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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R&A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한쪽엔 자비의 마음

 

다른 한쪽엔 원한의 마음

 

삶과 죽음 같아서
어찌 돌이킬 수 있겠는가?

 

운명이야 어찌됐건

 

살 때까지 살아보는 거지

 

자네가 비열한 암살자

 

연 십삼인가?

 

그렇다네

 

내 형을 죽이라고 사주한
놈이 누군지 말하라

 

그러면 살려주마

 

원한들이 끝이 없군

 

고통선생

 

당신 형은 죽어
마땅한 악당이었소

 

말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다

 

내 목숨은 쓸모 없소

 

가져가도 좋소

 

저렇게 빠른 칼 솜씨는
삼소야 밖에 없어!

 

놀라운 기술이야!

 

대단하군!

 

삼소야 경이롭군!

 

이름값을 하는구만!

 

훌륭해!

 

들었지?

 

어서 삼소야를 죽여

 

그래야만 강호에
니 이름을 알릴 수 있다

 

만약

 

그가 널 죽여도

 

난 너의 13검을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지

 

술 좀 작작해!

 

몸이 상해서
삼소야를 죽일 수 없을 테니!

 

서리검으로 삼소야는
손 쉽게 강호를 재패하였다

 

Sword Master (삼소야적검)

 

여긴 어떻게 알고 왔지?

 

죽을려고 작정했군
난 도망친다!

 

연대협님

 

제 아씨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술이 있는가?

 

최상급만 있습니다

 

니가 죽엽청이냐?

 

네, 그렇습니다

 

대나무에 사는 뱀이라...

 

독사군

 

연대협님

 

고통에게 살인을 청탁하려고
은화 10만냥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고통이 죽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 은화로
누구에게 사주해야 합니까?

 

당신 눈은 마치

 

슬픔의 안개속에
내리는 이슬비 같구려

 

우린 같은 운명을 지녔나?

 

전 그 사람과
함께 자랐습니다

 

우린 아이처럼 순수했죠

 

하지만 우리 결혼식날

 

그는 저를 떠났습니다

 

그 후 청혼은 많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그 사람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기다림 너무 힘들어서

 

잊으려고 아무나 하고
결혼하기로 했었습니다

 

결혼식날

 

그가 다시 나타나선

 

저를 데리고 떠났죠

 

그리고 다시 저를 버렸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취운봉 아래

 

록수호에 있는

 

신검산장의 삼소야입니다.

 

여자로서

 

버려진 건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로서는

 

가족이 안은 불명예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를 죽여주세요

 

여자의 가장 큰 매력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증오할 수 있다는 거지

 

하지만...

 

정말 그가 죽기를 바라나?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그렇다면...

 

당신 몸을 줄 수 있나?

 

제가 누군지 모르시잖아요

 

무림사대 문중 출신

 

강남칠성당의 어린 여주인

 

모용 추적

 

내가 죽일 땐
단 한가지 이유에서야

 

나를 위해서지

 

삼소야의 칼솜씨는
그리 무섭지 않네

 

당신이 죽일 수 없다면

 

누구도 못 죽입니다

 

연대협

 

난 수영 못하니
더 이상 같이 못 가겠어

 

몸 조심하라구

 

저거 보여?

 

도전자를 위한 밥상 같지만

 

실은 집중력을
해치려는 수작이야

 

그러니 배 위에서
낮잠이나 자게

 

난 수다쟁이의
목으로 칼을 갈지

 

장주님

 

이쪽으로

 

뻐꾸기가 서글프게 우는구만...

 

그냥 가라는 소리 같아

 

참으로 정이 많은 새야

 

온 세상이 비통한
자들로 가득합니다

 

사가 문중이 강해 보이지

 

하지만 누가 알겠나

 

신검 산장의
이 늙은 장주는

 

자식들의 불행으로
고통 받을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큰아들은 둔재로

 

어린나이에 죽었고

 

큰딸은 협객과 결혼해서

 

잘 살았지만

 

너무 거만한 나머지

 

살해되었지

 

둘째 아들은 겁보였네

 

하녀를 흠모했으나

 

고백하지 못하고

 

결국...

 

비통하게 죽었네

 

셋째 아들 효봉이가

 

사가 문중의 유일한
희망이 되었지

 

3백년 전에 1대 조상이
권법을 창시한 이래

 

어떤 후손도 그 신검 검법을
완성하지 못했네

 

오직 효봉만이 그 검으로
완성할 수 있었지

 

당시 그는 겨우
일곱 살이었네

 

왜 가족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자네가 그에게 관용을
배풀어 주길 바래서네

 

효봉은 어디 있습니까?

 

곧 만날 걸세

 

효봉은 37일 전에 죽었네

 

감히 그의 기념비를 훼손하다니

 

사가 문중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 치욕을 피로 갚겠다

 

진을 쳐라

 

멈춰라

 

무례하게 굴지 마라

 

연대협

 

강력한 맞수를 잃는 것은

 

친구를 잃는 것과 같겠지

 

인생은 고독한 거라네

 

자네가 어떤 기분인지 알지

 

제가 무례했습니다

 

몸 조심하게

 

살인 청부업자에게
저런 내공이 있다니

 

천존에 병사를
보강해야 할까요?

