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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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싱크 : Blazingmars - 번역포럼(http://bunyuc.com)

Billions S1 E10 : 삶의 질

 

예전에 말이지...

난 그랜드마스터가 되고 싶었어.

 

체스말이야.

 

14살짜리가, 승승장구했지.

 

연습게임 때는 젊은 시절 전성기의
'보리스 스패스키'가 따로 없었지.

당연히,

실전에서도 그래야 했는데,

 

난 약점이 있었어...

 

상대가 게임 혹은 날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또는...

 

게임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거나,

여하튼, 이길 자격이나
그런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어두운 분노가 끓어오르고...

 

그 분노가... 날 지배했지.

 

전략, 인내심,
연습량은 다 사라지고,

상대를 완전히 박살 낼
생각에만 집착했던 거야.

 

가을 시즌에 한 꼬마가

악수할 때 눈 안 마주치면,

봄 시즌 때까지
그걸 마음에 담고 있었지.

 

근데, 부숴버릴
생각만 하다 보니,

 

이기는 걸 잊는 거야.

 

상대를 위축시키려
대담한 수를 던졌지.

내가 더 똑똑하고 용감하단 걸
보여 주기 위해 말이야.

 

그러니 수비에 구멍이 생기지.

 

체스에서 그러면 져.

 

이미 아는 사실인데,

 

그런데...

 

실천을 못 했지.

 

결국 게임은 끝나고,

상대의 팔이
번쩍하고 올라갈 때

난 멍하니 앉아서,

 

외롭게 수치심에 가득 찬 채

 

분노와 패배감에 빠져버렸지.

 

이번에도 또...

 

졌어.

 

아직 살아있긴 하지만,

 

도니 칸이 사망할 거란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지.

 

곧.

 

눈치를 못 챈 거야.
보기 전까지.

 

액슬로드가 도니는
절대 살아서 증언하거나,

법정에 서지도
못 한다는 걸 이용해

정보 흘리고
있다는 걸 말야.

 

물론 몇몇 거래들을
파헤쳐 보기는 하겠지만,

놈이 준 이름이나 정보는

전부 다,

가짜겠지.

 

이게 나 혼자만의
패배라면 좋겠지만,

 

자네들 모두를
끌어들이고 말았군.

 

곧...
아마 한 시간 안에,

법무장관이 보낸
애덤 드질리오가 여기 와서...

액슬로드 사건을 접수하겠지.

 

액슬로드가 냉혈한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아.

 

죽어가는 친구를 이용해 먹는,
그런 놈이란 게 중요하지.

 

놈을 잡으려면
냉혈한이 돼야 했는데,

그러질... 못 했지.

 

내가 말이야.

 

우리 다...
같이 말아먹은 거예요.

같이 덮어쓰려 하지 마,
브라이언.

내 책임이야.

 

언론은 이러겠지.

검사장이 무능하고...
독선적이고, 정신 나갔다고.

그리고... 첨으로
그 말이 맞을 거야.

 

이젠 뭘 해야 하죠?

 

지금부턴... 당한 걸 기억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해야지.

 

완벽한 전략으로 말이야.

제때 공격할 수 있게,
잠시 물러나는 거야.

그러면... 언젠간 곧,

기회는 다시 올 거고,

그때는 우리 차례인 거지!

 

계속해 척.

아니, 마무리 중이었네.

 

좋아,

나가서 시발 돈 벌어 와.

 

무슨 일인지 알아?

 

아니.

 

음, 감이 안 좋은데.

 

- 얼마나 좆 됐어?
- 별거 아니라고 하면...

 

모른 척하실 건가요?

 

독감... 이겠죠?

 

아, 그런 거면
얼마 낼거야, 도니?

얼마든지요.

 

암이군.

 

- 젠장.
- 췌장암이요.

젠장.

 

몇 기래?

 

췌장암은 그런 게...
별로 상관없대요.

 

나가 줄래?

 

네?

 

다른 데서 싸라고.

 

나한테 바로 왔어야지.

 

그러니까, 어...
정리 중이었어요.

 

애들은 알아?

 

아직요.

 

최고, 최신의 치료를 지원할 게.

'아리 길버트'라고,
아는 의사가 있어.

그 분야 최고야.

제한된 고객들만 진료하지.
국제적 거물 같은.

연구비 지원을
꽤 오래 했거든.

제안은 감사하지만,
그러실 필요 없어요.

그만, 그만, 그만.

 

회사가 할 일이야.

 

정신 바짝 차려.

 

퇴근하면 나한테 와.

 

생각이 있으니까.

 

도니가 죽었어요.

 

전 어, 전화 좀 해야겠어요.

 

제가 도울게요.

 

재정 상태는 어때?

 

월터랑 애들한테
충분하겠어?

