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Reacher.2012.1080p.BluRay.X264-AMIABLE

잭 리처

 

30분 주차

 

지문 일치

 

'제임스 바'

 

'바'

 

종신형
아니면 사형

 

둘 중 하나,
넌 끝난다는 뜻이지

 

'록뷰' 감옥에서!

 

지검장
'로딘'이시다

 

궁금해하시지

 

네놈이 '사형장에 꼿꼿하게 걸어갈지,
울며불며 끌려갈지'

 

검사님은
사형을 바라지만

 

난 네놈이
평생 죄수들에게

 

당하길 원하지

 

거기가 헐어
방귀도 못 뀔 만큼!

 

어떤 걸 선호하는지
모르겠지만

 

검사님이
선택하게 해준다는군

 

대신 길고 비싼
재판을 안 하도록

 

변호인 선임 권리를
포기한다고 써

 

16시간 버티다니,
신기록이군

 

뭐야, 이건?

 

'잭 리처'를 데려와

 

'잭 리처'가 누구냐?

 

그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아요,
유령처럼!

 

운전면허도,
거주지 기록도 없어요

 

카드, 신용정보
사서함, 휴대폰, 이메일

 

아무것도!

 

그럼 대체 누구요?

 

가문이 뼛속까지 군인이란
기록은 있어요

 

해외주둔지에서 출생,
성장했고

 

어머닌 프랑스 혈통
아버진 해병대 출신

 

육사에 입학하면서
미국에 들어왔어요

 

4년 뒤부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발칸지역에서 활약했고

 

혁혁한 공도 세웠어요

 

은성훈장, 청동성장
유공훈장

 

우수근무훈장?
이런 훈장 처음 들어요

 

'퍼플 하트 훈장' 받았고,
그의 소속은

 

주로 헌병대,
탁월한 수사관이었어요

 

문제를 일으켜

 

대위로 강등됐다가

 

다시
소령이 됐으며

 

2년 전
군복 벗었어요

 

군대에서
뼈를 묻을 것 같더니

 

두 번째 미국에 들어와
증발했어요

 

사망한 거요?

 

버지니아 주 은행정보엔
생존자입니다

 

누군가가 연금을
대신 받아 보내줘요

 

영장 없인
추적이 불가능해요

 

운전도 비행도
못하겠군

 

가명으로는...

 

- 체포됐던 기록은?
- 없습니다

 

그럼 수배라도 해야
하잖소?

 

유령이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찾소?

 

제 발로 오기 전엔
꿈 깨십쇼

 

지검장님,
'잭 리처'가 뵙잡니다

 

무슨 일이죠?

 

'제임스 바'

 

확인했죠?
둘은 어떤 사이요?

 

왜 보호관리를
안 했소?

 

우리가 방심했소

 

무방비 미결수를
늑대 소굴에 처넣다니!

 

그런 셈이 됐죠

 

엎질러진 물처럼!

 

어떻게 되는 거요?

 

지금은 혼수상태고...

 

의식이 돌아오면
법정에 세울 거요

 

이제 우리가 묻죠

 

왜 그가 댁을
증인으로 내세웠죠?

 

그랬을 리 없소

 

그쪽 이름을 댔소

 

증거물 볼 수 있소?

 

추가 질문에 대답...

 

반가웠소

 

'리처' 씨

 

잠깐만, 면회하게 해줬잖소
아는 걸 불어요

 

다섯 명 쐈고, 혼수상태며
버스 정류장은

 

24분 거리에 있죠

 

친구를 버린다고?

 

- 친구 아뇨
- 그럼 그가 왜 댁을?

 

다섯을 죽인 이유와 같소
미친 놈이죠

 

잠깐만!

 

건들지 마시오

 

두 분 또
야비한 수법인가요?

 

저 없을 땐
'바'에게 말 걸지 마요

 

혼수상탠데
어떻게 말을 걸겠나?

 

- '바'의 변호인?
- '헬렌 로딘', '잭 리처'

 

- '잭 리처'?
- '헬렌 로딘'이면?

 

맞소, 지검장님 딸!
흥미롭게 됐죠

 

듣고 싶군요

 

어떻게 찾았죠?
왜 검찰이 이분 만나죠?

 

- 실은...
- 자기 발로 왔어

 

- 지검장 만나려고요?
- 불법입니까?

 

아직은...

 

"법정에서 봅시다" 하세요,
판 깨지 말고!

 

잘 가요, 형사님!

 

- 묘한 만남이군요
- 저도!

 

가시죠

 

그러니까 댁이

 

'잭 리처'군요

 

- 지검장 딸이라고?
- 제발 좀!

 

- 그거 합법이오?
- 운 좋게도!

 

- 그게 어떻게?
- 증인선서 하면 말해주죠

 

- 기대하지 마요
- 피의자 증인이잖아요?

 

- 증인 아뇨
- 친구분 생각은 달라요

 

왜 모두
날 친구로 알죠?

 

그가 요청했고
도우러 오셨잖아요

 

돕자는 게 아뇨
극형 받게 하려는 거요

 

'브룩실' 건설회사

 

'린스키'다

 

'잭 리처'가 누구야?

 

- 왜 댁을 찾기 어렵죠?
- 불가능한 거겠죠

 

어째서죠?

 

습관이 중독으로
바뀐 거라 해두죠

 

도망자예요?

 

곧 버스 떠나요
서둘러 물어보세요

 

어떤 사이죠?

 

- 왜 놈을 변호하죠?
- 변호사니까

 

놈이 유죄라는 거,
분명하잖소?

 

사형선고만은
안 받게 하려는 거죠

 

- 미쳤다고 주장해서?
- 그것도 방법이겠죠!

 

아버질 괴롭히려고?

 

제 상대는 그분 말고
검찰청이에요

 

어릴 때 바쁜 부친이
안 놀아줘 복수하는 거요?

 

그분이 왜 100%
사형 승소 검사일까요?

 

양복 빼입어서?

 

- 질 재판은 안 맡아요
- 도박사처럼?

 

살인 피의자는
자백 안 하면 사형돼요

 

게다가 상대는
100% 이기는 검사여서

 

변호도 못해보고 패한
죄수도 있을 거라구요

 

보아하니 그쪽은

 

이상주의자군요

 

아뇨,
평화주의자예요

 

일종의
고결한 전쟁이다?

 

이건 절대 성전이 아뇨
'바'는 유죄요

 

증거를 못 봤잖아요

 

이 대화,
기밀유지 됩니까?

 

물론이죠,
저와의 대화는 다!

 

군인은 네 부류가 있소
가업을 잇는 자

 

조국에 봉사하려는
애국자

 

일자리 필요한 자

 

마지막은 합법적으로
죽이려는 자

 

'바'는 마지막 부류요

 

그는 저격수였소

 

독하게 훈련했어요
매주 2천 발!

 

십자선에 맞춰
'백발백중'을 상상했고

 

척수가 뇌 밑에서 넓어지는
숨골에 맞춰

 

붉은 피 안개가 솟는
상상을 하며!

 

마침내
이라크에 갔지만

 

임무는 감시였죠

 

하루 종일 망원경으로
감시했어요

 

특히 여자들과

 

어린아이들...

