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300 --> 00:00:08,300 sub2smi by Michael Archangel 2 00:00:53,466 --> 00:00:56,438 8세기 중엽 당 제국은 점차 쇠락해지자 3 00:00:56,533 --> 00:01:02,371 황실이 있는 조정을 보호하고자 변방에 번진을 설치하여 지방을 다스렸다 4 00:01:02,466 --> 00:01:06,404 세월이 흘러 번진들은 점차 조정과 거리를 두며 5 00:01:06,499 --> 00:01:11,337 각자 세력을 키우는데, 그 중 가장 세력이 강한 번진은 6 00:01:11,432 --> 00:01:14,966 “위박”이었다 7 00:01:44,599 --> 00:01:49,407 저놈은 아비를 독살하고 형제를 죽였으니 8 00:01:50,599 --> 00:01:52,301 죗값을 치러야 할 터 9 00:01:56,232 --> 00:01:59,470 조용히 처리하거라 10 00:02:04,432 --> 00:02:06,965 날으는 새를 찌르듯 쉬울 것이다 11 00:03:45,099 --> 00:03:46,665 잡지 말고 12 00:03:57,366 --> 00:03:58,670 어디 갔지? 13 00:04:01,965 --> 00:04:03,929 어디로 날아간 거야? 14 00:04:07,832 --> 00:04:09,068 어디 갔지? 15 00:04:15,466 --> 00:04:17,396 만지고 싶어 16 00:04:23,399 --> 00:04:24,999 어디로 날아갔지? 17 00:04:27,299 --> 00:04:28,371 어디로 갔지? 18 00:04:28,466 --> 00:04:29,804 이거 갖고 놀아 19 00:04:30,832 --> 00:04:31,863 공 갖고 놀자 20 00:04:32,399 --> 00:04:33,828 공놀이 하거라 21 00:04:34,432 --> 00:04:35,326 그래 22 00:04:43,366 --> 00:04:44,738 옳지! 23 00:04:45,999 --> 00:04:47,735 뒤로 가야지 24 00:04:48,598 --> 00:04:49,970 뒤로 가렴 25 00:04:57,432 --> 00:04:58,668 잘한다! 26 00:05:07,199 --> 00:05:08,696 더 뒤로! 27 00:06:54,932 --> 00:06:56,862 어찌 이리 늦었느냐 28 00:06:58,431 --> 00:07:03,000 그자의 아이가 함께 있어서... 차마 죽일 수 없었습니다 29 00:07:05,431 --> 00:07:09,303 또 이런 상황이 닥치면 그땐 놈이 아끼는 것을 먼저 제거하고 30 00:07:09,398 --> 00:07:11,328 바로 그자를 없애버려라 31 00:07:25,398 --> 00:07:29,034 너의 검술은 완벽하나 마음이 문제로구나 32 00:07:29,565 --> 00:07:31,470 너를 고향인 위박에 보낼 테니 33 00:07:31,565 --> 00:07:35,770 네 사촌인 전계안을 제거하거라 34 00:08:04,132 --> 00:08:33,164           자객 섭은낭   35 00:09:17,298 --> 00:09:21,196 마님께 아뢰옵니다 36 00:09:21,598 --> 00:09:25,803 여도사님께서 은낭 아씨를 데려오셨습니다 37 00:09:55,565 --> 00:10:00,965 소인, 과거 가성 공주님의 녹사관으로 가신 공주님을 알현하옵니다 38 00:10:05,865 --> 00:10:09,672 더 가르칠 것이 없어 이렇게 데려왔다네 39 00:10:11,231 --> 00:10:13,036 소승, 이만 물러가겠네 40 00:13:36,165 --> 00:13:41,975 계빈국 왕이 난조 한 마리를 얻었으나 3년간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다 41 00:13:43,799 --> 00:13:48,835 부인이 말하기를 난조는 동족을 만나야 운다 하니 42 00:13:49,298 --> 00:13:51,296 거울을 달자 하였다 43 00:13:58,265 --> 00:14:00,161 