 

삼소야 없이는
무림을 지배할 수 없다

 

우리 문중을 보존하기 위해

 

당장 산을 봉쇄하고

 

신검은 강호를
떠난다고 공표하라!

 

이봐!

 

너 아직 살았구나!

 

니가 살았으니
그가 죽은 거네!

 

끝내준다!

 

삼소야 검은 가져왔냐?

 

잊은 건 아니지?

 

이봐!

 

돌았냐? 아님 바보냐?

 

우린 모두 살면서
바보 짓을 할 때가 있지

 

니가 수영을
안 배운 것처럼

 

칠성당

 

죽어선 안 돼!

 

어떻게 당신이 죽을 수 있어!

 

내 말 기억하느냐?

 

아씨가 말씀하시길...

 

삼소야님이 죽으면
그의 하녀들은

 

사후에도 봉사하기 위해
따라 가야 한다고요

 

누군가 원망하고 싶으면
그를 원망해라

 

아씨

 

삼소야님이 죽었다는 것은
소문일 뿐입니다.

 

헛소문일지도 모릅니다

 

검을 제게 주시고

 

마음 속 증오를 떨치세요

 

칼집에 잘못 넣으면 위험합니다

 

죽엽청

 

어릴 때부터 나를 지켜줬지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이제 너도 결혼할 때가 됐구나

 

그녀 목숨에 관심 많으니

 

너한테 신부감으로 주겠다

 

저는 다른 분을 사랑합니다

 

그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영아!

 

기다리겠습니다

 

넌 자격이 안 돼

 

언젠가는 될 겁니다

 

세상은 무자비하고
신들은 외면했다

 

모든 게 불가능하고,
사람들은 무지하다

 

목숨은 영원하지 않으며
행복과 불행이 함께한다

 

하늘과 땅이 나에게 굴복했다

 

흑살과 뇌호가 사효봉의
죽음을 확인할 것이다

 

사실인지 확인하라

 

알겠습니다

 

사실이라면

 

신검산장을 공격할 것이다

 

모든 가족을 죽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강호를
지배할 것이다

 

강호의 퇴물인 우리가

 

지옥불로 떨어지지 않고

 

구차하게 목숨을 유지한 것은
바로 오늘을 위해서다!

 

사악한 만행을 저지르는

 

이 퇴물 놈들
천벌을 받을 것이다!

 

신검 산장이 하늘을 대신해
너희를 벌할 것이다

 

죽여라

 

호해진

 

저리 비켜

 

선생님

 

진정하세요

 

또 오세요

 

잘 있어

 

아, 이 냄새!

 

행색을 보아하니

 

거렁뱅이구만

 

돈만 있다면

 

냄새야 상관없죠

 

효월루에 잘 오셨습니다

 

호구 손님 납시오!

 

자기, 늦어네!

 

자기, 나 어때?

 

자기야!

 

난 어때?

 

돈이 어디 있지?

 

손님, 일어나세요

 

5일 동안 드신 술 값 내셔야죠

 

돈 없다

 

돈이 없어?

 

좋아

 

그럼

 

이름이 어떻게 되지?

 

없다

 

없어?

 

내가 하나 지어 주지

 

니 이름은...

 

아길이다

 

낭비할 시간 없으니

 

당장 일어나거라

 

일하러 가라구!

 

많이 사면 깍아드립니다

 

이 연지 이쁘다

 

뭐하는 거야?

 

아길

 

이리 와 봐

 

이 요강 좀 비워

 

빨리

 

정말 비우네

 

이게 무슨 짓이야?

 

저놈 왜 저래?

 

말 잘 듣네

 

저놈 이제
쓸모없길이라 부르자

 

그만 보세요

 

잠깐만

 

장공자 오신다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저리 가라

 

장공주님

 

안마해 드릴까요?

 

내 손님이야, 저리 가

 

가, 가라구

 

한잔하세요

 

요공자님, 언제 오셨어요?

 

잔 받으세요...

 

이런...

 

사방에다 토하고 있어!

 

모란아

 

종업원!

 

여기 좀 치워

 

이 사람 잘 돌봐 주라

 

소려, 잘해 줘라

 

대협

 

이리 오세요

 

좀 쉬세요

 

손을 씻어 드리죠

 

비밀!

 

이거 가져

 

바보야?

 

금구슬이라고

 

받아

 

조심!

 

조용히

 

아프다고!

 

당기지 마, 아프다고!

 

빨리 가라

 

내 옷 줘

 

더 만져

 

부자한텐 100냥 받는데

 

사공한텐 열푼만 받을게

 

점잖으신 양반들도

 

매춘부를 찾아

 

도둑질하듯 몰래말야

 

거기엔 얼마나 있었지?

 

어려선 홍등가 심부름꾼이었어?

 

한심하군!

 

요즘은

 

무사가 돈을 많이 벌어

 

넌 검객이 돼야 해!

 

너 내가 탐나지?

 

한번 같이 자 줄게

 

대신에 날 도망치게 해줘

 

난 조건녀와는 안 해

 

하느님

 

홍등가를 떠나게 해 주세요

 

한 늙은 중이
산에서 약초를 캐면서...

