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스 아일랜드 2 (Return to Nim's Island, 2013)

님스 아일랜드 2
(Return to Nim's Island, 2013)

 

아비!

 

또! 안 돼!

 

꿈도 꾸지 마

 

불량해!

 

아빠 거란 말이야

 

네 둥지 어딘지 다 알아
집에 가면 넌 정말 외출 금지다

 

조심해, 아비

 

원생동물 샘플이 잘못되면
아빠가 매우 짜증 내시는 거 알잖아

 

욕심을 버려
아니면 함께 화산으로 직행이야!

 

아비
너도 셀키처럼

 

가끔은 도와주면 참 좋으련만

 

프레드! 거긴 너 같은 냉혈동물이
있을 곳이 아니야

 

루소 씨
테이블이 준비됐어요

 

옷 차려입진 않아도 되겠지

 

사무실에서 바로 왔거든

 

- 교통이 혼잡했어요?
- 심했어

 

마카다미아넛이랑 애벌레 샌드위치가

 

- 오늘의 특별요리 맞지?
- 그럼요

 

아비가 코모란트 절벽에다
슬쩍 훔친 반짝이는 것들을

 

몰래 챙겨두는 것 같아요

 

둥지가 어딘지 알아요

 

- 그냥 아빠가...
- 절대 안 돼

 

저 절벽을 너 혼자
올라가는 건 허락 못 한다

 

떨어져 죽기라도 하면
누가 내 점심을 챙겨주니?

 

저랑 같이 가요
거기서 정말 멋진 도마뱀 봤어요

 

펠릭스가 놀게 놔두지 않을 거야

 

어이, 펠릭스!
좀 쉬자

 

님이 점심 가져왔어

 

전 괜찮아요

 

말린 소고기 스트로가노프 조금
실험실에서 먹었거든요

 

잭 M. 루소가
새로운 원생동물군을 발견하려는

 

획기적인 탐험의 찰나에
점심이라니요?

 

- 너 있잖아...
- 음식이요?

 

- 님!
- 있냐고요?

 

- 움직이지 마
- 뭔데요? 왜요?

 

얼굴에 키메라 민달팽이가 있어

 

키메라?
잘 모르는 거예요

 

- 치명적인 독 있는 거 아녜요?
- 괜찮을 거야

 

어쨌거나
기겁하지 마!

 

독극물 제어반을 불러요!

 

내가 살아남지 못하면
화학 학술 토론회에서 만난

 

수잔에게 말해줘요
내가 항상...

 

사랑하니까
장난친 거야, 친구

 

좋네요

 

이리 와 앉으세요

 

아저씨 걸로
애벌레 없는 샌드위치도 만들었어요

 

'잭, 그랜트야
자네의 둘도 없는 장인'

 

'좋은 소식 전하고 싶네만'

 

'버카니어 리조트의 그 악당들이'

 

'자네 섬을 차지하려고
무슨 짓이든 할 걸세'

 

'멜번에서 잘나가는 변호사들까지
고용해서는 법적으로'

 

'자네가 단지 무단 거주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어'

 

'정부는 버카니어 회사가
자네를 무시하고'

 

'그 섬뜩한 리조트를 짓도록
허락할 거라는 뜻일세'

 

'그 사기꾼들이 주말쯤에
측량기사들을 섬에 보낼 거야'

 

'그러니 무슨 수라도 쓰려면
지금밖엔 없네'

 

주말이라니?

 

허가는 결코 못 얻을 거라고 했잖아요

 

아직 끝난 건 아니야

 

투쟁해야 할 때인 것 같구나

 

그 관료들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원생동물을 발견하는 것보다

 

리조트에서 돈 받는 게
낫다는 건지 한번 보자고

 

그런 말은 전에도 다 했어요

 

그래도 안 통하면 어쩌죠?

 

그들이 섬을 사도록 허락하면요?

 

우리가 떠나야만 하면요?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아주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해볼 가치가 있을 때도 있지

 

조심해요!

 

"알렉스 로버
알렉스 로버"

 

당신은 이젠 설거지도 안 해!

 

그 접시들은 내가 샀다고
감사할 줄을 몰라

 

우리가 가진 좋은 물건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새로운 직장을 얻으라고!

 

못 얻어

 

"녹음"

 

아무도 쫀드기를 고용하진 않아

 

은행에서 더 이상 대출 안 해준대!

 

노력도 하지 않는 아버지를
에드먼드가 어떻게 생각하겠어?

 

모두 길거리에 나가 앉기를 바라?
당신 가족이?

 

- 그만 좀 해!
- 난 하고 싶은 줄 알아?

 

고작 하는 말이 그거야?

 

- 계속 싸울 수 없다고
- 너무 안 됐네!

 

어제도 싸우고, 지금도
그리고 내일도 싸울 거잖아

 

에드먼드랑 내가 엄마 집으로
가버리면 못 싸우겠지

 

나머지 금액입니다

 

내일로 예약할 수 있을까요?

 

"나머지 금액입니다
내일로 예약할 수 있을까요?"

 

"메시지 도착"

 

'슬립 12
8시까지는 떠납니다'

 

그래

 

"엄마 그리고 아빠"

 

- 그거야? 그냥 포기하는 거냐고?
- 왜 안 돼? 당신은 포기했는데

 

이게 무슨 본보기가 되겠냐고?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야?

 

뭐든지 하라고!
아무거나!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어

 

당신은 무용지물이야

 

- 그거야? 그냥 포기하는 거냐고?
- 왜 안 돼? 당신은 포기했는데

 

이게 무슨 본보기가 되겠냐고?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야?

 

뭐든지 하라고!
아무거나!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어

 

당신은 무용지물이야

 

'서식지 파괴는 진보라는 명분으로
생태계 전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파괴함으로써 희귀한
멸종 위기종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된다'

 

엉성한 해적 리조트를 발전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생각해, 셀키

 

'어떤 과학자들은'

 

'한 시간에 멸종 위기종 하나가
멸종한다고 믿는데'

 

'그건 모든 대륙에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이유이다'

 

밤새도록 원생동물보다
좀 더 큰 걸 찾는 중이야

 

맞아, 우리 섬을 구하려면
셀키 만큼 큰 동물이 필요해

 

이거면 될지 몰라!

 

현재 멸종 위기종 목록

 

"아프리카 코끼리
아프리카 코뿔소"

 

빌비 밴디쿠트, 큰화식조
벌머과일박쥐

 

피지왕관이구아나
마호가니 글라이더

 

굉장히 많아

 

우리 섬을 보호하는 건
불가능했었지만

 

2년 전에 법이 바뀌었어요

 

섬에 세 개 이상의

 

멸종 위기종이 있다는 걸
증명하기만 하면 돼요

 

그러면 아무것도 섬에
지을 수 없다고요

 

보호 서식지가 되니까요

 

훌륭한 생각이야

 

단지 이 여행을
미룰 여유가 없어

 

나랑 함께 가야 해

 

내 연구는 너 때문에
알려진 거니까

 

열네 살짜리에게서요?

