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어
턱을 그대로 하고

 

어깨, 크리스티나

 

알렉스, 옆쪽 그대로

 

골반 힘줘, 크리스티나

 

에파쎄 앞

 

에파쎄 뒤
플리에이

 

밖으로 피루에트

 

대각선으로 쉐네

 

균형을 찾고

 

그리고....

 

뒤로

 

밖으로 피루에트
그리고 쉐네!

 

자리에서 강하게
쉐네!

 

알렉스, 옆쪽

 

좋아

 

엉덩이 실어, 잭

 

뒷다리, 재니 큐

 

개 영역확인 말고

 

옆을 세워, 레이드

 

알렉스...

 

팔 풀어
피자 만드는 거 아냐

 

하이힐을 신듯이, 얘들아

 

보라고!

 

고마워, 무용수들!

 

어제보다 훨씬 나았어

 

너희 열심히 했어
정말 고마워

 

고마워

 

좀 물어도 될까요, 교수님?

 

그럼,
교수님이라 안 부르면.

 

죄송해요, 어...

 

제가...
잘 하는 건가요?

 

넌 훌륭해, 제니

 

넌 절대 아주 훌륭해.

 

감사합니다.

 

토바이어스.

 

하이, 대럴.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저희랑 우드스탁 어떠세요?

 

제발요
날씨 근사할 거예요.

 

날씨는 아무도 몰라, 대럴.

 

밥과 내가
저녁 파티 열 건데요.

 

거긴 탄수화물 과다야
뱃살 조심해야지.

 

뭔 소리예요?

 

연어 먹을 거라고요.

 

- 안녕, 대럴.
- 생각해보세요.

 

그래, 물론.

 

들어가세요.

 

번역: 독해!!7080
------
2015년2월26일

 

지하철이 이쪽?

 

그래.

 

멀지 않은 거 같은데

 

택시 타도 되지

 

응, 어때?

 

뭐, 그래.

 

전혀 아냐

 

오, 야!

 

늘 멋져 보이시네요,
트루힐로 부인.

 

당신도요, 파월씨.

 

안녕, 라울.

 

- 토바이아스, 어때요?
- 좋죠. 당신은?

 

라울, 나...
오늘 손님이 좀 와요.

 

토바이아스씨 손님요?!

 

내 고독을 배반한 거죠

 

가끔씩은 괜찮지요.
와요.

 

오늘 춥네요.

 

아, 예
맨해튼의 겨울이죠.

 

예, 씨애틀에서 와서
익숙하지 않네요.

 

내일 더 춥대요.

 

저런!

 

라울,
먼저 좀 내줄 수 있겠소...

 

칩과자 같은 걸로?

 

칩요, 토바이어스?

 

야금야금할 거리...

 

'파티 믹스' 같은 거!
(원래속어: 마약을 조금씩 가져와 어울림)

 

파티 믹스?

 

예, 예, 파티 믹스
야금거릴 거.

 

그러죠, 토바이어스,
파티 믹스 갖다드리죠.

 

그래, 좋아요
세상에!

 

이렇게 해줘 고마워

 

사랑해.

 

그래, 별 거 아냐.

 

하이, 리사

 

토바이어스요
'토비'라 불러요

 

이분은 당신 남편
마이크겠군요.

 

- 예.
- 하이, 마이크.

 

- 안녕하세요.
- 토비요.

 

안녕하세요, 토비.

 

집에서 떨어진
내 그리스 집에 어서와요

 

라울, 이 멋진 분들께
파티 믹스 나와요?

 

파티 믹스 준비 중예요,
토바이어스.

 

좋군
어, 앉으시겠소?

 

아내 맞은 편 앉겠소
옆에 앉겠소?

 

옆에가 좋죠.

 

나라도!
부인이 예뻐요

 

당연 되도록 옆에 있어야죠
도와주리다

 

오, 세상에...

 

이거 애 궁둥이 보다
더 부드럽네!

 

- 오, 부적절했나요?
- 오, 전혀요.

 

난 애 궁둥이는
전혀 몰라요

 

좋은 이미지 같아서요.

 

- 말씀 알아들었어요
- 당신도, 마이크?

 

날 애 궁둥이 성애자로
보면 곤란하니까요.

 

- 그런 생각 안 했어요.
- 좋아요.

 

파니 믹스 나왔습니다.

 

- 리사, 와인 애호가요?
- 그럼요.

 

좋아요. 여기
아주 좋은 뒤보어 멜로,

 

반쯤 좋은 캅 소브가 있소.

 

멜로가 최고죠.

 

- 마이크, 당신은요?
- 뭘로 드실 건데요?

 

난 위스키 할 거요,
IW 하퍼로

 

라울만이 뉴욕에서
그걸 아직도 내놓지요.

 

당신만이
그걸 아직 마시고.

 

'난 그렇게 굴러가'
맞는 표현인가요?

 

- 예.
- 그래요, 좋아요

 

리사, 파티 믹스?

 

감사합니다.

 

마이크, 파티 믹스?

 

술을 기다리죠.

 

우, 원칙적 사람이네

 

- 그래 지하철 탔나요?
- 택시 탔어요.

 

- 오, 저런!
- 봤지?

 

A 열차를 타면
여기는 순식간이죠

 

도심 '줄리어드'가 직장인데
30분이면 바로 가요.

 

여긴 참 조용하네요.

 

오, 귀마개한 천국 같죠

 

때론 아침엔 깨어
궁둥이를 꼬집어야죠.

 

- 뭐라 불린다고요?
- 궁둥이?

 

- 아뇨, 제 말은...
- 아, 미안해요

 

아니, '인우드'라 불려요

 

'할리우드' 같이
'할리' 빼고

 

두 분은 뉴욕 잘 알아요?

 

제 부모님이 저를
어릴 적에 데려왔었죠.

 

- 아주 멋드러진 도시요.
- 그렇죠.

 

망할 더러움과 거품만 빼면

 

자살하고 싶은 때가 있죠.

 

제 기억 보다는
깨끗한 거 같은데요.

 

그럼요, 근데
제네바 같은 데와 비교해서

 

여긴 지옥의 갈림길이죠

 

근데 또 제네바엔...

 

나치 전력자들 팀이 있어

 

매일 밤 도시 전역을 돌며
더러움, 거품을 진공청소하죠

 

최근 온 이민자들까지

 

난 전에 제네바인이었소.

 

라울!

 

- 멜로 한 잔.
- 고마워요.

 

그리고 IW 두 잔.

 

난 그냥 마시는데
괜찮겠소?

 

어, 예, 좋죠.

 

고맙소, 라울.
땀꾸멍을 씻어내죠

 

라하임!
(유대인식 건배: 인생을 위해)

 

자, 당신 질문 차례죠
이거...

 

- 이거 뭐...
- 박사논문요...

 

이 나라의 춤과
고전 무용의 역사에 대해서요

 

기본적으로, 전
예술가들을 인터뷰해서

 

무용의 역사와 미래를 둘 다
알아보려했어요

 

'줄리아드'에 따르면

 

교수님이 세계 주요 극장에서
오페라 안무를 짜셨고...

 

사실이죠.

 

이제 미국 가장 저명한
무용 학교에서 가르치신대서...

 

역시 사실이죠.

 

교수님이
적임자 같아서요.

 

그리 말해주니 참 고맙소

 

마이크, 예술 좋아해요?

 

- 별로요.
- 뭐, 좋아요

 

그니까 예술 관심자가
너무 많다면

 

세상이 금세
가식적인 곳이 될 테니까

 

네스 파?
(불어: 안 그래요?)

 

'네스 파'는 모르지만,
그렇죠.

 

뭘 묻고 싶소?

 

먼저, 대화를 녹음해도
괜찮을지요.

