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yi.A.Monster.Boy.2013.1080p.BluRay.x264-GiMCHi

엄마...

 

무언가 있었다

 

그 기다란 어둠 속에는...

 

가방에 손대지 마

 

좆 됐어, 씨발

 

손님들 달라붙었어

 

신고를 했다고?

 

어떻게 된 거야?

 

상부에서 비공개로 지시했대

 

그래

 

몰랐으니까 이제 말하지
이 사람아

 

거 누가 탔어?

 

범수

 

내릴 수 있겠냐?

 

내려 봐야지

 

경찰이 탔어

 

왜 부모라는 것들이
자식 귀한 줄을 몰라?

 

단돈 천원에 드리겠습니다

 

단돈 천원에 드릴 거고요
자, 여기 보시면...

 

아저씨, 그것 좀 볼 수 있어요?

 

그럼요, 여기 보시면 칼날이...

 

야, 칼 버려

 

야, 저거 총이야?

 

씨발, 그냥 확 덮쳐버리시죠

 

야, 저거 이제
한 발 밖에 없잖아!

 

에이... 씨발

 

야, 정신차려!

 

야, 이 새끼야
그 사람 안 놔줘?

 

이리로 오세요, 얼른!

 

자, 제 뒤로

 

이거 어떡하냐

 

잘 갈렸다

 

잘 갈렸어

 

그래도 범수가 일은 안 해도
총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들어

 

아까 짭새들 얼굴
봤어야 되는 건데

 

저거 총이야?
저거 총이야?

 

무, 묻어?

 

사, 살아 있는데

 

시들시들해, 거의

 

거의 맛 갔어

 

이걸로 마무리 하죠
이제 리스크가 너무 커

 

자, 잘 살아 있는 거 알면
돈, 돈 보내올 거야

 

그, 그치, 형?

 

스타일이 안 맞아

 

내가 결정해

 

알았어?

 

그, 그럼
결, 결정된 거지...

 

어, 토한다
아픈가?

 

맛 갔다니까...

 

아, 하하!
더러워, 이씨

 

야, 형수님!

 

이리로 좀 나와 봐!

 

우쭈쭈쭈쭈
까꿍, 까꿍!

 

오우, 영주 씨!

 

형, 이, 이쁘다, 그치

 

근데, 이, 이름
이름, 뭐라고 하지?

 

백주대낮 서울 은행에
복면 강도가 들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는데

 

얼굴을 가린 데다
CCTV 사각지대로 도주해...

 

일명 낮도깨비

 

벌건 대낮에 활개를 치고
범행을 벌인다 해서 붙은 별명인데요

 

오늘 오전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물류업체 현금 강탈사건이

 

하지만 낮도깨비의 특성상

 

범행 흔적이 없을 뿐 아니라
출처를 알 수 없는 무기

 

전문가보다 뛰어난 범행 기술로 인해
좀처럼 수사망은 좁혀지지 않고

 

이른바 낮도깨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경 충남 서산시 운산면
새마을 금고에서 총기 강도사건이...

 

오, 듣던 대로
오우, 죽이는데

 

거 눈은 왜 그런 거야?

 

날 때부터 이랬죠, 뭐

 

그럼...
평생 아무것도 못 봤어?

 

아닙니다
아주 가까이 있는 건 보여요

 

근데, 누가 오시기로 했나 보죠?

 

응?

 

밖에 누가 온 것 같은데요

 

오긴 누가 와

 

아니요, 누가 왔는데

 

요, 요, 요기

 

야 이 새끼들아
누구야, 누구야!

 

됐지용!

 

아 왜 이래!

 

왜 이래, 이 자식들
내가 누군지 알아, 이 자식들아!

 

알아!

 

열어

 

받아 먹었으면 빨랑빨랑 빨아야지
소문 다 났잖아

 

헛소문이야, 헛소문

 

알았어, 알았어

 

근데, 이거...

 

이쪽 손이야

 

잘 생각해
거짓말은 들키면 재미없는 거야

 

나 거짓말 안 해

 

이 손이야, 이 손

 

열어

 

야, 이 새끼들아

 

야, 이 새끼들아
사람 우습게 봤어, 응?

 

너희 운 좋은 줄 알아, 응?

 

시끄러워지기 싫으니까
빨리 가라

 

뭔 말인지 몰라?

 

서로 면상 안 텄으니깐
빨리 꺼지라고 이 새끼들아!

 

이제 봤지

 

죽여

 

죽여도 되나?

 

돼, 죽여

 

아, 더러워, 이씨!

 

야, 죽었어, 죽었어!

 

아, 잔인한 새끼

 

네가 혈관은 잘 찾는다

 

정말 안 보여?

 

아, 예...

 

뭐하는 거야?

 

그 새낀 안 죽일 거야?

 

왜 저러니...

 

경찰이 오면 명심해

 

넌 날 못 봤지만
내가 널 봤어

 

응?

 

아,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붙어, 빨리!

 

뭐야, 어느 쪽이야?

 

- 야 야, 좌측으로, 좌측!
- 아, 씨!

 

야, 남학생!
나 좀 도와주면 안 돼?

 

나는 너 몇 번 봤는데

 

너 이 동네 살지?

 

근데 그 교복은 어느 학교야?

 

너 나랑 말하기
싫은가 보구나?

 

야, 남학생!
너 이름이 뭐야?

 

화이...

 

화이야...

 

화이?

 

이름도 특이하네

 

잘 가, 화이야!
이거 잘 먹을게!

 

어차피 신고도 못 할 돈인데
죽이긴 왜 죽여!

