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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현 이 아 빠
(kkrystal@hanmail.net)

 

하늘과 땅의 정기가 천년의 세월을 거쳐

혼원주(混元珠)라는 구슬을 만들었는데

탐욕에 빠져 해와 달의 정기를 빨아들여
능력이 한없이 커졌다

허나 아무 정기나 마구잡이로 빨아들이는 바람에

선한 기운과 악한 기운이 서로 엉켜

선악을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사부님이 나와 사제를 보내
혼령주를 거두게 하셨다

그래! 나는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는
태을진인(太乙眞人)이야

태을진인(太乙眞人)
비록 살짝 젖살이 붙었지만

이 치명적인 매력은 감출 수가 없어

 

혼원주! 넌 오늘 도..독 안에 든 쥐다
신공표(申公豹)

사제! 왜 애를 놀래키고 그래~

착하지? 이 삼촌한테 오렴~

 

죽음을 자초하는구나

 

정기를 흡수해?

 

이런 못 된 녀석을 봤나~

감히 잘 생긴 얼굴을 망가뜨리다니

 

또 때려봐! 또 때려보라고!

 

얼굴만은 제발 좀~

 

원시천존(元始天尊)

사부님

 

내가 혼원주를 제련하여

영주(靈珠:선한 구슬)
마환(魔丸:악한 구슬)으로 나누었다

마환의 원신(元神:영혼)은 견고하여
당장 파괴할 수 없으니

내가 천겁(天劫)의 주문을 걸어

3년 후 천뢰(天雷:천둥)를 속세에
내려 마환을 파괴할 것이다

그때까지 마환을 잘 지켜야 한다

이정(李靖)은 천명을 따르는 자니

영주를 그의 셋째 아들로 환생시키려 한다

이 임무는..

너에게 맡기겠다

내 곤륜십이금선(昆侖十二金仙)
이미 열 한 명이 있는데

네가 그 영주를 잘 키워 인재로 양성하면

마지막 열 두번째 신선의 자리는
네 것이 될 것이다

사존의 보살핌에 감개 무량합니다!

영주가 환생하면 그 이름을

나타(哪陀)라 부르거라

 

나타지마동강세
'나타라는 악동의 강림'

진당관(陳塘關)

기쁜 일을 만나면 정신이 상쾌하다네

 

혼자 마시면 재미없으니 너도 한 주댕이 해

 

이정(李靖) 은부인(殷夫人)

 

됐어요

 

조심해요

 

각본/감독 : 교 자(餃子)

부인도 절을 하시오

그놈의 절은 3년이나 했는데 또 하라고?

이번에도 못 낳으면 사당을 다 부숴버릴 거야!

 

나는 건원산(乾元山) 금광동(金光洞)
태을진...인

 

- 기다려
- 빨리 와

 

이부(李府 : 이정의 집)

 

이대인의 득남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득남축하'

집사! 셋째 도련님 중매 서려고 하는데..

저희는 새로운 곡을 만들었습니다

영주강세(靈珠降世 : 영주강림)라는 곡이에요

고맙습니다

동네 어르신과 주민 여러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다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좋은 소식이 들릴 겁니다

 

엄마야~ 아파 죽겠네!

 

시간이 거의 다 됐다

 

신선 나으리

약주를 좋아한다고 하셔서

지금이 어느 때라고 한가로이 술을 마시겠는가?

여기에 두고 갑지요

시간 없다니까! 어서 가져 가게!

 

별난 놈일세

 

아이야~ 딱 한 모금만 할까?

마실 건 마셔야지!

 

아따 좋은거~

조금 남긴 들 무슨 의미가 있나?

계속 빨자

 

약을 많이 타서 3일은 푹 잘 거다

 

제길! 천존이 저주를 걸었지

태을만이 마..만질 수 있어

 

나으리 신선님은 아직 멀었나요?

신선님, 시간이 되었습니까?

어찌 된 일이냐?

신선이 취하셔서 깨우고 있습니다요

취했다고?

이렇게 때리면 술을 토해 내겠지요

너무 큰 실례 아니냐?

품의를 잃으면 체통도 서지 않는 법

나으리 부인께서 더 이상 못 버티십니다

안 되겠다

 

잠깐 악몽을 꾼 것 같네

신선님 어서 보연(寶蓮)를 여시지요

맞다! 바로 열겠네. 바로!

 

뭘 또 기다리십니까?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

 

숙취때문에 정신이..

내 기억에 아마도..

 

걱정하지 말게 아직 네 번의 기회가 있다네

 

이럴 리가 없는데

다섯 번 틀리면 어떻게 됩니까?

보연이 자동으로 잠겨서

10년이 지나야 다시 풀 수 있다네

 

나으리 부인께서 기절하셨습니다

다시 해볼게!

신선님!

멈춰 이 돼지새꺄!

 

금방 생각이 났어

비밀번호를 모르면 지문인식도 돼

 

술집에서 전부 반 값 할인한다!

 

그렇지 않아도 네 행동이 좀 수상쩍었다

꼭두각시 부적이다

 

저 여자도 꼭두각시 부적에 당했네

이게 그렇게 갖고 싶어?
그럼 하나는 돌려줄게!

멈춰라!

 

망했다!

 

나으리 와서 좀 보세요!

 

이건!

 

깜딱이야!

 

잡았다! 이 녀석 어디를 가려고?

 

♬♬♪♬♩~

(터미네이터 BGM)

 

멈춰!

 

발광하네

 

일월동생(日月同生) 천령중원(天靈重元)

하늘과 땅의 무한한 건곤권이여

즉시 명령을 따르라!

 

거둬라!

 

악마가 되었어! 다른 방법이 없다!

신선님!

이 아이는 마환이 세상에 온 재앙일 뿐이야!

건곤권이 가까스로 마성을 누르고 있을 뿐

만일 완전한 악마가 되면

닥치는 대로 살인을 하여
백성들이 도탄에 빠질 걸세!

 

난동 부리지 마라!

안돼!

 

부인!

내 아이를 해치지 마세요

내 아이라고요!

이대인

진당관(陳塘關)은 대대로 요괴족과 싸워 왔습니다

관내의 백성들과 요괴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지만

이대인께서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하여

군인과 백성들의 모범을 보이셔야 합니다

이 쪽이에요

득남축하

불행에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저거 보시게

무서워 말아라 엄마가 여기 있으니

 

신선님, 그리고 마을 여러분

저희 이씨 가문이 불행히도
이렇게 아들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죄가 없습니다

이 아이도 피해자입니다

아이를 매정하게 버릴 순 없습니다

제가 이 아이를 잘 가르치고 관리하여

집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게 하겠습니다

만약 이 아이가 소란을 피우면

제 목숨을 걸고 여러분의 피해를 막겠습니다

지금 살려봐야 앞으로 3년을 못 넘길거야

사부님이 마환에 천겁의 주문을 걸으셨거든

3년 후 바로 오늘

천뢰(天雷)가 내려와 아이의 생명을 취할걸세

 

이 주문은 나도 풀 수가 없어

제가 천존(天尊)께 가서
주문을 풀어 달라고 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오

내가 아이를 꼭 지켜줄 것이오

 

용궁(龍宮)

 

왔느냐?

