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Fifth.Estate.2013.1080p.BluRay.x264-SPARKS

"제5계급"

 

"종전"

 

"타이타닉호 침몰
1,600명 사망"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은

 

두려움 그 자체뿐입니다

 

한 사람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월터 크롱카이트입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약 38분 전인
오후 1시에 숨을 거뒀습니다

 

우리를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죠

 

스로틀 올린다

 

폭발했습니다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아니, 수만 명이 모였습니다

 

다이애나비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속보입니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 맙소사
- 세상에

 

폭발음이 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취임 행사"

 

"뉴스위크
#마지막 인쇄판"

 

"가디언, 런던"

 

"2010년 7월"

 

'슈피겔'이 시간을 더 달래요

 

'뉴욕타임스'는 발행한대요

 

로젠바흐랑 통화해 보죠

 

환장하겠네

 

"비밀문서
아프간전의 현실 폭로"

 

"슈피겔, 베를린"

 

'373 특별부대' 기사가
제일 먼저 보이게 해

 

홀거, 닉 전화예요

 

네, 5분 더 줘요

 

- 시간 없어요
- 5분만요

 

빌, 방금 로젠바흐랑
통화했는데

 

몇 분 더 필요하대요

 

"뉴욕타임스"

 

더는 안 돼요, 앨런
12시로 약속했어요

 

동시에 발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독일인 성격 몰라요?

 

뭐든 완벽해야
직성이 풀리잖아요

 

지금이야

 

떴네요

 

'뉴욕타임스'는 발행했어요

 

누가 미국인 아니랄까 봐
엄청 급하군

 

우리 편의 좀
봐주지 그랬어요

 

발행해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록"

 

첫 소식입니다

 

군사 기밀문서 9만 건이 유출돼
백악관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5년 전엔 존재하지도 않던
위키리크스가 폭로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영국 '가디언'
그리고 독일 '슈피겔'이

 

동시에 발행해

 

과거 '펜타곤 페이퍼'
폭로 사건을 연상케 합니다

 

민간인 사상자와 암살부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죠

 

전쟁범죄를 범했단
혐의도 제기됐습니다

 

아프간 문건 유출로

 

언론이 떠들썩거린단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무엇이며

 

줄리언 어산지는 누구일까요?

 

위키리크스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됐으며

 

좋든 싫든

 

전 세계 가장 은밀한 비밀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런던의
프런트라인 클럽을 주시합니다

 

줄리언은
정해진 거처 없이

 

도피 생활을 합니다

 

그는 외모와 이름을
수시로 바꾸고

 

도청이 불가능한
비화폰을 사용합니다

 

미 정부는 그가 고결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습니다

 

한 관료는 그를
반미주의자로 묘사했죠

 

받아

 

다니엘이네요

 

"[ddd] 줄리언? 거기 있어?"

 

젠장

 

안녕하십니까

 

조간신문을
읽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이건

 

'가디언'인데요

 

14페이지에 걸쳐
이 내용을 다루고 있죠

 

'슈피겔'도 비슷하고

 

'뉴욕타임스'도 마찬가지죠

 

이번 폭로는 전쟁을 둘러싼
비밀의 장막을 걷어내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던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려줬죠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스
베를린, 2007년 12월"

 

"2년 전"

 

"[jjj] 다니엘
베를린에서 보는 거지?"

 

"[ddd] 줄리언, 거기 있어?"

 

"위키리크스"

 

"진실을 폭로하는 안전한 방법"

 

베르크 씨

 

이거 봤나?

 

모든 프린터에서
출력되고 있네

 

"분위기 망치지 말라고!"

 

12월 31일에 출근하라고 하셔서
누군가 열 받았군요

 

자네가 컴퓨터 천재니까

 

누구 소행인지 알아보게

 

IP 주소를 위장했네요

 

출력 작업을 주문한 건...

 

직접 하셨다고 나와요

 

수천 페이지 분량인데

 

멈추게 하려면
강제 재부팅하세요

 

어디 가?
오펠 건 마무리해야지

 

GM 것까지 끝냈습니다

 

12월 31일에 한가하면
검토해 보세요

 

이걸 스캐너 옆에 두고 갔더라

 

새해 복 많이 받아

 

"알렉산더 광장"

 

"카오스 커뮤니케이션 콩그레스
베를린 콩그레스 센터"

 

셔츠 팔기로 자원한
다니엘 베르크예요

 

일정이 잡혀 있을 텐데요?

 

제이 림이 몇 달 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요

 

잠시만요

 

'위키리커스'에선
아무것도 못 받았어요

 

위키리크스예요

 

아무튼요

 

돌겠네
여기 책임자가 누구야?

 

줄리언?

 

나 다니엘 베르크야

 

채팅으로 만났잖아

 

만나서 다행이군

 

- 비켜 주세요
- 저 자식 좀 어떻게 해봐

 

위키리크스는 케냐에서
대단한 일을 한 멋진 단체야

 

프로그램에
넣어 주기라도 해요

 

소형 회의실은
예약이 꽉 찼어요

 

강당은?

 

비디오게임 해킹
강연 때까진 비었네

 

그럼 딱 30분만 써요

 

근데 전단 안 돌리면
아무도 참석 안 할 거예요

 

그건 걱정 마요

 

다니엘...

 

인권 운동가에게
프린터를 빌려줘도 되겠지?

 

미안

 

내가 신청서를 깜빡했어

 

나이로비에서 좀 바빴거든

 

우리가 폭로한 보고서 덕에

 

대통령 선거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어

 

나 소개할 때
써먹으면 좋을 거야

 

그러지

 

몸바사에서
전원 코드가 망가졌어

 

여기서 조금 빌려 써도
문제없겠지?

 

비용은 내가 댈 테니
고치기나 해

 

부정부패와 싸우다 보면

 

이런 초능력도 생기더라고

 

"위키리크스 vs 세계"

 

"용기는 전염된다"

 

됐지?

 

저는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멜버른에서 대학원 다닐 때

 

저는 정보에...

 

이제 영상 내보내요

 

조금만 더요

 

저는 정보에
관심을 갖게 됐죠

 

전환합니다

 

정보의 흐름 말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도요

 

실례합니다

 

두 사람

 

그리고 비밀

 

이게 모든 음모와
부정부패의 시발점이죠

 

- 오토, 저 사람 뭐야?
- 시간이 지날수록

 

거짓말과 속임수가 늘고

 

가담하는 사람이 늘고

 

비밀이 늘죠

 

하지만

 

한 명의 도덕적인 사람

 

한 명의 내부고발자

 

즉, 비밀을 폭로하겠단 자가
한 명만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도 무너집니다

 

무슨 짓이야?

 

오토
내 강연은 10분 뒤야

 

- 그러나 문제가 있죠
- 저자가 내 강연을 망쳤어

 

보복요

 

내부고발자는 보복이
두려워서 나서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없애면
어떨까요?

 

20년 전, 저는 첫 모뎀을 사고
한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자유와 사생활보호를 위해
투쟁하고

 

정보를 암호화할 권리를 주장하는
이른바 '사이퍼펑크'가 됐죠

 

오늘날 해커들이 자유롭게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건

 

정보나 신분을 숨겨주는
프로그램을

 

우리가 개발했기 때문이죠

 

저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데

 

이 기술이 핵심이 되리란 걸
알고 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우리가 받은 기밀을 처리합니다

 

하지만 저조차도

 

기밀 제보자가 누군지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신분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내부고발자는
두려워할 게 없죠

 

오스카 와일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면을 주면
그는 진실을 말할 것이다'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기술적 문제가 있었어요

 

강연 내용이 좋네

 

진심이냐?

 

익명으로 비밀을 공유한다?

 

우린 그것 때문에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어

 

그쪽 비밀엔 아무도
관심 없으니 걱정 마요

 

당신 비밀이라면 또 모를까

 

멋진 강연이었어
청중은 적었지만

 

적어도 괜찮아

 

내가 그래픽을
폼나게 바꿔볼까?

 

지금 게 어디가 어때서?

 

나쁘진 않아

 

지금이 80년대라면

 

줄리언

 

마이크로컨트롤러 관련
강연 들어볼래?

 

'TV 비건'의 발명가가 발표한대

 

일종의 리모컨인데
그걸로 모든 TV를...

 

끌 수 있어

 

이런 한심한 것들과 노는 게
지겹지 않아?

 

과자 박스로 안테나나 만들고

 

공상과학 소설을 읽고
판타지 게임이나 하는 것들이야

 

다 쓸모없어

 

유능하고 관대하며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

 

세상엔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이건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이 아냐

 

제길, 가자

 

빨리 와, 다니엘

 

어디 가는데?

 

교회로

 

폭정에 의해 파괴됐던
정부 건물에

 

유리 돔을 달아서
훤히 들여다보이게 재건축했어

 

저게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바지

 

여길 좀 봐

 

폐허를 딛고 일어섰어

 

파시스트가 통치했던 도시엔
예술가와 무정부주의자가 넘쳐나

 

까마귀와 눈보라도 보이고

 

무엇보다 투명해졌어

 

돔을 처음 건설했을 때
아버지랑 갔었어

 

내가 13살 때였지

 

아버지는
그런 멋진 말씀 안 하셨어

 

내가 13살 땐
엄마가 이상한 아저씨를 만났어

 

호주의 '더 패밀리'란
종교 집단의 신도였지

 

청색 아우라, 영혼의 정화

 

그리고 엄격한 훈육을
신봉하는 곳

 

체벌이 심했고

 

단식을 시켰고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하게 했지

 

엄마가 정신 차렸을 땐

 

이미 둘 사이엔
자식도 있었어

 

우린 3년 동안
도피 생활을 했지

 

놈들은 우릴
끈질기게 추적했어

 

무서웠겠네

 

그래서 내 머리가
하얗게 센 거야

 

가자

 

보여줄 게 있어

 

타헬레스라고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곳이야

 

90년대에
철거하려고 했는데

 

화가들이 점거했지

 

멋지네

 

난 일 좀 해야겠어

 

이 시간에?

