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wnload\poldark\Poldark 2015 S01E07 - GHOST DOG.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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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트레시더씨

 

당신 제분소에서 캔모어에
협조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엔 우리 은행에서는

 

고객들에게 신중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액의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요

 

아직도 너의 제국을 건설중이야?

 

구리도 모두 사들였다며

 

이번엔 가격이 낮아서 다 살 수 있었지만

 

다음엔 다들 우릴 의식할테니
가격이 올라가겠지

 

광산이나 주주들에겐 좋은 소식이군

 

단기적으론 그렇고

 

장기적으론 월레건의 훼방을 막고

 

구리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에
팔리는 걸 방지하는 거지

 

윌레져와 캔모어에는 이득이 되겠네

 

광부들, 제련업자들, 주주들이
다 똑같이 이득이 되는거야

 

월레건은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겠지만. 프란시스

 

네가 하고 있는 일이
뭔지 명심하길 바래

 

네가 같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신중한 것도 이해해

 

당연하지

 

바빠서 요리할 시간이 없었어요

 

어째서?

 

말했잖아요 에니스 박사의
일을 돕고 있다고

 

에니스는...당신 남편이 아니잖아

 

하지만 이곳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시잖아요

 

그를 돕는 게 자랑스러워요

 

 

축축한 곳 먼지많은 곳은
폐에 좋지 않아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운동,
그리고 가끔 해수욕을 하세요

 

펜넬 뿌리와 생강을 끓인 물을
마시고 다음 달에 다시 오세요

 

 

트렌크롬 물건이요!

 

콘월 저쪽 지방은 왜?

 

예전 큰어르신의 오래된
광산에 숨겨뒀었죠

 

월그레이스 말야? /
숨기기엔 최고의 장소입죠

 

귀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으니 갈려면
용감한 놈들로 데려가야 할겁니다

 

내가 돌아와서 그 통이 온전하지 않으면
네가 귀신을 보게 될거야

 

아 그럼요 절 잘 아시네요 나리

 

팥으로 메주를 쑬만큼 정직하죠

 

 

트렌크롬은 어디야? /
프랑스 직수입의 좋은 물건이 들어오는 곳이지

 

세관원이랑 문제 없이 말야?

 

 

이번 달도 잘 될 것 같아?

 

경매가 공정하게 잘 되면 아마도?

 

이제 좀 맘을 편히 가져

 

그래야지

 

난 환자들을 보러 가야겠네

 

드와이트...

 

조심하게

 

알았네

 

피곤해 보이네 마크

 

케렌이 지붕을 고쳐달라고 해서
하루종일 올라가 있었거든요

 

너무 힘빼지 않게 조심하라고

 

조심할 사람은 제가 아닌데요 로스

 

로스, 트레시더 제분소에서 연락이 왔어요

 

다음주엔 다른 협력업체를
찾아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좋겠군

 

사업을 할 다른 곳을 알아보자고

 

 

프루디에게 가볼까? 응?

 

자 어서

 

 

그거 로스님의 럼인데

이젠 저드님의 것이지

 

당장 나가! 안 그러면
마굿간의 똥을 뿌려줄라!

 

나간다고! 나가...

 

 

♪한 여인이 갱도 안에서

 

♪사내를 기다리고 있었네

 

♪너무 오래 기다리느라

 

♪서로를 못 알아 보겠네

 

저 낯짝 꼭
우유 덩어리같네

 

저러다 폴닥님한테 된통 깨지지

 

폴닥? 잘난체만 하는 폴닥?

 

트루로에도 하녀를 두고
있는거 다들 안다고!

 

애 앞이니 목소리 좀 낮춰!

애라니, 그 애?

 

지니 카터의 애는?

 

무슨 말이야?

그애 아빠가 로스 폴닥이라고들 한다고!

 

거짓말!

 

무시해요

완전 못된 거짓말이잖아!

 

보드민에 간 것도 짐 카터가 땅에
묻히는 걸 보러 간게 틀림없을 걸!

 

그렇게 째려보지마 이 계집

 

일레건에서 온 창부일 뿐이면서!

 

나가

어디로요?

