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Bank.2013.1080p.BluRay.H264.AAC-RARBG-[Original]

sub2smi by  Michael Archangel

 

컷뱅크

 

〈빠른우편〉
〈수신인 더비 밀턴〉

 

마가렛 부인

 

브로치가 예쁘네요

 

자상도 하셔라

 

조지 씨,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미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몬태나 주, 컷뱅크〉

 

자기 학교만 졸업하면
여길 뜨기로 했잖아

 

그랬지

 

졸업은 벌써 했잖아

 

3년 전에

 

그때랑은 상황이 달라

 

자기는 아버지를
돌봐드려야지

 

그냥 요양원에
입원시키고 싶어

 

맘에도 없는 소리

 

요양원에 보내면
서로 편할 거 아니야

 

이 동네 주민이
한 3천 명 되나?

 

다들 어떻게든
얼굴은 아는 사이지

 

날 아버지 돌보는
착한 아들로만 아는데

 

떠나고 싶다고 하면
다들 놀라 자빠지겠지

 

누구도 자기를 욕 못해

 

드웨인

 

이리와

 

- 속상해하는 게 당연해
- 속상한 게 아니야

 

짜증이 치민다고

 

뭐야

 

이것들이 운동장 놔두고
왜 여기서 공놀이야

 

지금 변태 짓
하고 계신 거죠?

 

썩 꺼져버려

 

저 먹으라고요?

 

고마워요

 

한 번만 더 해보자
녹화 버튼 눌렀어

 

아직은 안 돼
연습 먼저 해볼게

 

그럴 시간이 없어
해가 지고 있잖아

 

내가 너무 우스워 보여

 

내 눈엔 여배우로 보여

 

- 정말?
- 그럼

 

나탈리 우드 같아

 

네 방에서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해

 

알았어

 

여기는 몬태나 주의
컷뱅크입니다

 

로키산맥과 대평원이
만나는 곳이죠

 

전 카산드라예요

 

활기 넘치고 친절한
제 고향을 소개해드리죠

 

이곳 컷뱅크에는
끝도 없이 펼쳐진

 

밀밭과 유채밭이
높은 산과 어우러져 있고

 

블랙풋 인디언
보호구역도 있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요

 

또한 과거의 유산과...

 

드웨인

 

가만히 있어

 

젠장

 

높은 산이 어우러져 있고

 

블랙풋 인디언
보호구역도 있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요

 

또한 과거의 유산과...

 

저 다음에
또 한 발을 쏴요

 

더 볼 필요 없어

 

이미 밥맛은
다 떨어졌으니까

 

저녁 준비됐어요

 

- 보안관님을 불러야겠죠?
- 빨리 신고하세요

 

직접 가서 봬도 되고요

 

- 저녁 준비됐어요
- 알았으니까 그만 보채

 

아빠, 우리가
살인범을 봤다고요

 

너흰 밥부터 먹어
내가 보안관을 부를게

 

- 고마워요, 빅스탠
- 사장님이라고 해

 

저녁 먹으면서는
이 얘기 꺼내지 말고

 

우리 둘이 보안관을
만나서 설명하면 돼

 

- 빅스탠
- 롤랜드

 

보안관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잖나

 

치매라도 온 건가?

 

아직도 그 토끼 발을
달고 다니는군

 

젊은 시절 풋사랑은
그만 잊지그래

 

그냥 열쇠고리일 뿐이야

 

자네야말로
옛날 일은 잊어버려

 

보안관님 오셨어요

 

오랜만이에요

 

파이 좀 드릴까요?

 

그럴 거 없어

 

전 맛보고 싶네요

 

- 드웨인도?
- 네, 감사합니다

 

드웨인, 어떻게 지내나?

 

저야 잘 지내죠

 

아버지는 어떠셔?

 

늘 그렇죠, 뭐
나빠지진 않았어요

 

학창시절 프레드 형제에게
맞을 뻔한 나를

 

자네 아버지가
구해준 얘기 했던가?

 

셀린 앞에서 나를
영웅처럼 만들어줬지

 

셀린은 참 예뻤죠

 

덕분에 용기를 내서
데이트 신청까지 했어

 

참 좋은 분이야
안부 전해드리게

 

그럴게요

 

자네가 살인 현장을
비디오로 찍었다고?

 

 

한 번 볼까?

 

여기는 몬태나 주의
컷뱅크입니다

 

로키산맥과 대평원이
만나는 곳이죠

 

전 카산드라예요

 

활기 넘치고 친절한
제 고향을 소개해드리죠

 

이곳 컷뱅크에는
끝도 없이 펼쳐진

 

밀밭과 유채밭이
높은 산과 어우러져 있고

 

블랙풋 인디언
보호구역도 있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요

 

또한 과거의 유산과...