 

그 인간, 도덕적으로 문제가 좀 있더라고
사기꾼이야, 사기꾼

 

그래도 전직 검사야

 

잘못하면 일이
얼마나 커지는지 몰라?

 

그리고 너희들...

 

죽이려면 다 죽여야지
그 한 놈은 왜 살려 둔 거야?

 

왜 일을 계획대로 안 하고
감정적으로 해?

 

- 이럴 거면 계획을 뭐하러...
- 그만해, 알아들었으니까

 

어차피 이게 계획 아니야?

 

그 사기꾼 새끼, 얼마나 해 처먹었으면
돈 세는 데 한참 걸리네

 

이따 목욕 가자

 

싫어요

 

뭐 어때, 임마

 

에이!

 

에이, 자식

 

- 다녀왔습니다
- 어, 왔어?

 

화이야!

 

어, 어디로 왔어?
아빠, 계속 보, 보고 있었는데?

 

과수원 쪽

 

아빠한테 전화하지 그랬어
왜 힘, 힘들게 걸어와

 

아들

 

오늘도 고생했네

 

이거 써

 

거, 애, 애한테
너, 너무 많아

 

남자는 주머니가
빵빵해야 되는 거야, 알지?

 

전 이거면 빵빵해요

 

오는 길에 별일 없었지?

 

네, 아빠

 

오늘 수고했다

 

네, 아버지

 

앞으론. 아빠한테 꼭 전화해

 

내가 먹고 싶다고 말했나?

 

아니요, 원래 좋아하시잖아요

 

같이 먹자, 잠깐만

 

야, 범수야
너 총알에다 뭔 짓 한 거냐, 응?

 

- 마, 맞췄어? 봐봐
- 박살났어, 박살

 

나이스, 야, 우리 아들
올림픽 보내야겠어, 올림픽

 

가만 보면 우리 아들
못하는 게 없어, 응?

 

- 연습 그만해, 와서 고기 먹어, 응?
- 밥 먹자

 

이리, 이리 와
이리 와, 화이

 

근데 범수야, 이거 뭐, 총알 이거 뭐...
어디 쓸 데나 있겠어, 응?

 

우리나라는 칼이 최고야

 

화이야, 이따가 밥 먹고
아빠랑 칼싸움 한번 하자, 응?

 

석태형 이제 늙어가지고
씨발 완전히 맛탱이 간 거 아니야?

 

어떻게 갈수록 이렇게
뻘짓거리만 하고 있냐?

 

아니, 설거지하는 사람
생각을 좀 해 줘야지 말이야

 

내 구역에다가 이렇게
설사를 싸질러 놓으면...

 

맹인은?

 

아, 몰라, 쫄아가지고 제정신 아니긴 한데
모르지 뭐, 또 씨발

 

내가 볼 때 석태형
이제 비전 없다

 

좀 더 큰 바닥에서 놀아야지

 

야, 내가 인천 전회장하고
조인 해줄까?

 

누구?

 

아, 그 인천 전승기 회장

 

비전 있잖아?

 

비전은...
건달들 모여서 사업하는 거지

 

야, 예전의 인천 전승기가 아니야

 

요즘 굵직한 수도권 재개발 건은

 

전부 그 인간이 다 하고 있다

 

그 인간, 이제
대한민국의 혈관이야

 

그래...

 

근데 걔네들이 말이야, 지금 우리 동네 와서도
재개발 건 하나 하고 있거든?

 

근데 한 집이 알박기하고
안 나가가지고 존나게 골친가 봐

 

어때, 한번 해결해 볼텨?

 

우리가 무슨 용역 깡패냐?

 

이 사람아
깡패짓은 다 해봤네, 이 사람아

 

부수고

 

협박하고

 

불 지르고

 

근데 나갈 생각을 안 하네
법적으로도 안 되고

 

방법이 없어

 

죽여야 돼

 

근데, 왜 그렇게 안나가는 거래
그 사람들?

 

좀 골때리게 됐는데

 

임형택이 살더라고

 

누구?
이명택?

 

아이 새끼, 성지시멘트 임형택!

 

야, 그리고 이거 세게 불러도 돼

 

이번 일만 깔끔하게 끝나면

 

전회장하고 뭐 안면도 트고, 응?
비전도 생기고

 

- 어때, 한번 조인해 봐?
- 어, 근데...

 

내가 지금 좀 바빠서...
그,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바빠? 뭐가 바빠, 네가...
뭐가 바...

 

하나도 안 바쁘면서...

 

어학연수 3개월 정도 하고
입학 수속만 하면 돼

 

그리고 이거

 

이름하고 생년월일 정도는 외워 둬

 

기본적인 건
아빠가 다 준비해 줄 거지만

 

가면 당분간...
너 혼자 살아야 돼, 알지?

 

알았어, 내가 얘기 할게

 

형, 이거 안 하면 진짜 후회한다

 

말씀 나누세요

 

뭐야?

 

저 나갔다 올게요

 

어디 가?

 

시내요

 

요즘 자주 나가네

 

또 이거 입고 가?

 

이게 편해요

 

튀지도 않고

 

그새 또 컸네

 

나가겠대?

 

보내야지...
보내기로 했잖아

 

그랬었나?

 

이렇게 계속 키울 순 없어

 

화이는 우리하고 달라

 

달라?

 

너도 달랐잖아, 예전에는

 

안 그래?

 

근데 왜 그렇게 안 나가는 거래?

 

임형택은?

 

야, 사고 났나 봐!

 

야, 이 미친 새끼야!
너 죽고 싶어 환장했어!

 

너 임마, 눈을 대체 어따
뜨고 다니는 거야, 새끼야!

 

너 땜에 사고날 뻔했잖아!

 

아... 놀래라

 

잘 그린다!

