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 주세요.

268번째
1/31/2018

 

이제 보실 영상은

 

2009년 할로윈 유령의 집에서
발생했던 참사를 둘러싼

 

불가사의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날 밤

 

아바돈 호텔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거라고 보시나요?

 

마틴 클리버/저널리스트

 

모릅니다

 

그날 밤 무슨 일이
생긴 거 같냐고요?

 

미란다 켈리/목격자
전혀 모르겠어요

 

헬 하우스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아바돈의 유령의 집에서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헬 하우스'는 여러 면에서
끔찍한 참사라고 볼 수 있죠

 

유령의 집 개장 첫날은
끔찍한 악몽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경찰은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로버트 라이언스/작가
피해자의 연령층은 다양했어요

 

통제되는 환경에서의
공포를 체험하려

 

돈을 지불한 사람들인데

 

결과적으로는
아수라장을 경험한 거죠

 

소규모의 폐호텔을
개조해서 만든 유령의 집은

 

할로윈까지 몇 주 동안
운영될 예정이었습니다

 

2009년 10월 8일, 뉴욕
외곽의 로클랜드 카운티에 있는

 

아바돈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할로윈 유령의 집이 문을 열었다

 

속보
유령의 집 입장객 사고

 

회사 직원들의 생존여부는
현재 불분명합니다

 

겁에 질린 입장객들도
영문을 모르기는 마찬가집니다

 

줄서서 한 5분 기다렸는데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는 거예요

 

뭘 어째야 하나 싶었죠

 

아뇨, 어떻게 된 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사람들이 물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영상 보고 직접 판단하세요'

 

한 입장객이 찍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헬 하우스

 

한 번에 몇 명씩
입장되는 거야?

 

몰라

 

줄이 길다

 

혼란이 발생된 순간이
영상에 잡혔다

 

이번에 들어갈 거 같아

 

신난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원래 저러는 건가?
- 아닌 거 같은데

 

첫날부터 문제가 생기다니

 

에이프릴, 어디 있어?

 

나가야 돼! 가자!

 

서둘러!
에이프릴, 나가!

 

빨리!

 

맙소사

 

속보
유령의 집, 사상자 다수 발생

 

유튜브 영상이
이해되는 사람도 없었고

 

911의 통화내용도
유출됐지만

 

사람들의 혼란만
가중됐어요

 

사건 당일
911에 걸려온 전화

 

911입니다
어떤 위급상황인가요?

 

여기 옛날 아바돈 호텔인데요
경찰 좀 보내주세요

 

무슨 일이시죠?

 

몰라요

 

뭔가...

 

벽 속으로요!

 

다친 사람이 있나요?
잘 안 들립니다

 

제발 빨리 와주세요
죽기 싫어요

 

사망원인은 심각한 기계
오작동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어떤 오작동인지 분명하지 않고
경찰은 아무 발표가 없습니다

 

그날 밤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거라곤

 

유튜브에 올라간
입장객의 영상뿐이죠

 

그것도 이후
경찰에 압수됐고요

 

911 통화 내용도 있지만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엔 불충분하죠

 

그러던 중 마틴 클라이버라는
사진작가가 나타나서

 

호텔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립니다

 

그로 인해
진짜 의문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해답을
바라게 됐습니다

 

제일 어려운 점요?

 

아마도 침묵이겠죠

 

모두 쉬쉬하기만 했어요

 

사건과 연관된 인물들에겐

 

함구령이 내려졌어요

 

경찰, 변호사

 

여전한 의문
피해자 가족조차도 거의
아무런 정보도 못 얻었어요

 

경찰 여전히 침묵
누군가로부터 정보를 얻는 건
거의 불가능했죠

 

그래서 최우선으로
호텔 내부를 보기로 한 겁니다

 

탐문조사로는 아무런
소득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호텔로 갔습니다

 

뒤로 돌아가 보니

 

작은 창문이 있길래

 

판자를 부수고 들어갔어요

 

바닥의 피 말인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가스 누출이 있었다는 소리가
틀렸다는 게 판명된 거죠

 

애초에 믿는 사람들도
없었지만요

 

그리고 드디어
지하실 문을 발견했어요

 

경첩이 떨어져 나갔더라고요
누군가 억지로

 

밀고 나간 듯이요

 

그리고...
이건 진심이에요

 

문가에 서서

 

아래층을 향해
카메라를 들고

 

몇 장 찍었어요

 

저는 경험이 많아요

 

이 일을 하면서
무서운 곳도 많이 가 봤는데

 

절대로 그 아래로는

 

못 내려가겠더라고요

 

절대로

 

'헬 하우스'의 직원이었던
새라 하블이

 

다큐멘터리 작가 다이안
그래이브스에게 연락해왔고

 

아바돈 근처 호텔에서의
인터뷰를 허락했다

 

본인의 이름과 나이를
말씀해주시겠어요?

 

그녀는 사건 이후
종적을 감췄었다

새라 하블, 30살요

 

회사 초창기인 2002년부터
헬 하우스의 직원이셨죠?

 

 

그날 밤의 참사 이후

 

어디 계셨어요?

 

가족들과 함께 있었어요

 

잘 이겨내고 계세요?

 

지금은 더 좋은 곳에
있으니까요

 

다행이에요

 

곧바로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다들 알다시피 마을 자체에서

 

그 사건과 연관된 모든 사항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음모이론가들이나 일반 대중들이
스스로 분석하기에 이르렀거든요

 

잘한 결정이었어요

 

왜죠?

 

그 안에서 있었던 일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감당하기 힘들었을 거예요

 

저희가...

 

저희가 진짜 궁금한 게 그거죠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가

 

도와주시겠어요?

 

뭐가 알고 싶은데요?

 

사건의 처음부터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게 뭐죠?

 

여기 다 있어요

 

그곳에서 있었던 일이
다 담겨있어요

 

대부분은 폴과 토니가 찍었고
입장객 것도 있고요

 

이걸 어떻게 경찰이 아닌
새라 씨가 갖고 있죠?

 

제가 먼저 발견했으니까요

 

왜 경찰에 넘기지 않았죠?

 

보면 알아요

 

미첼?

 

미첼이 전부 살펴봐도
괜찮겠죠?

 

본인은 저 영상들을
보셨나요?

 

아뇨

 

그럼 뭐가 담겼는지
모르시겠네요?

 

헬 하우스요

 

헬 하우스 영상
2009년 8월 23일 - 10월 8일

 

8월 23일
개장 46일 전

 

좀 맞춰 봐
최근 영화라니까

 

세계 종말 이후
뉴욕이 배경이라...

 

맞출 수 있어

 

마지막 힌트 줘

 

개봉한 지 1년밖에
안 됐어

 

전혀 모르겠어
마지막 힌트 줘 봐

 

좋아
윌 스미스

 

- 히치는 아냐
- 난 히치 좋아

 

- 세상에...
- 재밌다니까

 

재밌어
나도 인정

 

폴, 영화 까지 마
좋은 영화야

 

그럼...

