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ncess Diaries 1

배급
일본 헤럴드 영화 & 오피스 키타노

 

제작사
반다이 비주얼 & 도쿄 FM

 

일본 헤럴드 영화 & 오피스 키타노

 

제작자
마사유키 모리 & 타키오 요시다

 

주연
비트 타케시 & 유스케 세키구치

 

음악
죠에 히사이시

 

각본, 감독, 편집
다케시 키타노

 

(Kikujiro no Natsu)
키쿠지로의 여름

 

즐겁게 쓸 수 있는
그림일기

 

- 할머니의 친구들 -

 

마사오,
여름 방학 때 뭐 할 거야?

 

유지, 너는?

 

바닷가에 있는
아빠 고향에 갈 거야

 

좋겠다

 

다른 길로 갈래?

 

담배 같은 거 피우면 안 되잖아

 

어쩔 수 없다니까..

 

학교에 제대로 가고 있어?

 

그 딴 거나 하고 다니면,

 

나중에 이 아저씨처럼 돼버린다

 

마사오!
오늘은 일찍 오네..

 

학교는 끝났고?

 

내일부터 여름방학 이예요

 

할머닌 건강하시고?

 

녀석, 되게 우울해 보이네!

 

한때 이웃에 살던 아이인데

 

할머니하고 둘이서 살고 있어

 

부모들은?

 

애 아빠는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어

 

그럼, 엄마는?

 

어디 다른데서 일한다고 들었어..

 

웬 놈이랑 바람났겠지, 아냐?

 

당신네 엄마가 아냐!

 

뭐라구? 그러는 장모님은
3번이나 결혼했잖아!

 

우리 엄마 얘긴 왜 해?

 

당신이 먼저 했잖아!
젠장!

 

마사오!

 

여기서 뭐하고 있냐?

 

축구교실 오늘부터 쉬잖아!

 

어쩔 수 없군..

 

마사오..

 

너도 여름방학이니까

 

어디 바다라든가 다녀와라!
재미있게..

 

무슨 얘기 하는 거니?

 

아빤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잖아

 

그럼 엄마는요?

 

저 멀리서 널 위해
일하시고 계시 단다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야지!

 

좀 더 크면 혼자서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단다

 

마사오! 서둘러라

 

할머니 일하러 다녀오마,
위험한데 가지 말고..

 

유지, 노~올자!

 

유지, 노~올자!

 

유지, 노~올자!

 

그럼, 안녕!!

 

스키야마씨, 택배입니다!

 

- 도장 있니?
- 도장이요?

 

도장 없으면,
이름 써줘도 된다

 

여기에다 써라

 

그래 됐어

 

고맙다

 

이거 밖에 없냐?

 

어디 간다고?

 

뭐하는 거야! 너희들!

 

지금 얘 돈 뺐었지?

 

왜 그런 짓 하는데?

 

얘가 어제 돈을 안 내서..

 

그 딴것 관계 없잖아!

 

돌려 줘!

 

뭐해! 얘꺼잖아요!

 

야! 더 내놔!
아님 죽인다 새끼들!

 

당신이 협박하면 어떡해요!

 

뭘 그리 덜그럭 대냐?
시끄러! 뭐하냐?

 

탭댄스요

 

탭? 그게 뭔데?

 

모르세요?
진 켈리라든가, 프레드 애스테어라든가

 

내가 걔네들 알아서 뭐하냐?

 

엄마 만나러 간다는 게..

 

토요하시라고.. 어떤 시(市)?
혼자서 갈 수 있을리 없잖아

 

돈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

 

할머닌 알고 계시냐?

 

모르신다고?

 

그럼 걱정하실 거야..

 

누군가 같이 가야 될 텐데..

 

잘 데리고 가요!
이상한데 가지 말고..

 

만엔만 더 주라

 

5만엔 이면 충분하잖아요!
빨리 가요!

 

왜?

 

걱정마라. 할머니껜
잘 얘기해 줄 테니까

 

어서 가라,
아저씨 놓치지 말고

 

안녕하세요!

 

무지 덥죠?

 

방금 꽃가게 근처에서
마사오를 만났는데요

 

여름방학인데도
아무데도 못 간다고 해서

 

우리 바깥양반이 바다에 가면서
2, 3일 데리고 갔는데.. 괜찮죠?

