게 1055 01:07:01,200 --> 01:07:02,040 안녕 1056 01:07:02,520 --> 01:07:04,000 혼란이 계속 됐죠 1057 01:07:04,080 --> 01:07:06,800 학교에 가서 친구를 사귀고 1058 01:07:06,880 --> 01:07:08,280 거짓말을 해요 1059 01:07:08,360 --> 01:07:09,800 그게 다 잘 먹혀요 1060 01:07:10,360 --> 01:07:12,000 그런 다음 전부 다 끝이죠 1061 01:07:12,600 --> 01:07:13,800 그런 일이... 1062 01:07:14,320 --> 01:07:17,880 계속 반복되는 거예요 1063 01:07:18,640 --> 01:07:19,640 그러니까... 1064 01:07:20,840 --> 01:07:24,320 한 집에 3년 이상 살아본 적이 없죠 1065 01:07:24,400 --> 01:07:26,240 지금은 나이가 43세고요 1066 01:07:27,440 --> 01:07:30,200 기본 규칙은 '자기가 누구인지 말하지 말라'예요 1067 01:07:30,280 --> 01:07:34,160 절대 누구도 믿으면 안 돼요 아무리 친해지더라도 1068 01:07:34,240 --> 01:07:37,360 아무리 가깝고 유대감이 있고 친밀해도요 1069 01:07:37,840 --> 01:07:39,200 마피아는 잊지 않으니까요 1070 01:07:39,760 --> 01:07:43,800 누군가가 알게 되면 건너 건너서 다 알게 되죠 1071 01:07:44,440 --> 01:07:45,880 그러면 마피아한태 잡히고 마는 거죠 1072 01:07:46,560 --> 01:07:51,520 부셰타의 전례 없는 자백으로 500명 이상이 체포되었습니다 1073 01:07:51,600 --> 01:07:55,320 그러다 토마소는 갑자기 TV에 나오게 됐죠 1074 01:07:56,320 --> 01:07:59,680 마침내 세상은 '두 세계의 대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1075 01:07:59,760 --> 01:08:02,040 코사 노스트라에 관한 프로그램이었어요 1076 01:08:02,120 --> 01:08:05,680 스테파노가 TV 앞에 앉아 있었죠 1077 01:08:06,560 --> 01:08:07,960 아마 걔가 8살 때쯤이었을 거예요 1078 01:08:08,040 --> 01:08:11,800 아버지의 손도 목소리도 알아봤죠 1079 01:08:11,880 --> 01:08:13,960 그림자 속의 윤곽도 봤을 거예요 1080 01:08:14,040 --> 01:08:18,320 스테파노의 얼굴에 미묘한 표정이 떠올랐던 게 기억나네요 1081 01:08:19,360 --> 01:08:21,760 스테파노는 정말 안 좋아졌죠 1082 01:08:23,040 --> 01:08:25,160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으니까요 1083 01:08:27,040 --> 01:08:30,360 저를 보고 이랬어요 '엄마, 아빠가 사람을 죽였어요?' 1084 01:08:32,920 --> 01:08:34,440 전 그랬죠, '아니' 1085 01:08:35,280 --> 01:08:36,120 '아니야' 1086 01:08:36,480 --> 01:08:39,160 아들을 보호하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죠 1087 01:08:39,800 --> 01:08:43,200 아버지가 누군가를 죽였다, 이건 9살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일이죠 1088 01:08:46,160 --> 01:08:48,360 순진무구한 시기를 끝낼 수도 있었어요 1089 01:08:48,440 --> 01:08:52,040 베일이 걷히는 걸 봤으니까요 1090 01:08:52,640 --> 01:08:56,160 스테파노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있었는데 1091 01:08:56,720 --> 01:08:59,040 갑자기 그의 세계 전체가 무너진 거예요 1092 01:09:00,120 --> 01:09:03,600 토마소는 아들이 그렇게 진실을 알게 되자 큰 충격을 받았죠 1093 01:09:03,680 --> 01:09:08,520 제가 그랬죠, '이젠 애들을 불러서 얘기해 줘야 해' 1094 01:09:09,240 --> 01:09:11,480 남편은 이랬어요 '민망하고 창피해' 1095 01:09:12,320 --> 01:09:14,400 '애들한테 얘기 못 하겠어' 1096 01:09:16,480 --> 01:09:18,960 '지금은 제 것이 아닌 삶을 살고 있습니다' 1097 01:09:19,040 --> 01:09:23,600 '매일 낮, 매일 저녁, 매분마다 부끄러워하면서요' 1098 01:09:24,360 --> 01:09:26,920 '저는 가족에게 도움이 될 일들을 했습니다' 1099 