 

의학책을 공부하여...

 

부모님의 병환을 고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생명의 샘을
찾게 되었고

 

좋은 일에 여생을 보내고자
그 샘터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 샘물로 만든 약은
수 없이 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이쪽입니다

 

의원님

 

제 진료기록입니다

 

말씀해 주세요...

 

완치될 가능성이 있나요?

 

읽을 필요 없네

 

자네 병은

 

장기간의 고된 노동과
상처로 인한 것이네

 

그것들이 기의
흐름을 깨트렸네

 

이제

 

자네의 경락은 막혔고
틀어져 버렸네

 

완치할 수 없어

 

금창약이네

 

목숨을 연장할 수 없지만
상처는 치료할 수 있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네

 

마음은 온화하게 하고
몸은 세상을 멀리하게

 

그러면 일말의 희망이
생길 수도 있으니

 

마부

 

100냥 줄 테니
마차와 술을 파시요

 

100냥이요?

 

모자른가?

 

아뇨,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려라

 

대협

 

마음 변하신 겁니까?

 

당신 이제 부자가 됐으니

 

만일 곧 죽는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호해진이요

 

왜지?

 

여태 즐거움 없이
고달프게 살았습니다

 

그곳엔 좋은 음식과
술, 여자가 넘치죠

 

아주 만끽할 겁니다

 

어디에 묻히고 싶은가?

 

저 산에 백화림이요

 

그 묘지는 천국입니다

 

아름답죠!

 

말아...
너도 평생 고달프게 살았겠지

 

여기서 나랑 같이
그만 쉬자구나

 

묘지기 선생

 

100냥 줄 테니
당신 헛간과 도구를 파시요

 

돈은 저에게 필요 없습니다

 

내 무덤을 파서 나를 묻으시요

 

그러면 헛간은 당신 겁니다

 

고맙소

 

자네 여자가 제일 싸

 

난 항상 그 여자만 찾지

 

그냥 소리만 내던데

 

잠시만요!

 

손님

 

계산하셔야지요

 

난 만족 못 했으니

 

못 준다

 

매춘부처럼
고된 직업도 없습니다

 

돈을 안 내시면
불운이 닥칠 겁니다

 

나한테 악담을 해?

 

제가 감히!

 

제 체면이야 상관 없지만

 

저희 대객주님 체면은
세워 주셔야죠?

 

대객주 확 죽여 버린다!

 

돈 못 준다

 

계산하셔야지요

 

못 준데도!

 

잡아!

 

일어나

 

형편 없는 놈들!

 

그들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계산하셔야 합니다

 

뒤지고 싶냐?

 

 

소원 들어주지

 

가자

 

아길

 

아프지?

 

죽을 거 같아?

 

아길...

 

나 좋아하지?
그래서 칼에 찔린 거지?

 

내가 아는 거라곤

 

은 2냥이 너한테
중요하다는 거야

 

나 좋아하지?

 

넌 목숨 걸고
그 돈을 받아줬어

 

아길

 

너 여기서 뭐해?

 

병간호하고 있어요

 

아길

 

걱정 많이 했다

 

대객주님이 그 놈들을
끌고 오라고 명령했으니

 

넌 복수할 수 있어!

 

너 복 터졌다

 

대객주님이 널 제자로 삼겠대

 

그가 뒤를 봐주면

 

넌 인생 핀 거라구!

 

병간호 잘해라

 

왜 그래?

 

떠나야겠어

 

거기에 빌지 마쇼

 

신은 이미 우릴 저버렸소

 

멈추게, 젊은이

 

수렁에 빠져
희망이 없는 거요?

 

아니면 죽고
다시 태어나려는 거요?

 

내가 아는 거라곤...

 

사는 게 의미 없다는 거요

 

죽음도 두렵지 않다면

 

똥지게라도 같이 집시다

 

더러운 일이 두렵습니까?

 

살인만 아니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소

 

이런 꼴로

 

쥐새끼 한 마리
못 죽이겠소

 

자, 이것 좀 들어요

 

열심히 일하면
빵 맛이 좋아지고

 

빵 맛이 좋다면
살 이유가 생긴 거지

 

이해하겠소?

 

받아요

 

묘자...

 

오늘 좋았어?

 

괭장했지, 매일 더 좋아져

 

묘자 왔구나

 

지붕 고치나?

 

애들아, 이리 와라!

 

내가 뭐 가져왔게

 

사탕이다! 나 좀 줘!

 

많으니 밀지 마라

 

모두 들어 보세요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서로 돕고 살자구

 

그래야죠

 

전 아길입니다

 

안녕, 아길

 

쥐새끼 같은 놈!

 

가엾은 애잖아

 

엄마, 저 왔어요!

 

아들아!

 

- 엄마
- 마침내 돌아 왔구나!

 

보고 싶었다

 

저 겨우 아침에
나갔던 걸요

 

그랬나?

 

이 분은 누군신가?

 

마님, 저는 아길입니다

 

가난한 아줌마한테
마님이라니

 

묘자 엄마라 부르게

 

이 분 보게

 

아주 잘 생겼구나

 

내 아들은 못난인데!

