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nger.Things.S02E03.Chapter.Three.The.Pollywog.1080p.NF.WEBRip.DD5.1.x264-NTb

더스티!

 

더스티, 어땠니?

 

- 뭐가 어때요?
- 뭐가 어떠냐니?

 

손꼽아 기다린 날이잖아

 

아, 완전 캡숑이었죠

 

- 뭐가 잘 안 됐어?
- 아닌데

 

- 무슨 일 있었니?
- 아뇨, 아니에요

 

- 또 변비야?
- 아뇨! 엄마!

 

행동이 수상하잖아

 

수상하긴 뭐가요?

 

짱이죠?
덫에 모터를 달아서

 

진짜 유령인 것처럼 만들었어요

 

영화랑 똑같이!

 

- 얘도 참!
- 네

 

아, 웃겨
이것 좀 봐요

 

조용히 하라고 했잖아

 

1분만 꼼짝 말고
있으면 되는 건데

 

그걸 못 참아?

 

미안해, 여틀

 

잠시만 나가 살자

 

넌 정체가 뭐냐, 꼬맹아?

 

내 쓰레기통 속에서 뭐 했어?

 

배고파?

 

누가야

 

어서, 먹어봐

 

너무 뜨거워?

 

미안하다, 꼬맹아

 

너도 누가 좋지?

 

너 귀여운 건 아냐?

 

널 발견해서 기뻐

 

"삼총사"

 

달타냥

 

넌 이제 달타냥이야

 

"파충류"

 

"NETFLIX오리지널 시리즈"

 

일어나야지

 

아직도 침묵시위냐?

 

알았다

 

그럼 어쩔 수 없네

 

3단 에고 와플은
나 혼자 먹어야겠군

 

맛있지?

 

놀라운 건 이게
겨우 8천 칼로리라는 거

 

어젯밤에 또
그 녀석 보러 갔니?

 

내가 필요하대요

 

내가 알아보고 올까?

 

보고 싶은 마음은 알아

 

하지만 너무 위험해

 

지금은 떨어져 있는 게 좋아

 

만나게 될 거다, 곧

 

네 머릿속에서 말고
현실 세계에서 말이야

 

그 사람들하고도
진전이 보이고 있거든

 

친구끼리는 거짓말 안 해요

 

뭐?

 

21일째 날에도 '곧'

 

205일째 날에도 '곧'

 

- 이젠 326일짼데도 '곧'?
- 너 뭐냐?

 

출감 기다리는 죄수처럼
날짜 세는 거야?

 

'곧'이 언제죠?

 

'곧'이란...

 

위험이 사라졌을 때지

 

언제요?

 

- 나도 몰라
- 500일째?

 

- 나도 몰라
- 600일째?

 

- 모른다고!
- 700일째?

 

- 800일째?
- 아니야!

 

- 걜 만나야 해요!
- 난...

 

이런 제길!

 

친구끼리는 거짓말 안 해요!

 

못 살아, 너희들 못 봤니?

 

- 찾고 있어요, 엄마
- 네, 찾고 있어요

 

찾았다!

 

얍삽하게
청바지 밑에 숨어 있네

 

고마워, 생명의 은인이야

 

윌 좀 등교시켜 줄래?
나 또 지각하면 안 돼

 

- 저분 여기서 잤어요?
- 윌이나 데려다줘

 

내가 데려다줄게

 

- 잘 데려갈 수 있겠어?
- 그럼

 

이 아저씨의 '밥모빌'
한번 타볼래?

 

"투표소, 11월 6일"

 

"공립 도서관"

 

"동양의 파충류/양서류
남미 파충류"

 

헨더슨 군, 규칙 알잖아
한 번에 5권

 

 

하나, 둘, 셋, 넷, 다섯

 

10권이지
이미 5권 대출했으니까

 

깜빡했어요

 

그런데요

 

전 호기심의 바다에 배를 띄웠고
항해하려면 노가 필요해요

 

이 책들이...

