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ma.Mia.Here.We.Go.Again.2018.1080p.BluRay.KOR

"맘마미아! 2"

 

"호텔 벨라 도나"

 

음악이 있음에 감사해요

 

노랠 부를 수 있음에

 

음악이 내 삶에 주는
모든 기쁨에 감사해요

 

"샘 아빠, 빌 아빠"

 

이 세상 그 누가

 

"해리 아빠!"

 

음악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노래와 춤이 없다면

 

우리 인생이 얼마나
쓸쓸하고 삭막할까요

 

그래서 난

 

음악이 있음에 감사해요

 

음악은 삶의 선물

 

"할머니"

 

누가 육지에 나가서
이거 좀 부쳐줄 수 있을까요?

 

내가 기꺼이 갔다 오죠

 

세뇨르는 지배인이세요

 

여기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셔야죠

 

최고의
오프닝 파티가 되도록요

 

소피 양의 꿈이
이뤄지게 최선을 다하죠

 

엄마의 꿈이에요
전 그걸 완성하려는 거고요

 

그 훨씬 이상을 했죠

 

이걸로 충분한 걸까요?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어요

 

여기 계신다면...

 

어서 가봐, 늦지 않게

 

잠깐만요

 

"루비 할머니"

 

어차피 안 오실 텐데, 뭘

 

괜찮아요
엄만 언제나 늦었어요

 

"1979년
옥스퍼드 뉴 칼리지"

 

이제 졸업생들이
세상으로 나갈 날이

 

다가오네요

 

늘 그들의 힘이 돼줄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이
이 자리에 많이 참석해주셨군요

 

우리 학교는 졸업식 때
학생들이 뽑은

 

- 졸업생 대표가
- 미안, 미안

 

고별사를 낭독하는
전통이 있죠

 

올해 낭독을 맡은 졸업생은

 

단골 지각생

 

도나 셰리던입니다

 

넌 뭐든지 잘 해낼 거야

 

감사합니다, 부총장님
여러 가지로요

 

이 학교는 저한테
많은 걸 가르쳐줬습니다

 

우정과 신의, 사랑 등을요

 

하지만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이거였죠

 

우리 인생에서

 

가장 멋진 순간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다는 거

 

음악 큐!

 

모두 소릴 질렀지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다들 이게 꿈인가
했을 거야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그날 내 학교 친구들은

 

선생님이 얼굴 붉히는 걸
처음 봤지

 

그녀는 꼭 바보 같았어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
쩔쩔맸다네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다들 입을 못 다물었지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교실은 난리가 났네

 

난 숨을 죽였고
세상은 멈춰버렸지

 

그때 선생님이
미소를 지었어

 

꼭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그날 내가 미쳤었나 봐

 

이젠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어

 

그날 내가 미쳤었나 봐

 

공중에 붕 뜬 기분이었지
정말 멋진 수업이었어

 

꿈꾸는 거 같았다네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갑자기 기회를 틈타
선생님에게 키스했지

 

고개를 기울여

 

나한테 기하학의 원리를
설명하실 때

 

나도 모르게 선생님에게
키스를 하고 말았네

 

그날 내가 미쳤었나 봐

 

이젠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어

 

그날 내가 미쳤었나 봐

 

공중에 붕 뜬 기분이었지
정말 멋진 수업이었어

 

그날 내가 미쳤었나 봐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세상 모든 건 사라져버렸네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교실은 난리가 났지

 

난 숨을 죽였고
세상은 멈춰버렸지

 

그때
선생님이 미소를 지었어

 

꼭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내가 선생님에게
키스했을 때!

 

결국 안 왔어

 

우리 엄마
결국 안 왔다고

 

안 온다는 게 말이 돼?

 

원래 안 오시잖아

 

근데 매번 충격이야
익숙해져야 하는데

 

집에 가서
한번 뒤집어엎어

 

집에 안 갈 거야
앞으로 한동안은!

 

자식을 못 보는 게
제일 큰 벌이다?

 

나도 그 수법을 써봤지
그랬더니 내 방을 세놓더라

 

네 강아지도 팔았지

 

엄마를 벌주려는 게 아니라

 

나한테 선물을 주려는 거야

 

- 어디 가게?
- 아무 데나, 세상 어디든!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

 

우릴 떠난다는 얘기네

 

그런 뜻이 아니야

 

적극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찾아보자는 거지

 

얼굴 펴, 우린 절대
헤어지지 않아

 

다이너모스!
다이너마이트!

 

낮엔 종일 자고
밤엔 청춘을 불태운다!

 

너무 예쁘네요

 

약간 왼쪽으로, 조금만 더
밑으로 살짝만 내려

 

완벽해, 됐어

 

꽃이 너무 예쁘네요
고마워요

 

스카이, 거긴 몇 시야?

 

이른 아침이야

 

자기 생각하고 있었어

 

내일 파티랑...
준비 잘 돼가?

 

뭐든 코앞에 닥치면
집중력이 발휘되잖아

 

잘하고 있구나

 

같이 못 있어 줘서
기분이 그러네

 

얘기됐던 건데, 뭘
6주간

 

뉴욕에서
호텔 경영 수업받기로

 

그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 되지

 

소피

 

왜?

 

- 아니야
- 뭔데?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데?

 

여기서 계속 일해달래

 

그래...

 

거절해도 돼

 

근데 마음은
수락하고 싶잖아

 

맞아

 

자기가 오면 어때?

 

안 돼
난 여기 못 떠나

 

자기 어머니 돌아가신 지
1년이나 됐어

 

그래서 엄말 위해
호텔을 다시 지은 거야

 

엄마를 위해
인생을 바칠 거야?

 

- 엄마도 날 위해 그랬어
- 이런 싸움 그만하자

 

아니, 문제가 있으면
싸워서 해결해야지

 

스카이?

 

무슨 말인지 알아

 

끊어야겠다

 

그래

 

내일 자기 생각할게

 

멋진 파티가 될 거야

 

잘 지내, 소피

 

자기도, 스카이

 

근사한 로맨스들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갔지

 

너 때문에 멋진 기회를
놓치는 느낌이었어

 

난 자신만만했고
인생은 쉽게만 느껴졌지

 

그래서 너에게
상처를 줬고

 

우리 중 하나는
떠나야 했어

 

하지만 알아줘
이제 난 달라졌다는 걸

 

우리 중 하나는
울고 있지

 

우리 중 하나는 홀로
외로이 침대에 누워

 

천장만 보고 있지

 

네가 있는 그곳을
그리워하며

 

우리 중 하나는 홀로

 

우리 중 하나는 하염없이
전화가 오길 기다리네

 

바보 같고 초라한 자신을
한심해하면서

 

그녀를 떠난 걸
후회하고 있네

 

난 내 매력이
빛을 못 본다고 느꼈지

 

너 때문에 더 멋진 인생을
못 누리는 거 같았어

 

마치 고집 세고
어리석은 어린아이처럼

 

난 바보짓을 하기 시작했지

 

우리 중 하나는
떠나야 했어

 

하지만 알아줘
이제 난 달라졌다는 걸

 

우리 중 하나는
울고 있네

 

우리 중 하나는 홀로

 

외로이 침대에 누워

 

천장만 보고 있지

 

네가 있는 그곳을
그리워하며

 

우리 중 하나는 홀로

 

우리 중 하나는 하염없이

 

전화가 오길 기다리네

 

바보 같고 초라한

 

자신을 한심해하면서

 

그녀를 떠난 걸 후회하면서

 

떠난 걸 후회하면서

 

애가 스트레스가 심한가 봐
호텔 재개장하는 거 때문에

 

우리가 힘이 돼줘야 해

 

그럼, 그래야지

 

걘 우리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해

 

그럼, 격려해줘야지

 

도나 얘기 나올 때마다
질질 짜면 애가 더 힘들어

 

오, 맙소사

 

와주셔서 정말 기뻐요

 

가자
파티를 시작해야지

 

로지가 많이 강해졌어

 

네가 지은 호텔
빨리 보고 싶다

 

제가 지은 호텔은 아니죠

 

호텔 이름은 뭐야?

 

호텔 벨라 도나요

 

오, 맙소사

 

네 '세 아빠' 중
둘은 못 온다고?

