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Sheldon.S02E01.720p.HDTV.x264-AVS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내가 너무 예민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일부 있다

 

이번엔 뭐냐

 

미씨가 계피껌을 줬어요!

 

사실 일부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

 

엑스맨 초능력자급까진
아니지만

 

나도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

 

형! 신발 다시 신어!

 

이 냄새가 거기까지 날 리가

 

냄새 난다니까!

 

청각 역시 뛰어나다

 

식사시간이면 나는
불협화음들을 흘려넘겨야 했다

 

후루룩 거리는 소리

 

씹는 소리,
접시 긁는 소리

 

또 씹는 소리

 

그리고 케찹병과 씨름하는

 

아빠의 거친 숨소리까지..

 

그런데 그날은 그냥
흘려넘길 수 없는 소리가 하나 있었다

 

왜 안 먹니?

 

저런 끔찍한 소리가
들리는데 어떻게 먹겠어요?

 

무슨 소리?

 

저 신경 거슬리는 고음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나도

 

어떻게 안 들릴 수가 있어요?

 

잠깐,

 

난 들리는 것 같아

 

- 들리지?
- 응

 

네가 지금 내뱉고 있는 소음 말야

 

약간 웅웅거리는 것도 같고

 

근데 냉장고는 원래 소리가 난단다

 

이런 소리는 처음이에요
이런 소리 난 적은 없었다구요

 

서비스 불러야 돼요

 

잘 작동하는 냉장고에
돈 쓸 생각 없다

 

그럼 제 정서안정을 위해
쓰는 돈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무시해라!

 

난 신경 거슬리는 걸
그냥 넘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오히려 집요하게 집착한다

 

그것이 내가 아침에 침대에서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한국어 자막 : A-Town

 

뭐하는 거야?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 말야

 

레랑 반올림 레 사이의 음이야

 

너무 소름 끼쳐

 

내가 네 얼굴에 베개를

 

오랫동안 대고 있으면 어떨까?

 

그건 위험해

 

우리 귀마개 있어?

 

있었으면 내가 꼈지

 

잠이나 자

 

못 자겠어

 

그럼 손가락으로 귓구멍 막아

 

귀지가 귓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싫어

 

안녕히 주무셨어요?

 

할미 죽이려고 작정했니?

 

아니요 할머니는 멋진 걸요

 

그럼 왜 할미 침대에 와있어?

 

잠을 못 자겠어서요

 

냉장고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근데 할머니 코에서도
이상한 소리가 나서

 

오늘밤엔 여기 안 오려구요

 

경찰 부르기 전에 돌아가라

 

손자를 신고하진
않으실 거잖아요

 

그럼 네 엄마한테 전화해야겠다

 

그건 가능하겠네요

 

보조키는 두고 가라

 

정신적 고문에서 살아남는 법 알아?

 

우리 가족이 베트남에서
도망쳐 왔으니까

 

고문에 대해 다 알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야?

 

운이 좋네

 

알고 싶은 게 뭔데?

 

요새 내가 냉장고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거든

 

어떡해야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우리 삼촌은 재교육
수용소에 있을 때

 

대나무로 만든 못으로

 

고문관의 내장을 꺼내서
죽이는 상상을 했대

 

그냥 냉장고 수리 책이나
뒤져봐야겠다

 

그래

 

다른 얘기!

 

제시카 오늘
검정 브래지어 했더라

 

셔츠 소매 사이로 비쳤는데

 

베이지도 아니고
핑크도 아닌

 

블랙이었다고

 

참 미스테리해

 

뭐하는 거야?

 

냉장고 분해해서

 

소음의 원인을 알아낼거야

 

그거 완전 좋은 생각인데?

 

평소엔 내가 뭘하려고
하면 지지 안 했잖아

 

내가 더 성숙해졌거든

 

오셨어요?

 

무슨 짓을 벌인 거니?

 

좋은 소식!
소음의 원인을 알아냈어요

 

어떻게 다시 조립하려고 그래!

 

나쁜 소식 시간이 왔네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거니?

 

전 똑똑하니까요!
책도 있구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네!

 

제가 하지 말랬는데
쉘든이 말을 안 들었어요

 

200달러나요??

 

괜찮아
돈 구할 수 있을 거야

 

맞다! 차고에
전에 쓰던 냉장고 있잖아

 

뭐야? 왜?
왜 그런 소릴 내?

 

그게.. 그 냉장고는
교회에 기증했어

 

형편 어려운 사람 쓰라고..

 

제정신이야?

 

전 이런 상황을 많이 봤답니다

 

두 분만의 시간을 좀 드릴게요

 

냉장고 수리 비용이
얼만지 알기나 하니?

 

200달러요
저는 청력이 아주 좋거든요

 

아빠가 돈 벌려고 얼마나
뼈 빠지게 일하는지 알기나 해?

죄송해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간에

 

1센트도 빼먹지 말고
아빠한테 다 갚아라!