 

넌 바다에 우리가 한 짓을
감당해야 할

 

바로 그 세대의 목소리야

 

차선책이 필요해요

 

- 우리 섬 문제잖아요
- 시간이 없어

 

세 종류는 고사하고
멸종 위기종 한 개도 찾을 시간 없다고

 

여섯 개 정도는 댈 수 있어요
섬 주위에서 이미 다 봤고요

 

어디 가면 찾을 수 있는지
다 알아요

 

찾아보게는 해주세요

 

좋아

 

조심한다고 약속해

 

- 펠릭스도 돌봐야 하고
- 시간 없을걸요

 

큰화식조, 빌비 밴디쿠트
그리고 바위쥐를

 

찾느라고 정신없을 텐데요

 

불산 근처의 동굴에서
맹세코 벌머과일박쥐 본 적 있어

 

이게 마지막입니다

 

이 생물 샘플들과 중요한 데이터의
산실을 보호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단독으로
기발한 캠페인을 조직한다면 제가...

 

아저씨가 아빠한테 그러는 거
못 봐주겠어요

 

펠릭스 부탁이야, 실험실에서 나가서
현장 경험을 해

 

현장에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요

 

바로 그거야

 

자네는 목록을 만들고
일정을 짜는 데 뛰어나다고

 

하지만 과학은 생명에 대한 연구이고
생명이란 혼돈스럽거든

 

혼돈을 수용하고
좀 즐겨봐

 

밖으로 나가서
실제로 체험을 하란 말이야

 

알겠습니다
실망시키지 않겠어요

 

'혼돈을 수용하라'

 

그러는 동안에
님에게 장난 좀 쳐봐

 

아직 못했다는 사실이
좀 그러네

 

아빠!

 

우리 보트 전세 낸
에드먼드예요?

 

18세인 줄 알았는데

 

제가 타고난 동안이라서요

 

난 못생긴 형을 타고났는데
안 그래, 프랭키?

 

어딜 가나 신분증 보여달래요

 

나이 들면 고마워할 거라고
엄마는 늘 말씀하세요

 

미안하지만
응석받이 왕자님을 납치했다고

 

자네 엄마에게 욕먹을 순 없지

 

형은 아빠의 공주님이지
프랭키

 

- 보증금 이미 받았잖아요
- 알아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충분하진 않아

 

얼마면 충분해요?

 

- 그건 집어넣어
- 아빠, 제가 처리할게요

 

난 부커야

 

내 보트 타고 가려는 곳이
어디지?

 

"남위 20도, 북위 162도"

 

아무것도 없는 곳인데

 

놀라운 금빛 등 쥐치가
있다는 곳이죠

 

바로 그 근처 아름다운
산호에서 살아요

 

쥐치가 있는 다른 많은 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데

 

아뇨, 이곳이어야만 해요

 

이 물고기요

 

금빛 등 쥐치가
얼마나 희귀한지 아세요?

 

살아있는 건 적어도
천 달러는 해요

 

프랭키, 벤이
장비 준비하는 거 도와줘

 

태울 쪼끄만 손님이 생겼으니까

 

프랭키, 나머지 장비 가져와

 

벤, 깨끗한 갑판을
다 어지럽히고 있어!

 

신호가 안 잡혀
모이라가 굿나잇 문자 기다리고 있거든

 

가장 가까운 전파 수신 탑도
수백 마일은 떨어져 있어, 멍청아

 

지금 뭐라고 했어?
나한테 뭐라고 했냐고?

 

매듭 두 개를 성공적으로 묶었다
자 어때!

 

손으로 두어 시간 작업하지 않고는
누구도 풀 수 없을 거야

 

- 벤, 갑판이 아주 깨끗하구나
- 아빠, 감사해요

 

- 도착하려면 얼마나 걸려요?
- 오래 걸리진 않아

 

네가 찾는 금빛 등 쥐치는
없을 것 같지만 말이야

 

있을 거예요

 

요즘은 어딜 가도
싹 쓸어 가고 없어

 

뭐든지

 

전 여전히 많다고 생각해요

 

발굴되길 기다리는 미지의 세계가요

 

날아다니는 도마뱀
말하는 바다사자, 인어 등이요

 

내가 육감으로 아는데

 

발견되지 않은 건
저 밖에 아무것도 없어

 

모험은 이미 다 끝났다고

 

해뜨기 직전에 섬에 도착했다

 

섬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여러 가지 흥미로운 야생동물을 봤다

 

하지만 금빛 등 쥐치는 보이지 않았다

 

이봐, 안녕

 

와, 저것 좀 봐

 

저건 실험실인가?

 

쟤가 저기 있네!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오라고 부탁해

 

어디서 뭘 구하는지 알려고
아주 노력 많이 했어

 

'500밀리리터 빈 플라스틱 병'

 

'용도 정하지 않았음'

 

정말 문제가 심각해요

 

심각한 라벨 붙이기 문제요

 

네가 혼돈 속에서 잘 자랄지는 모르지만
나머지 세계는 그런 식으로 돌지 않아

 

사회는 질서와 통제 속에서
돌아간다고

 

본토로 이사 가는 게
너에게는 최선일 수 있어

 

적당한 학교 다니고
대인 관계도 쌓고

 

매너도 좀 개선하고

 

어른 공경하는 것도 배워야지

 

대인 관계 필요하지 않아요

 

아빠와 나뿐이고
그게 그냥 좋아요

 

아저씨가 웃어른도 아니고요

 

나보다 그리 나이가 많지도 않잖아요

 

네가 살아있던 것보다
학교를 더 오래 다녔어

 

그래서요? 전 폭풍 전에
대기압이 왜 떨어지는지

 

불가사리가 아침으로 뭘 먹는지

 

모든 걸 갑갑한 교실에
발도 들여놓지 않고 배웠다고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길 원하지 않니?

 

친구들 말이야

 

셀키를 앞에 두고 어떻게
내가 친구가 없다고 말할 수 있어요?

 

매너를 배워야 할 사람이 누군데
나더러 배우라고 하고

 

죄송하지만
전 그 해적들이 나타나기 전에

 

멸종 위기종 세 개를 찾아야 해요

 

프레드

 

우리가 좋아하는 센트랄 바위쥐
사진 찍으러 가자

 

내가 밖에 나가길 원하는 건 알지만
나중에 나갈래

 

나중에 나가도 돼

 

내가 나간다고 했으니까
나갈 거야

 

이거 끝내면 나갈게

 

실험실이 동물원은 아니라고

 

바다사자 때문에
죄책감 갖고 싶지 않아

 

흥미롭군!

 

질소 때문에 내 바지가 얼었어

 

딱딱하게!

 

제발 이건 비밀로 하자, 셀키

 

프레드, 센트랄 바위쥐가
이 섬에 진짜 있다고 생각했어

 

보통 까만 쥐처럼 생긴 거잖아
그지?

 

들었니?

 

큰 놈인 거 같았어

 

큰화식조일지도 몰라

 

우리가 놀라게 하더라도
무서워하지 마, 프레드

 

가끔은 끔찍하게
덜컹, 쿵 하는 소리를 내거든

 

누구야
여기서 뭐 하는 중이야?

