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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막 출처-www.addic7ed.com
영자막 제작&싱크-awaqeded

 

오늘은 영 날이 아닌데, 클리어리

 

그래 그래 알았어

 

이렇게 하자고... 내가 가운데를 맞추면

 

퀸이 한잔씩 돌리는거야

 

네가 가운데를 맞추면
내가 말 좆이라도 빨아줄게

 

좋아, 맥주 좆까라고 해

 

그걸로 가자고

 

누가 튼실한 말 한마리만 데려와봐!

 

자자 입벌려 퀸, 벌려봐

 

어이! 모자는 들고 가셔야지!

 

-새끼 농담인지도 모르고
-진심 아니었어요?

 

말이 싸기 직전엔 보내주려고 했지 임마

 

 

(모퉁이 쪽 입구 이용요망)

 

THE KNICK.S01.E04.
Where's The Dignity?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에?

 

-문 열어
-네

 

지그문트 부인

 

전 배로우라고 합니다

 

닉커버커 병원 감독관이죠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끝까지 병마와 싸우셨습니다

 

화장된 건가요?

 

고작 몇달 전에 묏자리를 사놨는데요

 

마지막 소원이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직전에

 

제게 말씀하셨지요

 

그리고 부인의 슬픔을...

 

...존중하는 뜻에서

 

화장 비용을 반으로 해드렸습니다

 

그러니 5달러만 내시면

 

부군을 모셔갈 수 있으십니다

 

굳이 손을 씻겠다면 말리진 않겠네만

 

말했다시피 자네 역할은 수술중에

 

갤린저에게 조언만 하는 거야

 

다른 건 없어

 

국소빈혈의 위험은 없으므로

 

하행대동맥을 조일 필요는 없습니다

 

펠 간호사, 맥박 부탁해요

 

-110으로 약합니다
-폐색지점이군요

 

갤린저 박사님

 

약해진 동맥 위쪽 지점을 하나 정하세요

 

단, 구멍 하나와 다음 과정을
견딜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이 부근이 좋겠죠?

 

일단 절개를 시작하면

 

동맥에서 출혈이 시작될 겁니다

 

과다출혈 사망의 위험이 있지만

 

올바르게만 삽입한다면

 

전기에 의한 응고작용이
위험을 해소시켜 줄 겁니다

 

준비되셨습니까?

 

말만 하게

 

다음은요?

 

에드워즈, 다음은요?

 

에드워즈, 출혈이 시작됐어

 

석션, 베르티

 

이런 짓을 할 정도의 배짱이 있나보지?

 

단지 메스 한번 잡아보겠다고?

 

발에 맥박이 약해져 갑니다

 

경동맥 쪽도 안 좋습니다

 

결국 포기할 겁니다. 환자를
죽일 순 없을테니까요

 

자네가 먼저 포기할지도 몰라 에버렛

 

네 깜둥이 놀이에 맞춰 줄 시간 없어

 

계속 석션해, 베르티

 

발쪽 맥박이 잡히지 않습니다

 

시시각각 죽음은 다가오는데

 

과연 누가 끝까지 버틸 것인가?

 

-내기하겠나, 베르티?
-아뇨 괜찮습니다

 

좋아, 어디 해보시던가

 

이제 시작이구만 그래

 

이건 필요없습니다

 

파리에서 구리선을 썼다가 실패했죠

 

전도율이나 부식률을 고려할 때
은(銀)합금 선이 적당하죠

 

잘못된 선으로 하게 내버려둘 참이었어요?

 

나 없이 하게 내버려둘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거칠게 다듬는건 전도율 때문인가?

 

그게 효과가 더 좋더라구요

 

이제 전선을 밀어넣어서

 

대동맥을 휘감을 겁니다

 

동맥류에 전기가 잘 통하도록요

 

맥박이 약합니다

 

이 미친짓 때문에 환자가 죽는다면

 

아버지의 북부군(Union Army) 대검을

 

네 목에다 꽂아버릴 거야

 

북부군? 남부군인줄 알았는데요

 

전기단자가 필요합니다

 

오, 아무렴요

 

직접 시범을 보여주신다는데
얼마든지 도와드려야죠

 

10 밀리암페어로 부탁하죠

 

구워버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발 맥박이 돌아왔습니다

 

경동맥도 정상입니다

 

동맥류가 응고되기 시작하면서

 

단단해질 겁니다

 

오늘 가첼 씨는 운이 좋구만 그래

 

이대로 얼마나 놔둬야 하는거죠?

