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Vampire.1985.CHINESE.REMASTERED.1080p.BluRay.x264.DTS-PTH

W

We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eam WAF
We  Are  Family

 

Sub2smi  by
WAF-CAP  신화

 

강시선생

 

모두 식사하세요

 

손님이시니 먼저 드세요

 

많이 드세요

 

꺼지면 안돼
그럼 살아 움직일 거라구

 

다행이다, 만일 살아 움직이면

 

잡을 방법이 없잖아

 

식사하세요

 

식사하세요

 

식사하세요

 

1, 2, 3, 4, 5, 6, 7, 8

 

8, 7, 6, 5, 4, 3, 2, 1

 

모두다 있는데

 

다 놀았네
겁내지 마, 나야

 

나쁜 자식

 

네 모습 좀 봐봐

 

왜 숨어? 나라고 했잖아

 

사부님, 살려주세요!

 

사부님, 살려주세요!

 

무슨 일이냐?

사부님, 안에...

 

사부님, 저예요

 

사형, 왜 그렇게
심하게 때려요?

 

부러졌네

 

됐어요, 제가 할게요

 

제가 할게요

 

강시들은 인간성이 없어

 

틀니?

 

사형, 어떻게 해요?
다 부러졌잖아요

 

뭐라고 설명해요?

 

안 도와주고 뭐 하냐?

 

이 망할 놈들, 내 강시를
갖고 놀면 안 되지

 

사숙, 얘가 그런 거예요

 

말할 필요 없다, 난 갈거다

 

더 머물지 않고?

 

사형

 

나중에 보자구요

 

하늘엔 안개가, 밤은 어둡네

 

집으로 돌아간다
한 줄로 서라

 

시체 안치소에서 나와라

 

우리는 간다

 

늦었는데 안 가고 뭐 하냐?

 

네 고모님이 내게 뭐라 하실게다
어서 가거라

 

도와드릴게요

 

좋은 아침이네

구숙, 좋은 아침입니다
일찍 나오셨네요

 

- 장사 잘 돼?
- 좋은 아침

 

왜 이렇게 차려 입었어?

 

사부님께서 서양 차를
사주신대

 

어서 가봐

 

사부님, 저도 임 나리를
뵈러 가도 되나요?

 

왜? 임 나리와 문제가 있느냐?

 

아뇨, 임 나리가
어떤 분인지도 모르고

 

서양 차를 처음 마시는 거라

 

잘못해 사부님 체면을
구길까봐 그렇죠

 

그렇게 날 생각하는줄 몰랐다
좋아, 아주 좋아

 

걱정되면 가지 말거라

 

나도 서양 차를 못 마셔봤으니

 

만약 잘못하면 창피 당할텐데

 

문재를 데려가야겠다

 

놈이 먼저 창피를
당하게 해야지

 

문재야

 

여기 있어요

 

사부님, 부르셨어요?

 

네 맘이 착하니

 

서양 차 마시는 데 데려가주마

 

좋아요

 

가자

 

손님, 예약하셨습니까?

 

안 했소

 

임발이 예약 안 했나요?

 

임 나리요?
이쪽으로 오십시요

가시죠

 

이쪽입니다

 

- 구숙, 앉으시오
- 안녕하세요, 임 나리

 

- 인사드려라
- 임 나리

 

됐네, 편히 앉아요

 

따님이 도시에서
돌아온다고 들었는데

 

같이 안 오셨어요?

 

딸아이가 화장법을 배워왔는데

 

오자마자 사방을 다니며
가르치고 있어요

 

얼굴이 그 모양이신데

 

딸이 예쁘겠어요?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아빠

 

구숙께 인사드려라

 

안녕하세요, 구숙

 

앉아라
많이 컸어요

 

네, 정말 많이 크네요

 

뭘 드시겠어요?

 

전 커피 주세요

 

커피?

 

난 까페로 줘요

 

저도요

 

사부님, 뭘 드실래요?

 

저도 커피요

 

 

사부님, 저도 까페 말고

 

커피로 바꾸면 안될까요?

 

이미 주문 끝났다

 

구숙, 우리 아버님의 이장일을

 

정하셨소?

 

잘 생각해 보시죠

 

이장은 안 하는 게 낫습니다

 

잘 생각해 봤소

 

당시 풍수 지리사가
20년 후에

 

이장을 해야

 

우리 가족에게 좋다고 했소

 

풍수 지리사 말은
믿을 수 없어요

 

그럼 당신 말도
믿을 수 없겠네요?

 

맞네요

 

어른들 얘기하는 데
끼지 말거라

 

그럼

 

3일 후 신시에 이장하죠

 

그럼 우린 뭘 준비해야 하오?

 

당연히 돈이죠

 

얼마나 받으려고?

 

돈은 상관 없소

 

임 나리, 황백만이
저쪽에 와있습니다

 

인사 좀 하고 오겠소

 

구숙, 잠깐만 계시오

 

커스터드 파이 좀 갖다 드리게

 

그러죠

 

사부님, 하얀 것과 검은 게
있는데 뭘 먼저 먹죠?

 

목이 많이 마르냐?

 

구숙, 미안하오

 

커피는 따뜻할 때
먹어야 해요

 

드시죠

 

구숙, 블랙 커피를
좋아하시오?

 

네, 블랙을 좋아해요

 

아빠, 우유 넣어 드릴게요

 

그래

 

드시죠

 

아빠, 화장품 좀 사고 싶어요

 

알았다, 이따가 보자구나

 

드시오

 

많이 드세요

 

버릇 없는 자식

 

임 나리, 설탕은 몇 스푼
넣으세요?