 

굶어 죽진 않겠지만,
더 남길 수도 있었죠.

 

월터를 만나서,

 

결국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는,

 

캐런에게 죄책감이
너무 컸거든요.

기억나. 둘 모두에게 힘들었지.

네, 그래서 캐런한테
전부 줬어요.

신탁이나, 금고에 넣은 거 없이,

그냥 전부 줘 버렸죠.

무일푼으로 다시 시작한 거예요.

올라가면, 내려오기도 하잖아.

물론 그렇죠.

 

이제 돈 관리를
캐런 재혼남이 하는데,

저도... 어떻게 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에마랑 해리 돈까지 모두?

 

네.

애들한테 얼마나 갔으면 하는데?

 

어... 생각한 금액은 없어요.

 

그냥 잘 키워 주길 바랐죠.

 

학비 지원, 첫 집, 대출 없이.

당연하지.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게
해 줘야지, 부족함 없이.

그렇죠.

 

앞으로 10년은
해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4천만.

 

이 정도면 어때. 세전으로.

 

가족 모두에게.

 

급상승이네요.

그럴 방법이 있어.

 

보장 받을.

 

지구에 그런 낙원도 있어요?

 

말발 좋은 전도사한테
낚이는 기분인데요.

전도사는 안 좋은 건
얘기 안 하지.

 

간단하진 않아.
속임수를 써야 하거든.

죽기 전 몇 주, 혹은 몇 달은
마음대로 생활 못 할 거야.

 

법을 어기자는 얘긴가요?

저, 전 감옥에선
1분도 쓸 생각 없어요.

그건 변호사들한테 맡기자고.

 

'도니 칸을 추모하며'

 

괜한 수고 덜어 주지.

 

우리가 액스 캐피털 사건 손 떼는 게
장관이 생각하는 최선이다.

 

난 그렇지 않다 항변했지만,
장관을 꺾을 수는 없었다.

애들은 그걸 '#백퍼'라고 하지.

 

액스 캐피털 관련 사건은 이제,
전부 동부청에서 다루게 될 거야.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장관이 까방권 원하는 이유가

상원 출마 때문이야 아님,
로펌 몸값 때문이야?

코끼리 코 눈 감고 돌아도,
당나귀 꼬리는 정확하게 잡는구만.

 

귀신이네.

 

귀신이지.

 

어쨌든 반발하면, 장관은 해임안 올리고,
대통령은 바로 사인 들어가지.

나도 알아.

 

내가 그 입장이었어도,
이렇게 했겠지. 수긍해.

 

액슬로드 사건 손 뗄게.

 

그래야지.

 

근데 말야,

지금 진짜 문제는 그게 아냐.

 

그래?

 

같이 좀 걷지.

파티에서 의자 뺏기 게임
왜들 그렇게 하는지 알려 줄 테니.

 

- 오, 월터.
- 왔어요, 웬디.

친구분들!

친구분들, 이제 자리에
모두 앉아 주시겠어요?

 

젠장.

 

가지, 옆에 앉을게.

 

여기 뭐 하러 왔어?

 

문상하러 왔지.

 

부적절해.

 

지인이야.

 

내가 대신할게.

 

그냥 가.

 

내가 왜?

 

여기서 꺼지라고.

 

알았어.

 

상실감이 크시겠어요.

 

그래요.

 

우리 둘 다 말이죠.

 

그 애비 없는 씹새들은
꼭 이럴 때 날 건드려야 되나?

너무 정신 없고 슬퍼서
눈치 못 채길 바랐겠지.

오, 그 정도는 아니거든.

 

계속해.

 

아이오노스피어 펀드라는
회사를 세웠어.

대표는 칼리고?

아님 채닝이겠지.
라사는 절대 아니야.

규모는?

2억 투자 받았고,
4천만은 놈들 자본.

투자 출처는?

 

이거 빼돌린 리스트네.
우리 고객도 몇 명 있잖아.

 

막을 수 있어?

당연히 할 수 있지.

셋 다 비경쟁 조항에 사인했으니까.

 

근데 가만있지는 않을걸.
덤비겠지.

현 액스 캐피털은
사인 당시와 다르므로,

계약은 무효라고 하겠지.

그래도 놈들이 지겠지?

 

그렇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

 

액스가 그런 주목
원할 것 같지도 않고.

그렇지.

 

근데 액스 캐피털 인재가

밥그릇 들고 튀었다는 인식을

그냥 둘 순 없지.

 

어디 가?

 

아침.

 

우리 우정을
시험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부탁하는 겁니다.

 

경고 드리는 것뿐이에요.
아이오노스피어는 실패합니다.

자네가 가르친 애들 맞지?

걔들 아는 건 다죠.
제가 아는 전부는 아니고.