 

그렇게
장장 2년 동안

 

실전에선 한 발도
쏴보질 못한 거죠

 

급기야
철수명령을 받았소

 

그에겐
전쟁이 끝난 거죠

 

매주 2천 발씩

 

25만 발 쐈어도
사람은 하나도 못 쐈소

 

군에선 성욕과 식욕을
억눌러야 해요

 

긁지 못해 계속
간지러운 느낌이랄까

 

365일 그 느낌으로
산다고 상상해봐요

 

그 상상에
25만 배를 곱해봐요

 

매일 땡볕에서 대기했는데
철수해야 한다니!

 

"지금 안 긁으면
다신 못 긁는다"

 

그는 표출해야 했고

 

표적이 필요했소

 

누굴 저격할지
기준도 없었죠

 

그는 흔적을
완벽히 수습했어요

 

정상인처럼!

 

완전범죄 되기 직전
제가 잡았고 자백받았소

 

근데 왜
수감 안 됐죠?

 

'바'는 몰랐었소
그가 쏜 민간 업자들은

 

주말에 집단 성폭행을
하고 나온 거였죠

 

11세부터 54세까지
여성 28명

 

수사종료 직전
밝혀낸 건데요

 

캐면 캘수록
더 추악한 게 나왔죠

 

불명예자 낙인이
찍히려던 그에게

 

민간기업 쪽이
조용히 덮자고 했소

 

사망한 이유에
딴 구실 붙여서 말이죠

 

기밀이 틀림없군요

 

당신이 기밀유지
요청했고!

 

근데 아버지께
하려던 말 아녔나요?

 

'바'를 마지막 봤을 때
약속한 게 있소

 

난 뉴스를 봤고,
그 약속 지키러 온 거요

 

- 다 필요 없게 됐지만!
- 과연 그럴까요?

 

증거물을
아직 못 봤잖아요?

 

이길 재판만 하는
댁의 부친이 갖고 있죠

 

'바'는 다신
풀려나지 못해요

 

그야 모르죠

 

이송 때 뇌를 심하게
다쳤으니까

 

깨어나도 사건과
모든 걸 기억 못 할 거예요

 

유죄 여부를
가리는 판결이 아니라

 

법정에 설 수 있는지를
가릴 판결이 될 거예요

 

다 듣고서도
그를 변호하겠다고?

 

공정한 재판을 받길
원하거든요

 

이라크에선
자백했다고 했죠?

 

이번엔 안 했어요

 

- 영리한 처신이죠
- 그가 당신을 요청했고

 

우린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죠
댁은 저보다 더!

 

댁은 그에게 물을 수 없고
증거도 못 봐요

 

근데 저의 수석 수사관은
열람권이 있죠

 

- 그가 어딨죠?
- 버스 타기 직전이죠

 

커피 고마웠소

 

증거를 봐달란 부탁이
다가 아니죠?

 

유죄가 뻔한
잔인한 살인자인데도

 

사형을 막으려고
만나봐 달라는 거죠?

 

그런 자를
내 객관적인 눈으로!

 

정확히 그거예요

 

하겠소,
조건을 들어주면!

 

조건을 대봐요

 

피해자들을 조사해줘요,
객관적으로!

 

왜 그걸
저한테 부탁하죠?

 

- 네?
- '파리오' 씨죠?

 

통화했던
'헬렌 로딘'이에요

 

압니다

 

변호하고 있잖소,
그러니까...

 

그 자를!

 

맞습니다
그의 변호인이죠

 

내 딸에 관해서
궁금하다고?

 

 

왜 궁금하죠?

 

피해자들을
더 잘 알고 싶어요

 

그들이 생전
어떤 분이었는지...

 

납득이 안 가오,
변호인이라고 했잖소?

 

맞습니다

 

저의 신분에서는
배심원들이

 

어떻게든
최대한 모르게끔...

 

그에게 죽은 사람들에 관해
모르게 해야잖소?

 

잔인하게 죽은...

 

다른 피해자 가족도
만나시오?

 

네, 말씀을
해주겠다는 분들만

 

들어와요

 

감사합니다

 

'보고 싶어'

 

30분 주차

 

'크리시'는 유모였소

 

그날 여자아이를
돌봤죠

 

압니다

 

그 아이도
만나려는 겁니까?

 

그럴 리가요

 

왜죠?

 

- 그러는 건 너무...
- 매정해서?

 

온당치 않아서?

 

내 딸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건

 

여기 다 있소

 

신문이 고마운 기사를
실어줬어요

 

그 밖의 내용은
부고란에 있고

 

감사합니다
잘 읽어볼게요

 

댁은 실력 있는
변호사요?

 

- 그걸 제 입으론...
- 어서

 

대답해봐요

 

네, 꽤 실력 있다고
생각하죠

 

살인마의
사형도 막을 만큼?

 

이만

 

가볼게요

 

거기 서요

 

그 놈은
죽어야 마땅한데

 

왜 변호하죠?

 

제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네요

 

정말 죄송해요
다신 안 괴롭힐게요

 

아빠!

 

이게 무슨 짓이냐?

 

제가 뭘?

 

피해자 가족 만나잖아,
그것도 혼자?

 

그걸 어떻게?

 

- 검사인 내 임무야
- 둘러대지 마요

 

너와 일하는 수사관만
뛰어난 줄 알아?

 

그래,
나도 그 자를 알지

 

2년간 종적이 묘연했던
퇴역군인이야

 

그런 자의 말과
정신상태를 어떻게 믿지?

 

네가 돈 못 줄
형편인 거, 그가 알아?

 

네 법률회사도, 누구도
이 사건 원치 않아

 

넌 혼수상태 전엔
얘길 나눠본 적도 없어

 

잘 들어라, 부모여서
하는 충고야

 

우리가 뭐 때문에
다투었든 잘 들어

 

넌 크나큰
실수를 하는 거야

 

이길 수도 없어

 

네 경력에 먹칠이야,
도대체 왜?

 

나한테 상처 주려고?
날 바꿔보려고?

 

- '헬렌'
- 건들지 마요

 

덕분에 잘 봤소

 

친구 돕자고 흠을 찾겠지만
뭐, 상관없소

 

친구 아뇨

 

계속 아니라고 하는데,
흠은 찾았소?

 

그가 중상을 입도록
방치한 실수

 

그 점 빼곤
완벽한 수사군요

 

운도 따랐죠,
완벽한 범행현장 덕에

 

운만 따랐을까,
증거를 찾아낸 공이 크죠

 

필요하면
언제든 열람하러...

 

그럴 필요 없겠소

 

기록을 안 하는군요

 

안 해도 되니까

 

육군에서
무척 잘 나갔다죠?

 

만족스러웠소

 

헌병은 뭘 해요?
술집 패싸움 말리나요?

 

형사님과 똑같은 일들,
차이가 있다면...

 

그게 뭐죠?

 

모든 피의자는
숙련된 킬러였다는 거

 

거듭 고맙소

 

주차비는
왜 낸 것 같소?

 

무슨 뜻이죠?

 

군중에다 대고
여섯 발 쏠 냉혈한이

 

주차 딱지 끊길까 봐
걱정했다?

 

미쳤는데
뭐는 못 하겠소?

 

그럴싸한 가설은
없겠소?

 

습관일 거요

 

근육이
기억하는 습관을

 

머리로는
기억 못한 습관

 

아무튼
끝내주는 뒤처리였소

 

이봐요, 육군!

