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wgli.Legend.of.the.Jungle.2018.1080p.NF.WEB-DL.DDP5.1.H264-CMRG

나는 정글의 눈이다

 

내 눈에는 과거와

 

미래가 보이지

 

바로 나, 카아가

 

인간이 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정글...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곳

 

나는 이 땅에

 

혼란과 어둠이
다가오는 걸 보았지

 

나는 호랑이 시어 칸이

 

인간을 죽이고

 

정글의 오랜 법칙을
깨는 것을 보았다

 

그 후

 

어느 운명적인 밤

 

정글이 한 작은
생명체의 손에

 

희망을 거는 것을 보았지

 

그런 생명체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

 

여긴 어떻게 온 걸까?

 

모르지

 

다쳤나?

 

상처는 없어

 

혼자만 남겨진 거야

 

새끼 인간은 생전 처음 봐

 

참...

 

작네

 

우릴 겁내지도 않아

 

얘를 어쩌면 좋지?

 

안녕, 니샤

 

비한

 

밤공기가 좋지?

 

원하는 게 뭐야, 타바키?

 

무슨 냄새지?
갓 잡은 고기?

 

뼈는 다른 데 가서 찾아

 

우린 딸린 입이 많다고

 

나쁜 뜻은 없었어, 니샤

 

네 주인님이 찾는다

 

빨리 가보셔야지

 

잔뜩 화난 목소린데

 

그건 맞아

 

그럴 만하거든

 

새끼 인간을 찾았어!
새끼 인간이야!

 

마저 씻기고 있어

 

- 니샤!
- 씻겨!

 

- 어디 가게?
- 아켈라한테

 

애를 키우려면
회의를 거쳐야지

 

키운다고?

 

애한테서 눈 떼지 마

 

애를 키울 순 없어!

 

니샤, 회의를 소집했군

 

무슨 일인가?

 

우연히 발견했어요...

 

새끼 인간을

 

늑대가 아니잖아

 

늑대 무리에 들일 순 없어

 

새끼 인간이라니!

 

기막혀!

 

음...

 

이런 진귀한 일도 다 있군

 

니샤

 

네 새끼처럼
키우고 싶은 거야?

 

물론이죠

 

비한은?

 

너도?

 

물론이죠

 

새끼 인간이라고!

 

법은 알지?

 

우리 사이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니...

 

자, 누가 나서겠나?
녀석의 후견자로

 

제가 하겠습니다

 

정글 법에 따르면
새끼의 목숨은

 

대가를 지불하면
살 수 있죠

 

이게 그 대가예요

 

한 명은 찾았고

 

누가 또
후견자로 나설 텐가?

 

발루가 할 겁니다

 

- 발루?
- 발루!

 

- 바기라...
- 늑대가 아니잖아

 

발언할 자격도 없어

 

새끼 늑대들의 선생인데
자격이 왜 없어

 

난 후견할 생각 없어요...

 

저 새끼 인간

 

바기라, 정신 나갔어?

 

새끼 인간이 정글에 살다니!

 

아켈라

 

부모가 오면 어쩌려고요

 

녀석의 부모는 죽었다

 

내가 죽였지

 

녀석을 찾으러 올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네가 낄 일 아니다, 시어 칸

 

녀석은 내 거다

 

이미 어미의 피는 맛봤지

 

권리는 내게 있다

 

어느 법에서 네 권리래?

 

당장 떠나라

 

조심해, 아켈라

 

나한테 덤벼서 좋을 거 없어

 

저 아이는...

 

늑대 무리가 보호한다

 

나를 건드릴 작정이라면

 

무리를 상대해야 할 거야

 

우리 모두를!

 

내가 리더로 있는 한

 

넌 이 구역에 출입 금지다

 

당신이 평생 리더일 것 같아?

 

당신이 사냥감을 놓치는 날

 

새끼 인간의 피가

 

내 턱을 따라 흐를 것이다

 

후견자도 정해졌으니

 

이제 우리 무리다

 

네 새끼처럼 가르치도록

 

내가 살아있는 한

 

늑대 무리는
새끼 인간을 지킨다

 

사냥은 신성하다, 아우야

 

우리의 권리지

 

하지만 결코
장난삼아 해선 안 돼

 

기다려, 기다려

 

녀석의 눈을 봐라

 

그럼 영혼은

 

외로이 떠나지 않아

 

바기라

 

정글은 나이가 몇 살이야?