 

어디 보자...

 

뉴욕 탈출?

 

시청자 여러분

 

커트 러셀의 81년작 영화가
정답이냐고 새라가 묻는군요

 

아닌가 보네

 

당연히 아니지, 쫌

 

길 찾는 건 이제
나한테 다 떠넘긴 거야?

 

왜 그래, 알렉스가 다
알아서 하는 거 아녔어?

 

내가 길 알아

 

고맙다, 폴

 

직진해

 

이 길 본 거 같아
제대로 가고 있어

 

거의 다 왔어

 

여러분은 지금

 

'맥과 알렉스는 왜 아직도
싸우나'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맥과 알렉스가
계속 싸운대요

 

둘다 화가 많이 났네

 

점점 더 과열되네

 

침대에서도 저래?

 

나 배고파 죽겠어

 

미안해

 

화장실 안 가도 되겠어?

 

- 그래, 노상방뇨 하자
- 아니, 그게...

 

자, 들어봐

 

너희가 할로윈을 맞아서
유령의 집에 간다 쳐

 

근데 가는 길이
이런 길이야

 

뉴욕에서보다 무섭겠어
안 무섭겠어?

 

잠깐, 저거, 저거
저기야

 

진짜 저기야?

 

다 왔다

 

개허접이잖아

 

- 아바돈 호텔
- 아주 좋아

 

장난하냐

 

여기가 좋겠다

 

그래, 여기에 세우자

 

그거 깨면
7년 재수없다

 

이거 괜찮다
폴, 다 찍고 있지?

 

그걸로 운동하면 되겠네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게
한 코너 맡게 해줄게

 

아바돈 호텔

 

들어간다

 

헬 하우스 2009!

 

버려졌다길래 최근에 차압됐나
했더니 완전 폐허잖아

 

이런 데다 어떻게
전기를 끌어올 거야

 

토니, 전기 들어오면
다 너 때문이다

 

그리고 마무리

 

이 책 되게 오래됐나봐

 

페이지 떨어지는
소리 들었어?

 

전기는 내가 하는
모든 작업에 다 필요해

 

네 작업 중 하나가
전기 끌어오는 거야

 

다 네 일이야, 토니

 

그렇게 쳐다보지 좀 마

 

여기 좀 소름돋는다

 

스웨터 냄새나

 

스웨터?

 

낡은 스웨터

 

- 갈수록 태산이네
- 바닥?

 

여기 뭐가 이래?

 

여기 언제 문 닫은 거래?

 

나도 몰라
오래 됐겠지

 

- 그게 중요해?
- 이건 좀 아니다

 

아니긴 뭐가 아냐

 

봐, 써먹을 수 있는 게 많아
그리고 냄새 나지?

 

- 그래
- 무슨 냄새게, 자기야?

 

- 무슨 냄새냐면...
- 어디 쥐 죽어있나본데

 

돈 냄새지

 

고맙다, 폴
항상 폴만 내 편이네

 

시간이 모자라

 

할로윈까지는
개조해서 개장할 수 있어

 

그래, 그럼
시작하자

 

우리 얼굴 좀 펼까?

 

폴, 내 얼굴에 미소 보이지?

 

이제 맥 찍어봐
완전히 상반된 표정

 

잘 찍어놔

 

귀신들린 바는 내가 찜

 

그래?

 

손님들이 좋아하겠다

 

여기 뭐 좋은 것 좀 있나?

 

뭔 상관이냐

 

안 되겠다

 

너무 숙성됐지?

 

여기 진짜 마음에 든다

 

와인은 뭘로 하시겠어요?

 

난 피노 그리 마시지

 

피노 그리?

 

와인 맛이 오줌 맛이겠다

 

여름 열기에 몇 번이고
푹 익었을 거 아냐

 

와인은 오래될수록
맛 좋은 거 알지?

 

온도가 높으면 안 되지

 

토니, 너 진짜 똑똑하다

 

젠장

 

여기서 최후의 만찬이
있었나봐

 

안녕, 친구들아
여기가 식당인가보네

 

대장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그거 뭐야?

 

이거 새라 닮았지?

 

- 아니, 그게 더 이뻐
- 이런...

 

이거 어때?

 

한번 봐

 

새라 할머니인가봐

 

손볼 데가 많긴 하지만

 

그게 우리가 잘하는 거잖아?

 

우리 여기서 자는 게 어때?

 

내 생각은 그런데...

 

- 글쎄
- 오늘 여기서 절대 못 자

 

여긴 무슨 용도로 썼을까?

 

모르겠다

 

이거 봐

 

- 이상해
- 소름끼쳐

 

뭐지?

 

몰라

 

토니, 폴
당장 지하실로 내려와

 

지금 갈게

 

카메라 꺼
계단에서 목 부러질라

 

이거 봐

 

숫자가 또 있다

 

이상해

 

발 조심하세요, 감독님

 

이런, 쓰벌

 

여기 굉장하다

 

여긴 뭐 하는 데야?

 

폴, 여기 찍어봐

 

가이드가 너희 둘이 내려온
저 계단으로 들어오는 거야

 

이쪽으로 오면 여기에
여자가 사슬에 묶여있어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거지

 

널 위해 상의는
안 입힐지도 몰라

 

농담이야

 

- 아냐, 꼭 좀 부탁할게
- 여기엔 광대를 두는 거야

 

하나, 둘, 셋, 넷

 

몇 개가 됐든
광대는 여기에 두고

 

움직이면 좋겠지만
그건 두고 봐야겠고

 

이 수상한 복도 끝에
덧문을 대는 거야

 

거기가 출구지
출입이 순환되는 거야

 

더 안 좋은 상황도
해냈었잖아

 

- 퀸스 기억 안 나?
- 그래

 

저기, 알렉스

 

퀸스 얘기는
안 꺼내기로 했잖아?

 

- 토니
- 네가 한 말이야

 

너는 여기 걱정만 해

 

무전기에서
이상한 잡음이 들려

 

- 뭔지 모르겠어
- 알아, 위층에서도 그러더라

 

이 책들은 다 뭐지?

 

이건 성경책인데?

 

솜씨 좋네

 

진짜 성경책이네

 

죄다 성경책이야

 

죽인다

 

이거 좀 기분 나쁘지 않아?

 

왜 그래

 

여기는 호텔이야

 

- 방마다 성경책 있잖아
- 근데 왜 여기에 있냐고

 

벽 좀 봐

 

으스스해

 

플레쳐가 여기 30년 전에
닫았다고 했잖나?

 

- 왜 닫은 거래?
- 문제가 있어서 소송 걸렸대

 

우린 유령의 집
만들 거잖아

 

일이 절반은 진행된 거나
마찬가지야

 

왜들 그렇게 겁 먹는지
모르겠다

 

- 안성맞춤이잖아
- 좋게 생각하자고

 

공짜 소품 생긴 거잖아

 

신발 몇 신어?

 

버려진 호텔에서 지내는 건
어떤 기분이었나요?

