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숙녀 여러분

 

인기 절정의 스티브 지쑤 씨가 만든
새 영화의 제 1편 시사회에 참석하러

 

이곳 로코스토에 모여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상영 후에 문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번째 모험: 재규어 상어 (1편) -

 

"오비아미웨이" 반도는

 

특별한 해양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멀지만 매혹적인 곳이죠

 

우리는 이 미스테리의 해역을
"벨라폰테"호의 다음 목적지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희 "지쑤" 팀의 구성원은
우리의 해양기지로 모였습니다

 

여기 "페세스파다" 섬으로 말이죠

 

이번 모험은 저희 역사상
가장 야심찬 것이었고

 

그래서 결국 가장 비극적이었죠

 

우리 팀의 구성은

 

에스테반 두 플란티에르
수석 잠수부

 

저희 팀의 대변인이며
27년째 동안, 제 최고의 친구였죠

 

클라우스 다임러, 40세, 엔지니어
냉정하고 침착한 독일인이죠

 

비크람 레이, 28세, 카메라맨
갠지스 유역에서 태어났죠

 

바비 오가타, 24세
잠수부죠

 

렌조 피에트로, 45세
편집 및 음향 담당이죠

 

블라디미르 월로다스키, 33세
장비 담당에 음악 작곡을 맡고 있죠

 

앤 마리 사코위츠, 25세
대본 담당이죠

 

펠레 도스 산토스, 30세
안전 담당이죠

 

엘레노어 지쑤, 내 아내죠
지쑤 협회의 부회장이고요

 

우리는 노스 알래스카 대학에서
일곱명의 해양과학 전공학생도 초청했죠

 

학점을 취득하는 조건에
무보수 인턴쉽으로 우리와 동행하게 됐죠

 

10월 12일, 에스테반과 저는
반도 너머의 푸른 산호초대를 탐사했죠

 

생각지 않게 형광돔이 나타났어요

 

이렇게 얉은 바다에선 드물거든요

 

총 가져와!

 

스티브, 스티브

 

- 에스테반은 어디있어요?
- 지금 찍고 있는거지, 비크람?

 

정말 괴이한, 상어같은
물고기를 만났어

 

길이는 10미터 쯤 되고 특이한 지느러미에
온통 점 투성이야.

 

등부분을 유도 작살로 쐈어

 

에스테반은 잡아 먹혔어!

 

탐색 모니터를 확인해
깊이 잠수하기 전에 추적해야 해!

 

- 에스테반이 물렸다구요?
- 먹혔다구!

 

- 죽었단 말예요?
- 에스테반은 먹혔어!

 

- 통채로 삼켰단 말이에요?
- 아니! 씹혔다구!

 

탐색 모니터를 확인해!

 

수중 착란을 일으킨 것 같아
"미친눈" 증상 말이야

 

스티브, 우리가 보기엔
당신 "미친눈" 증상인 것 같아요

 

- 그를 저 망할 물에서 끌어올려
- 에스테반!

 

- 에스테반! 에스테반!
- 왜 그걸 던진거야?

 

- 에스테반! 에스테반!

- 가라앉아 버렸어

 

- 스티브!
- 에스테반!

 

에스테반! 에스테반!

 

에스테반!

 

재규어 상어의 모습이 안나온 건
의도적인 건가요?

 

아뇨. 카메라를 떨어뜨렸거든요

 

왜들 웃는거죠?

 

저기 위에, 젊은 분!

 

지쑤 팀의 다음 목표는 뭐죠?

 

그러니까 저건 1편에 지나지 않아요
아직 다 끝난게 아니죠

 

이제부터 그 상어를 잡으러 갈 겁니다
그게 뭐든 간에요.

 

그놈을 죽일 수 있겠죠

 

어떻게 죽여야 할진 모르겠어요
다이나마이트를 써야 할지도

 

- 그게 뭔지 모르신단 말이에요?
- 고맙소

 

- 몰라요. 그런 건 평생 처음 봤어요
- 그건 재규어 상어라면서요

 

그게 이 영화 제목이잖아요

 

우리끼리 얘기 중에 떠오른 두 단어를
말한게 그냥 제목이 되어 버린거에요

 

그건 아마 가장 위험한 종인 것 같은데요

 

그걸 죽이려 하시는데
과학적 측면에서 그 이유가 뭐죠?

 

복수죠.

 

브라보!
재밌었어요!

 

스티브, 안토니아 쿡을 소개할께요
영화 협회의 새 대표죠

 

아주 흥분되실테죠

 

그러길 바라는데
괜찮은 것 같나요?

 

아니죠. 축하드려야 겠네요.

 

- 진심으로요.
- 고맙네요.

 

진심이라고 말할 거라고
생각진 없었는데. 고맙네요

 

저, 별로 성공할 것 같진 안네요

 

- 스티브!

- 젠장 오늘도 모였군

 

- 래리 아민 알지? 사우디 영화협회 회장
- 그럼.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 지금 우리 자금 문제를 논의 중이네.

 

내 생각엔 우리 셋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게 좋을 것 같은데

 

왜? 래리가 그 정도로
투자 자금이 빵빵한 거야?

 

- 왕이 그를 후원하고 있다구
- 전하께서 5000억 원을 지원해 주셨소

 

- 헤네시 선장과 포즈 좀 취해주실래요?
- 어디서 말요?

 

빨리 찍어요

 

이봐 스티븐
잘 돼가나 그...

 

- 뭐랬더라... 살쾡이 물고기였나?
- 재규어 상어!

 

재규어 상어!
그랬지. 맘에 들어

 

말 좀 해보게
정말 그런게 있는거야?

 

자네도 알잖아. 알리
나도 결론을 짓고 싶었을 거란거

 

좋은 사람이지

 

오. 저기 우리 여인이 오네

 

당신은 내가 본 중에서
가장 매혹적인 생명체요

 

- 안녕, 빼빼씨
- 안녕, 엘레노어

 

그건 새 훈장인가 봐?

 

솔직히 말하면, 그래

 

포르투갈에서 작위를 받았거든

 

대통령이 나한테 좋은 술 한병을...

 

알리한테 잘해주지 마
이 친구 내 숙적이잖아

 

어떻게 저렇게 알랑대는
놈이랑 살았던 거야?

 

그땐 저 사람을 사랑했으니까

 

그래. 카리스마가 있으니까

 

기분은 좀 어때?

 

신경이 좀 날카로워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겠어

 

여기서 기다려
금방 돌아올테니

 

그냥 인사나 하려구요

 

- 안녕
- 이런 자기

 

그냥 인사나 하려고 했다니까요
나한테 손대라고는 안했어요

 

여기 아내랑 같이 왔어

 

엘레노어, 이쪽은 맨디저야
맨디저

 

정말 나랑 해보자는 거야?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엘레노어가
숨겨진 지쑤 팀의 브레인이라 하더군요

 

그럼 스티브는 뭐죠?

 

그가 바로 지쑤죠!

 

스티브

 

얘는 제 조카 베르너에요

 

당신을 만나고 싶대서요

 

- 잘 지내니. 베르너?
- 당신에게 줄 선물이 있대요

 

크레용 해마잖아

 

와우

 

흥미로운 종이군

 

- 고맙다. 얘야
- 천만에요

 

스티브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이럼 어때?

 

스티브, 저기 어떤 작자가
당신한테 할 말이 있다네요

 

무슨 일이죠, 영감님?

 

여기에 사인 좀 해주세요

 

여기에두요

 

여기에두요

 

- 여기에도 좀
- 대체 몇장이나 되는거요?

 

저 이봐요. 나머지는
당신이 직접 하쇼

 

하지만 집에서 제가 할 수 있을지

 

어서 꺼져요

 

이봐. 스티브! 에스테반을 위해서
시바 신에게 기도라도 해야 하는거 아냐?

 

지금 뭐라고 했나?

 

2편에서는 누가 죽었다고 할거야?

 

스티브 그만둬!

 

오우!

 

래리 아민은 오늘 메카로 떠난다구
자금 지원이 가능할지 알아보러

 

열흘쯤 지나면 결과를 알려줄걸세

 

일요일까지 알려달라고 해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친구?

 

공갈을 치라구. 젠장!
똥줄이 타게 만들란 말야

 

친구, 우린 9년 동안 다큐멘터리
한편도 흥행을 성공시키지 못했어

 

래리 아민인지 뭔지
엿 먹으라지

 

- 두배 걸게
- 상황 설명 좀 해 주시겠소, 엘레노어?

 

- 십자 드라이버
- 스티브도 이해하고 있어요

 

아민씨는 전세계 흥행 성적을 고려해야 해요

 

세금을 우대 받을 수 있는지도 보고
그걸 따져서 계약을 해야죠

 

세금을 우대 받을 수 있는지도 보고
그걸 따져서 계약을 해야죠

 

이런. 대체 무슨 일이야?

 

블랙 잭으로 레드 퀸을 잡으라구

 

좋아. 허락해 주신다면
본인은 오늘 밤새 퍼 마시겠소

 

그리고 10일 후에는 내 친구를
꿀꺽한 그 상어 놈을 잡아 없앨거야

 

나랑 같이 마실 사람이
있으면 대환영이외다

 

지쑤 선장님, 방해해서 죄송하지만

 

- 전 네드 플림턴입니다
- 괜찮네

 

저희 어머니가 캐더린 플림턴이세요

 

- 농담하는 거지?
- 아녜요

 

- 그녀는 잘 지내?
- 지난 달에 돌아가셨어요

 

유감이군. 이런!

 

그녀는...

