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 주세요.

왔나

 

- 오늘은 좀 어떠십니까?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 머리라도 하나 더 가져왔나?
- 아뇨

 

이번엔 하나쯤
가져갈까 해서요

 

- 제 부하들을 죽였더군요
- 자넨 내 약을 훔쳤지

 

아시겠지만, 뭐 해보겠다고

 

노인네가 설치는 것보다
더 성가신게 있으려구요

 

벙커, 이 애송이 새끼

 

미첨 상원의원님은
우리 둘 다 알 테고

 

네 눈을 도려내기 전에
어서 그 나이프 치우게

 

미첨 씨,
여긴 무슨 일이십니까?

 

무슨 일이냐고?

 

내 참모를 죽였으니
내가 여기까지 왔지

 

- 의원님, 그 새끼 배신잡니다
- 명령에 따라 행동했던 거지

 

의원님과 프록터가요?
이해가 안 가는데요

 

그건 네가 머저리라 그렇지

 

반란은 이쯤 해두게
내 말 알아듣겠나?

 

- 내 말 알아듣겠나?
-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현혹된 것도
이 병신 때문이겠지

 

우리 식구를 죽였으면

 

너희들이 이놈을
찢어 발겼어야지

 

하지만 이제는 상기시켜
줘야겠지. 브라더후드는

 

뛰어넘을 테니까
밴쉬, 팬실배이니아를

 

자네들은 민족
운동의 일부며

 

신념의 공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할 걸세

 

이쪽은 몬티

 

지금부터
이 조직을 맡을 테니

 

- 일처리 무리없게 하고
- 여기서 이러시면...

 

대가리 잘 굴리고
그 입이나 닥치지

 

알아듣겠지?

 

자네들의 우선 순위는
프록터 씨의 배달이네

 

일 마치는 대로
몬티가 평가해서,

 

새 리더를 뽑을 테니까
질문 있나?

 

좋아, 그래
다들 가봐

 

문제의 소지가 될까요?

 

그렇게 된다면야
언제든 쏴버리게

 

4x08 - Requiem

 

translated by K.

 

translated by K.

 

오실 줄은 몰랐어요

 

작별 인사는 해야지

 

그동안 참 많은 일 있었죠?

 

그래, 안 좋은 버릇이지

 

- 그래, 대학 때문이니?
- 네

 

3개월은 되겠죠

 

그동안 있었던
일들도 있는데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대학처럼 평범한 데가

 

- 저한테 맞을지
- 아니, 넌 잘 할 거다

 

모르겠어요

 

정상이란건 더 이상
제 과가 아니거든요

 

이봐, 네 나이 때가
좋은 게 뭔줄 알아?

 

뭘 알아볼 시간은
쌔고 쌨다는 거야

 

너도 그래
그럴 테고

 

넌 강하잖니, 데바

 

넌 전사잖아
네 엄마처럼

 

그리고 네 아빠도

 

넌 잘 할 거다

 

널 어디서 찾을지
나야 늘 알고있고

 

그러실 거에요?
절 찾는다구요

 

약속하지

 

그래요, 지랄 맞긴 해도

 

그래도 남은 아빠는
아저씨 뿐이잖아요

 

그럼... 데클란은 악마가
말을 걸었다고 믿었군요

 

- 사탄이 말을 걸었죠
- 좋아요, 그쪽도 그 말을 믿었군요

 

옳은건 남의 신념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그쪽과 논쟁할
생각은 없어요

 

이해하셨으면 해요. 이건
데클란의 선택이 아녜요,

 

선택받은 거지

 

그럼 어떻게
선택받았죠?

 

사탄은 당신이 보시기에
순수한 여자를 선택해요

 

그걸 축복이라고 하셨죠

 

- 축복받은 여자들
- 날 바치려곤 했지만

 

내가 축복받은 여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걸요

 

당신은 깜짝 선물이죠

 

- 그래도 저만 그런 건 아니죠?
- 그게 무슨 말이죠?

