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Adventures.of.Priscilla.Queen.of.the.Desert.1994.1080p.BluRay.H264.AAC-RARBG.mp4

주연/ 테렌스 스탬프

 

휴고 위빙

 

가이 피어스

 

빌 헌터

 

프리실라

 

한 곡 더 뽑아!

 

다리 좀 봐!

 

괜찮아?

 

쌍스럽게 굴지 마세요

 

- 구역질 나, 꺼져!
- 뭐야?

 

- 사타구니 까봐
- 헛 꿈 꾸지 마!

 

마이크의 줄은 왜 길게?
- 각본, 감독/ 스테판 엘리어트 -

 

길어야 항문에서
쉽게 빼내잖아

 

빌어먹을!

 

오늘 왜들 저래?

 

다친 데 없어?

 

내 드레스에 누가 싸질렀어?

 

'틱', 전화 왔어

 

- 네!
- 딩동!

 

잘 있었어요?

 

연락 좀 하고 살아요

 

- 어디?
- 응급실이요

 

'벨로스' 씨?

 

뭐하며 지냈어요?

 

'버나댓', 나 '틱'이야

 

밤늦게 미안해

 

별일 없지?

 

아니!

 

아니라니?

 

'트럼펫'이 죽었어

 

주는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고

 

나를 초원에 눕게 하시며

 

물가로 인도하도다

 

내 영혼을 부활케 하고

 

바른 길로 날 인도하도다

 

죽음의 계곡을 걷고 있지만

 

주께서 계시니 두렵지 않고

 

주의 지팡이가 날 쉬게 하며

 

나의 머리에 기름 부우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주의 선함과 자비가
지켜주시니

 

영원히 주님의 집에 거할지라

 

몹쓸 사람!

 

평생 살붙이고 살자고

 

기약해 놓구선

 

야속하게 먼저 떠났어

 

겨우 스물 다섯에

 

욕조에 빠져 죽다니

 

빠진 게 아니라

 

머릴 표백하다가
연기에 질식사했어

 

잠시 떠나야 돼

 

지방공연 제의가 왔어

 

- 잘 됐군
- 같이 안 갈래?

 

서로 도우며 휴식을 가져봐

 

좋은 생각이야
어딘데?

 

'엘리스 스프링스'

 

농담하는 거야?

 

'워먼'은…

 

거친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피부 보호를 위한
화장품이에요

 

그래서 이번 주엔… 잠깐만요!

 

여보세요!

 

며칠이나 공연할 거야?

 

4 주!

 

1일 2회에 숙식도 보장된대

 

혼자 훌쩍이는 것도 지겨워

 

마스카라가 흘러서
너구리 같아 보여

 

잘 생각했어

 

오붓하게 둘만 떠나

 

셋이 갈 거야

 

'사막의 휴일이야, 옷 챙겨'

 

'나의 점심은 짜릿한 황홀'

 

'게이들은 꺼져'
'길을 떠날 거야! '

 

'사막의 휴일이야, 떠나자'

 

왜 셋이야?

 

셋이 어때서?
실력이 꽤 쓸만해

 

젠장!

 

일년 365일 내내…
뼈빠지게 일하다가

 

좀 잊었나보다 싶었더니!

 

파티를 열자면
셋은 있어야 해

 

황무지로 떠날 참인데

 

이런 복잡한 잡동사니는

 

뭐 하러 챙겨?

 

- 궁금해?
- 하다, 왜?

 

난 어려서부터 꿈이 있어

 

이번에는

 

꼭 실현할래

 

- 무슨 꿈이길래?
- 우아한 모습으로…

 

호주의 '킹' 협곡에 오르는 꿈!
여왕처럼

 

'고띠에' 의상에 왕관을 쓰고!

 

요란하군
충분히 상상이 가

 

'암벽에 우뚝 선, 의상 걸친 남근'

 

그만 빈정거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거기까지 어떻게 가느냐야

 

스쿨버스 어때?

 

언제까지 돌려줘야 돼?

 

- 돌려주긴! 우리 거야!
- 뭐야?

 

스웨덴 사내를 만났어

 

이름은 '라스' 머시기!

 

살살 녹여서 만 달러에 빌렸어

 

- 갚을 능력 없어
- 알아!

 

오지에 나갔다가 오면

 

답답한 가슴이 확 뚫릴 거 같아

 

예쁜 처녀라도 만날지 알게 뭐야

 

이 고물 차의 이름은…

 

'사막의 여왕, 프리실라! '

 

얼렁뚱땅 잘도 갖다 붙이는군

 

엄마!

 

신사 숙녀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륙횡단에
도전하는

 

용감한 여성을
배웅하려고 모였습니다

 

이 행사의 스폰서를 대신하여…

 

얘들아!

 

시동 걸어!

 

나도 좀 쉬자!

 

얼마나 왔니?

 

4시간 반!

 

난 벌써 머리에 쥐나

 

한 잔 마실래?

 

- 난 '타락한 엄마'
- 롱아일랜드!

 

난 토닉!

 

- 멍청한 계집
- 들어봐

 

'아바' 쇼를 끝낸 뒤에
'케빈'은…

 

- 성기부종에 걸렸대
- 천만에!

 

어떻게 조치했게?

 

엉덩이 지방을 뽑아내서

 

성기에 이식했대

 

징그러워!
발기방법도 여러 가지야

 

좀 조용히 해!