 

저한텐 노라고요

 

한 번에 5권

 

- 장난 까요?
- 뭐라고?

 

저건 뭐지?

 

- 헨더슨 군!
- 노가 필요해요!

 

어제 밤중에 돌아다닌 게
너냐, 유령이냐?

 

저 맞을 거예요

 

또 악몽?

 

아뇨

 

내가 발도 씨 얘기 해줬니?

 

- 발도 씨?
- 응

 

너보다 좀 어릴 때 놀이공원
대관람차 줄에 서 있는데

 

갑자기 두툼한 흰 장갑이
내 어깨를 툭 치는 거야

 

휙 돌아봤더니 거기 있더군

 

발도 씨였어

 

'꼬마야, 풍선 줄까?'

 

실컷 웃어, 웃기지?

 

근데 그땐 안 웃겼어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라고

 

매일 밤 내 꿈에 나타났어

 

나한테 다가올 때마다

 

난 도망쳤지

 

나중엔 심해져서
엄마한테 내가 잠들 때까지

 

옆에 있어 달라고 했어

 

- 정말요?
- 그래

 

그게 몇 개월 갔지

 

그러던 어느 날
악몽이 갑자기 멈췄는데

 

- 어떻게 한 거게?
- 어떻게요?

 

난 잠이 들었고

 

언제나 그랬듯이
발도 씨가 다가왔는데

 

그때만은 도망을 안 쳤어

 

그날은 버티고 서서

 

발도 씨를 쳐다봤지

 

그 낯짝에 대고 외쳤어
'저리 가! 저리 가!'

 

그랬더니 휘리릭 사라지더군

 

다시는 안 나타났어

 

껌이지?

 

껌이네요

 

휘리릭

 

걜 왜 좀비 소년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일주일간 실종돼서
그렇다는 건 아는데

 

왜 좀비야?
죽었다고 생각한 애라서?

 

응, 장례식도 하고 그랬으니까

 

일주일 만에?

 

채석장에서
다른 애가 빠져 죽었는데

 

시신이 너무 부패해서
윌인 줄 알았어

 

뭐?

 

장난하는 거지?

 

장난 아니고 다들 아는 사실이야
아무한테나 물어봐

 

윌만 빼고
그 얘기에 예민하니까

 

알았지?

 

그래

 

좋은 하루 보내라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은
의학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철도 건설 노동자였던 피니어스는
1848년 끔찍한 사고를 당했지

 

큰 쇠막대가 머리를
그대로 관통한 거야

 

피니어스는 기적적으로 살았고
괜찮아 보였다

 

신체적으로는 이상 없었지만

 

부상 때문에 성격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어

 

피니어스를 아는 동료들조차

 

'더 이상 게이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였지

 

당시엔 '미국 쇠지렛대 사건'으로
알려졌는데

 

사실 그건...

 

죄송해요, 클락 선생님

 

정말 죄송해요
수업 계속하세요

 

전 무시하시고

 

수업 계속하세요, 고맙습니다

 

말했다시피 쇠지렛대가 아닌
큰 막대기였어

 

점심시간에 시청각 클럽에
전부 모여

 

왜?

 

까무러치게 놀라운 걸 보여줄게

 

시청각 클럽, 점심시간

 

- 더스틴!
- 네, 사부님?

 

- 수업 들을 거냐?
- 그럼요

 

-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
- 피니어스 게이지

 

- 104쪽이다
- 104, 104

 

- 집중해
- 집중, 집중

 

시청각 클럽!

 

피니어스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기 시작했지

 

"경찰서"

 

길버트 농장 옆에서도
더 나왔습니다

 

아주 고약했어요

 

- 찐득했고요
- 또 어디?

 

- 그게 다예요, 서장님
- 수색하기 지겨워?

 

- 해도 지고 해서요
- 진짜 어두웠어요

 

그래서 손전등이 있는 거다
밥통들아

 

오늘 뭐 심기 불편한 일
있으셨어요?

 

또 여자 문젭니까?