 

그렇게까지 해주시고,
괜찮나요?

 

괜찮아요, 그 양반이
얘들을 아주 좋아해서요

 

고맙습니다
이거 받으세요..

 

이런 젠장..

 

에이, 또 잃었잖아!

 

꺼져! 재수 없는 놈아

 

네가 있으니까 안 맞잖아!

 

저리 꺼져! 이놈아

 

대머리!

 

어이, 대머리 양반!!
당신 머리 때문에 앞이 안 보여! 젠장..

 

저리 가!
눈이 부셔서 레이스가 안보이잖아!

 

병신..

 

너 2천엔 갖고 있지?

 

어디 있냐?

 

꺼내 봐

 

어서, 이놈아

 

줘!

 

잘 들어라

 

1하고 9사이에서
좋아하는 숫자, 두개만 말해 봐

 

1부터 9까지 좋아하는 숫자
처음 머리에 떠오르는 숫자 2개 말이야

 

6하고..

 

6하고 뭐?

 

3이요

 

6하고 3?

 

생각했어?

 

여름*너무 좋아 3학년

 

차번 연승산 6번, 3번 17, 660엔
17,660엔×20(2천엔)=356,200엔 (약 356만원)

 

경륜에서 땄다고?

 

대단하네!!..

 

아저씨가 용돈 좀 줬냐?

 

엄마한테 데려다 준다며?

 

내일 누나하고 경륜하러 갈까!

 

알았어, 시끄럽네!

 

여자애들이 없잖아.. 제길!

 

꼬마야.. 일어나라!

 

꼬맹아!
일어나라니까!

 

오늘 엄마 만나러 가야지!

 

좋아, 꼬맹아!
오늘도 힘내야지?

 

이 셔츠랑 모자
누가 사 줬지?

 

- 아저씨요
- 그래 바로, 나야!

 

자, 너한테 만엔 주지!

 

좋아.. 이번엔 뭐냐?

 

- 4하고 9!
- 4하고 9?..

 

꼬마야,
나가떨어지는 놈 찍지 말고

 

제일 먼저 들어오는 놈만,
알겠냐?

 

대단하네!
넌 떨어진 두 놈만 맞췄잖아!

 

아마 천재일지도 모르겠군..

 

좋아, 됐고!
다음은?

 

- 3하고 5!
- 3하고 5?..

 

아깝네~ 이거!

 

3은 확정이야! 3은..
꽤 가까워졌다

 

상태 어때? 계속해..
다음은?

 

- 5하고 3!
- 5하고 3?..

 

괜찮아, 괜찮아! 330엔 방법이 없잖아!
똥 같은 차권이다

 

상관없으니까
이제부터가 승부다. 한다!

 

말해봐..

 

7하고 9!

 

확실하냐? 너..
7하고 9?

 

이 바보야!

 

왜 9-7 라고 말 안하고
7-9 라고 했냐?

 

'응'이라.. 야! 9-7이라고 생각 안 났어?
7-9 냐, 너?

 

젠장! 3만 8천.. 이 녀석!

 

이번 것 맞췄으면
아르마니(Armani)옷을 사 줄 수도 있었다고..

 

뭐하는 거냐, 너?

 

다음! 다음은 뭐야?

 

4하고 5!

 

4하고 5, 4하고 5에서 4가 앞이지?
4-5!

 

- 머릿속에서 5-4 이라고 없어?
- 없어요

 

없어? 4-5 만?

 

이 녀석, 9-7 라든가 거꾸로 오면,
그냥 안 넘어가, 이 녀석..

 

4-5? 거꾸로 사둘까..

 

등신! 근처도 못 갔잖아!

 

이런 것도 사고,
만엔 이나 줬더니..

전혀 안 맞잖아~!

 

어떻게 된 거야, 녀석아!

 

돈 다 떨어져간단 말이야!

 

- 뭐야? 다음은..
- 1과 2!

 

1하고 2지?
진짜?

 

3하고 4

 

어느 쪽이야, 1-2 하고 3-4?
결정해!

 

5하고 6

 

1-2, 3-4, 5-6!
순서대로 전부냐?

 

널 담보로 해야겠다

 

3가지 다 사둘 까나..

 

뭐가 천재 소년이냐? 임마!
전혀 안 맞잖아, 바보야!