 

 

자네 얘긴 들었네

 

그나저나, 그게 사실인지 모르겠어

 

-자넨 아나?
- 저도 몰라요

 

30년 동안 그녀 소식을 듣지 못했네

 

지금은 너무 늦어버린 것 같군

 

나한테 아무 연락도 안했어
알겠지만

 

네. 알아요

 

자넨 네 아들이겠구만. 그렇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만나뵙지 않으려고 했었죠
혹시 몰라서요

 

고맙네

 

금방 돌아올테니. 꼼짝말고 기다리게

 

미안하네. 자네가 너무 바쁜 날
날 찾아왔군

 

괜찮습니다. 많은 시간을
뺏으려던 건 아니었어요

 

저랑 얘기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방법을 찾아냈어. 친구
- 그럴 줄 알았네

 

방금 사이 펄먼이랑
기막힌 대화를 나누었다네

 

그 사람이 "해양 탐험"지에
실을 자네 기사를 부탁했다네

 

아마 표지를 장식하게 될테니

 

윈슬렛 리차드슨이란 여자한테
잘 하라구. 알겠나?

 

분명 그 여기자는 자네 숭배자일테고

 

물론 우리도 언론의 관심이 필요해

 

오서리, 이 쪽은내 아들인 것 같네
네드일세. 방금 만났지

 

오. 기쁜 일이군

 

어쨌거나, 이 녀석 엄마는
최근에 죽었다구

 

게다가 우리한텐
많은 문제가 있고

 

내가 보기엔 이건 우리 모두한테
좋은 기회란 말이야

 

- 걔한테도 중요한 거야
- 좋아. 이리 데려와 봐

 

바로 옆에 있잖아

 

미안해요. 만나서 반갑군요

 

- 그래. 무슨 일을 하나?
- 전 조종사에요

 

켄터키 항공이요

 

켄터키 항공이라

 

- 부 조종사죠. 정확히는
- 그래. 잘 모르겠군

 

루이빌에 본사가 있어요

 

그래. 그 지방에는 멋진 곳이
많으니까. 바다는 없지만

 

말씀드릴게 있는데요
전 지쑤 협회의 회원이었어요

 

11살 때부터요

 

그래. 난 천벌을 받을거야
이거 대단하군

 

한대 빨아 볼래?

 

솔직히, 그러고 싶지 않네요
전 대마초는 잘 안 피거든요

 

제 배에 대해 설명드리죠

 

벨레폰테 호는 2차대전 동안
광역 잠수함 요격선으로 사용됐죠

 

미 해군한테서
90만 불을 주고 구입했어요

 

제 스승이신 맨드레이크 경이죠

 

-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 사우나는...

 

중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엔지니어가 디자인 했어요

 

우린 스웨덴 마사지사를 늘 고용하죠

 

이곳이 여러가지 과학 프로젝트나
실험 같은 것들을 수행하는 장소이고

 

이곳이 부엌이죠...

 

아마도 이 배에서 가장 최신예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곳일겁니다

 

엘레노어와 저는 배 앞부분에
도서관을 마련했어요

 

해양 생물학 출판물 시리즈의
제 1판들이 총망라되어 있죠

 

우리는 편집용 프린트를
직접 만들어서

 

찍은 후에 바로 편집할 수가 있도록
편집실도 만들어 놨어요

 

- 찾을 수가 없어요!
- 다시 한번 해봐

 

여기가 관측실이죠...

 

사실 제가 꾼 꿈에서 본대로 만들었죠

 

두마리의 돌고래 정찰대가
배와 동행을 합니다

 

이 놈들은 똑똑한 놈들일 거에요

 

아직 그렇단 걸 확인하진 못했지만요

 

여기가 엔진실이죠

 

베어링 덮개는 원래
저런 모양이 아니었지만

 

올해는 저걸 고칠 돈이 없거든요

 

맨 위에는 갑판이 있죠
잠수함이랑 헬기가 놓여있어요

 

그리고 온갖 레이다와 음향 탐지장치랑
수중 촬영장비들이 있죠

 

재클린이랑은 어떻게 된거죠?

 

그녀는 날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어

 

맨드레이크 경이야

 

멋지네요

 

- 아주 생동감 있어요
- 난 별로 맘에 안들어

 

이 녀석은 정말 개자식이야

 

대학교 다닐때 내 룸메이트였지

 

엘레노어의 남편이기도 했고

 

돈을 엄청 밝히는 놈이야

 

이름을 바꾸고 싶나?

 

- 네드요...?
- 아니. 네드란 부분 말고

 

원하면 그건 그대로 써

 

자네 성 말이야. 자네가 원하면
내 성을 쓰도록 해주지

 

- 네드 지쑤...
- 네드 지쑤. 그래

 

자네가 원하면...
이름까지 바꿔도 괜찮아

 

나보고 고르라면 킹슬리란
이름을 추천하고 싶은데

 

킹슬리....

 

잘 모르겠네요. 당분간은
네드란 이름을 그냥 쓰고 싶어요

 

그래. 괜찮아

 

어쨌건 자네가 쓸
우편용품을 주문할거야

 

뭐요? 와인은 내가 주문했어
여기에 따라 주시오

 

이 친구는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른다구

 

요새 그 사람 봤어? 완전 돌았더군

 

저 놈들이 지금 내 얘길 하는거냐?

 

그 사람, 게이처럼 작은 귀걸이를 했대

 

술에 취한 채로 15살 먹은 내 조카를
나이트에서 때리려고 했대. 무섭게 말야

 

그 인간 대체 어떻게 된거야?
그 인간이 만든 최근 영화는 정말...

 

사람들 말로는 누군가
나에 대해서 떠드는 건

 

그들이 날 질투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

 

그래도 그건 고통스러워

 

너무 고통스러워

 

그 녀석 아주 무례한 놈이에요
곧장 지옥에 떨어질 거라구요

 

그녀는 왜 죽은거지?
네 엄마 말야

 

자살 하셨어요

 

수면제를 드셨죠

 

왜 그런 짓을 한거야?

 

그게... 고통이 심하셨거든요

 

 

알겠어... 그래

 

내 가장 친한 친구가
얼마전에 죽었지. 에스테반 말이야

 

네. 알아요

 

오랜 친구셨죠

 

내 섬으로 가자꾸나

 

저기, 목요일까지는
켄터키로 돌아가야 해요

 

목요일이라구?

 

좋아. 문제없어

 

당신 고양이가 죽었어요

 

뭐야? 어느 녀석이?

 

마말레이드. 유감이야

 

어떻게 된거야?

 

방울뱀이 목을 물었어

 

젠장. 엘레노어
왜 그런 식으로 말을 하는거야!

 

좀 더 좋게 말해보려고
노력할 수는 없어?

 

부잣집 망나니 여편네
스타일야. 알거다

 

하녀들이 받들어 키웠거든

 

그녀 부모님들이
이 섬을 사주셨지...

 

내 졸작 두편을 포함해서

 

사람들은 그녀가 지쑤 팀의
숨은 브레인 이라고 말하지

 

사람들은 원래 멋대로 말하잖아요

 

어떤 고양이였는데요?

 

망할 누가 준거였더라?

 

얼룩 고양이였던 것 같다

 

네드. 들어와요
방을 준비해 놨어요

 

스티브. 그 기자가
전화했었어요

 

네드. 일어나거라

 

- 네?
- 난 울림통으로 말하는 거야

 

대답하려면 붉은 버튼을 눌러
옷 챙겨입고 12분 뒤에 해변으로 나오거라

 

흰 버튼이라구요?
알겠어요

 

액션!

 

이런 해파리 떼를 발견하는 행운은
지금까지 딱 두번 있었죠

 

수백마리의 전기 해파리들이
한꺼번에 저절로

 

해변으로 몰려오는
희귀한 현상이죠

 

바비 오가타가 여러분의 관심을
더 끌만한 걸 보여줄겁니다

 

스티브, 이런 빛은
어떻게 발생되는 거죠?

 

내부 기관에 들어있는
화학적 물질 때문인가요?

 

아냐. 네드

 

이건 사실 달빛이
녀석들의 외피에 반사되는 거야

 

아주 좋았어
멋진 애드립이군

 

클라우스. 이리 와서
나랑 네드를 찍어

 

네드, 이리 오거라

 

우리 팀에 들어오지 않을래?

 

- 제가 이 팀에...
- 난 네가 지쑤팀에 합류했으면 해!

 

- 잘 할 자신이 없는대요
- 왜 자신이 없어?

 

저, 이건 제 분야가 아니라서요

 

- 전 배경 지식도 없구요
- 여기 그런 사람은 하나도 없어

 

클라우스는 버스 운전사였고

 

월로다스키는 고등학교
땜빵 선생님이었어

 

우린 다 샛길로 빠진 사람들이야
알겠니?

 

스티브, 전 수영도
잘 못한다구요

 

대답은 예스에요

 

암. 그래야지

 

네가 쓸 빨간 모자랑
수영복을 주문해 놓으마. 컷!

 

클라우스, 왜 안찍고 있었던 거야?

 

- 저랑 얘기 좀 하실까요?
- 왜 이걸 안찍은 거야?

 

정말 눈물나는 장면이었는데

 

- 대체 왜 안찍은 거야. 응?
- 음향이 엉망이어서요

 

저 녀석은 마이크를
드는 방법도 모른다구요

 

우리 일에 관해서는
아무 개념도 없는 놈이에요

 

내가 컷이라고 하기 전엔
맘대로 컷하지 마

 

이렇게 많은 전기 해파리는
평생 처음 봐요

 

그것들은 베트콩 전사들 같죠

 

이런 망할. 그말이 맞아

 

앞으로 그 표현을
계속 써먹어야 겠어

 

- 어디서 온 거요? 임신한 거 같은데
- 그래요. 임신했죠

 

당신들이 세트로 잠옷을 맞춰 입고
여기서 뭣들 하는지는 묻지 않을게요

 

우린 사실 영화를 찍고 있는거요
당신은 누구요?

 

전 제인 윈슬렛 리차드슨이에요

 

- "해양 탐험"사에서 파견한 기자죠
- 오. 그렇군요

 

- 여기까진 어떻게 왔소?
- 낚시 중인 주정뱅이 몇명 고용했죠

 

족히 네시간은 걸렸을텐데
대체 왜... 그런짓을 한거요?