 

난 괜찮소

 

그냥 먹으시는군요
그럼 전 넣어 먹겠습니다

 

사부님, 너무 달아요

 

사탕을 먹는다고 생각하렴

 

나 시장 간다

 

좀 이따 맞은편 이홍원의

 

아가씨가 물건을 사러 올거야

 

기생이지만 잘 대해야 한다

 

고모, 알았어요
잘 다녀오세요

 

기생에겐 30퍼센트 더
받는다는 거 알아요

 

실례지만 화장품
파는 데가 어딘가요?

 

되게 예쁘네

 

내 마누라였음 좋겠다
안타깝네

 

아가씨, 편히 둘러 보세요

 

우리 고모님께서 아가씨가
올 거라고 하셨어요

 

고모님이 누구신데요?

 

방금 아가씨랑
얘기한 사람이잖아요

 

화장품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물어본 거예요

 

모르는 사람이라고요

 

모르는 척 하긴

 

모르면 됐어요

 

이 연지 한번 발라 봐요
아주 괜찮아요

 

언제 그런 걸 배웠...

 

언제 배웠냐고요?

 

배우는 것과 하는 건 같죠

 

12살 때 엄마가 가르쳐줬어요

 

네? 엄마가요?

 

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도시로 가서 배웠죠

 

이 색깔 참 예쁘네요

 

올해 몇 살이에요?

 

18살이요

 

그럼 6년째군

 

언제까지 할 생각이에요?

 

글쎄요, 80살까지도 살아있다면

 

계속 할 거예요

 

강요 받은 게 아니에요?

 

취미인데 무슨 강요를 받아요?

 

이 일은 여자라면 다 좋아해요

 

언제 떠날 생각이에요?

 

글쎄요, 도시에서 배웠던 걸

 

이곳 여자들에게
가르치고 싶어요

 

분명 다들 좋아할 거예요

 

당신 혼자 즐거우면 됐어요

 

남들에게 가르칠 생각 마요

 

생각이 너무 뒤쳐졌네요

 

이건 도덕적인 문제예요

 

영업 끝났어요, 안 팝니다

 

맞은편 이홍원으로 돌아가시죠

 

이홍원에 무슨 일 생겼어?

 

여기 있었군요

 

왜 화 났어요?

 

이홍원에 가본 적 있어?

 

아니

 

근데 이 여잘 어떻게 알아?

 

임 나리의 따님
정정 아가씨잖아

 

이홍원은 뭐 하는 곳이에요?

 

찻집이요

 

뭐라고요?

 

- 기생집이요
- 식당이요

 

뭐라고요?

 

기생집이요

 

날 그렇게...

 

아가씨, 전...

 

아빠, 저 먼저 갈게요

 

얘야

 

임 나리

 

정정

 

대체 무슨 일이냐?

 

바보 같은 녀석

 

모두 진심으로 절을 하세요

 

구숙, 당시에 그 풍수 지리사는
여기가 찾기 어려운 곳으로

 

좋은 혈이라고 했소

 

네, 청정점수혈이에요

 

이 혈은 깊이가 얼마 안되고

 

넓이도 넓지 않아서

 

관을 세워서 묻어야 하죠
반드시 법장을 해야 해요

 

구숙, 대단하시오

 

법장이요?
사부님, 법장이 뭔가요?

 

프랑스식 장례인가요?

 

프랑스 좋아한다

 

구숙, 제사는 다 끝났나요?
시작해도 됩니까?

 

 

시작하자구

 

사부님, 대체 법장이 뭡니까?

 

관을 수직으로 묻는 거다
제 말이 맞죠?

 

맞소, 그 풍수 지리사 말론

 

관을 수직으로 묻으면
후세들이 잘 될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잘 됐나요?

 

지난 20년 동안 우리 사업은
점점 나빠졌소

 

이유를 모르겠소

 

그 풍수 지리사와
원한이 있어요?

 

원한?

 

생전에 선친께서
그 풍수 지리사와 다투셨나요?

 

여긴 원래
그 풍수 지리사의 땅이었소

 

근데 아버님께서
좋은 혈인 걸 아시곤

 

큰 돈을 주고 이 땅을 사셨죠

 

그것 뿐인가요?
힘으로 뺏은 건 아니고요?

 

분명 그랬겠죠

 

아님 그 풍수 지리사가
이런 짓을 안 했겠죠

 

청정점수혈을 시멘트로 덮다니

 

그럼 어떻게 하죠?

 

관은 물을 만나야 하죠

 

관이 물을 만날 수 없는데
어떻게 후세에게 복을 주겠어요?

 

하지만 적어도 양심은 있어

 

20년 후에 이장을
하라고 한 겁니다

 

나리 인생의 반만 망치고

 

자손들에게 해를 안 주려고요

 

보입니다

 

줄을 풀고 못을 뽑아라

 

오늘은 임 나리께서
빛을 다시 보는 날이니

 

올해 36세나 22세

 

35세나 48세고

 

닭띠나 소띠라면 뒤돌아 서시오

 

모두 옷을 단정히 하고

 

관 뚜껑을 열어라

 

아버지

 

할아버지

 

아버님을 이렇게 모시다니
제가 불효 자식입니다

 

구숙, 이 혈을 다시...

 

청정점수는

 

똑같은 위치에
다시 묻을 수 없습니다

 

이 혈은 이제 쓸 수 없습니다

 

그럼 어쩌죠?