 

도피 생활하며
시차 증후군을 자주 겪으면

 

밤낮을 구분하지 않게 돼

 

미안해요

 

무슨 일 하는 건데?

 

오늘은 즐거웠지만
이건 민감한 자료야

 

사람 목숨이 달렸어

 

난 믿어도 돼

 

"#위키채팅"

 

"[jjj] 여기서 얘기하자"

 

"안전해? 암호화됐어?"

 

그래, 조용하기도 하고

 

제보 플랫폼에
새로운 자료가 도착했어

 

"제보 플랫폼?"

 

난 20대에 '러버호스'란
프로그램을 개발했어

 

가짜 데이터를 겹겹이 쌓아
민감한 정보를 숨기는 도구지

 

위키리크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돼

 

아무 문구나 골라

 

'안전한가?'

 

"안전한가?"

 

우린 가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해

 

진짜 출처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지

 

즉, 제보자가 누군지
절대 알 수 없어

 

폭로 자료를
추적하기란 불가능해

 

자료는 그저
제보 플랫폼에 도착할 뿐이야

 

"안전한가?"

 

줄리어스 베어라고 들어봤어?

 

"줄리어스 베어"

 

큰 스위스 은행 아냐?

 

거대하지

 

초갑부들이 맡긴
4천억 달러의 자금을

 

역외 은행비밀법을 이용해
잘 숨겨주고 있어

 

독일, 스위스, 영국 등의
떼부자들을 배불리고 있지

 

비밀을 폭로한 게
은행 내부자야?

 

나도 몰라

 

멋지지 않아?

 

"줄리어스 베어
조직"

 

비밀리에 혁명이라도
모의하고 있어요?

 

문서 분석은 제이 림과
자원봉사자들이 하겠지만

 

문서의 진위는
자네가 확인해줘

 

메타데이터에
작성자 목록이 나올 테니

 

그들이 실제로
은행에서 일하는지 알아봐

 

검증도 안 하고
인터넷에 올리는 줄 알았어?

 

그건 아니지만...

 

내게 자료를 주는 거야?

 

믿어도 된다며?

 

믿어도 돼

 

알아
난 사람 보는 눈이 있거든

 

문서 다룰 땐
인터넷 접속을 끊어

 

비화폰도 사고

 

줄리어스 베어 은행
랄프 질케 사무실입니다

 

내선 번호가 잘못됐나 보네요
거기가 무슨 부서죠?

 

개인자산관리 부서요
누굴 찾으시죠?

 

리즐 그로프 씨요

 

그로프 씨는
고객서비스 부서예요

 

연결해드릴까요?

 

네, 고맙습니다

 

"줄리어스 베어"

 

"리즐 그로프"

 

"[TBellman] 나 위키리크스
스위스 대변인 토마스 벨만인데"

 

"[TBellman]
문서 작성자 검증했어?"

 

"은행 직원들이 맞아
문서는 진짜야"

 

"[JayLim] 줄리언 접속했어?
[jjj] 케냐에 도착했어, 잘돼가?"

 

"[JayLim] 4시에 제보자 만나러
리에주에 갈 사람이 필요해"

 

"[TBellman] 다니엘이 있는
독일에서 멀지 않잖아"

 

"[JayLim] 갈 수 있을까?"

 

"[jjj] 직장 상사한테 아부하느라
바쁜 거 아냐?"

 

"[jjj] 007 요원
첫 임무 맡을 준비 됐어?"

 

여기서 뭐 해?

 

민감한 자료 조사해

 

컴퓨터게임 하는 거지?

 

스위스 은행의 비리를
조사하고 있어

 

그래?

 

그럼 망봐줄게

 

"벨기에 리에주"

 

"도착했어, 제보자는 어딨지?"

 

"벨만: 블랙켓에"

 

"벨만: 미행당했어?"

 

거기서 수년간 일했는데

 

이제야 엄청난 사기극에
눈을 떴습니다

 

탈세 금액이 어마어마해요

 

도표를 보면 알겠지만

 

독일은 작년 한 해 동안
300억의 세금을 손해 봤어요

 

도표를 설명해주실 거죠?

 

이번 일은 은행만의
비리가 아닙니다

 

뉴욕과 모스크바 등지의
수많은 고객이

 

자기 재산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쓸 거예요

 

그건 잘 압니다만

 

우리 시스템은 훌륭합니다

 

이런 위험한 일이 익숙한
자원봉사자도 많고

 

보안도 철저합니다

 

우린 당신의 실명조차
몰라요

 

그렇군요

 

문서 설명은 하겠지만
댁은 날 모르는 겁니다

 

문제가 생기면
댁들이 다 책임져요

 

근데 성함이...

 

슈미트입니다
다니엘 슈미트요

 

은행은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했어

 

어련하겠어?

 

케이맨제도에
수십억 달러를 숨겼어

 

"케냐 나이로비"

 

내일 이맘때면
온 세상이 알게 되겠지

 

장담하건대
이번 일은

 

파장이 엄청날 거야

 

아주 볼만하겠어

 

제보자는 초조해 보였어

 

물론 그랬겠지

 

줄리언, 갑시다

 

요약본은 언제쯤 완성돼?

 

밤새서라도 끝낼게

 

알았어, 다니엘

 

용기는 전염된다는 거
잊지 마

 

마을과 빈민가에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지지자들은
이번에야말로

 

부정선거의 실체를
폭로하겠단 각오로

 

강력한 메시지를

 

재선된 대통령과
바깥세상에

 

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맞이한 건

 

시위를 막기 위해 출동한
폭동 진압 경찰이었죠

 

정부는 단호했습니다

 

시위자들은
일방적으로 당했죠

 

"취리히"

 

랄프 질케 사무실입니다

 

질케 씨

 

IT 부서에서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링크 전송해드렸어요

 

인터넷에
이상한 자료가 있답니다

 

"케이맨 조세피난처에 먹구름
줄리어스 베어 문건"

 

프리드릭 연결해줘

 

캘리포니아 법무팀도 깨우고

 

뉴욕도

 

런던도

 

"메일 도착"

 

"제목: 위키리크스 고소"

 

"발신자: admin@juliusbaer.com
수신자: info@wikileaks.org"

 

변호사들이 협박해?

 

회사에서 썩을 건지 시위할 건지
줄리언이 선택하래

 

최루가스를 마시며
경찰봉에 맞서든가...

 

여자랑 데이트하든가?

 

다니엘

 

깼어?

 

미안
안 깨우려고 했는데

 

괜찮아

 

자기 집에서 몰래 도망치는
남자는 처음 봐

 

캘리포니아 판사가
위키리크스를 폐쇄시켰어

 

뭐?

 

미국은 언론의 자유를
끔찍이 여기는 줄 알았는데

 

그러게 말이야

 

줄리언이 당장 만나자고 해

 

우리의 첫 밤이
이럴 줄은 몰랐어

 

어떨 줄 알았는데?

 

비화폰 있어?

 

없어

 

내게 전화 안 할 구실
제대로 잡았구나?

 

"여러분, 위키리크스는
강제 폐쇄됐지만"

 

"줄리어스 베어의 비리는
미러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소로 접속하세요
http://wikileaks.be..."

 

블로그와 SNS에
널리 퍼트려야 해

 

- 놈들을 저지해야지
- 그래

 

판사 한 명이
모든 걸 막을 순 없다고

 

자료는 이미 공개됐어

 

솔제니친의 명언 기억해?

 

'그 누구도 진실을
막지 못한다'

 

솔제니친 시대엔
SNS도 없었는데

 

언론의 자유를
수호한다는 것들이

 

우릴 검열할 줄
누가 알았겠어?

 

폭로 자료를
미러 사이트로 보냈으니...

 

역사의 일부가 되니까
재미있지?

 

'와이어드'지 블로그 글도
게시하자

 

뭔데?

 

"위키리크스 폐쇄를
취소하란 요구 잇달아"

 

줄리어스 베어는
사이트 하나만 검열하면

 

만사 해결될 줄 아는데

 

그건 21세기 정보의 흐름을
모르고 하는 소리죠

 

우린 미러 사이트가 있어서

 

이미 쏟아진 정보는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습니다

 

물론 인권 단체들이
우리 편이 돼서 든든하죠

 

솔직히 말하면

 

여론은 우리 편입니다

 

프랑스 해커가
도메인을 기부했어

 

벨만에게 링크를 보내면
그가 퍼트릴 거야

 

아닙니다

 

위키리크스의
규모를 고려하면

 

일반 대중의 지지는
꼭 필요하죠

 

"런던"

 

미국 선거 기사는 뒤로 빼고
다이애나비 기사 실어요

 

물론 다이애나비가 아직
관심의 대상이긴 하죠

 

기자 쓸 돈 없어서

 

통신사에서
정보를 받아다가

 

대충 짜깁기해서
신문에 싣는 겁니까?

 

21세기형 언론 공장이
따로 없군요

 

그런 소리 하고 다니면
여자들이 홀딱 반하나 보죠?

 

적어도 요즘 언론에서

 

메아리처럼 반복하는 기사로는
유혹할 수 없죠

 

그들은 언론이 뭔가를
놓치고 있단 걸 알거든요

 

우리가 뭘 놓치고 있죠?

 

그건 어산지 씨와
동료들이 알려줄 겁니다

 

우린 그들을 도와야 해요

 

"위키리크스 vs 골리앗"

 

가디언, 타임스, CBS가
미러 사이트 주소를 퍼트렸어

 

이걸 보라고

 

'은행의 폐쇄 명령 덕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단체가'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위키리크스를 검열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은행 고객들은 독일과
미국에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

 

대단하지 않아?
놈들이 대가를 치르게 됐어

 

잘됐네

 

잘됐어

 

세상에

 

판사가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나 봐

 

사이트 접속이 돼

 

웬일이니?

