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제작:umma55 앞으로 나아가면서 가끔
내 인생이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끝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결코 알아낼 수 없었다
무슨 의미인지
그래서 지금
필름을 모두 합쳐서
엮기 시작한다
우선은 연대순으로 정리하려 했지만
포기했고
모아놨던 방식대로
무작위로 필름을 이어붙였는데
내 인생 어느 부분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되는대로
무질서하더라도
하도록 하자
나름의 질서가 있을 것이다
질서 자체의 질서가
내가 알지는 못해도
난 내 주변 삶을,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한 삶을
또는 진정한 사람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했다
아직도 모르고
그들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부지불식간에
우리 모두는
자신을
어딘가 깊은 곳
낙원같은 이미지로 데려간다
이미지가 아니라...
희미한 느낌일 거다
우리가 본 적이 있었던듯한...
우리 삶 속에서
자신을 찾는 곳이 있다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있다
여기가
낙원이구나
낙원은 이런 곳이구나
같이 느낀
낙원의 작은 조각 같은 곳
장소뿐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였다
같이 어울렸다
내 친구들과, 자주
우린 느꼈다
동지애 같은, 뭔가 특별한 걸
기분이 고양되고
낙원같이 느꼈지만
발은 지구 위에 디디고 있었다
그래도 우린 낙원에 있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결국 그렇게 된 것이다...
영원 같은 건 잊어버리고, 즐겨라
우린 그 순간을 즐겼다
그 짧은 순간, 그 저녁을
그런 저녁시간은 잦았다
친구들을 잊지 못할 거다...
센트럴 파크의 봄날
니체는 과도(過渡)다
서구 철학계의
제작일자: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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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잠깐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