 

몰라, 알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만약 새벽까지
이 집안에 있으면

 

트루로로 갈 때까지
계속 채찍질을 해주지!

 

 

베리티는 어디있죠?

 

방에 없나?

 

저드가 나가면 프루디도 나갈거에요

 

그건 미안하게 됐군

 

저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닐거에요

 

술에 취하면 어떤지
당신도 잘 알잖아요

 

내 술을 마신거지!

 

여태 잘해줬더니 말야!

 

술에 취했건 말건, 또 다시
당신과 이 집안을 모욕했어

 

제일 편한 곳이었는데
아주 고오맙소

 

옳지도 공정하지도 적절하지도 않아

 

닥쳐 이 까만 벌레야
쳐맞기 전에!

 

베리티는 어디있죠?

 

작은 베리티?

 

아마 나갔을걸

 

어디간다고 하던가요?

 

그런 얘긴 안했는데

 

하지만 이걸 남겼단다

 

뭔데요?

 

봉해져 있는게

 

꼭 비밀 얘기인 것 같구나

 

"내 평생 널 사랑해 왔단다 사랑하는 프란시스"

 

"그러니 우리가 함께할 수 없음에 내가 느끼는
슬픔과 상실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오늘은 여기서 묵어요

 

난 배에서 묵을거니까

 

그리고 나면 내일...

 

우린 결혼하는 거요

 

이게 우리를 위한 거라고?

 

바로 우리 눈앞에서 도망가서
살인마 주정뱅이랑 결혼하는게?

 

누군가 도와준게 틀림없어
그러지 않고선 불가능해

 

우리가 없는 사이에 왔다간 사람
혹은 근방에 돌아다니던 사람 있나?

 

베리티랑 아는 사이라서 메세지를
전했을지도 모르는 사람말이네

 

로스짓인줄 알았어!
/ 왜 그렇게 생각해요?

 

전에도 그랬으니까!

 

뻔하지. 로스가 베리티를 부추긴거야

 

아직은 모르잖아요

 

블레이미의 대리인 노릇을 한거겠지

 

그 스컹크의 관심을 끌어내고
드멜자를 중개인으로 이용해서

 

성급한 판단이에요!

 

드멜자가 연관됐다는 증거도
없잖아요. 로스는 내버려둬요

 

아 그러시겠지 당신은 언제나 로스편일테니까!

 

난 누구편도 아니에요

 

단지 아직 모르는 일로는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에요

 

다른 방법은 없다고!

 

우편은 온 적도 없고 내가 항상 보니까!

 

빌어먹을 로스!

 

빌어먹을 이 놈의 가문

 

빌어먹을 그 놈의 망할 핑계들!

 

 

끼어들고 싶지는 않지만 얘기가 들려서 말이오

 

무슨 문제가 있소?

 

실례지만 그래도 혹시 내가
도울 수 있을까 해서 말이오

 

그건 아닐 것 같군요

 

하지만 그게 바로 내가 여기에 온 이유라오

 

 

그래서 지금 조금 곤란하게 됐어요

 

놀랍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남을 속이는 거야

 

심지어 제일 믿었던 사람이

 

네 누나가...
/ 내 사촌이

 

로스의 책임이라고?

 

전부 다

 

여긴 왜 온거라고 했죠?

 

그야 내가 빚을 아직 다 못 갚았으니...

 

그 반대야

 

자네가 빚을 진게 우리
때문이란 걸 알았다네

 

어떻게요?

 

프란시스가 진 빚의 상당수가
내 사촌 매튜 때문인걸 아시오?

 

자네가 매튜의 부정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희생됐을 것이 거의 확실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보상을 하고 싶다네

 

어떻게?

자네의 빚 일부를 탕감해 주겠네

 

동정은 받아들일 수 없어요 조지

 

동정이라니 천만에

 

우리 가문의 진실성이 훼손되었으니
바로잡고 싶은 것 뿐이오

 

부디 우리의 사과를 받아주시오

 

그리고 1200파운드도

 

1200...?!