 

서장님, 어디 가세요?

 

거기 다시 가볼까요?

 

- 문은 왜 차는 건데?
- 서장님!

 

할아버지가 사시던 곳이야

 

오래전이지

 

지금은 주로 창고로 써

 

살아 있는 박물관이지

 

그래, 어떠냐?

 

정리하는 중이라...

 

상상이 잘 안 되겠지만
좀 손보면 쓸 만할걸

 

꽤 쓸 만할 거야

 

네 새집이야

 

집?

 

"유 돈 메스 어라운드 위드 짐"

 

그래

 

이거지, 이거

 

이런 게...

 

진짜 음악이야

 

좋아, 일하자

 

"국제 모스 부호
포켓 시그널 디스크"

 

이리 줘봐

 

그래

 

인계철선이라고 하는 거야

 

경보기 같은 거지

 

이렇게 설치해놓으면

 

누구든 접근하는 즉시

 

총소리 같은 굉음이 들려

 

놈들은 너 못 찾아

 

여길 어떻게 알겠어

 

좀만 조심하면 돼

 

몇 가지 규칙을 만들자

 

규칙 1

 

늘 커튼을 치고 있는다

 

규칙 2

 

비밀 노크 소리에만
문을 열어준다

 

규칙 3

 

혼자 외출하지 않는다
특히 대낮에는

 

이렇게 세 가지 규칙이야

 

뭐라고 부를까?

 

바보짓 금지 규칙

 

우린 바보가 아니잖아

 

맞지?

 

바보 아니야

 

해링턴 맞지?

 

한때 이 학교 짱 먹은 거
진짜야?

 

별명이 킹 스티브였다고?

 

이젠 쭈구리 됐지만

 

닥치고 경기에나 집중하시지

 

바로 이거거든!

 

스티브?

 

- 여긴 왜 왔어?
- 왜겠어?

 

아침에 어디 있었어?
1교시 못 들어갔잖아

 

조나단이 데려갈 줄 알았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이기지도 못하는 술은
왜 마시는지

 

어젯밤 티나 파티에 간 건
기억나?

 

- 그래
- 그런 다음엔?

 

춤추다가...

 

펀치를 엎질렀어

 

넌 내가 취했다고 화냈고

 

날 집에 데려다줬어

 

거기서부터 필름이 끊겼군

 

그건 네 또 다른 남친
조나단이었어

 

-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 복잡할 거 없어

 

- 네가 말한 그대로니까
- 뭐?

 

네 말대로...

 

난 엉터리 같은 놈이라
바버라를 죽이고도 멀쩡하잖아

 

우리 관계 자체가 엉터리고

 

거의 모든 게 엉터리랬잖아

 

아, 그리고 넌 날 사랑하지 않아

 

취했었잖아, 스티브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

 

그럼 네가 한 말도
다 엉터리란 거야?

 

- 그래
- 그럼 말해줘

 

뭘 말해줘?

 

날 사랑한다고

 

진심이야?

 

해링턴! 안 뛸 거야?
그 새끼한테 탈탈 털리고 있어

 

- 알았어!
- 빨리 와!

 

너야말로 엉터리야

 

이름은 달타냥이야

 

귀엽지?

 

- 달타냥?
- 줄여서 다트

 

- 네 쓰레기통 속에 있었다고?
- 먹을 걸 찾고 있었어

 

- 안아볼래?
- 아니

 

- 안 물어
- 난 됐어...

 

뭐야, 미끈거려!

 

살아 움직이는 코딱지냐?

 

윽, 뭐야!

 

정체가 뭘까?

 

나도 그것이 알고 싶다

 

처음엔 유생의 일종인 줄 알았어

 

- 유생?
- 쉽게 말해 올챙이야

 

- 두꺼비의 애벌레 단계지
- 올챙이가 뭔진 알아

 

그럼 올챙이는 대부분
수생 동물인 것도 알지?