 

드웨인

 

사람 목숨을
저렇게 끊어버리다니

 

이 마을에 처음
발생한 살인 사건이야

 

난 잠시 실례하지

 

괜찮으세요?

 

저녁 먹은 게
좀 잘못 됐나봐

 

죽은 사람은
조지 위츠야

 

이 동네 집배원이지

 

누군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 같은데
안됐군

 

내일 아침에 복사해서
우체국에 넘겨주도록 해

 

죄송해요

 

제 근무시간은
9시까지예요

 

시간 외 근무로
쳐 드릴게요

 

한 번만 더 이러면
관둘 거예요

 

명심해요

 

이런 건 나보다
자네한테 어울려

 

저 얼굴 좀 보게

 

잔뜩 겁먹었군

 

매치, 이러지 마

 

그냥 장난이었어
미안하다고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어

 

많이 아픈가?

 

자넨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해

 

참을성을 키워

 

여긴 동네에서
25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아무도 못 봐

 

좋아, 깜깜한 데서
마음으로 대화하자고

 

자네 마음이
읽힐지 모르겠지만

 

돈?

 

그야 당장에라도
내줄 수 있어

 

여기 5천 달러야

 

배달차는 창고에
잘 들여놨겠지?

 

좋았어

 

아무한테도 안 들켰고?

 

차는 다 분해하고
남은 건 없겠지?

 

〈차체, 바퀴, 우편물〉
 
우편물?

 

그런 건 다 태우는 게
계약 조건이었잖아

 

미안하지만
이건 줄 수 없겠어

 

맙소사

 

당연히 줘야지

 

난 약속은
지키는 사람이야

 

자네가 좋아서
장난 좀 친 거야

 

화해할까?

 

깜짝이야

 

저놈의 원주민들

 

드웨인!

 

드웨인, 잠깐만요

 

기다려 봐요

 

살인 비디오를
찍었다면서요?

 

공 이리 줘 봐

 

미식축구팀에 들어가려면
간식은 그만 끊어야 돼

 

- 그래도 얘보단 빨라요
- 웃기지 마

 

확인해보면 되지

 

준비

 

출발

 

좀 전에 비디오를 받고
우편 수사국에 연락했어요

 

딱히 내키진 않지만
막 보려던 참이었는데

 

잠깐만 기다려줄래요?

 

〈포상금 10만 달러〉

 

〈우체국 직원의
살해 증거 제시자〉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거죠?

 

조지 씨는
좋은 사람이었어요

 

순진무구한
캐나다인이었죠

 

전 어떻게 하면 되죠?

 

서류는 준비해뒀어요

 

이번 주 안에
수사관을 보내줄 거래요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나 같은 노인은
감당 못할 일이에요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더비 밀턴이야

 

손녀분이 배송 확인서를
우체국으로 가져오면

 

바로 배상해 드리고

 

새 앨범도 무료로
제작해드릴 거예요

 

참 안타까운 사고예요

 

그러게요

 

이게 누구야

 

더비 밀턴 아닌가?

 

죽은 줄만 알았는데

 

근데 겉옷 좀 빨아 입게

 

약 냄새랑
벌레 냄새가 진동하는군

 

더비!
얼굴이 아주 훤해졌네

 

뭘 도와줄까?

 

저는...

 

소포를 기다리고 있어요

 

소식 못 들었니?
집배원이 살해당했어

 

358번 국도에서 말이야

 

우편물은요?

 

그것도 훔쳐갔어

 

차랑 시체까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단다

 

내일 배달될지도
모르니 기다려보자

 

돌아오시면 바로
연락드리라고 할게요

 

전화는 그만하셔도 돼요

 

- 좋은 아침이에요
- 보안관님

 

범행 차량은 트럭이에요

 

차량국에 연락해서
인근 지역에 등록된

 

F350과 3500 모델을
알려달라고 해요

 

- 이건 뭐죠?
- 보도자료요

 

방송국에서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요

 

거기 서명해주세요

 

대체 바퀴가 여섯 개인
트럭을 모는 사람이

 

누굴지 궁금하네요
아마 엄청난 마초겠죠

 

아까 더비 밀턴을 봤어요

 

더비 밀턴이 아직
이 동네에 살아요?

 

우체국 앞에 있더군요

 

우편물이 사라지니
은둔족까지 나타나네요

 

그럼 몸집이 큰
용의자 목록부터 만들죠

 

마가렛 부인한테도
연락 한 번 해주세요

 

수사에 진전이 있는지
종일 연락을 해와요

 

마가렛 부인에게 연락

 

우리가 촬영할 때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그러게 말이야
신기한 일이지

 

그래서 자기가
포상금을 받는 거야?