 

 

이제부턴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싶소만

 

 

프란시스를 너무 늦게까지 잡아두진 마세요

최선을 다하겠소

 

무엇보다...당신이 웃음을 되찾아서 다행이오

 

 

아니스 열매

 

녹용...

 

결명자...

 

세이지 증류액

 

이건 어디에 쓰는 건가요?

 

호기심이 많아서요

 

몇 가지는 천연치료제이고
나머지는...내가 만든 것이에요

 

다들 초크 박사의 처방만큼 효과가 좋지만

 

훨씬 저렴한 약이지요

 

그렇게 하면 남는게 없을 텐데요

 

난 여기 환자들을 치료하러 온거지
파산시키려 온게 아니니 말이요

 

이미 날 온전하게 만들어 주셨는걸요

 

케렌 여기 오는 건 이제 그만해요

 

당신 남편이 반기지 않으니

 

당신은요?

 

난 할 일이 있어서...

키스해줘요

 

안돼요 /
딱 한 번만요

 

케렌, 한 번으로 그치지 않을거란걸 알잖아요

 

그게 문제가 되나요?

 

문제는...그 후에 어찌될지...

 

또 해도 될까요?

 

또?

 

당신이 그만 하라고 할때까지?

 

저드만 문제인게 아닌거죠?

 

캔모어 문제죠?

 

우릴 방해하려는...압력이 있어

 

월레건이요? 무엇 때문에요?

 

우릴 문 닫게 하려는 거지

 

트레시더에서 못하게 되면 어디로 가려고요?

 

찾아봐야지

 

아직 콘월 전체가 조지의
손아귀에 있는건 아니니까

 

내가 잘만 하면 그렇게 되지도 않을거고

 

조지가 어떻게 나올까요?

 

당장은 별일 없을거야

 

트레시더에 압력을 넣긴 했지만
다른 주주들의 이름을 모르니...

 

이름을 알게 되면요?

 

나와 헨쇼어를 제외한 모두가
월레건의 고객인 걸 알게 되겠지

 

 

뭐하는 거야?

 

숨긴 거에요

 

 

암벽이 무너졌어요. 화약이 젖어있어서
불발될 줄 알았는데 거기서 갑자기...

 

많이 다쳤소? 에니스 박사를 모셔와야 겠군

 

차라리 피흘리며 죽겠소다!

 

화나긴 하겠지만 곧 실수했다는 걸
깨닫고 울면서 돌아올 거야

 

그러면 로스한테 데려가라 할거야
로스가 우릴 배신하게 부추긴 거니까

 

젠장! 하나뿐인 사촌이
이렇게 배신할 줄은 몰랐어

 

내가 뭘 어쨌다고 이렇게
내 뒷통수를 칠 수가 있어?

 

글쎄...사랑하는 여자가 너랑
결혼한 것 때문은 아닐까?

 

그래

 

그렇군. 흠

 

아니 그건 이미 지난일이고
로스도 결혼을 했는걸

 

게다가 나보다 더 행복할...

 

아니...

 

그건 아닐거야. 확실히

 

케렌?

 

케렌?

 

 

동감이야

 

나 역시 로스를 이해할 수 없으니

 

어찌 보면 우린 한 배를 탄 셈이군

 

 

나에 대한 요즘 로스의 태도는 당혹스러워

 

광산을 열 때 다른 사업가들은
다 월레건과 거래를 하는데

 

아직도 파스코와 일하느라 악전고투 중이잖나

 

아니 그건 아마 개인적인 이유일거야

 

그리고 이 무모한 제련회사 건은
명백히 우릴 향한 공격이야

 

그건 정확히 너를 노렸다기 보다는
구리를 제값에 팔려는 게 목적일 거야

 

어차피 날 노린 그 계획은
자금부족으로 실패하겠지만

 

날 향한 적대감을 아주 잘 보여주지

 

난 이런 꼴을 당할 이유가 없다네

 

자네가 그에게 배신 당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말야

 

어디 갔었어?

 

오 마크 왜 이렇게 일찍 왔어요?

 

다쳤잖아요! 무슨 일이에요? 어디 봐요

 

어디 갔었냐고

 

두통때문에 잠이 안와서
산책 좀 했어요

 

에니스 집에 갔었잖아

 

아니에요!

