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네!
나도 한다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거 알아?
두 분은 원래 나 싫어해
아니, 그건 억지야
그래? 장인어른은 다 아시면서
장모님은 나랑 마주 앉아
칠면조가 식어서
근데 왜 나한테 그러셔?
당신이 꾸물대서 늦었잖아
난 규정 속도대로 달렸어
그게 잘못이야?
알겠어
그냥 집에 가서
우리끼리 추수감사절을
우리 셋이 우리 식대로
피자도 시키고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거야
어때?
이제 그만 인정하자, 레이
우리 사이는...
어그러졌어
벌써 오래됐잖아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우리가 대화를 했다면
안 했잖아
억울하네
난 일하고 생각이라는 것도...
이젠 뭐가 됐든
우리는 어떻고?
나한테 어쩌라고?
당신답게 살라는 말이야
6년 전에 나랑 결혼한 남자
나랑 같이 웃고
난 그때랑 똑같아
솔직히 지금 힘든 시기지만
당신을 사랑해
당신을 사랑하니까
레이!
이거 안 돼요
알겠어
엄마, 이거 고장 나서
어디 보자
건전지가 없나 봐요
그래, 아마 그럴 거야
내가 건전지 챙기랬잖아
그거 조리대에... 두고 왔다
건전지 사 줄 테니까 걱정 마
이거 하면 되겠다
'나는 보인다' 게임 하자
- '블러'요
대체 그게 뭔데?
그냥 노래할까?
-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 '셰이크 잇 오프'요
그 노래도 좋은데...
아빠는 '무지개 노래'를
알겠어요
그건 너무 유치하지, 레이
빨강 노랑 분홍 초록
주황 보라 파랑
난 무지개를 노래할 수 있죠
무지개를 노래해요
무슨 말이 듣고 싶은데?
그냥 내가 할 말을 정해 줘
모른다는 게 문제지!
와인을 권했잖아
오만상을 찌푸리셨고
못마땅하셨겠지, 레이
난 안전 운전 한다고!
다시 즐기자
페리가 피자광이잖아
진작 말했겠지만
가끔 해
이 악물고 안 덤비잖아
꿈을 꾸던 그 남자처럼...
더 자주 표현해야 하는데...
노래 안 나와요
맞죠, 아빠?
- '블러'?
- 노래하자
- '난 보인다'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