 

자기, 나 목욕하는 것
찍어도 돼요

 

여기 '인우드'에서는
참 외로우니까.

 

그래요
마이크는 제 기술 조수도 하죠.

 

예, 그래 보여요

 

저런, 저거에 도가 텄군요.

 

먼저 왜, 어떻게, 어디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는지요.

 

테이프 얼마나 긴데요?

 

아니, 장난이오

 

아니, 정말로...

 

저거 때문에
이렇게 불편할 수가.

 

오, 죄송해요
불편할 필요 없어요

 

저만 알 겁니다.

 

- 예, 괜찮죠.
- 정말인 걸요.

 

고마워용

 

난 늘 무용수 되고 싶었죠

 

6세부터
거실에서 춤을 추곤 했죠

 

아버지의 글렌 밀러
레코드에 맞춰서

 

어머니가 그후 10년간
춤 교습비를 대줬지만,

 

메인주 켄싱턴이라서
교습이 최고는 못됐죠

 

17세 되자
고향을 떴어요...

 

어머니는 숨죽여 축복했고
아버지는 못마땅해 했죠

 

이후 5년간 낮엔 식당 알바,
밤엔 수업을 받았는데...

 

교수가 왕자같은 남자...
조셉 화이트였죠

 

이틀 후, 난 대타가 되었죠
아픈 2차 솔로 챔벌레인 대신

 

한국전쟁 피난민
자선회에서였죠

 

그후 한 달 반간
난 장안의 화제였어요...

 

춤에 관심 많은
구역에서 말이오

 

간단히 말해

 

난 곧 '카라카스'
국립발레단에 발탁되었고

 

그들과 세계 전 문명국가를
순회하게 되었죠

 

그들이 누군지 판단은
당신에게 맡기죠

 

가끔 객원 공연도 하며...

 

오스트리아 국립 시티발레,
파리 오페라에서. 고맙게

 

간단히 말하면

 

내 왼쪽 무릎이 나갔어요
'72년에 브뤼셀에서

 

말 그대로 끝난 거였죠

 

이후 2년 울다 술마셨죠
마시다 울기도 했고

 

그러고는
교습을 하게됐죠

 

'88부터 2004까지
프리랜서로 제네바에서 나와

 

세계 모든 주요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안무를 맡았죠

 

그러다
여기 있게 됐네요...

 

뉴욕의 무슨
도미니카-알바이아계 구역...

 

올 때까진
존재조차 몰랐던 곳에

 

그렇게 살았소.

 

우리같은 이들에겐
이채로워요.

 

나름 이점이 있죠

 

아니면 어떻게
'사담 후세인'을 만나겠소...

 

이집트 국립 극장의
"코펠리아" 오페라 개막파티에서?

 

정말로요?

 

후세인이 귀빈이었소

 

1989년...

 

걸프전 난리 2년 전

 

근데 난 벌써
잡놈인 걸 알았죠.

 

그와 악수했나요?

 

자기야,
난 그에게 다가가며...

 

몰래 손에 침을 뱉고
타액을 손바닥에 문질렀지

 

그다음
그와 악수했지.

 

알아차리던가요?

 

내가 아는 건
우린 서로 응시했고

 

난 거기 지체하며
그의 손을 오래 잡고선...

 

그를 만나 신났던지...

 

딴 짓 하는 걸
꼭 알려주려 했지

 

오, 저런

 

숨겨진 이라크 국가주의 감성
건들인 건 아니겠죠?

 

사실 내 이라크 친구는
아주 좋아요.

 

오, 누군 안 그런가.

 

여기예요!
내 작은 파이 한 조각!

 

여긴 내 아늑한
돼지우리라 하죠

 

하지만
이쪽으로 와봐요.

 

오, 참 멋진 목재 바닥!
저 휘장 좋네요.

 

오, 형편없죠
30년이나 썼어요

 

- 쳐다보면 눈물 나요.
- 죄송해요.

 

오, 그러지 마요
난 늘 우니까

 

자, 그럼
코트 벗어요

 

자, 둘러 볼래요?

 

그럼요.

 

사실 둘러 볼 건 없어요

 

내 집은 '우리'요
그 말 아직 써요, 우리?

 

- 그럼요.
- '돼지우리' 말이오? - 예.

 

쓰면 좋겠소,
우리 가문이 돼지 농부들이어서

 

그 말이 어휘에서 사라졌다면
아주 실망했을 테니까

 

이건 침실에다 두리다.

 

오, 참 널찍하네요!

 

어마어마하죠
난 돈 안 내요

 

$975을 내는데
4년 후요.

 

- 굉장해요.
- 굉장하죠.

 

그럼 마실건, 마이크
IW?

 

어... 좋죠.

 

좋고. 리사,
당신 건 칠레 멜로로 바꿀게요.

 

- 좋아요.
- 그래요...

 

딴 건 '피노'인데
6불에 샀는데

 

말그대로
내부출혈을 일으키니까

 

뭔 생각으로 샀는지!

 

뭔데?

 

그만 좀 할래?

 

- 참아.
- 참고 있어.

 

- 그냥...
- 아니, 안 그래.

 

마이크, 내가 달려가
파티 믹스 가져올 수 있는데.

 

오, 이런!
파티는 관두죠. 고마워요.

 

그래, 그렇겠지.

 

- 자, 여기들.
- 건배!

 

그럼, 우리 계속 해야죠?

 

해야지
마이크는 핵심을 좋아해요.

 

그런 유형 알죠
궁금해하죠.

 

춤 얘기를
정말 좋아할 뿐이죠.

 

오, 뭐 좋아요

 

자, 자리 잡고
물어봐요.

 

제가 알고싶은 건...

 

'60년대에 시작하셨을 때
어땠는가요

 

교수로서 오늘 날
학생들과 비교할 때요.

 

그래요, 리사,
마이크...

 

그니까 그건
애들 있는 것 같죠

 

- 자식 있어요?
- 아뇨, 사실.

 

오, 안타깝네요.

 

조만간 가져야죠.

 

아하, 난 들었네

 

마이크, 들었어요?
난 들었는데.

 

난 못 들었는데요.

 

그럼 테이프를 들어봐요

 

요점은...

 

교사들은
영원히 영향을 준다

 

무릎이 나가
아킬레스건 끊어져

 

근데 마음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걸 배우면

 

장엄함에
다가간 것이요

 

그게 인간 정신이고

 

그게 내가 가르치는 이유요.

 

실제 그걸 어떻게 하죠?

 

엄격함을 통해!
엄격함 문제요, 리사

 

음란한 춤 말고!
애들에게 매일 말하죠

 

내일 거기 나갈 수 없다
오늘 케익을 안 구으면

 

35분간의 다리 들기
매일 아침 마다

 

엄격함 없인 못해요,
마이크.

 

- 엄격함 좋죠.
- 엄격함은 좋죠

 

그리고 그걸 체득하면,
'SO' 따윈 필요없죠.

 

- 그건?....
- 기립 박수

 

그저 필요한 건...
학생의 눈 속 그 표정

 

연속 '그랑 피루에트'를
처음 성공할 때

 

진정 그거 뿐이죠.

 

이런!
이제 어색함 깬건가?

 

안 그랬어요.

 

- 마이크는?
- 어... 아직 그래요.

 

아니, 정말 대단해요.

 

'60년대에 어땠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우, 이 사람도 질문을?
- 그냥 궁금해서요

 

'60년대에
처음 진입했을 때요.

 

아주 여러 면에서
그 때는...

 

내 인생의 봄철이었지!

 

마이크,
당신 알거요...

 

동지애, 어?

 

마치 줄기에 토마토처럼
입술에 인생을 맛보는 그 느낌

 

그리고, 리사, 그건
춤의 지평선이기도 했소

 

여기.

