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2002)

번역, 제작, 싱크 : 신우철(berlitz@korea.com)

 

처음 제작한 자막이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수정 및 배포는 자유지만

 

번역 오류를 수정할 때는 꼭 메일로 연락주세요

 

같이 배웁시다 ^^;

 

그럼, 즐감하세요~

 

안된다, 얘야, 절대로

 

칼날에 피가 묻은 채 있어야 하지

 

언젠가 너도 이해할 게다

 

어떤 것들은 아직 기억하지만

 

나머지는 꿈속에서 볼 뿐이다

 

聖 미카엘, 대천사장이시여
싸움에서 우릴 지키소서

 

적의 함정과 악의 해침으로부터
우릴 지켜주소서

 

- 자, 아들아, 이게 누구지?
- 聖 미카엘이요

 

- 누구라고?
- 聖 미카엘이요!

 

- 어떤 일을 하는 분이지?
- 사탄을 천국 밖으로 쫓아내요

 

옳지!

 

야, 존만아!

 

조니!

 

웬 싸움이야?

토박이派와 데드 레빗派 간의 싸움이야

넌 어디 편인데?

맞춰봐

데드 레빗派!

 

이런, 이런, 수도승!

 

같이 싸울 텐가, 아닌가?

 

수지가 맞는다면
마지막으로 밸론 편이 되어주지

 

금 하나에 10을 주지

 

10?

 

약속하네

 

금 하나에 10이라...

 

새로 새길 금마다

 

그럼, 자네 편이 되어주지

 

이게 전부인가, 신부?
교황의 새로운 군대가?

 

신경질 부리는 년들과
부랑아 새끼들 뿐이군!

 

나도 안다, 빌

 

네가 맹세했듯이 이 전쟁은
전사들끼리의 전투였지

 

아줌마들의 싸움이 아니라

 

그래서 전사들을 데려왔다

 

오커널 가드派!

 

플러그 어글리즈派!

 

셔트 테일즈派!

 

치체스터즈派!

 

포티 띠브즈派!

 

그래...

 

내 도전장에 의해
또 고대로부터의 전통에 의해

 

우리는 이곳에서 맞부딪쳐
누가 파이브 포인츠를 영원히

 

지배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우리 토박이들은
이 고결한 땅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랑아들이
이 땅을 더럽힐 것이다!

 

고대 전투의 전통에 따라

 

소위 토박이라 하는 자들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너희들은 빈번히 우리를 침범해왔다

 

하지만 이날 이후로
더 이상은 우릴 더럽힐 수 없다!

 

이 땅에서 우릴 쫓아내려는 손은
그 즉시 잘려나갈 것을

 

세상 모두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하나님이
내 손을 지켜주시겠지

 

너희 로마 카톨릭으로부터!

 

진정한 하나님을
영접할 준비나 해라!

 

신부!

 

날 봐라!

 

누가 내 칼에 엎드러졌나?

 

아빠, 일어나세요, 네?

 

어디 있니?

 

안된다, 아들아
똑바로 쳐다봐라

 

곧 끝내주지, 신부

 

어서 죽여라

 

죽음의 강을 건너려면
이 칼이 필요할 테지

 

이 날의 전리품으로
그의 귀와 코를 베어야겠지만

아무도 그에게 손대지 마라!
누구도 손대선 안된다!

 

온전한 몸으로 강을 건너도록
명예롭게!

가더라도 빚진 것은
먼저 갚고 가야지

 

안돼요!

 

공정한 거다. 고상한 짓은 아니지만
공정한 거란다

 

안됐다

 

꼬마는 어떡하죠?

  날 봐라

 

경찰서에 넘겨
좋은 교육을 받는가 보자구

 

알았어요, 두목
아빠한테 작별인사나 해라

 

꼬마야, 진정해!

 

빨리! 어서 들어와!

 

이리와, 꼬마야
헬 게이트로 가고 있잖아!

 

저기 있다!
잡아!

밸론 신부는 명예롭게 죽었지만

 

그의 데드 레빗派는 끝장났고
범법자 신세가 되었다!

 

이제부터 '데드 레빗'이라는 말을
입 밖에도 내지 마라!

 

뉴욕, 1846년

 

이곳에서 자네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했네

 

자네 속의 온갖 세속적인 것은
다 죽이도록 하게

 

부도덕, 불순, 격정, 복수...

 

하나님은 자네를 용서했네
자네도 역시 용서해야 하네

 

자네가 만날 세상은
내전으로 찢겨진 나라일세

 

고맙습니다, 목사님

 

나가서 아직 할 일이
남아있는가 찾아보게

 

이 전쟁이 어서 끝나도록

 

또 우리 사이에 분열을 가져온
이 더러운 노예제의 근본이

 

이 땅에서 사라지도록
영원히...

 

'헬 게이트 소년원
블랙웰즈 아일랜드, 뉴욕'

 

'노예제 폐지되다'

 

남북전쟁이 발발하고
2년째 되던 해에

 

아일랜드에서 온 여단병력이
거리를 행진했고

 

뉴욕은 온갖 민족들로 가득 찼다

 

군인들, 부자들, 가난뱅이들...

 

링컨은 모든 백인을
노예로 만들 작정이냐!

 

뉴욕은 사실 도시라 할 게 못됐다
차라리 용광로에 가까웠다

 

언젠가 모든 도시들이
함께 어우러져 녹아들...

 

들떠서 나불대는 새끼들!

 

가서 너희 껌둥이 친구들과
뒈져 버려라!

 

기회가 있었을 때 링컨과 맞설 만한
더 괜찮은 후보를 밀었어야 했는데...

 

저 새끼들, 우리가 껌둥이와
똑같다는 겁니까?