 

거기에 투자하면,
손해 볼 겁니다.

그렇겠죠.

 

이미 했고요.

첫 투자자라서,
조건이 아주 좋거든요.

철회할 이유가
전혀 없군요.

해 주시면, 이후 3분기 간 수수료
각각 반으로 해 드리죠.

못 하겠네.

 

계산서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랑은
우리의 피난처이며,

 

수 세대에 걸쳐
우릴 지탱하고 있습니다.

 

산이 생겨나고

 

대지가 태어나기 전,

 

사랑이 있었습니다.

 

우리를 먼지로 되돌리는 것
또한 사랑입니다.

 

'돌아가라, 대지의 아이야'

 

사랑은 우리를
꿈처럼 사라지게 합니다.

 

재판장님,

저희 주장은

간단명료합니다.

 

제 의뢰인은
크리스티나 그런월드에게

긴급한 의료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스턴 씨는
소녀의 아버지와 만나

 

아이에게 치료가
시급함을 알게 됐고,

생명을 구할 경제적
능력이 있었으므로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판사님께서 어...

이 사진을 보시고,

말씀해 주십시오.

이 아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면,

 

그냥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스턴 씨는 이 아이에게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내부 정보를

얻을 거라곤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요청드립니다.

인간의 이타심을
고려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십시오.

 

시작할까요?

 

시작하세요.

 

검사측은 211,000 달러라는
치료비 명목으로

금전적 이득이 오갔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스턴 씨는,
직접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았습니다.

 

치료 대가로 말이죠.
그리고

액스 캐피털은 이 정보를 이용,
8,900만 달러를 불법 편취했습니다.

 

무려,
8천... 9백만... 달러입니다.

 

211,000 달러를

 

투자해서요.

 

이 재판에서...
고려할 것은...

 

이타심이 아니라,

금융시장에서의...
공정성입니다.

 

연방 검찰은 특히나
이런 신종 범죄에 대해서는

지속적 추적을 통한 기소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기반이 된 공정시장을
망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너티 검사,
열정적 발언이긴 했지만,

물질적 이득을 목표로 병든 아이에게
치료를 제공하는 인간적 행동이란 것이,

배심원들의 상식에 어필이 되겠습니까?
다시 말해,

 

스턴 씨의 진짜 의도를
모르잖습니까.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측의 공소를

기각합니다.

재판장님,
강력히 항의합니다.

판결은 이미 내렸습니다.

그리고 조언을 드리자면,
검사와 남부 검찰청은

정부와 그의 자원을
사적인 보복에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 법정을 폐정합니다.

 

'사적인 보복'이라고?

 

그렇게 말했단 말이지?

 

그대로 읊은 겁니다.

 

씨발새끼..

 

면상에 철판을 얼마나 깔아댔으면
그딴 소리를 처하지?

 

액슬로드 자료 정리
시작할까요, 아니면...

내일 해.

 

지금은 좀 쉬어.

 

- 나중에 다시 와.
- 전 남아도 되는...

가!

 

가을 공기도 좀 마시고.

 

누군가는 그러고
있으면 하는데,

그게 자네들이면 좋겠지.

 

달러 빌이 지금
딱 그러고 있겠죠.

존나 처웃으면서.

 

어떡하실 건가요?

 

액스 건은 뺏겼고,

윌콕스는 달러 빌이란
연결 고릴 끊어버렸으니,

 

발상의 전환을 해야지.

 

장애물을 울타리로
써먹는 거야.

 

걱정 꺼.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거니.

 

나 보자고 했단 거지?

 

그랬는데, 지금은 안 돼.

 

아이오노스피어 배신자들 때문인?

 

부역자들?

 

대답하지 마.

 

- 있잖아, 데브.
- 하지 마.

 

나 돈 겁나 벌잖아,
연애 준비도 됐고 말...

나도 많이 벌고,
너한텐 내가 아까워.

 

맞아.

 

넌 위험한 상대라
여기 놈들은 다 피하지.

위협요소가 세 가지거든.

파워, 스피드에 풋워크까지.

 

근데도 이렇게 나섰으니까
점수 좀 쳐 줘.

 

솔직 점수는 주지.

 

저녁같이 먹으면,
미티 쿠퍼 사줄게.

 

자, 봤지?

봤지? 웃었잖아.

너도 알고, 나도 알지.
그 미소가 바로

정신 쏙 빼놓을
오르가슴으로 가는 관문이란 걸.

 

웃은 건, 미니 타기엔
내가 너무 크고,

네가 긴장한 게
살짝 귀여워서였어.

매피 들어와.

 

들어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 고마워.
-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카이저

- 고마워.
- 카이저, 카이저,

고맙다, 내 새끼들.

빌 스턴!

 

돌아왔어, 자기야!