 

엄마!

 

그래

 

내 아들도 잘 났다

 

여기, 가장 큰 고깃덩이

 

엄마

 

아길 착한 사람이에요

 

딱 봐도 착하게 생겼다

 

엄마

 

제 침대에서 잘 거에요

 

아들 놈 냄새 고약한데?

 

전 더 고약합니다

 

철없는 녀석!

 

마침내 더 고약한
놈을 찾았구나!

 

철없는 아들

 

발을 씻어라

 

안 그럼 공주님이 화낸다

 

내 여동생이 공주님이야

 

진짜는 아니구

 

누가 아니래?

 

공주님이야 했는데

 

맞아요

 

공주님으로
태어났어야 했지

 

공주님이 부잣집의
하녀로 일하고 있어서

 

우리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거란다

 

한 달에 한 번
집에 오지

 

내 딸내미는
역경이 많아

 

우린 그 애가 자랑스럽지

 

너도 만나면
좋아하게 될 거야!

 

그렇죠, 엄마?

 

너 먼저 씻어

 

아이고 냄새!

 

잘 들어

 

이런 더러운 일에도

 

부르는 명칭이 따로 있어

 

덩어리 똥은

 

사람의 금이라 하고

 

물똥은

 

금즙이라 하며

 

냄새는

 

계화꽃 향이라 하지

 

세련된 이름 아닌가?

 

갑시다

 

사람들이 불쾌하지 않도록

 

멀리 떨어지게 해야 해

 

이렇게 말야

 

사람의 금, 계화꽃 향,
금즙이 갑니다

 

조심하세요!

 

사람의 금

 

계화꽃 향

 

금즙이 갑니다

 

조심하세요!

 

무슨 일이야?

 

이런 짓은 못 하겠어요!

 

날 인간 취급 안 해요!

 

여주인

 

들어와 봐

 

어서

 

빨리

 

손님이 말하길

 

50냥을 더 주겠대

 

그럼 총 100냥이야

 

제가 하죠!

 

소려, 하지 마!

 

괜찮을 거야

 

소려, 참 착하구나

 

자 자

 

어서

 

아길, 일어나 아침 먹어

 

공주님이 진수성찬을 가져왔어!

 

앉으라구

 

어서

 

아길...

 

우리 공주님이셔

 

공주님

 

먹어

 

고맙습니다

 

제일 큰 놈은 니 거다

 

받아라

 

공주님, 드시겠습니까?

 

너 먹어, 손님이잖아

 

이제부터 이쁜이라 불러라

 

우리도 그리 부르니

 

그렇죠

 

먹어

 

힘써야 하니 많이 먹어

 

이쁜아, 니 거다

 

고마워요, 엄마

 

맛있다

 

먹어

 

집에 가자!

 

누가 때렸소?

 

나를 부끄럽게 생각 하시나요?

 

아뇨

 

돌아가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그들이 찾아오면?

 

내 옆에 대신 칼 맞아 줄
남자가 있잖아요

 

이제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요

 

당신이 보호해 줄 테니

 

비밀하나 말하죠

 

저 100냥 넘게 모았어요

 

금구슬도 많이 있어요

 

조그만 땅을 사서
가족과 농사를 짓고 싶어요

 

지금부터 내가 버는 건
모두 당신 거요

 

더러운 매춘부는

 

더러운 손님을 위해 있다

 

소려가 갔으니

 

이제 누가 더러운
손님을 받겠나?

 

자네가?

 

제가요?

 

대객주님, 전 늙었어요

 

그럼 어쩌냐?

 

그녀를 다시 데려오죠

 

그러면 되네

 

소려가 쓸모없길과
같이 있어요

 

대체 어떤 놈인지 모르겠어요

 

대객주님

 

능력자를 보내야 합니다

 

무명아

 

얼마나 나와 일했지?

 

1년 3개월입니다

 

내 너에게 천냥을 썼다

 

좋은 주인이시죠

 

너의 배경도 묻지 않았다

 

제가 아는 거라곤

 

대객주님이라는 거죠

 

하늘과 땅이 나에게 굴복했다

 

천존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몸 좀 풀어야겠구나

 

아길에 대해 조사하거라

 

칼에 4번이나 찔리고도
꿈쩍도 안 한 자니라

 

이용가치가 있으면 살려주고
없으면 죽여라

 

솜씨가 좋군

 

감사합니다,

 

이거 좋네요

 

이쁜아, 그릇을 더 사야해

 

이거 봐 봐

 

괜찮네

 

소려

 

대객주님이 돌아오래

 

빚 다 갚았어요
않 돌아가요

 

개소리 말고!

 

가자

 

무슨 짓이요?

 

같이 가자

 

이거 놓으세요!

 

홍등가로 다시 데려갈려구

 

뭐?

 

방금 뭐랬냐?

 

패 죽여라

 

그만해요! 놔줘요!

 

저리 비켜

 

어머니

 

일어나요

 

가자

 

같이 가

 

놔줘요

 

안 돼, 싸우지 마!

 

싸우지 마, 오빠

 

날 때렸어

 

- 어머니!
- 묘자

 

뭘 원해?