 

에니스랑 같이 누워있었잖아!

 

의사한테 다녀온 것 뿐이에요
진통제가 필요해서요

 

얼마나?
/ 뭐가요?

얼마나 있었던거야?

 

한 시간 정도요

 

세 시간 기다렸어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냥 키스였어요

 

그것도 딱 한 번

 

그가...그가 날 안 보낼거라며 애원했어요

 

당신 탓이야!

 

날 혼자 외롭게 뒀잖아!
날 사랑하지도 않고!

 

당신을 목숨보다 더 사랑했어!

 

사랑했다고, 케렌

 

당신은 사랑이 뭔지 몰라! 모른다고!

 

아냐...

 

몰라!

 

모르잖아! 몰라!

 

모르면서!

 

 

오...!

 

 

케렌?

 

케렌...

 

장난하지 말고 이제 일어나 케렌

 

일어나봐 케렌

 

일어나!

 

안돼

 

안돼

 

안돼 케렌!

 

난 이럴...

 

이럴 생각은...난...

 

 

빌어먹을 로스!

 

젠장할 그 놈의 꿍꿍이!

 

베리티를 가정폭력범이랑 결혼시키고
가문의 이름을 더렵혔어

 

이렇게도 내 생각을 하나도 안하는데

 

내가 왜 로스를 위해야 돼?

 

 

아까 캔모어에 협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잖나

 

분별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일에
투자하지 않았을 걸세

 

 

데보란 경이라면 어쩔건가?

 

존 트레바난스 경이라면?

 

아니면 리처드 톤킨?

 

헨리 블레윗?

 

토마스 존슨?

 

윌리엄 오킷?

 

 

내가 한 말이 평소랑 뭐가 달라

 

로스님이 이상한 거지. 그 계집을 들이고
결혼한 이후로 사람이 물러터져서는

 

저기도 한 놈 가는 군
커스타드처럼 물러터진 놈

 

 

다니엘씨?

 

허락없이 찾아와 죄송하지만...

 

당신에 잘못을 저지른 것 같소
변명은 하지 않겠소만...

 

사과를 하고 싶소

 

맙소사, 안돼!

 

의사선생에게 직접 들었어요

 

사고였던 것 같다고

 

마크는 어딨지? /
어제 집에 간 후로 못 봤어요

 

마크가 그랬을 리 없어요
케렌을 얼마나 사랑했는데요

 

그녀한테는 과분할 정도로

 

마크와 직접 얘길 해봐야 겠어 폴
지금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혹시 어디 있는지 알아?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의사선생은 뒤를 조심해야 될거에요

 

그런 약골은 마크가 나뭇가지
꺾듯이 부러트릴 수 있을걸요?

 

케렌도 그렇고?

 

마크가 힘이 세긴 하지만 케렌을 일부러
해치지는 않았을거란 걸 알잖나

 

신고하진 않을거죠?

 

마크는 오랜 친구야

 

그가 붙잡혀서 교수대에
매달리는 걸 보고 싶진 않다고

 

하지만 만약 이게 마크의 짓이라면...

부당한 판결을 받을거에요!

 

짐 카터만 봐도 잘 알잖아요!

 

어떻게 죽은건가?

 

목이 부러졌네

 

고의로 보이나?

 

확실히는...말할 수 없어

 

이제 어떻게 되는건가?

 

지체말고 당장 떠나게

 

마크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졌어

 

맙소사!

그가 체포되면 도망치게 도와준
사람들도 같이 체포될거야

 

그래도 틀림없이 누군가는 도와주고 있을걸세

 

사람들이 그의 편을 들겠지. 그래야 맞지
/ 자네를 해치려는 건 아니겠지만 드와이트

 

마크는 일주일 이내에
잡혀서 재판을 받게 될거야

 

그 이후에 돌아오는 게 안전할 걸세

 

날 뭘로 보는건가?

 

내가 사과를 해야할 사람이 짐승처럼
잡힐 때까지 몰래 숨어있으라고? 아니!