 

데틀란은 음력 주기에
따라 살인을 했잖아요

 

매 달이 아니라,
늘 초승달 뜰 때였죠

 

- 가장 어두운 밤...
- 맞아요

 

이 여자만... 빼구요

 

21일에 살해됐으니

 

초승달도 아니고
만월도 아니었죠

 

그냥 평범한 밤이에요

 

나름 이유가 있었어요

 

그럼 당신도 가담했나요?

 

당연히 그랬죠
늘 함께였는데

 

그럼, 이 여자는 왜 골랐죠?
레베카 보우먼 말이에요

 

그녀가 어쨌길래
당신과 데클란이

 

음력 주기를 깬 거죠?

 

역시 깜짝 선물이었나요?

 

더 이상은
얘기하기 싫어요

 

- 최종 검수는 했나?
- 네

 

- 다 맞습니다
- 좋아

 

트럭은 지정된 곳에 대고
내 연락을 기다리게

 

준비 해두겠습니다

 

닫아

 

다 됐습니다

 

- 스킨헤드들이 많이도 죽었군
- 폭탄이라도 터진 모양인데요

 

- 자네 형은 어디 있는지 아나?
- 아뇨

 

찾고는 있는데...

 

우리가 모르는 일이 생길
거라는 느낌같은 건 없나?

 

- 잠깐만요
- 그래

 

벙커입니다

 

이제 프록터의 세기의
거래가 엎어질 거에요

 

타이밍이 안 좋은데요

 

미안해요. 시간이라도 끌까요?

 

콜럼비아인들이 방금
전용기에서 내렸는데

 

- 카르텔이요?
- 아마 그런 것 같아요

 

- 맙소사, 지금 어디세요?
- 구 지역 공항이에요

 

알았어요, 거기서 뵙죠

 

그거 잠깐 주겠나?

 

호프웰 씨, 맞죠?

 

브록?

 

- 왔군요
- 네

 

- 심문은 어떻게 돼가죠?
- 진행 중이에요

 

- 괜찮습니까?
- 네, 뭐 저야...

 

어떻게든 해봐야죠

 

그나저나, 제 때
나타나셨던데요

 

늘 그쪽 덕만
본 것 같아서요

 

네, 아뇨

 

작별 인사나
하러 왔어요

 

저기... 레베카를 죽인 건
데클란 보디가 아니에요

 

- 뭐요?
- 보디는 음력 주기를 따랐어요

 

레베카의 살인이 특이한 건
초승달 무렵이 아니어서에요

 

그걸 릴리스에게
압박해 봤는데...

 

해대는 소리는
많지만, 실상...

 

딱히 아는 건
없는 것 같아요

 

뭐, 보디가 그 여자에게
말을 안 했을 수도 있죠

 

아뇨, 보디가 자기의 루틴을
깼다는 건 앞뒤가 안 맞아요

 

그럼, 지금 하는 말은
따로 있다는 겁니까?

 

여자 애들을 죽이고
심장을 꺼내간 자가?

 

누가 레베카를 죽이고

 

보디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거죠

 

다른 살인에 대한 디테일도
미리 알았을 테구요, 맞죠?

 

- 그렇죠
- 그건 누설되지 않았잖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사건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던 사람이나,

 

가학적이고 의례적인 살인을
저지를만한 사람을 찾아야죠

 

- 이런, 젠장
- 떠오르는 사람이라도 있어요?

 

이야기는 제가
하게 해주세요

 

그럼요

 

안에는 없는데요
주변을 둘러보죠

 

- 프록터 씨
- 로에라 씨

 

- 또 뵙는군요
- 조금은 놀랐습니다

 

이 어려운 걸 해내셨다니

 

제가 못 했으면
약속을 안 했죠

 

가져와

 

보여주시죠

 

안녕

 

다들 이렇게
빼들고 있으면...

 

- 에밀리오 로에라, 맞죠?
- 그쪽은 누구지?

 

난 아무도 아닌데

 

내 이름은 안다니
내가 누군지 알겠고

 

어떤 실수인지
알고 있을텐데

 

내게서 물건을
빼돌린다는게?

 

당신한테 훔치거나
그런 건 꿈도 안 꿔

 

아니, 귀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려고 왔는데

 

아, 그래?
그게 뭐지?

