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궁금하겠지

 

'천하의 토르가
어쩌다 이 꼴이 됐을까?'

 

때론 잡혀야만
원하는 걸 알아낼 수 있거든

 

간단히 말해서
난 영웅이라고 할 수 있어

 

지구에 있으면서

 

로봇과 싸웠고
지구를 두어 번 구했지

 

그러곤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

 

우주를 헤맸어

 

헛수고였지만

 

그 과정에서 죽음과 파괴의
길에 대해 알게 됐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덕분에 널 만났고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할까?

 

토르, 오딘의 아들

 

수르트...

 

개새끼

 

아직 살아있네?

 

50만 년 전쯤에
아버지가 죽인 줄 알았는데

 

난 죽을 수가 없다

 

내 임무를 완수 할 때까지

 

네 행성을
잿더미로 만드는 거지

 

어쩐지 요즘

 

꿈자리가
좀 뒤숭숭하더라니

 

아스가르드가
불타는데

 

네가 거기 있더라고

 

'라그나로크'를 본 거군
아스가르드의 멸망

- 위대한 예언이...
- 잠깐만

 

잠깐만

 

금방 돌아가
조금만 기다려

 

한창 얘기 중에 미안

 

'라그나로크'가 뭐지?
설명 좀 해줘

 

나의 시대가 왔다

 

내 왕관이
'영원한 불꽃'을 만날 때

 

난 다시
전지전능해질 것이야

 

산처럼 우뚝 서서

 

내 검을
아스가르드의...

 

잠깐만, 기다려

 

이게 자꾸 돌아서 말야

 

진짜 미안

 

그러니까 네 말은

 

네 왕관을
영원한 불꽃에 넣으면

 

몸이
집채만 해진다고?

 

산!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숨겨둔
영원한 불꽃?

 

오딘은
아스가르드에 없다

 

너도 없으니
왕좌는 무방비 상태지

 

네 왕관은 어딨는데?

 

바로 이거지
내 힘의 원천!

 

그게?
난 눈썹이 좀 길다 싶었지

 

왕관이야

 

아무튼,
라그나로크를 막으려면

 

그것만
잘라내면 되네?

 

라그나로크는
벌써 시작됐고

 

네 힘으론 막지 못해

 

내가 아스가르드를
파멸시킬 거다

 

모든 것이 고통받고
불탈 것이야

 

끔찍하긴 하지만

 

네가 엄청 커져서

 

행성을 불태우면
장관이겠어

 

불구경이
꽤 땡기긴 하지만

 

이 쇠사슬을 끊고

 

네 왕관을 잘라내
아스가르드 금고에 넣을래

 

네 힘으론
라그나로크를 못 막는데

 

왜 싸우려는 거지?

 

왜냐면 그게
영웅이 하는 일이니까

 

미안!
타이밍을 못 맞췄어

 

다시... 지금이야!

 

큰 실수한 거다, 오딘손

 

내가 좀 실수투성이지

 

다 계획대로 돼가네

 

헤임달, 오랜만이야
다리 연결해

 

헤임달?

 

헤임달은 등신이야

 

문지기로
떼돈 벌 수 있었는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생기는 게 꽤 많아

 

바이프로스트 통해
9개 왕국에 널린 물건들을

 

그저 챙기기만 하면 돼

 

잘 봐

 

내 무기들이야

 

제일 아끼는 건데

 

미드가르드의
텍사스에서 가져왔지

 

이름은
데스와 트로이

 

두 단어를 합치면

 

'파괴'란 뜻이야

 

헤임달, 빨리!

 

가만있어

 

헤임달!
꾸물댈 시간 없어

 

헤임달?

 

스커지

 

저거, 중요한 거야?

 

좋은 구경 시켜줄게

 

"토르: 라그나로크"

 

가지 마

 

뜬금없이 나타나선
내 직장을

 

난장판 만들어줘서
참 고맙네요

 

누구지?

 

기억 안 나요?
바나헤임서 함께 싸웠던 스커지요

 

그렇군
헤임달은 어딨어?

 

반역을 저지르곤
도망쳤죠

 

반역?

 

네, 직무 태만으로
고발됐는데

 

재판 직전에 내뺐죠

 

우주의 모든 것을 보는 자니
잡기도 어렵고

 

그렇지

 

잠시만요
오셨다고 보고해야 해서

 

저건 또 뭐야?

 

형, 때가 됐어

 

이제 작별이야

 

내 말을 들었어야지

 

미안해

 

의사 불러와

 

도와줘요!

 

날 용서해줘

 

괜찮아
조금만 참아

 

사과할게
지구를 통치하려 한 거

 

지구인들이
좋아했을 텐데

 

큐브 일도 정말 미안해

 

- 어쩔 수가 없었어
- 알아

 

난 장난이 심하잖아

 

그래, 많이 짓궂지

 

형을 개구리로
만들었던 것도 미안해

 

아냐, 재밌었는걸

 

그래, 참 웃겼지

 

넌 아스가르드의
구원자야

 

- 널리 알려줘
- 그럴게

 

내 동상도 세우고

 

큰 걸로 세울게

 

뿔 달린 투구 쓴 거로

 

네가 한 일을
아버지한테 말할게

 

아버질 위해서가
아녔어

 

아버질 위해서가 아녔어

 

안 돼!

 

로키는 자기 목숨을 바쳐

 

우릴 구하곤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역겨운
난쟁이족을 물리치고

 

왕국에 평화를
가져왔다

 

로키, 나의 아들

 

그 옛날, 동토의 전장에서
널 발견했을 때

 

네가 훗날 아스가르드의

 

구원자가 되리라곤
상상 못했다

 

그때 넌
그저 새파란 어린아이로

 

이 어리석은 늙은이의
가슴을 녹였지

 

브라보!
아주 감동적이야

 

아버지

 

젠장

 

내 아들 토르가
돌아왔다

 

어서 와라, 아들아

 

연극 제목이 뭐죠?

 

'로키의 비극',
녀석을 기리는 작품이다

 

그렇군요

 

동상 봤는데

 

녀석의 생전
모습보다 낫더군요

 

좀 덜 느끼하고

 

이게 뭔지 아세요?

 

수르트의 해골이잖냐
가공할 무기지

 

금고에 잘 넣어놔

 

괴물로 변해
우리 행성을 파괴 못 하게

 

고맙네

 

그래, 미드가르드로
돌아갈 거지?

 

아뇨

 

요즘 계속
같은 꿈을 꿉니다

 

아스가르드가
잿더미 되는 꿈이죠

 

허튼 꿈이구나

 

지나친 상상력
때문이겠지

 

어쩌면요

 

근데 혹시 몰라서
알아봤는데

 

9개 왕국이
혼란에 휩싸였더군요

 

적은 호시탐탐
우릴 노리는데

 

9개 왕국의 수호자인
아버지는

 

가운 차림으로
포도를 먹고 계시는군요

 

이웃의 자유를
존중해야지

 

네, 곧 짓밟힐 자유죠

 

요즘 좀 바빴다

 

연극 보시느라?

 

안보 관련 회의가
많았거든

 

- 내가 까발려야겠어?
- 뭘?

 

너도 알다시피
묠니르에 맞으면 다 박살나

 

네 얼굴도!