 

다 제 아버지예요
못 올 이유도 있고요

 

해리는 도쿄에
큰 계약 건이 있고

 

빌은 '위대한 스웨덴인' 상을
받게 됐대요

 

차라리 잘된 걸 수도 있죠

 

아니야, 와도 난 상관없어
이제 나 진짜 강해졌어

 

네 할머니는
초대하지 않았지?

 

그 못된 서쪽 마녀

 

수십 년간 라스베이거스를
벗어나신 적이 없어요

 

저희 호텔 지배인과
인사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시들었던 연애 세포가
급 살아나네

 

세뇨르 시엔푸에고스
엄마 절친들을 소개하죠

 

여긴 타냐예요

 

도냐 타냐

 

멋진 체격과
별 같은 눈동자보다

 

더 돋보이는 건

 

분수처럼 꽃피는
내면의 아름다움이시네요

 

이 남자 씻겨서
내 텐트로 데려와

 

분수엔 꽃이 안 피잖아

 

내 건 피어

 

여긴 로지예요

 

마담 로지

 

당신은 사자의 용맹함과
흑표범의 열정을 가졌군요

 

거기에 홍학의 지혜까지!

 

홍학이 지혜롭나?

 

조용히 듣기나 해

 

전 손님 맞을 준비 하러
부두에 가볼게요

 

그러세요

 

'늘 최선을 다하자'
그게 저희 모토죠

 

세뇨르 시엔푸에고스

 

'100개의 불꽃'이란 뜻이야

 

둘이
50개씩 나눠 갖자

 

- 90 - 10
- 60 - 40

 

80 - 20
더는 양보 못 해

 

저기요

 

안녕하세요, 마드모아젤

 

제 방문이 잠겼어요

 

복도에

 

그릇을 내놓으려고

 

문 밖에 나왔는데

 

들어가려고 돌아서 보니

 

불행히도

 

문이

 

안으로 잠겨버린 거예요

 

그래서

 

스페어 열쇠가

 

필요해요

 

제 방에 다시 들어가려면...

 

부탁합니다, 마드모아젤

 

잘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말해주실래요?

 

네, 제가...

 

잠깐만

 

저 여기 직원 아니에요

 

그럼 경찰을
불러야겠네요

 

안 그러는 게 좋을 거예요

 

하긴 내 프랑스어를
못 알아듣겠죠?

 

그러니까, 해리
은행에서 일한다고요?

 

네, 유감스럽게도요

 

아버지가 대주주라서

 

그 일이 내 운명이죠

 

난 내 운명을 찾고 있어요

 

근데 그게
그리스에 있을 거 같아요

 

왜 그리스죠?

 

내일 그리스에 가면
이유를 알게 되겠죠

 

- 내일요?
- 네

 

서둘러야겠네요

 

가방을 반대쪽으로 멜래요?

 

그러죠, 근데 왜요?

 

그럼 이쪽 손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내 손과 부딪히게 될 거고

 

그럼 내가 자연스럽게
손을 잡을 수 있잖아요

 

그냥 물어보고
잡으면 되잖아요

 

그건 차선책이거든요

 

그리스 중에서도
특별히 정한 데가 있어요

 

북쪽 끝에 있는
칼로카이리 섬

 

옛날 사람들은
거기서 배 타고 계속 가면

 

세상 끝으로 떨어진다고
믿었대요

 

딱 내가 찾던 곳이에요

 

그래요
그렇군요

 

근데 이제 대화의 주제를
좀 바꿔보죠

 

가령
'우리가 함께 밤을 보내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이런 거로...

 

네... 훅 들어오시네

 

내 생각엔

 

장점이 훨씬 더
많을 거 같은데요

 

우리가 안 잘 이유도
딱히 없잖아요

 

외국인 사귀는 걸
우리 집에선 환영 안 해요

 

우리 엄만 젊을 때

 

중남미에서 큰 실연의
상처를 겪었었대요

 

아...

 

듣고 보니
이해가 가네요

 

근데 내가 이러는
이유는 또 있어요

 

나랑 자면
좋은 일하는 거예요

 

난 경험이
한 번도 없거든요

 

농담이죠?

 

아뇨, 멋있어 보이려고
늘 하는 멘트예요

 

농담 아니라고요

 

해리

 

우린 오늘 처음 만났어요

 

첫눈에 확신이
들 때도 있잖아요

 

이건 운명이에요

 

사랑의 포로가 되면
벗어날 수가 없죠

 

어쩌나,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은 무릎을 꿇었네

 

오 예, 나도 비슷한
운명에 처하게 됐네

 

역사책 속의 내용은

 

언제나 똑같이 반복되지

 

워털루
난 졌고 그대는 이겼네

 

맙소사

 

워털루
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해요

 

워털루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었네

 

워털루
그대와 함께 하는 게

 

내 운명

 

워, 워, 워, 워

 

워털루

 

나 사랑에 무릎을 꿇었네

 

어쩌나, 그댈 밀어내려 했지만
이길 수 없었어

 

오, 예

 

오, 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그대에게 항복하는 것뿐

 

어찌 그댈 거부할까?

 

사랑은 져도 행복한 것

 

워털루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었네

 

워털루

 

그대와 함께 하는 게
내 운명

 

워, 워, 워, 워

 

워털루

 

나 사랑에 무릎을 꿇었네

 

어찌 그댈 거부할까?

 

사랑은 져도 행복한 것

 

워털루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었네

 

워털루

 

그대와 함께 하는 게
내 운명

 

워, 워, 워, 워

 

워털루

 

나 사랑에
무릎을 꿇었네

 

워털루

 

그대와 함께 하는 게
내 운명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어

 

살면서 행복하고
좋은 일도 많았지만

 

지금이 최고였어

 

좋았어?
아니, 대답하지 마

 

좋았어?

 

너무 근사했어

 

고마워

 

아니야, 내가 고맙지

 

안녕

 

안녕, 소피
파티 준비는 잘 돼가니?

 

온 마을 사람이 먹고도 남을
무사카를 준비해놨어요

 

뿌듯하게 해드리고 싶은데...

 

이미 뿌듯해

 

빌과 해리도 그럴 거고

 

보고 싶네요

 

못 와서 안타까워하더라

 

하필 날짜가 겹쳐서...

 

알아요, 그래도
아빠가 계셔서 다행이에요

 

사실 나도 아직
마음의 준비는 안 돼 있어

 

저도 그래요
그래도 우린 잘 해낼 거예요

 

슬퍼하는 자리가 아니라
축하하는 자리잖아요

 

엄마도
그걸 바랄 거고요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겠지

 

술 잔뜩 마시고
지칠 때까지 춤도 추고...

 

우리의 댄싱 퀸

 

그래

 

조금씩 나아지겠죠

 

그래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따 봐요

 

그래, 이따 보자

 

가까이 있어도
내 말이 안 들리나요?

 

그대의 사랑 없이
난 살 수가 없는데...

 

그대 떠나면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그대 떠나면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안녕하세요

 

머리가 자랐네
사진보다 기네

 

좀 길었죠

 

관심은 감사한데 전 빨리
저 페리를 타야 해요

 

멋진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 같거든요

 

짧은 머리가 어울려

 

기다려요, 기다려요!

 

기다려요!
맙소사

 

빨리 배 돌려요!
많이 안 늦었잖아요!

 

끝내주는데?

 

당신만 따라다니면

 

금방 내 옷장이
꽉 차겠네요

 

- 별로 안 어울려요
- 고쳐서 입죠, 뭐

 

저 페리를
꼭 타고 싶었는데

 

페리는 내일도 있어요

 

고마워요

 

근데 내일까지 기다릴 거 없이
오늘 이 부두에서

 

남자를 만나도
나쁘진 않겠네요

 

젊고 키 크고
잘생긴 남자 말이에요?

 

아뇨, 외모는 평범해도

 

배가 있는 남자예요

 

게다가 범선대회 전에
시간도 2, 3일 비죠

 

그럼 어디든
데려다줄 수 있겠네요

 

그러고 싶지만
슬프게도 이건

 

내 배가 아니에요
허세 좀 부려본 거예요

 

그랬군요

 

농담이에요, 농담이라고요
타요, 난 빌이에요

 

이 섬에 사는 친척 어른이

 

이 배를 사게 도와줬어요

 

침상이 두 개예요

 

근데 하나는
물건을 잔뜩 올려놔서...