 

다트는 아니야, 물이 필요 없어

 

수생 동물이 아닌
올챙이도 있잖아

 

육생 올챙이?
응, 딱 두 종류 있어

 

인디라나 세미팔마타

 

아데노메라 안드레아

 

하나는 인도, 하나는 남미에 살아

 

어떻게 내 쓰레기통에
들어왔을까?

 

과학자들이 데려왔는데
탈출했나?

 

저거 보여?

 

안에서 뭔가 움직여

 

괜찮아
내가 받았어, 꼬맹아

 

빛 싫어하는 거 알아, 괜찮아

 

그리고 또 하나

 

파충류는 냉혈 동물이고
변온 동물이야

 

열이나 햇볕을 좋아하지
다트는 달라, 고통스러워해

 

이 녀석이 올챙이나
파충류가 아니라면...

 

난 새로운 종을 발견한 거지

 

클락 선생님께 보여드리자

 

- 안 돼, 내 발견을 가로채면?
- 그럴 일 없을 거야

 

'더스토니어스 올챙이우스'를
학명으로 할까 하는데

 

- 어떻게 생각해?
- 뭐야, 바보 같아

 

내가 이걸로 떠서 부자 돼도
굽실거리지나 마

 

'어떡해, 더스틴, 미안해
그땐 내가 경솔했어'

 

- 안녕히 가세요
- 고마워요

 

볼로냐 어때?

 

어젯밤 재밌었어

 

혹시 내가 선을 넘었다면 미안해

 

그런 거 없었어

 

그래

 

난...

 

네가 너무 좋아

 

너뿐만 아니라
너랑 관련된 모든 게 좋아

 

네 가족, 아이들까지

 

아직 희망 사항에 가깝지만

 

애들한테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까칠한 조나단은
아직 만만치 않지만

 

 

윌하고는 뭔가 통한다는
느낌이 들어

 

윌도 너 좋아해

 

그래?

 

보면 알지

 

다행이네

 

또 하나
얘기하고 싶었던 게 있어

 

대단한 일은 전혀 아닌데

 

아침에 보니 내 JVC가
좀 찌그러졌더라고

 

- 뭐가?
- 비디오카메라

 

작동은 문제없이 되는데

 

테이프를 돌려 봤더니

 

상급생 애들이
윌을 괴롭히고 있었어

 

- 뭐?
- 겁을 주더라고

 

어떤 애들이야?
또 지머맨 형제?

 

모르겠어
복면을 쓰거나 분장을 해서...

 

나이는 비슷할 거야

 

죽여버릴 거야

 

그놈들 내가 꼭 죽인다

 

네 그런 점이 좋아
갚아주는 거

 

난 싸울 줄도 몰랐거든

 

어릴 땐 윌처럼 힘들었어

 

괴롭힘당했지

 

우리 같은 애들이
무조건 참으니까

 

상대는 그걸 이용해

 

아픈 상처를 계속 후벼 파지

 

왜들 그러는지 몰라

 

그러면 강해지는 줄 아나?

 

모르겠어

 

그래도 지금의 날 봐

 

조이스 바이어스랑
데이트를 하다니

 

장난해? 내가 어떻게...

 

- 결국 다 잘 풀렸잖아
- 그러네

 

풀, 농작물, 나무

 

모든 게 죽거나 죽어가고 있고
반경 5km가 넘는 영역이죠

 

발원지는 전부 여기고요

 

여기 이 패턴 참 예쁘네
디자인이 맘에 들어요

 

사이키델릭한 게

 

- 장난하는 것 같아요?
- 그런 게 아니라

 

이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냔 거예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의
진원지가 이 연구소라고요

 

말도 안 돼요, 마지막 발생이
이틀 전이고 마무리도 확실했어요

 

- 누출됐다면?
- 누출?

 

- 과학자답게 설명해보라고요!
- 물론이죠

 

단언컨대
걱정할 거 하나 없어요

 

- 설득해봐요
- 설득?