 

미쳤군
사형에 처하겠다

 

그럼 저세상에서 보자,
동생아

 

내가 졌어!

 

보십시오!

 

토르...

 

- 오딘손
- 그만둬

 

네 임무는 딱 하나였어
딱 하나!

 

아버지는 어딨지?

 

왜 돌아왔어?
아스가르드는 형 없이도

 

잘 돌아갔는데
다 망쳐버렸잖아

 

- 물어봐
- 아버질 죽인 거야?

 

형은 원하던 대로
독립했잖아

 

알았어
어디 계신지 알아

 

"양로원"

 

여기 모셔놨었어

 

길바닥에?
아님 철거된 건물에?

 

참 잘했네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
난 마법사가 아냐

 

옷차림은 그래 보여

 

어떻게 살아있어?

 

죽는 걸 보고
눈물까지 흘렸는데

 

감동인걸

 

물어봐

 

같이 사진 좀?

 

 

어디 계실지
생각해봐

 

제인한테 차였다니
안됐어요

 

차인 게 아냐

 

서로 찬 거지

 

뭐 하는 거야?

 

내가 하는 게 아냐

 

로키

 

"177A, 블리커 가"

 

토르 오딘손

 

천둥의 신

 

우산은 내려놔도 돼

 

이젠 지구에
마법사가 설치나?

 

'신비한 마법의 마스터'지
그냥 놔둬

 

됐고, 마법사
넌 누구지?

 

난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인데
물어볼 게 있다

 

좀 앉아

 

차?

 

차는 안 마셔

 

뭘 마시지?

 

차만 빼고

 

지구에 위협이 될만한
외계 인물들을

 

주시하고 있는데

 

당신의 입양된 동생
로키도 그중 하나야

 

제대로 봤네

 

근데 왜
지구에 데려왔지?

 

아버지를 찾으려고

 

오딘 행방을 알려주면
동생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겠군?

 

곧바로

 

좋아, 그럼 도와주지

 

행방을 알면
전화로 알려주지 그랬어?

 

유배 생활을
계속하겠다면서

 

귀찮은 일
만들지 말래서

 

또 당신은
핸드폰도 없잖아

 

그래, 없지

 

이메일로
알려줘도 됐잖아?

 

- 컴퓨터는 있나?
- 아니, 그런 게 왜 필요해?

 

아무튼,
아버지 유배는 끝났어

 

계신 곳을 알려주면
모셔가지

 

좋아
노르웨이에 계셔

 

아스가르드인한테
마법 쓰려면

 

주문을 바꿔야 하나?

 

아니군

 

그건 필요 없어

 

그만 좀 하지?

 

당신 머리카락
한 가닥이 필요한데

 

내 머리카락은
아무도 못 건드려

 

걸어와도 됐잖아

 

기다리고 계셔

 

좋아

 

우산 꼭 챙기고

 

그래

 

미안

 

됐네

 

이제 내 동생 돌려줘

 

참, 그래야지

 

계속 떨어지기만 했어
30분 동안!

 

이제 당신이 맡아

 

그러지
도와줘서 고마워

 

행운을 빌지

 

날 맡아?
당신 누구야?

 

로키

 

마법사라도 돼?

 

날 건드리고도...

 

굿바이!

 

아버지

 

봐라
참 아름다운 곳이야

 

아버지, 저희예요

 

나의 두 아들

 

기다리고 있었다

 

집으로 가시죠

 

집, 그래

 

너희 엄마가
날 부르는구나

 

들리냐?

 

로키, 마법 그만둬

 

네 마법을 벗어나는 데
꽤 걸렸지

 

네 엄마가
널 대견해하겠어

 

좀 앉자
시간이 별로 없구나

 

아버지를
실망시켰지만

 

바로 잡겠습니다

 

내가 너흴
실망시켰지

 

라그나로크가
다가오고 있다

 

제가 막았어요
수르트를 해치웠죠

 

아니

 

벌써 시작됐어
그녀가 오고 있다

 

평생 그녀를 막았는데
더 이상은 힘들겠구나

 

이젠 막을 수가 없어

 

누구 말입니까?

 

죽음의 여신 헬라

 

나의 첫째 자식

 

너희의 누나지

 

뭐라고요?

 

날이 갈수록 포악해졌고

 

더는 통제할 수가 없어서
가둬놨었다

 

그녀는 아스가르드에서
힘을 얻는데

 

그곳에 돌아가면
무한한 힘을 가지게 돼

 

우리가 함께
막으면 돼요

 

아니

 

나는 이제
다른 길을 가야 한다

 

너희가 막아야 해

 

사랑한다, 나의 아들들

 

저길 봐라

 

여길 기억해두렴

 

집이 될 테니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오딘이 죽었군

 

아깝네
죽는 걸 보고 싶었는데

 

네가 헬라군

 

난 오딘의 아들
토르다

 

그래?
하나도 안 닮았는걸

 

협상을 하자

 

넌 오딘이랑
말투가 똑같네

 

꿇어

 

뭐라고?

 

꿇어라

 

네 여왕 앞에

 

어림없어

 

불가능해

 

애송이, 뭐가 가능한지
넌 몰라

 

다리 연결!

 

안 돼!

 

로키

 

누구냐?
토르를 어쨌지?

 

난 헬라다

 

전 그저 청소부예요

 

똑똑해 보이네
세상 사는 법도 알고

 

어때, 일을 줄까?

 

너 파이터야?

 

아님 음식인가?

 

그냥 지나가는 길이다

 

그럼 음식이네

 

무릎 꿇어

 

내가 데려가겠어

 

기다려

 

기다려

 

내 물건이니까

 

데려가려면
나부터 상대해

 

우리가 먼저 잡았어

 

그렇담 내가
너흴 상대해야겠네

 

먹을 게 늘었군

 

고맙다

 

스크래퍼 142, 착륙 허가 요망
보스를 만나야겠다

 

특별한 걸 가져왔다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거지?

 

말해!

 

난 오딘의 아들 토르다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 해

 

참 미안하네요, 폐하

 

보아하니
내가 누군지 모르는군

 

난 헬라다
오딘의 첫째 자식으로

 

아스가르드 군단의
사령관이자

 

정당한 왕위 계승자인
죽음의 여신이지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왕자 둘도 함께

 

한땐 우리가
전 우주를 지배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전 못 했지

 

하지만 오딘은
9개 왕국에서 진군을 멈췄다

 

모든 세상을 지배하는 게
우리의 숙명이고

 

내가 그것을 이룰 것이다

 

내게 무릎 꿇어라

 

그럼 나와 함께
정복의 영광을 누릴 것이다

 

네가 누군지

 

뭘 했는진 모르지만
당장 항복해라

 

저항하면 자비는 없다

 

날 모른다고?
내 말을 듣기는 한 거야?

 

마지막 경고다

 

날 보면
기뻐할 줄 알았는데

 

할 수 없지

 

공격!

 

이런 게
얼마나 그리웠던지

 

좀 아깝긴 해

 

미래를 못 보는 죄로

 

용맹한 군인들이
헛되이 죽었으니

 

슬픈 일이지

 

봐, 아직 살아있네

 

마음을 바꿨나?

 

네가 온 어둠으로
돌아가라

 

사악한 악녀야

 

이제 내 왕궁을
보러 갈까?