 

뭐야, 옷 벗어 임마!
내 만엔도! 당연하잖아!

 

내 앞에서 사라져, 바보 같은 놈!

 

아저씨..

 

이거?

 

- 이거 어디서 났냐?
- 바닥에 떨어져 있었어요

 

떨어져 있었다구?

 

뭔가 하는 소년이야, 넌!

 

이건 어제 거잖아, 바보야!..

 

만엔 내놔!

 

- 무서운 아저씨 -

 

이보쇼, 이거 왜 이리 질겨?

 

개나 고양이 사용하는 거 아니지?

 

그렇게 좋은 거면,
그럼 더 비쌀 텐데요

 

똑똑하군..

 

여기 있던 꼬맹이 못 봤어?

 

있었잖아! 꼬맹이
여기에..

 

어떤 남자가 데려 갔습니다만..

 

어떤 놈이?

 

대머리에 양복을 입고
있었습니다만..

 

어디로 갔는데?

 

저기 공원이요

 

얘야, 엄마 만나러 간다고?

 

이 팬티 벗으면,

 

내가 엄마한테 데려다 주마,
응?

 

팬티 벗으면,
아저씨가 엄마한테 데려다 준다니까.. 응?

 

어서! 난 바쁜 사람이란다

 

밤새 이러지 말고, 어서..

 

야!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돼.. 알았냐?

 

갖고 있어
금방 올 테니

 

너 이 새끼,
이제부터 어떻할건데?

 

팬티 벗습니다

 

팬티를 벗어?
팬티 벗어서 뭐할 건데?

 

알잖아요..

 

이 더러운 변태 영감탱이!

 

- 좋잖아요!
- 뭐가 좋아!

 

- 좋잖아요! 한번만..
- 이 새끼 웃기지마!

- 잠깐만.. 잠깐만..
- 그만둬 이 새끼..

 

꼬마야, 울지 마라, 응?

 

아저씨가 나빴다

 

꼭 엄마한테 데려다 줄 테니까

 

그만 울어라, 응?

 

괜찮으니까..

 

변소 갔나?

 

미터기는 잘도 돌아가누만!

 

어떻게 하지..

 

돈만 아깝잖아..

 

내가 운전해 볼까!

 

뭐야, 왜 연기가 나오는 거야?

 

기어를 잘못 넣었나?

꽉 잡아라, 꼬마야..

 

뭐야..

어라!

 

왜 이러지?

 

위험한데..

 

꼬맹아, 가자!

 

야, 일어나, 가자!

 

너 있잖아! 엄마 만나면,
아저씨 꼭 소개시켜줘라!

 

친절한 아저씨가
바쁜데도

 

돈 많이 써서,
데려다 줬다고 꼭 말해!

 

- 이상한 아저씨 -

 

둘이 쓸 방 하나 주쇼!

 

예약하셨나요?

 

안했어, 임마!

 

예약을 안 하셨으면..

 

형이 해 뒀을 텐데
돈 내면 되잖아! 짜증나네!

 

방 하나, 당장!

 

야. 꼬맹아!

 

어때, 어울 리냐?

 

정말? 너도 골라라..

 

아저씨!
수영 좀 가르쳐 주세요!

 

수영 못해요?

 

수영할 줄 알아, 임마!
무슨 소리하냐..

 

수영이란 이렇게 하는 거야!

 

괜찮으세요?

 

괜찮아..

 

- 자, 가지!
- 예

 

저 사람..

 

저 사람 너네 아빠 아니지?

 

그럼 저 사람은 누구야?

 

절 엄마한테 데려다 주실 거예요

 

꼬맹이..
또 공부 하냐?

 

이걸 모르겠어요..

 

모른다구?

 

아, 피곤해,
몸이 벌써 부서질려구 하네!

 

마사지 좀 해야겠군

 

야, 이리 와서 좀 두드려봐!

 

그래, 그래..

 

머리가 아니야!

 

거기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여기서 낚시하면 안 됩니다!

 

낚으면 안 됩니다

 

왜 이리 비싸!
완전 날 강도잖아!

 

시즌 중이고, 수영복이랑
선글라스까지 사셨고..

보통입니다

 

보통이 아닌데
너무 비싸잖아!

 

택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내! 돈이 없잖아!

