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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백 민 정

 

"도쿄"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습니다

 

"시부야"

 

시부야에서 생중계입니다

 

역 앞에서 많은 차량이
불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마치 전쟁터 같습니다

 

인근 지역은 봉쇄됐고
자세한 정황은 아직 모릅니다

 

쿠로노 군!

 

슈트가...

 

그만둬

 

누군가는 해야만 해

 

무리야!

 

할 거야

 

할 수밖에 없어!

 

쿠로노 군!

 

쿠로노 군!

 

아저씨는?

 

살아 있어

 

다행이다...

 

쿠로노 군? 안 돼...

 

쿠로노 군!

 

안 돼, 안 돼!

 

쿠로노 군!

 

빛나는 나의 머릿결

 

두피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긴급 속보
오사카에 비상사태"

 

무슨 일이지, 오사카에?

 

요전의 시부야처럼
괴물이 나온 걸까?

 

"- 오사카가 비상사태래
- 진짜? 그쪽은 괜찮아?"

 

"도쿄에서 묻지 마
살인이 났었잖아"

 

슈퍼 리치 히알루론산
함유, 아카츠키

 

"- 검은 슈트 = 미군 설
- 오사카 괴현상>도쿄 살인"

 

아유무, 지금 신주쿠야
이제 전철에 탈 거야

 

늦었잖아
밤늦게 뭐 하는 거야?

 

미안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아?

 

뭐더라?

 

살인마다!

 

경찰!

 

여기요!

 

어딜 다치셨나요?

 

정신 차리세요

 

"아유무
생일 축하해"

 

나, 살아 있나?

 

당신...

 

깜짝 놀랐지?

 

난...

 

찔렸는데

 

찔렸어?

 

난 뇌졸중으로 꼴깍했지

 

여기 레이카 씨는
교통사고였고

 

레이카라면...

 

아이돌?

 

그래, 아주 인기 많지?

 

난 그런 건
잘 알지 못해서 몰랐지만

 

TV를 보니까
광고에 나왔더라고

 

그게 뭐였지? 그 샴푸...

 

아무래도 좋은 얘긴
그만 좀 하실래요?

 

그러고 보니 니시 군은
레이카 씨의 팬 아니야?

 

중학생이니까 역시...

 

닥쳐, 대머리

 

자네 이름은?

 

카토 마사루

 

난 스즈키라고 하네

 

잘 부탁해, 카토 군

 

잠깐만!

 

어떻게 된 거죠?

 

믿지 못하겠지만

 

우린 모두 한 번 죽었어

 

네?

 

나도 아까 들었어

 

알아듣게
설명 좀 해보라니까!

 

새로운 아침이 왔다

 

희망의 아침이다

 

기쁨에 가슴을 펴라

 

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라

 

라디오 소리에 맞춰...

 

뭐야?

 

건강한 가슴을

 

이 훈풍 속에 펴라

 

자, 하나 둘 셋

 

너희 목숨은 끝났습니다

 

새로운 목숨을 어떻게 쓸지는
내 마음이란 이치입니다

 

너희는 이제 이분을
해치우러 가주십시오

 

'누라리횬'

 

"특징 - 강하다, 끈질기다
제한시간 내에 쓰러뜨리십시오"

 

망했다
이번엔 강해 보이는데!

 

뭐지, 이건?

 

이 검은 구체는 말이지
'간츠'야

 

간츠?

 

잘은 모르지만
왠지 모두 그렇게 불러

 

뭐야, 이건?

 

장난감 총인가?

 

'카토챠'라니, 난가?

 

처음 온 두 사람은 거기
슈트가 들어 있으니 어서 입어

 

뭐야, 대머리 영감
지시하지 말라고!

 

이런 바보가 제일 먼저 죽지

 

뭐야? 꼬맹이

 

게임만 너무 해서
머리가 비었냐?

 

허세 부리지 마, 중학생이

 

무시하지 마, 이 자식!

 

- 니시 군!
- 안 돼!

 

봐, 죽었지

 

니시 군!

 

그런 놈은 발목만
잡을 뿐이라니까

 

이 녀석도 어디까지 버틸지

 

괜찮아?

 

카토 군, 어서 갈아입어

 

당신들 대체...

 

우린 몇 번이고 똑같은
서바이벌 게임을 경험하고 있어

 

서바이벌 게임?