 

포상금을 주러
워싱턴에서 수사관이 온대

 

얼만데?

 

평생 벌어야 할 돈

 

죽이는데

 

나 미스 컷뱅크 대회에
참가 신청했어

 

- 그래
- 잠깐만

 

꼭 우승할게

 

상금 5천 달러로 뷰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 뷰트?
- 그래

 

꿈은 크게 가져야지

 

내가 포상금을 받으면
캘리포니아로 가자

 

캘리포니아?

 

그래, 거기서
정비소를 열거야

 

사업 시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야

 

난 할 수 있어

 

대도시는 잘 모르지만
정비 기술은 자신 있다고

 

평생 너희 아버지
밑에서 일했으면 좋겠어?

 

그건 안 되지

 

넌 내가 책임질게

 

대회 준비 잘해

 

알았어

 

네가 자랑스러워

 

당연하지

 

내가 미스 컷뱅크랑
같이 살게 되다니

 

내가 부품으로 쓸
고물차만 모아둔

 

폐차장이 어딘지 알지?

 

 

거기를 마티한테 팔 거야

 

그냥 팔기엔
아까운 땅 같은데요

 

몇 년 동안 한 번
가보지도 않았는데

 

세금만 잡아먹고 있잖아

 

마티한테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기회야

 

그러니까 거래가
끝나기 전에 가서

 

쓸모있는 부품들을
정리해서 가져오도록 해

 

매치가 오늘 안 보이던데?

 

워낙 불성실한
친구란 거 아시잖아요

 

동료를 챙기는 것도
자네 책임이야

 

리더의 첫 번째 덕목이지

 

〈빅스탠 스틸리〉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드웨인
심장 떨어질 뻔했잖아

 

다 쫑난 줄 알았어

 

완전 쫑났어요

 

빅스탠이 이 부지를
팔아넘길 거래요

 

마티 코크란을 데리고
여길 보러 올 텐데

 

아저씨는
한가롭게 졸고 있고

 

시끄러운 음악에다
맥주캔까지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스키 리조트를 하는
마티 코크란 녀석?

 

총알은 왜 장전했어요?

 

호신용이야

 

계속 내 총을
나한테 대고 흔들 거야?

 

난 심장에 문제가 많아

 

빅스탠이 그 전에
나한테 여길 정리하래요

 

그거 다행이군
상황을 이용할 수 있겠어

 

뭐가 다행이에요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난 똥줄이 탄다고요

 

정신 차리고
문은 걸어 잠가요

 

- 계획대로 하라고요
- 심호흡 좀 해

 

진정하라고

 

내 계획이니
내 말대로 해요

 

계획을 망치면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알아들었어

 

마가렛 부인은 만나봤나?

 

- 네
- 뭐래?

 

우체국 수사관이 곧 온대요

 

잘됐네

 

길어봤자 일주일이야

 

너무 긴장하지 마

 

매치가 우편물을
불태우지 않아서

 

아직 창고에 있어

 

전 못해요

 

아저씨가 죽으면서
같이 없애기로 했잖아요

 

그래, 난 죽었어

 

살아있는 걸
들키면 안 되니까

 

자네가 해야지

 

그동안 여길
최대한 깨끗하게 쓰세요

 

맥주도 안 되고
불도 켜지 말고요

 

선불폰에 제 번호만
있는 거 맞죠?

 

좋아요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할게요

 

안녕하세요

 

제가 대신
배달을 맡게 됐어요

 

저한테 온...

 

소포는 없어요?

 

아뇨, 없네요

 

좋은 아침이에요

 

톰스 크릭에
5백 달러 걸어줘

 

레스터 팀 투수들은
요즘 어때?

 

워싱턴에서 온
우체국 수사관이에요

 

워싱턴이요?
그건 뭐죠?

 

몸집 큰 용의자 목록이요

 

하나님 맙소사
벌써 35라고?

 

하나님까지 들먹이네요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데 그래?

 

정말?

 

대단한데

 

꼬마 베이브 루스라도 돼?

 

그럼 레스터 팀에
1천 달러를 걸게

 

이게 애들
장난인 줄 알아?

 

리틀 리그 야구를
무시하지 말라고 해

 

미국에서 제일 추운
도시라고 들었는데

 

그래도 전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네요

 

아무래도 여름엔 덥죠

 

- 점심 드셨어요?
- 그냥 걸렀어요

 

스테이크를 제일
잘하는 집이 어디죠?