 

두려워 마라
우리에게 왔으니

 

이젠 여기가
너의 집이다

 

아무도 이곳을
떠나진 못한다

 

여긴 어디일까?

 

여긴 사카아르 행성이다

 

게이트웨이에
둘러싸여

 

미지의 끝자락에 위치한
사카아르 행성은

 

너처럼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진 것들이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 사카아르에서
넌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이며

 

사랑받는다

 

무슨...

 

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그랜드마스터는

 

여기에 최초로 버려지고
발견됐으며

 

사카아르를 창조한

 

챔피언 콘테스트의
아버지시다

 

넌 무의미했지만
여기선 의미 있는 존재다

 

그랜드마스터의
재산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5초 후 그랜드마스터를
만나게 된다

 

준비해라

 

준비해라

 

이제 곧
그랜드마스터를 만난다

 

멋지군, 남자야?

 

 

난 네가 좋아, 142

 

최상품만
가져오니까

 

토파즈,
내가 142에 대해서

 

늘 뭐랬지?
'ㅂ'으로 시작하는 단어 말야

 

쓰레기

 

아니, 쓰레기가 아냐

 

네 속마음 말고
'ㅂ'으로 시작하는 단어

 

술또라이

 

쏘리!
난 '베스트'라고 했어

 

네가 최고니까

 

우리 챔피언을
데려다줬잖아

 

늘 그렇게
말씀하시죠

 

오늘 데려온 건
뭐지?

 

도전자요

 

뭐?

 

가까이서
자세히 봐야겠어

 

좀 밀어줄래?
고마워

 

물건값 줘

 

젠장, 잠깐만

 

난 파는 물건이 아냐

 

이런, 성깔 있네

 

천만 줘요

 

꿈깨라고 하세요

 

됐어, 입금해줘

 

후회하게 될 거다

 

아니, 돈을 벌었지

 

좀 궁금하네

 

넌 누구지?

 

난 천둥의 신이다

 

천둥은 모르겠고,
손가락에서 불꽃이 튀네?

 

사촌을 찾았습니다

 

잘됐네

 

같이 가자
재밌을 거야

 

저기 있군

 

안녕, 사촌

 

어디 숨어있었던 거야?
못 찾을 뻔했잖아

 

안녕

 

그럼...

 

제발

 

내가 잘못했어

 

카를로

 

용서해줄게

 

정말 고마워

 

고마워

 

용서할 테니
죽어줘야겠어

 

살려줘

 

맙소사!

 

아이 씨, 발에 다 묻었네

 

냄새가 지독해

 

무슨 냄새 같아?

 

불탄 토스트요

 

이런, 내 매너하곤

 

내 소개를 안 했네

 

자, 따라와

 

난 그랜드마스터야

 

'챔피언 콘테스트'의
주최자지

 

싫다는 사람들을
강제로 참가시키는데

 

자네가 새 선수로
뛰게 됐어

 

어때?

 

당신 게임엔 관심 없어

 

난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겠다

 

아스가르드?

 

원, 투, 쓰리, 포

 

내 발 밑에
웜홀이 생겨났고

 

난 그냥 빠져버렸죠

 

로키?

 

로키!

 

여기야, 여기

 

- 실례 좀
- 로키

 

- 왜?
- 살아있네?

 

- 당연하지
- 여기서 뭐 해?

 

보면 몰라?
의자에 묶여있잖아

 

- 네 의자는?
- 없어

 

- 빨리 풀어줘
- 안 돼

 

- 못 풀어줘
- 뭐?

 

그랜드마스터랑
친구 됐거든

 

- 미친놈이야
- 내겐 잘해줘

 

난 몇 주 전에 왔어

 

- 몇 주 전에?
- 응

 

난 방금 왔는걸

 

뭘 속닥대?

 

이 동네에선
시간의 개념이 달라

 

난 다른 세상 기준으론
수백만 살쯤 됐을걸?

 

하지만 여기선...

 

어쨌거나, 이자를 알아?

 

천둥의 군주랬나?

 

천둥의 신이다
말해줘

 

난생 처음 보는 자예요

 

- 내 동생이야
- 입양됐죠

 

싸움 잘해?

 

목에 박힌 걸 빼주면
보여주지

 

들었어?
날 협박하네

 

잘 들어, 불꽃 인간

 

아스버그인지
뭐시기에 돌아가려면

 

아스가르드!

 

내 챔피언을 꺾어

 

그럼 넌 자유다

 

좋아, 당장 데려다줘
뭉개버릴 테니

 

도전자다운 배짱!
맘에 들어

 

모셔다드립죠, 군주님

 

로키!

 

이봐, 진정해

 

여기야

 

손 흔드는 바위덩어리

 

그래, 나도
살아있는 존재야

 

내 소개를 하자면
이름은 코르그고 여기 리더지

 

바위덩어리라고
겁내진 마

 

네가 가위라면 모를까

 

바위가 가위를 이기잖아
이해돼?

 

이쪽은 내 절친 미에크

 

벌레인데
손이 칼이지

 

크로난 종족이군?

 

- 그래
- 어쩌다 잡혀왔지?

 

혁명을 하려고 했는데
선전이 부족해서

 

달랑 우리 엄마랑
밉상 애인놈만 나타났더라고

 

그 벌로 이곳에 보내져서
파이터가 됐지

 

홍보 부족으로
실패했지만

 

다른 혁명을
계획하고 있는데

 

혹시 관심있다면

 

합류할래?

 

어떻게...

 

여기 전체가 서클이야

 

그냥 서클이 아니라
해괴한 서클이지

 

- 이해가 안 돼
- 다 그렇지

 

이해하려 들지 마
그럼 이해될 거야

 

챔피언이랑 싸워본
사람 있어?

 

더그가 싸워봤어

 

더그!

 

참, 죽었지

 

맞아

 

챔피언이랑 붙으면
다 죽어

 

넌?
몸이 돌멩이잖아

 

돌은 깨지잖아
에구, 또 하나 떨어졌네

 

난 관중들 흥미 돋우는
이벤트용 선수야

 

설마 챔피언과
싸우려고?

 

그래

 

놈을 꺾고 여길 떠날 거야

 

더그도 그렇게
말했었지

 

이따 봐, 제2의 더그

 

아무도 날 모른다니

 

역사를 가르치기는
하는 거야?

 

다 거짓이야

 

술과 가든파티?

 

평화 조약?

 

오딘

 

고마운 줄 모르는

 

망할 늙은이!

 

우린 거칠 게 없었다

 

난 오딘의 정복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였고

 

다른 왕국들을
차례로 정복했지

 

하지만 단지 내 야망이
본인의 야망보다 커졌단 이유만으로

 

날 추방하고 우리에 넣어
짐승처럼 가뒀다

 

그 전에 나와 함께했던
전사들은

 

영웅으로 칭송받고
이 왕궁 밑에 묻혔다

 

- 오딘의 보물들
- 가짜야

 

대부분이 가짜지

 

약하거나

 

생각보다 좀 작네

 

저건 봐줄만해

 

하지만 이건...

 

영원한 불꽃

 

진짜 힘이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나?

 

펜리스,
저들이 널 어쩐 거지?