 

고단수시네

 

당신이 웃으면
온 세상이 환해지는 거 같아요

 

2, 3일이기 망정이지

 

더 오래 같이 있다간
헤어질 때 내 맘이 찢어지겠네

 

알았다
그런 부류였군요

 

어떤 부류요?

 

여잘 유혹하는 남잔
두 종류가 있죠

 

첫 번째는
여잘 좋아하기보단

 

그저 자신의 우위를
과시하고자 하는 부류죠

 

그보다 위험한 건
두 번째 부류예요

 

그는 저녁마다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아침이면 그 사랑이
식어버려요

 

그러면서 상처받은 건
자기라고 하죠

 

상대를 감당하기가
벅차다고 하면서요!

 

이렇게요?

 

외로울 때 당신은
남자가 필요했죠

 

기대고 싶은 상대가...
그 마음 이해해요

 

그건 자연스러운 일

 

근데 그게 왜
나였어야 했나요?

 

그래요, 그렇게 말하죠

 

밤이 너무 춥고 외로워서

 

안아줄 누군가가 필요했겠죠

 

그건 자연스러운 일

 

근데 그게 왜
나였어야 했나요?

 

난 너무 외롭고
우울했어요

 

우린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어요

 

왜 당신이어야 했는지
정말 모르나요?

 

난 약간의 로맨스를
원했을 뿐

 

그런데 당신은
날 너무 좋아하나 봐

 

하지만 충고하는데

 

날 잊는 게 좋을 거예요

 

"학생- 런던
55년 11월 3일"

 

머리를 짧게 잘랐군

 

네, 직장 때문에요
빨리 좀 해주세요

 

여자 만나려고
파리에서 왔어요

 

메모를 남기고 떠났더라고요
다정한 작별의 메모를...

 

근데 운명의 여자다 싶으면

 

한 번은 더 대시해봐야죠
안 그래요?

 

짧은 게 어울려

 

남자들은 그대의 게임 속
장난감일 뿐

 

갖고 놀다 싫증 나면
그냥 버리죠

 

그건 자연스러운 일

 

근데 왜 그게
나였어야 했나요?

 

당신 같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말죠

 

그건 자연스러운 일

 

근데 왜 그게
나였어야 했나요?

 

우린 오늘 만났어요

 

당신은 쉬운 여자가 아니다?

 

당연히 아니죠
대개는...

 

이봐요!

 

- 무슨 소리예요?
- 몰라요, 갈매기 소리인가?

 

어디까지 했죠?

 

그건 자연스러운 일

 

근데 왜 그게...

 

이봐요!

 

빨리 와요!

 

지금 가요!

 

안녕하세요

 

별일 없는 거죠?

 

그럼 우린 그만 갈게요

 

엔진이 고장 났어

 

저런, 그거 안됐네요

 

무전 쳐서 누구 보낼게요

 

곧 올 거예요

 

- 빌
- 도와줘!

 

지금 육지에서
여자가 날 기다려

 

그녀의 가족은 그녀가
나같이 가난한 어부보단

 

돈 많고

 

못생기고 뚱뚱한 놈과
결혼하길 원해

 

하지만 그녀는

 

날 원한다고

 

나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제발 도와줘

 

친절한 청년과
아름다운 곱슬머리 아가씨

 

도와줘야겠네요

 

- 알았어요
- 알았어요!

 

저기야!

 

네, 보이네요
이제 금방 도착할...

 

아폴로니아!

 

왜 뛰어내려요?
가까이 대면 되는데!

 

누굴 사랑하면
이렇게 목숨을 거는 거야!

 

걸 필요가 없는데
뭐 하러 목숨을 걸어요?

 

아폴로니아!

 

알렉시오!

 

아폴... 아폴로...

 

물을 많이 먹었는데
요점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거예요

 

뭐라고요?

 

당신을 사랑한대요!

 

아폴로니아!

 

아폴로니아, 아폴로니아!

 

아폴로니아, 아폴로니아
돌아와!

 

아폴로니아!

 

아폴로니아!

 

잘했어요

 

당신도요

 

사랑해!

 

여자도 수영을
못하나 보네

 

아폴로니아!

 

"환영합니다"

 

- 좋은 아침
-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너무 근사해요

 

다행이네요

 

정말 멋져요
모든 게 완벽해요

 

감사합니다

 

너무 훌륭해요
다 마음에 들어요

 

소피 양이 행복하다면...

 

지배인님도 행복하면
더 좋을 텐데

 

난 행복할 수 없어요
내 배는 떠났거든요

 

아주 오래전에

 

떠났던 배도 돌아와요
다시 온다고요

 

내겐 안 돌아와요

 

그녀는 가버렸어요
영원히...

 

걱정 마요, 이젠
이 슬픔에 익숙해졌으니까

 

실은 저도 그래요

 

왜 그러세요?

 

확실친 않지만...

 

뭔데요?

 

폭풍이 올 거 같네요

 

정말 여기 있어도
되겠어요?

 

네, 걱정 마요

 

경주 끝나고 바로 올게요

 

한 3주는 걸릴 거예요

 

여길 좀 봐요

 

너무 멋지지 않아요?

 

멋지네요

 

왜 그래요?

 

폭풍이 오네요

 

하늘이 저렇게 맑은데?

 

내 말을 믿어요
안 믿어도 할 수 없지만

 

내 말이 맞아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여긴 뭔가
느낌이 좋거든요

 

이걸 다
샘과 둘이 한 거야?

 

도움을 좀 받았죠

 

스카이한테?

 

네, 그런 셈이죠
이쪽으로 와보세요

 

계세요?

 

계세요?

 

어떻게 알았을까?

 

도나가 말이야

 

뭘요?

 

그 오두막이
이렇게 변할걸

 

글쎄요, 미래를
내다보셨나 보죠

 

나에겐 꿈이 있죠

 

늘 부르는 노래가 있죠

 

노래를 부르면

 

뭐든지 이겨낼 수 있죠

 

동화의 마법을

 

믿기만 한다면

 

미래를 열 수 있어요

 

비록 실패가 있어도...

 

난 천사를 믿어요

 

늘 모든 것에서
좋은 점을 찾죠

 

난 천사를 믿어요

 

언젠가 나의 때가 되면

 

저 냇물을 건널 거예요

 

나에겐 꿈이 있죠

 

나에겐 꿈이 있죠

 

환상과 같은 꿈이

 

그래서 다 견딜 수 있죠

 

나만의 목표가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어요

 

눈앞의 어둠을 헤치며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죠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실까요?

 

- 소피
- 소피

 

맙소사

 

폭풍이 올 거 같다더니!

 

계세요?

 

안녕

 

거기 그대로 있어
금방 올게

 

잠깐만요, 잠깐만!

 

무슨 일 있어요?

 

내가 잡을 테니까
밧줄을 묶어!

 

묶었니?

 

방법이 있겠어요?

 

그럼요, 난 수의사예요

 

진짜요?

 

아뇨, 실은 건축가예요

 

얘한텐 말하지 마요

 

워, 진정해

 

시선을 끌 동안
고삐를 잡아요

 

좋은 생각이네요
근데 고삐가 뭐예요?

 

조용히 말해요

 

긴장돼서 그래요

 

그래, 네 마음 알아

 

폭풍은 무섭지

 

나도 비 안 맞고
집에 편히 있고 싶다

 

하지만

 

널 두고 갈지 도와줄지
선택해야 한다면

 

난 두말없이
두 번째를 택할 거야

 

옳지, 착하지

 

그래, 옳지

 

온 섬을 다 돌았는데
당신 집은 안 나오네요

 

언덕 위에 있는
헛간이에요

 

왜 거기서 사는데요?

 

글쎄요
도망을 나왔달까?

 

내 인생은 다
정해져 있어요

 

좋은 직업, 안정된 미래...

 

그런 삶에 매이기 전에

 

모든 것에서
벗어나 보고 싶었어요

 

당신은요?