01:09:28,000 --> 01:09:30,000 '하지만 제 자존감을 그 대가로 치러야 했죠' 1100 01:09:30,640 --> 01:09:32,120 '무엇보다 가장 큰 대가를요' 1101 01:09:36,600 --> 01:09:40,000 아버지의 성격은 음울해졌죠 1102 01:09:41,240 --> 01:09:43,080 어느 때보다 내성적이 됐어요 1103 01:09:43,960 --> 01:09:46,240 사랑하던 가족한테도 차갑고 불친절했죠 1104 01:09:47,240 --> 01:09:48,720 그러면서 폭력적이 되신 겁니다 1105 01:09:49,360 --> 01:09:50,880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1106 01:09:50,960 --> 01:09:54,480 제가 그랬죠, '얘는 당신 아들이야 감방 동료가 아니고!' 1107 01:09:57,720 --> 01:09:58,560 안녕하세요 1108 01:09:58,640 --> 01:10:00,880 '내가 한 일은 맘에 안 드세요?' 1109 01:10:00,960 --> 01:10:03,160 '왜 맨날 저한테 그렇게 화를 내세요?' 1110 01:10:03,240 --> 01:10:06,120 '훈육이 필요한 건 왜 저뿐인데요?' 1111 01:10:06,680 --> 01:10:08,000 절 때릴 때마다 아버지가 미웠죠 1112 01:10:18,400 --> 01:10:21,760 아버지는 로베트로에게 하는 거랑 저한테 하는 게 달랐어요 1113 01:10:22,840 --> 01:10:24,440 로베르토는 주먹으로 많이 맞았죠 1114 01:10:26,760 --> 01:10:31,200 아버지는 성대한 축하 파티를 하자고 하셨죠 1115 01:10:31,280 --> 01:10:33,800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벽을 등지고 앉았죠 1116 01:10:34,440 --> 01:10:36,040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하니까요 1117 01:10:37,640 --> 01:10:41,360 음식을 다 고르고 아버지께 제가 이랬죠 1118 01:10:41,440 --> 01:10:46,840 '뭔가 이상해요, 저 남자가 아빠를 좀 많이 쳐다보네요 1119 01:10:46,920 --> 01:10:49,720 그러자 아버지가 그랬죠 '바로 나갈 수는 없어' 1120 01:10:52,240 --> 01:10:55,640 그 다음엔 가수도 있었죠 1121 01:10:56,320 --> 01:10:59,120 '가게 주인이 토토 쿠투뇨 노래를 불렀는데' 1122 01:10:59,800 --> 01:11:01,800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나는야 진정한 이탈리아인'' 1123 01:11:02,360 --> 01:11:03,560 '하지만 가사를 바꾸더라고요' 1124 01:11:04,040 --> 01:11:07,160 '이렇게요, '나는 진정한 시실리인 그게 자랑스러워'' 1125 01:11:07,840 --> 01:11:09,080 '닐 똑바로 쳐다보면서요' 1126 01:11:10,160 --> 01:11:15,360 토마소는 자기 감정을 감추는 데 능란했죠 1127 01:11:15,440 --> 01:11:18,560 저한테 이랬죠 '나가서 차에 타' 1128 01:11:18,640 --> 01:11:19,880 아버지는 알고 있었죠 1129 01:11:20,440 --> 01:11:22,640 그 식당에 그대로 있었으면 1130 01:11:22,720 --> 01:11:25,480 우리가 나갈 때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요 1131 01:11:26,720 --> 01:11:29,400 그런 다음 정말 빨리 그곳을 나왔죠 1132 01:11:31,920 --> 01:11:33,760 부모님이 외출하시는 걸 얘기하고 1133 01:11:33,840 --> 01:11:36,400 집에 불이 날지도 모르니 계획을 짜잖아요 1134 01:11:36,480 --> 01:11:38,040 우리는 다른 계획이 있었죠 1135 01:11:38,120 --> 01:11:39,720 무슨 일이 생겼을 때를 위한 아버지의 계획요 1136 01:11:39,800 --> 01:11:41,520 아버지가 우릴 바라보면 떠날 시간임을 알았죠 1137 01:11:42,080 --> 01:11:43,920 질문도 하지 않고 그냥 가는 거예요 1138 01:11:46,320 --> 01:11:47,720 우린 이렇게들 생각하죠 1139 01:11:47,800 --> 01:11:50,640 미국에서 같은 유형의 살인청부가 이뤄졌다면 1140 01:11:50,720 --> 01:11:53,720 시간이 지나면서 유명무실하게 된다고요 1141 01:11:54,360 --> 01:11:57,960 하지만 시실리 사람은 항상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1142 