 

네가 우리 좀 태워 줘

 

전 자릴 비우면 안 됩니다

 

네 놈이 내 돈 다 가져갔잖아!

 

밖에서 기다릴 테니까

태워 줘!

가자!

 

이 녀석 어디 있지?

 

꼬맹아 가자!
뭐하고 있냐?

 

우리 기다릴 테니, 그리로 와!

 

- 안태워 줬다 -

 

이제 내리시죠

 

싫어

 

다 왔으니까..

 

빠르네..

 

여기라면 얻어 탈 수 있습니다

 

왜 이상한데 데려온 거야?

 

많은 차들이 멈추는 곳이니까..

 

물어 보고 태워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태워 달라니까..

 

그럼 꼬마야!
또 놀러 오렴!

 

- 이거로 맛있는 거 사 먹어라
- 아저씨, 고맙습니다

 

그거 내 돈이잖아.. 제기랄!

 

인정도 없는 놈!

 

야, 네가 부탁하고 와

 

저 트럭에 가 봐

 

아저씨!

 

저, 토요하시까지
좀 태워 주실래요?

 

미안, 난 그리로 안간 단다

 

뭐냐, 꼬마야?

 

아저씨, 토요하시까지
좀 태워 주세요

 

토요하시?

 

난 잠 좀 자야하는데..

 

미안하다

 

안 된대요

 

이봐!

 

토요하시까지 좀 태워줘!

 

당신이 누군데?

 

히치하이크잖아!.. 젠장..

 

일하는 중이잖아, 바보야!
뭐야, 묻는 꼬락서니하곤..

 

그래가지고 누가 태워줘..

 

너 있잖아, 얼굴이 틀렸어!
좀 슬픈 얼굴을 안 하면 말이지

 

이 정도로 너..
슬픈 얼굴을 안 하면 안 된다구

 

저기 누가 왔다!
부탁해 봐!

 

토요하시까지 좀 태워 주세요

 

그쪽으로는 안 가는데..

 

그리고 우린 데이트 중이라서..

 

태워다 주자..
불쌍하잖아! 이렇게 작은 애..

 

- 싫다니까..
- 태워주자니까..

 

꼬마야
괜찮으니까 타라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잠깐만 기다려 줘

 

꼬마야, 잠깐 이리 와 봐

 

이 인형한테 돈 넣어봐..

 

끝나버렸네
하나 더

 

아, 끝났다
자, 다시 10엔..

 

어, 고장 났네

 

이거 천사 날개야

 

새처럼 날아 봐
자, 날아 봐!

 

출입 금지

 

꼬마야, 그럼 또
건강해라..

 

여긴 차도 안 지나다니잖아, 젠장!

 

- 갈까..
- 노랭이!

 

이거 뭐 별로 어렵지도 않네

 

근데 그 여자 잘난 척은..

 

덮다, 더워!

 

더운걸 알면, 여기 앉지 말아야지!

 

나도 앉을 권리 있수다

 

- 차가 오긴 와?
- 와요

 

당신 농사짓나?

 

아뇨, 은행원요

 

설마..

 

그 얼굴이
어디가 은행원이냐? 짜샤!

 

아니 사실은 악기 회사에 일합니다

 

악기 회사?

 

- 징 같은 거?
- 아니, 아니.. 피아노요.. 제대로 된..

 

그게 피아노 만드는 얼굴이냐?
그 얼굴이..

거짓말 하는 것 아냐? 임마!

 

내가 만드는 게 아니라,
수위라고요

 

-수위?
-예..

 

도둑하고 짜고,
해치우는 거 아냐? 짜샤!

 

그런 거 안해요!

 

잠깐, 소변 좀 보고 올까..

 

어찌나 시끄러운지..

 

방귀까지 뀌었잖아! 방귀!

 

- 그리 시끄러웠소?
- 시끄러웠어, 임마!

 

- 안 오잖아, 짜샤!
- 아니, 곧 올 것 같은데..

 

- 헥헥 거리지마..
- 덮다, 더워..

 

아, 왔네요

 

그럼, 이만..

 

버스가 아니잖아, 젠장!

 

멍청한 촌놈!

 

꼬맹아, 이거 먹어

 

아저씨! 뭔데요, 이거?

 

호텔에서 만들어 줬다

 

먹어라

 

아저씨는요?

 

아저씨는..
배가 고프지만..