 

우리가 승리했어

 

거대 은행을 무찔렀다고

 

말도 안 돼

 

- 그러게
- 자축해야겠다

 

그래야지

 

맥주라도 주문하자

 

벨만과 제이 림도 불러서
다 같이 축하해야지

 

모두 함께 이룬 거잖아
화상통화라도 해

 

시간이 너무 늦었어

 

괜찮아

 

좀 전에 벨만한테
이메일이 왔고

 

제이 림이랑은
15분 전에 채팅했어

 

하긴 자네가
그들을 만날 때도 됐지

 

여기선 안 돼
들어가자

 

이상한데?

 

분명히 연결됐는데...

 

"벨만"

 

"제이 림"

 

제이 림이 자네였어?

 

벨만도?

 

그래

 

자원봉사자가 몇 명이야?

 

수백 명

 

수백 명이 있어

 

뭐?

 

이메일 주소가 수백 개라고

 

그 얘기가 아니잖아

 

모든 단체는
초기엔 규모를 과장해

 

그래야 사람들이
기밀을 넘기지

 

괴짜 두 명과 서버 하나라고
광고할 순 없잖아

 

서버도 하나야?

 

물론 남들에겐 비밀이지

 

카스트로도 82명과 함께
혁명을 시작했어

 

단체의 규모는 상관없어

 

믿음과
정확한 계획만 있다면

 

난 기자들에게 거짓말했어

 

줄리어스 베어 문건의
제보자한테도

 

어쩔 수 없잖아

 

우리 둘뿐인걸
은행측이 알았다면...

 

우릴 살해했을 거라고?

 

놈들은 조폭이 아니라
은행이야

 

자넨 왜 가명을 썼는데?

 

그러지 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더 나은 방법이 있었어

 

친구들한테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고

 

빌어먹을

 

친구 좋아하시네

 

잠깐만

 

보여줄 게 있어

 

대체 어딨는 거야?

 

열어봐

 

거기 있는 걸 읽어봐

 

"체제 전복 단체 우두머리
해킹 혐의로 재판"

 

우린 셋이었어

 

멘닥스, 트랙스
그리고 프라임 서스펙트

 

우린 가명 뒤에 숨어
모험을 즐기곤 했지

 

셋 다
체제 전복을 꾀했다고

 

근데 연방 경찰한테
발각당하자

 

트랙스는 죄를 인정했고

 

프라임 서스펙트는
날 상대로 증언했어

 

난 작은 방에서
평결을 기다렸지

 

정신 나간 놈처럼
이리저리 서성였어

 

좁은 감방에서의 삶이
어떨진 뻔하잖아

 

엄청난 스트레스였지

 

그래서 내 머리가
하얗게 센 거야

 

남들에게 의존하면
얼마 못 가

 

인간은

 

자기한테 이득이 될 때만
의리를 지켜

 

우리가 상대하는 폭군들은
돈과 무기가 있지만

 

난 그딴 게 없어

 

내가 가진 거라곤
사이트, 가짜 이메일 주소

 

그리고 자네뿐이야

 

자넨 내 편 맞지?

 

중국의 인터넷 검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위키리크스가 유출한
티베트 시위 영상 35건은

 

삽시간에 퍼져 나갔습니다

 

몬주 원자로 화재 이후

 

관계자들은
피해 규모를 축소 발표하며

 

나트륨 유출 장면이 담긴
영상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위키리크스에 올라왔습니다

 

이른바 사이언톨로지
비밀 성경이라는 문건이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회의론자들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대군주로 선출된 자는...

 

"글로벌 보이스, 시민 미디어 회의
앤트워프"

 

'제누'라는 사람인데

 

그는 권좌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간을 조종하는 법은 거짓말뿐
L. 론 허버드"

 

저 사람은
한 종교의 창시자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신도들이 겪는 일들을
폭로할 겁니다

 

우리가 입수한 문건엔
자기 성찰이나

 

강제 고립
제한된 식사에 대해 적혀 있죠

 

저희도 보도하고 싶은데요

 

위키리크스
프랑스 대변인은 없나요?

 

위대한 '가디언'께서
행차하셨네

 

희대의 폭로꾼들이군요

 

실례합니다

 

보세요

 

기삿거리를 얻어 세상에
알리려고 노력하는군요

 

저기서 일하고 싶네요

 

신문사 감원 때문에
그렇게 될지도요

 

우릴 망하게 하겠단
겁니까?

 

신문사들이
제 역할을 못하니까

 

내가 도우려는 것뿐입니다

 

그러세요?

 

정보 뭉텅이를
통째로 게시해 놓고

 

뉴스라고 부르기란
참 쉽죠

 

하지만 우리 구독자는
통찰력 있는 내용을 원합니다

 

아직도 구독자가 남았습니까?

 

그만들 해요
우린 같은 편이라고요

 

저런 시민 저널리즘은
일종의 새로운 신경계예요

 

좀 불안해 보이는데?

 

"버퍼링 중, 기다리세요"

 

시간당 만 명이 접속하면
저렇게 되기도 하죠

 

여러분 사이트는 잘돼 갑니까?

 

어서 갑시다

 

또 다운됐어
서버를 증설해야 해

 

공짜 뉴스를 제공하려면
저런 불편은 감수해야지

 

돈벌이가 안 되니까

 

나한테 몇천 유로 있어

 

기계 몇 대는 살 수 있지

 

왜?

 

우린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들 아니던가?

 

유능하고
관대한 사람 말이야

 

"파리"

 

"취리히"

 

"스톡홀름"

 

여기가 데이터 센터라고?

 

왔어?

 

그래

 

내 환심을 사려고
작정했구나

 

소개해줄게

 

세상에서 두 번째로
유능한 해커 마커스야

 

반가워요

 

낡은 컴퓨터들 옆에
연결하면 돼

 

꼬리표는 전부 떼어줘

 

뭐가 뭔지
내가 알지 못하도록

 

너 자신으로부터
우릴 보호하겠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게 좋잖아

 

경찰들이
들이닥칠지도 모르니까

 

보안에 대해 뭘 좀 아는군요

 

훌륭한 해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뿐이죠

 

매우 독특한 가명을 쓴
해커 말이에요

 

호라티우스의 시구에서
이름을 빌린

 

'스플렌디데 멘닥스'
즉, 고귀한 거짓말쟁이요

 

미안해요

 

다니엘 말을 듣고
당신 과거가 궁금해져서

 

뒷조사를 했어요

 

미국 항공우주국을
해킹했더군요

 

대단해요

 

밀넷도 해킹했고요

 

미국 군사용 네트워크를
뚫었어?

 

한참 전 일이야

 

백도어가 많아서
어렵지 않았지

 

속임수의 대가군

 

가명이 어울려요

 

당신 사이트 구조에 대해서도
속였더군요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 기술은 형편없어요

 

이번에 서버를
증설하길 잘했어요

 

소들이 우울해 보이네요

 

소젖을 직접 짜요?
아님 남에게 맡겨요?

 

맡길 때도 있죠

 

그렇군요

 

코딩만 시켜

 

메인 서버에
접근시키진 말고

 

마커스도 돕고 싶대
녀석은 전설적인 존재야

 

큰 도움이 될 거야

 

경험이 많은 사람은
남의 말을 잘 안 들어

 

맙소사

 

새 서버가 벌써 가동 중이네
트래픽이 엄청나

 

제보가 여섯 개나 들어왔어

 

지하드 훈련 교본

 

- 미군 내 조폭 전쟁
- 세상에

 

영국국민당 당원 명단

 

제길

 

런던에 신나치주의자가
수천 명이나 있어

 

뭘 하다 왔길래
3,000km나 탔어요?

 

- 관심 끄시지
- 관심 꺼요

 

"핀칠리 빌리투스가 417번지
뉴브런즈윅 스니켓가 6457번지"

 

"다니엘 슈미트"

 

베르크 씨

 

"위키리크스"

 

"영국국민당 명단
위키리크스에 게시"

 

- 안케
- 살아 있었네?

 

배고파 죽겠어

 

국민당 명단 때문에
영국 언론이 난리야

 

적지만 기부금도
들어오고 있어

 

제보도 늘었고

 

코트디부아르의 유독물 폐기
코소보의 부정부패

 

왜? 별로야?

 

맛있어

 

좀 식어서 그렇지

 

한 시간 전에
만든 거니까

 

미안
밥 먹으란 말 못 들었어

 

주소는 왜 공개했어?

 

뭐?

 

당원들 주소 말이야

 

폭로당해 마땅하지만

 

개인정보까지
공개할 건 없었잖아

 

전화번호랑 주소는
너무 심했어

 

문건에 적혀 있었어

 

그 부분은 지워도 됐잖아

 

그 사람들 가족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자료를 편집하면
편견이 반영돼

 

사람들이 우릴 믿고
제보하는 건

 

우리가 원본에
장난질을 안 해서야

 

줄리언이 그러더라

 

정보가 있어야
진짜로 자유로운 거라고

 

조지 오웰이 말한
'빅브라더'가 따로 없네

 

금요일에 약속 어겼다고
시비 거는 거야?

 

그런 거 아니거든?

 

난 그날 닉과 클로디아랑
잘 놀았어

 

닉이 또 내게
작업 걸긴 했지만

 

난 닉이 따분하다고
생각하니까 걱정 마

 

당신한테 딱 맞는
스타일 아니야?

 

당신한테
사표 쓰라고 한 건 나야

 

관두길 잘했다고 생각해

 

단지 당신이 뭘 위해
그렇게 희생하는지

 

제대로 알고는 있으라고

 

마지막으로 나랑 잔 거
기억해?

 

이번엔 확실히 기억할 거야

 

하여간 입은 살아가지고

 

그렇지?

 

무슨 소리지?

 

- 누구야?
- 글쎄

 

신나치주의자라면
노크 안 하겠지?