 

프록터가 그쪽에게 해준 말은
실수라는 걸 보여주려고 왔지

 

밴쉬가 마약 제조에
안전한 장소라는 건

 

아주... 큰 실수

 

문단속을 그렇게 잘 했으면

 

마약으로 꽉 찬 트럭을
내가 어떻게 훔쳤을까?

 

- 네년의 목을 내가...
- 그만

 

내가 보기에 이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 둔 수수료가 있을 텐데

 

아니, 가끔 서비스는
그 자체가 보상이지

 

그냥 내 친구와 난
이만 가볼 테니까

 

퉁친 걸로 하자고

 

걷기 시작하시지

 

그냥 보고만
있을 겁니까?

 

닥쳐

 

어이, 미스 노바디

 

설마 이렇게 가버리게
그냥 놔둘 줄 알았나?

 

아니, 설마, 아니지

 

맞다고. 누군가가 그냥
니들 마약을 날린 거야

 

나이스 샷이에요

 

고맙군요

 

이제 이런 짓일랑
정말 그만 두시죠

 

- 제발로 오셨잖아요
- 농담 아닙니다

 

안 좋은 버릇이 들었잖아요

 

-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 전에도 들어본 소린데

 

차 죽이는데요

 

이 개새끼!

 

아무나 그런 기술
알진 않을 텐데요

 

적용의 문제죠
적절한 회전력,

 

그리고 약간의 쑤시기

 

공구 창고군요

 

멋지네요

 

최근에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늘 지하실이란게
있다는 거죠

 

여기 있어요

 

핏자국인데요

 

 

어떻게 생각해요?

 

지하실에선 안 좋은
일만 생기는 법이죠

 

세상에

 

거긴 뭐 없어요?

 

네, 네, 없어요

 

좋아요, 그럼 올라가요

 

몇 시간 내로
법의학 팀 불러서

 

누구 핀지 알아봐야죠

 

그럼요, 전 이제
빠져도 되겠죠?

 

만나볼 사람도 있어서요

 

- 만나실 분이 있다구요?
- 네

 

같이 가드릴까요?

 

이번엔 됐습니다

 

카르텔에서 주인님을
뛰쫓을 겁니다

 

알아

 

- 그럼 그 다음에는요?
- 협상할 시간이 있겠지

 

하지만 그 전에...

 

- 자네...
- 부러진 모양이군요

 

이게 무슨 짓이지?

 

이런, 젠장. 이봐!

 

- 그건 레베카의 목걸인데
- 그래, 그렇지

 

- 이해를 못 하겠군
- 보디 짓이 아니야

 

- 자네? 자네 짓인가?
- 이게 당신 창고에서 나왔어

 

- 내가 죽였다는 건가?
- 맞아

 

지금 제정신인가?

 

난 레베카를 사랑했네
대신 죽기라도 했을걸

 

- 그래, 그게 지나쳤을 지도
- 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겠지

 

그래서 레베카를 기괴한
지하 감옥으로 데려가서

 

- 레베카를 도살한 거지
- 그게 무슨 소린가, 지하 감옥이라니

 

- 당신이 죽였잖아!
- 지금 그게 무슨 소린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레베카를 죽인 거야

 

아니! 아니라니까!

 

난 안 죽였네

 

젠장

 

이게 뭐야?

 

이 개새끼

 

삼촌이 널 죽일 거야

 

그러실 거에요?
절 찾는다구요

 

약속하지

 

이...
이게 다...

 

주인님을 위해서였습니다

 

이거 풀어줘!

 

- 이거 풀라고, 이 개새끼야!
- 넌 그분을 망치고 있어

 

더 이상 그런 일이
있게 놔둘 수 없지

 

삼촌은 날 사랑해
넌... 이해 못할 걸

 

이러지 말아

 

삼촌은 몰라도...
난 아니거든

 

- 네가 뻔히 보여
- 버튼, 부탁이야

 

다 보인다고!

 

제발

 

- 미안해
- 죄... 죄송합니다

 

미안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제가...

 

괜찮아

 

- 괜찮아, 버튼
- 죄송합니다

 

괜찮다니까

 

- 무슨 소식 없어?
- 아직은요

 

- 커트
- 알아요

 

- 커트!
- 어머, 그이야

 

매기, 들어가 있어요

 

너랑 매기랑
그런 사이야?