 

그게 영주구나

용의 알에 주입하면

내 아들이 무한한 신통함을 얻고

장차 신의 경지에 이르러
승천할 수 있겠지?

트.. 틀

틀렸다고?

틀림 없습니다!

 

그럼 됐다

 

내 아들 오병(敖丙)이다

약속한대로 너를 사부로 모시게 하겠다

하지만 반드시 내 아이를
이 해저 감옥에서 벗어나

천상에 이르게 해야 한다

안되..

안된다고?

안..안되면 제 목숨을 바친다고요..

나도 십이금선이 될 최..최고 인재임을 증명하겠소

 

다음부턴 고개만 끄덕여라 헷갈리게 하지 말고

 

저기가 바로 허공의 문이야

사부님께서 일찍이 삼계(三界)를 떠나셔서

이 문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다네

 

사부님! 제자 태을이 왔습니다

태을 이노옴~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예 예

제자 분명 죄를 지었습니다

중간에 요괴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쳇! 변명은 필요 없다!

이게 도대체 얼마만에 온 거냐?

혼자서 심심해 죽는 줄 알았다

네놈일 줄 알았다

이쪽은 허공 문을 떠받치고 있는
장생운(長生雲)이라 하네

우린 그냥 소운운(小雲雲)이라 부르지

뚱땡아~ 그건 네 맘대로 지은거잖아

- 이분은?
- 닥쳐!

나를 태을진인이라 부르랬지!

이 분은 진당관 병사를 통솔하는 이정이야

만나서 반갑소

너희들이 와서 형아가 심심하지 않겠다

 

자 와서 차 한잔 씩 해요

날마다 혼자 문을 떠받치고 있는게 쉬운 줄 알아?

수 십년동안 사람하고 대화를 못 해서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야

저희는 급한 용무로 천존을 찾아왔습니다

선배님이 말씀 좀 전해주십시오

거참 타이밍 절묘하네

사부님은 영보, 도덕 이 두 사백님과 같이

허공문을 통해 폐관수련에 들어가셨네

봉신연의(封神榜)를 편찬하신다나..

근데 천존은 왜 찾으시나?

말 해 보게

천겁의 주문에 걸린 사람이 있어
천존께 풀어달라 요청하려고요

천겁의 주문?

그건 천존을 찾아도 소용없네

천겁의 주문은 풀 수가 없어

 

천상의 하루는 지상에서의 일년이라

여기서 계속 지체하면

진당관은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질걸세

우리도 어서 돌아가야 하네

가서 아이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 알아보세

 

관부에 갇혀 할 일이 없어

담 넘고, 기와 깨고, 항아리 던지기도

왔다 갔다 천 번은 했더니

이 몸도 이제 피곤하구나

 

나타야~ 담벼락에 앉아서 뭐하니?

문 밖에 나갈 수도 없고
같이 놀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바깥 세상 구경하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엄마한테 뭘 봤는지 말해줄래?

산, 나무, 꽃, 풀..

벌거벗고 뛰는 사람이 보일리는 없잖아요

농담도 잘 하는구나

엄마가 같이 놀아줄까?

됐어요~ 맨날 요괴 퇴치하느라 바쁘잖아요

엄마를 보다니 오늘은 운수 대통했네

바빠서 아들 돌볼 시간이 어딨겠어요?

그래 엄마가 잘못했다

실은 엄마도 너와 자주 놀아주고 싶단다

하지만 마을을 지켜야 해서

분신술을 쓸 수도 없고

오늘은 간만에 마을에 별일이 없는데

같이 제기차기 놀이할까?

 

엄마가 그렇게 심심하다 하시니

같이 놀아드리는 수밖에

 

아들 간다~

 

부인 갑옷을 입으시지요

무슨 소리를 하는게냐?

아들하고 노는데 무슨 갑옷을 입어?

제기 차다가 사람 죽는 거 봤냐?

 

엄마~ 받으세요!

 

그래~

 

엄마 괜찮으세요?

괜찮다, 괜찮아

 

정말 잘 차는구나!

 

아무래도 입어야겠다

다음엔 살살 찰게요

아니야! 맘껏 놀려 무나!

너희들도 같이 하자

 

부인 좀 쉬었다 하시지요

아니다 아직은 괜찮아

 

봐라 나타가 얼마나 즐거워하는지

 

저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은 아주 오랜만이구나

그런데 저희는 더 못 버팁니다

아룁니다!

동쪽 어촌에 장어요괴가 나타나
열 명 넘게 다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엄마~ 받으세요

 

아들~ 오늘은 여기 까지만 할까?

엄마가 약속할게

다음에는 꼭 끝까지 놀아줄게

알겠니?

매번 같은 말만 하잖아요

 

저도 이젠 익숙해졌어요

저녁에 와서 맛있는 거 해줄게~

 

두 분께 부탁드려요

태을신선이 두 분에게 결계를 지키게했지

여기 마스코트가 되라는 건 아니었잖아요

나타가 또 탈출하여
소란을 피우지 못하게 하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남쪽 결계를 맡고 있고

지난번 나타가 탈출한 곳은 북쪽이에요

뭔 개..소리야?

북쪽은 개미새끼 한 마리 못 나가!

분명 남쪽으로 탈출했어요

지금 날 의심하는거야?

신선께 네 직무태만과
책임전가를 다 일러바칠거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처음부터 네가 재수 없었어

자신 있으면 PK함 뜰까?

하라면 못 해? 누가 무섭다고!

덤벼, 덤비라고!

 

제발 두 분!

 

뭘 또 꼬라봐?

 

이 노무 새뀌가

 

태산압정(泰山壓頂)!

 

오룡파미(烏龍擺尾)

 

해저노월(海底撈月)

 

신선 포도따기!

 

하나~

 

두~울~

또 탈출했다!

 

세~엣~

 

네~엣~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꼭꼭 숨었나요?

 

더 이상은 못 참아!

반격을 하자

대장, 우린 나타의 적수가 안되는데?

닥쳐!

우리가 복마방(伏魔幫)을 결성한 이유는

요괴들을 퇴치하기 위함이야

오늘 대책을 못 내놓으면
집에 가서 밥 먹을 생각하지도 마

 

대장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밖에서 보초를 서라니까 왜 들어왔어?

함정을 이용하자고!

 

함정?