 

내가 못 살아

 

호주에 있는 거 아니었어?

 

내 행방을 일일이 알려서

 

좋을 것 없잖아

 

자네 이름 적힌 문패는
떼도록 해

 

케냐 인권위원회에서

 

얼마 전에 폭로한 거 봤어?

 

경찰이 암살부대를
조직했다는 보고서

 

내 친구 오스카가 쓴 건데
대통령이 보도를 막고 있어

 

우리 사이트에 올리자

 

수백 명이 살해됐고
인권을 유린당했대

 

피노체트 독재 아래 있던
칠레랑 똑같아

 

그 역겨운 에너지 음료 없어?

 

밤새워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내가 둘 사이를
방해한 건가?

 

 

안케

 

왜 이래?

 

늦었으니까 얼른 들어와

 

- 그 사람 쫓아내
- 못 해

 

안 쫓아내면 난 안 들어가

 

우린 오래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어

 

줄리언은 이번 일이
역대 최고의 폭로가 될 거래

 

- 이제 막 도착한 사람을...
- 정신 차려

 

왜 줄리언처럼
못 돼서 안달이야?

 

뭐?

 

당신은 절대 줄리언이 못 돼

 

줄리언은
달리 갈 데가 없잖아

 

난 갈 데 있어

 

그거 내 재킷 아냐?

 

암살부대에 대한
보도자료를 쓰려면

 

상황에 맞는 의상을 입어야지

 

내 아들은 멜버른에 살아

 

다음 주면 19살이 되는데

 

난 1년간 녀석을 못 봤어

 

세상을 바꾸려면
두 가지가 필요해

 

하나는 아이디어고
이걸 가진 사람은 흔해

 

두 번째는 헌신인데

 

진정한 헌신은 드물어

 

희생이 필요하거든

 

아들 이름이 뭔데?

 

다니엘

 

아들 이름은 다니엘이야

 

위키리크스에 올라온
녹음 파일엔

 

페트로페루 부사장
알베르토 큄퍼와

 

페루 정치인
로물로 레온 알레그리아가

 

석유 채굴권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내용이 담겨 있죠

 

해커들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의
이메일 계정에 침투했는데요

 

페일린은
개인 이메일 계정을

 

공적 업무에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38페이지에 달하는 문건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수감자 처우 규정을 다루고 있죠

 

위키리크스는 아이슬란드
최대의 은행 카우프싱이

 

주주들에게
수십억을 대출해

 

경제 위기를 촉발했단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RUV 방송국에
보도금지령이 내려졌으나

 

소용없었습니다

 

"첫 소식은 카우프싱 은행의
몰락에 관한 것인데요"

 

"법원의 가처분 결정 때문에
보도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Wikileaks.org를 방문하세요"

 

"비르기타 욘스도티르
아이슬란드 국회의원"

 

위키리크스는 국민의
알 권리를 재정립하고 있죠

 

저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두 분께 술부터 대접하고요

 

아이슬란드는
유토피아가 될 수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와
탐사보도 기자들의 피난처요

 

저분이 국회의원이라고?

 

우리 대변인까지 되려나 봐

 

정보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와 관련된 법률을

 

21세기에 맞게 개정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무슨 술 좋아하세요?

 

춤이 현란한 게
딱 문어 같네요

 

 

자네도 나와

 

기를 펴려면
넓은 공간이 필요한 법이야

 

"경찰의 불법행위를 담은
위키리크스의 자료에 대해"

 

"케냐 정부 대변인
알프레드 무투아는"

 

"서방 자금을 끌어들이려는
수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뭐라는 거야?"

 

"저딴 소리에
신경 쓰지 마세요"

 

학생연합이 다음 주에
대학에서 시위한다더군

 

우리도 그때나 돼야
도착하겠어요

 

"진실을 알릴 시간"

 

"해킹 앳 랜덤
네덜란드 피어하우텐"

 

우린 케냐의 암살부대와
이란 핵시설 사고를 폭로했고

 

아이슬란드 카우프싱 은행을
국유화시켰고

 

911 테러 문자메시지 폭로로
사생활보호 논란을 촉발시켰죠

 

'와이어드'에서
심층 기사를 쓰고 싶은데

 

일대일 인터뷰가 가능할까요?

 

- 물론이죠
- 잘됐네요

 

실례합니다

 

전화 주세요

 

- 그러죠
- 좋아요

 

팬도 생기고 좋겠네

 

그냥 기자야

 

기사는 핑계 같은데?

 

피해자 오스카 킹가라와
폴 울루는

 

케냐 인권위원회와
힘을 합쳐

 

경찰이 400건의 살인에
연루됐다는 보고서를 썼습니다

 

보고서는 위키리크스에
올라온 후 급속도로 퍼졌죠

 

완곡한 표현은 안 돼

 

키바키 대통령은
그들을 죽였어

 

그를 강력히 비난하라고

 

이미 강한 표현을 썼어

 

이리 내

 

그들은 보고서에
자기 이름을 썼어

 

자신들이 썼단 걸
온 세상에 알렸다고

 

알아
그 훌륭한 보고서를

 

우리 사이트
첫 화면에 올렸는데

 

케냐 외부의 언론은
관심도 없었어

 

우린 너무 힘이 없어

 

내 친구들이 죽었어

 

우리가 보고서를
잘 홍보했더라면

 

그 친구들은
영웅이 됐을 거라고

 

그럼 키바키도
함부로 건들지 못했겠지

 

엄두도 못 냈을 거야

 

그자는 폭군이야

 

우리가 홍보를 했어도...

 

자네가 뭘 안다고 설쳐?

 

기자한테 아부하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잖아?

 

'와이어드'의 여기자 말이야?

 

기사 때문에 그랬어

 

앞으로 그건 내게 맡겨

 

두려워서 저러는 거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

 

너도 조심해

 

우린 보안이 철저하니까
제보자와 우린 괜찮을 거야

 

정말이야

 

왜?

 

우리 사이트가
취약하다고 생각해?

 

너흰 대통령이나
국왕과 맞서고 있어

 

보안이 철저한 곳을
해킹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악의적인 해커를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사람들 말이야

 

너희 사이트에
조금이라도 틈이 있다면

 

너희 제보자들을
찾아내는 데

 

얼마 안 걸릴 거야

 

다니엘

 

내 도움을 받아

 

"미 국무부
특별임무항공기 371"

 

오전 뉴스를 계속합니다

 

 

아뇨, 계속 진행하세요

 

고마워요

 

2001년 9월 11에 전송된
문자메시지 50만 건...

 

세라

 

당신을 카이로로 보내면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이번 국제연합 연설로
각하께서 화가 나셨어요

 

CNN 틀어 보세요

 

위키리크스는 자료의 출처가
정부인지 경찰인지

 

재계인지 일반 시민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생활보호 전문가는
개인 대화가 공개됐단 점과

 

이 대화를 수집해

 

8년간 보관했다는 점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8시 45분에 첫 항공기가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했죠

 

8시 50분에 문제가 발생했단
문자가 처음 전송됩니다

 

위키리크스는 일부 문자가
실제로 전송된 걸 확인했으며

 

모든 문자가
진짜라고 주장합니다

 

페일린을
농락한 놈들이군요

 

이란 핵 문제, 페트로페루
줄리어스 베어 건도 터트렸죠

 

그 은행원들은
최근에 기소했어요

 

목적이 뭐래요?

 

진실과 정의를 수호하는 거
아닐까요?

 

유출된 문자메시지가
무려 50만 건이에요

 

그 많은 걸
누가 추적할 수 있죠?

 

우리가 유출했다는 겁니까?

 

중앙정보국이
조사를 시작했으니

 

국방부도 나설 때가 됐어요

 

국무부는 왜 맨날
그렇게 성급해요?

 

테러 단체가 아니라
한낱 사이트에 불과해요

 

법무부에 맡겨요

 

법무부는 언론의 자유
때문에 손발이 묶였어요

 

그렇지 않다고 해도

 

해외에 미러 사이트가 있어서
미국 법으론 역부족이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정보를 전송하는 게
너무 쉬워졌고

 

우리 정부는
준비가 안 됐단 뜻입니다

 

당신은
백악관에서 일하잖아요

 

국방부에 연락 좀 해요

 

고마워요

 

도착하자마자 무바라크 관련
회의에 참석할 거니까

 

그 정보원에 대해
브리핑 부탁해요

 

그러죠

 

타렉 할리쉬

 

 

카다피의 국방보좌관이에요

 

프로그램 코드가 엉망이야

 

제보자를 추적할 방법이 있어

 

자네 말처럼
철통 보안은 아니라고

 

저 친구에게 메인 서버
접근 권한을 줬어?

 

충분히 해킹할 수도 있었대

 

우린 도움이 필요해

 

아무나 믿으면 안 돼

 

마커스와 난 오랜 친구야

 

자네도 비르기타를
만나자마자...

 

난 달라

 

난 사람 보는 눈이 있어서
실수를 안 한다고

 

어쩌다 한 번 빼고

 

우린 제보자들과 약속...

 

자네야말로
내게 약속을 했었어!

 

무대 뒤로 와서 싸워

 

저기 수상한 놈들이
기웃거리니까

 

'가디언'에 의하면
우리가 3년간 폭로한 자료가

 

'워싱턴포스트'가 30년간
폭로한 것보다 많습니다

 

우린 수십 개국의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보십시오

 

"나이로비
암살 명령"

 

"케냐"

 

"911테러"

 

"미국
911테러 문자메시지"

 

"관타나모 수용소"

 

"미국
캠프 델타"

 

"라사
정치적 분쟁"

 

"위키리크스"

 

감사합니다, 여러분

 

작동하는군

 

말씀하세요

 

저는 동독에서 자랐어요

 

깨진 하수관에 대한
편지조차

 

감시당했었죠

 

사람들은 심문당하고
감방에 갇혔어요

 

어산지 씨

 

당신 같은 분이 계셨다면

 

베를린 장벽은
훨씬 일찍 붕괴됐을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해주셨네요

 

우린 개인의 사생활보호와
기관의 투명성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제보의 익명성을 보장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호하는 자가 있으면
공격하는 자도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우리는 제보자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서 능력 있는
파트너들을 계속 섭외해

 

단체를 보강하고 있죠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인재가 필요하죠

 

위험을 무릅쓸
인재가 필요합니다

 

다니엘에게
이메일을 보내세요

 

페이팔 계좌에
수천 유로가 입금됐어요

 

그럼 그 돈으로
데이트나 할까요?