 

정글은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여기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거야

 

너 죽은 후에도

 

정글은 영원하거든

 

바기라

 

왜 난 다른 늑대들이랑 달라?

 

넌 다르지 않아

 

아우야

 

특별한 거지

 

당연히 넌 다르지

 

그래서 특별 훈련이 필요해

 

네 문제가 뭔지 알아?

 

집중력 부족

 

발루

 

개미가 몇 마리나
입에 들어가요?

 

개미는 정말 작은데

 

발루의 입은 정말 크잖아요

 

- 아마도...
- 모글리, 집중 안 하냐?

 

꼼!

 

짝!

 

마!

 

이건 왜 하는 건데요?

 

내가 시켰으니까

 

3대 규칙 읊어봐

 

'늑대는 인간과
접촉하지 않는다'

 

- 다음
- 발루

 

- 꼬리는 어떻게 된 거예요?
- 다음!

 

'늑대는 인간의 가축을
사냥하지 않는다'

 

'소는 신성하니까
특히 더'

 

꼬리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없는 거예요?

 

그러는 넌 왜 없는데?

 

나도 몰라요
별로 생각 안 해봤는데

 

3번째 규칙

 

당장

 

'늑대는 정글에서
인간을 죽여선 안 된다'

 

'인간을 죽이면
위험만 따라온다'

 

그나마 규칙은 아는군

 

다른 늑대들만큼
빨리 뛰려면 연습해야지

 

절대 틈을 보이지 마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모글리

 

싸돌아다니지 말고
곧장 동굴로 가

 

늑대처럼 뛰는 거다?

 

안 들려요!

 

모글리!

 

야, 모글리

 

- 부트!
- 뭐 하고 있어?

 

- 그냥
- 숨바꼭질할래?

 

찾았다!

 

아깝게 걸렸네

 

너 진짜 잘 숨어

 

엄마가 숨는 법을 알려줬어

 

엄마한테 배운 요령이 많아

 

그래야 내 몸을 지킨다고

 

엄마가 그랬어
누군가의 개성은

 

약점으로 오해받기도 한다고

 

그래서 날 놀리는
애들도 있다고

 

 

나도 그래

 

가자

 

집까지 경주하는 거야

 

'땅' 하면 출발해

 

땅!

 

 

 

발루가 오늘은 뭐 시켰어?

 

내 몸에 전갈을 올려놓고
꼼짝 말라고

 

내가 집중력이 부족하대

 

발루는 우리한테도 그래

 

- 수업은 어땠니?
- 좋았어요

 

형이 그러는데
너 빨라졌다며

 

거의 나랑 비슷하게 달려요

 

부트는 거의 이길 기세고

 

별종 친구끼리
경주하면 되겠네!

 

둘이 왜 붙어 다니겠냐

 

별종끼리 뭉쳐야 살지

 

그만해

 

너무 아파

 

들어가, 당장

 

고맙습니다

 

그렇게 당하고만
있으면 안 돼

 

그냥 같이 논 거야

 

집에 가, 부트

 

안녕, 모글리

 

엄마한테 한 말은 진심이야

 

너 빨라졌어

 

아빠도 그다지
잘 달리진 못했어

 

사실이다

 

무리에서 꼴찌였지

 

'도망 테스트'도 당연히
탈락할 줄 알았다니까

 

- 이러다 늦겠어
- 사냥 잘하세요, 아빠

 

너희도 조만간 같이 가야지

 

다 같이!

 

- 많이 잡자!
- 많이 잡아 오자!

 

여긴 정글이다

 

정글에선

 

모두 사냥을 하지

 

모두 사냥당하기도 하고

 

무슨 뜻인지 알아?

 

그건 너희가...

 

잡히면 안 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에 끼고 싶으면

 

도망 테스트를 통과해야 해

 

집중해!

 

도망 테스트가 뭐냐고?

 

사냥은 사냥인데
거기서 너희는...

 

사냥감인 거야

 

이제 바기라가...

 

바기라는 다들 알지?

 

그래, 친절한 바기라

 

도망 테스트에선

 

바기라가 너희를
사냥할 거다

 

잡히는 녀석은

 

탈락이야

 

탈락하면 어떻게 돼요?

 

무리에 낄 수 없다!

 

하지만 내 제자 중엔
한 명도 없었지

 

첫 타자가 되진 마라

 

좋다

 

연습부터 할까

 

'땅' 하면 출발해

 

준비... 준비...

 

땅!

 

빨리 달려

 

속도를 올려!

 

어서!

 

더 빨리!