01:11:58,520 --> 01:12:01,640 시실리 사람의 협박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거죠 1143 01:12:02,960 --> 01:12:06,560 "1992년 5월" 1144 01:12:06,640 --> 01:12:09,440 제가 전화를 받았어요 아버지는 그때 안 계셨죠 1145 01:12:09,520 --> 01:12:10,960 신문 가지러 나가셨거든요 1146 01:12:11,040 --> 01:12:15,080 아버지는 여우처럼 재빨리 집으로 들어오셨죠 1147 01:12:15,160 --> 01:12:17,600 풘가 잘못됐다는 걸 즉시 아셨죠 1148 01:12:17,680 --> 01:12:19,400 '무슨 일이야?' 아버지가 물으셨죠 1149 01:12:19,480 --> 01:12:20,600 제가 그랬죠, '아버지' 1150 01:12:22,120 --> 01:12:24,120 '조반니 팔코네가 살해됐대요' 1151 01:12:32,320 --> 01:12:36,560 수십 명의 조직 범죄자를 철창에 넣었던 팔코네 검사는 1152 01:12:36,640 --> 01:12:40,120 고속도로에서 터진 폭탄으로 자기 아내, 그리고 3명의 경찰관과 1153 01:12:40,200 --> 01:12:42,560 함께 피살되었습니다 1154 01:12:43,280 --> 01:12:45,880 반 마피아 전문가에 의하면 '야수'라고 알려진 1155 01:12:45,960 --> 01:12:49,680 살바토레 리나 측의 보복 공격이라고 합니다 1156 01:12:59,640 --> 01:13:03,080 아버지의 반응은 대단했죠 자신도 억제할 수 없었으니까요 1157 01:13:03,720 --> 01:13:07,080 얼굴에는 지독한 환멸감이 가득했죠 1158 01:13:07,560 --> 01:13:11,040 지금까지 해온 일이 다 허물어지기 시작한 거죠 1159 01:13:11,120 --> 01:13:13,080 아버지의 눈 속에는 공포가 어렸어요 1160 01:13:15,320 --> 01:13:18,360 토마소는 가족들에게 실망감을 표시했죠 1161 01:13:18,440 --> 01:13:19,800 어느 날은 이랬어요 1162 01:13:19,880 --> 01:13:25,320 '마피아에서 나온 건 가족 때문이지 나 때문이 아냐' 1163 01:13:25,640 --> 01:13:27,160 '그걸 아무도 몰라주네' 1164 01:13:27,560 --> 01:13:32,200 '당신과 아이들이 더는 이런 악몽 속에 살지 않게 하려던 건데' 1165 01:13:33,040 --> 01:13:34,600 '아무도 신경을 안 써' 1166 01:13:36,960 --> 01:13:40,200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1993년 1월" 1167 01:13:40,280 --> 01:13:42,680 이건 플로리다주의 비죠 1168 01:13:43,640 --> 01:13:46,920 플로리다주에 내리는 비라고요 1169 01:13:48,800 --> 01:13:52,960 몇 시간 전에 우리 기자들은 미국의 부셰타와 통화를 했죠 1170 01:13:53,040 --> 01:13:57,080 부셰타는 여전히 FBI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1171 01:13:57,160 --> 01:13:59,160 토마소입니다, 들리세요? 1172 01:13:59,240 --> 01:14:00,440 네 1173 01:14:00,520 --> 01:14:01,920 아주 잘 들려요 1174 01:14:02,520 --> 01:14:06,160 리나는 복역 중이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1175 01:14:06,240 --> 01:14:12,720 1993년의 첫 번째 기적이 되겠군요 정말 멋져요 1176 01:14:12,800 --> 01:14:15,040 그는 저의 최대 적수죠 1177 01:14:15,120 --> 01:14:19,520 비록 제 가족의 절반을 죽인 게 누군지는 모르지만 1178 01:14:19,600 --> 01:14:26,240 그런 일을 저지르도록 승인한 건 리나라고 확신합니다 1179 01:14:27,000 --> 01:14:29,640 누가 그를 통하지 않고 살인을 저지를 수 있겠어요? 1180 01:14:30,440 --> 01:14:33,480 내 아들들을 죽이고 없애버렸는데 1181 01:14:33,560 --> 01:14:35,480 리나가 그걸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1182 01:14:35,560 --> 01:14:37,160 터무니없죠 1183 01:14:38,360 --> 01:14:39,400 제 아이들이에요 1184 01:14:40,120 --> 01:14:43,400 12월 24일이고 아침 먹으러 왔습니다 1185 01:14:45,840 --> 01:14:48,200 