 

넌 아니지

 

아프리카로 꺼져, 껌둥아!

 

가장 열 받는 이야깃거리는
새로운 징병법에 관한 것이었다

 

연합 최초의 징병군...

 

'아일랜드인이 쳐들어온다'

군대에 오시오, 젊은이들
푸짐한 세 끼 식사와 좋은 급여!

아일랜드인이 왔을 때
도시는 열기에 가득 찼다

아일랜드의 대기근 이후로
그들은 줄지어 보트에서 내렸다

그리고 곧
따뜻한 환영을 받는다

돌아가라, 귀머거리
아일랜드놈들아!

 

기억하라구!

 

보트로 다시 돌아가, 이 새끼들아!

 

헬 게이트 소년원에서
두 시간 강을 타고 내려왔을 뿐인데

 

그들은 나를 이민자로 착각했다

 

그럴 만도 하지

 

뉴욕에는 1000가지
서로 다른 억양이 있다.

 

토박이들이 듣기에는
모두 마찬가지로 들리나보다

 

이곳에서 영혼과 마음의 안식을 찾으시오

 

미국에 온 걸 환영하네, 젊은이
길고 힘든 여정은 여기서 끝났네

 

네놈들 나라로 돌아가!

 

민주당에 한 표를!
미국인을 위한 미국!

 

태머니 홀
(뉴욕에 있는 민주당사)

 

뉴욕은 윌리엄 트위드를
사랑했고 또한 증오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도둑이 되려고 애썼고

 

그를 선망할 수밖에 없었다

 

커팅 씨, 동료분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트위드 씨?

 

선생? 저기요! 안 들립니까?
새들이 겁먹잖습니까!

 

그래서?

 

그 친구 신경 쓰지 말게
한때는 아일랜드 사람이었어

 

파이브 포인츠!
살인자들의 골목길

 

벽돌 조각 맨션
그리고 지옥의 문!

 

이 험한 곳에 사는
이 불쌍한 아이를 보시오

 

이 아이는 더럽고 음침한 악의 소굴
내 뒤의 이 비참함 속에 살고 있소

 

해마다 개신교도들이 이곳을 찾지만
해마다 이곳은 더욱 나빠진다

 

마치 더럽혀짐을 좋아하는 듯

 

- 어디로 데려가는 거요?
- 서둘러!

 

목사님이 이곳을 비워주길
바란단 말이야

 

빌, 아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날마다 항구로 내려가서

 

막 도착한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뜨거운 스프를 대접하지요

 

정치적인 토대를
닦는 측면에서 말입니다

 

거기서 당신을 봤지
당신도 나를 봤을 텐데?

 

그럼요!

 

보트에서 내리는 사람들에게
욕과 악담을 퍼붓고 있더군요

 

만약 총이 있었다면, 트위드 씨...

 

미국 땅을 밟아보기도 전에
모조리 쏴 죽였을 거요

 

멀버리 도로, 워쓰 도로, 크로스 도로
오렌지 도로, 리틀워터 도로

 

이 다섯 개 지점은
각각 손가락이 되어서

 

내가 손을 쥐면
곧 주먹이 되지

 

또 내가 원한다면
그 주먹이 당신에게 향할 수도 있어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다른 문제죠

 

시정 운영 말입니다
시민들에게 해줘야 할 책임

 

학교, 병원, 하수도
또 온갖 설비며...

 

도로 건설 및 보수, 청소
여러 사업과 술집 허가 등...

 

聖 미카엘 대천사장이시여
전장에서 우릴 보호하시고

 

적의 함정과 악의 해침으로부터
우릴 지켜주소서

 

시가 전차, 여객선, 쓰레기 처리
이 도시에선 돈이 쏟아지죠, 빌

 

당신이 돕는다면 우리 민주당이
이 모든 것을 잘 유지한다고

 

사람들이 믿게 될 겁니다

 

그래서 우리 두 조직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겁니다

 

힘쓸 일이 필요하다는 거군

 

물론 그것도 필요하죠
우리의 정신과 부합하는 당신의 힘

 

당신에겐 어깨들이 있잖소
그들에게 시키지

 

경찰들이요? 말도 안되죠
법의 위상은 반드시 강조 돼야 합니다

 

특히 무법천지인 세상에는...

 

이제 해야 할 일을 위해
힘을 주소서

 

너 누구야?

 

허튼 수작 마

 

누구냐고! 여기서 뭐하는 거야?

 

그냥 내려와 보고 싶어서

 

주머니에 뭐가 있나 봐, 지미

 

이봐, 난 싸우고 싶지 않은데

 

싸우고 싶지 않다고?
괜찮아, 금방 끝내줄 테니까

 

살려줘!

 

- 그거 어디서 났어?
- 싸울 마음 없다고 말했잖아!

 

왜?
제법 잘 싸우는데

 

- 신부님 아들 맞지?
- 따라오지 마, 알겠어?

 

나 기억 못하는구나!
널 도와줬었는데

 

뭐?

 

널 도와줬었다고
토박이들이 널 쫓아갔을 때

 

그게 너야?

 

그래, 넌 죽은 줄만 알았는데

 

- 그냥 날 가둬놨었지
- 지금까지?

 

뭐, 계속 탈출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더 오래 있었어

 

그럼 여긴 뭘 하러 왔어?
그냥 이곳이 그리웠나봐

 

바우어리 보이즈派야

 

파이브 포인츠!
파라다이스 광장!

 

이 거리는 항상 저녁이 되어야
더 활기를 띠지

 

요즘은 누가 이곳 갱단이지?