이에 왕은 거울을 달았다 44 00:14:01,565 --> 00:14:06,669 거울을 본 난조는 슬피 울기 시작하더니 45 00:14:08,799 --> 00:14:10,365 밤새 춤을 추다가 46 00:14:12,498 --> 00:14:14,200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7 00:14:30,931 --> 00:14:36,331 은낭 아가씨, 이 옷들은 여도사님이 아가씨를 데려간 후에 48 00:14:37,064 --> 00:14:41,736 마님께서 매년 봄가을마다 아가씨를 위해 손수 지으신 겁니다 49 00:16:27,165 --> 00:16:29,129 할머님께 문안드립니다 50 00:16:30,931 --> 00:16:32,963 일어나거라 51 00:17:08,131 --> 00:17:13,338 여도사님께서 전에 차를 파는 상인을 통해서 보내주셨단다 52 00:17:29,898 --> 00:17:37,005 이 옥결은 가성 공주께서 이곳 위박으로 시집오실 때 53 00:17:37,598 --> 00:17:42,338 남매셨던 선황과 망춘정에서 이별하시며 하사받으신 것이란다 54 00:17:47,964 --> 00:17:52,238 결(玦)이란 것은 결의의 뜻을 담고 있지 55 00:17:54,898 --> 00:18:00,435 선황께서는 공주가 결연한 의지로 위박을 지키고 56 00:18:00,964 --> 00:18:05,238 위박이 황하를 건너 황실을 절대 침범하지 않도록 57 00:18:06,231 --> 00:18:08,036 특별히 당부하셨다 58 00:18:16,998 --> 00:18:22,000 그때 나와 네 외삼촌은 공주님을 뵈러 장안으로 갔었지 59 00:18:25,064 --> 00:18:31,340 당시 가성 공주님께서는 본인의 수레를 타기 싫어하셔서 60 00:18:33,798 --> 00:18:36,365 선황께서 당신의 금수레로 바꿔주셨지 61 00:18:40,532 --> 00:18:42,928 이곳 위박에 도착한 후부터 62 00:18:43,964 --> 00:18:47,100 공주께서는 궁의 법도를 버리고 63 00:18:47,831 --> 00:18:50,364 위박의 풍습을 따르고자 64 00:18:52,165 --> 00:18:56,734 선황께서 하사하신 궁녀와 노비를 모두 돌려보내셨어 65 00:19:00,331 --> 00:19:06,732 황제께 받은 금과 비단을 나눠주시며 노비 신분을 면하게 해주셨단다 66 00:19:09,098 --> 00:19:10,163 그 후 67 00:19:11,231 --> 00:19:16,164 조정과 위박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했다 68 00:19:20,365 --> 00:19:23,433 가성 공주님의 단호한 결심 덕분이었지 69 00:19:30,964 --> 00:19:33,064 그러다 계안이 관례를 치르고 성인이 되자 70 00:19:33,864 --> 00:19:36,237 공주께서는 한 쌍의 옥결을 71 00:19:36,798 --> 00:19:38,967 너와 계안에게 하사하셨지 72 00:19:40,365 --> 00:19:44,730 너희 둘이 선황의 유지를 받들어 73 00:19:45,998 --> 00:19:47,871 가성 공주님처럼 74 00:19:48,565 --> 00:19:52,338 위박과 황실 간의 평화를 지켜달라는 바람이셨다 75 00:19:59,331 --> 00:20:01,397 4년 전, 선황께서 승하하시자 76 00:20:02,565 --> 00:20:06,770 선황의 조카께서 즉위하셨지만 1년 후, 또 승하하셨다 77 00:20:08,597 --> 00:20:13,235 사신이 위박에 와 부고를 알리자 78 00:20:15,231 --> 00:20:18,105 공주께서는 크게 통곡하시며 각혈을 하셨는데 79 00:20:18,398 --> 00:20:23,832 몸에 지닌 옥이며 보석이 모두 깨져 바닥에 흩어질 정도였지 80 00:20:26,898 --> 00:20:28,031 그때 81 00:20:28,998 --> 00:20:33,306 공주께서 장안에서 가져와 심으셨던 수백 그루의 흰 목련이 82 00:20:35,131 --> 00:20:38,028 하룻밤 사이에 모두 시들어버렸다 83 00:20:45,498 --> 00:20:48,236 공주께서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84 00:20:51,831 --> 00:20:54,102 은낭, 너를 져버렸다는 사실을 85 00:20:59,064 --> 00:21:01,699 항상 마음에 두고 계셨단다 86 00:21:42,898 --> 00:21:43,969 지난 해 87 00:21:44,064 --> 00:21:46,903 성덕의 절도사 왕사진이 서거하자 88 00:21:46,998 --> 00:21:52,068 조정에서 경조소윤 배무를 성덕으로 조문을 보내면서 89 00:21:52,298 --> 00:21:56,736 왕사진의 아들 승종을 설득하여 소금과 철의 세금을 상납하게 하고 90 00:21:56,831 --> 00:22:00,203 왕승종은 ‘덕주’와 ‘체주’, 두 곳을 조정에 바쳐서 대신 절도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91 00:22:00,298 --> 00:22:04,502 지금 조정은 이 기회에 ‘덕주’, ‘체주’ 지역에 92 00:22:04,597 --> 00:22:07,436 보신군진을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93 00:22:07,531 --> 00:22:10,736 주공께서는 지금 몰래 ‘성덕’에 사람을 보내시어 94 00:22:10,831 --> 00:22:13,436 왕승종와 설창조를 이간질시켜야 합니다 95 00:22:13,531 --> 00:22:18,136 설창조가 조정과 내통하여 황제의 임명을 받았다 속이고 96 00:22:18,231 --> 00:22:20,703 왕승종을 ‘덕주’로 보내 설창조를 치게 한다면 97 00:22:20,798 --> 00:22:23,369 설창조가 보신군진의 절도사로 임명되는 것을 98 00:22:23,464 --> 00:22:26,065 막을 수 있을 것이옵니다 99 00:22:27,898 --> 00:22:31,239 천부당만부당한 일이옵니다 100 00:22:31,464 --> 00:22:32,961 지금의 조정은 101 00:22:33,131 --> 00:22:35,836 동으로 ‘오국(吳國)’을 취하고 서로는 ‘촉국(蜀國)’을 평정하여 102 00:22:35,931 --> 00:22:37,736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데 103 00:22:37,831 --> 00:22:40,436 그렇게 하신다면 분명 조정을 격노케 하여 104 00:22:40,531 --> 00:22:44,769 조정의 대군이 우리 ‘위박’이 속한 하삭 지역으로 밀려들 것이옵니다 105 00:22:44,864 --> 00:22:50,435 ‘위박’과 인접한 ‘덕주’와 ‘체주’에 보신군진을 설치했다는 것은 106 00:22:50,964 --> 00:22:55,335 조정 세력이 바로 하삭의 목전을 치고 들어온 것이나 다름 없으니 107 00:22:55,430 --> 00:22:58,769 이럴 때에 그 기세를 꺾어놓지 않으면 108 00:22:58,864 --> 00:23:01,402 하삭 지역이 ‘오’나 ‘촉’ 만큼 109 00:23:01,497 --> 00:23:06,203 손바닥 뒤집듯 쉬울 거라 생각할 것 아닙니까? 110 00:23:08,898 --> 00:23:12,830 우리 ‘위박’을 포함한 ‘하삭’ 3진은 그 세력이 아직 건재합니다 111 00:23:13,397 --> 00:23:15,827 ‘오’나 ‘촉’과는 다릅니다 112 00:23:18,064 --> 00:23:23,769 ‘오’와 ‘촉’은 조정의 무리에 둘러싸여 사면초가였고 113 00:23:23,864 --> 00:23:26,260 유벽과 이기, 두 절도사는 수하들의 뜻을 얻지 못한 채 114 00:23:27,131 --> 00:23:32,167 독단적으로 황실을 거스르려 했기 때문입니다 115 00:23:32,898 --> 00:23:33,903 그런 연유로 116 00:23:33,998 --> 00:23:38,169 황실의 대군이 들이닥치자 그날로 바로 무너지고 말았지만 117 00:23:40,265 --> 00:23:42,331 ‘하삭’은 그렇지 않소이다 118 00:23:42,931 --> 00:23:47,466 우리 ‘위박’은 근 50년간 이곳을 잘 다스려 왔고 119 00:23:48,165 --> 00:23:51,437 군사와 백성들은 충심으로 주공을 따르고 있습니다 120 00:23:52,064 --> 00:23:53,269 비록 121 00:23:53,364 --> 00:23:57,069 왕승종과 설창조가 사이가 좋지는 않다고 하여도 122 00:23:57,497 --> 00:24:02,169 사돈지간이니 갈등을 내놓고 드러내진 않을 것이며 123 00:24:02,964 --> 00:24:06,269 설창조 또한 조정에 ‘하삭’ 지역을 내어준다 한들 자신에게 득 될 게 없으니 124 00:24:06,364 --> 00:24:08,931 그렇게 순순히 조정을 따르진 않을 것입니다 125 00:24:09,964 --> 00:24:11,170 주공 126 00:24:11,265 --> 00:24:15,136 왕승종을 이용하여 설창조를 치려다가 127 00:24:15,231 --> 00:24:18,936 괜히 황실이 군사를 보낼 구실을 주게 되어 128 00:24:20,231 --> 00:24:22,934 ‘위박’이 위험해질 수도 있사옵니다 129 00:25:32,430 --> 00:25:33,768 누르고! 130 00:25:34,364 --> 00:25:35,429 그렇지! 131 00:25:36,430 --> 00:25:38,769 힘을 줘야 누를 수 있어 132 00:25:43,264 --> 00:25:44,761 더 눌러야지 133 00:28:25,564 --> 00:28:27,130 주공 납시오 134 00:28:41,464 --> 00:28:43,803 그 검은 옷의 여인 135 00:28:43,898 --> 00:28:46,135 예아가 공차기 할 때 봤어요 136 00:28:47,798 --> 00:28:49,933 악의는 없어 보이더군요 137 00:31:11,798 --> 00:31:13,136 호위병 얘기를 들으니 138 00:31:13,531 --> 00:31:15,404 흥 오라버니를 ‘임청’진으로 좌천을 보내신다면서요 139 00:31:16,597 --> 00:31:18,834 형님께서 주공의 심기를 건드렸소 140 00:31:22,831 --> 00:31:24,169 오라버니는 어떻습니까? 141 00:31:24,963 --> 00:31:26,358 풍이 왔다는군 142 00:31:37,197 --> 00:31:40,196 - 은낭이 돌아왔어요 - 나도 들었소 143 00:31:41,564 --> 00:31:44,267 여도사께서 친히 데려오셨다면서? 144 00:33:31,897 --> 00:33:33,235 주공께서 드십니다 145 00:33:34,963 --> 00:33:36,165 주공 납시오 146 00:34:58,863 --> 00:35:01,100 아직도 검은 옷의 여인을 생각하십니까? 147 00:35:11,197 --> 00:35:13,798 방금 의사청에서 전흥을 파면하고 오는 길이오 148 00:35:20,531 --> 00:35:23,234 겉으론 충언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속으론 조정을 따르지 149 00:35:24,464 --> 00:35:26,462 하나같이 겁쟁이들 뿐이야! 150 00:39:27,496 --> 00:39:28,698 은낭 151 00:39:30,297 --> 00:39:31,669 은낭이었어 152 00:39:43,863 --> 00:39:44,826 이제 알았어 153 00:39:49,230 --> 00:39:51,262 자신을 알아보게 하려는 것이오 154 00:39:54,230 --> 00:39:56,330 - 누구요? - 은낭... 155 00:39:57,230 --> 00:40:00,263 내가 자신을 알아보게 한 후에 내 목숨을 거둬가겠다는 거지 156 00:40:00,496 --> 00:40:02,232 제대로 알고나 죽으라고 157 00:40:33,230 --> 00:40:34,966 이 옥결 한쌍은 158 00:40:36,997 --> 00:40:40,167 어머님께서 시집오실 때 남매셨던 선황께서 하사한 것인데 159 00:40:41,897 --> 00:40:43,667 내가 성년의 관례를 올리던 해에 160 00:40:43,997 --> 00:40:47,394 어머님께서 이 옥결을 각각 나와 은낭에게 주셨소 161 00:40:49,130 --> 00:40:50,400 하례라고는 하나 162 00:40:51,164 --> 00:40:53,230 사실은 정혼의 징표나 다름없었지 163 00:40:56,197 --> 00:40:57,702 어머님의 본뜻은 164 00:40:57,797 --> 00:41:00,262 은낭이 열다섯이 되면 결혼하라는 것이었지만 165 00:41:02,963 --> 00:41:03,926 이듬해 갑자기 166 00:41:04,963 --> 00:41:08,501 이웃 지역의 지사가 수만의 백성을 데리고 의탁해오자 167 00:41:08,596 --> 00:41:11,129 아버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지사의 딸과 혼인을 맺으라 하셨지 168 00:41:16,429 --> 00:41:18,768 둘째 부인이셨던 어머님은 적자도 아닌 내가 169 00:41:20,164 --> 00:41:22,469 위박을 계승하길 바라는 마음에 170 00:41:24,563 --> 00:41:26,368 은낭과의 약속을 져버리셨어 171 00:41:42,396 --> 00:41:43,962 그 당시 172 00:41:45,496 --> 00:41:48,268 은낭은 항상 숲속에 있었지 173 00:41:51,863 --> 00:41:53,235 한 마리 봉황 같았소 174 00:41:54,863 --> 00:41:56,963 은낭을 보려고 원씨댁 정원에 들어갔다가 175 00:41:57,296 --> 00:41:58,930 호위병에게 다쳐 176 00:42:00,563 --> 00:42:02,368 목숨까지 잃을 뻔했던 적도 있었소 177 00:42:07,097 --> 00:42:10,768 어머님께서는 쌍둥이 이모이신 가신 공주에게 178 00:42:12,063 --> 00:42:14,266 은낭을 멀리 데려가달라고 부탁하셨지 179 00:42:37,863 --> 00:42:39,736 은낭이 안됐어요 180 00:43:05,296 --> 00:43:07,863 내가 열 살이 되던 해에 풍열에 걸려 181 00:43:09,329 --> 00:43:11,259 온몸이 찔리는 듯이 아팠는데 182 00:43:13,496 --> 00:43:15,232 의원도 속수무책이라 183 00:43:15,997 --> 00:43:17,870 관까지 준비했었소 184 00:43:20,563 --> 00:43:25,167 은낭 아버지가 옛 방식대로 나를 대발로 말아서 185 00:43:25,496 --> 00:43:31,237 음지에 3일 동안 치료하여 간신히 목숨을 구하게 된 거요 186 00:43:37,797 --> 00:43:39,226 그 힘든 상황에서 187 00:43:41,130 --> 00:43:43,162 날 계속 지켜주는 눈빛이 있었는데 188 00:43:43,963 --> 00:43:45,233 바로 은낭이었소 189 00:43:46,463 --> 00:43:48,768 누가 뭐라 해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지 190 00:45:00,063 --> 00:45:03,301 나리, 호위병의 전갈입니다 191 00:45:03,396 --> 00:45:04,734 고하라 192 00:45:11,096 --> 00:45:12,401 아뢰옵니다 섭우후 나리 193 00:45:12,496 --> 00:45:15,967 주공의 침소에 자객이 들어 관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194 00:45:16,062 --> 00:45:18,458 현재 저희 병사들이 자객을 찾고 있습니다 195 00:45:19,163 --> 00:45:20,433 어찌된 일이냐 196 00:45:21,163 --> 00:45:22,433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197 00:45:29,062 --> 00:45:30,958 소인, 물러가겠습니다 198 00:45:41,563 --> 00:45:44,960 