 

화장을 하시죠

 

화장? 안 되오

 

아버지께선 생전에 불을
제일 무서워하셨소

 

그러니 어찌 그럴 수 있겠소?

 

임 나리, 문제가 생길 겁니다

 

뭘 해도 상관 없지만
화장은 절대 안 되오

 

다른 방법은 없소?

 

그럼 잠시 시체 안치소에 모시죠

 

그리고 내일 임 나리의
묘자리를 찾아서

 

편히 쉬실 수 있게 하죠

 

관 뚜껑을 덮고
시체 안치소로 옮기자

 

임 나리, 먼저 돌아가세요

 

너희 둘은 이 혈에
매화향을 피워라

 

어떻게 됐는지
나중에 보고하도록 해라

 

모든 무덤에 다 향을 피워라

 

20살에 죽다니 안타깝군

 

안 됐어요

 

아니에요

 

고마워요

 

봐봐, 향이 이렇게 됐어

 

가서 사부님께 말씀드리자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향이 두 개만 짧아지는 거지

 

근데 이렇게 됐구나

 

가족 중에 누가
죽을 거란 뜻이지

 

임 나리 댁을 말씀하시는 거죠?

 

당연하지

 

우리완 상관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임 나리 따님에게 영향이 갈까요?

 

임 씨면 모두 영향이 가지
그럼 정정은...

 

우리완 상관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며?

 

이건 다르지
좋아하는 사람을 구해주면

 

결혼하기도 쉽잖아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구

 

좋아

 

사부님,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네, 사부님

 

벌써 생각하고 있었다

 

아님 왜 관을 가져왔겠느냐?

 

이 관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관엔 문제가 없는데

 

시체에 문제가
있을까 봐 걱정되는 거다

 

나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맞아, 20년이나 지났는데도
썩지 않았잖아

 

시체가 부었어요

 

빨리 덮어라

 

종이, 붓, 먹
그리고 검을 준비해라

 

네?

 

노란 종이, 빨간 붓, 검은 묵
진짜 검과 나무 검을 준비하라고

 

사부님, 또 닭을 써요?

 

닭, 닭...

 

받아, 조용히 하구

 

저건 뭐야?

 

묵두잖아

 

사부님, 어디를 묶을까요?

 

관을 묶어라

 

다 묶어야 한다

 

인간은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고

 

시체는 그냥 시체와
강시가 있지

 

인간은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에다
남자와 여자도 있잖아요

 

그런 말이 아니다

 

임 나리의 시체는
곧 강시가 될게다

 

어떻게 강시가 돼요?

 

맞아요
인간이 어떻게 악한 사람이 돼요?

 

인간은 화난 마음에 지면
악한 사람이 되고

 

시체는 담기가 많아서
강시가 되는 거다

 

담기요? 무슨 말이세요?

 

사람이 죽기 전에
화내고 분노하면

 

기가 목구멍에 남게 되지

 

그럼 죽어서도 숨을 쉰다고요?

 

그래서 사람은
화내는 걸 멀리하고

 

죽기 전에 기가 막히면 안돼

 

기가 남으면 해롭지

 

조용히 하고
일이나 열심히 해라

 

관 전체를 묶고
끝나면 얘기하거라

 

다 됐어

 

없는 데가 있는지 보자

 

있어

 

어디?

 

여기

 

죽일 놈

 

여기

 

거기 서

 

그만해

 

사부님

 

날 속여?

 

죽일 놈, 받아

 

날 혼자 두고 갈거야?

 

네가 자초한 거잖아

 

누가 묵두 가지고 장난 치래?

 

늦게 집에 가면 귀신을
만날 수 있단 말이야

 

지금 이 상황에선

 

사부님을 보는 것보단 나아

 

그녀의 눈은, 그녀의 눈은

 

별처럼 빛난다

 

그 눈을 보면 마음이 뛰어요

 

그녀의 눈은, 그녀의 눈은

 

별처럼 빛난다

 

그 눈을 보면 마음이 흔들려요

 

으스스한 바람이
달빛 비추는 골목에 부네

 

애인을 구하는 처녀 귀신이다

 

처녀 귀신과 함께

 

누가 달 보기를 원할까?

 

그녀의 눈은, 그녀의 눈은

 

별처럼 빛난다

 

그 눈을 보면 마음이 뛰어요

 

그녀의 눈은, 그녀의 눈은

 

별처럼 빛난다

 

그 눈을 보면 마음이 흔들려요

 

달조차 보지를 않네

 

돼지처럼 자네

 

이런 놈은 시체 안치소나
지키는 게 딱이야

 

차 드세요

 

아위, 오늘은 할 일이 없냐?

 

간단한 일은
부하들에게 시키면 돼요

 

정정도 이제 나이가
적지 않죠?

 

정정? 적지 않지

 

그럼 결혼해야죠?

 

그래, 해야지

 

그럼 제 생각엔...

 

다 마셨나? 더 따라주지

 

나리, 구숙이 오셨습니다

 

드시죠

 

임 나리

 

구숙, 이장 일은 어떻소?

 

잘 될 겁니다

 

서재에 가서 얘기합시다

 

 

둘이 얌전히 있거라

 

이모부님, 전...

 

이따 얘기하자

 

저번 일은 정말 죄송했어요

 

됐어요

 

이봐! 둘이 물건을
훔치려는 거냐?

 

내 조카 옆에 서있어?
추근대는 거야?

 

정정

 

오빠

 

정정도 뭐라 하고 싶은데
예의가 아니어서 가만 있는 거야

 

그렇지?