내 사무실로 당장 기어 와.

 

시발 문 좀 닫아 줄래?

 

어... 왜 그러시는지 말 좀 해주실래요?

 

말싸움하는 척해.

 

이유나 좀 알고 하면 안 돼요?

 

몽땅 다, 우리 사이가 틀어졌다고
생각했으면 좋겠거든!

특히, 도망간 배신자 새끼들 귀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채닝, 칼리, 라사 이 새끼들
완전 좆되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독립했다고 들었는데,
좋게 보낸 거 아녔어요?

- 좋게 보내긴 개뿔!
- 배은망덕한 새끼들!

실력 좀 있어서,
좀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래서 안 도와줄거야?!

좆 까세요! 사장님 엿 먹였으니까!
나도 엿 먹인거지!

시발 엿 먹여 줘야죠!

뭘 어떻게 할까요?!

손가락으로 지금 찌를 테니까,
너도 찔러.

하루 죙일 쑤셔 드리죠!

 

놈들한테 내가 완전
개새끼였다고 말해.

넌 나한테 개긴... 거지.

자세한 건 나중에!

 

알겠어요!

 

고생 많았지... 괜찮아?

지옥이었죠.
근데 살아왔어요!

여기서 나갈 때,

나한테 '좆 까'라고 해.
목청 터지게!

사무실 끝까지 들리게 해드리죠!

 

보너스 때,
내 사랑을 제대로 보여 주지.

세 번째 가족
만들어도 될 정도로!

둘도 감당 안 되거든요!

- 이제 밀칠 거야!
- 해 보시죠!

 

널 존나게 사랑해.

 

저도 존나 사랑해요.

 

좆이나 처먹어! 액슬로드!

 

잠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기도를 드립시다.

 

도니가 정말 사랑했죠.

 

- 아멘.
- 아멘.

 

이제, 도니의 유언에 따라

 

술 한 잔 하면서,
좋은 시간 보냅시다.

 

월터!

 

도니의...
마지막 말을 전하죠.

 

'내 사진을 낙엽으로 덮어 줘'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세상을 위해
소원을 하나씩 빌었으면 해'

 

'금융시장하곤 관계 없는 걸로'

 

덫 칠한 페인트가 여덟 겹은 될 만큼
두꺼워서 빡셌는데, 다 긁어냈죠.

 

뭐가 있던가?

 

윌콕스의 탐욕스런 비밀이요.

계속 해.

 

어, 판결 기록을 봤더니,

 

약... 7년 전쯤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죠.

윌콕스가 갑자기
정말 엄격한 판결을 시작했는데,

 

화이트칼라 범죄는
예외였어요.

- 그래?
- 네, 화이트는 전부요.

백인들은 전부 풀어 줬어요.

 

변호사, 언론인처럼
영향력 있는 자들과 관계있다면요.

근데, 돈 없는 흑인이나,
라틴 꼬마들한텐 가차 없었죠.

 

인종차별이야,
아님, 돈이야?

 

금융거래내역을 파 봤더니,

 

7년 전 한 투자 그룹에
가입했더군요.

 

보유 자산 중,
볼딩어 교도소라고 있는데,

영리 목적의 민간 교도소예요.

 

휴대폰 1분에
1달러씩 받고,

 

정부 지원금 300% 인상을 받았죠.

 

1년에 수감자 한 명당
17,000 달러를 벌어요.

재판으로 사업하고 있었군.

- 그거죠.
- 가난한 꼬마들을 상대로.

 

국선은 항소할 여지가 적고,

이길 가능성은 더 적으니까.

세상에.

 

그 돈은 어디로 가는데?

 

케이먼제도로 갔다가
도미니카로 가더군요.

 

거기에 콘도를 갖고 있어요.

 

정말 잘했어.

 

도미니칸 가정부랑
떡치는 사이구요.

 

우리청으로 복귀시켜서
행복을 선사해주지.

 

행복 좋죠.

 

대박, 이거 실화야?

꽤 어른스럽죠?

 

내가 백 살까지 살아도
이거보단 못 하겠다.

 

마실 거라도?

 

아니, 괜찮아.

 

이거 '이케아' 아니지?

 

네.

 

기능은 똑같죠.

 

아버지.

 

어쩐 일이세요?

뭐 좀 찾다가,

 

이걸 찾았다.

 

네가 모으던
인디언 헤드 동전.

 

좋아할 듯 싶어서.

 

브루클린에서 동전 주러
여기까지 오셨다고요?

아니, 이따 루거스에서
페리랑 만나기로 했다.

 

기왕... 온 김에...

 

젠장, 관두자.

언제부터 네 눈치 보고
할 말 못 했다고.

 

기대감이 막 차오르던 참이었는데.