 

참을 테니까.. 너 먹어

 

자고로 어른이란,

 

애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이야

 

잠깐 오줌이나 싸야겠다

 

아저씨, 역시 안 돼요

 

그래? 됐으니까
너도 앉아서 쉬어라..

 

버스 따위 오겠냐? 이거..
30년은 됐겠다! 이거..

 

뭐야, 탭 따위 간단하잖아

 

음, 좋은 생각이 났다

 

오, 왔다! 왔다! 왔어!

 

너 부탁한다
제대로 해야 돼!

 

차 왔냐?
차 왔어?

 

차, 어디 있냐?

 

그래, 차다! 부탁해.. 부탁!

 

장님 아저씨를 토요하시까지
데려다 주고 싶은데 태워주시지 않겠습니까?

 

곤란한데..
일하는 중이야..

 

게다가 이 차는 새 차고
아직 길들이는 중이라, 미안, 미안하다

 

새 차? 뭐가 새 차냐
이런 고물이!

 

보기도 안 좋은
이상한 장식이나 달고..

 

당신 장님 아니잖아!!

 

재수 없어!

 

네 연기가 서툴러서 인가!

 

나 혼자서 해봐야겠다

 

아저씨, 차 왔어요

 

뭐냐, 이 사진?

 

엄마요

 

친절해 보이는데..

 

몰라요..

 

너, 엄마 만난 적 없냐?

 

이 애도 나랑 비슷하군..

 

있잖아!
차가 펑크 나면..

 

우리 둘이서 도와주는 거다
그러면 태워 줄 거야..

 

저기 갖다 놔라

 

위치가 안 좋잖아!
좀 더 20센티 정도 이쪽으로 옮겨..

 

튀어!

 

아저씨,
정중하게 부탁하는 편이...

 

시끄러워, 바보야..

 

뭐야! 저 놈! 이런데다 내려주고..

 

여기가 어딘지 모르잖아.. 이거..

 

이거 괜찮네!

 

이거..

이거, 부드럽네!
하기 쉬워..

이거 있잖아,
서있는 거니까, 괜찮아!

야, 못 좀 주워 와, 못..
굵은 걸로..

 

이.. 이건 안 되나..

 

뺀다고 해도
방법이 없잖아!

 

어디든 태워드리죠
한가하니까..

 

당신 뭐하는데..?

 

네? 아, 전 자동차로 전국 돌며,
시도 쓰고, 곡도 만들고..

 

사실은 소설가가 되고 싶지만요..

 

이쪽으로 내려가면
엄마네 집이다, 너

뭐랄까..

 

너무 들뜨지 말고..

 

나, 화장실 갔다 올 테니까..
여기서 기다려..

 

있잖아, 생각해 보니까
너, 엄마 만난다면..

 

엄마 집에서 잘 거지?

 

그럼 난 어떡할까..

 

아저씨도 같이 자요

 

나도?

 

그건 안 좋은 것 같은데..

 

너네 엄만 예쁘니까..

 

뭐랄까.. 좋은 사이..
좋아 해버리면..

 

그러면 임마!..
결혼해 버린다, 너네 엄마랑

 

그럼 넌, 내 아들이 되어 버린다..

 

그치? 그러면 기쁘겠지?

 

넌 날 '아빠'라 불러야 돼..
불러 봐, 어서.. '아빠'라고.. 어때.. 해 봐!

 

불러 보라니깐!

 

자, 가자!

 

심한가?

 

- 천사의 종 -

 

있잖아!
주소로는 저 근처인데..

 

엄마 이름이 뭐라고 했지?

 

'스기야마 사토코'요

 

'스기야마 사토코'

 

-요시무라-

 

야야, 가자
뭔가, 사람을 잘 못 봤을 거다!

 

주소는..
주소는 같은데 말이야..

 

아마, 다른 사람일 거다..
분명히..

 

자, 가자

 

역시.. 네 엄마는
이사하셨을 거야

 

내가 가서 물어보고 올 테니,
여기서 기다려라

 

저기 매달려 있는 게 뭐냐?

 

'천사의 종' 인데요

 

- 그러니까 저게 뭐냐고?
- 행운의 징표요

 

내 놔!

 

싫어요

 

왜 싫은데 임마!