 

전화기 앞의 계집애들 같아

 

궁시렁거리지만 말고

 

너도 끼어 들면 되잖아

 

실없는 소리 그만해

 

대갈통이 태산 같으니

 

가강이에 남은 게 있을까?

 

끼어들 생각 있어

 

딴 사람들을 씹거나

 

가발과 남근과 가슴 얘기와

 

그놈의 '아바' 얘기만 않는다면!

 

그럼 할 얘기 없잖아

 

그 소문 사실이야?

 

쟤 본명 '랄프'라며?

 

어떻게 구워줄까?

 

대답하기 싫음 관둬

 

이거야, 원!

 

암소라도 잡지 그러니?

 

내 껀 아침 8시에 문 앞에 둬

 

싱싱한 오렌지 쥬스강 같이

 

그러시죠, 마담!
잼 발라줄까, 말까?

 

똑똑, 룸 서비스!

 

'방해하지 마시오' 표지 안 보여?

 

아침에 배달해 줘

 

놀리지 말고 문 열어

 

- 잘 자, 버니스!
- 잘 자, 미찌

 

빨강 안 열 거야?

 

좋아, 안 열면…
음악을 틀어주겠어

 

너희가 자초한 거야

 

아무튼 잘 자

 

졸려 미치겠어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해

 

그러게 누가 밤새우래?

 

사고나면 책임 못져

 

- 시끄러워, 할망구야
- 괜찮아?

 

응, 생각 좀 하는 거야

 

미안! 세상에나!

 

뭔데?

 

비행기 탈 걸 그랬어

 

틀렸어
정답 아는 사람?

 

개똥쑥, 네 차례야!

 

'ㄹ'로 시작하는 단어

 

- '로데오'?
- 아냐!

 

- '로맨스'?
- 천만에

 

'로드쇼'

 

왜 그렇게 뚱해?

 

- 아니야, 자기!
- '자기' 소리 좀 빼!

 

왜 이렇게 죽상이야?

 

할 말 있음 해봐

 

쇼 걱정했어

 

연습도 못 했잖아

 

2주씩이나 남았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지
대체 왜 그래?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난 쇼를 잘 하고 싶다고

 

계약을 어떻게 따냈니?

 

어떤 여자길래

 

촌구석에 호텔이 있겠어

 

- 네 엄마?
- 내 아내

 

혹시 팽개친 애인이 기다려?

 

아내라니까!
나 결혼했어!

 

몇 년 후, 통장의 돈이 바닥나자

 

그녀의 반지가 탐났어

 

그래서 그냥…

 

바꿔 끼고 작별했어

 

난 닭살 돋으려고 해

 

여자와 결혼을 해?

 

네 욕정을 어떻게 채워주던?

 

귀라도 비틀어 돌려줬어?

 

내가 널 싫어하는 이유가 있어
네 낯짝!

 

낯짝 좀 치워버려!

 

네가 섹스 않고 지내는 거
알만 해

 

애인 없는 이유도 알겠어

 

그러니 이혼도 안 했겠지

 

근데 뭐랄까…

 

이걸 비밀이라고 하는 건가?

 

앞으로 변화가 많겠군

 

또 숨기는 거 없어?

 

숨겨둔 애는 없어?

 

난 너희를 속인 적 없어

 

헤어지고 6년 뒤
도움을 청해 왔어

 

그녀에게 빚진 게 많아

 

말 안 했던 건 미안하지만

 

이젠 홀가분해!

 

신경 쓸 거 없어!

 

난 솔직히 질투가 나

 

왜?

 

결혼식 요란했었니?

 

결혼 선물 많았어?

 

못 가봐서 유감이야

 

나라면 생리대 사줬을 텐데

 

- 욕실용품이나
- 그만 해

 

그럴 순 없지

 

상상해 봐
위대한 미찌와 신부가

 

힐 신고 잔디 깍느라 애썼겠지?

 

그만 해둬, 펠리시아!

 

네 주둥이에 돈맛을 보여줄게

 

내가 이기면 말야
다신 아내 얘기하지 마

 

다시는! 알았어?

 

- 내가 이기면?
- 뭐든 맘대로

 

어디 보자…
뭘 요구해야

 

잘 했단 소리 듣지?

 

빨리 결정해

 

내가 어쩌자고 이런담?

 

그놈의 옷 좀 벗어!
너무 튀어도 안 좋지만

 

너만 뽐내게 놔둘 줄 알아?
어림도 없지

 

쇼핑이나 하러 가자

 

미치겠군

 

정말 미치겠어!

 

'마리오 펠리스'에 온 걸 환영해요
들어와요, 어서요!

 

객실 드릴까요, 부인?

 

생각보단 우아해

 

유치하지만

 

누가 그린 걸까?

 

사지가 없는 사람이 그렸겠지

 

십자가 치워버려

 

장작으로 쓰면 좋겠어

 

뭐가 들었을까?

 

꼬마 병 양주잖아!

 

모여봐!
한 수 가르쳐줄게

 

진을 들이킨 다음

 

물을 채워서 넣어둬

 

그럼 위스키는?

 

홍차는 폼으로 가져왔니?

 

- 기발한 생각이야
- 건배!

 

축하해, 미찌!

 

옷차림이 문제될 건 없어

 

까짓 거 어디든
보란듯이 다녀!