 

소총 일련번호
뭡니까?

 

동전 만든 연도는
어떻소?

 

1968년

 

숲을 보시오

 

나무만 말고 숲

 

앉아도 돼?

 

난 '샌디'

 

나도 지난주
'모래' 속에 있었지

 

플로리다 해변

 

이름 뭐야?

 

'지미 리스'

 

'지미' 안 같아

 

안 같으면 누구?

 

몰라
'지미' 같진 않아

 

이 동네 처음?

 

나한텐 어디나!

 

여긴 시끄러워

 

조용한 데로 갈까?
차도 있어

 

운전할 나이인가?

 

다른 것도 잘하는
나이인걸

 

그럴 돈까진 없어

 

뭐?

 

널 가질 돈 없어

 

몸 파는 여자 아냐

 

데이트는
돈이 더 들어 싫어

 

난 그 자동차
부품점에서 일한다구

 

몸 파는 여자한텐
돈이 덜 들어가지

 

몸 안 팔아

 

그래서
못 알아듣는군

 

- 뭐야?
- 내가 창녀래

 

진짜 그랬나?

 

'창녀'는 여자 입에서
나온 거야

 

우리 여동생이야

 

여동생이
키스 좀 하나?

 

야, 나와!

 

술값부터 내고 와

 

이따 낼 거다

 

나갔다간
못 들어올 텐데?

 

그래?

 

생각 좀 하고 살아

 

넌 죽었어, 여기서 죽을래
밖에서 죽을래?

 

밖에서!

 

'샌디'는 안에 있어

 

난 피 구경 괜찮아

 

하긴, 매달 한 번씩은
볼 테니까

 

너가 지금 재밌다고
생각해? 변태!

 

닥쳐, 너한테 말 거는
사람 없어

 

도망칠 거면
지금 치든지

 

장난해?
5대 1인데도?

 

3대 1이야

 

산수도 못 뗐나?

 

난 몸통부터 끝장내
그건 너지

 

그다음 피 끓는
오른팔 둘만 끝장내면

 

나머진
도망치게 돼 있거든

 

5대 1 해봤다고?

 

뜸들일 건가?

 

명심해

 

자초했다는 거

 

괜찮아
넌 아직 멀쩡해

 

일어나

 

누가 도망칠지
뻔하군

 

마저 끝내자

 

계속하자고?

 

엎드려

 

어떻게 알고들
총알처럼 뜨셨나요?

 

엎드려!

 

양손 뒤로!

 

누가 시켰나?

 

가자

 

'헬렌'

 

제 향수가 짙은가요?

 

당신 숨소리는
힘이 넘치거든

 

- 죽은 자라도 있소?
- 있다면?

 

있다면 쪽 팔려 죽은 거요,
손가락만 꺾었거든

 

왜 정착 못 하는지
알 거 같소

 

사망자는 없다는 거군

 

한 친구가
거의 못 걷게 됐소

 

- 날 처넣고 싶죠?
- 무척!

 

아무도
고소를 않잖소

 

애석하게도!

 

가도 좋겠소?

 

'에머슨'

 

4862681

 

그게 뭐요?

 

'바'가 쏜
소총의 일련번호

 

날 위해 일하는 거
잊었어요?

 

저와 회사의 명예에
먹칠하지 마요

 

함정이었소

 

그걸 믿으라고?

 

여자가 접근,
싸움을 부추긴 거요

 

술꾼의
상습 변명이죠

 

이름을 대자
여자가 흠칫했어요

 

'마이크 타이슨'
기대했대요?

 

'지미 리스'라니까
놀란 거죠

 

뉴욕 양키스 2루수

 

왜 양키스 2루수라고
소개하죠?

 

난 양키스 2루수 이름을
빌려만 쓸 뿐이오

 

여잔 '잭 리처'를
기대했어요

 

내 존재를 알아요
경찰도 번개처럼 떴었고!

 

놈들이 여자의 오빠?
개가 웃겠군

 

누군가가
날 죽이려 시킨 거요

 

누가 말이죠?

 

당신의 뒤를 밟았다면
경찰일 거예요

 

경찰이 안 하는
세 가지가 있어요

 

민주당 안 찍고 캐딜락 안 타며
자가용 타고 미행하진 않아요

 

고로
경찰은 아니죠

 

탐정이나
검찰 쪽이든가!

 

- 당신 아버진 아닐까?
- 어떻게 감히?

 

가족 면담은?

 

만나본 결과는

 

당신이 장담했던
대로예요

 

괜찮아요?

 

뭘 알아냈죠?

 

유모 '크리시'는
22세였어요

 

가족 친구의 6세 딸을
돌보고 있었죠

 

돈 모아서 중국여행
가려 했는데

 

아이가 자기 생일에
꼭 있어달라 했대요

 

결국 옷 사러 가다가
당한 거죠

 

'리타 코로나도'는
청소부였어요

 

종종 지각했는데
사연이 있더군요

 

아홉 살 난 아들을

 

매일 학교에
바래다 줘야 했대요

 

그런 헌신 덕에

 

아들은
우등생이 됐어요

 

선물로 처음
야구장에 가기로 했고

 

그날 표를 사러 가고
있었어요

 

'낸시'는 남편에게
둘러댔어요

 

사랑해

 

차 정비소에 간다 했지만
실은 시내에 갔죠

 

남편 몰래 산다며
카드 대신 현금을 냈어요

 

결혼 10주년
깜짝 선물이라면서...

 

기념일이
며칠 뒤였다네요

 

'올라인'은 남편 건설업이
늘 불만이었대요

 

가장 큰 회사들 중 하나로
함께 키우곤 말이죠

 

암튼 남편 건강이
나빠졌고

 

소송비용 때문에 사업을
넘겨야 하자 안도했겠죠

 

여보!

 

도와줘요!

 

사업을 위해
목숨과 맞바꾼 셈이죠

 

회사를 떠안은
아내는

 

회사를
지키고 싶어했고

 

그날 대출 받으러
간 거예요

 

그토록 싫어한 사업을
살려보려고...

 

투자중개인 '대런'은
청소부와 같은 빌딩이었죠

 

아내 얘기론,
최근 사이가 멀어졌고

 

어렴풋한 마지막 대화도
무척 나빴대요

 

'대런' 곁엔 아침에 산
꽃이 있었어요

 

아내는 마지막 순간에
남편이 생각한 사람이

 

자기란 걸 깨닫곤
위안받는대요

 

우린 무사할 거야
괜찮아

 

우린 무사할 거야
괜찮아

 

결국 뭘
알게 됐다는 거죠?

 

성전이 아니라던
당신 말뜻을 깨달았어요

 

'바'는
죽어야 마땅해요

 

그래야만 하구요

 

희생자에 관해
뭘 알아냈냐고 묻잖아요?

 

무고한 다섯 명이
죽은 사실을요

 

옷 입어요

 

하나뿐인 셔츠요

 

가방 분실했어요?

 

그런 거 원래 없소

 

어디까지 말했죠?

 

- 무고한 시민 다섯
- 무작위였죠

 

매년 미국에서
몇 명이 죽는지 압니까?

 

250만 명

 

전국 곳곳에서

 

매일 7천 명쯤 눈감죠

 

근데 한 장소에서
5명이 죽었는데 무작위다?

 

아니면요?