 

진작에 이럴 줄
알았어야 했는데

 

늘 상처입은 새에겐
사족을 못 쓰더라니

 

- 그냥 떠나, 캘빈
- 아니, 난 안 떠나, 커트

 

못 가지. 자고로
남자는 수고해 봤자

 

자기 똥이나
잔뜩 집어삼키고

 

그제서야 고심할
때가 오지, 아냐?

 

미안, 일이 이렇게
될 줄 나도 몰랐어

 

미안?
브라더후드에 들어간 거?

 

날 거기 끌어들인 거?

 

내 와이프를 덮친 거?

 

넌 좆도 미안해
덩어리야, 아냐?

 

형 쏠 거야

 

그래 , 커트
날 쏴봐

 

그럼 매기를 완전히
가질 수 있으니까

 

내 집으로 들어가서...

 

내 아들도 키워

 

어서, 커트

 

내 인생 훔치면 되는데
까짓것 네 인생이야 뭐

 

- 닥쳐
- 쏘라니까

 

- 닥쳐
- 쏘라고!

 

부탁인데 그냥 떠나

 

그래, 쏴

 

개새끼

 

그 총 내놔

 

빌어먹을

 

젠장

 

매기!

 

갈 데도 없을 걸
너희 둘 다

 

내가 너희들을 찾아서
댓가를 치루게 해주지

 

네가 날 가두더라도
브라더후드가 널 쫒을 거야

 

너도 알 텐데. 내 애들이
매기 앞에서 네 목을 가르고

 

그리고 나서는, 매기도
갈기갈기 찢어버릴 걸!

 

우리가 찾지 못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

 

애도 죽여버릴 거야
너한테 맡기기 전에

 

죽여버릴 거야, 이 새끼

 

목숨이 붙어있는 한, 내가...

 

당신 그렇게 보내기 전에
좀 더 알았어야 했는데요

 

법의학 팀은 뭐랍니까?

 

피부 샘플을 찾아냈어요

 

프록터 것과 일치하겠죠

 

프록터 짓은 아니었어요

 

- 버튼이더군요
- 버튼이요?

 


그 안경잽이요

 

집사인지 뭔지

 

그 집사가 그랬다구요?
진짜요?

 

그럼 그 버튼이란 집사를
체포해야겠죠? 아니에요?

 

그러게요
그 생각도 해둘 걸

 

- 그럼 여기 제 일은 끝났군요
- 네, 저도요

 

저도...

 

이제 정리할 때죠

 

기회야 여러 번 있었는데

 

D.C에 갈 일 있으면...

 

한 번 들러요

 

그럽시다

 

- 안녕하십니까
- 아, 이거 보게

 

진짜 커피군. 그래

 

- 매기는 좀 어때?
- 괜찮습니다

 

- 오늘까진 비워드릴 겁니다
- 서두르진 말고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보자고

 

캘빈이 달려들어서
자네를 구타했겠지

 

그런 와중에,
총이 있다는 게 기억났고

 

20피트 거리에서
캘빈을 쐈어, 맞지?

 

- 네
- 헛소리

 

보안관님, 도무지
무슨 말씀이신지...

 

말씀은 무슨
내가 말하잖아

 

자넨 두들겨 팬 것도 모자라
한 술 더 떠서 죽여버린거야

 

벙커, 진정해

 

여긴 자네와
나 뿐이잖아

 

이봐, 앉자고

 

도대체 이 마을은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 벙커

 

무슨 지리학적인 현상이
우릴 자석으로 만들어선

 

미시시피 동부의 쓰레기와
범인들을 끌어들이는 건지

 

근데 내가 아는 거라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선

 

자네도 가끔 뱃지를 떼고
피를 묻혀야 한다는 거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래

 

게다가 난 자넬
신뢰할 수 있네

 

자네도 날 믿게
이해하겠지?

 

- 네, 보안관님
- 좋아

 

조금만 믿어주면
다 좋아질 거야

 

커트 벙커가
자네 본명이지?

 

그냥...