 

 

너한테 많이 실망했다

 

네가 울어버리면
네 불행에 기뻐할 수가 없잖니

 

엄마

 

쉘든 땜에 200달러나 썼으니까

 

이제 누가 최애예요,
저예요 오빠예요?

 

엄만 최애 같은 거 없어

 

맞아

 

아니다 쓰레기 밖에 먼저
버려주는 사람이 엄마 최애야

 

엄만 우리가 바본줄 아나봐

 

아빠! 돈 갚을 일자리를

 

구했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드려요

 

그래?

 

신문 배달 할 거예요

 

잘됐네

 

자랑스럽구나

 

어떻게 배달하려고 그러니?

 

- 자전거로요
- 탈 줄 모르잖니

 

세상에 제가
못 배우는 건 없어요

 

지난주만 해도 냉장고
분해하는 법도 몰랐는 걸요

 

쉘든은 신문 배달하면 안 돼

 

- 왜 안 돼?
- 너무 위험하잖아

 

당신은 애를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어

 

당신은 지금 쉘든 보고
새벽 5시에 돌아다니라는 거야?

 

차도 있고 개도 있고
또 뭐가 튀어나올 줄 알고?

 

나도 쉘든만할 때 다 했어
조지도 했고

 

네가 쉘든한테
가르쳐줘야 한다!

 

하기 싫다면요?

 

결국 하게 돼있어

 

부탁한 거 아니다
명령이야

 

난 답을 알고 있었다고
이거 재밌어 지는데

 

 

 

왜?

 

내 인생의 도덕적 오점을
지울 준비가 다 됐어

 

네 모든 게 싫다 정말

 

신문 실은 트럭은
언제 오는 거야?

 

트럭이 오면 그때가 오는 때지

 

그건 동어반복이야

 

- 뭐라고?
- 동어반복

 

맞는 말이긴 한데
하등 도움 안 되는 말

 

'네가 나를 가르치게 될 거야' 같은

 

웃겨

 

온다!

 

여기예요 여기!

 

신난다

 

뭐가 있긴 하지

 

고마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제 뭐하면 돼?

 

차고로 가져가서 접어야지

 

이렇게 접어서 고무줄로 묶어

 

정확하게 3등분이 안 됐잖아

 

- 아무도 그런 거 신경 안 써
- 난 신경 써

 

그럼 하고 싶은 대로 해

 

다하면 깨우고

 

17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물리학과 기하학
고전 이론들을 총동원해서

 

신문을 완벽하게
접는 법을 개발했다

 

다 했어

 

좋아 이제 자전거에 싣자

 

아니 이거 완성했다고
아직 39부 남았어

 

쉘든은 괜찮을 거야

 

그런 얘긴 안 해도 돼

 

나도 아니까

 

진짜 그렇게 생각하면

 

왜 안 자고
지켜보고 있는 건데

 

쉘든은 침낭에서
빠져나오는 법도

 

잘 몰랐던 애니까 그렇지

 

결국 빠져나오긴 했잖아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걱정되는 거 나도 아는데

 

쉘든도 세상 경험 좀 해봐야지

 

대부분이 잠든 시각에라도
세상 경험 좀 하게 해주자

 

당신 말이 맞아

 

침대로 안 올거야?

 

지금 잠이 와?

 

우리 작은아이가
어둠 속에 던져졌는데

 

당신 큰아이는
여기 이불 속에 있잖아

 

꼭 그렇게 반응할 필욘 없잖아

 

자, 집주소 가지고 있지?

 

- 여기!
- 좋아 이제

 

각 집으로 가서

 

현관에 신문을 던지고 오면 돼

 

알겠어

 

난 이만 자러 간다

 

고마워 형

 

형은 훌륭한 스승이었어

 

그리고 이렇게 시간 내줘서..

 

손바닥이 왜 검어졌지??

 

- 내 손이 왜 이렇게 됐지??
- 진정해

 

신문의 잉크가 묻은 것 뿐이야

 

왜 미리 안 알려줬어?!

 

나가자, 저주받은 곳으로

 

셰익스피어 맥베스에 나온 말이야!

 

안녕

 

안녕

 

네가 새 신문배달원이야?

 

응, 나도 이제 노동의
세계에 합류하게 됐어

 

나도 일 해!
닭 돌보는 일

 

오해하진 마

 

난 크면 이론물리학자가 될 거니까

 

멋진데

 

난 닭이나 계속 돌볼래

 

그래 좋은 하루 보내

 

너도

 

오예 월요일이다

 

잘하고 있어?

 

20분째 지켜보고 있는데
이제 겨우 2번째 집이에요

 

던지는 폼이 너랑 똑닮았네

 

배달 첫 날이
힘들었다고 말하는 건

 

절제된 표현일 정도였다

 

날이 갈수록 점점
나아졌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재밌는 점

 

크기가 더 큰 일요일자 신문은
두 묶음이라는 사실이다

 

일주일간 동물들과 악천후,

 

힘은 좋지만 성격은 별로인

 

신문 전달자와 씨름하고 난 후

 

드디어 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때가 왔다

 

수금하러 왔어요!

 

수금요!