 

맥주가 땡기네요

 

음식 나왔습니다

 

고마워요

 

두 분 다 맛있게 드세요

 

고마워요, 아가씨

 

미 연방 우체국의
수사관 조 배럿이에요

 

만나 봬서 반갑습니다

 

그럼 보안관님, 좋은 시간 되세요
수사관님도요

 

전 이렇게 허름한
식당이 좋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걸작이 나올 때가 있잖아요

 

제 생애 최고의
스테이크를 꼽으라면

 

바로 이거예요

 

이 집의 하비가
고기 하나는 잘 굽죠

 

미스 컷뱅크 대회에
나가기로 했다며?

 

나도 한때
미스 컷뱅크였어

 

진짜야

 

1987년이었지

 

정말요?

 

우리 사이니까
특별히 얘기해주는 건데

 

네가 우승할
확률이 아주 높아

 

평생 잊지 못할
빛나는 순간이 될 거야

 

전 집에 돌아가서
할 일이 있어요

 

워싱턴이요?

 

그 바로 옆인 베세즈다죠

 

아무튼 그 일은...

 

- 혹시 자녀 있으세요?
- 아니요

 

보안관이나 수사관이나
비슷한 직업이죠

 

조라고 부르세요
전 뭐라고 할까요?

 

보안관이요

 

편한 이름은 없나요?

 

그게 제 이름이에요

 

저 때문에 기분이
나쁘신 건 아니죠?

 

아니에요, 조

 

제가 경직돼 있는 건

 

여기 왜 오셨는지
아직 몰라서예요

 

마을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살인 사건은 아직
해결이 안 됐어요

 

전 지금 수사 외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어요

 

간단히 말하죠

 

저도 다음 주 초까지는
돌아가 봐야 해요

 

연례행사가 있어서요

 

- 중요한 일 같네요
- 맞아요

 

전 우체국 직원이 살해되는
장면을 촬영한 사람한테

 

거액의 포상금을
전달하러 온 거죠

 

보안관님과 제가
일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각자의 용무로 돌아갔으면
하는데 어떠세요?

 

말이 통하는 분이군요
제 스타일이세요

 

그 영상을 보셨나요?

 

네, 봤어요

 

살해당하는 장면이
찍혔던가요?

 

법정 증거가 되겠네요

 

이제 시체만 확인하면
절차는 끝나요

 

전 글레시어 여관에
묵으니까 연락주세요

 

매치 아저씨

 

혹시 '그거'
해주실 수 있어요?

 

숫자를 센다!

 

저기요

 

더비 밀턴 아니에요?

 

맙소사, 맞네
죽은 줄 알았는데

 

〈작업용 부츠〉

 

내가 꺼내줄게

 

자넨 항상 조용했지

 

머리도 좋았어

 

이게 얼마 만이야

 

생각해보니...

 

국립공원에서 일하던 때
이후로 못 봤군

 

이걸로 더 큰...
사이즈도 있나?

 

더 큰 신발은 뭐하게?
자넨 9호면 되겠는데

 

우린 14호 이상은
안 들여놔

 

더 큰 신발을 산
사람은 없고?

 

그런 게 왜 궁금한데?

 

큰 사이즈는 공장에
따로 주문해야 돼

 

그건...

 

다른 지점에 물어볼게

 

〈온 가족을 위한 신발〉

 

한 원주민이 7개월 전에
16호를 주문했대

 

고마워

 

이건 필요 없는 거지?

 

우편 배달차가
어디 있는지 말해줘

 

〈더비 밀턴 아니야?〉

 

거기 내 소포가 있어

 

당신이 봤을 것 같은데

 

〈죽은 줄 알았어〉

 

아니면 공범들이

 

내 소포가
어디 있는지 알겠지

 

소포가 어디 있는지
말해주면 좋았잖아

 

〈저리 꺼져, 꼬맹아〉

 

안녕하세요
카산드라 스틸리입니다

 

저를 미스 컷뱅크로
뽑아주세요

 

아무리 높은 산도
아무리 깊은 골짜기도

 

아무리 넓은 강도
난 상관없어요

 

내가 보고 싶다면
어디서든 불러줘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걱정할 거 없어요

 

내가 달려갈게요

 

보안관님

 

요즘 자주 뵙네요

 

그러게

 

- 아주 잘하는데
- 감사해요

 

공연 무대처럼
넓은 공간이 여기뿐이라

 

연습하는 중이었어요

 

잠깐 봤지만
대상은 문제없겠어

 

아버지 계시니?

 

아니요
전화 안 해보셨어요?