 

최근 뉴스에 나왔잖아

 

시부야에서 날뛰던
악마 같은 생물이라든가

 

그런 것과 싸우고 있어

 

그럼 소문으로 듣던
검은 슈트가 당신들이야?

 

이전 싸움에서

 

강한 멤버가 죽어 버려서
상당한 전력을 잃었지만

 

리더였던 사람이야

 

간츠, 전송을 시작해

 

카토 군, 어서!

 

제발, 빨리 갈아입어!

 

장착해

 

괜찮아요?

 

잠깐만

 

"도톤보리"

 

여긴...

 

오사카!

 

어떻게 된 거지?
지금까진 쭉 도쿄였는데

 

"사정권 외"

 

멍청이, 사정권 밖이잖아

 

괜찮아, 카토 군?

 

정말 너희는 쓸모가 없네

 

미안해
갑작스러운 일이라 당황했어

 

당신들 뭐 하는 거야?

 

뭐야, 이게?
제대로 설명해줘!

 

나한테 질문하지 마

 

무슨 일이야?
이 녀석은 대체 뭐야?

 

- 우린 어떻게 된 거지?
- 니시 군!

 

내가 설명할게

 

"오사카"

 

"도톤보리"

 

왜 이런 짓을
해야만 하는 건지

 

상대가 누군지

 

우리도 몰라

 

알고 있는 건

 

어쨌든 제한시간 내에 적을
전부 쓰러뜨려야 한다는 거야

 

전부 못 쓰러뜨리면?

 

그건...

 

우리 모두 죽어

 

죽는다니...

 

진짜로

 

이번에야말로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리는 거야

 

그게 간츠의 규칙이야

 

규칙이라니 그게 뭐야?

 

뭐야?

 

말도 안 돼

 

이쪽

 

이쪽으로

 

"재장전 중"

 

카토 군, 빨리 쏴!

 

카토 군!

 

어째서?

 

슈트 덕분이야
빨리 도망쳐!

 

어떻게 된 거지?

 

- 아니라니까!
- 했어?

 

저 녀석들은 뭐야?

 

도쿄 말투로군
도쿄에서 왔나?

 

그쪽은 오사카 팀입니까?

 

오사카 팀?

 

우리 말고도 있나?

 

뭐야, 그런 것도 몰랐나?

 

이 사람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심자, 중학생
아저씨에 여자라

 

한심하구먼

 

아야

 

저 사람은 괜찮나?

 

게임을 클리어할 때 살아만
있으면 어떤 상처라도 나아

 

팔다리가 없어져도
원래대로 돌아와

 

뭐야, 그게...

 

도쿄라면 쿠로인가 뭔가 하는
대단한 놈이 있었잖나?

 

그 녀석은 죽었어

 

자, 잠깐!

 

아이돌, 레이카잖아!

 

가슴 엄청 크다!

 

진짜야?

 

도쿄 팀, 최고구먼

 

또!

 

어디냐!

 

약자 팀은 조용히
보고만 있어

 

레이카 씨, 우리가
전부 처리해 줄 테니까

 

나중에 이메일 주소나
교환하자고

 

어이, 조지, 가자

 

뭐야, 많이 있네!

 

오른쪽은 내가 맡지

 

넌 어느 쪽 할래?

 

저 녀석들 즐기고 있네

 

비교적 점수가 높은 놈이군
나한테 줘

 

어때, 레이카 씨?

 

엄청나게 강하네, 오사카 팀

 

뭐지? 저 무기와
오토바이 같은 건?

 

아마 100점을 얻어서 강한
무기를 손에 넣은 게 아닐까?

 

100점?

 

적을 전부 쓰러뜨리고 나면

 

아까 그 방으로 돌아가서
간츠에게서 채점을 받아

 

"100점 메뉴"

 

그래서 100점을 모으면
게임 클리어

 

세 가지 보너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돼

 

보너스?

 

강한 무기를 손에 넣거나

 

죽은 동료를 되살린다든가

 

되살린다고? 그런 것까지도?

 

가능한가 봐
해본 적은 없지만

 

다른 하나는?

 

"3. 기억을 지우고
해방된다"

 

졸업이야

 

이 게임에서
빠져나가는 거지

 

그럼...

 

100점을 얻으면 두 번 다시
이런 짓 안 해도 돼

 

게임을 했던 기억은 지워지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어

 

어쨌든 잘됐네, 니시 군

 

이러면 우린
싸우지 않아도 되잖아

 

분명히 오사카 팀이
전부 해치워 줄 거야

 

잔챙이는 주지, 하지만
최종 보스는 내가 먹겠어

 

숨어 있다 마지막 최종 보스를
노리는 게 니시의 방법이지

 

보스는 강하고
점수도 아주 높아

 

살려줘!