 

동지애에 대해
더 말씀해주실래요?

 

동지애에 대해 더?

 

마이크의 말은, 제가 쓰는 게
무용계의 의미와...

 

어째서 지금은 당시 처럼
강하지 않은가라서요.

 

아, 알겠소

 

지난 50년 대부분을
무용계에서 보내고 나니

 

내 분명히
문제점이 있다 하겠소

 

그니까, 그 많은 뻔뻔하고
만연한 악의적 붙어먹기가...

 

무용 회사들에서 지속돼요
솔직히 경악스럽죠.

 

붙어먹기 더 말해줄래요?

 

붙어먹기 더 알고싶소?

 

야!

 

강하고 과묵한 유형치곤...
남편이 좀 캐묻는 편이군요.

 

제 질문의 골자를
다듬도록 잘 도와주죠.

 

그래 보여요

 

그래, 마이크,
붙어먹기 듣고 싶다고?

 

예.

 

뭐 그렇다면,
기억 분비샘을 풀어야겠군.

 

예?

 

그걸 좀 꺼내놓을 게요

 

그 테이프가
아주 불편해서...

 

오, 뭐 어때

 

한 분이라도
마리화나의 기이함 탐닉해요?

 

- 우리가...
- 대마 피워요?

 

- 대마요?
- 대.마.초.

 

- 여보?
- 뭐?

 

우리 대마 피워?

 

그럼요.

 

예감이 들었어!

 

누군 하고, 누군 안 하고
난 늘 구분을 하지

 

어쨌든 좋을 거 같아

 

지금 질문들은
수십년간 안 생각했던 거라!

 

자, 와요
일루 와요.

 

이거 끄고.

 

마침 우연히
아주 좋은 덴마크제가 있소.

 

이거 조개껍데기예요?

 

어, 아니, 내 손톱이요.

 

손톱을 보관하세요?

 

그래요 좀 해괴하지만...

 

내가 감상적이고...

 

그 작은 녀석들을 두면
위안이 된달까

 

지금까지 나에 대한
상피조직적 역사인 셈이죠

 

어쨌든 이 대마는
코펜하겐의 크리스티아니아 건데

 

거기선 에스키모와
히피들이...

 

거리 연극을 하고...

 

이 뿅 가는
대마를 피우며 살죠

 

좀 희석시켰는데...

 

기억력이 설설 뛰어야지
정신병원까지 질주하면 안 되니까

 

내 말 알겠죠?

 

자, 마이크,
첫 영광을 누리시오.

 

어... 시범을 보여주셔야죠.

 

완전 이해해.

 

좀 빨기만 해요.

 

하는 거 알고있는 거야?

 

암, 물론
물론 알겠지

 

- 놔두라고.
- 그냥 해. 재밌어.

 

- 잘 했어, 마이크.
- 그래, 마이크.

 

그래, 자 어서
창 밖으로 내쉬어요.

 

- 오케이?
- 예.

 

그래
어디까지 했죠?

 

뒤통수 치는 무용수들.

 

그래!
그들이 오디션 자리 훔치고,

 

발가락 꺽어버리고,
반주자와 붙어먹지

 

그들이 솔로이스트를
노릴 때에는

 

그니까 내 아내...
내 아내도

 

오, 젠장!
이 이야기 마음이 찢어지네!

 

내 아름답고
육감적인 아내, 레아나

 

어이, 마이크,
여기, 파티 믹스

 

레아나와 나에겐
친구가 있었는데...

 

털보 불가리아인
'브로그던'이라고

 

박제사였던가?
아니지, 그 뭐라지?

 

모피상이었지
망할 모피상인

 

덩치가 이리 크고
잘 생긴 편이었을 걸

 

이젠 전혀 모르겠어

 

그의 아내가
내 무용선생 중 하나였지

 

'조르젯 얄라'라고
아주 요물이었지

 

근데, 그녀의 젤라토를
맛봤으면 좋았는데

 

하여간...

 

내가 모르는 사이
'보로그던'이...

 

그 털보 모피상이
내 아내랑 붙어먹었어

 

그 때문에
우린 이혼했지

 

다 그게, 아내 따먹던
털보 뒤통수치는 놈 때문이지

 

난 그 놈 여자
안 따먹었는데!

 

- 아내 있었어요?
- 그럼, 아내 있었지

 

리아나 에레라,
마드리드 출신

 

리옹에서 만나서
제네바에서 스탭 삼았지

 

이런, 관능적으로 들리네
"제네바 시절 스탭 삼았지."

 

얼마 동안 결혼하셨어요?

 

오, 우린 4년 반간 좋았지

 

그녀가 브로그던과
떡치기 전에

 

일루와봐

 

뭔데요?

 

- 봐, 저기 남자 보여?
- 예.

 

늘상 여기를 내려다봐

 

내 벗은 걸 보려고

 

- 정말 참 슬프지.
- 오싹하네요.

 

아니, 그게 삶이지.

 

있죠,
나라면 절대 이혼 안 했죠.

 

오 저런! 해 보라고
시간 많이 절약돼.

 

아뇨.

 

만약, 그냥 만약에...

 

당신 결혼이
정말 안 풀리면.

 

풀리게 할 겁니다

 

누굴 사랑할 때는
그게 해야 할 일이죠

 

할 일이죠.

 

마이크?

 

왜?

 

괜찮아?

 

좋아.

 

대마 어떻소?

 

그게...

 

좋아요.

 

더 크게 빨아보시오
말라고 해야겠지만

 

이거 좀
너무 진지하구려~

 

어쩜요.

 

리사,
대마 어때?

 

이거 정말 아주...

 

만족스럽네요.

 

만족스런 사람들 좋아

 

길 건너 저 변태는 빼고!

 

마이크...

 

당신은 무슨 일 해?

 

경찰이에요.

 

이런 세상에!

 

씨애틀 경찰국요.

 

당신네
상시 근무 중 아냐?

 

체포는 재량껏 합니다.

 

뭐 그렇담
당연 더 크게 빨아보슈.

 

좋죠.

 

경찰인 게 좋소, 마이크?

 

- 괜찮죠.
- 어떤 부분이 좋소?

 

- 확신요.
- 에?

 

확신요

 

행위에 결과가 있음을
아는 거요

 

아세요,
'혼돈 이론'?

 

모든 건
엉망으로 향한다.

 

그래요.

 

내 일은
그것과 싸우는 거죠

 

거기 서서...

 

작은 검을 갖고...

 

그래서
헛수작을 저지하죠.

 

당신이 그리 묘사하는 거
못 들어봤어.

 

그래, 뭐

 

어떠세요...

 

뉴욕에 처음 왔을 때
성적인 분위기 말하는 거요?

 

당신 남편 정말
'60년대의 성에 집착하네요.

 

정말 질문하려던 것 하나가...

 

'60년대의 성적 분위기와...

 

당신이 일부 만든
해방 집단이에요.

 

내 개인적으론
'60년대는 멋진 시대였지.

 

오, 어떤 면에서요?

 

메인주에서 자라면서...

 

난 청춘을
뭔가를 갈구하며 보냈지

 

더...
의심한달까

 

돼지 농장엔
의심 따윈 없었으니까

 

그 감각이 없었죠
세상이...

 

- 회색, 회색지대란 거.
- 그래요, 회색지대

 

하나의 연속된
생각, 느낌, 성적인 것

 

거기 있는 거라곤...
확신!

 

- 게이세요, 파웰씨?
- 뭐라고?

 

- 게이세요?
- 게이?

 

뻔하잖아요
당신 동성애자죠.

 

그게 무슨 관계지....

 

- 아무것도요.
- 마이크!

 

토비는 우릴 집에 불러
호의로 답변하시는 거야.

 

그래.

 

제 연구의 일부는...

