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rusarezaru mono -amoroso boy

제 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특별초청 작품

 

제작 : amoroso boy
피드백 : amorosoboy.tistory.com

 

에도에서 메이지로
사무라이의 시대가 끝나고 있었다

 

신 정부의 막부 잔당에 대한 집요한 소탕은,
아이누 족이 살던 북방의 미개지역 에조까지 이르렀다

 

패배한 자는, 끝까지 추적당한다

 

1869년

 

1869년
메이지 2년

 

이랴!

 

산에서 곰과 맞닥뜨리면
그 녀석의 눈을 가만히 바라 봐

 

상대가 적일지 아닐지
판별해야 해

 

어떤 짐승이든

 

피할 수만 있다면
싸움은 피하고 싶지

 

그게 본능이란 거다

 

하지만 어째선지

 

"내가 죽는다"

 

그리 생각하면 사람도 짐승도
필사적으로 대항해

 

"죽고 싶지 않아"

 

또 다른 쪽 본능이
그렇게 호소해

 

예전에 막부의 잔당을 쫓아
에조 전체를 돌아다닐 때에

 

들렸던 아이누 족 마을에서
"곰 배웅"이란 의식을 본 적 있어

 

어릴 때부터 키워서
잘 길들인 큰 콤을

 

신의 희생물로 죽이는 거야

 

목을 쳐서는 말야

 

기분 나빠지는 의식이야

 

아이누 족 여럿이 한꺼번에
곰을 죽이는데

 

곰도 상당히 날뛰어 대

 

지금까지 잘 지내온 인간이

 

어느 날 자기를
죽이려고 하니까

 

곰도 놀란 눈을 하는거야

 

삿포로에서 이 마을까지
족히 80리는 됐지

 

여기부터 앞은 사람 수보다
곰이 더 많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상하게도
미개지역은

 

야심을 지닌 쥐들을
끌어당겨와

 

쥐는 작을 때 짓눌러 죽여야만 해

 

쥐가 곰이 되기 전에 말야

 

뭐야?

 

키하치 네 가게에서 홋타네 아들놈이
창녀랑 문제를 일으켜서요

 

서장님께서 와주셨으면 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시간에...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1880년
메이지 3년

 

키하치 녀석은 내버려두면
놈들을 때려 죽일 기세라...

 

신참들은 어쩔까요?

 

데리고 와
마침 좋은 환영회다

 

 

홋카이도 와시로 마을

 

틀렸나?

 

손님 거시기가 작아서
잠깐 웃었다고 이런 처사를...

 

그 두 사람
목을 베어 줘!

 

이거 누구 거냐?

 

너네 원래는 센다이 번(仙台藩)이었다며?

 

이봐 목도 주게

 

막대기로 엉덩이나 쓰다듬고
끝내려는 거야?

 

뭐?

 

꽤나 멋진 재판이구만?

 

오카지!

 

나으리

 

저 여자애한텐 밑천이 들었어요

 

이제부터 벌어 들이려 했는데

 

이대로면 우리집은 큰 손해요!
저래선 손님도 안 들어

 

흠집인가

 

그 말대로요
못 달리는 말과 똑같지

 

어차피 말보다
싸게 후려쳐 샀잖아

 

너네들

 

이대로 삿포로에 보내져
재판을 받고 싶나?

 

뭐 틀림없이 형무소 생활에

 

철도 선로제작하며
세월을 보내야겠지

 

그게 싫으면...

 

키야치에게 말을 주게나

 

이봐 창녀가 6명이지?

 

 

3마리 씩
합쳐서 6마리다

 

겨울이 오기전에 줘라
알겠지?

 

 

끝이다

 

잠깐 기다려!

 

이런 재판이 어딨어?

 

오카지 됐어!

 

돌아가서 나츠메나 돌봐

 

우리가 말이나 소랑 같아?

 

잘못봤다고!
당신

 

그리 열내지 마 오카지

 

이 마을엔 방랑자가 많아

 

사금 채광꾼이나 밥줄 끊긴 사무라이 퇴물이
점점 찾아오고 있어

 

그치만

 

저 놈들은 그런
어중이들이 아냐

 

평소엔 밭이나 목장에서
땀 흘리며 성실히 일 한다고

 

가끔 창녀나 안는
얌전한 놈들이야

 

사절이야!

 

이 놈들은 원래 사무라이다
동료도 있어

 

이 이상 창피를 줬다간
골치 아파지게 될거야

 

사무라이가 으스대던 시대는
끝났어!

 

경찰이 그런 말 하다니 어이없네

 

아직도 피를 덜 본거야?

 

놓으라고

 

놓으라...

 

어디부터 벨까?

 

팔? 배?
아니면...

 

- 빨리 죽일거면 목은 이 쪽이다!
- 놓으라고!

 

아니면!

 

이 녀석 작은 거시기라도
자를거냐 어이!