토마소가 그랬죠 '이탈리아로 가자' 1186 01:14:48,720 --> 01:14:50,280 '지금은 가도 괜찮을 거야' 1187 01:14:51,120 --> 01:14:55,680 '난 이탈리아를 사랑해 거기서 진정한 나로 살았다고' 1188 01:14:55,760 --> 01:14:58,400 보통은 아침에 서빙하진 않아요 저녁 때 하죠 1189 01:14:58,480 --> 01:14:59,960 - 가게에서 와달라고 했죠 - 나는... 1190 01:15:00,240 --> 01:15:01,080 나는... 1191 01:15:01,160 --> 01:15:02,000 저거 주세요 1192 01:15:02,080 --> 01:15:03,800 - 바에 있는 거요 - 네 1193 01:15:03,880 --> 01:15:07,800 짐을 싸서 떠날 준비를 할 거예요 1194 01:15:11,040 --> 01:15:13,120 네, 여기가 제가 사는 곳입니다 1195 01:15:13,600 --> 01:15:15,280 아름다운 도시 마이애미죠 1196 01:15:17,840 --> 01:15:21,720 거리가 크고 널찍하죠 이탈리아에 가면 그리울 거예요 1197 01:15:22,480 --> 01:15:28,680 10년간의 미국 생활 끝에 맞이한 마이애미에서의 마지막 날이죠 1198 01:15:28,760 --> 01:15:31,120 새로운 단계를 시작해야죠 1199 01:15:31,200 --> 01:15:33,520 더 잘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1200 01:15:33,600 --> 01:15:34,600 안녕 1201 01:15:35,280 --> 01:15:36,760 안녕 1202 01:15:41,000 --> 01:15:44,080 스테파노는 3살 때 미국에 왔었는데 1203 01:15:45,560 --> 01:15:47,600 이젠 유럽으로 가서 살게 됐네? 1204 01:15:48,280 --> 01:15:51,800 스테파노는 이렇게 계속 이사다니는 걸 싫어 했죠 1205 01:15:51,880 --> 01:15:54,960 이러면서요, '엄마, 친구를 사귀자마자 잃어버리게 돼요' 1206 01:15:55,040 --> 01:15:57,640 전혀 좋아하지 않았죠 좋아한 적이 절대 없어요 1207 01:15:58,200 --> 01:16:00,760 하지만 남편은 완강했죠 1208 01:16:00,840 --> 01:16:03,280 애들이 자기와 가까이 있기를 바랐어요 1209 01:16:03,360 --> 01:16:06,400 토마소는 미국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1210 01:16:07,040 --> 01:16:10,840 "이탈리아 로마 1994년' 1211 01:16:19,240 --> 01:16:22,160 아빠가 있잖아요! 1212 01:16:22,880 --> 01:16:25,200 집은 비어 있을지 몰라도 아빠가 있어요 1213 01:16:25,280 --> 01:16:26,560 가벼운 키스구나 1214 01:16:26,640 --> 01:16:27,960 오, 그래 1215 01:16:28,320 --> 01:16:32,600 로마에서 지내는 건 행복했어요 평범한 가족인 것처럼요 1216 01:16:34,280 --> 01:16:35,720 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1217 01:16:38,480 --> 01:16:40,800 이탈리아에서는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죠 1218 01:16:42,840 --> 01:16:45,120 늘 있었어요 점심 먹을 때도 있었죠 1219 01:16:45,200 --> 01:16:46,440 크리스마스에도 있었고요 1220 01:16:47,120 --> 01:16:49,360 보디가드들이 항상 있었어요 1221 01:16:49,440 --> 01:16:52,920 거기 있을 필요가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1222 01:16:53,600 --> 01:16:56,520 어떤 인간적인 교류 같은 걸 보는 게 재밌었죠 1223 01:16:56,600 --> 01:17:00,120 그러니까 마피아 단원 한 명과 연방 수사관들이 1224 01:17:00,840 --> 01:17:03,600 야구장에 놀라온 애들처럼 어울리는 모습요 1225 01:17:03,680 --> 01:17:05,080 말도 안 되는 거였죠 1226 01:17:07,120 --> 01:17:09,480 저처럼 삼촌이 여럿인 사람은 못 봤습니다 1227 01:17:09,560 --> 01:17:11,920 처음에는 마피아 삼촌들이었죠 1228 01:17:12,000 --> 01:17:16,600 나중에는 마약단속국에 FBI 사람들까지 1229 01:17:16,680 --> 01:17:18,560 저는 삼촌들이 아주 많았죠 1230 01:17:19,480 --> 01:17:21,040 토마소는 이탈리아를 