 

가난하다고 우습게 봤어!

 

저 사람 뭘 짊어진거야?

 

비켜라

 

연 십삼의 묘

 

삼...

 

연...

 

비키라고 했다!

 

연...

 

끼어들긴, 개새끼!

 

감사합니다, 대협님!

 

대객주님!

 

그들을 봤습니다!

 

그들이 결투를 벌일 겁니다

 

무슨 소리냐?

 

삼소야가

 

연 십삼과 결투를 합니다!

 

엄마

 

난 괜찮다

 

이 녀석, 뭔 짓이냐?

 

일어나거라

 

모든 게 그 나쁜 놈들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은 짓밞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놈들이다.

 

그 대협님이 사는 곳을 알면

 

아길에게 무술을
가르쳐 달라고 할 텐데

 

내가 알아

 

그 분 묘지에 살어

 

대협님!

 

그 악당들을 물리치셨죠

 

고마워서 인사드리러 왔어요

 

감사합니다, 대협님

 

아길에게 무술을 가르쳐 주세요
모두 그를 쓸모없길이라 놀려요

 

그 말을 들으면
전 가슴 아퍼요

 

대협님

 

저희 마을에 하나 뿐인 검입니다

 

찌르게

 

저자는 정말로 쓸모없소

 

가르칠 수 없어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대객주와 싸우려는

 

가난한 사람을
돕지 않겠다는 말입니까?

 

가십쇼!

 

대협은 사람들을
보호해 주지 않나요?

 

무슨 대협이 그런가요?

 

맞아요!

 

무술을 왜 안 가르쳐 주죠?

 

당신들 수가 많았죠?

 

왜 그 땐 싸우지 않았죠?

 

왜 스스로 돕질 않았어요?

 

가세요!

 

대협들은 오로지 돈을 위해
검을 뽑는가 보다

 

평민들은 안중에도 없어!

 

묘자, 가자

 

갑시다

 

우리 가겠소

 

어머님

 

저 분의 도움은 잊으세요

 

효월루

 

손님!

 

저놈 잡아!

 

대객주 어디 있나?

 

안에요

 

대객주님은 안에 계세요

 

살려주세요!

 

모든 것에 가격이 있지

 

얼마를 주면 되겠냐!

 

더러운 돈 필요 없다

 

그만 하시지

 

훌륭한 검이 네놈 손에 있다니
이거 가슴 아프군

 

나는 이 천존 지점의 관리자다

 

나를 죽이면 넌 천존의 적이 된다

 

천존의 하인 따윈 죽어도 싸다

 

대협님, 저희를 살려주세요!

 

저놈을 죽여 주세요!

 

저희를 구해 주세요!

 

호해진 사람들은 들어라

 

이제 나 연 십상은
이기적이지 않다!

 

오늘을 시작으로...

 

내 일생을
좋은 일에 바칠 것이다

 

웬일이야?

 

묘자, 어머님

 

대객주가 죽었어요

 

정말?

 

기쁜 소식이네!

 

가져라

 

저도요

 

얘야, 와서 사탕 먹어라!

 

사탕 주지 마세요

 

늘 우릴 괴롭혀요

 

혼내 주자

 

맨날 그 칼로 우릴 괴롭혔지

 

싸우지 마라

 

사탕이다

 

이봐

 

따라와

 

자네에게 검술을
가르치기로 결심했네

 

왜?

 

그러고 싶으니까

 

검객이 되고 싶지 않아

 

한 번 싸움에서 졌다고?

 

나는 곧 죽네

 

내가 죽으면

 

내가 만든 13 검법이
사라질 텐데

 

아쉽지 않은가

 

삼소야가 죽었으니

 

내 검법을 배우면

 

천하 제일의 검객이 될 걸세

 

쓸모있는 아길이 되는 거라구

 

아무도 함부로 못 할거야

 

자네가 무술을
배웠던 거 알고 있네

 

피가 자네를 괴롭히나

 

아니면 죽음이 두렵나?

 

둘 다

 

겁쟁이!

 

맞아

 

사실은

 

나도 죽음이 두렵네

 

피도 괴롭고

 

난 검법 10부터 배워서

 

13까지 깨우치고

 

모든 책을 읽고서야 20이 됐지

 

그 후로, 모든 적을 이겼어

 

잘 듣게

 

13 검법의 기본은

 

천 번을 가르는 것이네

 

손가락을 튀기듯 가볍게

 

산들바람이 불듯
고인 물이 숨쉬듯

 

그림자도 없이
흔적도 없이

 

모든 강물이 바다로 모이듯

 

움직임이 하나가 된다

 

영혼이 통해야만
13검을 느낄 수 있어

 

동작만으로 모르지

 

삼소야가 사가 문중의
검법을 둘로 나눴지

 

양손의 쌍검으로

 

72개의 검법을
144개로 만들었어

 

예측할 수 없지

 

삼소야를 이기려면

 

힘이 아니라

 

속도로 승부해야 해

 

효봉

 

8년이나 찾아 다니며

 

피나게 수련했다

 

항상 너와의
결투를 꿈꾸었다

 

오늘, 신 앞에서

 

지옥에 있는
니 영혼에 저주를 내린다

 

기억해라...