 

받지 않던데

 

고객을 만날 땐
전화를 안 받으세요

 

차에 관해 물어보려 했는데
다음에 와야겠다

 

드웨인은 안에 있어요

 

가서 물어보세요

 

그래

 

하던 거 계속하렴

 

- 수사는 어떻게 돼가요?
- 잘 되고 있단다

 

그거 다행이네요

 

드웨인은 보안관님을
아빠처럼 생각해요

 

여러 가지로 감사해요

 

대회도 잘 되길 빈다

 

드웨인

 

보안관님

 

오늘은 가게가 한가하네

 

임시 휴업이에요

 

고물차에서 쓸 만한
부품을 모으는 중이거든요

 

마티 코크란한테
폐차장 부지를 파신대요

 

리조트를 하는 마티?
좋은 친구지

 

물어볼 게 있어서 왔는데
자네도 알지 모르겠군

 

말씀하세요

 

예전에 여기 F350 같은
큰 트럭이 있지 않았나?

 

그런 걸 하나
들여오긴 했는데

 

벌써 5~6년 전이에요

 

사장님이 팔아치우셨죠

 

누구한테 넘겼지?

 

전 모르겠네요

 

여긴 자네 혼자 일하나?

 

원주민 동료가 있어요

 

원주민이라고?
이름이 뭔데?

 

매치요

 

매치?
성은 뭔데?

 

타산케요

 

매치 타산케

 

오늘은 왜 안 보이지?

 

며칠 전부터
안 나타나네요

 

오늘 워싱턴에서 온
우체국 수사관을 만났어

 

자네도 보고 싶다는데
그 전에 시체를 찾아야 해

 

그럼 다 끝날 거야

 

시체요?

 

그래

 

매치 타산케라고?

 

타산케 씨, 경찰입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잠시 후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제 맘에 딱 드네요

 

계약은 들어가서 하죠

 

들어오세요

 

이런 맙소사

 

요즘 애들은 골동품을
아낄 줄 모른다니까요

 

맥주도
아낌없이 먹었네요

 

이런 꼴을
보여드려서 죄송해요

 

이 가건물보다
전체적인 그림이 중요하죠

 

아이고

 

미치겠네

 

반가웠어요

 

- 드웨인
- 안녕하세요

 

그럼 부인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그러죠

 

이게 무슨 짓이야?

 

고객을 모시고 왔다가
나만 바보가 됐잖아

 

창문은 다 가려져 있고
맥주캔은 수북이 쌓여있고

 

축음기는 혼자 돌아가는
빈민굴을 만들어놓다니

 

다신 안 그럴게요

 

그래야지

 

길거리로 내쫓지 않는 걸
고맙게 생각해

 

이게 최선은 아니겠지?

 

아닙니다

 

사람이 말을 할 땐
눈을 쳐다봐야지

 

시키신 대로 부품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맥주 마신 건
죄송합니다

 

난 다 알고 있어

 

무슨 말씀이신지

 

하고 많은 곳 중에
거기서 촬영을 해서

 

포상금을 탈 수 있는
장면을 찍었다고?

 

자네 집안은
그런 종류의 행운과는

 

절대 연이 닿지 않아

 

그런 일을 꾸미려면
아주 철저해야 하는데

 

전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요

 

그딴 말이나
지껄이는 꼴은 보기 싫어

 

자넨 내 믿음을 저버렸어

 

당장 나가

 

- 사장님
- 어서

 

자네한테 크게 실망했어

 

내 눈앞에서
얼씬거리지 마

 

이건 또 누구야

 

약에 절어서
쌕쌕거리는 거요?

 

이리 나와요

 

나오라고요

 

어서요

 

조지 위츠 씨?

 

제가요?

 

잠깐 자리 좀
피해 주세요

 

난 9시까지 일해요

 

지금 그런 걸로
말싸움할 정신 없어요

 

근무 시간은 다른 때나
철저히 따지세요

 

나가달라고요

 

가슴을 짓누르는 일이
있어서 너무 힘들어요

 

아버지가 좀 들어주세요

 

뉴스에 나온
집배원 사건이요

 

제가 꾸민 거예요

 

제가 했어요

 

죄송해요

 

실망시켜 드리긴 싫지만
다 털어놓고 싶었어요

 

제가 다 망쳤어요

 

이제 어쩌면 좋죠

 

정말 죄송해요

 

당신은 죽은 줄 알았는데

 

내 소포를 찾고 있어요

 

당신이 훔쳐갔죠

 

울리 월넛 길
4번지로 배달되는 거요

 

매년 6월이면
배달을 가는 곳이잖아

 

거기 가다 바퀴가
펑크 난 게 몇 번인데

 

그 소포라면
어디 있는지 알아

 

자넨 묘한 주기로
우편물을 받잖아

 

전 참을성이 없어요

 

참을성은 중요한 덕목이니
배워두는 게 좋아

 

그 인디언처럼
까다롭게 굴 거예요?

 

매치를 협박했나?

 

별로 말이 없는 친구지?