 

원숭이 사람이랑 농땡이 쳤구나

 

또!

 

원숭이 사람은 법도 없고

 

종잡을 수도 없고

 

말도 똑바로 몬해

 

재밌기만 하던데요

 

걔들 재미 하나도 없어

 

웬만하면 피해, 알았냐?

 

겁나는 것도 아닌데요

 

겁을 모르는 건
바보들뿐이야, 모글리

 

원숭이 사람은
특히나 바보 같지

 

아무것도 겁내지 않아

 

카아만 빼고

 

걔들은 카아를
쳐다도 못 본다

 

카아가 누군데요?

 

카아랑은
마주치지 않는 게 좋아

 

비단뱀 카아는

 

정글만큼 나이가 들었지

 

과거를 볼 줄 안다

 

그리고 미래도

 

뒤돌아!

 

앞만 봐라

 

소가 죽임을 당해
거기 버려져 있더군

 

호랑이가 돌아온 거야!

 

시어 칸 아니면
누가 인간의 소를 죽여

 

새끼 인간을 데려오니
이 꼴이 나지!

 

시어 칸 짓이야!

 

- 이렇게 될 거라고 했잖아
- 모르겠어?

 

새끼 인간 때문에
우리 모두 위험해졌다고

 

애초에 받아준 게 잘못이야

 

그 녀석을 호랑이한테 넘겨!

 

아켈라, 안 돼요!

 

제발요

 

걔도 우리 무리예요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해산!

 

시어 칸이 정글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해

 

전쟁?

 

인간하고요?
제정신이랍니까?

 

나와의 전쟁이지

 

내가 늙어가는 걸 알고

 

이렇게 늑대 무리에
혼란을 가져오려는 거야

 

칸은 그 애를 원해요

 

우리가 지킬 수 있어

 

그 애를 지킬 방법은
하나뿐이죠

 

인간 마을로 돌려보내는 거

 

잊었나 보군, 바기라

 

처음부터 단순한
선행만은 아니었잖나

 

정글은 변하고 있어

 

계절이 지날수록
인간이 더 많이 침범하지

 

그 아이는

 

우리를 살아남게 해줄
유일한 희망일지도 몰라

 

정글은 이제 녀석한테
안전하지 않아요

 

무리에서 내쳐질 겁니다

 

도망 테스트만 통과하면 돼

 

발루, 그 아이 준비됐나?

 

준비됐을 리가요
걘 늑대가 아닌데요

 

그럼 준비되게 만들어

 

좋아

 

이제 농땡이는 안 돼

 

늑대만큼
빨리 달릴 수 있냐?

 

아니지?

 

넌 손이 있고
끝에 손가락이 달렸다

 

그걸 활용해

 

네?

 

자, 뛰어! 그쪽으로

 

뭘 꾸물대?

 

다시

 

아까워라!

 

- 그거야!
- 발루!

 

어떻게 된 거지?

 

가자, 아우야

 

이제 가야 돼

 

저 사람들 왜 온 줄 알아?

 

자기네 소를 훔치는
호랑이를 잡으러 온 거야

 

호랑이를 죽일까?

 

쉽진 않을걸

 

시어 칸은 영리하거든

 

아주 위험하지

 

모글리

 

정글은 이제 너한테
안전하지 않아

 

네가 시어 칸이 절대
안 갈 곳으로 간다면

 

안전해지겠지만

 

시어 칸이
안 갈 곳이 어딘데?

 

그게...

 

인간 마을이지

 

내가 거길 왜 가?

 

넌 새끼 인간이니까

 

마을을 바라보던 네 모습 봤다

 

네가 속한 곳은 거기야

 

난 늑대야

 

모글리...

 

놈은 네 피를 원해, 아우야

 

여러 계절 전에
네 인간 부모를 죽인 게

 

시어 칸이었고

 

지금은 널 죽이려고 한다

 

늑대 무리가 지켜줄 거야

 

네가 테스트에 탈락하면...

 

탈락 안 해

 

너는...

 

무리에 낄 수 없을 거야

 

탈락 안 한다고!

 

그럼 이것만 약속해라

 

만일 탈락하면

 

마을로 가는 거다

 

약속해, 모글리

 

어서 와요!

 

걱정 말아요

 

그 호랑이 꼭 죽일게요

 

이번엔 안 놓칩니다

 

조심해요

 

빨리 갑시다

 

피 냄새를 맡았냐, 새끼 인간?

 

그거 뭐야?