 

여자친구한테 받았거든요

 

여자친구?
이 대머리가 여자친구냐?

 

얘가 여자친구가 아닌데요!

 

- 하여튼 내 놔!
- 싫다니까요

 

- 그럼 엔진 떼어 버린다
- 그만 두세요

 

내노라니까..

 

역시 너네 엄마 있잖아!
이사 갔대..

 

그래서 있잖아

네가 찾으러 오면..

 

이 종을 전해 주랬대

 

이거, '천사의 종'이라고 하는데

 

힘든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이걸 울리면
천사가 와서 도와준데

 

자, 한번 흔들어봐!

 

자, 천사가
엄마를 데려다 줄 거니까

 

천사 보여?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럼 좀 더 크게 흔들어봐

 

천사가 올 거야

 

아닌 것 같아요

 

- 아저씨가 날 놀렸다 -

 

돌아갈까?

 

돌아가자

 

- 계단에서 떨어진 아저씨 -

 

맞았는데.. 이거!

 

어라!?

 

좀 더 가까이 가

 

이게!!

 

이딴 총알로 안 떨어지잖아!
돌로 해야지..

 

자, 쏴라.. 쏴!

 

안되네!..

 

자! 한번 더 하자!

 

이번엔 있잖아, 바짝 붙어서
'탕'하고 쏴! '탕'하고..

 

야하! 떨어졌다!

 

떨어질리 없잖아요!
장식이니까..

 

뭐야, 안 떨어진다는 게
떨어졌으니까 달라는 거지, 줘!

 

떨어트리면, 드리죠!

 

드립니다만, 이거 20년 이상
진열하고 있었지만, 안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완전 사기잖아!

 

사기요..
이런 곳이 원래 그러잖아요

 

그럼 다시 사!

 

도로 사라니..
얼마에 말입니까?

 

2만엔 이다

 

2만엔 이라구요?
그러지 마세요, 이거 2천엔 짜린데

 

임마! 2천엔 으로 거래하자구?

 

그럼 3천에 사!

 

돈 내 놔!

 

- 알겠습니다, 드리죠!
- 당연하지, 새꺄!

 

- 찢어졌다
- 안됐네..

 

넌! 이렇게 하니까 그렇지
자, 봐!

 

이봐, 당신?

 

뭐?

 

이쪽 걸로 하세요!

 

산거잖아! 돈 내고 하는데,
뭔 말이 그리 많아!!

 

꼬맹아, 가자

 

뭘 빌었냐?

 

응? 뭐 빌었냐구?

 

비밀이에요

 

당신, 잠깐!
얘기 좀 합시다

 

뭐야 새꺄?

 

이것저것 말썽을 좀 부렸다기에..

 

그래서 어떻다구?

 

뭐라구? 이 사람이..
잠깐 같이 가시지!

 

꼬마야, 잠깐 기다려라..

 

너 이 새끼 쪼끔이라도 건들면..

 

너 이 새끼 목을 비틀 거다,
임마!

 

그렇게 해봐라..

 

애가 있다구

 

이제 패는 거 그만해라

 

애를 방패로 쓰기나 하구

 

더러운 놈이군

 

꼬마야, 뭐하고 있니?

 

아저씨 기다려요

 

안되지, 이런데 혼자서 있으면..

 

이런데 있으면..

 

'텐구(괴물)'한테 잡혀간다

 

꼬마야.. 꼬마야..

 

미안, 계단에서 굴러서 말이야..

 

- 마루야 약국 -

 

아저씨

 

꼬맹아..
고맙다..

 

미안..

 

또 만났네요

 

-산지 직송-, -매우 쌈!-
(1개-200엔, 2개-500엔)

 

그러셨어요?..

 

그 녀석 상심이 컸겠네요..

 

하지만, 그런 얘기
소설 속엔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렇지! 2, 3일 야영이라도
하면서 돌아가죠!

 

- 문어 남자 -

 

안녕하세요!

뭐야, 뚱보랑 대머리네..

 

한가해서요

 

야, 꼬맹이한테
종에 대해 얘기 하지 마

 

저긴 물고기 없어요

 

없다구?

 

없어요, 저런 데는..

 

뭐야, 없어?
그럼 너희가 물고기가 해..

 

물었다, 물었어! 큰 놈인가 보다!

 

전 못하겠어요..

 

안 어울려! 바보야..