 

버스에서 내린
황홀감을 위해!

 

- 건배!
- 건배!

 

쭉 빼 입고도 갈 데가 없군

 

밤새 여기서 죽치긴 싫어

 

동감이야!

 

내 심정도 그래

 

근사한 '바'가 있을지 몰라

 

안녕하세요?

 

진토닉 한 잔에다가

 

'블러디 매리'와

 

'라임 다이커리'

 

잠깐! 어디서 굴러온 암캐야?

 

뭐 하는 패거리야?

 

밤무대 쇼걸인가?

 

아가씨들, 어디서 왔어?

 

천왕성?

 

아까 주문한 거…

 

안 돼! 줄 수 없어!

 

너희 같은 별종한텐 안 팔아

 

잘 들어, 여편네야!

 

탐폰에 불을 붙여서
자궁 속에 쑤셔 넣고 즐겨봐

 

널 건드려줄 남자는
없을 테니까

 

광산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워먼'을 바르고 자면

 

피부가 눈을 뜰 거예요

 

계산은 당장 안 해도 돼요

 

제기랄!

 

전부 가짜 계집밖에 안 보여

 

당신이 처음이야
'셜리'의 적수는 없었어

 

어디서 배운 주법이야?

 

'버나댓' 깔보지마

 

순회공연 다니며

 

갈고 닦은 주량이야

 

- 정말 대단해, 버니!
- '버나댓'이야

 

- 뭐?
- 버니가 아냐

 

버니가 아니라…

 

랄프야

 

조심해

 

아까 뭐랬어?

 

내가 뭘?

 

바에서 뭐라고 불렀어?

 

미안, 랄프!

 

미쳤어?

 

젠장!

 

이거 놓지 못해?

 

재수 없어, 꺼져!
머리에 혹 생겼어

 

거시기보다 커서
보기 좋아

 

미친년처럼 주절대지마

 

재수 없는 계집애!

 

- 잘 들어둬!
- 콧구멍 만한 입으로

 

잘도 씨부렁대는군

 

"에이즈 잡균은 꺼져! "

 

- 어서 와요!
- 안녕하세요

 

우스운 건 말야

 

아무리 강해지려고 다짐해도

 

결국은 상처 입게 돼

 

그거면 되겠소?

 

찾는 사람이 드물어요

 

- 어디서 왔죠?
- 천왕성

 

역시…

 

저기!

 

- 왼쪽!
- 길 알고 가는 거지?

 

샛길로 빠지면
이틀은 단축돼

 

좋아, 지름길로 가

 

한 번만 더 급정거하면

 

발목을 잘라
족발 집에 넘기겠어

 

그만 킬킬거려!

 

무슨 의도로 그랬어?

 

- 재미있자고 한 거야
- 재미?

 

취미가 왜 그렇게 고약해?

 

- 이유가 뭐니?
- 남들 화난 거 보면…

 

- 난 즐거워
- 너 태어날 때…

 

의사가 엄마를 때렸다며?

 

어릴 때 안 좋은 기억 있어?

 

이리 온!

 

가까이 와서 앉아 봐

 

삼촌과 재미있는 거 할까?

 

아주 재미있는 거야

 

대신 남한테 얘기하면 안 돼

 

절대로 비밀이야

 

손을 물 속에 넣고

 

천천히 당겨!

 

아주 천천히!

 

옳지, 잘하는구나!

 

안 돼, 이러면 안 돼!

 

도와줘

 

삼촌 잠지가 수채구멍에 끼었어
엄마 불러와!

 

- 어서!
- 싫어!

 

싫다니, 왜?

 

절대로 안 돼!

 

엄만 골프장에 가고 없고

 

그는 몇 시간째
끼인 채 있었어

 

그 많은 구멍 중에
수채 구멍이 뭐람!

 

웃긴 이야기 해줄까?

 

너무 재미있어서 웃느라고

 

속눈썹까지 뒤집어질걸!

 

유쾌한 거면 해봐

 

아득하게 먼 옛날…

 

매를 신봉하는
인디언이 있었는데

 

추장 아들이
추장한테 물었어

 

내 친구 '작은 매'는
왜 이름이 그래?

 

추장이 대답하길

 

그건 왜 물어, '발정난 개'야?

 

자꾸 김 새게 할래?

 

마저 들어봐!

 

- 이런!
- 뭐야?

 

글쎄!

 

이를 어쩐다?

 

대체 여기가 어디야?

 

첩첩 산중이야!

 

대충 점검해봤어

 

본넷을 열어봤지만
열기 전보다

 

더 모르겠어

 

그래서?

 

일단 그 문젠 놔두고

 

밥이나 먹자

 

대단한 결정이군

 

너나 배터지게 먹어

 

신문에 뭐라고 날까?

 

'사막에 상륙한 고래떼의 자살'

 

- '여장 돼지들의 미스테리'
- 이대론 못 돌아가

 

오다가 토끼를 봤는데

 

깔려 죽은 게 있었어

 

누군가 지나갈 거야

 

우선 불부터 지피자

 

샴페인에 과자도 구워야겠지?

 

아무도 안 지나가면?

 

기죽이지 말고 죽치고 있어!

 

뭣 땜에 도로를 벗어났어?

 

그게 뭘 어째서?

 

너 땜에 이 꼴 된 거야

 

빠져나갈 방법이나 찾아

 

안 그럼 다신 남편노릇 기대마

 

어쩌면 좋지?