 

그래요, 잘난 과학자 양반들이

 

지도에 표시된 곳 다 찾아가서
검사를 하든

 

난리굿을 하든 해서
상황을 파악하라고요

 

그럼 이제

 

서장님이 나한테
명령하는 겁니까?

 

안 되지

 

내가 댁들 뒤를 봐주는 대신

 

댁들은 이 동네에
똥 싸지르지 않는다

 

그게 거래 조건이죠

 

난 내 몫 했으니까
이제 당신네 차례예요

 

날 설득해봐요

 

스티브가 부탁해서
날 데려다줬다고?

 

 

화났던데

 

그것도 엄청 많이

 

그래도 계속 널 걱정했어

 

야...

 

너무 자책할 거 없어

 

취하면 아무 말이나
하고 그러잖아

 

맘에도 없는 말

 

그래서 문제야

 

그게 진심이었다면?

 

지금껏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느라
그렇게 애썼는데

 

아니었던 거지

 

어떤 느낌이냐면...

 

뭐라고 할까...

 

늘 뭔가 내 어깨를 짓누르는

 

그런 기분

 

나도 느껴

 

그래도 넌 다르지

 

윌은 집에 왔잖아

 

그래

 

돌아왔지

 

근데 딴사람이 됐어

 

옆에 있어 주고
도와주려고는 하는데

 

모르겠어

 

어쩌면...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는지도 몰라

 

그런 거 화 안 나?

 

화?

 

그래, 이렇게 만든 사람들

 

수많은 사람 인생을 망쳐놓고
나 몰라라잖아

 

이 일의 책임자들은

 

- 죽었어
- 그걸 정말 믿어?

 

너네 엄마 애인

 

- 라디오섁에서 일하지?
- 응

 

그건 왜?

 

무슨 생각 해?

 

우리 4교시 쨀까?

 

재밌지?

 

발을 차야지

 

'엄마가 절 보고 실망하셨다면
너무 슬플 거예요'

 

'금방 세상을 떠나셨거든요'

 

'절 낳은 지 석 달 만에
열병으로 돌아가셨죠'

 

'엄마라 부른 기억이 남게
그때까지만이라도 살아 계시지'

 

'엄마라고 불렀다면
얼마나 기분 좋았을까'

 

나도 엄마가 있어요?

 

당연히 엄마가 있지

 

없으면 어떻게 태어나?

 

어디 있어요?

 

엄마는...

 

이제 여기 안 계셔

 

죽었어요?

 

 

안타깝구나

 

'나흘 후엔 아빠까지
열병으로 돌아가셨어요'

 

'토머스 부인 말로는
제가 고아가 되자'

 

'다들 어쩔 줄 몰라서
쩔쩔맸대요'

 

'그때도 절 원하는 사람은
없었던 거죠'

 

'제 운명인가 봐요'

 

엄마 여기 계시니?

 

얘?

 

학교

 

학교는 어디 있어요?

 

학교?
저쪽으로 1.5km쯤 가야 해

 

적어도

 

부모님은 어디 계셔?

 

저기 봐, 엄마

 

"출입 금지"

 

"라디오섁
서비스 & 수리"

 

라디오섁의 밥 뉴비입니다
뭘 도와드릴까요?

 

밥, 조이스야

 

조이스, 어쩐 일이야?

 

아까 말한 비디오를
보려고 하는데

 

테이프가 작네, 줄어든 것처럼

 

VHS-C라서 그래
VHS가 아니라

 

동축 케이블이 달린
RF-P1U를 찾아서

 

비디오 인과 아웃을
연결하면 돼

 

밥, 외계어 말고

 

그래, 미안

 

동축 어쩌고는
뒤에 연결했으니까

 

이건 카메라에
바로 꽂으면 되지?

 

- 그래, 맞아
- 파란 화면이야, 됐다

 

오늘 저녁때 우리...
조이스?

 

T 버튼은 줌인
W 버튼은 줌아웃이야

 

껌이지?

 

조심해, 좀비 소년

 

사탕 주면 안 잡아먹지

 

- 쫄긴
- 마이크!