 

한시간 정도면 응고가 완료되고

 

약해졌던 조직이 단단해질 겁니다

 

그럼 전선을 빼고, 절개부위를 봉합하면

 

끝입니다

 

그럼 앞으론 그쪽의
도움은 필요 없는건가?

 

아닐텐데요

 

갤린저!

 

어리석긴!

 

의사에겐 손이 생명이야

 

일으켜주게

 

에버렛, 나가

 

다음번엔, 발로 걷어차버려

 

-딱 맞게 오셨네요 스페이트 씨
-그럼요

 

넥타이까지 매고 왔지요

 

멋지네요. 먼저 말을 해둘까요?

 

그리 큰 집도 아닌데요 뭐

 

더한 데도 봤습니다. 먼저 가시죠

 

코넬리아 로버트슨 양과

 

뉴욕 보건청의 제이콥 스페이트 씨입니다

 

이봐, '씨'가 아니라

 

'조사관' 스페이트야

 

코넬리아...

 

다니엘 일은 정말 유감이에요

 

훌륭하신 분이었는데

 

최고의 남편이었죠

 

그래도 코라는 좀 나아졌다면서요?

 

네, 아침에 가봤는데

 

수술 이후 회복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다행이네요

 

그럼요

 

조사관님

 

죄송하지만 악수는 괜찮습니다

 

보통 질병은 위생 습관 때문이거든요

 

당장 부인께 사과드리세요

 

로버트슨 양, 누구든지 먹고살아야 하고

 

먹으면 밖으로 싸야하는 게 이치입니다

 

신께서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죠

 

문제는 손을 씻도록
만들어 놓진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식으로 이곳 저곳
질병이 도는 겁니다

 

실례지만 말이지요

 

-좀 앉으시겠어요?
-아 감사합니다

 

뭐 필요한 거라도?

 

알포드 부인과 말해봤는데요

 

박사님이 오시지 않는다고 걱정하세요

 

치커링 박사가 내게 보고해 줄거야

 

박사님이 자기를 피한다고 생각하세요

 

난 그런 짓은 안해
이건 그냥 절차 문제야

 

그녀가 그러던가?
내가 자길 피한다고?

 

정확히 그러셨어요

 

커피가 맘에 드시나 보네요

 

-끝내주네요
-터키식 커피에요, 최고죠

 

확실히 그렇네요

 

그건 안전한가봐요?

 

끓인 것은 괜찮거든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뭐든지 기꺼이 도와드릴게요

 

남편분이랑 따님이 동시에
아프기 시작한 겁니까?

 

처음엔 다니엘이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코라가 시작했죠

 

부군께서 최근에 여행 가신적은 있나요?

 

최근엔 없어요

 

남편분 직장은 어땠습니까?

 

직장은 안 다녀요

 

아니, 안 다녔죠

 

다른 숙녀 친구분들은요?

 

제 친구들은 많죠

 

아뇨 남편분 말입니다

 

혹시 따로 만나는 분이라도 있었습니까?

 

조사관님!

 

조사를 하다보면 더러운 질문도 필요합니다

 

최소한 덜 무례하게 하실 수는 있겠죠

 

최선을 다해보죠

 

그럼 헤밍 부인...

 

혹시 남편분께서....

 

깨끗한 신사분이셨습니까?

 

물론이죠

 

흠...그럼 직원은 몇명이죠?

 

약 15명이에요

 

몇몇은 출퇴근을 하고

 

요리나 가정부 쪽엔 임시 직원도 있죠

 

몇몇은 여름별장에 따라오고

 

나머지는 여기 남아서 집을 관리해요

 

피치 멜바(Peach melba) 드릴까요?
(※아이스크림 디저트)

 

집에 아이스크림도 있습니까?

 

과자가게 밖에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네요

 

좀 드실래요 조사관님?

 

다니엘과 코라도 좋아했죠

 

하지만 요리된게 아니죠

 

그냥 먹어도 괜찮으시겠어요?

 

그렇네요 로버트슨 양

 

잠시 제 직업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죠

 

그럼 헤밍 부인

 

화장실 습관을 좀 여쭤봐야겠네요

 

'깃시 구미'의 호숫가에서...
(※'롱펠로'의 시(詩)-<하이어워사의 노래> 中)

 

거대한 호수의 반짬임 옆에서...
(※'롱펠로'의 시(詩)-<하이어워사의 노래> 中)

 

노코미스의 천막에 기대어..

 

노코미스의 달을 맞이했노라

 

손동작 멋진데 그래?

 

3학년 웅변 수업 때 이렇게 배웠다니까!

 

아마 네가 제일 잘했겠는걸?