 

영원한 불꽃과 함께
다시 태어나리라

 

보고 싶었다

 

너희 모두가

 

오딘

 

용맹한 자들이
영생을 누리는

 

발할라 신전에서
편히 쉬소서

 

영광된 죽음을
맞으셨으니

 

슬퍼하지 않고
기뻐하겠습니다

 

가슴이 아프지?

 

거짓에 속는 거

 

형이 알던 게
사실이 아닌 걸 깨닫는 거

 

이 역겨운 곳에

 

내가 진짜 왔겠어?

 

내 도움이 필요 없다?

 

그랜드마스터의
신뢰를 깰 수 없었어

 

미친놈이지만
얼마든지 조종 가능해

 

나와 같이
그랜드마스터의 편에 서

 

누가 알아?
그가 사고라도 당하면...

 

진짜 돌아가려는 건
아니겠지?

 

그녀가 형 망치를
유리조각처럼 박살 냈어

 

우리 둘을 합친 것보다

 

훨씬 강해서
승산 없다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

 

좋아

 

그럼 나 혼자네

 

늘 그랬듯이

 

말 좀 하지?

 

말 좀 해!

 

무슨 말을 할까?

 

넌 네 죽음을 꾸몄고

 

아버지를
왕위에서 쫓아냈고

 

지구에서 죽게 만들어서
죽음의 여신이 풀려났어

 

옛날에 한 짓들까지
다 떠벌려볼까?

 

그가 아끼는 챔피언을
보진 못했지만

 

무시무시한 야수래

 

난 형이 지는 거에
거금을 걸었어

 

날 실망시키지 마

 

꺼져, 유령아!

 

벌써 꺼졌네

 

으웩!

 

머리카락이랑
피가 묻어있잖아

 

경기 끝나면
무기 좀 깨끗이 닦을래?

 

지저분한 놈들!

 

토르

 

초대형 나무 포크 어때?

 

됐어

 

별 쓸모 없겠어

 

뱀파이어 셋과
동시에 싸우면 모를까

 

내 망치가 그립네

 

망치?

 

죽어가는 별 심장의
특수 금속으로 만든 건데

 

빨리 돌리면
날 하늘로 띄워줬지

 

망치를 탔다고?

 

아니, 탄 게 아냐

 

그럼 망치가 널 탔어?

 

아니, 그걸 빨리 돌리면
내가 붕...

 

세상에, 망치랑
붕가붕가를 했어?

 

붕 하늘로 떠올라서
날아다녔다고

 

던지면
늘 다시 내게 돌아왔고

 

망치랑 특별한
사이였나 보네

 

근데 잃었다니
애인을 잃은 기분이겠어

 

적절한 비유네

 

내 거라니까

 

저 여자가
날 여기 데려왔어

 

그래, 스크래퍼 142

 

아스가르드인들을
조심해야 돼

 

죽이기 쉽지 않거든

 

아스가르드인?

 

그거 누르지 마
얘기 좀 하자는 거야

 

아스가르드가
위험해

 

너, 발키리군?

 

나도 어릴 때 발키리가
되고 싶었는데

 

여자만 된다더라고

 

오해 마
난 여자 좋아하니까

 

너무 좋아해서
탈이지

 

변태는 아냐
존중한다는 뜻이지

 

엘리트 여성 전사들,
멋지잖아?

 

진작 필요했지

 

끝났어?

 

천둥의 군주, 나와

 

날 좀 도와줘

 

안녕

 

반역자거나 겁쟁이군

 

발키리의 임무는
왕을 지키는 거잖아

 

잘 들어, 여긴 사카아르지
아스가르드가 아냐

 

난 발키리가 아닌
스크래퍼고

 

이리 데려와

 

죽기 전엔
아무도 여기서 못 나가

 

움직이지 마

 

내 손이
옛날 같지 않거든

 

내 머리를 잘랐다간

 

토르의 분노를
경험하게 될 거다

 

제발요, 선생님
머리는 안돼요!

 

제발, 안 돼

 

안 돼!

 

와우, 많이들 왔군
멋진 밤이야

 

다들 즐거운가?

 

모두 잠깐 조용하고

 

오늘 끔찍하게 죽은
선수들을 위해

 

큰 박수를 쳐주도록

 

멋진 친구들이지

 

자, 이제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순간이다

 

이쯤에서 각설하고

 

메인 이벤트를
시작하겠다

 

비록 첫 출전이지만
비장의 기술을 가진

 

아주 강력한 도전자지

 

너희 눈으로
직접 확인하도록

 

자, 소개하겠다

 

천둥의 군주!

 

녀석 손을 잘 주시해
불꽃이 튀거든

 

좋아

 

이제 챔피언을
맞이할 차례군

 

곧 등장할

 

크리처로 말하자면

 

유일무이한 존재로

 

나하고 아주 잘 통하지

 

무패를 자랑하는

 

천하무적의

 

디펜딩 챔피언

 

자...

 

소개하겠다

 

인크레더블...

 

헐크!

 

좋았어!

 

이 행성을
떠나야겠어

 

이봐, 어딜 가?

 

서로 잘 알아

 

직장 동료이자
친구거든

 

어디 갔었어?

 

다들 네가
죽은 줄 알아

 

그간 많은 일이 있었어

 

내 망치는 파괴됐고...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해

 

로키는 살아있어
안 믿기지?

 

저 위에 있어

 

로키, 누군지 좀 봐

 

배너, 이런 말 하기
좀 뻘쭘하지만

 

만나서 진짜 반갑다

 

헐크, 헐크, 헐크

 

배너

 

이봐, 배너

 

배너는 없다
헐크뿐이지

 

왜 그래?

 

나야, 토르라고!

 

우린 친구잖아

 

널 해치긴 싫어

 

그렇지, 그거야

 

뭐야?

 

이봐, 덩치

 

해가 떨어지고 있어

 

그래
해가 떨어지고 있어

 

난 널 해치지 않아

 

아무도

 

좋았어

 

그게 내 심정이야!

 

진짜 좋은
스포츠예요

 

좋아, 붙어보자고

 

그 안에서 꺼내줄게, 배너

 

사람들한테
친구랬는데

 

창피하게 이럴래?

 

천둥, 천둥, 천둥

 

천둥, 천둥, 천둥

 

제2의 더그가 돼버렸네

 

대체 저게 무슨 소리지?

 

불만을 품은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켜
문을 부수려고 합니다

 

너에 대해 말해봐,
스커지

 

아버진 석공이었고
어머니는...

 

아니, 네 가족사를
물은 게 아냐

 

꿈이 뭐지?

 

제 자신을 입증할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이해한다

 

내가 어렸을 때

 

모든 위대한 왕에겐
집행인이 있었다

 

사형 집행뿐만 아니라

 

비전을 실현하는
집행인

 

물론, 사형 집행이
주 임무였지만

 

영광스러운 일이었지

 

난 오딘의
집행인이었지

 

널 나의
집행인으로 삼겠다

 

함께 세상을 정복하자

 

스커지, 검 어딨어?

 

그 검이
다리를 여는 열쇠잖아

 

날 인정하지 않는
그 폭도들

 

모조리 잡아들여

 

좀 비켜봐

 

미안하다
이놈들이 사방에 깔렸어

 

가자

 

여긴 안전해

 

이제 괜찮아?

 

헐크가 목욕을 하네

 

얼마나 됐어?