 

차를 새 단장하자

 

기분 전환엔 새 단장이 최고야

 

자주색?

 

이건 연보라야

 

- 어때?
- 보기 좋군

 

촌티가 폴폴 나게

 

어디 가?

 

가만히 앉아서 피카소가

 

버스에 뺑끼 칠하는 걸

 

보고 있으란 말이야?

 

몇 시간 고생해서

 

기병대를 몰고 올 거야

 

'성전환자, 남쪽으로 가다'

 

'버니는 가명, 본명은… '

 

그만 해!

 

도와줘요!

 

- 저게 뭐죠?
- 뭐가?

 

저기 앞 쪽에요
여자 같죠?

 

도와줘요!

 

오, 주여!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빌어먹을 계집애!

 

오, 이런!

 

다신 못 보는 줄 알았어

 

내 말이 그 말이야

 

유언장 쓰려던 참이었어

 

구세주 소개할게

 

날 구해준 '스펜서' 부부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기다려요! 가지 마요!

 

젠장!

 

꼬락서니가 그게 뭐니?

 

몇 번이나 말해야 해?
넌 초록색과 안 맞아!

 

'트럼펫' 자주 생각나?

 

아니, 성전환을 좋아한 아이였어

 

남성 심볼이라면
뭐든 좋아했었지

 

'여자친구가 옛날엔
남자친구였어요'

 

그런 말도 즐겨했었어

 

하긴 없는 거 보단 나았어

 

떠나면 다 부질없어

 

한 번 더 말하겠는데

 

다신 '아바' 틀지 마

 

아까운 시간을 죽여서야 쓰겠어?

 

엉덩이 좀 발딱 집어들어
같이 연습하자

 

둘에 시작해, 알았지?

 

따분해

 

준비 됐지?

 

옛날에 했던 거야

 

정말 멋지게 잘 했었어

 

시작해, 처음부터…

 

하나, 둘!

 

안녕하슈?

 

춤추기 좋은 밤이죠?

 

분위기 망칠 텐데요?

 

신경 쓰지 마요!

 

편히 앉아요!

 

도대체 복장이

 

그게 뭐니?

 

시끄러워!

 

부라보!

 

훌륭해요

 

우리들 차례 같아

 

저길 좀 봐!

 

좋은 수가 있어

 

여자 차림으로
돈을 번다고요?

 

그럼요
벌이가 짭짤해요

 

한 번 해보게요?

 

이게 어울리면 좋을 텐데!

 

누가 이런 취향을 물려줬지?

 

우리 엄마는 아냐

 

엄마를 탓하긴 싫어

 

이게 뭐야?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아끼는 거야

 

뭐냐니까?

 

몇 년 전 일인데
'아바' 콘서트가 끝나고

 

'아니타'를 만나러

 

무대 뒤로 갔었지

 

그녀가 화장실서 나오길래

 

슬쩍 용변실에 들어가 봤더니

 

변기 속에

 

그걸 놔뒀지 뭐야

 

무슨 소리야?

 

'아바' 똥이란 말야?

 

좋은 생각이 있어

 

- 준비됐어?
- 붙잡아!

 

좋아, 놔!

 

저기!

 

안녕하세요?

 

어디가 고장이죠?

 

명견이네요, 이름은?

 

'헤르페스'

 

기분 좋을 땐 잘 따라요

 

여긴 따분한 곳이라우
오락거리가 없어요

 

어디가 안 좋아요?

 

연료탱크에 먼지가 쌓였어요

 

먼지가 모터까지 차서

 

호스가 막혔어요

 

연료 분사기도 막혔어요

 

고칠 수 있겠어요?

 

대충은…

 

새 탱크가 필요해요

 

구할 수 있겠어요?

 

안 돼요

 

1주일 후, '쿠버'에 가야 돼요

 

'엘리스'엔 언제까지?

 

엿새 안에요

 

임시방편을 써 봅시다

 

한동안 괜찮을 거요
포기할 순 없잖소

 

마실 거 나왔어요
레모네이드예요

 

됐으니까 들어가 봐

 

손님께 드릴 거예요

 

- 제발!
- 시끄러워요

 

쿠키도 만들었어요

 

고마워요

 

크림 칠까요?

 

그건 얼굴에 바르는 건데…

 

'밥', '신시아', 고마워요!

 

- 난 양고기 좋아해요
- 초대에 응해줘서 고맙소

 

여기선 손님이 귀해요

 

그런데, 길도 없는 곳에서 왜…?

 

좋은 질문이에요

 

잘 오셨어요

 

댁들 같은 분은 더 귀하죠

 

- 나 노래 좋아해요
- 도무지 따분해서

 

비디오 숍도 생각해 봤지만

 

그러자면 TV가 팔려야겠죠?

 

나 춤추고 노래도 해요

 

아내도 밤업소에 종사했어요

 

- 공연하러 왔어요?
- 공연할 생각이신가?

 

하루쯤 더 묵을 거죠?

 

공연 생각은 없어요

 

'바'에 말해 놓겠소

 

다들 좋아할 거요

 

우리 쇼가 먹힐는지…

 

어떤 쇼길래요?

 

여자 옷을 입고

 

남의 노래를 따라해요

 

그러니까 뭐더라…
'걸즈'처럼?