 

-암 그랬지
-자자 계속 해봐

 

어둠 너머로 숲이 보이고

 

우울한 모습의 소나무와 함께

 

솔잎이 달린 전나무도 보였다네

 

솔잎이 아니라 솔방울!

 

너무 아깝다

 

그럼 이제 두 병 빚진거야 똑똑이 태커리!

 

아냐! 세 병이군

 

-세병? 어떻게?
-맹장 말이야

 

어느 부분?

 

제거문제 말이야 위치문제 말이야?

 

제거 문제 말이지

 

아직 그러고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잖아

 

그럼 내가 맹장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걸 증명만하면

 

역사도 새로 쓰고~

 

맥주 세병도 얻는거구나~

 

찾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제거하려고?

 

자자 보자고

 

일단 여기를 나가야할 거 같아

 

-집에 가려고?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도시 전체에서 파티가 열리잖아

 

나가서 몇잔 더 마시도록 하자고

 

존, 그냥 이쯤에서 마무리하는게 어때?

 

아냐~ 크리스마스는 이제 시작이야 쥴스!

 

네가 술을 사면
내가 끝까지 가줄게

 

존, 존 그러지마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여기도 되게 즐거웠잖아

 

-그냥 여기 있어
-애비, 제발...

 

조금만 더 즐기자는 거야

 

넌 항상 부족해하잖아

 

언제나 너만 있어주면 돼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확인해볼 겸 들렀어

 

내가 손을 들어서 온게 아니고?

 

이 수증기는 뭐야?

 

수은이 함유된 건데

 

네 두통을 좀 완화시켜 줄거야

 

고맙네, 간호사

 

괜찮네

 

피부도 살아있고

 

벌써 아문 부분도 있어

 

건강하게 잘 이식된 거 같아

 

너무 진지하게 하지마 존

 

안 어울려

 

덩달아 나까지 불편해지려고 하잖아

 

앉아

 

다음 몇주 동안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할 거야

 

그리고 수십년 동안 그래야겠지

 

보통 난 환자를 쉬게 내버려 두는 편이야

 

난 다른 환자랑은 다르잖아

 

그래, 다르지

 

네게 힘든 일이란거 알아

 

말했잖아 난... 이런 거에 익숙해

 

그렇겠지

 

나 말고 다른 의사한테 갈 수도 있었잖아

 

근데 내가 네게 왔지

 

불공평한 거 알아

 

아니, 이건 그런 문제가 아냐

 

네게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는 거야

 

내 생각에 내가 여기 온건....

 

예전의 내 모습이 그리웠던 거 같아

 

우리가 함께했던....그 모든 것들이...

 

널 선택했었어야 했어...

 

결과 따윈 생각지 말고....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건 아냐

 

날 떠나간 건 현명한 선택이었어

 

그냥 네가 남자를 잘못 고른거야

 

그래도 우린 정말 좋았잖아, 그지?

 

생기 넘치고...

 

아름다웠잖아

 

더할 나위 없었지

 

봤지?

 

바로 돌아왔잖나

 

사고도 없었고

 

덕분에 무사히 아내의 화장대를

 

장모님 댁에 갖다드렸잖나

 

부인의 화장대요?

 

그래 화장대

 

저라면 그냥 기다렸다가

 

나중에 다른 가구랑 같이 옮기겠습니다만

 

다음에 참고하도록 하지

 

클리어리 씨

 

얘기 좀 하죠

 

다들 그렇게 작업을 걸더라구요

 

왜 최근에 자꾸 히죽히죽거리고

 

숨어서 쳐다보는지 알아야겠습니다

 

뭐하러 그리 신경을 씁니까 수녀님

 

그냥 소변이나 보고 있었던 거겠죠

 

그만 하세요 클리어리

 

아니면 당장 배로우 씨에게 말해서

 

당신을 해고시키게 하겠습니다

 

거 재밌는 말씀을 하시네

 

해고라니

 

앞으론 그만하세요, 이해하셨나요?

 

기꺼이 그러도록 하죠

 

이해가 필요한 건 그쪽 같으니까

 

이봐, 난 당신을 알어...

 

산모에, 아기에...

 

낙태 말야

 

매기 델, 자나 크룹

 

'러들로'에서 온 구두 닦는 여자애까지!

 

걔들이랑 있는 걸 봤단 말이지

 

클리어리...토마스...

