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2smi by Michael Archangel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우리가 브루클린에
산간벽지 같았어요
맨해튼에서 보면
지지리 궁상 동네였지만
나 같은 화가에겐
우리 형편에
우리 부부는
안녕하세요, 라힘 씨
안녕하세요, 카버 씨
잘 잤니, 도로시
내일 집 보러들 오나요?
모르겠어요
나도 여건만 되면
어디로 가고 싶은데요?
어디로 가냐고요?
물론 뉴욕이죠
여보세요
루스!
뭔 소린지 통
루스
루스
루스
뭐 사오라고?
더 타임스!
이런...
안 들려
알렉스, 가게 문 근처야?
잡지 있는 선반 있잖아
릴리 왔네, 끊을게
릴리 왔다니까
죽음이다!
엘리베이터 없이
40대인 나도
여기 살려면...
운동부터 해야겠어요
저기, 더 타임스
루스 이모, 이건 치우세요
내일 이 집은
- 네 엄마가 준 건데
네 엄마 워낙 골초였지
하긴 요즘 세상에 누가
만들지도 않을 것
블라인드는
빛이 많이 들수록
몇 명이나
모르죠, 알짜배기
실없는 허당 말고요
집살 생각도 없이
말만 많은 인간들 말고요
집 보여줄 때는
잡동사니는
책도 치우고
체호프 책이야!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애들 가르칠 때
하긴 여자애들만
근데 이모부
좀 왔다 갔다 해
예술가 성격 알잖니
내가 알아서 할게
100만 달러
대략 말이죠
처음 이사 왔을 땐
깡시골이었죠
그림 그리기 딱이었고
살 수 있었으니
마냥 좋기만 했어요
곧 이사 가시네요!
당장 탈출할 겁니다
세계 최고잖아요!
알아들을 수가 없네
나중에 얘기해
어떻게 사세요?
숨이 턱에 차요
어디 있소?
근사하게 보여야 돼요
- 하여간요
재떨이를 선물하겠니?
같은 걸요
이렇게 바짝 올리고
집값도 올라가요
집 보러 올까?
고객이 와야 할 텐데
구경만 하고
안 보이는 게 최고죠
내가 제일 좋아했는데
좋아했지
마음정한 거 맞죠?
현실감이 없어
받고 싶으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