잘 봐봐

구름다리의 나무판자를 잘라놨어

나타가 그 위를 걷다가 밑으로 떨어지겠지

떨어지면 자동으로 두 번째 함정 단추를 누르게 돼

머리 위 나무통에서 칼들이 쏟아져

그럼 옆에 있는 솥뚜껑을 뒤집어쓰겠지

솥뚜껑도 함정이라는 건 상상도 못할껄?

죽어라고 뛰고 또 뛰다가

옆에 틈을 발견하면

자신도 모르게 거기로 몸을 숨기겠지

그러면 바로

 

꽝!

 

나무위에 독사를 풀어놨어

어쩔 수 없이 옆에 있는 사다리를 타겠지

하지만 그 사다리는 벌집에 묶여있어

 

벌에 쏘여 돼지 머리가 되지 않으려면

여기 썩은 진흙 구덩이에 뛰어들 수밖에 없지

거기서 빠져나올 때 즈음엔

놀라서 혼이 나가고 엄청 열받을거야

이렇게 똑똑한 지 예전엔 왜 몰랐지?

멍청하면 이렇게 잘생긴 대장을 보필할 수 없지!

 

넌 팩트만 말하는 구나!

그래도 나타에겐 너무 약소한 것 같아

여기 진흙구덩이에 다른 재료를 넣자

성게를 좀 넣는거야

총각 오줌으로 몸보신도 좀 시켜주고

너무 잔인한 거 아냐?

잔인하긴! 그놈한테 골탕 먹은 걸 생각해봐

- 복수는 잔인할 수록 좋은거지!
- 맞아! 제대로 골탕 먹여야 해!

알았어! 너희들이 그렇게 원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지

잠시만~

계획에 빈틈이 있어

무슨 빈틈?

나타를 어떻게 구름다리까지 데리고 올 건데?

그건 간단해

나타를 깜짝 놀래켜서 다리로 몰면 돼

어떻게 놀라게 할 건데?

이렇게 하면 되지!

 

총각 오줌맛 보니 몸이 든든하지?

정신이 확 들면서 상쾌하지 않아?

대장 대장!

나타가 날 기절시키고 옷도 가져갔어

오늘은 아주 흡족하군

다음에 또 같이 놀자꾸나

너..이 요괴자식! 나가 뒈져라!

 

금방 뭐라고 했냐?

네가 바로 요괴라고!

 

나타야

 

그만 두지 못할까?

 

- 결계수
- 예

결계를 더 좁혀라

지금부터 이 방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게 하라

알겠습니다

 

그만 하세요

 

애초에 이런 결과를 다 예상했었잖아요

최선을 다 할 뿐이지요

이것도 나타의 운명이겠지요

 

비록 진당관에서 마환(魔丸)이라는 말을 못 쓰게 해도

마을 사람들이 나타와 계속 부딪히니

일년 내내 요괴를 퇴치하고 사람들을 구해

나타를 위해 공덕을 쌓으려 했건만

함께 지낼 시간만 허비했네요

나타에겐 이제 2년 밖에 남지 않았으니

 

차라리 관직을 버리고 여기를 떠나

세상 구경하며 아이를 돌보는 건 어때요?

마지막까지요

 

나타의 일은 내게도 책임이 있어

나타를 제자 삼기로 했으니

아이와 수련을 하여
마환의 악한 기질을 고쳐

요괴를 퇴치하는 정의의 용사로 키울거야

꼭 그렇게 해야 하나요?

엄청 힘들텐데

남은 생이나마 즐겁게 보내게 해야지요

아이의 삶을 헛되게 할 수는 없소

당신도 나타가 죽어서
요괴로 기억되길 바라지 않잖소

 

도련님 아침식사 드세요

 

큰일 났다! 도련님이 사라졌어

뭐라고? 또 탈출했나?

 

너무 판타지야

그래 과학적이지 않아

 

- 어서 나으리께 보고나 하자
- 그래

 

이 도련님을 가둘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을 걸?

 

여긴 산하사직도(山河社稷圖)안의 세상이다

뚱땡이 너구나

말조심해! 신선님이라 불러야지

좋은 거 보여줄게

강산(江山)붓에 명령을 하면

이 안에서는 네가 고치고
싶은대로 고칠 수 있단다

 

지금 무슨 장난하는 거야?

내가 정성껏 설계한 놀이동산을 체험해봐

꿈의 세계에서 노는 거야

 

우리 애기 눈이 번쩍 뜨이게 해 줄까?

 

재밌지?

오늘부터 여기서 곤륜선술(昆侖仙術)을 배우자꾸나

어서 사부님께 절하지 않고 뭐하냐?

절은 무슨! 당신이 뭘 할 줄 안다고?

 

좋아! 그렇다면 처음부터 군기를 잡아야지

천지무극건곤극법(天地無極乾坤極法)

즉시 명령대로 변해라!

 

변해라

 

변해라

 

이 선술(仙術)은 장안법(障眼法)이라고 한다

- 배우고 싶지 않느냐?
- 배우고 싶어

쥑이네~

 

나를 좀 더 용맹하게 변신시킬 수 있어?

살아있는 생물을 변화시키는 건

고급 변신술이야 나도 잘 못 한다고

기초부터 배우고 다시 얘기하자

자 이리 오너라

사부가 방법을 알려줄게

 

간단하네! 다른 것도 가르쳐줘

장안법은 기초 중에 기초야

장안법도 못 하면 다른 건 배울 생각도 마라

좋아 몇 분이면 바로 할 수 있지

 

즉시 명령대로 될지 어다

변해라

 

변해라!

 

변해라!

장안법이 기초긴!
나도 반년 배워 조금 익혔는데

원래는 아주 힘든 거라고

그럼 혼자서 잘 해봐라

 

신선의 자체수양

 

신선님

 

은부인! 여긴 어떻게 왔소?

나타를 보러 왔지요

지금 선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애는 어디 있는데요?

저기에..

 

어디 갔지?

 

신선님 저건 뭐 지요?

 

아가~ 어쩐 일이냐?

 

아들!

이게 무슨 일이니?

이건 뭔 가요?

내가 한 게 아니야

내가 한 게 절대 아니라고

대체 어찌된 일이냐고요?

있다! 아직 맥박이 있어

 

망했다! 두꺼비 독

 

이 못된! 바로 네놈이었구나

 

어떻게 변신술을 배웠지?

계속 연습하다가 요령을 터득했지

아이고 우리 새끼! 하루만에 터득하다니!

하늘이 내린 재능이구나

 

요령이 뭔 지 나한테도 애기해 줄래?

다른 선술을 가르쳐 주면 말해주지

좋아 남아일언중천금

너는 불의 속성을 타고났으니

불을 다스리는 선술을 가르쳐주마

건삼연(乾三連) 곤육단(坤六斷) 이위화(離爲火)

삼위점(三爲漸) 명령대로 될지 어다

 

불이야? 아니면 방귀야?