 

클래식 무용에서
성의 역할에 대한 거예요

 

이를테면
전통적 남성 역할...

 

로맨틱 파드뒤(2인 무용)에서

 

그래서 아마
마이크가 질문한 건...

 

나름 퉁명스러웠지만

 

성적 역할 행위 면에서
제약을 받았나요?

 

- 전혀!
- 1967년에 게이셨어요?

 

- 마이크!
- 그랬소?

 

- 난 안 태어났죠.
- 오, 알겠어

 

남성 성에 대한
모종의 페티쉬인 건가?

 

당신 출생 전에?

 

예, 난 페티쉬 있죠.

 

당신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오

 

나름 불안하지만
꽤 남성적으로 보이니까

 

자기 예쁜 아내의
만족에 집중해야지

 

존슨 대통령 재임 시절
뒤통수치는 무용수 섹스 말고.

 

버본 한 잔 더 할 겁니다

 

- 괜찮을까요?
- 얼마든지! "자기야".

 

- 저이를 용서해 주세요.
- 오, 걱정마요

 

나도 한 때 문제 있었소.

 

우연히 만난 여자가 당시
조셉 화이트와 공부했었는데,

 

계속 강조하대요...

 

예술계야 말로, 당시 사회적
격변의 진정한 반영물이다...

 

그렇고말고.

 

그리고 대단한
해방의 시대였다고.

 

사적으로 말해, 당시 난
움직이면 뭐든 붙어먹었지

 

근데 그게 해방인지 여부는...

 

맞아요. 그 말씀은
파트너가 많았단 거죠?

 

오, 그럼

 

아픔이 없었단 건
아니고

 

근데 당시는
대해방의 시대였소

 

- 장벽들이 무너지고
- 맞아요.

 

근데 궁금하네
당신이 만난 여자가 누군지?

 

어, 그 분 이름은
'글로리아 리놀디'요.

 

글로리아 리놀디?

 

예.

 

당연히
글로리아 리놀디 기억하죠.

 

- 그러세요?
- 예, 물론.

 

뭘 기억하시나요?

 

뭘 기억하냐고?
오, 저런!

 

글로리아 리놀디를 본 게
40년이 넘었지.

 

근데 아신다?

 

그럼
우리 무용계 일원이었지.

 

그분을 잘 아셨나요?

 

우린 모두
서로 "잘" 알았었지

 

꽤 열렬한
여러 관계 중 하나였지

 

다른 관계들로는
헬레나 부크카바, 롤프 차베즈...

 

그녀랑 잤나요?

 

몇 번이나 당신의
걱정과 성 집착을 위로해줘야지?

 

모두가 모두랑 잤다고!

 

그래, 글로리아 리날디와 잤지

 

우린 섹스로 녹초가 됐어!

 

그 여자의 기본 자세들은
바리쉬니코프 보다 많았어!

 

그래서 좋았고요?

 

저기, 당신 같은 사람들
읽어본 적이 있지.

 

오, 야?
뭘 읽었죠?

 

이렇게 하지,
내가 알 만큼은 읽었다...

 

당신이 뭘 좋아하든
난 싫어질 것 같단 거.

 

오, 내가 좋아하는 걸
모를 걸요.

 

그래 말해봐
뭘 좋아해, 마이크?

 

규율.

 

그럼 공통점이 있는 셈이군

 

아무튼, 글로리아는
무용을 계속하지 않았을 걸.

 

그래요.

 

뭐, 운 좋은 거지

 

그 이후
다 하락세였으니까

 

근데 대체 어떻게
글로리아를 만나게 됐소?

 

그녀 이름이 조셉 화이트의
교수 시절 자료에 있었어요.

 

- 그래. 내 이름도?
- 당연하죠.

 

그래 그녀를 안 건
잠깐이었나요?

 

한 두 달간
내가 카라카스로 떠나기 전.

 

이 거 상당히 오래 전
일인데요, 토바이어스

 

'토비'요.

 

토비,
근데 기억하는지요...

 

어느 달인지요
글로리아랑 만나신게.

 

- 어느 달?
- 예

 

그니까 가을인지 봄인지
아님 휴일 기간이었는지.

 

- 왜 그걸 묻지?
- 예?

 

왜 이런 질문을 하냐고?

 

- 그야... 논문 때문에요.
- 왜?

 

그야... 이 계통이 진짜
발아기 날짜를 집어내려고요.

 

무슨 계통?

 

무용계요
여태 얘기해 왔죠.

 

근데 글로리아와 내가
이것과 무슨 관계지?

 

그냥 답해줄래요, 토비
부탁드립니다.

 

- 그녀에게 물어봤소?
- 했죠

 

그랬더니?

 

두 분이 1967년 가을 5주간
관계했다고 하셨어요.

 

이 인터뷰가
불편해지는 거 같소.

 

그냥 기억하는 날짜와
일치하는지만요...

 

글로리아랑
당신의 교제에 대해.

 

- 나의 교제?
- 관계요.

 

사실, 아니
기억 안 나.

 

- 안 믿어요.
- 날 안 믿어?

 

따라하지 말고
답이나 해줄래요.

 

마이크!

 

아니, 이제 내가 질문할게.

 

어쩜 둘이 돌아가
그녀에게 재면담해봐.

 

돌아가셨어요

 

2년 전에 돌아가셨죠.

 

오, 이런

 

- 어떻게 죽었지?
- 골수암.

 

당신 이름은
마이크 데이비스가 아니지?

 

마이크 '리놀디'?

 

아, 그렇군, 그지?

 

그니까 당신 생각에...

 

제 남편은
자기 아버지를 몰랐죠

 

글로리아는 죽기 전...

 

관계했던 여러 남자 중
하나였을 거랬죠

 

무용계에 대해 말했고

 

해방감과
당신에 대해서도요...

 

그럼 당신은
박사논문 쓰는 게 아니었군.

 

아뇨.

 

아니다
그럼 당장 떠나시오.

 

대답할 때까진
아무데도 안 갑니다.

 

미안하오만
그렇게는 안 되겠소

 

코트 갖고
지금 떠나요.

 

- 헛소리!
- 뭐라, 젊은이!

 

당신들은 아무 권리 없이
위장하여 여기 들어와...

 

날 속여
뭘 인정시키려는데,

 

110% 확실히
절대 안 일어났어!

 

뭐, 이젠 같이 안 잤다고?

 

물론, 같이 잤어.

 

그래 언제요?

 

카라카스 국립단 합류
얼마 전이랬잖아.

 

그래, 좋아요
그 날짜들을 좀 맞춰보죠.

 

- 의미가 없다오.
- 왜요?

 

내가 글로리아를 임신시킨
남자일리가 없으니까!

 

어찌 알아요?

 

늘 콘돔을 썼으니까!

 

콘돔 없이는
절대 성관계를 안 했어.

 

아니, 아깐 녹초되게
떡쳤따고 자랑했잖소!

 

녹초되게 치며
콘돔을 꼈어!

 

- 매 번?!
- 매 번마다, 젊은이

 

잊지말게

 

그와 똑 같은 규율을
난 학생들게 주입시키네

 

"어젯 밤 뭘 했든 상관없다

 

매 수업 10분 전
무용바에 꼭 대기하라

 

다시 위로, 옆을 닫고,
무릎 세우고, 허벅지 밖으로!"

 

뭔 헛소리 하는거야?

 

잘들어, 마이클,
마이크!

 

마이클, 참 안 됐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참 사랑스럽고 지적인
열정적 여성이었네.

 

- 비서셨다고요!
- 뭐?

 

1967년 임신을 해서
홀로 자식을 키우려 무용 관뒀어요

 

왜냐면 어떤 호모가
자빠뜨려서.

 

그래, 자 떠나
내가 문을 열지.