 

용서 못해...

 

이런 짓을...

 

그렇다고...

 

우리같은 창녀가 뭘 할 수 있어...

 

목숨 부지하는 걸로
횡재인거지

 

개새끼...

 

언제나 이래

 

살아남는 게 고작이야

 

그치만 이대로 단념만 하게?

 

 

이제 신물이 나
죽은 척 살아가는 건

 

용서받지 못한 자

 

옳지 자 어이

 

옳지 어이

 

기다려

 

네 놈한텐 깜짝 놀랐다
진짜 살아있다니

 

오랜만이군 카마타 쥬베이

 

관동 지방 놈들이 이름만 들으면
벌벌 떠는 원 막부군 전습보병대의

 

"암살자 쥬베이"

 

사츠마의 콘도를 죽였지?

 

유바리에선 신 정부의 추격대를
몰살하고

 

사람 착각했네

 

전우의 얼굴도 잊은거냐?

 

나야 쥬베이

 

바바야

 

삿포로에 니가 살아 있을거란
소문은 들었지만

 

이 눈으로 보기 전까진
믿을 수 없었어

 

보다시피

 

지금은 그저 농사꾼이야

 

불운한 나의 유일한 행운은
너를 적으로 돌리지 않은 거라 생각해

 

그치만 같은 편이라 생각해도
두려울 때가 있었어

 

사람이 이렇게나 사람을
냉혹히 죽이다니 싶어서 말야

 

옛날 얘기나 하려고

 

멀리서 여길
찾아온 건 아니겠지

 

이제부터 와시로 마을에 가

 

개척민 2명을 죽이러

 

같이 가주게

 

2명을 죽이는 이유는?

 

여자를...썰었어

 

뭐...

 

여자라곤 해도
창녀지만 말야

 

그 놈들 목에 상금이 걸렸어

 

무려 천 엔이야

 

그 돈은 개척 관청에서 내는가?

 

설마

 

창녀들 돈이야

 

열라 남자들 등쳐서 모은
돈이겠지

 

상금은 딱 절반 씩 어떤가?

 

부탁하네 쥬베이

 

나와 같이
그 놈들을 해치웁세

 

우리 둘이면 개척민 따위
죽이는 건 문제없잖아

 

안되네

 

절반이라 불만인가?

 

500엔이 있으면 이런
거지 무사 생활은 안녕이잖나

 

살인은 다시는 안해
처와 약속했어

 

쥬베이

 

생각 해본 적 없어?

 

그 전투에서 관군에게 이겼으면
지금 우리가 어찌 됐을지?

 

이봐...

 

이게 마지막 도박이야
같이 가자

 

뭣하면 처한테 얘기해도 돼

 

죽었어

 

3년 전에

 

단념 해주게

 

쥬베이, 말해두지만
사람은 그리 간단히 안 변해

 

아무리 버리려 해도
과거는 널 잊지 않아

 

다이세츠 산을 돌아 북쪽에 올라갈거야

 

맘이 바뀌면 와 주게

 

아빠!

 

아빠...

 

먹을 게 없어

 

엄마한테 꽃 올려다 주렴

 

유키노를 부탁한다

 

먹을 게 떨어지면
닭을 잡아라

 

정말 곤란한 일이 있으면
아이누 족 마을에 가

 

옳지

 

읏챠

 

자! 어이 어이...

 

이 녀석 한동안 사람을 못 태워봤구나

 

걱정 마라
보름이면 돌아온다

 

- 싫어!
- 그만하라고!

 

방해 돼!

 

누가...누가 와 좀!

 

- 형님...
- 누가...누가 와 좀!

 

형님 그만 둬!

 

창녀
이래도 웃을거야?

 

어?

 

형님

 

웃어

 

부탁이니깐 그만...

 

웃어 보라고!

 

늦어서 걱정 했다구요

 

좀만 늦었으면 서장님께
의논하려던 참이었어요

 

강물이 범람해 건널 수 없어서 그랬어

 

이 놈 좋네요
상등품이네요

 

아 아니야
이건...

 

사슴까지 넘기라곤 안 그랬어요

 

꺼져!

 

- 너 뭐 하러 온 거야!
- 꺼져!

 

기다려 기다리라고!

 

잠깐 기다리라고!

 

자...잠깐만...

 

이거...사죄의 표시다

 

받아 주게

 

그런 걸로 끝내자는 거야?

 

정말 사죄하고 싶으면
불알이라도 잘라 와야지

 

창녀 주제에...

 

두 번 다시 오지마

 

그만해

 

난 그 소리가 싫어

 

여자를 베는 놈이 있으면
(아이누 어)

 

그 남자를 돈으로 죽이는 놈이 있다니

 

일본인이 하는 짓이
우린 이해가 안 되네

 

다시는 과오를 되풀이 안하겠습니다

 

아내에게 맹세 한 것처럼요

 

벌써 3년인가

 

애들은 잘 지내나?