 

본 적 있어요
젊었을 때 시드니에서 봤어요

 

굉장했죠

 

이 분이 바로

 

'걸즈'의 멤버였어요

 

설마?

 

그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 진짜예요
- 그래요?

 

벌써 30년 전 일인걸요

 

- 보면 놀랄 겁니다
- 나도 공연할래요

 

- 노래 해요
- 공연은 이분들이 해

 

당신이 아니라고

 

라이브 '걸즈' 쇼… 좋았어!

 

술맛이 당기는군요

 

- 좋은 생각일까?
- 조용히 좀 해!

 

'브로큰 힐'에서 날렸었잖아

 

거긴 대도시고 업소도 많았어

 

여자들 옷 좀 봐

 

철판 조각을 걸친 거 같아

 

- 들어가도 돼요?
- 싱글이면요

 

- 의상이 황홀하군요
- 이 남자, 어디서 왔지?

 

아첨에도 소질이 있는 걸
몰랐군요

 

접대용 멘트까지…

 

- 부인은요?
- 집에 있어요

 

- 술집 출입이 금지됐어요
- 왜죠?

 

술버릇이 안 좋아서요

 

술집에만 오면
웃음거리가 돼요

 

부인의 기분, 알만 해요

 

다들 준비됐죠?

 

'밥', 신중히 생각해봤는데…

 

취소는 곤란해요
개도 와 있어요

 

개 끈 묶어뒀겠죠?

 

걱정 말게
걱정 마요

 

별일 없을 거요
나만 믿어요

 

뭐 하는 거야?

 

그녀 맞아?

 

넌 탁구공으로 못 할 걸?

 

내기할래?

 

이거 놔!

 

난 갈래!

 

제발 떠나지 마!

 

- 나쁜 남자!
- 이러지 마!

 

좋은 아내 원하면
좋은 남편 돼!

 

가지마!

 

당신 싫어

 

반 뼘도 안 되가지고

 

때론 잠이나 자는 게 최고죠

 

탱크 바꿀 때까지

 

여기서 머무세요

 

제 충고에 귀가 따갑겠죠?

 

떠날 때가 됐어요

 

우린 아마추어일 뿐이오

 

예쁜 옷과 가짜 노래로는

 

탁구공과 술을 못 당해요

 

이젠 고속도로만 탑시다

 

폐끼쳐 미안해요

 

많이 배우고 가요

 

병 뚜껑도 그렇게
딸 수만 있다면…

 

'버나댓'!
'걸즈' 멤버를 만나 기뻤소

 

신사를 만나 행운이었어요

 

요즘 세상엔 신사가 귀하거든요

 

여장 남자는 알까듯 늘고요

 

'쿠퍼'까지 같이 안 갈래요?

 

한 가지 분명히 해요

 

속옷차림으로

 

다니기 없기예요

 

그럼 어디서 자?

 

아무데서나 맘대로!

 

지붕이라도 괜찮아

 

여러모로 고마워요

 

뭘요! 빨리 도착하면

 

한 잔 하며 쉽시다

 

사적인 거 물어봐도 돼요?

 

그럼요!

 

왜? 어쩌다가…?

 

그 백만 달러짜리 질문?

 

옳지! 찢지 말고 풀어봐

 

산타 선물이 뭔지 보자꾸나

 

뚜껑 열어봐

 

뭘까?

 

뭐가 들었을까?

 

레미콘?

 

이름표 네가 바꿨니, 랄프?

 

어쩔 수 없었던 거죠

 

똑바로 못해, 망할 년아!

 

죽는 꼴 보고 싶어?

 

내가 그랬어!

 

미안, '버나댓'인 줄 알았어요

 

하나, 둘, 셋! 둘, 둘, 셋!

 

잘 하네

 

- 누구한테 왈츠 배웠니?
- 내 아내!

 

놀라워
아내와 춤추는 모습

 

화요일 밤마다… 눈에 선해!

 

- 생각만 해도 눈꼴 시려
- 결혼했다고요?

 

맞아요

 

우리도 며칠 전에 알았어요

 

놀리지 마!

 

- 우리 정상이지?
- 아니

 

- 그럼 동성연애자?
- 아니!

 

- 그럼 뭐야?
- 젠장, 나도 몰라!

 

저건 또 뭐지?

 

안녕하세요!

 

조깅하기 좋은 밤이죠?

 

잘 가요!

 

무뚝뚝한 여자군

 

펌프와 라디에타 팬!

 

- 신기하군요
- 간단해요

 

누가 먼저 멱 감을래?

 

내가 이겼다!

 

도와줘요?

 

좋아, 시동 걸어!

 

바로 저기요!

 

샤워실도 딸렸어요

 

- 나 먼저야!
- 내가 먼저!

 

넌 더운 물 생각 뿐이야?

 

아니! 샤워, 침대, 맛난 음식…

 

내가 침대에 누워서
TV만 보고 있을까봐?

 

그럴 리가 있나

 

살벌한 동네니까
조심해야 돼요

 

땅 밑에서 일하는

 

거친 남자들이오

 

- 아주 거칠어요
- 재밌겠군

 

별일 없으면 같이 지내요

 

술집에 가서 옛친구 만나…

 

한 잔 할 생각이오

 

난 '밥'을 따라갈 테야

 

'밥'이강 술집에 갈 거라고

 

넌 우리강 저녁이나 먹어

 

아님 방에서 TV나 보던가

 

언더그라운드 모텔

 

'밥'은 좋은 남자 같아

 

알지만… 내 타입은 아냐

 

다 알아, 내숭 떨지 마

 

100미터 밖에서도
눈썹 떠는 걸 봤어

 

그만해! '밥'은 늙었어

 

나도 늙었지!