 

"일시 정지"

 

윌, 클락 선생님께
보여드리러 가자

 

왜?

 

왜 그래?

 

달타냥 말인데

 

이거 때문에 지각한 거예요

 

잘 만들었네, 문도 작동되니?

 

당연하죠, 근데 덫이 아니라

 

내용물이 중요해요

 

세상에 대한 인식이
바뀔지도 몰라요

 

매우 끌리는걸?

 

하나만 확실히 해둘게요

 

이건 선생님이 아니라
제 발견이에요

 

얌마, 그냥 보여드려

 

- 알았어, 그래도...
- 더스틴!

 

그래, 알았어

 

그만!

 

죄송해요, 선생님
유치한 장난이었어요

 

- 뭐 하는 거야?
- 전 말렸어요

 

당장 가야 해, 당장!

 

네 여동생 오는 거야, 마는 거야?

 

스케이트보드 타고 집에 가라지

 

- 그런 호칭 쓰지 마
- 뭐?

 

여동생, 걔 내 여동생 아니야

 

얘들아, 뭔데?

 

- 나 들어가도 돼?
- 아니!

 

- 이해가 안 돼
- 뭐가 이해 안 돼?

 

윌이 작년에 본 게
다트랑 비슷하다고?

 

비슷한데 꼬리는 없었어

 

근데 어제
똑같은 소리를 들었대

 

- 왜 진작 말 안 했어?
- 확신이 없었어

 

- 우연의 일치겠지
- 과연?

 

윌이 뒤집힌 세계에 있을 때
진실의 눈을 얻었다면?

 

진실의 눈?

 

그거면 에테르계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겨

 

더 자세히

 

윌한테 나타나는 발작이
회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실제 상황일지도 몰라

 

윌이 뒤집힌 세계를
본다는 뜻이지

 

- 그 말은...
- 다트는 거기서 온 거야

 

- 호퍼 서장님께 데려가자
- 같은 생각이야

 

안 돼
그럼 다트는 얄짤없이 죽어

 

- 그게 정답일지도 몰라
- 말이 심하다?

 

뭐가 심해?
뒤집힌 세계에서 왔는데

 

아직 몰라, 거기서 왔어도
무조건 악당은 아니야

 

데스 스타에
좋은 사람 있다는 거랑

 

- 똑같은 소리야
- 우린 서로 통해

 

통해? 쟤도 누가를 좋아해서?

 

- 아니! 날 믿으니까!
- 널 믿는다고?

 

내가 돌봐준다고
약속했단 말이야

 

얘들아, 왜 그러는데?

 

- 해치지 마
- 먼저 치진 않아

 

빨리 좀 열어봐

 

이런 미친!

 

젠장!

 

안 돼!

 

뭐...

 

젠장

 

어디로 갔어?

 

- 그거 뭐야?
- 다트!

 

- 뭐?
- 못 가게 막았어야지

 

- 네가 공격해서 그래!
- 가자

 

해치지 마, 해치기만 해!

 

조나단?

 

윌러 아주머니

 

- 너무 반갑다, 얘!
- 네

 

내일 시험이 있어서요

 

- 쇼핑했니?
- 네, 워크맨이 고장 나서

 

- 저런
- 올라가자, 중요한 시험이라

 

- 네
- 그럼...

 

- 스트레스가 심해요
- 엄청

 

- 올라갈게요
- 그래, 반가웠다

 

- 이게 잘하는 걸까?
- 글쎄?

 

네, 마샤입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홀란드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낸시예요

 

낸시?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
바버라에 대해서요

 

그날 밤 일...

 

솔직히 말씀 못 드렸어요

 

전화로 얘기하긴 곤란하고

 

내일 아침 9시에
포레스트 힐스 공원에서 봬요

 

혼자만 아시고

 

저한테 전화 걸지도 마세요
위험해요

 

낸시, 무슨 일이니?