 

네 꼬리에 붙어 있던 거

 

'불'이라고 하는 거야

 

태양보다 뜨겁지

 

흑표범보다 빠르고

 

너희 종족은 흑마법을 쓴다
새끼 인간

 

내 종족이 아니야

 

가끔 나도

 

호랑이가 되는 꿈을 꿔

 

하지만 깨보면
늘 하이에나지

 

들어가서 눈 좀 붙여

 

내일 잘하려면 쉬어둬야지

 

무슨 걱정 있니, 아가?

 

내 평생소원은

 

한 가지뿐이에요

 

늑대가 되는 거

 

날 똑같이 봐주면 좋겠어요

 

동등하게

 

나를 증명할 기회가 왔어요

 

떳떳하게 늑대 무리에

 

속할 수 있는지

 

속하고말고

 

넌 이미 속해 있어

 

누가 아니라고 해도
귀담아듣지 마

 

넌 언제까지나
내 아들이야, 모글리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우리의 가장 오랜 전통이

 

이제 곧 시작된다

 

도망 테스트!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자격을 갖게 된다

 

우리와 함께

 

밤 사냥을 갈 수 있지

 

관례대로

 

바기라가 참가자들을
추격할 것이다

 

모글리!

 

잘해, 모글리!

 

언덕을 보고 서라

 

잘해, 동생

 

경고한다

 

바기라는 주저하고
그런 거 없다

 

'땅' 하면 출발해

 

땅!

 

바기라

 

출발해

 

저리 비켜, 별종!

 

놔줘, 바기라

 

바기라...

 

일어나

 

넌 틈을 보였어

 

내가 말했지
절대 틈을 보이지 말라고

 

나만 쫓아왔어요

 

나만 노렸다고요

 

제일 약한 걸 아니까

 

그동안 내가 배운 거

 

아무 소용도 없네요!

 

모글리!

 

바기라! 걘 괜찮아

 

내버려 둬

 

또 보자, 별종!

 

야, 모글리

 

모글리 찍어 누를 때

 

네 눈빛 다 봤어

 

그럴 수밖에 없어서
그런 거야

 

누굴 바보로 알아?

 

네가 한 짓 다 봤어!

 

도와줘요! 도와줘!

 

모글리가 선두였다고!

 

내가 훈련시킨 결과지

 

왜 그렇게까지 했어?

 

탈락해야 했으니까!

 

걔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모르겠어?

 

늑대 무리가 보호해줬을 거야

 

칸이 그 애를 죽이고

 

무리를 갈기갈기 찢을 텐데?

 

그 애를 걱정하는 게

 

너 하나인 줄 알아?

 

넌 걔를 통과시키는 데만
관심 있지

 

그게 내 임무니까!

 

바기라! 발루! 저기 봐요!

 

모글리가 원숭이 사람들한테
잡혀갔어요!

 

- 모글리!
- 모글리!

 

이거 놔!

 

이런, 이런

 

많이도 컸군

 

늑대 무리에
엄청난 혼란도 가져왔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이

 

기다리고 있지만

 

살짝

 

맛만 보마

 

모글리!

 

바기라!

 

발루!

 

새끼 인간을 놔줘라

 

얜 우리와 한 무리다

 

카아가...

 

날 구해줬어요

 

왜지?

 

많이 잡자!

 

많이 잡아 오자!

 

많이 잡자!

 

많이 잡아 오자!

 

모글리!

 

야, 모글리

 

걱정 마

 

우리도 곧 낄 수 있을 거야

 

내가 장담해

 

엄마가 그러는데
좀 오래 걸린다고

 

능력이 없는 건 아니래

 

그냥 우리끼리 밤 사냥 하자

 

너랑 나만

 

어때?

 

원숭이 사람한테 잡혀갔다
온 후로 혼자만 있잖아

 

혼자 있는 건 안 좋아

 

늑대는 늑대끼리
함께 있어야 해

 

난 늑대가 아니야

 

늑대가 아니긴

 

내가 아는
최고의 늑대인걸!

 

왜 나만 따라다녀, 부트?

 

절친이니까 그렇지, 모글리

 

어떤 기분인지 알아

 

다들 멀리하는 거

 

나도 친구 하나도 없어

 

하지만

 

우린 서로가 있잖아

 

우린 어찌 보면 똑같아

 

우린 똑같지 않아

 

우린 똑같아

 

너도 특별하고
나도 특별하니까

 

우린 특별하지 않아!

 

모르겠어?