 

'대런'과 '낸시'는
십중팔구 불륜이오

 

아내한테 줄 꽃은 출근 대신

 

퇴근 때 사야 맞소

 

명세서는 한 달 뒤 받는데

 

왜 현금으로 샀죠?

 

남편 줄 선물이
아녔죠

 

그래서
모두 뛸 때 그녀는

 

'대런'에게
걷고 있었던 거죠

 

뭐로 장담하죠?

 

알아내는 게 힘들까요?
통화기록, 이메일

 

알려고만 하면
간단해요

 

그럼 핵심이 뭐죠?

 

그들 둘은 이유 없이
거기 있은 게 아녔소

 

'바'의 친구 명단이
필요해요

 

없어요, 외톨이고
이웃과 대화도 없었대요

 

조용하며
누구도 안 괴롭혔고?

 

맞아요

 

- 그의 카드내역 있소?
- 찾죠, 왜죠?

 

술집, 볼링장 등
들락거린 델 찾읍시다

 

단골 사격장도!

 

- 그를 안다는 자를 찾아요
- 찾아내면?

 

난 자야 해요

 

당신도!

 

지금 제가...

 

데리러 와줘요
일곱 시!

 

넵, 그럼요

 

차에 누구야?

 

어떻게 된 거야?

 

그분 맞지?

 

명령대로
눈 안 맞출게요

 

진정해,
어떻게 됐지?

 

'바' 변호인이
수사관을 고용했어

 

이름은 '리처', 전직 베테랑 헌병

 

'바'처럼 이라크 참전

 

그런데?

 

'바'가
놈을 불러달랬어

 

놈은 오늘 강과 다리를
들쑤셨고

 

뭔가 아는 낌새야

 

- 우린 그런 자 싫어해
- 말이라고!

 

그래서 손썼어

 

네가 어떻게?

 

도와줄 동네 건달이
있거든

 

결과는, 망쳤고!

 

다섯으로
충분할 줄 알았지

 

넌 뒤나 캐는 게
전문이야

 

손봐주는 건
우리 전문이고, 알아?

 

- 연락 돼야 말이지
- 그건 내 전문이야

 

어쨌든 난
뭐라도 해야 했어

 

- 다섯 놈 이름 뭐야?
- 서류에 있어

 

널 직접 아는 놈은?

 

한 명, 내가 없앴어

 

- 시체는?
- 토막내 여기저기!

 

진정해
아무도 못 찾아

 

- 찾고 싶다면?
- 왜?

 

우린 언제나 깨끗하게
뒤처리했어

 

쥐도 새도 모르게!

 

실종자의 가족이
가만 있을까?

 

하나 대신 다섯을 죽인
넌 완벽했고?

 

그래야 경찰은 피해자 대신
범인에 집중하는 거야

 

젠장!

 

실타래는 심하게 꼬아야
못 푼다는 이치다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게 하려면!

 

알았어요
제가 뒤처리할게요

 

- 눈을 떠라
- 보면 안 되잖아요?

 

본다고
이제 달라질까?

 

제가 실수했어요

 

제가 뒤처리할
방법을...

 

안 죽을 방법 찾는 게
급선무 아닐까?

 

다 지어놓은 밥마다
코 빠트리는 놈

 

지당한 말씀입니다
잘못했어요

 

제가 어떡해야 할지
알려 주세요

 

난 시베리아 감옥에
있을 때

 

죽은 자의 코트로
첫 겨울을 버텼다

 

주머니에
구멍 뚫린 코트였지

 

난 동상에 걸린 손가락이
썩기 전에 다 물어뜯었다

 

유황 광산에서 죽기보단
나았으니까

 

숱하게 죽었지만
나는 살아남았다

 

나처럼 남달라야
쓸모있는 법이지

 

증명해봐,
얼마나 남다른지!

 

살기 위해
뭘 할 건가 보여봐

 

무슨 뜻인지...

 

왼손 손가락을
전부 물어뜯어

 

혹시 칼 있어요?

 

시베리아에서
내가 칼이 있었을까?

 

제발, 이건
진심이 아닌 거죠?

 

넌 할 수 있어

 

보여달라

 

못합니다
전 못하겠어요

 

순순히 총에 죽겠다니,
어리석은 것들!

 

군인을
어떻게 할까요?

 

하던 방법대로!

 

'바'의 신용카드 기록,
목격자 증언

 

커피는
블랙 좋아하죠?

 

법의학 증거

 

뭐랄까, 집에서도
일하거든요

 

목격자들의 증언

 

카드 내역만 갖곤
알아낼 게 없네요

 

술집 따윈 안 갔고
주유소나 식품점이 다예요

 

160-240km 범위 안쪽
사격장만 찾아요

 

사거리는
270m 넘는 곳만

 

그러죠, 이유는?

 

토, 일요일마다
차에 가득 주유했고

 

장거리를 달렸어요

 

- 어딘가는 갔겠죠
- 그렇소

 

술집, 스트립쇼
볼링장이면 찾기 힘들죠

 

사격장이면 얘긴 달라요
두 개쯤 있을까?

 

실탄은 직접 만든 거라
엄청 쐈을 거요

 

내 판단엔
매주 토요일이고

 

친구도 동행했소

 

친구가 있다 쳐요,
캐봤자 뭐가 도움되죠?

 

자동차 부품점에
내려줘요

 

어디 있는?

 

여자가 '그' 자동차
부품점이랬소

 

여자라뇨?
자세히 말해봐요

 

그냥 부품점이
아니고

 

'그' 부품점이면
대뜸 어디가 떠오르죠?

 

기다릴까요?

 

- 사무실에서 봅시다
- 어떻게 오게요?

 

얻어 탈 거요

 

디폴트 자동차 부품점

 

뭘 찾으시죠?

 

'샌디'가 일하죠?

 

용건은?

 

여기 일하는군,
사적인 일로 만나야겠소

 

- 업무 중이오
- 사적 법적인 일이오

 

경찰이라도 됩니까?

 

불러줘요, '게리'

 

- 신분증 봅시다
- 어서!

 

신분증을
꼭 봐야 되겠소

 

구급차 안에서
보고 싶소?

 

알았어요
경찰을 부를래요

 

그녀도 원할까?
원하는지 물어는 봅시다

 

이봐요

 

여보세요!
도와줘요, 이봐요

 

외부인은
들어오면 안 돼요

 

헉!

 

아는 자야?

 

대답해

 

잠깐이면 돼

 

있잖아요,
저는 몰랐어요

 

그런 싸움 생길 줄
몰랐어요

 

'젭'이 꾸몄어요

 

덩치 큰 애

 

'젭 올리버'

 

색광인 당신이
내게 집적댈 거라고 했죠

 

저 해치지 마요

 

'샌디', 앉아

 

'젭' 어딨지?

 

- 몰라요, 출근 안 했어요
- 직원이라고?

 

 

그런 사람이 동료라니,
약쟁이거든요

 

주소 적어

 

정말 죄송해요

 

그쪽이
변태라고 들었고

 

협조하면
100달러 준댔어요

 

100달러뿐?

 

'젭'의 부탁은
누구나 들어주거든요

 

저 곤란해져요?