 

좀 세련되게 말해 줄까?
그럼 이건 어떠냐.

 

일 처리 후 반응을
좀 조심할 때도 되지 않았니?

지금처럼 위기일 땐 말이다.

 

덜 세련되게 말하면,

 

그만 처 말아먹어!

 

호감이네요.

 

'안젤로 던디'의 귓속말을 들은
'알리'의 기분이 이랬겠죠.

(Angelo Dundee : '알리'의 트레이너)

언론이 너에 대해
뭐라고 떠드는지 아니?

 

확인은 안 했는데,
어떤지는 알 것 같네요.

물개 새끼마냥 신나게 두들겨 패고 있다.
(새끼 물개는 포식자들의 완전 밥임)

손 뗄 때가 된 거야.

이젠 법무장관도
널 노리고 있단 말이다.

 

검사를 그만둘 때가
된 건지도 모르지.

 

짤리기 전에.

 

그다음엔요?

 

호바스 로펌?

 

아님, 웨스트포트까지 기어가서

바비 액슬로드나 그 친구들
변호하면 되겠네요.

 

채찍만 가져온 건 아니다.

 

동전도 들고 오셨죠.

 

나한테 생각이 있어.

 

얘기해 보세요.

 

1년 쉬어.

 

가족들 데리고
농장으로 이사하는 거야.

 

키스코 산이요?

경치 좋지.

 

웬디도 사무실 차리면 되고.

 

그 아이 도움이 절실한
시간 많은 주부가 얼마나 많겠니.

그리고 넌, 책을 쓰는 거야.

 

그러다 보면,

 

공관이 생기는 거야.

 

'패트릭 에스포시토' 하원 자리 말이군요.

 

패트릭도 지쳤거든.

 

얘기해 놨다.

 

패트릭이 물러나면,
네가 채우는 거지.

 

국회라.

 

참 재밌겠네요.

 

535명의 앞잡이와 구라쟁이들.

개중에는 과학 신봉자도 있겠죠.

 

돋보일 거다.

 

애초에 내 말대로
합의 건 날려먹지 않았으면,

우린 이 지경에
처하지도 않았을 거다.

 

'우리'?

 

'우리'라고요?

 

아뇨, 그렇겐 못 하죠.

 

더는.

 

이번엔 제가
세련되게 말씀드리죠.

 

판은 바뀌었는데,
아버진 그대로예요.

조언은 이제 필요 없어요.

 

다음에 여기 와서
'내가 뭐랬냐'는 둥 하실 거면,

괜한 고생 마시고,
신경 끄세요!

 

DKA에서 터진 400만 달러,
첫 주에 2%나 올랐어.

제보가 넘친다 아주, 넘쳐.

 

어디서 얻은 정보인지
알려줄 수 있어?

 

다음번엔 직접 듣게 될 거야.

 

왔군!

 

달러 빌, 미스터 100센트!

 

빌리 벅 벅, 이 새끼!

진작 눈치챘어야 했는데!

액스하고 갈라섰다고
다들 떠들어 대더라.

 

미친 개새끼.

 

입도 다물고,
빵에 갈 위험도 무릅썼는데,

날 그딴 취급하더라고.

 

이거 봐라?

 

작지만 크게 되겠구만.

 

도토리는 거대한 참나무가 되지.

 

당연하지.
올스타가 다 모였는데.

 

한 명 낄 자리는 늘 있지.

 

샴페인?

 

맥주나 한 병 줘.

 

어쩔래?

 

첫 분기 끝나고 얘기하자고.

 

보너스는 받고 나와야 되니까.

 

그동안 구미 당기는
소스 하나 알려 줄까?

 

좋지.

 

'펜 콘솔', 인수 소문 때문에
오르고 있는 거 알지?

지켜보는 중이지.

 

실제로는, 입찰 전쟁이 벌어졌어.

 

제대로 벌어졌지.

 

진짜야?

 

불확실하진 않아.

 

들어와요, 척.
앉으시죠.

 

서서 해도 됩니다.

 

이 급작스런 미팅이 혹시,

 

윌리엄 스턴 판결을
돌려보려는 거라면,

들어온 문으로 돌아가서,

손잡이한테 말씀하시면 됩니다.

위트, 그 사건은
이미 끝났지 않습니까.

 

달러 빌 스턴은 잊으세요.

 

이건 다콴 포레스터 얘깁니다.

 

다콴은 기억하시죠?

고교시절 뉴저지에서 구매한
대마초 거래하다 체포됐는데,

 

당신이 15년 때렸던.

 

그 친구가 왜요?

훌리오 로페즈도 있습니다.

 

그 친구도 기억하십니까?

 

신용카드 사기로
11년 때리셨죠.

플레이스테이션 좀 샀다고요.