 

너 미술 지망이야?

 

미술도 돈 많이 들지 않나?
넌 부모님이 괜찮대?

 

좋겠다
난 사진 하고 싶은데...

 

때려치우래, 돈 든다고...

 

야야, 너
나 좀 그려 주면 안 돼?

 

응?

 

아니... 미술시간에
자화상 그려 오라는데

 

있잖아...
이렇게 잘 그리지 말고

 

대충, 까짓거, 이렇게, 대충 하는 식으로...
응? 토요일날 시간 돼?

 

응...

 

정말?
완전 하기 싫었는데 잘 됐다

 

대신 나도 작품 하나 찍어 줄게

 

잠깐만... 뭔가 좀 허전한데?

 

야, 이거 좀 물어봐

 

아, 좋다 좋다!

 

아... 역시!
예술가는 재료를 탓하면 안 돼

 

번호!
사진 보내줄게

 

야, 저기 봐, 저기!
변태, 변태!

 

오빠, 한 잔만 더 먹고 가

 

아니, 뭘 한 잔만 더 먹고 가
이 기지배야!

 

- 아이, 이렇게 해봐
- 오빠 이거 말고

 

어떡해, 저 아저씨 완전 대박

 

- 오빠, 한 잔만 더 먹고 가자
- 화이, 화이야!

 

너?

 

화, 화이야!

 

아는 사람이야?

 

응...

 

우리 아빠

 

야, 여, 여, 옆에 누구야, 응?

 

이제 아빠, 술 먹고 운전하지 마

 

- 누굴까, 누굴까요?
- 위험하잖아

 

아휴, 누구?
몰라

 

여, 여자 꼬, 꼬시는 법
아, 아빠가 가르쳐 줄까?

 

아니, 안 배울래

 

일단은

 

따먹어

 

그럼 반은 네, 네 꺼야

 

그래, 반...
몸만

 

그 다음에는 여자 마음을
사로잡는 피, 필살기

 

그게 뭐야?

 

자, 봐봐

 

요기, 또, 똥구멍
똥구멍이지, 똥구멍

 

구멍, 구멍, 여기는 구멍

 

그리고 여기는
아빠가 얘기한 거 있지

 

여기... 여기를...
침을 이렇게 많이 발라야 돼

 

그래갖고, 이렇게, 이렇게 비비면서

 

그으으냥

 

아빠, 아빠, 아빠 왜...
왜 맨날 그런 얘기만 해

 

여기는 크니까 이렇게 하고 막, 막

 

아빠, 아빠

 

왜?

 

아... 어떡해

 

야, 속도, 속도 조금만 줄여
조금만, 조, 조금만

 

주, 주, 줄여

 

다행이다, 아, 아빠가 했으면
얼굴 바로 티, 티나니까

 

아빠...

 

나 교복!

 

그러게 너는 왜 학교도 안다니는 애가
교복, 교복을 입고 다니고 그래, 너는...

 

교, 교복 알아봐...
고, 고개 좀 수, 숙여

 

- 뭐야, 학생 아니야?
- 가, 가, 가!

 

가, 가!

 

잡아, 잡아!

 

빨리 타!

 

아빠, 아빠가 했으면
버, 벌써 따, 따돌렸어

 

경장님, 경장님!

 

아, 이 새끼들 봐라, 이거!

 

브레이크 밟고 속, 속도 줄여

 

경장님 속도 줄여요, 속도, 속도!

 

어쭈, 그래, 그래
해보자 이거지, 개새끼들아!

 

저, 저기 사, 사거리

 

사이드 잡고...

 

지금, 지, 지
지금, 지금!

 

됐어, 됐어!
됐어, 됐어

 

저 새끼들 뭐야 저거!
야, 이 개새끼야!

 

잘했어, 잘했어
그, 근데 타이밍이 조금 늦, 늦었지

 

아니지, 아빠 말이 늦었지

 

아, 아빠가, 뭐가

 

아까 아빠가, 지, 지, 지
지금, 이랬잖아!

 

아빠가 언제 지, 지
지금, 이렇게 했어?

 

지, 지금, 이렇게 했지

 

이리 와, 너 아빠 놀렸어

 

너 오늘 아빠
너, 너 놀리면 아빠가

 

- 꼬추 따먹는다 그랬지!
-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진짜!

 

저기요, 또 처음이랑 다르잖아!

 

자꾸 이렇게 번복하시면요
정말 곤란해요

 

낮도깨비고 밤도깨비고 안 되겠다
이제 그만 내보내자

 

예, 반장님

 

제가 한번 해 볼게요

 

너 뭐야?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광역수사대 최정민입니다

 

안 보여요?

 

정말요?

 

과장님, 저 새낀 뭔데요?

 

똘충 최정민 선생이란다

 

똘충?

 

똘끼충만
낮도깨비랑 웬수진 놈인데

 

창의력이 남다르대
한번 보지 뭐

 

안 보이신다?

 

뭐야?

 

눈동자는 보인다는데

 

보이는데 왜 안 보인다 그래요?

 

왜... 협박 당했어요?

 

아무것도 말하지 말래요?

 

그래서 아무 말씀도 못 하시겠다?

 

좋아요, 그럼 나가세요

 

예?

 

조사 끝났으니까 나가시라고요

 

정말입니까?

 

내가 언론에
당신 보인다고 발표할 거야

 

범인 얼굴 다 봤다고

 

그놈들이 낮도깨비 맞으면
당신 죽이러 올 거거든

 

그때 확, 잡으려고!

 

그러니까 나가요

 

아이씨, 나가라니까 왜 안 나가!

 

야, 김과장!