 

사람들이 밀리고 있네
도와줍시다

 

가죠, 스즈키 씨

 

위험한 전투는
가능한 한 피해야 해

 

스즈키 씨!

 

- 지금까지 싸워왔잖아요
- 그건...

 

이전의 리더가
이끌어줘서 그런 거야

 

그래도!

 

우린 다른 누굴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아

 

이번엔 전부
오사카 팀에게 맡기고

 

어쨌든 무사히
살아남는 것만 생각하자, 응?

 

잠깐, 카토 군!

 

최소한 이거라도 가져가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 않아?

 

찾아보면 공중전화가
의외로 꽤 있어

 

자넨 절대로 죽으면 안 돼

 

맛있네

 

두 번 찍어 먹어도 상관없어

 

어이, 저기 보여?

 

그래...

 

빌리켄 신상하고는 다르군

 

기분 나쁜데

 

여보세요, 카토입니다

 

여보세요?

 

아유무, 나야

 

뭐 하고 있었어, 형?
몇 번이나 전화했는데

 

미안

 

갑자기 아르바이트 일이
들어와서

 

뭐? 이런 때에 아르바이트?

 

오사카에서
난리 난 거 몰라?

 

오사카가 어떻게 됐는데?

 

뭔가 요괴 같은 것들이
날뛰고 있나 봐

 

그랬어?

 

몰랐네

 

그게 뭐야?
아무튼 빨리 돌아와

 

미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아, 그래?
알았어, 안녕

 

아유무

 

왜?

 

꼭 돌아갈게

 

뭐라는 거야?
난 먼저 밥 먹고 잔다

 

왔다!

 

젠장

 

안녕!

 

너 도쿄 팀 멤버지?

 

그래

 

난 오사카 팀의
야마자키 안즈, 넌?

 

카토 마사루

 

몇 살이야? 난 23살

 

17살

 

아직 고등학생이야?
완전 연하네

 

방금 봤는데 말이야

 

정말 궁금하더라고

 

뭐 하는 건지 말이야

 

아니, 설마이지만 말이야

 

저 가족을 구하려고
한 것 같던데

 

뭘 한 거야?

 

그러니까...

 

저 가족이 위험에 처해서

 

거짓말, 말도 안 돼

 

진짜야

 

거짓말!
그런 짓을 할 리 없어

 

거짓말 아니야!

 

넌 사람이 죽는 걸 보고
아무 생각도 안 들어?

 

위선자 성인!

 

어, 화났어?

 

일반인을 도울 거야

 

또 그 얘기네

 

위선자라니까

 

왜 따라오는 거야?

 

난 이상한 녀석
관찰하는 게 좋거든

 

진짜 재미있다

 

하지만 금방 가면이 벗겨질걸

 

생각났다

 

아까 할아버지, 할머니랑
아이가 있던데

 

아직도 거기 숨어 있으려나?

 

어디야? 안내해줘

 

허세 부리네!

 

울지 마라, 제발
무서운 놈들 오니까

 

이거 안 되겠구먼
밖은 지옥이여

 

난 어떻게 돼도 상관없수

 

그래도 이 아이는 어쩐담

 

아직 이렇게 작은데

 

부모 있는 곳에 데려다줘야지

 

여보, 떨어져!

 

임자는 도망쳐!
내가 어떻게든 할 테니!

 

여보!

 

여보!

 

여보!

 

아직 있다

 

괜찮으세요?
지금 구해드릴게요!

 

뒤로 물러서요!

 

도망치자!

 

아니, 구해줄 거야

 

무리라니까
넌 상대가 안 돼!

 

구할 거야

 

그만두라니까!

 

자기도 무서우면서

 

너 죽는다니까!
무슨 생각이야?

 

이봐, 죽는다고!
죽어도 난 몰라!

 

바보!

 

몰라, 저런 바보 자식

 

어쩔 수 없잖아
바보 녀석인데

 

뭐, 좀 훈남이긴 했지만

 

젊은이, 내가 도와줄까?

 

최대한 멀리 가세요

 

저런 녀석 정말 드물어

 

지금까지 못 본...

 

어서 물러서요!

 

뭐지?

 

내가 무서운 건가?