 

그만. 그냥 지금처럼 지내

 

신을 저버리고 그의 아이들을 죽이는 거야

 

그리고 그냥 그렇게

 

더러운 클리어리를 깔보면서 말이야

 

그러면 나도 다 생각이 있단 말이지

 

여자애들은 아기를 죽인걸로 교수형 당할거야

 

그리고 주교가 당신 정체를 알면

 

그쪽도 아마 같은 꼴이 나겠지

 

내게 그러시려구요?
그렇게 잔인하게?

 

필요하다면 말이지

 

보다시피, 돈만 좀 내면 말이야 수녀님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거라고

 

지금부턴, 수입을 나눠갖도록 하지

 

6대4, 내가 6이야

 

그렇게 못해요

 

할 수 있어

 

이미 해봤잖아

 

그래서 결론은요?

 

어렵네요. 다시 와서 인터뷰도 해보고

 

다른 가족이랑 직원도 만나봐야겠어요

 

보다 큰 관점에서 접근해야겠네요

 

좋아요, 사람들과는 제가 약속을 잡아놓죠

 

시내까지 같이 가도 될까요?

 

아뇨, 잘 가세요

 

괜찮습니다

 

어차피 쓰레기통도 뒤져보려고 했거든요

 

오랜만이다 아들

 

아버지

 

코넬리아 데리러 오신 거에요?

 

아니

 

오늘 로버트슨 댁에서 저녁식사가 있는데

 

코넬리아랑 약혼자 필립이 올거야

 

대위님이 개인적으로 너도 부르셨어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말이지

 

내 아들이, 닉 병원의 의사라니!

 

멋지지 않니?

 

안에까지 들어오셔서 직접 보셔야죠

 

난 여기로도 괜찮아

 

그래서 아들, 오늘도 생명을 구한거니?

 

진짜로 그랬죠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진 않지만요

 

멍 하나로 끝났으면
다행인 거 아니겠니?

 

여기 흑인 의사는 너 뿐인가?

 

아마 도시에서 백인병원의
흑인 의사는 저 하나일 겁니다

 

다 그렇게 하나에서 시작하는 거야

 

여기도 예전엔 멋진 곳이었어

 

멋진 이웃도 있었고

 

로버트슨 대위님도 여기서 사셨지

 

위쪽동네로 가버리신 뒤론

 

여기도 예전 모습을 잃어버렸어

 

사람들도 죄다 떠나버렸고

 

동네가 온통 엉망으로 변해버린 거야

 

안녕하세요 숙녀분들

 

그 사람이니?

 

네 맞아요

 

그가 그렇게 뛰어나다고?

 

정말 그래요

 

-하지만 제가 더 나을 거 같네요
-태커리 박사님!

 

태커리 박사님

 

알포드 부인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자네 땜에 그런 거 같아?

 

아뇨

 

물론 아니죠

 

그냥 부인께서 좋아하신 거 같아서요

 

난 그냥 환자를 확인하러 간거 뿐이야

 

잘 가게, 엘킨스 간호사

 

차이나타운, '모트 앤 카날'로 가죠

 

에버렛이 눈에다 한방 갈겨버렸지

 

그래서 깜둥이 의사는 어쨌어?

 

아무것도. 남아서 계속 수술만 했어

 

태커리 박사님이 화 안 내셨어?

 

전혀

 

내가볼 땐, 즐기셨던 거 같아

 

혹시 묻어나왔어?

 

뭐가?

 

-검은색 말이야
-클라라

 

에딧스 덧슨이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고

 

그래, 그리고 에딧스 덧슨 가족은

 

예수님이 미국으로 건너오셨다고도 믿잖아

 

오셨어요 아버지?

 

모두 손 씻고 저녁이나 먹지 그러느냐?

 

그래 저녁 먹고 계속하자

 

대신 속임수는 더 쓰지 말고

 

오늘 일은 괜찮았느냐?

 

그 정신병원이 좀 나아졌던?

 

아뇨, 딱히 생각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제시, 그 신발 신고 부엌에
오지마라고 몇번을 말했어요?

 

온 바닥에 말똥 다 묻는다구요

 

저도 들어오면 안 되나요?

 

앨지!!

 

우리 아들

 

오...뭐야?

 

얼굴에 이건 뭐니?

 

녀석이 오늘 생명을 구했다는군

 

그게 뭐 놀랍다고 그래요?

 

여태껏 전화 한통 없다가

 

갑자기 이렇게 불쑥
찾아온 녀석이 놀라운 거지!

 

대위님이 전화기를 두대나 들이셨어

 

위층에 하나랑 아래층에 하나

 

언제든지 전화해도 되는데 말이야

 

좀 바빴어요

 

대체 얼마나 바쁘길래
식사에 초대해주지 않으면

 

외로운 엄마는 보러 오지도 않아?