 

난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미래도 전혀 모르겠고...

 

그만 걷고
저거 타고 가요

 

어쩌다 여기 혼자 와서
말을 구해주게 됐어요?

 

난 늘 떠돌며 살았어요

 

아빤 얼굴도 모르고
엄만 늘 투어를 다니거든요

 

가수세요?

 

목소리가 예술이죠

 

여기 예쁜 옷이 많네요

 

이 드레스 입으면
굉장히 어울...

 

내 취향을 모르시네

 

오케이

 

헤이!

 

불꽃 같은 키스에
내 마음이 타오르네

 

이제 다신
돌이킬 수 없어

 

내 온 마음을 담아
뜨겁게 키스하리

 

난 헤어날 수 없는
열정의 포로

 

수없이 사랑을 해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하늘을 나는 기분!
그대와의 키스는 너무 뜨거워

 

세상에

 

불꽃 같은 키스

 

여기 정말
너무 마음에 드네요

 

진짜 여기서 살까?

 

어머닌 어쩌고요?

 

우리 엄만
딴 엄마와 달라요

 

미안해요, 난...

 

괜찮아요
슬픈 얘긴 아니니까

 

엄마 노릇 아무나 못 하죠
아빠들은 특히

 

나도 여기서 살고 싶네요

 

언제 돌아가요?

 

모든 게 정해져 있는

 

좋은 직장과
짧은 머리의 삶으로?

 

1주일 뒤에요

 

안 그래도 그 일로

 

- 잠깐만요
- 할 말이...

 

나 진짜
여기서 살까 봐요

 

저기요
혹시 여기 주인이세요?

 

내 아들이 주인이에요

 

연주할 곳이 없어서
이 가게를 샀다우

 

반가워요

 

뭘 도와드릴까?

 

첫째, 공연이 너무
멋있었고요

 

둘째, 저도 제 그룹과
여기서 노래하고 싶어요

 

노래 잘해요?

 

목소리가 예술이죠

 

그럼 들어봅시다

 

그건 안 돼요
갑자기 어떻게...

 

이 섬에선 모든 게
갑자기 이뤄져요

 

그게 행복의 비결이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불행해져요

 

아니
생각하는 거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지

 

그러시다면, 뭐...

 

좋아요

 

그대여, 너무

 

급하게 굴지 말아요

 

날 부드럽게 다뤄줘요

 

여름밤의 산들바람처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가와 줘요

 

안단테, 안단테

 

이 느낌이 조금씩 커지도록

 

손끝으로 가볍게
날 어루만져줘요

 

밤의 벨벳처럼
부드럽게 사랑해주세요

 

내 영혼을 만져줘요
어떻게 하는지 알잖아요

 

안단테, 안단테

 

천천히 내게 다가와 줘요

 

난 그대의 음악

 

그대의 음악
그대의 노래

 

난 그대의 노래

 

나의 소리가 더 크게 울리게
계속 연주해줘요

 

날 노래하게 해줘요
아름다운 소리로

 

- 당신을 위해 노래할게요
- 안단테, 안단테

 

부드럽게
나의 세상에 들어와 줘요

 

안단테, 안단테

 

날 실망시키지 말아줘요

 

합격이오!

 

진짜요?

 

진짜, 완전
100% 합격!

 

- 와!
- 자, 이리 와요

 

난 그대의 음악
그대의 노래

 

나의 소리가 더 크게 울리게
계속 연주해줘요

 

노래하게 해줘요
아름다운 소리로

 

안단테, 안단테

 

부드럽게
나의 세상에 들어와 줘요

 

안단테, 안단테

 

부디 날
실망시키지 말아줘요

 

안단테, 안단테

 

부디 날

 

실망시키지 말아줘요

 

와, 멋지네

 

됐어

 

노 저을 줄
모르는 거 같은데?

 

이 널빤지 두 개를
열심히 젓다 보면

 

언젠간 육지에 닿겠지

 

믿어볼게

 

저쪽에 작은 섬이 또 있는데
그리 소풍 갈까?

 

음식이 없잖아

 

가다가 낚시로 잡지, 뭐

 

우리 어젯밤 일
아직 얘기 안 했어

 

그래

 

나 원래는 그렇게
쉽게 그러지 않아

 

그런 일은 거의 없어
가끔은 있지

 

요즘 좀 그랬는데
평소엔 안 그래

 

나한텐
기적 같은 밤이었어

 

나 할 말 있어

 

그러니까 끼어들지 말고
좀 들어줘

 

이 말 들으면
처음엔 황당하겠지만

 

나중엔 내 생각이
옳다는 걸 깨닫게 될 거야

 

그리고 평생
내게 고마워하겠지

 

질질 안 끌고
툭 까놓고 말해준 걸...

 

말해, 준비됐어

 

어제 한 말 농담 아니야
진심이었어

 

나 여기서 살고 싶어
너도 그랬으면 좋겠어

 

우리가 용기를 내서
결심만 하면

 

이 아름다운 곳에서
함께 영원히 살 수 있어

 

기적 같은 행복을 누리며...

 

내가 황당할 거랬잖아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세상일이라는 게

 

복잡할 것도 없어
생각하기 나름이야

 

황당한 소리라곤
생각 안 해

 

그걸로 됐어
일단은...

 

다 끝났어요
우린 이제 끝났어요

 

소피, 진정해
다 잘 될 거야

 

부두에 설치한 건
다 쓰러지고

 

정원은 수영장이
수영장은 늪이 되고...

 

다 치우면 돼
파티까진 아직 하루 남았어

 

무슨 파티요?
방금 전화 왔는데 폭풍으로

 

아테네 행 항공편이
다 취소됐대요

 

파티도 물 건너갔고
부자 손님들도 안 와요

 

되려 잘됐죠
배가 못 떠서 밴드가 못 오니까

 

음악도 없거든요

 

물론 그걸 들을
사람도 없고요

 

난 모두를 실망시켰어요

 

아니야, 그렇지 않아

 

특히 엄마를요

 

네가 어떤 짓을 해도
엄마를 실망시킬 순 없어

 

난 알아

 

어떻게 아는데요?

 

내가 엄마를
제대로 실망시켰었거든

 

너의 눈빛도
내 눈빛처럼 부드러웠어

 

우리가 만난 지
이제 겨우 1주일 남짓

 

이 짧은 시간 동안
내 마음은

 

널 향해서 조금씩
열리고 있어

 

난 못 말리는 아이였어

 

누구도 다가오지 못했지

 

하지만 넌 왠지 나에게

 

많은 걸
가르쳐줄 수 있을 거 같아

 

그래서 알고 싶어
우리 사이는 뭔지

 

내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는지

 

우리 사이는 뭔지

 

네 마음도 나와 같을까

 

제발 말해줘
난 정말 알고 싶어

 

난 호기심 많은 아이
이제 어른이 되고 있어

 

넌 날 말하게 하고
또 느끼게 하지

 

감추고 싶은 것까지
다 보여주게 만들지

 

널 믿었다간
실망하게 될까?

 

네가 좋다고 고백하면
넌 날 비웃을까?

 

네 마음도 나와 같을까?

 

알고 싶어
난 정말 알고 싶어

 

우리 사이는 뭔지

 

난 엄마를 쫓아갔지
당연히...

 

그 농가까지 따라갔어

 

잠깐만, 도나
도나!

 

- 제발 내 말 들어봐
- 말해봐, 듣고 싶네

 

- 정말?
- 물론이지

 

근데 먼저
내 질문 세 가지에 대답해

 

그 예쁜 여자랑
결혼할 사이야?

 

 

그 얘길
나한테 한 적 있어?

 

아니

 

근데 내가 용서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 제발, 도나...
- 가

 

- 제발 내 말 좀...
- 충분히 들었어, 가!