 

이름은 에드먼드야

 

-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어?
- 다른 사람들?

 

지난번 우리 섬이 침입당했을 때
창백한 관광객들이 배 한가득 왔었어

 

- 하지만 네가 손 좀 봐주었거든
- 알아

 

나도 있었어
기억 안 나?

 

너하고 말도 하고
기적이었지

 

그땐 내가 여자애들에게
말 걸 정도의 숫기가 없었으니까

 

 

키 컸다

 

- 그게 너였어?
- 그래

 

엄마가 나도 많이 컸다고
말씀해주셨어

 

사진 찍는 중이었니?
버카니어 회사의 스파이 아니야?

 

절대 아니야
그냥 내 비디오카메라야

 

나 촬영하는 거 좋아하거든

 

내 취미라고 말해도 될 것 같아

 

이런 거 들어본 적은 있어

 

비디오카메라 본 적 없어?

 

이게 너니?

 

고음의 비명?
그건 모두 너지

 

그 카메라는 몇 년 된 거지만

 

야생에 가지고 다니는 데는
그 모델이 최고야

 

좋아, 어떻게 하면 다 지워지지?

 

- 뭐라고?
- 증거를 가지고 가게 할 수는 없어

 

우리 섬이 얼마나 놀라운 곳인지
세상에 알리는 증거잖아

 

이미 침입자들에게
짓밟히기 바로 전이거든

 

여기 다시 오려고
오랫동안 얼마나 노력했는데

 

삭제 시작해, 아니면 카메라가
상어 공격도 당해낼 지 실험해줄 테니까

 

나 찾는 사람 아무도 없어

 

내가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몰라

 

더 이상 촬영 안 할게

 

에너지 낭비하지 마

 

노 저어서 돌아가기 아주 멀거든

 

나 3년이나 돈 모았어

 

개 산책시키고

 

아래층에 사는
쌍둥이도 돌보고

 

정말 순 악동들이었는데도 말이야

 

소형 보트, 텐트, 캠핑 스토브
모두 비싸다고

 

여긴 야영장이 아니야

 

우리 집이라고

 

침입자와 싸우는 일 말고
더 중요한 일이 있거든

 

어서 타

 

걱정할 게 도대체 뭐야?

 

여긴 너무 훌륭한 곳이고
완벽해

 

계속 그렇게 유지하고 싶어

 

타고 갈 배라도
곧 지나가지 않을까?

 

배는 절대 오지 않아

 

그게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서
사는 맛이거든

 

본토까지 내가 어떻게
노를 저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내 보트!

 

저기

 

찢어졌어
이제 머무를 수밖에 없겠다

 

일단 환경부 장관을
직접 만나서

 

섬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면

 

절대로 버카니어 리조트 회사가
섬을 사게 놔두지는 않을 거예요

 

지금 걸어 들어가고 있어요

 

'구두는 신고 있겠지?'

 

물론 구두는 신었죠

 

쪼리는 구두로 치지 않아

 

장관과의 회의를 내일로
다시 잡겠네

 

- 네?
- 정장이 필요해

 

말도 안 돼요
입을 게 뭔가 있을 거예요

 

님이 전화했네요

 

- 님, 모든 게...
- '섬에 남자애가 들어왔어요'

 

'떠나 보내려고 했는데
보트가 가라앉았죠'

 

- '아빠가 하라는 대로...'
- 님, 천천히 말해

 

- '영원히 눌러앉으면 어쩌죠?'
- 천천히 말해, 남자애야?

 

'이름이 에드먼드래요'

 

근데 쟤 말 하나도 안 믿어요

 

'잘하고 있구나
걔 좀 바꿔봐'

 

전화받아

 

- '여보세요?'
- 조심하세요!

 

- '조심!'
- 제가 방해라도?

 

그래, 몇 살이라고?

 

섬에서는 뭐 하고 있었니?
뭐 타고 갔어?

 

'혼자니?'

 

열네 살이고요
고깃배를 빌려 탔어요

 

'어젯밤에 그들을 버리고
제 소형 보트로 도망쳤어요'

 

그 소형 보트는 가라앉았고요

 

뜻밖에도

 

그건 제 점심이에요
으깨지 마세요

 

아이고

 

점심 안 만질게요
맹세해요

 

모험을 즐기려고 왔을 뿐이에요

 

내 딸이랑?

 

그렇긴 하죠

 

근데 절 좋아하지 않아요

 

'내 딸과 모험은 못 할 거야'

 

'님은 다른 여자애들과는 달라'

 

'너보다 잘 달리고, 잘 오르고
분명히 한 수 앞설 거야'

 

- '그러니 이상한 생각하지 말기다'
- 네

 

''네'?
'네' 가 다야?'

 

명심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서 네가 어디 있는지
모르신다고 생각하는데

 

네, 아니, 아뇨

 

어느 쪽이든지

 

부모님은 아시고
전혀 걱정하지 않으세요

 

'집 전화번호 뭐니, 에드먼드?
당장 말해!'

 

049-157-0158

 

이제 밖에는 절대
나가지도 못하게 하시겠죠?

 

그렇겠지

 

다시 님 바꿔줘

 

어떻게 할까요?

 

구명보트에 태워서
바닷가에 정박시켜둘까요?

 

'재미있구나'

 

그냥 잘 지켜봐

 

뭘 하든지, 님
십 대 남자애는 믿으면 안 돼

 

내가 알아
내가 경험했잖니

 

아니 그럴 수가

 

행운을 빌어요, 아빠

 

- 큰일이네요
- 동의하네

 

상점으로 가지

 

딸이 남자애들과 모험하는 것에
익숙해져야지

 

나도 그랬거든

 

그러면

 

뭐하나 텔레비전 볼래?

 

- 농담이었어
- 난 농담할 시간 없어

 

미안!

 

그렇게 바쁜 시간인 줄
미처 몰랐어

 

나에 관해선 아무것도 모르잖아

 

이 섬 전체가 내 손에 달려 있어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게 해야 해
근데 네가 훼손시키려 하잖아

 

너도 나에 관해선
아무것도 모르잖아, 안 그래?

 

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 한
멍청한 이 섬에 손대지 않을 수 없다고

 

- 그렇게 멍청한 섬에 왜 온 거니?
- 나도 몰라!

 

그 바보 같은 애가 근처에 있을까?

 

금붕어를 찾았는지도 모르지

 

걔가 늘 오고 싶어하던 곳이
여기라고, 바보야

 

내일 따라잡지, 뭐

 

그런 애송이에게 이런 섬은
안전하지 않아

 

아주 희귀한 생물이
여기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빠?

 

너랑 데이트할 만큼
못생긴 여자처럼?

 

- 모이라처럼 말이지?
- 모이라는 예뻐!

 

- 왕 발을 좋아한다면야
- 그렇게 크지 않다고!