 

이래 봐야,
아무한테도 좋을 거 없습니다.

몇몇은 당신 쪽에서
기소했던 거니까.

어떻게 이리 오랫동안
몰랐던 걸까요?

 

대부분의 중산층은

당신 재판에서
자유로이 걸어나갔는데,

흑인, 라틴 꼬마들은
감옥에서 20년씩 썩고 있죠.

난 인종차별주의자 아닙니다.

오, 아니 그건 후한 표현이고,

더 나쁘지, 인종차별에
사리사욕까지 채웠으니.

 

증거가 필요해?
잠깐 기다려 봐.

 

볼딩어 교도소.

 

그 사건들 절대
재수사하지는 못해.

당신과 당신 파트너 그리고,
당신 해외 계좌는 물론이고

 

푼타 카나 콘도에 있는
여친 마리벨 솔라테까지

전부 끝장낼 수 있어.

억측과 혐의일 뿐이야.

 

평생을 법정에 몸담으며,

 

뼈 빠지게 고생했는데,
내가 받은 거라곤

 

공무원 박봉에 불과했거든.

혐의 제기 정도가 아니란 건
둘 다 잘 알잖아, 재판장님.

 

원하는 게 뭐지?

 

즉시 사임해.

 

일신상의 이유로.

 

송별 파티에서
눈물의 작별 인사도 하고,

변호사 사무실도 차리겠지.

 

아니면 FBI가 찾아와서,

다른 선택지를 줄 수도 있고.

 

당신이...

 

- 기소는 안 하고?
- 아니.

 

그렇게만 하면 돼.

남부청은 기소하지 않겠어.

 

우리가 기소하면,

이빨에 발톱까지 세우고
덤벼들 테니까.

 

재판에 2년은 걸릴 거고,
당신은 감옥 가면 되겠지만,

남부청의 의견은

당신의 빠른 사임이 사법 정의
재정립에 최선이라 보거든.

 

그리고...

 

부끄러운 줄 알아.

 

왔어요?

 

안녕.

 

견딜만해요?

 

장례식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다행이었죠.

 

캐서롤 가져왔어요.
50년대처럼요.

 

비밀 산타 프로젝트,
어마어마하네요.

 

도와줄까요?

 

말 그대로
도움이 오는 중이죠.

라라가 이 일을
통째로 떠맡았거든요.

오, 고맙기도 하지.

 

정말 도움 많이 돼요.

 

부부가 모두,
정말 그래요.

 

입장이... 좀... 곤란하겠네요.

 

네.

 

도니도 힘들었을 거예요.

 

당신에게 말할 수 없어서요.

 

무슨 뜻이에요?

 

프라이버시 말이에요.

 

도니에게도 중요한 일이었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알아요?

 

저 왔어요.

 

왔어요?

 

큰 트럭 가져왔어요.

 

- 자리 피해드려요?
- 괜찮으시다면요.

 

비밀 산타 맡아 주셨다니,
정말 친절하시네요.

 

네.

 

정말 친했거든요.

 

힘들 때 가까워지는 게
진짜 우정이죠.

 

맞아요.

 

여긴 어쩐 일이세요?

 

어, 월터한테 인사도 하고,

 

필요한 거 있나 해서요.

 

제가 옆에 있어요.

 

그렇군요. 제 생각엔
이런 때일수록

다다익선인 것 같아서요.

 

이런 때일수록
가족이 더 가까워지죠.

 

그게 액스 캐피털이죠.
가족이요.

저도 그 구성원이에요.

 

물론 그렇죠.

 

우린 괜찮아요.

 

캐서롤 고마워요.

 

한 잔 할까?

 

아니, 그럴 기분 아냐.

 

알았어.

 

괜찮아?

 

그럼.

 

도니랑 가까웠잖아.

 

특히 지난 몇 달은.

 

우리 상담한 지
얼마나 된 것 같아?

 

- 맨날 얘기하잖아.
- 진짜 상담 말야.

 

3년 반 됐어.

 

올 거지?

 

뭐야.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일찍 온 거야?

 

도니의 비밀 산타 프로젝트야.

 

내가 맡았어.

- 우린 엘프예요.
- 노예 엘프.

고디.

 

많아 보이는데,
아빠가 좀 도와줄까?

 

뭐 하는 거야?

 

회사에서 인턴 대여섯 부르려고.

금방 끝날 거야.
다들 아이비리그 출신이거든.

- 예스!
- 얘기 좀 해.

너흰 계속 해.

 

다른 방에 더 있단 거
잊지 말고.

 

배울 수 있는 기회잖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직접 뭔가를 하는 거지.

가족으로서.

누구한테 말인데.
나, 아님 애들?

 

알았어. 나도 할게.

 

그리고, 여보.

 

오늘 월터 집에서
웬디랑 마주쳤어.