지금 혀가 말을 안 들어서

주문을 말할 수가 없어

바지 안에 해독약이 있어

 

애야 내 팔이 닿지 않으니

대신 좀 꺼내 줄 수 있겠니?

당연하지

 

이 많은 보물들을 숨겨놓았다니

 

마포자루같이 생긴 건 뭐지?

내 먼지 떨이게란다

 

금빛 번쩍이는 건?

- 화첨총(火尖槍)이야!
- 화첨총이라고?

위쪽에 단추가 있어. 조심해

단추가 있다고?

 

앗 뜨거버라!

 

나타야, 또 말썽이니?

 

신선님! 괜찮으세요?

 

난 신선이라 상처가 나지는 않아

나타야 어서 이 사부에게 절하지 못할까?

선술을 가르쳐주겠다

요괴를 퇴치하고 백성에게 복을 주는

뭐시라? 요괴를 퇴치한다고?

또 백성에게 복을 줘?

 

사부한테 절은 무슨 얼어 죽을

안 배워도 돼!
출구나 알려줘!

이 그림에서 나가려면

이 강산붓을 통해서만 나갈 수 있다

아 알겠다

나를 이 그림속에 구금하려는 거지?

무슨 소리냐?

이 좋은 경치에 구금이라니?

문 닫고 수련하는 거지

수련하고 나가서 바보같은 것들에게 아첨이나 하라고?

그러느니 여기서 잠이나 자야겠다

 

나타야

엄마는 속일 수 없지

속으로는 사람들이 널 받아주길 원하잖아?

다만 사람들의 편견에 맘이 상했고
그래서 사람들을 싫어하는 거잖니?

아니야

 

도련님

어떻게 또 빠져나갔지?

도련님

 

같이 놀까?

 

나.. 나타다!

관부에 갇혀 있는 거 아니었어?

어떻게 빠져나왔지?

어서 도망쳐!

 

요괴야 죽어라!

썩 꺼져! 요괴야!

 

애야 자포자기하지 말아라

수련을 하고 나면

아빠 엄마하고 같이 요괴를 퇴치하여

백성들을 구하자꾸나

사람들을 위해 요괴를 퇴치한다고?

꿈 깨셔!

사람들이 날 요괴라고 하니

소원대로 요괴가 되어 드려야지

나타야.. 너

 

이젠 너에게도 말할 때가 온 것 같구나

사람들이 왜 너를 무서워하는지 아느냐?

네 진정한 신분은

사실..

환생한 영주(靈珠)라고?

 

맞아! 환생한 영주

그래서 이런 능력을 타고난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너를 이상하게 여기고

지금 나 속이고 있는 거지?

잘 생각해 봐라

아빠하고 엄마 모두 사람인데

어떻게 요괴를 낳을 수 있겠니?

그럼 왜 사람들에게 내가
환생한 영주라고 밝히지 않는거지?

영주는 원시천존이 세상에 내린 비밀병기란다

이제부터 하늘의 도를 행하는
중책을 맡아야 하는데

천기를 누설하면 안되지

영주라고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란다

만일 네가 사람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신통력을 발휘해 요괴를 퇴치하면

사람들이 어찌 너를 요괴라고 하겠니?

 

2년 후

 

여전히 뭔가 어설퍼

 

너무 충동적이야!

 

자 보여줘라

 

여기 봐봐

 

고기 먹을거야

 

여기도

 

또 이 장면도

 

잘 보거라! 백골 요괴 퇴치한다고

무고한 백성들이 얼마나 많이 다쳤니?

진짜 사람도 아닌데 뭐

별 것도 아니구만 호들갑은

훈련 장면을 보니 살기가 너무 강해

쉽게 화를 내는구나

신선님, 우선 혼천릉(混天綾)
화첨총(火尖槍)은 회수하시지요

감정 조절 법을 배우기전엔

강력한 무기를 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뭐 다른 레어급 무기는 없나?

뭐 돌려주면 되지

선술도 다 배웠고

바로 나가서 요괴들을 퇴치하면 되겠네

어림없는 소리!

오늘부터 사부님과 같이 좌정하여

정신 수양을 하거라

뭐시라?

선술을 익혀서 요괴를 퇴치하라며?

배울 거 다 배웠는데 왜 못 나가게 하는거야!

내 허락없인 한 발짝도 못 나간다

 

내발로 나가겠다는데 누가 말려?

내 붓!

나타야!

당장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두고 보셔!

 

해산물은 질렸어

가끔 다른 것도 먹어줘야 영양의 균형을 맞추지

 

요괴야

강아지를 놓아줘!

 

넌 뭐하는 꼬맹이냐?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직행!

 

난..

 

거기 서!

 

나와!

어서 나오라고!

 

나타다!

거기 서!

다들 똑똑히 보라고

나와 요괴야!

빨리 나오라고!

 

안 나오시겠다?

공화술(控火術)

 

불이야! 큰일 났네!

나타가 미쳤다!

 

어딜 도망가!

 

아기야 받아봐

 

나.. 나타가 사람을 잡아갔다!

 

바다에선 아무도 나를 잡을 수 없지!

 

직경 일리의 바다를 다 얼려 놓았다

넌 도망가지 못해

 

요괴야 그 여자애를 놔줘라

 

넌 누구냐?

애야 멀리 숨어있거라

내가 네 누이동생을 구해주마

누이동생같은 소리하네

치고 싶으면 쳐라! 묶이지도 않았으니

 

죄를 뉘우치거라

 

저 요괴는 내가 먼저 찜했어

너는 한 쪽에서 기다려

꼬마 녀석! 무슨 짓이야?

 

거기 딱 있어!

얘부터 손보고 상대해줄게

어디서 온 꼬맹인가?

 

내 앞에선 누구도 잘난척하면 안돼

요괴야

그 여자애를 놔줘

 

보아하니 보통 꼬맹이는 아니구나

다시 간다

 

이거 놔!

놓으라고 했다!

 

머리에 뿔까지 났네?

 

이건 또 뭐지?

 

왜 이래?

 

너희 주위를 둘러봐라

실력을 발휘할 시간을 줘서 고맙구나

영웅이라고? 요괴를 퇴치한다고?

니들 앞에서 여자애를 먹어줄게

 

열받게 하네

자신 있으면 나하고 다시 붙자!

 

넌 이제 끝장이야

독거품은 내 침으로 만든거라

너도 곧 돌로 변할거다

 

다음생에는 괜한 일에 오지랖 부리지 말거라

 

자신 있으면 들어와 봐!

 

소협(少俠) 목숨만 살려주소!

살려주면 해독약을 줄게

해독약?

 

걱정하지 마 틀림없으니

 

마늘냄새는 또 뭐야?

 

정말 나았네?

저 사람들은 어떡할 거야?

입까지 돌로 변해 마실 수도 없잖아

바르기만 해도 약효는 똑같아

뭐시라?

왜 일찍 말하지 않았어?