 

데이 브레이크派하고
스웜프 앤젤스派

 

루튼 상선에서 일하는 녀석들이지

 

프로그 하울러즈派는
뉴욕만 근처로 돌아다니고

 

쇼트테일즈派는 한때 난폭했지만
지금은 겉멋만 부리고 다니지

 

중국놈들 마냥 이 거리를 어슬렁거려

 

헬캣 매기는 자기 술집을 열어보려 했는데

 

자기 술만 다 마시고 거리로 쫓겨났지

 

지금은 뭐든지 받고 창녀 짓을 하지

 

플러그 어글리즈派는
웬 오래된 나라에서 왔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독특한 말을 하고

 

짭새와 붙어 싸우기를 좋아하지

 

그리고 나이트워커즈派와
랫픽커즈派는

 

등 뒤로 접근해서
맨손으로 죽이지

 

너무 비열한 새끼들이라
플러그 어글리즈派나 놀아주지

 

근데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게 뭐야

 

슬러터하우지즈派하고
브로드웨이 트위스터즈派

 

걔네는 썩 괜찮은 놈들이야

 

그리고 포티 띠브즈派 꼬마애들은
잠깐 같이 일했었지만

 

바퀴벌레 벤져와
그의 호모 새끼들한테 넘어갔어

 

벤져는 병균 같은 새끼야

 

갱단을 떠나려고 하면
채 썰어 버린다고 하더군

 

정의란 반복되는
강도떼나 다름없습니다

 

트루 블루 어메리컨즈派는
스스로 갱단이라 하지만

 

하는 일이라곤 모퉁이에 서서
영국 욕하는 일밖에 없지

 

영국놈들이 하는 말을
진짜 믿습니까

 

데드 레빗派에 대해선 전혀 몰라?

 

그 이름은 입 밖에 내선 안돼

 

너와 함께 없어졌어
금기가 됐어

 

소년원에서 짱깨가 말하던데

 

토박이派가 매년
승리를 기념했다며?

 

사실이야?

 

그래, 맞아
그럴 만도 하지

 

부쳐가 너도 초대하겠다는데
가지 않는 게 좋아

 

눈 좀 뜨고 다녀, 죠니

 

옆에 분은 좀 당황했나 보군요

 

둘이 할 말이 그렇게 많았나요?

 

아뇨, 우린 사려 깊은 사람이죠

 

신사분들, 하나님의 은총과
호의가 함께 하기를!

 

제니는 제일 솜씨 좋은 소매치기야

 

잘 차려입은 매춘부 같은데?

 

내가 너라면 주머니부터 살펴보겠다

 

네 시계를 훔쳐간 게 분명하거든

 

그냥 놔둔 거야
항상 가져가도록 놔둬

 

- 진짜?
- 어!

 

우린 불이 나는 것을 좋아했다

 

물건들을 그냥 집어갈 수 있는데다
경찰이 오면 진짜 쇼가 시작된다

 

구에서 나온 경찰들은
시에서 나온 경찰들과 싸우고

 

시에서 나온 경찰들은 갱단과 싸운다

 

블랙 조크가 오기 전에 어서 서둘러!

 

37개의 아마추어 소방대가 있었는데
만나면 서로 붙어 싸웠다

 

좋아, 호스를 가져와라!

 

블랙 조크다
가서 부셔 버려!

 

바우어리가 사람들을 도와줘!
다 타버리기 전에 서둘러!

 

바우어리가로 돌아가라!
맙소사, 다 가져가 버리잖아!

 

또 불이 나면 태머니를 먼저 부르세요

 

너무 늦잖아요
지금이라도 불 좀 꺼주세요

 

가자!
배고프다고 했었잖아!

 

아무거나 집어 들고 나가자!

 

이 건물이 잿더미로
변해 버리지 않겠나?

이 지역은 우리 미국
소방대의 기원지 아닌가?

그리고 너희들은
바우어리가에 속해있고!

자네는 이 시점에서
이번 싸움에서 졌다는 걸 모르겠나?

내가 졌다고?

 

블랙 조크가 저기 있다!
가서 부셔 버려!

도살자 부쳐가 나간다
길을 비켜라

이젠 됐다, 불을 꺼라!

 

뭐하고 있어?

불이 옮겨 붙어서
죄다 태워 버릴 텐데

 

그 건물은 포기하고
옆 건물로 붙어라

 

불이 번지지 않게 해!
갖고 싶은 건 다 들고 와!

 

뭐하는 거요?
이 건물엔 아무 이상 없는데!

 

이건 내 집이요!

 

죠니!
도와줘!

 

어서! 죠니, 일어나!
버려!

 

너희 둘, 저리 가!

 

저 친구 이름은 암스테르담이에요

 

코는 괜찮아?
나쁘진 않아

 

너, 가져온 거 없으면 여기서 나가

 

- 이게 다야?
- 그게 다요

 

그래, 내가 긁어모으는 것 같지
난 여기 오는 모든 장물을 다 모은다

그러면 죠니는 토박이들에게
공물을 갖다 주고

나머지는 모두 똑같이 나눠가진다

 

- 이젠 동의하나, 전과자?
- 내 동의?

 

뭐가 불만인데, 잭 스프랫
네 머리로 생각도 못해?

 

목을 따 버릴 테다!

 

너희들끼리 계산하기 전에
나하고 먼저 계산 좀 하지

 

내 몫을 챙기기 위해 왔다

 

그리 나쁘지 않게 벌었군

 

사람들이 말하기를
나라꼴이 망해간다고 하면

 

난 이렇게 말해주지

 

우리 젊은이들이 포인츠에서
어렵게 일하는 것 좀 보라고

 

이건 멀레이니 부인에게 어울리겠군

 

저, 해피 잭
부쳐 빌에게 줄 건 남겨둘 거죠?