 

뭐가?

 

그렇게 멍청한
녹색 괴물로 지낸 거

 

헐크는 늘 헐크다

 

여긴 어떻게 왔어?

 

이겨서

 

반칙을 써서?

 

다른 상대들도
이걸 달았었나?

 

여길 어떻게
왔냐고

 

퀸제트

 

좋아
퀸제트는 어딨어?

 

다 벗었네

 

홀랑 벗었어

 

자꾸 생각나네

 

퀸제트

 

좋았어

 

나랑 여길 떠나자

 

끔찍하고 추악한 곳이야

 

아스가르드가 맘에 들 거야
황금빛으로 빛나지

 

헐크는 남는다

 

아니, 난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서

 

라그나로크를
막아야 해

 

라그나로크?

 

우리 행성의 파멸이자
모든 것의 끝

 

아스가르드에 가게
도와주면

 

네가 지구로
돌아가게 해줄게

 

지구는 헐크 싫어해

 

아냐, 사랑해

 

우린 어벤져스 팀이잖아
각별한 친구고

 

친구끼리 도와야지

 

배너랑 친구지

 

난 배너 별로야
네가 좋아

 

배너 친구야

 

난 배너 안 좋아해

 

숫자랑 과학만 따지는
샌님인걸

 

토르는 가
헐크는 남는다

 

좋아

 

여기 남아

 

바보 같고 끔찍해

 

빨간색과 흰색 인테리어?
유치찬란해

 

난 널 뭉갰어

 

웃기지 마
내가 이겼지

 

- 널 뭉갰어
- 웃기고 있네

 

- 아기 같은 놈
- 뭐?

 

아기!

 

덩치만 큰 애네

 

토르는 가

 

가잖아!

 

다시 가봐

 

토르 집은 여기다

 

헐크는 훈련한다

 

좋겠네, 실컷 해

 

- 안녕, 덩치
- 화난 여자

 

어떻게 지내?

 

이기면서

 

헤임달,
날 볼 수 있다는 거 알아

 

날 도와줘

 

보게 도와줘

 

아주 멀리 계시군요

 

무슨 일이지?

 

직접 보십시오

 

요새에 백성들을
피신시켰는데

 

요새가 무너지면
다리가 유일한 탈출구죠

 

아스가르드를
버리겠다고?

 

여기 남으면
죽음뿐입니다

 

그녀의 힘이
날로 강해지고 있죠

 

가자

 

헬라는 굶주렸어요

 

살려두면 온 우주를
먹어치울 겁니다

 

돌아오세요

 

난 지금
내가 어딨는지도 몰라

 

지금 계신 행성에 있는
문을 통과하세요

 

- 어떤 문?
- 큰 문이요

 

토르가 슬퍼

 

닥쳐

 

토르가 슬퍼

 

젠장!
슬픈 게 아냐

 

열 받은 거지

 

화가 났다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망치는 파괴됐고

 

- 애처럼 징징거리네
- 듣지도 않잖아

 

차지 마

 

넌 아주 나쁜 친구야

 

네가 나쁜 친구야

 

- 네 별명 알아?
- 아니

 

멍청한 어벤져스야

 

넌 쬐깐한 어벤져스!

 

미친 거야?

 

그래

 

그거 알아?
지구는 널 무지 싫어해

 

싫어

 

미안해
화나서 한 빈말이야

 

아무도 널 멍청한
어벤져스라고 안 불러

 

괜찮아

 

방패 막 던지지 마
죽을 뻔했잖아

 

미안해
헐크는 계속 화가 나

 

헐크는 늘 화나 있어

 

알아
너랑 난 똑같아

 

불 같은 바보지

 

똑같아, 헐크는 불 같고
토르는 물 같아

 

우리 둘 다 불 같지

 

헐크는 진짜 불이야

 

활활 타오르는 불

 

토르는
꺼져가는 불이고

 

헐크, 부탁이 있어

 

화난 여자

 

뭐야? 왜...

 

띨띨해서 이해 안 돼?

 

난 아스가르드 일에
엮이기 싫어

 

- 얘기 좀 하자
- 아니, 당신 혼자 해

 

못 가게 막아

 

막으라고?

 

막았어

 

가지 마

 

- 부탁해
- 제발

 

좋아

 

이렇게 해

 

이 술병이 빌 때까지만

 

얘길 들어줄게

 

아스가르드가 위험해

 

돌아가게 도와줘

 

다 마셨어, 안녕

 

오딘이 죽었어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했고

 

헬라가 돌아왔다면
끝장난 거네

 

내가 그녀를
막겠어

 

- 혼자서?
- 아니

 

팀을 짤 거야

 

나, 너, 그리고 덩치

 

아니, 팀은 없어
헐크는 혼자다

 

나하고 너

 

당신 혼자뿐이네

 

발키리는 전설이야

 

왕을 지키는
아스가르드의 엘리트 전사

 

오딘의 가족 싸움에
또 끼어들진 않겠어

 

- 무슨 뜻이지?
- 당신 누나

 

그녀는
날로 강해졌고

 

오딘의 통제를 벗어나
모두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하려 했어

 

헬라가 탈옥을
시도하자

 

오딘은 발키리를 보내
없애려 했지

 

나만 살아남은 건...

 

난 왕을 믿고
그녀와 싸웠지만

 

모든 걸 잃었어

 

그게 아스가르드의
잘못이야

 

왕위, 비밀
모든 게 거짓이지

 

동감이야

 

내게 손대지 마

 

내 생각도 같아

 

그래서
왕위를 버린 거고

 

하지만 이건 왕위가 아닌
백성을 위해서야

 

죽어가고 있어
네 동족이기도 하잖아

 

잊어버려

 

난 다 잊었거든

 

- 그래
- 좋아

 

- 그러지
- 잘됐네

 

고맙군

 

- 뭐가?
- 이거

 

눈치 못 챘지?

 

이걸로... 훨씬 낫네

 

좋을 대로 해

 

여기 남아서 미친놈을 위해
노예나 잡아

 

숨어 지내면서
계속 퍼마시고

 

하지만 난...

 

도망치지 않고 맞서겠어

 

왜냐면 그게...

 

영웅이 하는 일이니까

 

친구야, 남아!

 

좋았어

 

좋아

 

환영합니다
목소리 인증 요망

 

토르

 

접속 불가

 

토르, 오딘의 아들

 

접속 불가

 

천둥의 신

 

접속 불가

 

가장 센 어벤져스

 

접속 불가

 

가장 센 어벤져스

 

접속 불가

 

젠장, 스타크

 

장발 양아치

 

어서 오십시오, 장발 양아치

 

친구야, 남아

 

안 돼

 

멈춰

 

남아!

 

다 망가지잖아

 

가지 마

 

잘했어, 덩치

 

울트론 행방을 몰라
네 위치도 모르겠고

 

퀸제트를 돌려,
알았지?

 

스텔스 모드라 추적이 안 돼

 

날 좀 도와줘, 응?

 

네가...

 

안 돼, 배너!

 

맙소사

 

배너

 

이봐

 

배너, 괜찮아?

 

해가 떨어지고 있어
해가 떨어져

 

그래, 심호흡해

 

널 해치진 않아

 

해가 떨어져

 

토르

 

머리가 왜 그래?