 

프랭키, 장난 그만하고

 

가서 나머지 장비들 내려

 

프랭키야 이거 해라
프랭키야 저거 해라

 

왜 넌 네 멍청한
동생같이 좀 못하는 거냐?

 

왜냐하면 난 장단을 맞출
뇌세포가 두 개 이상은 되니까요

 

아빠 어떻게 생각하세요?
무슨 육감이 들어요?

 

지금 비전이 보여

 

내일 이 시간쯤이면
저 우리들이 가득 찰 거야

 

희귀하고 가치 있는

 

동물들로 말이지

 

그래요

 

누가 아저씨 아니랄까 봐

 

섬이 침입자로 포위됐는데
자고 있다니까

 

고무보트 하나로
무슨 포위가 됐다고 그래

 

난 스파이인 셈이야

 

정확히 침입자는 아니고

 

사실은 혁신가야

 

네 방이니?

 

멋지다

 

알렉스 로버는!

 

괜찮지

 

아주 현명한 유머 감각이 죽음을
거부하는 액션과 만나는 게 좋다면

 

아빠가 돌아오실 때까지

 

넌 여기 밖에서 지내야 해

 

훌륭한걸!

 

나무집에서 자는 거
괜찮을 거 같아

 

활강줄도 있네!

 

도망은 못 가게 해야지

 

저기,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화장실에 가?

 

신경 쓰지 마

 

이봐, 친구

 

쫀드기 줄까?

 

먹어봐

 

- 초록색이 가장 맛있어
- 주지 마

 

프레드는 다이어트 중이야

 

과일하고 날개 없는 곤충만 먹어

 

먹이고 싶으면
이거 줘봐

 

미안해, 친구

 

대신에 맛있는 망고 한 조각
먹는 게 어때?

 

"보존"

 

알았다니까

 

코모란트 절벽에 있는 도마뱀들이
피지왕관이구아나가 맞아

 

높은 곳을 좋아하고
정말 멋져

 

이상해

 

뭐라고?

 

미안, 어디다가...

 

어디다가 뱉어?

 

고마워

 

밤새도록 쫀드기가
내 이빨 사이에 끼어있는 게 싫어

 

여기 좀 놓을 게, 프레드

 

네가 알렉스 로버 책을
다 가지고 있는 게 너무 이상해

 

한두 권 읽은 사람은 봤는데
넌 전집을 갖고 있잖아

 

난 정말 존경하거든

 

난 정말 존경한다

 

차가운 절벽에 매달려있을 때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장갑 한 짝에서
재빠르게 실을 푸는 사람을

 

알렉스 로버를 좋아할 거라곤
생각 못 했어

 

알렉스 로버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훌륭한 인물인데

 

작가인 알렉산드라 로버도
마찬가지야

 

잠깐만, 뭐라고?

 

예명을 쓰거든
진짜 팬이면 알 테지만

 

지금은 보라보라에서
다음 책을 위한 연구 중이래

 

회색 수염 달린 남자가
어느 오두막에선가

 

타이프 치고 있는 모습을
늘 상상했었는데

 

멋진걸

 

섬세한 면이 설명되네

 

'알렉스 로버 결코 포기하지 않다'
최근작인데 읽었어?

 

거의 끝 부분 읽고 있어

 

지금 읽을 시간이 없는데
읽고 싶어 죽겠어

 

알렉스가 여왕벌을 가져다
적군 진영에 떨어뜨리니까

 

벌떼가 몰려오는데
정말 천재적이었어

 

아직 거기까지
안 읽었구나?

 

그래

 

스포일러 경고네

 

비록 여기 주민들이 내 존재를
여전히 의심하고 있지만

 

섬은 정말 아름답다

 

마치 이곳 생물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만 같다

 

'이봐, 친구
님이 널 좋아하게 될 거야'

 

'부모님이 합법적으로 널
평생 외출금지 시키지는 못해'

 

아니면 시킬까?

 

 

이만하면 되겠지

 

필요한 건 다 있어

 

현장에 나갈 준비가 됐다

 

현장을 정복할 준비 완료

 

완전히 상황 통제했고

 

간다

 

진짜 준비됐는지
재점검하자마자

 

약간 배고플 때를 대비해서

 

건조 스트로가노프하고

 

그러면 정수된 물이
좀 필요할 테고

 

캠핑 스토브

 

불 피우는 세트가 필요하고

 

구급 상자를 통째로
가져가야 해

 

살충제도 좀

 

물린 데 긁는 건
야외에서 일하는데 도움이 안 돼

 

그럼 길을 잃을 가능성이
엄청나게 증가하지

 

여유분의 지도 몇 개 하고
나침반 하나

 

안 되다니

 

재앙을 피했네

 

경비 잘 서는구나, 셀키!

 

걔가 어디로 도망갈지
누가 알겠어

 

화장실 좀 다녀왔어

 

섬 전체에서 찾아야 하는
동물들 말인데

 

그건 어떻게 알았어?

 

네 목록을 살짝 봤지

 

지도도

 

난 하나를 보면 둘을 알거든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

 

어떻게 돕는데?

 

정확하게는 몰라도
확실히 뭔가 할 수 있어

 

일단 동물을 발견하면
어떻게 할 건데?

 

사진을 찍을 거야?

 

이 오래된 폴라로이드를
사용하려는 거지?

 

내 카메라 너무 좋아해
오래되지 않았어

 

멋진 카메라야

 

좀 구식이긴 하지만...

 

내가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할 수 있어

 

그럼 우리가 네 컴퓨터로 바로
자연의 비디오를 만들 수 있지

 

여기 '우리' 는 없어

 

동물들을 추적하는 건
진지한 일이야

 

어제 일로 미뤄보면

 

넌 정글에서
움직이는 방법도 몰라

 

'나 여기 있지, 나 여기 있지'
하다가

 

'내 멋진 카메라에서 빨리 숨어!'
였다니까

 

그것 봐

 

내 카메라가 멋지다고
생각하잖아

 

- 내가 함께 가길 원하는 거야
- 절대 아니야

 

정말 쟤랑 날 여기
혼자 놔둘 거야?

 

낮 잠자는 걸 매우
좋아하는 것처럼 보여

 

알로어할?

 

알로어할?

 

알렉스 로버라면 어떻게 할까?

 

적을 가까이 두겠지

 

좋아, 침입자
가자

 

만약 수잔이
지금 날 본다면

 

수잔은 어디 있는지
궁금하네

 

학교에서 아마도
최신 장비들

 

에어컨을 즐기고 있겠지

 

난 도대체 왜
이 인턴십을 택한 거지?

 

잭을 실망시키고 싶진 않지만
만일 내가 못하면...

 

깊이 감각 갖는 걸
정말 좋아했었는데

 

여기 너무 오래 있었어

 

빌비가 나타나긴 하는 거니?

 

네가 조용히만 해주면

 

네 목록에 있는 다른 멸종 위기
동물들은 카메라를 덜 싫어할까?

 

너랑 프레드는 사로잡혀있어...

 

벌레에!

 

역겹다! 역겨워!

 

이런 구역질 나는 일은
처음이야

 

도와준다고 했잖아

 

촬영하고 있는 거지?