 

검법이 아닌
검의 영혼에 집중해라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면

 

마시는게 의미 없겠지

 

인생의 여정을 모두 안다면

 

사는 게 무의미하겠지

 

맺힌 게 있군

 

처음 검을 잡은 후

 

계속 삼소야의
그늘에서 살았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의 업적들은
삼소야의 것이 돼 버렸지

 

무림에서는

 

모두가 자기 이름을
남기길 바라네

 

그래서 삼소야와 대결하려
신검산장에 갔었지

 

내가 이기면

 

내 이름이 유명해질 테고

 

내가 진다해도

 

쓸모없는 죽음이 아니였거든

 

불행하게도

 

그 우라질 놈이
벌써 죽어 있더군

 

안됐네

 

내가 죽은 후

 

세상에 말하고 싶네

 

연 십삼은 연 십삼이었지

 

삼소야 그 새끼가 아니었다고

 

좋아

 

내가 말하지

 

얕잡아 보지 말라고

 

얼굴에 문신을 하고
악당행세를 했어

 

유감스럽게도
내 성격이 포악해진 후

 

진짜 악당이 되어 버렸네

 

돈이 안 생겨도
살인을 하였고

 

비겁하게 죽이기도 했지

 

이제는 죄값만이
나에게 남았어

 

내 무덤을 살피러
가야겠네

 

자네를 다시 만나지
않을 걸세

 

아길을 돌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길은

 

신검산장의 삼소야이고

 

저는 그 분의 약혼녀

 

모용 추적입니다

 

14살부터 그와
사랑하는 사이였으니

 

그 분이 제 남편이
될 거라 믿습니다

 

부모님들이 약혼을
결정하셨습니다

 

두 문중에 대한
책임감이 부담스러워

 

그 분은 계속
도망치셨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 분 없인 못 삽니다

 

알겠습니다

 

그래서 모시고 갈 건가요?

 

 

그 분이 거절하면요?

 

그 땐

 

아가씨가 설득시키세요

 

난 안 할꺼요

 

여러분은 여기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왜 붙잡으려는 거죠?

 

내가...

 

내가 떠나기 싫다면

 

이 여자에게
무슨 짓을 할 건가?

 

효봉

 

저를 아시잖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왜 여기 누워있냐?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내비둬라

 

아직 죽어선 안 돼!

 

왜?

 

삼소야가 살아 있다

 

이상한게...

 

바보 같은 이름으로
불리더라

 

뭐였더라...

 

쓸모없길

 

뭐라고?

 

살아있어?

 

다시 말해 봐!

 

삼소야가 살아 있다

 

이름이 쓸모없길이다

 

니가 그토록 찾던 놈

 

어서 가!

 

호수에서 니 칼을 찾아 왔다

 

받아라!

 

나는 그를 꺾을 수 없어

 

왜?

 

넌 틀림없이 이길 거라고!

 

그에게 내 모든 검법을
전수했거든

 

효봉

 

같이 있으면 좋아

 

좋은 걸 왜
그만하려는 거지?

 

니가 추적이냐?

 

 

끔찍한 이름이다!

 

신검산장은 3백년 동안

 

무림을 지배해 왔다

 

그리고 천하제일검이란
칭호도 얻었다

 

오늘 사가의 장주가
효봉에게 전권을 이양하니

 

무림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효봉

 

당신이 좋다면

 

둘이서 호젓하게 살아요

 

당신의 행복만을 바래요

 

그동안 칠성당은 무림호걸들과
좋은 친분을 유지했다

 

특히 모용가 문중은
하가 문중과 친분이 두텁다

 

내가 이 결혼을 반대한다면

 

모용 아비와

 

하가 문중은 단합하여
나에게 맞설 것이다

 

추적도 그걸 알고 있을까요?

 

그 계집은 아비 보다
야망이 더 크다

 

그러니 어찌 모르겠는가?

 

모용 장주님

 

제가 어리석은
아들을 두었습니다

 

오늘이 결혼식인데
아들이 없어졌습니다

 

도망쳤다는 말인가!

 

자식 교육을 잘 못 시켰습니다

 

사 장주

 

내 딸을 욕보이도록
당신이 묵인한 것 아닌가!

 

지금부터

 

칠성당은 신검산장과의
모든 관계를

 

파기할 것이다

 

제가 직접
사과드리려 왔습니다

 

그래도 용서가 안 됩니까?
원수지간이 되어야만 합니까?

 

당신 아들은 내게 빚이 있다

 

오늘 당신은
그 빚을 갚아야 해

 

장주님

 

아버지

 

흥분하지 마세요!

 

뱃속의 아기는 지워버려라!

 

우리 때문에 아버지는
화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알고 있었어요?

 

왜 뒷문에서 신부를
모시라는 거야?

 

큰 마님

 

모용가과 하가의 결혼으로
신검산장은 사라질 겁니다

 

추적, 같이 가자

 

왜 오신 거죠?

 

넌 내 여자니까

 

딸아!

 

가지 마라!

 

추적!

 

이 돼지새끼!

 

넌 남편 자격 없어!