 

망할 공항에 아무도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이런 젠장. 클라우스

 

우리 중에 한명이 나가기로 했었는데

 

지쑤 팀에서 일한지 얼마나 됐죠?

 

어. 대략...

 

솔직히 10분 밖에 안됐어요
해변에서 촬영 중에 합류했죠

 

스티브 아들이라네요

 

그래요? 그럴리가 없어요
그는 자식이 없잖아요

 

우리도 100% 확신하진 못해요
어제 만났거든요

 

이 방은 안돼. 클라우스

 

내가 말했지
이 방은 안됀다구

 

어때서요?

 

- 아침에 일단 이거 처리해
- 그냥 다 인화를 하라구요?

 

- 그래. 말한대로 처리하라고 해
- 알겠어요

 

그 녀석을 어쩔 셈이야?

 

누구? 네드말야?

 

무슨 뜻이야?

 

질문의 요지를 모르겠군

 

내가 걔한테 벨라폰테 호에서
일하라고 했어

 

거절했겠지. 아니야?

 

당연히 승락했지

 

그 녀석이랑 이제 같이
일할거야. 엘레노어

 

걔를 인명 구조팀에 넣을거야

 

난 그 녀석을 믿어!

 

왜지?

 

왜냐하면 날 존경하니까

 

네. 알겠습니다

 

멕커난이 저 대신 조종을
맡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이 일이 어떤건지
경험해 보고 싶어서요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루이빌
사무실에 들르겠습니다

 

잠깐만요!

 

시인가요?

 

아뇨. 여섯 권 짜리 소설이에요

 

그렇군요. 그걸 전부 자기 자신한테
큰소리로 읽어주려는 거에요?

 

나한테 읽어 주려는게 아니에요
그건... 이 녀석한테 읽어주는 거죠

 

언제 지쑤가 당신 아버지란걸 알았죠?

 

- 이런 걸 물어서 기분 나쁘세요?
- 아뇨. 그렇진 않아요

 

하지만 좀 어려운 질문이네요
수년간에 걸쳐서 조금씩 깨달은 거라서

 

그럼. 그가 처음에 당신한테
어떻게 연락을 한거죠?

 

그게 아니에요. 제가 찾아나선 거죠
지난달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요

 

난소암을 앓으셨죠
위와 폐에도 전이가 됐구요

 

그래서 자살하셨어요

 

 

이만 가는게 좋겠네요

 

잘 자요

 

제가 잠시 옆에 앉아서
읽는걸 듣다 가도 괜찮을까요?

 

괜찮아요

 

지금까지 내용을 좀 설명해 드릴까요?

 

아뇨. 제가 대충 알아 들을게요

 

알아 들을 만큼만 알아 듣죠 뭐

 

이걸 만들어 준 건 대략...

 

3년 반 전이오
후원을 중단하기 전이죠

 

와우. 정말 훌륭한
신발이라니까!

 

- 녹음기를 켜도 될까요?
- 켜 보구려

 

저, 대체 당신 평판이
어떻게 그렇게 된거죠?

 

무슨 소리 하는거요?

 

당신 작업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5년 전부터 좀 달라졌다고 생각지 않나요?

 

첫번째 질문이 그거요?
좋은 얘기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하던 질문 계속 할까요?

 

- 그러슈
- 좋아요

 

이번 탐사가 마지막이 될 거라는데
사실인가요?

 

이런. 노 코멘트요

 

누가 그런 소릴 합디까?

 

말도 안돼는 소리!
난 겨우 52살인데

 

난 좀 편안한 화제로
얘길 시작했으면 좋겠소

 

있잖소. 좋아하는 색은 파랑색
좋아하는 음식은 정어리 요리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요? 당신은 그 영화가
어떤 것 같소?

 

- 저. 전 솔직한 편이라서
- 그냥 대답이나 해요!

 

어떤 관점에서는 약간
가짜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월로다스키?
- 5분만 나갔다 올게요. 스티브

 

5분만 좀 비켜주겠나?

 

그게 가짜같아 보였다...

 

내 가장 친한 친구가 눈 앞에서
몸 반쪽을 뜯겼는데도...

 

비명을 지르면서
산채로 잡아 먹혔는데도?

 

가짜는 당신이야

 

당신이 사기꾼이라구

 

게다가 엉터리 기자지

 

기분이 어떻소?

 

뭐라고 말 좀 해봐요

 

이게 가짜같아 보이나?

 

어떻게 그런짓을!

 

이번 기사는 전적으로
제 아이디어에요

 

- 누구도 이래라 저래라 못해요!
- 사이 펄먼은??

 

농담해요? 그사람 제 경비도
다 안 대준다구요

 

나한테서 껀수 하나
올리려는 수작이군

 

어. 울지 말아요

 

대체 왜 이러는 거요?

 

내 자신을 변호하느라 그런건데

 

뭐. 당신 업적은 대단해요

 

멋진 아버지가 될 것 같더군요

 

그러니까, 진짜 자네가 지쑤 가문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모르겠소

 

모르겠단 말로 참 오래
잘도 버티는구만. 짜식

 

그렇긴하지만... 나한테는 중요한 문제라서

 

그래? 여기있는 사람들 다
중요한 일들이 있어. 짜식아!

 

- 클라우스, 짜식이란말 하지마요
- 충고하나 하지

 

이건 스티브 지쑤 쇼야
네드 쇼가 아니라구!

 

- 내말 알겠어?
- 알았소

 

- 클라우스?
- 왜?

 

다시 한번 내 몸에 손대면
이빨을 모두 부러뜨려 버리겠어

 

내말 알아 듣겠소?

 

눈뜨고 당하진 않아. 짜식아

 

이 제인이란 여자 옆에서는
조심하는게 좋겠다

 

그 여자한테 개인적인 얘긴
절대 하지마

 

뭔가 자신없는 얘기가 나오면
주제를 바꾸던지...

 

날 찾도록 해

 

이 동성연애자가 우리한테
적대감을 느끼는 것 같아

 

동성애자는 아니겠죠
임신까지 했잖아요

 

동성애자도 임신할 수 있어

 

어쨌건 난 다시 나가 봐야 겠다
언론의 관심이 필요하니까

 

내일 아침에 보자

 

- 스티브
- 응?

 

언제 쟤 얘길 처음 들으셨죠?

 

한 5년 쯤 전에

 

내 얘기를 다룬 기사에서 읽었다

 

그걸 믿으셨나요?

 

신문에 난 얘기니까
사실인지 확인은 했을거 같았어

 

왜 저한테 연락하지 않으셨죠?

 

난 아버지란 존재를 증오하거든
되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잊어버렸구나
네가 쓸 우편용품들이 왔더라

 

- 킹슬리 (네드) 지쑤 -

 

안녕 로스. 오늘부터 시작했어

 

지금까지 쓴거 당신에게 보내줄게

 

당신 말이 맞을지도 몰라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걸까?

 

당신이 그리워 그리고...

 

이런 제길
나도 모르겠어. 로스

 

어디 간거야?

 

저기. 이런 메세지를
남기려던게 아니었어!

 

내가 왜 애를 없애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어

 

대본 작가도
계속 이걸 써 왔어

 

- 받아라
- 아니, 아니, 아니에요

 

예외는 없어
모두 가지고 있다구

 

앤 마리, 인턴들도 총 받았나?

 

아뇨. 하나 가지고 나눠 써요

 

받아. 네드

 

- 스티브
- 왜?

 

울림통 좀 받아봐요

 

지쑤야

 

스티브, 오서리 드라쿨리아스씨가
2번 라인에 연결되어 있어요

 

- 네?
- 래리 아민이랑 얘길 나눴네

 

안되겠다는군

 

자네가 우릴 엿먹였군!

 

서로를 비난하는 짓은
하지 말자구, 친구

 

- 듣고있나?. 젠장. 듣고 있어?
- 아니 안듣고 있어!

 

- 방법까지 다 알려줬었잖아!
- 이런 망할! 잘들어 친구

 

좀 끼어 들어도 될까요?

 

대체 그 사람 누구야?

 

저에요. 네드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 문제가 뭔지는 잘 몰라요

 

잘 모르지만...

 

제가 최근에 27만 5천불을
상속 받았거든요

 

그 정도 돈이면
뭐가 좀 달라질까요?

 

지금 스티브 얼굴 표정이 어떤가?

 

헬기 운전할 수 있어?

 

네 할 수 있어요
면허는 따지 않았지만요

 

좋았어. 가자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점검한게 언제죠?

 

모르겠어. 클라우스한테
6개월 마다 점검하라고 했는데

 

- 오서리 드라쿨리아스의 사무실 -

 

자네들, 이제 바다로 돌아가겠군

 

켄터키에서 막 송금이 됐더군

 

금융 기관에서 모자란 돈은
지원해 주겠다는군

 

하지만 아직 몇가지 문제가 있어
그러니 자리에 좀 않아보게

 

첫째, 은행에서 승무원 전원의
약물검사를 요구했네

 

돈을 넘겨주기 전에 말일세

 

- 소변검사 말인가?
- 그래. 소변검사

 

둘째 금융회사의 끄나풀이

 

촬영 내내 동행해서
지출 내역을 감사할거야

 

- 그 끄나풀이 누군데?
- 빌 유벨이라는 친구야

 

어떻게 해 볼 생각 말게. 스티브

 

셋째, 서약해야 하네
법적으로 말야...

 

그 상어인지 뭔지를 죽이지 않겠다고
그게 정말 존재하다면 말야

 

싸우긴 하겠지만, 죽이지는 않겠네
다이나마이트는 어떻게 됐나?

 

필립. 다이나마이트
난 취리히로 갈거야. 따라들 오게

 

유벨 씨, 소개하죠

 

스티브 지쑤와
제작 파트너인 네드에요

 

자네가 우리 일을
망치지 않길 바라네. 빌

 

내가 왜 그런 짓을 하겠어요?