 

- 마이크, 진정해.
- 그래.

 

기분 나쁠 지 모르지만

 

나만 관계 맺은 게
아니었다고

 

그녀 스스로 인정했어
해방 분위기에 쓸렸다고

 

내가 생각해 본다면...

 

그녀가 해방을 누린 젊은 남자들
이름 몇을 기억해낸다고.

 

감히 그렇게 말하지 마,
이 잡놈아!

 

그만! 그만!

 

그만하라고!

 

중요한 게 있어요, 토비

 

글로리아가 죽기 전에
말해줬어요...

 

'67년 11월, 2주 동안
임신기를 계산해 봤는데

 

2명의 남자가 있었대요

 

당신과
디미트리 칼도리.

 

디미트리랑 잤다고?

 

그를 아시는군요?

 

물론이지
근데 그와 난...

 

말도 안 돼.

 

요점은 당신 아니면
그라고 믿었대요.

 

뭐 그렇다면
디미트리에 얘기해 보시오.

 

디미트리 죽었어요.

 

디미트리 칼도리가
죽었다고?

 

모스코바에서
1991년 차에 치었어요.

 

세상에 이런!
우리 어찌 된 거야!

 

뭐 분명해요
디미트리가 맞소.

 

아니, 당신이라
믿으셨죠.

 

- 그랬나?
- 그래요.

 

뭐, 미안하네만...

 

자네 어머니를
존중했던 만큼

 

난 절대 허투루
관계하지 않았을 거네

 

솔직해서 미안하지만
정말이네

 

그 모든 의미에서.

 

그럼 검사 해요

 

DNA를 제출 못할
이유가 없겠죠

 

아주 쉬운 일이죠.

 

우린 바랐어요...

 

반대 않으시고
여전히 불확실하면

 

어쩜 하시기를.

 

아니, 사실 안 하겠어.

 

왜요?

 

난 성인으로서
걸어온 삶을 아니까

 

또 아주 솔직히
자존감 무너져...

 

내 표본을
생판 남에게 떼어줘?

 

엉큼하게 내 집에 들어와

 

날 아버지라고 비난하는
불가능한 짓을 하는데.

 

망할 검사하자고!

 

- 아니!
- 해!

 

우리에겐
아주 중요하답니다.

 

대체 왜
바로 묻질 않은 거야?!

 

대화를 안 하실 거
같았어요

 

직접 인정하시길
바랐어요.

 

인정할 게 없다오
그건 내가 아냐!

 

글로리아가 1967년 가을에
임신한 걸 몰랐다고?

 

- 알았냐고?
- 예.

 

그래. 아마도
좀 듣긴 했을 거야.

 

- 그녀가 연락 안 했소?
- 뭐?

 

- 그녀가 연락했냐고?!
- 그래, 했어.

 

- 해서?
- 임신했다 하더군.

 

당신 애라고 했소?

 

그녀는 내 애 일리가
없다고 했어.

 

그리고?

 

계속 둘지
잘 모르겠다 했어.

 

- 날?
- 그래, 자네를.

 

내 아버지가
되달라고 했어요?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더군...

 

자네를 둘까 하고
... 그러다

 

자기 무용 경력이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지

 

그건 각오했겠지만

 

해서 알고싶었나봐...

 

내가 온전한 아버지가
될 마음이 있는지.

 

- 당신의 대답은?
- 내 답은 '노'였어

 

근데 마이클,
내가 '노'한 이유는...

 

나 때문에 네가 생겼다고
보지 않아서야.

 

당신이란 말 들었는데도?

 

나일 수도 있다 했어!

 

그분이 디미트리한테
연락했을까?

 

- 난 모르네.
- 안 했어

 

- 당신한테 연락했어!
- 그래, 내게 연락했지

 

믿고싶지 않았지?

 

난 22세였다고!

 

그래서
전부 망쳐버렸다고?

 

난 막 경력을
쌓을 참이었어!

 

- 검사 받아!
- 안돼!

 

- 받아.
- 그만, 마이클.

 

대체 이 시점에 와서
내게 뭘 바라지?

 

책임지길 바란다고.

 

좋아, 마이크!
둘러봐

 

이게...
내가 가진 전부야!

 

가구는 물려받았어
돼지농장 형들한테서

 

은행에 $18,000 있어

 

원한다면 TV 갖고가
상태 좋으니까.

 

- 인정해!
- 내가 아니었어!

 

내 말 잘 들어!

 

그분 비서일 하셨어

 

당신이 잘난 쫄쫄이 입고
세계를 날아다니는 동안

 

그게 어떤지 알아?

 

엄마가 커피타며 생계꾸리는 꼴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어떤 잡놈이
제 앞가림만 하며...

 

자기 떡치기 습관에
책임을 안져서!

 

당신같은 사람들 역겨워

 

자신만 챙기니까

 

노인이 되어서도
아들이 와서...

 

TV가 아니라...

 

좀 인정을 해달라는데도...

 

제발.

 

우리 집에 가야겠어

 

우리 이러려고
온 게 아냐

 

마이크

 

정말 죄송해요

 

당신 뭐하는 거야?

 

망할 구강세포를
떼낼거야.

 

무슨 말이야?
마이크, 뭘...

 

마이크!

 

- 저리가!
- 마이크!

 

저리가, 리사!

 

이 망할 미친놈!
망할...

 

마이크!

 

놔라!

 

저리가!

 

그러다 그분 다쳐!
마이크, 놔드려!

 

- 마이크, 그만해!
- 저리가!

 

- 입 열어!
- 오, 갓!

 

그냥 물어보기로 했잖아.

 

- 물었잖아!
- 이분이 당신 아빠면?!

 

- 그가 맞아!
- 경찰 부르겠어.

 

코트 입어

 

- 싫어.
- 코트 입으라고!

 

좋아.

 

토비?

 

정말 죄송해요

 

여기보니
GW다리 타라는데요.

 

수영해서 건너지 말고요?

 

그렇다고요.

 

나도 그렇다고요
이미 안다고.

 

이럴려고는 하지 않았어요

 

그것만은 알아주세요

 

이제 갈게요.

 

자두 페이스트리 들겠수?

 

좋아요.

 

희한하게 페이스트리를
같이 먹게 되네...

 

방금 전 내 구강 폭행을
도와준 사람인데

 

하지만
그렇게 인생은 다채롭지.

 

손톱들을
쓸어모았는데요...

 

던지지 않았어요
여전히 원하실지 몰라서.

 

고맙소.

 

그가 그럴 줄
전혀 몰랐어요.

 

- 그래요?
- 정말이에요

 

우린 그냥 한 무더기의
질문을 쏟아내어...

 

당신을 방심하게 하려했죠
그의 심문 전략에 따라

 

맹세코
정말 죄송합니다.

 

그는 지금 어디 있을까?

 

그가 아는 사람이
뉴저지 경찰 실험실에 있죠

 

불확실하면
요청드리려 했죠...

 

내일 우리랑 거기 가서
검사를 받자고요.

 

남편이 확실히
마음을 굳혔군.

 

그는 참 얼간이에요
참을 수가 없어요.

 

헤이, 어쨌든
난 이번 주 심심했어.

 

아뇨, 그이 참 못됐어요
이런 짓을 지켜보게 하다니!

 

이봐, 리사!

 

턱 들고, 무릎 세워!
줘봐

 

깊이 숨쉬어

 

그렇지. 한 번 더

 

잘 했어

 

말해봐, 리사

 

뭔가 말해줘
당신에 대해 말해줘

 

뭔 일 해?
당신의 가짜 논문 말고?

 

냉동식품
유통회사에서 일해요.

 

오, 저런!

 

또 그 싸이코 남자랑
결혼한지 얼마나 됐지?

 

- 8년요.
- 거 좋군

 

언제 마지막으로 섹스했지?