 

 

아직도 아이누 어는 모르는가?

 

모르면 그걸로 됐네

 

자네...

 

내 딸이 살았다 해도
역시 갔을건가?

 

애들을 부탁합니다

 

곤란한 일이 있으면
여기 오라 말해 뒀습니다

 

또 자네와 말을 나란히 타다니

 

할 수 없지
질긴 인연이다

 

그렇다 해도 자네가
가세해 줘서 한시름 놨어

 

난 아무 것도 못 해

 

이 겨울을 버텨낼 돈이
조금만 생기면 그걸로 됐어

 

그래도 꽤나 든든하네

 

돈은 약속대로 절반이다

 

미안하군

 

걱정 마

 

이걸로 끝장을 내주지

 

정말 죽일 수 있어?
그 둘에겐 아무런 원한도 없어

 

원한따위 없는 놈들 실컷 죽여 왔었잖아?

 

베어 죽이면 제사를 올렸었어

 

그런 시대였지

 

아주 못난 사무라이라고 조차
단언 못하는 우리에게는

 

조정도 막부도
금화의 앞면과 뒷면같은 거였어

 

별반 다르지 않아

 

11년인가...

 

맥없이 막부가 항복해서
전투도 끝났어

 

그럼에도 토벌대 놈들은
땅 끝까지 쫓아왔어

 

도망쳐도 도망쳐도...

 

우리들은 죽일 수 밖에 없었지

 

살아남기 위해서 말야

 

이유 따윈 없었어

 

무서웠던 건
살해당하는 게 아녔어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죽인거야

 

그렇지만 쥬베이

 

너 덕분에 난 살아 남았어

 

이제 먼 옛날 얘기야

 

그 후론 술도 안 마셔
한 방울도

 

들었어

 

죽은 처가

 

널 성실한 사람으로 바꿨단 얘기 말이지?

 

 

암살자 쥬베이 씨!

 

난...

 

사와다...

 

고로라 한다!

 

자!

 

마셔!

 

쳇...참나

 

당신
사람이 썩어 넘치도록 죽였다며?

 

나도 말야

 

5명을 죽였다고

 

5명

 

그걸로 쥐라도 잡게?

 

영감은 꺼져!

 

애송이
볼 일 없으면 얼른 돌아가

 

들었어
와시로에 2명 죽이러 가지?

 

이런 영감탱이랑...

 

좋은 동료가 될 거야

 

바보같아
그냥 지 배당금이 목표였냐

 

돈 필요없는 놈이
이 세상에 어딨어?

 

그 놈들 여자를 베었지?

 

얼굴도 팔 다리도
잘라 놔서

 

여기 말곤 안 벤 데가
없다더구만

 

참혹한 얘기야

 

덤으로 얄팍한 정의감도 있구만

 

뭐야!

 

총 솜씨는 킨고가 최고야

 

나도 지진 않을거야

 

야!

 

야!

 

전투 후에
마을로 돌아갔지만 모든걸 잃있어

 

마누라도 일찌감치 도망갔어

 

할 수 없이 되돌아왔지만
그저 석탄을 캘 수밖에 없었어

 

어두운 움막 속에서

 

몇 년간을 계속 말야

 

어느새 자 봐
이런 꼴이 됐어

 

왜 그래?

 

맘이라도 변했어?

 

적어도 마을까진 같이 가는게 어때?

 

좀 놀면 맘도 바뀔거야
그...있잖아

 

중간 다리가 한동안 잠잠했잖아?

 

아내가 위에서 지켜본다고

 

여자란 것들은 끈질기니 말야

 

쥬베이

 

변한 건 너 뿐만이 아니야

 

이젠

 

기차도 배도
이게 없음 움직이지 않아

 

돈이 생기면 이걸 캐낼거야

 

같이 꿈꾸지 않겠나?

 

나도 한 번 정도는

 

햇빛을 쬐고 싶거든

 

가자 영감

 

너도 이제 영감이야

 

괜찮나?

 

코피 나와

 

뭐? 아...

 

늦었구만 영감들!

 

상금은 내가 먼저 받겠어

 

저 놈!

 

야! 죽은 척 하지마!

 

어딜 처 쏘는거야

 

실력이 대단하네 당신...아팟!

 

말이 많은 애구만

 

그 입, 날려줄까!

 

신경쓰지마 킨고
가자고

 

잠깐만

 

나 이 근처 잘 알아
방금도 앞질러 왔잖아?

 

저 산 속을 돌파하면
2일은 빨리 도착해

 

따라 와도 상관 없어

 

"따라 와 주십시오" 겠지

 

뭐?

 

얼른 움직여

 

얼른 안 하면

 

다른 상금 사냥꾼한테
먼저 넘어간다고!