안 물어봤잖아?

 

너무 두껍게 바를 필요 없어

그래 고르게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톡톡 쳐서 모공 흡수를 빠르게

피부에 광택을 살려 촉촉하고 탄력있게

 

거기 서라

소협 살려주소

해변에서 개 한 마리 먹으려 했을 뿐입니다요

사람은 한 명도 먹지 않았어요

해독약을 주었으니 나도 너를 해치지 않겠다

허나 오늘 이후 또 나쁜짓을 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꼬맹아

왜? 또 한 판 붙자고?

넌 내 적수가 못돼

뭐시라? 네 적수가 못된다고?

자 다시 한 판 붙자

내 목숨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

이 여자 아이를 구해준 것도 고맙고

나는 은혜와 원수를 꼭 구분한다

오늘의 은혜는 나중에 꼭 갚을게

별일 아냐

하늘을 대신하여 도를 행하는 것이 내 사명이야

요괴 퇴치가 바로 내 특기지

 

넌.. 내가 무섭지 않니?

오빠~ 요괴를 때찌때찌해줘

 

왜 그러니?

아무 일 아냐

모래에 눈이 들어가서

 

모래가 눈에 들어갔겠지~

어디 봐봐 내가 불어줄게

 

아 쪽팔려 가문의 수치네

 

그래! 엄마 말고 같이 제기찬 사람이 처음이라

감동을 좀 먹은 것 뿐야
내 꼴이 웃기지?

 

우린 이제 친구야

언제든 제기 차고 싶으면 해변에서 나를 찾아

이 소라 소리를 들으면
천리 밖에서라도 찾아올게

아 맞다! 난 오병(敖丙)이라고 해

너는?

나는..나타야

 

- 사람들이 오네
- 어디?

 

나타가 잡아간 내 여동생이에요

 

내 새끼

애야! 다친데 없니?

저 오빠가 때찌때찌(하니까)

요괴가 펑펑 (나가 떨어졌떠)

나타! 왜 내 여동생을 잡아갔지?

뭔 헛소리야!

내가 요괴를 처치하지 않았으면

네 여동생은 진작에 잡아 먹혔어!

요괴가 어디 있다고? 요괴 본 사람 있나?

지금 우릴 바보취급 하는거야?

그래 넌 딱 걸렸어! 이대인께 알려서

우리가 직접 가둬 다시는 나오지 못하게 하자

 

맘대로 생각해라

 

요괴야! 집으로 썩 꺼져!

 

다시 한 번 말해봐

아추(阿醜)야!

 

요괴가 사람 친다

때려잡자! 이 요괴야!

 

사부가 있는 데 사람을 해치면 안되지

 

아이고 아파라~

나타야

 

이대인

나타가 마을에 불을 지르고

아이를 납치한 것도 모자라

마을 사람들까지 때렸어요

대인께서 시비를 가려주시지요

닥쳐!

헛소리 또 지껄여 봐!

 

나타야 안돼!

 

이대인 아이를 잘 가둬서

다시는 밖에 내보내면 안됩니다

저 놈을 가둬 놓으라고! 죽을 때까지 말야!

이대인 우리가 직접 가두게 해주세요!

 

아바마마, 사부님

오늘 수..수련은 어땠느냐?

제자 칠륜(七輪:혈)을 작게 운행하고

사륜(四輪)을 크게 운행했습니다

새로이 빙하비천(氷河飛泉)
한상잔설(寒霜殘雪)을 익혔습니다

빙옥구천(氷玉九天)은 일곱째 하늘까지 연마했습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친구 한 명을 사귀었습니다

친..친구를 사귀었다고?

신분이 노출되면 안된다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느냐?

그 친구는 인간이지만
제 신분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 저를 친구 삼아 줬으니까요
- 어떤 사람이었느냐?

이름이..

나타라고 했습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세상 참 좁구나

우연히 마환(魔丸)을 만나다니

설마..

나타가 바로 마환이다

3년을 기다렸던

천겁의 주문이 땅에 내려오면

마환이 대량 살생을 저지를 것이다

그때 네가 진당관을 구하여

정정당당하게 영주(靈珠)가 되는 것이다

마환의 죄악은 진정 용서받지 못합니까?

 

아주 먼 옛날

우리 용족(龍族)은 천하를 호령하는
모든 영물의 수장이었다

나중에 천궁에 귀순하여
바다의 괴수들을 평정하였고

용왕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여기가 어디인 줄 아느냐?

용궁(龍宮) 아닙니까?

이 화산 용암아래 진압된 것들은 모두

당시 내가 천궁에 협력하여
무찌른 바다의 괴수들이다

하하~ 말이 좋아 용궁이지

사실은 천궁의 감옥이다

우리가 여기를 떠나면

신력(神力)을 잃어 진압당한
괴수들이 모두 탈옥하기 때문에

우린 여기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

용 또한 괴수 출신이기 때문에

천궁의 신임을 얻을 수 없는 법

용왕이라는 이 관직으로

바다의 괴수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우리 용족 또한 여기에
영원히 갇히게 된 것이다

아들아! 영주는 우리 용족이
천 년을 기다린 기회다

일 년만 더 지나면

내가 네 머리의 용뿔을 잘 다듬어

네가 용족이라는 것을 숨길 수 있게 된다

네가 봉신대전(封神大戰)에서
공훈을 세우기만 하면

신이 되어 승천할 때 용족을 데리고

이 해저감옥을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너의 승패에 모든 용족의 운명이 걸려 있다

사사로운 정 때문에 어리석은 짓을 하면 안 된다!

 

나는 작은 요괴라네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어

눈 깜짝 않코 살인도하고

소금 안 치고 먹을 수도 있어

한 입에 일곱 여덟 명

배가 터질 때까지

변소 가서 똥 누려는데
휴지를 안 갖고 온게 생각나~

 

도련님 3일 동안 아무것도 안 드셨어요

 

나타야~

언제까지 이럴 작정이야?

귀찮게 하지 마세요

그냥 혼자 조용히 죽게 내버려 둬요

- 사는게 전부 눈물이고
- 제기 차기 제일 좋아하지?

- 안 죽고 살면 죄값을 받네
- 엄마하고 같이 제기차기 할까?

- 몸부림 칠 수록 더 꼬이고
- 사부가 새로운 설계를 했어

- 원하면 원할 수록 비참해지네
- 이름하여 스카이 롤러 코스트!

- 최후 발악이 피곤하지도 않나?
- 와서 한 번 타보렴

침대에 누워 잠이나 잘란다

 

나타야

열흘 후면 네 세 번째 생일이다

진당관의 모든 사람들이 와서 축하할거야

뭐시라?

 

내가 죽어서 문상 오길 바라는 사람들인데

생일 축하를 해 준다고?