 

-외롭다고?
-제발 좀 제시

 

당신이 신경쓰는건 말 뿐이잖아요

 

걔들은 잘 보살펴야 한다고

 

그럼 난 아니구요?!

 

앨지!

 

이렇게 와줘서 기쁘구나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립을 위한 조촐한 환영파티인데

 

너도 그를 만나봤으면 해서 말이다

 

사윗감으로 합격인지 좀 봐주려무나

 

이쪽은 호바트 쇼워터 씨지

 

코넬리아의 시아버지 될 사람일세

 

반갑습니다 쇼워터 씨

 

대위님이 자넬 아주 높게 평가하더군

 

재능있는 의사라고 말이야

 

과찬이십니다

 

겸손해 할거 없네, 알제넌

 

이렇게 재능있고 뛰어난
흑인은 아마 보기 힘들게야

 

태커리 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거라

 

호바트는 고무 사업을 하는데

 

에콰도르에 대농장이 있지

 

-사업은 잘 되십니까?
-끝내준다네

 

우리 쪽 투자도 도와주기로 했다네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만한 좋은 투자지

 

에콰도르라

 

거기 정글이 꽤 위험하다고 들었습니다만

 

헛소문일 뿐이야

 

원주민들은 어린애 같지...

 

고분고분하고, 순종적이야

 

여기 어거스트 씨는 상상도 못할
쥐꼬리 만한 월급에도 말이지

 

노동 착취는 결국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역사가 그걸 증명하죠

 

-피라미드도 그렇게 지어졌지
-다른 일도 많았지요

 

호바트 말이, 의료분야에서도
고무의 사용이 점점 늘어난다는군

 

새로운 회사들도 늘어나고 말이야

 

야망과 능력을 겸비한 청년에겐
좋은 기회가 될 거야

 

자네도 꼭 한번 봐보도록 하게나

 

꼭 그래보겠습니다

 

같이 즐기시겠어요?

 

양청(yen tsiang)을 준비해드릴게요
(※아편의 일종인듯)

 

옥 그릇에, 파이프도 예쁘답니다

 

헤밍 댁에 갔다온 이후로도

 

조사관이 장티푸스 세 건을 더 찾았어요

 

-모두 이쪽 동네야?
-응

 

오차드 빈민가에도 환자들이 있기는 한데,

 

이쪽과의 관련성은 확실치 않다네요

 

앞으론 그런 인터뷰는 그만했으면 좋겠구나

 

그 사람들 90%가 닉 병원 환자라구요 엄마

 

코넬리아

 

글로리아 엘리스가 지난 가을에

 

빈민가를 걸어서 지나갔는데 말이야

 

유대인 구역이었어, 텐더로인에

 

마차에 타기 전에 신발을
버려야했다는 거 아니니

 

역겨운 오물이 신발에 묻어서 말이야

 

그리고 저희 동네에선

 

항상 신발에 그런 오물을 달고 다니지요

 

안녕하세요 로버트슨 부인

 

코넬리아

 

필립, 여기 이쪽은...

 

-에드워즈 박사님
-어떻게 아신 겁니까?

 

어머니를 보러온 거니?

 

뒤쪽에 계시단다

 

사실은 로버트슨 대위님이
초대해주셔서 말입니다

 

아 물론이지, 네가 와줘서
우린 정말 기쁘단다

 

난 잠시 실례하도록 하마

 

필립은 어제 막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왔어

 

그래, 아버지께 말씀 들었어

 

그럼 이제 여기서 사시는 건가요?

 

한동안은요

 

결혼하고 좀 지내다가

 

코넬리아랑 함께 떠날 겁니다

 

저기...

 

서부로 이사간다는 말은 안 했잖아

 

나도 지금 처음 듣는 거야

 

아버님께서 그쪽 관리인을 원하셔서 말이야

 

내가 그쪽 사정은 잘 알고 있거든

 

코넬리아랑 뉴욕을 떠나면

 

아마 고생 꽤나 하실 겁니다

 

뭐, 샌프란시스코도 좋은 도시죠

 

사실 뉴욕보다 뛰어난 점도 많구요

 

너무 크게 말한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대위님, 제가 신호를 보내면
여기에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러지요, 에디슨 씨

 

어거스트 로버트슨 대위입니다

 

이런 기계를... 써보게 돼서 영광입니다

 

이런 시대에 살 수 있어서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괜찮은거야?

 

필립 때문에 조금 놀란 거 뿐이야

 

샌프란시스코?