 

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여기 오는 게 아닌데
저흰 정원에 가 있을게요

 

흰 머리카락은 병이 있단 건데

 

이거 당신 거죠?

 

무슨 소릴

 

왜 내게 흰 머리카락이 있겠어?

 

정정, 방금 내가
이모부님과 한 얘기를

 

너도 잘 알 거야

 

우린 어렸을 때부터
같이 놀았잖아

 

물론 넌 너희 집에서 놀고

 

난 내 집에서 놀았지만

 

그래도 같이 자랐잖아

 

하지만 그렇게 오래 알았는데

 

네 손을 잡아보지도 못했어

 

난 밖의 그 무례한 녀석들과
다른데 말야

 

네가 먹어

 

내가?

 

물론이지
네가 머리카락을 뽑았잖아

 

이걸 먹으면

 

그와 한 몸이 되니

 

놈을 괴롭힐 수 있어

 

됐어? 널 한번 때려봐봐

 

만약 놈이 자기를 때린다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냐?

 

더 세게 때려봐

 

멈추지 마

 

뭐 하는 거예요?

 

왜 멈춰?

 

되게 아파

 

내가 도와주지

 

오빠, 이거 놔요

 

오빠!

 

난 무례한 놈이니 맞아야 해

 

세상에 자기를
때리는 사람도 있구나

 

나 이제 그만할래

 

왜? 이제야 놈을 괴롭히는데

 

놈이 우릴 괴롭히게 할 순 없어

 

우리가 놈을 괴롭혀야 한다구

 

옷 벗어

 

그래도 돼?

 

뭐가 무서워? 놈은 안에
있지만 넌 밖에 있잖아

 

놈은 정정 앞에서 벗는다구

 

맞아

 

오빠

 

아빠

 

이 망할 자식, 이런 짓을 해?

 

어서 가

 

이모부님, 차 마시고 싶어요

 

임 나리 댁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소

 

정말 비참하게 돌아가셨어

 

정정, 이모부님께서
돌아가셨지만

 

내가 있잖아

 

만지지 말아요

 

 

너희 둘은 어서
시체 안치소에 가서

 

임 나리의 시체가
있는지 확인해라

 

위 형

 

대체 어떻게 돌아가신 거요?

 

분명 총에 맞으신 겁니다

 

모두 목에 맞았나요?

 

놈은 무림고수라서
표창을 아주 잘 던지죠

 

구자연환금전표를 이용해

 

임 나리를 살해했어요

 

그럼 표창은 어디 있죠?

 

이봐요, 내 추리를
방해하지 말아요

 

그렇게 잘났으면
어디 사인을 말해봐요

 

손톱에 죽은 겁니다

 

손톱으로요?

 

그럼 손톱이 긴 사람이
죽였단 말이죠?

 

여러분

 

어느 분 손톱이
이 분보다 더 긴가요?

 

말이 되는 소릴 하시오

 

난 누명을 씌우진 않아요

 

이 마을에서
손톱이 제일 기시니

 

주요 용의자란 뜻이죠
이봐라

 

 

체포해라

 

 

정정, 이미 용의자를 잡았어

 

이 오빠가 반드시
이모부님의 복수를 해줄게

 

오빠, 정확하게 조사해요

 

무고한 사람을
누명 씌우면 안돼요

 

알았어

 

임 나리의 시체를
관아로 가져가라

 

 

매일 시체를 보여주면

 

자백을 하겠지
데리고 가라

 

 

사부님, 관이...

 

부서졌어요

 

시체는...

 

사라졌어요

 

사부님은...

 

체포된다

 

너...

 

난동 부리지 마라

 

제자들과 얘기 좀 해도 되겠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시오

 

나중에 나더러 인정 없는
사람이라 하지 말고

 

잘 찾아 봤느냐?

 

다른 관들도 살펴봤는데 없어요

 

그럼 오늘 밤에 큰일이 나겠구나

 

알아요, 사부님께서
투옥되시잖아요

 

그건 별 일 아니다
두 강시가 나타날 거라고

 

두 강시요?

 

임 나리는 강시에게 죽었으니
강시의 독이 몸에 들어가

 

임 나리도 강시가 될거야

 

두 부자가 대단하군

 

다 끝났나?

 

거의 끝났소

 

추생, 오늘 밤에 관아로
물건들을 가져와라

 

문재, 넌 여기서
정정을 보호해줘라

 

어떻게 보호해요?

 

강시가 나타나면
숨을 쉬지 마라, 그럼 괜찮다

 

숨을 쉬지 말라고요?

 

사부님, 뭘 가져가야 하나요?

 

닭피, 묵두
그리고 부적을 가져와라

 

됐다, 그만들 해

 

다른 얘기는 제사 지낼 때 해라

 

찹쌀

 

찹쌀도 가져와라

 

빨리 나가요

 

오늘 이모부님의 복수를 하겠다

 

말해라, 왜 우리 이모부님을
죽였지?

 

내가 왜 죽이겠소?

 

고집이 있군

 

이 한자가 뭔지 알아?

 

조심하시오

 

내가 왜 조심해야 해?

 

옛날엔 "괴"자를 너 같은
나쁜 놈에게 찍었지

 

가슴에 찍으면 살이 달라붙어

 

이젠 이 한자를 쓰니까
획수가 적어 간단해졌어

 

하지만 아픈 건 똑같지
잡아라

 

 

- 가져가라
- 네

 

이 글자는 "간"자야

 

돼지처럼 가슴에
"간"자를 찍히고

 

싶지 않으면

 

내일 해가 뜨기 전까지
자백을 해라

 

만약...