좋아했죠 1231 01:17:21,120 --> 01:17:26,520 늘 6명쯤 되는 사내들이 둘러싸고 있었거든요 1232 01:17:26,600 --> 01:17:29,000 토마소는 그 사람들이 자기를 보호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1233 01:17:29,560 --> 01:17:31,320 최고의 친구라고 생각했죠 1234 01:17:34,520 --> 01:17:37,880 사랑받기를 원하는 남자였거든요 1235 01:17:41,440 --> 01:17:44,000 그리고 우리가 오니까 깜짝 선물을 준비했더군요 1236 01:17:44,080 --> 01:17:45,960 이렇게 말했어요 '크루즈 여행 가자' 1237 01:17:46,840 --> 01:17:53,280 오늘은 1995년 8월 13일입니다 1238 01:17:54,400 --> 01:17:56,240 여기는 나폴리예요 1239 01:17:58,960 --> 01:18:02,600 저한테 뭔가 해줄 수 있어서 참 행복해하더군요 1240 01:18:03,240 --> 01:18:07,200 그때 전 이랬어요 '당신 머리 염색 같은 거 안 해?' 1241 01:18:07,680 --> 01:18:10,680 남편은 '아냐, 걱정하지 마 괜찮아'라고 했죠 1242 01:18:12,040 --> 01:18:15,520 아버지는 제게 엄마를 위해 크루즈를 같이 가자고 했어요 1243 01:18:16,320 --> 01:18:17,840 언제나처럼 어머니를 위한 거였죠 1244 01:18:18,480 --> 01:18:20,160 '동생도 온다는 데, 같이 갈래?' 1245 01:18:20,760 --> 01:18:22,280 저는 그랬죠 '아뇨, 아빠, 괜찮아요' 1246 01:18:22,760 --> 01:18:26,440 '이걸로 아빠의 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리 해주세요' 1247 01:18:27,640 --> 01:18:29,520 아버지와 저는 논쟁을 했고 전 이렇게 얘기했죠 1248 01:18:29,600 --> 01:18:31,760 '이건 아빠가 결정할 게 아니에요' 1249 01:18:31,840 --> 01:18:33,040 '그럴 때는 지났다고요' 1250 01:18:33,120 --> 01:18:35,360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된 거예요 1251 01:18:35,880 --> 01:18:36,960 저는 자유를 얻었죠 1252 01:18:41,240 --> 01:18:44,560 지중해의 그리스 섬들이었죠 1253 01:18:44,640 --> 01:18:48,240 10대들에겐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1254 01:18:48,320 --> 01:18:50,720 스테파노, 어디 있니? 1255 01:18:50,800 --> 01:18:54,560 자기들끼리 온 10대 아이들 그룹도 있었죠 1256 01:18:55,600 --> 01:18:56,920 그래서 스테파노는 즐거워했죠 1257 01:19:01,240 --> 01:19:06,000 그리고 이 사람이 항상 저희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1258 01:19:06,640 --> 01:19:08,680 우리를 정말 귀찮게 했어요 1259 01:19:09,840 --> 01:19:11,800 기자 일을 했는데 1260 01:19:13,000 --> 01:19:14,760 토마소를 곧바로 알아 봤어요 1261 01:19:15,960 --> 01:19:19,760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단신은 부셰타 사건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262 01:19:19,840 --> 01:19:22,400 한 주간지에서 찍은 사진으로 1263 01:19:22,480 --> 01:19:25,480 최고로 중요한 마피아 밀고자가 지중해 크루즈 여행 중인 1264 01:19:25,560 --> 01:19:28,120 근황이 포착되었습니다 1265 01:19:28,200 --> 01:19:31,600 이 뉴스는 즉시 부셰타와 다른 승객들의 안전에 대한 1266 01:19:31,680 --> 01:19:33,760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1267 01:19:34,480 --> 01:19:37,840 그 기자가 한번도 노출되지 않았던 제 동생을 공개했습니다 1268 01:19:38,480 --> 01:19:40,440 이제 동생은 표적이 됐어요 1269 01:19:41,080 --> 01:19:42,440 {\an8}당국은 크루즈를 세웠습니다 1270 01:19:42,520 --> 01:19:48,280 이탈리아 승객들로 가득한 폐쇄된 공간에 있었기 때문이죠 1271 01:19:48,360 --> 01:19:49,880 아주 위험했어요 1272 