 

저 녀석이 죽는 걸 보는 게

 

어떻게 해야...

 

뭐야? 저 녀석

 

젠장!

 

죄송합니다!

 

어떻게 하지?

 

"업로드 중"

 

이봐!

 

괜찮아?

 

이봐, 괜찮아?

 

의사나 간호사 없어요?

 

휴대폰 있으면
구급차 불러줘요!

 

피난 중인 인파로 주변의
간선도로는 마비 상태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에게서는
괴생물의 정체가 요괴가 아니라

 

우주인이 아닐까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누굴 구할 생각이야?

 

 

왜 그렇게
정의의 편처럼 굴어?

 

뭐야? 그게

 

아니, 어떻게 하면
너처럼 클까 해서

 

부모님은?
부모님은 뭐 하셔?

 

부모님?

 

아버지는 소방관이셨어

 

교통사고로
어머니도 같이...

 

두 분 다 내가
중학생일 때 돌아가셨어

 

형제는?

 

10살짜리 남동생이 있어

 

어디 시설에서 살아?

 

내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아파트에서 둘이 살아

 

그럼 죽을 수 없겠네
남동생이 혼자 남게 되잖아

 

 

난 세 살짜리
아들하고 같이 살아

 

뭐? 애 엄마?

 

그래, 그렇게 안 보이지?

 

뭐야, 이럴 땐
빈말이라도 그렇다고 해

 

그러니까 네 기분은
아주 잘 알아

 

우리 둘 다 죽어선 안 돼

 

절대로

 

그래

 

절대 죽을 수 없어

 

기동경찰이 시내 전체에

 

출동했습니다

 

검은 슈트를 입은 수수께끼의
사람들에 대한 새 정보입니다

 

이것은 좀 전에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검은 슈트의 청년이 노부부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싸웁니다

 

"검은 슈트 진짜였어..."

 

"- 감동!
- 힘내라 #오사카"

 

"- 뉴스 봤어?
- 진짜일까?"

 

"- TV에서 그러면 진짜겠지
- 지지 않으면 좋겠다"

 

빨리 도망쳐

 

고맙습니다

 

- 빨리 쓰라고
- 너무 일러

 

내가 한다

 

저 녀석들
어딘가 이상하지 않아?

 

저런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저 흑인 같은 사람 있지?

 

조지라는 이름으로 불려

 

본명은 시마키였던가?

 

3회 100점으로 클리어했어

 

빡빡머리에 키 큰 사람은
무로야 노부오

 

'노부얀'이라고 불러

 

4회 클리어

 

아무튼 어깨에
힘준다고 해야 하나

 

난폭하게 굴고

 

리더라고 생각하나 봐

 

하지만

 

한 명 더 있어

 

또 있어?

 

7회 클리어한 오카 하치로

 

어딘가에 있어

 

모습을 감추고 숨어 있어

 

다행이다...

 

카토 군은 괜찮을까?

 

왜 그래?

 

쿠로노 군이 살아 있었다면

 

역시 카토 군처럼
모두를 구하려고 했을까요?

 

분명히 그랬겠지

 

100점을 받아서 쿠로노 군을
되살릴 순 없을까요?

 

우리에게는 무리야

 

스즈키 씨...

 

우리 자신이
살아남는 일만도 벅차다고

 

말도 안 돼

 

"불명"

 

이런 게 일본에 있었나?

 

저게 뭐지? 우리 편?

 

이번 최종 보스는
100점짜리야

 

백 점이라니, 한 마리에?

 

그래, 한 마리에 백 점

 

아까 통천각 위에 있던 놈들
꽤 세 보이던데

 

하지만 한 마리에
백 점은 아니겠지

 

아니, 전에도 나왔었나 봐
오카가 그랬어

 

오카가?

 

우리가 그 방에 오기 전에
백 점짜리가 나온 적이 있었대

 

다른 멤버들은 전멸하고

 

마지막엔 오카 혼자서
쓰러뜨렸다더라

 

혼자서라니!

 

그 녀석 진짜 괴물이네

 

저건...

 

어떻게 된 거야?

 

레벨이 너무 달라요

 

꼼짝 마! 손들어!

 

잠깐만

 

쏘지 마!

 

카토 군

 

기다려, 쏘지 마!

 

너희가 검은 슈트 놈들이냐!
소속을 말해라!

 

- 쏘겠습니다!
- 기다려!