 

토니와 폴이 전기를 들어오게
하는 데만 1주일이 걸렸어요

 

그때부터 그곳에서
지내게 됐죠

 

그곳에서 자게 되면서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어떻게요?

 

우리 직원들이
뭐 하고 있나 봅시다

 

진짜 더웠어

 

9월 8일/개장 30일 전
전부 디즈니 공주처럼
입고 있더라

 

드디어 왔구나!

 

너도 그 디즈니 공주님들
기억하지?

 

그렇지, 마셔야지

 

넌 뭐였더라
늑대인간이었나?

 

그 디즈니 공주님들!

 

- 자스민
- 자스민 진짜 섹시했지

 

공주님들이 지나가는데
나하고 맥은 뒤에서 이랬지

 

'그래, 이거야!'

 

나하고 토니는
다른 방에 있었어

 

쟤가 늑대인간이었어
넌 뭐였어?

 

나는 여자 사냥꾼인가
그런 거였어

 

- 뭐?
- 공주들이 토니를 지나가고

 

너가 퍽이나
그런 걸 했겠다

 

웃기시네

 

나 원래 그런 사람이야
그게 일상인데

 

이 얘기의 교훈은 말이지

 

그 여자들을 겁주려고
진짜 노력했는데 실패했어

 

우린 그게
쉬울 줄 알았거든

 

근데 어땠어?
목청 터지게 웃더라는 거지

 

공주님들...

 

망할 공주님들!

 

그게 끝이야?

 

내가 아는 한은
그게 다야

 

그래

 

잘 생각해 보면
퀸스가 꽤 괜찮았다니까

 

퀸스에서 신나게 보냈었어

 

그 루시퍼 역할 맡았던
남자 있잖아

 

퀸스 출신 남자...
이랬잖아

 

'루시퍼의 별장에 온 걸
환영한다'

 

루시퍼 별장...

 

그 사람에 대한 악평이
되게 많았어

 

해고할 수밖에 없었어

 

- 나 맞을 뻔했어
- 진짜 못했어

 

다들 연락하잖아

 

- 조까
- 뭐?

 

난 그 사람이랑 연락해

 

- 완전 개자식이야
- 좋은 사람이야

 

너 그 사람한테서 약 사지?

 

카메라 계속 돌려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맙소사

 

- 자...
- 연설 시간이네

 

갑작스러웠다는 거 알아

 

뉴욕을 떠나서
이런 촌구석으로 오다니

 

모두 걱정되고
긴장될 거야

 

하지만 우리 헬 하우스를
참신하게 유지해야 해

 

- 그래서 온 거잖아?
- 맞아

 

분명 잘될 거야

 

뉴욕에서만큼
돈이 벌릴 거 같아?

 

쉽지

 

첫날 지나고
입소문 날 거야

 

그리고 뉴욕에서
40분 거리야

 

아바돈 봤잖아

 

이 마을은 할로윈을
진짜 즐겨

 

가을 느낌을 한껏 받을걸?
도시에선 그런 거 못 느끼지

 

그래도 뉴욕에선
무서워지면 밖에 나가서

 

피자라도 한 조각
먹을 수 있잖아

 

- 뉴욕 피자 좋지
- 여긴 나가면 숲이야

 

퀸스에서 망했다 어쨌다 해도
거기서 자지는 않았잖아

 

좋은 지적이야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해주려고 그러는 거잖아

 

- 진짜... 고마워, 자기야
- 정말 고맙다, 친구야

 

이제 카메라 꺼도 돼

 

왜 안 나와?

 

- 짜잔!
- 멋져

 

수고했어, 토니
설치 잘됐네

 

고맙다

 

사각지대 없게 하라고 했잖아
여기는 왜 이래?

 

어느 방이야?

 

거기 지하실이야
돌벽이 두꺼워

 

여기는 말이지...

 

카메라든 무전기든
작동이 돼야 정상인데

 

아무것도 안 돼

 

지하실에도 눈이 있어야 돼

 

그래, 고마워, 맥
우리 배우는 반라 상태고

 

얼간이 입장객이 잔뜩일 텐데
당연히 지켜볼 눈이 필요하지

 

이러면 어때?
덩치 큰 근육질 남자를

 

광대 옷을 입히는 거야

 

위장근무 광대? 좋네

 

어쨌거나 지하실에도
배우는 있어야 하잖아

 

폴처럼 우리 배우에게 손대려는
사람을 쫓아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지

 

- 일리 있어
- 좋아

 

- 좋아, 토니
- 좋은 생각이야

 

- 잘했어
- 전부 완료

 

뭐 하고 있냐?

 

몰골이 초췌하네

 

알렉스가 움직이는 소품에는
돈을 쓸 생각이 없더라고

 

그래서 이 녀석을
달고 있는 거다

 

다행히도 우린 천재잖아
이거 다 해놓고 보면

 

졸라 소름끼칠 거야

 

잘 매달려 있어, 아가씨

 

카메라 잠깐 내려 놓고
나 좀 돕지?

 

친구여, 그렇게는 못 해

 

다른 천재가 뭐든 다
찍어두라고 했거든

 

그냥 평소처럼
농땡이 부리는 거면서

 

웃기지도 않는 핑계 대기는

 

청중 여러분

 

제 친구 헥터입니다

 

저와 헥터가
한 곡 연주해 드리죠

 

헥터, 준비됐지?

 

헥터, 괜찮아

 

둘, 셋, 넷

 

안녕하세요

 

오늘은 2009년
9월 5일입니다

 

올해 헬 하우스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지

 

3주로 접어드네요

 

외롭습니다

 

여기 여자라고는
새라밖에 없는데

 

알렉스가 혼자만
독차지하고 있어요

 

이번 일정에 거는 기대가
아주 컸었는데 말이죠

 

진짜 컸어요

 

여자 한 명씩은
끼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괜찮아요
내일 새 배우들이 오거든요

 

끌리는 배우가 한 명쯤은
있었으면 좋겠네요

 

항상 그렇듯이 전부 다
촬영할 거니까...

 

새라?

 

무슨 일이야?

 

괜찮아?

 

몽유병이야?

 

희한하군요

 

여기까지입니다

 

아침에 봐요

 

잘 자요

 

이 농담은 내가 더
잘 이해하는 거 같네

 

내가 만든 조크를
자기가 얘기하는 거 같아

 

그 다음에 여자가
'시럽 있어요?' 하면 자기가

 

'아뇨' 하는 거야

 

맙소사

 

- 저리 꺼져!
- 저리 가!

 

무슨 짓이야

 

뭘 빼고 그래

 

나 보라고 문 열어놓고
있었던 거 아냐?

 

이 시간에 여길 왜 오냐고!
빨리 꺼져

 

그만 좀 해

 

이 자식이, 도와주려고 왔더니

 

이게 아니라!
배우들 왔다고 얘기하러 왔어

 

배우들 왔어?

 

누구 왔는데?