 

이제 이 사람 필요 없어
당장 내보내

 

- 뭐?
- 이 새끼가 이게 미쳤...

 

향기...

 

향기가 났어요

 

향기요?

 

그 사람 손에서
향나무 냄새가 났어요

 

8년 정도 됐고...

 

그 사람들... 웃었어요

 

시체를 만지면서도...

 

계속...

 

안녕하세요

 

봤죠, 얼굴?

 

그 눈...

 

사람 눈이 아니야

 

그 사람...

 

살이 찢어지면 빨리 빨리 꿰매야 돼
놔두면 곪아 터지는 수가 있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받아

 

준비해

 

겁먹을 거 없어

 

그냥 돼지머리라고 생각해

 

당겨

 

쏴!

 

추, 추운가?

 

히, 히타 틀어 드려요?

 

아, 추워, 아, 추워!
추워, 추워!

 

애한테 또 무슨 짓이야!

 

미친놈!

 

그 손 못 놔!

 

아버지, 아버지!

 

아... 아버지, 아버지!

 

왜 안 쐈어?

 

말 해봐

 

괴물이...
보였어요

 

괴물?

 

보여?

 

지금도 보여? 응?

 

저 못할 것 같아요

 

뭐?

 

다시 말 해봐

 

하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

 

왜?

 

다 하는데 너는 왜 못해, 응?

 

너는 아빠들과 다르다고?

 

너는 깨끗하다고?

 

그런 거야?

 

아빠가 더럽지?

 

창피하지?

 

그래서 도망가겠다고?

 

응?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아버지
잘못했어요...

 

벌을 받아야겠구나

 

말 해봐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돼
그렇지?

 

그래

 

그 괴물 아빠가 없애 줄게

 

아빠가 없애 줄게

 

그 더러운 괴물...

 

안 돼요, 아버지!
안 돼요, 안 돼요!

 

이 안에 괴물이 있어요
괴물이 절 잡아가요

 

약해빠진 새끼

 

괴물이든 귀신이든
피하지 말고 똑바로 봐

 

그럼 다 없어지는 거야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오지 마!
저리 가!

 

저리 가!
저리 가!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버지, 잘못했어요!

 

아버지, 잘못했어요!
아버지!

 

그 일 하기로 하지

 

임형택

 

그냥 두면 안 되잖아?

 

선금 30프로야
요구사항은 두 가지

 

강도 사건처럼 꾸밀 것

 

일요일 오전에 진행할 것

 

뭐, 내일?

 

그 인간들 때문에 하루 이자만
3억씩 까여, 이 사람아

 

일요일 날 교회는 꼭 가니까
그때 들어가서 기다리면 될 거야

 

얼마나 걸려?

 

자물쇠가 글로벌하네
빠르면 10분?

 

야 임마, 그러면 안 돼
그 주변 공사 때문에 보는 눈도 많고

 

임형택이 민원 넣어가지고
순찰도 겁나게 돌아

 

위험부담이 너무 커
목격자가 생길 거야

 

그, 그래, 우리 이거
하, 하지 말자

 

응?
혀, 형?

 

병원 좀 가보지 그래요?

 

또, 그 사람들이에요?

 

신경 쓰지 말고, 어서 들어요

 

우리... 이제 그만 할까요?

 

진행해

 

그냥, 그, 그러라면 그렇게 해

 

너는 현관문만 따고
그냥 바로 바, 바로 돌아 나오면 돼

 

아, 알았지?

 

아, 저!

 

비, 비 맞지 마

 

날씨가 맛이 갔나?
뜬금없이 웬 비야?

 

야, 맛간 놈들
니들은 왜 집 나오면 이런 데서 자냐?

 

아이, 집 나온 거 아니라니까요!

 

야, 박순경, 잠깐만

 

예?

 

저 집에도 애가 있었나?

 

학생!

 

학생!

 

기다려

 

학생!

 

다녀왔습니다

 

실례합니다

 

우리 아들 발도장 찍었네

 

왜, 뭐가 잘못 됐어?

 

아, 아니요

 

첫 콘데, 당연히 후달리지
그래도 잘했어, 아들

 

이거부터 신어

 

네, 아빠

 

아들

 

남의 집에 들어올 때는
이런 거 꼭 신어줘야 된다, 알았지?

 

네...

 

뭐 이왕 들어왔으니까
구경이나 하고 가

 

화이 왜 안 나와?
화이부터 빨리...

 

잠깐만...

 

네, 112 경찰입니다

 

거기 누구요!

 

뭐요, 당신!

 

오늘은 기도 안 하세요?

 

기도하는 거 좋아하잖아요

 

누구요, 당신들?

 

부인은, 부인 어디 갔어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이런다면...

 

말해

 

부인 어디 있어?

 

시골에...
친정집 갔어

 

시골 어디?

 

- 순대국에 소주 한잔 할래요?
- 순대국 질리지도 않냐?

 

저 여자 왜 저래, 응?

 

아줌마 왜요, 예?
왜!

 

뭐, 뭐, 뭐?
형님!

 

- 어이구, 어이구
- 아줌마, 왜요!

 

- 정신 차리세요, 아줌마!
- 왜 이러냐, 이거?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놓쳤어

 

그러면 내, 내가...

 

어이, 아저씨
아까 그 아줌마 알아요?

 

어이!

 

죽여

 

당신들...

 

비켜!

 

뭐하는 거야?
시간 없어

 

잡아

 

 

안 들려?

 

죽여

 

잠깐만요...

 

 

쏴!

 

다시 쏴

 

 

 

너 혹시...

 

쏴!

 

- 그러니까 얼굴은 못 봤다는 거네?
- 예

 

근데 학생인 건 어떻게 알아?