 

총기 칼 일체!
반입 금지

 

좋은 시대 아닌가

 

이렇게 공공연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

 

거기에 덧붙여 이거 봐

 

2년 전 오쿠보 도시미치 경의
암살 기사군요

 

이제와서 이런 논설을 싣다니

 

자유 민권운동에 대항하는
견제일까요

 

"삿쵸"라고 세간에선 동일취급 하지만
(사츠마-쵸슈 동맹, 오쿠보 도시미치가 결성)

 

우리 쵸슈인들에겐
귀찮기 더할나위 없어

 

시대에 뒤처진 자에 어울리는
최후 아닌가

 

확실히 자객은 6명
호위도 없었나 봐요

 

역시 6명을 상대로는 어떤 검호라도 방법이...

 

있으십니까?

 

그 6명의 사무라이를 상대로
어떻게요?

 

뭐 자네 하기 나름이지

 

거기 촌놈!

 

재밌는 소리 하는구만!

 

이봐...

 

있는 것 같군
이런 곳에도

 

사츠마 놈이

 

오쿠보든
세이난 전쟁을 일으킨 뭐시기든

 

사츠마 놈들은 염치없는 주도권 다툼으로
이 나라를 시끄럽게 했을 뿐이다

 

거기에 만족 못하고

 

지금은 여기 홋카이도의 이권 다툼에
필사인 듯 하군

 

한 번 더 말해 봐!

 

여기선 고구마가 자란다 들었는데...
(사츠마 말장난)

 

그만 해

 

그만 하라고

 

 

저 쪽에 줘

 

만약 할 맘이 없음 돌려 주게

 

밖으로 나와!

 

이리 있어봤자 결말이 안 나

 

이 쪽에서 가 볼까

 

뭐야
칼 뽑아본 적도 없는거냐

 

아냐...아니야
뽑을 수 있어!

 

그리 떨어대선 글쎄...

 

한심하긴

 

죄송합니다

 

죽일 가치도 없구만

 

놀았더니 또 고기가 먹고싶어 졌어

 

거기 두 사람
칼을 넘기게나

 

관청에서 보관하는게 규칙이다

 

내가 위험한 자로 보이는가?

 

아니...하지만 규칙이...

 

아무것도 못 봤다
그리 보고해두면 돼

 

굳이 이런 땅 끝까지
창녀를 사러 오신겁니까?

 

키타오지 씨

 

놀랐구만

 

오이시 이치조...

 

취해서 그만
빠져 죽었다고 들었는데

 

공교롭게도 끈질긴 놈이라서

 

강물을 듬뿍 마신 덕에...

 

정신을 차렸어요

 

네 놈...여러 곳에 원한을 너무 사서
이런 황야에 틀어박힌 거냐?

 

이 녀석은?

 

히메지 야사부로다

 

히...히메지 입니다

 

철도 회사 분이신가
히메지 씨?

 

글쟁이 입니다

 

글쟁이?
편지 말인가...

 

책이야

 

내 전기를 쓰고 싶다 그래서 말야

 

천천히 하게

 

책인가...

 

글을 안다면
고찰도 분명 읽었을 건데

 

칼도 총도
무기의 반입은 내가 용서 안해

 

절대로 말야

 

그게 어쨌단 건가?

 

빼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도 없어

 

이거 이거...

 

꽤나 호사스런 영접이구만

 

니 놈

 

무기 없이 이런 위험한 땅에
덩그러니 있으란 건가?

 

위험하니까 단속하잖아

 

이봐

 

조심히 다루게

 

수염이나 길러대고
거물이라도 된 줄 아나보지?

 

애송이가

 

그럼 제군들
실례

 

 

작은 검은 어딨어?

 

검은 무사의 혼이라고

 

언제까지 사무라이라고 거드름 피게?

 

난 말야

 

사무라이 퇴물이 정말 싫어

 

잘 들어라!

 

홋카이도 내의 깡패들아!

 

여기엔 상금 따윈 없다!

 

있다고 해도

 

탐내는 놈은 이렇게 된다!

 

아 즉...

 

승패의 갈래는 검 실력만이 아니라구요?

 

진검을 들고 맞서면
신기하게 서로의 역량을 알 수 있어

 

서로의 실력은 "5분"
혹은 "5분에 근접"

 

그리 판단했으면 남은건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어찌 지켜보나로 결정나

 

승부는 한 순간이다

 

그치만

 

결국엔 납으로 된 알(총알)이 역사를 결정해

 

요즘 시대에 칼로 싸울 수 있을 정도의
기개 있는 놈이 얼마나 있나?

 

칼 앞에 목숨을 놓았을 때
겁내는 쪽이 죽어, 알겠어?

 

친절하게도 이런 장치까지
처만들기는

 

준비 해라

 

네?

