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함
- 이걸 샀다고?
이제 우리 소유네
- 맘에 들어
내가 뭐랬어?
이걸 당신 동생한테 주자고?
하루 고쳐서 되팔면
- 그래도...
그래, 어서 들어와
이 쓰레기 소굴을 보여주려고
- 냄새가 진동을 하네
맘에 안 들면 나가죠
- 가자
정원으로 이어지는 유리문에
계단도 옮기고
주방이 보이는
이쪽엔 근사한
뼈대가 아주 좋아
이 썩은 집을 수리하느라
두 사람한텐 안 맞아
길 건너에 공원도 있고
혹시 애가 생기면
'혹시'가 아니라...
애 생기고 나면 말이야
우린 애 낳을 거야
봤죠?
시험관 아기에
나를 비웃어 줄 세상이죠
- 그걸 말이라고 해?
이 집이 그렇게 멋지면
침실 5개랑 공원이
둘은 애 가질 일 없고
채워야 할
우리가 그렇단 건 아니고...
- 닥쳐, 러스
- 그 표정 뭐야?
러스가 언니네는
'과연 그럴까?' 하는
그래, 날 쳐다보면서
- 아냐
- 표정 지은 거 아냐
- 문제없어요
- 싸움도 문제도 없어요
어머, 세상에
맙소사, 키미
언니는 뭐든
내 면전에 완벽한 자궁까지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 가능한지 어떤지도 몰라
- 키미
가지 마, 키미
미안해요, 피트
다음에 봐요, 러스
- 그런 표정 안 지었어
아니라니까
그래, 그런 표정을
하지만 우린 절대
러스가 너무 당연하게 말했잖아
난 단념했어, 얘기할 때마다
그건 알지만
사업을 시작하는 데
올해는 다섯 집을 팔았고
난 내가 언젠가는
- 준비된 것 같아
- 응
- 그렇지?
벽난로에, 빌트인까지
10만 달러는 벌 텐데
- 여기야?
1시간 일찍 퇴근하랬어요?
- 오줌 냄새 같아
- 상상력을 발휘해 봐
이 벽도 허물어서
개방형 거실을 만드는 거야
스테인드글라스를 달고
돈 쏟아부으란 얘기는 안 해요?
그냥 고쳐서 되팔자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어
미안, 키미
당연히 낳아야지
세상을 향한 선언이에요
26,000달러나 썼다고
- 농담이야
언니네가 들어와 살지 그래?
무슨 소용이겠어?
정서적 공허함도 없어
- 알았어
- 뭐가?
애 가질 일 없다고 했더니
표정을 지었잖아
동조하길 바랐어
- 그런 표정이었어
- 문제가 생겼네요
- 그럼 싸움이겠죠
- 그만 나가자
애 가지려는 거지?
그게 무슨 소리야?
이겨야 직성이 풀리니까
들이밀겠단 거잖아
임신 시도한 적도 없고
- 언니 자궁이니 완벽하겠지
- 가죽 장식도 돼 있을걸?
방금 왔잖아
잘 싸워봐요
- 지금도 그런데?
당신 표정이나 봐
했을지도 모르지
애 가질 일 없다고
그렇다고 생각해?
당신이 때가 아니라며
우린 늘 돈에 쪼들리고
혈안이었잖아
난 인테리어 작업 거절하고 있어
엄마가 될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