 

- 안녕
- 안녕하세요

 

이번주 구독료 받으러 왔어요

 

잠깐만

 

배달원한테 팁 주는 게
관행이라고 들었어요

 

고마움을 마음껏
팁으로 표현해 주세요

 

여기 있다

 

10센트 주신 거예요?

 

문제있니?

 

그건 아닌데 액수가 좀 적은 것 같아서요

 

늦게 배달했잖니
그것도 매일

 

악조건을 이겨내야 했다구요

 

네가 배달하는 모습 봤는데

 

"이겨냈다"는 표현은
안 맞는 것 같구나

 

안녕

 

기분 안 좋아보이네

 

안 좋아

 

달걀 줄까?

 

쉘든

 

왜?

 

넌 최악이야

 

미안, 배달 가야 해서

 

다 갚으려면 얼마나 더 걸려?

 

이정도 돈 모이는
속도론 6개월 정도

 

넌 최악이야

 

여기에 부모님 싸인 받아서

 

금요일까지 제출하세요

 

늦었구나

 

저도 알아요

 

보조바퀴가 망가졌거든요

 

보조바퀴?

 

그래 데릭!

 

아이처럼 자전거에
보조바퀴도 달았다!

 

그리고 어른처럼
직업도 갖고 있고!

 

난 복잡한 인간이니까!

 

그래 복잡한 걸로 하자

 

자 가정통신문이다

 

컵에 든 건 뭐야?

 

커피컵이잖아

 

뭐가 들었겠어?

 

스프일 수도 있지

 

커피 맞아

 

어디서 났어?

 

선생님 라운지에서
그리고 미리 말하는 건데

 

난 세계 최고의
할아버지가 아니야

 

언제부터 커피를 다 마셨냐?

 

원랜 안 마시는데
일 때문에 힘들어서

 

넌 이해 못 할거야

 

나도 일하고 있는 거 알잖아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는 거?

 

그건 안 쳐주지

 

왜?

 

계산대 앞에 앉아서

 

돈 계산하는 건 재밌잖아

 

사실 금전등록기가

 

얼마 거슬러줘야
하는지도 다 알려줘

 

오 안됐네

 

아, 씨즐러가 있던 자리에

 

- 올리브 가든이 들어온대
- 햄튼 로드에요?

 

- 응
- 거긴 씨즐러가 아니라

 

치치 아니에요?

 

아냐, 치치는 베드포드에 있지

 

페일리스 구두점 건너편에

 

할머니 말씀이
맞아요, 우리 전에

 

신발 사고 치치에 갔었잖아요

 

즐거운 하루였죠

 

난 거기가 씨즐러인 줄 알았는데

 

문 닫는다니 아쉽네

 

루트40에도 씨즐러 있잖아

 

누가 그런 걸 신경이나 쓴다고!

 

무슨 문제 있니?

 

네, 전 무지 힘든
하루를 보냈다구요!

 

조용하게 저녁 먹길 바라는 게

 

너무 큰 욕심인가요?

 

쉘든! 아빠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돼

 

알았어요! 아무와도 대화를
안 하는 게 차라리 낫겠네요!

 

내가 가볼게

 

제가 가볼게요

 

여보, 진정부터 해

 

내가 잘 얘기해 본다니까

 

네가 먼저 얘기해볼래?

 

바로 잘 생각이에요

 

몇 시간 후면 또
일어나야 하니까요

 

피곤한 거 안다만 그게 변명이

 

피곤하기만 한 게
아니에요! 지쳤다구요

 

모든 게 힘들어요

 

아침마다 일어나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해야만 해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요

 

그렇다고 돈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더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조금도 나아지지가 않아요

 

그러니 혼내시려거든

 

지금 빨리 끝내세요!

 

혼낼 마음 없다

 

왜요? 혼날 짓 했는데요

 

내 하루를 얘기해줄까

 

영어시험에 낙제한 수비수를

 

기용 안 했단 이유로
교장한테 한소리 들었어

 

그 아이의 부모한텐
더한 말도 들었지

 

그후엔 라커룸에서 난
싸움을 뜯어말려야 했어

 

그와중에 팔꿈치로
목을 맞기까지 했고

 

힘든 하루 보내셨네요

 

아침 10시 전에 일어난
일만 해도 그 정도란다

 

그래서 아빠도 네 심정
다 이해한단다

 

하지만 너도 알거야, 아빤
집에 와서 화풀이하지 않았단 걸

 

네, 안 그러셨죠

 

이제 나가서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저녁을 마저 먹자꾸나

 

네, 아빠!

 

아빠의 지혜로운 말씀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것이 지금까지도 내가

 

어떤 힘든 일을 겪든지 간에,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절대 짜증을 내지 않는 이유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이 증언해줄 것이다

 

그 후로도 몇 개월간

 

나는 일을 계속 해야했다

 

돈을 다 갚을 때까지

 

여기서 일을 했단 건
일을 맡겼다는 의미다

 

내가 어디 있는 건지 모르겠네

 


한국어 자막 : A-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