 

미친 늙은이가
잘랐어

 

- 잘 어울려
- 고마워

 

여긴 어디야?
나타샤는?

 

- 잘 있겠지, 뭐
- 괜찮은 거야?

 

- 소코비아는?
- 소코비아?

 

우리가 구했어?

 

배너, 잘 들어

 

소코비아랑 울트론은
2년 전 일이야

 

무슨 소리야?

 

뭐라고?

 

내가 2년 동안
헐크로 지냈다는 거야?

 

그래

 

무슨 일이 있었어?

 

배너, 말해줄 게 있어

 

목소리 인증 요망

 

배너

 

어서 오십시오
가장 센 어벤져스

 

뭐?

 

비행 일지

 

토르, 여긴 어디야?

 

그게 말인데...

 

사카아르,
아주 나쁜 소식이 있다

 

내 챔피언이 사라졌다

 

모두 거리로 나가서
챔피언을 찾도록

 

누구야?

 

여기 대장

 

네가 저자 집에서
살았어

 

내가?

 

너랑 내가 한 판 붙었고

 

- 내가 이겼지?
- 아니, 내가 이겼어

 

거짓말

 

진짜야

 

잘생긴 천둥의 군주가
내 챔피언을 빼돌렸다

 

잘생긴 천둥의 신!
가야 해

 

이런

 

안 좋아

 

정말 진짜 안 좋아

 

토르, 나 기절할 거 같아

 

안 돼

 

기절 마, 이걸 입어

 

토니 옷이잖아

 

- 알아
- 토니도 여깄어?

 

아니, 좀 진정해

 

해가 떨어져
해가 떨어지고 있어

 

나 화났어

 

무진장 화났지

 

누구든 화가 나면
남을 탓하지

 

내가 지금 그래
누굴 탓하게?

 

그랜드마스터, 제가...

 

말 끊지 마

 

여기요

 

그건 왜 주는데?

 

말 좀 끊었다고

 

죽이는 건 심하잖아?

 

어디까지...

 

내 소중한 챔피언이
사라졌다

 

이게 다
그 천둥의 군주 때문이지

 

너의 형

 

입양됐든 뭐든

 

상관없어

 

네가 데려왔으니...

 

그랜드마스터

 

12시간 주시면
산 채로 잡아오겠어요

 

전 두 시간요

 

한 시간 내로요

 

거기까지!

 

아침에 일어나선
둘 다 처형할까 했는데

 

놈을 먼저
잡아오는 사람은...

 

살게 해주겠어

 

지금부터 시간 재지

 

무슨 짓을 했어?

 

당신은
내 보스가 아냐, 라키

 

로키야

 

그리고 난
네 미래의 보스지

 

왜 형이 그 녹색 괴물과
도망치게 도왔어?

 

난 도운 적 없어

 

너, 발키리군?

 

발키리들은
잔인하게 몰살됐잖아?

 

죽고 싶으면
계속 떠벌려

 

미안하네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해가 떨어지고 있어
아주 낮아졌어

 

해가 떨어지고 있어
아주 낮아졌어

 

- 해가 떨어져
- 그 말 좀 그만해

 

널 진정시키려고

 

외계 행성에 있는데
진정이 돼?

 

다른 행성에도
가봤잖아

 

그래, 하나

 

이젠 두 개지
좋은 거야

 

새 경험이잖아

 

신경이 곤두서서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

 

이번엔 완전히 달라

 

헐크가 차라면
내가 운전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차 트렁크에
갇힌 기분이야

 

배너로 돌아왔으니
됐잖아

 

아니, 문제는

 

내가 또 헐크로 변하면

 

다신 배너로
못 돌아올 거야

 

이 행성에 갇혀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갇힌 게 아냐
집에 갈 방법을 찾을게

 

고마워

 

너희 집 말고
우리 집 아스가르드

 

뭐?

 

내 백성들을 노리는

 

강력한 존재를
막아야 하는데

 

우리 누나야

 

그건 옳지 않아

 

네 누나랑 싸우긴 싫어
가족 문제잖아

 

사악한 존재야

 

뭐든 상관없어

 

다른 존재랑
싸우는 거 지긋지긋해

 

- 뭐?
- 말했잖아

 

또 헐크로 변하면
다신 못 돌아온다고

 

관심도 없지?

 

아니, 팀을 짤 거야

 

헐크는 불이잖아

 

헐크가 필요해서
날 이용하는군?

 

- 뭐? 아냐
- 치사한 자식

 

넌 친구도 아냐

 

아냐, 난 헐크 싫어해
툭하면

 

다 때려부수잖아

 

난 네가 좋아

 

고마워

 

그치만 솔직히
나쁜 놈들하고 싸울 땐

 

헐크가 쓸모있지

 

배너도 쓸모있어

 

진짜 그럴까?

 

헐크는 박사 학위가
하나도 없지만

 

배너는 몇 개게?
일곱 개

 

됐어, 안 싸워도 돼

 

일단 가자
여긴 위험해

 

뭐 해?

 

도망가려면
변장해야지

 

- 나도 해야겠네
- 배너로 했잖아

 

- 토니로 변장할래
- 뭐?

 

그래, 토니와 집시

 

아니, 넌 토니가 아냐
브루스 배너지

 

그럼 왜
토니 옷 입혔어?

 

벌거벗고 있어서

 

그럼 잘 입혔어

 

왜 자꾸 그래?
그만해

 

토니 바지가 꽉 끼어

 

- 그만해
- 미안

 

- 왜 이상하게 굴어?
- 글쎄

 

2년간 괴물 속에
갇혀 살아서

 

좀 이상해졌나 보지!

 

이봐, 진정해

 

괜찮아
진정하고 가자

 

아스가르드에 가면

 

다신 헐크를
생각할 일 없을 거야

 

알았어

 

안 좋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토르

 

안녕

 

안녕

 

내가 해치우려 했어

 

내가 먼저 해치웠지

 

잘했네
여기서 뭐 해?

 

누가 할 소린데?
떠난다더니?

 

일이 좀 생겨서

 

그 거적은...

 

변장한 거야

 

얼굴 다 보여

 

이럼 안 보일걸?

 

머리가 좀 달라 보이네
간만에 감았나?

 

눈가에 뭐지?
자기가 죽인 사람들인가?

 

예쁘고 강하고
용감해

 

누구야?

 

- 내 친구
- 나?

 

- 난 브루스야
- 낯이 익어

 

나도 그래

 

난 과거를 잊으려고
술독에 빠져 살았어

 

퍼마시고 잊고 죽기엔
사카아르가 딱이었지

 

그렇게 마셔대면
진짜 술병으로 죽어

 

끊을 생각 없어

 

하지만 잊기는 싫어

 

이젠
모른 척할 수도 없고

 

어차피 죽을 거라면

 

그 마녀 심장에
내 칼을 꽂고 죽겠어

 

좋아

 

그러니까
나도 팀에 끼워줘

 

팀 이름은 있어?

 

리벤져스라고 지었어

 

리벤져스?

 

복수한다는 뜻이지
넌 복수하고

 

너도 복수하고 싶어?

 

생각 좀 해보고

 

그래

 

당신과 화해할
사람이 있어

 

서프라이즈!