 

그냥 절 믿어주세요
부탁드려요

 

호박은 듣던 대로군요

 

정말 고약해요

 

냄새가 사람 잡네요

 

- 무슨 상황인지 말이라도...
- 내 생각은 이미 말했죠

 

그래도 검사해서
상황을 살펴봅시다

 

그동안엔 여기
접근을 막아주세요

 

길어야 이틀입니다

 

주민들한텐 뭐라고 해요?

 

적당히 둘러대세요

 

- 서장님, 들리십니까?
- 그래

 

요전에 머레이가 말한
러시아 여자애 기억나세요?

 

미친놈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있어

 

동쪽엔 없다
다트는 흔적도 없어

 

어디 간 거야, 개자식

 

서쪽에도 없어, 윌?

 

남쪽에도 없어, 루카스?

 

뭐 없어?

 

무슨 짓이지? 싱클레어 군!

 

죄송해요, 자습실을 찾느라

 

갈게요

 

여긴 없다

 

- 뭐 하는 짓이야?
- 넌 뭐 하는데?

 

- 왜 여기 있어?
- 다트 찾잖아

 

- 남자 화장실이야
- 그래서?

 

넌 집에나 가

 

- 날 왜 그렇게 싫어해?
- 싫어하긴

 

알지도 못하는데 뭘 싫어해

 

날 패거리에 안 끼워주잖아

 

- 맞아
- 어째서?

 

넌 짜증 나거든
우린 새 멤버 필요도 없고

 

난 팔라딘, 윌은 클레릭
더스틴은 바드, 루카스는 레인저

 

엘은 메이지야

 

- 엘? 엘이 누구야?
- 있어, 알 거 없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오래전에 멤버였다가
멀리 이사 갔어, 됐냐?

 

걔가 메이지였어?

 

마술이라도 부렸나 봐?

 

그럼 난 줌머 할게

 

- 그건 진짜도 아니잖아
- 될 수도 있지

 

- 봐, 줌머야
- 대단하시다

 

감동받은 거 다 알아

 

묘기도 없고 빙빙 돌기만 하네

 

쉬워 보이면 해보든가

 

- 싫어
- 왜 싫어?

 

탈 줄 몰라

 

그럼 감동받았다고 인정해

 

하루만 연습하면 할 수 있어

 

어지러워

 

- 그만해
- 멤버로 받아주면 그만할게

 

- 그만 좀 하라고
- 받아줄 거야, 말 거야?

 

세상에! 괜찮아?

 

응, 그런 것 같아

 

- 어떻게 된 거야?
- 몰라

 

자석이 스케이트보드를
잡아당기는 느낌이었어

 

미친 소리 같겠지만

 

좀 받아라, 받아!

 

호킨스 중학교입니다
뭘 도와드릴까요?

 

안녕하세요, 도리스
조이스예요

 

- 조이스 바이어스요
- 조이스래

 

윌이 시청각 클럽 하는 날인데
클락 선생님과 통화하고 싶어요

 

- 클락 선생님? 글쎄요
- 왜요?

 

그분 퇴근하시던데
클럽이 취소된 거 아닐까요?

 

- 네?
- 그럼 제가...

 

얘들아

 

- 찾았어
- 어디야?

 

살레르노 선생님 교실 옆
화장실

 

알았다

 

괜찮아

 

해치려는 거 아냐

 

안녕, 친구

 

이리 와
난 너 다치게 안 해

 

괜찮아, 나잖아

 

이제 괜찮아

 

- 이쪽이야
- 갈게

 

납작 엎드리고 소리 내지 마

 

다트 어디 있어?

 

- 나도 몰라, 없던데?
- 뭐?

 

- 살레르노 교실 옆이랬지?
- 응, 윌이 데리고 있나?

 

윌은 어디 있어?

 

그때만은 도망을 안 쳤어

 

그날은 버티고 서서

 

'저리 가!'라고 외쳤어

 

저리 가!

 

저리 가!

 

껌이지?

 

껌이네요

 

휘리릭

 

자막: 김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