애당초 은낭을 여도사에게 보내지 말아야 했소 199 00:45:48,363 --> 00:45:50,202 그땐 은낭을 구하기 위해 200 00:45:51,830 --> 00:45:53,760 어쩔 수 없었지요 201 00:45:59,463 --> 00:46:01,268 아직 모르겠소? 202 00:46:05,129 --> 00:46:06,435 은낭이 돌아온 건 203 00:46:06,530 --> 00:46:09,131 여도사가 계안을 죽이라 명했기 때문이오 204 00:46:32,263 --> 00:46:36,468 나리, 관아에서 온 전갈이옵니다 205 00:46:36,563 --> 00:46:41,269 주공께서 속히 들라 하십니다 206 00:47:47,163 --> 00:47:49,127 주공, 섭우후가 당도하였습니다 207 00:47:49,530 --> 00:47:51,369 소인, 주공을 알현하옵니다 208 00:47:54,530 --> 00:47:58,337 내 그대를 들라 한 것은 부탁할 일이 있어서요 209 00:47:59,296 --> 00:48:01,999 전흥을 ‘임청’까지 호위하시오 210 00:48:05,830 --> 00:48:07,464 어떤 일도 일어나선 아니 되오 211 00:48:15,996 --> 00:48:17,129 주공 212 00:48:18,296 --> 00:48:22,035 전흥은 어제 귀가하다 풍을 맞아 치료 중입니다 213 00:48:25,062 --> 00:48:26,434 꾀병이다 214 00:48:31,863 --> 00:48:32,928 명 받들겠나이다 215 00:48:34,996 --> 00:48:36,198 고모부 216 00:48:42,496 --> 00:48:44,369 경계를 철저히 해주세요 217 00:48:47,163 --> 00:48:51,266 예전에, 구강이 부임 길에 생매장 당한 것과 같은 일은 218 00:48:52,062 --> 00:48:53,798 다신 용납할 수 없소 219 00:49:04,830 --> 00:49:06,202 제 딸 은낭이 220 00:49:07,396 --> 00:49:09,462 어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21 00:49:19,596 --> 00:49:21,469 저도 간밤에 만났습니다 222 00:50:24,296 --> 00:50:26,101 예측 하신 대로 223 00:50:26,196 --> 00:50:29,366 닭 피로 월경인 척 속였습니다 224 00:50:33,296 --> 00:50:35,192 주공 납시오 225 00:50:48,496 --> 00:50:52,337 유모에게 애들 데려와서 아버님께 인사드리라 하게 226 00:51:05,596 --> 00:51:08,129 장 씨! 나오게나 227 00:51:16,530 --> 00:51:22,670 어제 아전병마사 전흥을 임청으로 임명하였소 228 00:51:24,229 --> 00:51:30,767 방금 전엔, 섭우후에게 직접 전흥을 호위하라고 지시했소 229 00:51:33,829 --> 00:51:36,726 3년 전, 생매장 사건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230 00:51:37,296 --> 00:51:38,998 안 될 일이지 않겠소? 231 00:51:42,163 --> 00:51:43,126 알겠어요 232 00:51:48,062 --> 00:51:50,501 간밤에 자객이 침입했다고 들었습니다 233 00:51:50,596 --> 00:51:52,435 검은 옷의 그 여인이죠? 234 00:51:55,496 --> 00:51:57,198 소식 한번 빠르군 235 00:54:22,363 --> 00:54:23,963 무사히 다녀오세요 236 00:55:42,296 --> 00:55:43,998 소면을 불러오거라 237 00:55:55,562 --> 00:55:56,866 스승님 238 00:55:57,462 --> 00:55:59,267 마님 예상대로 239 00:55:59,996 --> 00:56:01,467 호희가 임신을 하였는데 240 00:56:01,562 --> 00:56:04,334 닭 피로 월경을 가장해 임신이 아닌 척 속였습니다 241 00:56:36,363 --> 00:56:40,796 전흥이 방금 출발했다 어두워지거든 뒤쫓거라 242 00:57:17,896 --> 00:57:21,134 - 어찌 됐는가? - 전흥의 일행이 역참을 지났답니다 243 00:57:39,395 --> 00:57:40,300 보고드립니다! 