 

자넨 금융 회사의 끄나풀이니까

 

나도 사람이란 말예요

 

그래 좋아
그 말은 취소하지

 

좋아

 

팀워크를 발휘해 보자구

 

호!

 

- 하나, 둘, 셋
- 정신차려

 

하나, 둘, 셋

 

고개 들어. 고개 들어.
정신이 들었어

 

정신이 들었어. 괜찮은 거냐 네드?

 

좋아. 좀 쉬게 해 주라구
괜찮아

 

물을 좀 많이 먹은 것 뿐야

 

어떻게 찍을거지, 비크람?
최대 노출로?

 

음. 노출은
5.6으로 갈게요

 

- 얼음 속에 갇히다! -
언제나, 아주 힘겨운 상황에서도

 

지쑤 팀원들은 강한 의지를
유지할 방법을 찾아내죠

 

잠깐. 조용히 해!

 

이거 동물 신음소리 아냐?

 

그쪽에 뭐 부상 당한
동물이라도 있나?

 

우린 재빨리 그 의문의
울음소리를 내는 주인공을 찾았죠

 

그게 뭐죠. 스티브?

 

야생 북극 몽구우스야

 

멸종됐는 줄 알았는데

 

발목이 부러졌어

 

- 오가타!
- 예?

 

데려가서 따뜻한 우유 좀 먹이고
인큐베이터에 넣어 줘

 

우린 이 멋진 녀석을 긴급
후송해 달라는 요청을 했죠

 

예전엔 저렇게 지냈었지

 

당신이 물에서 꺼내기 전에
네드의 심장이 멈췄었어?

 

물에서 꺼내기 전에

 

네드의 심장이 멈췄었냐구?

 

그래. 하지만 곧
다시 뛰게 만들었지

 

이 상황에서 당장 일을
시작하진 말아. 스티브

 

팀원 중에 벌써 죽은 사람도 있고

 

누구 말야?

 

아. 에스테반 말인가?

 

상기시켜 줘서 고마워

 

누가 그 많은 물고기며 생물들의
라틴어 이름을 알려줄 수 있겠어?

 

내가 그 망할 걸
어떻게 다 기억하겠냐구!

 

제발 그만둬. 엘레노어
엘레노어. 그만두라구!

 

- 왜 떠나려는 거야?
- 앞으로 벌어질 일에 엮이고 싶지 않아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구

 

우린 그걸 필름에 담는거고
그게 기본 컨셉이잖아

 

우리가 하는 일이 그거죠

 

당신이 그 녀석의 돈을
받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어

 

걘 투자자란 말이야

 

내 동업자라구

 

설탕게가 돌아왔군

 

올해는 좀 이르네요

 

하지가 되기도 전에
짝짓기를 하다니 희한하네

 

저게 짝짓기야?

 

안녕 스티브

 

그런말 하지마
그게 사실이라도 말야

 

그런말 하지마
너무 고통스럽군

 

내가 어떤 말을 하길 바래요?

 

불어로 "안녕"이라고 해줘

 

안녕

 

12번째 모험
"재규어 상어: 제 2편"

 

킹슬리 네드 지쑤, 29세

 

보조 잠수기술 담당
제작 총지휘

 

역동적이며 용기있고 젊죠

 

보통 우리는 재규어 상어를
벨라폰테 호의

 

갑판에 설치한 탐색장치로 추적하죠

 

하지만 전력관도 쭈그러 들고
개스킷도 터져 버렸죠

 

이제부터 저희는

 

제 친구의 해저 시설에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이용할 겁니다

 

이곳이 지쑤팀의 다음 항해 목표죠

 

보라구 렌조, 내가 뭐랬어

 

인간미있는 세부 설정말야

 

너랑 나 사이엔 뭔가
통하는 게 있어. 알고 있냐?

 

- 여기 당신을 평한게 있네요
- 잠깐, 누가 한거요?

 

"지쑤는 해양 생물들과 마술과 같은...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

 

"그는 그들의 언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

 

나는 평생 그런 소년을 본적이 없다"

 

맨드레이크 경이네요

 

- 그런 얘기로 시작을 했어야지
- 그는 당신 스승이었죠

 

이봐 인턴
여기 캠파리 한잔만 줄래?

 

얼음을 넣어올까요?

 

나랑 기구에 타보지 않겠소?

 

저 여자 헤어스타일이 맘에 들어

 

나도 하지만 스티브가 먼저 찍었어

 

지난번에 당신을 울린 건 미안하오

 

뭐 괜찮아요

 

전적으로 당신 탓은 아니니까

 

개인적인 문제가 좀 있어서요

 

그래요? 그게 뭐요?

 

저기. 전 임신 5개월 째죠

 

편집장이 애 아빠인데
유부남이죠

 

제 남편이 아니구요

 

와우. 아주 힘들어 질텐데

 

알겠지만, 내 첫번째 아내가
내가 당신 나이쯤 됐을 때 날 버렸지

 

- 딥 서치가 뭐죠?
- 잠수함 이름이오

 

바로 지금이랑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초등학교 때 수족관에 있던
당신 사진을 봤을 때 말예요

 

그랬군. 내가 이런 폼을 잡고 있는
그 공식 사진 말하는 거군요?

 

바로 그거에요

 

아마 그게 나일지도 모르지만
난 그게 나라고 느껴지진 않았소

 

한번도 말이오

 

왜 네드를 버려둔거죠?

 

그런 적 없소
만나본 적도 없었는걸

 

대체 어떤 글을
쓰고 있는거요, 기자 양반?

 

우릴 망하게 할 생각이오?

 

아니길 바래요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게
옳은 일은 아니란 건 알겠지?

 

펠레, 우리 좀 내려줘

 

객관적인 보고서를 쓰겠다면
문제될게 없어

 

문제는 말야 박쥐 한마리가...

 

내 배에 올라다서는
날 보내버리려고 한다는 거야

 

저 돌고래 중에 한 놈이라도
선체 밑에서 수영할 수 있는지 보고 싶네

 

한번 해 보라구

 

안돼네요. 우리 말을 못듣거나
이해를 못하는 거 같아요

 

망할놈들
이 돌고래들은 정말 지긋지긋해

 

오늘밤은 아주 조용하구나

 

저기 고래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니?

 

아름답네요. 무슨 얘길
나누는 건진 모르지만

 

저건 쓰레기 수송선에서
나는 뱃고동 소리고

 

바로 저거
저게 고래들 노랫 소리야

 

그나저나, 제가 지쑤 팀 휘장을
좀 고쳐도 괜찮을까요?

 

- 좋은 생각이 있거든요
- 새 마크말야?

 

네. 휘장이요

 

맞아. 좀 오래되긴 했어
그렇지?

 

좋아. 한번 바꿔봐
최신 유행에 맞게 말야

 

알겠어요

 

찾고자 하는 건 찾을 수 있을까?

 

나랑 여기서 말이다

 

그러길 바래요

 

17년 쯤 전에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어요

 

팬레터 같은 거 말이냐?

 

내가 답장은 했니?

 

답장은 가능한
다 해주려고 했었는데

 

"친애하는 네드 플림턴"

 

"첫째로, 네 질문에 답을 하마
항상 그렇단다"

 

"둘째로, 네 벌레에 내 이름을
붙여줘서 고맙구나"

 

"아내 말로는 그건 사실
모기의 일종이라는구나"

 

"넌 나에게 정말 특별한 소년이고
지쑤 협회의 중요 회원이란다"

 

"내가 켄터기에 널 방문해서
네 일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구나"

 

"네 어머니를 기억한단다"

 

""몸 조심하거라. 네드 플림턴
넌 훌륭한 회원이란다"

 

"너의 친구 스티브 지쑤 선장
대필시켜서 읽어보진 않았슴"

 

그래. 내가 봐도 어쩐지 좀
상투적인 얘기 뿐이구나

 

이 철통 속에는 최첨단 시설이...

 

들어있다니까. 정말이야

 

먼저 밑에 내려가서
추적 시스템을 켜야 해

 

배터리가 떨어질 때 까지는
유도 작살의 위치를 계속....

 

- 누가 문을 열어주겠죠?
- 아뇨. 우린 무단 침입자 인걸요

 

스티브. 이래도 되는 거에요?

 

과학자들 세상이란게 다 그런거야

 

대장. 전 모든 불법적인 행위를

 

은행에 보고할 의무가 있어요

 

그렇게 겁나면
그냥 규정대로 하게. 빌

 

됐어

 

젠장. 경보 장치를 해놨네!

 

클라우스, 가서 케이블
절단기 좀 갖다 줘

 

전 헤네시 선장입니다

 

당신은 사유 시설에 무단 칩입했습니다

 

위성을 통해서 해양 경찰에게
경보가 전달됩니다

 

다시 경고합니다
즉시 이곳을 떠나...

 

좋아. 액션

 

보라구 누가 나타났는지!

 

네 놈을 마지막 본 곳에서
150 마일이나 여행을 했구만

 

그 망할 자식이
남태평양으로 향하고 있어

 

녹음기를 켜요, 기자 양반

 

- 저게 재규어 상어에요?
- 기록에 따르면 그렇소

 

컷, 두 장면 현상해. 비크람

 

제가 방금 영화에 출연한 건가요?

 

그래요. 상영 동의서에 서명해 줘요

 

근데 정말 상어의 위치를 파악한 거에요?

 

엉덩이 내기라도 하겠소

 

좋아. 모두들 햐양 경찰이
우릴 체포하러 올 때까지

 

2,30분 정도 시간이 있다구

 

15분 내로 헤네시 녀석의 최신 장비를
벨라폰테 호에 옮기라구

 

- 여기 물건들을 훔칠 건가요?
- 아니. 나중에 돌려 줄거거든

 

인턴들. 팍팍 좀 움직이라구

 

어... 이게 뭐지. 펠레?

 

모르겠는걸.... 지도잖아...

 

- 스티브
- 왜?

 

지금 우리가 비보호 수역을 지나서
여기로 왔다는 걸 아세요?