 

자, 다음 문어 준비!

 

- 어이, 뚱보
- 예

 

'다이토-쵸(臺東町)' 라고 알아?

 

예, 여기서 부터 라면 가까워요

 

어떻게 알아?

 

제가 여기 출신이라서..

 

꼬맹아, 잠깐 다녀올 거니까

 

형들하고 놀고 있어..

 

- 가자
- 예?

 

다이토-쵸로..

 

- 빨리 가!
- 예

 

꼬마야, 이 돌로 게임할까?

 

이 컵에 돌을 숨겨 봐!
맞출 테니까..

 

자, 해봐!

 

됐어요!

 

이거

 

정답

 

자, 한번 더

 

됐어요

 

어떤 걸까?..
또 이거!

 

틀렸어요..

 

그럼 어느 걸까?
어느 쪽일까..

 

이거예요!

 

어라, 사탕으로 변했네!

 

'타케다'씨, 자 이쪽으로..

 

안녕하세요!

 

모셔올까요?

 

아뇨, 됐습니다

 

어머니가 저기 계세요?

 

그래

 

어떠신데요?

 

되게 신경 쓰네.. 뚱보
돌아가, 빨리!

 

돌아가라니, 어쩌시려고..
걸어가면 한 시간 이상 걸려요..

 

신경 쓰네..
돌아가!

 

활과 화살은 만들었다!

 

그리고 있잖아
짐승한테 겨누는 거야!

 

이게 목표물이야
이 깡통을 겨냥해..

 

아니, 여기를 잡고
이렇게 잡아당겨서..

 

아야! 벌써 쏘면 어떻게 해!

 

쏘면 안 된다니까..

 

함께 놀죠

 

애가 심심해하잖아요

 

놀 거야~!

 

- 자, 간다! 북!!
- 예

 

인디언 출발!!

 

야, 대머리!
네가 왜 나오는데?

 

그러니까 있잖아
UFO가 떨어졌다면서

애를 여기 데려올 거니까

 

오면, 넌
숲 속에서 나오는 거다

 

외계인이라고 말해
그러면 애가 좋아할 거야

부탁한다
한번 해 봐!

 

마사오군, 난 외계인이다

 

바보야! 어떻게 외계인이
아이의 이름을 알고 있냐? 짜샤..

 

그냥, '난! 외계인이다' 라고 해,
알았어?

제대로 해!

 

연습해 둬..
이따가 데리러 올 거니까

 

오늘은 네가 외계인

 

- 내일은 네가 악마
- 예

 

다 저 녀석을 위해서야, 가자

 

국자의 모양을 한 성좌

 

너, 어떻게 저게 별이 되었는지
알려줄까?

 

옛날 옛날에 있잖아,
가뭄이 계속된 마을이 있었는데

 

거기에
한 여자애가 살았는데..

 

어느 날 그 소녀가
물을 찾아서

 

계속 방황하고 있었어

 

왜냐하면 소녀의 엄마가
병으로 열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물은 어디에도 없었어

 

너무 지친 소녀는
그만 길에 풀썩 주저앉고 말았지

 

한참 뒤 정신을 차려보니
국자에 물이 가득 들어 있는 거야

 

소녀는 기뻐서
엄마에게 가려고 할 때

 

헌데, 눈앞에 작고 지친 강아지가
비틀거리며 나타났어

 

소녀는 너무 가여워서..

 

그 물을 강아지한테 반을 먹였지

 

그러자 국자가 은으로 변하더니

 

빛나기 시작했어

 

그리곤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이 되었단다

 

나는 외계인이다

 

그래, 외계인
저 멀리 은하계에서 온

 

예, 외계인이라고 했잖아요

 

저녁 먹을 참인 외계인!

 

이리와, 지구인들!!
난 외계인이야!

 

아! 형님!
잘 잤어요?

 

어, 수박 웬 거냐?

 

저기 밭에서 살짝..

 

- 훔쳤어?
- 예

 

너희들.. 바보잖아!
농부들이 힘들게 키운 거잖아!

왜 훔치는데! 바보들아..

 

그러니까 출세를 못하지..

 

시원하지가 안잖아, 임마!

 

식혀버린다, 짜샤..

 

씨는 또 왜 이리 많아?

