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여서
뭔 소리?
그거 괜찮아, 로시타.
그래, 네 거시기에
얼마나 좋을까,
근데 물에 들어가기 전에
허리 부러지겠네.
- 미안.
자, 이 막대기 가지고 놀아라.
- 알았어요.
- 마리, 시트 좀 같이 널자.
비누 고기 봐라.
저기 있지?
꼬마 비누 물고기.
로시타, 노래 좀 해봐.
정말 예쁘네.
- 당신 곁에선
당신 곁에,
언제나 당신 곁에
내가 고통스러워 죽을 때까지
당신 눈을 바라볼 수 없었네
당신 집 문도 두드릴 수 없었네
살비타, 어디 가지 말아. 알았지?
밤엔 당신 집 골목에
자갈돌도 못 밟았네
당신 곁에
언제나 당신 곁에
내가 사랑해서 죽을 때까지
사람들은 얘기하지
그날 오후
그의 집에서 포플러 숲까지
사랑이 어떻게 오고 갔는지
그렇게, 바라보고 바라보고...
자, 아가씨들...
내 눈은 그렇게
멀기 시작했지
살바.
나 줄레마예요.
이럴 수가!
- 정말 반가워요.
커피 한 잔 할까요?
영화를 쓰지도, 찍지도 않으면
- 그냥 살죠.
점점 힘든 건 사실이지만
배역을 주면 다 해요.
알베르토 만나요?
- 아르헨티나에 있었다던가.
연속극 몇개 했나 봐요,
리비에라 마야에서 열린
여전히 멋있었어요. 꽤 됐네요.
만나 봤어요?
아뇨, Sabor(향취) 개봉 이후
30년이나 됐네요...
32년이죠.
근데, 나 그 영화 지난주 다시 봤어요.
- 그 동안 다시 안봤어요?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난 항상 그 영화 좋아했어요.
아니, 영화박물관에서 원판을 복원해서
나더러 소개하라는데
나쁜 감정이 없다니 다행이네요.
그 자식은 내가 쓴 대로
그 땐 죽이고 싶었죠.
근데... 나쁜 감정은 안 품어요.
이 강에서 발가벗고 목욕하면 좋을텐데.
괜찮은 생각이네.
물도 들락날락 하고, 좋겠다.
그렇지?
얘 좀 떼줘.
- 살바도르, 이리와.
- 알았어.
- 모든 게 아름답다네.
언제나 당신 곁에
언제나 당신 곁에
바빠요?
뭘 할 건데요?
- 난 연기 없인 못살아요.
- 아니, 멕시코에요.
지금은 돌아왔어요.
라틴 영화 축제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멋진 재회였죠.
못봤어요.
-예, 개봉 후에는...
감동적이었어요.
상영관을 몇 개 잡을 거래요.
알베르토와 함께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연기한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