 

7개월 전쯤요.

 

그럴 거 같더니.

 

그는 일벌레예요.

 

쿠르트 발트하임도 그랬지.
(UN사무총장, 오스트리아 대통령,
나치 전력, 서방사회에 따돌림)

 

7개월이나?

 

난 이리 되려던 게 아니었죠
난 이런...

 

그래요
결혼 했을 땐 참 달랐죠

 

난 작은 서점에서 일했고
목표도 있었다고요

 

우린 애들 갖는 것에
참 신났죠

 

그러다 변했죠

 

어땠는지 말로도 못해요
그러다 어느날 말하데요

 

"못 하겠어"
아버지가 되고싶은 적 없대요

 

말그래로
할 줄 모르겠대요

 

내가 사랑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처음 만났을 땐
애를 5명 두고싶다 해놓고

 

해서 그렇게...

 

수년간 이어지며
과거와 다른 우리가 됐죠

 

마침내 내가 이혼한다 했죠
그가 '당신'을 안 찾으려 하면.

 

그 때 내가
이 멍청한 계획을 세웠죠.

 

오, 왜 이래!
모든 호모 발레 노교수들은...

 

제 집에서 표본 채취를 반겨
친밀하게 여기지롱.

 

지난 달에 그는...

 

과잉 폭력 사용으로
정직 당했어요.

 

저런 놀랄 일이!
뭘 했는데?

 

잔챙이 마약거래자를
체포했는데

 

흠씬 패버렸어요
특별한 이유없이.

 

- 무슨 거래자?
- 대마초요.

 

글로리아는
얼마동안이나 아팠지?

 

14개월 간요

 

그는 모든 깨어있는 시간을
그녀 간호에 바쳤죠

 

근데 마침내 마지막 무렵
내가 물어봤어요...

 

그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내가 물었죠

 

마이크는 물어보지도
않았나 봐요.

 

뭐라던가?

 

당신을 찾으라 하셨어요.

 

그니까
섹스를 7개월간 못했다?

 

지나친 정보였나요?

 

아냐
그런 정보 아주 좋지

 

그리 구체적인 건 아니라도
섹스 정보는 좋아

 

난 그게 아주 섹시해.

 

우리의 성생활은 아주 좋았죠

 

그랬었죠
그의 문제 때문인지 재밌었죠

 

그러다 어느 시점에
그가 다 닫아버렸죠

 

마법은 사라지고...

 

그는 술을 마시고
무용수를 싫어하게 됐죠.

 

무용수를 싫어해?

 

무용계 전체를 원망해요
아버지 못 가지게 했다고.

 

그런 사람들 스트레스 많지
8까지 겨우 세는 수준이니.

 

그래, 좋은 분이었어?

 

내 1순위는 못 돼.

 

뭐, 운명은 웃긴 거지

 

웃겨, 웃겨, 웃겨
그게 다 여기 있지

 

이 표본 끝에

 

휴대폰 켜놔, 마이크
이거 꽤나 신속히 돌려볼게

 

좋아.

 

난 언제 섹스 했는지
기억이 안나.

 

- 그래요?
- 마이 갓, 말도 안 돼.

 

그렇게 안 보이던 데요.

 

머, 난 학생들과 떡 안 쳐

 

나 같이 늙은 놈한텐
당연한 거지만

 

일정한 나이의 교수들은 다
학생들과 떡 치지만, 난 아냐

 

- 근데 난 뜨개질 해.
- 그래요?

 

- 오, 야, 엄청 하지.
- 정말요?

 

그럼, 내 스웨터 볼래?

 

- 그럼요.
- 오라고.

 

- 그러죠.
- 뜨개질 해?

 

아뇨, 안 해요.

 

- 거 말장난 인가?
- 아뇨.

 

난 주로 공드리기 하지

 

- 어떻게 보나요? (불어)
- 오, 아름다워요.

 

아무것도 아냐
한 주만에 했어

 

자, 이게 고급 등급이지

 

이건 메인에 있는
형수를 위해 만들었지

 

"마약한 나비들"이라 해

 

페어 아일과
더블 헴으로 나눴지

 

미묘하지만
좀 복잡하지.

 

- 나도 취미 있어야겠네요.
- 뜨개질!

 

크고 뚱뚱한 바늘
잡는 거만 한 게 없지

 

자, 이건 내 큰 형의
큰 아들 건데

 

불량하지만
아주 다정하지

 

스웨덴 지그재그
보이지

 

아주 불량하지만
밝은 색이...

 

희망찬 미래를 가리키지.

 

꽤 통찰력 있네요, 토비.

 

한 주 반 걸렸고
거의 몽롱했지

 

그리고, 이거...

 

짜짠~

 

- 거 대단해요.
- 어머나!

 

어머니를 위해 만들었지

 

이게 이상하지
깜짝 스웨터 같은 거니까

 

이거 입기엔
너무 늙으셨다 했는데

 

사실이었지
완성 전에 돌아가셨거든.

 

오, 좋아하셨을 텐데.

 

- 당신이 가져가.
- 난... 못 가져요.

 

아니, 가질 수 있지
가져.

 

- 아뇨.
- 봐, 내겐 쓸 데가 없고

 

당신이 가졌음 해
7개월간 섹스를 못했으니까

 

그거 무서운 개념이야.

 

맞아요 근데
그 예쁜 스웨터는 못 받아요.

 

날 욕보이지 말고
이거 보석이야

 

봐, 물결 모양의 골!
받아야지.

 

정말이지 섹스 안 할 땐
뜨개질이 최고야

 

여기 앉아, 연속극 보며,
대마를 피우지

 

난 이거 진지하게 여겨.

 

내가 만났던 누구와도
아주 다르세요, 토비.

 

다른 걸 보여줘야겠군

 

이 책은
미국의 펜싱에 대한 거지

 

제목이
"미국의 펜싱"

 

아주 창조적 제목이지

 

기사가 있는데
1986년, 헤럴드 트리뷴 거

 

분명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인데

 

트리뷴지가 뽑어넣어서,
제네바에 살 때 읽게 되었지.

 

이거 마이크네요.

 

그는 미국에서 12위의
펜싱선수였지.

 

예, 알아요.

 

'마이크 리놀디'
펜실바니아주, 쉴링턴시

 

그곳이 내가 알기론...

 

글로리아가 뉴욕을 떠나
살러 간 곳이었지.

 

그럼 그 말씀은...

 

그래, 내 말은
마이클이 내 아들이다.

 

이해 안 가요.

 

글로리아가 연락해왔지
내가 카라카스로 가기 직전

 

자기가 임신했다 했어

 

그게 생긴 날 밤을
안다더군

 

우리가 할렘에 가
자니 하트먼 공연 들은 밤이래

 

나도 맞다는 걸 알았지
왜냐하면...

 

그날 밤 난
콘돔을 안 썼거든

 

애 아버지가 되겠냐길래
'노'라 했지

 

왜냐하면 난 막 카라카스
국립발레단에 입단을 앞두고

 

6세 이래 꿈꿔왔던 경력을
쌓을 거였거든

 

그녀는 어떻든
진행해나갈 거라더군

 

난 행운을 빌어줬지.

 

그 때가
마지막 연락이었나요?

 

아니. 마이클이 태어난
직후 연락왔어

 

다시 생각해보겠냐
묻고는...

 

거길 찾았대,
전원적인...

 

기억해,
그녀는 그 말 썼어

 

전원적인
펜실바니아의 작은 마을

 

자기 아들을 키울 곳

 

그리곤 아들 삶 속의 존재가
되겠냐고 묻길래

 

다시 '노'라 했지

 

편지를 보내왔어
이해한다더군...

 

근데 절대 다시
자기나 애한테 연락 말라고...