 

조이, 멜리사, 샘

 

조이, 멜리사, 샘...

 

조이는 광대고
멜리사랑 샘...

 

작작 좀...

 

저 사람이 폴이에요
촬영 담당이에요

 

폴과 인사하세요
안녕, 폴

 

저와 얘기하겠다는 경찰을
한 명 찾아냈습니다

 

당연히 익명을 전제로 했죠

 

그날 밤 헬 하우스
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경찰이고

 

제일 먼저 진입한
인원들 중 한 명이었어요

 

처음으로 발견된 시신은

 

헬 하우스의 직원이라더군요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댔는데

 

목이 그어져 있었는데

 

확실한 점 한 가지는

 

목을 스스로 베었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모르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영원히
알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조이 셰플러의 사건도 있습니다
아주 이상하고 슬픈 사건이죠

 

그날 지하실에 있었던 사람인데
살아서 빠져나왔거든요

 

결말은 다들 알고 있죠

 

경찰은 조사차 조이 셰플러와
얘기를 나눠보려 했지만

 

조이는 호텔에서 목격한 것에
대해 얘기하길 꺼려했다

 

9일 후 그의 시신이
침실에서 발견됐다

 

스스로 목을 맸다

 

9월 18일
개장 19일 전

 

- 폴, 왔냐
- 안녕하세요

 

약간 긴장하고 계시니까
자리 좀 비켜줘

 

왜 긴장해요?
상의 탈의 때문에?

 

맙소사

 

- 참 도움되는 친구야
- 정말 예쁘신데

 

상의 안 벗어요

 

그런데 아주 중요한 역이에요

 

마지막 코스이자
메인 코스예요

 

지하실에 있게 될 건데
'위기에 빠진 아가씨'예요

 

누가 절 만지거나
그러진 않겠죠?

 

당연하죠! 가까이도
못 가게 할 거예요

 

조이 봤죠?

 

조이가 광대 복장으로
지하실에 함께 있을 거예요

 

왜 계속 촬영하는 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미안합니다

 

우리가 쓰려고
찍는 거예요

 

내년에 작업할 때
참고하려고요

 

팬들을 위해서도 쓰고요

 

웹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제가 유령을
잡을 거거든요

 

여기 소문을
들으신 모양이네요

 

- 소문 같은 거 없어요
- 왜, 무슨 소문?

 

그런 거 없어
얘기했잖아

 

그냥 문 닫았다니까
멜리사 얘기도 그거야

 

- 무슨 소문인데요?
- 소문 없다니까

 

- 말해 봐요
- 저도 잘 몰라요

 

호텔 사장이 여기서
목을 맸다고 들었어요

 

뭐요? 언제 그랬는데요?
너 그런 얘기 안 했잖아

 

그런 일은 없었으니까
괜히 소문이라고 하겠냐?

 

- 글쎄요
- 이 동네에 도는 얘긴가요?

 

네, 그런 얘기가 있어요

 

그냥 떠도는 얘기야

 

사장이 사탄 의식에
관심 있었대요?

 

사탄 의식요?
모르겠는데요, 왜요?

 

알렉스, 지하실 벽에
그려져 있는 거 봤잖아

 

- 그게 뭐?
- 세트 일부인 줄 알았는데요

 

원래 있던 거예요

 

그 떠도는 얘기가 말이죠

 

이곳 투숙객들에게
계속 일이 생겨서

 

강제로 폐업됐다는 거예요

 

잠깐만요
투숙객에게 일이라뇨?

 

저도 자세하게는 잘 몰라요

 

잘 놀다가 잘 갔겠지
옛날엔 리뷰라는 것도 없으니

 

알게 뭐야

 

맞아요

 

유령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저도 모르긴 마찬가지예요

 

- 유령 없어요
- 밤에 무슨 소리 안 나요?

 

폴, 토니랑 할 일
있지 않아?

 

- 폴 좀 도와
- 나 쉬는 날이야

 

쉬는 날이 어디 있어!

 

매일 일해야 되는데

 

- 너 진짜...
- 그래, 갈 테니 키스 해줘

 

카메라에 대고 키스하는 거
그만 좀 시켜

 

알았어
아가씨

 

- 언제나처럼
- 이러지 좀 마라

 

-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요
- 니 도움 따위 필요 없대

 

- 알았어요
- 나 마사지 잘해요

 

너 때문에 무서워하잖아
제발 좀 가

 

근데 나이가...?

 

그게 왜 중요해!

 

그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방법이 없어요

 

어떻게 20년이 지나서

 

헬 하우스 직원들이
그곳에 유령의 집을

 

만들게 된 건지도
알 수가 없어요

 

앤드류 털리에게
있었던 일도 그렇고요

 

아바돈 호텔의 과거를
캐면 캘수록

 

더 기괴해집니다

 

모든 것은 앤드류 털리라는
남자에서 시작됐어요

 

직원들은 호텔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게 거의 확실해요

 

털리에 대해서도
몰랐을 거예요

 

사라져버린 투숙객에
대해서도 그렇고

 

애초에 아바돈에
호텔을 세운 이유도 몰랐겠죠

 

마을의 유령 얘기에 따르면

 

털리는 마을의 이름 때문에
호텔을 지었다고 합니다

 

어떤 성경에서는

 

아바돈이 지옥문을 지키는
문지기 악마의 이름이라고 해요

 

털리가 어떤 컬트의 수장이고
스스로를 '후기 단테'라 칭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투숙객들은 어떻게 된 거죠?

 

몇 명이 있었는데

 

처음 사라진 여자 아이는
11살이었어요

 

11살이었던 거 같아요

 

엄마도 실종됐죠

 

둘 다 사라졌어요

 

호텔에 체크인한 게
마지막이었어요

 

털리가 용의자였나요?
경찰 조사를 받았나요?

 

그럼요

 

조사를 여러 번 받았죠

 

그 모녀가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되자

 

털리는 모녀가 떠났다는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어요

 

그래서 모든 혐의는 벗었지만

 

모든 의심을 잠재울 순 없었고
결국 운영이 어려워졌죠

 

몇 달 후 털리는
식당에서 스스로 목을 맸어요

 

경찰 사진
앤드류 털리 자살/1989년

 

9월 21일
개장 16일 전

 

그거 드럽게 무섭게 생겼다

 

- 여기가 조이 자리야?
- 맞아

 

- 여기가 조이 자리야
- 그래

 

이놈을 빼고 대신
조이를 앉힐 건데, 어때?

 

멜리사 자리는 어디야?

 

저 뒤쪽 벽에

 

진짜 상반신 누드
안 할 거야?

 

가슴이 그렇게 보고 싶으면
그냥 보여달라고 말해봐

 

그래, 여자들이 참
좋아하겠다

 

네가 말하면 더 그렇지

 

널 너무 사랑하니까
소송은 안 걸릴게

 

- 고맙다
- 별문제는 안 되겠어

 

왜, 뭐 문제 있어?