 

이러기로 하지

 

나를 베어 죽일 수 있다면

 

마사하루를 데리고
여기서 도망쳐도 좋다

 

거짓말 같으면 달려들어 봐

 

안 되겠나?

 

 

안 되는가...

 

이야...

 

역시 이거엔 못 당하겠죠?

 

줘 보게

 

총알이 신경쓰이나?

 

있었나 없었나...

 

나도 몰라

 

어차피...없잖아

 

내 칼은?

 

또 놀러 와

 

마을 경계를 넘으면 풀어 줘

 

좋아 가라!

 

맞다
니 밑에 있던 서생 말야

 

내 밑에 있는대

 

지옥에 가서 책 써라!

 

여긴 버려진 극악인의
막다른 곳이야!

 

도덕심 부스러기도 없는 야만인 놈!

 

니들은 에조로 도망쳐도 싸!

 

본토에서 버려진 곳 말야!

 

문명도 없고 북쪽 끝에다

 

추위에 견디다 헛되게 죽으면 돼!

 

이제...이걸로 아무도 안 오겠네

 

쥬베이 씨

 

그 사건 정말이야?

 

유바리에서 숨은 기독교인들
토벌대를 몰살했단 얘기 말야
(막부에 의해 탄압당함)

 

기독교인 마을에 도망친 건
좋은 생각인데

 

녀석들도 신 정부에 발견되기 싫을거고

 

당신한텐 안성맞춤이지

 

그런데 어째선지 관군이
찾아냈어

 

배신당했다 생각한 당신은
마을 사람들을 몰살하고 입을 봉했어

 

여자 아이들 가차없이

 

당신 지금까지 몇 명 죽여봤어?

 

잊었다

 

잊어?

 

잊었다 그랬다

 

못 들었나?

 

얼른 하라고

 

죽일 때 기운 오르라고 가져 온 건데
어때?

 

저기...

 

숨은 기독교인들 말인데

 

여자와 아이들까지 몰살한 건
토벌대 짓이었잖아?

 

진실을 말해 주라고

 

이봐 둔전병이야!
(홋카이도 농병)

 

자 걸어!

 

걸어 이 새끼들아!

 

걸어!

 

- 얼른 와!
- 얼른 움직여!

 

서둘러

 

꾸물대지마

 

걸어 걸어!

 

한 번 더 묻지
왜 집에 불을 질렀나?

 

어? 얘기해 봐

 

이 지저분한 아이누 놈이

 

니들이 불을 붙였지? 어?

 

이 얼굴에 그렇게 써져 있잖아

 

지금 이 틈에 갈까

 

딱하지만
말려들게 되면 성가셔 져

 

저 집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뭐?

 

아이누 족은 여자가 죽으면 집을 태워
저 세상에 가져가게 하는 거야

 

집을 태워?
그게 뭐 어때서...

 

이것저것 낡은 풍습을
그만두게 해대고 있어

 

신 정부의 지시야

 

쓸데없는 정부구만

 

앉아라!

 

안 앉아?

 

네 놈
그 지저분한 귀고리를 벗어

 

벗어!

 

뭐야 그 눈은?

 

- 데리고 와
- 네

 

그만 둬!

 

어...야!

 

뭐 하는거야!

 

뭔 말인지 모르겠어?

 

귀고리를 빼라고 그랬어

 

얌전히 하는 말을 들어

 

닥쳐!

 

어쩌려고?

 

닥치라고 했잖아!

 

이 놈들한테 힘으로 이기려는 거야?

 

시키는 대로 해!

 

너도 "개"냐?

 

갈까 쥬베이

 

쥬베이!

 

놔!

 

쓸데없이 강한 체 해봤자

 

어머니를 울릴 뿐이다

 

기다려!

 

너도 이 개들과 동류냐...

 

어?

 

난 지금 기분이 안 좋아

 

돼지가 말을 걸어서 말야

 

안 기다려?

 

숙여!

 

너 아이누 족이었냐

 

그럼 어때서?

 

완력으로 깡그리 빼앗는 일본인과

 

한없이 약해서 짓밟히기만 하는
아이누의 피가 섞여서

 

쓰레기같은 내가 태어났다고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잖아

 

버러지는 버러지답게

 

닥치고 시키는 말 들으면 돼

 

불길한 소리 마

 

되돌아 가서

 

아이누 피가 섞인 니가
일본인을 죽여 봐

 

죽을 때까지 쫓기게 될 거야

 

말했잖아?

 

난 이미 5명을 죽였다고

 

일본인은 아이누의 반란을 용서 안 해
절대로 말야

 

총기 칼 일체!
반입 금지

 

저 놈 뭐 하는거야

 

너야?

 

뭔가...그렇네

 

들은 얘기랑은 꽤 다르네

 

뭐...그치만

 

"아픔"이란 건
주위에선 봐도 모르는 법이니까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거야
그치?

 

괜찮나?