 

자! 돌아

 

한번 더

 

좋았어

 

똑 바로다

 

그래그래!
조금 오른쪽, 조금 오른쪽

 

그래 똑 바로! 똑 바로!

 

거기! 거기!
그래그래!

 

정지, 정지!!

 

오른쪽으로 두 발짝

 

그래 거기

 

자!~, 수박 2호~ 준비!

 

오-뚜-기-가-넘-어-졌-다!
(ダルマさんが轉んだ)

 

다-루-마-상-가-코-론-다!
(ダルマさんが轉んだ)

 

아! 뚱보 아저씨!

 

누구?

 

누구라니?
뚱보는 여기 너밖에 없잖아, 임마!

 

뭐야 임마, 뚱보!

 

오-뚜-기-가-넘-어-졌-다!
(ダルマさんが轉んだ)

 

다-루-마-상-가-코-론-다!
(ダルマさんが轉んだ)

 

아! 상냥한 아저씨!

 

들켜 버렸네..

 

바보야!
너는 대머리 아저씨잖아!

 

자! 이번엔 홀딱 벗은 동상

 

뭔데요, 그게?

 

- 너는 벗은 '다루마상가코론다'도 모르냐?
- 몰라요..

 

그러니까 먼저 옷을 벗어 두고

 

'다루마상가 코론다'라고 하고
나와서 옷을 입는 거지

 

움직여서는 안 되지..
룰은 같다

 

준비!!

 

왜 그래? 어서 해!

 

시작한다!

 

다-루-마-상-가-코-론-다

 

야, 대머리!
왜 홀딱 벗었는데.. 새꺄!

 

바보!

 

아 아, 튀어라!

 

- 안-녕!! -

 

형님! 형님!

뭐하는 거예요?

 

내일 도쿄로 돌아 갈 거지?

 

 

어제 얘기한 국자의 별이 저거야!

 

뚱보, 대머리
그럼, 또..

 

- 꼬마야, 또 보자!
- 건강하구

 

이-제-됐-니?

 

이-제-됐-다!

 

찾았다!

 

이제부터 어떡할 건데?

 

'오-사카'에 가거나
'큐-슈'쪽으로 가 보려고요..

 

꼬마야, 건강해라..

 

우리도 여기서
헤어져야 되겠네..

 

다음에 엄마 찾으로 또 가자..

 

건강해라..

 

아저씨, 고마워요

 

꼬맹아, 할머니 잘 모셔라

 

아저씨!!

 

아저씨 이름은 뭐라고 불러요?

 

'키쿠지로'다, 이놈아!

 

어서 가거라!

 

키쿠지로역 - 비트 타케시

 

마사오역 - 세키구치 유스케
키쿠지로의 아내역 - 키시모토 카요코

 

오토바이 남자 - 그레이트 기다유
오토바이 남자의 친구 - 이데 랏쿄

변태남 - 마로 아카지
마사오의 엄마 - 오오카 유우코

자동차 커플 여자 - 호소카와 후미에

 

야쿠자 간부 - 세키네 다이가쿠
야쿠자들 - 타나카 요지, 이나미야 마코토, 무라사와 히사히코

안짱(상냥한 아저씨) - 이마무라 네즈미
버스 정거장의 남 - 비트 키요시

 

스테이크 가게 - 두 명
호스테스 - 여섯 명

 

중학생들 - 일곱 명

 

아사쿠사의 친구들 - 일곱 명

여행중에 만나는 사람들 - 아홉 명

추가로 열 명

 

마사오의 친구 - 아라이 켄타
아이들 - 여섯 명

스턴트맨 - 츠가와 마코토

 

마사오 할머니 - 요시유키 카즈코

 

제작자
마사유키 모리 & 타키오 요시다

 

각본, 편집
다케시 키타노

 

음악
죠에 히사이시

 

라인 제작자 - 신지 코미야
협력 제작자 - 세 명

 

촬영 - 야나기지마 카츠미
조명 - 타카야 히토시

미술 - 이소다 노리히로

 

음향 - 호리우치 센지
편집 - 노리오타 요시

기록 - 나카타 히데코

 

조감독 - 시미즈 히로시

케스팅 - 요시카와 타케후지
제작담당 - 야마모토 아키라

 

그 외 스텝들..
협력 자들.. 및 협력 업체들..

 

감독 - 타케시 키타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