 

이 인형 머리가 안 움직여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 방향만 보게 되겠어

 

무슨 상관이야
그냥 보기만 해도 소름인데

 

그거 진짜 괜찮은 마스크인데

 

움직이지도 않는 인형에
쓰기는 아까워

 

폴, 어때?
이 마스크 쓰고 여기 앉아서

 

밤새도록 멜리사
쳐다보고 앉아 있을래?

 

- 저 놈은 한다니까
- 농담이야

 

절대 안 돼

 

망할 전등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조사해봐야겠어요

 

너도 들었어?

 

그래
비명 소리 같던데

 

무슨 소리였지?
너희도 들었어?

 

확실하게 들었어

 

난 아무것도 못 들었어

 

우리 다 동시에 깼잖아

 

아니, 네가 날 깨웠지

 

토니, 어디서
비디오 돌아가고 있어?

 

아니
그래야 해?

 

- 그래
- 아니

 

- 아니
- 그래

 

사운드보드 때문인가?

 

지붕 샌다

 

이것도 토니 일이지

 

미치광이 셰프를
여기에 세우는 거야

 

이거 기억나?

 

- 그거 좋은 생각이다
- 무슨 말인지 알지?

 

- 셰프
- '뭐 먹을래!'

 

음식 막 나눠주고

 

- 세상에
- 재주도 좋네

 

이분이 우리 광대야

 

다 내 덕이지

 

- 고마워들 하라고
- 고마워, 토니

 

아주 칭찬해
잘했어

 

작성할 서류 같은 게
좀 있는데....

 

악수로 계약한다더니
어떻게 된 거야?

 

눈 한 번만 더 해줄래요?
찍어두게요

 

그럼요

 

진짜 징그러워

 

잘했어
잘도 발견했네

 

그래, 고맙다

 

지하실에 꼭 필요했어

 

어디서 발견한 거야?

 

- 주유소
- 대박

 

거기서 일하고 있었던 거야?

 

그건 나도 몰라

 

머리카락이 거슬려
얼어있잖아

 

이거 봐
조이가 또 눈알묘기 하다가

 

눈알이 빠졌어!

 

이 방 죽여준다!

 

언냐들이 잔뜩 있네

 

여기는 똥통이구만

 

진짜 똥통

 

매달려있을 만해?

 

이런, 헥터...

 

어이, 뭐 하고 있어?

 

알렉스랑 새라는 어디 있고?

 

나머지 물건 사러 나갔어

 

좋아

 

토니는?

 

어딘가 있을걸?

 

토니?

 

티독!

 

술 많이 드신 거 같네요

 

토니

 

깜짝이야

 

뭐 하냐

 

뭐 봐?

 

이런, 젠장

 

놀랐잖아

 

이상한 놈

 

지하실에서 일 할 거면
나 불러라

 

너 뭐야
너 아까 저기...

 

너 왜 여기 있어!

 

씨발...

 

뭐지?

 

무슨 수작이야?

 

너 방금 여기에
서있었잖아!

 

알렉스!
이 새끼, 너냐!

 

뭐야!

 

알렉스
장난치지 마라

 

야!
토니! 너야?

 

염병할
아까 그거 뭐냐고!

 

진정해

 

- 뭐냐니까!
- 진정해!

 

폴, 오늘 대체
뭘 찍고 다닌 거야

 

보기나 해
이제 나올 거야

 

술 많이 드신 거 같네요

 

토니

 

깜짝이야

 

뭐 하냐?

 

뭐 봐?

 

이런, 젠장

 

어머...

 

- 저거 누구지?
- 폴

 

어떻게 한 거야?

 

- 뭘 해
- 네 짓이잖아

 

내가 저딴 짓을 왜 해?

 

장난질이지
너 맨날 그러잖아

 

그럼 둘이서 한 짓이야?

 

아니, 혼자 찍었어

 

그래요, 감독님

 

둘 다 참 자랑스러워

 

- 칭찬해줄게
-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해라

 

유령의 집도 만들었는데
광고쯤이야

 

- 나만 따라 해
- 이게 뭔 짓이냐

 

내부를 보여주긴 싫었어
일단 마무리가 안 됐고

 

미리 보면 공포감이
줄어들잖아

 

그래서 뭔가 좀 재밌고
시선을 끌게 만들고 싶어

 

있잖아...
그이는 날 안 아껴줘

 

제럴드

 

제럴드, 이 여자 누구야?

 

제럴드!

 

이게 무슨 상황이야?

 

- 시선 피하지 마
- 출근한 줄 알았더니

 

- 별로 안 좋아...
- 야, 저기...

 

- 저기 좀 봐
- 뭘?

 

새라 봐

 

뭐 하는 거지?

 

새라

 

뭐 해?

 

괜찮지?

 

완성됐어

 

멋지다

 

새라?

 

9월 26일/개장 11일 전
이제 토니와 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감상하시겠습니다

 

- 힘들었어
- 탈진 상태지

 

들어가자

 

- 된 건가?
- 몰라, 잘 살펴봐

 

됐다

 

지난번처럼
바지에 싸면 안 된다

 

좋아, 됐다

 

프레임 좀 봐줘

 

괜찮아 보여?
다 잘 보여?

 

괜찮아

 

좋아

 

- 아주 좋아
- 이제 문 잠가

 

알았어

 

- 좋아
- 기도해주마

 

난 조종실에 있을게

 

자, 조명, 큐

 

조명, 큐

 

섬광등, 큐

 

섬광등 나갑니다

 

괜찮네
잘 될 거 같아

 

죽이지

 

여기에 괴물이 몇 개지?

 

3개지

 

왜 그래?

 

확실해?

 

확실해

 

제기랄

 

토니, 문 열어줘

 

빨리 문 열어
장난 아냐!

 

너 어디 있어!

 

토니, 이거 열라니까!

 

이 새끼야! 문 열라고!

 

너 괜찮아?
이런, 젠장

 

너 왜 이래?

 

- 우리가 본 걸 말하는 거야
- 너희도 화면에서 봤잖아!

 

다 같이 거기 가서 봤는데
아무 것도 없었잖아

 

일단 목소리 좀 낮춰!
배우들이 들으면 안 돼

 

- 2주밖에 안 남았어
- 다 들어야 해

 

이런 일은 모두가
알아야 해

 

너 때문에 배우들이
겁 먹고 달아난다고!

 

- 배우들 없으면 어쩔 건데?
- 너 정신 나간 거 같아

 

업주 입장에서 말하는 거야
여기서 돈 벌고 싶어?

 

헬 하우스가
성공했으면 좋겠어?

 

그럼 진정해

 

네가 겁 먹은 건 유감이야

 

- 진짜 어이 없네
- 너야 말로 왜 이래!

 

폴, 이리 와
너 괜찮겠어?

 

맙소사, 알렉스

 

아무 말도 하지 마

 

점점 안 좋아져

 

카메라 좀 꺼줄래?