 

해가 뜨기 전까지
날 풀어주지 않으면

 

모든 책임은 당신이 져야 하오

 

아직도 고집을 피우네

 

나 참! 놈을 가둬라

 

 

이모부님, 제가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

 

편안히 눈 감으세요

 

내일까지 자백서를 받아

 

거기 서서 뭐 하냐?

 

아무것도요, 사부님께서 머리를
빼실 때까지 기다리려고요

 

왜?

 

사부님께서 창피해 하시잖아요

 

창피하긴! 얼른 날 도와라

 

머리 좀 쓰면 안되냐?

 

됩니다, 제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뭐라 마세요

 

알았다, 빨리 해라

 

무슨 짓이냐?

 

왜 바지를 벗겨?

 

머리가 빠졌잖아요

 

못된 놈

 

사부님, 약속하셨잖아요

 

제가 무슨 짓을 해도
뭐라 하시지 않기로요

 

물건은 다 챙겨왔냐?

 

 

닭피, 묵두, 부적, 묵두선

 

찹쌀은?

 

가져왔죠, 아직 따뜻해요

 

따뜻할 때 드세요

 

밥을 지은 거냐?
난 생찹쌀이 필요해

 

강시 주위에 뿌려서

 

강시의 기를 막으려고 했는데

 

그럼 어쩌죠?
강시에게 먹일까요?

 

움직였어요
사부님, 움직여요

 

강시 이마에 부적을 부쳐라

 

사부님, 사라졌어요

 

찾아봐

 

어서 가

 

빨리

 

무슨 일이냐?

 

- 들어가서 조사해라
- 네

 

뭘 무서워 해?
우리 이모부님이시잖아

 

침대를 잘 정리해라

 

 

이모부님, 제가 때맞춰
도착해 다행이에요

 

아님 놈들이 이모부님을
어떻게 했을지 몰라요

 

위 형, 다 됐습니다

 

얼른 침대에 눕혀라

 

 

너희 둘은 나가서 문을 잠궈라

 

누가 큰소리를 내도
문을 열지 마, 알았지?

 

알겠습니다

 

이모부님

 

잘 보세요

 

부적를 떼지 마시오

 

얼른 나와서 벌을 받아라

 

뒤를 조심해요

 

뒤를? 뒤엔 이모부님이 계시지

 

이모부님이...

 

강시가 되셨어요

 

도망가요

 

엎드려요

 

문 열어! 어서!

 

누구든 문을 열어줄 수 없다

 

난 너희가 사랑하는 위 형이야

 

문 열어! 어서!

 

열어, 빨리 열라구!

 

어서!

 

뭐 하는 거야?

 

사람 살려!

 

구숙, 살려주세요!

 

열쇠를 던지시오

 

받아요

 

빨리 살려줘요!

 

모두 숨쉬지 마라

 

쫓아오지 마

 

사부님, 도와드릴게요

 

바지 벗기는 건 안된다

 

알겠어요, 방법은 많아요

 

구숙, 살려주세요!

 

잘했다, 문 열어라

 

구숙, 살려주세요! 어서요!

 

묵두를 꺼내라

 

문 열어! 어서!

 

곧 해가 뜰 텐데
오늘은 안 올 것 같아요

 

밤새도록 기다렸는데
집에 가서 쉬세요

 

안돼요, 내가 가면
누가 당신을 보호해줘요?

 

그럼 대나무 좀 내려놔요

 

이 대나무를 얕보면 안돼요
내가 열심히 만든 거라고요

 

근데 지금은 쓸 데가 없네요

 

예쁘군

 

무서워하지 마요
내가 보호해줄게요

 

숨쉬지 마요

 

못 참겠어요

 

어서 끈으로 할아버지를 묶어요
빨리요

 

이젠 얘기 뿐만 아니라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이 함정에, 이 함정에...
내가 빠졌네

 

도망가요

 

사부님! 사부님!

 

문재야, 도와다오

 

문재야

 

뛰어내려라

 

쫓아라!

 

왜 안 따라와?

 

뭘 무서워해?
쓸모 없는 녀석들!

 

운이 좋네요, 빨리 안 도망갔으면
내가 총으로 쏴 죽였어요

 

다친 사람 있소?

 

없습니다

 

사부님, 문재도 부상을 입었는데
강시로 변할까요?

 

가능성이 있다

 

빨리 비켜요
총으로 쏴 죽이게

 

가능성이 있지만
일찍 발견하면 치료 방법이 있소

 

어떻게 치료해요?

 

어떤 방법이죠?

 

찹쌀로 몸 안의 독을
제거할 수 있소

 

그리고 강시도 막을 수 있죠

 

찹쌀?

 

정정, 여기 머무르지 말고

 

잠시 우리 집에서 머물러라

 

좋아요

 

기분 좋네요, 걱정 마요

 

금방 나을 거예요

 

난 걱정 안 했는데요

 

내가 강시로 변할까 봐
무섭지 않아요?

 

무섭긴! 하지만 걱정이 되긴 하구나

 

상처는 안 아프냐?

 

 

근육이 딱딱해져 있으니
당연히 안 아프지

 

사부님, 겁주시는 거죠?

 

겁준다고?

 

봐라, 반응이 없잖냐

 

왜 그렇죠?

 

좀 더 늦었다면 강시의 독이
네 몸 안에 퍼져서

 

몸이 잘려도
아프지 않았을 게야

 

그럼 어떡하죠?