 

아이고, 징그러워!
징그럽다고!

 

- 그리 고생을 하고 도망치게 만들다니
- 고의가 아니잖아

 

벌레 잘못이라고

 

끈적이는 점액을
내 팔에 남겼어

 

놀라게 하려던 건 아니었거든

 

브리즈번에는 이렇게
끈적이는 벌레는 없단 말이야

 

님?

 

'혼돈을 수용하라'

 

삶은 혼돈이다

 

'혼돈을 수...'

 

덴드록나이드 엑셀사

 

쏘는 나무

 

치명적이진 않아
단지 고통스러울 뿐이지

 

살 거야
살 거라고!

 

살아남아!
살아남을 거야!

 

'혼돈을 수용하라'!

 

- 좀 천천히 갈 수 없어?
- 안 돼!

 

빌비를 놀라 도망가게 하는데
오전을 모두 낭비했잖아

 

세 멸종 위기종 증거가
어제 필요했단 말이야

 

그러니 난 천천히 못 가

 

마호가니 글라이더 가족이 아직도
키홀 만 근처에 살고 있음 좋겠다

 

좋아

 

바로 뒤에 따라가고 있어
단지...

 

잠시만 숨을 고르면 돼

 

쟤 진짜 건강하다

 

님!

 

님!

 

에드먼드

 

프레드는 괜찮아?

 

- 동굴이 왜 이리 빛나는 거니?
- 반딧불이야

 

내가 후원할 수 있는
벌레들이다

 

님, 박쥐, 박쥐라고

 

우리의 첫 멸종 위기종이다

 

에드먼드, 너무 잘했어!

 

더 자주 넘어지도록 할게

 

거봐, 네 목록에서 박쥐를 봤다니까

 

내가 카메라보다 더 훌륭하잖아

 

실제로 내 기억력은
사진처럼 정확하거든

 

벌머과일박쥐 집단이
이사했는지 전혀 몰랐어

 

난 벌머과일박쥐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는걸

 

좀 더 야외로 나와야 해
더 많은 섬에 침입하렴

 

이제 내가 침입해서 기쁜 거니?

 

- 그런 말은 아니지만...
- 알겠어

 

내 카메라 때문에
날 이용하는 거구나

 

- 나를 나로서 좋아해 주면 안 되니?
- 넌 정말 괴짜야

 

- 하지만 유용한 괴짜지
- 지당한 말씀

 

너 아니었으면 불산 옆에 동굴들을
몇 시간이나 찾아 헤맸을 거야

 

그러면 내가 빌비를 쫓아 보낸 거
이제 화 풀린 거야?

 

물론 아직 화 안 풀렸지

 

바로 여기 있었는데

 

여기야

 

- 글라이더들은 어디 있어?
- 이 나무 위에

 

너...

 

높이 오르는 거 끔찍하게
두려워하냐고?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거 아냐?

 

높다는 건 오래 떨어지는 걸 뜻하고
그건 잔혹한 착륙을 의미하니까

 

카메라 내게 줘봐

 

나와라 동물들아
어디 있니?

 

기미가 보이질 않아

 

아빠가 옳을지도 몰라
찾는데 무지 오래 걸릴 수 있어

 

아빠!

 

매우 예쁜 잉꼬새예요

 

예쁜 색깔 좀 보세요

 

- 많이 있는 건 말고
- 이런

 

그건 본토에도 아주 많아
너무 많아서 탈이야

 

놔줘

 

네, 멍청한 잉꼬새 때문에
여기 온 건 아니니까요

 

아비

 

- 우린 여기...
- 다치지 말고, 벤

 

벤 말이 맞아
여긴 뭔가 큰 게 있어, 느껴져

 

그래, 우린 이미 동물을 잔뜩 잡았어
턱수염도마뱀, 글라이더

 

새들과 푸른혀도마뱀

 

그리고 커다란 오믈렛을
만들 만큼 충분한 새알들도

 

매시간 덫을 점검해봐

 

뭔가 빼먹은 게 있는데

 

에드먼드를 찾아야 해
찾아서

 

우릴 여기 데려다 준 것에
감사해야지

 

우리 수확물로
모이라를 잔뜩 기쁘게 해줄 거야

 

님, 잠깐만
난 그들과 한패 아니야

 

- 그럴 뜻이 아니었어
- 밀렵꾼들을 내 섬에 데려올 의도?

 

그들이 어부들인 줄 알았어

 

네가 금빛 등 쥐치라는
거짓말도 지어냈었는걸

 

나에 관해서 말했어?

 

아니, 그냥 비유였어

 

믿음이 가기 시작했었는데
넌 줄곧 저들과 함께 일했던 거구나

 

- 아니야, 그렇지 않아...
- 거짓말쟁이!

 

그래서 빌비랑 글라이더 찾는 걸
도와주려고 난리였던 거네

 

그냥 도와주길 원했어

 

지금 당장 내 섬에서 나가
네 친구들도 데리고

 

 

가라고 했지

 

오헤어 장관님, 브리즈번의
환경 문제들이 시급한 것 알고 있지만

 

전 도움이 필요해요

 

우리 섬이
외딴곳에 단절된

 

심지어 하찮은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습지만
제 딸은 절 잘 놀려요

 

제가 원생동물에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죠

 

이 단세포 유기체입니다

 

하지만 원생동물은 전 생태계와
더 복잡한 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해요

 

단세포에선 변화를
더 빨리 탐지하기 쉬워요

 

반응할 시간과

 

너무 늦기 전에
변경할 수 있는 시간을 주죠

 

그리고 우리 섬은

 

단세포와 같아요

 

리트머스 시험이요

 

뭐든 우리 섬을 거쳐서
본토로 가죠

 

"님"

 

만일 섬에...

 

만일 섬 한가운데
해적 리조트를 건설한다면

 

그런 걸 누가 알 수 있겠어요?

 

루소 박사님
그 열정을 존경해요

 

섬에 버카니어 리조트가
못 들어오게 하려면

 

연설 그 이상이 필요해요

 

해결책이 있는지 찾아보죠

 

얼마나 여기 계실 수 있어요?

 

받아요, 받으세요

 

'삐 소리 후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아빠, 집에 돌아오셔야 해요

 

펠릭스를 못 찾겠어요

 

밀렵꾼들이 있고
에드먼드도

 

아빠 말이 맞아요

 

에드먼드를 믿지 말아야 했어요

 

제발 빨리 오세요

 

아빠가 필요해요

 

침입자의 카메라가 없으니

 

멸종 위기종 탐색을
다시 시작해야만 해

 

세 개가 없으면
섬을 잃을 수 있어

 

동물은 다 구할 가치가 있지

 

밀렵꾼들이 동물들이 우리마다
가득하다고 말했거든

 

우선 그 동물들부터 풀어줘야 해

 

리조트 회사가 측량기사들을
일찍 보냈네

 

님이 미친 동물 동맹군을 풀어
그들을 덮치기 전에

 

빨리 님을 찾아야겠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아비
네 짓이면, 잊지 않을 테야

 

야호!