01:19:50,560 --> 01:19:53,040 그때 스테파노는 부끄러워했죠 1273 01:19:53,600 --> 01:19:57,360 친구들이 '스테파노, 네 아버지가 신문에 나셨어'라고 했죠 1274 01:20:00,640 --> 01:20:04,920 해안경비대를 불러서 저희를 데려가게 했습니다 1275 01:20:05,520 --> 01:20:07,920 이 일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어요 1276 01:20:08,440 --> 01:20:11,400 위험으로 인해서, 마피아 때문에 1277 01:20:12,120 --> 01:20:13,640 이탈리아를 떠나야 했어요 1278 01:20:24,440 --> 01:20:29,480 항상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버지나 어머니 때문이었죠 1279 01:20:30,320 --> 01:20:34,760 그래서 저는 저만의 삶을 시작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1280 01:20:34,840 --> 01:20:35,840 {\an8}"육군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1281 01:20:35,920 --> 01:20:37,680 {\an8}대부분의 사람들이 온종일 하는 것보다요 1282 01:20:37,840 --> 01:20:41,320 저는 군에 입대했습니다 숨을 수 있고 누울 수 있으니까요 1283 01:20:41,400 --> 01:20:45,520 제가 돼야 하는 모습이 아니어도 되니까요 1284 01:20:47,520 --> 01:20:50,000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습니다 1285 01:20:50,520 --> 01:20:51,600 슬픈 일이었죠, 왜냐하면 1286 01:20:52,880 --> 01:20:54,560 제가 받을 수 없었던 사랑을 얻으려 1287 01:20:55,280 --> 01:20:58,160 수많은 병사들과 타락한 이들에게 간 것이었으니까요 1288 01:20:58,760 --> 01:21:00,880 제 인생이 그랬거든요 1289 01:21:02,000 --> 01:21:02,880 저는 누구죠? 1290 01:21:03,440 --> 01:21:08,560 저는 변절한 마피아 단원의 아들이죠 1291 01:21:09,320 --> 01:21:10,600 제가 누군데요? 1292 01:21:11,400 --> 01:21:12,760 무슨 일을 했죠? 한 게 없어요 1293 01:21:14,640 --> 01:21:16,360 누구에게도 존중받지 못했어요 1294 01:21:17,120 --> 01:21:18,640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1295 01:21:21,840 --> 01:21:23,080 저도 아직 위험합니다 1296 01:21:23,640 --> 01:21:26,520 30년이 지났어도 저는 트로피죠 부셰타란 이름을 갖고 있어요 1297 01:21:26,600 --> 01:21:28,400 97년에 있었던 일이 그걸 증명했어요 1298 01:21:29,520 --> 01:21:30,680 다른 사촌을 잃었거든요 1299 01:21:34,320 --> 01:21:37,640 시실리에 또 하나의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1300 01:21:37,720 --> 01:21:40,240 또 한 번 마피아가 팔레르모를 공격했습니다 1301 01:21:40,320 --> 01:21:43,600 토마소의 조카 도메니코 부셰타가 살해됐습니다 1302 01:21:47,440 --> 01:21:50,080 그의 유일한 범죄는 내 친척이라는 것뿐이었죠 1303 01:21:50,840 --> 01:21:53,360 마피아 밀고자와 같은 이름을 쓴다는 거하고요 1304 01:21:55,720 --> 01:21:58,600 저는 이 피바다에서 친지들을 구하고 싶습니다만 1305 01:21:59,920 --> 01:22:02,520 이 범죄 집단에 대한 증거 제공을 계속할 것입니다 1306 01:22:06,440 --> 01:22:09,560 리나는 이미 9번의 종신형을 받았으나 1307 01:22:09,640 --> 01:22:11,040 다시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1308 01:22:11,120 --> 01:22:13,520 팔코네 검사 살해 사건 때문입니다 1309 01:22:14,160 --> 01:22:17,520 오늘 법정에서 그는 최대의 적수를 만나게 됩니다 1310 01:22:17,600 --> 01:22:20,480 마피아 밀고자 토마소 부셰타는 1311 01:22:20,560 --> 01:22:22,680 리나의 살해 지시로 사촌을 잃었습니다 1312 01:22:22,960 --> 01:22:25,520 하지만 리나는 