 

밤길은 위험하니

 

여기서 야영하자

 

추적

 

난 은둔해서 살고 싶어

 

같이 가줄래?

 

피곤해요, 우선 잠 좀 자고

 

아씨!

 

효봉이 무림을 떠나려 해

 

당장 신검산장
장주님을 모셔와

 

효봉!

 

나한테 왜 이래요?

 

당신이 미워!
정말 밉다구!

 

추적

 

이번에 모두 보상하겠어

 

이제부터 우리 행복할 거야

 

아침이에요

 

맛 없으면 다른 걸
만들어 드릴께요

 

날 위해 요리를 하다니
고마워

 

할 일인데요, 뭐

 

장작을 좀 마련할게요

 

아니, 내가 하지

 

안녕하세요, 소야님

 

안녕하세요, 소야님

 

충성스런 하인들이에요

 

제가 은둔 생활을 한다니까
모두 이리 와 주었네요

 

왕소

 

자넨 신검산장에 도전했는데
왜 아직 싸우질 않고 있는가?

 

의미 없는 대학살은
이제 지겹습니다

 

승자독식 경기에 불과합니다

 

모든 이가 자네와 같다면
무림은 자멸할 걸세

 

검을 뽑아라!

 

이것 밖에 없소

 

아빠

 

안심해, 집으로 들러가라

 

저자가 마지막 상대다

 

죽여라
그래야 아비가 안심할 것이다

 

저자는 이미 무림을 떠났습니다
그냥 돌아가시죠

 

검을 뽑아라

 

싫다는데 강요하지 마십시요

 

난 이만 농사를 지어야 해서

 

안녕히 가십쇼

 

죽여라

 

죽여!

 

제부!

 

이러지 마!

 

그만!

 

도망가라!

 

삼소야의 검은
여자한텐 안 통하나 봅니다

 

이년이!

 

감히 소야님을 해치다니

 

죽어 마땅하다

 

안 돼!

 

그만!

 

모두 죽여라!

 

그 아들을 죽인 건
옳은 일입니다

 

그 애가 증오 속에 사는 걸
원치 않았어

 

조상님들이 쌓아올린 업적을
계승해야 합니다

 

신검산장과 칠성당의 결혼은
아버지들이 결정하신 거에요

 

그 젊은 대협은
이미 무림을 떠난 상태였어

 

아내와 애도 있었고

 

내가 꿈꾸던 삶이었지

 

효봉, 생각해 봐요

 

철혈문파는 이미 말살되었어요

 

자월곡파도 곧 파멸될 겁니다

 

그러면 모든 세상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어게 얼마나
큰 영광이겠습니까?

 

그자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내가 죽였어

 

그자의 농원도 이와 비슷했지

 

효봉

 

당신

 

삶의 원천은
흙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흙이 없인

 

작물이나 나무를 키울 수 없어

 

흙 없인 살 수 없지

 

무슨 말씀이세요?

 

이곳에서

 

진정한 삶을 살고 싶어

 

이리 와

 

저를 따르자니 당신이 불행하고
당신을 따르자니 제가 불행해요

 

당신을 따라야만 한다니
너무 이기적이지 않으세요?

 

우리가 가문의 전통을
바꿀 순 없어요

 

태양은 하늘에서 빛나야 해요
왜 진흙 속에 묻으려는 거죠?

 

바보짓 그만해요!

 

그가 기뻐하는 건
뭐든지 했는데

 

왜 자꾸 나를
떠나려 하는 거지?

 

잃는 것 없인
얻는 것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 다른 임무가
아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검산장을 최대한 빨리
제거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아픔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가 바라는 삶을
먼저 없애야 한다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여기가 내 고향이야
난 떠나지 않아

 

떠나지 않으면
그녀가 널 죽일 거야

 

잘못한 거 없는데
왜 날 죽여?

 

니가 아길을 사랑하니까!

 

짐을 싸서
새벽에 떠나자

 

사랑해 달라고 조르진 않겠지만

 

사랑하는 사이처럼
보여 줄 순 있잖아?

 

부탁이야

 

도망쳐요!

 

쫓지 마라

 

대객주의 죽음이 기뻐서

 

이 잡놈들이 매일 밤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쏴라!

 

불이다!

 

멈춰

 

조용히 해

 

가세요

 

뒤따라 가세요

 

따라 오세요

 

빨리

 

쫓아라

 

서라!

 

왜?

 

내 금구슬

 

이쁜아, 어디 가는 거야?

 

추적에게 그토록
잔인한 이유가 뭐냐?

 

귀신처럼 그녀를 괴롭히고

 

악몽처럼 나를
시달리게 했어!

 

너를 죽여야만

 

내가 편안해진다!

 

가세

 

그게 몸을 팔며
더럽게 번 돈이냐?

 

나는 그렇게 가족을 돌보았다

 

너보다는 고결하지

 

탐욕스럽군

 

효봉에게 꼬리친 게
틀림 없구나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무일푼이였는 걸

 

나를 좋아해서
나를 위해 칼에 찔리기도 했다

 

거짓말!

 

아직 이해를 못하는군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를 몰라?

 

당신이 그의 신분만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난 그를
평범한 남자로 사랑해

 

그를 사랑한다고?