 

좋아!

 

좋아!

 

여보세요!
사람들이 와서 다행이네요!

 

이 네트가 당신들 건지

 

버카니어 리조트 회사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즉시 날 풀어주세요

 

암시장에 팔면
얼마나 줄지 궁금해

 

통통한 얼간이를 누가 사겠어?

 

얼간이? 난 학구파예요

 

농담이었어, 벤

 

네 얼굴이 농담이야!

 

내려주지 않으면
매니저에게 전화하겠어요

 

- 그러면...
- 괜히 다치지 마, 벤

 

- 네 얼굴이!
- 네가 엄청 웃긴줄 아나본데, 아니거든

 

'버카니어 민원상담 담당자께'

 

'저는 절 그냥 내버려두고 간
귀 회사의 두 직원과의'

 

'분쟁을 알리기 위해서
이 편지를 씁니다'

 

좁은 공간에 박혀 있는 게
힘들다는 건 알아

 

하지만 단지 몇 분이면 돼

 

알렉스의 연구에 의하면

 

네 수벌들은 이미 탐색 구조대를
구성했을 거야

 

곧 여왕벌을 되찾게 되겠지

 

여기서 기다려

 

무슨 일이 생기면
베이스캠프에서 다시 만나는 거다

 

아비, 안 돼!

 

참 못생긴 동물들도 좀 있네

 

마침내 네 여자친구를
찾아줄 수 있었는데

 

넌 알겠지
못생긴 동물과 연애한 경험이 있으니까

 

모이라는 못생기지 않았어

 

그래, 그래
물론 아니지

 

흑멧돼지와 비교하면
그야 너무 아름답지

 

데이지를 사주니까
마구 성질 냈잖아

 

그건 내 실수야
장미를 더 좋아한다고

 

내 이상형은 장미를 받아야 해

 

참는 거니까, 저리 비켜!

 

웃긴다고 생각하겠지만
안 웃기거든

 

- 날 봐, 내가 더 웃기니까
- 농담도 못 하는 게!

 

잘한다, 아비

 

여기서 나가!

 

바닷속으로! 바다!

 

제발! 제발 저리 가!

 

제발, 쏘이기 싫어!

 

벌은 수영 못해!
바다로!

 

벤! 벤!

 

내가 뭘 잘못 했다고 이래?

 

짐 싸고 신발 끈들 단단히 묶어

 

저리 가!

 

탈옥할 시간이야

 

얼굴은 안 돼!
얼굴은 안 돼!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저 모양이라고요

 

벌들이 우리에게 못 오게 막고 있으니
벤은 얼마나 용감하냐

 

뭐라고요?

 

좋아, 그럼 대안이 있지

 

어서, 어서!

 

칼이 뭐 이리 무뎌

 

칼이나 좀 잘 갈아 놓지

 

안녕, 예쁜 아가씨!

 

여자인지 어떻게 알아요?

 

속눈썹이 길고
머리에 분홍색 리본 때문이겠지

 

훈련된 물개면
러시아 서커스단이

 

얼마나 주는지 아니?

 

- 아빠, 저건 바다사자예요
- 입 다물어, 프랭키

 

- 벤, 가격 맞춰볼래?
- 50달러

 

정확해! 오만 달러

 

영원히 바닷속에 있을 순 없을걸!

 

좋아, 벤
그거 바다사자에게 완벽한 크기다

 

너한테 맞는 크기네, 꼬마야!

 

알아, 노력 중이야

 

돌아올게, 약속해

 

내 칼 가지고

 

셀키, 다시 와야 할 것 같아
우리들이...

 

셀키?

 

셀키는 괜찮아, 괜찮을 거야

 

뭐라고?

 

내가 늦은 건 알지만
소리 지를 이유는 없잖아

 

경고하려는 거였어

 

아셔야 할 건, 아빠가 집에 돌아오면
가만두지 않으실 거...

 

아빠다, 아빠!

 

실망시켜 미안한데
여길 뒤지는 내 아들들이거든

 

냉장고엔 벌레가 가득해요!

 

들어오는 길에 보트 계류장엔
보트가 없던걸

 

아빠 여기 계세요
섬 반대편에 계신다고요

 

아, 어련하시겠어

 

계속 거짓말할래?

 

너보다 더 큰 물고기
내장도 꺼내봤다고

 

다른 공모자는 어디 있어요?
에드먼드는요?

 

걔? 걘 우리 편 아니야

 

그냥 가출한 애야

 

어딘가로 가면 문제가 쫓아오지
않는다고 생각들 하는 걸 난 알지

 

그래서 내가 늘 확실히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거야

 

텔레비전도 없어요

 

불쌍해라
그럼 여가 시간에 뭐하니?

 

독서해요!

 

정말 내가 돈 버는 거
방해할 거니?

 

내 가장 친한 친구로
돈을 번다고요?

 

셀키 가! 어서 나가!

 

용감하구나
그 점은 내가 인정하지

 

용감한 소녀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줄 알아?

 

모르지, 나도 몰라

 

그런 일 얘기할 정도로
오래 못 살거든

 

이젠 물개 가져가게 둘 거니?

 

바다사자예요

 

쟬 구하지 못해

 

포기할래?
아니면 다치게 하는 거 볼래?

 

너무 슬퍼하지 마

 

넌 무기도 없고, 혼자고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잖아

 

난 포기 안 해
대책을 생각해낼게

 

가, 셀키, 가!

 

훈련을 잘 시켜줘서 고마워
그것 때문에 돈 더 받거든

 

짐 싸라, 우린 여기서 나간다!

 

- 뭐라고요?
- 여길 떠난다고, 바보야

 

- 뭐?
- 여길...

 

늘 여기서 뭔가 가치 있는 걸
발견할 거라고 생각했지

 

뭔가 아주 큰 거

 

날 따라온다든지
다른 술책을 쓰기라도 하면

 

네 물개에게 무슨 일 생길 줄 알아

 

죽은 물개도 없는 것보단 나아

 

우린 판매를 뒤집을 만한
합법적인 상환청구권이 하나도 없어요

 

섬에 대한 특이한
뭔가가 있다면 모를까요

 

원생동물은 빼고요

 

만약 멸종 위기종의 서식지가
몇 개 있다면요?

 

아직 증명할 서류는 없지만

 

제 딸이 봤다고 하니까...

 

어린아이의 말로
기간 연장을 받을 수는 없죠

 

전 배가 고프네요
잠시 쉴까요?

 

4층에 맛있는 거 많은
자동판매기가 있어요

 

'아빠, 집에 돌아오셔야 해요'

 

'펠릭스를 못 찾겠어요
밀렵꾼들이 있고...'

 

님이 곤란에 빠졌어요
가야겠어요

 

가보게
여기선 내가 노력해볼 테니까

 

내 손녀에게 언젠가는
날 보러 오라고 전해주게

 

점점 에밀리와 닮아가요

 

내 딸이 살아 있었으면
자네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을 걸세

 

알아요

 

힘든 일이지만
에밀리도 노력해봤을 거예요

 

'실험실에서 나가, 펠릭스'!