 

그래. 지름길로 가는거야

 

거긴 국제해양연합 관할이 아녜요
전혀 보호받을 수 없다구요

 

알아. 지도 좀 줘봐

 

자네가 말하는 항로로 가면
그건 4인치 정도의 거리가 되지

 

내 항로로 가면 1인치 반이야
그 기름값은 자네가 낼거야?

 

이건 무슨 시스템이지?

 

번스타인 9호야
작년 여름에 출시됐지

 

벌써 9호가 나온거야?

 

- 이거 카푸치노 기계야?
- 네

 

잠깐만요. 스티브
이건 게획했던 항로가 아녜요

 

스티브. 인턴 중에 한명이 방금
추적 연산기를 아래로 떨어뜨렸어요

 

괜찮아. 잊지 말고
하나 더 훔쳐놓으라구

 

제말 듣고 계세요?
엘레노어가 어떤 일이 있어도...

 

재수없는 소리 그만해
앤 마리

 

- 뭐 좀 잡았어?
- 아뇨

 

이것 좀 가져가서
라떼나 한잔 만들어 줘

 

있잖아. 저 기자는
골치덩어리이긴 하지만

 

괜찮은 구석이 있어

 

그래요

 

동성 연애자만 아니면
내가 잘 해주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놈이 현재의 이동 경로를
계속 유지한다면

 

녀석을 따라 잡는데
4일이면 될 거에요

 

3일 안에 따라 잡아
오가타...

 

블라디미르. 저기 저게 뭐야?

 

모르겠어. 뭔지 알아보려고
애쓰는 중이야

 

두개의 신호를 착각하는 건지도 모르고
아님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건지도 몰라

 

하지만 낼 아침이면
그 바로 위에 다다르게 될거야

 

 

- 좋은 지적이야. 네드
- 고마워요

 

뭔지 조사해 봐야 겠죠?

 

그래. 오전 여섯시에 잠깐 살펴보면
그 유령 신호가 뭔지 알게 되겠지

 

아마 헤네시가 풀어놓은
거북이 중 한마리 일거야

 

하지만 점심 쯤에는
다시 항로를 따라 가야해

 

부탁 하나만 하자

 

다음에 또 기자 앞에서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먼저 나한테 귓속말로 말해

 

안그러면, 내가 정말
무능해 보일거라구. 알겠어?

 

네. 무능해...

 

당신 이름을 바꾸게 놔뒀다구요?

 

저기, 함께 바꿨는걸요

 

- 그 전에는 뭐였죠?
- 에드워드 플림턴

 

그게 백배 낫네요
다시 바꿔요. 네드

 

킹슬리 지쑤는 정말 아니에요

 

당신이 보기엔 스티브와 내가
같은 핏줄인 것 같애요?

 

아뇨

 

어쨌건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니까

 

여기요

 

다시 훔쳐 왔어요

 

페퍼민트 향 구강약을
매달아 놨어요

 

목걸이 처럼 차고 다니고
싶을거 같아서요

 

평화롭게 잘 지내시나. 제인?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

 

나 말야? 아무것도

 

당장 그거 내려놔요

 

내가 "지" 씨라면

 

난 걱정 될거다
내 빨간 모자가 음...

 

무슨 단어를 쓴거야?
"우스꽝스러워서"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을 상상해 보면
온통 후회할 일 뿐일 것 같다

 

뭐야? 왜지?

 

이제부턴 문을 잠그고 다녀야 겠군요

 

잠겨 있었소
내가 부수고 들어왔지

 

다른 사람들처럼
저주나 퍼붓지 그래요?

 

내 애가 태어나기 전에 그 버릇을 버리려구 노력중이란 말예요!

 

좋소. 그럴 듯 하군

 

어쨌거나 방 좀
치우고 다녀요

 

- 꼭 태풍이 지나간 자리 같구만
- 꺼져요!

 

날 비웃지 말아요
장난 좀 치려던 거니까

 

인턴한테
문을 고쳐드리라고 하겠소

 

국제해양경찰한테서
연락이 왔군

 

분명한건, 어떤 망할 자식들이
어제 내 해양 연구실에 침입했다는군

nbsp;

그런 끔찍한!
뭔가 부수기라도 했대요?

 

그런 말은 없어.
보나마나 엉망을 만들어 놨겠지

 

나 정말... 열받았어
침부터 뱉고 싶구만

 

휴고. 칼한테 내 코끼리 사냥 총에
장전 좀 해 놓으라고 해

 

산탄으로 말야

 

이 망할 자식들을
잡으러 갈거니까

 

아마 쿠스토우와 그 친구들이

 

헬멧에 무전기를 달자는
생각을 처음 했을거요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특별한 귀를 달았지

 

물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말야

 

어서 뒤로 가자구

 

좋아. 찍기 시작해. 비크람

 

제가 이 장면에서 아버지라고
불러도 괜찮으시겠어요?

 

안돼. 왜?

 

저기 죄송한데요
잊어버렸어요... 죄송해요

 

대체 어떻게 된 녀석이야. 젠장!

 

어쨌껀 나쁜 일은 아니네
뭔가 좋은 별명이라

 

그거 말고. 너무 한정된 호칭이잖아
뭐 다른 걸 생각해 내봐

 

다른 이름 말예요?

 

스티브지는 어때요?

 

그거 좋군. 한번 불러봐
원래 대사가 뭐였더라?

 

행운을 빌어요. 스티브지

 

멋지군. 시작하자구

 

좋아. 액션

 

보라구. 네드
저기 비행기가 잠겨 있군

 

가서 조사해 보자구

 

우리는 추락한 비행기를 조사했다
하지만 중요한 단서들은 보존하려 애썼다

 

- 어땠어?
- 나쁘지 않았어요

 

처음 촬영분이 좀 빨랐지만

 

- 이거 네거야?
- 클라우스군...

 

- 클라우스!
- 응?

 

잠깐 얘기 좀 할까?

 

뭔데?

 

- 무슨 짓이야?
- 빚진 걸 갚는거지

 

네가 전에 나한테 경고했어

 

- 너도 거기에 맞춰서 행동해야지!
- 그래도 빚은 남았으니까

 

- 이제 내가 빚을 갚을 차례야
- 아니. 이제 공평해 진거지

 

왜 이러는 거야? 그는 내 아버지가
아니야. 난 아버지가 없어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야?

 

"공평해 졌어"라구. 젠장
그러면 다겠지!

 

아냐. 그건 뭐랄까...
낡아빠진 작은 구식 배야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거 본 적 없어?

 

없어요. 대장

 

좋아. 주의를 게을리 말라구

 

클라우스. 감시 당번 확인해 봐
난 사우나에 있을게

 

펠레랑... 그리고

 

대체 킹슬리 지쑤가 누구야?

 

- 이게 아기에요?
- 음, 그래요

 

뱃속에 있는 아기를
느껴본 건 처음이에요

 

당신은 혼자서도 아이를
잘 키울거에요

 

- 고마워요

 

그 사실 때문에 두사람이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겠지만요

 

있잖아요...

 

스티브가 당신한테 잘해주고 싶대요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죠?

 

그렇게 말했으니까요

 

정말요?

 

날 끔찍하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당신이 스티브를 좀 언짢게
하긴 했지만, 그건 별로...

 

내가 언짢게 했다고 하던가요?

 

그래요? 엿같은 소리

 ;

- 왜?
- 스티브, 문 좀 열어주실래요?

 

- 음?

 

제인, 네드 거기 있어?

 

스티브지, 무슨 일이에요?

 

저 사람들 비행기 납치범이에요?

 

저기, 우린 이 사람들을
해적이라고 불러. 네드

 

어쨌거나, 넌 감시탑에 있어야 하잖아

 

세상에. 맞아요
스티브지. 있잖아요

 

그러니까, 둘이 서로
불어로 책을 읽어준거야?

 

아뇨. 이건 영어에요
번역된 거거든요

 

알다시피, 배 위에선 둘이
한방에 있으면 안되는 거야

 

- 왜죠?
- 그건 뭐랄까...

 

바다에 있을 때 지켜야 할
선원들의 불문율 같은거야

 

망할 보초를 서야 할 때는 더욱

 

- 정말 죄송해요
- 나도 유감이야

 

넌 우릴 위험에 빠뜨렸어

 

이번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 경우엔...

 

우린 모두 살해될거야

 

제인의 태어나지도 않은
영국 아기도 말야

 

죽여버리겠어!

 

넌 죽도록 패주마!
눈이 멀게 말이야!

 

제발 걜 해치지 마

 

날 주시해. 행동 개시할 때
알려줄테니까

 

스티브. 선원들을 살리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돈이랑 보석을 넘겨 주면
될거라구요

 

그래. 그럼 어떻게
내 영화를 끝내란 거지?

 

맙소사!

 

우릴 다 죽일거에요. 스티브

 

내가 바로 뒤에 있으니까
걱정말라구. 클라우지

 

겁먹지 말라구
내가 해결할테니까

 

오가타 괜찮나?

 

일어나거라. 네드
너한테 소리질러서 미안하다

 

당신들 두목이랑 얘기하고 싶네

 

그 사람한테 총 겨누지 말아
봉급도 없는 인턴이라구

 

비크람, 대체 뭘 찍은거야?

 

전 그냥 제 눈을 가릴 때까지
계속 찍은 죄밖에 없어요

 

빌이 이 놈들 말을 할 줄 아는군
이 자들이 뭐라고 하나, 빌리?

 

계속해

 

확실한건 인질을 잡을거래요
분명 네드를 선택했었는데...

 

이제 이 놈들이 제가
필리핀어를 하는걸 알았으니

 

마음을 바꾸려는 것 같네요

 

- 금고가 있나요? 그걸 알고 싶대요
- 금고 같은 건 없어

 

"우리 금고에는 언제나 세계 각국의"

 

"적어도 열가지 이상의 통화가 들어있죠"

 

"우리는 어떠한 금전적인
비상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죠"

 

네드의 유산이 사라지는군

 

말해. 당장 내 배에서
내리지 않으면...