 

내 취향은 아니군

 

고맙네, 친구들
문제 일으키지 마

 

해마다 토박이들은
아버지를 죽인 것을 자축해왔다

 

모트 도로에 있는
중국루(中國褸) 앞에서

 

짱깨들은 우리보다 더
토박이들을 증오했다

 

북을 울리고 도살자
빌은 화주(火酒)를 마셨다

 

왕을 죽일 때
어둠 속에서 찌르진 않는다

 

넓은 광장에서
그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성냥 좀 있어요?

 

'잡술'

 

안녕, 매기. 왼쪽 귀야 오른쪽 귀야?

 

- 그냥 술 좀 줘
- 마셔

 

2분 남았습니다
베팅하세요

 

여러분
싸움이 곧 시작합니다

 

3분 안에 25마리를 잡을 겁니다

 

라우져와 쥐떼의 대결입니다

 

됐습니까?

 

- 50 걸지!
- 좋아!

 

- 어디가, 존만아?
- 빌에게 공물 바치러 왔어요

 

지금?
나한테 줘, 내가 전해줄께

 

아뇨, 제가 직접 줄께요

 

돈을 내놓을래
아니면 이빨을 부셔줄까?

 

죤!
어서 와라

 

저와 동료들이 드리는 겁니다

 

네 친구냐?
어디 출신이지?

 

여기 출신은 아닙니다

 

너!

 

그만 가까이 와라

 

'밸론 신부를 추모하며, 1846'

 

네 친구는 내 눈을 쳐다보지 못하는데
그건 존경의 표시가 아니지

 

누가 당신 눈을 쳐다보겠어요
카드할 때 빼고는요

 

이건 휘스트 게임이야

 

신사들의 게임이지
신사다운 베팅을 해봐

 

- 이미 크게 걸었어, 빌
- 더 걸어야지

 

다신 그런 소리 내지 마, 하비

 

난 불 속에 뛰어들어서라도
훔치는 사람을 좋아하지

 

물 속에서는 잘 해낼까?
가까이 와봐

더 가까이. 안 물어!

 

항구에 포르투갈 배가
한 척 정박해 있다

 

3주간 검역기간이지

 

데이 브레이크派가 털기 전에
먼저 선수를 쳐라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

 

- 맡겨주십시오
- 옳지!

 

그리고 너, 네 이름이 뭐든...
이름이 뭐지?

 

- 암스테르담입니다
- 암스테르담?

 

그럼 난 뉴욕이다

 

다시는 절대 빈손으로
여기 오지 마라

 

내 가게에서 즐긴 대가를 치러야지

 

그날 저 녀석도 데리고 가라, 죤
또 널 구해줄지도 모르니까

 

데이 브레이크派한테 걸리면
우리 목을 딸 거야

입 닥치지 않으면 내가 따 버린다!

난 어둠 속의 항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요즘은 매일 밤 전사자들의 시체를 나른다

많은 어머니들은 그 아들이 어디서
죽었는지 조차 알지 못하네

난 큰아들을 앤티다에서 잃었네

우리는 유해조차 찾지 못했네

슬픈 광경이다...

전쟁은 언젠가 끝날 것이다

하지만 우린 할 일이 있었다...

 

데이 브레이크派는 벌써 왔다 갔어!

하나도 안 남았어, 돌아가자!

 

이게 뭐...

 

지미, 엎드려!

 

젠장, 항만 경찰이 몰려올 거야!
비켜!

 

살펴보자!

 

이런 모조리 죽였어
아무것도 없잖아!

- 젠장, 허탕쳤어!
- 자, 가자!

 

출발해!
아직, 암스테르담이 안 왔어!

어디 있는데?

 

- 버리지 마, 가져가!
- 뭐하려고?

- 잘 봐요, 15 이하로는 안돼요
- 죽은 지 얼마 안됐나?

길어봐야 4시간이요

 

고맙네, 친구들

 

'시체 파는 갱단 도살자
의료시설에 시체를 팔아'

'파이브 포인츠의 신선한 충격'

이게 무슨 말이야?

 

- 시체를 훔치는 귀신을 뜻합니다
- 뜻 말고, 단어 말이야

 

- 구울(ghoul)?
- 구울(ghoul)?

 

좋은 단어군
'시체 파는 갱단 도살자'

 

'파이브 포인츠의 신선한 충격'

 

- 자랑스러울 만하군
- 감사합니다

야비한 짓이야
시신에 그런 짓을 하다니

- 야비해
- 왜? 빈손으로 배를 뜰 수도 있었는데

대신에 경찰 신문에 올랐잖아
정기 간행물에 말이야

 

시신은 땅 속에 묻혀야 해
부활할 때까지 관 속에서!

이 둘은 단지 아일랜드년의
아들을 좀먹는 벌레일 뿐이야

너처럼 말이야
저 친구 말 귀담아 듣지 마라

 

또 그 사람들은 네 신앙양심과
같지 않을 수도 있지

 

그냥 fiddeling bends 두 새끼 아닌가?

 

많은 욕을 들어봤지만...
뭐라고 했죠?

fiddeling bends!

그래요, fiddeling bends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심한 욕같이 들리는데요

 

살아있는 것이든, 죽은 것이든
닥치는 대로 훔치는 새끼란 뜻이다

너무 야비해서 죽은 자에
대한 예의도 모르니까

명심해둬

거기 있었던 건
시체 뿐이었다구요

chiseler(사기꾼)!
chiseler라고 하면 알아듣겠는데

하고 싶은 말이 그 말인가요?

네놈을 부를 만한 욕은
얼마든지 있지, 존만아

좋아요, 우릴 chiseler라고 부를 만하다면?