 

- 그 뜻을 존중하셨나요?
- 아니

 

17년 후
그 기사를 봤지...

 

마이크가 일부 장학금만 받아
대학 못 갈지 모른대서

 

글로리아에게 연락했지

 

편지를 쓰며
$15,000 수표를 넣었지

 

그의 대학 학자금에
보탬이 되고 싶다했지.

 

- 회답이 왔나요?
- 야

 

우편엽서. 두 마디
"땡 큐"

 

그 뜻
완전히 이해했지.

 

$15,000는
큰 돈이에요, 토비.

 

나로선
카라카스에 가야겠고...

 

또 마이크가
대학은 가야될 거 같았고.

 

그분이 그에게
돈의 출처 말했나요?

 

그랬다면, 그놈 고마움
표시 방식이 아주 웃긴 거지

 

지붕에 올라가볼래?

 

그래요
왜요?

 

아주 아름다워서
가지.

 

근사해요.

 

일주일에 한 번은
올라와보려 하지

 

날씨가 어떻든

 

정신적 재깍거림이지.

 

왜 우리에겐
디미트리라고 했죠?

 

당신인 줄 아시면서?

 

부끄러웠지

 

당신들이 숨기고와서

 

또 마이크가...

 

아버지 모습을 찾아왔지만
너무 늦은 거야

 

날 죽이려 해
관계를 맺으려하지 않고.

 

- 그는 혼란스러웠죠.
- 아냐, 정신병자였어

 

그가 찾으러 온 건...

 

애비 없는 거친 놈들이
찾는 거 따위였어

 

호모같은 무용수 아닌

 

인정해서 좋을 게 없었어

 

정말 미안해
왜냐면...

 

몇 번 그랬는지
말로 못 해...

 

다르게 할 걸 하고
하고 바란게

 

하지만 거기 없던 걸
되돌릴 순 없어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가 없어

 

그렇다고 다 싸이코
인간혐오자가 되진 않아

 

뭐, 일부가 되긴 하지

 

마이크는 그걸
당신에게 풀지 말아야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 건
당신 뿐임을 알 테니

 

근데 당신은 용납하고 있어
나로 인한 화풀이라서

 

리사, 그거 안 좋아.

 

알아요

 

난 정말로
이러면 해결될 줄 알았죠.

 

맨해튼 북쪽 끝에
나타나서...

 

45년 묵은 실수를
해결할 순 없어.

 

그랬나요...

 

실수였나요?

 

마이크 아버지가 안 된 거?
몰라

 

내 인생을 좋아해
내 인생을 후회해

 

경계가 결국 흐려지고
그냥 내 인생이지

 

헤이...

 

춤 춰?

 

저요? 아뇨.

 

- 어서!
- 아뇨. 정말 못 해요.

 

당연 하지
모두 춤을 춰

 

- 어서, 가르쳐 주지.
- 아뇨, 정말. 추기 싫어요.

 

죄송해요.

 

둘 째 자세, 상반신!

 

가끔 학생들을 침묵 속에
10분간 이처럼 서게 해

 

세상이 그들을 통해
지나가게 하라고 하지

 

그건 기운, 힘, 사랑인 거야

 

아주 새 시대지만
효과가 있어

 

우린 그냥 가만있어
이와 같이

 

그 모든 게
빠져나가게 하며

 

끔찍한 아침식사,
남친과의 싸움,

 

변태 삼촌,
무너진 기대들,

 

슬픔은 어디나 있지...

 

... 때때로

 

해서 우린 거기 서서
보내지

 

그럼 정말이지,
그게 다 사라져

 

- 해보겠소?
- 못 할 거 같아요.

 

왜?

 

내가
내보내면...

 

모두 무너져요.

 

어서...
내려가자고

 

비둘기가 야간 배변을
시작하기 전에.

 

고마워요.

 

싸이코 인간혐오자?

 

 

실험실에서 왔대요
내가 어딘지 묻네요.

 

- 뭐 먹을래?
- 그럼요.

 

유기농 칠면조 밋볼

 

브롱크스 생산품
풀어놓고 기르는 그 쪽 구역

 

이 칠면조들은 폭력을
본 적 조차 없지

 

섹스 주제에 대해

 

난 다른 인간을
거의 6년간 만지지 않았지

 

그니까 진짜 만지는 거

 

6년간, 백합향기 손의 스침도
열나는 내 이마에 없었지

 

남녀 어느 쪽도

 

아, 커닐링거스 하기
좋아했었는데!

 

미안,
너무 알려줘서.

 

아...
아뇨.

 

사실 그거 아주 잘했거든

 

공그르기 뜨개질과
약간 비슷해

 

나중에 내가 시작했지만

 

위로 아래로

 

바느질 사이사이
엄지 둘 곳 표시

 

실을 떼내, 꼬리 꿰고
끌어올려, 매듭 매고.

 

- 건배.
- 건배

 

당신은 어때?

 

- 어, 커닐링거스요?
- 으흠. 그래.

 

어... 아주 좋아하죠

 

아님 좋아했었죠
그걸 했었을 때...

 

하게 하는 거...
얻는 건가?

 

- 받는 거지.
- 예.

 

섬세한 우아함으로.

 

하... 예.

 

자연의 작은 선물이지...

 

심지어 행위자,
해주는 이에게도

 

주는 건 기쁨이니까
정말 그래

 

상상이 가요.

 

상상 보다 실행해야지

 

근데 또 마이크가 당신을
레스비언으로 체포하면 안 되고.

 

그럼요.

 

좋아, 이봐

 

내 상관할 건 아닌데...

 

보아하니

 

당신은 결혼에 갖혔는데
절실하게 필요해...

 

약간 커닐링거스가

 

당신 남편이 처지상
그걸 못 해 주면...

 

당신이 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할 거야

 

날 말하는 게 아냐
아니, 전혀

 

내가 못 하거나
안한단 건 아니고.

 

난...

 

단지 내 말은
다소 어색하지만...

 

갖힌 채 있지 마, 리사

 

인생은 절대
판에 박혀 사는 게 아냐

 

당신 젊고
아름다워

 

당신 똑똑해

 

닭고기아주마.

 

기분 나빴지?

 

아뇨

 

그냥 제 의표를 찔러서요.

 

대부분 좋은 커닐링거스는
대화로 하지.

 

그런 거 같아요.

 

아무튼 용서해

 

꺼내지 말 걸.

 

하, 아뇨

 

토비?

 

그거야, 리사

 

그거야

 

다 보내는 거야

 

당신은 안 무너져

 

난...

 

가서 뜨개질 할까봐

 

나한텐
성교 후의 일이랄까.

 

- 누구요?
- 마이크.

 

- 뭘 원해?
- 내 아내요.

 

내가 경찰 안 부르고
그녀가 교도소 간 줄 어찌 알고?

 

문 열어요, 토비.

 

내 DNA를 원했다면
왜 손톱을 안 가져갔나?

 

그건 세포핵 없어!
문 좀 열어요.

 

뻑 유!

 

지금은 만날 수 없겠어.

 

- 괜찮아?
- 그래.

 

- 어딨지?
- 침실에.

 

난 호텔에서 기다릴래.

 

- 왜?
- 정말 여기 있기 싫어

 

우리 그냥 갈래?

 

당신이 사과한 후.

 

- 운 거야?
- 아냐.

 

- 아니, 그랬네.
- 안, 아니야.

 

왜 물러서?

 

곁에 오는 게 싫어서.

 

- 왜?
- 왜냐면...

 

토비?

 

토비!

 

- 마이크, 와서 앉아.
- 왜 아내가 울죠?

 

- 상관 할 거 없어.
- 헛소리

 

- 무슨 일인지 알거야.
- 헤이, 그렇게 얘기 마.