 

엄청 후회하게 될거라구 말야

 

네드. 내말 들리니?

 

자넬 구하러 갈게, 빌리
다른 사람들 다 괜찮은거야?

 

앤-마리, 자기는 괜찮아?

 

아뇨. 안괜찮아요
제가 비보호 수역이라고 했잖아요

 

이런 악몽같은 일이 있나

 

현명하게 처신해요
알겠소. 기자 양반?

 

내말은 적어도 양쪽 측면을
다 봐야한단 거요

 

이런 아버지한테서
자식을 얻어야 하는데

 

그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소

 

스티브

 

이제 간다

 

- 스티브, 대체 어쩔려구...
- 내가 내 배에서...

 

꺼지라고 했지!

 

저렇게 용감한
은행 끄나풀은 처음 봤어

 

이건 무슨 소리지?

 

- 이건...?
- 북극의 야광 현상이야. 맞아

 

"자연계가 완전히 뒤집어진 것 같군"
맨드레이크 경

 

비크람, 이 기적같은 일 좀
필름에 담아두라구

 

클라우스, 오가타. 가라앉기 전에
갑판에 붙은 불부터 꺼야 겠어

 

망할놈의 아마추어들 같으니

 

개를 놓고 갔잖아. 바보들아!

 

저 녀석을 테이블보로 좀 싸놔
바다에 묻어줘야 겠어

 

관계 당국에 넘겨야 하는 것 아녜요?

 

아니

 

추도사 몇 줄 적어 놓을게요

 

다친데는 잘 묶었나, 인턴?
괜찮은 거야?

 

네드, 지금 내 손가락이 몇개지?

 

모르겠어요
내가 할 일이 아니라서요

 

할말이 너무 많아요

 

- 손가락이...
- 곧 괜찮아 질거야

 

우리가 이런 읽을 겪게 만든 건
범죄 행위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불법적이란 거지

 

우린 이기적인 정신병자를 따라서
불법적인 자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라구

 

당신 말 잘 들었는데
그를 잘못 판단하고 있군

 

성베드로가 고린도인에게
하신 말씀이야

 

"친절을 베풀지 않으면
친절을 얻지 못하리니..."

 

이런 젠장!
저 망할놈이! 컷!

 

난 헤네시 선장이오
당신들 조난 신호를 받고 여기 왔소

 

침착하시오...

 

이런 스티는 자네야?

 

오가타, 어서 뛰어가서 촬영 계획표에
"헤네시 작전"이라고 쓴 거 가려놔

 

이 녀석은 어떻하죠?

 

저 반대편에서 그냥 던져버려

 

자네 엔진은 폭발해 버렸고
연료도 다 털렸다 이거야?

 

- 그래
- 자네 기분이 어떨지 잘 알지

 

어떤 망할 놈들이 내 연구소를 털었다네

 

아마 같은 놈들일거야

 

자네 배를 "포투아" 항까지 끌어다 주겠네

 

그 전에 그 청구서에 사인을 하게

 

이 구조 작전에 소요된 경비 및 나와
내 승무원들의 시간당 수당을 청구한 걸세

 

이 금액은 내 프로젝트
전체 예산 보다 많군

 

그건 그냥 추정치일 뿐이야
자네 개 이름이 뭐지?

 

코디

 

얌전히 있어, 코디

 

이 돈은 은행 직원
구출하는데 써야 해

 

- 납치 되었나 보군
- 사실이야

 

- 먼저 그 친구를 구해야 해
- 저기 당장 서명 안하면 그냥 가겠네

 

참, 지난 주말에 엘레노어와
저녁을 했지

 

그나저나, 그녀는 "포투아" 서쪽에 있는
내 빌라에서 피서 중일세. 몰랐겠지만

 

이봐. 그녀 없이
어떻게 지쑤 팀을 끌어가지?

 

자기 주변에 떠도는
저속한 얘기들을 들었을 때...

 

선장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내가 어쨌게?
그게 다 내 잘못이야?"

 

뭐. 사실 그렇긴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아주 오랬동안
함께 지내왔어

 

몇몇은 떠나기 직전에
합류했지만

 

모두들 더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거야?

 

자, 내가 어떻게 하면 되지?
난 정말 모르겠어

 

잘들어. 나와 한편이라면

 

이 선을 넘지 말아

 

아니라면. 넘으라구

 

난 모두를 사랑해

 

- 진심이야?
- 그럼요

 

- 이해가 안돼. 이유가 뭐야?
- 무슨 소리에요?

 

잠깐만. 지금 뭐하고 있는 거죠?
이 선을 넘으라고 했잖아요. 만약...

 

그만 둘 생각이면
선을 넘으라 했지

 

이런 다시 해요
착각했네요

 

안녕 로스

 

당신이 수정하라는 건 잘 받았구요
그건 문제 없어요. 하지만...

 

당신에게 돌아가지 않을거에요

 

다 끝났다구요
나한테 연락할 생각 말아요. 알겠어요?

 

가끔 연락은 할게요

 

해적들한테 습격을 받았어요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그럼, 잘 알아들었겠죠
잘 지내요. 제인이에요

 

나한테 편지 할거죠?

 

물론이죠. 주소 좀 알려줘요

 

사실 우표랑 내 주소가
써있는 봉투를...

 

50개 쯤 받아놨거든요

 

이걸 쓰면 편할거에요

 

고마워요. 이걸 쓸게요

 

봉투마다 편지지가
세장씩 들어있죠

 

여기 펜 받아요

 

괜찮으면 지금 당장
편지 한통 써 줄게요

 

좋아요

 

당신이 정말
그리울 거에요. 네드

 

나도 그럴거에요

 

사실 기분이...

 

모르겠어요. 가슴이 갈갈이
찢기는 듯한 느낌이에요

 

제가 오버하고 있나 봐요

 

정말이에요?

 

그래요

 

이건 전부 비공개요
기자 양반

 

이번 협상 건은 모두말이오

 

사실 당신이 그 선을 넘어오지
않았다는게 정말 놀랍더군

 

- 선이라뇨?
- 방금 갑판에 그어 놓았던 선 말이오

 

- 당신 그 자리에 없었소?
- 없었어요

 

농담이겠지

 

그건 이 배에서 벌어진 일 중에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는데

 

방금 인턴들만
몽땅 잃었단 말이오

 

난 당신이 이 얘기를
기사화 할 줄 알았지

 

- 방금 모두 비공개라면서요
- 그랬지만, 당신은 몰랐었으니까

 

짐 싸러 여기 내려와 있었어요

 

다른 차단기를 건드렸어

 

그럼. 이제 떠나는 거군

 

당신은 나한테 좋은 기회였는데

 

기사나 스크랩 해야겠어요

 

그럼 나에 대한 커버스토리도
쓰지 않겠단 소리요?

 

이런 더이상 자랑할 거리도
없게 돼 버렸군

 

미안해요. 스티브
모든게 좀 이상해 졌어요. 그뿐예요

 

갑판 위에서 당신한테
정말 멋진 광경을 보여주려 했는데

 

네드랑 같이 잤소?

 

상관할 바가 아닐텐데요

 

좋소

 

- 잔거요?
- 아뇨

 

재규어 상어가 그리워 질거요

 

그게 뭐든지
존재한다면 말이오

 

우는 거요?

 

툭하면 우는구만. 안그렇소?

 

끔찍한 일이군
신께서 그를 보살펴 주시길

 

엘레노어가 있었다면
그런 일은 안 생겼을텐데

 

고마운 소리군

 

자네 운도 빨리 좀 나아져야 할텐데

 

이제 가봐야 겠네
여행 중에 엽서라도 보냄세

 

잠깐만? 어디 가는데?

 

외국에 가네. 친구
비자 문제 때문에 그래

 

지금 X-9 등급일세
법적으로는 불법 체류자지

 

감깐만. 내 예산을
다 훔쳐갔다니까!

 

배도 박살나고
자네마저 날 내팽개치려고 하니

 

여기서 나보고 어쩌란 거야?

 

유감스럽게도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는구만

 

필립. 좋은 생각 있나?
없나봐. 머리를 흔드는군

 

육지다. 파투아 항이
앞에 보인다!

 

파투아 항이다!
파투아 항이야!

 

호! 호!

 

호!

 

땅이야. 호! 호!
- 파투아 항으로 인양되다 -

 

아니. 자네들한테 만점을 줄 수는 없네
하지만 낙제시키지도 안겠어

 

모두 "불완전 이수"를 받게 될거야

 

이런 엿같은

 

젠장. 원하는게 뭐야?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잠깐 같이
얘기나 나누자면 싫다고 하겠지?

 

그래. 싫어
지금 말해

 

돈이 필요해
배를 빼내려면 말이야...

 

납치된 은행 직원도
구출해야 하고

 

당신 부모님께 돈 좀
빌려달라고 해줄래?

 

싫어

 

알았어

 

어쨌건 좀 들어가서
얘기 좀 나눠도 되지?

 

두시간 반 정도면 충분할거야

 

- 저 친구는 누구야?
- 네 연구 조수인 하비에르야

 

하비에르, 스티브랑 인사해

 

스티브

 

당신이 알리네 집에 머무는 걸
내가 싫어한다는 거 잘 알잖아

 

내가 그 녀석을 늘 동성 연애자
취급한다고 해도 말야

 

당신들 부자 관계는 잘 돼 가?

 

그게 아무도 확신을 못하는 상태라서
어떻게 돼가는 건지 잘 모르겠어

 

어쨌든 난 그 녀석이 날
아버지처럼 생각했으면 해

 

하지만 그 녀석이 내

 

친자식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게 좀 힘들더군

 

내가 사과하는데 잼병인 거
잘 알잖아

 

당신한테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그냥 넘어갔어

 

- 알겠어
- 어쨌건 미안해

 

지난 십년 동안은
최선을 다하지 못했단 거 알아

 

그래 맞아

 

내가 왜 이렇게 된거지?