 

움직여야지

 

뭘요?

 

손과 다리를 움직여야 해

 

멈추면 안된다

 

멈추면 어떻게 되는데요?

 

피가 흐르지 않아서
뭉치게 될 거야

 

피가 뭉치면 어떻게 되는데요?

 

그럼 딱딱해지지

 

딱딱해지면 어떻게 되는데요?

 

딱딱해지면 피가 뭉치지

 

그럼 어떻게 되는데요?

 

그럼 강시로 변하는 거지

 

그땐 나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해요?

 

앉아서 뭐 해?
빨리 일어나서 움직이지 않고

 

침대에 찹쌀을 뿌려라

 

정정, 찹쌀죽을 끓여
문재에게 먹여라

 

찹쌀죽에 연기가
들어가면 안된다

 

들어가면 효과가 없단다

 

사부님, 찹쌀은 이게 다예요

 

그럼 찹쌀을 사올테니 기다려라

 

신발 벗고 침대에
올라가서 춤 춰라

 

무슨 말씀이세요?

 

독이 다리에 있으면
퍼진단 말이다

 

사부님, 찹쌀은 무슨 용도죠?

 

강시의 독을 없앤단다

 

사부님, 되게 아파요

 

싫으면 찹쌀을 없앨까?

 

아니에요, 좋아요

 

우선 찹쌀을 사와라

 

쌀은 안 되나요?

 

되지, 문재를
구하고 싶지 않다면

 

쌀을 사와도 된다

 

그러죠

 

죽일 놈

 

어서 내려와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

내려가

 

춤 춰

 

이놈아, 쌀을 다 버리잖아

 

하는 일이 왜 그래?

 

어서 쌀을 집어

 

어떻게 집어요?
보여줘 봐요

 

바보, 쓸어담아야지

 

난 똑똑한데

 

어떻게 저런
멍청한 자식을 낳았지?

 

뭐예요?
날 탓하는 거예요?

 

아니야

 

우리 아들은 하루종일
쉬지도 않고 일한다고요

 

진짜 이상하네

 

왜 옆 마을 사람들이 다

 

여기 와서 찹쌀을 사지?

 

강시가 나타났대요

 

찹쌀이 강시를 막을 수 있대요

 

찹쌀로 이를 없앤다는
얘긴 들어봤지만

 

강시를 막아준다구? 진짜야?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 없어요
장사만 잘 되면 되잖아요

 

모자랄까 봐 걱정되서 그러지

 

왜 이렇게 바보 같아요?
쌀과 섞으면 되잖아요

 

맞다, 아무도 모를 거야

 

손님 왔어요

사장님

 

뭘 드릴까요?

 

아저씨도 참!
쌀가게에서 뭘 사겠어요?

 

많죠

 

쌀포대, 쌀통, 대, 두

 

뭐든지 다 있어요

 

쌀국수, 누룽지, 떡 등

 

사람이 먹는 건 다 팔아요

 

그리고 돼지가 먹는

 

사료도 팔죠

 

아무튼 쌀이 들어간 건
다 있어요

 

뽀루지도 있어요

 

쌀을 먹고 나온 배설물은요?

 

있죠, 제 건 한 근에
3센트이고

 

점원 건 한 근에 1센트이에요

 

먹는 게 다르니

 

값도 다르죠

 

사실 질은 비슷해요

 

식물에 주면 최고죠

 

얼마나 필요하세요?

 

필요 없어요
시간이 없으니

 

빨리 찹쌀 50근만 주세요

 

그러죠, 포대를 가져와라

 

내가 하마

 

사장님, 찹쌀만 주세요
섞지 말라고요

 

알겠습니다

 

아수, 이리 와라
찹쌀로만 50근이다

 

30근은 쌀로 줘라

 

사장님

 

그렇게 해

 

배가 고픈데
뭐 먹을 것 좀 있나요?

 

배가 고프시다고요?
그럼 누룽지 드세요

 

맛있습니다

 

쌀과자는 어떠세요?
드셔 보셨나요?

 

향이 좋죠?

 

맛있죠?

 

얼마인가요?

 

5달러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다 됐어요

 

되게 무겁네요

 

저흰 속이지 않습니다
걱정 마세요

 

포대가 왜 저렇게 크지?
쌀도 넣었니?

 

네, 30근이잖아요?

 

찹쌀은 얼마나 넣었어?

 

50근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80근이란 말이야?

 

아니요

 

찹쌀은 45근만 줬어요

 

찹쌀은 45근이고
쌀은 30근이에요

 

계산을 잘못하셨어요
모두 75근이에요

 

잘 못 센 거 좋아하네!

 

일경이요!

 

대숙

 

낭자, 놀라 죽을 뻔 했소

 

괜찮소?

 

대숙, 좀 도와주시겠어요?

 

뭘 도와줘요?
나도 많이 바쁜데

아주 간단해요
절 안아주세요

 

뭐요? 안아달라고?

 

네, 어서요

 

음탕한 년

 

내 정조를 뺏으려고?
꿈도 꾸지 마

 

안돼! 안돼!

 

도와주세요!

 

저러면 안 되지

 

아가씨! 아가씨!

 

담도 크네, 대낮에...

 

아니, 대로에서
여자를 성추행하다니!

 

그 여자가 먼저...

 

핑계는!

 

아가씨, 괜찮으세요?

 

무서워요

 

무서워 말아요

 

어디 살아요?
집까지 바래다 줄게요

 

바로 여기에요

 

잠깐만 기다려요
물건 좀 가져올게요

 

좀 나와서 도와주세요
사람이 다쳤어요

 

우리 가족들은
성으로 이사갔어요

 

이 집엔 저 밖에 없어요

 

하늘의 뜻인가?