 

동양 여편네는?

 

왜 그녀와 결혼했을까?

 

- 미안!
- 괜찮아

 

걱정 마

 

넌 최고의 남편이야

 

기회만 되면

 

훌륭한 아빠도 될 수 있어

 

진심이야?

 

아이 생각 있어?

 

솔직히 말해서 그래

 

'텍사스 전기톱 마스카라' 있죠?

 

넌?

 

마음은 있지만
생각 안 하기로 했어

 

나 같은 여자가
키워낼 수 있을까?

 

엘리자베스 여왕도 잘 해냈어

 

찰스 황태자 키워낸 거 봐

 

에드워드는 문제아지만…

 

아이가 '아담'처럼 되면?

 

반납하고 환불 받아버려

 

고약한 '아담'!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안녕!

 

이 동네에 처음 와 봐요

 

설마…

 

'블러디 매리' 있어요?

 

맥주밖에 없소

 

그럼 맥주로 할게요

 

건배!

 

왜 희죽거려요?

 

미안해요

 

딴 뜻 없었어요

 

여자가 귀해서요

 

비디오 안 볼 때면
여자들은 뭘 해요?

 

저런, 저게 누구야?

 

아는 사람이오?

 

아뇨
누가 달구경 시켜줄래요?

 

기꺼이!

 

어깨동무 할까?

 

같이 잘 생각하지 마

 

잡아!

 

내 사타구니, 누가 보고 싶니?

 

행복한 어린 시절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할 겨를도 없었어

 

성전환 수술 후론
말도 안 거셨어

 

고백할 게 있어

 

맙소사!

 

잡아!

 

이봐… 숙녀한테 이러면 나빠

 

더러운 새끼!

 

뒤집어봐

 

- 가강이 벌려
- 안 돼!

 

멈추지 못해?

 

지금 뭐 하는 거냐?

 

이 새끼 알아?

 

당장 놔줘!

 

장난친 거야
전부 꺼져!

 

물러서!

 

안 꺼져?

 

혼나기 싫으면 비켜!

 

- 프랭크!
- 빨리 비켜!

 

발정 난 암캐처럼 왜들 지랄이야?

 

뻐기고 싶으면 '바'에 가서

 

돼지들이나 꼬셔

 

'버나댓', 제발!

 

'버나댓'? 광대패들이
떼거리로 몰렸구먼

 

너도 말뚝이 그립냐?

 

박아줄 테니 와봐

 

어서 와보란 말야

 

누가 누굴 박아?

 

죽고 싶어서 마약 처먹어?
만세 삼창이라도 해줘?

 

참 잘 하는 짓이다

 

참 우습지?

 

모여 앉으면 도시가 추잡하다고

 

욕하곤 했는데

 

묘하게도 도시가 우릴 보호해줬어

 

저 벽이 우릴 보호한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

 

힘내!

 

그럴수록 강해져야 돼!

 

기죽지 마!

 

나도 당하면서 강해졌어

 

여자로 바뀌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냐

 

- 미안해요
- 괜찮소

 

세월아, 네월아, 가자고요?

 

우리 구세주는 먼 곳에 산대요

 

- 얼마나 멀리?
- 대략 100마일쯤…

 

오늘은 할 일이 없으니

 

여길 떠납시다
힘내, '아담'!

 

여긴 잊어!

 

내 성격 고약한 거 알아

 

어제 화내서 미안해

 

사과하고 싶어

 

부디 용서해 줘

 

이러고 앉아있으니
기분이 묘해

 

한 가지 확실한 건

 

네 옷 취향이 끔찍해

 

너도 인정하지?

 

역시 놀리는 건 재미있어

 

정비공 찾기 힘들겠죠?

 

- 어째서요?
- 여기도 없잖아요

 

엘리스에 가면 있어요

 

난 당분간 쿠퍼엔 안 갈 거요

 

사람들이 반기지도 않을 거요

 

- 이봐요!
- 일어났어요?

 

- 누구요?
- 당신 아내!

 

- 집에 가야겠어
- 나도 따라갈래

 

당신 아내잖아

 

칠칠맞은 계집

 

하필 날 고를 게 뭐람

 

시드니 출신인 줄 알았나봐요

 

근데 왜 꿰차고 집까지 갔죠?

 

- 아내라고 우기니까
- 팔아버리지 그랬수?

 

호시절 끝났다 싶었겠군

 

미친개는 묶어둘 수 없어

 

'엘리스'엔 언제쯤 도착해요?

 

내일 오후쯤에나!

 

얼마나 머물 거죠?

 

글쎄, 한 이틀?

 

내일 중요한 날이지?
와이프 볼 수 있겠군

 

너도 웃을 줄 아니?
잘 들어!

 

한 번만 더 놀리면
쫓아버릴 테야

 

쿠퍼로!

 

내일부터 힘들 테니

 

제발 신경들 긁지 마

 

지나치면 안 좋아

 

너만 얌전히 굴면
얼굴 붉힐 일 없어

 

가서 잘래

 

아내한테 멋지게 보일 테야

 

'아담', 미용을 위해 푹 자둬
가자!