 

해야차(海夜叉)는 몸집이 크고 강하며
물속에서 잘 도망치지

침으로 사람을 돌로 만드는데
이게 제일 귀찮지

지난번 오해는 이미 다 풀었단다

네가 요괴를 쫓아낸거잖아

맞아! 그래서 사람들이 고맙다고
생일 축하하러 오는 거야

그래 맞아!

다들 그 사부에 그 제자라고 칭찬이 자자해

그 바보같은 것들이 이제서야 깨달았나

귀찮아서 상대도 하기 싫은데

생일 잔치 준비해야지!

귀찮아!

 

생일 잔치 얘기는 왜 꺼낸거요?

저 아이를 영주라고 속인 후로

2년 동안 행복하게 지냈어요

마지막까지 우리 아이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사실이든 거짓이든 상관하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사람들이 나타를 가두지 못해 안달인데

생일 잔치에 올까?

 

그건 제게 맡겨두세요

그날 나타의 손에 묻은 건
바다괴물의 체액이 분명해요

생일 잔치 때 결백을 증명해 보이겠소

하지만

몇 년간 진당관에서 총병직을 맡았으니

어느정도는 내 체면을 봐줄 것이오

집집마다 돌며 머리를 숙여서라도
사람들에게 부탁해 보겠소

걱정하지 마시오

 

나를 찾았니?

 

항상 신출귀몰하게 노네

 

열흘 뒤에 내 생일 잔치인데

진당관 사람들이 다 올 거야

 

네가 혹시 오는 길을 모를까봐
지도를 그렸어

 

이부(李府)는 찾기 쉬워

그렇긴 하지.. 너도 올꺼지?

난..

뭐야! 다른 사람은 다 안 와도 상관없는데

너는 꼭 와줬으면 해

왜?

너는 내 유일한 친구잖아?

 

너도 내 유일한 친구야

이것 말고 다른 소원은 없니?

내 목숨을 구해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네 대신 소원을 들어줄게

소원?

 

생일 잔치에 와주는 게 내 소원이야

 

그래

딴 말 하기 없기야! 꼭 기다릴게

 

절대 잊지마!

알았어

 

초청장

 

오병아

 

출발할 때가 왔다

잠깐 기다려라

 

아바마마

 

아바마마! 이것은?

 

아들아, 모든 용족이
가장 강한 비늘을 떼어 너에게 주었다

이 만용갑(萬龍甲)은 견고하여
절대 파괴할 수 없다

용족의 운명은 너에게 달렸다

 

인상 쓰지 말고 웃으세요

웃으라고요

 

너희들 장송곡 연주하냐?

 

이대인께서 언제 나오라고 했지?

- 신호를 기다려야 해
- 알았어

 

역시 망토를 두르니 기백이 사는군

멋지다!

 

시체 싸는 천으로 딱 알맞구나

누구냐?

나..나는 네 사..

어디서 나온 요괴야?

 

멈춰! 멈추라고!

 

나.. 나는 네 사숙(師叔)이란 말이다

아저씨가 신(申) 뭐시기라는 사람이오?

신공..공..(申公..)이다..

신공공(申公公 : 내시) 뭐 하러 왔나요?

 

신공..표(申公豹)라고!

너에게 진실을 말해주러 왔다
네 정체가 뭔지..

내 정체?

 

사태가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주인공 등장이오~

 

오빠~

 

제자야~

사부가 생일 선물로 뭘 준비했게?

 

화첨총(火尖槍), 혼천릉(混天綾)이야!

사부가 오늘 정식으로 수여하는 거야

큰 선물이 또 하나 있지

 

이제부터 저걸 타고 다니거라

자 가서 만져봐

 

이거야 말로 내가 제일 아끼는 보물이란다

주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변하지!

너에게는 풍화룬(風火輪)으로 변하는 구나

 

그래서 신선님한테는 돼지로 변한 거였군요

 

못 된 녀석같으니

벌써 3년이나 흘렀구나

엄마 뱃속에 있을 땐
작은 고기완자 같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커서
눈코 달린 멋진 사내가 되었구나

 

이렇게 크는 걸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아니?

 

오늘같이 좋은 날 왜 그런 얘기를 하나요?

아빠는 생일선물로 평안 부적을 준비했다

너를 안전하게 지켜줄 거야

아빠가 줄곧 너를 엄하게 대해서

속으로 서운해 한 것도 안다

하지만 아빠도 어쩔 수 없었다

아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단다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보건 상관치 말아라

네가 누구냐는 네 스스로 결정하는 거야!

영원히 포기하면 안돼!

 

앞으로요?

나에게 다음이라는 게 있나요?

나타야 무슨 말을 하는거니?

마환, 천겁

모든 걸 다 알게 되었어요

 

내가 영주라고 속여

사직도안에서 수련하게 한 건

나를 얌전히 가둬놓으려 한 거잖아
죽을 때까지 말야

바보같은 것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알량한 총병대인이라는 명예나 보전하려고!

 

어리석은 녀석! 지금 뭐 라는 거냐?

신경이 과민하여 헛소리를 하는구나

자 여러분 연회를 시작합시다

맘껏 먹고, 맘껏 마셔요

 

인정하기 싫겠지요?

좋아요

언제까지 가식을 떠는지 두고 보자고요

일월동생(日月同生) 천령중원(天靈重元)

누가 그 주문을 가르쳐줬지?

하늘과 땅의 무한한 건곤권이여

즉시 명령을 따르라

 

어서 도망가!

 

요괴야! 가만 두지 않겠다

 

나타야! 정신 차려!

악한 기운에 쌓여 의식을 잃었어!

건곤권을 써서 원래로 돌려놔야 해!

어서 찾아라!

 

헛수고하지 말아라

건곤권은 여기 있다

천겁만이 마환을 쓰러뜨릴 수 있으니

나타가 태을과 부모를 죽이고 나면

네가 가서 저놈을 붙잡아라

천겁이 땅에 내려올 때까지 붙잡아야 한다

백성들이 너를 구..구세주로 떠 받들 것이다

그때 너는 정..정당당하게
큰 업적을 세우는 것이다

 

태을과 이정부부는

무고하게 희생되잖아요

그리고 건곤권을 빼지 않으면

나타는 결코 악행을 저지르지 않아요

저놈이 선하건 악하건 무슨 상관이냐?

천뢰(天雷)가 오면 그냥 죽은 목숨이야

태..태을과 이정 부부가 죽어야지

네 공적을 천존께 과시할 수 있을 거 아니냐?

 

원시천존의 제자 중

내가 가장 성실한 제자였다

백년 동안 각고의 수련을 하면서

한 시도 게으름을 피운 적이 없다

그런데도 사부님의 신뢰를 얻지 못했지

너..너는 왜 그런지 아느냐?