 

난 자네 말투가 거슬려

 

손에 든 쇠막대도 그렇고

 

말투가 영 별로야

 

날 협박해서 소포의
행방을 찾겠다고?

 

방법이 잘못됐잖아

 

진짜 자네가 마음에
안 들려고 해

 

그럴 필요 없잖아

 

점잖게 예의를 갖춰서
물어보면 되지

 

난 소포만 받으면 돼요

 

그러셔?

 

꺼져버려

 

내가 한 수 가르쳐주지

 

이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

 

아무 때나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자기 할 말만 해대면
안 되는 거라고

 

나도 할 말이 있어

 

그런데 누가
신경이나 쓰던가?

 

아니지

 

자넨 집배원한텐
암적인 존재야

 

숲 속에 처박혀 사는
징그러운 놈들

 

왜? 웃어달라는 건가?

 

친절한 집배원처럼?

 

번쩍이는 쇠막대도
구경시켜주고 참 고맙군

 

난 종일 이러고 다녀

 

'잘 지내셨죠?
여기 우편물이요'

 

'애들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그런 상냥한 인사말도
이젠 지긋지긋해

 

재수 없는 것들

 

너도 똑같아

 

미안하네

 

그냥 장난 좀 친 거야

 

난 주동자가 아니라
아무것도 몰라

 

다 녀석이 꾸민 거야

 

이러지 마
우린 오랜 친구잖아

 

전부 드웨인 짓이라고

 

우리 사이에 왜 이래

 

〈언제든 날 찾아와
 - 셀린 -〉 

 

보안관님

 

마침 잘 만났네

 

드릴 말씀이 있어요

 

- 혹시 빅스탠 봤나?
- 네

 

내가 찾는다고
얘기는 전했고?

 

-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
- 언제 만났지?

 

아까 낮에요

 

폐차장에서 코크란 씨와
계약 중이셨어요

 

그런 것 같았는데
연락이 안 되더군

 

- 사실 제가...
- 내가 뭘 봤는지 아나?

 

매치 타산케가
자택에서 숨져있었어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야

 

- 매치가 죽었어요?
- 살해됐어

 

두 번째 살인이지

 

내가 직접 본
첫 번째 시체고

 

이런 식으로
부고를 전해서 미안하네

 

빅스탠의 부인이
떨면서 전화를 해왔어

 

남편과 연락이 안 되고
집에도 안 왔대

 

카산드라한텐 말하지 마

 

이런 건 알고 보면
별일 아닐 수도 있으니까

 

오늘 밤 카산드라를
데리고 나가서

 

좋은 구경이라도 시켜줘

 

어머니가 걱정하게
하지는 말고

 

- 자넬 믿어도 되지?
- 그러지 마세요

 

어서 받고 나중에 갚아

 

떼어먹고 숨어도
찾을 수 있으니까

 

그만 가봐

 

난 빅스탠의 폐차장
인근을 뒤져봐야겠어

 

〈창고 대여〉

 

조리스 바입니다

 

여보세요?

 

다음에 또 한 판 붙어요
언제든 상대해줄게요

 

빗장뼈를 찔린 것 같네요

 

쇠막대기 같은 거로요

 

총을 쏜 걸로
분이 안 풀렸나

 

조지를 이렇게
고문하다니

 

우리 자기 잘생겼네

 

난 좀 앉을게

 

드웨인?

 

- 다 마셨어?
- 네, 소리 좀 키워줘요

 

조지 위츠 씨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드웨인

 

컷뱅크 외곽의 공터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데요

 

응, 듣고 있어

 

- 현재 이곳에는...
- 사랑해

 

음산한 분위기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종 뉴스였습니다

 

정말 끔찍하군

 

- 조지 위츠를 찾았대
- 그만 가자

 

타 도시에 간 검시관이
올 때까지 냉동 보관할게요

 

- 언제 돌아오는데요?
- 월요일쯤이요

 

이런 제길

 

그때 사망 통지서도
받을 수 있겠죠?

 

조지 위츠가 빅스탠의 외딴 사유지에서
고문당하고 죽었는데

 

빅스탠은 사라졌어요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빅스탠은 또 누구죠?

 

보안관님
이리 와보세요

 

누구죠?

 

빅스탠이에요

 

당장 이 동네를 떠나야 해

 

미치광이 살인마가
돌아다니고 있어

 

조지랑 매치를 죽였으니
다음은 내 차례야

 

지금 떠나서
다신 돌아오지 말자

 

아니면 난 죽어

 

왜 전화를 안 받니
어서 가봐야 해

 

네?

 

아직 의식은 없지만
살아계시대

 

어서 가자

 

여자를 놀라게 하는 게
취미인가 봐요

 

어디 보자
밀턴 맞죠?