 

차 빌려주면 괜찮아

 

- 차 없는데요
- 밖에 있잖아

 

'카마로'가 네 차잖아
픽업트럭은 '게리' 차

 

안돼요
'젭'의 차예요

 

내가 직접 갖다 주면
좋아라 하겠군

 

근데 오빤 누구죠?

 

네?

 

혼자 가만히 놔두길
바라는 사람

 

여섯 시에 저 끝나요

 

이따가 우리...

 

잘 들어

 

'샌디'는 멋진 여자야

 

예쁘고

 

머리도 좋잖아

 

이곳 경리니까

 

다신 성적으로
이용당하지 마

 

저 같은 여잔
잘 속나 봐요

 

모아둔 돈 있어?

 

조금은요

 

며칠 동네를
떠나있다 와

 

왜죠?

 

동네를
떠나 있도록 해

 

자동차 등록증

 

'젭' 있어요?

 

여기 수색 영장
가져왔소

 

흠...

 

신경 안 쓴다면
잠깐 실례...

 

놈을 내리찍어

 

나한테 맡겨

 

알았어

 

꼼짝 마!

 

잘 들어

 

내가 움직이면
방아쇠 당겨라

 

- '젭'은?
- 여긴 없어요!

 

그럼 어딨나?

 

제발, 내 손

 

총은 장난감이 아냐
놈은 어딨나?

 

'젭'의 차를 타고 왔으면
더 잘 알잖아요

 

구치소에서 나와
누군가 만나러 간댔어요

 

- 누구?
- 저는 몰라요

 

맹세코!

 

엄마 말로는 다음날
짐 싸서 사라졌대요

 

자주 사라지나?

 

절대, 엄마 혼자 놔둔 적
절대 없다구요

 

- 너 차 있나?
- 밖에요

 

열쇠

 

제 주머니

 

잠깐만요, 알았어요

 

네 친구들 상태
잘 봐둬

 

내 얼굴도!

 

날 또 보고 싶나?

 

아니요!

 

내가 차를 훔치나?

 

쓰시고 싶을 때까지
쓰시든지...

 

무척 친절하군

 

'젭'이
죽은 것 같아요

 

- 그게 누구죠?
- 술집에서 덤볐던 자

 

얼마나 세게
때렸기에 죽었대요?

 

네? 내가 죽인 게
아니에요

 

누군가가 죽였고,
여길 뜬 것처럼 위장했소

 

잠깐 떠났다면?

 

욕실 커튼도 없어졌소

 

시체라도 싸갔단 뜻인가요?
머리는 어쩌다?

 

모르는 게 좋겠군요

 

뭘 캐냈는지
얘길 해준다면서요?

 

'바'는 저격수요,
최고도 최악도 아닌!

 

2년간 받은
훈련목적을 알아요?

 

동물적으로 사격하게끔
조련하는 거?

 

전술을 강제적으로 주입,
안 똑똑한 자도

 

명석해 보이게 만드는
훈련이죠

 

99% 불리한 지금의 증거들은
이라크 때와 딴판이오

 

명석하진 않지만
그는 숙련된 저격수죠

 

주차빌딩에선
해가 눈을 찔렀고

 

표적이 좌우로 움직여서
조준엔 최악이었죠

 

이라크에서도
주차장에서 쐈잖아요?

 

그땐 해가 뒤에 있어서
눈을 안 찔렀고

 

표적은 직선으로
일렬이었소

 

평범한 저격수라도
최적의 조건이었죠

 

똑같은
조건을 원했다면

 

다리 위에서
쐈어야 했소

 

차에서
안 내려도 되며

 

주차비도 필요 없고

 

감시카메라도 없죠

 

아무 증거 안 남기고
사라지는 거요

 

강에서도 쏠 순 있지만

 

안 그랬을 거란 뜻이죠

 

- 미쳤단 뜻이네요
- 틀렸소

 

대체 뭘
주장하는 거죠?

 

전부 결정적 증거지만
다 진짜일까요?

 

섬유, 지문, 탄피
근데 과연 주차비를 낼까요?

 

미쳤든 아녔든
그건 설명이 안되잖소

 

당신한테 잡히려고
그 증거 남겼다는 건가요?

 

보통 수준 저격수가

 

저격하기 힘든 데서
백발백중이라?

 

한 발 있잖아요

 

빗나간 한 발

 

깨끗한 한 발이

 

"나 좀 봐줘요" 하듯이
남아있었죠

 

'바'가 만들어 쏜
소총의 실탄이죠

 

결정적 증거이긴 한데
그가 잡히길 원했다면

 

빗맞게 쏘진
않을 겁니다

 

분명 말이 안되죠

 

잡히고 싶었다고 쳐요
하지만 '바'는 그걸 위장할 만큼

 

숙련된 자는 아뇨

 

운이 따랐다면
다 맞힐 수 있었겠죠

 

술집 소동만 없었어도
의심 안 했소

 

그 놈들을 보낸 자는
실수한 거요

 

흔히 있는
술집 난동이었어요

 

그럴지도...

 

열 받은 자가
날 겁줘 쫓으려 했거나

 

나도 '바'처럼 범죄의 재물로
삼으려 했거나!

 

재물로?

 

너무나 진짜 같은 범죄여서
다 의심 안 한 거요

 

'에머슨' 형사도

 

당신 아버지도

 

'바'를 변호하는
당신조차!

 

하지만 '바'는 분명

 

나만은 냄새 맡을 거라
기대한 거요

 

그래서
날 요청한 거죠

 

잠깐만요

 

그렇담 '바'가...

 

그는 무죄입니다

 

지금
제정신 맞죠?

 

제가 마지막 맡는
사건이 될지도 모르는데

 

못 끝내게끔
방해하는 분 같잖아요

 

'헬렌'

 

당신은 계속
군에 있어야 했어요

 

들어봐요

 

당신은 노숙자가
더 어울리는 분이었죠

 

아빠 말이 옳아요

 

이제야
분명히 알겠네요

 

왜 현실과 떨어져
떠돌이로 사는지 말이죠

 

'바'처럼 미칠까 봐
두려워요?

 

창 밖을 봐요

 

- 일할래요, 가줘요
- 어서요

 

이 팔 놔요

 

- 뭐가 보이죠?
- 저건

 

제가 매일같이 보는
것들인걸요

 

절대 본적 없다고
상상해봐요

 

자유를 지켜주려고
존재한다는 말을 들어가며

 

딴 세상에서
살아왔다고 가정해봐요

 

그러다가 참는 것도
한계가 오겠죠

 

뭘 포기하고 살았는지
뒤돌아 보겠죠?

 

뒤늦게 되찾은
자유를 만끽하면서!

 

저 사람들을 봐요

 

누가 진짜 자유로운지
맞혀봐요

 

빚도

 

불안도

 

스트레스도

 

두려움도

 

실패도 없고, 모욕과 배신
안 받는 자유

 

지금 아는 것들을
날 때부터 아는 자는 없죠

 

모든 걸 똑같이 반복하며
사는 사람도 없죠

 

몇이나 나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겠소?

 

은색 '아우디'를 봐요
계속 미행했소

 

그런데요?

 

차적 조회,
얼마나 걸릴까요?

 

이 늦은 밤에?
1시간?

 

캐봐요

 

알아내면
내가 나가주죠

 

언제?

 

아니다, 내 문제니까
나한테 맡겨

 

너 신분 노출됐어

 

변호사가
차적을 캐고 있다

 

시작할까요?