제자 알 수 없습니다

난 표범이 수련을 통해 된 인간이라

사문 중 유일한 변종이기 때문이야

 

너와 마찬가지로 나도 요괴족속이다

사람 마음속의 선입견은 큰 산과 같아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옮길 수 없다

일생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사부님! 나타는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비록 제가 그를 구하지는 못해도

부모와 사부의 목숨을 구하여

그 은혜를 갚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알았다

 

가.. 가..

가면 다신 돌아올 생각 마라

너에게 경고 안 했다고 탓하지도 말고

네 정체가 탄로나면

 

죽을 사람은 그 네 명에 그치지 않을테니

 

에이? 어디 갔지?

 

큰일이네

 

나타야 저분은 네 아빠야!

 

와~ 잘 생겼다!

 

바..밖이 꽤 소란스러운데

아직도 나가면 안되나?

뭘..그리 서둘러? 신호를 기다려!

 

어서 건곤권을 사용해요

일월동생, 천령중원

하늘과 땅의 무한한 건곤권이여

즉시 명령을 따르라

 

가둬라!

 

나타야!

 

나타야!

 

아들!

괜찮니?

 

나타야!

 

잠시 걸음을 멈추시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히 존함을 여쭤봐도 될까요?

보잘 것 없는 이름이라 아뢰기 민망하오

대신 술 한잔 청해도 되겠습니까?

감사의 표시로요

또 다른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닦아 드리지요

괜찮습니다

 

용족이다!

천궁에 진압당해 동해 바다속에 갇혀있지 않나?

어떻게 나왔지?

방금 만났을 때 익숙한 기운을 느꼈는데

이마의 표식을 보니 확실하구나

영주의 표식이다

영주를 훔쳐간 게 바로 용족이었구나

 

뛰어 봐야 벼룩이다!

천존께 아뢰고, 천궁에도 보고할거야!

용족의 악행을 다 폭로할거란 말이다!

요괴는 역시 요괴야! 개가 똥을 끊어?

원래 용족이 온갖 악행을 일삼았어!

천궁이 애초에 용족을 살려둬선 안되는 거였어

 

봐라 일이 얼마나 커졌는지

사제!

원래는 말야

네 명만 죽으면 해결될 문제였는데

잘 된건가? 이제 다 알게 된 이상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살..살려 보내선 안돼

이 일에 너도 관련이 있느냐?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더는 속일 수 없겠지

영주는 내가 훔쳤소

오병은 내 제자요

너 이놈 미쳤구나

천존의 징벌이 무섭지도 않느냐?

 

무서울 게 뭐가 있어?

너희들이 다 죽으면 누가 고..고발할 건데?

제자야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잖니?

용족의 존망은 네 결정에 달렸다

 

우리 용족의 운명은 순간 너의 결정에 달렸다

아들아~ 우리 용족의 운명은 이제 너에게 달렸다

 

뭘 하려는 거지?

 

진당관을 산 채로 수몰시키려는 거야!

 

진당관의 시간은 이미 많이 지나갔을 거네

우리도 어서 돌아가야 하네

가서 아이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 알아보세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가?

이 형하고 얘기 좀 더 나누자고

지금 너 상대할 여유가 없어

 

천겁의 주문을 풀 수 없긴 한데

그런데 다른 방법이 있긴 하지

몰래 바꿔치기하면 돼

이 구름은 아는 게 쥐뿔도 없어

그냥 허풍 떠는 것뿐이야

 

입문은 너보다 몇 백년은 더 빠르거든!

나는 사형이야
네가 모르는 것도 다 알고 있다고

내 능력을 똑똑히 보여주마

소운운!

이 둘은 환명부(換命符)라는 부적인데

주문에 걸린 이를 위해 희생할 가족을 찾아

천겁이 올 때 한 장은 주문에 걸린 사람의 몸에

나머지 한 장은 가족의 몸에 지니고 있으면

천뢰가 가족에게 대신 내리친다네

 

이대인 지금 뭐 하는 거요?

저와 나타의 생명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신선께서 꼭 비밀을 지켜

제 아내도 이 일을 모르게 해 주십시오

이대인

나타를 잠시 구할 수는 있어도
평생 구할 수는 없네

마환은 장차 인간에게 화를 입혀

천존께서 출관하시면 결코 용서치 않을걸세

마환이 뭐야?

남은 2년 동안 나타를
바른 길로 인도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게요

불가능 해!

신선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천겁이 내려올 때 저 또한
나타와 운명을 같이 할 겁니다

그..그게 말이 되나?

대체 나타가 누군데 그러나?

 

나타는 제 아들입니다

 

멈춰라!

 

대단한 갑옷이군

머리를 공격합시다

 

오병?

 

저 놈하고 말 섞지 마라

 

신공공(申公公)은 왜 여기 있나요?

신공표(申公豹)라니까!

신공표가 영주를 훔쳐
오병의 몸에 환생을 시켰단다

지금 진당관을 통째로 수몰시키려 하고 있어

 

멈춰!

 

네 능력은 건곤권 때문에 반으로 줄었어

나를 이길 수 없다

헛소리 마라

내가 있는 한 맘대로 안될 걸!

 

나를 화나게 만들지 마라

 

안 맞았지롱~

좋아, 아무데도 못 도망가게 해주지!

 

반.. 반역자 같으니 어서 멈추지 못해?

 

제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나타다

 

무슨 갑옷인데 화첨총도 못 뚫지?

변신술?

 

나 잡아봐라~ 어서!

 

악마같은 놈! 너하고는 끝장을 봐야겠구나

 

사제 너무 한 거 아니야?

사제라서 계속 봐준건데

나보다 나은 게 한 가지라도 있냐?

나야말로 십이금선에 가장 적합하다고!

 

역시 그랬군!

사부가 산하사직도까지 줬구나!

이제 꼼짝없이 갇힐 준비나해라!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주인을 잘 만나야지!

받아라

 

거기 서!

 

잡았다 이놈!

 

반..반역이냐? 난 네 사부다!

닥쳐라! 내 세심한 눈은 못 속인다!

 

제자야 이 사부도 거들어주마!

 

또 찔러보시지!

 

우리 제자 훌륭하구나!

사부님 과찬이십니다

 

이건 사부가 주는 상이다!

 

사부님

 

줏어 먹었네!

 

안돼!

 

넌 대체 누구냐?

나.. 난 네 사부다

 

사부님 저 나타예요

 

오~ 너였구나! 어서 여길 나가자!

 

저 붓을 통해서만 나갈 수 있다

뺐어라!

 

제자야~ 붓을 주워라

 

제자야~ 붓쪽으로 굴려줄게!

뱃속에 가스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냐?

난 입으로 부니까 너보다 총알이 더 많다!

 

아직 좀 더 남았어

 

자 보시라!

 

그림은 그릴 줄 아는거냐? 어리석은 제자야!

발로 한 번 그려봐요! 얼마나 어려운데!

 

나타야! 나타야!