 

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교복?
어디 학교?

 

아, 그게...

 

비도 많이 오고
교복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라...

 

야, 야

 

이게 애들이 할 짓이야?

 

응?

 

니미 씨발, 교복은 니미...

 

학생이 총을 어떻게 갖고 다녀?
응? 말 해봐

 

애들이 총을 어떻게 갖고 다녀?
말 해봐!

 

반장님!

 

김선자 씨가
범인 중에 한 명을 봤답니다

 

뭐?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데요?

 

야...

 

진짜 본 거 맞아?

 

저 여자 퓨즈 끊긴 거 같구만

 

그게 좀, 들락날락하긴 해요

 

반장님

 

반장님, 그...
전회장 쪽에 갔다 왔는데요

 

- 왠지 얘네들 아닌 거 같아요
- 왜?

 

아니 뭐, 오늘 전 직원들
단합대회가 있었나 봐요

 

원하면 찍은 동영상도
보여줄 수 있답니다

 

그렇지?

 

바보냐, 걔네들이? 응?
이거 백프로 원한이야, 백프로

 

저... 몇 군데 알아봤는데요

 

이 사람들이 천사 같은 사람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요

 

최근에는 성지 재단 일 말고는
특별히 활동한 거는 없고요

 

부자잖아, 부자

 

남한테 피해 안 주고
돈 모으는 사람 어디 있어, 응?

 

찾아보면 다 나와
누구나 그런 원한

 

더 뒤져 봐

 

예...

 

형님, 이거
낮도깨비 짓거리 아니야?

 

아냐, 뭔가 지저분한 게
좀 달라...

 

근처 고등학교부터 싸그리 다 뒤져

 

사람이든, 일이든...

 

남의 손을 타서
좋을 게 하나도 없어요

 

다들 내 맘 같지 않으니까

 

안 그래요?

 

죄송합니다, 회장님

 

김선자 씨는?

 

쇼크 상태로 입원 중이십니다

 

그럼 언제쯤 퇴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실장님은, 사람이 제일 많이 죽는 데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면회, 한번
다녀와야 하지 않겠어요?

 

네, 회장님

 

어이고?

 

날씨도 지랄같아 가지고
이... 씨발

 

영농...

 

너희들 진짜
이딴 식으로 할 거야?

 

대체 애새끼는 뭐하러 달고 가가지고
어우 니기미, 씨발

 

야, 걔네들이 사람 못 죽여가지고
너희들한테 맡긴 거냐?

 

전회장하고 잘못 꼬이면은
진짜 좆되는 거 알아, 몰라, 응?

 

일을 어떻게 이렇게
좆사발로 만들어 놔!

 

중간에 낀 나는...

 

이제 어쩌냐...

 

일단, 인천 쪽 애들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지...

 

잘못하면
화이까지 위험해지니까

 

근데 화이...
처음부터 그러려고 데려간 거지?

 

화분 세 개 철사 풀고
리본 묶어 놔

 

내일 일산 들어갈 거야

 

밥 먹어

 

안 일어날 거야?

 

어디 아파?

 

어제도 계속 안 먹었잖아

 

이 사진, 어디서 찾았어?

 

너 어릴 때
되게 귀여웠는데...

 

눈이 꼭 그거 같았어

 

그거 있잖아...
그거

 

귀 이렇게 큰 개

 

근데, 크면서
얼굴이 좀 변하더라

 

그거

 

저 아니에요

 

너 아니야?

 

아닌데...

 

넌데?

 

맞죠?
여기 꺼

 

네, 맞아요
한 200개 뿌렸나?

 

200개요?

 

보시다시피
저희 조합이 좀 거대해요

 

아이고, 그럼 그 중에
향나무 키우는 곳 좀 알 수 있나?

 

향나무요?

 

종류가 뭔데요?

 

아니, 종류가 졸라 많아서 그래요

 

아이씨, 졸라 많은데...

 

아 씨...
아, 까졌어

 

에이 씨!

 

어머, 어머!

 

어머, 아저...
아저씨!

 

화이는?

 

어디 있어?
화이

 

응?

 

놀긴 왜 노냐?
부지런히 먹고 살아야지

 

어, 어디로 가?

 

임형택

 

계세요!

 

무슨 일이시죠?

 

나무 좀 보려고요

 

찾으시는 게 없나 봐요?

 

좀 특이한 걸 찾는데...

 

어, 이것도 특이하네

 

어, 나 이거 아는데?

 

화이목이라고...
제주도산 사철나무예요

 

맞다, 맞다, 화이목

 

이렇게 큰 건 처음 보네

 

거 얼마나 해요?
이런 거...

 

근영아, 거기 가지마, 위험해

 

우리 근영이 못 봤어요?

 

근영아, 근영아!

 

안 돼, 안 돼, 안 돼...
아,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말 해

 

김선자가 목매단 거
어떤 고등학생이 발견했대

 

형네 애, 지금 어디 있어?

 

나 지금 병원으로 가고 있으니까
거기서 봐

 

화이는?

 

아, 몰라 나도

 

와 보니까 없었어
아우 존나게 춥네, 씨발

 

화이가 신고한 게 확실해?

 

뭐 아니라고 믿고 싶은 거야?
뭐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응?

 

아, 애새끼 어떻게 할 거야?
가만두면 안 되잖아

 

가만 안 두면?

 

지금, 김선자가
애 얼굴 봤다고요

 

근데 이렇게
설치고 다니게 놔둘 거야?

 

그년이 애를 봤으면
그년을 어떻게 할지 물어야지, 안 그래?

 

나한테 왜 이러냐, 씨발 진짜

 

화이 찾았어요?

 

아직 안 들어왔나?