 

알겠습니다

 

이 주소로 가

 

'바'가 안 죽였다고
가정해보죠

 

그는 꼭두각시이고,
조종하는 자가 따로 있다?

 

- 그럴지도!
- 다섯 명을 무슨 동기로?

 

- 터무니 없죠?
- 말도 안 되죠!

 

더 나올 게 없는
건가요?

 

맞아요

 

그렇죠?

 

이게 뭐죠?

 

중요한 거요
쥐고 있어요

 

이 판국에 게임을?

 

말해보세요

 

고마워요

 

종일 미행했다는 차,
확실해요?

 

당신이 나를
태워줬을 때부터

 

'리벤더'

 

'리벤더 기업'의
차예요

 

'올라인 아처' 대 '리벤더 기업'

 

과연 무작위로
다섯을 죽이려 한 걸까?

 

그게 아녔소

 

 

네 명만 무작위예요

 

특정한 1명을 노린
물 타기?

 

'올라인 아처'

 

누군가 그녀의
건설 회사를 노렸고

 

그녀는 회사를
지키려다가 당한 거죠

 

충분히
설득력 있지만

 

그래도 가설인걸요

 

총신이 차갑기에
첫 발은 정확도가 낮아요

 

목격자들은
최초 두 발 사이에

 

간격이 컸다고
진술했소

 

잔뜩 공들여
조준했다는 뜻이죠

 

두 번째 희생자가
그녀였어요

 

가장 중요한
한 발이었던 거죠

 

여전히
가설일 뿐이죠

 

누군가
'바'에게 뒤집어씌웠소

 

'이라크 암살' 얘길

 

들어서 아는 자일 거요

 

맞다면 '바'와
제일 가까운 놈이에요

 

진범을 찾아내요

 

진범을 찾아라?
제 일은 배심원 설득이죠

 

진범을 잡아
심판하는 게 정의잖아요?

 

- 가설론 안돼요
- 진실을 밝혀요

 

무죄라 해도 진범 체포는
제 임무 아녜요

 

변호사일 뿐
경찰이 아니라고요

 

당신도
경찰이 아니고요

 

전 더 이상 못해요

 

커피 고마웠어요

 

'샌디'

 

'샌디' 맞지?

 

우리 알아요?

 

'찰리'
'젭' 친구잖아

 

이거, 실망인데!

 

미안,
기억 안 나서

 

하긴 우리,
엄청 취했었으니까

 

그렇지?

 

- 여기 사는 거야?
- 저기!

 

진짜?

 

나도 막 이사 왔어,
신기하지?

 

엄청!

 

우아!
너 정말 예쁜걸

 

고마워

 

나 땜에 늦겠다,
언제 술이나 한잔 하지?

 

좋아, 봐서!

 

오늘 밤은 어때?

 

약속이 있어서

 

알았어,
그럼 다음엔 꼭!

 

다음에!

 

갈겨버려!

 

'리처'

 

오하이오주에
640m 사격장 있어요

 

당신이 찾던 조건과
딱 일치해요

 

눈 좀 붙여요

 

먼 길 가야 하고,
전 '올라인' 조사해야 하고!

 

제가 돌아올 때까진
착수하지 마요

 

무작위 암살로 돼있잖소?
근데 찾아가서

 

그녀 이름만 들먹인다면
당신 목숨이 위험해져요

 

- 저 겁먹어야 할까요?
- 영리합니까?

 

보다시피!

 

그럼 겁먹지 마요

 

누굴 찾아봐달라는
건가요?

 

여잘 한 주먹에
죽일 수 있는 투숙객

 

1109호 투숙객
말이죠?

 

'어니 존슨'

 

보면 알아요

 

당장 내려

 

놈이 용의자다,
빨리 추격하라

 

65번 도로 북쪽이다,
헬기 띄워

 

조준 풀어

 

놈이 없습니다

 

믿어지지 않아요,
어떻게 그런!

 

체포영장 발부했다

 

그가 여자의 직장에
다녀갔어요

 

점장을 위협했어

 

'젭'의 친구의 차도
뺏어 탔소

 

'리처'가 폭행한 자

 

그들이 먼저
폭행한 거죠

 

'젭' 집에서도 셋을
박살냈더군

 

'젭'의 차를
타고 가서 말이죠

 

'젭'은 퇴원한 뒤로
행방불명이야

 

'리처' 있는 델 알면
대주시오

 

몰라요, 몇 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봤어요

 

- 사실 같군
- '같군'? 당장 나가요

 

가까이
하지 말랬잖아?

 

저를 방조자 취급
하잖아요

 

됐어요
제가 처리하죠

 

난 얘기 안 끝났소

 

끝났어요, 다 나가요

 

'헬렌'입니다

 

- 경찰이 떴겠죠?
- 넵!

 

30초쯤은
통화할 수 있겠어요?

 

더 짧거나!

 

'바'한테 덮어씌운 자들이면
내게도 그럴 거요

 

가능하다고 봐요

 

그녀는
착한 여자였어요

 

그런데 나 때문에
죽은 거죠

 

놈들은 내가 떠나길
바라겠지만

 

어림없어요

 

- 꼭 끝낼 거요
- 좋은 생각은 아녜요

 

잘 들어요

 

두 가지만 말하죠
하나는

 

당신 차 훔쳤어요

 

우리 관계 끝내고
싶다면

 

당장 도난신고 해요
이해할게요

 

나머진 뭐죠?

 

말해야 하나 망설였는데
이젠 해야겠어요

 

그곳 두 사람한테
말조심해요

 

- 둘 중 하난 연루자요
- 네, 끊을게요

 

잠깐만, 첫날부터
날 미행했어요

 

내 존재는

 

형사, 당신 아버지와
당신만 알아요

 

'바'가 풀려나면
누가 제일 크게 잃을까?

 

누가 날 피하라고
경고했죠?

 

내 판단 못 믿겠으면
전화 바꿔요

 

날 믿으면 끊고!

 

누굽니까?

 

제 사무실

 

얘기 끝난 거죠?

 

'헬렌'

 

잘 가요

 

오하이오주

 

'힌지 크릭' 사격장

 

잘 쏘는 고객이
많군요

 

명사수 뺨칠 만큼!

 

귀신의 뺨도!

 

대부분은
형편없는 수준이고!

 

한가운데
세 발 쏴보라 하면

 

다 못 맞힌다네

 

- 주인입니까?
- 그렇소, '마틴 캐시'

 

'애론 워드'

 

뭘 도와드릴까,
'워드'?

 

이라크 전우가 홀연히
사라졌는데, 혹시나 해서요?

 

간혹 있는 일이지

 

저격수였죠,
듣기론 살았던 데가...

 

육군에서
언제 옷 벗었소?

 

육군이라 안 했어요

 

전우라 했잖소?
해병은 아녔던 거 같고!

 

그 정돈 눈 감고도
알아본다네

 

아버진 해병이었죠
맘에 듭니까?

 

그럼 반쪽은
남자라 칠 수 있지

 

친구 이름이?

 

'제임스 바'

 

'제임스 바'?

 

처음 듣는데?

 

들어봤을걸요

 

경찰이 와서 물을까 봐
겁내는 눈치군요?