토마소와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1313 01:22:25,760 --> 01:22:30,160 부셰타와 직접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거죠 1314 01:22:31,040 --> 01:22:34,240 내연 관계 여성이 많기 때문에요 1315 01:22:35,400 --> 01:22:38,640 맞습니까? 1316 01:22:39,240 --> 01:22:44,480 - '아내가 여럿이다'라고 했습니다 -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하죠? 1317 01:22:44,960 --> 01:22:48,760 도덕성에 관한 얘기를 할 때 저는 가족을 떠올립니다 1318 01:22:49,320 --> 01:22:54,080 저희 동네에서는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삽니다 1319 01:22:56,520 --> 01:22:59,080 부셰타에 대한 답변을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요 1320 01:22:59,160 --> 01:23:03,120 재판장님, 그렇게 말씀하셔도 소용없습니다 1321 01:23:03,200 --> 01:23:09,560 전 그 사람과 얘기 안 하고 싶어요 제겐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1322 01:23:09,640 --> 01:23:15,120 "살인자와 밀고자, 연인 문제로 이탈리아 법정에서 충돌" 1323 01:23:16,920 --> 01:23:18,280 재판장님,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1324 01:23:18,360 --> 01:23:22,760 리나가 저한테 여자 문제로 도덕성 운운하는데 1325 01:23:23,720 --> 01:23:26,920 어떻게 저런 사람이 도덕성을 얘기할 수 있나요? 1326 01:23:27,480 --> 01:23:32,120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른 많은 무고한 사람의 죽음에 1327 01:23:32,200 --> 01:23:35,120 책임이 있는 사람이 말입니다 1328 01:23:35,200 --> 01:23:38,120 저 작자가 저한테 도덕성을 얘기하다뇨! 1329 01:23:39,440 --> 01:23:41,600 자기 도덕성은 어디 있답니까? 1330 01:23:41,680 --> 01:23:42,640 리나 1331 01:23:43,920 --> 01:23:45,280 도덕성을 보여주시오! 1332 01:23:46,960 --> 01:23:48,400 보여달라고 1333 01:23:49,200 --> 01:23:53,840 당신의 도덕성은 어디 있어? 어디 있냐고? 1334 01:23:55,240 --> 01:24:01,160 마피아는 단원이 비밀을 발설하면 끝입니다 1335 01:24:01,680 --> 01:24:03,720 리나, 마피아는 끝났소 1336 01:24:09,320 --> 01:24:12,160 토마소는 결국 리나에게 1337 01:24:12,400 --> 01:24:14,880 하고 싶었던 말을 하게 돼서 자부심을 느꼈죠 1338 01:24:15,400 --> 01:24:18,360 하지만 자기 아들들을 죽인 자를 보고서는 1339 01:24:18,640 --> 01:24:20,400 매우 우울해했죠 1340 01:24:21,000 --> 01:24:22,080 말수가 아주 줄었고요 1341 01:24:29,240 --> 01:24:33,640 마이애미 북부의 집은 토마소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곳이죠 1342 01:24:42,440 --> 01:24:45,480 아니, 틀렸어, 됐다 1343 01:25:04,280 --> 01:25:08,760 엄마가 얼마나 우아한지 봐라 1344 01:25:08,840 --> 01:25:09,960 좋아 1345 01:25:10,040 --> 01:25:12,760 칼로 찌르는 거 같네 1346 01:25:21,920 --> 01:25:23,480 토마소는 누군가가 자기를 1347 01:25:24,160 --> 01:25:25,520 죽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1348 01:25:25,600 --> 01:25:30,080 정작 암에 걸리자 놀랐습니다 1349 01:25:30,160 --> 01:25:35,920 이랬어요, '모든 걸 다 생각했는데 암으로 죽을 줄은 몰랐어' 1350 01:25:38,040 --> 01:25:39,320 어머니, 보세요 1351 01:25:44,360 --> 01:25:46,360 아 1352 01:25:47,920 --> 01:25:49,400 - 셔츠네요 - 엄마... 1353 01:25:51,480 --> 01:25:52,640 다른 건 줄 알았는데 1354 01:25:55,400 --> 01:25:56,280 