 

낮에 경찰이 왔었어요

 

느낌이 안 좋아

 

화이 찾으면 바로 내보내죠

 

애가 싫다고 하면?

 

내가 데리고 나갈게!

 

들어가서 얘기하지

 

저랑 같이 가실 거예요?

 

화이냐?

 

근데...

 

저 못갈 거 같아요

 

그게 무슨 소리야?

 

어디 갔다 왔어?
걱정했잖아

 

집에 갔다 왔어요

 

제가 죽인 사람

 

사진 속에 그 아이...

 

아는 아인가요?

 

화이야, 너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 영주 아줌마가 잘못 안 거야
- 그 아이...

 

아는 아인가요?

 

피곤할 텐데 내일 얘기하자
방으로 들어가

 

무슨 짓이야?

 

사실대로 말해줘요

 

뭘!

 

그 아이가 누군지

 

알고 싶어요

 

네가 알아야 할 건
너를 키운 게 나라는 거야

 

그 사람들...

 

왜 안 나가고 있었는지 알아요?

 

뭐?

 

기다렸대요

 

아이가 돌아올까 봐

 

아빤...

 

다 알고 있었죠?

 

총 내려놔

 

근데 왜!

 

말리지 않았어요?

 

- 총 안 내려놔!
- 왜!

 

왜...

 

왜...

 

긴 말 안 하겠습니다

 

병원에서 마무리 지을 생각이니
협조해 주십시오

 

야, 내 입장은 생각 안 해?

 

나는 뭐 개 호로 좆이냐?

 

형사님...

 

저 그런 지저분한 말
별로 안 좋아합니다

 

좆 까고 있네
이 씨발놈의 깡패 새끼가

 

 

내가 병원 보고 있는데 병원에서
일이 생기면 나는 어떡하라고

 

이 박지원 이 씨발아

 

뭐야?

 

너 내가 뭘로 보이냐?

 

요즘 내가
너네 일 좀 봐준다고

 

네 좆으로 보이냐, 응?
그런 거야?

 

완전 구식이네요

 

- 이거, 나가나요?
- 응

 

너희 같은 새끼들한테는
존나게 잘나가, 이 씨발놈아

 

귀는 잘 들리시죠?

 

뭐라는 거야, 븅신

 

말 해

 

탄이 들었겠나
안 들었겠나

 

넌 내가 뭐로 보여, 응?

 

말 해!
내가 뭐로 보여?

 

뭐라고? 야, 야, 야, 안 들려
똑바로 얘기해

 

내가 뭐로 보이냐고!

 

착각하지 마
판을 짜는 건 네가 아니라 나야

 

알았어?

 

빠이빠이

 

아이 씨발새끼야!

 

스톱!

 

여기, 여기

 

이야, 요 새끼 요거
요 타이밍에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어요?

 

아, 예, 다른 쪽에 있는 게
하나 더 있으니까 보시죠

 

에이 씨!

 

대한민국에 씨발
향나무 없는 곳이 어디 있어!

 

하필이면 향나무야, 향나무

 

좆도 씨...

 

무슨 특이한 나무든지...

 

고맙습니다

 

다 됐어

 

고마워

 

그냥, 하루만 봐주면 돼

 

왜 밖에 있어?

 

들어가 봐

 

왜 그래...

 

엄마라며...
안 들어갈 거야?

 

어... 엄... 엄마...

 

엄마...

 

왜...

 

나도 죽이려고?

 

한 번에 죽여야 돼

 

안 그럼 너는 백프로 죽어

 

김선자는 살렸다며
진성이 형은 죽이고

 

왜 그래?

 

네 기억 속엔 우리 밖에 없잖아

 

어차피 김선자는 죽을 거야

 

그 사람은 내버려 둬요

 

내가 죽일게요

 

전승기 회장, 인천 사람들

 

내, 내가 다...
죽일게요

 

네가?

 

잘 생각해

 

김선자가 죽어야
네가 사는 거야

 

화이야!

 

화이야...

 

화이야!

 

화이!

 

너 진짜로 쏠 거 아니지, 응?

 

뭐야, 못 잡는 거야?
내가 운전해?

 

쏘지마!

 

내, 내, 내가...
자, 잡을게

 

화이야...

 

잠깐!

 

화이야, 화이야!
아, 아빠, 아빠랑 얘기해

 

아빠가, 얘, 얘기 들어줄게...

 

화이야, 화이야!
화이야!

 

화이야!

 

어디까지 갈 거야?
이제 그만 잡아

 

잡았다, 밟아!

 

이거...
우리 다 죽이려고 한 거지?

 

- 응...
- 뭐?

 

다 내가 가르, 가르친 거야

 

병신!

 

똘충... 씨!

 

화이냐?

 

물어볼 게 있어요

 

왜 절 키우신 거예요?

 

그게 무슨 소리야, 아빠한테

 

어디냐, 지금?

 

아빠

 

저 데리러 와주실 건가요?

 

그래야지

 

저 처음에 데려갔던 곳
10시까지 아빠들 모두 데리고 오세요

 

기다릴게요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일에 좀 차질이 생겼지만
곧 해결하겠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이런 걸 주더라고요

 

그분들이 내게
왜 이러시는 겁니까?

 

난 내 주변에 적을 두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시죠?

 

네, 회장님

 

뭐냐 이거, 파티 하냐?

 

형은 밖에 좀 살펴봐

 

아, 아냐, 아냐
나도 갈래

 

범수 말대로 해

 

저, 절대로 주, 죽이면 안 돼
알았지?