 

이름은 더비예요

 

더비 밀턴

 

그새 남자가 다 됐네

 

드웨인 여기 있어요?

 

여자 친구랑 나갔어

 

둘이 어디서
뭘 하는지는 모르지

 

카산드라가 내일
미스 컷뱅크 대회에 나가

 

내가 미스 컷뱅크가
됐던 때 기억나?

 

넌 관중석 세 번째 줄에
앉아있었어

 

그 작은 눈으로
날 뚫어지게 쳐다봤지

 

내가 벗은 모습도
몰래 상상했겠지?

 

문 닫았어요

 

영업 끝났다고요

 

숲에 사는
말더듬이 아니야?

 

그러지 마요
더비는 얌전한 친구예요

 

내 말 안 들려?

 

이봐
어디 가는 거야?

 

드웨인 씨를
드디어 만났군요

 

복숭아 파이를
좀 가져왔어요

 

병원 식당에서 이렇게
맛있는 파이를 파는 줄

 

누가 알았겠어요

 

생각 없어요?

 

우체국 수사과의
조 배럿입니다

 

축하해요

 

서류 작업만 끝나면
수표를 보내드리죠

 

몇 달 안에
도착할 거예요

 

- 곧바로 나올 줄 알았어요
- 세상에 그런 건 없죠

 

혼자 손장난하는 거면
모를까

 

그 짓도 때론
인내가 필요하잖아요

 

젠장, 이 파이 맛
끝내주네요

 

나중에 새 주소를
알려드려도 되죠?

 

그야 물론이죠

 

워싱턴은 어때요?

 

더럽고 스트레스받고
화낼 일도 많고

 

외롭고 부도덕하고
물가만 비싸죠

 

- 그런데도 좋아요?
- 더럽게 좋아요

 

먼저 일어날게요

 

또 연락드리죠

 

아직 의식이 없으셔

 

돈은 못 받았어

 

뭐라고?

 

몇 달 걸린대

 

내가 대회에서
꼭 우승해야겠네

 

그전엔 못 떠나

 

그래, 오늘 밤은
아버지 곁에 있자

 

조리스 바의 하비가
어젯밤 연락해왔어요

 

취객이 난동을 부렸군요

 

더비 밀턴이 와서
싸움을 걸었다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싶대요

 

더비 밀턴이요?

 

사무실 가기 전에
만나볼게요

 

고마워요

 

〈미스 컷뱅크〉

 

우리 미국 시민은
이 권리를 위하여...

 

이제 그만 울어

 

날 봐

 

걱정 마

 

넌 준비된 사람이야

 

이런 상황에 미인대회를
나오는 게 아닌데

 

아버지는 뵙고 왔잖아

 

곧 의식만 돌아오면
아무 문제 없다고 했어

 

알았지?

 

더비 밀턴 씨
난 보안관이에요

 

잠시 얘기 좀 하죠

 

더비 밀턴 씨?

 

안녕하세요
카산드라 스틸리입니다

 

저를 미스 컷뱅크로
뽑아주세요

 

잘 들어봐요

 

아무리 높은 산도
아무리 깊은 골짜기도

 

아무리 넓은 강도
난 상관없어요

 

내가 보고 싶다면
어디서든 불러줘요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런데 더비 밀턴이랑
무슨 관계예요?

 

어젯밤 당신을 찾아서
우리 바에 왔던데요

 

하비랑 한판 했어요

 

꼼짝 말고 바닥에 엎드려

 

엎드리라고!

 

난 당신에게
달려갈 거예요

 

너희 아버지가 매일
들고 다니던 소총이지

 

아버지를 닮았군

 

탄창은 비어 있어

 

어디서 본 권총이지?

 

왜 나를 쫓는 거죠?

 

내 소포를 찾고 있어

 

난 어제 밤새
여기 앉아있었지

 

너희 아버지와 난
직장 동료였어

 

그래요?

 

국립공원에서
같이 일했었지

 

- 우리 아버지가요?
- 그래

 

두 계절 동안

 

그 총을 보니까
그때가 생각났어

 

하루는 일어나 보니
사무소 주방이 엉망이었어

 

어미 곰이 먹이를 찾아
들어온 것 같았지

 

그날 밤에...

 

새끼 곰 두 마리가
쓰레기통을 타고

 

사무소로 들어왔어

 

그 다음 날 아침을
잊을 수가 없어

 

관리소장은 어미 곰을
처리하자고 했어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우린 평소처럼
곰들을 차에 태워서

 

숲 속으로 데려갔는데
이번엔 한 가지가 달랐어

 

소장이 너희 아버지에게
소총을 들라고 한 거야

 

너희 아버지는
못 한다고 했어

 

그러자 총은
나한테 넘어왔지

 

새끼 먼저 죽이라더군

 

그렇게 새끼 곰들을
제물로 바쳤어

 

사람들이 안전하게...