 

더는 마음껏 활짝
웃을 수가 없네

 

우리 사이엔 이제 침묵뿐

 

텅 빈 집 안을 서성이면

 

눈물이 고이네

 

여기서 모든 게 끝났지

 

이제 이별이야

 

날 알고 널 알기에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날 알고 널 알기에

 

받아들여야만 해
다 끝났다는 걸

 

이젠 정말 끝났네

 

이별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이젠 가야 해

 

날 알고 널 알기에
이게 최선이야

 

"일본 도쿄"

 

다음은
47조 12항인데요

 

이 구절이 좀 모호합니다

 

특히 이
'누적된 감가상각'이란 문구요

 

우리가 논하는 건
구체적인 자산이므로

 

'평가절하'란 단어가 더
적절한 표현일 듯합니다

 

그리고...

 

지루하신가 보군요
브라이트 씨

 

천만에요

 

전 계약 조건 협상하는 게
제일 재미있는걸요

 

14시간 이상
계속될 땐 더요

 

이 계약으로 당신 회사는
유럽 1위가 될 텐데

 

이 정도는 감수하셔야죠

 

그럼요. 14시간 더 해도
끄떡없어요

 

멋진 사진이네요

 

제 아내와 딸입니다
가족이 있으신가요?

 

딸이 있어요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죠

 

그럼 계속할까요?
이 47조 12항은

 

말씀드렸듯이
표현이 너무...

 

걘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에요

 

그 말씀은
아까 하셨는데요

 

네, 미안합니다
방금 뭔가를 깨달아서요

 

뭘요?
뭘 깨달았다는 거죠?

 

진정한 성공은
이런 게 아니라는 거요

 

계약 조건은 좋네요
고칠 거 있으면 고치고

 

대충 서명하세요

 

"스웨덴 스톡홀름"

 

글솜씨 못지않은
인간적인 매력과

 

항해 실력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가진 작가!

 

여러분

 

힘찬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소개합니다

 

빌 앤더슨!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이 영광을

 

제 어머니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엄마

 

"빌"

 

사랑스러운 제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 여보세요?
- 잘하고 있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아무리 쌍둥이지만

 

학교 때
대리시험 봐주는 것과

 

이건
차원이 다른 일이야

 

형 아이디어였어요

 

덕분에 새삼 깨달았죠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는 걸

 

염소 얘긴
하지 말라고 해요

 

여러분이 좋아하실

 

아주 아주 재미있는 얘길
들려드리죠

 

염소에 관한 얘깁니다

 

짐이 많기도 하네
너답다

 

뭐가 많아?

 

- 도나?
- 도나?

 

도나!

 

도나!

 

세상에, 네 말이 맞네

 

여기 진짜 천국이구나!

 

정말 잘 왔어

 

- 왜 그래?
- 그 미남 건축가는?

 

나한테 거짓말을 했더라고

 

건축가가 아니야?

 

결혼할 여자가
따로 있었어

 

진짜 예쁘더라
그 여자한테 돌아갔어

 

남자들은
왜 그러나 몰라

 

요즘 나
빈 농가에서 지내

 

주인이 누군진 모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야

 

말도 있어

 

그래, 로맨틱하네
이제 집에 가자

 

세계 최고 걸 밴드의 공연은
보여주고 가야지

 

맞아!

 

악기도 가져왔어
어떤 곡을 부를까?

 

난 못해
공연할 기분이 아니야

 

하다 보면 기분 날 거야

 

당연하지
화려한 조명과 메이크업

 

관중석의 뜨거운 열기

 

거부할 수 없는 비트 속에
한 덩어리로 융화돼버린

 

위대한 그리스 전사의 후예
수천 명이 내지르는

 

거친 환호성과 박수 소리!

 

마음에 사랑이 없는데
어떻게 사랑을 노래해?

 

그럼 그런 네 마음을
노래해

 

그댄 날 속였지
언제인지 잘 알 거야

 

그래서 난 결심했지
이젠 끝내야 한다고

 

이 꼴이 뭐야
난 늘 왜 이런 걸까

 

알 수가 없네
하지만 또 마음이 흔들려

 

잠들었던 사랑의 불꽃이

 

그댈 본 순간 다시 타올라

 

그거야, 도나!

 

한 번 더 보니
모든 미움이 사라져

 

맘마미아, 난 또 흔들려

 

어찌 그댈
거부할 수 있을까?

 

맘마미아
또 내 마음을 들킨 걸까?

 

그동안 그댈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그래 난 상처를 입었지

 

잘하네!

 

헤어진 후 항상 우울했어

 

왜 바보같이
난 그대를 보냈을까?

 

맘마미아
이제 난 알아

 

그댈
보내지 말았어야 해

 

가자!

 

알았어, 잠깐만

 

그대가 한 짓에
난 화가 나고 슬펐지

 

그댈 생각하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댄 문을 쾅 닫고
떠났지만

 

난 알아, 머지않아
다시 돌아올 것을

 

슬퍼하는 내 마음을
알 테니까

 

그댈 다시 본 순간
불꽃이 다시 타올라

 

한 번 더 보니
모든 미움이 사라져

 

맘마미아
내가 또 이러네

 

어찌 그댈
거부할 수 있을까?

 

맘마미아
또 내 마음을 들킨 걸까?

 

그동안 그댈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그래
난 상처를 입었지

 

헤어진 후 항상 우울했어

 

왜 바보같이
난 그대를 보냈을까?

 

맘마미아
이제 난 알아

 

그댈
보내지 말았어야 해

 

안녕

 

빌?

 

아니야, 진짜야

 

내 말은...

 

말 안 해도 알아

 

아니, 넌 몰라

 

저 남잘
좋아한다는 거잖아

 

그게 아니래도!
좋아하는 게 아니고 사랑한다고

 

저 남자 애도 낳고
늙고 병들면

 

똥 기저귀도 갈아주고 싶어

 

그래

 

근데 저 남잔 도나가 좋대
이게 말이 돼?

 

도나에겐 위로가 필요해

 

난 실연 당했을 때
뭐로 푸는지 알아?

 

케이크!
쟤도 그러면 되지

 

케이크 실컷 먹고
저 멋진 남잔 날 주면 되잖아

 

대시해볼래

 

안 돼, 끼어들지 마

 

사랑하는 도나의 행복을
너도 바라잖아

 

- 얘들아
- 안녕

 

내 친구 빌이야

 

안녕

 

그쪽 얘긴
들은 적이 없네요

 

- 안녕
- 내가 배로 여기 데려다 줬어요

 

배도 있어요?

 

배도 있대

 

근데 걱정돼서
다시 왔죠

 

자상하고 배려심 있고
배도 있고!

 

이제 다시 바다로
데려가려고요

 

바다로 데려간대
배에 태워서

 

안 가는 게 좋을까?

 

뭔 소리야?
당연히 가야지

 

가야 한다고 말해

 

꼭 가야 해

 

내 말이 그거야

 

그래, 가
어서!

 

가서
하고 싶은 짓 다 해

 

다는 말고! 미안

 

고맙다, 친구들
금방 올게

 

잘 갔다 와

 

안녕

 

- 여기 케이크 주세요!
- 케이크 줘요

 

많이 주세요!

 

안 받아요

 

이 상황이라도
전해주려고 했는데

 

벨 소리를 못 들어서
안 받는 걸까?

 

혹시 폰을 꺼내다가

 

네 전화인 걸 알고
안 받는 거 아니야?

 

꼭 그런 말로
애 속을 긁어야겠어?

 

격려와 응원을 해줘야지

 

폰을
진동으로 해놨나 보다

 

사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사랑한다고 해
누가 지든 이기든 상관없이

 

- 그 말 멋지다
- 알아

 

네, 그런 건
이제 상관없어요

 

여기 있으면
그렇게 말해줄 텐데!

 

나도 빌이
여기 있으면 좋겠다

 

한 방 먹이게

 

두 분은
왜 틀어진 거예요?