 

그렇다고 해두지

 

좋아, 그러면 한판 붙어야겠군

 

당연하지

 

맥글로인한테 2달러!
꼬마한테 5달러!

암스테르담한테 5달러!

 

힘내, 맥글로인
상대는 어린애잖아

 

왼 주먹을 조심해, 맥글로인

 

- 됐어, 그만하면
- 다시 한번 입 놀려봐, 어?

사람 잡겠네, 젠장
좀 끌어내

그만해, 젊은이
자네가 이겼어

 

맥글로인, 네 머리에서 귀와 코를
잘라 버리면 어떤 모양일까?

 

그냥 머리째 잘라내는 게 낫겠지, 빌

 

코와 귀를 잘라내고 싶어지는데

 

머리통으로 맛 좋은 국물을 끓여내게

내 생각엔 맛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빌

 

아일랜드놈 삶아먹고 싶진 않아

 

무적의 맥글로인이...
두들겨 맞은 물고기 짝났군

 

제 칠일에 하나님은 안식을 하셨지
하지만 쉬시기 전에

영국 한켠에 쪼그리고 앉으셨었지
그의 엉덩이에서 뭐가 나왔겠어?

 

아일랜드야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은 아니다, 얘야

괜찮아요, 두목
난 여기서 자랐어요

아일랜드에 관한 건
고아원에서 들은 게 다예요

 

똥같이 생긴 아일랜드 중
어디가 네 뿌리냐?

 

캐리라고 들었는데

고아원에 있는 동안
그쪽 억양이 좀 변했죠

 

나 역시 비슷한 시설에서 자랐지

 

네가 보는 내 소유들은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

비록 파라다이스 광장의
거지, 신문팔이, 소매치기

항구의 창고, 눈먼 호랑이派
좀도둑, 백수들

여장남자, 중국놈들까지

모두 내게 빚이 있고
모두 내게 돈을 낸다

 

그게 바로 반항의 조짐에
대처하는 방법이지

 

- 내 말이 맞지, 얘들아?
- 네, 빌, 맞아요

 

지원하라! 나라를 위해 봉사해라!

자원입대해서 50달러를 받아라!

3만 명의 지원병이 필요하고

 

지원자마다 677달러씩 준비했습니다

 

이걸 읽어보십시오, 고맙습니다
지원서 드릴까요?

 

푸짐한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합니다
푸짐한 하루 세 끼 식사, 젊은이!

지원해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십시오
하루 세 끼 식사요, 여러분

관심 있으면 이걸 읽어보고...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은
징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300달러만 있으면 징집에서
면제될 수 있었다

 

그런데 300달러를
가진 사람이 어디 있나?

 

우리 같은 사람에겐
300만 달러나 마찬가지였다

 

징집업무자는 갱들이 무서워서
우리를 재촉하지 못했다

 

게다가 우린 뉴욕이 전쟁에
휩싸일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안녕하세요

 

넌!
나한테 부딪히지 마!

 

당연하죠!

 

- 붙지 말라고 했잖아!
- 미안해요

 

- 없어진 거 없죠?
- 그런 거 같아

그럼 이만 주님의 은총과
호의가 함께하길!

 

  고맙습니다

 

이런 더러운 년!

 

- 오, 이런! 미안해요
- 제가 주워 드릴께요

 

- 고맙습니다, 선생님
- 뭘요

 

언제 또 만나 뵀으면 하는데
괜찮을지요

 

글쎄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에 달렸죠

 

뉴욕에서 당신이 제일 예쁘다고 한다면
절 뻔뻔하다고 말하겠습니까?

 

겨우 뉴욕에서요?

 

전 여기서 내려요

 

그럼, 잠시 같이 걸어도 될까요?

 

그건 좀 지나친 것 같네요

 

모든 여자들은 각각
다른 이름이 있었다

 

Angler(낚시꾼)는 막대 끝에 고리를 달아

가게 뒷문이나 창문으로 물건을 훔치고

 

Autumn diver는 교회에서 소매치기를 한다

 

Badger(오소리)는 여자를 이용해

침대로 끌어들인 다음 그 짓을 하는 동안
주머니를 턴다

 

제니는 Bludger였다
여자 소매치기란 뜻이다

 

또 Turtle dove(산비둘기)였는데

 

하녀처럼 옷을 입고 시내로 나가서는

좋은 집을 털고 뒷문으로 튀는 여자다

 

감쪽같이 턴다

 

Turtle dove가 되려면 연륜이 쌓여야 한다

 

내 메달을 돌려받아야겠어!
이런, 씨발!

 

또 차기만 해봐
하지 말랬잖아!

 

포인츠로 돌아가
내 일 방해하지 말고

안 그러면 반드시
네 목을 따 버릴 테니까

 

좋아!
어디 해봐!

 

- 찌른다!
- 해보라니까!

 

내 메달 내놔
빨리 내놔!

 

어떤 게 네 건데?

 

다 가져가 버린다면?

 

가져가 보시지?

 

'그럼, 잠시 같이 걸어도 될까요?'

 

나와 같이 일해보는 게 어때?
그러면 꽤 벌 것 같은데

넌 이 일을 하기엔 좀 거칠어
게다가 난 혼자 일해

혼자서?

부쳐에겐 뭘 바치는데?

- 아무것도
- 아무것도?

부쳐와 난 특별한 계약을 맺었어

 

- 다신 안 만났으면 좋겠어
- 물론 그러시겠지!