 

킨고

 

지그시 보고 있어

 

뭐?

 

확실히 타지인에게
호의적인 마을같진 않아

 

아니
계속 따라오고 있어

 

비 탓이야
역시 한 잔 하는게 좋아

 

잠시 윗 상황을 보고 오지

 

저 놈 여자한테 낚인건가봐

 

그...어쩌면 나도
여자에 올라탈 지도 모르니

 

괜찮으면 너도...

 

그럴 리 없겠지

 

 

제일 좋은 여자로 부탁하지

 

이봐
무기는 우리가 맡는게 규칙이다

 

넘기게

 

너 고찰을 못본거냐?

 

비 때문에 안 보였겠지

 

당신 이름은?

 

넌 이름이 없는거냐

 

잡동사니 꺼내와선
곰이랑 놀려고 한거냐

 

세워

 

북쪽 안 기슭에 오두막이 있어
알겠어?

 

이거 니 신발이야!

 

바보 그게 뭐 중요해!

 

거기 숨어 있어

 

얼른!

 

서둘러

 

아팟!

 

이봐 쥬베이 아저씬 어쩌고?

 

우선은 말이다

 

이 쪽을 봐

 

뻔뻔스럽게 살아 있었군

 

들어라 히메지 군

 

 

이 남자는 원래 막부군 전습대의

 

"암살자 쥬베이"다

 

네?
아...암살자 쥬베이?

 

저기...술집에서의 사츠마 무사 살해나
유바리에서도 숨은 기독교인을 몰살한...

 

여자, 아이 하나도 남김없이 말야

 

난...

 

그저 농사꾼이다

 

아니 카마타 쥬베이

 

난 타고난 살인자 새끼야

 

왜 이래
암살자 쥬베이!

 

본성을 보여 보라고!

 

언제까지
본성을 숨길 셈이야

 

뭐야

 

그거 밖에 안 되냐?

 

알겠냐 쥬베이

 

여긴 말야

 

너같은 악당이 올 마을이 아니야

 

악당에겐 표식이 필요하지

 

냅둬

 

저 놈은 그냥 송장이야

 


불 더 가까이 와

 

놈들 분명 비겁한 수단을
써댄거야

 

안 그럼 눈 뜨고 당했을 리 없어

 

죽고싶지 않아...

 

두려워...

 

도...도와줘

 

괜찮아 쥬베이

 

진정해

 

나에 대해...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

 

절대...

 

아이들에겐...절대...말하지 마...

 

부탁이야...

 

알았어

 

알았어 안심해

 

이제 틀린걸지도

 

끈질기구만

 

아직 심장이 움직여

 

2~3일 더 상황을 봐 주게

 

이봐 이봐

 

뭔 느긋한 소리 하는거야?

 

내일이라도 죽이자고

 

죽일 때는 쥬베이도 함께다

 

농담이지?

 

저 아저씬 더는
도움이 안된다고

 

개척민 따위
나랑 당신이면 죽일 수 있잖아

 

아무튼 또 먹을 거 가져올게

 

약도 부탁하네

 

뭐야 벌써 가?

 

가불로...한 번만 해도 좋잖아?

 

상금을 있는 만큼
다 써버리게요?

 

다 쓰기 전에
아무튼 해결해 달라고

 

그래 맡겨두라고

 

아무 걱정 안 해도 돼

 

니들의 원한은
내가 꼭 풀어 줄거니깐

 

아프신가요?

 

얼굴이 찢어질 것 같아

 

내 얼굴도 그런가?

 

미안
쓸데없는 소릴 했군

 

내가 언제부터 여기에?

 

3일 간 계속

 

그 동안 니가 날?

 

그렇군

 

생명의 은인이군

 

신기한 일이야

 

아직도 이렇게 살아있어

 

밥을 먹고 산을 바라보고 있어

 

마지막으로 본 아버지도

 

그런 등이셨어요

 

죽을때까지 죄를 짊어지시고

 

살아가는 자의 등...

 

처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

 

사람을 베고...

 

베고 베고...

 

마지막엔 누군가에게 베어져 죽어

 

그저 그것 뿐인 인생이라 생각했다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걸
깨닫는데

 

몇 십년이나 걸렸어

 

부인은요?

 

아...지금도 아이들을 지키고 있어

 

정말...

 

죽일 작정인가요?

 

그렇게...

 

돈을 위해
여자와 애들도 죽인 건가요?

 

죽였나?

 

그냥 말에 맞았어

 

초조해 하지마 젠장

 

뭐야!

 

헤이스케!

 

제대로 조준해! 이봐!

 

우노스케 괜찮아?

 

얼른 해!

 

기다려!

 

아 진짜...

 

위험하잖아!

 

화승총이군

 

화승총? 웃기지 마

 

읏챠

 

얼른

 

알고 있어

 

- 빨리!
- 안다고!