 

그가 왔었다는 걸
치맛바람 주부들이 알면

 

사격장이
버젓이 있도록

 

놔두진 않을 거
같은데요?

 

그가 160km 바깥에서
살인했지만

 

문젠 여기서 연습했고,
그게 알려지면

 

재까닥
문 닫아야 할걸요?

 

원하는 게 뭐지?

 

'바'의
일행을 찾습니다

 

바깥의
명사수 회원들은

 

법적 권리 얘길 꺼내면
엄청 광분하지

 

경찰이 그들을
캐러 왔다고 전해야겠군

 

- 경찰 아닙니다
- 아니면?

 

'바'의 변호인을 돕죠
무죄를 믿거든요

 

턱도 없는 소리

 

유죄라 쳐도 저만큼 깊게
조사한 자는 없죠

 

도와주면
은혜를 갚을게요

 

안 돕겠다면?

 

사격장 문 닫든가!

 

세 발 다 명중하면
얘기하세

 

'애론 워드'

 

몸 풀 기회는 줘요?

 

15cm 우측

 

몸 풀었으면
본 게임 시작하자고

 

쏴!

 

실력이
조금 녹슬었군

 

자넨 10년 전
사격시합에 나온 '워드'도...

 

1925년에 뛴
양키스 2루수 '워드'도

 

다 아닌 게 확실해

 

좋네

 

하나만 대답하지

 

여기서
누가 최고였죠?

 

'제임스 바'

 

사건 소식
듣자마자 뜯어냈지

 

최고 기록이야

 

이렇게 쏜
민간인은 처음이야

 

군에서도 이 정도는
아녔다고 했을 텐데요?

 

내가 직접
서명한 표적이야

 

사격장에서
직접 붙이셨나요?

 

무슨 뜻이지?

 

친구와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표적 수거 때
일행이 바꿨을 수 있죠

 

'바'를 띄워 주려고
의도적으로!

 

최고기록을 남한테 준
명사수는 본 적이 없어

 

'바'를 암살자로
만들려는 미끼입니다

 

이곳 사격장까지
이용해서!

 

'바'는
일행이 있었죠?

 

미친놈들이 이걸 본다면
선생은 죽음이오

 

날 죽일까 봐
설치한 게 저 카메라지

 

저기, '바'

 

언제나 마음에 드는
친구였지

 

찾았어요

 

놈입니다

 

개자식!

 

'헬렌 로딘'

 

유력한 진범을 찾았어요

 

사진과 결정적 지문

 

그리고 뚜껑 열린
목격자

 

지금은 곤란해요

 

3시간 뒤 갈 때까지

 

누구한테도
입 열지 말아요

 

조사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오늘 아침
확보한 거예요

 

납세기록, 계약서
시와 주의 사업허가증

 

러시아에서 독립한
그루지야의 유령회사 자료

 

대형 도시개발 사업을
시에서 발표할 때마다

 

지역의 건설회사를
착착 집어먹었어요

 

불필요한 교량들과
고속도로도 짓고요

 

마치 중단 없이 번지는
암세포처럼

 

15년간 12번 옮겼어요
애틀랜타, 앨버커키

 

오스틴, 오클라호마 시티,
새크라멘토

 

사라져버린
수백만 달러의 국채 등

 

항상 부패 혐의가
따라다녀요

 

그런데도 어떤 조사나
수사도 없었어요

 

표면적으론 흠잡을 데
없는 회사죠

 

경쟁사가 흠잡으려고
꾸며낸 의혹은 아닐까?

 

입찰에서
탈락한 경쟁자들

 

'올라인' 같은...

 

부패 공무원들과
끈이 닿아있거나

 

끈만으로
해결이 안 될 땐

 

'올라인' 같은
경쟁자를 제거하거나!

 

넌 그것들을
얼마나 신뢰하니?

 

얼마나 믿든
상관 없어요

 

얼만큼 사실인지
밝히는 게 중요한 거죠

 

망상에 빠진 사람
같구나

 

왜 이렇게 변했죠?

 

제 말 무시하며
'바'를 사형시킬 생각만...

 

제 이름 걸고
확보한 자료들이에요

 

'잭 리처'가 옳다면

 

제 인생은,
아빠 딸의 인생은

 

이제 위험해져요

 

아빠가 연루됐건 안됐건
그렇게 되면 아빠 책임이에요

 

난 아빠한테
못 뿌리칠 증거를 드렸어요

 

놈들 회사를
수사해야 한다구요

 

내 편인지 놈들 편인지
행동을 보여줘요

 

나를 시험한다는
거구나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널 사랑한다

 

내가 뭔가를
잘못 알고 있다 치자

 

하지만 네가
위험에 처해 있다면

 

네가
그렇게 믿는다면

 

내가 보여줄 행동은
하나뿐

 

널 보호관리에
맡겨야 하겠다

 

연루된 거면
난 얼마나 안전하죠?

 

어떻게 감히...

 

공적인 미팅?
아님 사적인?

 

글쎄요,
구별이 힘드네요

 

그렇겠군요

 

채석장 관리실

 

피츠버그 발신자와
연결 중

 

'헬렌'

 

아니오

 

죄송해요
잘못 걸었군요

 

'잭 리처'?

 

누구죠?

 

'리처' 맞나?

 

그 자로군,
차로 미행한 놈

 

당신 남자친구

 

'리처'?

 

다쳤어요?

 

1시간 안에 안 오면
다칠 거다

 

설명이 필요하나?

 

미행이 안 통하자

 

날 유인해서 죽이겠다?

 

들켰군,
깜짝 선물인데!

 

더 멋진
깜짝 선물이 있다

 

사격장에 갔었지

 

네놈 사진과 지문을
FBI에 넘길 거다

 

여잔 맘대로 해

 

'더 젝' 모셔와

 

생각해봤는데,
널 죽이고 싶어졌다

 

여자도 살리고!

 

잘 들어,
1시간 넘기면 여잔

 

빌어먹을!

 

내가 영웅인 줄
아나?

 

난 영웅은커녕
잃을 게 없는 떠돌이다

 

날 모함하려고
넌 '샌디'를 죽였어

 

널 죽이고 피를 한 사발
마셔야 쓰겠다

 

난 내 방식대로 한다
주소를 대

 

그럼 기분이 땡길 때
방문해주지

 

그녀가 전화 못 받거나
다쳤다는 느낌이 들면

 

난 사라질 거다

 

내가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하면
두뇌를 굴려봐

 

난 신출귀몰이거든!

 

펜 있나?

 

그런 거 필요 없어

 

해병한테 손만 내미는 육군은
대체 왜 있는 건가?

 

- 가져왔어요?
- 물론!

 

이거!

 

- 장난하세요?
- 10년 전 솜씨만 믿고

 

내 귀한 총을
섣불리 넘길 순 없지

 

중대하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 몸이 떴잖아

 

시작하지

 

놈들 저격수는

 

저 불빛 뒤에 숨어서
감시할 거야

 

도로 양쪽 모두

 

자네가 몸을 노출하면
갈겨댈 거고!

 

저 놈을
보낼 수 있겠어요?

 

어떻게? 택배로?

 

자네가 어떤 부류와
주로 어울리는진 몰라도

 

24시간 택배 서비스는
내 체질이 아냐

 

낯선 자를
황천에 보내는 일도!