 

같이 안 들어갈래?

 

한 잔 더 할 거야
당신은?

 

그거 좋죠

 

그럼 아침에 봐

 

잘 자!

 

- 한 조각 더?
- 싫어요

 

당신 얘기 좀 해봐요

 

후회 없어요
지금이 더 편해요

 

30년을 방강하며 살았지만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오

 

그래도 집 하나는 장만했죠

 

어이쿠!

 

- 왜?
- 어젯밤 누가 안 들어왔게?

 

얼마나 기다린 순간이었던가

 

'버나댓'이 케잌을 버려두고 잤대요

 

등짝이 아파 죽겠어

 

난 아랫배가 쌀쌀해

 

- 같이 가 줘?
- 싫어

 

잠깐만요
여기 주차하면 안 돼요

 

객실 잡을 겁니까?

 

미안해요
'마리온' 어디 있죠?

 

- 시드니에서 왔어요
- 아, 네!

 

안내원한테 물어보면
가르쳐줄 거예요

 

고마워요

 

뭘요!
'레니', 여장가수 왔어

 

새 옷으로 갈아입어요

 

어서 오세요!

 

바에 계세요

 

고마워요

 

세 통이나 안 왔어요

 

오늘 당장 배달해줘요

 

일 좀 똑바로 해요

 

나의 낭군님!

 

- 보고 싶었어요
- 많이 기다렸지?

 

늦었군요, 일행은 어딨어요?

 

밖에 있어

 

날씬해졌군요

 

말도 마!

 

당신 수영복이
맞을 지경이야

 

해바라기 무늬 기억나지?

 

아직도 갖고 다녀요?
뭐에 쓰려고?

 

물에 빠지면 입을 거야

 

'셜리 원터스'처럼!

 

어딨어?

 

'벤지'! '틱' 기억나?

 

안녕, '틱'!

 

'바'가 어느 쪽이죠?

 

- '벨로즈'씨?
- 네?

 

축하해요, 아들입니다

 

이런!

 

- 괜찮아?
- 왜 그래?

 

- 도와줘
- 세상에

 

왜 아무 말 안 했어?

 

왜 놀라 자빠지게 해?

 

머리 혹이 더 커졌어

 

멋지게 데뷔할 찰나에

 

만화 주인공한테
얻어맞은 기분이야

 

빗자루에 탄 마녀 같아

 

닥쳐!

 

날 깡통따개로
오해하진 않겠지?

 

미안해

 

버스에서 놀림감 되기
싫어서 그랬어

 

달라진 게 뭔데?

 

내 머리둘레!

 

그 애 자세히 봤어?
나를 빼 닮았어

 

- 메스꺼워!
- 이런 말 하긴 싫지만

 

네가 누군지 아이가 알아?
네 직업 같은 거 말야

 

연예인이자 화장품
사업가로 알고 있어

 

- 이해할 수 없군
- 그럼, 알려고 들지 마

 

- 잘 될 거야
- 그래야겠지

 

뭐해요?
거울이 닳겠어요

 

- 노크할 줄 몰라요?
- 왜요?

 

감출 거라도 있수?

 

10분 후에 시작이에요

 

당신은 날 때부터
무대에 섰잖아요

 

- 사람들이 많아요
- 어느 정도나?

 

- 꽉 찼어요
- '벤지'는?

 

자고 있으니 걱정 마요

 

알았죠, 낭군님?

 

- 들어가도 돼?
- 신사가 오셨군

 

되고 말고!

 

'미니' 숙모 여기 있어?

 

격려하려고 들렀어

 

- 고마워요
- 나두

 

지난 번 고마웠어

 

고마워, 자상도 하셔

 

멋지게 발휘해 봐요

 

10분 후에 시작해요

 

매력적인 여자야
일 안 할 땐 뭘 하지?

 

혀에 기름친 것처럼
달변이야

 

매력덩이야

 

- 힘내!
- 턱 조심해!

 

- 머리 조심해!
- 폼나지?

 

신사 숙녀 여러분!

 

'레셋' 카지노가 소개하는

 

'미찌', '펠리시아'

 

'버나댓'으로 구성된

 

'사막의 자매들'입니다

 

- 한 곡 더!
- 앵콜!

 

- 브라보!
- 앵콜!

 

멋져요!

 

세상에!

 

- 정신차려!
- 이봐!

 

괜찮을 거야

 

괜찮아

 

걱정 마

 

걱정했잖아

 

그렇게 관심을 끌고 싶었니?
성공했네

 

제길!

 

당신 뭐야, 날 속였어!
애가 잔다며?

 

- 다이커리나 마셔요
- 다이커리는 싫어

 

사족 못쓰면서 싫다뇨?

 

큰 컵 좋아하는 이유
알 거 같아요

 

손이 작아 보이게
하려고요

 

'마리온'!
애한테 뭐라 둘러대지?

 

- 너무 곤혹스러워
- 쉽게 생각해요

 

- 쉽게?
- 드라마 주인공처럼요

 

당신은 분명 좋은 아빠
될 수 있어요

 

엄살부리지 말아요

 

전 할 만큼 했으니
당신 차례예요

 

딱 몇 개월 만이에요

 

지금 와서 왜?