 

그만 쏴!

 

냉큼 돌아가!

 

빨리 해치우자
한패가 안 오는 사이에

 

용서해 줘...

 

용서해 줘
용서해 줘

 

여자를 썰어댄 응보다

 

안 그랬어...

 

난 안 그랬어!

 

이제와서 뭘 꾸며대고 앉았어
죽어서 벌을 받아

 

젠장...

 

젠장...

 

물 좀 줘
목이 탈 것 같아

 

왜 그래?

 

피가 안 멎어...

 

냉큼 쏘라고!

 

젠장...

 

물 좀 줘!

 

어차피 못 살아

 

편하게 해 주게

 

쥬베이

 

석탄 얘기 말야

 

그거 거짓말이다

 

이제 어디에도

 

갈 데가 없어

 

이봐 도망쳐!

 

괜찮아?

 

듣고 있어?

 

이봐!

 

헤이스케...

 

신지로...

 

형님!

 

용서해주게 쥬베이!

 

나는 여기 끌어오기만 하고

 

또 자네에게
무거운 짊을 짊어지게 했어

 

난 여기까지다

 

이봐 상금은 어쩌려고?
아직 1명 남았다고

 

넌 닥치고 있어

 

쥬베이
멋대로 말해대서 미안하다

 

잘 쏘더군

 

킨고

 

킨고

 

더는 아무도 안죽여도 돼

 

앞으론 우리들이 할게

 

자네 덕분에
내가 어떤 인간인지 겨우 알았어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해서
이 꼴이야

 

생각해 보면

 

난 자네가 두려웠고

 

질투가 났고

 

그럼에도 떠나지를 못했어

 

좀 더 빨리
만나러 갔어야 했어

 

가네 쥬베이

 

마지막 정도는 웃으라고

 

웃으라고

 

하수인들은 북쪽을 향해 도망쳤다

 

1명은 오른쪽 볼에 흉터가 있다
서장님이 만든 표식이다

 

다른 두명은 백발의 남자와
산원숭이 같은 놈, 아마도 아이누 족이다

 

놈들은 총을 지니고 있다

 

반드시 죽이지 말고 붙잡아 와라

 

왜 그래 너희들?

 

칼 쥐는 방법도 잊어버린 건가

 

당장 무기 들라고!

 

이토
놈들이 잠든 때에 덮쳐

 

알겠습니다

 

정말 죽여버렸어...

 

일부러 여자 사겠다고
오랜 여행을 해온 게 아니라고

 

살인자 창녀들!

 

꺼져! 이 역귀야!

 

벌 받아도 싸다!

 

다른 한 명도 빨리 죽어벼러!

 

뭐야 이 년이!

 

이 자식! 처 나오라고!

 

니 놈들 땜에
사람 한 명이 죽었다고!

 

듣는거야? 이 자식들아!

 

울지 마!

 

혼자가 되었네

 

애당초 여자를 베다니
소심한 삼류 악당이 할 짓이다

 

본심을 말하면...

 

그런 놈이 살해당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냐

 

지금 말은 적지마
글쟁이

 

내 명성에 흠집이 가

 

선수를 치시는군요

 

이겨서 날아 남은 자가 정의고
져서 죽은 자가 악이 된다

 

기록이란 건 그런 거잖아

 

쥬베이를 죽게 두는게
낫지 않았나요?

 

뭐야 이 똥 냄새

 

코가 삐뚤어질 것 같아

 

말 똥보다도 상태가 고약한걸

 

정말로

 

당신, 왜 아이누 여자랑
살았어?

 

그것도 잊어버린 거야?

 

한 번도 잊은 적 없어

 

억지로 데려간 거니까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어머니가 죽은 때부터

 

아버지를 죽이는 게
나의 사는 보람이 되었어

 

이걸로 맨 첨 죽여버리려 했는데 말야

 

난 여자를 아프게 하는 놈은
용서 못해

 

젠장
그치만 냄새 지독하네

 

저 놈인가?

 

 

니 임무다

 

갔다 와

 

그 그만...

 

그만해!

 

그만 하라고!

 

시끄러!

 

- 서장님은!
- 어서...

 

서장님 불러 와!

 

얼른 움직여!

 

멈춰!

 

얼른 움직여!
뭐 하는거야

 

가자!

 

쥬베이!

 

어때?
좀 생각났어?

 

카마타 쥬베이의 거처와
다른 한 명

 

아이누 새끼는 어딨어?

 

아이누가 아냐...

 

그 녀석은...

 

아이누가 아냐...

 

몇 번을 묻는거야?
모른다니까

 

그럼 이건 뭐야?

 

왜 아이누 족의 단검이
사노스케한테 찔려 있는거야?

 

오카지!

 

쥬베이와의 상금 거래는
어찌 됐지?

 

그, 그런 거...