 

그래서?

월터한테서 정보를
캐고 있었어.

 

정말이야?

 

계속 같이 갈
가치가 있나 싶어.

 

정보가 샐 수 있어.
저쪽도 마찬가지고.

 

난 믿어.

 

고마워요.

 

재판장님.

 

검사장님.
오실 필요까진 없었는데.

당연히 와야죠.

 

안 오면, 그림이 영 아니잖아요.

 

이 케이크 맘에 드는데
왠지 아세요?

- 뭔데요?
- 사워크림 때문에요.

 

할머니께서 만드셨던
바로 그 맛이네요.

 

뭔가... 싸한 맛이 있죠.

 

- 그렇죠.
- 네.

 

가끔 싸한 맛
당기지 않아요, 위트?

 

- 물론요, 척.
- 그렇죠.

 

정말 좋은 사람들이네요.

 

몇 마디 해야겠네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하고 싶어서 그래요.

 

어...

 

신사 숙녀 여러분.

 

여러분, 잠시만 주목해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정의.

 

진실에 뿌리내려,
끈기라는 물을 먹고,

 

지혜라는 꽃을 피워내죠.

 

인류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을 모두 바쳐,
정의를 추구하다니

 

이런 고결함.

 

우린 오늘
이런 고결함을 지닌

영예로운 위트 윌콕스를 위해 모였습니다.

 

정의의 헌신적인 충복이자,

 

그 중... 가장 근면한 감시자.

 

축하합니다, 윌콕스 판사님.

 

그리고 고귀한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그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참 좋은 사람이에요~'

'그 누구도오...'

 

안녕하세요, 판사님.

 

감옥 가야죠.

 

당신 감옥일 수도.

 

이런 시발 구라새끼...

남부청이 기소하지
않겠다고 했지,

누가 동부청이랬나.

 

따라오시죠.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처분했을 때,
망할 투자금의 28%가 날아갔어.

 

실제 인수 계획이
있기는 했던 거야?

 

뭔 상관이야?

 

끝났는데.

 

투자자들한테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사무실 좋네.

 

엣지 있어.

 

앉아도 되나?

 

앞으로는 정보 확인을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거야.

 

이제 알겠네요.

 

니들 셋이 망하는 꼴
보는 것도 재밌겠지만,

난 현실적인 사람이거든.

애초에 니들 뽑아서
훈련시킨 이유도 있고 하니까.

 

자,

 

내 조건은 이거야.

 

아이오노스피어에 자본금으로...

그건 그렇고,
이름 한번 좆같네.

 

2억 5천만 달러를 줄 거야.

 

이 정도면, 안 망하겠지.

 

비경쟁, 불초청권유 합의서에 사인하게 될 거고,
(불초청권유 : 한 마디로, 이전 직장 고객/직원 안 빼가겠다는 약속)

이익 공유 합의서도 마찬가지지.

 

현 수익 배분율이
20~25% 정도니까...

40 어때?

 

40요?

안 끝났어. 그거 받고 이거 더.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해야 되지.

매일 밤, 내 사무실로
거래 기록 보내.

외부 자금 유통에도
제한이 있을 거야.

 

9억 9,900만 달러 이상
투자받을 수 없어.

 

이익 공유 합의는
얼마를 줘도 파기할 수 없고,

내 투자금에는
보호 조치도 적용 안 돼.

언제든지 뺄 수 있지.

 

이게 조건이고,
협상은 없어.

다섯까지 세고 나면,
이 제안은 없던 거야.

 

하나.

 

할게요.

 

현명하네.

 

장례식에는 오는 게 좋을 거야.

 

어, 저는 장례식에
안 오는 편입니다.

 

도저히 올 수가 없어서
그냥 빠지죠.

꽃, 음식같은 걸 엄청 보내고

 

'이게 옳은 거야'라고
자신을 설득합니다.

 

이유를 묻는다면... 전,

'뭐... 생전 모습대로 기억하고 싶거든.'

 

이런 헛소리나 했겠죠.

 

솔직히,

 

생각 안 나게
계속 움직이는 게 좋아요.

 

더 솔직해지면,

 

그런 슬픔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타입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번만은 도저히
빠질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도니는...

 

늘 맞서려고 했거든요.

 

그는... 용기였고,

 

그리고...

 

희망이었죠.

 

도니의 지성과 선량함은
저도 본받고 싶을 정도였죠.

 

여러분 모두 그랬던 것처럼요.

 

그가 떠난 게
전 너무 화가납니다.

 

도니가 살아있는 동안,

 

그가 알았던 운 좋은 사람 중
하나인 게 기쁩니다.

 

전 도니 칸을 존경했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건배합시다.

 

도니를,

 

- 위하여.
- 위하여.