 

서버 업그레이드하고
노트북 사야지

 

하여간 흥 깨는 데 선수야

 

파티에서 봅시다

 

- 어머님, 아버님
- 반갑습니다

 

다니엘의 부모님께서
오시는 줄 몰랐네요

 

신문에서
당신 얘기 많이 봤어요

 

저녁 식사에
초대해도 될까요?

 

- 줄리언은 바빠요
- 영광이죠

 

정말 잘됐군요

 

벨기에에서 찍은 거예요

 

내가 대회를 조직했었죠

 

우린 뒤셀도르프에도 가고
제네바에도 갔어요

 

프라하에서 다니엘이 제압한
덩치 큰 선수 기억해?

 

뚱뚱하고 느린 선수였어

 

혹시 이것 봤어요?

 

아버지

 

슈미트, 신문 망치면 못 써

 

비켜!
넌 꼭 내 신문에 앉더라

 

저이가
기사를 전부 수집했어요

 

'FAZ'에 줄리어스 베어
기사가 실렸는데

 

정말 훌륭하더군요

 

지방 신문엔
관심이 없어서요

 

'FAZ'는 전국 신문이에요

 

책이 많네요

 

 

무정부주의자시군요

 

참 희한해요

 

20살이 넘어서
친부를 처음 만난 뒤

 

그분 집에 갔더니
책들이 많더군요

 

카프카, 크로포트킨
솔제니친...

 

제가 오랜 세월에 걸쳐
혼자서 발굴한 책들이었어요

 

한 권 빌릴래요?

 

화장실이 어딨죠?

 

저쪽요

 

화장실 갈 때도
가방을 가져가니?

 

보안 때문에요

 

어서 먹죠

 

줄리언

 

자네 그러는 거 아냐

 

미안해

 

- 나중에 봐요
- 네

 

밥맛이 딱 떨어져서 말이야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는
분들이시잖아

 

뭐?

 

눈치 못 챘어?

 

하긴 세상을 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여기 흥미로운 시각이
또 있던데

 

'와이어드'에 실린
기사 봤어?

 

'설립 전부터 함께한
공동설립자 다니엘 슈미트'

 

뭔가 잘못됐네
기자가 실수한 거야

 

자넨 과대평가되는 데
익숙한 모양인데

 

자네가 엄마 아빠랑
유도 트로피 딸 동안

 

난 멜버른에서 불법 거주하며
정보시스템을 공부했고

 

파리의 찜통 같은 방에서
코드에 몰두했다고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나 혼자 회의를 열어

 

회장, 서기, 자원봉사자
설립자 역까지 도맡아 할 땐

 

아무도 위키리크스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어

 

자네도 마찬가지고!

 

더 흥미로운 내용이 남았는데
어디 가?

 

'다니엘 슈미트는
본명을 쓰지 않는다'

 

'자기 고양이 슈미트의
이름을 가명으로 쓴다'

 

가명 찾느라 호라티우스
작품을 탐독한 내가 한심하네

 

고양이만 있었으면 됐는데

 

실례합니다
오늘 강연하신 분 맞죠?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고요?

 

자원봉사자는 많아요

 

근데 의리 있는 추종자는
언제나 환영이죠

 

잘됐네요
지기라고 합니다

 

- 반가워요, 지기
- 저도요

 

다니엘

 

커피 한잔 하며
잠깐 얘기 좀 해

 

줄리언이 자네들을
공항에 데려다 주래

 

줄리언은 엿 먹으라고 해

 

"이집트 카이로"

 

이게 비축량 전체입니까?

 

화학무기 금지협약을
이행하려 하고 있지만

 

기한 내에 전부 파괴하긴
어려울 겁니다

 

질질 끄는 게
카다피예요? 아들이에요?

 

확실하진 않지만

 

무타심은 야망이 커요

 

형이 눈 밖에 난 틈에

 

후계자 자리를
꿰차려는 걸 수도 있죠

 

독가스 갖고 설치는
미친놈이 또 나타나다니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연말 파티 기억해요?

 

풀브라이트 장학생이었던 난
좀 취했었죠

 

술독에 빠졌었죠

 

당신 형이
취한 미국인은 두고 가랬지만

 

당신은 끝까지 남았죠

 

누군가는
지켜줘야 했으니까요

 

워싱턴DC는
아이 키우기 좋아요

 

당신도 이젠 가정이 있잖아요

 

가족을 생각해야죠

 

트리폴리는 내 고향입니다

 

난 가족을 생각해서
이러는 거예요

 

주문이나 할까요?

 

정보의 확산으로
새로운 신경계가 형성되고 있죠

 

세계 정보 인프라는
우리가 만드는 대로

 

변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정보가
믿을만하다 이거죠?

 

타렉과 알고 지낸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좋아요
전문을 작성해요

 

중동 담당자 모두에게
알려야 하니까요

 

"정보원:
타렉 할리쉬 박사 (극비)"

 

안케

 

당신이 록 가수가
될 줄은 몰랐네

 

록 가수치곤
문신이 허접하지

 

줄리언이 이걸 보고
그러더라

 

'보상심리가 발동했나?'

 

그래도 난 상관없었어

 

줄리언 때문에
문신한 게 아니니까

 

줄리언은 고약한 놈이야

 

남을 멋대로 조종하지

 

정말 그런가 봐

 

내가 아끼는 걸
버리게 만든 걸 보면

 

위키리크스는

 

엄청 발전했어

 

당신 공이 커

 

줄리언은 적당한 선을
모르는 미치광이 교주 같아

 

선을 그어줄 사람이
필요해

 

당신이 그 역할을 했어

 

"노르웨이 퇸스베르그"

 

모두가 공짜 정보를 원합니다

 

하지만 탐사보도엔
돈이 많이 들죠

 

신문사들은 쪼들리면
탐사보도를 가장 먼저 자르니까

 

위키리크스와 같은
고급 자료 제공자가

 

꼭 필요한 겁니다

 

닉, 어산지는 안 와요?

 

좀 늦는다고 들었어요

 

출입국 관리소는
정말 따분한 곳이에요

 

고급 자료 제공자의
팬은 아닌 것 같더군요

 

법치주의가 완전히 무너졌고

 

경찰이 공공 재산을
파괴하고 있었죠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하얗게 셀 뻔했어요

 

근데 우습게도
안으로 들어가려면

 

애초에 우리가 비리 경찰로
폭로하려던 자에게 부탁해야 했죠

 

내가 오늘 늦은 이유는

 

중앙정보국 요원에게
미행당했기 때문이에요

 

두 명이 따라붙었는데

 

떼어내느라 고생했죠

 

국제 스파이 같으세요

 

작업 걸려고 하는 소리예요

 

아마 동업자는 납치됐다고
할 겁니다

 

동업자?

 

현실적인 독일 친구
다니엘 말입니다

 

사실과 허구를
구별해주는 친구요

 

위키리크스엔
자원봉사자가 많아

 

어느 한 명을
기억해 내기가 어렵죠

 

그래도 나는 기억해줘요
실례할게요

 

이번에 새로 입수한
기밀은 뭐예요?

 

얼마나 대단하길래
중앙정보국이 관심을 갖죠?

 

날 믿는군요

 

안 믿었어요

 

저 친구들을 보기 전까진

 

모르는 척해요

 

미국 요원들은
고상한 편이에요

 

진짜 위험한 건
러시아 요원들이죠

 

376호로 가요

 

랭 양과 함께 가면
저들이 방심할 겁니다

 

그 틈을 타
호텔에서 탈출시켜줄 테니

 

저들이 뭘 원하는지
내게 보여줘요

 

그럼 난 갑니다

 

잘 가요

 

여보세요?

 

레이캬비크로
당장 날아올 수 있어?

 

요원이 두 명만 붙은 게
신기할 지경이군요

 

노르웨이에 간 거 아냐?

 

여긴 이제 안전하지 않아

 

무슨 일인데?

 

택시는 20분 뒤에 와요

 

미국인들이 앞문에 있어서
뒷문으로 불렀어요

 

줄리언
이건 우리랑 같이 터트려요

 

'가디언'에서
공을 다 가로채려고요?

 

왜 이래요?

 

호텔에서 나가려면
변장을 해야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무기잖아

 

보인다
험비 넉 대가 있고...

 

- 쏴도 좋다
- 좋아, 발사

 

제거하고 나면 보고해라

 

몽땅 날려버려

 

어서 쏘라고

 

알았다

 

계속 쏴

 

계속 쏴

 

목표물 제거됐다
미사일이었다

 

부상을 입고
기어서 도망치려 한다

 

일어난다

 

무기를 들고 있나?

 

무기는 안 보인다

 

길가에서 기는 놈 맞혔나?

 

내가 두 발 맞혔고...

 

누군가 접근한다

 

맙소사

 

시신과 무기를
수거하려나 보다

 

위치로 이동했다

 

먼지 때문에 안 보인다

 

내게 맡겨라

 

좋았어
앞유리를 관통했다

 

뒈진 놈들 좀 봐라

 

무장한 사람들이야?

 

대부분 카메라만 들고 있었어

 

피해자 두 명은
로이터통신 직원이었어

 

카메라맨과 운전기사

 

미군은 그들이 반란군과의
교전 중에 죽었다고 했고

 

언론은 그걸 믿었어

 

로이터가 취재 안 했어요?