 

뭐라고요?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조심해요

 

앉아요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잘 생각해봐요

 

보통 남녀 사이에
감사하는 방법은

 

대동소이하죠

 

그럼 어쩌면 되죠?

 

예를 들어 보죠

 

만약 내가 이쪽으로
오지 않았다면

 

아가씨를 구할 수 없었겠죠

 

이런 걸 연분이라고 하죠

 

또 내가 용감한 남자가
아니었다면

 

아가씨를 구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런 걸 의라고 하죠

 

또 내가 부드럽지 않았다면

 

아가씨가 집에 데려오지 않았겠죠

 

이런 걸 정이라고 하죠

 

정과 의, 연분이 합쳐졌으니
말해봐요

 

어떻게 보답할래요?

 

제 생각엔 몸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아요

 

보통 그렇게 하죠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렇게 쉽다니

 

이런 일은
두 가지 가능성 밖에 없지

 

꿈을 꾸거나
귀신을 만난 거거나

 

아가씨, 아까 말한 건
농담이에요

 

난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할 일이 있어서 가봐야겠어요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날 거예요

 

내가 여기 남게 된다면
하늘의 뜻이지

 

정말 하늘의 뜻인가?

 

되게 춥네

 

비가 내리는데 나가시면
감기에 걸리실 거예요

 

꼭 가셔야겠다면
술 한잔 하고 가세요

 

그래, 술 마신다고 죽진 않지

 

드세요

 

고마워요

 

비가 멈췄군
그만 갈게요

 

문재!
문재, 빨리 일어나요

 

구숙께서 잠잔 걸 알면

 

또 때리실 거예요

 

안돼

 

끝났다
난 강시로 변할 거야

 

눈에 띄지 말아야지
아님 맞아 죽을지도 몰라

 

빨리 끝내야지

 

강시가 돼도

 

장수한 강시가 돼야지

 

왜 이런 거야?

 

위 형, 아침 일찍 웬일이오?

 

아니요

 

마을 사람들이 문재가
강시로 변할까 걱정해서

 

보러온 거예요

 

그럼 보시오

 

문재야!

 

갑니다

 

봐요, 내가 강시로 변했는지 봐요

 

받아요

 

다녀왔습니다

 

어젯밤에 어딜 간거냐?

 

이제서야 돌아와?

 

옆 마을에 갔었어요

 

어젯밤에 뭘 한거냐?

 

아무것도 안 했어요
어젯밤에 옆 마을에 갔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쳐서

 

찹쌀이 젖을까 봐

 

어떤 집에 들어가
비를 피했어요

 

어젯밤에 내가
거길 순찰했었는데

 

무슨 비가 내려?

 

그 말이 맞아요

 

어젯밤엔 비가 안 내렸다고

 

이제야 돌아오다니
내가 죽길 바라는 거야?

 

계속 해라

 

누구랑 그 집에 있었냐?

 

구숙, 또 무슨 일이에요?

 

문재는 치료가
안 되는 거예요?

 

아니오
무슨 일로 날 찾아온 거요?

 

구숙과 같이 강시를
잡으러 가려고요

 

강시는 이미 묶여있어

 

손과 다리를 못 움직이니

 

지금 가서 잡으면 돼요

 

어디로 가면 돼죠?

 

어두운 곳으로 가시오

 

그럼 지금 가죠

 

안되오, 제자들을 지켜봐야 하오

 

그들이요?

 

가려면 지금 가시오
어두워지면 힘이 더 세지니

 

무서워요?

 

뭐가 무서워? 가자

 

가자

 

위 형, 평소에도 외진 곳인데

 

날씨까지 이러니

 

귀신이 있겠어요?

네가 틀렸어
우린 귀신을 잡으러 왔다구

 

흩어져서 찾아라

 

- 위 형, 여기 동굴이 있어요
- 그래?

 

둘이 들어가 봐라

 

저희가요?

 

강시라도 있으면 죽잖아요

 

뭐가 무서워?
내가 뒤에 있잖아

 

구숙, 대체 무슨 귀신을
만난 거예요?

 

처녀 귀신을 만났나 보다

 

그럼 괜찮은 건가요?

 

그럼, 문재보단 훨씬 낫지

 

키스한 자국이 엄청 많네
바람둥이 귀신인가 봐요

 

어두워졌네요
제가 얼마나 잤어요?

 

하루종일 잤다

 

죽었다, 하루종일
가게를 비웠으니

 

고모한테 야단 맞겠네

 

고모님은 기억이 나냐?

 

사부님, 뭘 도와드릴까요?

 

일을 만들지 않는 게
도와주는 거다

 

괜찮아?

 

괜찮아

 

사부님, 그럼 가볼게요

 

그래, 빨리 돌아가라

 

정정, 문재를 보살펴줘라

 

금방 돌아오마

 

소옥!

 

가까이 오지 말아요
몸에 뭘 그린 거예요?

 

사부님께서 그리신 걸거야
내가 귀신을 만날까 봐

 

싫어요, 지워버려요

 

지우지 마, 이 놈아

 

소옥! 소옥!

 

우선 네 참모습 좀 보자

 

내가 닦아줄게

 

생 오빠, 살려주세요

 

내 여자친구를 괴롭혀?

 

생 오빠!

 

무서워 마, 내가 풀어줄게

 

제정신이냐? 풀면 안돼

 

내게 뇌물을 먹이려고?
어려울걸?