 

늦으셨네요

 

이쪽으로 오시죠

 

에이, 무례하잖아요
총 치우세요

 

굳이 이런 데로
부르신 걸 보니까

 

꽤나 낭만적인 성향이
있으신 거 같은데

 

죄송하지만, 제 취향은 아닙니다

 

뭐가 재밌죠?

 

우리가 안 불렀거든

 

이러시면 곤란하죠

 

요구하신 대로
돈을 다섯 배 가져왔으니

 

김선자 씨를 넘겨 주셔야죠

 

이 여자 누가 입원 시켰어?

 

저한텐 딸이라고 했는데

 

좀 전까진 여기 있었어요

 

뭡니까?

 

지금 뭐, 연극하십니까?

 

이걸 보낸 게
당신들이 아니라 이거죠?

 

여기 전화번호도 있던데
전화 한번 해 볼까요?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그냥 들어오라고 하세요

 

김선자 찾았으니까
처리할 거면 지금 빨리 와

 

어이 박지원이, 안 들려?

 

어딘데?

 

석태 형?

 

화, 화이야!

 

- 화이야, 화이야!
- 놔, 놔!

 

그만해, 그만해

 

아빠도 똑같아!

 

아빠, 아빠가...
아빠가 왔잖아

 

아빠도 똑같아
아빠도 나 속인 거잖아!

 

이제 그만 했으면 됐잖아

 

뭘, 왜 그만둬야 되는데, 내가 왜!
왜 그만둬야 되는데!

 

아빠가, 안아줄게, 응?

 

아니야, 아빠도 똑같아!

 

저리 가, 저리 가!

 

저리 가!

 

어, 어떡하지...

 

화, 화이야...

 

아빠...

 

아빠가, 아빠가...
아빠가 미안해, 화이야

 

아빠!
안 돼, 안 돼요...

 

아빠가, 미안, 미안해

 

화, 화이야...
아빠가 미안

 

아빠!

 

아빠...

 

화이야, 난데 여기
어떤 아저씨들이 막 너 찾고 있어

 

어떻게 해야 돼?

 

야, 듣고 있어?

 

여, 여기 사람 있어요

 

알아, 이 썅년아
문 열어!

 

문 열어!

 

경찰입니다

 

좀 들어가도 될까요?

 

이런, 또라이를 봤나...

 

뭐야 이 새끼...

 

이 아인 누구죠?

 

여기 이 애 누굽니까?

 

아들이요

 

- 아들이요?
- 네...

 

아들이요

 

장영주 씨?

 

장영주 씨 맞죠?
1971년생

 

이 집 소유주시고...

 

남편이 윤석태 씨

 

동거인이 윤기태 씨, 이진성 씨

 

아들은 없던데요?

 

죽었어요, 2년 전에...

 

아, 그래요...

 

제가 좇고 있는 놈들이 있거든요
낮도깨비라고

 

근데 그놈들이 이번에
임형택이라는 사람을 죽였어요

 

원래 아무런 감정이 없는 놈들인데

 

왜 이렇게 많이 쐈을까요?

 

망설인 흔적도 있고...

 

감정이 있다는 건
면식범일 수 있단 얘기예요

 

용건만 말씀하시고 가 주세요

 

임형택 씨, 아시죠?

 

몰라요

 

모른다고요?

 

윤석태, 윤기태, 장영주

 

모두 인천 성지보육원 출신이던데

 

그 당시 임형택의 부친이
성지 재단 이사장이었고요

 

잘 생각해 보세요

 

정말 몰라요?

 

그러니깐 친구를
잘 사귀어야 되는 거야, 친구를

 

이 아저씨가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거든?

 

근데 친구를, 씨발...
친구를 아주 좆같이 사귀어가지고

 

아주 그냥
좆되게 생겼거든, 지금?

 

아 깜짝이야!
씨발, 정말!

 

애새끼는?

 

죽였어?

 

여기 4층에 있어, 4층

 

여기 잠깐 비워놨으니까
얼른 가서...

 

뭐?

 

아이, 씨발 진짜...

 

맞지, 이 새끼들
낮도깨비, 맞지?

 

그만 나가

 

임형택이도 니들이 죽였지?

 

얜 누구야?
현장에서 목격된 고등학생

 

얘도 가담한 거지?

 

죽은 거 아니지?

 

화이는...

 

화이는 착한 애야
그 애는 잘못 없어

 

화이?

 

화이목...

 

이런 미친 새끼들

 

너희들 정말...

 

애를 키운 거야?

 

못 봤지?
애 크는 거

 

처음엔 이만했는데...

 

지금은...

 

아, 한번 봤다 그랬나?

 

말 잘 듣는 착한 아이야

 

그리고 똑똑해서

 

뭘 가르쳐도 금방 배워

 

그림도 잘 그리고

 

정말 말도 안 되게
멋진 놈인데

 

병이 좀 있어

 

자꾸 뭐가 보인대
심하면 발작도 하고

 

보기 힘들어

 

그런 건 날 닮았나 봐

 

내가 그랬거든

 

오지 마...

 

죽여버릴 거야...
오지 마

 

오지 마...
죽여버릴 거야

 

형택이 형...

 

예수님이 그렇게 착했으려나

 

진짜 착했는데

 

그 형이 그러더라고

 

무섭고 화가 나서
내 마음이 더러워진 거라고

 

기도하면 괴물이 사라질 거라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기도했는데

 

사라지기는 씨팔...

 

지겹더라고

 

전부 다

 

그래서 한번은 내가
그 형이 좋아하는 애를 따먹었거든?

 

나도 좋아했는데

 

그년이 날 싫어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응?

 

영주야!

 

그렇게 완전히 더러워지니까
없어지더라고

 

그 더러운 괴물이

 

아...
하나님...

 

무슨 말인지 알겠어?