 

일을 악화시키는 건
알렉스였던 거 같아요

 

그 호텔로 간 이유가
뭐든지 간에 제가 볼 땐

 

알렉스는 그게 회사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자기 회사를 위해서요

 

알렉스가 설립한 회사요

 

다른 멤버들은 단순히
그와 의리를 지킨 거죠

 

알렉스와 새라는
사귄 지 몇 년이었고

 

알렉스와 맥은 어릴 때부터
알아온 사이였어요

 

토니와 폴은
첫 고용인들이었던 거 같아요

 

다들 유대가 깊었던 거죠

 

뭐지?

 

제기랄

 

맙소사

 

- 젠장
- 너 뭐 해?

 

봐!

 

- 네가 옮긴 거야?
- 아냐, 자고 있었어!

 

- 너 또 장난치는 거야?
- 아냐!

 

- 저게 왜 저기 있어?
- 나도 몰라

 

난 자고 있었다니까

 

씨발, 돌겠네

 

조심해

 

조심해

 

- 뭐야?
- 이거 인형이잖아

 

등신

 

다시 갖다놔야겠다

 

저건 뭐야!

 

저기서 뭐 하는 거야?

 

저거 새라야?

 

새라?

 

새라!

 

- 새라
-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새라?

 

새라, 괜찮아?

 

새라, 괜찮아?

 

알렉스는 몰랐어

 

맙소사, 왜 이래

 

새라! 새라!

 

새라, 괜찮아

 

새라, 괜찮아
여기 아래층이야

 

괜찮아, 나 봐

 

세상에

 

괜찮아
이게 무슨 일이지?

 

빨리 가자

 

이리 와

 

- 괜찮아
- 뭐야!

 

- 뭐야
- 맥

 

그거 대체 뭐야?

 

분명 여기 있었는데

 

그만 올라가자

 

제기랄

 

거기 놔뒀었잖아

 

조심해

 

됐어

 

하나, 둘, 셋

 

괜찮아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도대체 모르겠네

 

다들 괜찮아?

 

그래, 괜찮아

 

대체 뭐지?

 

제길, 환장하겠네

 

가!

 

젠장!

 

이런, 제기랄

 

뛰어!

 

헬 하우스

 

개장이

 

3일 남았습니다

 

야호

 

다들 조금 예민해요

 

제 생각엔

 

우린 여기 있으면 안 돼요

 

알렉스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쳐요

 

반면에 새라는

 

별로 안 좋아 보여요

 

원래 밝은 사람인데

 

여기까지입니다

 

잘 자요

 

젠장

 

아, 씨발

 

저거 뭐지?

 

제기랄!

 

폴, 어딜 간 거니?

 

이틀 남았는데 인사도 없이
가버리진 않았을 거야

 

무슨, 2005년에
누구한테 한 마디도 없이

 

쇼 2개를 버리고 간 놈이야

 

한번 해봤으니
또 이러는 거야

 

그런 놈이야

 

맥, 그거 4년 전이야

 

아직도 그 일에
뒤끝이 남았어?

 

사람이 변할 거 같아?

 

폴은 그냥 등신이야

 

그런 건 안 변해

 

여기 카메라 절반은
폴 혼자 설치했어

 

잠깐만 기다려봐

 

우리 잘나신 두 분 중에
폴한테 전화해보신 분?

 

- 안 했는데
- 난 번호도 몰라

 

번호도...

 

내 전화로 전화해 봐

 

- 여기 없다는 게 문젠 거야
- 물건은 위층에 다 있어

 

신호 간다

 

폴?

 

젠장

 

무슨 소리지?

 

알렉스, 방금 뭐였어?

 

몰라

 

알렉스!

 

젠장

 

맥?

 

너도 들리지?

 

진짜 돌아버리겠다
누구지?

 

폴인가?

 

뭐 하는 거야?
그만 좀 찍을래?

 

아래층에 누가 있어
폴일지도 몰라

 

넌 새라랑 있어
토니, 가자

 

- 앞쪽 방에서 나는 소린가?
- 그래

 

알았어

 

야, 맥!

 

- 같이 가
- 겁 먹지 마

 

폴이 또 장난치는 거야

 

미치겠네

 

폴?

 

뭐야!

 

제기랄

 

폴!

 

뭐지?

 

폴, 이 안에 있어?

 

폴!

 

대체 무슨 일이지?

 

폴, 이새끼

 

젠장

 

조심해

 

빌어먹을 계단

 

덧문은 내가 잠갔어

 

확실해?

 

- 그래
- 알았어

 

폴!

 

야, 이쪽으로

 

폴!

 

여기 있냐?

 

폴?

 

맥, 뭐 좀 보여?

 

안 보여

 

- 왜?
- 열어봐

 

없어

 

- 가! 들어가!
- 왜!

 

광대, 광대들 머리가...

 

맙소사
머리가 움직였어

 

머리가 돌아갔어!

 

토니, 광대 머리는
안 움직인다고 네가...

 

돌아갔다니까!

 

제기랄

 

토니, 나 봐

 

- 너 유령 믿어?
- 그래

 

난 안 믿어
나 봐, 난 안 믿어

 

여기서 나가도

 

- 아무 일 없을 거야
- 아냐

 

밖에 나가도 괜찮아

 

알겠지?

 

이 미친새끼

 

셋 세면 나간다

 

안 돼...

 

하나, 둘, 셋

 

젠장!

 

움직였었어!

 

- 진짜라고!
- 그래, 알았어

 

알겠지?
폴 짓이야

 

그 새끼 장난질이야

 

아까 분명히...

 

빠져나갔나봐

 

젠장

 

폴!

 

- 뭐야, 이게
- 일어서

 

폴, 눈 떠

 

이 새끼야, 일어나!

 

- 너 장난치는 거 다 알아
- 폴, 일어나

 

눈 떠

 

폴...

 

너 대체 왜 이래?

 

왜 지금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다들 신경이 곤두섰는데
너 장난치는 거지?

 

폴, 다시 봐서 반갑다

 

빌어먹을 놈

 

괜찮아?

 

- 나와!
- 그만 가자

 

당장 전부 취소해야 해

 

왜?

 

왜냐고?

 

이유 말해줘?
이 광대 말이야

 

머리가 절대 안 돌아가는데

 

우리 어젯밤에 왔을 때
머리가 돌아갔어

 

- 나머지 두 개도 같이
- 취소 안 해, 토니

 

취소해야 한다니까
안전하지가 않아

 

내가 설명해줄까?

 

너 지금 겁 먹은 거야

 

- 당연히 겁 먹었지
- 폴이 돌아왔으니 잘됐잖아?

 

그래, 폴이 돌아왔지

 

돌아온 건 좋은데
지금까지 한 마디도 안 해

 

그냥 앉아만 있잖아

 

원래 쓸모없는 놈이니 그렇지

 

조까, 맥

 

너도 여기 있었잖아, 새끼야!

 

너도 여기서 다 봤으면서

 

지금 농담이나 하고 있어?

 

너랑 제일 가까운 친구
알렉스한테?