 

차라리 그와 떳떳하게 대면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겠네

 

그건 너무 위험해

 

한 번 해보지 뭐

 

게다가...

 

이 사람들을 버려둘 순 없어

 

이 사람들이 내게 베풀어준 친절을
이런 식으로 보답할 수는 없네

 

걱정은 고맙지만 난 숨지 않을거야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갈지어다
(구약성서 사무엘하 1장 16절)

 

케렌은 이미 그렇게 됐잖은가

 

케렌 얘기 사실이에요?

 

목이 부러졌다고들 하던데요

 

고의로 그런거래요?

 

난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치안판사는 생각이 다르겠지

 

마크는 어찌되는 거에요?
/ 치안관이 쫙 깔렸어

 

그리고 당신의 열렬한 지지자
휴 경이 군대를 불렀더군

 

왜요? /
이 근방에 있는 밀수업자를 찾고있다던데

 

치안판사니까 그들을 징발할 권한이 있지

 

만약에 그들이 마크를 찾으면요?

 

교수형일거야

 

그래도 싸죠

 

 

내가 죽였어요

 

죽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 됐어요

 

나리도 아시잖아요 그녀가 자초한
일이라는 거, 그녀랑 에니스가

 

재판장에서 그런 말은 통하지 않을걸세

 

그냥 포기해야겠어

 

안돼! /
어차피 잡힐거

 

에니스를 죽이고 교수형 받을래
어차피 교수형이니까

 

안돼 마크, 이미 한 사람을 잃었어

 

남은 목숨마저 버릴셈인가?

 

할려면 오늘밤이어야 해

 

남파라만에서 출발할 거야

우리 배로요?

 

거친 바다를 가기엔
적합하지 않은 배지만

 

이미 결심이 확고하니
날이 좋기만을 바래야지

 

어디로 간대요?

 

아일랜드? 브르타뉴?

 

노를 저어서요?

 

어두워지면 만으로 갈 방법이 있겠지

 

식량도 충분히 가져가면 괜찮을 거야

 

합법적인 일은 아니네요

 

맞아

 

그래도 그게 일종의 정의일지도 모르죠

 

마크를 드와이트와
못 만나게 해야 돼

 

마크의 손에 또 피를
묻히게 둘 순 없다고

 

 

올라가서 옷 갈아입어

 

숙녀가 될 시간이야

 

여보 이쪽은 맥네일 대위

 

맥네일 대위, 제 아내 드멜자요

 

만나서 영광입니다 부인

 

폴닥 대위와는 오랜 전우로

 

81년 제임스강 전선에서
함께 지냈던 사이지요

오 그러시군요

 

대위가 살인자와 잘
아는 사이라고 하니

 

그 흉악범이 어디 숨었을 지 혹시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 하네만

 

떠오르는 데가 없는 걸

 

여태 여기 남아있을 것 같지도 않고

 

이 근방에 그가 탈출에
쓸만한 배가 있나?

 

아마 몇 척 될걸세
내 배도 한 척 있지

 

그건 어디에 뒀나?

 

해안가 옆 기슭에 대놨네

 

하지만 남자 혼자서는 들 수 없을거야

 

온김에 저녁 들고 가겠소 대위?

 

아내가 고기파이를 만들었는데

 

다음에 하도록 하지

 

그보다 자네가 이 부근에 있는
만의 위치를 알려준다면

 

밀수업자와 살인자를 동시에
수색할 수 있을걸세

 

일석이조라는 거지

 

브랜디 한 잔 하겠나 대위?

 

자네라면 맛만 보고도 세금을
낸건지 아닌지 알거라 생각하네만

 

 

아주 잘했어요. 당신이 숨기는 것이
있을 줄은 아무도 모를거에요

 

그를 얕보면 안돼

 

보기보다 영리한 사람이야

 

이제 노를 구해야 겠군

 

오 로스...완전 잊어버렸네
트렌위드에서 온 편지에요

 

뭐라고 써있어요?

 

"알고 있겠지만, 베리티가 어제
우릴 떠나 블레이미에게 갔어."

 

"둘은 오늘 결혼할 예정이야."