 

진짜인지
확인한 거야

 

안녕, 브루스

 

저번에 봤을 땐
다 죽일 기세였는데

 

요즘은 어때?

 

그때그때 달라

 

'드래곤팽'?

 

그래

 

맙소사

 

이게 그 유명한
발키리의 칼이군

 

사카아르와 아스가르드는
멀리 떨어져있어

 

시 외곽의
웜홀을 통해 가야 하고

 

잔다르서 재급유하면
18개월이면 도착할 거야

 

아니, 큰 문을 통해서
갈 거야

 

악마의 항문?

 

항문?

 

잠깐, 누구 항문?

 

그렇게 불리는지
몰랐어

 

불안정한 웜홀 안에서

 

소멸해가는
중성자 별 같은걸

 

다른 우주선이 필요해
내 우주선으론 안 돼

 

그래, 압력 때문에
선체가 비틀릴 거야

 

시스템이 꺼져도
작동하는

 

동력조향장치 달린
우주선으로

 

컵홀더도 달리고,
어차피 죽을 거 마시고 죽어야지

 

날 알아?
구면인 거 같은데

 

나도 그래, 이상하지?

 

어때?

 

불안정한 웜홀로
우주 반대편까지 가는 건

 

큰 모험이지

 

- 우주선이 필요해
- 그래

 

최신형 우주선이
있는데...

 

참고로 말하자면...

 

그랜드마스터한테
우주선이 많아

 

내가 보안 코드를
훔쳤을지도 모르고

 

갑자기 착해지셨나?

 

그건 아니고

 

그랜드마스터한테
찍혔거든

 

보안 코드를
알려줄 테니

 

날 안전하게
떠나게 해줘

 

항문 통해서

 

들키지 않고
우릴 격납고까지

 

데려갈 수 있다?

 

그래, 가능해

 

잠깐... 좀 들어봐

 

좀 전까지만 해도

 

우릴 죽이려고
독이 올라있었잖아

 

날 죽이려 했고

 

나도 죽이려 했지
수도 없이

 

어렸을 땐

 

내가 좋아하는
뱀으로 변신하곤

 

내가 잡으려고
다가가니까

 

다시 본모습으로
변신해선

 

날 찔렀어
겨우 8살 꼬맹이가 말야

 

우주선 훔치려면

 

경비들을 유인해야 해

 

그 괴물을 풀지그래?

 

닥쳐

 

괴물이 있어?

 

아니, 없어
헛소리하는 거야

 

혁명을 일으키면 돼

 

- 혁명?
- 나중에 말해줄게

 

- 이 사람 누구야?
- 나중에 말해줄게

 

네 몸에서 나오는 이거,
원형질이야?

 

아님 그냥 알?

 

귀요미 알 같네

 

코르그를 찾는다

 

누가 찾는데?

 

네가 찾는 건 알고

 

너 말고
찾는 사람이 또 있어?

 

천둥의 군주가
안부 전해달래

 

혁명이 시작됐다!

 

혁명?
어떻게 된 거야?

 

그건 모르지만

 

복종 프로그램
메인프레임이 다운됐고

 

노예들이 무장했어요

 

난 그 단어 싫어

 

‘메인프레임’이요?

 

아니, 그 단어가
왜 싫겠어?

 

‘노’로 시작하는 거

 

죄송해요
죄수들이 무장했어요

 

그래, 훨씬 낫네

 

얘기 좀 하자

 

됐거든?

 

우리 가족한테
대화는 안 어울려

 

넌 모르겠지만

 

지난 며칠새
많은 걸 알게 됐어

 

안녕하신가

 

안녕

 

오딘 때문에
형제가 됐는데

 

그의 죽음이
우릴 다시 갈라놓았네

 

이젠 남이나 다름없지

 

왕의 두 아들이
각자의 길을 가는 거지

 

얘기하기 싫다더니?

 

내 생각에

 

난 여기 남는 게 나아

 

전적으로 동감이다

 

지금 동의한 거?

 

너한테
완벽한 곳이잖아

 

야만적이고
혼란스러운 무법천지

 

너한테 딱이지

 

정말 날
그렇게 생각해?

 

난 널 아꼈었어

 

영원히 함께
싸울 줄 알았지만

 

결국, 넌 너고 난 나야

 

네게 선한 구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길은
오래전에 갈라졌어

 

그래

 

서로 다신 안 보는 게
최선이겠지

 

네가 원하던 바잖아

 

'도와줘' 작전 쓰자

 

- 뭐?
- '도와줘' 작전

 

싫어

 

- 좋아하잖아
- 싫어해

 

- 매번 성공했고
- 창피해

 

- 다른 방법 있어?
- 아니

 

그럼 하자

 

'도와줘' 작전은 안 해

 

도와줘, 제발!

 

내 동생이 죽어가

 

얼른 도와줘, 옛다!

 

매번 통하네

 

그래도 싫어

 

- 창피해
- 난 아닌걸

 

어떤 우주선이랬지?

 

저 코모도어

 

그래

 

어차피 못 탈 우주선이지만

 

로키

 

형을 수없이
배신했지만

 

이번만큼은
사적인 감정 없어

 

형한테 걸린
보상금이 아주 크거든

 

넌 감정도 없냐?

 

냉혈한으로
사는 게 쉬워

 

동감이야

 

이런, 아프겠네

 

너무 뻔하잖아, 동생아

 

난 널 믿고
넌 날 배신하고

 

다람쥐 쳇바퀴잖아

 

누구나 나이가 들면

 

바뀌는 법인데

 

넌 달라지질 않아
늘 똑같지

 

내 말은 말야

 

넌 나쁜 짓만 하고 살기엔

 

아까운 놈이야

 

이건 여기 두지

 

아무튼,
여기서 잘 살길 바랄게

 

좋아, 해보는 거야

 

우주선이 다 똑같지, 뭐

 

사카아르의 전사들아

 

천둥의 군주가 내 우주선과
챔피언을 훔쳐갔다

 

모두 출격해서
놈을 격추해라

 

이 행성을
떠나게 놔둬선 안 된다

 

- 잘했어
- 고마워

 

문 열어

 

알았어

 

보기보단 세길 바랄게

 

왜?

 

우리도 쏴야잖아?

 

당연하지

 

무기는 어딨어?

 

없어

 

- 레저용이거든
- 뭐?

 

그랜드마스터의
광란의 파티용

 

그랜드마스터가
뭘 한다고?

 

그래

 

아무것도 손대지 마

 

안 돼!

 

들어와

 

좀 기다려

 

도와줘야겠어
조종 맡아

 

난 조종할 줄 몰라

 

박사 학위 많잖아
하나 써봐

 

외계 우주선 조종
학위는 없어

 

제발

 

무기가 달렸을 거야

 

이거 같네

 

준비해
곧 악마의 항문이야

 

저기 있네

 

저걸 타고 뜨는 거야

 

이건 뭐지?

 

고마워

 

이봐, 친구
저 우주선 타고 뜰 건데

 

같이 갈래?

 

리더가 필요해 보이는군
그것도 간절하게

 

응, 맞아

 

자, 간다

 

젠장

 

아스가르드인들아

 

어떤 불쌍한 영혼이

 

바이프로스트의
검을 훔쳐갔다

 

어디 있는지
당장 말해라

 

아님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끔찍한 대가지

 

아무도 몰라?