 

일월동생, 천령중원

하늘과 땅의 무한한 건곤권이여

즉시 명령을 따르라

전부 다 열면 안돼!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니

 

버텨봐야 소용없다

너는 태생이 마환이야!

운명이 그렇게 정해졌어!

 

뭔 엿같은 운명 타령이야!

내 운명은 내가 정하는 거야!
하늘이 아니라!

선과 악의 본성도
내 스스로 결정하는 거라고!

 

왜 찌르지 않은 거냐?

말했잖아

너는 내 유일한 친구라고

 

내 시간이 다 된 것 같네

 

어서 가라

 

- 두렵지 않니? 내가 나중에 와서..
- 너 정말 영주가 맞긴 하냐?

마환인 나도 너보단 더 인간적으로 살았다

언제까지 비굴하게 살래?

나는 요괴족이야!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운명이 정해진 거라고

닥쳐! 다른 사람의 생각은 다 개소리야!

네가 누군지는 오직 너만이 결정하는 거야

이게 바로 우리 아빠가 가르쳐준 도리야!

만일 운명이 공평하지 않다면
운명과 끝까지 싸워!

 

나타야

 

나타야, 뭐하는 거니?

 

내 운명은 내가 짊어져아지

다른 사람을 끌어들일 수는 없어

나타야 안돼!

 

뭐 별 대단한 것도 아닌데요

3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저는 재미있게 지냈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아버지와 제기를 찬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거에요

 

오늘은 제 생일이니 아무도 울면 안돼요!

 

또 쪽팔리네

 

아버지, 어머니..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나타야! 나타야!

 

죽으려고 환장했어?

오병아 너 미쳤니?

만용갑(萬龍甲)!

 

바보같은 놈! 다 망했다

사형, 우린 또 봅시다

 

괜한 목숨 버리지 마!

이 바보같은 놈아!

바보가 아니면

너와 친구 맺었겠냐?

 

혼원주는 원래 천지의
정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었지

영주와 마환이 합체하여
혼원주의 능력을 갖게될 줄은 몰랐네

 

더 이상 흡수를 못하겠어!
몸이 터질 것 같아

 

- 흡수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돌려주자!
- 좋아!

 

더이상 못 버티겠어

 

나타야! 나타야!

 

지금까지 버텨 준 아이들이 대견하네

 

나라도 합세하여 더 버틸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 봐야겠다

 

열려라!

 

나타야

 

어떻게 된거지?

나 안 죽었네?

아냐! 너희 모두 죽었단다

 

칠색 보연(寶蓮)도
너희 육신은 보호하지 못한다

영혼이라도 지킨 게 어디냐?

나야말로 삼화취정(三花聚頂)
천뢰때문에 잃어버렸어

수 백년동안 쌓은 공력이 날아간 거야

나쁜 녀석! 엄마가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냐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음..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알 수 있는 건

운명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바로 나타의 운명이라는 것이다

 

교 자(餃子 : 만두) 감독 작품

 

아.. 아직도 나가면 안 되나?

신호를 못 받았잖아

시..신호가 뭔데?

맞다! 신호가 뭐였지?

 

다들 꼼짝 마! 뒤에 쿠키영상이 있어!

주제곡 : 哪 陀 (나타)
작곡/작사/노래 : GAI주연(周延)/대양양(大痒痒)

♬ 바람이 나를 따라 날아 두 줄기 불빛을 냈네

♬ 하늘 위, 바다 속 신선도 나를 어쩌지는 못 하고

♬ 세상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시선에 구애받은 적도 없어

♬ 그저 나는 그 빛을 따라 앞을 향해 달려갈 뿐

♬ 그게 바로 나를 다시 일생에 빠져들게 한 거야

♬ 이해 안 가는 건 애당초 한 번이 아니었어

♬ 그게 바로 내가 마지막으로 올인하게 하는 것

♬ 암흑속에서 매일매일을 보내고 싶지 않아

♬ 행복은 내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

♬ 다음 1초도 아주 멀게 느껴져

♬ 만약 자유가 중단되지 않을 수 있다면

♬ 자! 영원한 신선이나 되어 보자

♬ 나는 연꽃

♬ 부처님은 모든 게 다 운명이라고 하셨지

♬ 어려운 곤경에 빠져도 운명을 믿지 않았어

♬ 그들은 내 몸에 표식을 남겨놨어

♬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또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 난 그렇게 타락해 가는 게 싫었어

♬ 빛을 발해 가소로운 규범을 파괴해

♬ 부모님이 흘린 눈물이 내 주의를 끌고

♬ 악마가 되건, 신선이 되건 또 무슨 상관이 있나?

 

내 아들 오병이..

용족이 천년을 기다린 기회였는데

진당관의 피값은 피로 갚게 할 것이다!

 

더 크게 포효해 보시지

그정도 으르렁거려서 원수들 귀에
들리기나 하겠어?

 

이 천궁 감옥도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슨 허세를 떠느냐?

 

좋은 거래가 하나 있는데..
흥미 있으신가요?

오라버니~

 

또 어디를 가시려고?
뒤에 또 다른 쿠키영상이 있다니까!

 

노래 : 장벽신(張碧晨)
제목 : 금후아여자기유랑(今後我與自己流浪)

♬ 내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환상이 있어

♬ 평범하고 즐겁지만 비유로 말하자니 복잡하네

♬ 아득히 먼 곳에 흩어져 있는 건

♬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는 거야

 

♬ 기대하다 실망하고

♬ 홀로 쓸쓸히 치료를 하지

♬ 포옹하는 데 내 남은 힘을 다 써버렸어

♬ 지금부터 내 자신을 위해 꽃을 피울거야

♬ 이별 후에 더 강해지고

♬ 상처를 받아도 절대 투항하지 않을거야

♬ 뒷모습이 내 모든 행적을 알려줄거야

♬ 지금부터 나는 내 자신과 유랑을 떠날거야

♬ 성장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단지 자유를 내 손으로 묻는 것밖에 안 되나?

♬ 왜 사랑 안에서 고집을 피울까?

♬ 단지 처음의 모습을 희생할 뿐

♬ 결국 서로 멀리 떨어져야 해

♬ 비로소 내 뒤에 바람을 피할 항구가 없음을 깨닫네

♬ 인생은 단 한번의 만남일 뿐인데

♬ 단지 너희에게 가장 좋은 시절이 남길 바래

♬ 기대하다 실망하고

♬ 홀로 쓸쓸히 치료를 하지

♬ 포옹하는 데 내 남은 힘을 다 써버렸어

♬ 지금부터 내 자신을 위해 꽃을 피울거야

♬ 이별 후에 더 강해지고

♬ 상처를 받아도 절대 투항하지 않을거야

♬ 뒷모습이 내 모든 행적을 알려줄거야

♬ 지금부터 나는 내 자신과 유랑을 떠날거야

자 막 : 현 이 아 빠
(kkryst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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