 

이미 한참 전에 줬다고

 

너한텐 얘기 했지?

 

난 꾸며낸 얘길 좋아하지 않아

 

여자를 때리는 데에도 관심 없어

 

그치만
오카지가 솔직해지기 전까지

 

조금만 참아달라고

 

잠깐 그만두라고

 

오카지 제대로 봐 둬라!

 

그 새끼 총알 맞고도
돌진해 왔다고

 

그걸 보니 역시 초조해 졌다니깐

 

그럼에도 죽여버렸지만 말야

 

그것도 똥 싸는 중에 말야

 

꼴 좋은거지

 

이거 봐

 

멈추질 않아...

 

처음이야

 

처음으로...

 

죽였어...

 

어이 없어!

 

어이 없다고 젠장!

 

죽을만큼 취해서
지금은 잊어라

 

눈을 뜨면 싫어도 생각난다

 

녀석들은 살해당해도 싸

 

맞지?

 

세 봐라

 

뭐야?

 

왜 그래

 

살해 당했어요

 

동료 분이...살해 당했어요

 

킨고가?

 

서장에게 징계 받아서...

 

엄청 심하게 두들겨 맞았어요

 

그 사람의 신음소리가
온 마을에 들릴 정도로...

 

킨고는 아무도 못 죽여
아무도

 

그 새끼가 뭘 물어봤어?

 

아이누에 대해서

 

그리고 당신의 거처도요

 

말 했어?

 

그 사람 아무리 맞아도

 

아이누 따윈 모른다며 버텼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웃으며 이리 말했어요

 

"넌 쥬베이의 진정한 무서움을 몰라"

 

"쥬베이는 반드시..."

 

"너희들을 몰살한다"

 

택도 없어

 

아무리 그래도

 

살해당해도 싼건 나도 마찬가지다

 

킨고가 아냐

 

난 싫어

 

이제 살생은 사양이야

 

난 당신처럼은 될 수 없고

 

되고 싶지도 않아

 

돈도 필요 없어
전부 당신 거야

 

나중에 달라 그러면 늦어

 

당신한테 죽기 싫어

 

우리 집 알고 있지?

 

어 알고 있어

 

돈을 부탁하네

 

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단 걸
깨닫게 해준

 

아내의 유품이다

 

아이들에게 전해 주게

 

이봐

 

몸이 따뜻해지면 바로 출발한다

 

모든 도로를 철저히 이잡듯 뒤져라

 

네!

 

한 사람 당 2잔씩 마시게나
내가 한 턱 쏜다

 

서장님, 이 쯤에서
셋이 갈 것 같습니다

 

여기 주인인가?

 

분별력 없는 놈이군

 

킨고를 가게 장식으로 삼았으니
목숨과 교환하겠다

 

방해하는 놈은

 

죽인다

 

이 살인광이...

 

그래

 

남은 건 널 죽이는 것 뿐이다

 

재밌군

 

들어라

 

내가 총에 맞으면

 

모두가 벌집으로 만들어라

 

어쨌건 넌 못 도망쳐

 

쏴...

 

쏴!

 

더 이상

 

내게 상관하지 마

 

얼른 총알 넣어!

 

놓치지 마! 놓치지 마!

 

가라

 

피! 피가 나와!

 

저는...글쟁이 입니다

 

그저 글쟁이입니다

 

신문이나 잡지에 쓰거나...
책으로도 나오고...

 

글쟁이인가

 

안 쓰겠습니다!

 

아무 것도 못봤고 모릅니다
절대 안 쓰겠습니다!

 

여기서 본 걸
숨김 없이 쓰게

 

네?

 

괜찮습니까?

 

저...정말 괜찮습니까?

 

평생 계속 쫓길 거예요
그래도 괜찮습니까?

 

단...

 

창녀와 아이누에 대해선...

 

만약 쓰면
어디까지고 쫓아가서 죽인다

 

무거워...

 

지옥에서 기다려라

 

쥬베이를 본 건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 사람은 소중한 걸
나와 고로에게 맡기고는

 

떠나 버렸다

 

떠오르는 아침 해에 등을 짓눌리며
나는 생각했다

 

"이 곳에서 살아가자" 고

 

쥬베이가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한

 

한 번은 희망을 품었던
이 곳에서...

 

언젠가 그 사람이 돌아올 거라 믿으며...

 

용서받지 못한 자

 

와타나베 켄
(카마타 쥬베이)

 

에모토 아키라
(바바 킨고)

 

야기라 유야 (사와다 고로)
쿠츠나 시오리 (나츠메)

 

코이케 에이코 (오카지)
콘도 요시마사 (아키야마 키하치)

 

쿠니무라 준
(키타오지 마사하루)

 

타키토 켄이치 (히메지 야사부로)
오자와 유키요시
미우라 타카히로

 

사토 코이치
(오이시 이치조)

 

감독
이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