 

너!

 

뭘 뜸들이는 거지, 집행관?

 

잠깐!

 

기다려요

 

내가 알아요

 

다신 여기 올 일
없을 줄 알았어

 

생각보다 별로인걸

 

별로라기보단
사방이 불바다잖아

 

봐, 이 산속에서

 

사람들 열이 감지돼

 

그녀가 몰살할 거야

 

날 왕궁에 내려줘
그녀를 유인하겠어

 

자살 행위야

 

백성들 목숨이
먼저야

 

헬라는 내게 맡기고
백성들 데리고 여길 떠나

 

우리가 어떻게?

 

우릴 도와줄
사람이 있어

 

아스가르드

 

그녀가 왔다

 

이제 무기가 생겼네

 

나한테 맡겨

 

무기고에서
이걸 찾았어

 

행운을 빌지

 

폐하

 

죽지 말아요

 

무슨 말인지
알죠?

 

계속 가요

 

바이프로스트로!

 

누나

 

아직 살아있네

 

왕궁을 리모델링했네
맘에 들어

 

아버지는 문제가 생기면
감추려고만 했지

 

아님 쫓아내거나

 

한때는 인정받았었겠지
나도 그랬고

 

그거 알아?

 

넌 아버지를 몰랐어

 

악한 면 말야

 

오딘과 난 문명 전체를
피로 물들였다

 

이 황금들이
어디서 났겠어?

 

근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착한 왕인 척 하더군

 

평화를 지지하고
생명을 보호하고

 

널 위해서

 

왜 화났는지 이해해

 

내 누나니까
여기 앉을 자격은 있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누나만은 안 돼

 

최악의 통치자가 될 테니까

 

일어나, 어서

 

거긴 내 자리야

 

아버지가 그랬지

 

'현자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지만'

 

'항상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돌아가

 

가!

 

생각보다
실력이 형편없네

 

헤임달

 

검을 내놔

 

우리 차이는 말야

 

난 오딘의 첫째로

 

왕위 후계자이자
아스가르드의 구원자지만

 

넌 아무것도
아니란 거지

 

간단하잖아?
장님도 볼 수 있지

 

이제 좀 아빠를 닮았네

 

저 개새끼가 안 죽어!

 

아무것도 걱정 마
내게 맡겨

 

내가 누군지
궁금했지?

 

무슨 소리야?

 

보면 알아

 

보여?
아무도 도망 못 가

 

한 놈도 남김없이

 

다 죽여서라도
그 검을 손에 넣겠어

 

안녕, 친구

 

난 코르그, 얜 미에크

 

저 우주선 타고 뜰 건데
같이 갈래?

 

너희의 구원자가
드디어 왔도다!

 

내가 그리웠나?

 

전부 타, 빨리

 

어서 오십시오
오시는 걸 봤죠

 

그랬겠지

 

배짱은 높이 사지만
넌 나한테 안 돼

 

그거 알아?

 

난 여왕이 아니야
괴물도 아니지

 

난 죽음의 여신이다

 

너도 무슨
신이었지, 아마?

 

눈이 두 개일 때도

 

넌 반쪽만 봤지

 

너무 강해서
망치 없이는 못 이깁니다

 

네가
망치의 신 토르냐?

 

망치는 네가
힘을 통제하게 도왔을 뿐

 

네 힘의 원천은
따로 있다

 

헬라가 벌써
아스가르드를 장악했어요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다

 

여기일 수도 있지

 

우리 백성이 있는 곳이
아스가르드다

 

지금 이 순간
그들이 널 필요로 한다

 

전 아버지처럼
강하지 않아요

 

아니

 

더 강하지

 

말해봐, 동생

 

네가 무슨 신이었다고?

 

- 늦었군
- 눈이 하나 없네?

 

아직 안 끝났어요

 

리벤져스는
해체하자고

 

번개로 날려버려

 

역대 가장 강력한
번개를 맞고도

 

끄떡없어

 

다 탈 때까지
시간을 끌어야 해요

 

여길 뜬다고
끝나지 않아

 

아스가르드에 있는 한
헬라는 더 강해지고

 

우릴 끝까지
사냥할 거야

 

여기서 끝장내야 해

 

어떻게요?

 

'도와줘' 작전은 싫어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닌 백성이야

 

로키

 

이건 라그나로크를
막는 게 아냐

 

일으키는 거지

 

금고에 있는
수르트의 왕관

 

그 방법뿐이야

 

대담한 작전이야

 

내 생각에도

 

시작할까?

 

앞장 서세요

 

이건 미친 짓이야

 

가, 어서!

 

아스가르드여,
영원하라

 

헬라!

 

영원한 불꽃과 함께
다시 태어나리라

 

헬라, 그만둬

 

아스가르드를 원했지?
그럼 가져

 

무슨 꿍꿍인진 몰라도
안 통한다

 

넌 날 못 이겨

 

그래, 알아

 

하지만 쟨 가능하지

 

안 돼

 

두려워하라, 아스가르드

 

내가 너흴 벌할 것이다

 

백성들은 안전해요

 

중요한 건 그거죠

 

우리가 예언을
이뤘어

 

맘에 안 들어요

 

나도 그렇지만
도리 없어

 

수르트가
아스가르드와

 

헬라를 파괴해야만
백성들이 살아

 

파괴하게 놔둬야 해
안 그러면...

 

안 돼

 

헐크, 이 등신아
그만둬!

 

헐크, 그만해

 

단 한 번만이라도
부수지 말아봐

 

큰 괴물이야

 

가자고!

 

알았어

 

난 아스가르드의
종말이다!

 

피해가 크진 않아

 

토대가 튼튼해서

 

다시 건설할 수 있어

 

그럼 천국이 될 테지

 

인간과 외계종족,
모두를 위한 천국

 

토대마저 작살났네
쏘리!

 

내가 무슨 짓을 했지?

 

우리 모두를
구하신 거죠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닌

 

백성이잖습니까

 

잘 어울려

 

너도 생각만큼
나쁜놈은 아니네

 

어쩌면

 

고마워

 

네가 진짜였다면
안아줬을 거야

 

진짜야

 

왕좌에 앉으시죠

 

말씀하십시오,
아스가르드의 왕이시여

 

어디로 갈까요?

 

글쎄

 

어디가 좋을까?

 

미에크,
넌 고향이 어디지?

 

미에크는 죽었어

 

내가 다리에서
실수로 밟았거든

 

미안해서
데리고 다니는 거야

 

살아있었구나!

 

얘 살아있어
질문이 뭐였지?

 

지구로 가자

 

"토르: 라그나로크"

 

지구로 돌아가는 게
현명한 걸까?

 

그럼, 지구인들은
날 사랑해

 

이렇게 물어볼게

 

날 지구로 데려가는 게
현명한 걸까?

 

솔직히 말하면, 아니

 

걱정 마
이번엔 아무 일 없을 거야

 

이런

 

난 너희 모두가 자랑스러워

 

혁명은 대성공이야
야호!

 

서로 잘했다고
등을 토닥여줘

 

칭찬해주라고, 싫어?

 

나도 큰 몫을 해냈지

 

타도 대상이 없으면
혁명도 없잖아?

 

고맙단 인사는 됐어

 

비긴 걸로 치자고

 

"토르는 반드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