 

- 닥칠래요!
- 이러려고 온 게 아냐.

 

- 오는 건 멍청한 짓이었어.
- 오는 건 우릴 위한 거였어

 

저분을 찍어눌러
볼을 긁어내는 게 아니고.

 

그가 한 짓 보다
못한 거 없지.

 

- 말씀 좀 해줄래요?
- 마이크, 들어봐...

 

아니, 뭔 짓 했는지
알고 싶다고!

 

우린 춤췄어, 마이크

 

내가 춤을 가르쳤다고

 

진정해야 할 거 같아.

 

닥치라 했지

 

- 닥쳐, 늙다리 쭈글이
- 그만!

 

당신 아무 것도 없이 끝나

 

계속 이렇게 나가면,
약속할게...

 

중요한 모든 걸 잃을 거야.

 

- 오 그래...
- 가까이 가지 마, 마이크!

 

단 한 걸음도
가까이 가지 마라!

 

행동 좀 추스려, 젊은이

 

네가 여기 뭘 찾으러
왔는지 모르지만

 

아내를 위협해선
그걸 못 얻어

 

나한테 뭘 원한다면
내 눈 똑바로 보고 요구해.

 

뭐야?
당신 방식의 아빠 되기야?

 

아냐. 누군가
네 아내 위협말라는 거야.

 

아버지가 아들한테
말하는 거였나?

 

아님 춤꾼이
남에게 말하는 거야?

 

이건 춤꾼이 남에게
말하는 거다

 

그게 현재 우리야, 마이크

 

우린 남이야
그건 팩트다.

 

따로 얘기 좀 할까요?

 

왜?

 

말할 게 있어요.

 

우리가 남인 이유는
당신이 그리 바라서였어

 

이 순간까지

 

내내 자신이 아빠인 거
알고있었을 걸

 

생각하기 싫었던 거야

 

그게 쉬었을 테니

 

잡놈처럼
내가 나타날 때 까지

 

내가 바라는 걸
요구하라고, 토비?

 

요구해왔어
그랬다고.

 

실제가 아니었어, 마이크

 

어찌 됐건 넌 여기서
내게 의무가 있다고 못 해.

 

- 당연, 하지.
- 아냐! 지금도 그 때도!

 

네 어머니는 택한 삶을 살았어
나처럼, 택한 거야.

 

어떻게 안 택해?

 

낙태해서?

 

그건 선택이 아니지

 

커오신 방식이 아니었고
또 당신에게 편리해서도 아냐

 

혼자 키우길 택한 게 아냐
해야 했다고

 

근데 사실
거 별 거 없어

 

그저 가끔 애한테
연락하면 되는 거야

 

머리 좀 쓰다듬고
사랑한다 하면 돼

 

근데 당신은
그거 조차 못 했어

 

바로 오늘까지도
내 눈을 바라보지도 못했어.

 

네 눈을 10년이라도 내내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바로 네가
부서진 걸 고쳐야 해

 

난 도울 수 없다
미안하다, 마이크.

 

사실
당신 죽일 수도 있어

 

당장 죽일 수도 있고
아무도 못 알아채

 

당신 목을 졸라버리면
며칠간 이 바닥에 누워있을 걸

 

아무도 당신을 안 찾을 걸

 

그런 삶을
당신이 택했으니까

 

누구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

 

누구도.

 

마안해.

 

그래.

 

나 엉망이야

 

그게 나야
언제나

 

우리 갈래?
나 여기서 뭔 짓인지.

 

아니,
지금 가면 안 돼.

 

이 사람 아파트 사는
남일 뿐이야

 

당신만의 이유가
있었을 테죠

 

행운을 빌어요

 

미안해요
호모라 불러서.

 

토비.

 

이거 더 지체하면 안 돼요.

 

마이크!

 

마이크?

 

왜 이래
조금만 기다리려.

 

마이크!

 

잠시 있어.

 

나...
말하고 싶었다

 

어... 잘 가라

 

나...

 

언제 씨애틀로 가지?

 

- 내일 오후요.
- 어, 비행?

 

- 어... 그렇죠.
- 멍청한 질문이었어

 

내가 뭔 생각이지,
네가 '제테'로 건너 뛸까

 

월요일 근무 시작해?

 

정직 먹었죠

 

수사를 기다리다
자제력을 잃었죠.

 

거 안 됐군

 

자제력은 웃긴 거야

 

무용의 아주 핵심인 건데
가르칠 수가 없어

 

그저 애들에게
규율을 주입하는 거 뿐이지

 

그걸로 자제력이
생겨나길 바라면서

 

애들을 해방시킬 길은
위기에 대비시키는 거니까

 

내가 생겨난 이유가 있다면
애들을 해방시키려는 거였어

 

해서 정말 미안하다
널 위해선 그걸 못 했다

 

너와 함께...
널 해방시키는 걸

 

내가 졌기 때문이다

 

이거 신문기사다
약 25년 전 거

 

너에 대한 거야

 

처음 읽었을 때
정말 감정을 못 느꼈다

 

그러다 나중에
펜싱 책을 둘러볼 때...

 

울기 시작했다...

 

제네바 도심지
책방 한 가운데서

 

거기선
정말 사회적 결례지

 

쭉 알았다, 마이크

 

첫 날 부터

 

하지만 여전히 네게
보상할 수 없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곤
여기 있는 거

 

네가 필요하면...

 

야, 어쩜
할아버지 될 수 있지

 

거 무서운데

 

너무 늦지 않다면 말야
그거...

 

난 네가
좋은 애 같으니까, 마이클

 

정말 정말
네가 좋은 애 같다.

 

고마웡

 

함께 나눠주셔서 고마웡.

 

천만에다

 

내일 브런치하러 올래?

 

어쩜 공항 가는 길에.

 

야.

 

난 말야...

 

- 뭐?
- 아냐.

 

어... 저쪽이야.

 

헬로?

 

그래, 짐.

 

그래

 

그래

 

저런!

 

자, 여기 있다.

 

어떻든 오려고 했어요
그래...

 

직접 말씀드릴까 해서요

 

일치하지 않아요.

 

표본이 일치 안 해요.

 

오!

 

- 그게...
- 그래

 

근데
제가 난리쳤던 터라...

 

- 신경 쓰지마, 마이크.
- 아닙니다.

 

- 제가 참으로...
- 마이크, 하지마

 

있지...

 

인생은...

 

웃긴 사발이야

 

나 아무래도
물 좀 마셔야겠어.

 

괜찮으세요?
마이크!

 

괜찮으세요?

 

가서 앉으실래요?

 

괜찮아.

 

정말요?

 

우후!

 

다 좋아

 

늙으면 이래.

 

원하시면 우리...

 

아무래도 그게 좋겠어...

 

나 혼자 좀 있는 게.

 

- 오...
- 미안해

 

- 아뇨.
- 난...

 

아뇨. 이해합니다.

 

차를 불러주지

 

요즘은 공항에
일찍 가는 게 좋아

 

그래야 몸수색이 즐겁지.

 

알았지?
당신들 죽이지 말라했어.

 

아...
고마워요.

 

만나서 정말 반가워.

 

저도요.

 

건강하세요
정말 건강하세요, 토비.

 

당신도

 

- 그래, 마이크.
- 토비.

 

야, 몸 조심해

 

몸 조심해

 

알았지?
그냥 몸 조심해.

 

고마워요.

 

오, 하이, 대럴?
토비일세

 

토비 파월
그래. 좋아, 고마워

 

당신은 어때?
우드스탁 어때?

 

궁금해서 말야...

 

그 저녁 파티 제안
아직도 유효한가?

 

어쩜 다음 주말에

 

오, 그럼 좋지

 

그럼 그 전에 만나서...

 

번역: 독해!!7080, 고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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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2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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