 

베리티가 마침내 해냈군요

 

그런 것 같네

 

둘이 서로를 사랑하는데 왜
함께하는 게 불행하겠어요?

 

왜 "알고 있겠지만" 이라고 하지?

 

왜 우리가 알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글쎄요...이미 소문이 퍼졌으니까?

 

트렌위드에 가봐야겠어

 

편지가 짧은걸 보니 기분이
좋지 않은 모양이야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려야 겠어

 

개릭이 지켜주니까 여긴 괜찮겠지?

 

우리가 처음으로
함께 먹는 식사네요

 

뭔가 이상하오?

 

아니요

 

단지...

 

우리가 많이 만난건 아니었잖아요

 

우린 오늘 이전의 삶이란 책을 덮고

 

내일 새 장을 여는거요

 

그리고 같이 써나가는 거네요

 

만약 당신의 마음에 안드는
일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맹세컨데

 

절대 다시 하지 않겠소

 

 

맙소사!

 

깜짝 놀랐잖아요!

 

죄송합니다 일부로 그런건 아니요

 

로스는 내게 떠나라고 했지만

 

당신의 안전을 위해서에요

 

그럴 수는 없소

 

하지만 오늘은 혼자 있기 그래서 그런데

 

로스를 만날 수 있을까요?

 

지금 여기 없어요

 

최대한 빨리 온거야

 

프란시스는 어때?

 

베리티를 쫓아갈지 말지 고민중이야

 

프란시스는 블레이미의
상대가 못 돼. 말려야 해

 

베리티에게도 못당할 걸
그녀쪽이 훨씬 과감하니까

 

확실히 이중에서 제일 무모하지

 

베리티는 용기있게 소신껏 행동한거야

 

비록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아 로스...

 

네가 한 짓에 만족해?

 

베리티를 도운게 너잖아

 

나?

 

베리티를 도망치게 도운게
나라고? 정신 나갔어??

 

음...안될 것 같은데요

 

이제 나는 호의도 신의도 잃은 겁니까?

 

아니요 그게 아니라 단지...

 

오늘 할 일이 있는데다
손님이 올지도 몰라서요

 

 

누군지 보고 올게요
/ 아니요! 제가 갈게요

 

아마 군인일거에요 여기서 기다려요

 

군인이 쫙 깔려서 갈데가 없어요

 

전에도 둘을 도와줬었잖아
남파라에서 몰래 만나게 해줬었지

 

아직도 후회해
네가 죽을 뻔 했잖아!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길
내가 바라기라도 한다는 거야?

 

아니 아니, 넌 체면을
구기는 걸 못 견디잖아

 

프란시스! /
이건 너의 패배에 대한 복수인거지!

 

프란시스, 그만 해요! /
취한 것 같군 프란시스

 

이만 가는게 나을 것 같아 로스

 

로스는 해변을 보러갔어요

 

로스가 와서 괜찮다고
할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요

 

베리티가 혼자 할 수 있었을 리가 없어!

 

네가 한 게 틀림없어! 너랑
결혼한 그 뻔뻔한 년이랑 같이!

 

프란시스!

 

둘 사이에 편지를 전하게
네가 드멜자를 시킨거지!

 

내가 아니라고 했으니
알아들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이렇게 날 의심하면...

 

드와이트, 부엌으로 돌아가요

 

함정이야! 날 속였어!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마크, 제정신이에요?

 

드와이트, 부엌으로 돌아가있어요

 

너 이 새끼...

 

불만이 있으면 나한테 왔어야죠. 저항할
힘도 없는 여자의 목을 꺾을게 아니라

 

바로 네놈 목을 부러트려 주지!

그만해요! 미쳤어요?

 

저 밑에 있는 군인들이
이리로 오는걸 보고싶어 그래요?

 

네가 좀 더 똑똑한 줄 알았는데!

 

난 네가 좀 더 의리있을 줄 알았지!

 

아무래도 그런 부인을 들이더니
뼛속까지 천해진 모양이야!

 

그만! 그만해요!

 

둘 다 우리가 한 가족인걸 잊은거에요?

 

이 집에서 싸울 생각이에요?
당신에게 우정이란 고작 그 정도에요?