 

주머니엔 돈, 눈에는 희망을 갖고
서부 쪽을 응시합니다

 

대지와 구원을 바라면서
지평선을 바라보는 겁니다

 

미국의 단상이지요

지금 보는 가난이 큰 불안요소입니다,
스케머혼 부인

가끔씩은 물론 부유층 녀석들이
우릴 찾아왔다

스케머혼家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 중의 하나이다

시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시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말은
매우 주의 깊게 들었다

브런트 위원께서 당신이 포인츠의
화려함과 누추함을 보고 싶다고 했었죠

어떤 상황이든 괜찮다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안전은 빼고, 경관

경관과 함께라면 어떤 위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여보

그렇습니다, 부인
보십시오

 

- 계속 가실까요?
- 설마 그걸 놓고 가겠다는 거요?

은행처럼 안전합니다, 그릴리 씨
제 시계란 걸 모두 알거든요

 

- 이사람, 술 취한 건가요?
- 불쌍하지만 죽은 겁니다, 아가씨

 

안녕하십니까, 멀레이니 씨

- 너희들이냐?
- 잭?

빈민가 순방중인가요?

길을 찾던 중이야
재개발 현장 답사중이지

이분들은...

5번가에 살고계신 스케머혼 가족분들을
자네한테 소개받을 필요는 없네, 잭

스케머혼 부인과 따님이시고...
물론 저 신사분은...

유명한 출판업자이신 그릴리 씨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트리뷴紙를...

저는 윌리엄 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커팅 씨?

 

당신의 인사를 받는 이 순간
매우 좋군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렌지꽃향이 달콤하군요

 

커팅 씨는...

이런 영광이! 연단에서 하신 말씀에
감명 받았었습니다

파이브 포인츠의 유지 중...

만나서 반갑습니다, 커팅 씨
한 분이지요...

그릴리 씨!
만나서 반갑소, 커팅 씨

파이브 포인츠를 대표하여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또 여러분은 안전하게 지나실 겁니다

 

내가 저분들 안전을 돌보겠네
고맙네, 빌

 

이쪽입니다
잘 있게, 친구들

- 헛바람난 범죄자들입니다
- 내가 누군지 알던데!

당연하죠, 선생님은
이곳 유명인사니까요

 

아부를 존나 떠네요
짭새들은 저런 적이 없는데

과장하진 마라, 얘야

해피 잭은 내가 시키지 않으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인간이다

 

나도 시계를 가로등에 걸어도
안전할까, 빌?

 

한번 걸어보지 그러나?

 

언젠가는

 

그러시겠지

 

새로 온 녀석인가?

따뜻한 내 품으로 날아든
또 한 놈의 놈팽이일 뿐이지

 

- 뭐야!
- 그냥 얼굴 좀 볼까 해서

 

해칠 뜻은 없었네

 

고기를 다루다 보면
많은 걸 배우게 되지

 

인체도 똑같이 만들어졌어
살과 피, 세포와 기관...

 

난 돼지고기로 일하는 걸 좋아하지

 

인간의 살과 가장 닮은 게
바로 돼지고기다

 

- 돼지고기요?
- 그래

 

이건 네 엄마 몫이다

 

여기 있어요

 

-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 신의 은총이!

 

- 진짜 엄마는 아냐
- 알아요, 빌

 

여기가 간이다
신장, 심장

 

이 정도는 상처다
위에서는 피만 계속 나지

 

여기가 급소!
여기가 급소!

 

그리고 동맥,
여기가 급소지

 

해봐

 

어서

 

'파이브 포인츠의 전투'

'침입자에 대한
토박이의 위대한 승리'

 

늑골을 피해서 찔러야 한다
좋아

 

마지막으로 동맥
천천히 피 흘리게 놔둬

 

잠시 쉴 틈을 줘
천천히 죽도록

 

잘했어!

 

시에 제공한 물자와 용역에 대해
매달 5000달러를 청구하고

그중 10%가 당신 몫이 될 거요
빌! 글로우어 씨가 다 알아서 할 거요

그럼 수고하시오
민주당의 일이 이런 거요, 여러분

 

얘네는 누구요?

 

- 이만 물러가라, 얘들아
- 좋은 하루 되십시오

 

할 말 있지?

 

빌이 꽤 널 좋아하는 것 같아

 

네가 뭔가 꾸미고 있다면
난 끼어들고 싶지 않아

 

난 헬 게이트 소년원에서
16년이나 썩었어

 

난 그냥 출세하고 싶을 뿐이야
너처럼 말이야

 

이보다 더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

 

아니

 

선량한 시민들이 포인츠에서의
범죄 건으로 날 귀찮게 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업무를 못 봤어

어떤 사람은 만연한 범죄를 눈감아 준다고

태머니를 고소까지 했다네 내가 어쩌겠어

  내가 나설 순 없고
뭔가 조치는 해야겠고

  - 하고 싶은 말이 뭔데?
- 글쎄, 몇 놈 목매달아야 할 것도 같고

- 누굴?
- 꼭 중요한 사람은 아니어도 좋고

보통사람도 되고

백 앨리에 있는 도둑놈 중
관련 없는 놈이 좋을 것 같아

- 몇 명이나?
- 셋이나 넷

 

- 정확히?
- 네 명

 

너희는 이곳에 다음과 같은 죄목으로 섰다

풍기문란, 소매치기
주거침입, 독약살포

동성연애, 교살
인륜파괴 등이다

 

고개 들게
교수대의 먹잇감들이 푸짐하군

여기 오랜 친구가 왔군
기분이 어떤가, 아더?

괜찮아요, 뭐, 괜찮아요
암스테르담과 인사하게

- 맥글로인을 거의 때려눕혔지
- 거의야!

어울리게 차려입었군, 아더

알잖아요,
항상 최고로 보이고 싶어하는 거

바로 그 정신이야!
좋은 목걸이군

1달러에 팔게

 

어머니 유품인데요?

 

1달러 50센트?