 

어쨌거나 불빛 때문에
전혀 안 보여

 

그럼 전구를 쏴요

 

내 위치를 까발리는
자살행위지

 

난 놈이 먼저 쏘면
쏠 거야

 

놈이 먼저 쏘게 할
방법은요?

 

그야 간단하지
자네가 놈에게 돌진해

 

눈은 왜?

 

야간에 잘 보려고!

 

사적인 건데
하나 물어도 돼요?

 

총질 서툴까 봐
그러나?

 

실력은 녹슬잖아요?

 

하긴...

 

1시간 후 해가 떠

 

서둘러

 

당신을 '더 젝'이라
하더군요

 

'죄수'란 뜻이죠

 

맞나요?

 

다섯 명이나 죽였지만

 

결국 챙기는 몫이랬자...

 

그래서?

 

그건 상관 안 해

 

원하는 걸
획득하면 그뿐

 

그게
우리 방식이지

 

그럼 당신은?

 

'죄수' 방식은 알겠는데,
당신은요?

 

왜 발을 들였죠?

 

나한테 선택권 있었다는
투로 들리는군

 

없었나요?

 

두고 보면 알겠지

 

일이 생기면
내가 짜놓은 대책이...

 

일이 생기면
자네 아버지 앞에서일 거다

 

자넬 살려달라며
빌겠지

 

그가 못 끼어들게
했어야지

 

아버지한테
모든 걸 눈감으라고 해

 

둘 다 살고 싶으면!

 

입은 차가운데
눈엔 저항심이 뜨겁군

 

난 그런 눈
셀 수 없이 봤었지

 

'잭'이

 

눈앞에서 죽으면
자네 태도가 바뀌겠지?

 

동시에 날
잊고 싶어 할 거고!

 

'리처'?

 

무사한 거죠?

 

놈들이
벼르고 있어요

 

실제론
떨고 있을 거요

 

저를 위한 거라면
오지 마요

 

놈들은

 

날 죽이기 전엔
당신 못 죽이며, 난 안 죽어요

 

듣고 있죠?

 

조금만 더 버텨요

 

곧 구하러 가겠소

 

날 믿는다고 해줘요

 

당신을 믿어요

 

이 아이디어는
글렀군!

 

엄호해요, 중사!

 

젠장!

 

어디 있는 겁니까?

 

채석장 관리실

 

사무실

 

개 쓰레기들아...

 

피하십쇼

 

내려놔

 

안에 있는 거 안다
'에머슨'

 

당신이 한패인 거
다 알아

 

결정적인 단서를
꾸민 장본인이지

 

25센트 동전

 

그걸 꺼내 조사할 생각은
아무도 못하지

 

내가 수사했어도!

 

아빠를
잘못 짚었어요

 

이 판국에
따질 문젠 아니죠

 

누굽니까?

 

암살 배후의 꼭대기

 

악랄하게 지휘한 자!

 

일명 '더 젝'

 

'젝'? 죄수!

 

진짜 이름은 뭔가?

 

난 10월생이다,
내 생일 날짜에 쏘겠다

 

하나...둘

 

'첼로벡', '젝 첼로벡'

 

'첼로벡'?

 

'인간'이란 뜻의
그거?

 

'죄수 인간'

 

- 그게 이름인가?
- 내가 기억하는 전부다

 

경찰에 알려요

 

진짜 저자를
쏠 생각이었어요?

 

그럴 필요까진
있겠나 싶었죠

 

봐요, 이 자도
살아남기 위해 뭐든 할 자요

 

어때, 내 판단이
틀렸나?

 

네, 신고할 게
있어요

 

안 끊고 기다리죠

 

서두를 건 없소

 

댁들 부류는
집처럼 느낄 거요

 

감옥이?
미국에서 말인가?

 

실버타운 같겠지,
내가 감옥에 간다면야!

 

무죄로 풀릴 거다,
그건가?

 

자넨 살인혐의로
수배된 부랑자야

 

난 운 나쁘게도
엉뚱한 데 있는 노인이고

 

자네 덕분이네만,
증언할 자가 여기 누가 있지?

 

여보세요?
네, 긴급한 상황이에요

 

누가 감옥에 가나
두고 보세

 

서너 명
죽은 거 같아요

 

누가 가나 맞혀봐?

 

둘 다 안 간다

 

무슨 짓이죠?

 

무슨 짓인 거
같아요?

 

진실은 어떡하고요?

 

암살 주범들을
어떻게 처벌하냐고요?

 

방금 처벌했잖소

 

'바'의 결백은?
또 당신 결백은요?

 

당신이 잘할 거요
지검장과 가깝잖아요

 

- 앞으로 계획은?
- 언제나처럼 떠돌겠죠

 

잠깐만,
저거 제 차예요?

 

이 여자인가?

 

'헬렌 로딘'
'마틴 캐시'

 

반가워요

 

꼴이 만신창이군
육군!

 

'바'처럼 될까 봐
두렵냐고 물었죠, 전혀!

 

이 분처럼 될까 봐
걱정이죠

 

여럿 나자빠졌군,
어서 뜨세

 

- 그러는 게 좋겠군요
- 그뿐이에요?

 

우리도 끝이고요?

 

- 괜찮아질 거요
- 아녜요

 

당신이 필요하면요?
어디서 찾죠?

 

찾지 마요

 

더 이상은!

 

전화번호 드려,
뜨자구!

 

'헬렌 로딘'이에요
변호인이죠

 

대화는 비밀이 지켜져요

 

제 말뜻 알죠?

 

경찰이
말 걸진 않았죠?

 

저 없이 그랬다간
불법이에요

 

얼마나 잔인했죠?

 

제가 몇 명이나?

 

그 사건,
기억 안 나요?

 

 

간호사들과 경찰이 하던
얘긴 들었어요

 

제가 죽이길 원했었나도
기억 안 나요

 

변호하지 않겠어요

 

제가 죽였다고 하면
죽인 거겠죠

 

전 같은 죄가 있어요

 

큰 죄를 지었다구요

 

너무너무 잔인한!

 

오래 전이었고

 

무혐의로 풀려났어요

 

'제임스'

 

여기를 얼마나
잘 알죠?

 

전부 훤해요

 

만약에
저격을 한다면요?

 

저라면

 

고속도로에
밴을 세우겠어요

 

그 시각엔
해가 뒤쪽에 있고

 

벤 안에서

 

저격을 하면

 

탄피 잃어버릴 걱정은
안 해도 되죠

 

안 들키고
사라질 수 있구요

 

제 판단이 옳죠?

 

전문가답게
잘 아는 거 같네요

 

성함이 뭐라셨죠?

 

'헬렌'

 

'헬렌 로딘'

 

이젠 괜찮을 거예요
'제임스'

 

제가 지켜줄게요

 

당신은
날 못 지켜줘요

 

어느 누구도!

 

뭐로부터?

 

누구로부터?

 

아는 분이 있어요

 

일테면 경관이에요

 

옛날엔 그랬어요

 

그에게
법은 상관 없어요

 

증거도
신경 안 써요

 

무엇이 옳은 지만
상관해요

 

"얘기할 땐
똑바로 쳐다봐"

 

그는 제가
했던 짓을 알아요

 

제가
어디 있는지도!

 

저한테
그가 약속했어요

 

"입 닥치랬잖아"

 

제가 또 사고 치면

 

반드시
나타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