 

우린 남들하고 달라
별종이라고!

 

넌 특별하지 않아, 부트!

 

너네 엄마가 너 힘내라고
해준 말일 뿐이야

 

넌 기형으로 태어났으니까!

 

부트...

 

부트, 미안해

 

카아?

 

카아?

 

이런

 

이게 누구야

 

새끼 인간이군

 

여전히 불확실한 운명이고

 

내가 무섭니, 새끼 인간?

 

아뇨

 

가끔은 두려움이

 

가장 현명한 대응이지

 

안 그래?

 

말을 해

 

안 그럼 나 지루해

 

난 지루해지면

 

허기가 지거든!

 

그거...

 

그거 진짜예요?
과거와 미래를 본다는 거?

 

나한테 원하는 게 뭐지?

 

새끼 인간?

 

원숭이 사람들한테서
왜 날 구해줬죠?

 

코끼리는 호랑이 구덩이에서
왜 널 구해줬을까?

 

온 정글이 널 지켜보고 있었다
새끼 인간

 

왜요?

 

네가 별나다는 건
너도 알 거다

 

온전히 늑대도 아니고

 

온전히 인간도 아니지

 

둘 다 아닐까?

 

둘 다일까?

 

우리 둘 다 동의할 텐데
모글리

 

넌 정글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존재야

 

날마다

 

넌 조금씩 나이 들고

 

날마다

 

넌 조금씩 가까워져

 

언젠가 넌 싸우고

 

죽일 것이다

 

언젠가 네가 말하면

 

정글은 듣겠지

 

그때 뭐라고 말할 텐가?
새끼 인간?

 

들리느냐?

 

여흥이 시작되는군

 

지켜봐야겠어

 

넌 여기 있을 권리 없어
시어 칸!

 

모르나 본데
난 원하는 곳에 있을 거야

 

넌 인간의 소를 죽이고

 

정글을 오염시킨다

 

너 때문에
인간이 몰려오는 거야!

 

하지만 당신은
인간을 무리에 받아주고

 

늑대가 된 듯 대했어

 

절대 될 수 없다는 걸
잘 알면서

 

놈은 언제까지나 인간이라고!

 

정글을 오염시킨 건 당신이야

 

하지만 당신은 이제
리더도 아니지

 

안 그래?

 

사냥감을 놓쳤으니

 

당신네 법에 따라

 

무리는 당신에게
도전해야 한다

 

아켈라가 사냥감을 놓쳤다!
사냥감을 놓쳤어!

 

우리 전통에 따라

 

누구든 날 꺾으면

 

무리의 리더가 된다

 

무슨 일이죠?

 

모글리!

 

저건 법이야

 

다음은 누구냐?

 

다음은 누구야?

 

안 돼!

 

모글리!

 

안 돼!

 

여기서 또 얼씬대는 날엔

 

네 가죽을 불사르고

 

산 채로 불타는 걸 지켜보겠다!

 

네 피를 맛보고야 말 테다

 

새끼 인간

 

떠나라

 

네?

 

너는...

 

인간의 무기를
우리에게 휘둘렀다

 

늑대 무리에게
큰 수치를 안겨줬어

 

나에게도

 

큰 수치다

 

떠나라

 

바기...

 

안녕, 아우야

 

와줄 줄 알았어

 

구하러 올 줄 알았어

 

모글리

 

널 구하러 온 게 아니야

 

여기 있으라고 말해주러 왔어

 

뭐?

 

넌 마을에 남아야 해

 

정글로 돌아오면 안 돼

 

- 정글은 내 집인걸
- 아니, 이젠 아니야

 

여기 있을 순 없어

 

- 할 수 있어
- 안 돼

 

인간들 방식을
이해하게 될 거고

 

시간 지나면...

 

좋아하게 될걸?

 

걱정할 거 없어

 

아우야

 

어떻게 알아?

 

정글 밖에서
하루도 안 살아봤으면서

 

난 인간들 사이에서
태어났다

 

목줄 자국도 남아 있지

 

턱 아래에

 

왕궁에서 살았어
이런 우리 안에서

 

밥은 구멍으로 받고

 

인간의 오락거리였지

 

정글에 대해선
이야기로만 들었었다

 

여러 계절 전에

 

널 발견했을 때

 

너한테서 희망을 봤어

 

가르치면 될 줄 알았지
내가 가르쳐서...

 

섞이게 하고 싶었어

 

남들하고 똑같이

 

하지만 내가 틀렸다, 모글리

 

틀리지 않았어!