 

재능을 잃어버린 건가?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알 수 없지

 

어쨌거나 상관없어

 

아마 이게 내
마지막 모험이 될테니까

 

플래쉬 세례를 받을 걸 상상했는데

 

이렇게 집에 오는 걸로 끝장나겠군

 

당신이 이 섬을 팔 생각이 없다면 말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

 

시장 가격 말이야?

 

지금까지 늘 당신이 옳았어
둘이 자식이라도 나았어야 하는데

 

물론

 

이미 당신은 그러기엔...

 

늦어버린 축에 들게 됐으니까

 

책임 회피일지도 모르지만

 

책임 회피보다 더 나빠
첨엔 난 34살이었어

 

당신을 보니 좋군. 엘레노어

 

나 지금 폭발할 것 같다구

 

잠시 한눈을 팔면
꼭 엿같은 일이 생긴다니까

 

네드, 이 쓰레기 같은 녀석

 

제인, 이 망할
거짓말장이 같으니

 

대체 지금 뭐하는 거에요?

 

그러는 너희는 뭐하는 거지?

 

한 방에 같이 있지 말라고
경고 했을텐데

 

당신은 집에 갔어야 하잖아

 

이번 글을 끝내야 한다는
확신을 저한테 심어 줬잖아요

 

- 커버스토리는 유효한거지?
- 그건 나도 모른다구요!

 

그 제복을 입을 생각은 마라

 

이 옷밖에 없는 걸요

 

내가 그녀한테
잘해줘야 한다고 했지!

 

이 여자는 안됀다고 했잖아

 

"이 여자는 안돼. 클라우스" 하셨죠

 

듣긴 들은거네

 

나한테 당신은
나이가 너무 많아요. 스티브

 

뭘 당신도 임신부면서

 

따로 얘기 좀 할까요?

 

좋아

 

날 따라와

 

두 사람 싸우는 거에요?

 

자넨 나중에 상대해 주지

 

이봐요 스티브
우리 둘다 그녀를 좋아하는 거 알아요

 

화도 나고 당황스러우실 거란 것두요
하지만 그녀는 별개의 문제라구요

 

지금 이 문제가
그런거라고 생각하냐?

 

젠장, 네드. 그 동성연애자가
너한테 무슨 소리를 한거냐?

 

좋아요. 이제 경고하는데요
신사답게 행동하세요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인턴들은 다 떠났는 줄 알았는데

 

그 상어를 찾으시는 걸
돕고 싶어서요

 

이런 세상에
고맙네. 인턴

 

- 자넨 'A' 학점을 받을거야
- 그 친구 이름은 니코에요

 

- 누구?
- 안녕. 비크람

 

카메라 이리 내놔
그걸로 네 머리통을 내려치고 말테니

 

컷!

 

네 생각을 이해 못했어

 

망할 다시 생각해 봐야 겠구나

 

절 잘 모르시잖아요
알고 싶지도 않아 하시면서

 

전 그냥 영화에 출연하는
사람일 뿐이죠

 

이건 다큐멘터리야
실제 있었던 일을 찍는 거라구

 

엿이나 먹으라고 해요

 

다들 잠이나 자라구
이 망할 놈들아

 

그 망할 임신부는 우리를
무슨 사기꾼처럼 취급해 왔어

 

그만해요
당신이랑 싸울거에요. 스티브

 

"당신이랑 싸우겠어요. 스티브"란
말은 절대 해선 안돼

 

그냥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다가

 

갑자기 한방을 날려야 해

 

당신 방식대로 하세요
전 제 방식대로 할테니까

 

잘 들어. 네드

 

그런 짓은...

 

네 "지쑤 팀" 반지가
내 입술을 때린 것 같다

 

넌 네가 내 아들이라고 하지만

 

난 잘 모르겠구나

 

이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냐

 

여긴 왜 온거요?

 

그냥요

 

참 거만하게 구는군

 

정말... 재수없어

 

아버지라고 불러도 될거라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 물론 안된다고 하셨을테니
- 스티브지라고 불러. 그게 더 좋아

 

의미는 전혀 다르죠

 

어머니는 일주일 전에
자살하셨다구요

 

어머니가 제가 태어난 걸
당신도 아실거라고 했어요

 

그게 사실인가요?

 

사실이야

 

제가 살던 켄터키에
그냥 있었어야 했는데

 

조용해요

 

이 수상택시 요금 좀 내줄래?

 

혹시 돈 가진 거 있어?

 

엘레노어 부모님께 좋은 편지지에
감사 인사를 보내라고 좀 일러줘

 

알았어요

 

이게 오늘 저녁
녹음된 메세지에요

 

페세스파다 섬의
자동 응답기에 말에요

 

"빌리 유벨이에요
전 공중 전화를 쓰고 있어요"

 

"아직 눈가리개를 하고 있고
팔도 묶여 있어요"

 

"하지만 친절하게도 한 소년이
절 도와주고 있어요"

 

"다음에 또 전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서 묻는건데요..."

 

"뭐라구. 안돼"

 

뭐. 찾아줘서 고맙네. 빌

 

다음번엔 자네가 어디 있는지
알려줄 수 있겠지

 

통화 상태를 미뤄볼 때

 

야생 동물이 많은 곳인 것 같고

 

유벨 씨가 납치되고 이 전화가
오기까지의 경과 시간으로 볼 때

 

그는 핑 제도의 섬 중 한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리틀 핑에는 전에
4성급 호텔이 있었어요

 

하지만 섬 전체가 5년 전의
폭우로 쑥대밭이 됐죠

 

그 이후로는 무인도 상태이구요

 

나도 거길 알지
호텔 "시트로엥"

 

기자 양반. 잠깐 남기고 싶은
얘길 하고 싶군

 

엘레노어는 늘 지쑤 팀의
숨은 브레인이었어

 

그나저나...

 

여기 설치된 전략사령부에 대한
묘사도 글에 포함시킬 거요?

 

좋아. 계획은 말이야
핑 제도로 전속력으로 항진한다

 

물론 제일 먼저 엔진을 수리할
기계공들을 고용하셔야 겠죠

 

알아. 그 다음에 말하려고 했어

 

내가 이 구출 작전을 돕는다고

 

내가 다시 당신 여자가 된건 아니야

 

알겠소. 부인

 

고마워요

 

- 아빠랑 상관없이 낳을 건가요?
- 그래요

 

사실, 이 아기를 낳을 생각을 하니
좀 두려웠었죠

 

지금은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

 

- 호르몬 때문인가봐요
- 그런것 같네요

 

당신한테 비밀을 말해 줄게요

 

다시는 들을 수 없는 얘기일 거에요

 

이런 얘길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일거에요. 스티브도 못해요

 

어떻게 알아냈는지 따지지 말아요
난 과학자니까

 

네드 문제인데, 그것 때문에
내가 좀 헷갈리거든요

 

- 뭔데요?
- 지쑤는 무정자증이에요

 

음...

 

아마 반편생을 바닷속에서
보냈기 때문일 거에요

 

이 장면에는 3번 트랙을 깔아봐

 

핑 제도를 둘러싼 위험한 산호초대는...

 

접근을 불허하겠다는 것 처럼 보이죠

 

"오늘 우리는 핑 3호 섬의 해안에서
그 희생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친구 알리스테어 헤네시와
그의 선원들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죠"

 

"우리는 새벽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나쁘진 않군
일단 이대로 가자구

 

좋아. 가자구

 

이런 젠장. 거머리군

 

모두 거머리가 붙었나 확인하고
다 떼어버리라구

 

아무한테도 안 붙었어?
나한테만 붙었단 말야? 뭐야?

 

이런 세상에

 

전에 최고의 럼주를 만들어 주는
바텐더가 여기 있었는데

 

준비됐나, 비크람?

 

5-6에 반이에요

 

좋아. 근데 이 짓을 꼭 해야 하나?

 

강우계가 내려가 있어
오분 내로 비가 올테니, 서두르자구

 

- 어디에들 있는 거지?
- 모르지. 두 팀으로 나누자구

 

나랑, 네드, 오가타 그리고
월로다스키가 한팀이야

 

고맙군요
날 쏙 빼줘서 말이에요

 

왜 그래?

 

우린 번개처럼 빠른 구출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구, 클라우스

 

- 대체 어쩌자는 거야?
- B팀 노릇 이젠 지긋지긋해요

 

이봐. 자네가 B팀인 건 맞지만
자네는 B팀의 지휘자란 말야

 

나랑 에스테반이 항상 자네를
막내 동생처럼 생각했다는 거 알잖아

 

저도 늘 두 분을
제 아버지처럼 생각했어요

 

제발 저 신참녀석이 그런 소릴
지껄이지 못하게 해 주세요

 

보장은 못하겠네만
노력은 해 볼게

 

이제 작전을 시작해도 되겠지?

 

월로다스키, 뭔가 찾았나?

 

아직요

 

아무나 발견한 사람 있나?

 

아무도 없어요

 

- 클라우스, 해적은?
- 없어요

 

제가 보기엔 버려진 곳인 거 같은데요

 

젠장! 우리가 잘못 짚은 것 같네요

 

좋아.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구

 

아직 뒤질 섬이 두개나 남아 있으니까

 

그럴만한 연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야

 

제기랄. 스티브

 

정말 죽겠군

 

나 스스로한테 실망했어

 

내 첫번째 아내였던 재클린과 나는
여기로 신혼 여행을 왔었지

 

지금과는 많이 달랐지만 말야

 

좋아. 계속 찾아보자구

 

이 장면 찍었나, 비크람?

 

- 네
- 좋았어

 

리얼리티가 뭔지 보여줄 수 있겠어

 

친구도 없고
상영 계약도 못 잡은

 

실패자 늙은이가
아내도 파산시키고...

 

사람들은 그를 비웃고
자신도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게 됐지

 

내 아들이랑 단둘이
얘기할 수 있을까?