 

나한텐 해왕성이나 다름 없어

 

집이 그리워 지면 우리가
저 녹음기로 소식 전해줄게

 

어거스트 로버트슨 대위입니다.

 

브라보! 브라보!

 

이런 시대에 살 수 있어서...

 

이것좀 들어보라지

 

정말 멋집니다

 

-수고 하셨어요 에디슨 씨
-감사합니다

 

끝내주는구만

 

-한번 더 해봅시다
-그럼요

 

호바트 쇼워터 씨 말로는

 

석션에 아주 좋은 기계가 있다던데요?

 

진공 청소기죠

 

전기의 힘으로 석션을 하는 겁니다

 

액체에는 어떤가요?

 

-어떤 종류의?
-구체적으로, 피 말입니다

 

-피요?
-수술 용도로요

 

적당한 압력으로 피도 흡입할 수 있을까요?

 

압력은 조절할 수 있고

 

피를 받아낼 고무 주머니를
달면 될 겁니다

 

주기적으로 씻어주셔야
하겠지만, 간단할 겁니다

 

제가 한 번?

 

얼마면 파시겠습니까?

 

숨 들이마시세요

 

최근에 깨닫고 있는 건데...

 

내과의사에게 라틴어나 그리스어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말이죠

 

사실은 그게 아니라 '이디쉬'어더라구요

 

숨 들이마시세요

 

폐가 부었어요

 

열도 있고

 

폐렴 같네요

 

폐결핵까지는 아닌 거 같습니다

 

바쁜 날에는, 우선순위를 매겨야 하죠

 

'2'는 2급 긴급을 뜻하는 겁니다

 

수고하셨어요~

 

아버지 눈엔 어때 보이시나요?

 

죽었어

 

여기 좀 도와주세요!

 

어서요!

 

깜둥이 말고 의사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목이 안 움직여요
-얼마나 이러셨던 겁니까?

 

발작이 올거야

 

눕히자고 베르티, 눕혀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 주위에 손가락을 대지 마세요

 

최대한 체액도 묻히지 말구요

 

-우리도 알아
-열, 경련에

 

정신은 혼미하고, 몸과 목이 굽었어

 

'커니그' 증상... 뇌수막염이야

 

정확해

 

-이건 뭡니까?
-쥐한테 물린거요

 

링에서 쥐 잡기를 했죠

 

큰놈을 밟았다가 미끄러졌는데

 

죄다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거기에는 분필 표시도
필요없겠구만 그래

 

잠시만 들어보시죠

 

아 썩을...이게 뭐요?

 

스페인 딱정벌레 진액입니다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겁니다

 

열이 오르면, 얼음 주머니 올려드리고

 

한시간마다 베라트라민 세방울 투약해

 

구토하거나 땀을 너무 흘리면 그만하고

 

난 퇴근했다가, 아침에 바로 확인하러 올게

 

지금 대체 뭐하는 거야?

 

차트를 보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문제도 없을 텐데요

 

네가 하는 짓 하나하나가 다 문제야

 

그래서 한번 더 치시게요?

 

이번엔 다를 겁니다

 

입양되기는 어려운 건가요?

 

남자애면 몰라도

 

여자애 입양은 좀 힘들죠

 

출생 증명서를 작성해놓을게요

 

이름이 필요하겠네요?

 

마틸다 어떤가요?

 

줄여서 틸리라 부르는거죠

 

누가 복음에 나오는 엘리샤가
더 낫지 않을까요?

 

성경도 아마 틸리란 이름을
좋아할 거 같은데 말이죠

 

아기 침대도 더 사야되고

 

유모차도 좀 더 있어야 해요

 

교회에서 사는거죠?

 

닉의 복지 기금 좀 써주세요

 

얘 이름을 직접 지으셨잖아요

 

알았어요 저희가 낼게요

 

대신 미들 네임은 그레이스에요

 

아기랑 놀아주는 게
재밌으신 모양이군요 숙녀분들

 

그럼요, 그게 우리 일이죠

 

아기랑 노는 거랍니다

 

나 왔어

 

어서와 여보

 

오늘은 어땠어?

 

어제보단 괜찮았던 거 같네

 

에드워즈가 수술실에서 못된
장난쳤던거 자기한테 사과했어?

 

전혀 아니지

 

오히려 배짱만 늘어난 거 같아

 

이제 날 경계하는 데다가

 

내 일에까지 간섭하려고 들어

 

-그 더러운 자식이
-에버렛!

 

괜찮아 무슨 말인지 모를거야, 이리온!

 

안녕

 

이젠 앞으로 어떡할 거야?