 

괴물이 돼야
괴물이 사라지는 거야

 

그래도 오늘
화이가 한 짓은 너무했어

 

안 그래?

 

걱정 말아요

 

화이도 다 겪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좀 받아라, 이 웬수야

 

- 안 돼...
- 씨발, 잡았어!

 

- 잡았다고, 낮도깨비...
- 화이는 안 돼

 

주소 부를 테니까
지원이나 보내!

 

화이는 안 돼...

 

왜...

 

왜...

 

왜!

 

나도 몰라

 

위에 가서 물어봐요
그 분은 아시겠지?

 

저건 뭐야?

 

경찰?

 

제법이네

 

어때?

 

해 보니까 별 거 아니지?

 

우리 다 같이
더운 나라로 갈까?

 

있잖아, 너무 더워서
아무 생각도 안 나는 나라

 

일단 밥부터 먹자
화이가 올 거야

 

화이는...
화이는 안 돼...

 

안 들려?
식사 준비해

 

네가 해 먹어

 

뭐?

 

더러운 새끼, 나쁜 새끼...

 

식사 준비해

 

싫어...
이제 안 해

 

안 해?

 

그럼 왜 안 떠났는데?

 

뭘 더 빨아먹을 게 있어서
여기에 있는 거야?

 

응?
말 해봐

 

무섭지, 응?

 

이제 밖이 더 무섭지, 응?

 

여기가 더 편하고 좋지 않아?

 

응? 여기 다 있잖아, 응?
다 해 줬잖아, 응?

 

너도 무섭지?

 

무서워서 그런 거지?

 

형택이 오빠도, 화이도
당신이랑 다르니까

 

무서워서 그런 거지?

 

뭐라는 거야?
응?

 

그만 해...

 

이제 화이, 그만 놔 줘요
제발...

 

그만?

 

뭘, 뭘 그만해?
이제 시작인데, 응?

 

뭐야?

 

그래서 기다린 거야?
화이랑 같이 도망가려고?

 

왜, 이제 발가락도 모자라니, 응?

 

목젖까지 잘라줄까, 응?

 

그만하세요

 

거봐, 내가 온다고 했잖아, 응?

 

어때?

 

너도 나가 보니까
집이 최고지?

 

왜 죽였어요?

 

뭐, 누구?

 

왜...

 

왜 그랬어요?

 

나한테 왜 그랬냐고

 

괴물이 보인다며

 

그게 이유예요?

 

아빠들이 다 괴물들인데
너도 괴물이 돼야지

 

안 그래?

 

그래야 같이 살지

 

같이 산다고?

 

왜?

 

아직도 복잡해?
아직도 아빠가 더러워?

 

잘 생각해 봐

 

네가 얼마나 더러워졌는지

 

훨씬 편해졌잖아?

 

이제 안 보이지?

 

괴물 같은 거

 

전부 움직이지 마!

 

너희들 다 죽었어, 씨발...

 

뭐야?
지하실에서 괴물이 나왔네

 

움직이지 마
경찰이야, 이 새끼야!

 

야, 총 안 버려?

 

 

누굴 쏠 거야?

 

아빠야, 저 괴물이야?

 

이런 개 같은...

 

그래, 끝까지 잘났다 이거지?

 

멈춰요

 

미친년!
더러운 년!

 

하지 마!

 

내가 그렇게 더러워?

 

가만 있어!
총 버려, 이 새끼야!

 

벌레만도 못한 새끼들이

 

지금 누굴 쏘는 거야?

 

그래, 아직도 모자라?

 

아비고 뭐고
다 맘에 안 든다 이거지, 응?

 

그럼 이제 혼자 사는 거야

 

하지 마세요!

 

당겨

 

바보 같은 새끼...
죽여!

 

하...
하지 마...

 

하지 마!

 

왜?

 

왜 못 당겨?

 

또 괴물이 보여?

 

아직도 보이냐고

 

아, 아...
아니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이제...
안 보여요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아버지

 

일어나

 

안 돼...

 

화이야...
안 돼...

 

그래

 

그동안 힘들었지?

 

이제 다 끝났다
이제 다 끝났어

 

아빠가 다 정리해 줄게...

 

아빠가...

 

난 너만 있으면 돼

 

너만...

 

- 야, 야, 뛰지 마!
- 죄송합니다

 

- 여우같은 기지배!
- 하지 마

 

- 뭐야?
- 졸라 잘 생겼던데?

 

뭐...
누가?

 

누가 전해달라더라
어떤 남학생이

 

뭔데?

 

아 몰라
빨리 열어봐, 빨리빨리

 

- 대박!
- 완전 대박!

 

야, 나 이거 사고 싶었는데
비싸서 못 샀거든

 

완전 부럽다

 

그 남학생...

 

지금 어디 있어?

 

아마 운동장에 있겠지?

 

귀빈 여러분께서 지금
무대로 올라오고 계십니다!

 

우상태 인천광역시장님
민자당 대변인 조원경 의원님

 

정말 어려운 일 해 내셨습니다

 

보세요, 싹 밀고 그냥 새로 만드니까
얼마나 좋아요!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아시죠?

 

그럼요

 

시장님, 제가
회장님 옆에 서도 되죠?

 

조의원님, 이러다가
전회장님하고 스캔들 나요

 

저야 좋죠
이런 분하고 엮이면

 

이제 대한민국 심장이신데

 

전회장님, 축하드립니다

 

바쁘실 텐데
어려운 걸음 하셨습니다

 

어이구...
와야죠, 제가

 

다같이 외쳐 주시기 바랍니다!

 

- 하나!
- 하나!

 

- 둘!
- 둘!

 

- 셋!
-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