 

그래요

 

자네가 그리울 걸세, 아더
지옥에서 보세, 셰이머스

 

아들아, 여기 있니?
우리 아들 어디 있니?

 

아빠 봐라

 

잘 있어라, 내 아들아

 

난 누굴 죽인 일도 없고
사기친 일도 없다

 

천국에서 하나님이 맞아주시길!

 

'파이브 포인츠 교구
댄스 축제'

그날 밤, 개신교에서 무도회를 열었다

 

파이브 포인츠니까 통할 일이다

 

아침에는 사람들을 목매달고
그날 저녁 춤을 추다니...

 

확실하다구

말이 아니라 날 보고 짓는
미소를 보면 알 수 있어

걔는 아무나 보고 웃는다니까, 죤

- 넌 그녀를 몰라
- 저기요, 선생님!

한 푼만 보태주십쇼
아일랜드 사람 좀 도와주십쇼

 

- 캐리 출신이오?
- 네, 선생님

 

- 많진 않아요
- 고맙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첫번째 교구 무도회에서

많은 젊은이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진짜 재미 보게 되겠군, 그치?

우리 교구는 개신교 모든 교파와
특히 이 밤 우리와 함께한

로마 카톨릭 형제들을
환영하는 바입니다

 

- 숙녀분들, 따라오세요
- 잠시 후 무도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수염 좀 바짝 깎지 그랬어!

 

안녕하세요, 목사님
죄송합니다

 

이름이?

 

에버딘입니다

에버딘 양

 

자, 신사 여러분
사양 말고 이쪽으로...

 

거울을 열어서 들어요

 

거울 속을 보세요

 

그 사람이요!

 

여왕님의 간택을 받았습니다!

 

- 자, 형제의 여자입니다
- 네

정규 예배가 교회에서
6시와 8시에 있습니다

조까!

 

-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 춤추고 있잖아

- 왜 날 골랐냐고
- 상관할 바 아니야

말해주지 않을래?
미안!

 

- 춤을 잘 추는 편은 아니지?
- 그냥 몸을 맡겨

 

- 촛불 들고 춤춰보긴 처음이네
- 내려보지 않는 게 좋아

 

꼭 안아도 괜찮아

 

죠니하고 추지 그랬어?

 

왜냐하면...

원하지 않으니까

 

잘 못하겠어

 

- 잠깐!
- 뭐?

잠깐만!
이거 어떻게 풀어?

다시 묶으려면 오래 걸리는데
우린 밤새 있을 거잖아

 

좋아, 내가 벗을께

 

임신했었어
중절수술한 흉터야

 

- 미안
- 괜찮아

 

너도 흉터 있어?

 

한두 개

 

- 이거 뭐야?
- 이거? 커팅 씨가 준 선물인데

 

- 선물?
- 그래, 선물!

- 생일 선물?
- 아니

 

- 넌 뭘 줬는데?
- 너하고는 상관 없는 질문이야

 

- 나한테 화난 거 아니지?
- 아니, 너하고는 끝났어

 

그래, 딴 놈들보단 빨리 끝나는군
보통, 사람들은 끝까지 들어줬는데

부쳐가 먹다 남은
찌꺼기엔 관심 없어!

 

파이커한테 걸지 말고!

15:1 비율로, 벅아이드워드한테 걸어!

암스테르담!

모두들 부쳐를 위해 일했다

그의 심부름을 했고
그에게 돈을 벌어주며

푼돈을 받았으며
'고맙습니다, 두목'이라 말했다

링 울렸습니다

트위드 조차도...

 

경기는 끝났다!

 

나조차도...

 

내 아버지의 아들인...

 

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

미안하네, 빌
시 규정상 권투는 금지사항이네

그래도 자네한테 허가는 해왔지만...

네가 말하는 동안에도
난 돈을 잃고 있어

빨리 가서 판돈을 걷어와

승부도 안 났는데
어떻게 판돈을 걷어요!

이 게임은 무승부야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지 알지?

빌어먹을 경찰들에게
돈을 안 먹였었나?

구 소속 경찰은 손썼는데
이건 시 소속 경찰이란 말이야!

모든 손해는 네 책임인 줄 알아!

- 잠깐만요, 트위드 씨!
- 어디라고 끼어들어!

말하게 해!
네 묻는 말엔 대답 안할 테니

시법령에 뉴욕 안에서
권투가 금지돼있죠, 맞죠?

- 그래, 뉴욕시 안에서!
- 그럼 뉴욕시 끝이 어디죠?

 

75라운드 승자는...

그의 통찰력과 사업수완으로써
열정적이고 합법적인 이곳에서

이 고상한 경기가 이뤄지도록 한
바로 그분을 소개하겠습니다

윌리엄 커팅 씨입니다!
또한 그의 젊은 동업자입니다!

 

수고했다
일을 일찍 배우는구나

우리가 같이한 거죠
같이 성공한 거죠

잠시 주목해주시겠습니까
저의 박물관에서 있었던

놀라운 전시를 기억하십니까
브로드웨이에 있습니다!

바로 저 P.T.바눔의 '놀라운 세상'

 

용의 날개 아래 있는 것은
재미있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따뜻하다

 

우리나라의 건국이 보이지 않소
커팅 씨?

미국인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소

 

미국인들은 볼 수 없군
침입자들이 보이는군

 

껌둥이들이 10센트에 하던 일을,
또 백인들은 25센트에 하던 일을

단돈 5센트 받고 일하는
아일랜드놈들 말이오

저들이 한 게 뭐 있소,
기여한 거 하나만 대보시오

- 투표요!
- 투표라고?