 

8년째 휴가도 못 갔어요

 

휴식을 갖고 싶어요

 

언젠가 내가 했던 푸념하고

 

똑같군

 

아빠가 누군지
알 때가 됐어요

 

문제는 그거야
뭐라고 설명해?

 

거짓말이라도 할까?

 

거짓은 불행의 씨앗이에요

 

- 불만 있으면 애한테 말해요
- 충고 고맙군

 

누구세요?

 

'밥'이야

 

꽃이 시들기 전에

 

갈아주고 싶어

 

좋은 생각이야, 고마워

 

왜 그래?

 

아무것도 아냐

 

아빠 직업이 뭔지 아니?

 

여자 싫어하는 거 알지?

 

남자 친구는 있어?

 

- 아니!
- 엄마도 없어

 

친한 여자친구 있었는데
헤어졌어

 

레고 있는데 같이 놀래?

 

좋아

 

빨리 서둘러!
꾸물대는 건 질색이야

 

쇼 끝날 때 항상 기절해요?

 

이따금!

 

매일 업어서 데려다 줄래?

 

그거 좋죠

 

매일 저녁 바래다주고

 

이불까지 덮어줘야 돼

 

얼마 줄래요?

 

돈이 오가면
골치 아파요

 

잘만 하면
행운도 따르겠죠

 

어서 타!

 

비꼬지마, 마리온!

 

최소한의 자유는 보장해줘

 

현란한 옷차림으로
공연하면서

 

누가 누굴 비꼬아요?

 

물론 그런 건 아니겠죠?

 

- 나 뭐하게?
- 수영?

 

머레이?

 

록…

 

- 록 머레이
- 록큰롤

 

록 허드슨!

 

짖궂은 계집애!

 

내 차례야

 

좋아, 망나니야!

 

잘 해봐

 

- 야한 여자? 유명한 여자?
- 고양이?

 

- 애기…
- 재우기?

 

알았다

 

- 경마?
- 무서운 고양이?

 

무서운 무스?

 

- 무서운 개?
- 알았다!

 

린디 챔벌린!

 

끔찍해
누구한테 그런 걸 배웠니?

 

- 엄마!
- 거짓말!

 

그럴 줄 알았어

 

'아담' 차례야

 

꾸물대지마

 

할 일이 많아

 

- 너도 어서 해!
- 난 빼 줘

 

- 단체행동 몰라?
- 어서, '틱'!

 

'아담', 옷 갈아입자

 

아빠 만나니까…

 

기분이 어때?

 

난 좋아

 

어젠 미안했어

 

여자 옷만 입는 건 아냐

 

네가 오해할까봐 그래

 

딴 노래도 불러
예를 들면 '엘비스'나…

 

'게리 글리터'

 

'아바'?

 

'아바' 얘기하면
안 되는 거 알지만

 

구경하고 싶어

 

나한테 해줄 수 있어?

 

그럼!

 

아빠가 뭐 하는 지 알지?

 

엄마가 최고의 가수랬어

 

엄마는 가끔씩 뻥이 심해

 

시드니 가면
남자 사귈 거야?

 

봐서…

 

좋아!

 

- 가자!
- 어디?

 

최고인지 아닌지 보여줄게

 

나한텐 꿈이 있었어

 

그 꿈이 실현됐어

 

끝이 안 보이지?

 

저 우주엔 말야

 

이젠 어쩔 거야?

 

집에 가고 싶어

 

나도 그래

 

그럼… 그 전에 쇼를 끝내자

 

전화번호 알려주고 가요

 

남자 화장실 맨 끝에
적어놨어

 

'펠리시아에게 연락주세요'

 

가다가 맥도날드 갈 거지?

 

좋아

 

난 가재요리 질렸어

 

뭐부터 시작할까?

 

벤한테 꾸밈없이 보여줘요
그게 중요해요

 

싫다면 표 끊어서
돌려보내요

 

꼬마를 꼬셨다고
사람들이 놀리면?

 

당신만 신경 써요
가려서 들을 줄 아는 애예요

 

크면서 점차 스스로

 

자기만의 가치관을 갖겠죠

 

준비 끝났어

 

무슨 소리!
'버나댓' 짐은 아직 안 실었어

 

같이 가고 싶지만 유감이야

 

연료통은 이상 없지만
축은 잘 모르겠어

 

길에 깔린 정비공들이

 

얼씨구나 도와줄 거야

 

제발 그래줬으면 좋겠다

 

- '버나댓'은 어디 있는 거야?
- 여기 있어

 

서둘러, 가방 어딨어?

 

내 방에!

 

난 안가
당분간 여기 머물 거야

 

그래?

 

그런 얘길 지금 털어놔?

 

나한텐 얘기했었어요

 

내가 휴가 갈 동안

 

바를 책임질 사람이 필요해요

 

알만 해

 

우리가 몰라주면
누가 알아?

 

맘 변할라, 빨리 뜨자

 

운전할 줄 알지?

 

뽀뽀 안 해?

 

진심이야?

 

글쎄, 모르겠어

 

뭐든 해보기 전엔
알 수 없잖아

 

질투 나는걸!

 

뭐야!

 

또 너구리 되겠다

 

안녕

 

- 편지해요
- 잘 살아!

 

- 안녕, 엄마!
- 안녕, 랄프!

 

잘 있어, 랄프!

 

박수 그만 쳐요!
가슴이 처졌네요

 

이런!

 

고마워요
집에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