244 00:57:40,395 --> 00:57:43,001 전흥의 일행이 갈림길로 갔습니다 245 00:57:43,096 --> 00:57:44,267 전흥이 있더냐? 246 00:57:44,362 --> 00:57:46,001 너무 어두워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247 00:57:46,096 --> 00:57:47,730 조칠이 따라갔습니다 248 00:57:48,929 --> 00:57:50,927 너희 둘, 그쪽 맡아! 249 01:04:37,328 --> 01:04:38,996 와! 신기하다! 250 01:04:42,195 --> 01:04:44,466 예쁘네 예쁘다 해봐 251 01:04:49,562 --> 01:04:51,230 또 뭐 하는 거지? 252 01:06:20,428 --> 01:06:25,236 애당초 여도사님이 너를 데려가지 못하게 해야 했는데... 253 01:15:32,162 --> 01:15:34,763 가성 공주께서 제게 칠현금을 가르치시면서 254 01:15:37,061 --> 01:15:39,662 거울 앞에서 춤추는 푸른 난조 얘길 하셨어요 255 01:15:47,928 --> 01:15:50,233 자신이 푸른 난조라 하셨어요 256 01:15:53,227 --> 01:15:57,728 황실인 장안을 떠나 홀로 위박으로 시집와서 257 01:16:00,061 --> 01:16:01,866 벗이 없다 하셨죠 258 01:24:46,294 --> 01:24:47,860 게 아무도 없느냐! 259 01:24:54,827 --> 01:24:55,926 호희! 260 01:25:23,528 --> 01:25:25,196 호희가 임신했습니다 261 01:27:09,927 --> 01:27:11,732 복도에서 주운 것입니다 262 01:27:24,294 --> 01:27:27,225 이건 소인의 아비가 남긴 것입니다 263 01:27:31,094 --> 01:27:34,730 그 해 주공의 선친께서 밤에 갑자기 승하하신 뒤 264 01:27:35,461 --> 01:27:37,459 제 아비가 침상 밑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265 01:27:38,361 --> 01:27:40,999 아버지는 주공의 이모이신 가신 공주를 의심하여 266 01:27:41,094 --> 01:27:45,231 행적을 조사하다가 형남의 한 도관에서 공주와 만났다 하였습니다 267 01:27:46,960 --> 01:27:49,132 그때 공주께서는 제 아비를 책망하시며 268 01:27:49,227 --> 01:27:52,066 자신은 도사로서 하늘을 섬기지 귀신을 쫓지 않는다 하셨습니다 269 01:27:52,161 --> 01:27:53,498 종이 인형 같은 술법은 270 01:27:53,593 --> 01:27:56,729 나약하고 불안한 자를 상대하는 술법일 뿐이라고요 271 01:27:58,127 --> 01:27:59,966 가신 공주께서 또 이르시기를 272 01:28:00,427 --> 01:28:02,926 주공의 선친께서는 두려움을 스스로 이기지 못해 273 01:28:03,527 --> 01:28:05,730 결국 승하하셨다 하셨습니다 274 01:29:31,560 --> 01:29:33,160 주공 납시오 275 01:29:34,393 --> 01:29:36,163 예아, 순아야 이리 온! 276 01:30:37,294 --> 01:30:38,689 앉아 277 01:30:41,094 --> 01:30:42,398 다 앉거라 278 01:30:59,261 --> 01:31:00,690 다 일어서거라! 279 01:31:11,360 --> 01:31:12,994 정리 좀 하게나 280 01:31:46,994 --> 01:31:50,231 주공께 아뢰옵니다! 