 

'현장 경험을 해'!

 

'혼돈을 수용하라' 는 게
바로 이런 건가요, 잭?

 

사나운 동물들이 발톱과 이빨로

 

내 뼈까지 깨끗이 갉아 먹은 걸 보고는

 

획기적인 연구에 참여하라고

 

날 이 섬에 끌어들인 거
뼈저리게 후회하길 바라요

 

내가 긁히고 쏘이고
비 맞을 것도 다 알면서 말이죠

 

법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고통받고
반사회적인

 

해적 같은 리조트 개발자들에게
비웃음당하면서요

 

해볼 테면 해봐, 새야!

 

최악이다!

 

쟤가 뭘 아나!

 

좋은 검안사를
추천해주려는 건 아니겠지?

 

잠깐만

 

여기서 타는 것은
로프만이 아니지

 

님, 괜찮아?

 

무슨 일 있었어?

 

그들이 셀키를 데려갔어

 

칼을 들이대서 어쩔 수...

 

맙소사

 

셀키는 내 가장 친한 친구야

 

아니 그 이상이야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매일 나와 함께 있어줬거든

 

셀키는 가족이야

 

- 만약 우리가...
- 도움을 구할 수 없어

 

뒤쫓아 갈 수도 없고

 

배들이 다 가고 없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작은 절도광이

 

부커의 보트 열쇠다

 

- 그건...
- 셀키를 구할 시간이 있다는 거지

 

준비를 해야 해

 

실험실을 점검해 보자
라벨 있는 뭔가를 발견할 수도 있어

 

'미친 밀렵꾼들을 해치우는 세트'!

 

당신은 누구예요
펠릭스에게 무슨 짓 한 거죠?

 

펠릭스는 현장에 나갔다, 님

 

삶을 체험하고
전혀 딴사람이 되어 돌아왔지

 

좋아요, 우릴 도와줄 수 있겠네요
공격받고 있어요

 

그래? 해결해야지

 

첫째, 창조력을 사랑하고
초심을 잃지 말라

 

둘째, 잭은 우리가 그들에게
독침을 쏜 후에 시체가

 

맹렬한 흑멧돼지들에게 먹히게
놔두는 걸 절대 원치 않는다

 

이런 순간에
최고의 질문은...

 

'알렉스 로버라면 어떻게 할까?'

 

어서!

 

준비됐죠?
'셀키에게 서커스는 없다' 작전 개시?

 

용맹한 지도자여, 연설을 하라

 

아니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셀키는 오락쇼 무대에 서는 거보단
훨씬 좋은 친구라는 말만은 하고 싶어

 

그리고 그들은 기고 날고 헤엄치는

 

모든 동물들을 우리에 가둘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거야

 

본토에서는 이럴 때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여기선 그런 일을
참을 수 없어

 

나쁜 놈들을 우리에 가두자

 

그래! 우리에 가두자!

 

이제 형이 왜 그렇게
짜증 냈는지 알겠어

 

못생겨지니 마음이 아프네

 

저것 좀 봐, 형?

 

멍청한 물개도
운동해야 한다는 걸 아나 봐

 

프랭키야

 

내 열쇠를 잃어버린 것도 모자라서
철사로 시동 거는 것도 오래 걸려?

 

더 있다간 물개 사체를
러시아인들에게 팔러 다녀야 할 거야

 

다시 무슨 짓 하지는 않을 거예요

 

새가 왜 열쇠를 원하지?

 

봐요, 아빠 열쇠예요

 

저 열쇠고리 내가 만들었어

 

네 엄마를 해친
상어 이빨을 뽑아서 말이지

 

부커와 아들을 망치는
동물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

 

아들들이죠

 

입 다물어, 프랭키
새가 놀라 도망간다

 

잉꼬새는 안 잡는 걸로
생각했는데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 벤
예쁜 새나 쫓아

 

아빠, 나무가 날 자꾸 때려요

 

네가 자꾸 부딪히는 거야, 바보야
눈이나 뜨고 다녀

 

떴다니까
멍청한 벌들 때문에

 

조용히 해, 프랭키
새가 놀란다고 내가 말했잖아?

 

계획했던 그대로네

 

1단계 완성

 

왜 기회 있을 때
새를 우리에 넣지 못한 거죠?

 

입 다물어, 프랭키!

 

저 멍청한 새는 왜
똥 싸는 새들과 화난 잎들이 있는

 

길로 날아와야만 하느냐고요?

 

그래

 

너희 둘이 먼저 갈래?

 

셀키, 여기 있니?

 

근처에 있을 텐데

 

동물들을 여기 둘 수 없어
또 그냥 갈 순 없지

 

이게 더 잘 될 거야

 

왜?

 

비디오 게임 많이 하거든

 

옳지, 이쪽으로 유인해야지

 

이제 준비 완료야

 

아니!

 

왜 그리 우쭐대니?

 

저들을 모래구덩이에
빠뜨리기로 했었잖아

 

펠릭스 말이 맞아!

 

액체 질소는 아주 유용해!

 

내 구식 칼도 유용해

 

새가 어디로 갔지?

 

새는 잊어버려
열쇠 찾았으니까

 

형, 네트에 걸렸던 얼간이다

 

일이 다 끝나면
나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할걸

 

사나운 펠릭스 같은 걸로

 

치명적인 펠릭스
아냐, 전투적인 펠릭스

 

- 모래구덩이다!
- 뭐?

 

모래구덩이!

 

발을 떼봐!

 

온몸에 모래 맛 좀 봐라, 이놈들

 

심리학 전공의
해양 생물학자를 건드리면

 

그렇게 되는 줄 알아

 

지원하러 와줘서 고마운데
내가 완전히 상황 종료시켰거든

 

- 셀키!
- 셀키! 셀키!

 

셀키!

 

셀키!

 

님! 님!

 

님, 찾았어

 

너무 더위를 먹었어

 

바다로 옮겨야 해

 

어떻게?

 

내가 보기보단 강하지만
나도 못 옮겨

 

저거 운전할 수 있어?

 

열쇠는 아비가 가졌는걸

 

아니, 아비는 열쇠고리만 가졌어

 

전진, 전진!

 

계속 가!

 

거의 다 왔어

 

됐어, 에드먼드
만을 향해서 곧장!

 

해지기 전까지
두 시간 더 남았어

 

카메라 가지고 나갈 준비됐니?

 

- 먼저 낮잠 좀 자면 안 돼?
- 시간 없어

 

'셀키에게 서커스는 없다' 작전은
완전 대성공이었어

 

하지만 리조트 회사 사람들이
내일 여기에 도착할 거야

 

우선 빌비 찾으러
초지로 다시 가야 해

 

 

재생해봐

 

'절대 빌비와는 직접 눈 맞추지 마라'

 

'사나운 동물로서'

 

'사랑스러움으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려 죽이는 걸로 유명하다'

 

몰래 촬영했구나!

 

이제 동물 하나만 더 필요한 거네

 

아빠는 싫어하시겠지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

 

님!