 

주변에 웬 여자가
알짱대길래

 

누구냐고 했더니
뻔한 소릴 하더라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나도 그래서
전남편들과 헤어졌지

 

어느 날 밤
홀로 강변을 걷다가

 

그를 봤지

 

그의 곁엔 웬 젊은

 

여자가 있었어

 

그녀를 보는 그의 눈빛에

 

얜 온몸이 떨렸지

 

그는 나도 늘
그런 눈빛으로 바라봤었지

 

그래서 얜 그녀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넌 그의 게임에
걸려든 거뿐이야'

 

그의 천사 같은 눈을 보면
최면에 걸리고 말지

 

마음을 뺏기고 말지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 커

 

그의 천사 같은 눈을 보면
천국에 온 기분이 들지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야
그 모든 게 가면이었음을

 

그의 천사 같은 눈을
너무 깊이 들여다보지 마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이건 꼭 명심해야 해

 

남잔 다
못된 족속이라는 거

 

자꾸 생각나
그의 천사 같은 눈이 자꾸 생각나

 

가끔 외로울 땐
홀로 앉아 그를 생각하죠

 

행복했던 시간이 떠오르면
가슴이 아파요

 

그땐 그가 없인
못살 거 같았죠

 

하지만 더는
그렇게 살 순 없어요

 

이제 더는 고통 없인
그를 볼 수 없는 걸까요?

 

그 이름을
어떻게 잊을까요?

 

그의 천사 같은 눈을 보면
최면에 걸리고 말지

 

마음을 뺏기고 말지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 커

 

그의 천사 같은 눈을 보면
천국에 온 기분이 들지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야
그 모든 게 가면이었음을

 

그의 천사 같은 눈을
너무 깊이 들여다보지 마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페리 한 척도 없다고요?
말도 안 돼

 

스톡홀름에서
전세 비행기까지 타고 왔는데

 

몇 킬로미터 앞두고
발이 묶이다니

 

왜요?

 

고생을 많이 하고
사셨나 봐요

 

머리숱이 사라지고
피부도 무너지셨네

 

헤엄쳐서라도 가고 싶지만
우리 나이엔 무리겠지?

 

선생님은 참 근사하게
나이 드셨네요

 

나무나 와인처럼

 

치즈처럼...

 

고마워요
당신도 나쁘진 않네요

 

못 온다더니 왜 온 거야?

 

내가 좀 즉흥적이잖아

 

- 아닌데
- 그래, 아니야

 

너무 환상적이었어!

 

그 조개 열어볼까?

 

됐어, 그냥
주운 거로 만족해

 

정말?

 

아니, 그럴 리가!
빨리 좀 열어봐

 

개봉박두!

 

열었어?

 

선물이야

 

넌 너무 다정해

 

다정해야 할 이유가
18가지는 되지

 

저쪽에
예쁜 빵집 있더라

 

바클라바라는 케이크가 있는데
여러 겹의 페이스트리에...

 

- 다진...
- 그만 먹어

 

나 아닌 딴 여자가
지금 남자와 바다에 있어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와!

 

저 남자보단 못하지

 

맙소사! 이 섬 뭐야?

 

들고 있어, 이것도

 

안녕하세요, 당신을 보니
눈이 확 정화되네요

 

아, 감사...

 

이봐, 청년!
이리 좀 와봐

 

- 잠깐 실례해요
- 기다릴게요

 

제가 누굴 좀 찾...

 

누굴 찾는지 알 만하네

 

방울을 딸랑거리며
돌아다니는 걸 보니

 

걔한테 한 짓 생각하면
확 짤라야 되는데!

 

네, 압니다

 

근데 그 아가씬
실연의 상처를 추스르고

 

유럽에서 제일 유명한 청년과
배 타고 떠났어

 

기다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침대에 너무 많은 여잘 들이면
침대가 무너지는 법

 

그걸 업보라고 하지
다르게 발음하면 '하'!

 

그래, 다 내 잘못이지

 

- 온다, 나 예뻐?
- 너야 늘 예쁘지

 

- 격려와 응원!
- 미안

 

- 용기를 북돋아달라고
- 알았어, 너 진짜 예뻐

 

됐어!

 

당신이 가난해도
상관없어요, 난...

 

- 케이크 집이 어디라고?
- 저 뒤

 

가자

 

오늘 와줘서
고맙단 말을 하고 싶었어

 

도움이 돼서 기뻐

 

고마워

 

- 그럼 잘 자
- 잘 자

 

나 정말 슬펐었어

 

알아

 

- 남잔 돼지야
- 다 그렇지

 

그렇다고 돼지가
싫은 거 아니야

 

실은 좋아해
키우고 싶진 않지만...

 

그냥 이리 와

 

이 방법으로 어떻게
섬에 간다는 거야?

 

내가 배운 노하우야

 

문제가 생겼을 때
몸을 꽁꽁 묶어두면

 

해결될 때까진
못 일어나잖아

 

그럼 시험해보자

 

- 너무 꽉 묶었나?
- 아니, 전혀

 

혹시 나 기억나나?

 

50대가 된 뒤부턴
내 이름도 잘 까먹어요

 

이걸 들으면 기억날 거야

 

아폴로니아!

 

알렉시오!

 

다들 여기 좀 봐!

 

오래전에 이 친구가
내 사랑과 목숨을 구해줬어

 

별말씀을!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감동 안 하는데?

 

요즘 힘들거든
우리 어부들 모두...

 

전보다 일은 많이 하는데
수입은 계속 줄어

 

그래서 배 묶어놓고

 

다들 술만 마셔
침체된 경기를 탓하며...

 

그럼 초호화판 파티에 가서
맘껏 놀고 싶겠네요

 

완전히 공짜로!

 

- 파티?
- 네

 

가족도 다 데려와요!

 

어서 갑시다

 

잠깐만

 

줄을 너무
꽉 묶은 거 같은데

 

잠깐만요, 여기요!

 

누가 좀 도와줘요!
저기요!

 

도와드려요?

 

손님 하나 없이 우리뿐인데
음식은 산더미네

 

어쩌면 내 진짜 소울메이트는
탄수화물일지도 몰라

 

내겐 그게 와인이고

 

저한텐 스카이고요

 

정말 여길 떠나는 게
맞는 걸지도 몰라요

 

소피

 

네 엄만 세상 누구보다
용감한 사람이었어

 

엄마가 가르쳐줬잖아

 

인생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걸

 

네가 행복해지는 길을
선택해

 

노력할게요

 

나 잘했지?

 

끝내줬어, 친구

 

오늘 밤은 참 아름답겠네요

 

그 밤을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왜? 우리에겐
서로가 있잖아

 

손님들이 오나 본데?
자, 봐

 

- 빌과 해리예요
- 진짜?

 

춤을 춰요
신나게 흔들어요

 

지금은 당신 생애
최고의 순간

 

저 아가씨를 봐요
저 멋진 모습을

 

그녀는 댄싱 퀸

 

금요일 밤
불빛이 낮게 깔리면

 

우린 갈 곳을 찾아
헤매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출 곳을 찾아

 

최고의 댄싱 킹을 찾아!

 

그가 누구든 상관없어

 

아직 초저녁
음악은 달아오르고

 

록의 비트 속에
근심은 사라지고

 

그댄
춤의 열정에 빠지네

 

언제든 음악만 있으면

 

그대는 댄싱 퀸

 

어리고 사랑스러운
겨우 열일곱 살

 

댄싱 퀸

 

신나는 탬버린의
비트에 취해봐요

 

오, 예

 

춤을 춰요
신나게 흔들어요

 

지금은 당신 생애
최고의 순간

 

저 아가씨를 봐요
저 멋진 모습을

 

그녀는 댄싱 퀸

 

그댄
모두를 들뜨게 하고

 

분위기만 달궈놓곤
사라져버리죠

 

어딘가에 있는
다른 누군가를 찾아

 

다시
춤의 열정에 빠지죠

 

언제든 음악만 있으면

 

그대는 댄싱 퀸

 

어리고 사랑스러운
겨우 열일곱 살

 

댄싱 퀸

 

신나는 탬버린의
비트에 취해봐요

 

오, 예

 

춤을 춰요
신나게 흔들어요

 

지금은 당신 생애
최고의 순간

 

저 아가씨를 봐요
저 멋진 모습을

 

그녀는 댄싱 퀸

 

오, 예, 잘 왔어

 

와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저기 있어

 

그녀는 댄싱 퀸

 

안녕!

 

그녀는 댄싱 퀸

 

스카이!