 

기념사진을 찍도록 말이야

 

난 그때부터
사람만 보면 피했고

 

말도 더듬기 시작했어

 

그리고 사람들한테서
동물을 지켜왔어

 

그들의 본모습을
보존한 거지

 

그해 가을에...

 

밀렵꾼들이
우리 집을 발견하고

 

날 자극했어

 

그래서 내가 놈들의
목을 비틀었지

 

난 그 소포가 필요해

 

드웨인?

 

안에 있어?

 

자기야

 

여기 있었네

 

내가 우승했는데
어디 갔었어?

 

눈 감아

 

날 보지 마

 

그럼 무사해

 

담배 좀 씹을게요

 

그런 건 몸에 해로워

 

빈 상자예요

 

창문 좀 열게요

 

불법 투기를 한 거야?

 

저 애는 이 일과
아무 관련 없어요

 

입 다물고 가

 

고개 숙여

 

그러고 있어

 

문 닫았어요

 

224번 창고에서
꺼낼 게 있어요

 

부탁드려요

 

우린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

 

뭐가 들었죠?

 

아무것도

 

우린 괜찮아
아무 일 없을 거야

 

무서워할 거 없어

 

넌 나한테...

 

호의를 베풀었어

 

그 호의를...

 

갚아주려 했는데

 

뭐하는 거예요?

 

그럴 필요는 없잖아요

 

제발 그러지 마요

 

제발요

 

그건 안 돼요

 

하지 마세요

 

자기야, 잘 들어

 

숨을 천천히 쉬어

 

진정해

 

나 여기 있어
아무 일 없을 거야

 

더비 밀턴, 꼼짝 마!

 

천천히 차에서 내려

 

두 손 들고

 

혼수상태에서
이상한 꿈을 꿨어

 

우리가 어릴 때 놀던
낚시터에 갔지

 

정말 천국으로 가는
문이 빛나고 있던가?

 

그런 건 없었어

 

자네가 들고 다니는
그 토끼 발이 나왔지

 

이런 토끼 발은 흔해

 

그건 셀린이 떠나던 날
자네한테 준 거잖아

 

자넨 같이 가자는
셀린의 말을 거절했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됐어

 

난 그게 간절한
소원이었거든

 

셀린이 다시 찾아와서
날 데려가 주길 바랬지

 

하지만 이제...

 

결혼한 지도
27년이나 지났어

 

자네한테도
기회는 있었어

 

더는 인생에 변화를
꿈꿀 수 없게 됐어

 

이제 그러면 안 되지

 

그게 최선이니까

 

몇 가지 형식상의
절차가 남아있어

 

여긴 두 번째 와도
여전히 꺼림칙하지만

 

자네한테 보여줄 게 있어

 

생각할수록 이 사건은
뭔가 찜찜했는데

 

어젯밤에야 비로소
그 이유를 깨달았어

 

자네가 찍은 비디오에선

 

조지가 가슴에
총을 두 발 맞았지

 

내 생각대로라면

 

애초에 포상금을 노리고
세웠던 계획이

 

이상하게 흘러간 거야

 

일이 계획대로 됐다면

 

공모자들은 지금쯤
멀리 떠났겠지

 

그걸 시신 밑에 받치게

 

난 별로 똑똑하지 않아서

 

사건을 단순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

 

때론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게

 

진실일 때가 있더군

 

이번 일도 그렇고

 

떠나고 싶었으면
진작 그랬어야지

 

포상금이나 기다리는 건

 

나약하고 게으른 짓이야

 

그냥 넘어가는 대신
포상금은 잊어버려

 

그리고 자넨 해고야

 

이 퇴직금은
비상시에 사용해

 

꼭 갚겠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자네 아버지는
우리 둘이 돌볼게

 

힘들 때 돕는 게
가족이니까

 

대도시였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야

 

다신 이런 짓 하지 말게

 

카산드라한테는
비밀로 하고

 

방탄조끼는
처음 써보는군

 

보안관님이 많이 기다리셨어요
저기 계시네요

 

- 먼저 들어가세요
- 감사합니다

 

- 드웨인이다
- 드웨인!

 

〈컷뱅크
도시 경계선〉

 

〈감독
맷 샤크먼〉

 

〈리암 헴스워스〉

 

〈테레사 팔머〉

 

〈빌리 밥 손튼〉

 

〈브루스 던〉

 

〈마이클 스털버그〉

 

〈올리버 플랫〉

 

〈존 말코비치〉

 

Origin by  Michael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