 

그럼 프록터는
어떻게 됐죠?

 

마약 거래 현장에서
그자를 보셨다구요?

 

그래, 체포는 가능한데
아마 그 카르텔에서

 

그 죽은 놈에 대해

 

할 말이 있을 테고,
그들이 들이닥치면

 

가능한 한 경찰서에서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겠지

 

- 알아들었나 모르겠군
- 그렇게 되겠군요

 

시간과 경험이라니까
시간과 경험

 

자넨 가서 보고서 작성해
내가 사인해 줄 테니까

 

알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커피 잘 마셨네

 

저 얼굴 보라지

 

그냥 편히는 못 있겠지?

 

난 나 다워야지

 

알지

 

- 맥스는 내일 돌아와
- 잘 됐어

 

그래

 

죠브가 그러는데
뉴욕으로 간다며

 

그래. 죠브는

 

난 경치 좋은 길로 가서
나중에 따라 잡으려고

 

어디로 갈 건데?

 

모르겠어. 그냥...

 

가면서 상황 좀 보려고

 

너도 갈래?

 

그래

 

조심해

 

그래. 그래야지

 

넌 줄곧...

 

교도소에 있을 때도

 

늘 나와 같이 있었어

 

지금도 같이 있잖아

 

앞으로도 그럴 테고

 

어느 누구도...

 

나를 제대로
알진 못했어

 

알아

 

부디 날 잊지 마

 

절대로

 

절대로

 

잘 있어, 애나

 

난 캐리잖아

 

- 구하기 힘든 차였는데
- 네, 죄송해요

 

진작에 알았어야지
자네한테 빌려주면

 

한 조각으로 돌려받을
가능성은 늘 희박한데

 

- 여기선 어떻게 나가려고
- 이리 들어온 대로요

 

이제 여기도
꽤 조용하겠어

 

보고 싶은척
하지 말구요

 

후드와 말하고 있잖아

 

여기도 정말
그리울 거에요

 

난 아니라고

 

슈가, 그동안
참 평화로웠어요

 

- 속내는 아닐 걸
- 진짜라니까요

 

- 서두르게?
- 그래야죠

 

이 좆같은 곳을
벗어나려고만 하면

 

무슨 문제가 생겨서
발목 잡힌다니까요

 

도망칠 수 있을 때
도망쳐야죠

 

그래도 가기 전에...

 

정산은 해야죠

 

도대체 이건
어디서 났나

 

그걸 물어볼 만큼
바보는 아닐 텐데

 

저 빼내느라 퇴직금
다 쏟아 부었잖아요

 

뭐, 물장사하긴
연세도 있으니...

 

고맙네

 

저 연락할 방법 알죠?

 

자넬 무슨 수로 찾아

 

- 여긴 알잖아요
- 네, 저야 알죠

 

여기서 이만 보내드리죠

 

밴쉬, 펜실베이니아...

 

내 빨통이나 빨아라!

 

뭐?

 

이제야 기억나는군
자네가 여기 처음 왔을 때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누군 그러겠지

 

보안관 일도 하고 했으니
그리 나쁜 놈은 아니라고

 

네, 어떤 사람은
또 그럴 걸요

 

여기서 있었던 일 중에
제가 최악일 거라구요

 

지낼 곳이라도 있나?

 

뱃지 단 꼴새를 보니

 

여기서 나갈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지

 

자네 두 발로

 

저도 그랬죠

 

아저씨 아니었으면
두 발로 못 나갔죠

 

산속에 숨어
지냈던 것도

 

뭔가 속죄하고
싶어서였겠지

 

여전히 거기서
지내고 있을걸

 

브록이 그리로 가서
자넬 안 데려왔으면

 

우린 사기꾼이야

 

믿게끔 해야지
죄를 갚는 척...

 

갇혀진 채

 

헌데 구원에
이르는 길은

 

산에 숨겨져 있지
않을 지도 모르네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걸지도 몰라

 

이리 내려와서
우리들과 함께

 

그럴 지도요

 

자네도 과거 때문에
꽤 오래 갇혀있었어

 

이제 자신에게
물어볼 질문은

 

하나만 남았군

 

어쩔 셈인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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