 

내가 틀렸어

 

바기라...

 

사랑해

 

나도 우리 안에선

 

지금과 전혀 달랐어

 

물어뜯고

 

할퀴고

 

온종일 으르렁대며 보냈지

 

그러던 어느 날

 

뚝 그쳤다

 

저항을 그만뒀어

 

그리고 신뢰를 얻었지

 

신뢰를 얻어, 아우야

 

바기라...

 

날 두고 가지 마

 

돌아와!

 

야!

 

빨리 배우네?

 

난 익힌 게 좋아

 

네 상처 말인데...

 

호랑이 짓이지?

 

우리 둘의 적이
같은 놈인 것 같군

 

걱정할 거 없어
괜찮아

 

괜찮아

 

자, 너 가져

 

그걸로 사냥해

 

됐다

 

안녕, 형!

 

안녕, 모글리

 

모습이 달라졌네

 

왜 온 거야?

 

시어 칸 때문에

 

전부 장악해서

 

우린 집에서 쫓겨났어

 

여전히 아켈라 편인
늑대들은 다

 

다른 늑대들은?

 

밤이면 떼 지어 나타나서

 

우리를 위협해

 

같은 늑대들끼리

 

이젠 내 문제 아니야

 

- 모글리...
- 내 문제 아니라고

 

우린 정글 끝자락까지
밀려났어

 

칸은 인간의 소를
계속 죽일 거고

 

동생아...

 

인간들이 우리를
가만 안 둘 거야

 

우린 네가 필요해, 모글리

 

내가 쫓겨날 땐
모른 척했으면서

 

제발!

 

집에 가자

 

이젠 여기가 내 집이야

 

록우드

 

소가 여럿 죽었는데
호랑이는 언제 잡을 거죠?

 

영리한 짐승이에요

 

흔적을 기막히게 지우죠

 

사냥감을 놓친 적 있어요?

 

딱 한 번

 

딱 한 번요

 

호랑이?

 

코끼리요

 

그래도 상아 하나는 건졌죠

 

그 후로
사냥감 놓친 적 없어요

 

그 호랑이 꼭 잡을게요

 

의심할 거 없어요
꼭 잡을 거니까

 

잡는다고요

 

멋지지?

 

안 그래?

 

알비노는 처음이야

 

그리고 이건...

 

나만의 야생동물 전시장이지

 

하나도 못 알아듣지?

 

내가 지금 하는 말

 

모두 학자가 될 순 없어

 

나도 학자는 아니거든

 

상아를 가져갔던
사냥꾼에게 안내할 테니

 

정글에서 호랑이를
없애게 도와줘라

 

시어 칸은 우리한테
혼란만 가져다줬어요

 

아켈라, 호랑이를
꼭 죽여야 해요

 

정글의 법을 어기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우리 무리...

 

네 친구들은

 

나와 함께한다

 

전 이제 그 법에
얽매이지 않아요, 아켈라

 

여긴 예전의
그 정글도 아니고요

 

네가 새끼였을 때

 

네 눈을 봤더니
두려움이라곤 없었다

 

그땐 믿었지

 

언젠가 네가 정글에
평화를 가져올 거라고

 

하지만 너도 인간이 됐구나
모글리

 

난 인간이 아니에요

 

하지만 늑대도 아니죠

 

누가 날 따라올래요?

 

우린 못 가, 모글리

 

정글의 법은 신성하다

 

바기라

 

내일 호랑이는 죽어요

 

칸!

 

아이한텐 우리가 필요해요

 

내가 왔다!

 

칸!

 

이것 보게

 

인간의 도구를 써서
날 죽이려 하다니

 

발루와 바기라가
뭐라고 할까?

 

쟤 뭐 하는 거야?

 

네가 찾는 사냥꾼이야!

 

가자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네 엄마의 비명

 

내가 목숨을 뺏던 그 날

 

아켈라!

 

너를 의심한 나를 용서해라
모글리

 

이제 네 시간이 왔다

 

저들을 이끌어

 

잘 자, 시어 칸

 

그만 노여워해

 

호랑이와 사냥꾼이 사라지며

 

미래는 어둠에서 빛으로

 

반짝였다

 

모글리

 

인간이자 늑대이고

 

둘 다이기도
아니기도 한 그가

 

정글에 목소리를 주었다

 

그가 지키고 서 있는 한

 

정글엔 평화가 계속될 것이다

 

"원작: 러디어드 키플링"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공동 제공"

 

자막: 김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