 

내가 끝장내주지!
/ 이미 끝난 일이잖아

 

안돼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당신을 배신한다는 건 당신을 감싸는
로스마저 배신하는 건데 그럴리가요!

 

그를 믿어도 된다고요

 

차라리 뱀을 믿는게 낫지

 

당신이 양심에 따라 행동하듯
나도 마찬가지요

 

아무도 배신하지 않을거라 약속하지요

 

불러세워요 프란시스
당신 사촌이잖아요

 

난 사촌 따위 없어!

 

누나도 없고!

 

난 부인과 아들

 

그리고 어제보다 훨씬 적은
저당이 잡혀있는 영지가 있지

 

그거면 됐어

 

로스!

 

대체 무슨 일이야?

 

돌아가서 쉬게. 그리고 내일...

 

내일부턴 내 환자들을 돌보면서
이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할걸세

 

큰 어르신의 옛광산에 자주 갔었는데요

 

윌그레이스?
/ 윌그레이스요

 

기분이 나쁠 때면 거기
곳곳을 다니며 풀곤 했어요

 

광산 안에 구리가 있어요

 

생전 처음보는 엄청 큰 덩어리였어요

어디에 있는데?
/ 동쪽면에

 

대부분은 물에 잠겨있을 거에요

군인들이야!

 

 

절대 일부러 그런게 아니었어요 로스

 

알고있네 마크

 

내가 한 일에 대가를 치러야 해요

 

 

배에 타 마크!
/ 배에 타!

 

이쪽이다! 여기 해안에 배가 있다!

 

노를 받아 마크!
/ 서둘러라!

 

 

뭔가 보여?

 

저쪽에 불빛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부츠 벗는 것좀 도와줘, 빨리!

 

로스, 손에서 피가!

 

군인을 칠 때 다쳤나보군

 

내 옷을 숨겨, 어서!

 

 

이제부턴 침착해야 돼

 

한 번 더 노크하면 그때 불을 켜

 

침대로 가

 

줄리아를 깨우면 안되니까

 

 

아 젠장!

 

노크하기 아주 좋은 시간이군 그래!

 

마크 다니엘이 도망쳤네

 

확실한가?

 

자네 배를 타고

 

그렇군

 

별로 놀랍지 않은 것 같군

 

나이 들어서 현명해 진거라네

 

배를 잃은 것은 슬프지만 한탄한다고
다시 되돌아 오는 것이 아니지 않나

 

마치 어제의 청춘을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말이네

 

신뢰는 그에 걸맞는 행동이 따라야 한다네 대위

 

1년 선배로서 자네에게
충고를 하나 해도 되겠나?

 

물론이지

 

법을 무시하지 말게

 

그저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구시대의
산물이라고 무시할 지 모르겠지만

 

한 번 법의 손에 잡히게 되면

 

대왕오징어보다도 떨쳐내기
힘들다는 걸 알게 될걸세

 

내 충고를 명심하게

 

그 점에 관해선 안심하시오 대위

 

그러면, 아름다운 부인과 자네를
나중에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겠네

 

손을 다친건가 대위?

 

아, 토끼덫에 긁히는 바람에

 

 

처음엔 짐, 이번엔 마크

 

형제와도 같은 이들이 자꾸 떠나가는군

 

그래도 마크는 무사히 도망쳤고
맥네일의 의심도 피했잖아요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에요

 

다는 아니야

 

어제 트렌위드에 다녀왔잖아

 

무슨 일 있었어요?

 

프란시스와 끝장났다고만 하면 충분하겠지

 

아마도 영원히

 

 

회의에 가야겠어

무슨 회의요?

 

짧게 임시회의라고만
하던데. 전원참석이라고

 

 

엘리자베스는 아직 안 내려왔는데

 

당신을 만나러 왔어요

 

무슨 일인가?

 

 

회의는 잘 했어요?

 

한 마디로...아니

 

무슨 일인데요

당신 얘기를 먼저 듣지

 

안 그러는게 나을걸요

 

무슨 일인데?

 

프란시스를 만나고 왔어요

 

대체 왜?