 

- 공안 직속 부대다
- 공안? 부대명은?

 

부대명은...

 

간츠

 

간츠?

 

뭐 하는 거야, 저 녀석!

 

- 증명할 만한 걸 보여줘!
- 그런 건 없어

 

하지만 거짓말은 아니야

 

- 쏜다!
- 쏘지 마!

 

기다려줘

 

쏴라!

 

안 돼, 모두 도망쳐!

 

스즈키 씨를...

 

이리 와라!

 

안 돼

 

어때?

 

어이

 

농담이겠지

 

아직도 살아 있나

 

이놈 100점인가?

 

내가 하지

 

납작하게 종이처럼 만들어주지

 

이 녀석
얼마나 질긴 거야?

 

바퀴벌레냐?

 

뭐 하는 거야?

 

이 자식!

 

제기랄!

 

도와줘!

 

한심하네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지

 

좀 쫄았지? 이봐, 무로야

 

진짜야...?

 

노부얀이...

 

거짓말이야!

 

네가 최종 보스냐?

 

저게 최종 보스?

 

해치웠다!

 

뭐냐?

 

뭐냐, 이건?

 

뭐냐?

 

잡았다!

 

그런... 말도 안 돼!

 

저 두 명이?

 

어떻게 할 거야?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어

 

너 죽을 셈이야?

 

동생이 혼자서 기다리잖아!

 

그러니까 누군가 해야만 해

 

누가 하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고

 

하지만 어떻게?

 

잠깐, 너! 이봐!

 

피했어

 

움직임이 너무 빨라

 

동시에!

 

맞았다

 

젠장, 머리는 상관없어

 

내가 갈게

 

아유무, 난 반드시...

 

난 반드시 돌아간다!

 

최종 보스 획득!

 

너! 이쪽까지 같이
찌부러뜨릴 셈이야?

 

너희와는 상관없어
팔을 노렸을 뿐이야

 

살았다...

 

오사카 팀에게 이겼군

 

거짓말...

 

뭐야, 이게?

 

안 돼

 

도망쳐

 

도망쳐!

 

당해 버렸어

 

아니, 적의 머리를 봐요

 

- 오카야
- 오카?

 

오카 하치로!

 

쓰러뜨렸어

 

피가 멎질 않아

 

어이, 정신 차려!

 

카토 군, 저거!

 

살아 있어

 

젠장

 

오카...

 

게임이 끝날 때
살아 있으면 낫는 거죠?

 

아, 그래

 

저 녀석이 빨리 해결해주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

 

적이 너무 강해!

 

어떻게 공격당했는지도 몰랐어

 

하지만 오카라면...

 

오카라면 반드시!

 

7회 클리어한 남자

 

오카 하치로

 

방금은 내가 빈틈을 보였지만
두 번은 그럴 일 없어!

 

난 이래 봬도
학생 시절에 탁구를 쳤다고!

 

말해두지만 가라테도 배웠어

 

통신 교육으로!

 

굉장해

 

끝난 건가?

 

너희들 죽고 싶어?

 

끝나지 않았어, 모르겠냐?

 

흥미롭군

 

흥미로워

 

이런 거군

 

알았다, 간다!

 

이젠 안 돼...

 

윽!

 

오카가!

 

먹어라!

 

역시 인식 밖에서의 공격인가

 

끝났어?
저 녀석 죽은 거야?

 

아직이야

 

- 아직?
- 무슨 소리야?

 

이 녀석에겐 무의식적인
공격만 먹혀, 일단 숨는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막을 수 있잖아

 

위험이 너무 높아

 

젠장

 

위험해

 

알아요

 

하지만

 

누군가 하지 않으면...

 

카토 군

 

카토 군!

 

스즈키 씨! 왜...

 

남동생이...

 

기다리고 있잖나

 

스즈키 씨!

 

레이카 씨

 

스즈키 씨를 부탁해

 

하지만

 

이미...

 

아직 살릴 수 있어

 

넌?

 

내가 한다

 

게임을 끝내주지

 

- 카토 군
- 기다려!

 

아까 그놈은 어디 갔나?

 

재미있는 놈이었어

 

여기 있어라
나중에 상대해주마

 

너 괜찮아?

 

- 어떡하지?
- 도망치자, 오카한테 맡겨!

 

오카가 지면?

 

그건...

 

우리 힘만으로 이길
방법을 생각해야 해

 

하지만 무리라고

 

우리 둘 다 죽으면 안 되잖아
기다리는 사람이 있잖아

 

그래서 하는 거야

 

할 수밖에 없어!