 

국방부가 그들을 저지하고
모든 걸 은폐했죠

 

이건 엄청난 폭로야

 

모든 게 바뀌겠지

 

방문자 수도 기부금도

 

이걸 '부수적 살인'이라고
부를 거야

 

- 의미심장한데요?
- 그래야 마땅하죠

 

앞서 가지 말고
진위부터 확인하자

 

어디서 났어?

 

채팅방에 나타난
미군이 줬는데

 

피해자의 가족을
만나보는 게 좋겠어

 

바그다드에서요?

 

그야 물론이지

 

언론인은 제보의 진위를
확인할 책임이 있어

 

항공편이나 알아봐

 

우선 영상의 해상도를
개선해야겠어

 

FFmpeg를 쓰고
파이널 컷으로 편집하자

 

RUV에 이런 걸 잘하는
지인이 있어요

 

잘됐네요

 

목표물 15가 접근한다
무장했다

 

좋아요
여기에 넣어줘요

 

다시 20으로

 

군용 통신기의
무전 소리요

 

 

좋아, 쏜다

 

제거했다

 

마지막 무전...

 

알았다, 호텔26

 

내가 자폐증 증상을
보인다고들 하더라

 

그래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건가 봐

 

그래

 

언론 발표를 준비해야겠어

 

그래

 

지기가 의회 건물에서
하려고 준비 중이래

 

- 지기?
- 그래

 

역대 최고의 폭로를
아이슬란드에서 하겠다고?

 

미국에서 싸우자

 

용기는 전염되잖아

 

그렇지?

 

로이터 기자 두 명이 처참히
살해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전쟁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직접 증거입니다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한 가장이

 

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남자를 봅니다

 

그리고 그 민간인을 돕다가
살해당합니다

 

밴을 180도 돌려놓을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지닌
아파치 헬기의 30mm 기관포로

 

밴 옆면을 사격했으나

 

안에 있던 두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사이트는 이 영상을
'부수적 살인'이라 불렀는데요

 

내쉬 대령, 이 표현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전투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를 취재하다가

 

그들과 함께 살해되는 건
살인이 아닙니다

 

불쾌한 장면을 보기 싫으면
불쾌한 전쟁을 피하라고

 

국가안보부보좌관
전화입니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1,200만 명이 봤습니다

 

이래도 별 볼 일 없는
사이트라고 할 건가요?

 

토머슨 장군이
사건을 파악 중입니다

 

당신한테 연락하라고 했어요

 

곧 인터뷰할 건데
뭐라고 하면 좋죠?

 

폭스 뉴스에 나온 남자가
그럴듯한 소릴 하던데요?

 

 

나 제임스입니다
그냥 사실대로 말해요

 

군인들은
교전수칙을 따랐는데

 

컴퓨터광들이 전쟁의 일면만
확대시키고 있는 거라고요

 

그 컴퓨터광들은 갈수록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요

 

드디어 미디어 혁명에
눈떴군요

 

'어산지는 노숙자처럼
허름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씻지 않아 악취가 풍기고...
매일 휴대폰을 바꾼다'

 

지금 장난하나?

 

며칠간
그렇게 취재를 하더니

 

결국 내가 별나단
기사만 내보냈잖아

 

더러운 양말에 관한
기사가 마음에 들어?

 

정말 뜻밖이야

 

'뉴욕타임스'가
내 양말의 청결도와

 

잔인한 살인을
동일한 비중으로 다루다니

 

지기예요

 

제길, 큰일 났군

 

화상통화 끊고
통신 다 끊어

 

전화 끊어요

 

"매닝 일병이 대체 누구냐/"

 

전부 꺼버려야 하니까

 

다들 5초 내로 저장해

 

무슨 일이야?

 

놈들한테 추적당하면 안 돼

 

킴 제터 기자랑 통화했는데

 

우리한테 기밀을 넘긴 일병을
미군이 체포했대요

 

그 영상요?

 

이자가 보낸 거였어?

 

영상만 유출한 게 아니래요

 

군사 기밀문서 50만 건과
국무부 내부 문서

 

수십만 건도 유출했대요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기밀 유출 사건이죠

 

"위키리크스 조사 끝에
미 정보분석병 체포"

 

맙소사

 

그 일병이 컴퓨터에
USB를 꽂았다고?

 

CD였습니다

 

- 뭐?
- 공 CD였습니다

 

'레이디 가가'라고
적혀 있었죠

 

- 장관님은요?
- 연락 중입니다

 

매닝이 뭘 유출했는지
파악했어요?

 

녀석은 입을 안 여는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기록과

 

국무부 외교전문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전문요?

 

어떤 전문요?

 

전부 유출한 것 같아요

 

25만 건이잖아요

 

12살짜리의 일기장 같은
내용이 담겼어요

 

전 세계 모든 지도자에 대한
이야기가

 

무례할 정도로 솔직하게
적혔다고요

 

이건 외교적 재앙이에요

 

지금 외교에
신경 쓸 때가 아닙니다

 

군사 기록엔 수백 명의
현지제보자가 포함됐어요

 

그들이 위험합니다

 

맞는 말이네요

 

정서불안 전력을 지닌
22살짜리 일병과

 

레이디 가가 CD 때문에

 

국제적 위기를 겪게 생겼군요

 

왜 자기가 유출자라고
채팅방에서 자랑했대요?

 

22살짜리가 뭘 알겠어요?

 

우린 추적 안 되는 거죠?

 

토르 네트워크에
회로 추가 중이에요

 

내가 가진 정보는
하드에서 지워

 

이미 그쪽에서 파악했을 거야

 

알아, 끊는다

 

- 다시 가동했어?
- 프록시 서버 몇 개 남았어

 

우린 제보자를
보호했어야 해요

 

제보자가 멍청한 걸
우리가 어쩌겠어요?

 

온라인이야

 

줄리언 접속했어?

 

"[mArc] 온라인이야, 거기 있어?"

 

"[jjj] 매닝한테 변호사 구해줘"

 

"[mArc] 문건을 정말 받았어?"

 

"[jjj] 임시 사이트 만드는 중
링크 보낼게"

 

제길, 진짜 받았네

 

왜 우리한테 숨겼죠?

 

3기가 분량의 문서네요

 

말도 안 돼

 

"당장 사이트에 공개해야 해"

 

"[jjj] 자료 준비하는 데
얼마나 걸려?"

 

원본을 올리는 건
위험하다고 말해

 

어서

 

내용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해

 

"[jjj] 공개 안 하는 게
더 위험해"

 

"[jjj] 공개되면
그들도 별수 없을 거야"

 

"[ddd] 무모한 짓이야"

 

나쁜 놈

 

미치겠네

 

"[ddd] 우린 문서 내용을 몰라"

 

"[ddd]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ddd] 이건 우리 목표가 아니야"

 

망할 자식, 배신자 새끼!

 

"jjj가 로그아웃했습니다"

 

젠장!

 

이것 좀 봐요

 

줄리언 어산지는
테러리스트입니다

 

적군과 똑같이
대우해야 합니다

 

위키리크스를
영구 폐쇄해야 합니다

 

닉, 무슨 일이죠?

 

줄리언과 통화하고 싶어요

 

그건 불가능해요

 

여러분은 지상 최고의
특종을 손에 넣었잖아요

 

더 이상 숨기는 건
무의미해요

 

이미 돌이킬 수 없어요

 

문건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모두의 운명이 달렸죠

 

줄리언한테 전해요
내가 이번 문서를

 

과거 '펜타곤 페이퍼'
폭로 사건처럼 다루겠다고요

 

워낙 큰 사건이라
우리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앞으로 겪을 일에 비하면
'부수적 살인' 때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줄리언에게
이건 생존 문제라고 전해요

 

다시 연락드리죠

 

줄리언은 어디로 가고 있죠?

 

"브뤼셀"

 

줄리언

 

미행당했어요?

 

아닌 것 같아요

 

저 자식은 왜 왔죠?

 

- 혼자 오라니까요
- 얘기나 들어봐요

 

정부가 사람을 풀어서
우릴 찾고 있다고요

 

다니엘 엘즈버그에 의하면
놈들이 우릴 쫓고 있대

 

문서를 당장 공개하자

 

민감한 내용이 담긴
수십만 페이지 분량의 문서야

 

이건 영상과 달리

 

해석하기 힘든
특수 용어로 가득할 거야

 

내용도 모르면서
공개하는 꼴이라고

 

될 대로 되겠지

 

편집 없이 통째로 공개하는 게
우리 원칙 아니었나?

 

우리 원칙은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거야

 

닉 데이비스 연결해주세요

 

오해는 마요

 

앞으로도 암살자는
조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당신을 죽인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란 걸

 

미국도 알 겁니다

 

그들은 당신이 한 일을
깎아내려야 합니다

 

당신은 무시무시한
미래를 상징하니까요

 

지금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언론 기관이

 

당신 명예를 땅에 떨어트리려고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영양가 없는 말을 10분이나
지껄이는 능력이 참 대단하네요

 

- 들어주기로 했잖아
- 어쩌자는 겁니까?

 

세계 언론과 힘을 합쳐
언론사로 거듭나도록 하세요

 

미국이 공격하든 말든
우린 뉴스를 전하는 겁니다

 

당신을 테레사 수녀나
넬슨 만델라처럼

 

숭고한 존재로
만들어버리면...

 

아무도
우릴 못 건드릴 거야

 

신문사는
독점보도권을 요구하겠지?

 

문서를 뒤져서
기삿거리를 찾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우리도 얻는 게 있어야
그 작업을 하죠

 

동시에 터트려야겠죠?

 

댁들은 기사를 내고
우린 원본을 공개하고

 

문서엔 현지제보자의
이름이 담겨 있을 테니

 

그 부분은 당연히
제거해야죠

 

위키리크스는
편집을 안 합니다

 

누군가를 위험에 빠트리는
정보의 출판을

 

저희 '가디언'이 묵과했단
인식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건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남들 인식 문제예요

 

미국 정부와
정보 전쟁을 치르게 생겼는데

 

초반부터
약점 잡히고 싶어요?