 

이대로 버티면 돼

 

그냥 시간문제일 뿐이야

 

결국엔 놈이 먼저 지쳐서 떠나게 될거야

 

그럼 난 내 자리를 되찾게 되는 거고

 

태커리 박사님도 같은 생각이어야 할텐데...

 

걱정할 거 없어

 

태커리는 절대 내편이야

 

뭐가 옳고 그른지 잘 알고 계셔

 

인부들이 에드워즈 별명을 만들었더라고

 

깜둥이 박사님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던데

 

그거 좀 심했다

 

그래도 웃기잖아

 

씻고 오면 바로 저녁 식사 차려줄게

 

잠시만

 

안녕~안녕~

 

구급대입니다!

 

저기요?

 

어디가 아프신 겁니까?

 

병원까지 모셔드릴까요?

 

오 맙소사

 

뭔짓을 한겁니까?

 

그쪽 들어. 조심 조심 조심!!

 

알았어요

 

난 염병할 의사가 아니란 말입니다

 

의사한테 데려가 줄게요, 알겠어요?

 

파운시! 속도 더 올리란 말이다 샹!

 

바로 마취시켜 베르티

 

옷은 잘라내 버려

 

치골에서 복부 부위까지 수술 준비해

 

해리엇 수녀도 불러오고

 

여깄어요. 무슨 일이죠?

 

아마 둘 중 하나겠죠

 

피가 너무 많아요. 유산은 아니에요

 

바로 수술들어가야 합니다

 

-마취 됐나 베르티?
-거의요

 

메스! 루시

 

먼저 오셨으니, 박사님이 집도하세요

 

마취됐습니다

 

견인기!
(※절개 부위를 고정시키는 도구)

 

피바다가 따로 없구만

 

석션 완드

 

출혈 부위를 도통 찾을 수가 없네요

 

아마 왼쪽일 거에요.
자궁 왼쪽을 확인해보세요

 

인두!

 

찾았어. 클램프. 클램프!

 

클램프! 상처가 많이 벌어졌어

 

어떻게 알았습니까?

 

대부분은 오른손잡이니까요

 

안에다 뭘 집어넣었든 간에,
구멍은 반대쪽에 생겼겠죠

 

혼자서 한 거라구요?

 

아기를 갖기 싫었던 거에요

 

체포될 거에요

 

살지도 못할 거야

 

그럴 일 없어요

 

맥박이 안 뜁니다

 

상처를 맡으세요, 메스!

 

뭘 하시려구요?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걸 시도해보려구요

 

맥박이 뜁니다

 

내가 한거야 베르티

 

심장 마사지 중이야

 

지금은?

 

-난 멈췄어
-안 뜁니다

 

-지금은 뜁니다
-다시 나야

 

-지금은?
-없습니다

 

심장도 완전히 멈췄버렸고

 

더이상 호흡도 없어. 끝났어

 

끔찍한 일이에요...

 

이리와 베르티. 직접 해봐

 

이 비극으로부터도 배우는 게
있어야하지 않겠나

 

쭉 들어가서, 심장이 느껴지면

 

부드럽게 주물러봐

 

맥박이 뛰네

 

이게 언젠가 도움이 될 거야

 

바쁜 하루였네요

 

아마 아까 보신건 충격적이셨을 테죠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내가 있었을 땐 이 미개한
닉커버커도 괜찮은 곳이었지

 

하지만 오늘 보니 더욱
결심이 확고해지는구나

 

앞으로 내 삶에 있어서 두번 다시는

 

이 끔찍한 곳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다

 

난 너만은 다른 삶을 살길
원했기에 이 곳을 떠났었다!

 

하지만 전 닉 병원을 택했죠

 

뭘 위해서?

 

낭만?

 

가난이나 투쟁 속에서
고귀함이라도 찾겠다는 것이냐?

 

세상에 그런건 없어

 

가난은 오직 가난일 뿐이고

 

투쟁은 투쟁일 뿐이다

 

언젠가 정신이 들어 주변을 둘러봤을 땐

 

이미 너무 늦었을 게다

 

태커리는 다른 의사들이 못하는 도전을 하죠

 

참 좋은 일을 하더구나

 

그 여자애를 그렇게 더럽히다니

 

놈은 쇼를 하는 거 뿐이야

 

그가 원하는 건 말 잘듣는 강아지야

 

그래서 널 데리고 있는 게지

 

그가 너에게 하는 것이나

 

그들이 하는 짓은 역겹기 짝이 없어!

 

그들은 아예 널 '베르티'라고 부르지 않느냐

 

정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건 경멸이야!