 

님!

 

님! 위에 있니?

 

어디 있는 거니?

 

아빠, 미안해요
하지만 유일한 방법이에요

 

뭐라고 했어?

 

- 펠릭스?
- 돌아오셨네요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하고...

 

펠릭스, 님은 어디 있어?

 

펠릭스, 님은 어디 있냐고?

 

밀렵꾼들을 감시해야 해서요
그동안...

 

- 밀렵꾼들?
- 코모란트 절벽

 

이 자리에서 사임하길 바라시면
그렇게 할게요

 

삶의 혼돈을 수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어요

 

팔과 다리를 사용해!

 

아주 잘하고 있어!

 

두렵겠지만, 아래 뾰족한 바위들이
널 더 두려워하고 있어!

 

이 순간에 왜 뾰족한
바위 얘기를 꺼내는 거니?

 

에드먼드
농담도 좀 못하니?

 

너무 무서워서
난 웃지도 못해

 

여기 통과할 때
흔들바위 조심해

 

하산은 훨씬 쉽다는
생각을 해봐

 

해가 지면서
박쥐들이 나올 거고

 

정말 아름다울 거야

 

- 너 보기보다 무겁다
- 고마워

 

살 좀 쪄서

 

내년엔 축구 좀 해보려고
노력 중이야

 

미안

 

난 항상 네 중요한 계획을
망치는 거 같아

 

아니, 너 없었으면
반도 재미없었을걸

 

이게 재밌어?

 

안전하고 낮고 지면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멸종 위기종은

 

없는 게 확실한 거니?

 

됐어

 

그럼, 근접 촬영을 위해
이구아나가 나오도록 유인해보자

 

일주일 전에는 캔디를
이구아나 미끼로 쓰는 건

 

정신 나간 것처럼 보였었는데

 

일주일 전에 뭐가 그리 달라서?

 

그땐 네 섬에서 모험할 것만
계획하고 있었지

 

실제 경험하고 있진 않았잖아

 

모험하려면 도망갈 장소는
아주 많아

 

알아, 하지만 이 섬은
모든 게 다 있어

 

친절한 주민, 성난 밀렵꾼
무서운 절벽까지

 

왜 도망친 거니?

 

부모님에게서 벗어나려고

 

왜 그러길 원했는데?

 

싸우셔서

 

항상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셔서

 

엄마는 무슨 일이 생길지

 

두려워하셔

 

아무 쓸모도 없다고
생각하는 데 지쳤어

 

그래서 떠난 거야

 

어리석은 일인 줄은 알지

 

아마 걱정하고 난리실 테니까
하지만...

 

에드먼드

 

넌 쓸모 없고 어리석지 않아

 

내 생각에 넌...

 

난?

 

님 루소 양, 당신의 첫 번째
피지왕관이구아나를 찾았네요

 

세 개의 멸종 위기종이 있으니
섬은 안전하다

 

- 어찌 된 거지?
- 방어체제야

 

우리 때문에 놀랐나 봐

 

미안해, 꼬마야

 

하지 말아요!
멸종 위기종 하나가 아래 있다고요!

 

재밌네
난 멸종 위기종이 세 개 보이는데

 

기다려, 기다려!

 

거기는 숨을 곳이 없을 텐데

 

어서, 어서

 

여긴 계속 좁아지거든

 

괜찮아?

 

넌 높은 곳을 두려워하지?

 

난 아주 좁은 곳을 두려워해

 

정말이야?

 

브리즈번의 우리 집에 비하면
여긴 아주 넓은데

 

웃기려고 하지 마!
우린 갇혔어

 

정확히 알렉스 로버가
늘 생각하는 거야

 

기적적으로 탈출하기
직전에 말이지

 

로프가 없으면
불에 타기 전엔 여기서 못 나갈 거야

 

님, 님
날 좀 봐

 

우린 여기서 나갈 거야

 

섬을 구할 거라고

 

할 수 있어

 

 

서둘러, 점점 뜨거워진다

 

그거야!

 

먼저 가, 올라가는 건
나보다 잘하잖아

 

어서 가

 

님!

 

용감한 소녀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드디어 알게 되겠군

 

소녀의 아버지들이 평생
외출 금지시키게 되는 거지

 

님, 섬을 구해 보려고
최선을 다했단다

 

- 하지만, 좀 어려울 것 같...
- 보여드려, 에드먼드

 

보여줘? 뭘?

 

- 이건...
- 피지왕관이구아나?

 

그건 세 번째 멸종 위기종이에요

 

모두 카메라에 담았어요

 

특히 빌비가 촬영이 잘됐죠

 

님, 이거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어

 

너 정말 놀랍다

 

그리고 에드먼드
네가 슬슬 좋아지려고 해

 

네, 걔가 그래요

 

인간으로선 님의
가장 친한 친구예요

 

다 합하면, 셀키와 프레드 다음으로
세 번째지만요

 

적어도 아비는 이겨야지

 

모이라가 교도소에
면회 오게 해줄지 모르겠네

 

못생긴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한 번 보고는 널 차버릴걸

 

당국에 두 사람이 나에게
모든 일을 부추겼다고 말할 거야

 

집어치워, 프랭키!

 

해안 경비대가 모두를 체포했어
우린 가족이니까

 

부커와 아들들은
함께 뭉친다

 

아들들?
이제야 우리가 가족이야?

 

여자를 기다리게 하면 안 돼

 

우리가 무척 그리워질걸?

 

말이라고 해?
모든 게 다 그리울 거야

 

 

햇빛

 

자유

 

집에 가면 완전 외출 금지야

 

떠나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러니까...

 

펠릭스!

 

일어나요!

 

진짜 못됐어요

 

얼마나 못됐는지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거야

 

교수님께 한 학기 더
있겠다고 말씀드렸거든

 

그럼 복수할 시간이 충분하네요

 

최고의 연기였어, 친구

 

네가 얼마나 보고 싶을지
넌 모를 거야

 

그래서...

 

널 위해 이걸 만들었어

 

쫀드기 모양의 파파야야

 

그지?

 

좋아했으면 좋겠다

 

내 이메일 주소가 뭐지?

 

님 골뱅이 희귀 멸종 위기종을 위한
루소 보호구 점 컴

 

아까 말하려고 한 건

 

내 생의 최고의 한 주였어
그리고...

 

- 거의 열두 번은 죽었었지
- 그래

 

하지만...

 

- 넌...
- 뭔지 몰라도 말해

 

괴짜야

 

에드먼드! 갈 시간이다

 

지금 시간을 놓치면
여기서 하룻밤 더 묵어야 해

 

입 다물어
그냥 친구야

 

"메시지 도착"

 

'안녕, 내가 좋아하는 침입자'

 

'벌써 우리 섬이 너무 그립겠지'

 

'또 네가 터틀 비치를
습격하려는 생각을 갖기 전에'

 

'경고 좀 해주려고'

 

'수평선을 잘 감시하고 있어야 할 거야'

 

'다음번엔 내가 너희 섬에
침입할지도 모르니까'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