 

이 망할 자식

 

어떻게 된 거죠?
꿈을 꾼 건가요?

 

꿈? 넌 귀신에 홀렸어

 

진작 알고 있었어요
늦게 알게 되셔서 다행이에요

 

뭐? 내가 제때에
널 구하지 않았다면

 

넌 이미 죽었어

 

사부님께서 늦게 아셔서

 

제겐 좋죠

 

사부님께서 일찍 아셨다면

 

그런 풍류를
즐길 수 있었겠어요?

 

망할 자식, 넌 색마야

 

너희 둘을 봐라
하나는 강시 독에 중독됐고

 

하나는 귀신에 홀렸고

 

너희들 같은 제자를 받다니
난 운도 없다

 

사부님, 전 거의 다 나았어요

 

저도 귀신에 거의 다 홀렸어요

 

이런,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하다니

 

정말 귀신에 홀렸구나

 

그럼 어쩌죠?

 

좋다, 오늘 밤에 그 귀신이
다시 오면

 

없애 버릴테다

 

구숙, 차 드세요

 

고맙다
너도 방에 들어가거라

 

무슨 소리가 들려도
나오지 말고

 

잘거야?

 

안 자면 뭐 해?
내가 아니라 네가 귀신에 홀렸잖아

 

날 혼자 내버려두는 거야?

 

그랬다면 이미 방에 들어가서 잤어
뭘 더 바래?

 

왜 그래? 추워?

 

아니

 

생 오빠! 생 오빠!

 

나 좀 풀어줘

 

생 오빠!

 

생 오빠, 살려줘요!

 

무슨 짓이야?

 

문재

 

이러지 마

 

문재야, 안돼!

 

사부님! 살려주세요!

 

지금 널 구하고 있잖냐!

 

사부님, 빨리 절 풀어주세요!
아님 죽어요!

 

부르지 마라
조금만 참아라

 

걱정마라, 내가 간다!

 

뒤를 조심해요!

 

생 오빠!

 

생 오빠, 생 오빠...

 

여자를 보지 마라

 

도망가요

 

거기 서라!

 

소옥

 

사부님, 하지 마세요

 

어쨌든 절 구해줬잖아요

 

지금 죽이면 다신
세상에 못 태어날 거예요

 

귀신은 인간과 함께
할 수 없단 걸 모르느냐?

 

네가 이 애 옆에 있으면
이 애를 해치는 게야

 

사부님, 놓아주세요

 

내가 놓아주더라도
귀신은 널 놓아주지 않을 거야

 

네가 알아서 해라

 

하나 더 있지

 

찹쌀을 많이 먹었는데
왜 이러지?

 

찹쌀과 쌀을 섞었으니

 

어떻게 회복이 되겠어?

 

좀 참아

 

거의 다 됐어

 

다 됐어

 

기분은 어떠냐?

 

괜찮아요, 완전히 나았어요

 

정말?

 

 

됐다, 통증을 느끼면 됐어

 

구숙, 그 강시가
마을에 나타났어요

 

잠깐만요

 

모든 문과 창문을 봉하고

 

바닥에 찹쌀을 뿌려라

 

명심해라
절대 밖에 나가지 마라

 

도와주지 않고 뭐해?

 

또 그 강시 짓이오

 

그럼 어쩌죠?

 

우선 관아로 데려가시오

 

안돼요

 

저번 일 때문에 무섭다구요

 

괜찮다면 라이찌 나무로
시체를 태우시오

 

그러죠
데려가서 태워라

 

 

구숙, 준비 다 됐습니다

 

불을 붙여라

 

불을 붙여, 어서!

 

문 열어! 어서!
왜 문을 닫아?

 

문이 단단한지 보려고
뭐가 무서워?

 

안 무서우면 거짓말이지

 

걱정 마
사방을 다 봉해서

 

강시 뿐만 아니라
파리도 못 들어올거야

 

사부님 오셨다
문 안 열고 뭐 해?

 

빨리 들어와

 

문 닫아! 어서!

 

이리 줘

 

미쳤어?
강시가 들어오면 어떻게 해?

 

문 열어라

 

사부님 오셨다, 어서 열어

 

사부님, 방금...

 

알고 있다

 

물건들을 가져와라

 

문을 닫고 정정을 잘 보살펴라

 

문 닫아

 

문을 막아

 

여긴 안전해?

 

사방을 봉한 거 안 보여요?

 

그래서 덥구나
숨도 못 쉬겠어

걱정 마요, 천창이 있으니까

 

그럼 낫군

 

천창?

 

큰일났다

 

내가 도와줄게

 

천창은 분명 닫혀 있었는데

 

왜 열렸지?

 

농담이지? 겁주지 마
잘 보라구

 

문재!

 

문재!

 

문재, 괜찮아요?

 

문재!

 

문 열어!

 

문을 열! 어서!

 

무슨 짓이에요?

 

이쪽으로 가자

 

닭 좀 드세요
아주 맛있다구요

 

구숙!

 

살려주세요!

 

사부님

 

강시가 앞을 볼 수 있어요

 

눈을 공격해라

 

안 도망가고 뭐 해?

 

빨리 도망가요

 

문재, 도망가요

 

무서워 마, 무슨 일이야?

 

강시예요

 

큰일났군

 

형제들, 도와줘라

 

가라

 

입으로 강시의 기를 빨아내

 

어서!

 

어서!

 

제가 할게요

 

큰일났다, 내 강시들

 

이제 난 끝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