 

엿 먹어

 

머리가 어떻게 돌아간 건지
설명을 해 봐

 

그건 아직 못 알아냈어

 

못 알아냈어?
당연하지!

 

알아낼 게 없는데!

 

- 고정된 머리가 돌아갔다고!
- 토니, 이럴 시간 없어

 

내일 개장한다고?
그러든지 말든지 난 그만 둔다

 

- 그래, 그만 두겠다고?
- 그래, 끝이야

 

네 그 잘난 수첩에 써!

 

- 나 그만 둔다고!
- 날짜 확실하게 잘 써둘게

 

- 그래
- 씨발!

 

엿 먹어, 맥

 

잘 가, 토니
가라고 해

 

야, 토니!

 

- 가게 내버려둬!
- 토니!

 

토니, 기다려!

 

이리 와

 

이 개새끼야

 

- 잠깐 기다려 봐
- 그냥 보고만 있어?

 

네가 잘 몰라서 그래

 

- 네가 모르는 게 있어!
- 무슨 상관이야!

 

- 네가 몰라서 그래, 기다려!
- 간판 떼버릴 거야!

 

내 말을 일단 듣고
그래도 가려면 가

 

내 말 좀 들어보라고!

 

뭔데!

 

못 떠나겠어

 

맥 얘기가 맞아

 

못 가겠어

 

괜찮아?

 

아니, 별로

 

지금껏...

 

넌 다 알았으면서
나한테 말을 안 했네

 

더 일찍 말했어야 하는데

 

이젠...

 

우리 좆됐네

 

알렉스, 빌어먹을 놈

 

그 새끼 때문에 망했어

 

다른 사람들도 알아?

 

나하고 알렉스만 알아

 

새라한테도 말 안 했어?

 

안 했어

 

폴한테도 안 했지?

 

그래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알아?

 

뭔데?

 

말을 안 한 이유

 

너도 남을 거니까

 

나도 남을게

 

어쩔 수 없네

 

미안하다

 

네가 사과할 일이 아니지

 

그래

 

들어갈까?

 

그래

 

그래야지

 

개장하는 날에

 

유령의 집에는

 

기술적 결함이
전혀 없었나요?

 

오작동해서 사람들이 다칠 만한
장치나 소품은 없었나요?

 

없었어요

 

개장 첫날에 대한 준비를
확실하게 하셨던 거죠?

 

 

알렉스 정신도
맑은 상태였고요?

 

무슨 뜻이죠?

 

제 말은, 알렉스가...

 

알렉스는 유령의 집을
감독하기 적합한 상태였나요?

 

그런 참사의 원인이 될 만한
운영상의 문제는 없었나요?

 

알렉스는 평소와 같았어요

 

배우들과 토니, 맥을
잘 격려해주고

 

결집시켜줬어요

 

내게도 잘될 거라고
말해줬어요

 

난 알렉스를 믿었어요

 

새라, 당신은 왜
떠나지 않았죠?

 

알렉스가 그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알겠습니다

 

그 지점에서 뭔가 수상한 걸
눈치채지 못했나요?

 

관객들과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던 그 광대요

 

저희가 지하실 근처에 갔을 때
저희를 뚫고 뛰어갔어요

 

이게 쇼의 일환이라면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었죠

 

당연히 쇼가 아니었죠

 

지하실에 거의 다
내려갔을 때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어요

 

아무도 꼼짝을 못했죠

 

왜죠?

 

지하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나오려고 했거든요

 

뉴욕을 떠나서

 

아바돈으로 왔어요

 

작년 공연은 사실상

 

제일 큰 규모였어요

 

새라까지도...

 

폴이 계속 안 보이는데
괜찮은 건가요?

 

폴요?

 

괜찮아요
무슨 일이 있겠어요

 

몸이 좀 안 좋은데
괜찮아요

 

폴은 빼고 진행할 건데
걱정할 건 없어요

 

잘될 거예요
혼을 쏙 빼놓자고요

 

관객들 혼을 뽑아 봅시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지나갈 거예요

 

좋아요

 

자, 분장하고 의상 입고
준비합시다

 

좋아요

 

다들 고마워요
고맙다, 맥

 

- 괜찮아?
- 그래

 

미안해

 

시간이 좀 지났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너 괜찮아?

 

그러길 바라야지

 

괜찮아, 다 괜찮아

 

너 없으면 이거 못 해

 

알지?

 

폴?

 

폴!

 

폴, 일어나

 

좀 일어나봐

 

 

2009년 10월 8일
개장 첫날

 

- 요거 봐라
- 진짜 멋지지 않아?

 

아주 좋아

 

간판만 보러 온 거 아니지?

 

절대 아니지

 

기다리는 사람들 좀 봐

 

얼마나 왔나 볼까?

 

우와, 사람들 좀 봐

 

"바지에 지려도 좋아!"

 

다들 곧
비명 지르게 될 거야

 

"어디 한번 놀래켜 봐라"

 

자, 준비됐죠?

 

- 지금 찍고 있는 거예요?
- 네, 다 준비됐어요

 

사슬 열쇠 갖고 있죠?
잘 지켜봐줘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즐겁게 해보자고요

 

- 맥, 별일 없는 거죠?
- 네

 

아무 일도 없어요

 

뭔가 잘못되면 알려줄 거죠?

 

당연하죠
그게 뭐 큰일이라고요

 

자, 그럼
시작해봅시다!

 

마무리를 해야겠군요
좀 추울지도 몰라요

 

미안해요

 

사람들이 언제쯤
여기로 오나요?

 

8시에 입장 시작해요

 

어디 보자, 이렇게...

 

정말 기대돼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 이따 봐요
- 바이

 

샘, 내 말 들려요?

 

이제 10분 남았어요

 

다들 위치에서 대기해요

 

- 폴은 아무 말 없어?
- 없어

 

아직도 자

 

좀 소름끼쳐

 

소름끼치는 게 아니라
거슬리는 거지

 

맥, 너는 폴한테
무슨 얘기 못 들었어?

 

- 저기 있다
- 아니

 

말할 때는
버튼을 계속 눌러

 

소리가 끊겼어

 

저 무전기가 문제야

 

맥, 준비되면 녹화 시작해

 

좀 더 비싼 거 사쟀잖아

 

이거...

 

- 돌겠네
- 수화 아냐고 물어봐

 

위치로 가

 

다 끝나면 얘기해줄게

 

알았어

 

시작이 아주 좋군
무전기 고장이라니

 

괜찮아

 

쇼는 계속될 거야

 

준비됐죠? 나갑니다

 

맥의 헤드캠 영상

 

여러분, 환영합니다!

 

복원된 입장객 영상

 

모두 미리
예약하셨길 바랍니다

 

예약 안 하면
못 들어와요

 

미스트 더 뿌려

 

아주 좋아

 

화장실로 들어간다

 

스팀, 큐

 

좋아

 

식당으로 들어간다

 

주방 장난 마음에 들어

 

다음에 들어간다!