좋네 1355 01:25:57,560 --> 01:25:58,400 아주 좋아 1356 01:25:58,480 --> 01:26:00,400 - 괜찮은 거죠? - 괜찮아요? 1357 01:26:00,960 --> 01:26:03,720 멋지긴 한데 난 못 입을 거 같아 1358 01:26:03,800 --> 01:26:05,080 괜찮아요! 1359 01:26:05,160 --> 01:26:07,400 내가 70세인데 아직도 이런 셔츠를 사줘? 1360 01:26:07,480 --> 01:26:10,080 거의 70이 다 됐는데 이런 셔츠를 사주냐고? 1361 01:26:28,040 --> 01:26:30,600 어느 날 아침 병원으로 갔죠 1362 01:26:31,840 --> 01:26:34,320 유감스럽게도 아버지는 수술에서 회복을 못 하셨죠 1363 01:26:35,080 --> 01:26:37,840 암을 못 이기고 3일 후에 돌아가셨어요 1364 01:26:52,720 --> 01:26:55,440 아버지는 가족을 이어주는 접착제셨어요 1365 01:26:55,520 --> 01:26:57,400 우리 모두 함께하게 해주셨죠 1366 01:26:59,920 --> 01:27:04,320 우릴 묶어 주던 힘이 사라지자 다 뿔뿔이 흩어졌죠 1367 01:27:06,880 --> 01:27:09,560 더는 명절에 함께 모이지 않아요 1368 01:27:09,640 --> 01:27:10,680 멀리 있거든요 1369 01:27:12,960 --> 01:27:17,360 솔직히, 아버지는 가혹하다고 생각하셨을 거 같아요 1370 01:27:17,440 --> 01:27:19,720 '이게 뭐지?' 1371 01:27:19,800 --> 01:27:22,360 '내가 뭣 때문에 모든 걸 희생헸을까?' 1372 01:27:23,040 --> 01:27:26,320 신물이 나셨을 거고 무덤에서 탄식하셨을 거예요 1373 01:27:30,360 --> 01:27:31,480 기분이 아주 나빴을 거예요 1374 01:27:32,120 --> 01:27:32,960 아주 나빴겠죠 1375 01:27:33,040 --> 01:27:36,480 왜냐하면 가족이 그에게 전부였거든요 1376 01:28:03,320 --> 01:28:05,920 제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혼자 살고 계세요 1377 01:28:07,040 --> 01:28:08,200 그것도 마음이 아프시겠죠 1378 01:28:16,600 --> 01:28:19,440 2007년 12월 23일에 1379 01:28:19,520 --> 01:28:22,920 스테파노는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스니다 1380 01:28:24,240 --> 01:28:26,280 아버지가 그걸 못 보신 게 다행이죠 1381 01:28:41,720 --> 01:28:42,800 제 아들은 여기 있어요 1382 01:28:43,280 --> 01:28:44,600 남편도 여기 있죠 1383 01:28:58,320 --> 01:29:00,880 제가 저기 있어야 하는데 제 아들 말고요 1384 01:29:03,680 --> 01:29:04,840 제 아들 말고요 1385 01:29:18,040 --> 01:29:19,120 저는 아직 여기 있어요 1386 01:29:21,040 --> 01:29:22,080 아직 있습니다 1387 01:29:47,520 --> 01:29:49,760 증거를 제공한 것은 절대 후회 안 합니다 1388 01:29:51,440 --> 01:29:54,520 제가 후회스러운 단 한 가지는 마피아에 가입했다는 거뿐이죠 1389 01:29:56,720 --> 01:29:57,760 그 결과가 이렇습니다 1390 01:29:58,520 --> 01:30:01,160 아들 둘과 형 한 명 1391 01:30:01,240 --> 01:30:04,440 처남 한 명과 양아들 한 명 조카 넷을 잃었죠 1392 01:30:06,280 --> 01:30:08,440 그들 대신 저를 죽였어야죠 1393 01:30:09,160 --> 01:30:11,280 배신자가 되고 말았다고 비난하지 말고요 1394 01:30:13,320 --> 01:30:15,000 그래야 올바른 겁니다 1395 01:30:19,200 --> 01:30:20,920 "토마소 부셰타는" 1396 01:30:21,000 --> 01:30:23,600 "오메르타 계율을 깨고 15년이 지난 후" 1397 01:30:23,680 --> 01:30:25,240 "플로리다주에" 1398 01:30:25,320 --> 01:30:29,720 "가명으로 묻혔다" 1399 01:30:31,840 --> 01:30:33,440 "지금도 그의 가족은 여전히" 1400 01:30:33,520 --> 01:30:38,920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1401 01:32:39,520 --> 01:32:41,520 자막: 권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