 

잠도 같이 잤나?

 

물론

 

효봉은 너 같이 천한
창녀는 건드리지 않아

 

귀족이 그런 천박한 말을 해?

 

그러니 떠나는 게 당연하지!

 

이년을 태워 죽여라

 

이쁜아!

 

어머니!

 

동생 건들지 마!

 

묘자!

 

엄마!

 

도망쳐!

 

앉게

 

머리를 젖혀

 

이쁜이는 어디 있지?

 

엄마!

 

다음 생에 우리 다시
가족으로 만나요

 

사랑하는 내 딸!

 

묘자, 다음 생에 다시 보자!

 

살려 주세요

 

천존이 자월곡파를 무찔렀네

 

곧 신검산장을 공격할 거야

 

당신 아버지가 위험한데
걱정 안 되나?

 

내가 집을 떠난 후
아버진 내가 죽었다고 했어

 

그에게 난 이미 죽은 사람이야

 

천존이 이쁜이 가족을 몰살하고
마을 사람을 학살했네

 

당신이 뭔가 해야 하지 않아?

 

10살 이후로

 

가족의 영광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어

 

내 검은 피범벅이 되어

 

죄악이 가득한데

 

사람을 더 죽이라구?

 

죽일 필요는 없어

 

그들을 이기면 돼

 

이해하겠냐, 멍청아?

 

맞아, 맞는 말이야!

 

연 대협, 옳은 말이야!

 

척후병

 

숨을 참아

 

장주님

 

놈들 무기에 독이 있다

 

진을 쳐라

 

조심해라!

 

자살단이다

 

장주님, 피하세요!

 

사장로

 

가자

 

사장로

 

사장주

 

너는 정의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죽이며

 

무림을 지배해왔다

 

사가 문중의 얼굴은

 

이 가면보다 더 거짓이었다

 

사장주

 

불쌍하게 됐군요

 

추적

 

시작하자

 

살을 발라 죽여라
뿌리부터 풀잎까지

 

뭐 하세요?

 

모욕당하기 싫다

 

자기 무덤을 파고 있구나

 

오늘 이후로

 

사가 문중은 존재하지 않으며

 

내가 지배할 것이다!

 

하늘과 땅이 나에게 굴복했다

 

사장주님

 

대단한 거짓말을 했더군요

 

연 십삼, 넌 끼어들지 마라!

 

추적

 

아직 기회가 있어

 

안 돼!

 

죽여라!

 

죽여라!

 

효봉, 니 검이다!

 

아길

 

어쩔 수 없다면

 

손가락 몇 개 쯤은
잘라도 되잖아

 

효봉

 

뭘 보고만 있냐?

 

너의 문중이 우리 얼굴을
이 꼴로 만들지 않았나!

 

날 죽여라!

 

내 다음 생에서라도
너를 쫓아 죽이리라!

 

좋다

 

내가 진 빚을 갚겠다

 

죽엽청

 

사가 문장에서 파면당한
퇴물들을 데려오다니

 

그들을 이용해?

 

모용 문중에
수치스러운 일이다!

 

내 이름을 알리기 위해선
누구라도 이용할 것이다!

 

죽엽청

 

증오는 너를 파멸시킨다

 

나를 원망 마라

 

추적!

 

진정해!

 

아씨

 

안 돼!

 

전 이미 천존입니다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넌 자격이 없다

 

그럼 약속해 주세요

 

그를 사랑하지 않기로

 

계속 아씨에게
상처를 줄 겁니다

 

추적!

 

보고 있냐?

 

그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왜?

 

넌 아씨를 사랑할 수 없어

 

이 여잔 내 여자야

 

내 여자야

 

효봉

 

다시 나와 결혼해 주겠어요?

 

난 당신의 부인이 될 거에요

 

반드시!

 

추적

 

나를 원망 마라

 

원망하지 마!

 

늦었어

 

최고의 술을 사 주었네

 

이젠 대협답게 입는구만

 

은혜를 갚을 때야

 

연 상십

 

어서

 

당신은 날 이기지 못해

 

사내는 자만심에 약하지

 

보여주지

 

전방 찌르기

 

상방 찌르기

 

찌르고 비틀기

 

원형 베기

 

가장 기초적 검법들 아닌가

 

너의 13검법은

 

내가 7번째 동작을 실수했을 때만
나를 죽일 수 있네

 

실수를 알고도 반복한다면

 

죽어 마땅하지 않은가

 

내가 보여주지

 

대협으로서

 

가장 굴욕적인 게
병상에서 죽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지?

 

맞네

 

어떻게 죽고 싶은가?

 

내가 존경하는 검으로

 

훌륭한 상대에겐
결코 수치심을 주어선 안 돼지

 

좋네

 

다음 생에 우린
친구가 될 걸세

 

자기가 누우려
이 무덤을 팠다네

 

좋은 곳에 묻혔다고
할 수 있지

 

검을 교환하지

 

빼앗긴 그의 이름을

 

내가 찾아 주겠네

 

어디로 가나요?

 

그른 걸 바로 잡고
정의를 위해 싸우러

 

사람들을 죽일 거에요?

 

구원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