 

이름만 지우는 건
괜찮을지도

 

편집장 전화네요
뭐라고 전할까요?

 

그 전화기 안전해요?

 

 

거래 성사됐습니까?

 

헛수고였습니다
저랑 얘기도 안 하겠대요

 

내가 얘기해 보죠

 

지금은 안 돼요
나중에 전화할게요

 

줄리언

 

이런 대대적인 보도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야

 

지금까지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생겼어

 

임시 사이트 암호입니다

 

24시간 내로
링크를 보내드리죠

 

전쟁 기록은
거기서 다운받아요

 

합의한 겁니다

 

자료는
동시에 공개해야 하고

 

내용 수정도 해야 합니다

 

6주 뒤에
전쟁 기록을 공개합시다

 

이번 일이 잘되면
외교전문도 함께 공개하죠

 

좋아요

 

연립정부는 어느 정도
밀월 기간을 즐기겠지만

 

우체국 민영화라니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 회의는 끝났어요

 

죄송해요
닉이 막무가내예요

 

'뉴욕타임스'의 빌 켈러랑
'슈피겔'의 그 사람 연결해줘요

 

편집장님?

 

미안하지만
회의는 여기서 끝냅시다

 

문 닫아

 

컴퓨터 천재치곤 굼뜨군

 

아프가니스탄 기록만
91,000건이라니까

 

당연히 오래 걸리죠

 

떴네요, 보세요

 

케렌, '뉴욕타임스'의
빌 켈러 연결해

 

말조심하고요

 

스프레드시트가
어마어마해요

 

엄청난 특종이
포함돼 있을 텐데

 

접근할 수가 없어요

 

엑셀로 작업하고 있어요?

 

파일을 열 때마다
시스템 충돌이 일어나요

 

데이터를
문서 편집기로 분석한 뒤에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통합시켜야 해요

 

- 들었어요?
- 네

 

여기 오느라 맥크리스털 장군
인터뷰도 취소했어요

 

'EOF'가 무슨 뜻이죠?

 

'무력 증가'

 

"무력 증가"

 

보여요?

 

 

'EOF'는 '무력 증가'입니다

 

민간인이 더 죽는단 뜻이죠

 

간첩법이라고요?
농담이죠?

 

줄리언이 제보자를 설득해

 

기밀을 유출했단 걸
증명할 수 있으면...

 

국방부를 취재할 땐
늘 그렇게 해왔는데

 

그럼 우리 모두
기소될 수 있겠군요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명한 순교자가 생기면
대중이 들고일어나겠죠

 

매닝을 어떤 내부고발자상의
후보로 올렸죠?

 

- 이메일 말고 팩스로 보낼게요
- 네

 

약력에 넣게
금요일까지 보내요

 

그러죠
고마워요, 이안

 

특수부대 373의 암살 대상이
2천 명이에요

 

암살을
'생일 막기'라고 칭하더군요

 

민간인 사상자 수가
어마어마해요

 

장난 아니군

 

그곳 감독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밝힌 영국 대사가 있어요

 

마르셀과 통화한다고요?
잠깐만요

 

더 자도 돼요

 

아녜요

 

나흘 남았네요, 기대되죠?

 

그럼요

 

피곤하겠군요

 

교정 작업만 해도...

 

이름만 지우는 거라
오래 안 걸릴 거예요

 

우리도 처음엔
그럴 줄 알았는데

 

문맥까지도 손봐야 해요

 

줄리언한테 이미 말했듯이

 

'붉은 집의 염소지기'란
표현만으로도

 

현지제보자의 신원을
간파할 수 있어요

 

기록 몇백 건만 공개하는
우리도 벅찬데

 

91,000건을 다 손보려면
부대 하나가 필요하겠어요

 

자원봉사자가 많아
다행이군요

 

장군들에 관한 기사가
핵심이 되겠지만

 

보도금지령이 내려지기 전에
모두 공개해야 해요

 

14페이지로 간추리느라
힘듭니다

 

오전 인터뷰 때
다룰 주제야

 

- 줄리언
- 뭐야?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돼?

 

할 일 목록을 만들었어

 

URL을 표준화하고
토렌트 시드 준비해야 해

 

교정 작업은?

 

그것도 목록에 있어

 

91,000건을
나흘 후에 공개해야 하잖아

 

가자

 

어쩔 셈이었어?

 

편집하면 편견이 들어가

 

우린 원본을 공개하기로
제보자들과 약속했어

 

자넨 나를 비롯한
모두에게 거짓말했어

 

영국국민당 당원 이름
공개할 땐

 

자네도 반대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달라

 

현지제보자들은
우리와 똑같은 일을 한다고

 

그게 정확히 뭔데?

 

권력 집단에
투명성을 부여하고

 

부정부패와 음모를
폭로하는 거잖아

 

발행 날짜를 미뤄

 

나흘 만에
준비를 끝낼 순 없어

 

'가디언'에 14페이지
'뉴욕타임스'에 12페이지...

 

이번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 처음이야

 

정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게

 

주류 언론과의 일시적
동맹 관계보다 중요하다고

 

근데 미 정부의
정보원이 다칠까 봐

 

백기를 들겠다는 거야?

 

그들도 사람이야
사람 목숨이 걸렸다고

 

이 전쟁에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의
목숨은 어쩌고?

 

암살부대, 민간인 사상자
아군 포격에 희생당한 자들...

 

이거야말로
온 세상에 알려야 해

 

내 단체에 대해
내게 훈계하기 전에

 

내 설립 취지를
기억하길 바라

 

내가 왜 자네를
고용했는지도

 

우습네

 

난 고용된 기억이 없는데?

 

고용계약서도
급료도 없었어

 

제이 림을 만났을 때
눈치챘어야 해

 

단체는 존재하지 않아

 

자네와
자네의 잘난 자존심

 

그리고 자네가 늘어놓는
거짓말만 있을 뿐이지

 

참 신기해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도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다니

 

자넨 지금부터 정직 상태야

 

그 문서가 가장 위험하니까

 

사이트에
올라가지 못하게 해요

 

고마워요, 마르셀
끊어요

 

현지제보자 정보가
가장 많은 문서가

 

위협평가 보고서래요

 

총 14,000건이죠

 

그걸 제외한 나머지 문서엔
이름이 적대요

 

그래, 알았어

 

나랑 얘기했단 건
줄리언한테 비밀이에요

 

"[jjj] 위기 상황에선
지도자를 따라야 한다"

 

그가 채팅창에
헛소리 늘어놓는 거 보여요?

 

"[jjj] 내 권위에 도전하는
다니엘을 용서할 수 없다"

 

줄리언은 완전히 돌았어

 

계속 저렇게 나오면
우린 관둘 거야

 

우리 모두 말이야

 

우선 문건이나 처리해

 

"[JayLim] 다니엘은 문제가 많고
과대망상에 시달린다"

 

"다니엘은
편집성 정신분열증 환자다"

 

다니엘, 이거 봤어?

 

줄리언의 SNS야

 

당신은 연방수사국 소속이고
난 중앙정보국 소속이래

 

"안케 돔샤이트 = 중앙정보국
다니엘 슈미트 = 연방수사국"

 

이것 봐

 

"슈미트는 위험한 정신병자다"

 

"위기 상황에서
분란을 조장한다"

 

"다니엘은 악을 퍼트린다"

 

정말 너무하네

 

'슈피겔'이 시간을 더 달래요

 

"가디언"

 

'뉴욕타임스'는 발행한대요

 

홀거, 닉 전화예요

 


5분 더 줘요

 

- 시간이 없어요
- 5분만요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록"

 

첫 소식입니다

 

군사 기밀문서 9만 건이 유출돼
백악관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군인들은
잘 아는 내용을 담고 있죠

 

보고된 것보다 훨씬 많은
민간인 사망자 수

 

의문스러운 미국인 사망 사건
미심쩍은 군사 전술...

 

백악관은 아프간에서의
전략을 해명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열린 정부와
투명한 정부는 중요하지만

 

기밀을 훔쳐서 퍼트리는 건
범죄라고 밝히셨습니다

 

미국 정부는
기밀의 불법 폭로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입니다

 

무엇이
국가 안보를 더 위협합니까?

 

위키리크스요?
잘못된 정책이요?

 

아프간 전쟁 기록과 더불어

 

25만 건의 미국 외교전문을
보유한 위키리크스는

 

조만간 이를 폭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보원을
피신시켜야 합니다

 

제길
푸틴이 길길이 날뛰겠네

 

중동 쪽에 연락할
정보원은 몇 명 남았죠?

 

아직 테헤란 쪽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네, 계속 수고해요

 

리비아에선 대사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사는 소환할 겁니다

 

모두 주목하세요

 

외교전문이 유출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원

 

10명을 선별하십시오

 

어산지 때문에 누군가
살해당하는 날엔

 

상황이 역전되는 겁니다

 

오셨어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거짓말쟁이란 말에
더 분노할까요?

 

허영덩어리란 말에
더 분노할까요?

 

더 심한 욕도 들었을 겁니다

 

'베르디무하메도프는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싫어하는데'

 

'그는 별로 똑똑하지 못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었으니

 

당신 같은 중간직 공무원의
말엔 신경 안 쓰겠죠

 

바로 그 점 때문에
힐러리 이름으로 썼어요

 

보도하지 말라고 해보죠

 

더 심각한 문제도 있어요

 

난 지금 각 부서장의
외교전문을 모아야 해요

 

그럼 어떤 전문을
무시할지 말해줘요

 

이거요?

 

이건 수단 평화 회담을 망치고
이건 암만 정보원을 해쳐요

 

'뉴욕타임스'가
이름은 지울 겁니다

 

저자도 그럴까요?