 

로스가 보냈나?

 

로스가 뭐하러요?

 

날 직접 만나러 올
용기가 없으니까?

 

제발로 온거에요. 당신이
로스를 오해하고 있어서요

 

베리티를 도운 사람은 로스가 아니에요

 

지금 로스도 못 믿는데
그 말을 어찌 믿겠어?

 

난 그게 누군지 알고 있으니까요

 

당신이 지난 석달동안 두 사람
사이에서 편지를 전해줬다고?

 

농담이지?

 

농담이면 좋겠지만...

 

 

그 뿐이 아니에요

 

블레이미 선장을 처음
찾아간 것도 저에요

 

아직도 베리티를 사랑하는지, 정말 소문처럼
이상한 사람인지 학인하고 싶었어요

 

한 번 만나서 그걸 알 수 있었다고?

 

한 번이 아니었으까...

 

내가 베리티를 설득해서
둘이 다시 만나도록 했어요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이해가 안돼요 난 그저 사랑하는
두 사람을 이어준 것 뿐인데

 

아니 드멜자, 그게 다가 아니야

 

어제 월레건 은행에서 편지가 왔소

 

내게 더 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으니
당장 갚으라고 써 있더군

 

나도 토씨 하나 안 틀린 똑같은 편지를 받았소

 

금시초문이야! /
대출을 그렇게 갑자기 회수하다니

 

오늘 조지 월레건을 찾아가서
재고를 부탁했지만 거절하더군

 

나도 마찬가질세

 

그래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

캔모어에 관여하고 있어서라고 했겠군

 

유감이지만 더 이상 자금을
댈 수 없을 뿐더러

 

조만간에 파산선고를 받을 것 같군

 

몇 달이나 날 속였어
/ 아니에요

 

날 배신하고 /
화낼줄은 알았지만...

 

뭐에 대해서?

 

당신의 무지함?

 

오만함?

 

당신이 진실과 양심을 완전히
저버린 것에 대해서?

 

사랑하는 두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것 뿐이에요

 

당신이 얼마나 엄청난 짓을 한건지 알아?

 

무슨 뜻이에요?

 

이제 어찌할건가?

 

나?

 

채무자로 감옥에 가거나
판자집에 가겠지

 

멋진 계획이었네

 

이 일을 추진한 걸
후회하진 않겠지만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군

 

모든 걸 잃는거라니

 

누군가 우릴 배신한거야

 

우리랑 가까운 누군가가

 

프란시스랑은 어떻게 됐지?

 

내가 잘못한 걸지도 모르지만
난 단지 베리티의 사랑을 위해서...

 

나가

 

내가 한 일에 책임을
지려고 온거니까 날 비난해요

 

하지만 로스는 아무짓도 안했어요

 

나가라고!

 

그리고 다신 이 집에 오지마!

 

로스도 마찬가지야
너같이 무식한 창부와 결혼했으면

 

결과에 책임을 져야지

 

선량한 사람들이 곤경에 처했어

 

그들과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것들

 

우리가 함께한 그 삶이 말야!
이제 이해하겠어?

 

제가 당신을 배신해서

 

더 큰 배신을 불러온 거군요

 

내가 다 망쳤어!

 

게다가...

 

당신의 믿음까지 잃은건가요?

 

영원히?

 

맞구나

 

당신 눈이 말해주네요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몰라

 

안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

 

드멜자, 당신이 결혼한 이 가문은 아주 괴팍해서

 

성급하고...

 

성질있고...

 

호불호가 뚜렷해

 

어쩌면 당신 생각이 더 일리있었을 지도 몰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왜 결혼하면
안되냐고. 하지만 결과를 봐

 

난 도우려고 한 것 뿐이에요
/ 알아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

날 용서해줄래요?

 

노력해보지

 

하지만 프란시스는 아니겠죠

 

그래

당신도 프란시스를 용서하지 않을거고

 

내가 이 가문의 두 집안
사이를 망쳐버린 거군요

그래

 

두 집안이 다시 화해할 때까지
전 결코 행복할 수 없을거에요

 

아무래도 당신이 오랫동안
행복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