 

한 번에 몇 명씩
입장되는 거야?

 

원본 유튜브 영상

 

줄이 길다

 

멈추지 말고 계속 가
계속 순환돼야 해

 

섬광등 켜

 

쥐 방에 섬광등 때려

 

진짜 잘 놀래켜

 

저 사람 잘해

 

이번에 들어갈 거 같아

 

신난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새라? 여긴 왜 왔어?

 

폴을 본 거 같아

 

폴? 어디서?

 

폴이 날 쳐다봤어

 

내가 알아서 할게

 

걱정하지 마

 

조이!

 

알렉스!

 

조이가 방금 지하실에서
뛰쳐나왔어, 무슨 일이야?

 

저거 조이네

 

어딜 가는 거지?

 

개자식

 

들었어?

 

무슨 소리지?

 

위로 올라가서
무슨 일인지 알아봐

 

빨리 가

 

- 원래 저러는 건가?
- 아닌 거 같은데

 

첫날부터 문제가 생기다니

 

알렉스, 대답해

 

지하실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아

 

알렉스

 

무전기 좀 받아라

 

복원된 입장객 영상

 

복원된 입장객 영상/방금전
조이, 나 좀 풀어줘요!

 

제발 누가 도와줘요!

 

지금 연출된 게 아니에요!
조이!

 

조이, 안 돼!

 

조이, 나 버리고 가면
어떡해요!

 

나 풀어줘요!

 

괜찮아요?

 

이건 쇼가 아니에요!

 

제발 도와줘요

 

나가요! 나가!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제기랄

 

이쪽에 다른 출구가 있어요

 

토니, 지하실로 가
지하실에 일이 생겼어

 

제기랄

 

어떻게 된 거야!

 

누가 좀 도와줘요!

 

토니! 토니!

 

토니!

 

올라가! 빨리!

 

다락! 다락으로 가!

 

알렉스! 잠깐만 참아!

 

누가 도와줘요!

 

다락에서 아래로 내려왔어요

 

정문으로 나가 보니
경찰이 도착하고 있었어요

 

살아있다는 게 기뻤어요

 

제게 뭘 물어보진 않았어요

 

빨리 대피만 시켜줬어요

 

다락에서 정문까지 가는 데

 

아무 일도 없었나요?
그냥 밖으로 나갔어요?

 

 

어떻게...

 

이게 전부 다 사실이라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은폐될 수가 있었죠?

 

죄송한데요

 

조금 피곤해서 그러는데
잠깐 쉴 수 있나요?

 

당연하죠, 죄송합니다
조나단, 여기 좀...

 

제가 계속 질문을 쏟아냈네요
피곤하실 거예요

 

물 갖다 드릴까요?
아니면 뭐 드실 거라도?

 

호텔방에 가셔서
쉬게 해드릴게요

 

방은 벌써 잡았어요
2C예요

 

몇 시간만 쉴 테니까
방으로 찾으러 오세요

 

그럴게요
고마워요

 

가능하면 호텔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살펴보세요

 

네, 근데 출입구는 봉쇄됐고
허가는 내주지를 않네요

 

못 들어가는 이유가
그게 다예요?

 

꼭 들어가서 보세요

 

그래야 할까요?
한번 얘기해보죠

 

고마워요

 

조나단 밀러 음성
출입구 전부 막혔잖아

 

- 무단침입할 거야?
- 그래! 지금 새벽 5시야

 

아무도 없을 텐데 뭐

 

미첼 카바노프 음성
그래, 들어가 볼만할 거 같아

 

고마워

 

왜, 유령이 무서운 거야?

 

- 좋아, 1시간만이야
- 그거면 돼

 

카메라 들어

 

영상 마저 살펴봐줘
오늘 보고 싶어

 

- 알았어
- 좋아

 

고마워

 

잠깐 나갔다 올게요

 

2C호실에 묵는 분이 물으면
1시간 후에 온다고 해주세요

 

- 2C요?
- 네

 

저희 객실 호수에는
글자가 안 들어가요

 

- 아까 2C라고 했지?
- 맞아

 

새라 하블이 몇 호에
묵는지 봐주실래요?

 

- 그러죠
- 고맙습니다

 

새라 하블이란 사람
없는데요

 

그럼 어쩌면...

 

다른 이름으로
체크인했나보지

 

- 가자
- 고맙습니다

 

거기에 들어가자며

 

미첼은 남아서
영상을 분류했다

 

다이앤이 출발한 후
미첼이 본 영상은

 

설명이 불가능했다

 

보는 사람 없어

 

특별히 꼭 봐야할 게 있나?

 

뭘 하려는 거지?

 

세상에

 

맙소사
여기가 그...

 

뭐지?

 

이 벽이 그거고...

 

그럼 주방은...

 

석면 들이마시는 기분이야

 

그만 가면 안 돼?

 

여기가 섬광등 있던 곳

 

여기가 주방인가?

 

관람은 저쪽 방향으로
진행된 거 같네

 

저쪽으로는 못 가겠는데

 

- 다른 길을 찾아보자
- 그래

 

좋아

 

여기가 지하실이야

 

지하실이야

 

세상에, 이 피 좀 봐

 

여기 이거 찍어
여기 좀 봐

 

난 싫어, 안 가

 

- 봐, 손자국 같아
- 몰라, 난 못 가

 

- 우리 그냥 가자
- 그래, 알았어

 

조심해
발 밑 조심해

 

여기가 바텐더가 있던 곳이고

 

- 빌어먹을
- 전부 가짜지?

 

이제 주방 찾아보자

 

- 싫은데...
- 여기 좀 봐

 

어머

 

가자

 

- 그냥 계속 좀 가자
- 이거 좀 봐

 

말도 안 돼

 

세상에

 

그거 소리 안 날...

 

그래, 소리 나네

 

왜 그렇게 겁을 내?

 

좀 천천히 가

 

여기 찍어

 

여기 봐

 

이거 좀 봐

 

- 세상에
- 누구야?

 

미첼이야
가는 길에 전화해야지

 

이쪽으로 가면
주방 나올지도 몰라

 

여기로...
아니네

 

저기 계단 있다

 

올라가자

 

그래, 올라가야겠지

 

여기저기 감시카메라 보여?

 

그래

 

여긴 잠겼고

 

소름끼쳐
잠깐 램프 좀...

 

- 세상에
- 뭔데?

 

2C랬잖아, 맞지?

 

- 이게 대체...
- 혹시...

 

그러니까...

 

뭐 해?
열 생각도 마

 

이거 때문에 온 거잖아

 

저런 수상한 방에 들어가려고
온 거 아니야

 

들어갈래

 

- 다이앤...
- 조용히 해

 

세상에

 

따라와

 

들어가지 말라고

 

새라?

 

괜찮아요?

 

하지 마

 

새라

 

당장 나가자

 

도와줘!

 

저게 뭐야!

 

아바돈 호텔에서의 비극은
오늘날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Korean Subtitle by
urmasunshine, aka plu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