 

켈러 편집장이 그를
통제할 수 있단 말은 마요

 

그는 '뉴욕타임스'보다
영향력이 커요

 

전쟁 기록을 폭로했듯
이번에도 멋대로 행동할 거예요

 

미치겠네

 

타렉은 연락 없어요?

 

그자 이름은
전문에 수차례 언급돼요

 

미국으로 데려옵시다

 

"리비아 트리폴리"

 

"생바르텔르미섬에
가기로 했습니까?"

 

"비행시간이
아기한테 너무 길어요"

 

"유모는
그럴 때 써먹는 거죠"

 

"그렇긴 하네요"

 

- 네
- 할리쉬 박사님?

 

"일전에 우리가
논의했던 여행 있죠?"

 

"여러분"

 

"환영합니다"

 

"앉으시죠"

 

타렉?

 

"서류를 차에 두고 왔어요"

 

"그만 퇴근해"

 

"저녁 차리는 중이잖아"

 

"어서 가
지금 보내야 돼"

 

타렉

 

"짐을 챙겨야 해"

 

"전부 챙겨"

 

이름과 작전이 적혀 있습니다

 

이번 폭로로 미국 및 동맹국
국민의 목숨이 위태로워졌죠

 

그들은 살인자입니다

 

국방부는 바로 이런 사태를
우려했다고 합니다

 

이름이 공개된 사람은
공격 대상이 될 것입니다

 

어산지 씨와 제보자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이런 일을 꾸몄다고 해도

 

그들 때문에
젊은 병사나 아프간 가족이

 

변을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니엘 엘즈버그 씨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그들이 살인자란
말들을 하시는데

 

그들 때문에 누가 죽었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아프간에선
실제 살인이 있었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며

 

실제 피해는 논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폭로된
실제 피해 말입니다

 

그 점을 생각해야죠

 

줄리언이 약속을
완전히 어기진 않았네요

 

25만 건의 외교전문이
여기 담겼어요

 

대단해요

 

약속대로군

 

닉 말대로
엄청난 문건입니다

 

전 세계 모든 정부에 대해
알 수 있죠

 

일면 기삿거리가 많습니다

 

카다피는 국민을 속였고 푸틴은
조지아 분리주의자를 지원했죠

 

이집트, 예멘, 튀니지 지도자에
대한 험담도 있어요

 

아직도 다 지난 뉴스를
보고 있는 겁니까?

 

원문을 그대로 공개한 놈이
자랑질이나 하고 있는데

 

저게 다 지난 뉴스예요?

 

줄리언을
신처럼 여겼잖아요

 

물론 그랬죠

 

하지만 그에게도
뜻밖의 결점이 있었습니다

 

거짓말쟁이에 제멋대로인 건
여느 제보자와 똑같잖아요?

 

17타만 치면 누구나
그가 공개한 걸 볼 수 있는데

 

우린 그에게
확성기까지 달아줬어요

 

그는 단순 제보자가 아니라

 

책임감이라곤 전혀 없는
거대 언론 조직의 수장입니다

 

우리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죠

 

"리비아-이집트 국경"

 

"검문 중"

 

"무슨 일로 입국하십니까?"

 

"카이로 대학의
초청 강연자세요"

 

"강연 주제가 뭐죠?"

 

"석유지질학요"

 

국경을 건넜습니다

 

연결해줘요

 

세라?

 

무사하군요

 

이제 어쩌죠?

 

우린 어디로 갑니까?

 

이 정보로 인해
무고한 자들이

 

피해 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때문에
비리가 밝혀진 집단은...

 

- 연락 닿았어?
- 아니

 

줄리언이 강연할 동안
우리끼리 해낼 수 있을 거야

 

우린 일련의
피해 최소화 과정을 거칩니다

 

우선, 모든 문건은
7개월도 넘은 겁니다

 

다니엘, 줄리언은
절대 물러날 사람이 아냐

 

그를 믿을 수 없으니
저지해야 한다고

 

기회는 지금뿐이야

 

"줄리언 어산지"

 

비리가 폭로된 자들은

 

우리를 비난하며
물타기 전략을 구사해...

 

세상을 바꾸려면
두 가지가 필요해

 

하나는 아이디어고
이걸 가진 사람은 흔해

 

두 번째는

 

헌신인데
진정한 헌신은

 

희생이 필요하거든

 

훌륭한 언론은
권력자의 비리를 폭로합니다

 

그래서 보복당하기도 하죠

 

혁명은

 

과거와 미래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미래는
지금 막 시작됐습니다

 

그 대통령에 대한 험담을
힐러리가 달가워하지 않았군요

 

베르디무하메도프가
내 해임을 요구했대요

 

그 이상을 요구했겠죠

 

외교란 그런 거예요

 

외교를 위해 건배나 합시다

 

아직 할 수 있을 때요

 

그러죠

 

짐 정리하면서
어산지의 인터뷰를 봤어요

 

지난 6개월간 그가 폭로한
내용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죠

 

난 고급 학위를 두 개나 따고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뽑히고

 

다섯 곳에 발령 나서
14년간 해외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매일
밤늦게까지 걱정했죠

 

표현을 조금만 잘못하면
세상이 뒤집어지는 건 아닐까?

 

그런데 지금
바로 이 순간엔

 

역사가 우리 중 누굴 더
혹독하게 심판할지 모르겠어요

 

줄리언

 

온라인으로 연락하면
대변인이 답변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대단했어요

 

'타임'과 '포브스' 봤어요?

 

래리 킹이
인터뷰 요청을 했고...

 

줄리언!

 

무슨 일이야?

 

제보 플랫폼에
문제가 생겼어요

 

막혔잖아

 

완전히 막혔어

 

아무도 제보할 수가 없어

 

줄리언은 머리를 염색해요

 

내가 봤죠

 

회의 중에 호텔방에 가서
염색하더군요

 

그가 소속됐었다는
종교 집단은

 

아이들의 머리를
하얗게 염색했죠

 

"코모도어 64 베이직 V2"

 

누구나 비밀은 있습니다

 

상처가 있죠

 

우린 엄청난 일들을
겪으며 사는데

 

일부는 극복할 수 있지만

 

일부는 극복 못 하죠

 

모든 게 가능할 것 같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우린 세상을 바꿨어요

 

그가 세상을 바꿨죠

 

그리곤 위키리크스의
전부인 양 행동하죠

 

처음부터 그랬으니까요

 

자신의 비밀에
집착하는 사람만이

 

모두의 비밀을
폭로할 방법을 찾죠

 

한때 영국 신문들은

 

의회 토론 내용을
보도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용감한 사람 몇 명이

 

소책자를 만들어
토론 내용을 폭로했답니다

 

그들은 교수형에 처해졌죠

 

하지만 소책자를 본 대중이
알 권리를 주장하면서

 

오늘날의 제4계급
즉, 언론계가 탄생했죠

 

열정과 열망으로 가득했던

 

용감한 몇 명 덕분에요

 

교수형에 처해졌잖아요

 

그랬죠

 

우리도 같은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난번보다 몇 배나 위대한

 

새로운 정보 혁명을
앞두고 있죠

 

제5계급은

 

전임자를
완전히 파괴하려 합니다

 

기존 언론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어요

 

그래서 용감한 자들이
더 필요한 겁니다

 

당신과 줄리언은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실로 향하는 길을 개척했죠

 

앞으로

 

이 세상 모든 폭군은
조심해야 할 겁니다

 

"자유를 달라"

 

이제 우리에겐
그들을 무너뜨릴 정보를

 

요구할 힘이 있으니까요

 

어때요?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멋진 이야기는
대부분 처음부터 시작하죠

 

"2010년에 가디언, 뉴욕타임스 및
세 개의 유럽 신문이"

 

"미국 외교전문에 관한
일련의 기사를 내보냈다"

 

"또한 현지제보자의
이름을 삭제한"

 

"수백 건의 전문도 공개했다"

 

"2011년에 위키리크스는
신문사들의 반발을 무시한 채"

 

"251,287건의 전문 일체를
원본 그대로 공개했다"

 

"교정 작업은 없었다"

 

줄리언 어산지에게 자유를!
줄리언 어산지에게 자유를!

 

증거가 없잖아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원본 자료 때문에

 

누군가 피해를 봤다는
증거는 없어요

 

전혀 없습니다

 

우린 거대 로비 집단의
보호를 받는

 

막강한 권력 집단과
싸우고 있습니다

 

온갖 공격을
당하는 게 당연하죠

 

"2010년 8월"

 

"스웨덴 검찰은
두 건의 성범죄 혐의로"

 

"줄리언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줄리언은 피해자들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세상에

 

주류 언론이
편향된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도가 지나칩니다

 

전부 근거 없는 혐의이며

 

매우 기분 나쁜 소리죠

 

"추후에 줄리언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잘못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망명을 신청해"

 

"현재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

 

물론 우리 단체는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직원 몇 명을...

 

아니, 특정 직원을
고용한 건 실수였죠

 

그게 최대의 실수 같습니다

 

"2011년에 다니엘이
위키리크스에 대한 책을 내자"

 

"줄리언은 즉시
소송하겠다고 협박했다"

 

위키리크스 영화요?
어떤 거요?

 

그거요?

 

그건 거짓말과
왜곡으로 가득한

 

두 권의 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거죠

 

위키리크스 영화가 아니라
반위키리크스 영화예요

 

진실을 원하세요?

 

아무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각자 자기 관점에서
말할 뿐이죠

 

진실을 알고 싶다면

 

직접 찾아 나서야 합니다

 

사실 진짜 권력은
거기서 비롯되죠

 

사건의 진실을
직접 알아내려는

 

의지 말입니다

 

여러분이 진실을 추구하면
권력자는 위협을 느낍니다

 

권력자가 여러분을
두려워하게 되죠

 

결국 위키리크스는
여러분의 것이에요

 

조금은
제 것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