 

부자들은 하나도 안 왔네

 

- 상관없어
- 취재한다던

 

- 기자도 안 왔고
- 상관없어

 

내가 부른 밴드도
삼류야

 

멋진데, 뭘!
난 다 괜찮아

 

- 자기가 왔잖아
- 다신 안 떠날게

 

자기가 없으면
직장도 뉴욕도 무의미해

 

지배인님
파티 계획대로 열 거예요

 

불꽃놀이를 준비하죠

 

스카이가 왔어요
제 다른 아빠 두 분도요

 

소피 양은 멋진 아빠
세 분의 합작품이었군요

 

모시게 돼
새삼 영광이네요

 

세상에, 소피
여길 멋지게 바꿔놨구나

 

엄말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었대요

 

걘 평생 엄마의
자랑이었어

 

잠깐 실례할게요

 

우리에게 건배

 

우리의 남은 날이
최고의 나날이 되길!

 

건배!

 

넌 왜 안 마셔?

 

애인이 그리운가 봐

 

어느 애인?

 

나도 그게 궁금하다

 

- 뭐?
- 됐어, 아무렴 어때

 

와인 더 마실 사람?

 

전 됐어요

 

난 더 마실래
우리 내일 떠나잖아

 

- 셋 다 떠나?
- 네

 

전 안 가요

 

- 진짜?
- 진짜?

 

갈 필요 없어

 

진짜요?

 

네가 사는 언덕의 그 농가

 

주인이 누구일 거 같아?

 

글쎄요

 

나야, 나라고

 

물론 낡긴 했지
좀 손보면 좋으련만!

 

그 엉터리 밴드에
정신이 빠져서

 

훌륭한 밴드예요

 

귀가 영 부실하네

 

거기 살면서
예쁘게 손봐줄 수 있으면

 

공짜로 살게 해줄게

 

도나, 그건 절대 안 돼

 

저 넓은 세상이
널 기다려

 

난 이곳으로 충분해

 

거기서 계속 살게요
전 그 집이 너무 좋아요

 

멋지게 손볼 수 있어요

 

나중에 호텔로 만들면

 

끝내줄 거예요

 

근데 절
잘 모르시잖아요

 

동물을 대하는 걸 보면
심성을 알 수 있지

 

내 말 헥토르한테
잘해주잖아

 

나한테도 잘해줘요
나도 짐승이거든

 

너무 감사합니다
뭐라고...

 

죄송해요, 잠깐만요

 

내가 그 무타카
상했다고 했잖아

 

- '무사카'
- 재채기한 거야?

 

그래, 이게 뭘 뜻하는지
알겠네

 

소피, 여기 있었네
방금 기자와 통화했는데

 

이곳에 대해
자기 블로그에 소개하겠대

 

- 그럼...
- 관심 없어

 

- 알아, 하지만...
- 스카이, 잘 들어

 

뭘?

 

난 지금 엄마가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져

 

그렇겠지

 

여긴 사방에
어머니 사진이 있고...

 

나 임신했어

 

뭐?

 

게다가 여긴
엄마가 날 가진 곳이야

 

물론 이번엔
애 아빠가 확실하지

 

임신했다고?

 

응, 지금 내 옆엔
자기와 세 아빠가 있지만

 

엄만 곁엔
상의할 사람 하나 없었어

 

정말 두려우셨겠네

 

이제 가, 안녕

 

안녕!

 

엄만 두렵지 않았어
이젠 그 마음을 알아

 

엄만 해낼 자신이
있었던 거야

 

더는 혼자가 아니고

 

내가 있었으니까

 

- 자기에겐 내가 있지
- 그래

 

아직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12주에 초음파 받고 나서
말하자

 

알았어

 

- 뭐지?
- 뭐가?

 

저 소리

 

그 봄날과 여름날은
어디로 갔을까?

 

그토록 찬란했던
우리의 젊음은

 

어디로 갔나
그 어디로...

 

몸은 파티에
마음은 딴 데 있군

 

여태 춤췄어
다른 사람들과

 

이제 나랑 추자고
앞으로 영원히

 

난 당신에게
기회를 줬었어

 

한 번만 더 줘

 

우린 안 된다는 거 알잖아

 

당신은 아직
정신을 못 차렸어

 

아니야, 나 정신 차렸어

 

그걸 믿으라고?

 

발정 난 수캐처럼
여자라면 환장하면서!

 

이젠 안 그래
나 달라졌어

 

진짜 달라지려면

 

당신 마음의 바리케이드부터
걷어내야 해

 

진짜 고통과 상처를
느껴봐야

 

그 난봉꾼 생활
청산할 수 있다고

 

근데 당신은
그러지 못해

 

그러니까 우린
친구밖에 될 수 없어

 

이젠 그걸 받아들여

 

당신은 참
강한 여자야, 로지

 

강해졌지

 

그 애가 있었으면
참 기뻐했을 텐데

 

누구?

 

도나

 

오, 내 사랑
울지 마, 이리 와

 

이쪽이야, 계속 걸어

 

서프라이즈 같은 거 하면
화낼 거야

 

- 그런 거 아니야, 근데 왜?
- 서프라이즈는 싫어

 

좋아했었잖아

 

근데 더는 싫어
파티 때문에 맘 졸였지

 

자기 나타났지
거기다 임신까지...

 

다 기쁜 일이긴 한데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

 

앞으로 10년간 다시는

 

놀랄 일 같은 거
없으면 좋겠어

 

그래

 

왜?

 

근데 늦었어

 

파티를 시작합시다!

 

할머니는
초대 안 했는데요

 

초대 못 받은 파티가
더 재밌는 거야

 

스카이가 오시라고 했군요

 

스카이가 도와주긴 했지만
너 때문에 온 거야

 

무슨 소리예요?

 

나도 이제 할머니 노릇 좀
해보기로 했다

 

그런 말은
25년 전에 하셨어야죠

 

지난 일은 잊어버려

 

그런 원망을 품고 살면 살쪄

 

지금 이곳에 집중하자고

 

나도 좋은 할머니 좀 돼보게

 

'왕대빵 할머니'죠

 

고마워요

 

그 말뜻은...
잠깐, 어떻게 알았어요?

 

스카이?

 

난 약속대로
아무 말 안 했어

 

난 샘한테만 말했어
내 양아버지이자

 

1/3 확률의 친아빠니까

 

난 빌한테만 말했어
절친이니까

 

난 해리한테...
아빠 3호니까

 

난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다 말했어

 

잠시만요
신사 숙녀 여러분

 

로지와 제가
건배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이 멋진 자리를 만들어준
한 여인을 위해서요

 

몸 둘 바를 모르겠네

 

소피 얘기예요

 

나도 알거든

 

올라와, 소피

 

오래전부터 엄마의 소망을
이뤄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그게 다
이뤄졌어요

 

이 멋진 파티와
이 아기 덕에요

 

'증조할머니'
그건 내 경력에서 빼야겠군

 

그리고 이제 제 소원도
이룰 수 있게 됐어요

 

어릴 때부터 꼭 한번
함께 노래해보고 싶었거든요

 

'도나와 다이너모스'
멤버들과요!

 

멋진 무대가 될 거야

 

엄마가 듣고 있을 거야

 

난 이미 오래전에
사랑을 알았지

 

사랑이란 언제나

 

같은 모습인 줄만 알았어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네

 

이 낯선 감정은 뭘까?

 

이 소중한 느낌은...

 

네가 어떤 마법을 부린 걸까

 

이젠 너로 인해

 

내 삶이 영원히
바뀔 것만 같아

 

이제 늘 내 곁에 있어 줘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너를!

 

넌 내게 설렘과 기쁨

 

환희와 감동을 주네

 

넌 내가 소망하던
가장 귀한 선물

 

사랑해, 소중한 너

 

너에게 내 모든 걸 줄게

 

널 향한 이 마음은
커져만 가네

 

이제 내 외로운 날들은
모두 끝난 거겠지

 

너무나 널
기다려왔단다

 

널 소중히 품어줄게

 

날 만날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내게 찾아와줘

 

나 정말 좋은 엄마가 될게

 

널 얼마나 아끼는지

 

만나면 보여줄게

 

넌 내게 설렘과 기쁨

 

환희와 감동을 주네

 

넌 내가 소망하던
가장 귀한 선물

 

사랑해, 소중한 너

 

너에게 내 모든 걸 줄게

 

널 향한 이 마음은
커져만 가네

 

이제 내 외로운 날들은
모두 끝난 거겠지

 

너무나 널 기다려왔단다

 

너무나 널

 

기다려왔단다

 

나쁘진 않은데
호흡이 달리네

 

음 이탈도 좀 있었고

 

...라고 말했겠지
네 할머니가 아니었으면!