 

넌 내과의사야

 

그리고 내 아들이지

 

널 부를 수 있는 이름은 단 하나,

 

'벌트럼 치커링 쥬니어' 뿐이다

 

다른 건 없어. 결코!

 

-에드워즈 박사님
-배로우 씨

 

그 젊은 숙녀 일은 안타깝습니다

 

네, 불행한 일이지요

 

그럼 저는 마무리 해야할 일이 있어서요

 

네, 저도 사무실에 가지러 갈 게 있습니다

 

네, 좋은 밤 되십시오

 

그쪽도요

 

끔찍한일 아닌가?

 

11번은 제겁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군

 

혹시 요즘 신선한 시체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는 알고 있나?

 

원한다면 나눌 수도 있어

 

관두지

 

해리

 

잠시 같이 좀 가죠

 

도움이 필요하니까

 

여기 와본적은 없는 거요?

 

 

내 첫 직업이 바로 저런 일이었지

 

하루 종일 구덩이에서 흙을 퍼내는 거

 

비가 오나, 덥거나, 눈이 오나

 

안에 들어있는 시체엔 아무 관심도 없었어

 

그냥 일을 끝내고 돈이나
받아갈 생각 뿐이었지

 

예전엔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했는데

 

요즘은 폴란드 놈들이야

 

수녀들은 죽으면 어디다 묻는 거요?

 

교회 공동묘지에다 묻지요

 

그래도 그건 꽤나 시끌벅적하겠군

 

교회 사람들에, 가족에..

 

다들 마지막 모습을 보러 오겠지

 

저 여자에겐 우리 밖에 없어

 

가족도 없답니까?

 

집주인 말로는 혼자왔다더구만

 

러시아 쪽인거 같아

 

성(姓)조차도 모르고 지냈더군

 

월세만 받아가면 그걸로 끝이었겠지

 

어딘가의 가족들은 딸년이
미국에서 잘 살거라고 믿겠지

 

안타깝네요

 

여기 전체가 그녀 같은 사람들이지

 

미국에 예수가 왔다는
말만 믿고 덜렁 와버린 거야

 

돈까지 써가며 죽으려고
바다를 건너온 멍청이들이지

 

근데 막상 와보면

 

현실은 다른거야

 

자기를 지킬 힘이 없으면

 

이리 뜯기고 저리 뜯기다가
혼자서 이렇게 썩어가는 거지

 

존엄성이고 나발이고 없는 거야

 

오늘은 힘든 하루였어요

 

나도 온갖 더러운 걸
겪었지만 말야 수녀님

 

저 여자애의 눈속에 맺혀있던...

 

그 공포는...

 

나조차도 버티기 힘든 거였어

 

이제 내가 왜 그런 일을 하는지 알겠나요?

 

그런 걸로 낙태를 정당화하지 마시지

 

여전히 맘에 안드니까

 

하지만 또 다른 애들이
여기 묻히는 꼴도 보기 싫어

 

그러니 ... 내가 낙태가
필요한 애를 찾으면

 

당신이 직접 해주는거야. 안전하게

 

여전히 6:4로 돈은 나누는 건가요?

 

그래야 공평하지

 

어쨋든 나보단 그쪽이 죽어서
천국갈 가능성이 클거 아냐

 

난 지옥에 떨어지기기 전에
여기서 좀더 잘 먹고 살다 가야지

 

이 목걸이의 성자를 꽉 움켜쥐고 있더군

 

내가 데리러 갔을 때 말이야

 

아마 신자(信者)였을 거야

 

최소한 오늘까진 그랬지

 

티어도르 더 블랙(Theodore the Black)

 

죽음의 순간에 종교에 귀의하고

 

스스로의 죄를 회개했죠

 

어쩌면 당신도 아직...

 

난 안돼, 해리

 

어쨌든,

 

한마디 하실래요? 제가 할까요?

 

나 같은 놈이 해봤자 무슨 소용이겠어?

 

도움은 커녕 해만 끼치겠지

 

어이, 잠시 저리 꺼져주지 그래?

 

수녀님이 기도하신댄다

 

잘 가도록 몇마디 해주라고

 

주님...

 

당신의 자비로

 

이 가여운 영혼에 안식을 주소서

 

이 무덤에 축복이 깃들게 하소서

 

당신의 천사로 하여금 이곳에
묻힌 그녀의 영혼을 인도하시고

 

모든 죄의 굴레를 사하여 주소서

 

천국의 성인(聖人)들과 함께

 

그녀가 영원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아멘...

 

됐군...

 

잘 가게, 엘킨스 간호사

 

467 모트 거리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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