 

할 거야
할 수밖에 없어!

 

그렇지

 

할 수밖에 없어

 

레이카 씨

 

하지만 어떻게 저런 걸...

 

오카가 말했잖아
기습밖에 안 먹힌다고

 

저 녀석에게 기습이라니?

 

원거리 저격이라든가?

 

그렇게 하자

 

내가 미끼로 남을 테니까
놈이 돌아오면 원거리에서 쏴

 

무슨 소리야? 제정신이야?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잠깐만
정말 저격으로 될까?

 

아유무

 

왜 그래?

 

저기...

 

한 가지 말할 게 생각나서

 

난...

 

네가 좋아

 

죽지 마

 

죽으면 안 돼

 

죽을 생각 없어

 

진짜지?

 

죽을 생각 없는 거지?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을 방법을 찾을 거야

 

정말이면 약속해

 

살아남으면 넷이서 같이 살자

 

네 동생이랑
내 아들이랑 너랑 나

 

응? 알았지? 약속이야

 

어서!

 

이럴 땐 거짓말이라도
그러자고 해

 

알았어

 

꼭이야

 

꼭이야!

 

지켜줄게

 

널 죽게 하지 않아!

 

내가 꼭 멀리서 막을 테니까!

 

돌아가자, 돌아간다

 

반드시

 

뭐지?

 

아직 위치에 가지
않았는데 어떡하지?

 

기다려

 

묻고 싶다

 

우린 왜...

 

너희와 서로
죽이고 있는 거지?

 

신의 존재를 느끼는가?

 

신?

 

신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다

 

네가 신...

 

이라는 건가?

 

이 세상은 그런 것이
만들어낸 것

 

포기할 방법은 없다

 

맞았다!

 

넷이서 살 거야!

 

끝이다!

 

죽어!

 

역시

 

그런가

 

할 수 있어, 이대로...

 

그냥 닥치는 대로
쏘고 있잖아

 

카토 군!

 

최종 보스 획득

 

"준비 완료"

 

끝났다

 

정말 끝났어

 

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나도 똑같아요

 

모든 건 카토 군이...

 

카토 군은?

 

설마!

 

뒈진 건가?

 

그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어이, 간츠

 

채점 시작해

 

도톤보리 상황입니다

 

좀 전까지 요란한 폭발이
계속됐지만 현재는 진정됐습니다

 

"알아서 먹어"

 

괴생물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위대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카토 군 덕분에
돌아온 건데...

 

카토 군!

 

난...

 

살아남았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간신히 목숨은 건졌네

 

그럼 채점을 시작한다

 

거유, 6점

 

대머리, 2점

 

니시 군, 12점

 

다음은 카토 군 점수네

 

카토챠(ㅋ), 100점

 

- 진짜?
- 대단하네!

 

게임 클리어!

 

클리어...

 

100점 메뉴

 

1, 무기
2, 재생, 3, 해방

 

"2. 메모리 중에서
인간을 재생한다"

 

"3. 기억을 지우고
해방된다"

 

3번을 고르면 자유야

 

남동생이랑
지금까지처럼 살 수 있어

 

잘됐네

 

카토 군

 

고마워

 

잘 가

 

건강하고

 

어?

 

살아 있잖아

 

그 바보...

 

정말 위선자네!

 

"카토챠(ㅋ) 100점"

 

이러면 정말 되살아난 건가?

 

카토 군, 왜?

 

동생이 기다리고 있잖아

 

또 게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돼

 

죽을지도 몰라

 

하지만 약속했어요

 

시시해

 

돌아갈 수 있나요?

 

난 동생이 기다리고 있어서!

 

왜 말해주지 않았죠?

 

카토 군이 예전에
우리와 함께 싸웠다는 거요

 

동생이 기다리잖아

 

3번을 골라

 

케이...

 

그랬더라면 카토 군이니까
모두를 되살리려고 했을 거야

 

그러네요

 

3번, 날 해방시켜줘

 

설마 돌아올 줄은...

 

이전과 하나도 안 변했네요

 

몇 번을 해도 똑같아

 

자기 주변의 사람을
필사적으로 도와줘

 

쿠로노 군도 그랬어요

 

나도 해볼 거예요

 

언젠가

 

쿠로노 군을 반드시...

 

다녀왔어!

 

자 막 : 백 민 정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