저들은 대주교가 찍으라는
사람을 찍지

대주교한테는 누가 말하냐고?
로마에서 뾰족한 모자 쓰고

왕좌에 앉은 그들의 왕이지

 

아일랜드 사람에 관해선
복잡한 감정이 있지요

빌, 이 선량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을 투표소로 이끄시오

그러면 민주당을 찍는 표마다
좋은 보답이 있을 것이오

 

내 아버지는 지금의 미국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버리셨소

 

그의 친구들과 함께
영국인에 의해 살해되셨지

A.D 1814년 7월 25일에

아버지의 유지를 더럽히면서
내가 당신을 도울 거라 생각하오?

나라를 위해 싸울 수도 없는 것들에게
이 나라를 준다고?

이가 득실거리는 배에서 내려
당신에게 스프를 구걸하니까?

 

당신은 대단한 싸움꾼인건 알아
하지만 언제나 싸울 수는 없어

- 난 싸우면서 사라질 수도 있어
- 그래, 사라질 테지

 

뭐라고 했나?

 

당신이 미래와 등 돌리고
있다고 말했네

 

그건 우리 미래가 아니지

 

이 서류로 시민이 되고
이 서류는 연합군 입대 지원서입니다

자, 이제 국가를 위해
가서 싸우십시오

 

다음!

 

여기 서명하게, 젊은이
글을 모르면 십자를 긋게

 

여기 자네의 머스킷 소총 받고
배 위에서 젖지 않게 조심하게

- 어디로 간데?
- 테네시로 간다는데

거기가 어디야?

 

밥은 지금 준대?

 

내 자녀들아, 내 자녀들아

우린 이 분열을 종식시켜야 합니다

전쟁은 끝나야 합니다
'엉클 톰의 오두막집'

남과 북은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엉클 톰의 오두막집'

 

결말은 어떻게 끝나요?

마지막엔 우리가 개판을 쳐 놓는 거지!

- 한번도 극장에 와본 적이 없나?
- 없어요

레그리 씨, 채찍을 내려놓으세요
일라이쟈 양, 쉘비 씨를 도우세요

그리고 톱시, 어린 톱시를 도우세요
요람에 싸인 엉클 톰의 머리

껌둥이는 죽게 놔둬!

 

연합군과 꺼져라!

 

연합군과 뒈져라!

 

- 아일랜드인의 피 값이다!
- 엎드려요, 빌!

 

누가 부쳐를 쐈어!

 

누가 널 보냈어?
똑바로 말해, 크게!

뭐라는 거야?

 

마지막으로 고백성사 하는 것 같은데요

그건 지옥에나 가서 하고
나하고 먼저 이야기 해야지

내가 네 고백성사를 듣겠다
아일랜드 살인자 새끼야

누가 보냈어?
영어 할 줄 모르나?

누가 보냈냐고!
이 칼 보이나?

바른대로 말하도록 칼질 좀 해줄까
누가 보냈지?

누가 보냈어!

 

별로 말을 안 해주는군

 

좋은 조끼군
고쳐 입을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기념품으로 가져야겠지?

 

레그리, 톱시는 다 어디 갔어?
젠장, 연극이나 다시 시작해

중간 휴식은 끝났어

 

- 피 튀기는 셰익스피어 작품이 따로 없군
- 뭐라고?

셰익스피어가 누군지 아나, 젊은이?
흠정역 성경을 쓴 친구지

- 무슨 말을 하려는지 관심 없어요
- 네놈도 무식한 아일랜드놈이니까!

꼭 네 아버지처럼

 

그래, 내 머리도 부수고
세상을 파괴해봐

미국에 온 바보 같은
아일랜드인들처럼 말이다

그게 바로 내가 네 아버지와
함께 하지 않은 이유지

이거 안 놔, 미친 자식아!

 

!#$!#$%# $! @#$%^^;

강하지 않다면 차라리
잔꾀를 부리는 게 낫다는 말이야

네가 너무 똑똑한 건지
너무 바보 같은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이건 알아둬

실수는 있었지만 네 아버지는
동족을 사랑했었다는 걸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뉴욕이 자넬 부르고 있네

 

저것 봐
기독교란 게 저런 거 아니겠어?

시끄러운 아일랜드식 연회 속에

주전자 속으로 던져진
어두운 대륙의 리듬

몇 번 휘저은 다음

훌륭한 미국식 식사인양
부어내지

경쾌한 지그 춤을 추고

 

- 이거 챙겨둬
- 고마워요, 두목

- 나랑 위층으로 올라가요, 빌
- 나와 잔 적이 있던가?

 

날 기독교 이름으로 부르지 마

 

빌, 오 이런... 괜찮군
얘기를 듣고 최대한 빨리 왔는데

저승사자처럼 때를 맞췄군

자네가 생각하는 바에
내가 굽실댈 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그만 지껄여

네가 시켰다고 생각했으면
널 벌써 관속에 눕혔어

어깨에 총을 맞았고 너무 아프니까
술이나 마시고 입 닥쳐

- 입 닥치고 꺼지든지
- 그냥 술이나 마시겠네

조심해, 트위디
이년들은 다 성병에 걸렸으니까

아뇨, 난 깨끗해요

 

- 제니
- 빌

 

내가 감아줄께요

 

좀 조일 거에요

 

사랑이 날 울리는군

 

참을 수 있어요

 

아들과 다름없어

 

괜찮아

 

부쳐를 위해!

 

우리 모두 감사드립니다

 

영원히!

 

부쳐를 위해!

 

여기서 안나가고 뭐해, 쟈니?

 

가, 어서 가!

 

파이브 포인츠에서 한 놈이라도
붙어먹지 않은 놈이 있어?

있지!
너!

 

시끄러!

 

- 허튼 수작 해봐, 물어 버릴 테니!
- 날 문다고?

 

- 날 원하지 않아?
- 맞춰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