 

할머니로서
하시는 말이다?

 

너무 자랑스럽다는 얘기야

 

넌 스타의 피가 흘러

 

날 닮은 거지

 

스카이는 어딨니?

 

네 일로 의논할 게 있는데

 

시엔푸에고스 지배인이
어딨는지 알 거예요

 

시엔푸에고스? 그건
흔한 이름이 아닌데

 

무척 특별한 분이죠
직접 찾아보세요

 

루비!

 

페르난도?

 

내 사랑!

 

1959년 멕시코

 

저 북소리가 들리나
페르난도

 

오래전 그날 밤도

 

오늘처럼 별이 빛났지

 

불 가에 앉아서
페르난도

 

자넨 콧노래를 흥얼대며
기타를 연주했지

 

멀리서 북소리와

 

나팔 소리가
아득히 들려왔어

 

그 소리는 가까워졌고

 

매 순간, 매 분이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지

 

난 너무 두려웠다네
페르난도

 

젊고 혈기 넘쳤던 우린

 

죽을 준비가
돼 있지 않았어

 

이제야 말이지만

 

총성과 대포 소리에
난 울음이 터질 거 같았지

 

그날 밤공기는
뭔가 달랐어

 

별빛도 정말 찬란했지
페르난도

 

별은 우릴 위해
자유를 위해

 

그토록 빛났던 거야
페르난도

 

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지금 후회는 없어

 

다시 그때처럼
해야 한다면

 

난 할 거야
친구 페르난도여

 

다시 그때처럼
해야 한다면

 

난 할 거야
친구 페르난도여

 

이제 우린 늙어
머리가 희끗희끗해졌고

 

자넨 이미 오래전에
손에서 총을 놨지

 

저 북소리가 들리나
페르난도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던
그 운명의 밤이 기억나나

 

그 눈빛엔 지금도

 

이 땅의 자유를 위해 싸운
자부심이 빛나고 있네

 

그날 밤공기는
뭔가 달랐어

 

별빛도 정말 찬란했지
페르난도

 

별은 우릴 위해
자유를 위해

 

그토록 빛났던 거야
페르난도

 

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지만

 

지금 후회는 없어

 

다시 그때처럼
해야 한다면

 

난 할 거야
친구 페르난도여

 

다시 그때처럼
해야 한다면

 

난 할 거야
친구 페르난도여

 

"9개월 뒤"

 

그냥 귀가 날 닮았다고

 

누굴 닮았든
무슨 상관이야?

 

- 맞아, 상관없지
- 그럼

 

우리 셋 다 걔 할아버진데
아무렴 어때

 

내 말이 그거야

 

난 그냥 사람들이 하도
내 귀가 잘생겼다고 하길래...

 

그래?

 

자네 귀가 잘생겼대?

 

응, 그래서 닮았으면
하는 거지

 

애가?

 

- 응
- 도니가?

 

그래

 

귀가 예쁘긴 하더군

 

근데 눈동자는
나처럼 파랗더라고

 

- 그래?
- 응

 

잘생긴 걔 발을 못 봤군

 

신발은 벗지 말자

 

왔소?

 

이 길은 오면 올수록
더 멀게 느껴지네

 

근데 올라오면
멋진 보상이 기다리잖아

 

그래, 아주 염장을
팍팍 질러라

 

안녕, 차오!

 

안녕

 

두 분 아주
행복해 보이시네요

 

루비가 내게
미소를 가져다 줬죠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또 한 사람을 소개하죠

 

내 동생
돈 라파엘 시엔푸에고스요

 

마누라 죽은
홀아비면 좋겠다

 

슬프게도 죽었어요

 

이제 전 다신
행복할 수 없을 겁니다

 

그 생각을 바꿔요

 

자, 여러분
이제 시작하죠

 

참 뜻 깊은 날이네요

 

엄마가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여기 있어

 

이젠 내가
강해졌음을 느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
어떤 의심도 없어

 

이곳이 바로
너와 나의 집

 

내 앞엔
새로운 길이 펼쳐져 있네

 

밟아볼 엄두조차 못 냈던
낯선 길이...

 

많은 추억이 스쳐 가네

 

내 사랑, 내 생명

 

네 맑은 눈동자 속에

 

내 사랑, 내 생명

 

이제 모든 게
뚜렷이 보이네

 

내게 소중한 모든 것들이...

 

많은 순간이 스쳐 가네

 

마음에 새겨진
수많은 추억이

 

내 사랑
내 생명

 

달리 무슨 말로
널 부를까

 

내 사랑, 내 생명

 

하지만 널
소유할 순 없다는 걸 알아

 

주여, 부디
이 아이를 축복하소서

 

넌 영원한 내 사랑
내 생명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

 

널 품에 꼭 안고

 

그 심장 소릴 들었을 때
난 자유를 느꼈지

 

그래, 너는 나
나는 너

 

영원히 우린 하나라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우리의 끈을

 

끊을 수 없어

 

많은 추억이 스쳐 가네

 

내 사랑, 내 생명

 

그 맑은 눈동자 속에

 

내 사랑, 내 생명

 

이제 모든 게
뚜렷이 보이네

 

내게 소중한 모든 것들이...

 

많은 순간이 스쳐 가네

 

마음에 새겨진
수많은 추억이

 

내 사랑, 내 생명

 

달리 무슨 말로
널 부를까

 

내 사랑, 내 생명

 

하지만 널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아

 

주여, 부디
이 아이를 축복하소서

 

넌 영원한 내 사랑
내 생명

 

하지만 널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아

 

주여, 부디
이 아이를 축복하소서

 

넌 영원한 내 사랑
내 생명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

 

난 모든 것에
지쳐있었죠

 

어젯밤 글래스고에서
당신께 전화했을 때...

 

공연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먹고 자고 노래하는 게
전부였죠

 

한데 당신이 온다니
꿈만 같아요

 

갑자기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오늘 밤 무대에선
즐겁게 노래할 거예요

 

눈부신 조명 속에 난 더 빛날 거예요

 

태양처럼 환하게

 

웃으며 노래할 거예요

 

최고가 된 기분으로

 

오늘 밤은 눈부신 조명이
날 따라다녀도

 

우울하지 않을 거예요

 

저 객석 어딘가에

 

당신이 있을 테니까요

 

2만 명의 팬들이
열광하는데

 

난 왜 이리도
외로울까요?

 

이것도
성공의 대가겠지만

 

그래도 난
당신만을 생각한답니다

 

가끔은 내가
미쳐가는 거 같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이젠 달라질 거예요

 

오늘 밤 무대에선
신나게 노래할 거예요

 

눈부신 조명 속에
난 더 빛날 거예요

 

태양처럼 환하게

 

웃으며 노래할 거예요

 

최고가 된 기분으로

 

오늘 밤은 눈부신 조명이
날 따라다녀도

 

우울하지 않을 거예요

 

저 객석 어딘가에

 

당신이 있을 테니까요

 

달려나가
당신을 맞을게요

 

당신의 존재는
날 살아있게 하죠

 

내 손을 잡고

 

꼭 안아주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을 거예요

 

오늘 밤 눈부신 조명 속에
난 더 빛날 거예요

 

태양처럼 환하게

 

웃으며 노래할 거예요

 

최고가 된 기분으로

 

오늘 밤 눈부신 조명 속에
난 더 빛날 거예요

 

태양처럼 환하게

 

웃으며 노래할 거예요
최고가 된 기분으로

 

오늘 밤은 눈부신 조명이
날 따라다녀도

 

우울하지 않을 거예요

 

저 객석 어딘가에

 

사랑하는 당신이

 

있을 테니까요

 

차이면 전화해

 

마음 바뀌면 날 찾아와요

 

난 아직 솔로
기회를 잡아봐요

 

최선을 다할게요

 

컷은 언제 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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