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이 / 웨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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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많습니다
감독/각본/편집 키타노 타케시
~류조와 일곱 앞잡이들~
아버지
주변 사람들 눈도 있고 말야
아버지한테는 자랑스러울지 모르겠지만
맞아요 아버님. 남들한테 체면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 애 처지가 되어 보세요
요전번에는 그 차림으로 우리 애 담임선생님을 만나셨다니
그 모습을 보고 선생님은 안 놀라셨어요?
하와이에서 사온지 얼마 안 된 알로하셔츠 입고 있는거라고 했다
알로하셔츠 위에 런닝셔츠 입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요즘 젊은 애들도 그렇게 하잖아!
그건 타투예요. 외국인들 흉내낸 패션이라구
외국인 흉내?
요전번에 말야. TV에서 외국인이 말야.
오른팔에는 구청, 왼팔에는 변소라고 문신을 했었다고
한자가 멋있다고 잘 모르면서 새긴거겠죠
내가 새긴 각오는 다르다구!
그리고 말야
손가락도 그래요
그 손가락이랑 문신을 보면 야쿠자라는 게 빤히 보이니까
요즘 파는 손가락 고무 같은 거라도 사서 끼시라구요
있지 말야
없는 건 없는 거야
나는 말야 세상에 거짓말하면서까지 살고 싶지 않다고
그럼 왜 코스케한테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손톱만 물어뜯어서 손가락이 없어졌다고 한거야
그건 농담이잖아
농담이라도 말야
헤엄치면 몸이 구부러진다거나 수영대회에서 터치하기 직전에 졌다거나 하는 얘기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알았어
오늘부터 코스케 학교 방학이니까 일주일 정도 사토코랑 처가에 놀러가 있을테니까
집안일 좀 이것저것 해두시라구요
금붕어랑 새 밥 주는거라든지
그리고 배 고프면 이걸로 배달이라도 시켜드셔
부탁해. 다녀올게요
부탁드릴게요
뭐가 체면이야. 남 생각이나 하고 있을 처지냐고.
뒤룩뒤룩 살은 쪄가지고 저 자식. 열 받게 하네.
애초에 나에 대한 고마움이 없다고
옛날 같았으면 때려눕혔을텐데
구슬 하나 주시겠어요?
왜 구슬이 필요해? 아직 두개나 갖고 있잖아
여기냐 이 자식아
놀리지 말아주세요
여기 써도 괜찮아. 그 대신 잘 안나오니까
구슬 좀 빌려주지 않겠나
당신도 구슬 두개 갖고 있잖아
그거 내 구슬로 나온 거잖아
형씨, 이게 실력차라는 거야
분하다고 삐뚤어지면 안 되지
이 새끼 내가 누군지 알고 그러는거냐?
호랑이 류조라고 해서 말야 그 지역 놈들은 전부 겁 먹었다고
살려주세요! 누구 없나요! 이 사람이 저를,
할아버지 할아버지 정말 가만히를 못 있는다니까, 그만둬요! 그만둬!
놔둬 이 새끼야!
얼른 나가요 얼른
의리도 정도 없다니까 정말
여보세요
어, 마사냐
어디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
자 그럼 역 앞 공원에 가 있을게 형제
알았어
뭐야, 공원은 안 되겠냐?
여보세요, 아빠? 나야
나라니, 류헤이냐?
어, 류헤이야
목소리가 이상하잖아 너
아 감기가 걸려서 말야
무슨 일이야? 처갓집 간다고 했잖아
그게 말야, 회사에서 맡게 된 500만엔을 거래처에 가져가려다가 전차 안에 두고 와버려서..
500만? 여기저기 연락해봤냐?
오늘 중에 거래처에 500만엔을 갖다주지 않으면 안 되는데 말야..
아빠 어쩌면 좋지
어쩌면 좋냐니
도둑맞은 것 아니냐 그거?
지금 상사인 나카야마 부장님 바꿔줄테니까
아, 아버님이십니까
부장인 나카야마입니다
저기 뭐냐, 우리 아들놈이 언제나 신세지고 있습니다
아 아닙니다
아버님 어떻게든 돈을 대신 갚아주실 수 없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책임문제라 할까요, 류헤이 군이 회사에서 잘려버릴지도 몰라요
잘린다고?
500만이죠? 있을리가 없잖아 그런게
있지, 내가 집안을 모조리 뒤져볼테니까 50만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 그걸로 어떻게 안 되겠는가?
카드 같은 건 갖고 계신 게 없나요?
카드? 있어
아오타랑 카와카미 거는 갖고 있어
미즈하라는 없지만 말야
야구 카드 얘기가 아니구요, 은행 것 말입니다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아
그렇습니까.. 곤란하게 되었네요
그럼 그 50만엔이랑 돈이 될만한 것이 있으면 가지고 와 주시겠습니까? 기다리겠습니다
어디서 기다리는데?
어디가 제일 알기 쉬우세요?
역 앞에 작은 공원이 있지?
무슨 역 말씀이시죠?
스미야 역이지
자 그럼 저희 회사의 타무라가 주간지를 들고 회색 정장 입고 서있을테니 그 녀석에게 전달해주시겠어요?
류헤이 군은 경찰에서의 일처리로 바빠서요
타무라라는 건 당신인가
류헤이 군의 아버님 되십니까?
현금 50만엔이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