 

오늘은 왜 집에서 근무하세요?

 

장례식에 갔다가,
어... 쫓겨났거든.

 

내 아내한테.

 

조용한 곳이 필요했어.

 

윌콕스 판사 체포 말인데요,

 

근사했어요.

 

다 아니죠?

 

이제 시작인 거 맞죠?

 

이제 장애물은 없앴지만...
부족해요.

 

검사장님 울타리를
직접 치실 거잖아요.

 

그 자리에 누군가를
앉히고 싶은 거군요.

 

빚을 진 사람,
책 잡힌 건 아니지만...

더.. 귀 기울여 줄 사람.

 

자격이 필요하겠죠.
평판에... 금딱지가 가득한 사람으로.

 

상원과 법사위에서
지명해야 하니까,

당장은 아니겠지만,
오래 걸리지도 않겠네요.

 

거의 다 맞혔어.

 

애덤 드질리오?

 

- 그럼 장관실 태클도 없을 테니까요.
- 그리고...

후임으로는 우리 쪽 사람을
남겨줄 수도 있고.

 

좋게 들린다고,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모든 게 제대로
맞아떨어져야 하니까.

 

그렇게 될 확률은...

다시 뛰어드신 거 맞군요.
재정비해서.

 

당연하지.

 

한잔 줘?

 

아뇨, 저도 정신 차리고 있어야죠.

 

괜찮아요?

 

슬퍼요.

 

좋은 친구였죠.

 

조금이라도 관심 가는
몇 안 되는 직원이었는데.

 

그러게요.

 

그리고...

 

게이 친구였고.

 

그럼 뭐가 다른가요?

 

네.

 

차별 없는 이미지엔 게이가 최고거든요.

 

진짜 빌어먹을 짐승이네요.

 

내가 도니 인생을 망쳤어요.

 

뭐라고요?

 

도니.

 

당장에만 진정시키고,

 

끔찍한 직장 생활을
연명시켰죠.

 

내가 그냥,

실패해서 잘리게 뒀다면,
그게 차라리 더 나았겠죠.

원했던 삶을
살 수 있었을 테고.

일부만 보지마요, 웬디.

아, 교단으로 돌아갔으면
훨씬 행복했겠죠.

 

잠깐만요.

 

교수들은 찢어지게 가난하거든요.

 

죽었다고 4천만 달러
남길 일도 절대 없고.

 

자, 진짜론...

 

무슨 일인 겁니까,

 

로즈 박사님?

 

심리학에서의 '투사'라는 건가요?

 

4천만을 남겼다고요?

 

과장한 거예요.

 

요지를 말하다 보니.

 

알겠어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아리.
- 바비.

 

감사합니다, 길버트 박사님.
잘 치료해 주시고,

 

끝까지 노력해 주셔서.

 

월터, 우린 가 볼게요.

 

내일 사람이 한 명
찾아가서,

 

전부 알려 줄 거예요.

 

무슨 문제 있으면,
내 번호 알죠?

 

네.

 

고마워요.

 

제가 고맙죠.

 

제가 뺏었으니까.

 

가족, 당신과 함께
보냈어야 했는데.

 

아녜요. 사장님이 도니를
물속에서 구해,

 

원래의 도니로 만들어 주셨죠.

 

인생을 흘려보내는 대신,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요.

 

좋은 장례식이었어요.

 

정말 도니다웠죠.

 

비밀 산타 프로젝트는
걱정 안 해도 돼요.

 

도저히 집에 그대로
둘 수가 없어요.

 

도니가 정말 좋아했거든요.

 

계속 이랬죠.

'크리스마스까지만 버티면,
또 산타가 될 수 있을 텐데.'

 

애들한테 선물 주고,
새해까지 행복해했을 거예요.

 

결국 못 했지만요.

 

대기실에서 봅시다.

 

아리, 어때요?

 

억제가 안 됩니다.
빠르게 퍼지고 있죠.

시한부 선고 안 좋아하지만,
두세 달 정도 남았어요.

 

안타깝네요.

 

피츠버그에서 진행 중인
신약 임상 시험이 있어요.

지금까지 시험 결과가
꽤 흥미롭죠.

 

예를 들면요?

 

진행을 늦춰서
시간을 벌어 주죠.

 

얼마나요?

 

서너 달에서... 반년 정도.

 

시도할 수는 있지만...

 

힘든 치료라서요.

 

그럼, 지금도 고생 중인데
많이 힘들겠군요.

그럴 수 있죠.

 

언급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러세요? 전...

 

그렇잖아요, 그 상태로 연장해본들
삶의 질이 어떻겠어요?

 

그럼 안 하는 게 낫겠군요.

 

네.

 

자막/싱크 : Blazingmars - 번역포럼(http://bunyu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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