 

- 괜찮으세요?
- 별로

 

그나저나, 확실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는 별명을

 

생각해 봤는데 말야

 

"파파 스티브"가 떠오르더군

 

그동안 네 존재를 잊고 산 건
정말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야
정말이야

 

넌 네 아들이야

 

사실 그 이상이지

 

저기, 내 인생의 이 시점에서
너와 같은 녀석을 만난다는 건

 

뭐랄까. 그건...

 

난 너와 내 감정을
나누고 싶단다

 

하지만 그랬다간
엉엉 울 것 같아서

 

괜찮아요

 

휙!

 

외투 보관소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이봐 빌리. 괜찮나?

 

- 내 메세지를 받았군요?
- 그래. 정말 엑기스만 들었더군

 

 

세상에

 

이 해적놈들은 괴물들이군

 

그래. 내가 지난주에 한 놈을
쏴 죽였던거 기억들 할거야

 

그래서 우린 아직 살아있는 거야

 

코디는 어디있어?

 

코디?

 

스티븐?
날 구하러 온거야?

 

죽었어

 

클라우스
다이나마이트 좀 갖다 줘

 

그 놈들이 저 안에 있었어
뛰어! 어서!

 

빨리 움직여!

 

비크람이 자네 배의 모습을 좀 찍었지
아주 박살난 것 같더군

 

그렇겠지. 보험을 많이 들어 놨으니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을거야

 

다음에는 처음부터 선원을
다시 뽑아야 하겠지만

 

내 연구용 거북이로
스프를 만들어 줬었는데

 

오가타. 펠레에게
구급약을 갖다 줘

 

클라우지, 네도

 

여기 자리잡고
저 놈들을 막아

 

접선을 시도해 볼테니

 

해변에서 만나자구

 

자넨 A팀이야

 

렌조. 렌조. 렌조
아무도 없어? 들리나?

 

이거 망가진 거 같애

 

잘했어

 

안돼요. 선장님

 

얘는 제 친구 세드릭이에요

 

고맙다. 세드릭

 

나중에 말해줘
쟤한테 홍게랑 수영복을 보내주라고

 

월로다스키, 놈들 고깃배 열쇠를
물속에다 다 던져 버리라구

 

아니. 잠깐만. 복사한 열쇠가 있겠지
그냥 폭파시켜 버려

 

이봐 네드. 네 유산을
찾은 것 같구나

 

클라우지

 

끝장났군
난 이제 은퇴야

 

이런. 코디를 놓고 왔네
돌아가야겠어

 

안녕. 코디

 

봐요. 이건 벨라폰테 호를 의미하죠

 

이건 패세스파다 섬이구요

 

저 원은 우정을 의미해요

 

그리고 "K"는 클라우스를 뜻하죠

 

네 표시는 어디있어. 네드?

 

제 표시는 넣고 싶지 않아요

 

클라우스 말이 맞아
이 깃발엔 네 표시가 있어야 해

 

그럼 저 문어의 옆에
"N"자를 집어 넣기로 하죠

 

저기 저건 무슨 뜻이지?

 

에스테반이요

 

어제밤 늦게까지는 동작했는데

 

지금은 추적장치 전체가 완전 나갔어요

 

부숴버려. 이 보트랑 잠수함하고
같이 고물상에 팔아버릴 거니까

 

우린 집으로 돌아간다

 

일단 헬기를 타고 나가서
뭘 찾을 수 있을지 한번 보자구요

 

30미터 쯤 위에서는 그 물고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요

 

네드 내가 그놈을
정말 봤는지도 모르겠어

 

난 이 망할 영화에
27만불을 투자했다구요

 

뭔가가 에스테반을
먹어 치웠잖아요?

 

어서. 지휘해요!

 

알았죠?

 

알았죠? 호!

 

호!

 

그건 뭐야?

 

제인이 보낸 편지에요

 

뭐라고 썼어?

 

별거는 없어요

 

깃발에 내 표시를 넣어줘서
고마워. 네드

 

당연한 거지. 클라우스
진심이야

 

그래. 하지만 날
돌고래 옆에 붙여 줬잖아

 

그게 내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네게 알려주고 싶어서

 

- 자네가 좋아하니 기쁘군
- 내말을 못알아 들었군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야

 

- 알겠어?
- 그래, 알았어

 

고마워. 클라우스

 

네가 보낸 걸 아직 갖고 있어

 

뭐 말이에요?

 

"친애하는 지쑤 선장님"

 

"전 12살이구요. 켄터키에 살아요"

 

"집 뒤에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죠
전 엄마와 함께 살아요"

 

"엄마는 전에 당신을 만난 적이 있대요"

 

"저는 양서류, 파충류, 그리고
곤충류의 목록을 만들고 있어요"

 

"근데 이 녀석은 뭔지 몰라서
그냥 제가 이름을 붙였어요"

 

"당신은 제가 배운 인물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 중 한분이죠"

 

"제 앞으로 꿈은요
첫째 해양학자"

 

"둘째, 건축가
세째 파일럿이에요"

 

"멋진 작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쑤 협회의 파란별 단원
네드 플림턴 올림"

 

"추신: 물 속에서 숨쉬고 싶다는
생각 해 보신적 있으세요?"

 

지금도 물속에서
숨쉴 수 있었으면 해요

 

나도 그래. 네드

 

- 형광돔이야!
- 뭐라구요?

 

제게 뭔데요?

 

좋은 징조야. 지난번에
그 커다란 고기 놈을 봤을 때도...

 

위에서 뭔가 터졌나 본데?

 

회전 날개에 붙어있는
핀이 떨어져 나간것 같아요

 

좀 아프겠군

 

네드!

 

네드!

 

- 네드!
- 스티브 여기에요

 

괜찮니?

 

전 괜찮아요

 

어떻게 된거야?
뭐랑 부딪힌거야?

 

그런것 같진 않아요

 

푸쉬로드에 문제가 있었나 봐요

 

미안하다. 네드. 이 헬기는
10년 전에 고철로 팔았어야 하는데

 

아녜요. 제가
자동 회전을 사용해서

 

추락할 때 충격을
좀 줄였어야 하는데

 

그럼 좀더 부드럽게
수면에 충돌했을지 모르죠

 

그래 봤자, 별 차이는
없었을 거에요

 

 

제드다이아가 이스라엘인에게...

 

모두 관에 손을 얹는다

 

엘레노어가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건 난생 처음인 거 같애

 

갑판용 렌치에 팔이 꼈을때를
제외하곤 말야

 

이거 내 에스프레소 기계 아냐?

 

이게 대체, 어떻게 내
에스프레소 기계를 갖게 된거야?

 

그게, 저...

 

그냥 훔친거죠. 뭐

 

알리. 자리 좀 비켜주지 않을래?
자네 전 부인이랑 얘기 좀 해야겠어

 

우린 좋은 남편 노릇을
한번도 못했어. 그치?

 

물론 난 변명할게 있어
난 호모 기질이 있거든

 

따지자면, 다 그렇지

 

한번도 얘긴 안했지만
난 바라고 있었어...

 

우리가 혹시 네드를 양자로
맞을 수 있지 않을까 말야

 

걔가 그걸 원하고 있는 거 같았거든

 

- 당신도 그런 생각 해봤어?
- 걘 서른살이었어. 스티브

 

- 하지만 나도 고려는 해봤을 거야
- 고마워. 엘레노어

 

사람은 누구나 죽게 돼있지

 

그래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만
무사한 거겠지만 말야. 안그런가?

 

우린 영광의 문이랄까

 

자네의 그 잔인한 상어나 마찬가지지

 

우리는 함께 헤엄쳤지...

 

뭐더라. 젠장
비행기에서 봤는데

 

내가 뭐라고 하려 했더라?
오. 어쨌거나...

 

- 만나서 반갑구만
- 자네 비자 상태는 어떻게 됐나?

 

훨씬 나아졌네
X-4 등급으로 복원됐네

 

말해보게. 누가 저 여기자한테
한방 먹였나?

 

모르겠네

 

어쨌거나, 초고를 보여줘서 고맙소

 

읽으셨군요
어땠어요?

 

처음에는 좀 당황스럽더군

 

틀림없이 사람들이 내가 쇼나 하는
비열한 놈이라고 생각할테니까

 

그런데 그때 깨달았소

 

그게 나란걸

 

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지

 

그렇게 먹고 살았으니까

 

당신은 좋은 작가야. 제인

 

커버로 실릴거에요

 

이 아가씨 보게

 

실례해요

 

방해해서 죄송한데요

 

추적 장치를 막 복구했거든요

 

근데 그 재규어 상어인지 뭔지
하는 놈 같은게 잡혀요

 

산호초대의 반대편 협곡에서
그놈을 찾았어요

 

대체 어떻게 된거야?

 

싸구려 전선 때문이야

 

누구 잠수함 타러 갈 사람 있어?

 

"네드의 테마"
장면 1

 

그 놈한테 먹을 걸 주려고
밧줄에 다랑어 한마리를 묶어 놨어

 

저건 내 거북인가?

 

내 연구 거북 중에 한놈이
아직 살아있는 것 같군

 

멋지군

 

저 놈이에요?

 

저놈일세, 클라우스

 

여기 안에 있으면 안전할까요?

 

아닐것 같군

 

아직도 저놈을 날려버리고 싶으세요?

 

아니. 다이나마이트도 다 썼는걸 뭐

 

아름답네요. 스티브

 

그래. 아주 멋지지. 안그래?

 

저 놈이 날 기억하는지 궁금하군

 

12년 뒤면, 얘도
11살 반이 될거에요

 

그 또래가 제일 좋아

 

이렇게요?

 

그래 그렇게

 

당신도 해봐요

 

우리는 모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선원 중에
또 한 사람을 잃었죠

 

그는 제 아들이었습니다

 

제 사업 파트너이기도 했죠

 

파손된 배를 타고 우리는
집으로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 호
- 호

 

이건 제 모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