전흥은 임청에 무사히 당도하였고 281 01:31:50,326 --> 01:31:53,066 섭우후는 호송 도중 부상을 입었으나 282 01:31:53,161 --> 01:31:54,865 이제 상태가 많이 나아져 283 01:31:54,960 --> 01:31:58,130 내일 주공께 알현하고 친히 보고 드린다 합니다 284 01:31:59,527 --> 01:32:00,899 주공께 아뢰옵니다 285 01:32:00,994 --> 01:32:03,265 왕승종이 설창조를 잡아오라고 286 01:32:03,360 --> 01:32:06,962 ‘덕주’로 기병 2백 명을 보냈습니다 287 01:32:08,293 --> 01:32:09,426 주공께 아뢰옵니다 288 01:32:09,860 --> 01:32:14,828 조정을 적대시하고 ‘위박’에 주둔 중인 조정의 군대를 섬멸하면 289 01:32:15,161 --> 01:32:20,131 조정은 필히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위박’을 치러 올 것입니다 290 01:32:20,226 --> 01:32:23,999 차라리 장병 위문을 핑계로 술과 음식을 내어 291 01:32:24,460 --> 01:32:26,865 조정군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292 01:32:26,960 --> 01:32:30,865 암암리에 성덕과 의논하시어 거짓으로 공격하는 시늉을 하고 293 01:32:30,960 --> 01:32:35,131 성덕이 항복하는 척하면 294 01:32:35,326 --> 01:32:39,668 조정과의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295 01:34:32,527 --> 01:34:34,331 전계안을 지금 죽이면 296 01:34:34,426 --> 01:34:36,198 후계자가 아직 어려 297 01:34:36,293 --> 01:34:38,189 ‘위박’은 혼란에 빠집니다 298 01:34:40,527 --> 01:34:42,297 제자, 명을 받들 수 없습니다 299 01:34:46,460 --> 01:34:48,299 검은 무정하여 300 01:34:48,960 --> 01:34:51,129 성인군자의 근심과는 다른 법이다 301 01:34:52,560 --> 01:34:54,660 너는 검술은 완벽하게 익혔으나 302 01:34:56,360 --> 01:34:58,961 인륜의 정은 끊지 못하였구나 303 01:38:09,926 --> 01:38:12,095 은낭이에요! 304 01:38:15,993 --> 01:38:17,058 은낭! 305 01:38:34,794 --> 01:38:38,331 - 저기 보게! - 저 낭자 약속을 지키는군 306 01:38:38,426 --> 01:38:40,856 꼭 온다고 하였는데 왔구먼 307 01:38:41,993 --> 01:38:43,365 믿음이 가! 308 01:38:43,460 --> 01:38:45,833 신라에 데려다준다지? 309 01:41:04,859 --> 01:41:07,733 감독 허우 샤오시엔                     310 01:41:09,059 --> 01:41:12,832 장첸 서기 주운 츠마부키 사토시                       311 01:41:40,493 --> 01:41:43,299 촬영 마크 리 핑빙                     312 01:41:49,059 --> 01:41:51,797 편집 랴오 칭송                     313 01:42:11,093 --> 01:42:13,865 음악 임 강                     314 01:45:12,793 --> 01:45:15,065 자막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번역 / 유충국 315 01:45:15,160 --> 01:45:17,298 검수 / 한서정 자막 / 신민경 316 01:45:17,393 --> 01:45:19,732 번역 감수 / 이송민 317 01:45:20,959 --> 01:45:25,460 2018 ⓒ PLAIN ARCHIVE 318 01:45:25,700 --> 01:45:26,500 Origin by Michael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